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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선열 타계시점으로 연금기준 설정은 모순

    최근 건국훈장을 정부에 반납한 사람들은 거의 한국독립운동가유족회의 임원들이다.건국훈장을 반납한 사람 중 본회 이사인 이승봉씨는 조부가 독립유공자로 건국훈장이 추서되었고,아버지는 6·25때 전사했다.그는 고아원에서자라 부친의 생사를 알기 위해 10여년이나 엿장수를 하며 고향을 찾아냈고조부님의 독립운동 공적을 찾아서 포상 신청을 하여 건국훈장을 추서받았다. 그러나 조부는 광복 후에 타계해 보훈 대상자가 못됐고 부친의 묘비를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찾았으나 수혜자가 성인이 되었다고 보훈 대상자에서 제외돼 10년 이상 고생하며 찾은 조부의 귀한 건국훈장을 반납하게 된 것이다. 프랑스는 독일에 국권상실기간이 2∼3년밖에 안되고 인도네시아도 거의 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그런데 이들 나라의 보훈정책은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좋다고 한다.현재 우리의 독립운동 선열의 수는 수만명이나되며 포상인원은 8,000여명이다.그러나 보훈연금 수혜 대상자는 4,00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보훈연금 기준을 선열의 타계시점으로 하는 것은 모순되니재고하기를 건의한다. 김영근[한국독립운동가유족회 회장]
  • 이라크“원유수출 중단 2주간 계속”

    [바그다드 카이로 AFP AP 연합] 이라크가 유엔의 2주간의 수출연장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단행한 원유수출 중단조치가 2주간 계속될 것이라고 아메르 모하마드 라시드 이라크 석유장관이 24일 밝혔다. 라시드 장관은 이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석유장관과 만난 후“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적 물품 구입을 위한 석유수출을 경제제재 대상에서 예외로 인정해 주는 유엔의 석유-식량 연계프로그램 6단계 조치와 관련,우리의 생산의무를 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사이드 하산 유엔주재 이라크 대사는 유엔의 제안내용이 확실해진 뒤에야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석유수출 중단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에 따른 일부의 증산 요구에도 불구하고 내년 3월까지로 예정된 감산합의 완화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재고량 감소에 따른 공급부족 우려로 하루만에 다시 오름세를 기록했다.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유(WTI)는 24일 배럴당 26.85달러(1월인도분 기준)로개장돼 27.1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전날 종가보다 43센트 오른 26.87달러로 마감됐다.
  • [사설] 민주노총 새출발 기대한다

    민주노총이 설립 4년만에 합법적인 지위를 획득함으로써 한국노총과 함께양대 노총시대가 열리게 됐다.1,200여개의 단위노조와 60여만명의 조합원을거느린 민주노총의 합법화는 노동운동을 한 단계 성숙시키고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해나가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91년 11월 출범한 민주노총은 그동안 ‘법외 단체’라는 제약과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의 권익신장과 노동운동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과기여를 해왔다.특히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민주노총의 노사정위원회참여로 얻어낸 노사안정은 경제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됐다.반면 법외 단체라는 한계때문에 불가피한 면이 없지 않았겠지만 지나치게 과격투쟁으로 치달았다는 비판도 받아왔었다. 합법화된 민주노총은 이제 새로운 각오로 새 출발을 해야 할 것이다.법적으로 보장받는 지위에 걸맞은 성숙한 모습을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제도권내의 책임있는 단체로서 한국노총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근로자의 권익을 넓혀나가는 새로운 투쟁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노사현안은 강경투쟁보다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노(勞)와 사(使)의 협력만이 노사가 함께 사는 최선의 방안이며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극한대립으로 얻을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민주노총의 합법화를 계기로 노사정위원회가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노사현안을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갈수 있는 효율적인 기구가 노사정위원회라고 믿기 때문이다.노조 전임자 임금지급문제,근로시간 단축,공기업 구조조정 등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돼있는 현안일수록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타협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더구나 제3기 노사정위원회는 법정기구로 위상이 대폭 강화됐다.그럼에도 지난 9월 가까스로 가동된지 3개월만에 한국노총의 불참선언으로 다시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안타까운 실정이다. 외환위기는 일단 극복됐다고 하지만 우리 경제는 여전히 불안하다.경기의빠른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수많은 실직자가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고 상당수 근로자들은 고용불안에 떨고 있다.급속한 산업환경의 변화로 경쟁력을갖추지 못한 기업은 살아남을 수가 없다.살아남기 위한 구조조정은 끝없이 계속되고 있고 실업문제도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민주노총은 합법화 이후에도 노사정위원회에는 불참하겠다는 방침을 재고하기 바란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대화와 타협으로 경제살리기에 앞장서는노동운동의 건전한 두 축이 되기를 거듭 당부한다.
  • 국제원유가 폭등 이라크 ‘불 지피기’/원유수출 중단 파장

