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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쓰촨서 규모 5.4 지진 발생…규모 7.0 강진 발생 50일 만에 또 지진

    중국 쓰촨서 규모 5.4 지진 발생…규모 7.0 강진 발생 50일 만에 또 지진

    중국 지진대망이 30일 오후 2시 14분(현지시간) 중국 쓰촨(四川)성 칭촨(靑川)시 인근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지진이 발생한 위치는 북위 32.25도, 동경 105.07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9㎞로 확인됐다. 이날 지진은 지난달 8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던 지우자이거우(구채구·九寨溝)현에서 남동쪽으로 150여㎞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 지진과 관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진이 일어난 지역에서 산사태가 생겼고, 일부 집들의 벽에 균열이 발생했다. 낙석으로 차량이 훼손되는 등 일부 재산 피해가 있었다. 쓰촨성 재난당국은 지진 발생지 주변의 철도 운행을 중단하고 철로 등 관련 설비를 점검했다. 긴급 중단이 된 철도 운행은 현재는 재개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 뭄바이 철도다리 압사사고로 최소 15명 사망

    인도 뭄바이 철도다리 압사사고로 최소 15명 사망

    인도 뭄바이의 한 철도 교에서 29일(현지시간) 압사사고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졌다.한 재난당국 관리는 아침 교통체증 시간에 출근하던 이들이 사고 피해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압사사고의 원인은 당장 확인되지는 않았다. 뭄바이 재난관리 당국의 대변인 타나지 파와는 사망자의 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와는 15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부상자 가운데 최소 5명이 중태라고 설명했다. 철도당국 대변인인 라빈더 바카는 “압사사고와 비슷한 상황이 불거져 30명 이상이 다쳤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20명 이상이 심각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발리 등 여행경보 황색으로 상향 조정…화산 분화 우려”

    외교부 “발리 등 여행경보 황색으로 상향 조정…화산 분화 우려”

    외교부는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Agung) 화산의 분화 우려를 이유로 발리·롬복섬의 여행경보를 기존 1단계 남색경보(여행유의)에서 2단계 황색경보(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내 황색경보 지역은 발리섬, 롬복섬, 아체주, 말루꾸주, 중부 슬라웨시주, 파푸아주 등으로 늘어나게 됐다. 외교부는 “아궁 화산은 22일부터 폭발 위험단계가 최고 단계로 격상된 상황”이라며 “국민들은 아궁화산 주변지역에 대한 여행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궁 화산의 분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지 재난당국도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를 ‘주황색’으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이날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에 따르면 전날 오후 아궁 화산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가 ‘노란색’에서 ‘주황색’으로 한 단계 격상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발리 아궁 화산 지진 증가…24일에만 920회, 주민 3만 5000명 피난

    발리 아궁 화산 지진 증가…24일에만 920회, 주민 3만 5000명 피난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 지하에서 화산 지진이 계속 발생해 3만 5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화산지진은 갈수록 횟수를 더해가고 있다.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25일 홈페이지에 전날에만 아궁 화산 지하에서 모두 920건의 화산지진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9일 화산지진 발생건수(447건)의 배가 넘는다. 아궁 화산 지하에서 발생하는 화산지진은 20일 571건, 21일 674건, 22일 702건 등으로 연일 증가했다. 23일에는 662건으로 다소 줄었지만, 같은날 오후부터 다시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려되는 측면은 지표면으로부터 60㎞ 이내에서 발생하는 얕은 지진의 비율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PVMBG에 따르면 19일 4.5%(20건)와 20일 1.4%(8건)에 불과했던 얕은 지진의 비율은 21일 12.2%(82건), 22일 17.0%(119건), 23일 26.0%(172건), 24일 38.0%(350건)로 빠르게 높아졌다. 25일 오전 0시부터 6시 사이에는 전체 화산지진(227건)의 절반에 육박하는 102건이 얕은 지진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PVMBG 당국자들은 “얕은 화산지진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마그마가 지표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앞서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22일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분화구 반경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9.0∼12.0㎞로 확대했다. 분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아궁 화산 주변에선 피난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전날까지 3만 5000명이 넘는 주민이 임시대피소에 수용됐다고 밝혔지만, 친지와 친척에게 의탁한 경우를 고려하면 실제 대피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여겨진다. 아궁 화산은 1963년 마지막으로 분화했으며, 당시에는 인근 주민 110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리다 ‘비상’

