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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고(最古) 목제 수총기, 소방 관련 첫 문화재 등록

    국내 최고(最古) 목제 수총기, 소방 관련 첫 문화재 등록

    114년 된 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 역사적 가치 인정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유일한 목제 수총기가 경기도 등록문화재 22호에 등재됐다.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소방역사 사료관에 전시된 ‘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로, 소방과 관련된 유물 가운데는 처음으로 시도 등록문화재로 등재됐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수총기는 ‘사람의 팔로 작동한다’는 뜻의 완용펌프로 불리는 수동 화재진압 장비로, 현대 소방차의 원조이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중기 대표적인 과학자인 관상감 허원 선생이 중국(청)에서 1723년(경종 3년) 처음 도입했다. 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는 현존하는 한국의 소방펌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기계식 소방 장비로 114년의 역사가 있다. 주요 구조부가 목제로 된 근대적 소방설비로는 한국 유일한 모델이다. 대한제국 시절인 1910년 4월(융희 4년)에 제작돼 독도소방조(뚝섬소방대)에서 사용하다 경기도 양주 와부소방조로 보내 수십 년간 사용 후 퇴역하면서 창고에 보관됐다.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수총기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6월 오산 국민안전체험관으로 옮겨 전시하면서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허원 선생이 한국에 수총기를 가져온 지 지난해 300주년이었는데 올해 경기소방 목제 수총기가 문화재로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전 소방인의 자긍심을 높여 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전국 소방청사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안양소방서 망루’를 경기소방의 두 번째 문화재로 추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소방청사인 옛 수원소방서 청사(매산119안전센터)의 보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경기도, 택지·공공주택지구 해빙기 안전 점검 93건 적발

    경기도, 택지·공공주택지구 해빙기 안전 점검 93건 적발

    81건 조치 완료, 12건 우기 전(6월 말)까지 조치 예정경기도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5일까지 평택 고덕 국제화지구 등 26개 택지 및 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93건을 적발해 시정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공사장과 주변 지역 지반침하 및 균열 발생 여부, 절·성토 구간 붕괴 등 사면 불안정 여부, 추락·낙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여부, 도로·보도블록 침하 및 균열, 포트홀 발생 여부, 건설공사로 인한 인근 주민의 불편·불만 사항 확인 등이다. 경기도는 적발된 93건 가운데 응급조치 또는 시정이 가능한 81건은 3월 말까지 현장 조치를 마쳤고 12건은 6월 말까지 안전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택지개발‧공공주택 사업지구 안전 점검 때 지적사항에 대한 사후관리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안전사고를 방지할 것”이라며 “우기 등 자연 재난 취약 시기에도 정기 점검을 계속해서 보다 안전한 공사 현장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지역별 의대·전공의 정원 연동 추진… 지방의대 나오면 지방에서 수련

    지역별 의대·전공의 정원 연동 추진… 지방의대 나오면 지방에서 수련

    정부가 2025년도 전공의 배정에서 비수도권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올 11월까지 지역별 전공의 정원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의대 정원과 전공의 정원 비율을 연동하는 방향을 검토한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서 “지난 4일 ‘의대 교육 지원 태스크포스(TF)’에서 지역별 전공의 정원 배정 방향을 논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현재 전체 의대 정원의 비수도권 비율은 66.0%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이 이뤄지면 72.4%까지 올라간다. 반면 비수도권 전공의 정원은 전체의 45.0%에 불과해 의대 정원과 전공의 정원 간 불균형이 발생한다. 박 차관은 “지역에서 의대 졸업 후 수련까지 받으면 지역에 정착해 근무하는 비율이 높지만 현재는 지역에서 의대를 졸업하더라도 수도권에서 수련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TF는 지역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수련병원의 전공의 정원이 더 확대 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전공의 정원을 배정할 때 비수도권의 배정 비율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의대 정원과 연동하는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다음 해 지역별, 병원별 전공의 정원은 향후 전공의·전문학회·수련병원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과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상급종합병원, 암 진료협력병원 협력체계 강화 이날 오전 열린 중대본에서는 ‘암 진료 협력체계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전날부터 진료 협력병원 총 168곳 가운데 47곳을 암 진료 협력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암 진료 협력병원을 70곳 이상으로 늘리고 상급종합병원에 공유하는 진료 협력병원의 진료 역량 정보에 혈액암·고형암 등 암 분야를 특화해 협력진료에 활용할 방침이다.복지부에 따르면 총 47곳 가운데 대장암·위암·유방암·폐암 등 4대 암에 대한 적정성 평가 등급이 모두 1~2등급인 병원은 21곳이다. 나머지 26곳은 1개 이상 암에 대해 1~2등급을 받았거나 최근 1년간 암 수술 등 진료 빈도가 높고 진료 역량이 높은 곳이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박 차관은 “암 진료 협력병원을 70곳 이상으로 늘리고 상급종합병원에 공유하는 진료 협력병원의 진료 역량 정보에 혈액암·고형암 등 암 분야를 특화해서 협력진료에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암 환자분들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응급의료포털 등을 활용한 암 진료병원 정보 제공과 국립암센터 내 상담 콜센터 설치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 완수, 의료계 비판 자제 부탁” 정부는 이날 유연하면서도 원칙을 지켜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유연하고 포용적이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흔들림 없는 자세로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면서 “대통령, 총리, 장관에 이르기까지 의료계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료계에서도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의 자리로 나와 기탄없이 논의해나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난 것과 관련해 의료계 안팎에서 박 비대위원장을 향한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의료계 내에서도 대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분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자제해 주기를 원한다”면서 “정부는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하길 원하고 의료계도 가급적 의견을 통일해 그 대화의 자리에 나와 있는 분들을 통해 의견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자세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의 만남 후에도 ‘의대 2000명 증원’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의대 2000명 증원) 대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특별한 변경 사유가 있기 전까지는 기존 방침이 그대로 유효하다”고 밝혔다.
  • 한덕수 “정부-전공의 대화 물꼬… 원칙 지키며 계속 대화”

