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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가 되살아난다’ ; 2월 산업활동 동향

    생활용품(비내구소비재)출하가 지난 2월중 25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하는등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 위축됐던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그러나 투자는 여전히 건설을 중심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생산 등 일부 지표는 1월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이는 본격 경기 상승전의 ‘숨고르기’단계로풀이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활용품 출하는전년 동월보다 2.2% 증가,97년 1월이후 25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했다.내구소비재 역시 작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1월 32.6%에 이어 2월에는37.7%의 신장율을 보였다. 도소매판매는 1월중 2.6% 증가로 돌아선 후 2월에는 자동차와 대형할인점의판매 증가에 힘입어 7.3%나 큰 폭으로 늘었다.생산은 반도체와 사무용품기계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월대비 4.0%가 늘었다.2월의 설 연휴 요인을 제외하면 9%나 증가한 것이다.생산자 제품 출하 역시 전년 동월비 6.6%증가,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2월중 재고는 전년 동월보다 17.9% 감소하고 재고율 지수는 86.2로5개월째 100이하를 나타냈다.앞으로 수요증가가바로 생산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9%로 1월 69.6%보다 소폭 높아졌다.
  • [독자의 소리]헌교과서 물려쓰기 창의성 저해

    99학년도부터 초등학교에서는 물자절약 시책으로 헌 교과서 물려쓰기를 시작했다.헌 교과서를 지급받은 어린이들은 헌 교과서 활용을 위해 이전 어린이가 남긴 낙서를 지우개로 지워 보지만 남아있는 글자 자국은 다양한 생각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길러야 할 교육에 장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헌 교과서를 사용함으로써 절약되는 금액이 적은 액수는 아닐 것이다.하지만 나라의 장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의 교육을 경제적인 논리로만 생각해 헌교과서 재활용 시책을 현재처럼 계속한다면 창의성을 제대로 신장시키지 못한 초등학교 교육에서 무형의 피해는 어디서 누구에게 보상받아야 할지 걱정이 된다. 깨끗한 책을 물려 줄 수 있게 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거나 헌 교과서 물려쓰기 시책을 재고하기를 요청해 본다. 위동환[광주시 남구 봉선1동]
  • [세계로 나가자] 해외취업 지름길 인턴십에 도전/해외취업 안내서

    국제기구 취업 등 해외취업의 지름길이 되고 있는 국제 인턴십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후 마땅한 일자릴 찾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취업을 미리 준비하려는 대학 재학생 혹은 일찍 명퇴당한 젊은 실업자들은 재충전을 위해서라도 한번쯤 도전할만 하다. 미국 최대 자연보호단체인 SCA(Student Conservation Association)가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SCA는 미국 주정부와 연방정부 산하 국립공원 자연보호 관리협회의 후원을받는 비영리 단체로 매년 4,500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한다. 지원자들은 오는 8월 미국내 국립공원 등에서 생태조사 및 연구,관광객이나 청소년 대상의 교육 및 안내활동,지질조사와 연구,기술·전산업무,야생동물 보호,공원관리,게크레이션 강사활동 등으로 6개월간 일하게 된다. 국내 선발인원은 80∼100명으로 35세 미만의 대학 재학생 및 졸업자로 기본적인 영어회화 능력을 갖춰야 한다.지원자들은 매달 300달러의 생활비와 왕복항공권,숙식,출퇴근용 교통수단을 제공받는다. SCA 국내 대행업체인 국제인턴십센터 관계자는 “인턴십 과정을 통해 해외취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고 나름대로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말하고 있다.(02)3443-5061∼2 또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등에서 실시되는 ‘CEP(Career Extension Program)인턴십’프로그램에 참가할 1,150명을 모집한다.이 가운데 미국 인턴십은 500명으로 전공 관련회사에서 근무하게 되며 3개월,6개월,18개월의 3개 코스가 있다.배치는 6월말,9월말,11월말에 한다. 영국 인턴십은 500명으로 3개월과 6개월 두 코스가 있다.오스트리아 인턴십은 150명으로 3-18개월 코스,배치는 9월말과 11월말 이다. 모집분야는 비지니스 인턴십,컴퓨터 인턴십,디자인 인턴십,엔터테인먼트 분야 등 다양하게 나눠져 있사.CEP인턴십 국내 대행사인 PCII코리아는 오는 4월10일 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02)591-9130 인턴십 전문 송출업체인 (주)원우는 올 여름 미국의 테마파크에서 일할 인턴십 220명을 모집한다.월평균 1,100달러정도의 급료가 지급된다.자격은 대학재학생으로 토익 550점 이상이다.이 업체는 또 고등학교 졸업자들을 위한인턴십 프로그램을 새로 소개하고 있다. 분야는 여행경영,의료보조,컴퓨터등으로 1년동안 기술과 영어를 익힐 수 있다.(02)736-4741- “국제자격증을 따라” 국제취업에 있어 또하나의 중요한 무기는 자격증이다.국제 일자리의 지름길로 역할을 하는 해외 자격증에 관해 살펴본다. 미 생산재고 관리사(CPIM)는 통합적인 자원관리 재고관리 등을 담당하는 전문인으로 시험은 인터넷으로 실시되며 각대학과 여러 기업체에서 양성하고있다. 미 재무분석가(CFA)는 금융과 투자분석 전문가로 매년 순차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시험을 3차에 걸쳐 보는 등 까다로운 자격증인데 최근 전문학원이 여럿 생겨났다. 공인회계사(AICPA)는 많은 국내인들이 도전하고 있는 미국의 회계 및 증권투자 관련 자격증.우리나라 회계사 시험에 비해 과목 수도 적고 쉬운 편이라고 한다.시험은 미국에서 매년 두 차례 실시된다. 선물거래 중개사(AP) 시험은 매년 6번 미국에서 실시되며 취득이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취업의인기 직종인 컴퓨터 분야에서는 마이크로 소프트(MS)와 IBM이자사의 제품과 기술에 관한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증명해주기 위해 각각 공인 기술전문가 자격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전산관련 종사자들은 몇 개월 만에 취득이 가능하다. 한편 미국 병원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우선 미국 간호사 국가시험(NCLEX-RN)에 합격해야 한다.다행히 가까운 미국령인 괌에서도 시험을 실시한다.많은사설학원들이 이 시험을 위한 6개월 코스 강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국립의료원 간호대학(02-2260-7438)도 특별과정을 개설했다.교육부도 전국 전문대에서 실시하는 미취업자 대상 무료교육에 이달부터 미 간호사 면허시험과정을 포함시켰다(www.moe.go.kr). 金在暎 - 해외취업 안내서 해외 인턴십을 찾는 사람들에게 자세한 길잡이 역할을 하게될 전문서적인‘국제 인턴십 사전 Ⅰ’이 발간됐다. 세계 2,000여 기업에서 개설하고 있는 인턴십 과정들을 모집인원,모집분야,보수 등으로 나누어 소개,자신의 관심과 능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가능케해준다. 매스미디어 분야를 필두로 예술 비지니스,교육·레크리에이션,전기·전자·컴퓨터,경제·경영,정치·법률·행정,연구 단체,서비스·제조 등 업체별로나누어 싣고 있다. 매스미디어 분야에는 세계 각국에서 지원자를 받는 CNN 등 세계 유수의 방송사,광고회사들의 인턴십을 개하고 있다. 전자·컴퓨터 분야는 소니, 포드, 제너럴 모터스, 도요타, 맥도널드 더글러스 등이 매우 상세히 소개되고 있다. 이밖에 ‘인턴십 지원서류 작성요령’‘인턴십에 꼭 필요한 상식’‘무보수 인턴십 100배 활용하기’‘성공적인 인턴십을 위한 노하우’‘인터넷으로찾을 수 있는 인턴십’ 등을 싣고 있다. 김민상 저 굿인포메이션 간 1만2,000원.
  • [대한매일을 읽고]’과거사 매듭’ 없인 5共인사 복귀 안돼

