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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예고 양대축 ‘엇박자’

    경기를 움직이는 두 축 가운데 소비는 과열을 예고하는 반면 기업의 설비투자는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투자의 경우 정부가 하반기 호전을 예상하는 것과 달리 은행장들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해 주목된다. ◇설비투자 여전히 부진= 국책·시중은행장들은 12일 박승(朴昇)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기업들의 설비투자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장들은 미국의 금융불안 현상이 가셔야 설비투자가 이루어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상당히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은행장들은 또 현재 금리수준이 낮고 유동성 공급이 넉넉하지만 국내외 금융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기 때문에 앞으로 금리와 유동성 조절에 신중히 대처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 총재는 이에대해 “유동성 공급이 넉넉한데다 설비투자에 유보적인 기업들은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소기업의 경우 노후시설 대체 등을 위한 자금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올 1·4분기에설비투자용으로 은행에서 16조 3650억원을 빌리는등 모두 23조 5000억원을 조달했으나 미국 경기회복이 불투명해지자 설비투자를 하지 않은채 빌린 돈 가운데 15조 9000억원을 다시 은행에 예금해 놓고 있다. ◇과열 우려되는 소비심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월드컵 특수 여파로 소비심리가 과열될 조짐이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6월중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6개월 이후의 소비동향을 예고하는 소비자기대지수는 110.6으로 5월(109.1)보다 높아졌다.이 지수는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98년 11월이후 최고치이다. 통계청 통계분석과 전신애(田信愛) 과장은 “지난 3월부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줄곧 커지고 있는 데다 6월에는 월드컵 대회 분위기로 높은 수준의 소비자기대지수가 유지됐다.”면서 “7월에도 소비자기대지수는 110 안팎을 유지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 역시 109.9에서 110.5로 높아졌다.이는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과 소비지출을 늘리려는 소비자들이 모두 늘고 있음을 뜻한다.다만 가구·가전제품·승용차 등 내구소비재구매 기대지수는 99.2에서 98.7로 약간 낮아졌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이상이면 6개월 이후의 경기,생활형편 등을 현재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것이며 그 이하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은 것을 뜻한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및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5월 107.6에서 6월에는 108.1로 높아졌다. 오승호 박정현기자 osh@
  • 기업구매카드 주류거래 허용

    다음달부터 요식업소나 술 소매상이 술을 구입할 경우 주류구매전용카드뿐 아니라 기업에서 자재구매시 사용하는기업구매전용카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16일 최근 국세청이 제시한 ‘주류구매 전용카드거래제 개선방안’을 심의,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이는 주류거래에 있어서 신용카드 의 사용을 활성화해 탈루 등 부정 유통 관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규개위는 그러나 기업구매카드에 의한 주류거래내역을 매월 세무서에 보고하도록 해 기업구매카드를 주류구매전용카드와 혼용하지는 못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또 요식업소 등 주류 소매업자가 주류구매전용카드제 실시로 인해 외상구입이 어려워진 만큼 이들에게현재 연 8.5%의 이율로 월간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해주던 것을 연 5∼6%의 이율로 월간 1000만원까지 대출해주도록 금융혜택을 확대했다. 이어 조흥은행과 한빛은행에서만 취급해온 주류구매전용카드를 전 은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주류회사 대리점과 요식업소 등 소매업자간 무자료 거래를통한 소득 탈루를 막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주류구매전용카드 거래제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으나 현재 관련 사업자의 85%만이 참여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TV홈쇼핑시장 지각변동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급부상한 TV홈쇼핑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선두주자인 LG홈쇼핑·CJ39쇼핑 등 ‘투톱’ 체제에서 올하반기부터 새롭게 사업을 시작한 농수산TV·우리홈쇼핑·현대홈쇼핑 등 3곳이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신규 업체들은 저마다 차별성을 내세워 시장공략에 나섰고,기존 업체들의 ‘고객 지키기’ 대응도 거세질 전망이다. ◆전문성으로 승부=지난달 1일 개국한 농수산TV는 세계 유일의 농수산식품 전문채널을 지향한다.유통단계를 줄인 직거래를 통해 각종 농·수·축산물을 2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한다.특히 쌀·고구마·감자 등 기존 업체들이 취급하지못했던 1차 상품들을 판매,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계자는 “쌀을 판매한지 40여일만에 20㎏들이 1만포대에 해당하는 200t을 팔았다”면서 “구매고객의 40%가 재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엔 진돗개와 조류,농악기 등도 상품으로 등장했다.회사측은 쌀·한우·더덕 등의 원산지가 다르면 최고 1,000배까지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했다.다음달부터 하루 18시간 생방송을 내보내고 전체 10% 정도를 소비자 정보방송으로 꾸밀 계획이다. ◆지역밀착형 서비스=‘안목있는 여성을 위한 채널’이란슬로건을 내건 우리홈쇼핑은 지난 15일 개국했다.국내 쇼호스트 1호인 유난희씨를 최고연봉 1억3,000만원에 영입하는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서울과 부산,광주 등에 스튜디오를 개설,지역별 상품개발 및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다원화방송을 추진 중이다.지역 상품전문가(MD)가 엄선한 제품을 바탕으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특히 여성이 선호하는 제품을 집중판매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본방송 이후 하루 평균 6억∼7억원대의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특히 개국 8일만에 기존 업체들이 4년 정도 걸려 달성한 ‘시간당 1억원 매출’ 실적을올렸다”고 밝혔다. ◆명품으로 차별화=다음달 19일 개국을 앞두고 있는 현대홈쇼핑은 현대백화점의 배송·결제시스템 등 유통 노하우를 TV홈쇼핑에 그대로 적용하고,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고급 브랜드로 승부할 계획이다.30개이상 명품브랜드도 유치했다.지역방송업체(SO) 확보에도 주력,700만세대의 시청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11월초 시험방송을 시작하려 했으나 기존 홈쇼핑채널의 공세를 피하기 위해 개국을 연기하고,시험방송없이바로 본방송을 실시키로 했다. 영업본부 윤우홍(尹瑀弘)이사는 “충동구매를 유발하는 쇼호스트 진행을 지양하고,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고품격 소비자방송으로 홈쇼핑 시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1등 지켜라’=후발 업체들의 공략이 거세지면서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해온 선두 업체들의 견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50% 이상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LG홈쇼핑은 연말까지품질관리요원을 2배 이상 늘리고,서비스 강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CJ39쇼핑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제작,자사브랜드(PB)로 선보인 패션·언더웨어·침구 등에 이어 정수기 PB제품을 출시하는 등 고품질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나섰다. 조영철(趙泳徹) 사장은 “신규 업체들의 진출로 극심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5개사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면 홈쇼핑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2001 우수기업 우수상품/ LG 홈쇼핑

