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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상계동 수락산 산불…인근 주민들에 긴급재난문자 발송

    서울 상계동 수락산 산불…인근 주민들에 긴급재난문자 발송

    1일 오후 9시 8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 큰 불이나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중이다.불은 상계동 한신아파트 동남쪽에 있는 상계주공아파트 13∼14단지 뒤 귀인봉 밑 7부 능선에서 정상 부근으로 향하며 100m 길이의 띠를 형성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신아파트 인근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안전처는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규모가 큰 편”이라고 밝혔다. 오후 10시께 차량 27대가 투입돼 진화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6~29일 대조기 해수면 상승…저지대 피해 대비해야

    26~29일 대조기 해수면 상승…저지대 피해 대비해야

    26∼29일 천문조에 의해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25일 국민안전처가 밝혔다. 이에 해안 저지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라고도 당부했다.대조기에는 조차가 크고 조류 흐름도 강하므로 침수 우려 지역은 배수펌프를 즉시 가동하도록 준비하고, 수산 시설물이나 선박은 결박·고정해야 한다. 국민안전처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은 “대조기에는 갯바위 낚시나 해안도로 운전, 산책 등을 자제하고 차량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달라”고 밝혔다. 안전처는 침수가 우려되는 서해안과 남해안 7개 시도의 해안 저지대 지역을 집중적으로 예찰하고 해당 지역 주민이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재난문자나 방송 등으로 상황을 전파할 방침이다. 또 해양수산부와 해당 시도에는 미리 저지대 주민과 차량 등을 대피시키고 낚시객이나 관광객의 해안가 출입을 통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 시절 공직 한 컷] 대형 스크린 없이 종이지도로… 풍수해대책 회의

    [그 시절 공직 한 컷] 대형 스크린 없이 종이지도로… 풍수해대책 회의

    1965년 중앙풍수해대책본부 모습이다. 현재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종이지도 대신 대형 스크린을 갖추고 재해현장과 연결한 영상회의가 가능하다. 지난 10년간 여름철 풍수해 현황을 살펴보면 매년 2~3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평균 1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재산피해는 3221억원이나 됐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풍수해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경보시설과 배수펌프장을 점검하고, 하천 퇴적물을 미리 제거한다. 또 강원도 산불 사고에서 먹통이었던 재난문자 사태를 반복하지 않고자 홍수예보 발송체계도 개선한다. 국가기록원 제공
  • 경북 “재난상황 10초 안에 방송”…전국 첫 자동전파시스템 추진

    국민안전처가 산불 발생 시 재난문자 발송 업무를 지방자치단체 등으로의 이관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경북도가 지자체 최초로 자체 재난 상황 자동전파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경북도는 16일 ‘경상북도 재난방송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재난방송협의회는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대구·경북 지상파·유선·교통·라디오 방송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이날 재난에 관한 예보·경보·통지 등 재난 방송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긴급 재난을 신속하게 알리기 위한 재난 상황 자동전파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상청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 기관 재난정보를 받아 10초 이내에 각종 언론 매체로 재난방송을 한다는 것이다. 시스템에 재난 상황을 입력하면 곧바로 지역 지상파·유선 방송에 자막으로 노출하는 방식이다. 지역 인터넷 매체와 라디오에서 자동으로 상황을 알리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전국 단위 재난 전파와 별개로 도가 자체 판단해 도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 재난에 대비하려는 취지다. 김 위원장은 “긴급 재난 상황 자동 전파 시스템 구축과 재난방송협의회 출범은 전국에서 경북이 처음”이라며 “도민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처는 지난해에도 경주 지진 시 뒤늦게 재난문자를 보내 비판을 받자, 같은 해 11월 기상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진 발생 시 긴급재난문자방송 업무를 기상청으로 이관한 바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산불 피해 범정부 차원 지원·복구 총력”

