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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 “고통과 피해 큰 곳에 더 빨리 지원…더 긴요, 공정, 정의”

    임종석 “고통과 피해 큰 곳에 더 빨리 지원…더 긴요, 공정, 정의”

    제3후보 임종석, 재난지원금, 손실보상제, 양극화 입장일본 월 300만원 지급 거론 “우리도 이런 수준까지 해야”“정부의 역할은 사회적 균형과 시민적 권리의 형평에까지”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고통과 피해가 큰 곳에 더 빨리 더 과감하게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더 긴요하고 더 공정하고 더 정의롭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본이 코로나 방역조치로 문을 닫는 가게에 월 3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우리도 이런 수준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젠 대한민국도 할 수 있으니까”라며 이렇게 말했다. 여권의 제3후보로 거론되는 임 전 실장은 자영업자 손실보상제뿐 아니라 선별과 보편을 둘러싼 재난지원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임 실장은 “선별(혹은 차등)지급이냐 보편지급이냐, 매번 논란이 있다”며 “매우 필요하고 건강한 논란이라고 생각한다. 비단 재난지원금만이 아니라 사회복지의 여러 부분에 적용되는 기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정부가 선별이나 차등의 표현은 바꾸기를 권한다”며 “지원 받는 사람에게 심적 불편함을 남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구성원으로서 필요성과 권리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을 디자인해야 한다”며 “예컨대 ‘사회적 지급’은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자산과 소득의 양극화은 가장 어려운 과제로 꼽으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역할은 기회의 평등을 넘어 사회적 균형과 시민적 권리의 형평에까지 가닿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언젠가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처럼 시민이 조폐공사를 점거하고 직접 화폐를 찍는 날이 오지 않도록 말이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안철수 저격한 정 총리 “자영업자 불안감을 선거에 이용”

    안철수 저격한 정 총리 “자영업자 불안감을 선거에 이용”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그렇지 않아도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정치권 일각서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두고 ‘코로나19가 무슨 야행성 동물인가’, 혹은 ‘비과학적·비상식적 영업규제’라며 당장 철폐를 요구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발언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방역을 정치에 끌어들여 갑론을박하며 시간을 허비할 만큼 현장의 상황은 한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총리는 “거리두기의 가장 큰 원칙은 접촉 기회 최소화인데 오후 9시 이후는 식사 후 2차 활동이 급증해 만남과 접촉, 이동량이 동시에 증가하는 시간대고, 심야로 갈수록 현장 방역관리가 어려워지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연말 하루 10000명을 훌쩍 넘던 확진자가 점차 줄고 있는 것도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과 5인 이상 모임금지의 효과가 컸다는 것이 대다수 방역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어 트위터에도 글을 올려 “방역이 정쟁의 대상이 돼선 안된다”며 “헌신하고 희생하는 국민의 처절한 절규를 먼저 생각해야 하며, 정치권은 국민이 힘겹게 지켜 온 참여 방역을 흔드는 언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인도 세계 최대 백신 공장에 화재 5명 사망 “생산 차질은 없어”

    인도 세계 최대 백신 공장에 화재 5명 사망 “생산 차질은 없어”

    세계 최대 백신 제조회사인 인도 세룸 인스티튜트(SII)의 공장에서 21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 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NDTV 등 인도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의 SII 공장 단지에 신축 중인 건물에서 발생했다. 현지 뉴스 채널의 영상을 살펴보면 화재가 발생한 건물 위로 거대한 연기구름이 치솟아 올랐다. 구조 당국은 소방차와 국가재난대응군(NDRF) 등을 급히 현장으로 보냈고, 3시간가량 진화 작업 끝에 불길을 잡았다.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무르리다르 모홀 푸네 시장은 “불을 끈 후 잔해 속에서 시신 5구를 발견했다”며 “희생자들은 건설 노동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다르 푸나왈라 SII 최고경영자(CEO)는 “인명이 희생돼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NDTV 등은 애초 화재 현장에 5명이 갇혔지만 모두 구조됐다고 밝혔다가 나중에 바로잡았다. 푸나왈라 CEO는 “백신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회사는 가동 가능한 다른 설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축 건물은 모두 8∼9개 동이라고 NDTV는 설명했다. 기존 코로나19 백신 생산공장에서는 차량으로 몇 분 가야 하는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SII 측은 신축 설비들은 미래에 닥칠 수 있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화재가 SII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증대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SII는 인도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코비실드)을 생산하고 있다. SII는 이미 5000만 도스(1도스=1회 접종분)를 생산해뒀고 3월까지 월 1억 도스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다. 생산된 물량은 지난 16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오는 8월까지 3억명의 접종을 완료할 계획을 갖고 있는 인도는 물론 방글라데시, 네팔 등 주변국으로도 공급되고 있다. SII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도 2억 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II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에도 해마다 15억 도스 규모의 각종 백신을 생산해왔다. 푸네의 SII 공장 단지 규모는 100에이커(0.4㎢)에 이른다. 푸나왈라 CEO는 최근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백신 생산 규모를 연 25억 도스로 늘리려 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세계 최대 복제약 수출국이자 세계 백신 생산의 60%가량을 맡은 핵심 제약 공급국이다. 이 나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60만명으로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0만 3000명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생활치료센터 실습… 국가에 내가 쓰인다니 더 긍지”