    20일자 대한매일 4면을 보며 깜짝 놀랐다.혹시 잘 못 본 것이 아닌가 착각까지 들었다.5공인물들이 정치권에 복귀라니.아직 과거사에 대해서 완전한해답도 없이 다시 그들이 정치권에 복귀한다는 것은 정치에 대한 모독이며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하고 싶다.물론 그들이 전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진정 자신들이 국민을 위해서 한 일을 생각한다면 복귀 움직임은안될 말이다.그리고 여당이 아무리 지역적인 한계가 있다고 하지만 5공 인사들과의 연대는 결코 안된다.최소한 풀리지 않은 과거사에 대한 완전한 해결없이 이들이 다시 등장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8면의 ‘현대 부채비율 감축거부’를 보면서 대기업은 정부보다도 높은 곳에 있는 집단이란 생각이 들었다.그런데 이 기사 다음 9면의 기사를 보면 정주영 명예회장에 대해서 ‘왕회장’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어 이상한 기분이들었다.왜 대한매일이 정부의 부채비율을 감축하라는 금융감독위원회의 결정을 거부하는 집단에게 그리고 그 집단의 총수에게 ‘왕’이란 표현을 써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물론 언론에서 일반적으로 정명예회장을 왕회장이라고 부르는 것은 알고 있다.하지만 일반인에게는 그는 단지 그룹의 총수일뿐이지 결코 왕은 아니다. 앞으로 이러한 용어의 재고가 필요하고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이승경[학생·전남대 정치학과]
  • K-1전차 일부 장비 국산둔갑

    참여연대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정공이 생산한 K-1전차의 포수조준경은 미국 휴즈사 등의 수입품인데도 국산재고번호를 부여,국산품으로 둔갑시킨 뒤 수의계약 등의 방법으로 매입하는 등 국방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비하지 않은 부품을 정비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하거나 과다정비,중복정비,과다반납 등으로 혈세를 낭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방부와 현대정공은 “포수조준경의 국산재고번호 부여는 낱개로 수입됐으나 조립된 형태로 납품됐기 때문이며,부품별 가격차는 특수한 공정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 5대 산유국 減産 합의

    ┑헤이그AP AFP 연합 ┑세계 5대 산유국은 다음 달 1일부터 하루 200만 배럴 이상 감산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리 이븐 이브라힘 누아이미 사우디아라비아석유장관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알제리,이란,사우디아라비아,베네수엘라의 에너지 장관들과 OPEC 비회원국인 멕시코의 PEMEX석유 회장이 세계 유가부양책에 관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틀간 회의를 마친 뒤 나온 것이다. 누아이미 장관은 그러나 5개국간의 감산량 분배 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는데 구체적인 감산 합의서는 이날밤 늦게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날 배럴당 12.41달러에 거래됐던 런던시장의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감산 합의 발표가 나오자 13달러로 뛰었는데 브렌트유 가격이 13달러 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카타르,오만 등은 과도한 세계 원유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감산의 필요성에 합의했다.
  • 산업활동 호전 지역경제 ‘기지개’

    서울지역의 산업활동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 증가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 서울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월을 기준으로 산업생산 및 출하가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고,소비동향을 나타내는 대형 할인점 판매도 두달째 상승을 계속했다.또 투자부문의 건설발주도 두자리수 증가세를 보여 전반적으로 산업활동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은 10.9% 증가해 96년 3월 이후 계속돼온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됐으며 96년 8월 이후 감소해온 출하량 또한 4.2% 늘어났다.반면 재고도 수준은 지난해 1월의 118.6에서 87.7로 낮아졌으며,재고율도 지난해 9월 141.9에서 95.6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와 함께 소비지표인 도·소매업 부문 판매액 지수도 대형 할인점의 경우지난달에 이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IMF 이후 판매액이 크게 떨어졌던 백화점 부문도 지난해 9월의 -27.1에서 -1.8로 감소폭이 뚜렷하게 줄어 소비가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설발주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2%늘어나는 등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있다.
  • [기고]협동조합 개혁에 바란다