    한덕수 “정부-전공의 대화 물꼬… 원칙 지키며 계속 대화”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난 것과 관련해 “이제 막 대화의 물꼬를 텄다”면서 “유연하게 그러나 원칙을 지키며 앞으로도 계속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2월 19일 전공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지 한 달 반 만에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이 만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총리는 “전공의뿐 아니라 의료계 다른 분들에게도 정부는 마음과 귀를 열고 경청할 준비가 돼 있다. 서로 갈등하고 배척하기엔 우리 환자와 국민이 겪고 있는 고통이 너무 크다”면서 “국민과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정부나 전공의나 같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국민 없이 존재할 수 없고 의사는 환자 없이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는 “전공의 대부분 필수의료를 선택한 분들이자 대한민국의 소중한 인적 자산이고, 미래 의료의 주역으로 우리 의료 시스템은 이분들에게 너무 많은 희생을 요구해 왔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필수의료·지방의료 개선을 포함한 의료개혁 과제와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한 총리는 “수련 환경 개선에 있어 모든 과정에 전공의 분들이 함께해주길 기대한다”며 “정부의 개혁 의지는 확고하다. 대화에도 열려있다. 정부의 선의와 진심을 믿고 대화에 응해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현장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들의 노고 덕분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아직 비상진료체계가 비교적 잘 작동되고 있다”면서 “여러 전문병원과 종합병원의 큰 역할에 감사함을 갖고 있다.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생명·건강을 지키도록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대체인력 확보방안을 시행하고 상급병원과 종합병원 간 긴밀한 이송·전원 체계를 구축해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상급병원에서 진료받지 못하는 환자를 전원하는 진료협력병원은 암·희귀질환 전문병원 등을 포함해 계속 늘려가며 조만간 실시간 정보공유체계도 갖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 개혁의 여정이 멀고 험한 길이라는 것을 잘 안다”면서 “환자와 국민을 위해 그 길을 가고자 하며 국민의 이해와 지지가 꼭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2415명→10명… 대만, 25년 전 참사 후 ‘사회 대개조’로 희생 줄어

    2415명→10명… 대만, 25년 전 참사 후 ‘사회 대개조’로 희생 줄어

    국가공원·광산 등 수백명 고립당시 대응 실패로 정권도 내줘내진 설계·재난 대비 능력 키워초고층 타이베이 101타워 건재균형 잡은 ‘댐퍼보이’ 조명받아TSMC “핵심설비 안전 80% 복구” 대만 동부 해역에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기준 7.4) 강진이 발생한 지 이틀째인 4일 구조당국은 국가공원과 광산 등 산속에 고립된 수백여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 갔다. 수색·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원자폭탄 32개의 파괴력을 가진 강진에도 인명 피해가 우려했던 것보다 크지 않았다는 데 안도하는 분위기다. 대만 정부가 1999년 대지진의 뼈아픈 경험을 거울삼아 내진 설계 및 재난 대응 능력을 키운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4일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이날 오후 4시 기준 사망자 10명, 부상자 1067명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지진으로 고립된 사람은 660명, 실종자는 38명에 달했다. 진앙에서 25㎞ 떨어진 동부 관광도시 화롄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타이루거 국가공원 4명, 다칭수이 터널 2명 등 사망자 전원이 이 지역에서 나왔다. 타이루거공원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인원이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기상서는 “앞으로 2~3일가량 여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지진은 1999년 규모 7.6의 강진으로 2415명이 사망하고 10만명 넘게 다친 ‘9·21 대지진’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대만 섬 내부에서 발생한 당시 지진과 바다가 진앙인 이번 지진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외신들은 “환태평양지진대에 있어 수시로 지진이 발생하는 대만이 1999년 이후 ‘사회 대개조’에 나섰다”며 주목하고 있다. 9·21 대지진 당시 응급의료팀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만 몇 시간이 걸렸고, 정부 기관 간 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총체적 난국’을 보여 준 집권 중국국민당은 이듬해 3월 총통(대통령)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만년 야당’인 민주진보당에 정권을 내줬다. 이후 대만 정부는 재해 대비 관련 법률을 대거 통과시켰고 주택과 건물, 공장 등에 대한 내진 설계 기준도 지속적으로 높였다. 작업장마다 지진 대응 매뉴얼을 도입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도 주력했다. 이런 노력이 쌓이면서 수도 타이베이는 이번 지진으로 강한 타격을 받았지만 큰 피해가 없었다. 미국 미주리 과학기술대 지진학자 스티븐 가오는 AP통신에 “21세기 이후 대만은 엄격한 건축 법규를 유지하고 광범위한 지진 교육 캠페인을 시행했다”면서 “덕분에 대만의 지진 대비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만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든 정보기술(IT) 역량이 전 사회로 퍼지면서 이번 지진 대응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우이민 국립대만대 지구과학과 교수는 “최근 3~5년 사이에 대만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 더욱 정교해졌다”면서 “피해 지역 이동 신호를 감지해 사람들의 흐름을 추적하고 대만 전역 감시 카메라에서 정보를 수집해 피해 규모를 계산하는 능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내진 설계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타이베이 101타워에 설치된 ‘댐퍼보이’도 새롭게 조명받았다. 타워 내부 지상 305m가량 높이에 660t 무게의 추가 매달려 건물이 왼쪽으로 움직이면 반대로 이동해 균형을 맞추는 원리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TSMC는 전체 공장 설비의 80% 이상을 복구했으며 신축 공사도 재개했다고 밝혔다. TSMC는 다만 지진의 영향으로 일부 라인의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이 전했다.
  • 개혁신당 이주영 “전공의 잡으려면 정부·의사·국민 관계 회복이 먼저” [7당7색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개혁신당 이주영 “전공의 잡으려면 정부·의사·국민 관계 회복이 먼저” [7당7색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개혁신당은 끊임없이 바른 소리를 내 온, 힘과 권력에 눈치 보거나 굴복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모인 당이다.”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이주영(42) 후보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혁신당의 정체성을 이같이 소개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의 소아전문응급센터에서 10여년간 세부전문의로 근무한 의사 출신인 이 후보는 “각 영역의 전문가들을 대하는 당의 태도를 보며 감동을 받았다. 전문가들에 대한 존중은 각 영역의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뜻”이라며 “정치를 위해 민생을 이용하지 않고 권력을 위해 정보를 왜곡하지 않기에 당을 신뢰한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이 후보는 국회의원이 된 후 의료 영역의 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나라 의료계는 재난 상황이나 다름없다”며 “문제의 해결을 막는 악법들의 철폐, 불필요한 규제 및 지침의 정리가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해 이 후보는 ‘존중과 대화’가 문제 해결의 열쇠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마음을 접은 전공의들, 그리고 앞으로 공부하게 될 의대생들이 다시 공부하고 싶게 만들려면 정부와 의사, 국민 사이의 관계 회복이 먼저”라며 “의료진 수급이 절실한 내과·응급의학과·흉부외과 등에서 힘든 수련의 과정은 누가 억지로 시키거나 명령해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 공부가 스스로 멋있고 재밌다고 느껴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천 확정 이후 ‘여성 비례대표 홀수 할당제’ 폐지를 주장해 화제를 모았던 이 후보는 “더 높은 차원의 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나를 향해 ‘안티페미’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동의할 수 없다. 내가 아는 페미니즘은 여성을 여성인 상태로 존엄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 정신”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번 4·10 총선의 의미를 ‘거대 양당에 대한 심판과 개혁에 대한 열망’으로 규정했다. 그는 “국내 정세가 급진적으로 변화하고, 세계 정치가 극단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 이 와중에 상식과 정의를 내세운 윤석열 정부는 깊은 실망만을 주고 있어 국민의 한숨이 깊은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현실에 발을 딛고 국민의 손을 잡는 정치이지, 패권 장악을 위한 기득권의 정치 놀음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 “지진이다! 아기 보호해!”…온몸으로 신생아 10여명 지킨 간호사들 [포착](영상)

