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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로서 은퇴한다는 것이 다신 노래 안 한다는 건 아냐”

    “프로로서 은퇴한다는 것이 다신 노래 안 한다는 건 아냐”

    “제가 설립한 백혈병 재단 자선 무대엔 꾸준히 오를 계획…47년간 노래한 전 운 좋은 사람” “며칠 전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인터뷰를 했어요. 은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신께서 나에게 노래할 수 있을 정도의 목소리를 남겨 주시는 한 계속 노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대답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빠르든 늦든 언젠가 은퇴할 날이 오겠죠. 하지만 그날은 슬픈 날이 아닌 행복한 날이 될 것입니다.”세계 3대 테너로 불리는 호세 카레라스(71)가 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 언론과 만났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를 이틀 앞두고서다. ●작년부터 월드투어… 47년 음악 인생 정리 불과 2년 4개월 만의 내한임에도 이번 공연이 주목받는 것은 ‘마지막’으로 명명된 월드 투어이기 때문이다. 카레라스는 지난해 2월 영국 로열 앨버트 홀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을 돌며 47년간의 음악 인생을 정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투어 타이틀에 붙여진 ‘라스트’(Last)의 의미를 묻는 질문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세월의 흐름이 역력한 카레라스였지만 눈을 빛내며 답변을 이어 갔다. ●“은퇴 시기는 아마 투어 끝나는 3년여 뒤” “2년 반 내지 3년가량 예정한 월드 투어가 끝나면 아마 은퇴할 시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차분해지고 감상적이 되네요. 그럼에도 47년간 노래해 온 저는 무척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법칙이 그런 것 같아요. 때가 되면 은퇴하는 게 맞죠. 그 전에 월드 투어를 하며 전 세계 청중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게 돼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프로로서 은퇴한다는 게 다시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설립한 백혈병 재단의 자선 무대에는 꾸준히 오를 계획이에요.” ●소프라노 살로메 지치아도 함께 무대 이번 공연에서는 레너드 번스타인, 헤르베르트 폰 카랴얀 등 명지휘자들과 함께했던 오페라 아리아에서부터 뮤지컬 넘버, 고향인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노래에 이르기까지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친 곡들을 다양한 스타일로 들려줄 예정이다. 조지아 출신 소프라노 살로메 지치아도 함께 무대에 선다. 지치아는 “어린 시절 카레라스는 신과도 같은 존재였다”며 “노래를 할 때마다 온 마음을 쏟아붓는 그의 열정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카레라스는 20대 중반 일찌감치 전성기를 열었으나 30대 초반에 닥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투병해야 했다. 강한 정신력으로 병마를 이겨낸 뒤에는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 도밍고(76)와 함께한 ‘스리 테너’ 공연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인생 2막을 열었다. 일회성으로 기획됐던 이 공연은 15년간 서른 차례 이어졌으며 약 20억명이 지켜봤다. ●백혈병 극복하고 재기한 무대가 가장 기억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의 하나로 백혈병을 극복하고 재기한 공연을 꼽았다. “고향 바르셀로나 공연 뒤 백혈병을 앓아 일 년간 무대에 오르지 못했는데 비엔나 오페라하우스에서 카르멘으로 재기할 때 어마어마한 박수를 받으며 느꼈던 그 감격은 잊지 못할 것 같네요.” 세월의 나이테가 늘어 가며 음악에서 달라진 점이 있을까. “예전이나 지금이나 음악에 대해 가지고 있는 느낌은 한결같아요. 표현의 깊이나 성숙도는 달라졌겠죠. 인간으로의 성장이 아티스트로서의 성숙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열정은 변함이 없죠. 데뷔 때부터 제가 느끼는 감정을 관객과 최대한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4년 11월 내한 당시 독감 때문에 2회 공연 중 1회를 취소해야 했던 카레라스는 현재 컨디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미소를 지었다. “최근 20년간 아파서 공연을 취소한 것은 서너 번밖에 되지 않아요. 관리를 잘했다기보다 운이 좋았죠. 노래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테너의 목소리는 여성성이 있어서 매우 섬세하게 다뤄야 하는 데 경험을 쌓다 보니 연습해야 할 때와 쉬어야 할 때를 잘 알게 됐죠.” 최대 2년가량 남은 월드 투어. 한국에서 다시 그를 볼 수 있을까. “솔직히 그랬으면 하네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344조 가계빚 폭탄… 서울회생법원 문 열었다