    “생활치료센터 실습… 국가에 내가 쓰인다니 더 긍지”

    3학년 생도 77명 전원 경증 센터 투입 개소 준비 업무·고령환자 관리 힘 보태 “코로나 확진자들 직접 대면 두려웠지만 예비 의료인이자 군인… 망설임 없었죠 국가·환자에 도움 되는 간호장교 될 것”“국가가 저희를 필요로 할 때 쓰임이 될 수 있어 긍지를 느꼈습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의료진 부족 사태가 빚어지자 ‘전장’인 생활치료센터에 투입돼 한 달간의 파견을 마치고 최근 복귀한 박소현(22) 국군간호사관학교 3학년 생도는 21일 “확진자를 직접 대면해야 하는 상황이라 두려움은 컸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3학년 생도 77명 전원을 선발대(56명), 후발대(21명)로 나눠 경기·충남 지역의 생활치료센터로 보냈다.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학생 신분인 생도가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된 건 처음이다. 지난 3월 대구·경북 1차 유행 당시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임관식을 겸한 졸업식 후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 적은 있다. 박 생도는 “국군수도병원에서 3학년 실습을 하던 중에 정부의 요청을 받았다. 국가 재난 상황이기 때문에 예비 의료인이자 군인으로서 힘을 보탤 생각에 주저 없이 현장에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로 경증환자들이 있는 생활치료센터지만 투입 전 준비는 철저히 했다. N95 마스크, 전신보호복, 보안경, 장갑, 덧신, 얼굴가림막 등으로 이뤄진 레벨D 세트 착용을 수차례 연습했고, 현장 관련 교육을 받았다. 박 생도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경험이 있는 사관학교 내 교수님들과 대구에 투입됐던 60기 선배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박 생도는 지난달 20일부터 경기 광주시의 한 생활치료센터에서 일했다. 센터가 개소하기 전부터 준비 업무에 투입됐고, 개소 후에는 주로 고령환자들의 체온,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등 활력징후를 측정했다. 고령환자들이 매일 증상을 입력해야 하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잘 다루지 못할 때는 직접 전화를 걸어 증상을 파악하고 환자들을 관리하기도 했다. 다른 민간 병원의 간호사와 방사선사, 공무원들과 함께 일한 경험은 향후 간호장교로서 군이나 군병원에서 일해야 하는 박 생도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 박 생도는 “실습에선 환자와 의사소통을 하거나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실전에 직접 맞닥뜨려 업무에 투입되니 어느 때보다 가깝게 환자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이 컸다”면서 “코로나19 현장 경험을 잘 살려 임관 후에도 국가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장교이자 간호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미래 역량 육성·학교안전망 구축… 학생 꿈 맘껏 펴는 부산으로”

    “미래 역량 육성·학교안전망 구축… 학생 꿈 맘껏 펴는 부산으로”