    “지진이다! 아기 보호해!”…온몸으로 신생아 10여명 지킨 간호사들 [포착](영상)

    대만에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해 1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아찔한 상황 속에서도 신생아를 지키기 위해 몸을 내던진 간호사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TVBS 등 현지 언론의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경 대만 동부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수도 타이베이에 있는 한 산부인과 건물도 지진의 영향으로 마구 흔들리기 시작했다. 간호사들은 곧장 신생아들이 누워있는 침대 10여 개를 방 중앙으로 모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지진의 강도는 더욱 거세졌지만 간호사들은 두 팔을 힘껏 뻗어 더욱 강하게 침대를 붙잡았다. 잠시 후 다른 방에서 뛰어 들어온 간호사까지 총 3명의 간호사는 신생아들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내던졌다.해당 폐쇄회로(CC)TV 영상은 대만 현지 온라인매체인 기자폭료망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간호사들은 해당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신생아가 낙하물이나 유리에 다치지 않도록 (다칠 수 있는 물건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아기 침대 등을 고정한 후에 탈출로를 확보하고 문을 모두 열려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지진 발생시) 행동지침”이라고 말했다. 영상과 기사를 본 현지 네티즌들은 “엄마로서 정말 감동이다”, “아기들의 생명을 먼저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감동적”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25년 만에 초대형 지진에도 수많은 목숨 살린 첨단 내진 설계 대만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 규모는 1999년 9월 21일 2000명 이상이 숨진 규모 7.6 지진 이후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폭탄 32개가 한꺼번에 터질 대와 맞먹는 파괴력이 곳곳을 강타했지만, 지진 피해를 최소화 한 비결은 대만의 첨단 내진 설계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화롄현은 여러 건물이 피해를 입었지만 수도 타이베이는 강한 여진에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 대부분은 산사태로 굴러 떨어진 바위 등에 부딪혀 숨진 경우가 많았다.전문가들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대만이 1999년 9월 21일 규모 7.6 지진을 겪은 이후 철저히 대비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대만은 1999년 지진 당시 약 2400명이 숨지고 10만명이 다치고 건물 5만채가 파손됐다. 그때의 아픔을 교훈 삼아 대만 정부는 지진 등 재해 대비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켰고 지진에 대한 대응 및 훈련을 담당하기 위해 2개의 국가급 센터를 설립했다. 또 1999년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 3만 6000채를 점검하고 안전 조치가 추가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했다. 아울러 신축 건물과 기존 건물에 요구되는 내진 설계 기준을 지속해 높이면서 건물 내진설계 기준을 확인하려는 주민에게는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 학교와 직장에서 지진 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공공 미디어와 휴대전화에는 지진과 안전에 대한 공지가 정기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국립대만대학교 지구과학과 교수 겸 국립방재과학기술센터 팀장인 우이민 교수는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 3~5년 동안 이 센터가 개발한 재난 대응 시스템이 더욱 발전했다”면서 “대만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든 기술 전문성이 25년 만에 닥친 최악의 지진으로부터 사상자를 비교적 낮게 유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AP통신은 “대만은 강력한 지진이 낯설지 않다”면서 “최첨단 기술을 갖춘 대만의 인명피해는 뛰어난 지진 대비 덕분에 상대적으로 억제됐다”고 보도했다.
  • “25년 지진대비 수천명 살려”…대만 최첨단 내진설계 조명

    “25년 지진대비 수천명 살려”…대만 최첨단 내진설계 조명

    원자폭탄 32개가 한꺼번에 터질 때와 맞먹는 파괴력에도 지진 피해를 최소화한 대만의 첨단 내진설계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대만 동부에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했다. 대만 지진으로는 1999년 이후 25년 만의 최대 규모다. 이번 지진으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됐지만 4일 오전 대만 당국이 집계한 인명피해 규모(3일 오후 10시 기준)는 대만 전역에서 사망자 9명, 부상자 1011명 등이다.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피해가 적다는 게 중론이다. 직접적인 건물 붕괴로 목숨을 잃은 사람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지진을 자주 겪는 대만이 내진설계 등 지진에 잘 대비해 왔기 때문에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AP통신은 “대만은 강력한 지진이 낯설지 않다”면서 “최첨단 기술을 갖춘 대만의 인명피해는 뛰어난 지진 대비 덕분에 상대적으로 억제됐다”고 보도했다.가장 큰 타격을 받은 화롄현은 여러 건물이 피해를 입었지만 수도 타이베이는 강한 여진에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들도 산사태로 굴러떨어진 바위 등에 부딪혀 숨진 경우가 많았다. 화롄현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유명 관광지인 타이루거국가공원에서 4명, 쑤화고속도로 주차장에서 1명, 다칭수이터널 휴게구역에서 2명, 광산 지역에서 1명, 화롄현 시내 건물에서 1명이 각각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대만이 1999년 9월 21일 규모 7.6 지진을 겪은 이후 철저히 대비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만은 1999년 지진 당시 약 2400명이 숨지고 10만명이 다치고 건물 5만채가 파손됐다. 그때의 아픔을 교훈 삼아 대만 정부는 지진 등 재해 대비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켰고 지진에 대한 대응 및 훈련을 담당하기 위해 2개의 국가급 센터를 설립했다. 또 1999년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 3만 6000채를 점검하고 안전 조치가 추가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했다. 아울러 신축 건물과 기존 건물에 요구되는 내진 설계 기준을 지속해 높이면서 건물 내진설계 기준을 확인하려는 주민에게는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 학교와 직장에서 지진 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공공 미디어와 휴대전화에는 지진과 안전에 대한 공지가 정기적으로 게재되고 있다.이런 노력으로 2016년에도 남서부 해안의 타이난에 강진이 발생했을 때도 주요 구조물 중 붕괴한 것은 17층짜리 고층 아파트 건물이 유일했다. 지난 3일 지진은 아침 출근 시간에 발생했지만 진앙과 가까운 지역을 제외하고는 지하철 운행이 잠시 중단된 이후 재개되는 등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았다. 국립대만대학교 지구과학과 교수 겸 국립방재과학기술센터 팀장인 우이민 교수는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 3~5년 동안 이 센터가 개발한 재난 대응 시스템이 더욱 발전했다”면서 “대만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든 기술 전문성이 25년 만에 닥친 최악의 지진으로부터 사상자를 비교적 낮게 유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주리 과학기술대학교의 지진학자인 스티븐 가오 교수는 “대만은 엄격한 건축 법규, 세계적 수준의 지진학 네트워크, 지진 안전에 대한 광범위한 대중 교육 캠페인을 시행해 왔다”며 “대만의 지진 대비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 아이앰더블유-국제표준안전재단, 키오스크 상품 공급 업무협약