    국내 첫 회생·파산 전문법원인 서울회생법원이 개원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개인이 회생·파산 과정에서 좀더 전문적인 사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서 진행된 개원식에서 양승태 대법원장은 “서울회생법원은 국가와 국민경제의 아픔 속에서 잉태됐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기업 모두에 전문성을 갖춘 신속하고도 적절한 법적 판단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대법원장은 초대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수석부장판사를 지냈다. 초대 서울회생법원장을 맡은 이경춘(58·사법연수원 16기) 부장판사는 이날 “전 업종에서 한계기업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1344조 이상의 가계부채가 발생한 상황에서 고심해야 할 것은 기업과 개인채무자가 신속히 재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서울회생법원은 1999년 서울지방법원에 처음 생긴 파산부에서 인적·조직적으로 분리해 개원했다. 소속 판사는 기존 조직(29명)보다 늘어난 34명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채무자의 특성별로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대기업의 회생 절차에서는 ‘한국형 프리패키지’ 제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법원에 신청하기 전부터 기업이 도산 전문가들과 함께 회생계획안을 준비하는 프리패키지 제도는 이미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많이 쓰인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대우조선, 4144억원 올해 첫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첫 수주를 따냈다. 대우조선은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17만 3400㎥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4144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2척의 추가 계약이 가능한 옵션이 포함돼 있어 이를 포함하면 총수주금액은 8300억여원으로 늘어난다. ‘4월 위기설’ 얘기가 나올 만큼 현금 사정이 좋지 않은 대우조선에는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다음달에 44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길이 295m, 너비 46m 규모로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9년 하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천연가스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차세대 LNG 운반선이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LNG 운반선 및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설비(LNG-FSRU) 등 대우조선이 강점을 갖고 있는 가스선 시장이 살아나고 있어 전망이 어둡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르웨이의 해운회사 프론트라인은 대우조선이 건조 중인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약 2000억원)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대우조선은 미국의 액셀러레이트에너지와 총 7척(옵션 포함)의 LNG-FSRU 본계약도 다음달 앞두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황교안·홍준표 이어 김황식?…한국당 흥행 전략

    자유한국당이 정치적 재기를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직후 야권 대선 주자에 필적할 만한 유력한 보수 후보를 배출하는 게 1차 목표다. 한국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홍준표 경남지사를 차기 여권 주자로 동시에 띄우며 ‘포스트 탄핵’ 정국에 대비하고 있다. 당 지도부가 김황식 전 국무총리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황교안-홍준표-김황식’ 3자 경선을 흥행시켜 세몰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당 관계자는 1일 “황 대행은 안정감이 있고, 홍 지사는 전투력이 출중하고, 김 전 총리는 호남 출신으로서 확장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당은 공식적으로는 “대선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집권 여당으로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 아직 나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안 인용에 따른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력 주자들이 출마 선언을 탄핵 이후로 유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당의 ‘경선 흥행’ 노림수의 성패는 탄핵심판 결과에 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탄핵안이 인용되면 박근혜 정부에서 일한 황 대행의 출마 명분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홍 지사가 황 대행의 불출마에 대비한 ‘플랜 B’ 성격의 주자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홍 지사에게는 당원권을 회복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현재로선 전망이 밝지만, 홍 지사가 돌출 행동을 하거나 설화에 휘말릴 경우 ‘당원권 정지’라는 족쇄를 풀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전 총리는 2014년 서울시장 선거 경선에서 정몽준 전 의원에게 패배한 것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박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문제도 정치적 재기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고비다. 현재 당 지지율을 지탱하는 힘이 바로 박 대통령 지지자들이다 보니 한국당으로서도 박 대통령과 당장 결별을 선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차기 대선을 생각하면 이대로 품고 가서도 안 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이 과정에서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비박계와의 당내 갈등이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현장 블로그] 헌재 판결보다 두려운 선고일의 혼란

    “저 X새끼!” 어느 50대 여성이 28일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악을 쓰며 육두문자를 내뱉었습니다. 이 욕설이 향한 대상은 방금 그녀 앞을 미끄러져 지나간 검은색 승용차였습니다. 차량 내부가 보이지 않아 누구인지도 정확히 모르지만 점심을 먹으러 나서는 재판관이 듣게끔 욕을 한 것입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차 안에 있던 사람은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요즘 헌재 앞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점심이나 퇴근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던 보수단체 회원들은 재판관들이 탄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쥐고 있던 태극기를 더욱 거칠게 흔들며 ‘탄핵 기각’ 구호를 외치곤 합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재판관들은 청사에서 식사를 해결하거나 경호인력들과 함께 몰래 쪽문으로 나갔다 온다고 합니다. 보수단체만 헌재 앞에 모여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이들이 ‘헌법재판관님들을 응원한다’는 피켓을 들고 서 있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불교신자들 중 몇몇은 조기 탄핵 인용을 발원하며 헌재 앞에서 릴레이 108배를 올리고 있습니다. 양쪽 진영이 한군데에 모여 있다 보니 곳곳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곤 합니다. 언젠가 한번은 탄핵 인용 지지자가 건네주는 노란 리본을 받아들었더니 몇 발자국 앞에 서 있던 보수단체 회원이 다가와 “그거 버리라”고 소리를 질러 난감했던 적이 있습니다. 서로 간의 말씨름은 예사고 드잡이까지 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헌재 근처에 있는 북촌을 찾았다가 이를 목격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놀란 눈을 하며 길을 돌아가곤 합니다. 가장 문제는 선고 당일입니다. 매일 수백명이 몰려들고 있는데 선고일에는 훨씬 많은 인파가 헌재로 모일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한쪽에서는 격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재를 출입하고 있는 기자들 사이에서는 ‘선고일에 누군가 극단적인 행동이라도 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걱정까지 나옵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뒤로 80일 넘게 진행된 탄핵심판이 이제는 2주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헌재가 어떤 내용의 주문을 내놓든 우리는 이를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어제와 오늘을 있게 하고, 내일을 기약게 하는 우리 모두의 약속입니다. 탄핵 선고일에 위험한 일들이 발생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은 헌재 취재기자의 아둔한 기우에 그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틀 깬 혁신’ 갤S8, 새달 29일 찾아옵니다