    또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리다 ‘비상’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데 이어 4일(현지시간) 또 다른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해에서 세력을 키우며 북서진하고 있어 플로리다주 재난당국이 이날 67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어마는 최고 풍속 시속이 215㎞에 달하는 메이저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최고 카테고리인 4등급으로 격상됐다. 사진은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위성 카메라에 찍힌 어마의 진행 모습. NOAA 제공·AFP 연합뉴스
  • ‘지진 뮤지컬’ 보던 수천명 “건물 흔들려 무대 효과인 줄…”

    ‘지진 뮤지컬’ 보던 수천명 “건물 흔들려 무대 효과인 줄…”

    중국 유명 관광지인 쓰촨성 아바주 주자이거우(九寨溝)현에서 8일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지만 한국인 관광객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진원지와 멀지 않은 삼성 반도체공장은 일시 정지했다가 재가동됐다.●지진 발생 5~40초 전 울린 경보에 대피 쓰촨성 청두(成都)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9일 지진 피해지역인 주자이거우에 간 한국인 관광객은 단체 99명, 개인 10명 등 모두 109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은 청두로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 중 전모씨, 김모씨 등 2명이 대피 과정 중 다리와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대부분 무사하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5~40초 전 울린 경보가 유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당시 주자이거우 첸구칭 연기예술센터에서는 마침 2008년 5월 쓰촨성에서 발생한 원촨 지진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었다. 공연을 관람하던 수천명의 관광객은 눈앞에서 공연장이 흔들리자 신기해했으나 곧 이는 무대 효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혼비백산해 공연장을 빠져나갔다. ●1000차례 이상 여진 계속돼 긴장 고조 중국 재난구조지휘본부는 주자이거우로 진입하는 도로를 봉쇄하고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264명으로 증가했다. 부상자 중 40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8일 밤 주자이거우에 3만 5000명의 관광객이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중국 측은 이들의 안전한 소개와 생필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재난당국은 전날 강진에 이은 여진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진국은 전날 강진에 이어 1000여 차례 이상의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구조당국에 총력을 다해 구조작업을 벌일 것을 지시했다. 쓰촨성에서는 주자이거우 지진을 포함해 지난 100년 사이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모두 8차례, 규모 5.0 이상 지진은 163차례 발생했다. 2008년 5월 8만 6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규모 8.0의 원촨 대지진이 대표적이다. 2013년 4월에는 쓰촨성 루산현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2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쓰촨성 100년새 규모 5.0 이상 163차례 쓰촨성 등 중국 서부 내륙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 지각의 경계지역인 히말라야 산맥과 멀지 않아 단층활동이 활발하다. 인도판이 미세하게 북쪽으로 움직이며 유라시아판과 충돌을 일으켰고 유라시아판에 속한 티베트 고원의 지각이 다시 쓰촨 분지에 압력을 가하는 형태이다. 쓰촨성을 가로지르는 룽먼산 단층대가 지난 100년 사이에 휴면기에서 깨어났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쓰촨성 지진의 여파로 진원지로부터 약 470㎞ 정도 떨어진 시안(西安)의 삼성 반도체공장에서 회로의 사진을 찍는 ‘포토’ 공정의 일부 장비가 일시 가동 중단되기도 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中 쓰촨성 구채구현 지진, 사망 19명·부상 264명…한국인 무사 대피