    마침내 농림축산 관련 협동조합 개혁방안이 발표됐다.각급 협동조합의 경영규모와 사업량,직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음에도 그 구성원으로서의 농가경제는 갈수록 악화돼 왔고 협동조합 운영에 대한 농민의 민주적인 참여도 만족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이 개혁을 촉발시킨 원인이다. 농림부의 이번 개혁방안은 여러 면에서 큰 변화와 진전을 보여 주고 있다. 우선 경제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을 비롯해 협동조합의 운영을 농민의 손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대안은 확실히 진일보한 것이다.특히 경영 효율화를 위해 규모의 경제 실현 체제로의 조합 규모의 대단위화,소유와 경영분리를 통한 책임경영체제 확립 등은 올바른 방향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협동조합의 개혁은 다음과 같은 점들이 좀더 고려돼야 한다. 첫째,임협은 별도의 운영형태로 분리된다 하더라도 나머지 3개 협동조합을지역조합 내지 종합농협 중심으로 통폐합한다는 것은 협동조합도 이제는 전문조합의 길로 가야 한다는 대원칙에 비추어 보면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할 수 있다.협동조합은 세계화·국제화에 대비해 품목별·업종별로 발전하는 것이 농업경영·축산경영을 확실하게 뒷받침하는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중앙회의 신용사업부문을 독립사업부제로 끌고 가는 것보다 농업금융전담기관으로 독립시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오늘날 국제금융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으므로 협동조합의 금융사업도 국내는 물론 국제금융시장의 변화까지 내다보고 영위해야 한다.흔히 농업부문은 아직도 자금공급이 모자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실상은 저리의 정책자금 공급이 부족한 것이지 상호금융자금 공급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원가가 높은 자금은 지금도 중앙회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이 자금을 도시에서 운영해 그 이익을 농민들에게 환원해 줄 수 있는 체제가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독립된자금운영조직을 만들 필요가 있다. 셋째,단위조합장 선출을 대의원회에서 하도록 한 것은 올바른 방향이나 중앙회장을 선거인단을 만들어 그 곳에서 선출한다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앞으로 단위조합 수가 400개 정도로 축소될것인 만큼 조합장들이 직접 선출권을 가져야 농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앙회장 선임은 직선제가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넷째,협동조합에 대한 정부의 감독을 강화한다는 것은 최근의 감사결과로보면 불가피하다고도 할 수 있으나 자율적·민주적 운영을 생명으로 하는 협동조합에 대하여는 감독 수준을 가급적 낮추고 독자적인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한다. 다섯째,통폐합은 인수합병(M&A) 방식이어야지,자산·부채이전(P&A) 방식이돼서는 안된다.이것은 농협 이외의 다른 조직을 모두 퇴출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끝으로 단위조합의 대단위 합병은 조합과 조합원의 관계를 더욱 멀게 해 조합원의 조합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소홀하게 할 염려가 있으므로 단위조합과 조합원 농민 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드는 방법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면단위지소,각종 영농법인,작목반 등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면 더 좋을 것이다. 서기원 순천향대 교수·경제학
  • [대한광장]景氣의 바닥에 서서

    경기나 환율 같은 것이 하락할 때 영어권에서는 ‘남쪽으로 향한다(head south)’는 표현을 쓴다.실제로 우리나라쯤에서 지구의(地球儀)를 따라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다 보면 결국에는 남극이라는 바닥에 이르게 된다.재미있는사실은 남극의 극점에서는 어느쪽으로 움직이든,즉 앞 뒤 오른쪽 왼쪽 할 것 없이 어느쪽으로 발을 내딛든지 그것은 ‘북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된다는 것이다. 다만 다같은 북쪽이라 할지라도 앞으로 가느냐 아니면 뒤쪽으로 가느냐에따라 그 중간결과는 상당히 다를 수 있다.가령 앞으로 계속 올라가면 한국쪽으로 갈 수 있다고 할 때 반대편으로 올라간다면 중남미 쪽으로 가게 될 것이다. 경기도 마찬가지다.일단 바닥에 주저앉은 경기는 어느쪽에서 끌든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기록된다는 것이다.민간소비,설비투자,건설,정부지출,수출 중 어느 하나라도 급격하게 증가한다면 경기는 회복 기미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그뿐 아니라 물건이 팔리건 말건 생산만 더 많이 하게 되면 역시 지표상으로 경기는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게된다.안 팔리고 남은 물건들은 재고 증가라는 이름하에 기업이 그만큼 ‘투자’를 늘린 것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어느 요인이 경기회복을 주도하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가 도착하게 될 중간역은 사뭇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정부는 국내 경기가 지난해 10월쯤 이미 바닥을 지났으며 12월부터는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 같다고 발표한 바 있다.통계청 보고에 따르면 생산은 지난 1월 중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나 늘어나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출하도 12.8% 증가함으로써 두달째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정부 경기대책의 재점검이 필요하지 않을까.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제정책 당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올 예산을 상반기 중에 집중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경기의 바닥이 올 상반기쯤일 것이라는 예상하에 세워진 전략이었던 것이다.경기 저점이 언제인가 하는 문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으므로 바닥을 예측하지 못한 당국을 탓할 수는 없으나 지금까지 나온 지표들을 제대로 해석해 새로운 대응방안을 준비해 알려야 할 시점에 온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어느 요인들이 경기회복을 주도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대응해 가야할 것이다.환란을 겪은 우리로서 가장 바람직한 경기회복 수순은 수출 회복부터 시작하는 것이다.수출 확대로 기업의 투자가 살아나고 고용이 늘어나면서 가계소득이 증대해 이것이 소비증가를 불러오고 다시 투자로 연결되는 순환이 그것이다. 물론 소비나 건설 또는 정부지출쪽에서 주도해 경기회복이 시작된다고 해서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실업률이 지금처럼 높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한 것이다.그러나 1월 중 소비재 수입과 해외여행객의 대폭 증가,2월 중수출의 대폭 감소,일부 아파트 청약에서 나타난 과열투기 등은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금융·재정·세제·부동산·외환 등과 관련해 정부정책의 어딘가에 허점이 없는지 꼼꼼히 되짚어 보아야 할 것이다.아울러 각 부문의 구조조정과 노사 및 실업문제에 관한 정부 입장도 더 확실하게 표명돼야 한다. 남극이나 경기의 바닥은 혹한이 몰아치는 곳이어서 누구나 한시라도 빨리탈출하고 싶어할 것이다.그러나 제대로 준비를 갖추고 방향을 잡아 빠져나와야지 그렇지 못하면 엉뚱한 곳으로 가거나 다시 그 곳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점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노성태 한화경제연구원장
  • 감사원 축협감사 결과