    ‘틀 깬 혁신’ 갤S8, 새달 29일 찾아옵니다

    ‘전에 없던 휴대전화’ 티저영상… 하만 AKG 음향기술 적용 예정 MWC서 갤탭S3 등 신제품 공개… 지각 행사·무언 시위 등 입방아 “당신의 휴대전화를 확인해 보세요(Unbox your phone).” 삼성전자가 다음달 29일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한다. 장소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영국 런던의 히어 이스트다. 링컨센터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를 열었던 곳이다. 노트7의 아픔을 딛고 재기에 도전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미디어센터로 쓰인 히어 이스트를 택한 건 이곳을 발판 삼아 다시 한번 전 세계로 뻗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 전날인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마지막에 티저(맛보기) 영상을 내보내며 갤럭시S8의 공개 일정을 알렸다. 30초짜리 짧은 영상은 ‘스마트폰’이라는 검색어를 치면 등장하는 휴대전화의 모습을 다양한 배경으로 보여준 뒤 “지금까지 휴대전화는 예전의 휴대전화였다(Until now, This was a phone)”며 새로 나올 제품은 휴대전화의 틀을 깨는 제품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프레스 콘퍼런스가 끝난 뒤 참석자들에게 나눠준 공개 초청장도 같은 맥락으로 제작됐다. 10년 주기로 발전해 온 휴대전화의 진화 과정(1980년대 냉장고폰, 1990년대 접는 폰, 2000년대 스마트폰)을 보여주면서 신제품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이날 삼성전자가 선보인 태블릿 ‘갤럭시 탭S3’에서도 갤럭시S8의 기능을 엿볼 수 있다. 이 제품에는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이 채택됐다.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발표 후 첫 협업 사례다. 갤럭시S8에도 똑같이 적용될 예정이다. 윈도 기반 투인원 태블릿 ‘갤럭시 북’도 함께 공개됐다. 필요에 따라 키보드를 ‘뗐다, 붙였다’ 하면서 태블릿과 노트북 겸용으로 쓸 수 있는 제품(12인치, 10.6인치)이다. 다만 행사 진행은 “삼성답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 늦게 시작하는가 하면, 발표 도중 돌발사태(한 시민단체의 무언 시위)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사들도 관중을 확 끌어들이는 매력을 주지 못하자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많은 취재진이 자리를 떠났다. 한 참가자는 “혁신적인 제품보다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드디어 베일 벗은 LG G6…눈에 띄는 18대 9 대화면

    드디어 베일 벗은 LG G6…눈에 띄는 18대 9 대화면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산 호르디 클럽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LG G6’ 실물을 공개했다. G6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 미디어·정보통신(IT) 관계자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완성도와 세련미 등에서 흠잡을 데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G6는 디스플레이를 키우면서도 가로 폭을 줄여 그립감을 개선했다. 기존 LG폰과 다르게 방수·방진 기능과 일체형 배터리, 메탈(금속) 테두리를 도입했다. 인공지능(AI) 가상비서도 탑재했다. 특히 LG는 스마트폰 화면이 더 커지고, 본체가 더 작아지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받아 몰입도 높은 대화면 ‘풀비전’(Full Vision)을 내놓았다.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전에 없던 18대 9 비율의 모바일용 패널을 개발해 풀비전이라 명명했다. 시중 10대 9 비율 스마트폰 화면에서 비율을 세로로 10% 이상 늘린 셈이다. 풀비전 면적은 5.7인치로,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수준이다. 화면이 세로로 길어지면서 한 손으로 잡기는 더 편해졌다. 화면 사방의 베젤을 크게 줄인 덕분이다. G6의 가로, 세로, 두께는 각각 71.9㎜, 148.9㎜, 7.9㎜로 손이 작은 이용자도 엄지손가락만으로 아이콘을 누르기 어색하지 않다. LG전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안드리스 프레이벌스(Andris Freivalds) 연구팀에 의뢰해 G6 그립감을 검증했는데, 안정감, 편의성, 손 근육 피로도 등 모든 부문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남다른 혁신으로 승부한 G5 흥행에서 쓴맛을 본 LG전자가 혁신보다 안정을, 고집보다 융통성을 선택한 G6로 구사일생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박형식, 달달 투샷 포착 ‘스틸만 봐도 심쿵’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박형식, 달달 투샷 포착 ‘스틸만 봐도 심쿵’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과 박형식의 달달한 모습이 포착됐다. 첫 회부터 뜨거운 호평 속에 시청률 4%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한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측이 25일 박형식 밀착경호에 나선 박보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첫 회에서는 ‘하루살이’ 알바 인생을 살면서도 운명적 로맨스를 꿈꾸던 도봉순이 뜻하지 않는 사건에 휘말려 우여곡절 끝에 똘끼충만한 게임회사 대표 안민혁의 경호원으로 취업하게 된 배경이 그려졌다.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힘을 타고난 ‘순수 괴력녀’ 도봉순은 그간 사람들의 눈을 피해 힘을 숨기며 살아왔지만 억울하게 폭행을 당하는 운전기사를 구하고자 힘을 사용했고, 우연히 지나던 안민혁의 눈에 띄었다. 의문의 협박을 받고 있던 안민혁이 도봉순을 개인 경호원으로 채용하면서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인연이 시작됐다. 그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박형식과 박보영은 다정하게 손을 꼭 잡고 길거리를 거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스크림을 시크하게 내민 박보영과 양 손 한가득 짐을 든 박보영의 뾰로통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봉순이 아빠 도칠구(유재명 분)의 호두카페에 가게 된 박보영, 박형식의 화기애애한 비하인드컷도 함께 공개돼 궁금증을 더한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달달한 눈맞춤에 이어 환하게 웃는 ‘멍뭉커플’ 박보영, 박형식의 모습이 설렘지수를 높인다. 밀착경호인지 데이트인지 부러운 근무환경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본방사수의 유혹을 더한다. 티격태격하며 불붙게 될 두 사람의 꿀케미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편, 빠른 전개 속에서도 쉴 새 없이 빵빵 터뜨리며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B급 병맛 코드’에 재기발랄한 CG도 압권이었다. 여기에 박보영 박형식 지수의 달달하고 러블리한 케미까지 더해지며 역대급 로코의 탄생을 예고하고 나선 ‘힘쎈여자 도봉순’.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엔 방송 말미 여성을 대상으로 연쇄 범죄를 암시, 쫄깃한 긴장감까지 고조시키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뉴 히로인 탄생 예고와 함께 역대급 꿀잼 명장면을 속출시키며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은 ‘힘쎈여자 도봉순’은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4.04%를 기록, 첫 방송부터 4%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뜨거운 호평 속에 대박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드라마 불모지라 할 만한 시간대인 금토 심야 11시 편성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힘쎈여자 도봉순’ 2회는 오늘(25일) 밤 11시에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말 영화]