    창의력 강화·디지털 교육기반 마련 박차기후위기 대응 환경·해양분야 리더 양성스스로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 유도모든 학생에 필요한 최소 학력 갖게 추진 무한상상실·상상&창의공장 등 점차 늘려부산만의 특색 있는 미래학교 모델 개발“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1일 새해를 맞아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언택트) 문화는 기존의 교육시스템을 급속도로 바꿔 놓고 있다”며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미래 역량을 길러 주고자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를 위해 “창의융합교육, 생태·해양교육, 진로·진학교육, 학교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저출산 시대에 소중한 아이들이 사회적·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꿈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올해 부산교육운영 방향은. “아이들의 미래핵심 역량을 키우고 학교안전망을 갖추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단순 암기 능력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력을 길러 줘야 한다. 디지털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창의융합교육, 생태·해양교육, 진로진학교육, 학교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코로나19로 앞당겨진 비대면 교육, 디지털 교육을 접목시킨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꾀하겠다.” -새해 예산 특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데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지난해보다 160억여원 감소한 4조 5899억원이다. 인건비·교육복지 사업비 등 고정 경비가 증가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세출 예산을 재구조화해 재정 낭비 요인을 없애고 지난해 비축해 놓은 교육재정안정화 기금 2300억원으로 부족한 재원을 충당했다.” ●‘한글 다 깨침 체계’로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연속된 한 해였다. 지난해 3월 개학이 연기되는 초유의 상황에서 학생들이 차질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폈다. 전국 최초로 ‘원격수업 학교지원센터’를 만들고 온·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교실 구축 등 미래교육 환경 구축에 힘썼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도 시행했다. 지난해 2학기부터 모든 초·중·고교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시행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줬다.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를 위해 운영한 ‘부산형 3단계 한글 다 깨침 시스템’은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공교육 혁신 강화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올렸다. 다만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및 학력저하가 나타난 것은 아쉽다.”-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교육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모두에게 큰 불편과 고통을 안겨 줬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급격하게 발달한 에듀테크(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차세대교육) 도입을 앞당겨준 계기가 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방식, 즉 언택트·디지털 사회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비대면 수업상황에서도 쌍방향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게 진행한 게 대표적인 사례이다.” ●블렌디드 교실 올 8037학급으로… 비상시 대비 -미래준비를 위해 창의·융합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단순 암기능력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력이 요구된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위주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블렌디드 러닝을 통해 학생의 학습 주도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초·중·고·특수학교 233개교 4380학급에 블렌디드 교실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350개교 8037학급으로 늘렸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교수·학습이 가능하고 전염병과 재해·재난 등 비상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교 현장의 불편도 해소한다. 원격수업 때 쓰는 교수·학습관리시스템과 화상시스템, 수업설계 제작도구 등 다양하고 복잡한 프로그램들은 일일이 찾아야 한다, 이 같은 불편을 덜어 주고자 여러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하는 ‘부산에듀원 학습플랫폼’을 구축한다. 3월부터 초·중·고 350학급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고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 출석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역점과제로 생태·해양교육을 담았다. “전 인류가 겪는 코로나19도 기후변화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있다. 기후위기를 막지 못하면 제2의 코로나19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학자들한테서 나오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태환경을 지키는 일은 인류 공통의 필수과제로 떠올랐다.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생태환경 교육을 하고 친환경 미래교육 공간을 조성한다. 2017년 4월 문을 연 기장군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옛 일광초등학교 학리분교)를 기후변화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환경부, 부산시와 협력해 옛 반여초등학교에 친환경 체험장인 국가환경체험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생태환경교육을 위해 환경교사를 채용하고 중학생용 지역화 환경교과서도 만든다. 생태환경교육 연구시범학교 7개를 운영해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 줄이기를 실천하고 부산청소년환경위원회를 구성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리더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해양 체험·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해양을 향한 꿈과 애향심을 키우도록 하겠다.” ●환경교사 채용, 지역화 환경교과서 만들 것 -진로·진학교육과 틈새 없는 학교안전망 시책도 관심을 끈다.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스스로 미래의 꿈을 설계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교육을 강화한다. 16개 구군에 설치한 진로교육지원센터와 다행복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 간 협력체제를 갖춰 맞춤형 진로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진학 지원을 돕는다. 실시간 대입정보 안내시스템인 챗봇 ‘부산진학이야기 365’, 대입전문가와 실시간 화상상담이 가능한 ‘대입 길 마중’ 등 온·오프라인 상시 진로상담 체제를 활성화한다. 2022년 3월 개관 예정인 ‘부산수학문화관’ 등 전문체험시설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또 옛 일광초교에 부산예술학교를 설립해 일반고 학생들의 예술 분야 진로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한다. 틈새 없는 학교안전망 강화를 위해 모든 학생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감염병에 대비해 학교방역 지원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한다. 정기적으로 감염병 모의훈련을 해 학생들이 전염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도록 생활습관과 대응 역량을 기르도록 하겠다. 학생들의 학교자치도 적극 지원한다.” -‘부산형 미래학교’ 조성사업도 추진하는데. “부산만의 특색 있는 미래교육을 위해 부산형 미래학교를 조성한다. 우선 초·중·고 각 2개 학교에서 운영하며 학교·급별 다양한 형태의 미래학교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 초·중·고의 55% 학교에 구축한 ‘무한상상실’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옛 연포초교에 미래교육센터인 ‘부산 상상&창의공장’이 문을 여는 등 점차 늘려 나갈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재부 나라냐” 질책한 丁총리… 자영업 손실보상 법제화 지시

    “기재부 나라냐” 질책한 丁총리… 자영업 손실보상 법제화 지시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기획재정부에 경고장을 날리며 ‘자영업자 손실보상’ 법제화를 공개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국회와 지혜를 모아 법적 제도 개선에 나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손실보상과 관련해 “법제화한 나라는 찾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정 총리가 대통령과의 공감대 속에서 손실보상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김 차관이 제도화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셈이다. 정 총리는 당시 김 차관의 발언을 보고받은 뒤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는 취지로 말하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정 총리는 이후 방송에 나와서도 “개혁 과정에는 항상 반대세력도 있고 저항세력도 있다”며 기재부를 ‘개혁 저항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김 차관은 이날 국가경제자문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정 총리가 지시한 대로 국회 논의 준비를 충실히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더불어민주당도 정 총리 구상에 힘을 실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방송에 나와 “정부의 방역 지침에 협조해 손해 본 식당이나 헬스클럽 손실보상에 당정이 합의를 봤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당국은 엄두가 잘 안 나겠지만 정부의 정책으로 손해 본 데 대해선 보상하는 게 옳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정부와 보상 근거 규정, 안정적 보상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입법 추진을 예고했다. 국민의힘도 손실보상에 동의해 이르면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입법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법제화를 하지 않더라도 정부가 재정을 통해 보전하는 방법 등은 얼마든지 있다”며 “결국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해졌고, 정부가 본예산 예측을 제대로 못한 데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관건은 재원 마련이다. 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발의를 예고한 특별법은 집합금지업종에 손실매출액의 70%, 영업제한은 60%를 보상하는 데 월 24조 7000억원이 필요하다. 같은 당 강훈식 의원의 집합금지업종에 최저임금과 임차료 전액 지원, 영업제한 20% 보상법은 매달 1조 2370억원이 필요하다. 땜질식으로 대상과 규모가 정해졌던 1~3차 재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재원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하다. 여권의 ‘제3 후보’로 꼽히는 정 총리가 손실보상제를 전국민재난지원금(이재명 경기지사)과 이익공유제(이낙연 민주당 대표)처럼 대표 정책으로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정 총리 말씀대로 대한민국은 기재부의 나라가 아니며 국가의 권력과 예산은 국민의 것”이라고 반색했다. 서울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도의 세계 최대 코로나 백신 생산시설서 불, 5명 사망