    원유가가 연일 강세를 띠고 있는 세계석유시장에 ‘이라크발 석유파동’ 위기까지 가세,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이라크가 22일 유엔의‘석유­식량계획’2주간 연장조치에 반발,이날부터 터키의 제이한항을 통한 석유 수출을 전면 중단한 데이어 23일부터는 남부 미나 알 바크르항을 통한 수출도 중단할 태세이기 때문이다.이들 2개 항은 유엔의 석유­식량 연계 프로그램에 따라 이라크가 원유를 수출하는 최대 선적항이었다. 유엔 조치에 이라크가 ‘석유 수출 전면 중단’이라는 초강수로 대응하고나온데는 최근의 고유가를 무기로 이참에 ‘유엔제재 해제’란 숙원을 달성해보려는 노림수가 들어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210만4,000여배럴의 수출 물량으로 전세계 석유 수요량의3%를 맡고 있는 이라크가 석유 수출을 전면 중단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30달러선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더욱이 겨울철 성수기와 재고량 격감 등을 고려하면 이후 국제유가는 폭발적으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실제 지금까지 이라크가 수출해온물량은 지난 4월 이후 산유국들이 유지하고 있는 감산 물량과 맞먹는 양이다.따라서 감산량만큼의 물량 부족분이 추가로생긴다는 것은 곧 또다른 유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이라크의 석유 수출 중단사태가 금방 끝날 것 같지 않다는 데있다. 쌍방간의 합의 가능성이 현재로선 희박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라크의 석유 수출 중단으로 비롯된 석유시장의 위기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더구나 이라크는 석유 수출 대금으로 30억달러를 비축해놓고 있어 몇달 가량은 버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라크발 석유파동이 쉽게 해결되지 않은채 향후 몇달간이 세계석유시장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여기서나오고 있다. 이경옥기자 ok@
  • 세계에너지연구센터 전망/유가 35불 넘을듯

    [카이로 쿠웨이트시티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현재의감산 합의를 내년말까지 고수할 경우 내년 4·4분기의 국제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35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에너지 연구센터가 18일 전망했다. 반면 OPEC 회원국들이 내년 3월부터 석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배럴을 늘릴경우 내년 4·4분기 평균 유가는 배럴당 18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이연구센터는 예상했다. 그러나 최소한 4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20∼21일 쿠웨이트시티에서 재회동해 석유감산 연장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져 OPEC회원국들이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회동에는 사우디 아라비아,베네수엘라,쿠웨이트 및 아랍에미리트(UAE)의석유장관들이 이 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센터는 내년도 세계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설령 OPEC 비회원국들이 석유공급이 1% 가량 늘인다해도 세계의 원유재고는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폭등세를 보여온 국제유가는 18일 보합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이날 배럴당 26.47달러(12월 인도분 기준)로 개장돼 26.80달러까지 치솟았다 폐장 직전엔 26.55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런던시장에서 걸프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북해산 브렌트유는소폭 하락한 배럴당 24.87달러에 머물렀다.OPEC 기준유가는 17일 전날보다배럴당 27센트 오른 24.47달러를 기록했다.
  • 국제원유가 강세 안팎