    中 쓰촨성 구채구현 지진, 사망 19명·부상 264명…한국인 무사 대피

    중국 유명 관광지인 쓰촨(四川)성 아바(阿패<土+覇>)주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 현에서 8일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2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쓰촨성 청두(成都)의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9일 지진 피해지역인 주자이거우에 간 한국인 관광객은 모두 109명으로 이 중 단체관광객은 99명, 개인 관광객은 10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청두로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 중 2명이 대피 과정 중 다리와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대부분 무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쯤 가장 먼저 주자이거우를 떠난 한국인 관광객 10여명은 12시간이 걸려 청두 시내 한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지진으로 놀란 상태에서 오랜 시간 버스를 타고 이동한 탓에 일단 호텔에 묵으며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 한국인 관광객 109명 중 절반 이상은 10일 내에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재난구조지휘본부는 주자이거우로 진입하는 도로를 봉쇄하고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항인 황룽(黃龍)공항에서 고속도로 등을 통한 주자이거우 진입이 봉쇄됐고, 정부 구호물자운송 등 재난구조 차량 진입만 허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두에서 주자이거우 진입도 봉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1시 10분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264명으로 증가했다. 부상자 가운데 40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8일 밤 주자이거우에 3만 5000명의 관광객들이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중국측은 이들의 안전한 소개와 생필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은 재난구조에 서부전구 공군전력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필요시 공중에서 구호물자 투하를 계획하고 있다. 또 오후들어 중국 무장경찰이 재난구조를 위한 장비를 반입하고 있다. 재난당국은 전날 강진에 이은 여진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진국은 전날 강진에 이어 1000여 차례이상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오전 10시 17분(현지시간)에 규모 4.8의 여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또 지진국은 향후 규모 6 이상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지진국은 전날 오후 9시 19분쯤 쓰촨성 아바주의 주자이거우현 인근에서 규모 7.0 지진이 발생하자 1급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쓰촨성 지진, 여진 우려…주자이거우 관광객 소개 작전

    中 쓰촨성 지진, 여진 우려…주자이거우 관광객 소개 작전

    중국 쓰촨성에서 8일 발생한 강진 뒤 이어지는 여진에 당국이 주자이거우 관광객 소개작전을 진행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지진국은 쓰촨성에서 전날 규모 7.0 강진에 이어 9일 오전 10시 17분(현지시간) 규모 4.8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지역은 주자이거우현, 진원 깊이는 26㎞다.중국 지진국은 앞으로 규모 6.0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중국 재난당국은 여진으로 인한 피해확산을 우려, 주자이거우에 머물고 있던 3만 5000여명의 관광객들에 대한 생필품 공급과 함께 안전지대로 소개작전을 진행 중이다. 앞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국은 이날 오전 7시 27분 신장 북부의 보얼타라 몽골자치주 징허현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첫 지진 발생 후 17분 만에 진원 부근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주자이거우 지진 현장과는 2200㎞ 떨어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시아 지하철 객차서 폭발 테러…최소 10명 사망·50명 부상

    러시아 지하철 객차서 폭발 테러…최소 10명 사망·50명 부상

    3일(현지시간)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 객차 안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다고 타스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폭발이 테러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테러를 포함한 여러 가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오후 2시 40분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센나야 플로샤디’역과 ‘테흐놀로기체스키 인스티투트’역 사이 구간을 운행하던 지하철 객차 안에서 발생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폭발 장치가 ‘센나야 폴르샤디’ 역을 출발하기 전에 객차 안에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폭발이 일어난 지하철역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5개 지하철 노선 가운데 ‘청색노선’에 속하는 역으로 시내 중심에서 가깝다. 한 목격자는 “객차 안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있던 중에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고 순식간에 내부가 연기로 가득 찼다”며 “폭발 후에도 열차가 계속 운행했고 그다음 역에서 멈춰서 사람들이 정신없이 대피했다”고 진술했다. 당국에 따르면 폭발물 위력은 TNT 200~300g 수준이었다. 그러나 폭발 장치 안에는 살상용 철제 파편이 포함돼 있었다. 전문가들은 폭발 위력은 그렇게 크지 않았으나 철제 파편들이 사방으로 튀면서 사상자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국장과 사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루카셴코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폭발 사고에 대해 언급하며 “연방보안국(FSB)을 비롯한 보안기관들로부터 사고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아직 원인에 관해 얘기하기는 이르며 테러와 일상적 폭발을 포함한 모든 가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발 사고 현장에는 구조수색팀이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고 후 일부 지하철 역사의 출입이 봉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추락機 블랙박스 회수… 원인 밝혀질까