    축산업협동조합도 농업협동조합과 마찬가지로 총체적인 부실 경영을 해온사실이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이 기업 회계기준을 적용,축협 단위조합의 경영상태를 추산한 결과지난 97년말 현재 193개 조합 가운데 94.8%인 183개 조합이 자본 잠식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중 158개 조합은 전액자본잠식 상태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협은 분식결산을 통해 44개 조합이 전액자본잠식 상태이며 19개 조합이 일부 자본잠식 상태라고 주장해왔다.또 95·96·97년 20억원,91억원,6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도 47억원,55억원,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부실의 원인은 전문성이 결여된 방만한 신용사업 때문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다.축협은 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소 무역업체 한 곳에만 687억원을쏟아부었다.결국 이 업체가 부도나면서 여신액은 고스란히 부실채권이 됐다. 또 단양축협 등 106개 조합은 축산경영자금 대출 대상이 아닌 조합장 및 상근 임직원 232명에게 14억7,400만원을 연리 5%로 대출하는 ‘제 밥그릇 챙기기’행태를 보였다. 축협은 또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따라 수입한 쇠고기도 팔리지않아 4만6,300t을 99년도로 이월,무역마찰이 우려되는 가운데 7,823t의 쇠고기를 수입하는 ‘반(反)국가적’ 경영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수입한 쇠고기도 판매가 되지 않아 지난해말 현재 3,518t이 재고로 남아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와함께 축협중앙회는 단위조합이 맡고 있는 돼지고기·닭고기 가공 등에1,206억원이나 투입하는 등 과도한 내부 경쟁을 벌이기까지 했다. 또 축협중앙회 마포지점장은 97년 10월 타인명의로 대출해준 4개 업체와 개인으로부터 9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된 뒤 검찰에 고발됐다. 감사원은 농림부가 축협 공제사업 운영에 필요한 세부 시행절차 등을 마련하지 않고 축협중앙회장에게 포괄적으로 위임해 문제점이 누적되고 있다고분석하고 관련 제도와 절차를 정비하도록 농림부에 통보했다. 한편,감사원은 임협 감사결과 산림청 공무원 3명이 강원도 청태산 자연휴양림 보완공사를 시행하면서 공사비 3,000여만원을횡령한 사실이 적발되는 등 공사발주와 준공검사,임업진흥자금 관리 등과 관련된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李度運 dawn@
  • 보험금 노리 자해사고 늘어 가는데…