    아이앰더블유-국제표준안전재단, 키오스크 상품 공급 업무협약

    주식회사 아이앰더블유와 국제표준안전재단은 지난 3월 28일 국제표준안전재단 본부에서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키오스크 사업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제표준안전재단이 주도하고 있는 키오스크 사업은 재난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중장년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사회 공헌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자격증을 취득한 어르신들은 재난관리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재난 대응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아이앰더블유는 키오스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향후 국제표준안전재단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가장 희생·헌신하는 공무원부터 우대하는 공직사회 되어야”

    박유진 서울시의원 “가장 희생·헌신하는 공무원부터 우대하는 공직사회 되어야”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은 지난 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소방지부와 함께 시의회 의원회관 2층 기자실에서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 및 근속승진 기간 단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견은 지난 3월 26일 정부가 발표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 내용 중 ‘재난·안전 분야’ 공무원의 근속승진 기간단축 대상에서 소방·경찰 공무원을 배제한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정부의 졸속행정 시정과 소방공무원의 실질적인 처우개선 약속 이행을 강력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견을 함께 주최한 박 의원은 시작에 앞서, “정부가 내놓은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 대책 안에 재난안전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소방공무원이 제외됐다는 것은 그야말로 언어도단이다. 이 자리는 그러한 정부의 황당한 방침에 대해 소방공무원들의 비통한 입장과 절박한 호소를 전하는 시간”이라며 서울소방관 명예 홍보대사로서 누구보다 안타까운 심경을 무겁게 드러냈다.이날 전공노 소방본부는 회견문을 통해 6만 5000명의 소방관을 대표해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근속승진 기간 단축안에 소방공무원 포함 ▲소방·경찰공무원의 소방경·경감 근속승진 제한규정 철폐 ▲소방공무원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 마련 등 3가지 개선대책을 즉각 시행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박 의원은 “재난안전 분야 공무원 근속승진 기간 단축 대상에서 소방·경찰 공무원을 배제시킨 것은 현 정부의 저열한 수준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공직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제일선에서 가장 어렵고 위험한 일에 헌신하는 공무원을 최우선적으로 대우하고 배려하는 인사 원칙을 정립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이에 본 의원은 그러한 인사 원칙이 통용되는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추우면 얼어붙어”…소방관들 “숨 못 쉬겠다” 호소한 공기호흡기

    “추우면 얼어붙어”…소방관들 “숨 못 쉬겠다” 호소한 공기호흡기

    현장 소방관들이 착용하는 공기호흡기 제품이 낮은 온도에서 일시적인 동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기호흡기 제품은 전국 소방서에 7만 6000점 보급돼 전국 소방관 60% 정도가 사용하고 있다. 지난 3일 YTN, 뉴시스 등에 따르면 소방청은 현장 소방관들이 착용하는 공기호흡기 면체(얼굴 착용 부분) 불량 관련 재현실험을 한 결과 “낮은 온도에서 수분이 유입되면 일시적인 동결 현상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지난해 11월 경기소방학교 신임자교육 중 일부 면체에서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연기가 들어오는 등 이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접수되면서 실시됐다. 경기소방은 자체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 1월 16일에는 소방산업기술원에 의뢰해 성능시험을 진행했으나 역시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도 일부 소방대원에게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경기소방은 산업기술원이 입회한 정밀 재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소방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소방학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해당 공기호흡기 제조사 등이 실험을 실시했으며, 경기소방학교 교관들 및 용인소방서 소방관 등 10여명이 실험에 참여했다. 우선 면체에서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는 원인 규명을 위해 영하 20도, 영하 10도, 0도, 10도 등 4개 조건에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외부온도가 0도 이하로 낮은 상황에서 공기를 공급하는 밸브에 땀 등 수분이 유입될 경우 일시적 동결이 발생해 호흡이 어려워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이번 실험 결과에 대해 “부품에 의한 이상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일시적 동결현상”이라면서 “일반적인 화재현장이나 여름철 등 외부 온도가 높은 경우 이런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호흡불량 시 바이패스 밸브(비상밸브)를 개방하면 호흡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의 소방 공기호흡기 MSA사의 매뉴얼에도 공기호흡기 구성품 내부에 습기가 있으면 동결돼 오동작 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있는 등 수분 유입 시에 대한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며 수분으로 인한 일시적 동결은 제품 부품 문제가 아니라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소방청은 국내외 다른 제조사들 공기호흡기에서도 동결현상이 발생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조만간 국내 제조사 4곳과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결현상이 특정 제조사만의 문제로 드러날 경우엔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TSMC 멈췄다… ‘반도체 공급망’ 흔든 대만 강진