    지난 25일(현지시간) 러시아군 공식 합창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 등 92명을 태우고 시리아로 향하다 추락한 러시아 국방부 소속 투폴레프(TU154) 항공기의 잔해 일부와 블랙박스 1개가 회수됐다고 CNN 등이 27일 보도했다. 비행기록장치 확보로 항공기 추락 사고의 원인 규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항공기가 이륙한 러시아 남부 도시 소치 해안에서 1.6㎞ 떨어진 지점의 수심 17m 해저에서 원격조종해저수색기구가 블랙박스 하나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도 인테르팍스 통신에 “(블랙박스의 하나인) 비행기록장치가 인양됐다”면서 “블랙박스가 겉으로 보기엔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사고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인양된 사고기 기체 잔해와 탑승객 시신에서 폭발물 흔적이나 외부 영향을 증명하는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일 항공기 추락 상황을 지켜본 해안경비대 소속 한 대원은 코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항공기가 이륙 뒤 필요한 고도로 상승하지 못하고 급격히 아래로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언과 정황을 근거로 조종사가 기체 고도를 높이려다 속도가 떨어져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테러에 의한 폭발 가능성보다는 조종사 실수를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타스통신은 수사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외부 물체가 엔진에 유입됐을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부에선 테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블랙박스 해독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인명 우선…홍수 피해 생중계 도중 사람 구한 기자

    인명 우선…홍수 피해 생중계 도중 사람 구한 기자

    “차에서 나오세요. 헤엄쳐서 나오세요!” 홍수재해를 보도하던 한 방송기자가 현장에서 침수된 차안에서 넋놓고 있던 운전자를 구해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휴스턴과 해리스 카운티 일대는 폭우 탓에 도시가 물에 잠기고 말았다. 현지방송사 ABC13(KTRK)의 스티브 캠피온 기자도 이날 보도를 위해 현장에 나가 있었다. 그런데 차량 한 대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둥둥 떠다니는 것이 포착됐다. 그러자 캠피온 기자는 해당 차량 안에 타고 있을 운전자를 향해 “거기, 당신 차에서 나와야 해요. 어서 빠져 나와요!”라고 외쳤다. 기자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차안에 있던 한 나이 든 남성이 운전석 문을 열고 나와 문을 붙잡고 간신히 서 있었다. 그러자 열린 문 사이로 물이 빠르게 흘러 들어갔다. 이어 캠피온 기자는 다시 “차에서 나오세요! 헤엄쳐서 나오세요!”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운전자는 자기 차를 걱정하는 듯 잠시 머뭇거렸다. 그런데 이내 마음을 고쳐 먹었는지 기자를 향해 헤엄쳤다. 기자 역시 손에 마이크를 쥔 채로 운전자를 향해 빠르게 다가갔다. 물이 허리 높이까지 오는 곳까지 다가가서 헤엄쳐 나오는 남성의 손을 붙잡아 끌어올렸다. 이어 남성을 도와 수심이 얕은 곳으로 데리고 나왔다. 그러자 남성은 기자에게 “난 괜찮아요. 물이 그렇게 깊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이후 앤디라는 이름만 밝혀진 이 남성은 물속으로 가라앉는 차를 향해 다시 다가가려 했고 기자는 그런 남성을 말리며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라고 말했다. 남성은 그제서야 체념하고 정신이 들었는지 기자의 말대로 더 높고 안전한 곳으로 향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휴스턴과 해리스 카운티 일대에는 이날 자정부터 시간당 50~100㎜의 강수량을 시작으로 최대 508㎜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미 가옥 1000채가 침수됐고 휴스턴과 인근 도시를 잇는 버스와 철도도 끊겼다.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이번 폭우는 전례 없던 일로 생명을 위협하는 긴급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전으로 12만 명 이상이 피해를 봤으며 해리스 카운티의 둑 22개 중 13개가 범람해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해리스 카운티에는 긴급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아직 구체적인 인명 및 재산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4명이 숨졌다고 재난당국은 밝히고 있다. 한편 이번 비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샌안토니오, 댈러스, 포트워스 등 나머지 텍사스주 주요 도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ABC13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러시아서 가스폭발로 아파트 붕괴…“최소 7명 사망”