    “산불 피해 범정부 차원 지원·복구 총력”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8일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애정 어린 질책과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황 권한대행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국민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황 권한대행은 “그간 저와 내각은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본다는 견지에서 국정에 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동안 묵묵히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해 주신 국무위원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9일 시행되는 대통령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황 권한대행은 “새로운 정부가 국민 통합을 이뤄내고 튼튼한 안보의 바탕 위에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성공하는 정부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그간 정부의 노력에 성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국민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불대응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산불 피해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피해지원 대책과 응급 복구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당초 산불대응 관계장관회의는 황 권한대행의 일정에 없었지만 산불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긴급하게 회의를 열었다. 황 권한대행은 “관계부처는 이번 피해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수준으로 특별교부세와 주거시설·구호물자 등을 신속하고 충분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산림, 주택 등 산불로 인해 발생한 잔해물을 신속히 처리하는 등 피해지역 복구에도 속도를 내줄 것”을 강조했다. 국민에게 신속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지난 주말 대형 산불이 발생했음에도 국민안전처에서 아무런 재난문자를 발송하지 않은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황 권한대행은 “산불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산불예방과 초기대응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피해 수습과 응급 복구를 위해 산불진화가 완료된 이후 중앙사고수습본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강릉 성산면 산불 재발화…불 다 꺼진줄 알았던 주민들 ‘조마조마’

    강릉 성산면 산불 재발화…불 다 꺼진줄 알았던 주민들 ‘조마조마’

    소방당국의 진화 종료로 다 꺼진줄 알았던 강릉 산불이 8일 다시 살아났다. 이에 인근 마을 주민들은 또 다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대피를 해야했다.산림 당국은 국민안전처 긴급재난문자 송출시스템을 통해 이날 오전 3시 29분 ‘성산면 산불 재발화에 따라 보광리, 관음리 주민은 안전한 마을회관으로 신속히 대피 바랍니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인근 지역주민들은 지정된 대피소로 “이게 무슨 일이냐”며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어흘리 경로당에는 어흘리 1반, 2반 지역주민 30여 명이 대피했다. 주민 김모(62·여) 씨는 “다 꺼졌다는 발표 듣고 안심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조마조마했다. 김순규 어흘리 노인회장은 “산불 때문에 경로당에 이렇게 대피하기는 난생처음이다. 현재까지 마을에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재발화 지역 인근의 한 공사장 근로자들도 긴급히 대피했다. 자식 같은 포크레인 등 중장비가 혹시나 피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근로자 김모(42) 씨는 장비 옆에 차를 세워 놓고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김 씨는 “바람이 거세 피해가 발생할까 불안하다”며 장비 곁을 떠나지 못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를 전후해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인근에서 잔불이 되살아났다. 재발화한 대관령박물관 인근은 최초 발화지점과 가까운 곳이다. 당국은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나 인접 지역으로 산발적으로 재발화했다. 자정이 넘어가면서 차량 문을 열기가 힘들 정도로 거센 바람이 몰아쳤다. 진화에 어려움을 느낀 산림 당국은 인력을 철수시키고, 주민대피령 내용을 담은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릉 성산면 산불 재발화…바람 거세게 불어 ‘주민 대피령’

    강릉 성산면 산불 재발화…바람 거세게 불어 ‘주민 대피령’

    8일 강릉 성산면 어흘리 산불이 재발화했다.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29분 강릉 성산면 보광리와 관음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주민은 마을회관으로 신속히 대피해 달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도 발송됐다. 지난 7일 밤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인근에서 되살아난 잔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마을 입구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에 소방차량 10여 대가 마을 입구에서 방화선을 구축, 산불 확산을 차단 중이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재발화한 산불을 진화 중인데 워낙 바람이 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하도록 했다”며 “방어선을 구축한 이후 불길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차량 문을 열 수 없을 만큼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풍 타고 덮친 불덩이… “24일된 아들만 안고 탈출”

    강풍 타고 덮친 불덩이… “24일된 아들만 안고 탈출”

