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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재난안전관리 역량강화 방안 토론회’ 개최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재난안전관리 역량강화 방안 토론회’ 개최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위원장 박경희)는 14일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성남시 재난안전관리 역량강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작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및 이태원 참사 등 안전관리 소홀로 발생한 대규모 인적·물적 안전사고로 인해 재난안전관리 역량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행정교육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단법인 국민안전진흥협회 추신철 부회장의 ‘재난안전관리와 문화’라는 주제발표와 함께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박경희 행정교육위원장, 김보미 행정교육부위원장, 김선임 위원, 박은미 위원, 성해련 위원, 박명순 위원, 김윤환 위원, 그리고 성남시의회 고병용 의원, 이준배 의원, 정연화 의원과 재난안전관, 각 구청 건설과장, 그밖에 재난안전 관련 공무원이 참석해 주제 발표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추 부회장은 주제발표에서 재난관리체계에 대한 개념이해와 재난안전관리 활동 사례, 성남시 재난안전 취약분야에 대한 파악과 대처방안을 제시했다. 행정교육위원회 박 위원장은 “안전관리에 있어 십 빼기 일은 영”이라며 “백을 잘 준비했어도 소홀히 한 하나의 안전관리에서 돌이킬 수 없는 인명 및 물적 피해가 발생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이제는 안전에 있어서 우리의 의식 속에 남아 있는 ‘대충대충’이나 ‘설마’와 같은 안일함을 버리고 재난안전관리 역량강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 [속보]대통령실 “튀르키예 2진 구호대 16일 출발…구호금 370억 조성”

    [속보]대통령실 “튀르키예 2진 구호대 16일 출발…구호금 370억 조성”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2진이 16일 튀르키예로 출발한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튀르키예 구호 관련 관계 차관·비서관 회의가 있었으며, 약 2300만 명의 이재민 발생이 예상된다는 보고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는 현지에서 임시 텐트, 의약품과 의료기기, 발전용 설비 등이 시급하다며 “상세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주튀르키예 한국 대사가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장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부가 현재 방한용 텐트 150동과 담요 2200장을 확보해 오는 16일 밤 11시 군용기 편으로 2진 구호대와 함께 보내려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중앙의료원 72명, 민간 의료인력 300명 정도를 확보했고, 이 중 29명이 일주일 내 현지로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밖에 대한적십자사 등 7개 모금단체와 주요 기업, 종교계, 지방자치단체의 별도 기부 등으로 약 370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날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지금 튀르키예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텐트와 의약품, 전력 설비”라며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각 부처에서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호 물품을 최대한 확보하고 튀르키예 측과 신속히 방안을 협의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앞으로 국무조정실장을 중심으로 각 부처는 전담 부서를 별도로 지정해 당면한 긴급구호는 물론이고 재건까지 포함해 튀르키예 지원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튀르키예 국민 울린 한국인의 그림 2장…“마음은 무너지지 않길”

    튀르키예 국민 울린 한국인의 그림 2장…“마음은 무너지지 않길”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에게 한국인 일러스트레이터(삽화가)가 그린 그림 2장이 큰 위로를 전했다.  지난 10일, 명민호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흑백과 컬러의 그림 2장을 직적 그려 공개했다. 흑백사진은 6.25전쟁(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튀르키예 군인이 전쟁 고아로 추정되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을 담고 있다.  나란히 공개된 컬러 그림은 현재 튀르키예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 긴급구조대(KDRT) 대원이 지진 현장에서 구조한 것으로 보이는 어린아이에게 물을 먹이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두 그림 속 배경은 전쟁, 지진 현장으로 각기 달랐지만, 참담한 현실에 내던져진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 그림 속 두 남성의 표정과 자세는 꼭 닮아 있다. 두 사람 모두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려 거친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었고, 절망이 뭔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린 아이에게 옅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명민호 작가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깊은 애도를 그림으로나마 전한다. 마음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같은 피해를 보고 있는 시리아에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해당 그림은 튀르키예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안겼다. 특히 그림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튀르키예에서는 현지 매체를 통해 그림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튀르키예 주요 일간지 줌후리예트는 “한국과 튀르키예 합작 영화 ‘아일라’가 떠오른다”고 전했다. 영화 ‘아일라’는 한국전쟁 당시 터키군으로 참전했던 슐레이만 딜빌리아와 그가 구한 아일라(김은자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이 영화는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튀르키예와 한국에서 개봉됐고, 튀르키예에서는 그 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튀르키예의 또 다른 매체도 “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가 73년 전 한국전쟁에 지원한 튀르키예를 잊지 않고, 튀르키예 국민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튀르키예의 특별한 인연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4대 참전국 중 하나다. 당시 튀르키예는 한국의 참전 요청에 발빠르게 대응했고, 미국과 영국 등에 이어서 네 번째로 많은 병력인 1만 1212명을 파견했다. 파경군 중 1005명이 전사했고, 이중 유해 462구는 부산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다. 또 튀르키예군은 전쟁 도중인 1952년 한국의 전쟁고아들을 위해 경기도 수원에 자국 수도의 이름을 딴 ‘앙카라 고아원’(안카라 학원)을 세우기도 했다.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후 유엔 참전국 대부분이 철수했으나 터키는 1966년까지 병력을 잔류시켜 국내 전쟁고아 640여 명을 돌봤다.  한국과 튀르키예는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 가까워졌다 멀어 졌다를 반복해 왔지만, 적어도 전쟁과 천재지변이라는 절망 앞에서 매번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줬다. 한국 정부가 파견한 긴급구호대는 지난 9일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급파돼 구조활동을 시작했다. 총 인원은 110여명이며,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당시에 1∼4진에 걸쳐 총 127명을 파견한 사례가 있지만 단일 파견 규모로는 이번 튀르키예 긴급구호대가 최대다.  현재 한국 긴급구호대는 현지에 파견된 다른 국가 긴급구호대, 유엔 측과의 협의를 통해 활동지역과 임무를 결정하며, 튀르키예 정부 및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 밖에 정부는 튀르키예에 우선 500만 달러(약 64억 원) 규모의 1차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의약품 등 긴급 구호 물품도 군 수송기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사망자 3만 3000명 넘었다…생존자도 '지옥'이긴 마찬가지 지진 발생 일주일 동안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사망한 희생자는 3만 3000명을 넘어섰다. 두 국가를 합친 총 사망자는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 1000명)의 피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이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유엔은 앞으로 사망자가 지금과 비교해서 두 배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진 피해 현장에서는 여전히 한 사람의 생존자라도 더 구하기 위한 국제단체와 국제 구조팀의 구조활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진이 계속되는 만큼 불안도 가중하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에 따르면, 첫 지진이 발생한 지 9시간 뒤 규모 7.5의 강진이 뒤따랐고, 11일까지도 크고 작은 여진이 2000회 이상 발생했다.  생존자들은 추위와 질병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다, 튀르키예 하타이 등지에서는 약탈범들이 일으킨 소요사태로 독일 구조대와 오스트라아군의 구조작업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 지진으로 튀르키예 GDP의 10% 손실 전망…“107조원 증발”