    인도의 세계 최대 코로나 백신 생산시설서 불, 5명 사망

    세계 최대 백신 제조회사인 인도 세룸 인스티튜트의 공장에서 21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했지만 코로나 백신 생산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서부 푸네의 공장 단지 내 신축 중인 건물에서 발생했다. 신축 현장에 갇혔던 5명은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은 소방차와 국가재난대응군 등을 급히 현장으로 보냈고, 3시간 동안 진화 작업 끝에 불길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아다르 푸나왈라 최고경영자(CEO)는 “백신 생산에는 손실이 없을 것”이라며 “회사는 가동 가능한 다른 설비를 또 갖고 있다”고 말했다.화재가 발생한 공장의 신축 설비들은 미래에 닥칠 수 있는 전염병 대유행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백신 제조 시설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코비실드)을 생산하고 있다. 이미 500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생산했으며, 3월까지 월 1억회 접종분 규모로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생산된 물량은 지난 1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인도는 물론 방글라데시, 네팔 등 주변국으로도 공급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도 2억회 접종분량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에도 해마다 15억회 접종분량 규모의 각종 백신을 생산해왔다. 인도는 세계 최대 복제약 수출국이자 세계 백신 생산의 60%가량을 맡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항진 여주시장, 코로나19 방역 중앙과 지방간 분권형 모델 제시

    이항진 여주시장, 코로나19 방역 중앙과 지방간 분권형 모델 제시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생기기까지 코로나19를 막으면서 경제생활 유지, 민생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신속PCR방식이 유일합니다.” 21일 이항진 시장이 코로나19 방역과 민생경제를 위해서는 신속PCR방식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신속PCR검사라는 과학·기술적 안전망을 병행해 경제활동을 하면서 코로나 19를 극복해나가자고 천명했다. 줌을 통해 가진 온라인 신년기자회견에서 이 시장은 “중앙방역당국의 강력한 거리두기 방침으로 최고 1000명 대였던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고, 2월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만 집단 면역이 생기기까지 10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중앙집권적 대응에만 의지하기 보다는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방역의 중앙과 지방간 분권형 모델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12월 23일부터 여주시가 전국 최초 전 시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신속PCR검사는 기존PCR검사의 정확성과 항원진단검사의 신속성을 결합한 방식으로, 1시간 만에 판별해 음성자는 일상생활을 하고 양성자는 추가검진을 통해 치료를 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방역당국만이 주도하는 중앙집권적 방역 방식은 지역감염 확산 차단 및 방어에 한계가 있는 만큼 방역에 있어서도 중앙과 지방간 분권적 방역시스템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의료방어, 사회적 차단, 양성자 대응, 확진자 치료, 경제 지원 등 전문 의료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지방정부는 보건 방어, 과학적 차단, 음성 대응, 경제 활동을 통해 지자체 실정에 맞는 진단?보건 방어가 실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앙방역당국이 담당하는 확진자 역학조사 후 접촉자 진단검사와 함께 지자체에서는 신속PCR검사를 통해 선제적 확진자를 선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년 간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마스크 쓰기가 기본예의가 되고 비대면 온라인 소통방식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벗어나 코로나19 안심지대로 만드는 유일한 해법은 신속PCR검사 밖에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급하기로 한 재난지원금 과련 여주시 차원의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가용 재원을 검토 후 시의회 등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주시 신년기자회견은 30여명의 기자가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으며 20여개의 질문이 오가는 등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 총리 이어 이재명도 기재부 공격 “고압적 자세”(종합)

    정 총리 이어 이재명도 기재부 공격 “고압적 자세”(종합)

    정세균 국무총리에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또다시 기획재정부 공격에 나섰다. 이 지사는 21일 “대한민국은 기재부의 나라가 아니고, 국민의 나라”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고 하신 적 있는 정세균 총리님께서 행정명령 피해 자영업자 보상 문제와 관련해 기재부의 문제를 지적하셨다”면서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기획재정부에 공개 경고장을 날렸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손실보상과 관련해 “법제화한 나라는 찾기가 쉽지 않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자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자영업자 손실보상’ 법제화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공개지시한 것이다. 이 지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기재부는 ‘평생주택 공급 방안을 찾으라’는 대통령님 말씀에도 불구하고 예산부족이라는 부당한 이유로 거부하거나, 국토부와 경기도의 광역버스관련 합의를 부정하는 등 고압적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님의 말씀대로 대한민국은 기재부의 나라가 아니며 국가의 권력과 예산은 국민의 것”이라며 “정책의 기획, 예산의 편성과 집행, 국채발행이나 적자재정 지출도 모두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을 위해서 해야 하며, 혹여라도 이러한 권한을 자신이나 기득권자 또는 소수의 강자를 위해서 행사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은 헌법상의 원칙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방역조치로서 특정 국민에게 영업금지 등 재산권 침해조치를 명했다면 재산권 침해에 대한 보상을 의무화한 헌법에 따라 당연히 보상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당장 현금이 없다고 채무이행을 거부할 수 없듯이,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국가의 명령으로 특별한 희생을 치른 자영업자의 손실을 최소한이나마 당연히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총리님의 지시에 따라 기재부가 상식이 통하는 공정사회,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서 주시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2일 “전례없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다른 나라들이 곳간을 풀어 국민들을 살리는 동안, 곳간이 넉넉한 우리나라는 곳간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기재부를 공개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염태영 수원시장, 설 전후 300억 규모 ‘핀셋 지원’

