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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秋법무 “신천지 즉각 강제 수사”…방역 당국도 ‘동조’로 돌아섰다

    秋법무 “신천지 즉각 강제 수사”…방역 당국도 ‘동조’로 돌아섰다

    중대본 “신천지 정보 확인 필요 있다” 檢, 압수수색 등 수사 착수 여부 주목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4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방역 차원에서 (신천지에 대한) 강제 수사는 즉각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천지 강제 수사에 부정적이었던 방역 당국도 법무부에 동조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수사를 재촉하는 정부 압력이 한층 거세진 가운데 검찰이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은 “신천지라는 집단이 특정된 상황에서 잠복기라고 판단되는 14일간 전파 차단을 위한 총력전이 필요하다”면서 “여러 방안을 전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지난달 28일에도 신천지를 겨냥해 “불법 사례가 발생할 경우 압수수색을 비롯해 즉각적 강제수사에 착수하라”고 검찰에 주문한 바 있다. “강제 수사는 신천지 신자가 숨을 수 있어 방역에 부정적이라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입장에 협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김광수 민생당 의원의 질문에 추 장관은 “어제 보건복지부 장관이 강제적 조치를 취해 달라고 (검찰에) 직접 요청했다”고 답했다. 방역 당국이 “당장은 강제수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다. 추 장관 발언 이후 중대본은 입장문을 내고 “각 지자체와 언론 등에서 (신천지의) 신도 명단 누락 가능성을 지속 제기하고 있어 신천지 측이 제공한 정보를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런 내용을 반영한 업무 연락을 지난 2일 검찰에 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천지 수사에 신중한 태도를 고수해왔다. 앞서 대구지검은 대구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지로 추정되는 대구 남구 신천지대구교회에 대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기각했다. “교인 명단 누락 등이 역학조사와 방역활동을 방해한 고의가 있었는지 불분명하다”는 이유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우선 순위 바꿔 놓고도 신천지 검사… 자택 대기 일반시민 또 숨져

    우선 순위 바꿔 놓고도 신천지 검사… 자택 대기 일반시민 또 숨져

    기저질환 앓는 78세 남성 32번째 사망 고령 만성질환 치료 우선 순위인데도 병상 부족 탓 자택 대기중 잇따라 숨져 경산 경북학숙 생활치료센터 지정 연기대구에서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하다 숨지는 사례가 또 발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32번 환자(78·남)가 대구 수성구 자택에서 대기하다 증상이 악화해 이날 오후 자택에서 사망했다. 방역 당국이 대구 지역사회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치료체계와 진단검사 우선순위를 신천지 신도에서 일반 시민으로 바꾼다고 발표한 지 불과 하루 만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4일 현재 대구시에서 병원 입원은 물론 생활치료센터 입소도 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환자는 23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위험도가 높은 중증환자를 집중 치료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현재의 병상과 치료 시스템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게다가 격리자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검사와 입원을 진행하다 보니 병상에 입원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중증환자도 생활치료센터로 옮겼다가 다시 병상으로 옮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환자를 두 번 옮기면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지역에서 70, 80대 고령자들이 폐렴의 급속한 악화와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꽤 많이 보고됐다”면서 “고령의 만성질환자가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신속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게 현재 방역대책의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병상 부족으로 자택에서 대기하다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방역대책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일반 시민으로 진단검사 우선순위를 변경하고서도 신천지 신도에 대한 검사는 계속 이어 나간다는 게 방역 당국의 입장이다. 윤태호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가격리 시작 당시와 비교해 증상 유무가 바뀐 사람들도 있다”면서 “일단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사하되 무증상자도 8일까지는 검사한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3주째인 오는 8일까지도 무증상인 신도들은 자동으로 격리해제된다. 방역 당국은 대구 지역 환자들의 자택 대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 등을 확충하고 고령자 우선으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한다는 방침이지만 이 역시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현재 대구에서는 중앙교육연수원 등 3곳에 확진환자 600여명이 머물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번 주말까지는 모두 2000여명의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경북 문경의 서울대병원 인재원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늘어나는 환자 수를 감안하면 생활치료센터를 계속 확충해 나가야 하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기관의 경우에는 협의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경산시에 있는 경북학숙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로 했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혀 결국 미루기로 했다. 대안으로 고려하는 곳은 중앙부처 소속 연수원과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100병상)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 시설들을 우선 접촉하고 민간 숙박시설이나 연수원 등과도 협의를 진행중이나, 일부 지자체는 추가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우선 순위 바꿔 놓고도 신천지 검사…그 사이 자택 대기 일반시민 또 숨져