    지진으로 튀르키예 GDP의 10% 손실 전망…“107조원 증발”

    튀르키예(터키)가 최근 강진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기업연맹(튀르콘페드)은 12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지난 6일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지진으로 840억 달러(약 107조원)가 넘는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거용 건물에 708억 달러(89조 8000억원) 상당의 피해가 생겼으며, 104억 달러(13조 2000억원)의 국민소득 손실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노동력 손실 규모도 29억 달러(3조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단체는 추정했다. 튀르키예 남동부 10개 주 1350만명이 이번 지진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았으며, 이웃 나라인 시리아 북동부도 피해가 컸다. 튀르키예기업연맹의 이번 추산은 1999년 이스탄불 인근에서 발생해 약 1만 8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진을 바탕으로 산출한 것으로, 지금까지 다른 경제학자들이 추산한 피해 규모보다 크다.다만 이번 지진의 전체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게 영국 투자은행 바클리스 등의 지적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로, 전력망, 병원, 학교 등 튀르키예의 인프라 피해 탓에 이 나라의 올해 재정 적자가 GDP 대비 5.4%를 넘어설 수도 있다. 지진 전에 당국이 내놓았던 올해 재정 적자 공식 전망치는 GDP 대비 3.5%였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초기 계산에 따르면 재건 노력을 포함한 재난 관련 비용이 GDP의 약 5.5%에 이를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정부가 1년 안에 주택 재건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정부는 재난 구호금으로 일단 약 1000억 리라(약 6700억원)를 배정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날 튀르키예의 지진 사망자 수가 2만 96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두 국가를 합친 총 사망자는 3만 3179명으로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 1000명)의 피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시리아의 경우에는 내전으로 정확한 통계 작성이 어려워 실제 사망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 [영상] “아기들 보호해!”…지진 나자 달려간 간호사들 [튀르키예 강진]

    [영상] “아기들 보호해!”…지진 나자 달려간 간호사들 [튀르키예 강진]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4시경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3만 30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다급한 순간에도 환자를 보호하려 달려가는 튀르키예 간호사들의 뭉클한 모습이 공개됐다.  튀르키예 보건부가 공개한 해당 영상은 규모 7.8의 지진이 강타했을 당시인 6일 새벽 4시 17분경, 최초 진앙지인 동남부 가지안테프의 한 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것이다.  지진 발생 직후 건물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을 때, 신생아 환자들이 모인 치료실로 몇몇 간호사들이 뛰어 들어온다. 간호사들은 신생아 환자들이 누워있는 인큐베이터 침대를 꽉 붙잡고는 주위가 안정되기를 기다렸다. 이들의 행동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으며, 건물 밖으로 대피할 수 있었음에도 신생아들에게 달려와 곁을 지켰다.  당시 신생아집중치료실에는 최소 5명의 아기가 있었으며, 다행히 간호사와 아기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기들은 의료진의 희생과 용기로 참사를 면했지만, 지진 발생 일주일 동안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사망한 희생자는 3만 3000명을 넘어섰다. 두 국가를 합친 총 사망자는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 1000명)의 피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이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특히 시리아의 경우 내전으로 정확한 통계 작성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알려진 사망자 수는 최소 3574명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 시리아에서 실제 사망자가 9300명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유엔은 앞으로 사망자가 지금과 비교해서 두 배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진 피해 현장에서는 여전히 한 사람의 생존자라도 더 구하기 위한 국제단체와 국제 구조팀의 구조활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에 따르면, 첫 지진이 발생한 지 9시간 뒤 규모 7.5의 강진이 뒤따랐고, 11일까지도 크고 작은 여진이 2000회 이상 발생했다. 생존자들은 추위와 질병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다, 하타이 등지에서는 약탈범들이 일으킨 소요사태로 독일 구조대와 오스트라아군의 구조작업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시리아 상황도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시리아 정부는 지진이 강타한 북서부 지역이 반군의 거점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구호요청조다 하지 않다가, 지난 10일이 되어서야 피해지역으로의 구호 물자 수송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골든타임이 훌쩍 지난 시점이었다.  시리아 국민은 이미 내전으로 10년 이상 고통받았으며, 이번 지진 피해 이후에도 국제제재와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을 비호하는 러시아 등의 영향으로 제대로 된 인도주의적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 159시간, 153시간 경쟁하듯 ‘기적의 구조‘…지진 사망 3만 3000명 넘어