    손가락이나 발목이 잘리면 보험금을 얼마나 받을까.최근 보험금을 노리고자신의 손가락과 발목을 자른 뒤 사고로 위장하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 보험사들이 보험금의 지급 근거로 삼는 장해등급 분류표가 보험금을 노리는이들에게 자해 충동을 유발해 범죄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자신의 손가락 4개를 전기톱으로 자른 뒤 보험금 3억8,000만원을 탔다가 들통난 黃모씨의 경우를 보자.黃씨는 처음에 자신의 왼손 손가락 4개를 잘라장해 3급으로 결정돼 3억8,000만원을 받았다.보험금에 욕심이 생긴 黃씨는같은해 10월 다시 남아있는 엄지손가락을 잘랐다.그러나 보험금을 더 받지는 못했다.장해등급 분류표에는 1급 판정을 받으려면 ‘두 팔의 손목 이상을잃었거나 완전 영구히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보험금을 노리고 자해극을 벌인 이들은 이같은 장해등급에 대한 정보는 물론 보험상품에 대한 정보도 꿰뚫고 있다.이들 대부분은 97년 하반기부터 생보사들에게도 판매가 허용된 각종 교통상해보험 상품들이 재해나 교통사고로 인한 장해 때 고액의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들 회사들의 보험에 집중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생활패턴의 변화로 가입자를 위해 휴일재해를 중점 보장하는 보험상품들을 악용하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손보협회 관계자도 “의술이 발달하기 전에 마련된 장해등급 분류표를 아직까지 수정없이 그대로 쓰는 것도 재고해봐야 한다”고 밝혔다./김균미
  • TV·만화도 훌륭한 학습교재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이 공부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할 때다.부모들은 아이들이 TV 앞에만 붙어 있다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TV 만화 비디오도 잘 활용하면 신문처럼 훌륭한 학습교재가 될수 있다.무리하면서 TV나 비디오 만화를 못보게 한다면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또래들과 대화에서 소외될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역이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수 있다.동화작가 호원희씨가 쓴 ‘엄마랑 같이 하는 생활속 알뜰공부’(사계절 펴냄)를살펴보면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것이 교재고 언제 어디서든지 마음만 먹으면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교재가 없어서’,‘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가 무색해 질 정도다. 매일 1∼2시간 정도 TV를 안보는 아이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TV를 보기전에 미리 엄마랑 TV 프로그램을 보며 목록을 작성한다.보고 난 다음 엄마랑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거나 텔레비젼 광고와 관련해 퀴즈를 낸다면 아이들은 관찰력과 집중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신문과 함께 배달되는 광고전단으로 수학공부도 가능하며 물건가격을 비교해볼수 있어 물가에 대한 감각도 기를 수 있다.그리고 쇼핑하면서도 여러가지 대화를 통해 현장 학습을 할수 있다.구입한 공산품과 농산물의 산지를 각각 공책에 적게한다.수입품도 원산지 국가명을 적게한 다음 지도를 꺼내 산지를 확인하도록 하면 지도상의 위치는 물론 주요 생산물까지 한꺼번에 기억할 수 있다. 또박또박하게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간단한 신문기사나 동화책부터 시작,읽고 녹음하게 한다.녹음한 내용을 듣고 잘못된 부분을 표시해 두었다가다시 한번 읽게 한다.소극적인 아이도 처음에는 어색하고 쑥스러워해도 조금씩 나아지고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는 좋은 자세를 가질 수 있다. TV광고나 광고전단을 보고 주장과 근거에 대해 분석하거나 직접 광고문을작성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이는 비판적인 시각을 길러주고 광고가 생활에 끼치는 영향과 그 역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아이가 산만하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집중력을 길러줄 수도 있다.아이들이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짧고 개인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우선 우리 아이가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이 평균 몇분인가를 살펴 본다.그리고 이보다 몇분 더 늘려서 목표를 정한다음 목표시간에 맞춰 음악을 들려준다(음악이 아닌 다른 방법도 상관없다).20분 이상 책상 앞에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라면 25분짜리 음악테이프를 준비해서 틀어 놓고 테이프가 다 끝날때까지 한 과목을 공부하도록 한다. 이밖에도 아이들이 직·간접으로 경험하는 모든 것이 교재가 되거나 교육적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요리,집안일,역할놀이,뜨개질,사진정리,가족나들이 집안대소사도 모두 학습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호씨는 조언한다.
  • [공기업 ‘內實경영’ 이렇게] 한국토지공사 金允起사장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위기상황에서 부동산시장이 받은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토지중앙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한국토지공사金允起사장(57)은 23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토지의 수급조절기능과 함께 토지자산의 유동화 등 토지의 금융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영혁신의 성과가 다른 공기업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라고 들었습니다만. 취임 이후 자율성과 수익성에 기초해 책임경영제와 기업경쟁력의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토지품질보증제나 사내 벤처 소사장제를 도입해 책임의식을 높였습니다.정부투자기관으로는 처음 올해부터 1급 이상 직원의 연봉제를실시합니다.원가관리 종합개선계획도 만들어 지금까지 5,455억원을 절감했습니다.올해 1,662억원을 추가로 절감할 생각입니다. ▒재고토지의 과반수 이상이 산업단지입니다.다 팔 수 있습니까. 기업구조조정 여파로 공사가 갖고 있는 870만평에 이르는 산업단지를 처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경영 부담요인이 되고 있지요.따라서 올해에는 산업단지를 파는 일에 총력을 기울일 작정입니다. 오랫동안 분양되지 않은 북평공단이나 대불공단 등의 경우 국가가 현재 분양가에서 약 30% 할인된 값으로 직접 인수할 계획입니다.이를 중소기업 및 외국기업에 분양하거나 임대하는 방안을 마련,정부와 협의할 방침입니다. ▒지난해에는 신규택지 개발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올해는 기대해도되겠습니까. 올해는 300만평,3조320억원 규모의 택지를 공급하게 됩니다.수도권의 용인신봉·동천,남양주 호평·평내·마석지구는 상반기에 보상에 들어갑니다.하반기에는 주택업체에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용인 죽전·동백, 파주 교하지구도 하반기쯤에는 가시화할 것입니다. ▒기업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3조원이 넘는 기업부동산을 매입하셨는데,앞으로도 계속 사들일 생각이십니까.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802개 기업의 토지(3조5,000억원)를 사들였습니다. 기업에 평균 44억원의 부채를 상환해 주었으며 국내금융기관에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1%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현재 구조조정용 기업부동산의 매물규모는 50조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이르면 이달중 5차 매입을 합니다. ▒부동산투자의 저변확대를 위한 토지수익연계채권의 추진계획은 잘 돼가고있습니까. 수익성과 환금성,안전성을 갖춘 부동산 금융상품이 바로 토지수익연계채권입니다.1차 발행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해 다음달 2차로 발행하겠습니다.일반인들이 적은 금액으로 직접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새로운토지증권을 오는 6월에 발행할 계획입니다. ▒나진·선봉지역의 공단조성은 계획대로 돼가고 있습니까. 96년부터 남북 경협 활성화조치에 따라 200만평 규모로 공단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지난해 1월에는 평양에서 사무소 설치 및 기본합의서 체결 등과 관련한 실무자협의를 가졌읍니다만 아직까지 완전한 합의가 도출되지는 않았습니다. 현대가 발표한 서해안 공단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참여를 요청받거나 통보받은 적이 없습니다. 요청을 해오면 정부와 협의해 검토하겠습니다. 정리 丁升敏 theoria@*金允起체제의토공… 年200억원 예산절약 金允起 토지공사 사장(57)이 틈만 나면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 있다.선입견과 경험적 사고를 과감히 버리라는 것이다.환경의 불확실성이 적었던 과거에는 경험이 약이 될 수 있었지만 요즘처럼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경험적인 판단이 오히려 병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金사장은 78년 토공에 입사해 97년 8월 최고 경영자에 오른 전형적인 토공맨이다.일 욕심이 많고 한번 옳다고 결정한 사안은 강력히 밀어부친다.그러면서도 직원들로부터는 선배로 불리길 원한다.직원들의 궂은 일까지 손수 챙기는 자상한 면도 지녔다.그래서 직원들은 그를 ‘탱크’‘맏형’이라고 부른다. 金사장의 밀어부치기식 업무처리와 아래 직원을 다독거릴 줄 아는 경영스타일은 지난해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큰 빛을 발했다. 토공은 당초 기획예산위원회와 2001년까지 정원 2,490명의 26.9%인 670명을 감축하키로 했었다.그러나 지난해 2001년까지의 목표 인원을 36명 초과한 706명을 한꺼번에 줄였다.2급 이상 상위직은 23%,3급 이상 중간간부직은 49%나 감축했다.연간 2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냈다.정부안대로 해마다 구조조정을 하다보면 불안감때문에 조직이 안정될 수 없다는 점을 노조에게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이러한 인력 구조조정을 보고 기획예산위 관계자조차 놀라워 했다는 후문이다. 토공 관계자는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이었지만 ‘金允起 방식’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朴建昇 ksp@
  • 日경제 회복조짐