     러시아 중부 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16일 가스 폭발로 아파트 1개 동 일부가 무너지면서 최소 7명이 숨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0분(현지시간)쯤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280㎞ 떨어진 도시 야로슬라블의 스트로이텔레이 거리에 있는 5층 아파트 건물의 일부가 가스 폭발로 붕괴했다.  사고 후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비상사태부는 이날 오후 “현재까지 남성 1명, 여성 4명, 어린이 2명 등 모두 7명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건물 잔해에는 여전히 30여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사망자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당국은 사고 아파트의 한 가구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이나 가스 장비 오작동으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테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아파트는 입구가 4개 있는 5층 건물로, 이 가운데 1개 입구를 공유하는 10개 가구가 폭발로 붕괴했다.  나머지 3개 입구 쪽도 폭발 사고의 여파로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추가 붕괴에 대비해 아파트 전체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생존자 수색과 시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에선 소련 시절에 지어진 노후한 아파트들이 많아 자주 가스 폭발로 인한 붕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中 윈난성 규모 6.5지진 순간…사망자 급증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에서 14년 만의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에서 발생한 규모 6.5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367명으로 늘어났다. 윈난성 자오퉁시 당선전부는 4일 이번 지진으로 자오퉁시 자오양(昭陽)구에서 1명, 진앙지인 루뎬현에선 296명, 차오자(巧家)현에서 60명이 각각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으며 부상자는 188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주택 1만 2000여 채가 붕괴되고, 교통과 전기·수도·통신 등이 끊기는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이에 전문가들은 인구가 밀집된 데다 가옥과 건물들이 비교적 낡아 쉽게 무너져 인명 피해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중국 재난당국은 신속한 지원에 나섰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인명구조를 가장 우선시하면서 재난극복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으며,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국가방재위원회와 민정부 등 8개 관계 부처에 재난 구조와 피해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여진이 지금까지 200회 가량 계속되는데다 중상자도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러시아 지하철 탈선 22명 사망…부상자 계속 늘어나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지하철 사고 사망자 가운데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외국인도 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시 관계자를 인용해 하루 전 발생한 지하철 탈선 사고에서 중국과 옛 소련권 국가 출신 외국인도 다수 희생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33세와 40세의 중국 남성 2명과 24세·25세 타지키스탄 남성 2명, 24세 키르기스스탄 여성 1명, 46세 몰도바 여성 1명 등이 숨졌다.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주러시아 한국 대사관은 밝혔다. 현지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이날 “지하철 사고로 지금까지 22명이 사망하고 12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타르타스 통신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146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상으로 판단, 귀가했던 승객들이 다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사태부는 현재 사고 현장의 구조작업을 끝내고 손상된 철로 및 시설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시는 16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로 변경 장치 이상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수사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 전날 진행된 선로 변경 장치 수리가 잘못된 게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수리 이후 선로 변경 장치가 잘못 설치돼 전동차 앞쪽 차량이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탈선하면서 지하 터널의 차단벽과 부딪쳤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수사당국 관계자도 이타르타스 통신에 “여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지만 선로 변경 장치 이상을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보코하람… 나이지리아 차량 폭탄테러 118명 사망