    159시간, 153시간 경쟁하듯 ‘기적의 구조‘…지진 사망 3만 3000명 넘어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 강진이 덮친 지 12일(현지시간)로 일주일이 됐다. 두 나라 합쳐 3만 317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 숫자가 곱절 이상, 또는 1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전해졌다. 하지만 인명 구조의 ‘골든 타임’으로 여겨져 온 72시간의 곱절을 넘겼는데도 기적과 같은 구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이번 강진의 최초 진앙인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에서 17세 소녀가 건물 잔해에 갇힌 지 159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다. 이 나라 남부 아디야만에서는 153시간 만에 두 자매가 구조됐다고 현지 하베르투르크방송이 전했다. 파렌틴 코카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이날 어린 소녀가 하타이에서 구조되는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직접 올리고 “언제나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을 보면 역시 하타이의 한 부녀가 건물 잔해에서 구출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구조대원은 “이 아빠는 좋은 차 두 잔을 부탁하더라”며 웃었다. 또 35세 튀르키예 남성이 149시간 만에 살아 돌아왔다. 남부 하타이에서는 12세 소녀 쿠디가 147시간 만에 구조됐다. 앞서 이 도시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생후 7개월 된 함자가 139시간 만에 구조대에 의해 끄집어내졌다. 국영 매체는 가지안테프의 13세 어린이도 살아 나왔는데 구조대원들은 “네가 기적이다”라고 외쳤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튀르키예에 급파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지난 9일 구조 활동을 시작한 이후 모두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날 사망자 수가 2만 960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최소 3574명이 숨지고, 5276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나라 합쳐 3만 3179명이 사망해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 1000명)의 피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이 21세기 들어 역대 여섯 번째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화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의 실제 사망자가 현재 9300명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유엔은 앞으로 사망자가 지금의 곱절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 “세시스!” 침묵 속의 구조… K구조대, 엄마·아들 등 3명 극적 구출

    “세시스!” 침묵 속의 구조… K구조대, 엄마·아들 등 3명 극적 구출

    ‘골든타임’ 지나고도 낭보 이어져韓구조대 첫날 5명 이어 8명 구조거리 곳곳 시신 찾는 가족들 통곡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을 강타한 규모 7.8의 대지진 이후 구조 ‘골든타임’인 72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하타이주에서는 7개월 아기가 140시간 만에 구조됐고, 35세 남성이 149시간 만에 살아 돌아오기도 했다.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가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도 연이은 생존자 구조 소식이 들려왔다. 긴급구호대는 11일 낮 65세 여성을 구조했고, 밤에는 아들(17)과 어머니(51)를 무너진 건물에서 구출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엔 5명을 구조했다. 총 8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구호대는 ‘기적’을 찾는 마음으로 폐허가 된 현장을 누비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절규에 가까운 오열과 통곡이 맴도는 안타키아에서 누군가 “세시스!(조용)”를 외치면 삽시간에 주변은 침묵 속으로 빠져든다. 콘크리트 잔해를 퍼내던 중장비도 멈춰 선다. 오열하던 생존자도 입을 다문다. 대한민국구호대도 이런 ‘침묵 속의 구조’를 연일 이어 가고 있다. 안타키아는 가지안테프주의 진앙지와 불과 130㎞ 떨어진 곳으로, 지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큰 피해를 입은 도시다. 지진 발생 전 21만 8000명이 거주했지만, 지금은 삶의 흔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폐허가 됐다. 도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건물은 가루처럼 무너져 있었다. 참사 나흘째로 접어든 10일 구호대가 가는 곳에는 가족을 잃은 주민들이 하나둘씩 몰려들었다. 주민 요청에 따라 수색하는 구호대는 끝내 생존 반응이 없으면 “구조가 더 급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양해해 달라”고 말한 뒤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무너진 건물 근처 길거리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살마(57)는 “(가족이) 살아서 나오면 좋겠다. 이미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 견딜 수 있는 힘이 없겠지만,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생존 골든타임이 훌쩍 넘은 터라 구호대가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는 일도 잦았다. 구호 활동 첫날인 지난 9일 5명의 생존자를 구조한 구호대는 시신 9구를 수습했다. 10일엔 4구, 11일엔 5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검은색, 노란색 가방에 담긴 시신들은 길거리 위에 나란히 놓인 채 가족들이 얼굴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두 아이의 시신을 붙들고 울음을 멈추지 못하던 율도드는 “이렇게 보낼 수 없다. 잠을 자다가 허무하게 아이들을 잃었다”고 했다. 구조팀은 시신을 수습할 때마다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하는 차원에서 경례를 했다.수도, 가스 등이 모두 끊긴 터라 대원들은 전기 손난로로 추위를 버티면서 전투식량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물이 부족해 구조 작업 이후에는 물티슈로 얼굴을 닦는다. 구조견 토백이는 구조 활동을 하다 오른쪽 앞다리를 다쳤고, 토백이의 핸들러인 소방관도 손가락에 상처를 입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날 기준 확인된 사망자가 2만 46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측 사망자를 합하면 2만 8000명을 넘어서는 규모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1만 8500명)보다 1만명이나 많다. 실종자 수색이 진행되면 사망자 수는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사망자 2만 8000여명… 피해지역 약탈 범죄 기승