    ■화차(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의 인생작이다. 모델 출신 연기자로 데뷔 초기 연기력 논란이 있었던 김민희는 변영주 감독과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배우로 인정받았다. 이 작품을 계기로 홍상수, 박찬욱 감독 등 국제영화제의 단골손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화차’에서 김민희는 결혼 한 달을 앞두고 행방을 감춘 미스터리 우먼 경선 역할을 스산하게 소화해 냈다. 상대적으로 출연 분량은 많지 않지만 그 존재감이 선경의 행방을 쫓는 이선균을 압도한다. 일본 스릴러 소설의 대모 미유베 미야키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했다. 2012년작. ■12몽키즈(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브라질’, ‘바론의 대모험’ 등으로 수많은 마니아 팬들을 거느린 테리 길리엄 감독의 작품이다. 테리 길리엄 감독은 이전의 재기발랄함과 상상력도 엿볼 수 있으나 그보다는 할리우드식 SF 로맨스물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기 2035년, 바이러스로 황폐해져 소수의 생존자만 지하에 살게 된 지구를 배경으로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보내진 죄수 콜(브루스 윌리스)이 바이러스 유출을 막는 과정을 그렸다. 브래드 피트가 스타가 되기 이전의 풋풋한 모습과 함께 브루스 윌리스와 매들린 스토의 러브스토리가 감상 포인트다. 괴짜 캐릭터를 연기한 브래드 피트는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았다.1995년작.
  • ‘서바이벌’ 오늘부터 MLB 시범경기 개막

    미국프로야구(MLB) 한국인 선수들이 25일 개막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생존 경쟁’에 본격 나선다. 4월 2일까지 이어지는 시범경기에는 추신수(텍사스), 김현수(볼티모어), 오승환(세인트루이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박병호(미네소타), 최지만(뉴욕 양키스), 류현진(LA 다저스) 등 7명이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참가한 황재균, 박병호, 최지만은 불투명한 빅리그 입지 탓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황재균은 40인 로스터 진입을 벼른다. 거포 3루수의 진가를 발휘할 생각이지만 경쟁은 녹록잖다. 25일 신시내티와의 첫 경기 출전 여부가 주목된다. 박병호는 마이너리거로 참가하는 시범경기에서 ‘거포 본능’을 살려야 한다. 25일 탬파베이전이 첫 시험대다. 최지만은 LA 에인절스 시절에 이어 2년 연속 시범경기에 나선다. 치열한 1루수 경합 속에 인상적인 활약이 절실하다. 김현수도 외야수 대거 영입으로 주전 입지가 흔들려 좌투수 공략에 초점을 맞춰야 생존할 상황이다. 볼티모어는 26일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추신수는 주전 자리를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풀타임 출장과 함께 ‘출루 머신’의 위용을 되찾는 게 중요하다. 재기를 노리는 류현진은 건강하게 구속을 끌어올려 자신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야 한다. 정상급 마무리 오승환은 26일 시범경기 등판 뒤 귀국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비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전 5시 ‘책 주가’ 따라 울고웃는 출판사