    강릉 가옥 33채 잿더미로 “모든 걸 잃었다” 주민들 울상 27시간 만에 진화됐다 재발 재난문자 발송 안 해 원성도“집도 살림살이도 모두 잿더미로 변해 살아갈 길이 막막합니다.” 황금연휴 막바지인 6, 7일 강원 강릉, 삼척과 경북 상주, 영덕 등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오후 3시 32분쯤 성산면 어흘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잦아든 7일 강릉의 도시 곳곳에는 매캐한 연기와 검은 먼지가 남아 있었다. 특히 가옥 33채가 불에 탄 대관령 아래 첫 산골마을인 강릉 관음리, 위촌리, 어흘리, 홍제동 주민들은 산불에 모든 것을 잃고 시름에 빠졌다. 마을의 집 8채가 불에 탄 관음1리 주민들은 까맣게 탄 뒷산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지와 무너진 흙담 속에 기왓장만 뒹구는 집터를 망연자실 바라볼 뿐이다. 유동희(79· 관음1리) 할아버지는 “집채만 한 불덩어리들이 강풍을 타고 날아와 집을 덮치는 바람에 옷가지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몸만 겨우 빠져나왔다”면서 “평생을 일궈 온 삶터가 산불에 한순간 잿더미로 변해 희망이 없다”고 울상을 지었다. 같은 마을 송두헌(82) 할아버지도 “불길을 피해 소고삐를 풀어 주고 허둥지둥 피했다 아침에 다시 집을 찾았더니 집과 모든 게 잿더미로 변해 있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어려운 사연도 이어졌다. 아무것도 챙기지 못하고 대피한 한 어머니는 “이번 화재로 집이 전부 타버렸습니다. 생후 24일 남아가 있는데 혹시 안 쓰는 아이 옷이나 용품 등이 있다면 주실 수 있느냐”며 도움을 요청해 안타까움을 샀다. 친정집에 아이를 낳으러 왔다 이런 피해를 당했다. 강릉 산불은 27시간 만인 7일 오후 6시 소멸된 듯 했지만 강풍으로 재발했다. 삼척 산불은 워낙 산세가 험해 지상 인력 투입이 어려운 데다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국민안전처와 강원도는 산불이 발생 이후 강릉 시민들에게 어떤 재난 문자도 보내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발화 지점에서 7㎞가량이나 떨어진 시내까지 뿌연 연기와 재까지 날아들었지만 아무런 알림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강릉이나 강원도에서 재난문자를 요청하지 않아 발송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원도 측은 “강릉 산불이 100㏊ 이상 규모의 ‘대형산불’이 아니어서 문자 송출이 애매했다”고 해명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릉 산불 번지는데…긴급재난문자 발송 ‘감감무소식’

    강릉 산불 번지는데…긴급재난문자 발송 ‘감감무소식’

    강원도 일대를 비롯해 6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지만, 국가 재난 대책 시스템은 ‘먹통’이었다. 대선 기간과 연휴가 겹치면서 재난 당국의 안전 불감증이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민안전처는 어떤 재난문자도 발송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안전처가 발송한 문자는 오후 4시 4분 강원 고성·양양·속초·삼척·동해 등 건조경보가 내려진 지역에 발송한 입산 시 화기 소지 및 폐기물소각금지 등 화재 주의 내용을 마지막으로 어떤 재난안전문자도 발송되지 않았다. 긴급재난문자전송서비스(CBS)는 재난·재해 발생 예상지역과 재난 발생지역 주변에 있는 국민에게 재난정보 및 행동요령 등을 신속히 전파하는 대국민 재난문자 서비스다. 문자송출 기준은 태풍, 호우, 홍수, 대설, 지진해일, 폭풍해일, 강풍, 풍랑 등 기상특보 발령 시와 산불, 산사태, 교통통제 등 필요시다. 분명히 문자송출 기준에 ‘산불’이 나와 있지만, 국민을 위한 ‘경보음’은 울리지 않았다.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올라오는 뉴스 속보를 보고 상황을 물으며 갈팡질팡했다. 지자체나 기상청, 한국도로공사 등 정부기관에서도 긴급재난문자 송출요청을 하면 문자송출이 가능하지만, 어느 기관에서도 안전처에 이를 요청하지 않았다. SNS 계정도 조용했다. 국민안전처나 산림청 페이스북 계정에는 아무런 소식도 올라오지 않았다. 강원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는 산불 발생 5시간여 만에 산불 소식이 올라온 정도다. 재난문자 미발송과 관련해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강릉이나 강원도에서 재난문자를 요청하지 않아 발송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자를 발송하면 실제 피해 지역에만 발송되는 게 아니라 피해를 보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다수에게도 발송된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이와 관련해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강릉 산불은 ‘대형산불’이 아니어서 문자송출이 애매했다고 답했다. 대형산불 기준이 100㏊ 이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마을별로 방송도 하고 아파트별로 방송도 하는 등 산불 소식을 알렸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SNS나 포털에 실시간으로 올라온 글을 보면 당시 도심 주민들은 산불 소식을 자세히 알지 못했다. 도 관계자 역시 대형산불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에 “대형산불 기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요즘 매일 전국에서 20건 이상의 산불이 나고 발생 초기에 피해면적이 10㏊가 될지, 100㏊가 될지 알 수 없는데 일일이 재난문자를 다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하소연했다. 지난 6일 오후 3시 27분쯤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시작된 이 불은 건조한 날씨와 초속 2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산림은 물론 민가까지 덮쳤다. 산림 당국은 7일 오전 5시 20분쯤 해가 뜸과 동시에 강풍을 타고 번진 강원 강릉과 삼척 대형산불 진화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 세월호 3주기] 예방 투자보다 재난복구 치중… 3년간 ‘제자리걸음’만