    사망자 2만 8000여명… 피해지역 약탈 범죄 기승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연쇄 강진 발생 엿새째인 11일(현지시간) 수색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날 기준 튀르키예의 사망자 수는 2만 4617명, 시리아의 사망자 수는 3574명으로 양국의 사망자 규모는 2만 8000여명에 달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카라만마라슈 지역을 둘러본 뒤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건물 잔해 밑을 모두 수색하지 못해 정확한 파악은 어렵지만 사망자가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최소 2배는 넘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진 피해 지역에서 약탈 범죄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은 “지진 피해 지역에서 건물을 약탈하거나 전화사기로 생존자들을 갈취하려 한 혐의로 최소 48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구조대는 하타이주 치안 상황이 안전해질 때까지 구조활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곳에선 구호단체 직원을 사칭해 트럭 6대분의 식량을 가로채려 한 사건도 발생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국가비상사태 선포 기간 동안 약탈 용의자의 법정 구금 기간을 사흘 늘리는 내용의 칙령을 발표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약탈 범죄자를 국가가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강진 피해를 본 10개 주에서 건설업자 100여명이 부실공사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건설업자들의 체포는 튀르키예 법무부가 이들 지역 당국에 ‘지진 범죄 수사대’를 설치하라고 지시한 이후 이뤄졌다. 재난관리국(AFAD)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만 1만 2000개가 넘는 건물이 붕괴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 튀르키예 지진의 악몽…북키프로스 女배구팀 16명 전원 호텔 더미서 시신으로 발견

    튀르키예 지진의 악몽…북키프로스 女배구팀 16명 전원 호텔 더미서 시신으로 발견

    튀르키에·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지진 사망자 수가 2만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키프로스튀르크공화국(이하 북키프로스) 배구팀 소속 여자 선수들 전원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튀르키예 배구 연맹은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일대에 각각 규모 7.8, 7.5 강진이 발생한 직후 실종 신고됐던 북키프로스 여자 배구팀 선수 16명 전원이 무너진 야드야만 호텔 더미에서 발견된 사실을 공개했다고 튀르키예 현지 일간지 ‘예니 샤팍’이 11일 보도했다. 북키프로스는 동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와 북키로스로 두 곳으로 분단된 지역 중 하나로, 지난 1960년 영국에서 독립했다. 하지만 지난 1974년 키프로스에서 그리스가 지원하는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자 튀르키예는 군대를 파견해 섬 북부를 점령하고 ‘북키프로스 튀르키예 공화국’을 세웠다. 이를 빌미로 튀르키예는 섬 일대의 영해권과 경제수역을 주장해오고 있다. 당시 사건 이후 국제사회는 그리스계 주민이 대다수인 키프로스만 정식국가로 인정한 상태이지만, 튀르키예는 친(親) 튀르키예계 정부가 들어선 북키프로스를 인정하고 스스로 보호국 역할을 자청해왔다. 이번에 사망 사실이 확인된 북키프로스 소속 여자 배구팀 선수들 역시 지진 당시 튀르키예에서 훈련 중 이 같은 재난을 당한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선수 전원이 시신으로 발견된 여자 배구 선수팀 외에도 현재 북키프로스 축구팀 소속 선수들 가운데 다수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는 점에서 지진으로 인한 추가 인명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매체들은 짐작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날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2만 23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측 집계를 합해 양국의 지진 사망자는 2만 5880명으로, 이미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 수(약 1만 8500명)를 훌쩍 뛰어넘었다. 하지만 여전히 셀 수 없이 많은 피해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으며, 사망자가 끝없이 나오면서 관련 기관의 사망자 예측 수치도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지진 과학자인 오브군 아흐메트는 붕괴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사람이 2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공개된 상태다. 튀르키예 재난당국은 구조 인력 12만 1128명과 굴착기, 불도저 등 차량 1만 2244대, 항공기 150대, 선박 22척, 심리치료사 1606명 등을 지진 피해 지역에 급파한 상태다. 한편 튀르키예 외교부는 전 세계 95개국이 원조에 나섰고, 이미 60개국에서 온 약 7000명의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115시간만에 구조된 임신부…골든타임 지났어도 기적의 생환 계속