    우선 순위 바꿔 놓고도 신천지 검사…그 사이 자택 대기 일반시민 또 숨져

    기저질환 앓는 78세男 32번째 사망 고령 만성질환 치료 우선순위에도 병상부족으로 자택서 잇따라 숨져대구에서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하다 숨지는 사례가 또 발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32번 환자(78·남)가 대구 수성구 자택에서 대기하다 증상이 악화해 이날 오후 자택에서 사망했다. 방역 당국이 대구 지역사회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치료체계와 진단검사 우선순위를 신천지 신도에서 일반 시민으로 바꾼다고 발표한 지 불과 하루 만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4일 현재 대구시에서 병원 입원은 물론 생활치료센터 입소도 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환자는 23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위험도가 높은 중증환자를 집중 치료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현재의 병상과 치료 시스템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게다가 격리자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검사와 입원을 진행하다 보니 병상에 입원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중증환자도 생활치료센터로 옮겼다가 다시 병상으로 옮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환자를 두 번 옮기면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지역에서 70, 80대 고령자들이 폐렴의 급속한 악화와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꽤 많이 보고됐다”면서 “고령의 만성질환자가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신속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게 현재 방역대책의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병상 부족으로 자택에서 대기하다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방역대책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일반 시민으로 진단검사 우선순위를 변경하고서도 신천지 신도에 대한 검사는 계속 이어 나간다는 게 방역 당국의 입장이다. 윤태호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가격리 시작 당시와 비교해 증상 유무가 바뀐 사람들도 있다”면서 “일단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사하되 무증상자도 8일까지는 검사한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3주째인 오는 8일까지도 무증상인 신도들은 자동으로 격리해제된다. 방역 당국은 대구 지역 환자들의 자택 대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 등을 확충하고 고령자 우선으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한다는 방침이지만 이 역시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현재 대구에서는 중앙교육연수원 등 3곳에 확진환자 600여명이 머물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번 주말까지는 모두 2000여명의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경북 문경의 서울대병원 인재원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늘어나는 환자 수를 감안하면 생활치료센터를 계속 확충해 나가야 하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기관의 경우에는 협의에 다소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 시설들을 우선 접촉하고 민간 숙박시설이나 연수원 등과도 현재 협의를 진행중”이라면서 “해당 기관의 여러 조건들을 검토하고 있는데, 일부 지자체는 추가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과천시, 코로나19 극복 각계 응원과 격려 잇따라…가수 ‘아이유’ 3000만원 기부

    과천시, 코로나19 극복 각계 응원과 격려 잇따라…가수 ‘아이유’ 3000만원 기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지역사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전국 지자체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과천시에 각계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극복에 써달라며 헌금과 물품 기부 등 온정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수 ‘아이유’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일에 써달라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지난해에도 저소득층을 위해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익명의 한 시민은 1000만원을, 6개 동 주민자치위원회는 300만원을 시에 전달했다. 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해 지역 시설과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물품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지역 소재 한 의약품 도매 중소기업에서는 마스크 1000매를 시에 기부했다. 시는 긴급보육을 시행하는 지역 어린이집에 나눠줄 계획이다. 과천시보건소와 재난안전대책본부, 선별진료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시민의 격려도 이어지고 있다. 평생학습동아리와 새마을부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장, 부림체육회, 과천주공8단지에 사는 익명의 한 시민 등이 코로나19 확산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공무원들을 위해 찹쌀떡, 샌드위치, 빵, 과일 등을 전달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靑, 코로나대응 24시간 비상체제 운영

