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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사장 재공모 왜?

    고리 원전 1호기의 사고 은폐와 각종 직원 비리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한국수력원자력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차일피일 미뤄지던 김종신 사장의 사표는 수리됐지만, 후임 사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경영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사장의 최종 선임을 앞두고 돌연 재공모 절차가 진행되자, 일부에서는 관할 지식경제경부가 청와대 눈치를 너무 본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17일 지경부 등에 따르면 조직 운영에 관한 책임을 지고 4월 16일 사의를 표명했던 김 사장은 한 달여 만인 18일 이임식을 갖고 한수원을 떠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한수원의 후임 사장 선임이 늦어질 것 같아 우선 김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면서 “당분간은 비상운영체제로 임원들이 집단지도체제 비슷하게 회사를 경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장이 없더라도 외부 컨설팅 등 한수원의 개혁 조치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수원 내부에서는 새 사장 선임이 늦어지자 사표를 낸 김 사장을 상근직 고문으로 추대한다는 소문도 흘러나왔다. 홍 장관은 “이번 재공모는 예비후보로 압축된 2명의 인사 중에 적임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사장 후보로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과 홍장희 전 한수원 발전본부장을 추천했다가 다시 공모하는 절차를 밟으면서 의혹을 샀다. 이와 관련, 주변 사정에 밝은 정부 관계자는 “김신종 사장은 현 정권 인수위원회에 참가했고 또 이른바 실세인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과 친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생긴 한수원의 새 사장으로 앉히기에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다른 후보인 홍 전 본부장은 한수원 내부 출신이란 점이 결격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만큼 다음 주에 사장 재공모를 시작해 6월 초 새 얼굴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운·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의회, 상암DMC 층수 논란 토론회

    ‘133층 유지냐, 70층으로의 변경이냐.’ 착공이 지연된 채 표류하고 있는 서울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빌딩 건립 사업을 놓고 서울시의회가 해법 마련에 나섰다. 3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는 ‘상암 DMC 랜드마크 133층 고수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는 당초 계획대로 지으려면 1조원대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70층 건물로 사업 계획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하는 시행사 서울라이트와 당초 원안대로 133층짜리로 지어야 한다는 서울시의 입장이 대립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랜드마크 빌딩 건립의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에 나선 변창흠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는 “랜드마크 빌딩은 해당 사업지구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지만 반드시 초고층일 이유가 없다.”면서도 “만일 시에서 규제 완화를 해준다면 특혜 시비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추진에 엄청난 적자가 예상돼 불가능하다면 계약 해제를 통해 새로운 사업자를 재공모해야 하고 사업 계획을 전면 변경한다면 별개의 사업으로 별도의 사업자 선정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인 유재윤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동양 최고층을 고집하기보다는 도시 구조 전반에서의 중심성과 교통 균형 측면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면서 “행정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초 잘못된 동기와 정보에 입각해 잘못된 결정이 내려졌다면 이를 최대한 빨리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성규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은 “시행사가 초래한 문제점과 손실은 스스로 안고 가야 하며 설계 변경을 손실 만회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도덕적 해이가 나타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강희용 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모인 의견을 시에 전달해 해법을 찾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제주 맥주사업 불투명…재공모 한곳도 신청안해

    제주도가 프리미엄 제주맥주 제조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다시 공모했지만 응모자가 없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도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재공모를 했으나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응모를 꺼리는 것은 민간사업자가 제주의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일정 비율을 출자하도록 한 까다로운 조건 때문이다. 도는 1단계 설립자본금 377억 5000만원 가운데 민간사업자 컨소시엄이 70%(주사업자 44%, 제주 기업 26%)를 출자하도록 규정했다. 나머지 출자비율은 도 25%, 도민 5%다. 이에 따라 주사업자가 166억원, 제주 기업이 98억여원을 출자해야 하는데 제주에는 이만 한 자금을 낼 여력이 있는 기업이 사실상 없다. 도는 이런 문제점을 고려해 도내외 민간기업 출자지분율을 70%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맥주 민간사업자 새달 23일까지 재공모

