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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접종 동의 94%… “세계 2억명 맞았고 동의율은 더 높아질 것”

    1분기 접종 동의 94%… “세계 2억명 맞았고 동의율은 더 높아질 것”

    고령층 접종 시작되는 4월 동의율 관심전문가 “중증 이상 반응 없게 철저 관리”접종 후 ‘30분·3시간·3일’ 몸상태 체크를11월 코로나19 집단면역을 향한 백신 접종 여정의 막이 올랐다.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 공급 등 각종 변수가 있지만 무엇보다 접종률이 낮으면 집단면역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뢰’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을 불신하고 접종을 기피하면 집단면역은 허상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요양병원·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1분기 접종에선 이날 기준으로 28만 948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이 93.7%로 높게 나왔다. 그러나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이 시작되는 4월부터는 동의율이 또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 없다. 아스트라제네카가 3월 말 65세 이상에게 자사 백신을 접종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임상 데이터로 입증해도 고령층 접종을 둘러싼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수 있다.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업체가 22~25일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백신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62%, ‘신뢰하지 않는다’가 34%로 집계됐다. 현재 동의율보다 낮은 수준이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접종을 앞두고 선택권이 없는 부분에 대해 우려하는 국민들도 있다”며 “접종이 임박한 이들은 접종 동의율이 높지만, 길 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접종 의향이 반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접종을 하다 보면 데이터가 쌓이며 수용성도 높아질 것이지만 혹여 사망자가 나오거나 중증 이상반응이 나오면 분위기가 얼어붙을 수 있다. 정부가 위기 관리를 치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전 세계에서 2억명이 백신 접종을 한 상태이고, 성인 접종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결국은 예방접종이 진행될수록 접종 동의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증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인데, 미국에선 화이자 접종 후 인구 100만명당 4.7건, 모더나 접종 후 100만명당 2.5건이 발생했다. 영국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100만명당 10건이 보고됐다. 백신을 안전하게 맞으려면 ‘3·3·3’ 수칙을 기억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접종 후 30분 안에 나타나기 때문에 바로 귀가하지 말고 30분간 의료기관에서 대기해야 한다. 귀가해선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상태를 관찰한다. 고열이 나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는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대개 3일 내 사라지기 때문에 3일간은 몸 상태를 살피라고 권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구리시, 924명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예정… 25~26일 배송받아

    구리시, 924명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예정… 25~26일 배송받아

    경기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부의 백신 공급 일정에 따라 25~26일 이틀간 백신을 배송받고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25일 구리시에 따르면 요양병원과 구리시보건소로 배송된 백신의 1차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17곳의 만 65세 미만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924명이다. 요양병원 5곳은 해당 의료진이 직접 접종을 하고, 노인요양시설은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찾아가거나 촉탁의 의료기관 의사가 직접 방문 또는 보건소 내소 방문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신속하고 안전한 예방 접종 시행을 위해 시는 지난 1월부터 지역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우리의 일상을 빠르게 되찾고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1차 백신 접종에 이어 2차로 고위험의료기관인 병원급 이상 등 9곳에 근무하고 있는 보건 의료인과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인 119구급대, 역학조사·검사·이송요원 등에 대한 접종도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 방역사령탑 정 총리… ‘설익은 메시지’ 깜짝 발표 논란

