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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총리 “3차 유행, 치료제·백신 기대감에 긴장감 풀면 곤란”

    정총리 “3차 유행, 치료제·백신 기대감에 긴장감 풀면 곤란”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치료제와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로나19를 경계하는 긴장감이 이완돼선 곤란하다“며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에서 접종 초기에 오히려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 경향을 보인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단 면역 형성 전까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역의 근간이 흔들려선 안 된다”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오늘까지 누적 확진자가 8만명을 넘었고 집단감염은 줄어든 반면 일상 생활 속 전파가 늘면서 답답한 정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성인 4명 중 1명은 설 연휴에 고향 방문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는 설문 조사를 거론하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인내와 협조에 감사하다”고도 했다. 정 총리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주요 관광지의 숙박 시설은 예약이 다 찼을 정도로 적지 않은 분들이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이고, 제주도는 설 연휴에 관광객 포함 약 14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설 연휴에 이동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23일 지났는데도 ‘양성’…“지속력 2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23일 지났는데도 ‘양성’…“지속력 2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확진 이후 23일이나 지났는데도 양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의 경우 확진 이후 10여 일이 지나면 음성으로 바뀌는데 변이바이러스는 지속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나주 거주 시리아인 4명에 대해 전날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이 중 2명이 양성판정이 나왔다. 부모와 자식 간인 이들 중 자녀 2명은 음성이 나왔지만, 부부는 모두 양성이 유지됐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나주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 최근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되면서 진단검사를 다시 했는데 부부에게서 여전히 양성이 나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확진 판정 이후 10여일이 지나면 바이러스 활동력이 감소하면서 소멸하고 진단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온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확진 판정을 받고 23일이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양성이 유지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 자체가 드문 국내에서는 매우 특이한 사례”라며 “양성 판정 이외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은 없지만 격리 기간을 늘려 증상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도는 혹시 모를 변이 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나주생활센터에 있는 70여명의 확진자들과 관리인력 20명에 대해서는 격리기준을 더욱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또 이들 시리아인과 접촉한 내외국인 220명에 대한 진단검사도 다시 하고 있다. 이 중 192명이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는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나주 거주하는 시리아인 42명과 도내 타 시군에 사는 시리아인 17명은 음성이 나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외국인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 의무화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양성 판정이 나온 외국인도 10여일이 지나면 검사 없이 격리가 해제되는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크므로 앞으로는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를 정부 차원에서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오전 10시 현재 전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2명이 추가되면서 761명으로 늘었다. 이 중 696명이 지역사회 감염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 총리 “변이바이러스 확산 차단 급선무...신속 조사해야”

    정 총리 “변이바이러스 확산 차단 급선무...신속 조사해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전파된 것이 확인된 가운데, 이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역당국은 변이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폭넓게 파악해 감염여부를 신속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4일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유입 단계에서 차단되지 못하고 국내에 전파된 사례가 확인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이 자가격리 기간 중 외부 사람들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지역사회로의 광범위 확산을 선제 차단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이후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5명 추가 확인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누적 건 수가 39건으로 늘었다. 이중 영국발 변이는 27건, 남아공 변이 7건, 브라질 변이는 5건이다. 특히 신규 5건 가운데 4건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유입된 사례로 확인됐다. 정 총리는 “해당 지역에서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혹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면밀히 분석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감시와 관리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방대본은 입국자 자가격리 과정에 빈틈이 없는지 다시 점검하고 격리 중 가족이나 이웃에 전파되는 일이 없도록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정 총리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주문했다. 그는 “최근 복지부가 실시한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10분 중 8분은 이번 3차 유행 차단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적이라고 평가했지만, 방역기준 공정성에 대해 긍정과 부정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며 “실천방법에 따라 수긍하기 어려운 점도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거리두기가 불가피하다면 이제는 왜 하냐보다 어떻게 하냐가 국민 참여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방역당국이 지침을 일방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이행과 실천 주체인 현장의 국민들과 함께 방역수칙을 만들어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중수본은 국민참여 하에 새로운 방역기준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거리두기 체계 개편작업을 진행해주기 바란다”며 “자율과 책임, 참여방역이 기반이 될 때, 거리두기는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서 우리가 계속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방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감염력·치명률 높은 ‘변이 확진자’ 관리 실패… 설 앞두고 비상