    오전 5시 ‘책 주가’ 따라 울고웃는 출판사

    책 사재기로 인한 수치 조작 거의 불가능 도서 정렬 순서·웹 노출·검색순위 결정 출판사 ‘책 주가’따라 마케팅 긴급 처방 알라딘 “초베스트셀러 징조도 예견 가능” 서울의 한 출판사 사장 김모씨는 매일 아침 사무실에 출근하면 컴퓨터부터 켠다. 인터넷 서점인 예스24와 알라딘의 웹사이트에 접속해 자사 책뿐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경쟁사 책들의 판매 동향을 확인하기 위해 ‘특정 숫자’를 주시한다. 또 다른 출판사 사장은 “그날그날의 희로애락이 이 숫자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매일 등락하는 기업의 주가처럼 국내에 출간된 모든 책에도 ‘주가’가 있다. 예스24의 도서 ‘판매지수’와 알라딘의 ‘세일즈 포인트’다. 두 인터넷 서점이 웹사이트에 공개하는 이 수치는 매일 바뀐다.지난 10일 자정 방탄소년단의 신작 뮤직비디오 ‘봄날’ 티저가 공개된 후 출판계의 이목은 미국의 SF 판타지 작가 어슐러 르 귄의 단편집 ‘바람의 열두 방향’에 쏠렸다. 2014년 12월에 출간된 후 줄곧 1000여 포인트에 머물던 이 책의 예스24 판매지수와 알라딘의 세일즈 포인트는 뮤비 공개 사나흘 만에 3만 포인트로 급상승했다. 이른바 ‘대박 시그널’이다. 하루 5~6권 남짓 팔리던 르 귄의 단편집은 주말 새 시중 서점에 출고된 책들이 싹쓸이되면서 일주일도 안 돼 7000부가 나갔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에 르 귄의 소설 속 가상 도시 이름인 ‘오멜라스’가 등장하면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다. 두 인터넷 서점 모두 매일 오전 5시 정각에 자사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계산된 ‘업데이트 수치’를 공개한다. 가령 소설가 김훈의 신작 ‘공터에서’의 경우 지난 20일 예스 24에서는 24만 4908포인트, 알라딘에서는 11만 8500 포인트였다가 23일에는 각각 25만 9194포인트, 11만 7285포인트로 한쪽은 오르고 한쪽은 하락했다. 일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출간된 지 4년이 넘었지만 웬만한 국내 작가의 신간보다 포인트가 높다. 독자들이 꾸준히 책을 구입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수치가 책 판매량은 아니다. 두 서점 관계자들은 자신들만의 알고리즘을 통해 수치를 산출한다고 설명했다. 영업 기밀이자 각사의 노하우인 셈이다. 알라딘의 경우 특정 책의 어제와 1주일, 보름, 한 달, 3개월, 6개월 등 시기별 판매량에 ‘기간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다. 예스24도 일일 판매량, 주·월·연 단위의 주문건수와 기간 가중치 등을 종합한다. 출판사의 사재기로 인한 수치 조작을 막기 위한 장치도 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특정 책을 100건 주문하는 것과 100명이 100건을 사는 경우의 가중치를 차별하는 식이다. ‘절대 평가’는 불가능하고, ‘상대 평가’만 가능한 이 수치는 그러나 출판사의 책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두 서점이 각자 산정한 포인트를 기준으로 웹에 노출되는 책의 정렬 순서나 검색 순위를 정하기 때문이다. 일반 독자들도 같은 장르나 주제의 책 중 어느 책이 더 많이 선택받고 있는지 포인트 비교만으로 알 수 있다. 국내에 유통되는 도서 판매량은 각 출판사들의 영업 비밀이다. 그러다 보니 주먹구구식의 ‘숫자 전쟁’이 벌어진다. 출판사마다 자사 책의 포인트 정보와 판매량을 토대로 자체 ‘공식’을 만들어 경쟁사 책들의 판매량을 추산한다. 한 단행본 출판사 편집자는 “경쟁 책이 더 팔린다고 판단될 경우 자사 책의 마케팅 활동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노출을 강화하는 식의 긴급 처방을 한다”고 전했다. 알라딘 관계자는 “출판사마다 꿈꾸는 초베스트셀러 징조도 포인트 등락을 통해 예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출판계에서 포인트를 판매량으로 변환하는 공식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출판사 자체 집계는 거의 공신력이 없다”며 “사람이 계산할 수 없어 컴퓨터 시스템에 맡길 정도로 산출 공식이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외국계인 듯 외국계 아닌 국내 완성차 CEO 3인방…“내가 제일 잘 나가”

    외국계인 듯 외국계 아닌 국내 완성차 CEO 3인방…“내가 제일 잘 나가”