    TSMC 멈췄다… ‘반도체 공급망’ 흔든 대만 강진

    대만 동부에서 3일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해 오후 7시 기준 9명이 사망하고 946명이 다쳤다. 고립 상태인 137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25년 만에 대만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에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되는 등 인근 지역이 공포에 떨었다. 지진은 대만 동부 관광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25㎞ 떨어진 앞바다에서 일어났다. 대만 중앙기상서는 규모를 7.2로 추정했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7.4, 일본 기상청은 7.7로 각각 측정했다. 지진 발생 10여분 뒤부터 규모 6.5의 여진이 25차례 넘게 이어졌고 화롄에서 138㎞ 떨어진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큰 진동이 느껴졌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긴급대응반 구성을 지시했다. 대만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건물 125채가 파손되고 일부 건물에 사람들이 갇혀 있는 것을 파악한 뒤 구조작업에 나섰다. 이번 지진은 1999년 규모 7.6 강진이 덮쳐 최소 2415명의 목숨을 앗아간 ‘9·21 대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우젠푸 대만 중앙기상서 지진예측센터장은 “앞으로 3~4일간 규모 7의 여진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강진 직후 가동을 일시 중단해 반도체 생산 차질 우려가 나왔다. 애플 아이폰 등의 위탁제조업체인 대만 폭스콘도 일부 생산라인을 멈춰 세우는 등 이번 지진은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의 영향으로 오전 8시 58분쯤 대만과 가장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에서 규모 4의 지진이 일어났고 3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대만과 인접한 필리핀도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대만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늘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는 곳이다. 불의 고리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발생하는 판의 경계를 뜻한다. 이번 지진의 강도는 원자폭탄 32개를 한꺼번에 터뜨린 수준이라고 현지 매체는 분석했다.이날 강진은 수도 타이베이뿐 아니라 섬 전체에 영향을 미쳐 900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상당수가 터널과 건물 등에 갇혔는데 이 가운데 60여명이 화롄과 쑤아오를 잇는 진원 터널에 몰려 있다고 CNN방송이 대만 내정부 소방서(NFA)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근 다칭수이 터널 안에도 15명이 갇혔다. 또 다른 터널에서도 독일인 2명이 발이 묶이는 등 피해 지역 내 외국인은 캐나다인까지 포함해 모두 4명으로 알려졌다. 지진이 발생한 화롄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약 50명이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접수된 게 없다”고 밝혔다. 지진 사망자 9명 가운데 3명은 화롄 타이루거 국립공원 등산객으로 낙석에 맞아 숨졌다. 한 트럭 운전사도 화롄 터널 근처에서 바위에 부딪혀 사망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타이루거 국립공원에서 관광객 40여명이 부상을 입었고 수백 명이 대피했다.지진이 발생한 시점에 진앙인 화롄에서 100여㎞ 떨어진 대만 최고봉 옥산국립공원에 오른 등산객은 “3952m 높이의 옥산이 심하게 흔들려 둘로 쪼개지는 줄 알았다.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상 지점의 바위를 부여잡고 공포에 질려 고성을 지르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다행히 한 시간 뒤 산에서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 대만 경찰은 화롄에서 주상복합건물인 8층 천왕성빌딩을 포함해 4동이 심하게 기울었다고 밝혔다. 무너져 내리다시피 한 천왕성빌딩에서 22명이 구조됐고 5명은 갇혀 있다. 1명은 실종됐다. 경찰은 생명 신호 탐지기와 수색견을 동원해 건물 1~2층 사이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실종자를 찾고 있다. 천왕성빌딩은 지진이 발생하고 10여분이 지난 오전 8시 11분쯤 여진으로 붕괴됐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대만 중앙 응급상황 운영센터는 125채의 건물과 가옥이 파손됐다고 보고했다. 화롄과 대만 중부 고속도로의 여러 산악 구간이 부분적으로 함몰되거나 낙석이 쏟아져 교통이 일시 마비됐다. 타이베이 지역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 대만 곳곳에서 단전 사태가 생겨나 30만 가구 넘게 전기가 끊겼다.다음달 취임식을 갖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은 이날 예정된 집권 민진당 상무위원회 회의를 취소하고 지진 피해가 가장 큰 화롄 지역을 찾아갔다. 라이 당선인은 지진으로 무너지거나 기울어진 건물과 학교, 병원 등을 잇달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중국 정부가 “지진 구조 업무를 돕겠다”고 제안했지만 대만 정부는 “실종자 수색 인력이 충분하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냉랭한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를 그대로 보여 주는 대목이다. 대만에서는 하루 평균 100회의 지진이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규모 3.5 이하여서 체감할 수 없다. 그러나 이날 지진은 25년 만에 규모가 가장 크고 발생 깊이도 15.5㎞로 얕아서 내진 설계가 적용된 건물들이 무너졌다. 일본을 비롯해 상하이와 쑤저우, 선전, 광저우, 산터우 등 중국 동부 해안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일본 남단 오키나와에는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다. 대만과 가장 가까운 요나구니지마에서는 이날 오전 8시 58분쯤 규모 4의 지진이 일어났다. 곧바로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올 수 있다”는 경보가 발령됐다. NHK를 비롯한 모든 방송이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긴급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했다. 각 방송사의 아나운서는 다급한 목소리로 “지금 빨리 높은 곳으로 도망치라”,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지켜야 한다”며 지난 1월 1일 일본 노토반도 강진 때와 마찬가지로 긴급 대피를 요청했다. 쓰나미 경보를 듣고 아내와 한 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피난을 떠난 오키나와의 한 남성(45)은 요미우리신문에 “몇 번이나 쓰나미 경보가 울려 정말로 무서웠다”며 당시 피 말리던 상황을 전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동일본 대지진과 노토반도 지진 때 대만의 모든 분들이 정말로 따뜻하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며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대만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목숨 소중히 여겨 대피하라”…대만 강진에 日 오키나와까지 비상