    지난달 276명의 여중생을 납치한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이번엔 연쇄 차량 폭탄 공격으로 118명을 숨지게 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플라티우주의 주도 조스시의 번잡한 버스 정류장에서 두 대의 차량이 30분 간격으로 폭발했다. 재난당국 관계자는 “확인된 사망자만 118명”이라며 “건물 잔해 밑에 더 많은 사람들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티우는 나이지리아의 기독교 지역과 무슬림 지역의 경계에 있어 종교 분쟁이 빈번한 곳이다. 보코하람은 이번 차량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아직 주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WP는 이번 폭탄 공격이 지난달 수도 아부자에서 120명의 희생자를 낳은 폭탄테러, 카노에서 25명을 죽게 한 공격, 소녀들이 납치된 보르노주에서 자행한 폭탄 공격과 형태가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보코하람은 앞선 폭탄 공격 중 일부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보코하람의 표지를 봤다는 목격자들도 나왔다. 굿럭 조너선 대통령은 “인간 자유에 대한 비극적인 공격”이라면서 “가해자는 잔인하고 사악하다”고 비난했다. 전날 서방의 드론(무인기) 수색 지원을 받아들인 정부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코하람을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제재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22일 열릴 안보리 회의에서 15개 회원국이 이를 지지하면 보코하람에 대한 자산동결과 무기 금수, 여행 제한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나이지리아 의회는 지난해 5월부터 선포된 보르노, 요베, 이다마와주의 비상사태를 6개월 연장하는 것을 이날 승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러서 실종 한국어선 부선장 사고 두 달만에 시신 수습

    러시아 극동 추콧카주 인근 베링해에서 조업하다 화재와 함께 조난당했던 한국 어선 부선장의 유해가 사고 후 두 달여 만에 수습됐다고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2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7일 베링해에서 명태잡이 조업을 하던 한국 냉동 트롤어선 ‘오리엔탈 엔젤’호에 화재가 발생해 선장과 선원 등 89명은 쪽배를 타고 탈출했으나 부선장 한상렬(당시 49세)씨는 실종됐다. 러시아와 한국 측 구조선이 여러 차례 접근을 시도했으나 악천후로 번번이 실패했고, 헬기를 이용한 수색 작업도 강풍으로 불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유가족과 정부 측의 끈질긴 요청을 받아들인 추콧카주 재난당국이 지난 20일부터 다시 수색 작업에 나서 시신을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 수색팀은 무한궤도차를 이용해 얼음이 언 바다 위를 이동해 간신히 사고 선박에 접근해 23일 오후 한씨의 시신과 유품을 발견했다. 유족들은 시신을 한국으로 운송해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모스크바 연합뉴스
  • 허리케인 ‘아이린’ 강타… 美 심장부 ‘STOP’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린’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해안 지역을 강타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뉴욕과 보스턴의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도 모두 취소됐다. 바람의 위력이 28일 열대 폭풍 수준으로 약해졌지만 많은 비를 뿌리며 큰 피해를 남겼다. 미 언론에 따르면 오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2명이 강풍에 부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치는 바람에 숨졌고, 한 어린이는 강풍으로 신호등이 고장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등 이 지역에서만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버지니아 주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아파트 단지와 차량을 덮치면서 11살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졌고, 플로리다 주에서는 파도타기를 즐기던 피서객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미국 재난당국은 지금까지 최소 12명이 허리케인 피해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 등의 200만여 가구와 업소의 전력공급이 중단됐고, 산사태와 주택파손 등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미 전기회사 도미니언 리소시즈는 코네티컷 주 뉴런던에 있는 밀스턴 원전의 발전 용량을 50∼70%까지 낮췄고, 프로그레스 에너지는 노스캐롤라이나 브룬스윅 원전의 출력을 70%로 줄였다. 28일까지 모두 90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열차도 운행을 중단했다. 미 언론은 이 대규모 항공대란을 ‘플라이트메어’(flightmare.·악몽이란 뜻의 나이트메어에 비유해 항공편 운항 차질을 표현한 말)라는 신조어로 표현하기도 했다. 미 적십자사는 허리케인 북상 경로에 있는 6개 주에서 1만 3000여명의 주민이 임시대피소로 피신한 상태라면서 대피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 당국은 지금까지 최소 230만명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다. 앞서 26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저지대 주민들에게 사상 처음으로 의무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월스트리트 등의 상습 침수구역 주민 37만여명이 대피소 등으로 피신하기 시작했다. 지하철 등 뉴욕의 대중교통도 전면 중단됐다. 자연재해로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된 것은 처음이다. 맨해튼 남부 배터리파크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오가는 여객선 선착장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도 폐쇄됐다. 9·11테러 때 붕괴된 세계무역센터 터인 ‘그라운드 제로’ 공사도 중단됐으며, 공사 관계자들은 모두 철수했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극장들도 모두 문을 닫았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28일 NBC 뉴스에 출연해 “아이린이 미국 동부 해안에 광범위한 홍수를 유발하고 구조적 피해를 줬다.”며 “피해액이 수십억에서 수백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새벽 미 본토에 상륙한 아이린은 28일 현재 최고 풍속 104㎞로 열대 폭풍 수준으로 등급이 낮아졌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브라질 ‘물바다’… 361명 사망