    제주도는 제주맥주 제조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30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재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응모 자격은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라야 하며 도외 기업은 반드시 제주의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각 출자자의 최소 지분율은 3% 이상, 개별법인의 최대 출자 지분율은 44% 이하다. 출자자 가운데 도에 주 영업장을 둔 출자자의 지분율 합은 26% 이상이다. 제주맥주 1단계 설립자본금은 377억원으로, 출자 비율은 도외 기업 44%(166억원), 도내 기업 26%(98억원), 제주도 25%(94억원), 도민 5%(19억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사 최고경영자를 모십니다

    서울신문사가 최고경영자(CEO)를 재공모합니다. ‘공익 정론’ 서울신문과 함께 한국 언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역량 있는 분들의 많은 응모를 바랍니다. ●임기:3년 ●자격요건 -미래 지향적인 비전과 통찰력을 갖춘 분 -경영능력과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난 분 -언론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깊은 분 ●제출서류 -이력서 1부(사진 첨부, 연락처 기재) -자기소개서 1부(경력 및 업적 중심으로 A4용지 10장 이내) -경영계획서 1부(A4용지 15장 이내) *회사 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용 ●접수기간 -3월 15(목)~21일(수) 오전 9시~오후 6시 (단, 토요일과 일요일은 제외) ●접수방법 방문이나 등기우편 제출 -방문: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4층 사장추천위원회(우리사주조합 사무실) -등기우편:서울 광화문우체국 사서함 2204호 (우편접수 시는 21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유효) ●전형절차 -1차:서류심사 -2차:면접심사(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 통보) ●기타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기재된 사항이 사실과 다를 경우 사장 추천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문사 사장추천위원회(02-2000-9995~6)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사고] 서울신문사 최고경영자를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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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료원장 공백사태 하반기 갈 듯

    서울의료원장 공백 사태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장이 6개월 이상 공석으로 남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지난해 12월 29일 서울시가 원장으로 내정한 김경일 신천연합병원장은 이미 지난 1월 자진 사퇴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시는 이 같은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며 당장 재공모 절차를 추진할 계획도 없다. 의료원장 부재로 각종 공공의료 정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시의 한 고위 관계자는 8일 “서울의료원장 공모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면서 “최소한 하반기쯤 돼야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이 지난 1월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원장 공모 작업은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김 원장은 의료원장 임명을 앞두고 개인적인 사유를 들어 돌연 사퇴했다. 김 원장은 이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문제는 시가 당장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더 큰 혼란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현재 서울의료원 산하 병원 가운데 일부에서는 연초에 예정됐던 인사 명령조차 내려지지 않는 등 업무 혼란이 계속되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재공모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슬아슬하게 탈락한 인사가 있었다면 빨리 내정 절차를 밟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사람이 없었다.”면서 “차라리 시간을 두고 공모를 해야 보다 괜찮은 인재가 지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제주 ‘쓰레기 제로화’ 정책 추진

    제주도는 청정섬 제주의 환경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환경수도라는 비전을 앞당겨 실현하기 위해 ‘2020 쓰레기 제로화 섬’ 정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발생한 폐기물은 전량 재활용 또는 에너지화해 직매립을 제로화하는 것으로, 쓰레기 정책의 일대 전환을 예고한 것이다. 2010년 현재 제주도 내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638t으로 이 가운데 재활용은 52.8%, 소각 28%, 매립 19.2% 등이다. 생활폐기물 감량화(음식물쓰레기 제외)는 2015년까지 10%, 2020년까지 20%를 줄이기로 목표를 세웠다. 직매립은 2015년까지 6%로 낮춘 뒤 2020년에 제로화를 실현한다. 음식물쓰레기 제로화(감량 및 에너지화)는 감량의 경우 2015년 50%, 2020년 80%까지 줄이며, 에너지화는 2015년 80%, 2020년 100% 실현이 목표다. 도는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여성단체,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새마을부녀회 등 각계각층의 도민이 참여하는 범도민지원위원회를 오는 27일 발족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 기구가 중심이 돼 음식물류 조리·보관은 물론 식재료와 음식물류 생산·유통·가공 과정에서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범도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편 제주시는 2016년쯤 현재 사용 중인 회천 쓰레기매립장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을 대비해 이달 29일까지 매립장 입지 후보지를 재공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매립장 후보지를 공모했으나 신청 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시는 재공모에도 신청 지역이 나서지 않으면 현재 쓰레기매립장 재활용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시 새 쓰레기 매립장 후보지 29일까지 재공모