    [내일 세월호 3주기] 예방 투자보다 재난복구 치중… 3년간 ‘제자리걸음’만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3년 만에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왔다. 당시 많은 국민들은 재난 대응에 우왕좌왕했던 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고, 정부는 이 같은 참사가 다시는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의 바람을 담아 그해 11월 국가적 재난을 총괄관리하는 국민안전처를 설립했다. 그렇다면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는 얼마나 안전해졌을까. 서울신문은 14일 재난안전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지난 3년간 우리나라 재난 안전에 대한 정부 대응을 돌아봤다.●달라지지 않은 재난 대응 ‘패러다임’ 전문가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경주 대규모 지진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지만 정부 대응이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과거 재난 대응 패러다임에서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다. 박동균(전 국가위기관리학회장)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을 위한 여러 가지 조치가 있었지만 제대로 된 위기학습이 이뤄지지 않아 이후 발생한 메르스, 조류독감(AI), 구제역, 경주 대지진 등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면서 “소방, 해경, 안전 등이 소방안전처에 한 지붕 세 가족처럼 모여 제대로 된 시스템이 이뤄지지 않았고, 위기관리 전문가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일본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재난 복구에만 치중하고 예방 투자가 부족하다 보니 결국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재난 인력을 양성하고, 유치원 때부터 재난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제상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민안전처는 그동안 ‘안전’이라는 대의에 갇혀 시너지가 나지 않는 조직을 무리하게 합쳐 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성 충남재난안전연구센터 연구원은 “재난 대응에 있어 정부가 지방에 요구하는 것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현장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세한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국민안전처 신설이라는 외형적 변화가 있었지만 짧은 논의를 거쳐 만들면서 소속 담당자의 위기관리 능력과 전문성 등에 대한 충분한 고려와 정책설계 과정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국민안전처에 대한 기관운영감사에서 국민안전처의 위법 부당 사항 33건을 지적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5~2016년 기상청의 기상특보에 따라 송출된 재난문자 161건 중 92%인 148건은 기상특보 발령 이후 송출됐고, 34%인 54건은 10~30분가량 늦게 보내졌다.●지난 2년간 안전분야 사망자 감소 성과도 있었다. 재난 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2년간 교통사고와 화재, 산업재해, 해양 사고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교통사고, 산업재해, 해양사고, 화재, 연안사고, 수난사고 등 6대 분야 사망자 수는 2014년 7286명에서 지난해 6376명으로 910명 감소했다. 정부 재난관련 예산도 2014년 12조 4000억원에서 지난해 14조 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안전예산 사전협의권 대상사업이 2015년 263개 사업 7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348개 사업 13조 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또 2014년부터 소방안전교부세 8996억원을 투입해 노후 소방장비를 교체해 개인장비 노후율, 구조장비 노후율, 소방차 노후율이 크게 개선됐다. 위금숙 위기관리연구소장은 “과거 해경에 심해장비도 없었는데 경비정 예산 등이 많이 확보됐고, 소방장비 노후화도 특별교부세로 해결하는 등 일부 개선이 됐다”면서 “하지만 아직 긴급 재난 대응 체계가 미흡하고,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처럼 비상사태에 대비해 훈련하는 기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안전 정책 집행력 높여야 국가위기관리학회 2018년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양기근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초·중학교에서의 재난안전교육 실시, 전국재난안전체험관 방문객 증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및 관련 법·제도 개선 등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의 안전 의식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양 교수는 “국민안전처를 위기관리부로 승격시켜야 하며, 1차적 재난관리 책임을 수행할 지방정부와 소방, 해경에 대한 지휘가 아닌 지원, 조정기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와 김대건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재난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민안전처를 국민안전부로 승격시키고, 해경과 소방을 외청화해 집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라정일 일본 돗토리대학 공학연구과 교수는 “대형 재난의 경우 행정력의 한계가 있는 만큼 개인의 안전을 스스로 챙기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 분석도구 ‘소셜메트릭스’에는 지난 한 달간(3월 14일~4월 14일) 세월호와 관련된 연관어 탐색건수가 179만 2981건에 달했다. 이 중 세월호 인양(24만 9046건)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고,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17만 462건), 리본(16만 6634건), 유가족(14만 9160건), 세월호 참사(12만 7834건),미수습자(11만 7299건) 등의 순이었다. 긍정·부정어 연관어는 침몰(3만 9366건), 떠오르다(3만 6582건), 기억하다(3만 2930건), 기다리다(2만 4588건), 노랗다(2만 1514건)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공기관 231곳 지진계측기 미설치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사태가 발생했지만 원자력 이용시설 등 주요 공공기관시설 814개 가운데 231개(28%)에 지진가속도계측기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국민안전처 기관운영 감사를 벌여 위법·부당 사항 33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안전처는 지진을 감지·대응하고자 원자력발전소와 댐, 저수지 등 주요 공공기관 9개종, 814개에 지진가속도계측기를 구축해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지진·화산재해대책법에 따른 것으로 지키지 않을 경우 시설물 관리자에게 과태료(300만원 이하)가 부과된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말 기준 28%에 이르는 231개에서 계측기를 설치하지 않고 있었다. 댐·저수지와 역사·고가도로의 미설치율이 62%로 가장 높았고, 인천대교 등 케이블 다리 등의 미설치율도 55%에 이르렀다. 원자력환경관리센터 역시 계측기가 설치되지 않았다. 계측기가 설치된 583개 시설 가운데 97개(17%)는 내구연한이 지났거나 장비 결함으로 한 달 이상 계측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때도 48대가 작동하지 않았다. 긴급재난문자 지연은 여전했다. 안전처는 지난해 11월 이를 단축하고자 기상청이 지진정보를 입력하는 즉시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도록 정비했다. 그러나 지진만 정비됐을 뿐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의 재난에 대해선 발송 지연이 여전했다. 기상청 시스템과 연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5년 1월~2016년 11월 전체 발송 문자 161건의 34%인 54건은 재난 상황 발생 이후 10~30분 이상 발송이 지연됐다. 아울러 해양경비안전본부는 불법 조업 근절 대책을 마련하면서 도주하는 중국 어선에 대해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를 확보해 중국 당국에 통보하기로 했지만 2014년 5월 이후 한 차례도 관련 정보를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해상특수기동대원을 늘리기로 했지만 특수부대 출신은 2012년 156명(46%)에서 2016년 130명(23%)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특수부대 출신 기동대원 3명은 제주 강정마을 시위 현장에 투입되는 등 주어진 역할과 관련 없는 업무를 맡기도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주서 규모 3.3 지진… 인명 피해 없어