    상황대응 태스크포스(TF) 운영 청와대는 4일부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모든 비서관실이 야간·휴일에도 당직 근무자를 배치하고 상황에 대응하는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모든 부처의 긴급 상황실 체제 전환을 지시했다. 이에 청와대가 앞장서서 체제를 전환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청와대는 당직체제 운영에 더해 노영민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지난 2일부터 심야를 포함해 수시 개최하고 있다고 윤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콘트롤타워 역할에 더해, 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윤 부대변인은 “실시간 상황 대응을 위한 실무 TF도 별도 운영한다”며 “국가적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고려, 이달 중순 예정됐던 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터키 순방 계획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3월 중순 UAE, 이집트, 터키 등 3개국을 순방하기로 관계국들과 협의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준비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코로나 19의 전국적 확산 우려 속에 대응에 진력하고자 순방 일정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관련국 정상들은 이번 순방이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양해해 줬다”면서 “문 대통령은 금명간 각국 정상들과 통화해 양국 현안은 물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국제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경증환자 위해 모든 시설 동원해 생활치료센터 사용”

    문 대통령 “경증환자 위해 모든 시설 동원해 생활치료센터 사용”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이어지는 대구 지역의 병상 부족 문제와 관련해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가능한 모든 시설을 동원해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현재 4006명으로 하루새 405명이 늘었다. 입원을 하지 못하고 자가격리 등 입원 대기자 수는 2000명이 넘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에게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와 민간이 보유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라고도 지시했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해서 악화하는 상황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피해가 큰 대구 지역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가 전날보다 235명 증가한 373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원의 61.6% 수준이다.대구 확진자의 57%, 2270명 입원대기…“주말까지 2000명 입소”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확진자 4006명 가운데 입원 대기자는 56.7%인 2270명이다. 현재 대구 지역에는 대구1 생활치료센터(대구 중앙교육연수원) 160명,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 210명,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교육원) 235명 등 경증환자 605명이 입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 3곳이 준비된 상태다. 138명이 지난 2일 개소한 대구1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데 이어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 235명이 추가로 입소했다. 이날 오전부터는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에 210명이 추가로 입소할 예정이다. 현재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에는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포함한 의사 4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8명이 상주한다.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는 의사 4명, 간호사 7명, 간호조무사 9명 등 의료진이 상주하며 고려대의료원 감염내과 교수와 간호사 등도 파견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정부는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를 5일 추가 개소하는 데 이어 경북 칠곡 소재 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 경북 칠곡 소재 대구은행 연수원도 생활치료센터 등도 차례대로 문을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말까지 2000명의 환자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면서 “생활지원센터 확충을 위한 대구시 등 지자체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자가격리’ 신천지, 코로나19 증상 없으면 검사없이 격리 해제

    ‘자가격리’ 신천지, 코로나19 증상 없으면 검사없이 격리 해제

    4일 0시 기준 대구 확진자의 80% 신천지신천지 검사자 절반 이상 확진…3168명아직 5000명 이상 미검사 또는 결과 대기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 확산에 결정적 역할을 한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 코로나19 증상이 없으면 오는 8일부터 검사없이 자가격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대구시에서 신천지 교인(신도)들의 자가격리 기간을 6일까지로 연장해놓은 상태인데, 8일이 격리가 3주째 되는 시점”이라면서 “격리 3주째 되는 시점에서는 모든 무증상자가 자동 격리 해제된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일단 신천지 신도에 대한 검사를 계속하되, 8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추가 검사 없이 격리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가격리 시작 당시와 비교할 때) 증상 유무가 바뀐 이들도 있기 때문에 (검사) 대상자들을 재분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일단은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사하되, 무증상자도 8일까지는 검사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8일까지도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거의 이런 검사를 하지 않고 자동 격리 해제되는 쪽으로 일단 협의됐다”면서 “오늘 공문으로 대구시에 시달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신도들의 비율은 80%에 육박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 확진자 수는 4006명으로 전날보다 405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신천지 신도 확진자는 3168명으로 전체 대구 확진자의 79.1%를 차지했다. 대구시가 관리하고 있는 신천지 신도 1만 914명 가운데 72.5%가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5715명이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고 절반이 넘는 3168명(55.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2만 3499건의 진단 검사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신천지 신도는 33.7%인 7913건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국 어린이집 휴원 연장 논의…이미 전국 초·중·고교는 연기