    제주시가 새로운 위생 매립시설 입지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시는 2016년쯤 회천 쓰레기 매립장이 포화상태가 될 것에 대비해 오는 29일까지 매립장 입지 후보지를 재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공사비의 10%를 주민 편익시설 설치에 지원하며 주민감시원 채용, 마을 단체 운영 경비 지원, 선진 폐기물처리시설 견학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고 후보지를 모집했지만 신청 지역이 없었다. 시는 재공모에도 신청 지역이 없으면 현 매립장 재활용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주민 동의를 다시 받아야 하는 데다 재활용 기간도 10년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경제 브리핑] 한은 글로벌회사채 팀장 재공모

    한국은행은 글로벌 회사채 투자·운용, 회사채 신용분석 업무를 전담할 글로벌회사채 팀장을 재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재계약이 가능하며, 팀장급 이상의 대우를 받는다. 금융·투자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험 등이 있어야 한다. 원서 마감은 13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은 홈페이지(http://www.bok.or.kr) 참조. 앞서 한은은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에 김의진(50) 삼성자산운용 상무를 내정했다.
  • UST총장 낙하산 논란에 재공모… 또 낙하산?

    UST총장 낙하산 논란에 재공모… 또 낙하산?

    과학계가 또 ‘낙하산 인사설’로 시끄럽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으로 재공모 끝에 교육과학기술부 관료 출신 등이 적극 나선 데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 원장은 공모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미 특정인이 낙점을 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올 초 정부출연연구소 원장 및 유관기관 이사장 공모 과정에서 겪었던 ‘인사 파동’이 재현되고 있다. 7일 교과부와 출연연 등에 따르면 UST 차기 총장 공모에서 이모 전 교과부 국장을 비롯, 3명이 후보로 추천됐다. UST는 지난달 총장 공모를 했지만 김이환 전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의 내정설이 퍼지면서 반발이 확산되자 결국 최종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다시 공모에 나섰다. 재공모에는 무려 12명이 지원, 산하기관장 공모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UST의 한 관계자는 “재공모를 시작하기 전부터 모 인사의 내정설에 대한 말이 많이 떠돌았다.”면서 “낙하산 논란으로 재공모를 했는데, 인사 하마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교과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후보군이 숫자만 많을 뿐 대부분 나이가 많거나 UST 총장 적임자가 아니어서 신중히 결정할 것 같다.”면서 “젊고 혁신적인 후보가 지원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표준연 차기 원장에는 내부출신인 A모씨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표준연의 관계자는 “A씨가 확실한 언질을 받고 지원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연구원의 분위기를 전했다. 표준연 원장에는 내부 인사 6명과 외부인사 1명 등 모두 7명이 지원, 현재 최종 3배수 선정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교과부 산하 출연연 및 유관기관의 인사 문제는 올 초에도 있었다. 당시 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공모가 진행되기 전부터 과학계와는 전혀 상관없는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실제 인사에서도 강 교수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또 비슷한 시기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공모에서도 박모 교과부 차관이 최종 3배수에 들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대덕단지의 한 관계자는 “연구원을 가장 잘 이끌 수 있는 사람, UST를 크게 키울 수 있는 사람이 수장이 돼야 하는데 적합하지도 않은 사람이 사전에 내정됐다는 소문을 들을 때마다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불투명한 낙하산 인사가 계속되다 보니 공모철만 되면 줄을 대기 위한 투서와 비방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건보이사장 후보 추천과정 문제 있다