    홈쇼핑업계의 선두주자인 LG홈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99년 3,150억에비해 90% 증가한 6,020억원이었다.영업이익은 99년의 138억 대비 100% 증가한 280억원에 달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케이블TV 홈쇼핑채널 시청가구수가 99년 약 200만에서 지난해 350만으로 늘어난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주문 1건당 구매단가도 99년 평균 9만5,000원에서 2000년에는10만2,000원으로 오른 영향도 크다.주문단가가 높아진 것은 컴퓨터나가전제품의 매출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LG홈쇼핑이 지난해 국내 홈쇼핑시장에서 차지한 시장점유율은 99년과 비슷한 59% 수준을 유지,홈쇼핑 이용고객 10명 가운데 6명 꼴로 LG홈쇼핑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홈쇼핑은 한국유통대상의 무점포부문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였을뿐 아니라 한국표준협회의 서비스품질지수 1위기업,한국능률협회의고객만족도 1위기업 등으로 선정되어 홈쇼핑업계 대표기업으로 공인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터넷 쇼핑몰인 LG이숍(www.lgeshop.com)을 개편하여TV와 인터넷을 결합한 온라인쇼핑의선구자로서 위상을 구축했다. 고품격 홈쇼핑을 지향하는 LG홈쇼핑은 상품인도 뒤 30일내 반품·환불·교환 100%보장,반품접수시 상품수거 전에 상품대금을 지급하는선환불제 등의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믿을 수 있는 홈쇼핑’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쌓고 있다. LG홈쇼핑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는 해마다 증가하는 재구매율에서도입증된다.연 2회 이상 반복구매하는 재구매고객의 비율이 지난 96년40%였으나 99년에는 57%로 증가했고,지난해에는 60%를 넘어섰다. 올해는 신규업체가 진출,전체 홈쇼핑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LG홈쇼핑은 약 1조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하고 최고 품질의 다양한 상품을 최적의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아울러 전국의 우수신상품을 발굴하고 미국 LA와 이탈리아 밀라노 등에 지사를세울 계획이다.
  • 韓電 임직원 벤처주식 부당 취득

    감사원은 1일 한국전력의 일부 임직원이 직위를 이용해 얻은 사전정보로 벤처기업의 주식을 부당하게 취득해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본사실을 적발,한전에 인사 조치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전 전력거래소장(전 전력연구원 전력계통연구실장) 등 임직원 5명은 전력연구원의 자재구매 계약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납품업체인 모 시스템㈜ 등 2개 벤처회사의 주식을 취득,모두 31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이들은 이 회사가 개발한 ‘154KV 송전선 보호반’을 납품하기로 지난해 말 계약을 한 뒤 유상증자 정보를 얻어 지난 96년부터 올 2월까지 1인당 3,000만∼7,500만원(1,000∼4,666주)씩 모두 2억5,850만원의 이 회사 주식과 관계 회사인 모 텔레콤의 주식을 샀다.이들이 산주식은 지난 6월말 현재 31억5,430만원의 시세차익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또 한국전력 송변전처 보호계전팀장(부장급)등 직원 9명이 지난해 12월과 올 2월 한전에 자재를 납품하는 모 시스템㈜의 비상장 주식 1만500주를 3억1,500만원에 구입,6월말시가로 1인당 1억3,500만∼5억4,000만원의 차익을 챙긴 사실을 적발,한전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들이 친분이 있는 이 회사 대표이사 등으로부터 유상증자 정보를 입수,주당 액면가가 1만원인 주식을 3만원에 500∼2,000주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한전의 취업규칙 제11조 규정에는 거래업체로부터 사례 증여 향응을 받는 행위와 금전대차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7월 한전 직원들이 직위를 이용한 사전 정보로벤처기업으로부터 싼값의 주식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특별감사를벌였다. 정기홍기자 hong@
  • 삼성물산 주택분양팀 9월께 分社