    현대·기아차와 수입차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했던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 3곳이 나란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자동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공통점은 국내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지만, 대주주는 외국계라는 점이다. 외국계인 듯 외국계 아닌 국내 업체로 불리는 이유다. 우리나라 고용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이들 업체는 한때 극심한 구조조정으로 몸살을 앓거나 철수설에 시달렸다. 그러나 최근 1~2년 새 확 달라졌다. 지난해 이들 3사가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39만 4930대다. 3사 통합 점유율은 21.64%. 국내 2위 업체인 기아차(29.3%)와의 격차가 여전히 나지만 과거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업계는 존재감이 없던 이들 업체가 경쟁차의 위협이 되기 시작한 배경으로 주저 없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꼽는다. 2015년 쌍용차를 시작으로 한국지엠, 르노삼성이 지난해 각각 새로운 수장을 앉히고 조직을 재정비했다.1등 DNA 접목 ‘티볼리’로 부활 쌍용차 ‘구원투수’로 등장한 최종식(67) 사장은 3사 CEO 중 가장 ‘어른’이다. 나이뿐 아니라 자동차 업계에 몸담은 업력(40년)이 가장 오래돼서다. 최 사장은 197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수출기획부장, 승용마케팅부장을 거쳐 현대차 미주법인 캐나다 담당 부사장, 미주 판매법인 법인장 등을 지냈다. 현장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그는 2010년 1월 쌍용차 영업부문장으로 전격 영입됐다. 쌍용차 기업회생 인가결정이 난 직후다. 국내 1위 업체에서 꼴찌 업체로 자리를 옮긴 그는 ‘1등 DNA’를 접목시키며 팔릴 만한 제품을 내놓는 데 공을 들였다. 쌍용차 부활을 이끈 ‘티볼리’도 그의 작품이다. 결국 그는 사장 취임 2년 만인 지난해 일을 내고 말았다. 14년 만에 연간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리며 2007년 이후 첫 흑자 달성을 이룬 것이다.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됐지만 ‘먹튀 논란’ 끝에 망가질 대로 망가진 쌍용차였기에 흑자 전환은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은 최 사장은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 사장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 재건’을 넘어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나름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는 숙제로 남아 있다. 아직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관한 로드맵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영업만이 살 길”…쉐보레 홍보맨 2015년 한국지엠이 제임스 김(55) 전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을 때 완성차 업계는 깜짝 놀랐다. 한국계 미국인(재미교포)으로 컨설팅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이미 유명 인물이었지만, 자동차를 잘 아는 인사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5년 1조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한국지엠은 ‘극약처방’이 필요했고, 제임스 김 사장에 전권을 일임했다. 지난해 1월 6개월 만에 COO에서 CEO가 된 그는 “영업만이 살 길”이라며 판매 목표를 외부에 공개하고 영업 사원들을 다그쳤다. 입버릇처럼 ‘죽기 아니면 살기’를 외쳐댄 덕분인지 지난해 한국지엠은 18만 275대를 판매하며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이라는 또 다른 목표는 아깝게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해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요새 제임스 김 사장이 자주 하는 말은 ‘도장 찍자’다. 도장은 차량 계약 체결을 의미한다. 판매가 늘려면 도장을 자꾸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아내에게 신형 스파크를 선물할 정도로 ‘쉐보레 홍보맨’을 자처한다. 정기적으로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판매에 대한 자세한 분석도 해준다.지난해 적자 폭은 줄였지만 흑자 전환은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SM6’ 대성공…“내수 3위 목표” ‘백발의 신사’ 박동훈(65) 르노삼성 사장은 운이 좋은 사람이다. 2005년 한국인 최초로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맡았을 때 수입차 시장은 한창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었다. 2008년부터 4년간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수입차 업계의 ‘얼굴’로 활동한 그는 2013년 전격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옮겼다. 그러면서 ‘디젤 게이트’로 불리는 폭스바겐 사태를 비켜 갈 수 있었다. 물론 박 사장이 르노삼성에 왔을 때만 해도 회사 상황은 좋지는 않았다. 2011년과 2012년 연속 적자를 냈고, 2013년 판매는 13만대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모기업인 르노가 르노삼성을 매물로 내놓을 거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돌았다. 그러나 박 사장은 개의치 않았다. 전국 영업 거점을 다니며 직원들에게 “쫄지마”라고 당부했다. 소형 SUV인 ‘QM3’로 재기를 노린 그는 지난해 프랑수아 프로보 전 사장이 중국으로 떠나면서 사장에 올랐다. ‘절치부심, 권토중래’의 마음가짐으로 내놓은 SM6, QM6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지난해 르노삼성은 내수에서만 11만 1101대를 팔아 치웠다. 환율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2020년 내수 시장 3위 탈환이 박 사장의 남은 ‘꿈’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태극기집회 ‘기자 폭행’ 참가자 신원 확인…경찰 곧 출석 통보

    태극기집회 ‘기자 폭행’ 참가자 신원 확인…경찰 곧 출석 통보

    집회 현장에서 취재기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보수단체 ‘태극기 집회’ 참가자 신원 일부를 경찰이 확인해 추적 수사에 나섰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1일과 이달 11일 발생한 취재기자 폭행 사건 가해자 일부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에는 YTN 기자들이, 이달 11일에는 시사타파와 CBS 기자가 집회 참가자에게 폭행당한 바 있다. 김 청장은 YTN 기자들을 폭행한 9명 가운데 A씨 등 2명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시사타파 기자를 폭행한 사람과 같은 인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 정식으로 형사 입건되진 않은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출석 조사 통보를 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특정되지 않은 인물도 추적, 특정해서 범인 검거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그 파리, 트렌스젠더 모델 3월호 표지로 선정