    손건익 보건복지부 차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공모한 김종대 전 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의 공모서류 대리접수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누가 봐도 명백한 특혜이자 노골적인 압력이다. 파문이 일자 손 차관은 기자실에 찾아가 “사무관 시절 모셨던 상사가 특송으로 서류를 접수시키겠다고 해 수고를 덜어 주려고 대신 제출한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영향력을 행사할 입장도 아니고 그럴 의사도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손 차관의 이런 해명은 구차한 변명이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다른 자리도 아니고 복지부 산하 기관장 인사다. 손 차관은 억울해할지 모르지만 옛 상사의 서류를 대리접수시켰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이 사람을 밀고 있다.’는 뜻이 된다. 투명성에 결정적인 하자가 있다. 손 차관의 처신은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적법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할 기관장 인사에 꼼수와 편법이 동원됐다는 비난을 자초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인사에 대한 불신만 키웠다. 우리 사회는 올 들어 전관예우 문제로 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전관예우 타파에 앞장서야 할 정부 고위인사가 전관예우 실천에 앞장선 꼴이 아닌가. 이런 식의 인사로 무슨 개혁이 가능하겠으며,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겠는가. 더구나 김 전 실장은 건강보험 통합을 끝까지 반대했던 건강보험 조합주의자다. 옛 상사의 전력을 모를 리 없는 손 차관이 그를 위해 응모서류를 들고 뛰었다는 사실은 황당하다 못해 공직자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 김 전 실장은 최종 두 명의 후보군에 들었으며 대통령의 재가만 남았다고 한다. 하지만 후보 추천과정은 물론 후보자의 자격까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임용절차를 취소하고 재공모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할 이유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자리가 그렇게 허술하게 결정돼선 안 된다.
  •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 접수 복지부 차관이 대신해 논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후보 가운데 한 명인 김종대 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의 공모 서류를 손건익 복지부 차관이 대리로 접수시킨 사실이 드러나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최영희 민주당 의원은 4일 “손 차관이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달 4일 김 후보의 공모 서류를 복지부 공무원에게 지시해 대리 접수시켰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달 13일 건보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서류심사, 20일 면접 심사를 통과했다. 최 의원은 “김 후보는 1999년 기획관리실장 재직 중 건보 통합에 반대하다 직권면직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보를 이끌 수장에 건보를 반대한 인물이 서류심사에 이어 면접까지 통과한 것은 영포(영일·포항)회 출신인 현 복지부 차관 또는 윗선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임명 절차를 취소하고 재공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차관은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사무관 시절 함께 일했던 선배로, 접수 마감일인 지난달 4일 만나 점심을 함께했고, 이 자리에서 공단 이사장직 응모 의사를 처음 들었다.”면서 “수고를 덜어주려 대신 제출해 준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12) 공공기관장 공모 허와 실