    감염력·치명률 높은 ‘변이 확진자’ 관리 실패… 설 앞두고 비상

    확산 땐 중증 환자·사망자 빠르게 증가방역당국, 자가격리자 관리 철저히 해야백신·치료제 변이에 효과 여부가 변수노숙인·쪽방주민 선제검사 98명 확진정부가 올해 코로나19 방역 최대 위협 요인으로 꼽았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집단전파가 유입 한 달여 만인 3일 현실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말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방역의 큰 변수이고 자칫 작년 12월의 악몽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낸 바 있다. 더욱이 이번 전파가 자가격리자와 가족·친척 간의 만남을 시작으로 확산됐다는 점에서 자가격리자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력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최대 70%, 치명률도 30%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감염력이 높다는 것은 현행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유지하더라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이 많은 요양병원·요양시설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나아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당국의 우려대로 지난해 12월과 같이 확진자가 늘어나 병상 부족 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는 것이다. 방역 당국의 위기감은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기존 대책에서 방역망 내 관리에 실패했다는 데서 나온다. 정부는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기한을 수차례 연장하고 외국인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입국 강화 조치를 했지만 뒷북 지적을 받았다.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집단전파는 변이 확진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음을 보여 주기도 한다. 지표환자가 단독주택 2층에서 자가격리를 유지했고, 나머지 가족은 주택 1층에서 생활했다고 주장하지만 가족 내에서 같은 시설에서 생활하다가 어느 정도의 전파가 있었을 것으로 당국은 예측하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번 감염 사례는 해외에서 국내로 확진자가 들어온 이후 자가격리 중 가족 간 접촉에 의해 일어났다. 가족 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차단해야 하지만 (접촉 기회가)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관리에 어려움을 나타냈다. 당국은 가족·친척이 대부분인 확진자 38명 외에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여전히 140여명(밀접접촉자 4~5명, 일상접촉자 136명)의 2차 검사가 남아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 앞으로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변이 바이러스에 얼마나 효과성이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얀센 백신은 미국에서는 72% 효과가 있었지만 국내에 들어온 변이 중 하나인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가 유행하고 있는 남아공에서는 57%였다”며 “백신 효과성이 이처럼 떨어진다면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 목표를 이루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760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날 오후 9시까지 98명이 확진됐다. 또 집합금지 시설임에도 영업하던 서울 광진구 ‘포차끝판왕건대점’ 누적 확진자는 전국 43명으로 늘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영업자 피해 집중… 고통 분산해야” 전문가 쓴소리

    “자영업자 피해 집중… 고통 분산해야” 전문가 쓴소리

    “유급휴가 등 사회 안전망 확대를” 제안 “요양병원 선제적 관리 아쉬워” 지적도방역 당국 “설 연휴 전 방역 완화 검토” 방역 당국이 이번 주 코로나19 안정세가 계속되면 설 연휴 전 방역조치 완화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2일 “코로나19가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방역조치 완화 여부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300명대를 기록해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인 400~500명을 벗어나 2단계 수준으로 내려왔다. 다만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거리두기 단계는 단지 환자 숫자에 의해서만 정해지는 건 아니다”라며 “현재는 대전과 광주에서의 유행 이후 약간의 정체기인데 이에 대해 조금 더 살필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현행 시설 규제 중심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주최로 이날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위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시설 영업제한’ 중심의 거리두기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처럼 개인 규제 중심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고통 분산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김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교수는 “시설 문을 닫으면 자영업자에 피해가 집중되지만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면 피해가 분산된다”며 “거리두기 고통을 분담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외국은 자영업자가 문을 닫아도 보상을 해 주는데 우리는 문을 닫게 하고 보상은 안 해 주는 불공정한 시스템”이라며 “자영업자의 호주머니는 화수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정부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는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발언에 빗댄 것이다. 그는 “10만개 중 3개 시설에서 코로나가 발생했다고 나머지 9만 9997개의 문을 닫게 하는 것이 과학적인 방식인가”라고 반문하며 “획일화된 단체기합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도 “지속 가능한 거리두기가 되려면 교육·빈곤 등 사회 제반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유급휴가 등 사회 안전망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이어 “논리와 근거가 있어야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 똑같이 마스크를 벗고 먹는데 왜 식당은 영업을 허용하고 카페는 제한해 왔나. 이는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공공의료체계에 미리 투자했다면, 요양병원 감염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했다면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더 낮출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당국이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고통을 국민에게 전가한 면이 있다는 것이다. 구인회 서울대 사회복지학 교수는 “노숙인 쪽방 집합금지가 이뤄지면서 감염은 없지만 집단 굶주림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가 생기면 코호트 격리하고 아무런 보상과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감염병과 상당 기간 살아야 한다면 개인 기본권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확실한 안정세 땐 설 연휴전 방역 조치 완화 검토”