    염태영 수원시장, 설 전후 300억 규모 ‘핀셋 지원’

    경기도가 전 도민을 대상으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한 가운데 수원시는 취약계층을 선정해 선별적 방식으로 설 전후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1일 비대면으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을 보편적으로 지급하기로 했으나 수원시는 좀 더 어려운 대상과 업종을 선정해 ‘핀셋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에서 300억원 이내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시의회와 협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수원시가 핀셋 지원 방침을 세운 것은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가 최근 소상공인과 특수형태 고용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별 지급하기로 의견을 조율한 데 따른 것이다. 염 시장은 “도내 31개 시장·군수가 인구 1인당 1만∼3만 원 이내로 재난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하고, 경기도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지급대상을 선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염 시장은 “올해 시정 최대 목표는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조직개편을 통해 장안구보건소에 감염병관리과를 만들고 4개 구 보건소에는 감염병 대응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증상 확진자로 인한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델타플렉스 근로자, 어린이집 종사자, 방문요양보호사, 공동주택 주민, 대중교통 종사자 등 대면 접촉이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방식’에 의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북소방,지난해 하루 평균 164회 구조출동…벌집 제거 최다

    경북소방,지난해 하루 평균 164회 구조출동…벌집 제거 최다

    경북소방이 지난해 하루 평균 164회 출동해 128건을 처리하고 매일 13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년 구조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5만 9845차례 출동해 4만 6552건을 처리했다. 구조한 인원은 4907명이다. 처리 유형별로 보면 벌집 제거가 1만 3796건(29.6%)으로 가장 많고 동물 포획 7847건(16.9%), 교통사고 4753건(10.2%), 안전조치 4307건(9.3%) 등이 뒤를 이었다. 벌집 제거 출동은 최장 장마와 연이은 태풍 영향으로 벌 생육이 나빠 지난해보다 38.3% 줄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교통사고 구조는 6.2% 감소했다. 이런 영향으로 구조출동이 전년보다 10.5% 줄었다. 하지만 태풍, 집중호우가 빈발해 수난사고 10.4%, 교통 장애물 제거와 같은 안전조치 36.5%, 자연재해 79.5% 등 수해 관련 출동은 증가했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재난·사고 유형, 발생 빈도, 장소 등 정보를 면밀히 분석해 관련 기관에 정보를 제공하고 도민에게도 체계적이고 한발 앞선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병주 서울시의원, “사립유치원 원격수업 장기화 폐업까지 이어져”

    전병주 서울시의원, “사립유치원 원격수업 장기화 폐업까지 이어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20일 의원회관 교육위원회 간담회장에서 교육위원장과 부위원장 및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사립유치원 재난운영비 지원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는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것으로써, 최근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유치원을 퇴원하거나 입학을 보류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어 사립유치원의 운영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으로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이하 한사협) 고충 청취 및 지원방안 논의를 위한 자리였다. 국·공립유치원 대비 정부지원이 적은 사립유치원은 정부지원금 외에 수업료와 교재 재료비 등의 교육비를 학부모로부터 별도로 받아야 운영이 가능하지만 퇴원이 증가하면서 사립유치원들의 운영난이 더욱 심각해 진 것이다. 박영란 한사협 대표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운영경비의 70%가 인건비인데 국가재난에 따른 개학연기 시에도 전 교직원 정상 출근하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원격수업 시행으로 퇴원유아가 증가해도 긴급 돌봄 및 방과후과정 등 유치원 교육특수성에 따라 운영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실제 만 5세 미만의 학부모들은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수십만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부담할 바에는 집에서 안전하게 아이를 돌보며 가정양육수당 10만원을 받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전병주 부위원장은 “원격수업으로 학부모부담금 논쟁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아들의 퇴원율이 점차 증가하게 되면 학부모 혼란가중과 내년도 예산편성 문제 등 심각한 문제점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나아가 사립유치원의 재정난과 운영의 악순환이 폐업으로 이어져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뒤이어 조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과 사립유치원 운영난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교육위원회 위원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대처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부위원장은 “사립유치원 운영의 악순환이 없도록 숨통 열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며, “공·사립 유치원에 재원 중인 유아 대상으로 적정 급식단가를 산정해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등 재정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재부 미적대자 찍어누른 정세균 “기재부의 나라냐”

    기재부 미적대자 찍어누른 정세균 “기재부의 나라냐”