    “목숨 소중히 여겨 대피하라”…대만 강진에 日 오키나와까지 비상

    대만 동부 앞바다에서 3일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이곳과 인접한 일본 남단 오키나와현에는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다. 출근 시간대 발령된 대피 경보에 오키나와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까지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 대만 강진으로 이날 오전 8시 58분쯤 대만과 가장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에서 규모 4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어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올 수 있다며 요나구니지마와 미야코지마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공영방송인 NHK를 비롯해 민영방송 등 모든 방송이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긴급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했다. 각 방송사의 아나운서는 다급한 목소리로 “지금 빨리 높은 곳으로 도망치라”,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지켜야 한다”며 지난 1월 1일 일본 노토반도 강진 때와 마찬가지로 긴급 대피를 요청했다. 오키나와 주민과 관광객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다급하게 건물 옥상 등 높은 곳으로 대피했다. 이시가키지마에서는 시 관계자가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등을 사용해 대피할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노토반도 쓰나미 피해가 있은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시민들이 빠르게 대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야코지마에서 스포츠용품점을 운영하는 한 남성(45)은 쓰나미 경보가 울리자 곧바로 아내와 한 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차를 타고 피난했다. 이 남성은 “몇 번이나 쓰나미 경보가 울려 무서웠다”고 말했다.오키나와현 연안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처음이었다. 이날 대만 지진 영향으로 요나구니지마와 미야코지마에 3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쓰나미 경보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주의보로 전환됐고 정오쯤 모두 해제됐다. 이번 지진으로 나하 공항은 오전 9시 25분부터 1시간 넘게 활주로 운용을 보류하면서 항공편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일본에 발생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하야시 장관은 “쓰나미는 두 번째, 세 번째로 오는 게 더 커져서 오는 일이 있으니 안전한 장소에서 떠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 정부 “의료개혁, 더 좋은 의견 있다면 방향 바뀔 수도 있다”

    정부 “의료개혁, 더 좋은 의견 있다면 방향 바뀔 수도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3일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 있다.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와 직접 만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데 이어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이틀 연속 정책을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유화적인 제스처를 의료계에 보내면서 길어지는 의정 갈등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의료개혁, 의료정상화 과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사들이 주장해 온 과제들을 의료개혁 과제에 충실하게 반영했다”면서 “국민과 의료계가 함께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의료개혁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위기에 처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바로 세우고, 우리나라 의학과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전공의 여러분을 포함한 의료계가 적극 의견을 내주시고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어제 대통령께서는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겠다고 하셨다”며 “전공의 여러분, 하루라도 빨리 병원으로 돌아와서 환자 곁에서 본분을 다할 때 여러분의 의견과 목소리는 더 크고 무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대 의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3년간 의대 전임 교수 1000명 증원을 위한 절차도 이행 중”이라며 “각 대학에서 오는 8일까지 제출한 수요를 토대로 학생 증원 규모와 지역의 필수의료 수요를 종합해 내년도 대학별 의대 교수 증원 규모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끝으로 “정부는 의료 현장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료계와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강호야, 초롱아 고마워”… 고사리 꺾다 길잃은 실종자들 구조견이 구했다

    “강호야, 초롱아 고마워”… 고사리 꺾다 길잃은 실종자들 구조견이 구했다

    제주도가 고사리철을 맞아 고사리를 꺾다가 길잃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119구조견의 활약으로 무사히 구조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고사리 채취를 하다가 길잃음 사고처리 건수가 일주일새 6건에 달했으며 119구조견에 의해 실종자를 구조된 사례는 총 3건 4명으로 파악됐다.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일 오후 3시 23분쯤 구좌읍 행원리 인근에서 60대 여성이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어버렸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수색현장에 119구조견대 소속 구조견 ‘초롱’이와 핸들러 강찬우, 김녕119지역대 소방대원(펌프차2명, 구급차 2명) 및 동부구조대 구조대원(구조차 5명)을 긴급투입했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수색이 지체되면 구조대상자의 건강상태가 걱정되는 상황에서 초롱이가 신고접수 후 약 30여분 만에 실종자를 찾아내 귀가조치시켰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9시 32분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에서 60대 여성이 길 잃음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구조견 ‘강호’가 출동해 수색 30분 만에 실종자를 찾아내 무사귀환시켰다. 구조견 ‘강호’는 지난달 29일에도 구좌읍 덕천리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은 50대 남성과 70대 남성을 구조하기도 했다.현재 제주에는 구조견 5세 암컷 강호(저먼셰퍼드)와 10세 수컷 초롱(래브라도 리트리버·산악 국가공인2급)이 2마리가 맹활약하고 있다. 구조견 선발 기준은 12개월~24개월 미만의 강아지 중 구조견 적합성 평가를 실시해 건강·성품·사회성·소유욕 등을 종합 평가한다. 훈련견으로 선발 후 2년간 중앙119구조견교육대에서 전문교관에게 교육을 받고, 그 교육을 수료한 강아지에 한해서 구조견 자격을 부여하고 지방 시도본부로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강호는 산악·재난 복합 1급 인증 평가를 받은 구조견으로 지난해 제주에 배치돼 약 50여건의 사고현장에 투입해 수색과 인명구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면서 “가시들이 많고, 숲이 우거져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힘든 곳에 구조견을 투입하면서 실종객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훨씬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제주에서 발생한 길 잃음 안전사고는 모두 459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다. 특히 전체 사고 중 절반 이상(243건·52.9%)이 4·5월에 집중됐으며 고사리를 꺾다가 길잃음 사고가 190건(41.4%)로 가장 많았다. 이로 인해 119구조견 전진배치 기간도 이달부터 5월 31일까지로 예정했다.
  • 재난 주무 국장도, 핵심 조직국 과장도 ‘행안부 女간부 시대’[관가 블로그]

    재난 주무 국장도, 핵심 조직국 과장도 ‘행안부 女간부 시대’[관가 블로그]