    “확실한 안정세 땐 설 연휴전 방역 조치 완화 검토”

    “설 대비 감염확산 최대한 억제”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설 연휴와 각급 학교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최대한 억제해 확진자 수가 확실하게 감소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희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최근 확진자 발생 장소가 다양해지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다시 상승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설 연휴에 대비해 이동·모임 증가에 따른 감염확산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급 학교 개학이 시작되기 전까지 확진자 수가 확실하게 감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실한 안정세 땐 설 연휴 전 방역 조치 완화 검토” 중대본은 이번 주에 확진자 수가 확실한 안정세를 보이면 설 연휴 전에 방역 조치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이번 일주일 동안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재확산 위험성을 신중하게 판단해 코로나19가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방역조치 완화 여부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설 연휴 때 직계가족도 5인 이상 못 모인다 앞서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를 오는 14일까지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로 떨어지자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다시 한번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설 연휴(2.11∼14)까지 수도권에서는 2.5단계,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 조처가 유지된다. 또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2주 더 연장하기로 해 이번 설 연휴에는 고향이나 친지 방문, 가족 간 모임 등이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특히 직계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를 경우 5인 이상 모임을 가질 수 없도록 했다. 위반시 개인당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도 그대로 이어진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허지웅 “방역 실패한다면 바이러스 탓 아닌 형평성 때문”

    허지웅 “방역 실패한다면 바이러스 탓 아닌 형평성 때문”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대해 일침했다. 허지웅은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설 연휴 동안 직계가족이라도 5명 이상 모일 수 없다. 거리두기는 다음 2주 동안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소상공인의 고통을 염두해 다음 주에 단계 조정을 다시 논의한다고 한다”라며 정부의 방역 지침을 전했다. 이어 “지난 1년여 동안 코로나19 방역이 성공한 건 서로를 향한 시민의 배려와 희생 덕분이었다”면서 “만약 이런 시민의 노력이 멈춰 서고 방역에 실패한다면 그건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형평성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두가 함께 감내해야 하는 고통은 이길 수 있지만 나만 감내해야 하는 고통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라면서 “시민의 피로도가 급증하는 건 고통의 분담 때문이 아니라 집중 때문이다. 정작 반복해서 집단감염이 터지는 시설과 책임자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지키고 배려했던 이들에게만 희생의 미덕을 강요하는 건 공정하지 않고 어차피 반복될 거라는 점에서 효과적이지도 않다”고 꼬집었다. 허지웅은 “시민의 선한 의지를 배신하지 않고 성취감을 느끼게 만들 수 있는 행정과 법 집행을 기대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설 연휴 마지막 날(14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같은 기간까지 유지된다. 직계가족이라도 주소지가 다르면 예외 없이 적용된다. 주소지가 다른 가족이 5인 이상 모였다가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 식당과 카페 등의 매장 영업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한 조치도 계속된다. 다만 정부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를 감안해 앞으로 1주간 환자 발생 추이, 감염 양상 등을 지켜보며 거리 두기와 운영제한 조치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장 고통받는 자영업자…확실히 안정되면 설 전 방역완화”(종합)