    [도쿄 黃性淇특파원] 일본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인다.일본 통산성은 28일지난해 12월의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통산성은 선적이 1.4% 증가했으며 재고도 1.7% 줄었다고 밝혔다.1월의 산업생산도 1% 더 늘어난 후 2월에는 전달에 비해 0.9%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은 이날 일본 기업인들이 경제회복을 낙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도쿄(東京) 상공회의소가 최근 최고경영자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2.4%에그쳤다고 보도했다.지난해 10월 조사 당시의 77.7%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금융경색에 대한 우려도 크게 낮아졌다.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기가 매우 힘들다고 답한 비율이 6.3%로 지난번 조사 때의 12.6%에 비해 절반에 불과했다.
  • ‘99지구촌 점검 M&A-자동차

    지난해 5월 다임러 벤츠와 크라이슬러간 합병협상이 처음 세간에 공개됐을때 그 소식은 지구촌 전체를 술렁이게 하기에 충분했다.350억달러짜리 이 협상은 당시 제조업 부문 M&A 중 사상 최고 규모였는 데다 메이저간 만남,유럽과 미국의 피섞기라는 점 등에서 여러모로 전무후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도 안된 지금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자동차 M&A의 절정이 아니라기폭제일 뿐이었다는 점이 차츰 분명해지고 있다.업계는 궁합맞는 짝을 차지하려 눈에 불을 켠 탐색전으로 연초부터 달아올라 있다.얼마 전 흘러나온 포드의 BMW,혼다 인수설도 그 연장선상이다. 2000년 자동차시장에는 2,000만대 공급과잉이 예견되고 있다.이는 생산가능량의 4분의 1이다.남보다 싸고 좋은 차를 내놓지 못하면 재고더미에 깔려 질식사할 판이다.이런 차업계에 M&A는 생존의 바이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한대를 생산하기 위해 무수한 하청업체와 거래하고 10개 모델을 만들어도 생산라인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특성 때문에 M&A에 수반되는 ‘규모의 경제’와‘시너지효과’가 어느 분야보다 크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이상적 결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급브랜드,첨단기술의 유럽기업 벤츠와 대중성,대량 생산체계로 미국이 본거지인 크라이슬러가 상호보완,경제성의 극치를 누리게 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실적 6억달러 가운데 해외매출액이 120만달러에 그친 독일 BMW와 미국시장의 맹주 포드와의 합병설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같은 시장의 상호 보완성 때문이다. 스웨덴 볼보,일본 닛산 등도 단골 피합병 대상으로 오르내리는데 각각 고급차 소량 생산,내수위주 매출 급감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다.자동차업계의생존전략 M&A는 결국 대량 생산,글로벌화의 동의어인 셈이다. 최근 포드의 자크 나세르 회장은 “자동차업체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국제매출 연간 500만대 이상이 필수”라고 말했다.현재 이를 충족시키는 회사는GM과 포드뿐이지만 이 기준에 따라 2010년까지 생존 기업은 5∼6개로 압축될 전망.전문가들은 그 후보로 미국의 GM과 포드,유럽의 다임러,폴크스바겐,일본의 도요타,혼다를 꼽으면서 M&A시장에서이들을 중심으로 한 요란한 핵융합이 전개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孫靜淑 jssohn@daehanmail.com
  • [경제청문회] 金善弘 前기아그룹회장 신문 답변