    삼성물산 주택부문(대표 李相大)의 분양팀이 오는 9월쯤 별도 회사로 떨어져 나간다. 16일 삼성물산 주택부문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기획과 공사수주,기술개발 업무 등을 뺀 나머지 분야를 점차 분사시킨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형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 업무의 일부를 전문대행사에 아웃소싱하는 사례는 많았으나 주택영업의 핵심 부서인 분양팀을 분사시켜 분양업무를 일괄적으로 맡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택부문에서 분사하는 분양 전문회사는 삼성물산의 아파트 분양업무 대행과 모델하우스 관리,주택문화관 운영 등을 맡는다.마케팅 전략과 대외 홍보(광고)업무는 당분간 분사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또 공사현장 소장이 실행 예산범위안에서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는 현장별 분사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지금은 1명의 소장이 몇 개의 현장을 묶어 제한된범위안에서 책임운영하는 소사장제도를 실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건설부문(대표 宋容魯)도 분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재구매 부서와 건축 리모델링사업 등의 분사가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정부 공사·물품구매 인터넷서 공개입찰

    앞으로 인터넷으로도 정부청사가 발주하는 시설유지 보수공사나 자재구매계약을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 산하 정부청사관리소는 12일 “인터넷 홈페이지(www.chungsa.go.kr)를 통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청사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계약을 추진키로했다”고 밝혔다.대상은 정부 청사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와 자재구매 계약으로 지금까지 수의계약 대상이었던 1억원 이하의 공사와 3,000만원 이하의물품구매 계약도 포함된다. 관리소는 이같은 계약방식의 홍보를 위해 행자부와 조달청 등 정부기관 홈페이지를 비롯해 입찰정보 유료 사이트들과도 연계,관련 업체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관리소는 “정착될 경우 정부 과천·대전 청사에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건설자재 인터넷 공동구매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이 인터넷을 통해 건설자재를 공동 구매한다. 삼성물산은 건설업체의 자재구매 비용을 줄이고 구매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인터넷 건자재 공동구매를 위한 별도 법인 ‘매트플라자닷컴(Matplaza.com)’을 설립키로 했으며 이 법인은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공동 출자할 계획이다. 건자재 구매,업체선정,대금결재 등이 모두 인터넷을 통해 이뤄진다. 건설사들이 필요한 자재를 신청하면 이를 모아 납품업체를 선정, 필요한 자재를 발주하고 자재업체는 개별 건설업체에 납품대금을 청구한다. 결제는 은행 전자결재로 이뤄진다. 류찬희기자
  • [새천년에 건다](2)삼성물산 주택부문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10일 새천년 비전을 발표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날것을 다짐했다. 삼성물산 주택부문 이상대(李相大)대표는 “새 천년은 디지털 시대”라고못박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주택을 건설하는데 모든 힘을 집중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올해를 21세기 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새 상품 개발과 경영 선진화를 앞당기기로 했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펼치는 디지털 경영은 모든 업무를 인터넷을 통해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첨단 정보통신을 접목시킨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이에 따라 자재구매,하도급 입찰 등이 모두 인터넷으로 처리된다. 또 모든 아파트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보통신 아파트로 건설키로 했다.한마디로 고객이 원하는 집을 짓고 경영 선진화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1세기 주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첨단주택개발위원회’등 상품개발 전문 조직을 강화하고 고객 욕구를 정확히 파악,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주택을건설한다는 계획이다.환경친화 아파트,입주자 건강을 고려한 그린아파트 등 상품 차별화 전략도 펼친다.주택보급률이 높아지고 대형건설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살아남기 위해는 이 길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대표는 “톱 브랜드만이 살아남는 시대”라며 “브랜드 매니저제도를 도입,마케팅 전략·상품개발·설계 등 주택건설의 모든 과정에서 일관성 있는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수익성 위주의 경영과 재무구조 개선도 이 사장이 역점을 두는 분야.물량위주의 사업보다는 공기 단축·첨단공법개발·대체상품 개발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키로 했다.이를 위해 올해는 프로젝트별로 철저한 일정관리와 판매관리체계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해 모두 1만1,2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올해물량을 2만600여가구로 늘려잡았다.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에 1만7,000여가구를 공급한다.청약률이 높은 지역을 집중 공략,미분양 물량을 줄이고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펼치겠다는 뜻이다.올해 공급 아파트의 대부분은 주민들이 투표로 시공사를 결정하는 재개발·재건축·조합아파트.고객들로부터삼성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가계소비 심리 회복 뚜렷 소비자평가지수 100넘어