    전국 어린이집 휴원 연장 논의…이미 전국 초·중·고교는 연기

    이미 전국 유치원·초·중·고교는 개학 3주 연기어린이집 휴원 기간 더 길어질 듯…5일 결정 정부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어린이집의 휴원 연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휴원 방침을 연장할지 여부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교육부는 전국 유치원·초·중·고교의 개학을 1주일 연기했고, 이달 2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2주 더 연기했다. 어린이집의 경우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전국 어린이집을 휴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김 총괄조정관은 “내일(5일) 중대본 회의에서 방침을 결정하고 결정 내용을 브리핑하겠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등 지침에 따라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 학교와 협력해 휴업 기간 중 학생 학습지원과 생활지도,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위한 긴급돌봄 서비스, 학원 관련 대책 등의 후속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청도대남병원 환자 20명 완치…부곡병원으로 이송

    청도대남병원 환자 20명 완치…부곡병원으로 이송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북 청도대남병원 환자 중 20명이 완치돼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청도대남병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 중인 62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20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청도대남병원에서는 정신과 폐쇄 병동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나왔다. 환자와 직원, 가족 접촉자 등 총 119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102명이 정신병동 환자였다. 정부는 사망자를 제외한 환자 중에서 상대적으로 상태가 위중하다고 판단한 33명을 국립중앙의료원, 충남대병원, 서울의료원 등 전국의 국가지정격리병원 18곳에 보내 치료하도록 했다. 나머지 환자 29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보냈고, 33명은 대남병원에서 치료를 계속해 왔다. 검사 결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 중인 환자 29명 중 4명과 대남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33명 중 16명이 각각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검사에서 코로나19가 완치돼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된 환자 20명은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해 정신질환 치료·관리를 이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아직 양성으로 확인된 국립정신건강센터 내 환자 25명은 센터에서 그대로 치료를 받게 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정총리 “코로나19 확진자 수, 2~3일 내 변화 기대”

    [속보] 정총리 “코로나19 확진자 수, 2~3일 내 변화 기대”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급증세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발생 추이와 관련해 “앞으로 2~3일 내에 조금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도 전국적인 확진자 수가 500명이 넘었고, (하루에)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이 일주일 가깝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지금 대구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과 의료진의 헌신, 국민들의 협조와 응원을 보면서 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 대학, 그리고 군의 적극적 협력으로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속도가 나고 있다”면서 “이런 속도라면 지금까지 병실 부족과 치료센터의 확보 부족 때문에 걱정하던 상황을 마감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마스크 생산설비 확충해 장기 수급 방안 마련하라

    ‘마스크 대란’이 현실화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겸한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수급 문제와 관련,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미국 등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퇴치할 신약이 없는 상태에서 마스크는 생필품이나 다름없다. 정부가 지난달 26일부터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약국 같은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정 마스크’ 공급을 약속했으나 실제로 실행된 것은 28일이었고, 그마저도 서너 시간 줄을 선 뒤에야 서너 장의 마스크를 얻을 수 있다. 구매난은 여전하다. 그제 587만여장의 마스크를 공급했지만 장사진을 치고 기다렸는데도 구입에 실패한 시민들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마스크 대란은 국민의 가수요와 상점들의 매점매석 등으로 야기된 측면이 크다. 수백만장에서 수십만장씩 창고에 쌓아 두고 폭리를 취했던 악덕 상인들이 곳곳에서 적발되는 게 현실이다. 정부가 ‘공정 마스크’를 제공하겠다고 한 날 서울 명동 상가에서는 박스째로 마스크들이 풀렸다. 하지만 더 큰 책임은 정부의 안이한 자세에 있었다. 하루 마스크 1100만장 생산력을 믿고만 있다가 지난달 중반에야 수출물량을 감축하는 등 고시를 변경했다. 마스크 공급이 확실한 상황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스크 1개로 3일씩 사용해도 된다’고 발언해 빈축을 샀다. 정부가 최근 매일 500만장을 공급한다지만, 단순 계산해서 한국인 5000만명에게 1회용 마스크를 10분의1만 제공해서는 불안심리를 잠재우기에 역부족이다. 마스크 공장을 풀가동해도 하루 필요량의 5분의1만 공급하니 마찬가지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해 마스크 생산시설을 조속히 확충하고 관련 원자재를 확보해야 한다. 또 정부가 면 마스크 사용이나 일회용 마스크의 재활용을 권유한다면 그 기준을 제시해 국민을 설득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 더불어 마스크 유통과 배분에서의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 정부 예산으로 마스크를 전량 구입해 농어촌은 물론 아파트 등 공동주택도 정부 행정망인 통반장을 활용해 국민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안이다. 시장을 배제한 ‘마스크 배급제’라고 할 수 있다. 부산 기장이나 강원 태백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구당 5장의 마스크를 무료로 직배했다고 한다. 정부는 조만간 약국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활용한 공적 공급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나 부작용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사설] ‘마스크 대란’ 해소, 정부 행정망 최대 활용하자