    “가장 고통받는 자영업자…확실히 안정되면 설 전 방역완화”(종합)

    정 총리 “이번주 상황 지켜본 뒤 검토민생 안정·일상 회복 앞당기기 위해 총력”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이번주 상황을 지켜보고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기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 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를 믿고 조금만 더 인내하고 방역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민생 현장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거리두기 단계 연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 민생 안정과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다해 코로나19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역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안정된 상황에서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지속가능한 방역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가장 고통받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관련 협회·단체와 적극 소통해 국민 수용성이 크고 이행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는 방역 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거리두기 단계·5인이상 모임금지 연장 정부는 전날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을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은 설 연휴 대목을 앞두고 매출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5인 이상 사적모임은 변동 없이 2주간 유지하지만, 집합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은 코로나19 확진자 상황에 따라 1주일 뒤 재평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하게 감소할 경우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시설을 기존보다 축소할 수 있지만, 반대 상황이면 오히려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직계가족도 어기면 과태료 10만원 또한 이번 설 연휴에는 직계가족이라 하더라도 주소지가 다르면 5인 이상 모임을 할 수 없다. 다른 지역에서 떨어져 지내던 가족이 설 연휴에 5명 이상 모이면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1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사는 40대 자녀가 배우자와 손주 1명을 데리고 고향집에 내려가 70대 부모를 만난다면 동거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한 공간에 5명 모이게 되어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방역 당국은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이번 설에는 귀성과 여행 등을 자제하고 비대면으로 안부를 나눠 달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월 첫날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 300명 안팎…주말 영향

    2월 첫날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 300명 안팎…주말 영향

    휴일 영향 감소세에도 곳곳 불안요소 휴일 검사 건수 감수 영향으로 2월 첫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 안팎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지만, 최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을 계기로 다시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가족·지인 간 모임, 체육시설,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일상감염’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70일 만에 200명대 가능성에도 방심 못해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6일(349명) 이후 닷새 만이다. 이같은 감소는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것이다. 실제 주말이던 지난달 30일(토요일) 검사 건수는 2만 4290건으로, 직전 평일 4만 7268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휴일에도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만큼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 역시 비슷하거나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자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총 256명이었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8명보다 72명 적었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최근 추세를 고려하면 200명대 후반이나 3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200명대로 내려올 경우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인 지난해 11월 23일(271명) 이후 꼭 70일 만이 된다. 그러나 이날 200명대 집계가 나온다 하더라도 그간의 주간 환자 발생 흐름으로 볼 때 주 중반부터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1주일(1.25∼31)간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458명→35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46명꼴로 발생했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418명으로 집계돼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에 재진입한 상태다. 이는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IM선교회발 누적 379명…한양대병원 총 31명전날 기준으로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다수의 대안교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379명으로 불어났다.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는 전날까지 환자와 간병인, 의료진 등 31명이 감염됐다. 이 밖에도 ▲경기 안산시 어학원-어린이집(누적 29명) ▲남양주시 보육시설(14명) ▲서울 동대문구 직장(11명) ▲광주 북구 성인게임랜드 1번·2번 사례(각 18명·14명) ▲경남 양산시 직장(16명) 등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재확산시 하루 수천명 발생할 수도”정부가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 더 연장한 것도 이런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한 조치다. 정부는 현 시점을 코로나19의 억제·재확산을 가르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연장 방침을 발표하면서 “많은 고심과 논의 끝에 지금은 방역에 힘을 실어야 할 시기라고 결론지었다”며 “자칫 여기서 긴장이 이완되고 본격적인 재확산이 시작된다면 그 여파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하루 400명대의 많은 환자 수와 함께 전국적인 발생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재확산까지 일어난다면 짧은 시간 내에 수천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대유행으로 번질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현행 거리두기가 지난해 12월 8일부터 두 달가량 이어지며 사회·경제적 피해가 큰 상황이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운영제한으로 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와 관련해 “1주일 뒤 다시 한번 상황을 판단할 예정으로, 환자 발생 추이와 재확산 위험성 등을 고려해 방역 조치의 조정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30만명분 3월내 도입… 안전 자문결과 오늘 공개