    현재의 가계소비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가 2개월째 100을 웃돌아 소비심리가 뚜렷이 회복되고 있다.소비자평가지수가 100을 넘으면 현재의 가계소비가 6개월전보다 늘어났다는 가구가 그렇지 않다는 가구보다 더 많음을 뜻한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7월중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소비자평가지수는 101.9로 지난 6월(100.6)보다 1.3포인트 올랐다.소비자평가지수는 지난해 6월 36.8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꾸준히 올라 6월에 처음 100을 넘어섰다. 부문별로는 경기상태에 대한 평가가 116.3으로 지난 4월 이후 계속 100을웃돌았다.가계생활에 대한 평가는 87.5로 생활형편이 6개월 전과 비교해 여전히 어렵지만 조금씩 긍정적 평가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개월 후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도 7월중 105.0으로 지난 4월 100.1이후 4개월째 100을 넘은 상태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경기 121.4,가계생활 106.1,소비지출 101.9,내구소비재구매89.1,외식·오락·문화 92.3 등이었다. 이상일기자 bruce@
  • 동아 ‘리비아 대수로’ 수주 확정적

    ◎3단계 51억달러 규모… 협력 양해각서 체결/2단계 대금 일부도 조기지급 약속 받아 동아건설이 51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리비아 대수로 3단계 공사를 사실상 수주했다. 또 2단계 공사의 기성금(공사의 진행정도에 따라 지급되는 공사비)1억달러의 조기지급도 리비아 정부로부터 약속받아 자금압박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동아건설은 3일 高炳佑 동아건설 회장과 申復泳 서울은행장,孔詵燮 주 리비아 대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리비아 알 가우드 대수로청장관을 만나 이같은 지원방안을 확약받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아건설에 따르면 리비아 방문단은 알 가우드장관과의 면담에서 동아의 회생계획을 설명,리비아 정부의 신뢰를 얻어냈으며 알 가우드 장관은 기성금 1억달러의 조기지급과 공사대금지급을 위한 신용장 1억달러의 추가개설도 약속했다. 리비아정부는 또 대수로 3단계 공사를 포함한 모든 대수로 공사는 어떤 외국기업에도 발주하지 않을 것이며 동아의 현지법인인 DAM사에만 맡기겠다는 뜻을 밝히고 동아의 기술지원을 요청한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알 가우드장관은 3단계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즉각 구매해 조속한 시일안에 관생산을 개시토록 요청했으며 자재구매에 필요한 신용장 개설을 리비아중앙은행과 외환은행에서 담당토록 함으로써 동아의 구매자금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알 가우드장관은 또 공사가 완료됐으나 현지 절차에 따라 지연되고 있는 2단계 본공사의 기성대금 1억달러를 조기에 지급하고 공사검수 지연으로 늦어지고 있는 추가공사 대금 1억달러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2단계 공사대금이 조기에 지급될 경우 동아의 자금난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비아 대수로 3단계 공사는 1단계 및 2단계 수로의 연결구간과 1단계 수로의 확장구간 등 모두 3개 구간 1,323㎞의 콘크리트철관(PCCP관)과 주철관을 매설하는 작업으로 리비아정부는 올해 착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는 당초 3단계공사 수주업체를 국제입찰 방식으로 선정키로 하고 동아와 현대건설,프랑스의 두메즈사 등 3개 업체로부터 입찰서류까지 제출받았으나 지난달 초 갑자기 입찰일정을 취소,동아건설에 3단계 공사에 필요한 자재구매 지시를 내렸다. 동아건설과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 등은 3단계 공사를 동아에 발주하겠다는 의향으로 받아들였으나 리비아 정부의 진의를 확인하고 공사수행의지를 설명하기 위해 高회장과 申행장,李守信 외환은행 런던본부장,崔弼立 한·리비아 친선협회장(전 리비아대사) 등으로 방문단을 구성,지난 27일 리비아에 파견했다.
  • 리비아 대수로 2단계/동아건설 추가 수주

    동아건설이 리비아 대수로공사 2단계의 추가 공사를 사실상 수주,오는 10월 착공한다. 동아건설은 19일 리비아 정부로부터 2단계 대수로 공사(61억8,000만달러)의 추가 공사 중 1차분 공사에 필요한 자재구매 지시를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동아건설 관계자는 “리비아 정부의 이같은 통보는 총 13억달러 규모의 2단계 추가공사를 사실상 동아 측에 맡기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1차분 공사는 북쪽 타루나∼서쪽 아부진안의 2단계 151㎞구간 가운데 28.24㎞ 구간에 송수관 건설을 확대하고 관정을 추가로 개발하는 것으로 공사 금액은 1억1,500만달러다.내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高炳佑 동아건설 회장은 오는 7월 13일 申復泳 서울은행장,洪世杓 외환은행장 등과 함께 리비아를 방문,3단계 1차분 공사(13억달러) 수주를 위한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쌍용건설 4억弗 외자 유치