    국제유가가 배럴당 26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고(高)유가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산유국들이 지난 4월 이후 이행하고 있는 감산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전세계 재고물량이 최저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또한번의 ‘오일쇼크’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압둘라흐 알 아티야 의장은 최근 “회원국간 현재의 감산합의가 내년 3월 철회를 목표로 이뤄졌지만 현실적으로 내년 말까지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우드 나세르 알사바 석유장관도 16일 OPEC 회원국들이 감산 약속을 내년 3월 이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OPEC 감산합의는 비회원국인 멕시코와 노르웨이 등으로부터도 강한 지지를얻고 있어 산유국들의 ‘감산동맹’은 쉽게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11개 OPEC 회원국들은 지난 3월 평균 10달러선이던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산유량을 하루평균 210만배럴씩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17일 유가가 크게 오른 데는 미국석유연구소(API)가 이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에 이어 다시 떨어져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3억897만배럴이라고 발표한 보고서가 큰 영향을 미쳤다.세계 최대의 원유저장국인 미국의 저장량이 지난해 대비 9% 하락해 2년내 최저수준이라는 발표가 있자마자 투기적인 매수세가 일면서 유가상승을 자극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의 유가는 12월 인도분 기준으로 90센트 오른 배럴당 26. 60달러로 3년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이외 베네수엘라 석유노조가 곧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과,나이지리아의 사회불안으로 포카도스 석유터미널을 통한 원유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예상도 런던시장을 비롯한 이날 세계유가시장에서 가격상승을 주도한 요인이 됐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원유가가 이미 불안한 수준으로 동절기를 맞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배럴당 3달러 정도의 가격상승요인이 있어앞으로 28∼29달러선까지 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옥기자 ok@
  • 유가 연일 상승… 26달러 근접

    [카이로 연합] 국제 석유가격이 연일 올라 16일 배럴당 26달러에 근접했다. 뉴욕 상품시장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이날 한때 배럴당 25.95달러(12월 인도분 기준)까지 올랐다가 25.70달러에 마감돼 지난 7일간의 거래에서 6일간이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3억897만배럴로 떨어졌다는미국석유연구소(API)의 보고서가 이날 발표되면서 뉴욕시장 폐장 후 전자거래에서는 배럴당 26달러선을 넘어섰다. 런던 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8센트 오른 24.54달러에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 유가도 15일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33센트 오른 24.60달러를 기록했다고 빈에 본부를 둔 OPEC 사무국이 16일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연장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요는 늘고 재고가 줄어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 쌍용자동차 없어 못판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쌍용자동차와 법정관리 신청중인 삼성자동차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이들 회사의 매각협상에 적지않은 도움이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는 승합차종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무쏘 7인승과코란도 밴 등 승합차는 구매계약 후 출고까지 1∼2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특히 지난 5월에 출시된 무쏘 7인승은 6개월만에 3만대 가량이 팔리는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이 가운데 1만5,000대 가량은 예약폭주로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또 코란도는 밴과 5인승 지프 2개차종을 합쳐 올들어 2만2,600대가 팔렸다. 이중 승합차인 밴은 1만6,000대를 차지했다.출고대기중인 계약건수도 1,700여건에 이른다. 덕택에 쌍용차는 이스타나와 체어맨 등을 포함한 전차종 판매대수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인 97년기록(8만1,578대)을 지난 15일 이미 돌파했다. 올 매출예상액도 1조4,5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무쏘 7인승과 코란도 밴이 인기를 끄는 것은 연료비가적게드는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데다 승합차 분류에 따른 자동차세 혜택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재가동에 들어간 삼성차의 SM5도 주문에 비해 물량이 달리는상태다.재가동 이후 900대 정도 생산했으나 주문은 1,000대 이상 들어왔다. 재가동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재고물량이 부족,고객의 다양한 선택사양을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삼성차 관계자는 “부산시민들이 삼성차사기 운동을 벌이고 있고 SM5에 대한 평이 좋아 꾸준히 팔리고 있다”며 “새달중 2,000대 정도의 재고가 확보되면 다양한 구매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환용기자]
  • 제2건국추진위“부패관련자 사면 재고”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16일 새천년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검토되고 있는 ‘밀레니엄 사면’과 관련해 “우리사회 부정부패의 심각성을 고려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부패관련자에 대한 사면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제2건국위는 “이번 건의는 지난 12일 열린 제7차 상임위원회 결의에 따른것으로,사면 대상자에 부패관련자의 포함여부를 신중히 해달라는 뜻”이라고밝혔다. [박정현기자]
  • 올림픽축구 보완점/8강 자신감만으론 안된다