    아스트라제네카 30만명분 3월내 도입… 안전 자문결과 오늘 공개

    아스트라제네카 상반기에 최대 219만명분자문단 회의서 효과성·대상 환자 등 논의중대본, 냉장유통 등 돌발상황 대비 훈련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맞춰 백신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르면 2월 중순에 코로나19 백신 공동 개발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화이자 백신 6만명분이 국내에 들어오기로 했으며,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허가 심사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전문가 자문회의가 31일 열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최근 고령층 접종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1일 발표될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2월 말 첫 접종 백신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총리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30일)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우리나라에 공급될 백신에 관한 공식 통보가 있었다”면서 “이르면 2월 중순에 화이자 백신 약 6만명분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거쳐 상반기 중 최소 130만명분 최대 219만명분이 도입되고, 이 가운데 최소 30만명분 이상은 2~3월 중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 임상적 의의, 대상 환자의 적정성 등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충분한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만큼 백신접종군과 위약접종군을 비교·검토하는 등 안전성과 효과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자문회의 결과를 1일 공개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보관 조건이 2∼8도여서 별도의 초저온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없고 국내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제품이어서 수급이 원활하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분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허가 심사는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로 이어지는 세 단계를 거쳐야 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백신 운송 과정에서 콜드체인(냉장유통) 유지 등과 관련한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한 정부합동 모의훈련을 1일부터 3일간 시행한다. 모의훈련에는 질병관리청과 국방부, 관세청, 식약처 등이 참여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설 연휴때 직계가족도 5인 이상 못 모인다

    설 연휴때 직계가족도 5인 이상 못 모인다

    직계가족이라 하더라도 주소지가 다르다면 5인 이상 모임을 할 수 없게 된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1~14일)도 동시에 진행된다. 오후 9시 이후 식당·카페 등의 영업제한 조치도 역시 그대로 유지한다. 최근 집단감염 등 재확산 우려에 더해 설 연휴 가족·친지 모임과 이동량을 제한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1일 브리핑에서 “아직도 400명대의 많은 환자 수와 전국적인 발생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재확산까지 일어난다면 짧은 시간에 수천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대유행’으로 번질 위험성이 있다”며 조치 연장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번 연장 결정으로 거리두기 조치는 지난해 12월 8일 이후 4번의 연장을 거쳐 두 달 이상 이어지게 됐다.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 영업은 계속 금지된다. 결혼식·장례식 등도 수도권은 지금처럼 50인 미만, 비수도권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 제한 조치가 유지된다. 다만 오후 9시 이후 스키장 운영 중단 해제, 수도권 실내체육시설의 샤워실 이용 허용 등 일부 조치는 완화됐다. 대규모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설 특별방역대책도 2주간 적용된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날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화이자 백신이 이르면 2월 중순 약 6만명분(11만 7000회분)이 국내로 들어온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상반기 중 130만~219만명분이 도입되고, 이 가운데 최소 30만명분 이상은 2~3월 중 공급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반려동물도 코로나 의심되면 검사받아야…양성 시 자가격리”

    “반려동물도 코로나 의심되면 검사받아야…양성 시 자가격리”

    확진자 접촉 뒤 의심증상 나타날 시개·고양이 대상으로 진단 검사 실시중대본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는 없어”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뒤 평상시와 다른 증상을 보이는 반려동물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코로나19 관련 반려동물 관리지침’을 보고받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최근 국내에서 반려동물이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른 후속 조처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 국제기도원에서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고양이는 기도원에 머무르던 모녀가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침에는 일상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낼 때 지켜야 할 감염 예방 수칙은 물론 사람이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 반려동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반려동물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는 등 확진자에 노출된 사실이 있고 의심 증상을 나타낸다면 각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검사는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 자가격리 하는 것이 원칙이다. 만약 자가격리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 여건에 따라 위탁보호 돌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중대본은 “사람과 동물 간의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며 “반려동물 소유자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대본은 코로나19가 반려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설날 5인이상 가족모임 안되나요?” 거리두기 2주 연장(종합)