    ‘마스크 대란’이 현실화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겸한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수급 문제와 관련,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미국 등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퇴치할 신약이 없는 상태에서 마스크는 생필품이나 다름없다. 정부가 지난달 26일부터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약국 같은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정 마스크’ 공급을 약속했으나 실제로 실행된 것은 28일이었고, 그마저도 서너 시간 줄을 선 뒤에야 서너 장의 마스크를 얻을 수 있다. 구매난은 여전하다. 그제 587만여장의 마스크를 공급했지만, 곳곳에서 시민들이 장사진을 치고 기다렸지만 구입에 실패한 시민들이 속출하고 있다. 마스크 대란은 국민의 가수요와 상점들의 매점매석 등으로 야기된 측면도 있다. 많게는 수백만장에서 수십만장씩 창고에 쌓아 두고 폭리를 취했던 악덕 상인들이 곳곳에서 적발되는 게 현실이다. 정부가 ‘공정 마스크’를 제공하겠다고 한 날 서울 명동 상가에서는 박스째로 마스크들이 풀렸다. 하지만 더 큰 책임은 정부의 안이한 자세에 있었다. 하루 마스크 1100만장 생산력을 믿고만 있다가 지난달 중반에야 수출물량을 감축하는 등 고시를 변경했다. 마스크 공급이 확실한 상황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스크 1개로 3일씩 사용해도 된다’고 발언해 빈축을 샀다. 국민의 불안과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었다. 정부가 최근 매일 500만장을 공급한다지만, 단순 계산해서 한국인 5000만명에게 1회용 마스크를 10분의1만 제공해서는 불안심리를 잠재우기에 역부족이다. 마스크 공장을 풀가동해도 하루 필요량의 5분의1만 공급하니 마찬가지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라 마스크 수급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재활용을 권유한다면 어떤 원칙을 적용할 것인지 등에 대해 속히 결정해 국민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 더불어 마스크 유통과 배분에서의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 우선 정부의 기존 행정망을 이용하는 방식도 있다. 정부 예산으로 마스크를 전량 구입해 국민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안이다. 시장을 배제한 ‘마스크 배급제’라고 할 수 있다. 부산 기장이나 강원 태백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구당 5장의 마스크를 무료로 직배했다고 한다. 농어촌처럼 아파트 등 공동주택도 통·반장을 활용할 수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언급한 약국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 순천, 숨은 신천지 신도 425명 추가 확인

    “자료 숨기면 형사 고발합니다. 시민들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세요.” 지난 2일 오후 3시 전남 순천시청 직원 4명이 순천 신천지 교회를 찾아 이렇게 말하며 추가 명단을 확보했다. 전남 22개 시군 신천지 신도 1만 6509명 중 전남에서 가장 많은 5000명 넘는 신도가 순천에 있다. 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건넨 명단에 유년부와 학생부가 빠진 걸 확인했다. 이후 신도 파악 부서인 자치혁신과 조태훈 과장이 신천지 교육 강사를 섭외하는 등 급히 사실 확인에 나섰다. 순천 신천지 교회는 시가 지난달 22일 폐쇄 후 방역을 마친 뒤 텅 비어 있는 상태다. 조 과장은 신천지 교회 관계자들에게 수차례 협조를 요구한 끝에 교회에 있는 명단 파일을 찾아냈다. 시가 중대본에서 제출받은 자료는 교육생 732명을 포함해 5123명이었다. 하지만 시 직원들이 교회 컴퓨터에서 찾아낸 숫자는 총 5548명이다. 425명의 큰 차이를 보였다. 조 과장은 “관련자 모두를 고발하겠다고 하고,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직원들이 직접 들어가 은닉 명단을 확보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누락자들을 찾아 건강 상태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처음 받은 자료에 있는 신도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다. 이 가운데 현재 유증상자 35명을 검사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아들에 마스크 350만장 ‘몰빵’ 유통… 국민 건강 담보 잡아 떼돈 번 父子