    보그 파리, 트렌스젠더 모델 3월호 표지로 선정

    성의 다양성 존중이라는 화두가 유명 패션잡지의 표지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패션 매거진 '보그 파리'가 트렌스젠더 모델을 표지로 장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프랑스 잡지 내에서 첫 성별의 장벽을 깨뜨린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발렌티나 삼파이오(22). 남성으로 태어난 그녀는 현재 '팜므파탈'이라 불리며 '보그 파리' 3월호의 첫 페이지를 품위있게 빛냈다. 그리고 이 잡지 표지에 등장한 최초의 트렌스젠더 모델이 되었다. 패션지 3월호의 표지는 9월호 다음으로 중요도가 높아서 보통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나 셀러브리티들이 독점하곤 했다. 그러나 이번 3월호는 '트렌스젠더 미인: 그들은 어떻게 세계를 흔들었는가'라는 표지 헤드라인으로 2월 23일에 가판대에 등장할 예정이다. 엠마뉴엘 알트 편집장은 삼파이오를 표지 모델로 선택한데 대해 "그녀의 신체적 매력은 다른 유명모델과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재기 넘치는 개성도 마찬가지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녀는 성이라는 고정관념에 대해 오랜 시간 고통스런 투쟁을 벌인 상징적인 인물이다. 트렌스젠더가 패션잡지 표지 모델이 됐다는 사실은 젠더 전쟁에서 이들이 승리했다는 기사가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점을 일깨워준다"고 설명했다. '보그 파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트렌스젠더의 아름다움과 함께 발렌티나 삼피오와 같은 모델들이 어떻게 패션과 미적 기준, 편견을 바꿔갈지 기대된다. 이를 기념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vogueparis)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주말 영화]

    ■K-19 위도우메이커(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전 부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할리우드 대표 여성 감독으로 거듭난 캐스린 비글로의 작품. 소련 최초 핵잠수함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재난물이다. 1961년 핵 미사일 발사 테스트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원자로 냉각기에 균열이 일어나 방사능이 유출되는 바람에 절체절명 위기를 맞은 핵잠수함 K-19 승조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로 다른 스타일로 불화를 거듭하던 신임 함장과 옛 함장의 갈등이 고조되는 과정이 쫄깃하다. 해리슨 포드와 리엄 니슨의 연기 대결도 볼만하다. 동서 냉전을 배경으로 한 또 다른 잠수함 영화인 존 맥티어난 감독의 ‘붉은 10월’(1990), 토니 스콧 감독의 ‘크림슨 타이드’(1995) 등과 비교하며 감상하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002년작. ■폭풍의 질주(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고(故) 토니 스콧 감독과 톰 크루즈가 ‘탑건’ 이후 4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현역 최고 레이서인 로디(마이클 루커)만큼 으뜸가는 재능을 지닌 신예 레이서 콜(톰 크루즈)이 은퇴한 노장 해리(로버트 듀발)를 스승으로 삼아 승승장구하지만 사고로 침체기에 빠졌다가 연인 클레어(니콜 키드먼)와 해리의 도움으로 재기한다는 이야기다. 톰 크루즈는 이 작품을 찍다가 니콜 키드먼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토니 스콧 감독은 2012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데, 직전까지 톰 크루즈와 ‘탑건2’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작.
  • [하프타임] LA 다저스 “류현진, 컨디션 굿”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재기를 노리는 류현진(30·LA 다저스)의 몸 상태에 대해 구단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16일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투수 조를 소집한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은 “류현진은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겨울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캠프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다른 선수와 같은 일정으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 대우조선 ‘4월 회사채’ 막아도 바닥난 곳간에 7·11월 또 고비

    대우조선 ‘4월 회사채’ 막아도 바닥난 곳간에 7·11월 또 고비

    신규 수주 물량 없인 위기 반복 산은회장 “새달 종합대책 발표”대우조선해양의 위기설이 다시 돌고 있다. 오는 4월 4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4월 회사채 만기는 넘길 수 있겠지만, 수주와 해양플랜트 등의 인도가 어느 정도 성과를 내지 않으면 위기가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16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규모는 9400억원이다. 이 중 4월이 4400억원으로 가장 많고, 7월 3000억원, 11월 200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정부 지원금 잔액 3800억원을 제외하고 대우조선의 자금력은 바닥이 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지원금 잔액 3800억원을 가져다 쓴다고 해도 600억원이 빈다”면서 “그렇게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현재 돈 나올 곳이 마땅치 않은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일단 자체적으로 4월 위기를 넘기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신규 수주물량 계약을 최대한 앞당기고, 미뤄지고 있는 선박의 인도도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7일 미국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사와 17만 3400㎥ 규모의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에 대한 건조 의향서를 체결했다. 수주가 빠르게 진행되면 4월 초 본계약을 체결하고 10~20% 정도의 계약금을 받을 수 있다. 대우조선은 이 밖에 하반기 인도 예정인 선박의 잔금 일부를 당겨 받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도 추가 지원보다 자체 해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보고에서 신규 자금 지원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신규 자금 투입은 없다”면서 “다음달 중하순쯤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해를 넘겨서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 등 대형 해양플랜트 사업 인도 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면 위기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대우조선해양의 위기는 1조원 규모의 소난골 드릴십 인도 문제에서 발생할 것”이라면서 “4월 회사채는 정리되겠지만 해양 플랜트 프로젝트가 해결되지 않으면 위기가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위기설이 진짜 위기를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대우조선의 올해 인도 예정 선박이 50여척이고, 월별로 차이는 있지만 한 달에 1조원가량의 자금이 들어온다. 운영비 8000억~90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돈이 아주 안 돌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돌아오는 회사채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에서 부풀려지는 측면도 없지 않다”면서 “정성립 사장이 직접 유럽과 미국 등으로 영업을 나간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정남 피살…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침묵’ 고수