    “설날 5인이상 가족모임 안되나요?” 거리두기 2주 연장(종합)

    ‘사회적 거리두기’ 설 연휴까지 2주 연장5인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하기로직계가족도 거주지 다르면 5인이상 안돼 정부는 다음달 설 연휴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특별조치와 오후 9시까지 영업을 제한하는 방역대책을 2주간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처는 다음달 14일까지 유지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정세균 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확정했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현 방역대책을 그대로 2주간 연장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다만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생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이 많아져 집함금지 및 영업제한 조치는 향후 1주간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보고 재논의하기로 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변동 없이 2주간 유지되지만,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은 확진자 상황에 따라 1주일만 시행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도 차질없이 시행한다.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예매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내 취식을 금지하고 포장 판매만 허용한다. 특히 직계 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를 경우 5인 이상 모임을 가질 수 없도록 했다. 이번 설 연휴에는 고향이나 친지 방문, 가족 간 모임 등이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동창회·동호회·회식 등 5인이상 모임 금지 전국적으로 5명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계속됨에 따라 개인적 목적으로 5명 이상의 사람이 동일한 시간대에 실내와 실외를 불문하고 동일한 장소에 모이지 못한다. 구체적 사례로는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 계모임, 집들이, 신년회·송년회, 돌잔치, 회갑·칠순연, 온라인 카페 정기모임 등이 있다. 식당이나 다중이용시설에 5명 이상이 예약하거나, 함께 입장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다만 결혼식·장례식·시험·설명회·공청회 등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수도권은 49명 이하, 비수도권은 99명 이하로만 모일 수 있다. 또 거주지가 같은 가족이 모이거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이 모이는 경우라면 5명 이상이라도 모일 수 있다.실내체육시설 샤워실 이용 허용하기로 수도권 2.5단계 연장에 따라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에 내려진 8㎡(약 2.4평)당 1명 인원 제한 등의 조건은 그대로 유효하다. 다만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샤워실은 부스를 띄워 사용하는 식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방문판매 등의 업종에서 운영하는 직접판매 홍보관도 기존처럼 16㎡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며, 실내 스탠딩공연장은 좌석 간 2m 거리를 띄워야 한다. 식당·카페에서는 오후 9시 전까지는 취식이 가능하며,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이를 위반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카페의 경우, 2명 이상이 식당이나 카페에서 음료와 간단한 디저트류를 주문했을 때는 매장 내 이용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제한된다. 정규 예배나 법회, 미사 등 위험도가 낮은 종교활동의 경우도 수도권은 전체 좌석 수의 10%, 비수도권은 20% 이내에서 대면 예배 등을 허용한다. 숙박시설에서는 전체 객실의 3분의2 이내만 예약을 받도록 하고, 객실당 정원 인원을 초과하면 수용을 금지하는 조치도 2주간 연장한다. 클럽·콜라텍·단란주점·헌팅포차·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5종에 더해 홀덤펍 등도 영업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마트·PC방·오락실·미용실·영화관·독서실 등 일반관리시설은 대부분 밤 9시 이후 문을 닫고, 상점·마트·백화점에서는 현행 지침대로 시식을 할 수 없다. 겨울스포츠 밤9시 이후 영업중단 해제 2단계 조치가 유지되는 비수도권에서도 계속해서 단란주점을 비롯한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중단된다. 노래연습장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식당과 카페 모두 오후 9시까지 정상 영업을 하되 그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비수도권에서도 2명 이상이 커피나 음료, 간단한 디저트류만 주문했을 경우에는 이용 시간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스키장·빙상장·눈썰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에 대해서는 오후 9시 이후 영업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 다만 수용인원 3분의1 제한과 타지역과 스키장 간의 셔틀 운행을 중단하는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 재확산하면 수천명 발생 ‘대유행’” 정부의 경고(종합)

    “코로나 재확산하면 수천명 발생 ‘대유행’” 정부의 경고(종합)