    115시간만에 구조된 임신부…골든타임 지났어도 기적의 생환 계속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이 강타한 지 닷새째다. 두 나라의 사망자는 어느새 2만 3000명을 넘어섰고, 붕괴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사람은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생존자를 구조해내기 위해 전세계 구조팀들은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통상 72시간이라고 여겨지는 생존자 구조에 결정적인 ‘골든타임’은 지났지만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 근처인 가지안테프 아파트 건물 잔해 속에서 ‘자히데 카야’라는 이름의 임신부가 지진 발생 115시간 만에 구출됐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과 비정부기구 구조팀이 건물 잔해들 속에서 소리를 듣고 콘크리트 더미를 치워냈고, 그 아래에 있던 여성을 끌어냈다. 부상을 입은 여성은 현장에서 산소 공급을 받은 뒤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이 여성과 태아의 건강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여성이 구조되기 약 1시간 전에는 그의 6세 딸 쿠브라도 구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 방송은 이날 세 모녀의 생환 소식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에서 111시간 만에 어머니가 구조되고 1시간쯤 뒤 그의 딸 2명이 잇따라 구출됐다. 이보다 앞서 튀르키예 항구도시 이스켄데룬에서는 부부와 자녀 4명 등 일가족 6명이 지진 발생 102시간 만에 함께 구조됐다는 낭보도 전해졌다. 하지만 CNN은 매몰자들의 생존 희망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문제는 현지의 추운 날씨다. 시리아 알레포는 이번 주말 내내 최저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통상 이 지역의 2월 최저 기온은 영상 2.5도 수준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시리아의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전날 트위터 글에서 “생명의 신호를 찾고, 기다리고, 듣고 있다”며 “우리는 잔해 속에 이들을 홀로 남겨두지 않을 것이다.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지진 사망자 2만 1700명…“매몰자 20만명” 추정도

    지진 사망자 2만 1700명…“매몰자 20만명” 추정도

    ‘금세기 7번째 최악 참사’ 기록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닥친 강진으로 두 나라에서 사망자가 2만 1700명을 넘어섰다. 두 나라 사망자는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1만 8500명) 규모를 훌쩍 넘어섰다. AP·로이터 통신과 미국 CNN은 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금까지 각각 1만 8342명, 3천 377명이 사망해 총 사망자가 2만 17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튀르키예 강진이 21세기 들어 7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아직 수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어 2003년 3만 1000명이 사망한 이란 대지진 피해 규모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지진 과학자인 오브군 아흐메트는 붕괴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사람이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새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확률을 24%로 추정했다. 이틀 전 14%에 비해 10% 포인트나 상승했다. 지진 직후 최초 보고서에서는 10만명 이상 확률이 0%였다. 사망자가 1만~10만명일 확률도 30%에서 35%로 높아졌다. 통상 72시간이라고 여겨지는 생존자 구조에 결정적인 ‘골든타임’이 지나갔지만 구조대는 1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튀르키예 남부 항구도시 이스켄데룬에서 지진 발생 후 무너진 건물 아래 깔려 있던 6명이 101시간 만에 구조되면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또 다른 최대 피해 지역인 가지안테프에서는 건물 지하실에서 17세인 아드난 무함메드 코르쿳이 구조됐다. 그는 자신의 소변을 마시며 94시간을 버텼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날 기준 구조 인력 12만 1128명과 굴착기, 불도저 등 차량 1만 2244대, 항공기 150대, 선박 22척, 심리치료사 1606명이 지진 피해 지역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외교부는 전 세계 95개국이 원조에 나섰고, 이미 60개국에서 온 약 7000명의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 큰 문제는 생존자들의 상황이다. 집과 가족을 잃은 이재민들이 거리를 배회하며 배고픔과 추위와 싸우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지진 대응 담당자인 로버트 홀든은 “많은 생존자가 끔찍하게 악화하는 상황 속에 야외에 머물고 있다”면서 “물과 연료·전력·통신 등 생활의 기본이 되는 것들의 공급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최초 재해보다 더 많은 사람을 해칠 수 있는 2차 재해가 발생할 실질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 ‘옹벽 균열’ 듣고 달려간 송파구청장 “안전진단 통과해도 불안 없게 관리”

    ‘옹벽 균열’ 듣고 달려간 송파구청장 “안전진단 통과해도 불안 없게 관리”