    [테마로 본 공직사회] (12) 공공기관장 공모 허와 실

    공공기관장 공모를 보면 정부 인사의 투명성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보은인사, 낙하산 인사 시비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도 이 같은 비난 여론을 감안, 기관장 계약경영제 도입과 공기업 선진화 방안 추진 등 나름대로 개선을 했다. 하지만 민간인 출신 기관장 탄생 등 일부 개선책에도 불구하고 ‘낙점인사’ 논란은 여전하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연말까지 117개 기관장의 임기가 끝난다. 특히 이달부터 9월 사이에만 75개 기관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현 정부의 마지막 기관장 인사로 누가 선임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산하기관장 자리를 둘러싼 공직 사회의 움직임을 과거 정부와 비교해 살펴본다. ●매립지공사 사상 최대 11대1 경쟁률 환경부 산하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공모에는 11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과거에는 큰 관심이 없던 데다 지원자도 3명 안팎에 그쳤다. 지원자들 부류도 다양하다. 고위공무원과 현직 교수, 폐기물 협회 관계자, 전 인천시와 서울시 구청장과 부구청장 등이 응모했다. 특히 현 사장도 응모해 인선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매립지가 인천시 관할 구역에 있다는 점과 공유수면 매립면허권이 서울시에 있다는 점에서 두 지자체를 대표한 후보들도 적임자임을 내세워 응모한 것으로 보인다. 매립지공사는 이달 초 신임 사장 공모에 나섰다. 하지만 압축된 후보 간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아 후임자 선정에 진통을 겪고 있다. 조춘구 현 사장의 임기는 지난 20일로 종료됐으나 선임이 늦어지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전병성 전 기상청장과 조 현 사장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입김이 세서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전 전 청장은 환경부에서 환경전략실장까지 역임했고, 현 정부 들어 기상청장을 거쳐 배경 또만 만만치 않다. 조 사장 역시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한국환경자원공사 전무이사, 감사 등으로 환경부와 인연이 깊다. 환경부 산하기관은 수도권매립지 외에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공모도 마감했다. 여기에도 8명이나 응모해 예비시험인 면접에서부터 경쟁이 치열했다는 전언이다. 환경부 정책기획관, 물환경정책국장을 거쳐 최근까지 소속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에 재직했던 윤승준 원장의 발탁이 확실시된다. 이 외에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임기도 이달 말로 만료됨에 따라 공모가 진행 중이다. 벌써부터 내정자 이름 등이 거론되면서 공모가 형식적인 것 아니냐는 비아냥거림도 흘러 나온다.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지난 13일 이사장 공모에 들어갔다. 현 조현용 이사장의 임기는 다음달 7일이다.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사업 등 현안을 앞두고 있어 조 이사장의 유임설이 제기됐지만 교체가 확정되면서 공모에 들어갔다. 일부에서는 국토해양부 전 간부인 K씨가 내정됐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 ●경제부 산하 20여명도 잇단 교체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장들도 잇따라 임기가 만료돼 수장 교체가 유력하다. 한국전력과 에너지관리공단, 금융 공기업인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투자공사, 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 등의 수장들 임기가 끝나가기 때문이다.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은 연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도 연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은 다음 달 26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쌍수 사장 후임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이재훈·김영학 전 지경부 2차관과 이현순 전 현대기아차 부회장, 김주성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바뀌게 될 기관장의 임기는 다음 정부까지 일정 기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항간에는 그동안 챙겨 주지 못한 사람들이나 내년 총선을 앞둔 보은 인사나 낙하산 인사가 기관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런 점 때문에 공모자들의 면면도 정권 초기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현 정부 초기인 2008년 한국전력 사장 공모에는 22명이나 응모했다. LG전자 부회장 출신인 현 사장을 비롯, 전직 관료나 학계 출신 등 다양한 부류에서 지원자들이 몰려 들었다. 코트라(KOTRA) 사장직도 마찬가지였다. 재계와 민간기업인, 무역 전문가 등 총 49명이나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갓 출범한 정부가 공기업 기관장에 민간 기업인이나 전문가들을 우대한다는 것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퇴직자 들러리 세우기도 최근 마감한 한전 후임 사장 공모 마감 결과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을 포함해 3명이 응모했고, 코트라 응모자도 9명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공모 열기가 식은 것에 대해 “후임자를 내정한 상황에서 공모제에 들러리 서는것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내정설이 파다한 가운데서도 공모에 응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에 대해 전직 한 공직자는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기관장 공모는 2배수가 최소 요건이고, 단독 응모는 재공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면서 “기관장 자리는 거의 다 내정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내정된 사람만 응모하면 어색하기 때문에 들러리를 세우게 된다는 것. 그는 이 때문에 “부처 총무과에서 기관운영계획 등 필요한 관련 서류를 다 준비해 놓고, 들러리 설 사람은 학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등만 떼오면 된다.”며 “해당 기관은 면접 날 나오지 않을까봐 차량을 보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들러리는 그 부처를 떠난 사람들이 서게 된다.”고 밝혔다. 중앙대 황윤원 행정학과 교수는 “기관장을 뽑을 때면 공모라는 절차를 거치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임명이나 다름없다.”면서 “과거 고려시대나 조선시대 ‘엽관제’처럼 업적이나 공적이 아닌 정부에 대한 충성과 공헌도에 따라 내정자가 정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특성에 따라 정부가 필요한 사람을 꼭 앉혀야 한다면 형식적인 공모제를 없애고 정부가 임명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처종합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지자체 너도나도 말말말