    31일 오후 1시 46분 9초 경북 경주 남남서쪽 7㎞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경주 울산, 영천 등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대구와 경북소방본부에는 시민들의 문의 신고가 100여 통 들어왔다. 울산소방본부에도 “진동을 느꼈는데 지진이냐”는 등의 문의가 들어왔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의 601번째 여진이다. 인명 피해 신고는 없었다. 산업단지와 원전 등 피해도 신고되지 않았다. 한국수력원자력는 이번 지진으로 원전 시설에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난문자는 1분이 조금 지난 오후 1시 48분쯤 발송됐다. 올 들어 한반도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49차례,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4차례 발생했다. 경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주서 또 규모 3.3 지진 발생…지난해 9월 강진의 601번째 여진

    경주서 또 규모 3.3 지진 발생…지난해 9월 강진의 601번째 여진

    31일 오후 1시 46분 9초 경북 경주 남남서쪽 7㎞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의 601번째 여진이다. 경주와 울산, 영천 등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대구와 경북소방본부에는 시민들의 문의 신고가 100여통 들어왔다. 울산소방본부에도 “진동을 느꼈는데 지진이냐”고 문의하는 등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러나 인명 피해신고는 없었다. 산업단지와 원전 등 피해도 신고되지 않았다. 한국수력원자력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원전 시설에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난문자는 1분이 조금 지난 1시 48분쯤 발송됐다.올 들어 한반도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49차례,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4차례 발생했다. 누리꾼들도 실시간으로 “지진이 한동안 잠잠한 줄 알았는데 재난문자를 받고 무서웠다”, “대구에 사는데 지진을 느꼈다”, “경주 주민입니다. 걸으면서 뭔가 이상한 게 느껴졌다”, “핸드폰으로 경보가 울려 깜짝 놀랐다. 이젠 지진 안전국가가 아닌 것 같다”,“부산에서도 누워 있는데 지진이 감지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주요 하천 홍수 때 3분 이내 재난문자 보낸다”