    아들에 마스크 350만장 ‘몰빵’ 유통… 국민 건강 담보 잡아 떼돈 번 父子

    현금 거래 유도 폭리 온라인몰 등 덜미 마스크 20억어치 中 보따리상에 팔아 수익 100억원 빼돌린 건축자재업자도국세청 “5년간 불법 여부 모두 조사”산업용 건축자재 유통업체 대표 A씨는 지난달 코로나19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평소 취급하지 않던 보건용 마스크 300만개(개당 700원)를 약 20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마스크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중국 보따리상에게 개당 3500~4000원에 팔아넘겼다. A씨는 이를 통해 100억원의 수익을 얻었지만 거래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국세청은 마스크 물량과 자금 흐름을 역추적하다 중간에 A씨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를 무자료 판매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달 25일부터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275곳에 대해 일제 점검을 진행한 결과 52곳에서 매점매석과 세금 탈루 혐의가 포착돼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임광현 국세청 조사국장은 “현재 인력 550명 외에 258명을 추가로 투입해 온라인 판매업체와 소매점 등 129곳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 대부분은 마스크 매점매석으로 폭리를 취하고, 무자료 거래를 통해 세금도 탈루하려고 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생활물품을 팔던 B업체는 마스크 50만개(개당 700원)를 대량 구입한 뒤 소비자 주문이 밀려들자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품절 표시한 후 개별 연락으로 매입가의 5~7배인 3800~4600원에 현금 판매했다. 마스크 공장을 하는 D씨는 마스크 가격이 급등하자 이전 거래처에 물건을 납품하지 않고 아들에게 350만개를 생산원가에 넘겨 지역 맘카페 등을 통해 12~15배(3500~4500원) 부풀려 팔았다. 국세청은 이들의 세금 탈루 혐의에 대한 조사와 함께 지난 5년간 다른 불법이 없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허위·왜곡 정보를 유포하거나 현장 종사자들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달 26일에는 ‘1339콜센터’에 장난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자 구글에 요청해 영상을 삭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병상 늘렸어도 700개뿐… 대기자는 여전히 수천명

    병상 늘렸어도 700개뿐… 대기자는 여전히 수천명

    정부가 대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중 경증환자의 조기 퇴원을 유도하기로 했다. 퇴원한 경증환자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고, 남은 병상에 고위험군 환자를 입원시킬 계획이다. 병상을 늘려도 입원대기 환자가 줄지 않자 경증환자 퇴원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3일 브리핑에서 “생활치료센터에는 되도록 병원에 입원 중인 경증환자부터 우선 이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병상이 비어야 자택 대기 중인 고위험 환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험·중증환자를 신속히 보호해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환자 분류를 서둘러 달라고 대구시에 요청했다. 현재 대구보훈병원, 국립마산병원, 국립대전병원, 상주와 영주의 적십자병원이 중증환자를 받고 있다. 병실 증설 공사 중인 국군대구병원도 이번 주 중 가동된다. 대구1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에는 3일 오전 기준 138명의 경증 확진환자가 입소했다. 이날부터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와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교육원)도 가동해 입소자를 받기 시작했다. 3개 센터에 확보 가능한 객실은 700여개다. 하지만 여전히 2000여명의 환자가 자가 입원 대기 중이어서 환자 적체 현상을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지난 2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이 가능한 공공연수원, 대기업 연수원 등을 최대한 이른 시간에 확보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우선 다음주 초까지 2000실을 확보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대구·경북에서 환자를 다 수용하지 못한다면 인근 지역까지 해서 3000실, 그것도 모자라면 전국의 시설을 확보해 5000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신천지 우선’ 검사 순위 변경… 일반시민 고위험군부터