    지자체 너도나도 말말말

    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말(馬)산업’을 지역특화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승마 인구가 급증하는 데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3월 제정한 ‘말산업 육성법’의 9월 시행을 앞두고 정부의 지원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이 가장 적극적이다. 말 관련 산업이 곧 농촌의 신성장 동력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말산업 특구 지정을 희망하는 장흥군은 76억원을 투입해 말 사육 기반 조성에 나서고 있다. 군유지를 활용해 종마(種馬) 사육장을 조성하고 간척지에 경주마 생산 전업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담양군은 2015년까지 2541억원을 들여 용도별 말 생산을 위한 목장과 승마장을 각각 3곳, 마구 생산을 위한 대장간과 마분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화 시설, 무료 승마교실 등 말산업 관련 1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 번 실패했던 한국마사회 제5경마장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순천시도 2013년 순천정원박람회 개최 때 말을 활용한 레저 산업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보고 박람회장 부지 맞은편 2만 9957㎡를 승마장 부지로 택해 올해 탈락한 승마장 설치사업에 재공모한다는 방침이다. 2008년부터 전국 말 마라톤 대회를 열고 있는 신안군도 해변 승마 관광명소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 장수군은 지난 5월 지식경제부로부터 말 레저문화 특구로 지정돼 말산업 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구 면적은 71만 984㎡로 장수읍, 번암면, 장계면, 천천면 일원이다. 총사업비는 1011억 4700만원으로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특히 장수군은 말 레저문화 특구 지정으로 생산유발효과 927억원, 부가가치 345억원, 고용유발효과가 454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군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상주시는 지난해 ‘세계 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면서 말산업에 뛰어들었다. 경북대와 상주 용운고에서는 말산업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종마·경주마 육성장 조성 등 레저, 관광, 축산 등 다양한 분야로 연계해 나가고 있다. 영천시도 2500억원을 들여 2014년 개장 목표로 한국마사회 신규 경마공원을 조성 중이며, 경기도는 용인과 분당 승마클럽 등에서 청소년 승마교실을 운영 중이다. 제주도는 아예 말산업 육성담당계를 신설하고, 말산업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향후 말산업 특구 지정과 승마 등을 통해 말의 고장인 제주의 명성을 지킨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말산업의 미래가 이들 자치단체가 꿈꾸는 것만큼 장밋빛은 아니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귀족 스포츠’로 알려진 승마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부족하고, 말산업 토대가 취약한 상황에서 각 시·도가 비슷한 사업들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터라 경제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역 실정과 사업성을 무시하고 시설 투자만 할 경우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송파구, 전국 첫 개방형감사 도입 1년…경찰출신 영입 내부 투명성 개선