    코로나 방역사령탑 정 총리… ‘설익은 메시지’ 깜짝 발표 논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온갖 가짜뉴스들이 유포되자 정세균 총리는 지난 19일 강력 대응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 총리 또한 설익은 메시지로 방역 당국에 부담을 주고 정책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보에 목마른 국민에게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나 혼선을 줄이려면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단일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 총리의 ‘깜짝 발표’는 주로 인터뷰를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차기 대권 행보를 겨냥한 듯 최근 들어 그 빈도가 더 잦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20일 “(다국가 백신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계약한 1000만명분 중 초도 물량이 2월 초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입니다. 질병청은 당일 브리핑에서 “최종적으로 한국에 공급되는 물량과 시기, 종류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 국가의 총리가 한 말이건만 발언 반나절 만에 상반된 메시지가 나온 것입니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를 두고도 혼선이 생겼습니다. 정 총리는 23일 한 방송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에 대한 효과성 검증이 조금 덜 돼 (효과성을) 확인 후 접종하는 것으로 돼 있고, 그 사이 3월 말~4월 초 화이자 백신이 들어온다”며 “고령층엔 화이자 백신을 먼저 접종하는 것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질병청은 3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추가 임상 결과를 받아 보고 65세 이상 접종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는데, 총리가 ‘65세 이상이 맞게 될 백신은 화이자’라고 못 박아 버린 것이죠. 질병청은 “임상 결과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든 화이자·모더나 등 추후 들어오는 백신이든 추가 논의를 거쳐 고령자에 대한 접종 백신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해명에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가뜩이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에 대한 불신이 큰 상황에서 임상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총리가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처음 출하된 24일에는 ‘정확한 출하 물량을 알려 달라’는 기자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습니다. 줄곧 75만명분이 공급된다고 발표해 오다가 정 총리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78만 5000명분”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죠. 질병청은 뒤늦게 “식품의약품안전처 출하 승인으로 물량이 3만 5000명분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정 총리의 말이 맞았지만 질병청이 수습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우리도 백신 정보를 갖고 있지만 알리지 않는다”며 “국민 생명과 직결된 정보는 정확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질병청 ‘원보이스’로 정보를 전달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가 중대본부장을 맡은 지 딱 1년째 되는 이날 새겨들어야 할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부, 방역수칙 위반 과태료 10만원→20만원 인상 검토

    정부, 방역수칙 위반 과태료 10만원→20만원 인상 검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자에게 부과하는 과태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24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과태료 상한선 조정에 대해 논의 중이다. 현행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질병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의 집합 제한·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또 버스·열차·항공기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등에 대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인상 폭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과태료 상한선을 지금의 배 수준인 2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방역의 패러다임을 ‘자율’과 ‘책임’으로 전환하려는 기조의 일환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방역위반 시설 등에 구상권을 청구할 때 위법 행위와 인과 관계, 손해액 입증 등을 지원하는 ‘코로나19 구상권 협의체’를 활성화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 방역사령탑 정총리...‘설익은 메시지’ 깜짝발표 엇박자

    코로나 방역사령탑 정총리...‘설익은 메시지’ 깜짝발표 엇박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온갖 가짜뉴스들이 유포되자 정세균 총리는 지난 19일 강력 대응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 총리 또한 설익은 메시지로 방역 당국에 부담을 주고 정책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보에 목마른 국민에게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나 혼선을 줄이려면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단일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 총리의 ‘깜짝 발표’는 주로 인터뷰를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차기 대권 행보를 겨냥한 듯 최근 들어 그 빈도가 더 잦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20일 “(다국가 백신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계약한 1000만명분 중 초도 물량이 2월 초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입니다. 질병청은 당일 브리핑에서 “최종적으로 한국에 공급되는 물량과 시기, 종류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 국가의 총리가 한 말이건만 발언 반나절 만에 상반된 메시지가 나온 것입니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를 두고도 혼선이 생겼습니다. 정 총리는 23일 한 방송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에 대한 효과성 검증이 조금 덜 돼 (효과성을) 확인 후 접종하는 것으로 돼 있고, 그 사이 3월 말~4월 초 화이자 백신이 들어온다”며 “고령층엔 화이자 백신을 먼저 접종하는 것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질병청은 3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추가 임상 결과를 받아 보고 65세 이상 접종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는데, 총리가 ‘65세 이상이 맞게 될 백신은 화이자’라고 못 박아 버린 것이죠. 질병청은 “임상 결과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든 화이자·모더나 등 추후 들어오는 백신이든 추가 논의를 거쳐 고령자에 대한 접종 백신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해명에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가뜩이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에 대한 불신이 큰 상황에서 임상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총리가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처음 출하된 24일에는 ‘정확한 출하 물량을 알려 달라’는 기자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습니다. 줄곧 75만명분이 공급된다고 발표해 오다가 정 총리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78만 5000명분”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죠. 질병청은 뒤늦게 “식품의약품안전처 출하 승인으로 물량이 3만 5000명분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정 총리의 말이 맞았지만 질병청이 수습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우리도 백신 정보를 갖고 있지만 알리지 않는다”며 “국민 생명과 직결된 정보는 정확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질병청 ‘원보이스’로 정보를 전달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가 중대본부장을 맡은 지 딱 1년째 되는 이날 새겨들어야 할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희망의 씨앗 되길”...국내 물량 백신 첫 출하