    ‘신천지 우선’ 검사 순위 변경… 일반시민 고위험군부터

    당국 “방문검사 강화… 취약계층에 집중” 1월 우한 방문 신도, 2월 하순 확진 판정대구 지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검사 우선순위가 신천지 신도에서 일반 시민으로 바뀐다. 대구에서의 지역사회 감염이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된 상태여서 일반 시민으로 진단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고, 지역사회 전파가 또 다른 감염사례로 증폭·확산되지 않도록 지역사회 연결고리를 끊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일 기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4328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환자는 2385명에 이른다. 최근 1주일 동안 감기와 발열 증상을 보인 대구 시민 1만여명에 대한 조사에서는 현재 1300여명이 확진환자로 드러났다. ‘슈퍼 전파’ 사건이 일어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 중에서도 65세 이상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검사와 치료에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 조사는 3일 0시 기준으로 98.7% 완료됐다. 전국 확진환자 가운데 신천지 관련 사례는 56.1%인 2698명으로 집계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됐다”며 “일반 대구 시민의 확진환자 발생률이 낮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일반 시민들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고 집중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선별진료소를 확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입원치료 병상이 부족해 자택에 대기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중심으로 경증환자를 관리하는 한편 일반 시민 중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국외로부터의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고 국내 확진환자를 격리하는 지금까지의 ‘유입확산 차단 전략’은 지속하되 코로나19의 높은 전파력과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감안한 ‘피해 최소화 전략’도 병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방문한 신천지 신도 1명이 지난달 하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법무부를 통해 받은 신천지 신도 출입국 기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1월 이후 우한을 다녀온 신천지 신도 사례 2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중 1명은 환자가 아니며 다른 1명은 2월 하순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다만 확진환자의 발병 시기로 봤을때 신천지 신도 사이의 유행 초기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관심을 모았던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은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는 “2일 오후 과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채취한 이 총회장의 검체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의 검체 채취는 2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현행범 체포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제 채취 의사를 밝히자 자발적으로 이뤄졌다. 이 총회장은 오후 9시 15분쯤 과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가서 차를 탄 채 진행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검체 채취에 응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2주간 집콕

    2주간 집콕

    “사회적 거리두기·개인 1차방어 중요”이달 둘째 주까지 집 밖에서의 활동을 잠시 멈추자는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3일 “향후 1~2주가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차단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하다. 국민 개개인은 1차 방역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신천지發 2차 전파 잠복기 14일에 끝나 각종 모임을 취소하고 재택근무를 늘려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자는 것인데, 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을 최대 2주로 잡은 걸까. 방역당국과 의료계는 이 시기를 감염병 증가세를 꺾을 ‘골든타임’으로 봤다. 31번 확진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마지막 예배가 열린 날은 지난달 16일이다. 이때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들의 잠복기(14일)는 지난달 29일에 끝났다. 당시 예배에 참여한 신도들이 일으킨 2차 전파의 잠복기도 이달 14일이면 끝난다. 즉 14일까지 사람 간 접촉을 줄여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면 신천지발 감염이 더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23일로 연기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14일 이후에도 환자는 계속 나오겠지만, 잘하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잠시 숨을 돌리는 동안 병상을 더 확보하는 등 의료시스템을 재정비해 장기전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환자가 계속 폭증하면 시스템 재정비는커녕 기존의 의료시스템마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확진 환자 44일 만에 5000명 넘어 각국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최대한 유행 전파 속도를 늦추고 유행의 크기를 줄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전략”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도 3월 첫 주,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자는 ‘3·1·1’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대하 의협 홍보이사는 “앞으로 일주일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익숙해지는 기간이고, 그래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다면 정부 차원에서 거리 두기 기간을 확대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방역당국이 집계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186명으로, 첫 환자 발생 44일 만에 5000명을 넘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이비, ‘신천지 연예인 명단’ 해명 “가짜가 판치는 세상”