    ◎시화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자본금 형식 조달/日 마루베니­美 K&M社서 참여 쌍용건설은 11일 시화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4억달러 규모의 외국자본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쌍용은 최근 산업자원부로부터 민자사업으로 허가를 받은 시화 국가산업단지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일본의 마루베니와 미국의 K&M사를 통해 자본금과 차입금 형식으로 4억달러를 조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이날 마루베니,K&M과 함께 본사에서 기본합의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주체가 될 합작법인 서해에너지(주)에 대한 자본참여 및 역할분담 방안에 합의했다. 자본참여 비율은 쌍용건설 34%,마루베니와 K&M 각각 33%이며 쌍용이 사업권 획득과 설계,자재구매,시공을 맡는다.마루베니가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고 K&M은 컨설팅을 담당하기로 했다.
  • 여신 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인터뷰)

    ◎“한·중 결속땐 21세기 아시아시대 주도”/경제·과기분야 동반자관계 구축 필요/중은 한반도 4자회담 조기성사 지지/일 군국주의 부활 한·중·미 공동감시 바람직 한중간 상호이해와 우호협력을 위한 민간 차원의 대화모임인 「제5차 한중포럼」이 11·12일 이틀동안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 포럼에 중국측 대표로 참석한 여신 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은 『중국은 한반도 4자회담이 성공하길 적극 희망하고 있다』고 밝히고 『21세기 아시아시대를 이끌 한국과 중국은 결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도적 차원서 북 지원 ­경제난에 허덕이는 북한에 중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사실인가. ▲북한의 경제난이 어느정도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다만 2년연속 수재로 식량부족이 심하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중국은 한국·미국 등과 같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해주고 있다.지원정도가 특별수준은 아니고 중국의 수준에 맞게 지원하고 있다. ­재선으로 자신감을 얻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건과 인권문제 등을 들어 대중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 않은가. ○중·미 관계 상호 호혜적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서로 이익을 보는 사이다.중·미 관계에서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생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상호호혜적이다.따라서 미국이 계속 최혜국대우(MFN)를 해주면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다.중국의 인권문제와 관련,이전에는 MFN과 연계시켰는데 지금은 구분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다. ­일본의 하시모토내각이 다시 출범했다.특히 선거유세기간중 하시모토가 이끄는 자민당은 한국과 중국등 주변국들을 자극하는 보수주의의 색채를 드러냈는데. ▲하시모토내각이 재출범하리라고 이미 예측했다.다시 총리가 된 하시모토의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선거결과 자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한데다 보수화의 물결이 자민당 내부에서도 통일이 안된 것이어서 일본의 대외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 ○일 군사비 중국의 7배 ­군사비 증가로 최첨단무기를 도입하는 일본에 군국주의가 부활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지금의 상황에서 일본에 군국주의가 부활하고 「있다」,「없다」고 단정지을 계제는 아니다.그렇지만 한국과 중국,미국 등 주변국들은 일본의 군국주의의 부활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주변국들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조짐을 국제적으로 환기시키는 국제적 여론조성이 중요하며 군국주의가 부활하지 못하도록 일본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특히 일본 국민도 2차대전때처럼 군국주의가 일본에 불리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중국위협론」 흑색선전 ­중국의 군사비지출이 급증한 것과 관련,일각에서는 「중국위협론」을 제기하고 있는데. ▲중국위협론에는 두가지 목소리가 있다.하나는 중국경제가 고도성장했다고 인식한데서 나온 것이다.하지만 중국경제가 연평균 9%대의 고속성장을 기록,경제총량이 크게 늘어났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600달러를 밑돌아 아직도 낙후돼 있다.특히 중국의 제1목표는 군비증강이 아니라 금세기말까지 1인당 1천달러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경제발전이다.1천달러의 소득을 달성하더라도 중국 국민들을 온포(배부르게 먹고 사는 수준)를 해결하는 정도밖에 안된다. 군사비문제도 근거가 약하다.물론 군사비총량으로 놓고볼때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미국은 중국보다 44배,일본은 7배,프랑스는 5배나 더많다. 이밖에도 중국의 대외관계를 저해시키려고 외부에서 고의적으로 퍼뜨리는 매터도(흑색선전)때문이 아니가 의심하기도 한다. ○조어도 명백한 중 영토 ­일본과 중국간에 빚어지고 있는 조어도 영유권분쟁은 해결방안이 있다고 보는가. ▲조어도가 중국의 영토라는 사실은 역사문헌을 통해 증명할 수 있다.중국은 일본과의 수교때 양국의 우의를 위해 이 문제를 후세에 맡기기로 약속하고 지금까지 양국간의 우의를 위해 영유권인정을 유보했다.그러나 일본의 우익인사들이 석유 등 해양자원이 풍부한 조어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서 중·일 관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홍콩 현제도 계속 유지 ­홍콩이 97년7월1일 중국에 반환된뒤 「중국화」하는 것을 우려,일부에서는 투자철회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데. ▲지난 19세기 영국과의 아편전쟁에서 패한 중국이 영국에 할양했으므로 홍콩은 엄연히 중국의 영토이다.하지만 홍콩의 중국화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중국은 홍콩의 현 생활방식을 유지토록 보장하기 위해 홍콩기본법을 제정했다.기본법의 틀은 현재의 홍콩 제도 및 생활방식을 보장해주는 것과 「항인치항(홍콩사람이 홍콩을 다스린다)」이다.사법권과 재정권은 홍콩사람에게 맡기고 중국정부는 외교권과 군사권만 갖는다. ­한반도문제와 관련,4자회담이 제안된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아무런 진전이 없다.이 문제에 대한 중국의 견해는 어떤가. ○남북당사자 협상 기대 ▲4자회담이 성사되기를 적극 희망하는게 중국의 기본입장이다.4자회담 당사국들이 동의하면 중국도 참석하겠다.그러나 중국은 남북한 어느 한쪽의 의견을 지지,강요할 수 없다.이 4자회담문제는 남북한이 의견교환이나 회담 등을 통해 풀어가는게 가장 바람직하다. ­북한의 잠수함사건과 관련,한국측에서는 북한에 대한 경수로건설을 중단하자는 등 강경기류가 흐르고 있는데. ▲남북한관계는 남북한 민족 내부의 문제이다.중국은 이웃나라로서 남북이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통일을 실현시켜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연 이사장도 겸직 ­향후 바람직한 한·중 관계의 발전방향은.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라고 말한다.다른 대륙보다 경제발전속도가 빠르고 생활이 안정돼 가장 희망이 있는 지역이다.때문에 21세기의 아시아시대를 이끌 한축을 이루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결속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선 동북아시아의 평화정착이 중요하다.그중에서도 한반도의 평화안정이 핵심이어서 양국은 한반도평화정착에 손을 잡아야 한다.경제분야의 협력도 주요 관심사이다.한국과 중국은 보완관계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의 경우 인구 12억의 방대한 잠재구매력을 갖춘 중국시장이 필요한 반면 중국은 외국의 투자와 기술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과학기술분야의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한국은 기술의 연구개발분야가 뛰어난 반면 기초이론이 약하다.중국은 반대로 기초이론이 강하지만 연구개발분야는 뒤떨어져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산하 한국연구센터 이사장직도 맡고 있는 여신부원장은 서울신문에는 「지구촌칼럼」 필자로 동북아 국제정세 등에 관해 글을 게재해오고 있다.
  • 공정거래·하도급법 위반 11개공공사업자 시정령/공정거래위원회