    13일 바레인과의 시드니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경기를 2-1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4회 연속 본선진출을 자축한 한국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은 “반드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제는 8강 진입이 자신감만 가지고 달성될 일이 아니라는 점.16개국이 출전하는 올림픽축구 본선은 4개조 풀리그를 치른 후 각조 상위 2개팀이 8강토너먼트를 벌인다.8강에 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2승이 필요하다.지금까지 맞선 팀들과는 기본적으로 다른 세계 톱클래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두는 게 자신감만 가지고 될까.그동안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어림도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전문가들은 경기력 전술 전략 모든 부문에서 허점을 지적한다.먼저 경기력가운데 최고의 덕목인 골결정력.한국은 4차례 경기에서 5골만을 성공시키는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렸다.골게터라는 이동국마저 2골에 그쳤다.그나마 대부분의 최종 슈팅이 그에게 맡겨졌기 때문에 거둔 결과로 승부처에서 믿고 맡길 선수가 없다는 말이다. 이는 공격루트를단순화한 전술에도 큰 원인이 있다.한국의 공격전술은 쇼트패스에 의한 중앙 돌파가 주로 활용됐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사이드 돌파에 이은 문전 슈팅을 시도하는 도식적인 방식이 가미됐다.수비의 입장에서이처럼 막기 쉬운 공격방식이 또 있을 수 있을까.최종 공격수에게 연결되는루트만 막으면 되는 것이다.13일 바레인전 전반이 대표적인 케이스.45분 내내 거의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한국은 단 한골도 얻지 못하고 오히려선제골을 내주었다.다행히 후반 이관우를 투입,전술적인 변화를 모색한 이후2골을 터뜨려 승리, 다양한 전술 변화와 공격루트 개척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잘 깨우치게 했다. 공격일변도의 전략도 재고해야 한다.이 경우 지나친 체력소모로 조직력이떨어지거나 상대의 순간적인 역습에 허점을 드러내게 된다.지난달 29일 중국원정경기와 13일 바레인전 실점이 바로 그 상황에서 나왔다. 따라서 승부처에서 집중적으로 공격에 힘을 주는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진단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탤런트 배용준씨 영상학과에

    성균관대는 12일 자기 추천 및 장기 취업자 수시모집 전형에 지원한 1,342명 가운데 인기 연예인과 은행 지점장,공무원 등 각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해온 13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 최초로 실시된 자기추천자 전형에서는 인기 탤런트 배용준(裵容浚·27)씨가 영상학과에,개그맨 겸 방송진행자 정재환(본명 鄭光喆·38)씨가야간 인문계열에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배씨는 “영화감독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정씨는 “방송언어 순화를 위해 진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서울 양재고 정송하(鄭松河·19)군,인천여자공예고 황선영(黃善英·18)양,서울 신성고 정창희(鄭昌熙·19)군,서울 한영고 김솔희(金率喜·18)양 등고등학교 학생회장 출신 16명이 대거 합격했다. 장기취업자 전형에서는 한빛은행에서 20년 동안 근무한 전석홍(田錫弘·43) 지점장과 장묘행정 전문가로 알려진 서울시청 노인복지과 박태호(朴台浩·47·6급)씨가 야간 인문계열에 합격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원유가 걸프전 이후 최고치

    국제 원유값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면서 90년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있다. 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수입원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두바이산원유값은 9일 국제 현물시장에서 배럴당 23.21달러로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기록한 데 이어 10일에도 23.58달러로 오름세를 이어갔다.10일 국제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유(WTI)도 1주일전보다 2달러 정도 오른 배럴당 24.62달러,24.4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국제 원유값이 최근 갑자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시한 연장잠정 발표 이후 멕시코도 감산에 동참할 것이라는 발표가나온 데다 겨울철을 앞두고 최대 소비국인 미국의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매우적기 때문이다. 원유 도입가격이 1배럴에 1달러 오르면 연간 기준으로 국내 수입은 8억7,000만달러가 늘고 수출은 1억7,000만달러가 줄어 흑자폭이 10억4,000만달러 줄어들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롯데백화점 점포확장 ‘무자비’