    브라질 남동부 지역에서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브라질 재난당국은 13일(현지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주 인근에 내린 집중호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34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번주 초 상파울루 주에서도 폭우로 13명이 숨져 이번 폭우에 따른 사망자는 361명으로 늘었다. 12일 이른 새벽 리우 북부 세라나 지역에 24시간 동안 한 달 강수량에 맞먹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비탈과 강기슭이 무너져 주택들이 파괴되고 자고 있던 사람들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컸다. 또 리우 주 내 빈민촌에서 주요 도로가 침수되면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노바 프리부르고 지역에서는 구조작업에 나선 소방대원 가운데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현재 피해 지역별로 구조작업과 함께 시신 인양이 이뤄지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 시에서는 연일 계속된 폭우로 도로 100여곳이 침수되는 바람에 일부 도시 기능이 부분적으로 마비됐다. 폭우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자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12일 피해가 심한 도시에 7억 8000만 헤알(약 4억 6500만 달러)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브라질 기상당국은 폭우 피해지역에서 뎅기열이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印尼 쓰나미… 600여명 사망·실종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연안의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108명이 숨지고 적어도 500여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은 이날 밤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수마트라 서부 해안 먼따와이 제도의 섬 2곳을 강타한 쓰나미로 108명이 숨졌으며 실종된 500여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기상지질청은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 만에 해제했다. 빠가이 슬라딴 섬에서는 높이 3m의 파도가 내륙 600m 지점까지 밀려들어 한 마을의 건물 중 80%가 휩쓸렸고 많은 주민들이 실종됐다. 진앙은 수마트라섬 서부 연안의 먼따와이 군도 빠가이 슬라딴 섬에서 남서쪽으로 78㎞ 떨어진 해저 10㎞ 지점이며, 강진 이후에도 16차례의 여진이 발생해 1000여 가구의 주민들이 고지대로 긴급 대피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립화산경보센터는 26일 저녁 중부 자바에 위치한 메라피 화산이 분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산이 분출하면서 뿜어져 나온 뜨거운 화산재로 인근 주민 20여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메라피 화산 폭발이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25일 최고 수준의 폭발 경계령인 적색경보를 발령,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메라피 화산 폭발로 지난 1930년에는 1300여명, 2006년에는 2명이 사망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中하이난섬 49 년만에 폭우… 133만명 수해

    중국 유명 관광지인 하이난(海南) 섬에 49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133만명이 수해를 입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지난달 3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는 6일 오후 7시까지 평균 494.3㎜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 전체가 물에 잠기다시피 한 완닝(萬)에서는 주민 10만명이 고립돼 군인과 경찰들이 배를 이용, 이들을 대피시키는 실정이다. 재산피해도 최소 5억위안(약 837억원)에 이른다. 재난당국에 따르면 완닝 317곳을 포함해 700여개 마을이 물에 잠겼고 도로 80여곳이 유실되거나 훼손됐다. 한편 기상 악화로 항해가 금지됐던 대형 여객선 통행이 재개되면서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하이난 섬을 찾았다가 발이 묶인 승객 6000여명은 겨우 본토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인근 해역에서 열대 저기압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9일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섬에 있는 댐 5곳이 위험수위까지 올라가고 있어 현지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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