    공공사업자들이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을 대거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 등의 제재조치를 받았다. 16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4월15일부터 2주간 12개 공공사업자를 대상으로 94∼95년 사업분 건설공사,자재구매,용역계약 내용 등을 조사한 결과 법위반 행위 25건,불공정계약서 조항 10개업체 38건을 각각 적발했다. 법위반사항은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가 엘리베이터 보수 등 공사시설 대수선비 2억여원을 입주상인에게 부담시키는 등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행위가 7개 업체에 12건,하도급대금 지연이자 및 어음할인료 미지급 등 하도급법 위반행위가 5개 업체에 12건 8억3천여만원,약관법 위반 1건 등이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서울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한국전력기술·농수산물유통공사·대한송유관공사·한전정보네트워크·한국마사회·대한석탄공사 등 7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법위반 사실을 공표하도록 하고 하도급법 위반이나 불공정계약서 조항만 적발된 한양공영·에너지관리공단·환경관리공단·한성 등 4개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 2호발사 성공으로「헐값」구매/「무궁화」1호 재구매 협상타결 안팎

    ◎보험사 제시액보다 1천만불싸/중계료 인텔샛의 80∼90 수준 무궁화2호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진한데 이어 「위성잔존물」이라는 이름아래 보험협상테이블에 올라있던 1호위성에 대한 재구매협상이 완전 타결됨으로써 우리도 명실상부한 위성보유국 대열에 올라서게 됐다. 외국 재보험사들은 1호위성 재구매협상과정에서 그동안 재판매가격을 5천만달러로 제시,3천6백만달러에 구입하겠다는 우리측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왔다.하지만 2호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앞으로 우리나라 위성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한 독일 뮤니크리등 외국 재보험사들이 당초의 가격보다 1천만달러가 싼 3천9백50만달러를 제시,협상은 의외로 손쉽게 끝났다. 이에따라 2월과 7월에 각각 시작하기로 했던 위성통신·방송 서비스는 차질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1호위성의 소유권을 되찾음으로써 우리나라는 당장 통신용 중계기 12기와 방송용 중계기 3기(1기앞 4개채널)를 보유하게 됐다.또 오는 7월이면 2호위성이 정상가동에 들어가면서 1호위성과 똑같은 수의 통신·방송중계기를 확보하게 된다. 이미 인텔샛위성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위성통신의 경우 각 서비스이용업체들은 지구국설비를 갖추고 있는 상태이다.따라서 인텔샛위성에 맞춰져 있는 지구국 주파수와 송신출력을 무궁화위성으로 향하도록 하고 동경 1백74도에 맞춰져 있는 안테나 역시 무궁화위성쪽으로 향하는 작업만 거치면 된다.20일 남짓 걸리는 이 기간동안에는 인텔샛과 무궁화위성을 함께 이용해 위성통신서비스가 제공되며 다음달 말부터는 1호위성 단독으로 서비스를 내보내게 된다. 통신서비스는 현재 인텔샛위성을 통해 삼성·현대등이 사내TV방송,광림교회등 일부교회가 원격설교,마사회가 경마중계등에 이용하고 있다.또 뉴스현장중계(SNG),지름 1.2m의 소현지구국을 이용한 위성기업통신망서비스에도 활용되고 있다.이같은 서비스는 무궁화위성 중계기용량으로 따지면 8기정도의 수요에 해당한다. 최근 한국통신이 실시한 위성중계기 수요조사에 따르면 국방부,수자원공사,무선호출업체,삼성데이터시스템등 12개 기관 및 업체들이 무궁화위성중계기를 빌려 서비스를제공하겠다고 응답했다.이는 인텔샛위성 전환분을 합쳐 모두 19기정도에 해당하는 것이다. 무궁화위성 중계기 이용료는 국제적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의 요금체계를 갖고 있는 인텔샛의 80∼90% 수준으로 책정됐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이용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중계기용량을 1기 전용량인 32MHz뿐만 아니라 2,5,9,18MHz단위로 분할해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 외국TV·사내TV·기업통신망·원격강의/새달부터 우리위성으로 중계