    정세균, 전날 기재부 겨냥 “개혁 반대세력”오늘 자영업자 손실보상 법제화 공개지시기재부 적극해명…“다양한 방안 모색 중”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기획재정부에 경고장을 날리며 ‘자영업자 손실보상’ 법제화를 공개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국회와 지혜를 모아 법적 제도개선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가 기재부에 경고장을 날린 이유는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손실보상과 관련해 “법제화한 나라는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면서다. 정 총리가 전날 대통령과의 공감대 속에서 손실보상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이후 제도화를 부정하는 듯한 발언이 나온 것이다. 정 총리는 당시 김 차관을 발언을 보고 받고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는 취지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정 총리는 이후 방송에 출연해서도 기재부를 겨냥해 “개혁 과정에 항상 반대세력도 있고, 저항세력도 있는 것 아닌가. 결국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호응하며 정 총리 구상에 힘을 실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와 잘 협의해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여권의 ‘제3후보’로 꼽히고 있는 정 총리가 손실보상제를 전국민재난지원금(이재명 경기지사)과 이익공유제(이낙연 대표)처럼 대표정책으로 내세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단 총리가 의지가 있는 사안”이라며 “기재부에서 안을 만든후 당과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당도 방침이 정해져 있고 총리실에 (손실보상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김 차관은 전날 발언이 손실보상 법제화에 반대한 게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김 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을 상세히 검토해 국회 논의 과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도 부처 차원에서 공식 자료를 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경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며 제도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산 코로나 19 추가 22명 ... 예방접종 추진위 발족

    부산시가 신속한 코로나 19 접종을 위해 ‘ 예방접종 추진단’ 및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부산시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신속한 예방접종을 위해 예방접종 추진단 및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예방접종 자문과 지원 역할을 하는 16명으로 구성됐다. 시에서는 시장 권한대행(위원장),기획조정실장,복지건강국장,시민안전실장,소방재난본부장,해운대구보건소장이 참여한다. 관계기관에서는 시교육감,부산경찰청장,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본부장,부산시의사회장,부산시감염병관리지원단장,부산시병원회장,부산시약사회장,부산시간호사회장,부울경 의약품유통협회장,동아대 감염내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날 오전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추진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예방접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와함께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5개 팀, 25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신설했다.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전 시민을 목표로 하고 백신 종류도 다양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부산에서는 부산지법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모두 2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2천484명으로 늘었다. 지난 19일 부산지법 집행과 직원 1명이 확진된데 이어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직원 가족 등 3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지표환자인 직원 가족에서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지난 12∼15일 부산지법 1층 민사집행과에서 15분 이상 민원상담을 한 사람은 보건소 상담을 받으라고 당부했다.확진자 발생으로 이번 달 부산지법 경매 일정은 중단됐다. 전날까지 5명 확진자가 나온 부산진구 한 식당 방문자 1명도 추가 확진됐다.이 식당 관련 확진자는 직원 2명,방문자 1명,접촉자 3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강서구 한 대안학교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학생 1명이 확진돼 지난 7일 첫 확진자 이후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16명으로 늘었다. 부산 동래구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명이 이날 확진됐다. 확진자 6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환자 2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87명이다. 시 보건 당국 관계자는 “최근 부산 전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감염 원인을 모르는 사례도 늘고 있어 가족 중 1명이 우선 검사를 받아 가족 간 감염을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박소현 간호생도 “두려움 컸지만 국가가 필요로 할 때 쓰임 긍지 느껴”

    박소현 간호생도 “두려움 컸지만 국가가 필요로 할 때 쓰임 긍지 느껴”

    “국가가 저희를 필요로 할 때 쓰임이 될 수 있어 긍지를 느꼈습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의료진 부족 사태가 빚어지자 ‘전장’인 생활치료센터에 투입돼 한달간의 파견을 마치고 최근 복귀한 박소현(22) 국군간호사관학교 3학년 생도는 21일 “확진자를 직접 대면해야 하는 상황이라 두려움은 컸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3학년 생도 77명 전원을 선발대(56명), 후발대(21명)로 나눠 경기·충남 지역의 생활치료센터로 보냈다.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학생 신분인 생도가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된 건 처음이다. 지난 3월 대구·경북 1차 유행 당시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임관식을 겸한 졸업식 후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 적은 있다. 박 생도는 “국군수도병원에서 3학년 실습을 하던 중에 정부의 요청을 받았다. 국가 재난 상황이기 때문에 예비 의료인이자 군인으로서 힘을 보탤 생각에 주저없이 현장에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로 경증환자들이 있는 생활치료센터지만 투입 전 준비는 철저히 했다. N95 마스크, 전신보호복, 보안경, 장갑, 덧신, 얼굴가림막 등으로 이뤄진 레벨D 세트 착용을 수차례 연습했고, 현장 관련 교육을 받았다. 박 생도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경험이 있는 사관학교 내 교수님들과 대구에 투입됐던 60기 선배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박 생도는 지난달 20일부터 경기 광주시의 한 생활치료센터에서 일했다. 센터가 개소하기 전부터 준비 업무에 투입됐고, 개소 후에는 주로 고령환자들의 체온,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등 활력징후를 측정했다. 고령환자들이 매일 증상을 입력해야 하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잘 다루지 못할 때는 직접 전화를 걸어 증상을 파악하고 환자들을 관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민간 병원의 간호사와 방사선사, 공무원들과 함께 일한 경험은 향후 군이나 군병원에서 간호장교로서 일해야 하는 박 생도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 박 생도는 “실습은 환자와 의사소통을 하거나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실전에 직접 맞닥뜨려서 업무에 투입되니 어느 때보다 가깝게 환자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이 컸다”면서 “코로나19 현장 경험을 잘 살려 임관 후에도 국가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장교이자 간호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재난현장서 다치거나 장애 입은 봉사자, 치료비·보상금 더 지급