    “주요 하천 홍수 때 3분 이내 재난문자 보낸다”

    지역주민·방문 외지인에 휴대전화 통해 상황 알려앞으로는 전국 주요 하천에서 홍수가 발생하면 3분 안에 해당 지역 주민에게 휴대전화 긴급재난문자가 공지된다. 국민안전처와 국토교통부는 홍수 발생 시 국민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한강과 낙동강·영산강·금강 홍수통제소와 국민안전처 간 자동긴급재난문자(CBS) 발송체계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홍수통제소에서 홍수예보를 발령하면 예보문이 즉각 국민안전처 CBS 시스템으로 보내진다. 이 CBS는 이동통신사를 통해 해당 지역 기지국에 연결된 모든 휴대전화에 문자로 예보문을 전달한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을 방문한 외지인도 홍수 정보를 휴대전화로 받아 대피할 수 있게 된다. 예보문에는 홍수통제소 이름과 등급(주의보·경보), 발령시간, 하천명, 발령지점 등이 표시된다.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로 울산 태화강이 범람하자 홍수통제소는 국민안전처에 해당 정보를 팩스로 보냈다. 국민안전처가 이를 접수해 발령 문구와 통보지역을 수동으로 입력해 발송했지만 이미 시간이 20분 이상 지난 뒤였다. 이 때문에 시스템을 개선해 홍수 발생 상황을 국민에게 보다 빠르게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안전처와 국토교통부는 당시 사태를 교훈 삼아 홍수 발생 정보를 실시간 전달하고자 자동 상황전파 연계체계를 구축했다. 이달 안에 시스템 연계를 마무리한 뒤 다음달 시험운영을 거쳐 5월부터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에 대비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자동 상황전파 연계체계가 구축되면 홍수예보 긴급재난문자 발송시간이 3분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안전처는 전망했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과 박재현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은 “국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홍수 발생 상황을 빠르게 전파하고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신년 업무보고] 초미세먼지 예보정확도 70%로

    [신년 업무보고] 초미세먼지 예보정확도 70%로

    노후 경유차 6만대 조기 폐차가습기살균제 폐질환 지원 강화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태아 피해와 천식 등 폐 이외 질환별 판정 기준이 단계적으로 마련된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차량 2부제 등 배출원을 관리하고 야외수업을 금지하는 등 국민 보호대책이 이달부터 시행된다. 환경부는 9일 화학물질 안전은 높이고 미세먼지 걱정은 줄인다는 내용의 2017년 업무계획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했다. 지난해 정부가 마련한 미세먼지 특별대책 첫해로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보모델 시험운영과 초미세먼지(PM2.5) 측정망 확충 등을 통해 예보 정확도를 현재 63%에서 70%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를 지난해 4만 8000대에서 6만대로 확대하고 수도권 운행 제한 제도를 서울에서 본격 시행한다. 지난해까지 접수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자 4438명에 대한 폐 질환 조사·판정을 연내 마무리하고 피해자 전주기 온라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건강 모니터링을 4단계 피해자까지 확대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간 1t 이상 사용되는 기존 화학물질(7000종)의 유해성 정보를 조기 등록하고, 화학물질을 판매할 때는 유해성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법 개정도 추진된다. 지진 관측망을 201곳으로 확충하고 11월까지 지진 긴급재난문자 송출 전용 시스템을 구축해 조기 경보 통보 시간을 기존 50초에서 25초 이내로 단축한다. 선제적 녹조 대응을 위해 발생 원인·경로 규명을 위한 현장 실증실험을 연내 완료하고 4대강 보 구간 수생태계 조사 지점을 36개에서 56곳으로 확대해 4대강의 현 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계획이다. 평시 댐·보·저수지에 환경대응용수를 확보했다가 녹조 발생 시 7일 이상 일제 방류하는 방안을 4월까지 마련해 시행한다. 환경 신산업 발굴·육성을 위해 장기렌트 등 다량 수요처를 발굴하고 보조금 지급 대상을 화물차·초소형차로 확대하는 동시에 지난해 750기를 공급했던 공공 급속충전기를 올해 2610기로 확대해 전기차 산업 촉진을 견인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환경 제도가 현장에서 조기 착근할 수 있도록 지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어린이·장애인 등 안전취약층 특별관리