    ◎「무궁화1호」 재구입협상 타결/7월 위성방송 서비스 무궁화 2호 위성의 성공적인 발사에 이어 지난해 수명단축으로 보험약관에 따라 전손처리됐던 1호위성의 재구매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이에따라 2월중순부터 현재 인텔샛위성 중계기를 빌려 제공중인 외국케이블TV중계,사내TV,위성비디오중계,위성 기업통신망,원격강의등의 서비스를 우리 위성을 통해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오는 7월부터는 24개의 TV채널이 새로 생기면서 전국 어디서나 40㎝ 남짓한 소형 접시안테나만 설치하면 고선명 화질의 위성방송시청이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무궁화위성 중계기 이용료가 인텔샛위성보다 10∼20% 정도 싸게 책정됨으로써 큰 폭의 수입대체효과도 올리게 됐다. 한국통신은 20일 지난해 8월 발사된 뒤 궤도진입에 차질을 빚어 수명이 4년4개월로 줄어든 1호위성에 대한 재구매협상 결과,외국 재보험사가 제시한 가격보다 1천만달러가 낮은 3천9백50만달러(한화 약 3백16억원)에 재구매키로 합의,위성소유권이 한국통신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통신은 1호위성의 수명이 예상치의 절반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지난해 11월11일 1억3백91만달러(위성체 제작비 5천7백70만달러,발사용역비 4천6백20만달러)를 전손보험금으로 청구하고 재구매협상 의사를 전달한 뒤 지금까지 협상을 벌여왔었다. 한국통신관계자는 앞으로 60일안에 전손보험금 총액에서 재구매액 3천9백50만달러를 제외한 6천4백40만달러(5백15억원)를 되돌려 받게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통신은 현재 인텔샛 위성중계기를 빌려 제공중인 케이블TV 프로그램 중계,위성비디오 중계서비스,위성 기업통신망 등을 다음달부터 1호위성으로 전환,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위성방송의 경우 방송국 설치작업등이 끝나는 오는 7월부터 시험운용할 계획이다. 한편 무궁화2호 위성은 원지점모터 점화성공에 뒤이은 성공적인 궤도진입으로 수명이 당초 예정됐던 10년10개월에서 11년6개월로 연장될 전망이다.
  • 위탁가공무역 활기/해외 싼 인건비 활용… 지난해 62% 증가

    해외의 값싼 인건비를 활용하는 위탁가공무역이 크게 늘고 있다.싼 인건비 등 해외의 유리한 생산요소를 활용하려는 기업이 증가하는데다 선진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1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원자재를 내가고 가공제품을 들여온 위탁가공무역은 전년보다 62.4% 증가한 4억6천9백만달러에 달했다.이중 원자재수출은 3억3천만달러로 89∼93년간 연평균 97.4%나 증가했으며 가공제품의 수입도 지난해 1억3천9백만달러에 달해 92년이후 매년 1백%이상 늘어났다.나머지 1억9천달러가량은 현지에서 가공한후 현지나 제3국으로 판매됐다. 품목별로는 섬유류와 가죽,모피 등 노동집약적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전자부품이나 가정용전자 등 단순가공 및 조립을 위한 위탁가공무역도 큰 폭으로 늘었다.섬유류의 경우 지난해 2억1천7백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전기·전자(7천만달러),기계류(5천만달러)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국내업체의 현지진출이 활발한 중국,베트남과의 섬유류,전자부품 위탁가공무역이 91년이후 크게 늘었고 미국시장의 수입규제를 피하기 위해 과테말라,온두라스 등 중남미지역의 위탁가공무역도 활발하다. 상공부는 앞으로 먼 지역에서 원자재를 가공,수출하는 무역업체에는 현재 90일인 원자재구매대금에 대한 무역금융의 상환기간을 연장해 주는 등의 지원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 30m지하 대형 유리관에 보존/김일성 시신처리 어떻게 할까