    재난현장서 다치거나 장애 입은 봉사자, 치료비·보상금 더 지급

    재난 극복을 돕다가 다치거나 장애를 입은 자원봉사자에게 치료비와 보상금이 더 지급된다. 행정안전부가 21일 입법예고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진 부상자에게는 치료비를, 장애가 생긴 경우 보상금을 각각 지원하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두 경우 모두 치료비와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 부상자에 대한 보상금은 ‘의사상자법’ 기준에 따라 지원하고 장애가 생긴 경우 치료비는 실비로 지급한다. 각각의 지급 절차는 ‘민방위기본법’ 시행령에 따른다. 개정안은 또 국가 재난안전관리 기본방향을 정하는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관계기관과 전문가 의견 수렴 단계를 추가하고, 작성된 기본계획은 인터넷 등으로 국민에게 공개하도록 했다. 재난관리책임기관 재난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교육 이수 시한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관리자는 최소 7시간, 실무자는 14시간 이상 교육을 받도록 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부처별로 운영하는 재난안전의무보험을 행안부에서 총괄 관리해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담았다. 행안부는 사망 시 1인당 1억 5000만원 등 적정 보상한도를 규정하고 각 기관의 재난안전의무보험 관리·운영 현황을 평가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을 권고한다. 중앙행정기관장은 관련 법령 제·개정시 적정 보상한도 등에서 기준 충족 여부를 입법예고 전에 행안부와 협의해야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 총리, 기재부 향해 또 경고장 “이 나라가 기재부 나라냐”

    정 총리, 기재부 향해 또 경고장 “이 나라가 기재부 나라냐”

    정 총리, 자영업 손실보상제 법적 제도개선 공개 지시김 차관 “법제화한 나라 찾기 어렵다” 발언에,“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 목소리 높이기도김 차관 “그런 뜻 아니었다” 해명정세균 국무총리가 자영업 손실보상제에 난색을 표한 기획재정부를 향해 또 한 번 경고장을 던졌다. 21일 정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기재부를 향해 자영업 손실보상제에 대한 법적 제도개선을 공개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공감대를 이뤘다며 직접 의지를 밝힌 자영업 손실보상제에 기재부가 부정적 기류를 보이자 직접 제동을 건 것이다. 앞서 전날 손실보상제 법제화 방침에 대해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법제화한 나라는 찾기 어렵다”며 우회적 반대 의사를 밝히자, 이에 대해 정 총리는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정 총리는 김 차관의 발언을 보고 받고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 총리는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개혁 과정엔 항상 반대 세력, 저항 세력이 있지만 결국 사필귀정”이라며 김 차관을 겨냥한 듯 질타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총리가 이번에 기재부에 강력 경고한 것은 대통령과 공감대를 이룬 정책에 기재부가 반대 표명을 한 것이 공직사회의 ‘레임덕’ 조짐일 수 있어 이를 사전 차단하려는 측면도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날 정 총리 옆에 앉았던 김 차관은 회의가 끝난 뒤 정 총리에게 다가가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연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차관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손실 보상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상세히 검토해 국회 논의 과정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저희가 반대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례를 1차로 조사한 내용을 소개한 것인데, 그렇게 (반대하는 것으로) 비쳤다”고 해명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미 지난 19일 기재부 등에 손실보상제 법제화 준비를 지시했다. 당시 기재부는 별다른 이견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철수 “코로나가 야행성인가… 비과학적 규제 철폐해야”

    안철수 “코로나가 야행성인가… 비과학적 규제 철폐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자영업 사장님들에게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상황을 강요하는 것은 국가적 폭력”이라며 새로운 기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성을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 다녀왔다. 거리는 전쟁이 끝난 뒤 폐허처럼 황량했고 사장님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창백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고통 받고 있는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안 대표는 자영업자의 고통을 덜 방안으로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률적 영업규제를 당장 철폐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슨 야행성 동물인가. 저녁 9시까지는 괜찮고 그 이후는 더 위험한가”라며 “저녁 7시에 문을 여는 가게에 9시에 문 닫으라는 건 영업정지 명령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밀집·밀접·밀폐 등 과학적 기준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 않은 국민들의 양보를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에도 지위와 수입이 변함없는 분들이라면 재난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먼저 생각해달라. 오직 표만 노리고 달려드는 정권의 술수와 일부 정치인들의 인기 영합 행위를 꾸짖고 거부해달라”며 정치권 일각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전 국민에게 20만원을 드릴 예산이라면 540만 자영업 사장님들께 200만원씩 드릴 수 있다”며 “그 돈이면 가족 같은 직원 1명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고, 그 돈이면 조금이라도 더 버티며 재기의 희망을 키워갈 수 있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철수 “코로나가 야행성 동물이냐”…공매도에 한마디(종합)

