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주 만에 4배 껑충…신규 확진 3만 8734명, 2929명↑
1주 전보다 2배 이상 늘어…13일 대책 발표수도권 2만 2510명…58% 차지여름철 방역이 느슨한 틈을 타 코로나19 유행이 뚜렷한 확산 국면으로 전환한 가운데 12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3만 87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3만 5805명)보다 2929명 많은 수치로 동시간대 기준 이틀 연속 3만명을 넘긴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3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1만 1081명, 경남 2166명1주 하루 평균 2만 1000명꼴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 8734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지난 5일 동시간대 집계치(1만 2606명)보다는 약 2.1배인 2만 128명 급증했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동시간대(9845명)와 비교하면 약 3.9배 늘었다.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시작됐던 지난 1월 말∼2월 초에도 확진자수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면서 확진자수가 폭증하기 시작했는데 비슷한 패턴이 재현될 조짐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 2510명(58.1%), 비수도권에서 1만 6224명(41.9%)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 1081명, 서울 9363명, 경남 2166명, 인천 2066명, 충남 1653명, 경북 1652명, 부산 1307명, 대구 1231명, 울산 1130명, 청주 1068명, 전북 1051명, 강원 1047명, 대전 968명, 제주 911명, 전남 850명, 광주 815명, 세종 375명이다.4차 접종 50대 등 연령대 확산 유력사망자 7명… 누적 2만 4668명
정부는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60대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을 50대 등 다른 연령대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봄 유행 때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할 가능성은 낮다.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며 재유행이 시작됐음을 밝히면서 경각심을 환기했다.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9362명→1만 8505명→1만 9314명→2만 281명→2만 405명→1만 2692명→3만 7360명으로, 하루 평균 2만 1131명이다.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수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74명이다. 아직은 의료 체계에 부담을 주지 않을 수준이다. 다만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재택치료자 수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유행 감소기에 줄였던 병상의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재택에서 치료중인 확진자는 11만 6563명으로, 전날(10만 8022명)보다 8541명 늘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466개 가운데 140개가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은 9.5%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으로 직전일보다 11명 줄었다.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4명이며 70대, 60대, 30대가 각각 1명씩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668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