    “코로나19 백신, 희망의 씨앗 되길”...국내 물량 백신 첫 출하

    24일 오전 국내 기업이 생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첫 출하돼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 등으로 수송이 시작됐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지사,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북 안동공장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출하식이 열렸다. 행사장에는 백신을 실은 대형 수송 차량이 자리했다. 차량에는 ‘국내 최초 허가, 코로나19 백신 첫 출하. 우리 기업이 생산,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공급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정 총리는 “온 국민이 손꼽아 기다렸던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가슴 벅찬 순간”이라며 “트럭에 실린 백신이 희망의 봄을 꽃피울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정 총리는 백신이 실린 차량 저장고를 ‘임의개봉 금지’ 경고 문구가 적힌 빨간색 스티커로 봉인했다. 정 총리는 ‘봉인확인관’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봉인 후 수송 지원팀 장병은 ‘백신 이동’을 보고했고, 차량은 참석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향했다.이날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출범 1년을 맞은 날이기도 하다. 정부는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해 2월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정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방역 컨트롤타워 중대본을 설치했다. 지난해 2월 26일 대구에서 첫 중대본 회의를 진행한 정 총리는 이후 1년 동안 총 215차례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으며, 이날 경북도청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었다. 정 총리는 “중대본 체제를 가동한 지 정확히 1년”이라며 “코로나19의 거센 공격에 가장 먼저 치열하게 맞섰던 대구와 경북의 경험은 전 국민이 코로나19와 싸워나가는 과정에서 큰 자산이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온 중대본은 앞으로 백신 접종 상황 관리에 주력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거리두기 2.5단계 때 방역 위반 1235명…절반이 유흥시설

    거리두기 2.5단계 때 방역 위반 1235명…절반이 유흥시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했던 기간에 1200여명이 집합금지 조치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집합금지 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사람은 총 1235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251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972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반 유형으로는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관련자가 678명(54.9%)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관련 157명(12.7%), 실내체육시설 관련 142명(11.5%), 노래방 관련 84명(6.8%), 종교시설 관련 58명(4.7%) 순이었다. 중대본은 앞으로도 집합금지 위반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 총리 “코로나19 백신 완제품 첫 출하... 일상 회복으로의 첫걸음”

    정 총리 “코로나19 백신 완제품 첫 출하... 일상 회복으로의 첫걸음”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출하되는 백신으로 모레부터 역사적인 첫 접종을 시작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4일 정 총리는 경북도청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경북 안동에 있는 우리 기업의 백신 생산공장에서 국민들께 공급할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이 처음 출하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드디어 고대하던 일상 회복으로의 첫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을 받도록 백신 도입부터 수송과 유통, 접종, 그리고 이상 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날 처음 출하돼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된다. 본격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부 “내일부터 다시 확진자 증가…거리두기 조정안 조만간 발표”

    정부 “내일부터 다시 확진자 증가…거리두기 조정안 조만간 발표”

    정부가 이르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수칙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또 현재 신규 확진자가 주춤한 것은 설 연휴와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며 내일부터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방역수칙 조정 일정 관련 질의에 “금요일(26일) 또는 토요일(27일) 정도 생각 중인데 내일(24일) 정례브리핑 때 이 부분을 정리해 일정을 정확히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통상적으로는 2주씩 조정했는데 이 (적용 기간) 부분은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는 오는 28일 종료된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에 직계가족 모임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가 계속 포함될지 여부가 특히 주목된다.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과 별개로 근본적인 체계 개편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손 반장은 “개편안 초안에 대해 생활방역위원회에서 1차 토론을 했고, 현재 자영업·소상공인 분야 협회의 기본 방역수칙이나 단계별 조정 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개편안은) 원래 금주쯤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현재로서는 불명료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날 국무회의에서 방역수칙 위반 업소를 4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거리두기를 ‘자율과 책임’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재편하고 있는데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 중 지원금 부분도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곧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손 반장은 “오늘까지는 주말 검사 감소량으로 인한 확진자 감소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본다”면서 “내일부터는 환자가 증가할 것 같고, 글피(26일)까지 증가 추이가 어느 정도까지 갈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반장 역시 “최근 한 달간은 ‘정체기’로 뚜렷하게 증가하지도, 감소하지도 않는 상황이라서 감소세로 돌아서게 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이뤄지고 설 연휴가 끝난 지 1주 정도가 지난 시점이라 이에 대한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가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 총리 “방역수칙위반 업소, 4차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서도 제외”