    앞으로 어린이와 장애인, 노인 등은 ‘안전취약계층’으로 분류돼 별도의 안전 대책이 마련된다. 국민안전처가 맡았던 지진 및 해일 재난문자 전송 업무도 기상청으로 이관되고, 백화점과 영화관 등에서 민방위 경보 방송이 의무화된다. 국민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과 민방위기본법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부터 적용된다고 5일 밝혔다. 재난안전법 개정안에는 재난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 ‘안전취약계층’을 규정해 국가안전관리 기본계획에 이들에 대한 대책을 포함하도록 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재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안전처 장관과 자치단체장이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에게 휴교 처분을 요청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 당시 문자 발송이 늦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상청이 지진이나 해일, 화산폭발 등의 발생 시 재난문자를 직접 보낼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그간 재난문자는 기상청 정보를 받아 안전처가 발송해 왔다. 경주 지진 이후 신속 대응 여론이 커지자 지난해 11월부터는 기상청이 안전처를 거치지 않고 문자를 보낸다. 하지만 이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양측이 양해각서(MOU)를 맺어 임시적으로 운영 중이다. 음식점과 주유소, 모텔 등의 시설도 재난보험에 가입하도록 하는 규정이 마련됐다. 여기에 민방위기본법도 개정해 오는 28일부터 터미널·백화점·영화관 등 다중이용 건물 내 민방위경보 방송이 의무화된다. 운수시설과 3000㎡ 이상의 대규모 점포, 상영관 7개 이상의 영화관 등에서는 민방위 경보 발령 시 이를 고객들에게 알려야 한다. 다만 영업 손실 등을 감안해 영화관이나 마트 등에서는 제한적 범위에서만 민방위 훈련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긴급재난문자 시스템 구축 급선무… 건축물 내진보강도 서둘러야”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긴급재난문자 시스템 구축 급선무… 건축물 내진보강도 서둘러야”

    “지진이 발생했을 때 국민들의 불안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재난문자 발송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박재민 경북도 자연재난과장은 4일 “경주 지진 당시 대처 능력의 부족함을 여실히 보여준 것 중 하나가 긴급재난문자 늑장 발송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앞으로 일본과 같은 수준으로 긴급재난문자 발송 시스템을 개편하기로 방침을 정한 만큼 절대 공언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과장은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및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 개선과 실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정부 차원의 긴급재난문자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더라도 개인 지진 행동 요령이 충분히 숙지되지 않아 신속한 대피 등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종 건축물에 대한 내진 보강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사업을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 투입이 불가피하다”면서 “국가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국비 지원이 전폭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중장기적으로 공공시설물 3883건의 내진 보강을 위해 총 5255억원의 예산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우선 362억원을 들여 시설물 283건의 내진 보강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민간 건축물의 내진 보강을 독려하기 위해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을 추진하고, 건축물관리대장에 내진 보강 여부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경주 지진 피해복구 작업을 현장 지휘했던 박 과장은 “경주 지진은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 것”이라면서 “지진에 대비한 국가 재난 경보시스템부터 기업과 국민 개개인의 대비 태세까지 총체적인 대응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지진 전담공무원 102명 보강