    롯데백화점이 제2창업의 기치 아래 ‘문어발식 점포 확장’을 무리하게 추진,온갖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롯데는 서울 강남의 노른 자위인 도곡동에 있는 그랜드백화점 본점을 지난6월 인수했다.롯데는 그랜드백화점을 1,413억원에 사들였으며,지난 8월22일이 백화점을 폐쇄하고 현재 개조작업을 하고 있다.그러나 그랜드 대주주들로부터 “매각이 터무니없이 싸게 이뤄졌다”며 반발을 샀다. 당시 롯데는 그랜드백화점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대금까지 가압류를 신청했다가 법원에 의해 기각되는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그랜드백화점 관계자는 “남은 상품을 처분하기 위해 여름세일을 시작하는날 롯데가 가압류를 신청하는 바람에 거래선이 모두 끊어져 마지막 세일마저 망쳤다”고 비난했다.그는 “지나간 일이긴 하나 롯데 같은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가 그 같은 악덕 상도의를 보인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좌절감이 컸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런가 하면 롯데는 매입대금을 일시불로 치른다는 계약을 일방적으로 어기고 6개월짜리 어음으로 결제하려다가실패하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월급을받지 못하던 그랜드백화점 직원들이 롯데 본사에서 연일 항의 시위를 벌여문제가 커지자 부랴부랴 당초대로 계약을 이행했다.이자차익을 노리려다 실패한 것이다.롯데의 도덕 상실증세는 또 있다.그랜드백화점 관계자들은 “그랜드백화점 인수가 확정된 뒤 그랜드백화점 입구에 롯데카드 발급 창구를 만들어 막바지 영업을 방해했다”고 지적한다. 롯데는 또 지난달 말에는 경기도 구리시 LG백화점 건물 옆에 쌀 라면 멸치오징어 재고의류 등의 생활필수품을 파는 출장 판매대를 설치,주변 상인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한 상인은 “롯데가 물건을 팔겠다는 의도보다는 LG의영업을 방해하겠다는 뜻이었다”고 비난했다.한국백화점협회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본점 매출만도 연간 1조원이 넘는 공룡기업인 만큼 무차별 공세로 지역 상권을 망가뜨리는 행위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외환위기가 발생한지 2년도 채 안됐는데 사치성 백화점에다지역의 소규모 상권을 무시한 물량 공세를 펴느냐”고 롯데의무자비 확장에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별개로 롯데는 2002년까지 모두 40개의 마그넷 매장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을 계획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99 자랑스런 공무원] 중기청 梁海鎭 판로지원과장

    ‘힘내세요 사장님!’-매주 한차례 KBS가 방송하는 TV 프로그램 이름이다. 부도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체 대표가 나와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내용이다.사정이 딱하다보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적지 않은 성금이 답지한다.전화 자동응답서비스(ARS)를 통해 1,000원씩 모인 이 돈으로 출연업체대부분이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다. 출연업체에게 구세주나 다름없는 이 프로그램의 뒤안에 중소기업청 양해진(梁海鎭) 판로지원과장이 있다.그가 프로그램 탄생의 ‘산파(産婆)역’이었던것이다.IMF(국제통화기금)체제에 막 들어선 지난해 1월의 일이다.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도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중소기업이 줄을 잇자 양과장은 KBS로 내달렸다.마침 방송사측도 중소업체의 어려움을 덜어줄프로그램을 궁리하던 터였다.양측은 곧바로 의기투합,‘힘내세요…’제작에들어갔다.지난달 중순까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장님’은 91명.이들 앞으로 40억원이 모금됐고,대부분 이 성금으로 재기했다. 양과장이 중소기업의 ‘홍보맨’으로 나선 것은 사실 이보다 2년 앞선 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재정경제원에서 중소기업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KBS측과 협의,‘중소기업 TV백화점’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97년 말까지 1,636개 업체의 2,059개 제품이 선을 보여 4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특집으로 4일간 계속된 방송에서 3년치 재고물량을 모두 판 업체도 나왔다.양과장의주선으로 지금은 케이블TV인 MBN과 아리랑TV에서도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대전 정부청사에 있는 그의 사무실 한쪽 벽면엔 지난 8월 한승헌(韓勝憲)당시 감사원장이 수여한 표창장이 걸려 있다.‘창의적으로 맡은 바 직무를성실히 수행하고 국민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여 공직사회의 귀감이 되는 모범공무원이므로 이에 표창함’. 진경호기자 jade@
  • [외언내언] 뒷북 軍검문