    ◎작년부터 부패방지 보존실공사 착수/일반공개땐 승강장치이용 지상으로/모택동기념관 본떠 시신 영구보존 김일성의 시신은 어떻게 처리될까. 북한당국은 아직 김주석의 시신처리에 대한 방침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미라상태로 영구 보존된 레닌·스탈린이나 모택동등 사회주의지도자들의 사례를 뒤따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판단은 북한이 「민족의 태양」으로 추앙한 김일성의 사망에 대비해 이미 지난해부터 대형유리관과 지하보존실및 김일성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유리와 목재·특수강판등 각종 자재를 준비하고 공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는 사실에서 뒷받침 되고 있다. 북한소식통은 이와관련,『북한이 김일성사후 특수유리관을 일본에 주문했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북한은 김일성시신을 유리관에 담아 북한인민들로 하여금 추모토록 하려는 것같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김주석의 시신은 가로·세로가 각각 10m나 되는 대형유리관에 안치돼 지하30m의 깊이에 보존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하 보존실의 경우대형유리관을 사방벽면과 각각 5∼6m가량 떼어놓아 특수시설을 설치하는등 시신의 부패를 방지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형유리관은 평상시에는 지하보존실에 안치했다가 일반에 공개될 때만 자동승강장치 등을 이용,지상으로 끌어올린뒤 조문이 끝나면 원위치로 내려가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지난2월 중국 북경의 소식통들은 북한이 지난해10월 지하보존실을 만들기 위해 건설전문가와 호위총국요원등 8명을 극비리에 북경에 파견,모택동중국주석의 유리관제작에 직접 참여했던 중국기술자 5명으로부터 기술자문을 받았다고 전한 바있다. 이들 소식통들은 북한이 홍콩의 건설건자재회사와 시설공사에 필요한 자재구매협상을 벌여 1차로 30만달러어치를 사기로 계약했으며 이미 지난해 신용장을 개설한 상태라고 전했으나 건축자재가 실제 북한으로 반입됐는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 91년부터 김일성이 사망할 경우에 대비,시신을 방부처리한뒤 밀폐된 유리관에 담아 지하 깊은 곳에 안치했다가 필요할 경우 일반에 공개할 계획을 세워놓고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방송들은 『8일부터 17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설정하고 11일부터 16일까지 조문객을 맞이 한다』고 보도하고 있으므로 김주석의 시신공개 여부는 일반 조문객을 받는 11일쯤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다.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김일성주석의 업적을 후대에까지 기리기 위해 김의 시신을 영구보존할 기념관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모택동기념관을 본떠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기념관건립과 관련,이 기념관에 안치될 김의 대형유리관의 방수·방부처리등 영구보존책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지난 1976년 9월9일 모택동이 사망하자 중국공산당 정치국원들이 모의 시신처리를 놓고 레닌처럼 모의 시신을 미라로 보존하자는 의견과 모의 생전 희망대로 화장을 하자는 의견으로 갈라지는 바람에 이들 정치국원들의 의견이 타협될 때까지 너무 오랜 시간을 끈 탓에 모의 시신을 보존하는데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았던 것과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기념관건립부지는 평양 만경대인근의 김일성생가나 평양 주체사상탑등 김의 사상과 업적을 알리는 데에 어울리는 장소이면서도 북한인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 유력할 것이라는 게 북한관련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일성기념관의 건립규모는 모택동이나 레닌등의 묘역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가 될지 짐작이 가능하다. 북경시내 천안문 남쪽끝에 위치한 모택동 영묘는 가로·세로 각각 1백5m에 대리석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높이 33m의 건물로 마치 그리스신전을 방불켸 하고 있다. 그러나 김일성주석은 이들 보다도 재임기간이 긴 지난 49년동안 북한지역의 절대통치자였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때 기념관의 규모가 일반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불법시공·수뢰여부 집중 추적/감사원/서울지하철본부 감사 착수

    감사원은 29일 2주간 예정으로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선인 양재∼수서구간공사를 중심으로 한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건설본부가 건설업체의 불법시공을 알면서도 눈감아 주고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았는지등에 대해 집중 감사한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날 『전기배선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공사를 제외한 일반건설공사는 커미션 수수와 부실공사를 우려해 건설본부와 계약을 맺은 원도급 업체가 다시 하도급을 주지 못하도록 돼있다』면서 『원도급업체가 이를 어기고 하도급을 주었는지와 이 과정에서 건설본부가 지휘감독을 제대로 했는지를 집중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또 수서∼양재간 지하철 3호선 연장 8㎞ 구간의 공사를 맡은 8개공구의 롯데건설등 8개업체 공사낙찰가가 예정가의 98∼99%인 점을 감안,업체와 담합했는지를 감사하고 있다. 감사원은 이밖에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증액의 타당성과 업체와의 담합가능성 ▲당초 규격에 맞는 공사용 자재의 사용여부 ▲자재구매 과정의 비리여부 ▲토지 보상가의 적정성여부등을 감사하고 있다. 감사원은 일단 3호선 연장구간에 대한 감사를 벌여 지휘감독소홀,금품수수등의 비리가 드러나면 진행중인 시내 모든 지하철 건설공구에 대해 감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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