    안전처·기상청·원자력위 등 전담과 신설 조직 대폭 확대 13개 관련부처 전문인력 배치 지진 대응 전담 공무원이 모두 102명 보강된다. 중앙부처 45명과 지방자치단체 57명이다. 행정자치부는 범정부 지진 대응 업무수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인력 운용계획을 28일 밝혔다. 중앙부처는 올해 안에, 지자체는 내년 상반기에 배치한다. 국민안전처는 지진방재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을 위해 재난관리실에 지진 종합대책과 활성단층 조사 등을 총괄하는 ‘지진방재정책과’와 상황 관리, 교육·훈련, 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 등 지진 대응업무를 다루는 ‘지진방재관리과’를 신설한다. 기존 지진방재과만으로는 정책 입안과 예방, 대응 기능의 혼재로 유사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확대 개편하는 것이다. 특히 기상청, 지질자원안전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활성단층 조사·연구를 본격화할 수 있도록 지진방재정책과에 활성단층 조사를 전담하는 팀을 둔다. 또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지진대책연구실’을 신설하고 전문인력 12명을 증원한다. 지진대책연구실은 지진피해 예측과 시설물 취약도 및 내진성능 평가, 지진가속도 계측자료 분석 등을 통해 지진방재 연구기능을 강화한다. 기상청은 지진 관측과 경보를 총괄하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관측기반국장 소속인 지진화산관리관을 차장 직속 ‘지진화산센터’(3과 1팀)로 독립하고 전문인력 7명을 늘린다. 지진화산센터엔 안전처에서 옮긴 긴급재난문자(CBS) 서비스와 지진관측망,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업무를 맡는 ‘지진기술정보팀’과 대규모 지진, 지진해일(쓰나미) 발생을 예측·대비하는 ‘지진화산연구과’도 신설된다. 9개 지방기상관서엔 ‘지진정보관’을 배치해 지자체, 주민 등에 대한 각종 정보 제공과 교육, 컨설팅 등을 주관한다. 원자력위원회도 원자력안전과에 원전 내진성능 및 영향평가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2명을 보강하고, 4개 지역사무소에 원전 현장 안전성 확인을 위한 전담자를 각각 1명씩 둔다.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13개 관련 부처엔 전문 공무원을 각 1, 2명씩 새로 배치한다. 제주도를 뺀 16개 시·도에는 소관 공공시설물의 안전관리 점검기능을 강화하고자 인력을 1명씩 증원한다. 또 경주와 부산시 기장군, 울산시 울주군, 경북 울진군 등 원전 소재 4개 시·군·구엔 원전 방재와 원전 관리 전담부서를 설치하도록 4, 5명씩 인력을 추가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지진 재난문자 29일부터 기상청서 보낸다

    오는 29일부터 규모 4.0 이상 지진 때 긴급재난문자를 기상청에서 보낸다. 국민안전처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달 2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진은 다른 자연재난과 달리 사전에 예보할 수 없는데다 순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국민에게 알려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조치다. 지난달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때 안전처는 재난문자를 늦게 발송해 비난을 샀다. 기상청 ‘조기경보시스템’으로 통보받은 뒤 진앙, 시간, 규모를 분석한 후 다시 사람을 통해 통보하는 시스템 탓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실상 무의미한 2.0 규모 미만을 빼고 공식목록에 올리는 2.0 이상 지진은 한반도에서 올해 214회 발생했다. 경북이 164회로 최다였다. 특히 경주가 154회를 기록했다. 경남·울산 13회, 제주 9회, 전남·광주 5회, 충남과 강원 각 2회, 인천(옹진군 연평도)과 전북이 각 1회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광주서 규모 2.2 지진 ‘오보청’ 또 굴욕…관측 지점 틀려

    광주서 규모 2.2 지진 ‘오보청’ 또 굴욕…관측 지점 틀려

     기상청이 이번엔 날씨 말고 지진 관측 지역을 잘못 통보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가뜩이나 지난달 경주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전 국민이 지진 트라우마에 걸려 있는데 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역학을 해야할 정부부처마저 위기 상황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기사청은 9일 오후 2시 3분쯤 광주 동구 남쪽 7km 지역에서 규모 2.2 지진이 발생했다고 최종 발표했다. 진앙지는 북위 35.08, 동경 126.93이다.  기상청은 “당초 위도를 35.78로 잘못 입력해 전북 김제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잘못 통보했다”며 “광주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고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광주 지진도 진도 규모는 비교적 낮았지만 일대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기에는 충분했다. 광주·전남지역은 지난해 8월 1일 구례에서 진도 2.2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11월 8월 보성(진도 3.3), 올해 5월 12일 강진(진도 2.5)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등 내륙지역에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인터넷과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지진 발생 직후 부터 광주지진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하지만 이날 기상청이 애초 지진 발생 지점을 광주가 아니라 전북 김제라고 하는 바람에 혼선만 가중시켰다.  경주지진 당시 국민안전처가 늑장 재난문자 발송으로 지탄을 받았는데, 이번엔 바통을 넘겨받은 기상청이 미숙한 대응으로 국민들의 지진 트라우마만 키운 셈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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