    10월 마지막 주말인 30일 서울 근교의 가을 정취에 취했다 밤 늦게 귀가하던 시민들은 예기치 않은 극심한 교통체증에 고생했다.통일로와 자유로는 물론 성산대교는 차량들이 꼬리를 길게 물고 늘어서는 바람에 다리를 건너는데만 1시간30분이 걸렸다.시민들은 갑작스런 검문으로 유례없는 주말 교통대란에 시달렸다. 이날 검문은 파주 군부대 무장탈영병을 잡기 위한 것이었으나 군의 대응이뒷북치기로 일관돼 시민들의 울화통을 터뜨리게 했다.방탄모와 군복 차림의탈영병들이 부대 근처를 지나던 군용차량을 세워“탈영병을 체포하러 간다”며 금촌역에 이른 것은 오후 9시30분쯤.택시로 바꿔 탄 탈영병들은 1시간 뒤에는 서울 미아리 유흥가에 도착해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탈영병들이 이동한 파주∼서울간 도로에는 상설 군경합동검문소가 2군데 설치돼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나 이들은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이들을 서울로 들여보낸 다음에야 육군은 파주와 서울을 잇는 주요 도로 9곳과 서울시내 28곳에서 검문에 들어갔다.택시기사 신고로 군은 이날 밤11시30분쯤 소재를 파악하고 검거에 나섰으나 검문은 탈영병들이 검거된 뒤인 다음날 새벽까지 계속됐다.국민 불편은 전혀 고려된 흔적이 없다. 무장탈영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신속한 보고와 대응이 요구된다.그러나 소속 부대는 상부 문책이 두려워 자체 해결을 시도하다 늑장보고가 일쑤고 결국 피해는 국민의 몫으로 돌아간다.수도권에서만 한해 20여건의 검문검색이 실시되나 그때마다 검문체계의 심각한 허점을 드러내 원성을 사고 있다. 이번 무장탈영사건도 군 기강 해이와 검문소 운영의 허점,지휘부 보신주의,안일한 상황 대처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탈영병 신원파악도 제대로 못하고있었고 탈영시점과 실탄 보유량도 오락가락해 군의 상황 보고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맹물 전투기 추락사고 후 군기문란 행위에 대한 국민적 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검문 개선 방안이 요구된다. 검문방법부터 바꿔야 한다.국민들 사이에는 그동안 효과도 없고 교통체증만불러일으키는 검문검색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탈영병 검거의 당위성 못지 않게 국민에게 짐이 되지 않는 검문방법도 중요하다.검문 발령과해제시점이 명확하고 검문 소요시간과 공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간선도로를막는 투망식 검문은 가장 초보적 방법이다.도주로를 정확히 예측해 검문 길목을 줄이고 차선마다 검문 인력을 배치,차량 흐름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국민의 입장에서 검문방법도 효율성 위주로 재고되어야 한다. [이기백 논설위원 kbl@]
  • 美경제 3분기 4.8% 성장

    [워싱턴 연합] 미국 경제가 지난 3.4분기에 5%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이면서도 인플레이션 조짐은 두드러지지 않는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28일 크리스마스 대목을 겨냥한 기업들의 재고 비축과 활발한수출등에 힘입어 3.4분기 성장률이 4.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당초 3.4분기 성장률을 4.5∼4.7%로 예상했다.3.4분기의 성장률은 2.4분기의 1.9%는 물론 1.4분기의 3.7%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작년 4.4분기의 5.9%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무부는 3.4분기의 재고가 281억 달러 규모로 2.4분기의 140억달러에 비해두배를 넘었고 아시아 등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 증가율이 2.4분기의 4%에서 3.4분기에는 12.4%로 크게 확대돼 강력한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 “식량안보조항 WTO선언문에 명시를”

    뉴라운드 개시를 한달여 앞두고 농산물수입국 비정부기구(NGO)들이 ‘식량안보’와 개도국 우대를 주장했다. 한국 일본 스위스 대만 등 식량수입국의 NGO 대표들은 26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열린 국제포럼에서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포괄적인 ‘식량안보조항’이 세계무역기구(WTO)선언문에 명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NGO는 “지난 5년간 우루과이라운드 농업협정의 이행결과 무역자유화의 혜택이 소수의 농산물수출국에게만 돌아갔다”며 “식량안보조항을 통해각국은 적절한 수준의 생산과 재고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이 전세계 소비자의 식품안전과 환경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제사회가 유전자변형 농산물의 생산과 무역을 효과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국제행동기준을 마련할 것도 요청했다. 이들 단체는 ▲‘농업의 다원적 기능’조항의 WTO선언문 포함 ▲개발도상국에 대한 특별차등대우 적용 ▲협상과정에서의 NGO 참여 보장 요구 등을 포함한 공동성명서를 WTO 사무국에 제출하고 각 수입국 정부가 이를 협상과정에반영하도록 촉구하기로 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초고속 무선데이터통신’ 속빈강정 우려