    안철수 “코로나가 야행성 동물이냐”…공매도에 한마디(종합)

    “재난지원금, 피해 자영업 집중 필요”“공매도 재개, 독…무기한 연기”“근본적인 시스템 개선 필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을 밤 9시까지로 제한한 정부 방침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슨 야행성 동물이냐”고 날을 세웠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률적 영업규제를 지금 당장 철폐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어제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 다녀왔다. 거리는 전쟁이 끝난 뒤 폐허처럼 황량했고 사장님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창백했다”며 “국민께 호소 드린다. 나라 빚이 늘든 말든, 자영업자분들과 그곳에서 일하는 서민들이 죽든 말든, 오직 표만 노리고 달려드는 정권의 술수와 일부 정치인들의 인기 영합 행위를 단호하게 꾸짖고 거부해달라”고 했다. 이어 “(영업을) 무조건 허용하자는 것이 아니다. 밀집, 밀접, 밀폐 등 과학적 기준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 그 기준을 엄격히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영업을 허용하면 된다. 이제 더 이상의 불필요한 희생과 고통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대표는 “재난 있는 곳에 지원을, 특별한 희생에 대해서는 특별한 보상을 지급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해 달라. 한 달 임대료도 안 되는 돈 지원하면서 말로만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할 게 아니라, 실질적 도움이 될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공매도 재개는 자본시장에 독” 안 대표는 이어 “지금 상황에서 공매도 재개는 자본시장에 독”이라며 “정상적인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는 지나치게 부풀려진 기업가치 거품을 사전에 제거한다. 하지만 여타 선진국의 주식시장과 비교해 우리 주식시장에 공매도의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먼저 항상 제기되는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라며 “공매도 거래는 외국인과 기관이 전체의 98%를 차지한다. 사실상 개인이 참여하기 힘든 시장이다. 기관과 외국인만 돈을 벌고 개인은 손실을 보는 구조가 고착화되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공매도의 시장 왜곡 가능성도 크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 주도로 대량의 공매도 거래가 진행되고 그 과정에서 특정 테마주와 기업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결합돼 시장을 왜곡하고, 사실상 시세를 조종할 우려가 있다. 불법 공매도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고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런데도 금융당국의 대응은 여전히 더디다. 아직도 ‘불법 공매도 적발 모니터링 시스템’은 구축되지 않았다. 최근 공매도를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자, 부랴부랴 올 하반기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공매도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을 방법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연기금이 보유한 주식의 공매도용 대여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 또 공매도를 철저히 전산화, 시스템화해야 한다. 공매도 주체의 가격 하락 유도행위에 대한 상시점검이 필요하다”며 “선거가 다가와서, 혹은 정부 지지율이 떨어져서 3개월, 6개월씩 찔끔찔끔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는 것은 비겁한 행정. 일단 공매도 재개를 무기한 연기하고, 공매도 제도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다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재개해야 한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 총리 “자영업 손실 지원 제도화해야...관계부처 나서달라”

    정 총리 “자영업 손실 지원 제도화해야...관계부처 나서달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가 정한 방역기준을 따르느라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21일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미 국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방역에 따른 조치를 지원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국회와 지혜를 모아 법적 제도개선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아직도 영업할 수 없는 유흥시설에서는 문을 다시 열게 해달라는 목소리가 크다. 1년 넘게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한계점에 다다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을 정부도 잘 안다”며 “더 오랜 시간 문을 닫아야 했던 유흥업계는 그 고통이 극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정부는 네 차례나 추경을 편성했고 올해 연초부터 맞춤형 피해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아픔을 온전하게 치유해드리기에 부족함이 많다”며 “정부가 방역을 위해 수시로 영업금지하거나 제한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희생을 계속 강요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에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종식돼도 이와 유사한 신종 감염병이 더는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며 제도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총리는 앞서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자영업자 손실 제도화에 대해 기재부에서 난색을 표하는 것을 두고 “정부 일각에서 그걸 부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굉장히 의아스럽다”며 “그런 문제를 이미 지시해놓은 상태인데, 결국 옳은 게 관철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개혁 과정에 항상 반대세력도 있고, 저항세력도 있는 것 아닌가. 결국 사필귀정”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앞서 전날 김용범 기획재정부1차관은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해외 같은 경우 (피해보상을) 법제화한 나라는 찾기가 쉽지 않고 그때그때 피해가 발생하면 정부와 국회가 논의를 해 지원 패키지를 짠다. 다른 나라는 예산도 법률 형태”라며 제도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이날 정 총리는 전날 문 대통령이 밝힌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구매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계약이 체결되면 다양한 백신을 확보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고, 국내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안정적으로 백신을 생산·공급하게 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노바백스 백신이 최종 접종까지 원활하게 이어지려면 생산시설을 승인하고, 백신 사용을 허가하는 등 일련의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식약처 등 관계부처가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해외보다는 조금 더디지만,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한 우리 기업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맞서 싸운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지금의 위기를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번 기회에 우리 손으로 직접 백신을 만들어 낸다면 감염병 대응역량도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다. 정부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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