    국회 ‘IMF 환란조사특위’의 신문활동 나흘째인 28일에는 기아사태가 도마에 올랐다.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과 都載榮전부회장·李起鎬전종합조정실장등 증인 5명과 洪鍾萬삼성자동차사장,韓丞濬전기아그룹부회장 등 참고인 2명이 나왔다.다음은 신문 요지.▒(자민련 李健介의원)97년 7월18일 불명예보다 죽음을 택하겠다고 말한 이유는. 외압에 의해 부도유예협약 적용을 받았다고 생각해 그랬다.▒林昌烈통산장관으로부터 퇴진을 촉구받자 불응하고 만난 사실도 없다고 왜 주장했나. 만난 것을 비밀로 해달라는 전화가 왔다고 부회장이 말했다.▒사퇴했으면 환란을 막고,IMF도 유리한 조건으로 가지 않았을까. 당시 환란은 상상도 안했다.▒화의신청이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게 아니냐. 회사를 지키는 것과 경영권 집착이 혼돈되는 게 곤혹스럽다.▒한국의 아이아코카로 존경받았는데 증인석에 선 게 억울한 생각이 안드나. 우리는 단순처리한 데 울분을 느낀다.어떤 나라의 자동차산업도 대통령이관여,협의해 문제를 끌고 나가는데 만나주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처리했다.▒97년 10월20일 기아차판매의 金광호 상무를 퇴임시킨 것은 회사를 독점하려고 한 게 아닌가. 그 회사 사장이 처리한 것이다.▒姜慶植전경제부총리와 삼성의 밀접한 관계가 증인 인식에 작용했나. 그것도 하나라고 생각한다.▒(국민회의 李允洙의원)회계장부를 허위로 조작해 적자를 흑자로 둔갑시키고 재무제표 조작으로 신용대출받지 않았나. 변칙결산에 대해 할 말이 없다.▒96년 4·11 총선 전 吳正昭안기부1차장을 만났나.그 뒤 李信行기산부사장에게 16억원을 지원해 주었다는데. 만나지는 않았다.‘이신행 후보를 잘 밀어주는 게 좋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그만큼 지원해준 것 같다.▒‘김선홍리스트’에 대해 진술하라. 모른다.▒10여년 동안 1,000억원 이상의 정치자금을 살포했다는데,말할 용의가 없나. 최소한도의 인사치레는 좀 했다.▒구체적인 액수는. 떡값으로 준 정도다 액수는 너무 적어 말씀드릴 수 없다.▒5·6공 때 민정계에 450억원,문민정부 때 민주계에 600억원을 제공했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수사기관을 통해 이런 사실이 입증된다면. 책임지겠다.▒(자민련 金七煥의원)기아 부도 이유를 두 가지만 들라. 단자사 부채와 재고증가로 캐시플로가 나빴다.▒삼성음모설에도 원인이 있다고 보나. 목이 떨어져도 그건 옳다고 생각한다.당시 음모설에 의해 5,500억원을 자금회수당했다.▒삼성음모설만 없었다면 재기할 수 있었다는 얘기인가. 삼성의 기아 흔들기가 원인이 됐다고만 말하겠다.▒(국민회의 千正培의원)4조5,000억원 이상을 분식 결산한 것이 사실이냐. 그렇다.▒95년 9월 결성된 경영발전위원회는 증인이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조직이 아닌가. 회사를 지키기 위해 만들었다.▒(국민회의 秋美愛의원)경영 잘못이 아닌 삼성음모 때문에 적자가 발생했다고 보나.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적자에 책임은 있다.▒삼성관련 종금사들이 어음을 돌렸나. 그런 것 같다.▒왜 정부나 은행이 아무도 도와주지 않은 것처럼 돌아다녔나. 그렇지 않다.부도유예협약 이후 조용히 있었다.▒경영권포기각서면 됐지 사표를 내라고 하느냐고 했나. 그런 말은 한적이 있다.▒사표를 안내겠다고 한 것은상당히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 당시에는 옳다고 생각했지만 이후 잘못했다고 생각했다.▒화의신청이 올바른 선택이었나. 그렇다▒대출받은 금융기관은 몇개인가. 143개다.▒시간을 끌면 어떻게 되지 않겠느냐고 버텨 기아가 죽고 온 나라를 죽이려고 했고. 그런 문제는 이미 생각했다.화의신청할 때는 된다는 계산이 있었다.제가 경영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李會昌 당시 대선후보는 퇴출시켜야 할 기업을 살리겠다고 했는데 순수한의도라고 보느냐.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다.▒(자민련 魚浚善의원)기아노조가 강성이었습니까. 강성인 것만은 틀림없다.▒왜 강성이었겠는가.경영진 부정이 많기 때문 아닌가.분식결산의 약점을 알았다든지. 그런 루머가 돌아다녔지만 노조문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노조의 요구는 생산성과 관계없이 이뤄졌다.파업일이 3개 자동차 회사중 가장 많다.▒약점이 있는 전문경영인이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 약점이 잡힌 것은 아니다.▒(국민회의 金永煥의원)회계법인과 짜고 분식결산을 했나. 모르겠다.▒(자민련 鄭宇澤의원)7년동안 허위 재무제표를 만든 이유는 대출금 회수때문이 아닌가.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지만.▒허위재무제표 작성을 지시한 적이 있나. 책임자로서 했다고 할 수도 없고,안했다고 할 수도 없다.그러나 제가 책임자다.▒언제부터 분식결산을 하는 것을 알고 있었나.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17년 동안 장기집권을 하면서 주위 아첨꾼들만 몰려들어 기아를 망쳤다는평가가 있는데. 망한 집안에 말도 많은 법이다.죽은 동물도 해부해 보면 엄청난 병이 있는것처럼 문제가 많은 것이다.회사가 100배 늘어나는 동안에 엄청난 고생들을많이 했다.▒만약 크게 늘려놓으면 삼성도 떼어 버릴 수 있고,설마 정부가 망가뜨리겠느냐는 대마불사라는 생각 때문이 아닌가. 삼성이라는 침입자가 들어와 설비투자가 늘어났다.
  • 실물경기지표 크게 호전

    생산 소비 투자 등 가시적인 경기지표들이 IMF체제 이후 가장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현재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4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하고,6∼7개월후의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선행종합지수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여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98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등의수출호조와 자동차 등의 국내판매 증가로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7% 늘었다.이는 97년 10월의 9.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생산자제품 출하도 수출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0.3%가 늘었다.98년중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생산자제품 재고는 98년중 가장 큰 17.1%의 감소폭을 나타냈다.제조업평균가동률은 70.5%로 IMF체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기록했다. 소비는 도소매판매가 2.7% 감소해 여전히 침체상태에 있지만,감소폭으로는98년중 가장 작은 수치여서 위축세가 점차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 ■작년12월 산업활동 동향 분석