    행정안전부에 ‘여풍’이 거세다. 지난달 범정부 재난안전정책을 총괄하는 주무국장인 안전정책국장에 김주이(행정고시 39회) 국장이 발령난 것을 시작으로 행안부 핵심국 주무과장을 여성 공무원들이 장악했다. 행안부는 현원 4000명이 넘는 ‘공룡 부처’다. 주무 국·과장이 된다는 건 치열한 승진 경쟁을 뚫었다는 의미다. 행안부 여성 공무원은 전체의 3분의1인 1400명 정도로 국장과 주무과장이 되려면 전체 상위 0.7%에 들어가야 한다. 지난달 11일 김 안전정책관은 재난안전관리본부 최초 여성 국장이 됐다. 그에겐 ‘최초’가 단골처럼 따라다닌다. 최초의 여성 기획재정담당관에 지방자치단체 첫 여성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그는 2016년 7월 공무원 시험준비생의 서울청사 무단침입 사건이 발생하자 정부청사 출입 시 얼굴인식시스템을 도입했다. 재난·안전 분야는 업무 특성상 남성 공무원들이 주요 국과장 자리를 꿰찼지만 판이 바뀌었다. 행안부는 지난해 11월 유지선(행시 49회) 당시 대변인실 안전소통담당관을 재난안전관리본부 주무과장인 안전정책총괄과장에 발탁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통상 주무과장은 부이사관인데 행안부에선 아직 48~49회 부이사관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서기관인 유 과장이 본부 주무과장으로 발탁된 건 파격”이라고 말했다. 홍익대 건설도시공학과 출신인 유 과장은 방재관리, 재난복구 정책·사업을 맡으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유 과장을 포함해 올 들어 행안부 ‘트리오’ 주무과장은 모두 여성이 됐다. 중앙정부의 직제·정원을 총괄하는 ‘모든 부처의 갑(甲)’ 조직국의 주무과장은 신지혜(행시 45회) 조직기획과장이 지난해 2월부터 1년 넘게 안정적으로 이어 가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지방예산 편성과 재정 운영을 진두지휘하는 지방재정경제실 주무과장에 김수경(행시 47회) 재정정책과장이 최초로 발탁됐다.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 허승원(행시 46회) 장관비서실장은 행안부 첫 여성 장관비서실장이다. 올 1월에는 여성 최초 디지털정부 주무과장을 맡았던 장경미(7급 경력공채) 전 디지털정부기획과장이 국가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기반 체계를 구축·운영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장(국장급)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데이터 평가에서 4회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한 공공데이터 개방·이용 정책 총괄책임자도 김준희(행시 40회) 공공데이터국장이 맡고 있다. 공무원 정책을 만들어가는 행안부가 예리한 판단력과 특유의 섬세하고 꼼꼼함으로 공감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는 여성 간부들을 주무 국과장 자리에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한 것은 다른 부처 여성 공무원의 역할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공직 입문자 중 여성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 그들의 활약이 더욱 주목된다.
  • “尹대통령, 전공의 만나 직접 얘기 듣고 싶어 해”

    “尹대통령, 전공의 만나 직접 얘기 듣고 싶어 해”

    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며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늘 열려 있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저녁 언론 인터뷰에서 “대화를 위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대통령도 시간이나 장소, 주제를 제한하지 않고 전공의들과 진정으로 대화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조윤정 홍보위원장은 “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주인공은 단 한 명, 대통령이다. 국민으로부터 지극히 나쁜 직군으로 낙인찍혔던 그들에게 어깨를 내어 주시고 두 팔로 힘껏 안아 달라”면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표도 윤 대통령이 초대한다면 조건 없이 만나 봐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합리적 근거를 전제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논의 여지를 열어 뒀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전협 등 의사단체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유화 제스처를 거듭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장차관 파면과 총선 심판 등을 주장하며 정권과의 ‘전면전’을 불사하고 있는 의협과는 별개 트랙으로 진정성을 호소하며 전공의들을 끌어안으려는 것으로도 보인다. 의정(醫政) 대화의 물꼬가 트이지 않은 가운데 생사가 엇갈리는 최전선인 응급실마저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심근경색·뇌출혈·산부인과응급 등 27개 중증·응급질환을 관리하는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 중 14곳이 ‘진료 제한’ 메시지를 발신했다고 정부가 밝혔다. 권역 내 중증 환자의 응급진료를 최종 책임지는 권역응급센터의 대응 역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위기감이 번진다. 의료대란은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전날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여지를 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에도 의사단체들의 반응은 아직 차갑다. 정부의 거듭된 복귀 및 대화 촉구에도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 규모는 늘었고 전공의 수련을 앞둔 인턴 수련 대상자 10명 중 9명은 등록 마감 전날인 1일까지 수련받기를 포기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국가응급진료정보망에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진료 제한’이라고 뜨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3월 첫주 10곳에서 마지막 주 14곳으로 증가했다”면서 “집단행동 장기화로 의료 역량이 감소하는 상황이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서울대병원도 길어지는 의료공백을 버티지 못하고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부득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올해 배정된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전체 병동 60여개 중 10개 병동을 폐쇄하고 50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1000억원으로 늘리는 등 의료공백 사태에 대비한 바 있다. ‘빅5’ 병원 중 공식적으로 비상경영을 선언한 것은 연세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세 번째다. 전 실장은 또 “오늘이 인턴 등록 마지막 날인데 어제까지 10% 이내로 등록돼 있는 상태”라며 “인턴 등록이 안 되면 하반기인 9월이나 내년 3월에 인턴 수련을 시작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 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예비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미미하다. 의대 졸업 후 인턴 과정을 시작하려던 3068명 가운데 90%가 전날까지 인턴 수련을 지원하지 않았다. 인턴 수련이 늦어지면 그만큼 레지던트·전문의 취득 과정이 늦어져 인턴 부족 사태는 물론 의료인 배출 과정이 전반적으로 지연된다. 전 실장은 차후 복귀하는 인턴에 대해 상반기 수련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가 발표한 ‘젊은 의사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공의와 의대생 3명 중 1명은 ‘차후 전공의 수련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또 의대 정원 규모를 ‘감축하거나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전체의 96%였다. 이번 조사는 전체 전공의와 의대생의 5%에 해당하는 158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수련 의사가 있는 전공의·의대생이 꼽은 수련을 위한 선행 조건(중복응답)으로 ‘의대증원·필수의료 패키지 백지화’란 응답이 93%로 가장 높았다. ‘구체적 필수의료 수가 인상’(82.5%), ‘복지부 장·차관 경질’(73.4%) 등이 뒤를 이었다. 류옥씨는 “2000명 증원을 고수하겠다는 대국민 담화를 보고 복귀할 수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최소한 의대증원·필수의료패키지 백지화가 이뤄져야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대생들도 소송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의 법률 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전날 서울행정법원에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배분에 대해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의대생은 1만 3057명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생 1만 8793명 중 69.5%가 소송에 참여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각하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김준영)는 전의교협 대표가 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처분에 대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이번 결정은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들 가운데 나온 법원의 첫 판단이다. 한편 정부는 윤 대통령이 의대 증원 규모를 2000명에서 하향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이와 별개로 국립대 의대교수 증원은 예정대로 1000명 증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국립대 의대교수 증원은 의대 증원 논란 이전에도 그동안 필수의료 분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증원해야 한다는 현장 요구가 있어 왔기 때문에 앞서 발표한 대로 1000명을 증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내용을 3일 발표한다.
  • 포커스미디어 뭄뭄실내화, 광명시와 ‘층간소음 주거환경 개선 파트너십’ 체결 [서울포토]