    거리두기 수도권 2.5·비수도권 2단계 유지“아직도 400명대…전국적 발생 지속돼재확산 일어나면 대유행으로 번질 위험힘들어하는 자영업자와 국민께 송구” 정부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한다면 유행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1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도 400명대의 많은 환자 수와 전국적인 발생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기에 재확산까지 일어난다면 짧은 시간 내 수천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대유행’으로 번질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거리두기로 힘들어하는 많은 자영업자와 국민께는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도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금 더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현행 ‘거리두기’ 설 연휴까지 2주 연장 정부는 이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음달 설 연휴까지 수도권에서는 2.5단계,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 조처가 유지된다. 또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다음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해 이번 설 연휴에는 고향이나 친지 방문, 가족 간 모임 등이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정부는 당초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로 떨어지자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다시 한번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기로 했다. 자칫 설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과 3월 초·중·고교 개학에 미칠 영향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총리 “조금만 더 힘내주시길 호소”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의 이번 결정은 쉽지 않았다”며 “가장 거센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만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마지막 고비를 하루빨리 넘도록 조금만 더 힘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설 연휴도 예외없다” 5인이상 모임금지, 결국 2주 연장(종합)

    “설 연휴도 예외없다” 5인이상 모임금지, 결국 2주 연장(종합)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설 연휴까지 유지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그대로설 연휴 고향·친지 방문 등 어려워질 듯 정부가 최근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한다. 다음달 설 연휴까지 수도권에서는 2.5단계,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 조처가 유지된다. 또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2주 더 연장하기로 해 이번 설 연휴에는 고향이나 친지 방문, 가족 간 모임 등이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이날 종료될 예정이었던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를 다음 달 14일까지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로 떨어지자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다시 한번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기로 했다. 자칫 설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과 3월 초·중·고교 개학에 미칠 영향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리두기 조치 연장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각종 행사나 결혼식, 장례식 등을 지금처럼 50명 미만으로만 진행할 수 있다. 비수도권은 100명 미만의 인원 제한 조건을 지켜야 한다. 또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도 다음달 14일까지 2주간 더 영업이 금지된다. 수도권 내 카페,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행 방역 조처는 그대로 유지된다. 카페는 식당과 마찬가지로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며,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인원을 8㎡(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면 오후 9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정 총리 “소중한 일상 회복 앞당기기 위해”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잠시 주춤했던 3차 유행이 우리의 일상 곳곳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의 이번 결정은 쉽지 않았다”며 “가장 거센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만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마지막 고비를 하루빨리 넘도록 조금만 더 힘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2월 중순 화이자 백신 6만명분 들어온다”

    [속보] “2월 중순 화이자 백신 6만명분 들어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르면 2월 중순에 화이자 백신 11만 7000도즈, 약 6만명분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세계보건기구(WHO) 긴급 사용승인을 거쳐 상반기 중 최소 130만명분, 최대 219만명분이 도입되고, 이 중 최소 30만명분 이상은 2~3월 중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거리두기 2.5단계 완화될까… 전문가 “부담스러운 상황”(종합)

    거리두기 2.5단계 완화될까… 전문가 “부담스러운 상황”(종합)