    아이비, ‘신천지 연예인 명단’ 해명 “가짜가 판치는 세상”

    가수 아이비가 일명 ‘신천지 연예인 지라시’ 해명에 나섰다. 아이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럴 때일수록 유언비어가 많아져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 나온다. 지라시 조심하세요.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는 글과 함께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유명 연예인 신천지 신도들’이라는 제목으로 아이비를 비롯한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해당 글은 최근 각종 SNS, 휴대전화 메신저 등을 통해 급속히 번지고 있으나, 전혀 근거가 없는 악의적 루머로 보인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전체 신천지 신도 19만 5천162명 중 19만 2천634명(98.7%)에 대한 증상 유무 확인 전화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에서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신도의 양성 판정률은 62%로 나타났다. 현재 대구시는 약 9천명의 신천지 신도에 대해 자가격리하고, 유증상자부터 시작해 전체 신도에 대한 방문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전날 기준 약 5천명의 신천지 신도 검체채취가 이뤄졌고, 현재까지 2천300여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지권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격려 방문

    정지권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격려 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인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지난 2일 서울교통공사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여 시민 감염예방 대책에 관해 보고받는 자리에서 서울시민의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비상대책반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열차운행에 직접 관여하는 관제사와 기관사(승무원)에 대한 적극적인 감염예방 대책을 서울교통공사에 강력히 요구하였다. 정 의원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의심환자 및 확진자 발생 시 실제상황에 적용이 가능한 대응 매뉴얼 및 단계별 인력운용계획을 포함한 ‘코로나19 비상상황 대비 대처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중에 있으며, 특히 지하철 운행의 핵심인 관제센터는 1일 1회 이상 특별방역 중이며 관제사들은 근무 간 방호복을 착용 근무하고. 관제센터 대체인력으로 철도교통관제사 149명과 지원관제사 156명을 확보하여 관제센터가 ‘코로나19’ 감염과 관계없이 정상 운영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1일 4교대로 근무하는 관제사들의 취침 장소를 둘러보며 1개 장소에 관제사 30여 명이 취침하고 휴식하는 현실을 우려하며 분산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버스 운전자의 경우에도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대기장소 방역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강화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서울시민의 발인 버스와 지하철이 ‘코로나19’로 인해 멈추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고, 대중교통 관계자의 감염예방을 위해 서울시와 관계 기관 모두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국민 ‘1차 방역’ 강조…“학원·PC방 가면 휴교 취지 어긋나”

    정부, 국민 ‘1차 방역’ 강조…“학원·PC방 가면 휴교 취지 어긋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정부는 “향후 1∼2주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도 방역에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대구·경북에 집중된 점과 대구 지역 내 고위험군의 감염 시점(신천지 대구 집회 개최 시기), 잠복기(14일)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할 때 앞으로 1∼2주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국 확산·전파 속도 빠르지 않은 상황 중대본은 최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급증한 건 사실이지만, 전국 단위의 확산·전파 속도는 빠르지 않다고 봤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 빠른 확산이라고 평가하기에는 (확진자) 숫자가 많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지역전파가 본격적으로 (대구 외 다른) 지역에서도 확산됐다고 말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대구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경우 광범위한 지역 확산의 경향은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각 시도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유입·확산을 차단하는 것뿐만 아니라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이는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고 확진자를 찾아내 격리 조처하는 만큼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치료체계 정비·사회적 거리’ 두기 재차 강조 정부는 전국에 감염병 전담병원 56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등에서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 신규 공보의 750명을 조기 임용하고 민간 간호 인력도 더 모집하기로 했다. 김 총괄본부장은 “조기 진단을 통해 경증의 초기 환자를 최대한 많이 찾아내 중증도와 위험도에 따라 환자를 수용하고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등 치료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본부장은 특히 “이제 1차적 방역의 책임이 국민 개개인에 있다”며 “개개인의 1차 방역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른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재차 강조한 셈이다. 그는 “개학 연기,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등을 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를 둠으로써 지역사회의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그런데 학교에 안 가는 대신 학원에서 학습한다든지 PC방 등에서 오염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된다면 휴교의 취지에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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