    “안전점검 결과 이상이 없다고 해도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보수·보강하고 관리해 주세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탄천펌프장 유수지.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탄천유수지와 헬리오시티 아파트 경계에 설치된 콘크리트 옹벽의 균열을 살펴보면서 이렇게 지시했다. 서 구청장은 구정 철학인 ‘섬김 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소통 행보로 27개 모든 동을 돌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달 말 가락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탄천유수지 옹벽 안전 문제에 대한 의견이 나오자 바로 현장을 찾은 것이다. 1986년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옹벽은 앞서 실시된 정밀안전점검 등에서 C등급(보통)을 받아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C등급은 경미한 결함 등이 발생했지만 전체적인 시설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주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서 구청장은 직접 현장을 들여다보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갔다. 이 자리에서 서 구청장은 “안전점검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는가”, “균열이 깊게 생긴 것인가”, “인근 아파트에 미칠 영향은 없는가”라고 구체적으로 물었다. 구에 따르면 이 옹벽은 2015년 정밀안전진단 용역에서 B등급을, 2021년 정밀안전점검 용역에서 C등급을 받았다. 주민과의 대화 이후 구가 외부 전문가에게 의뢰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구조상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배수시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목소리였다. 구는 손상된 부분에 대해 보수를 실시하고 유지·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아파트가 근접해 있고 많은 주민이 운동하는 곳인 만큼 안전과 미관을 위해서라도 보수·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단 금이 간 곳은 에폭시를 넣어 강화하고 전체적으로 콘크리트를 덧대 새로 지은 옹벽처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구는 재난관리기금 확보를 요청한 상태다.
  • 광진, 취약층 1만 2000가구 난방비 지원

    광진, 취약층 1만 2000가구 난방비 지원

    서울 광진구가 취약계층 1만 2000여 가구에 가구당 10만원씩 난방비를 특별 지원한다. 구는 올겨울 난방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예산 11억 8460만원을 긴급 투입했다고 9일 밝혔다. 1차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1만 119가구다.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으로 예산 10억 1190만원을 확보했다. 10일 가구주 계좌로 가구당 10만원의 난방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2차 지원 대상은 서울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1727가구다. 구는 서울시 난방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취약계층에도 난방비를 지원하고자 자체 재원으로 예산 1억 7270만원을 긴급 편성했다. 가구주 계좌 또는 현금으로 오는 20일 가구당 1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격 요건을 갖춘 대상 가구는 자동으로 지원받게 된다. 다만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전출, 사망 등의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지급이 제한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 남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정기획수석 중심 행안부 지원”… 혁신회의 연기 등 차질 현실화

    “국정기획수석 중심 행안부 지원”… 혁신회의 연기 등 차질 현실화

    대통령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정기획수석을 중심으로 행안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단 ‘차관 대행 체제’에 힘을 실으며 ‘급한 불’을 껐지만, 준비 중이던 정부혁신 관련 일정이 취소되는 등 국정 과제들이 벌써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행안부 차관 대행 체제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대통령실이 여러 가지 지원을 할 것”이라며 “국정기획수석실이 ‘허브’로서 중심 역할을 하고, 각 비서관실과도 협조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총괄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국정기획수석이 창구가 돼서 행안부에 ‘원스톱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업무 성격에 따라 대통령실 유관 비서관과 국무총리실이 행안부를 측면에서 지원하고, 특히 재난안전관리와 같은 중요 현안은 국정기획수석실이 직접 행안부와 협업하며 관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초유의 장관 공백에 따른 행정 누수가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행안부가 정부혁신을 비롯해, 지역균형발전, 재난관리, 경찰, 인사, 의정·상훈 등 방대한 업무를 다루고 있는 부처라는 점에서 대통령실의 지원이나 부처 간 협업으로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무보고 후속 조치로 지난 국무회의에서 선정한 20대 중점 추진 과제 가운데 행안부는 정부개혁과 과학기술 기반 안전관리, 지방시대 본격 추진 등 가장 많은 과제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대통령실은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과 더불어 정부개혁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정부혁신의 주무 부처인 행안부 수장의 직무가 정지되며 이른바 ‘3+1 개혁’ 구상이 집권 2년차 초반부터 흔들리게 된 셈이 됐다. 윤 대통령이 민첩·유연한 정부, 민간 수준의 인사 시스템 및 성과주의 도입을 천명함에 따라 ‘정부혁신전략회의’가 조만간 출범하기로 했지만, 이 장관의 직무 정지로 관련 일정이 전면 연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에 대한 민간 지원도 행안부 장관이 앞장서서 할 부분이 있는데 여의치 않을 수 있고,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실제로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다”며 “차관 체제에서는 추진력보다는 관리 수준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집단 무덤’ 튀르키예 사망자 日 넘어…20만명 아직 잔해 밑에 [포착]

    ‘집단 무덤’ 튀르키예 사망자 日 넘어…20만명 아직 잔해 밑에 [포착]