    지난해 8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먼저 개방형 감사 책임자를 영입한 송파구가 알찬 열매를 맺고 있다. 경찰청 감사관을 지낸 정임수(59)씨를 감사담당관에 앉힌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경찰의 꽃’ 경무관 출신인 정 담당관은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한 결과 임용한 사례여서 한층 의미를 더했다. 박춘희(57) 송파구청장은 14일 “뼈를 깎는 심정으로 비리행위를 뿌리채 뽑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월 16일 노래방 업무를 맡으면서 업주 70여명에게 부과된 과징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7급 이모(52)씨를 고발해 구속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정 담당관은 아직 1년을 채우지 못했지만 청렴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직접 직원 청렴특강에도 나섰다. 구는 외부적인 감시와 통제보다는 자체 평가와 성과관리를 통한 청렴 동기 부여, 청렴업무 프로세스 재설계와 청렴도 향상 마스터플랜 수립을 골자로 한 내부 투명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청렴사업 추진에 대한 각 부서 단위의 지속적인 제도개선 노력과 관심 유도를 위해 올해부터 본격 가동되는 성과관리(BSC) 프로그램과 연계해 청렴을 공동지표로 관리·운영한다. 여기에는 각 부서의 청렴교육 수료 정도, 제도개선과제 발굴 정도, 자체 청렴지수 개선 노력 등이 평가항목으로 포함된다. 청렴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 업무 특성상 부조리 발생 개연성이 높은 업무를 중심으로 프로세스를 종합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우선 올해에는 주요 취약분야인 위생업무를 대상으로 서울시립대 반부패연구소 등 BPR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이달 말 결과물을 낼 계획이다. 청렴 사업계획 수립부터 시행·평가·환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컨트롤 하게 될 마스터플랜도 마련하고 있다. BPR 용역을 통해 나타난 문제들을 기초 자료로 활용해 투명성 시민위원회 주관으로 기초 마스터플랜을 분석·보완해 종합 청사진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조직의 문제는 모두 소통의 부재에서 온다고 보고 내부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크릿 라인과, 직원 직언(直言)의 통로인 ‘진실의 소리함’을 들여놓은 점도 눈에 띈다. 내부고발제도 활성화를 위해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KBEI)의 시스템을 활용하기로 했다. 내부고발 내용을 대신 접수하고 해당기관에 통보하는 시스템으로, 신분이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신고자의 부담감을 덜어 준다는 장점을 지녔다. 지난 3월 구청 화장실에 ‘진실의 소리함’으로 불리는 작은 우체통이 설치됐다. 직원 누구나 부구청장에게 직언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한다. 개인적인 애로사항이나 고충, 근무여건, 불합리한 제도 개선 건의, 비리 제보 등 내용을 가리지 않는다. 부구청장이 직접 열어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물론 제보자의 신분은 철저히 보장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학교교육지원본부장 안순일씨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재공모를 통해 학교교육지원본부장에 안순일(66) 전 광주시교육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1966년 광주교대를 졸업해 교사로 일하다 광주시교육청 장학사·장학관과 초교 교장 등을 거쳐 2006년부터 4년 동안 광주시교육감을 역임했다. 교과부는 “다양한 교육행정 경험을 쌓아 학교 현장과의 소통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해 임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영림중 교장 재공모 실시

    내부형 교장 공모제로 최종 후보를 선출하고도 교육과학기술부의 임명 제청 거부로 최근 두달간 학교장 공백 사태를 빚어온 서울 영림중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재공모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25일 “내부형 교장공모 시행 여부에 대한 학부모나 교직원 의견 수렴을 거쳐 교장공모 절차를 새로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견 수렴은 가정통신문과 교내 설문조사 등을 통해 내부형 교장공모 찬반 여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찬성률이 50%를 넘지 못할 경우 교장 공모를 포기하고 기존 교장자격 보유자 중에서 임명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교육청이 교과부로부터 임명 제청을 거부당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박모(55)교사가 다시 후보로 나설 수 있도록 해 교과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축산개혁 업무 민간인이 지휘

    구제역 이후 축산 관련 개혁 업무를 지휘하게 될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 자리는 민간인이 맡게 됐다. ●정책관 후보 민간인 2명 추천 29일 농식품부는 처음으로 개방형직위로 전환한 축산정책관을 재공모한 결과 공무원 및 민간인 13명이 지원했으며 내부 선발시험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이 중 민간인 2명을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심사위원회에 추천키로 결정했다. 둘 중에 누가 되든 첫 민간인 출신 축산정책관이 나오는 셈이다. 최후의 한명은 4월 말 결정된다. ●새달 말 결정… 발전계획 수립 재공모에는 공무원도 2명이 지원했고 이들의 업무 수행력은 뛰어났지만 농식품부는 축산업 개혁을 위해 민간인이 더 타당하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임용되는 축산정책관은 축산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축산자금의 지원 및 관리뿐 아니라 방역업무도 지휘해야 한다. 이 외 가축의 수급과 가격 안정, 축산 관련 환경오염의 방지, 공익수의사의 관리 등의 업무도 맡아야 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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