    정 총리 “방역수칙위반 업소, 4차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서도 제외”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현재 시행 중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예외 없이 적용하고, 곧 지급할 4차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에서도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방역수칙 위반 행위를 확인하고도 묵인한다면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엄격히 실천하고 계신 대다수 국민들을 기만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월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지만 3차 유행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확진자 수가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 연휴 이후, 스스로 실천하는 ‘자율과 책임’ 방역을 시도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사회적 약속이 무시되는 사례들이 빈발하고 있다”며 “지난주말 서울시가 경찰청과 함께 강남의 클럽을 점검한 결과, 입장인원 제한과 춤추기 금지는 물론,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조차 전혀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주요 도시 번화가의 식당과 술집 등에서는 심야시간대로 갈수록 인파가 몰리고, 방역수칙이 무너지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한 방역도 자율에 앞서 책임이 담보되지 못하면 현장에서 실행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총리는 방역위반 행위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 격리조치 또는 코로나19 치료 이후 지원하는 생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각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방역수칙 위반 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하라.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의 이런 조치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라”고 주문했다.또한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어둠의 터널 끝에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처럼 마음이 설레지만, 희망의 빛을 좌표 삼아 어둠의 터널을 완전히 벗어나려면 우리가 넘어서야 할 고비들이 아직 많다”고 했다. 정 총리는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의 등장, 백신별 면역 효과의 불확실성 등 세계 각국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을 달려가고 있다. 정부는 ‘시작보다는 끝이 중요하다’는 자세로, 차분하게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필요하다면 기민하게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면역이 형성돼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는 그날까지 정부를 믿고 참여방역과 백신접종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규 확진 300명대이지만 불안”...거리두기, 이번주 상황 따라 결정(종합)

    “신규 확진 300명대이지만 불안”...거리두기, 이번주 상황 따라 결정(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지 일주일 정도 지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수는 주말,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 등으로 3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일상 곳곳에 감염 불씨가 있는 만큼 위험도는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설 연휴와 거리두기 완화,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완화 등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이번주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필요할 경우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감염 재생산지수 1 넘어... “유행 확산” 의미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32명이다. 300명대 확진자는 지난 15일(343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확진자가 3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 등에 따른 것인 만큼 최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7804건으로, 직전 평일인 지난주 금요일 4만4639건의 40%에 그쳤다. 현재 주요 방역 지표에는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감염 재생산지수’란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지수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데, 최근 해당 지수가 다시 1을 넘어선 것이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 1월 10∼16일 기준 0.79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주별로 0.82→0.95→ 0.96→0.96을 기록하며 1에 근접한 수치를 나타냈다. 수도권의 경우 최근 1.1에 가까워졌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지역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1.1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 확산 추이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우려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수가 하루 평균 494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66명에 달했다. 이는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번주 중반까지 추이 지켜볼 것필요하면 단계 상향 조치도 검토” 이에 대해 정부는 설 연휴와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감염 확산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손 반장은 최근 상황에 대해 “감염 양상을 보면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3밀’(밀접, 밀집, 밀폐) 환경의 제조업, 외국인 근로자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족·지인모임, 다중이용시설 등의 지역 집단감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로 인한 영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리두기 단계를 낮춘 이후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면서 이르면 오는 3월 초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하려던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번 주 중반까지 상황을 살펴보고 그에 따라 필요하면 단계를 조금 상향하는 조치도 검토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도 “감소세에 있던 3차 유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어떻게 전개될지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한 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조치 등의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백신 순서 오면 ‘접종’ 45.8%…‘미루겠다’ 45.7%

    백신 순서 오면 ‘접종’ 45.8%…‘미루겠다’ 45.7%

    오는 26일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백신 접종 순서가 오면 바로 맞겠다는 성인이 응답자 절반에 못 미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순서가 오면 바로 접종하겠다’는 응답은 45.8%로 나타났다. ‘접종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45.7%,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5.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3.4%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오는 26일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27일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각각 접종이 시작된다. 한편 백신 도입과 접종 준비 체계에 대한 정부 신뢰도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5.8%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41.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대본 “오늘 신규확진자 300명대…백신 이상반응 책임있게 대응”