    김정남 피살…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침묵’ 고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13일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피살된 이후 사흘 째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일간 더스타는 16일 각국 언론사 취재기자들의 취재 경쟁과 달리 쿠알라룸푸르 시내 부킷 다만사라에 소재한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김정은을 배후로 지목한 각국 언론보도에 북한 당국이 일절 대응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더스타는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를 비롯해 대사관 대표 전화는 응답이 없으며, 대사관 차원의 공식입장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북한 대사관의 침묵은 김정남의 피살 직후 비공식적으로 시신 인도를 요구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은 시신 인도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부검을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스타는 부검이 진행됐던 15일 대사관 차량이 세 차례 출입했다며, 이 차량은 시내 쿠알라룸푸르 병원을 오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병원 영안실에는 북한대사관 번호판을 단 검은색 승용차 4대가 장시간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부상자명단서 시즌 시작… 불펜 갈 수도”

    “류현진 부상자명단서 시즌 시작… 불펜 갈 수도”

    2년이나 부상으로 신음하다 재기를 노리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부상자명단(DL)에서 시즌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3일(현지시간) “다저스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에서 40인 로스터에 들기 위해 ‘배틀 로열’처럼 생존 경쟁을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는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지만 너무 두껍다 보니 딜레마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부상 선수의 잇단 복귀로 로스터가 꽉 찬 상황에서 선수를 추가로 영입했다.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 외야수 프랭클린 구티에레스, 투수 세르지오 로모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 때문에 로스터 정리가 불가피해졌다. 선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수를 트레이드 또는 방출하거나 60일짜리 DL에 올려놓는 방안 등이 있다. 다저스는 이들 3명의 자리를 미리 만들어놓고 영입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후스포츠는 “선수를 DL에 등재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라면서 류현진과 이미 가르시아, 트레이스 톰슨 등을 DL 등재 후보로 꼽았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오래 재활에 힘썼다. 최근에는 불펜 투구를 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졌다. 그러나 아직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한 만큼 DL에 오를 첫 번째 선수로 지목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것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개막 25인 로스터 경쟁은 더욱 거셀 것임을 강조했다. 야수 쪽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애드리안 곤살레스, 로건 포사이드,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가 주전 내야수에 올랐고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중견수 족 피더슨도 주전 입지가 확고하다. 결국 외야 두 자리를 놓고 앤드리 이시어, 엔리케 에르난데스, 야시엘 푸이그, 앤드루 톨스, 스콧 반 슬라이크 등이 경쟁해야 한다. 한편 ‘ESPN’은 14일 류현진을 선발 후보 10명 중 하나로 꼽으면서 불펜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는 선발로 확정됐다. 나머지 7명이 선발 두 자리라는 좁은 문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상황을 분석했다. 또 류현진에 대해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더라도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 악문 장하나 “가자, 메이저 우승”

    이 악문 장하나 “가자, 메이저 우승”

    어느덧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년차를 맞은 장하나(25·비씨카드)가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2017 첫발을 내디딘다.장하나는 16일부터 호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 나서 새해 데뷔전을 갖는다. 장하나는 지난해 시즌 초 싱가포르에서 예기치 않던 ‘흉사’에 시달렸다. 몸이 마음이 상할 대로 상해 한 달 넘게 투어를 쉬었다. 그토록 갈망하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도 접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인 3승을 올렸다. 이제 혹독한 1년을 꿋꿋하게 이겨 낸 장하나에게 부활이니, 재기니 하는 말은 더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장하나는 긴 겨울 무더운 베트남에서 40일 동안 전지훈련을 가뿐하게 소화했다. 옛 스승 김종필 코치가 차린 동계훈련 캠프에 합류해 쇼트 게임 위주로 맹훈련을 치렀다. 그는 올해 목표를 딱히 몇 차례 이상 우승이라고 매기진 않았다. 대신 눈길은 메이저대회에 꽂혔다.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으려면 메이저 타이틀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하나는 올해부터 2년 동안 2차례 이상 메이저대회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발판을 단단히 다지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장하나는 지난 10일 일찌감치 애들레이드로 건너갔다. 장하나는 지난해 4위, 2015년 7위 등 호주여자오픈에서 늘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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