    튀르키예(터키)-시리아 강진 사망자 수가 9일(현지시간) 1만 9000명으로 늘면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 수 1만 8500명을 넘어섰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지진 발생 나흘째인 이날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지진 사망자를 1만 6170명으로 집계했다. AFAD는 지난 6일 발생한 규모 7.8과 7.5의 강진 외에도 1117건의 크고 작은 여진이 기록됐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도 사망자가 속출했다. 당국 및 반군 측 구조대 ‘화이트 헬멧’ 종합 집계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3162명으로 늘어났다. 양국 사망자를 종합하면 1만 9332명으로 그 규모가 2만명에 육박한다. 현지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서만 최대 20만명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지진 과학자인 오브군 아흐메트 “세계는 이런 재난을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을 넘긴 터라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일란 켈만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재난보건 교수는 “지진 생존자의 90% 이상이 72시간 이내에 구조됐다”며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경우에는 눈과 비를 동반한 영하의 날씨 탓에 건물 잔해에 갇힌 사람들이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도 14%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AP 통신은 “아직 잔해에 갇힌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영하의 날씨 속에 구조대가 더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이날 기준 11만명 이상의 구조 인력과 5500여대의 중장비를 피해 지역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56개국이 현지로 파견한 6479명의 구호대도 구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긴급구호대도 활동 개시 첫날 70대 중반 남성, 40세 남성, 2세 여아, 35세 여성, 10세 여아 등 총 5명을 구조했다.‘구호 사각지대’로 꼽혔던 시리아 서북부 반군 장악 지역에도 이날 도움의 손길이 처음 닿았다. 로이터·AFP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이 시리아 서북부 국경을 넘어 반군 악 지역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예이르 페데르센 유엔 시리아 특사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을 넘는 육로가 파괴돼 문제가 있었지만, 오늘 첫 구호 물품이 전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 지원이 몰리는 튀르키예와 달리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시리아는 상당수 국가로부터 직접 원조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다마스쿠스 공항을 통한 인도주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반군 장악 지역은 ‘구호 사각지대’로 꼽혀왔다.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규모가 상당할 거라는 분석도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튀르키예 강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을 40억 달러(약 5조원)로 추산하면서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금액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 튀르키예 지진 사망 1만 9300명…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보다 많아

    튀르키예 지진 사망 1만 9300명…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보다 많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대지진 사망자 수가 9일(현지시간) 1만 9300명을 넘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은 지진 발생 나흘째인 이날 지진 사망자가 1만 6170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민방위대 ‘화이트 헬멧’도 사망자가 3162명이라고 밝혀 총 1만 9300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 숫자인 1만 8500명보다 많다. 현지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서만 최대 20만명의 시민들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을 넘긴 터라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도 14%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지진 과학자인 오브군 아흐메트는 붕괴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시민들이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흐메트는 “세계는 이런 재난을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의 자연 재난 전문가인 스티븐 고디는 AP통신에 “생존률은 24시간 안에 구조하면 74%지만 72시간 22%, 5일째는 6%로 떨어진다”며 재난 발생 72시간 안에 구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72시간이 지났지만 구조 현장에선 희망을 놓지 않고, 한 명이라도 더 살려내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은 11만여명의 인력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트랙터, 크레인, 불도저 등 5500여대의 중장비가 구조작업에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튀르키예 남동부 카르만마라슈에서 무너진 아파트 잔해에 갇혔던 5살 소녀와 부모가 73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51개국에서 파견된 5125명에 이르는 해외 구호대도 현지에서 구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구조를 위해 급파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도 활동 개시 첫날인 이날 오전 11시 50분까지 70대 중반 남성, 40세 남성, 2세 여아, 35세 여성, 10세 여아 등 총 5명을 살렸다.
  • 튀르키예 지진 사망 1만 9300명…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보다 많아

    튀르키예 지진 사망 1만 9300명…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보다 많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대지진 사망자 수가 9일(현지시간) 1만 9300명을 넘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은 지진 발생 나흘째인 이날 지진 사망자가 1만 6170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민방위대 ‘화이트 헬멧’도 사망자가 3162명이라고 밝혀 총 1만 9300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 숫자인 1만 8500명보다 많다. 현지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서만 최대 20만명의 시민들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을 넘긴 터라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도 14%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지진 과학자인 오브군 아흐메트는 붕괴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시민들이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흐메트는 “세계는 이런 재난을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의 자연 재난 전문가인 스티븐 고디는 AP통신에 “생존률은 24시간 안에 구조하면 74%지만 72시간 22%, 5일째는 6%로 떨어진다”며 재난 발생 72시간 안에 구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72시간이 지났지만 구조 현장에선 희망을 놓지 않고, 한 명이라도 더 살려내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은 11만여명의 인력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트랙터, 크레인, 불도저 등 5500여대의 중장비가 구조작업에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튀르키예 남동부 카르만마라슈에서 무너진 아파트 잔해에 갇혔던 5살 소녀와 부모가 73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51개국에서 파견된 5125명에 이르는 해외 구호대도 현지에서 구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구조를 위해 급파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도 활동 개시 첫날인 이날 오전 11시 50분까지 70대 중반 남성, 40세 남성, 2세 여아, 35세 여성, 10세 여아 등 총 5명을 살렸다.
  • 대통령실, 행안부 측면 지원...‘장관 공백’에 정부혁신회의는 순연