    지난해 12월중 산업활동 지표에는 대부분 파란 불이 켜졌다.1년중 가장 좋은 기록이 양산됐다.생산자제품출하와 도매업증가율이 지난해 처음 상승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감소폭이 줄거나 수개월째 상승이 이어진 지표가 많았다.▒밝은 지표들 일단 12월 생산자제품재고가 작년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만들어 놓은 상품들이 팔려나가 출하가 늘면서 재고의 바닥이 보인다.생산이 늘고 공장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아직도 적신호는 있다 앞으로 6개월 후의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중 하나인건축허가 면적은 전년 동월비로 61.6%나 감소했다.국내건설수주액도 47.5%나 줄어 전월보다 오히려 감소폭이 확대됐다.▒경기 바닥쳤나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의 구성 지표 항목의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여 경기 호전을 나타내주고 있다.통계청 당국자는 그래도 “아직경기가 바닥을 쳤는 지 여부는 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과거 4∼5개월간 경기지표가 좋아지다가 곤두박질한 예가 있기 때문이다. 경기국면의 전환 여부는 내달중 계절적 특수요인을 수정한 후에야 알수 있을 것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그러나 재경부는 지표를 다소 적극 해석하고 있다.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소비,투자의 최근 추이와 순환변동치를 보면 작년 4·4분기나 올 1·4분기가 경기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李장관은 또 “경기의 회복속도가 당초 전망보다 다소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지표의 착시 현상은 아닌가 작년 11월이후 경기지표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워낙 나빴던 97년말보다 상황이 조금 좋아져도 오름세를 보이는 것이다.재경부나 통계청은 각종 지표의 절대수준은 97년보다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본다. 경기 지표가 최악의 상황에서 조금씩 좋아지는 것은 분명한 듯하다.앞으로통계의 착시 현상을 피하고 상황을 되도록 정확히 보는 것이 당국자들의 과제이다.
  • ‘황혼 이혼’ 사회논란 본격화

    “남은 생이나마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 25일 한국 여성의 전화 연합(회장 신혜수)주최로 열린 ‘노인여성 인권’공청회에 참석한 이시형(70) 김창자(76)할머니의 한맺힌 절규다.두사람은 고령에도 불구,40여년동안 남편의 폭력과 폭언에 시달려오다 이혼소송을 냈다.그러나 이들은 법원으로부터 ‘해로하시오’라는 판결을 받고 항소를 제기하거나 준비하고 있어 할머니가 할아버지에 대해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이른바‘황혼이혼’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형 할머니의 변론을 맡은 하승수변호사는 “젊은층 여성이 만약 이와비슷한 문제로 이혼소송을 냈다면 그 결과는 달랐을지 모른다”며 “여성노인의 이혼청구를 인권회복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여성노인이 고령의 남성노인에게 이혼을 청구하는 것이 정당한가라는 가부장적인 관점에서 해석한 이번 판결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여성계는 “인간답게 살권리는 젊고 튼튼하고 힘있는 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인간들의 소망”이라며 여성 노인의 이혼 청구에 대해보편적 시각 적용을 요구한다. 이러한 요구는 ‘황혼이혼’의 특징을 살펴보면 좀 더 명확히 이해된다.‘황혼이혼’건수의 80%가 여성들에 의해 제기되고 대부분 자식이 출가한 후에 이루어진다.그리고 이혼에 대해 재고할 여지가 없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평생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참고 살아온 여성 노인들의 처음이자 마지막 저항’인 셈이다.일부종사(一夫從事)를 부녀자가 지켜야 할 덕목으로 여기며 살아온 이들이 자식에 대한 의무를 끝내고 견딜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고 생각한 순간 택한 길로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알수 있다. 이들에게 새인생은 하루라도 인간답게 살았으면 하는 것이지 좋은 사람을만나 다시 가정을 꾸려보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남은 인생이 길지 않기 때문에 하루를 살더라도 인간답게 살고싶다는 최후의 울부짖음이다. 한국 노인의 전화 서혜경 상임이사는 “노부부 관계에 대한 상담 내용을 보면 배우자의 괴팍한 성격,경제적인 무능력,외도,의처,의부증,성격차이,폭행등으로 인한 갈등이나 이혼을 호소한 경우가 늘고 있다”며 “노후라도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욕구가 증가하는 한 ‘황혼이혼’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서이사는 “노부부의 파경은 호적상의 이혼보다 별거 등 파경사실이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더 큰 문제”라며 “노후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젊을 때부터 부부가 서로 아끼고 인격적으로 대하는 등 부부관계의기반을 단단히 다져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전화연합 백성화 인권사회부장은 “여성노인들의 인권문제에 대한공론화는 더 이상 늦출수 없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피해 노인에 대한법률지원을 하는 한편 이들의 인권문제에 대한 다각적으로 연구,여론을 환기시키고 정부차원의 노인복지정책 수립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姜宣任 sunnyk@
  • LG반도체 총파업… “세계 D램시장 비상”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빅딜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에 따른 종업원들의파업과 조업중단이 국내와 세계 반도체 D램시장에 최악의 수급난을 예고하고 있다.조업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대만 등 외국업체에만 반사이익을 주게 돼있어 빅딜협상의 조기타결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LG반도체의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면서 D램을 주요 부품으로 사용하는 해외 PC업체에 비상이 걸렸다.IBM,모토롤라,HP,게이트웨이,델,컴팩 등 LG반도체의 주요 고객사들은 생산라인 중단에 불안해 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다른 공급선을 물색하고 있다. 국내도 사정은 마찬가지.국내 반도체대리점은 이미 D램 사재기에 들어갔다.용산의 한 대리점관계자는 “지난해 9월 일부 16MD램의 재고가 바닥나 약3주만에 가격이 2배이상 올랐다”면서 그 이상의 품귀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전자산업 전문잡지인 일렉트로닉 바이어스 뉴스는 25일 D램 세계시장 점유율 7%를 차지하고 있는 LG반도체의 생산중단소식을전하면서 “지난해 여름 한국 반도체3사의 감산때처럼 D램 가격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지난주부터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LG반도체 D램 물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전했다.또 정교하게 짜여진 반도체 라인의 특성상 공정을 갑작스럽게 중단하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LG반도체가 파업이후에도 정상을 찾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생산차질분의 일부분을 미국 마이크론사가 보완해줄 수 있으며 마이크론이 최근 64메가D램의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눈길을 끌었다. 국내 업계도 LG반도체가 현물시장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역시 현물시장 공급물량이 많은 대만업계나 마이크론 등 외국 업체가 상당한 반사이익을 챙기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D램 생산 세계1위인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로 장기계약물에 의존,2월달분 계약물량은 이미 선적을 마쳤기 때문에 LG반도체 생산차질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64메가D램의 가격은 개당 9.64∼10.72달러 선에 거래되고있다.魯柱碩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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