    중대본 “오늘 신규확진자 300명대…백신 이상반응 책임있게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확산 우려가 여전히 크고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설 연휴 이후 600명대로 급증한 뒤 지난 사흘 동안 400명대를 보인 데 이어 오늘은 300명대까지 줄어들었지만 다소 불안정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최근 수도권 소재 대형병원과 제조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 전후 현장 조치가 미흡했던 점 등은 이번 집단감염의 단초를 제공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관계당국과 지자체에서는 유사 감염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중대본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인과성 여부를 파악하는 등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2차장은 “우리보다 앞서 백신 접종을 시행한 국가들에서는 예방 효과가 확인되고 부작용 또한 경미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부는 접종 이후 상황도 면밀하게 관찰하고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는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기관별 역할, 대응절차, 역학조사 방법 등을 담은 세밀한 지침과 매뉴얼을 마련해 현장과 공유하고 있다”며 “이상반응이 발생하는 경우 그 인과성 여부를 빠르게 검토할 수 있도록 17개 시도별로 민관합동 신속대응팀 구성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늘 300명대 초반 예상…“거리두기 재상향 가능성 있어”

    오늘 300명대 초반 예상…“거리두기 재상향 가능성 있어”

    오늘(2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300명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16명이다. 직전일(448명)보다 32명 줄어들며 이틀째 400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295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384명)과 비교하면 89명 적었다. 주말·휴일에는 보통 검사건수가 평일보다 적은데다 최근 들어 오후 9시 이후 확진자 증가 폭이 크지 않은 추세를 고려하면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초반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내려온다면 이는 지난 15일(343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 1월 10∼16일 기준 0.79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주별로 0.82→0.95→ 0.96→0.96을 기록하며 1에 근접한 수치를 나타냈다. 수도권의 경우 최근 1.1에 가까워졌다.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지역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1.1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 확산 추이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우려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주일(2.15∼21)간 신규 확진자는 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448명→41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95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67명에 달했다. 이는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에 해당한다. 거리두기 완화 및 설 연휴 영향 본격화“이번주 중반까지 상황 본 뒤 거리두기 단계 조정 검토”손 반장은 최근 상황에 대해 “감염 양상을 보면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3밀’(밀접, 밀집, 밀폐) 환경의 제조업, 외국인 근로자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가족·지인모임, 다중이용시설 등의 지역 집단감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로 인한 영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자마자 확진자가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면서 이르면 3월 초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려던 정부 계획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가 현행 5단계 기준을 3단계로 간소화하고 단계별 기준도 완화하는 방향으로 거리두기 개편안을 준비해 왔다. 새 거리두기 체계는 또 서민 경제의 피해를 줄이고자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제한 조처도 최소화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는데 확산세가 다시 거세진 상황에서 이를 바로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손 반장은 “감소세에 있던 3차 유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어떻게 전개될지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한 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조치 등의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도 전날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번 주 중반까지 상황을 살펴보고 그에 따라 필요하면 단계를 조금 상향하는 조치도 검토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원·술집 북적… 봄기운에 거리두기도 나른

    공원·술집 북적… 봄기운에 거리두기도 나른

    1~2m 거리 지키지 않는 나들이객 많아이번 주 중반 확진세 따라 거리두기 조정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뒤 첫 주말인 21일 놀이동산이나 쇼핑몰, 한강공원 등은 포근한 날씨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주말 유동인구 증가가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의 한낮 기온이 16도까지 오른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수십명의 고객이 모였다.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가족들,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1~2m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일행이 많았다. 잠실 일대 식당가도 마찬가지였다. 시민들은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했다. 지모(38)씨는 “어린이집에 가지 않는 3, 6살 아이들을 온종일 돌보느라 힘들었다”며 “모처럼 나들이를 나온 것”이라고 했다. 친구 3명과 함께 나온 서은지(18)양은 “코로나19 때문에 PC방이나 노래방에 가지 못하니 놀이동산에서 사진을 많이 찍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도 자전거를 타거나 연을 날리는 시민들로 붐볐다. 돗자리를 깔고 앉은 시민들은 대체로 2m 거리두기를 지켰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에도 5명 이상 모인 단체 방문객들도 보였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서 친구와 자전거를 타고 온 박모(65)씨는 “체감상 지난 주말보다 50% 정도 인파가 늘었고 송파구 쪽은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면서도 “환기가 잘되는 실외이기도 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은 건강해서 코로나19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이 연장되면서 번화가 술집이나 카페도 손님이 늘고 있다. 일부 유흥업소는 새벽까지 불법영업을 하다 경찰 단속에 걸렸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중반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얼마나 나오는지 추이를 살핀 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조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로 인한 영향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조치 등의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아스트라 26일, 화이자 27일 첫 접종