    대통령실, 행안부 측면 지원...‘장관 공백’에 정부혁신회의는 순연

    대통령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정기획수석을 중심으로 행안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단 ‘차관 대행 체제’에 힘을 실으며 ‘급한 불’을 껐지만, 준비 중이던 정부혁신 관련 일정이 취소되는 등 국정 과제들이 벌써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행안부 차관 대행 체제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대통령실이 여러 가지 지원을 할 것”이라며 “국정기획수석실이 ‘허브’로서 중심 역할을 하고, 각 비서관실과도 협조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총괄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국정기획수석이 창구가 돼서 행안부에 ‘원스톱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업무 성격에 따라 대통령실 유관 비서관과 국무총리실이 행안부를 측면에서 지원하고, 특히 재난안전관리와 같은 중요 현안은 국정기획수석실이 직접 행안부와 협업하며 관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초유의 장관 공백에 따른 행정 누수가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행안부가 정부혁신을 비롯해, 지역균형발전, 재난관리, 경찰, 인사, 의정·상훈 등 방대한 업무를 다루고 있는 부처라는 점에서 대통령실의 지원이나 부처 간 협업으로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무보고 후속 조치로 지난 국무회의에서 선정한 20대 중점 추진 과제 가운데 행안부는 정부개혁과 과학기술 기반 안전관리, 지방시대 본격 추진 등 가장 많은 과제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대통령실은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과 더불어 정부개혁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정부혁신의 주무 부처인 행안부 수장의 직무가 정지되며 이른바 ‘3+1 개혁’ 구상이 집권 2년 차 초반부터 흔들리게 된 셈이 됐다. 윤 대통령이 민첩·유연한 정부, 민간 수준의 인사 시스템 및 성과주의 도입을 천명함에 따라 ‘정부혁신전략회의’가 조만간 출범하기로 했지만, 이 장관의 직무 정지로 관련 일정이 전면 연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에 대한 민간 지원도 행안부 장관이 앞장서서 할 부분이 있는데 여의치 않을 수 있고,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실제로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다”며 “차관 체제에서는 추진력보다는 관리 수준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커피 3잔 값이면 담요 5개” 한글로 도움 호소한 튀르키예인

    “커피 3잔 값이면 담요 5개” 한글로 도움 호소한 튀르키예인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주(州)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수천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한 튀르키예인이 한글로 피해 상황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방송국에서 디지털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셀린 규네르(Selin Guner)는 7일 트위터에 “여러분, 비상사태입니다. 터키는 국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터키에서 집이 무너져 수천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침낭, 담요, 이유식, 식품 지원과 같은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장과 관광 등으로 한국을 자주 찾는 규네르는 2018년부터 트위터에 한글로 글을 올리며 한국 네티즌들과 소통해오고 있다. 그는 그러면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받는 튀르키예 공식기관들의 주소도 첨부했다. 튀르키예는 현재 공공기관인 재난관리청(AFAD), 재난 수색 및 구호를 위한 비영리단체(AKUT), 구호단체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를 통해 기부받고 있다. 규네르는 또한 “튀르키예와 한국의 통화 가치 차이가 커서 커피 3잔 가격에 담요 5개를 살 수 있다”며 “여러분이 작다고 생각하신 기부가 터키를 위해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글은 게시된 지 하루 만에 1만 2000회 넘게 리트윗됐다. 여기에는 기부 명세를 인증하거나 기부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한국인들의 글이 달리기도 했다. 규네르는 이 같은 반응에 “역시 한국 사람들은 대단하다. 리트윗하고 기부해주신 분들 다 감사하다”며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배려해주셔서 눈물이 난다. 제가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를 다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제 글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했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며 “형제의 나라 도움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 살림 팍팍해졌지만… ‘형제 국가’ 아픔 보듬는 기부 행렬

    살림 팍팍해졌지만… ‘형제 국가’ 아픔 보듬는 기부 행렬

    직장인 박모(26)씨는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박씨는 긴급구호활동에 쓰일 수 있도록 7일 새벽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유니세프에 각각 100달러를 기부했다. 그는 “처음에는 한 곳에만 기부했는데 사망자가 2만명이 넘을 수도 있다는 기사를 보고 답답한 마음에 또 다른 기부처를 찾았다”면서 “자연재해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지만 피해가 더 번지지 않고 아이들도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부·펀딩 페이지인 해피빈 등에는 이처럼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시민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모금에 돌입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국제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 등 10여개 단체는 담요를 비롯해 난방용품과 필수품을 지원하면서 환자 치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월드비전에는 3622만원, 기아대책에는 2383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대한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사연맹을 통해 튀르키예에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 3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고 200억원을 목표로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긴급구호, 복구, 이재민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각각 30만 달러와 10만 달러를 전달했다. 10년 전 교환학생으로 튀르키예에서 1년간 생활한 김모(34)씨도 이날 10만원을 보탰다. 김씨는 “지진이 일어난 지역이 당시 룸메이트의 고향이라 걱정이 된다”면서 “날씨도 춥다는데 물품이나 식량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현지(31)씨는 “물가도 올라 한동안 기부를 못 했는데 이번엔 조금이나마 손을 보태고 싶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튀르키예 현지에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는 재난관리국(AFAD) 같은 단체의 명단을 공유하는 이들도 있었다. 직장인 조모(32)씨는 “삶의 터전과 가족, 안정을 잃은 이들에게 도움이 닿기를 바란다”며 온라인으로 수소문한 튀르키예 지원단체에 기부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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