    한동안 진정세에 접어들었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31일 오후 발표한다. 정부는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가 300∼400명대로 떨어지자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한 단계 낮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다시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을 기점으로 다시 500명 안팎으로 증가하자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신규 확진자 증가 속에 감염 재생산지수도 유행 억제와 확산의 기준점인 1을 넘어섬에 따라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8명이다. 사흘 연속 400명대 중후반을 나타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28명이다. 이날 확진자가 다소 줄더라도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영향도 있는 만큼 최근의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긴 어렵다.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424명으로 집계돼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에 재진입한 상태다. 이는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서울 한양대병원 등을 비롯해 곳곳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른 영향이 크다. 전날 기준으로 IM선교회 대안교육시설 6곳과 관련해 1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68명으로 늘었다.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는 현재까지 환자와 간병인, 의료진 등 27명이 감염됐다. 현재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서울 보라매병원에서도 환자 3명과 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 5명이 확진됐다. 이 외에도 △ 광주 서구의 안디옥 교회(누적 87명) △ 충북 충주시·전북 김제시 육류가공업체(52명) △ 서울 강남구 직장(51명) △ 경북 안동시 태권도장(49명)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 단계 유지 가능성 높아 정부는 환자 발생 양상과 감염 전파력,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조정안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확정한다.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논의한 뒤 4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회의에서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대전 IM 선교회 집단감염 발생 등으로 400명대를 이어가며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최근 상황 등을 고려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의 추가 연장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금은 1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돼 있어서 환자 발생 양상이 조금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사회적 이동량 늘고있는 상황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 임 단장은 아울러 “사회적 이동량 지표가 2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점이 또 하나 우려되는 부분”이라면서 “IM선교회 관련 집단발생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잠깐의 방심으로도 전국적인 대규모 집단발생이 언제라도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재와 같은 2.5단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감염내과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날씨가 점차 포근해지고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국민들의 움직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완화는 시기상조란 의견도 전했다. 최근에는 지역사회 감염이 늘고 있고, 무증상, 경증 확진자가 많아 위험하다는 설명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중대본 “일평균 확진 400명, 추가 확산 우려...거리두기 조정 신중히”

    중대본 “일평균 확진 400명, 추가 확산 우려...거리두기 조정 신중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400명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30일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대전 IM 선교회 집단감염 발생 등으로 400명대를 이어가며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근 일주일(23~29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431명→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으로 일평균 448명꼴로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비슷하거나 약간 작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오는 31일 발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관련해 신중하게 단계 변경 여부를 살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2차장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최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변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를 비롯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단계조정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되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혼선이 없도록 결정된 사항에 대해 국민들께 충분히 설명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간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 여러분의 경제적·심리적 고통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힘을 모아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서만 21명 확진…노숙인 코로나 검사 강화

    서울서만 21명 확진…노숙인 코로나 검사 강화

    수도권과 대도시의 노숙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IM 선교회의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을 계기로 전국에 있는 유사 시설에 대한 일제점검도 시행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개인간 접촉에 의한 집단감염이 증가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이번주 들어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방역당국이 최근 서울 소재 노숙인 이용시설에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 수는 21명으로 나타났다. 2019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 있는 노숙인은 1만875명, 쪽방 주민은 5641명으로 추산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노숙인 시설 모니터링 체계를 갖춰 지자체와 함께 방역조치를 시행해 왔다”면서 “생활시설 입소 전에는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노숙인 무료 결핵 검진을 받는 경우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동시에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정부는 수도권과 대도시의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 대해 한달에 1~2차례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지자체별로 확진자 수를 감안해 추가 검사를 시행하는 한편 해당 지자체와 공동으로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방역당국은 감염전파 추이를 고려해 지자체에서도 추가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이후 소재지 파악이 어려운 노숙인에 대해서는 신속 항원검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검사 이후 신병확보를 위해 필요하면 경찰청에도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IM 선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5개 시도 7개 시설에서 모두 3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 TF’를 꾸려 시설 유형과 현황을 일제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세분화된 방역수칙을 마련하기로 했다.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무단이탈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이와관련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규모 집단감염을 촉발한 IM 선교회 산하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과 진단검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지만 미인가 교육시설과 같은 방역 사각지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 주관 TF에서 전국의 모든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실태 파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각 지자체와 교육청은 선제검사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정부,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31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발표

    정부,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31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발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및 방역 조처를 31일 발표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9일 출입 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2월 1일 이후(에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 등은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2.5단계,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의 거리두기 단계별 조처가 시행 중이다. 오는 31일로 거리두기 단계 조처가 종료되면서 정부는 이번 주 주으로 후속 방역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발표 시점을 늦췄다. 브리핑은 중대본 회의가 끝난 뒤 오후 4시 30분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브리핑에서는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처를 연장할지를 비롯해 설 연휴(2.11∼14) 특별 방역 대책의 주요 내용 등이 발표될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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