    아스트라 26일, 화이자 27일 첫 접종

    다국가 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 5만 8500명분 접종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6일 코백스로부터 화이자 백신 11만 7000회분(5만 8500명분)이 우리나라에 도착한다. 이 물량은 곧바로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인들에게 접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6일에는 국내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첫 접종이 이뤄진다”면서 “정부가 책임지고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만큼 국민께서는 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코백스 화이자 백신은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특례수입(긴급사용)을 승인했기 때문에 국가출하승인 절차가 필요한 다른 백신과 달리 국내에 들어오는 대로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의 전날 발표에 따르면 코백스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될 코로나19 치료병원에서는 의료진·종사자의 94.6%가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될 요양병원 등 요양·재활시설에서도 의료진·입소자·종사자의 접종 동의율이 93.6%에 이른다.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의 접종 대상자 36만 6959명 가운데 93.8%(34만 4181명)가 동의한 것으로 접종 시행에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정부가 목표로 하는 집단면역 70% 달성을 위해서는 실제 인구 90%가 접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인구의 70% 접종’을 ‘70% 집단면역’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접종률 70%를 달성한다고 해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알려진 대로 국민의 70%가 아닌 80%나 그 이상이 접종해야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개발된 백신의 예방 효과가 100%에 미달하기 때문이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일로부터 7일간 헌혈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총리 “화이자 백신 27일 의료인에, 아스트라 26일 요양시설에 접종”

    정총리 “화이자 백신 27일 의료인에, 아스트라 26일 요양시설에 접종”

    “화이자 백신 11만 7000회분 26일 도착”“아스트라, 정부가 안전성·효과성 검증”“국민들, 믿고 백신 접종 적극 동참해달라”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오는 26일 우리나라에 도착해 27일부터 의료진들에 접종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백스 퍼실리티’(백신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화이자 백신 11만 7000회분이 26일 우리나라에 도착해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인들에게 접종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26일에는 국내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첫 접종이 이뤄진다”면서 “정부가 책임지고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만큼 국민께서는 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물 백신’이나 ‘접종 거부’ 등 현실과 동떨어진 자극적 용어를 써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백신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일을 자제해 주시고 순조로운 접종에 모두가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규확진 446명, 재확산 우려 여전…거리두기 조정은 다음주”(종합)

    “신규확진 446명, 재확산 우려 여전…거리두기 조정은 다음주”(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설 연휴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틈타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다음 주 초까지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46명이다. 전날 561명에 비해 115명 줄어들면서 지난 16일(457명) 이후 나흘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최근 1주일(2.14∼20)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446명을 나타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설 연휴 때는 300명대를 유지했으나 연휴가 끝나자마자 600명대까지 빠르게 증가한 후 500명대를 거쳐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다. 현재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편차가 커 유행 방향을 정확하게 판단하긴 힘들다. 방역당국은 일단 설 연휴 이후의 검사량 증가가 확진자 증가세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가족·지인모임에 더해 의료기관, 직장, 음식점, 사우나, 학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도 늘고 있어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23%에 달해 당국의 역학조사를 통한 추가 전파 억제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일상 곳곳의 집단감염 사례를 언급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 일평균 455명…거리두기 2.5단계 범위방역당국 “이번 주말~다음 주초까지 지켜본 뒤 거리두기 조정 검토”이런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55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에 재진입한 상태다. 직전일 기준 445명보다 10명 늘었다. 특히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주(2.7∼13) 281.6명에서 최근 1주(2.14∼20) 336.9명으로 일주일 새 55.3명 증가했다. 이는 설 연휴, 거리두기 완화, 지역사회내 잠복감염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낮춘 것은 지난 15일부터다. 수도권은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한 단계씩 낮췄고,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했다. 정부는 당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3월 전까지 유행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방역 조치 완화 직후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해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지 불과 이틀이 지나기 전에 확진자가 다시 500∼600명대로, 직전 주보다 크게 증가했다”면서 “설 연휴 간 이동과 만남, 사업장·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이 주된 원인이 돼 확산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 1차장은 특히 “집단감염이 병원·교회·사우나 외에도 공장이나 직장·학원·어린이집·체육시설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일부 전문가는 거리두기 완화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당장 거리두기를 조정하지는 않기로 했다. 손 반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증가세가 연휴 이후에 대기했던 검사량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혹은 현재 3차 유행이 다시금 확산하는 상황으로 변모되고 있는 것인지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면서 “현재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되, 금주 주말에서 다음 주 초 정도까지 지켜보면서 상황을 판단하고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늘 400명대 중반 예상…주말 이후 상황 따라 거리두기 결정