    포커스미디어 뭄뭄실내화, 광명시와 ‘층간소음 주거환경 개선 파트너십’ 체결 [서울포토]

    국내 1위 엘리베이터TV 운영사인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광명시와 ‘공동주택 층간소음 등 주거환경 개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명시 관내 공동주택 입주민에게 유익한 생활정보 영상 콘텐츠 제공 및 층간소음 방지물품 지원으로 공동주택 생활환경 개선에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인 수도권 7만2000대 포함 전국 9만1000대 엘리베이터TV로 매일 1000만 입주민 시청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입주민 주목도가 높은 디지털 옥외광고(DOOH, Digital Out Of Home)인 엘리베이터TV로 광명시민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캠페인 영상을 4월 29일부터 7월 21일까지 송출하고, 이를 위해 광명시는 시민 생활에 도움되는 정책과 안전·재난 정보를 포커스미디어코리아에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광명시가 운영하는 ‘광명시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는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개발한 층간소음방지 뭄뭄실내화 300켤레를 구입해 이웃 간 배려하는 공동체 사회 만들기 프로그램에 활용하기로 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도 사람과 기업을 이롭게 하고, 입주민의 더 나은 생활에 기여한다는 창업 이념과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300켤레를 광명시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에 기부한다. 2013년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한 광명시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는 층간소음 민원 현장을 방문해 전문적인 상담과 해소 방안을 제안하는 등 주민 간 층간소음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매년 층간소음 예방 홍보물과 교육자료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전남대학교산학협력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여러 기관들로부터 층간소음 관련 협조 요청도 받고 있다. ‘무음무음’ 줄임말인 뭄뭄실내화는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사람과 기업을 이롭게 한다는 창업 이념에 따라 아파트 입주민의 큰 고민인 층간소음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인앤아웃코퍼레이션과 함께 개발해 출시했다. 반도체 공정용 충격·진동 흡수재 ‘엘라스탄’과 ‘고탄성EVA’를 쿠션재로 사용해 층간소음 저감에 특화되었다. 김두만 포커스미디어코리아 커머스사업팀 팀장은 “전국 지자체 중 층간소음 해결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광명시와 입주민을 이롭게 하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가장 높은 주목도와 낮은 회피도가 장점인 생활밀착형 콘텐츠 플랫폼 엘리베이터TV와 뭄뭄실내화를 통해 축적한 층간소음예방 노하우를 광명시 아파트 입주민의 더 나은 생활에 기여하는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지난 1월 소니코리아와 이번 광명시 협업을 발판으로 층간소음 해결에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 정부부처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사람들의 평온하고 배려하는 생활을 지향하는 기업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 주말 불암산서 50대 여성 추락 헬기로 병원 이송

    주말 50대 여성 등산객이 경기 남양주시 불암산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6분쯤 남양주시 별내동 불암산 정상 인근에서 50대 여성 A씨가 10m 아래로 추락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헬기와 구조인력 17명을 동원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허리 등을 다쳤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철이 되며 산악 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산행에 필요한 장비를 잘 갖추고,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하며 늦은 시간이나 나 홀로 산행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시민에게 진실 호도하는 선동 멈춰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지난달 28일 발생한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 논평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반박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 논평 전문 지난 28일 새벽4시 시작된 서울 시내버스 파업은 11시간 만에 노사협상이 타결되어 철회되었다. 출근길을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은 다행히 평상시와 같은 퇴근길로 귀가할 수 있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민들이 겪은 불편을 함께 공감하며 차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서울시의회 차원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12년 만의 시내버스 총파업, 예견된 시민불편에도 수수방관한 오세훈 시장’제하의 논평을 내었다. 민주당의 논평은 진실에는 눈을 감고 오로지 선동을 위해 선택된 부분 부분으로 시민을 호도하고 선동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먼저, ‘표준운송원가’를 기준으로 매년 수천억 원의 운송적자분을 서울시 재정으로 보존’‘하는 것에 대한 비판은 대상을 잘못 찾고 있다. 2014년 적정이윤 201억원 과다지급, 2015년 임원 임금 76% 인상, 2020년 자동차보험료, 타이어 정비비 등 340억원 과다지급 등의 문제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시장 재임 시절 시작된 것이다.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임원 임금이 동결되었고, 버스 만족도 조사결과가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는 등 여러 방면에서 개선되었으며, 전임 시장부터 쌓여온 여러 문제점 개선을 위하여 ‘준공영제 혁신방안 용역’도 수행 중이다. 두 번째, ‘협상의 주체는 바로 서울시다’라는 말은 헌법과 노동조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일 것이다. 임금협상 당사자는 노조와 사용자다. 하지만, 여덟 차례의 노사 자율교섭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절차가 파업 당일인 28일 오전 2시 30분에 결렬되자 서울시는 바로 12시간에 걸친 밤샘 협상을 주도하여 갈등을 중재했다. 서울시가 제안한 대안을 사측은 수용하였으나 노조에서 수용하지 않아 오전 4시 파업이 진행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전격 시행하고, 차고지 등 현장에 점검인력 147명을 급파하였다. 오전 6시에 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시민에서 버스파업을 알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다했다. 세 번째, ‘오세훈 서울시는 합의를 위해 어떠한 노력도 보여주지 않았다’ 는 글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다면 의도된 왜곡이다. 작년 12월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의 임금협상이 시작되었다. 일반 시민도 언론보도로 인지하는 내용인데 서울시장인들 몰랐겠는가? 서울시 확인 결과, 오세훈 시장은 도시교통실장을 통해 지속적인 보고를 받아왔다. 지난 2월에는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과 면담을 하여 버스노조의 여러 요구사항에 대해 직접 답변하였다. 또한 노조 사무실, 차고지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운수종사자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서울시내버스 총파업은 우리에게 해결해야 할 숙제도 안겨주었다. 노동조합법에서는 시내버스 운수사업이 필수공익사업에서 포함되어있지 않다. 서울시가 최선을 다한다 해도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공백을 메우는데 한계가 있는 이유이다. 국민의힘 서울시의회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삼아 대통령과 국회에 시내버스 운송사업을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법 개정을 건의할 것이다. 민주당은 시민을 선동하는 짓을 멈추고 시민을 위한 대안마련에 동참해주길 바란다. 2024. 3. 31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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