    오늘 400명대 중반 예상…주말 이후 상황 따라 거리두기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인구 이동이 많았던 설 연휴 감염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를 계기로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다음 주 초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561명이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설 연휴 때는 300명대를 유지했으나 연휴가 끝나자마자 4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빠르게 증가한 후 500명대로 다시 내려온 상태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03명이다. 직전일(495명)보다 92명 적었다. 하지만 가족·지인모임에 더해 의료기관, 직장, 음식점, 사우나, 학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도 늘고 있어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 게다가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23%에 달해 역학조사를 통한 추가 전파 억제에도 한계는 있는 상황이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45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로 다시 진입한 상태다. 이는 설 연휴, 거리두기 완화,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당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3월 전까지 유행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방역 조치를 완화한 직후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대형병원을 비롯해 노동자들이 밀집한 생산 현장, 가족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부는 당장 거리두기를 조정하지는 않기로 했다. 단계를 조정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고 사회적 반발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리두기 단계를 원래 방식대로 강화할 경우, 현행 거리두기 체계에 불만을 가져온 자영업자의 반발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일시적인 현상인지, 3차 유행이 다시금 확산하는 상황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주말까지는 현재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다음 주 초까지 상황을 보면서 거리두기 조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19 방역 취약한 사업장, 건설현장 관리 강화

    코로나19 방역 취약한 사업장, 건설현장 관리 강화

    방역에 취약한 사업장과 건설현장에 대한 방역관리가 강화된다.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사업장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비대면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정부는 19일 최근 일부 사업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업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이달 들어 실시하고 있는 농업분야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점검을 전국의 감염 취약 사업장과 건설현장 10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들에 대한 방역점검은 오는 22~23일 실시된다. 다수의 하청업체 직원이 근무하는 제조업 사업장이 대상이다. 사업장과 건설현장의 환기가 제대로 되는지, 마스크는 착용하는지, 식당과 휴게실, 기숙사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등을 점검해 방역이 불량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아울러 수도권 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과 육류가공업 등의 사업장 1945곳에 대해서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자율점검을 실시한다. 증상 발생시 제대로 조치하는지, 사업장과 기숙사의 소독·방역 등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지가 점검 대상이다. 정부는 아울러 수도권 산업단지내 외국인 근로자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통역원을 활용해 일대일 비대면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건설현장에서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전국 58곳에서 모두 2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전국적인 감염 확산에 따라 건설현장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특히 서울·경기 지역의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10인 이상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면서 “주로 작업자들의 밀집도가 높은 리모델링·공동주택 건설현장이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방국토관리청·LH와 함께 54개 건설현장을 점검한 결과 식사시간 시차 운영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거나 유연근무를 실시하지 않는 일부 사업장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장 근로자 출입관리와 실내 작업시 마스크 착용, 식당 내 거리두기, 단체활동 자제 등 건설현장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실태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청은 전국 3204곳의 종교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방역지침 준수여부가 의심스러운 시설 147곳을 파악하고 해당 지자체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치유센터, 수련원 등의 명목으로 합숙이나 소모임이 잦거나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시설 등이다. 이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IM 선교회와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등의 감염사례를 언급하며 “대규모 감염시에는 신속한 대응과 재발방지가 필수적”이라면서 “각 부처 장관들이 소관 분야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직접 점검하고 대책을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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