    이동통신회사들이 ‘초고속 무선데이터통신’을 내세우며 경쟁적으로 추진해 온 ‘IS-95B’서비스가 당초의 거창한 발표와는 달리 ‘속빈 강정’으로전락할 위기다. 사업추진이 업계의 필요성보다는 ‘따라하기’식 과당경쟁에서 비롯된 탓이다.때문에 본격 서비스를 약속한 날로부터 2개월여가 지났지만 서비스 지역이 지나치게 제한돼 있고,전송속도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업체별로 수십억∼수백억원을 들인 IS-95B가 또다른 과열경쟁의 후유증만 남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SK텔레콤(011),한국통신프리텔(016),한솔PCS(018),LG텔레콤(019)등 4개 이동통신회사들은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과 PC통신을 기존 IS-95A(14.4Kbps)보다 8배 빠른 115.2Kbps로 이용할 수 있는 IS-95B 서비스를 지난달 1일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이 서비스는 업체별로 수도권이나 광역시 지역에서만 제공되고 있다.SK텔레콤의 경우,수도권에서만 서비스한뒤 내년 중순 다음 단계인 IS-95C로 바로 넘어가기로 했다.또 한통프리텔과 한솔PCS는 당초 전국 서비스를 계획했다가 투자 문제로 사실상 백지화하고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만 서비스하기로 했다. 서비스 속도도 당초 약속과 달리 기껏해야 60Kbps 정도 밖에 나오지 않고있다.그나마 ‘체감속도’는 기존 서비스에 비해 큰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기존 휴대폰의 재고처리를 위해 아직 본격적으로 IS-95B 전용 휴대폰을 내놓지 않고 있어 서비스 회사별로 IS-95B전용 휴대폰은 1∼3종에 불과한 상태다. 김태균기자
  • [대한매일을 읽고]

    ■시민편의 외면한 관가 평일체육대회 재고를 국감이 끝난 정부의 중앙부처들이 15일부터 잇따라 체육대회를 갖고있다고 한다(대한매일 10월15일자 7면, 28면). 그런데 평일에 체육대회를 하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평일에 개최를 하는 부서에서는 필수요원이 업무를 대행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자기가 맡은 업무이외의 업무에 대해 정확하고 자세하게 안내해주거나 처리해줄 수 있을 지 의문이다.관공서에 전화를 하면 흔히 ‘담당자가 없다’,‘담당이 아니라 모르겠다’는 매몰찬 대답을 들어왔는데 갑자기 체육대회를 맞아서 자기분야가 아닌,다른 분야에 대한 특별교육이 있었을리는 만무하다.그러므로 이는 변명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공무원 조직은 일반회사와는 달리 공복(公僕)이다.따라서 국민들을 하늘같은 고객으로 모셔야 한다.그런 고객들이 찾아오는 평일에 체육대회를 갖는다는 것은 이제 지양돼야 할 것이다. 정진우[부산시 서구 동대신동] ■조계종 폭력분규 스님들 지혜모아 해결을 지난해 12월,43일동안이나 계속됐던조계사분규는 공권력에 의한 강제진압으로 외관상 일단락됐다.매번 총무원장 선거때만 되면 스님들의 폭력과 난투의 장면이 신문을 장식한다(대한매일 13일자 23면). 불교계의 속사정이나 내부문제에 전문지식이 없어 다만 종단의 해묵은 갈등,종정과 총무원장의 원활하지 못한 관계 등으로만 알고 있다. 그러나 이유가 무엇이든 불자나 대중들에게 좋은 길을 알려주는 것만큼 스님들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실천해야 할 스님들 스스로가 사태를 해결할 지혜는 없는 것일까.조계종 종단에서는 부처님의 지혜를 빌려 사태를 조기 수습하기를 바란다. 정경내[부산시 동래구 낙민동]
  • 대우 12개계열사 ‘생사 기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 12개 계열사의 운명을 가늠할 초침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대우중공업 등 5개사는 이번주내 자산·부채실사 결과가 나오고,나머지도 이달 말까지는 구체적인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짓는 데 필요한 준비절차를 모두 마치게 된다. 워크아웃 추진 현황 채권단이 발걸음을 최대한 재고 있다.대우문제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을 감안,늦어도 다음달 6일까지는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짓는다는 약속에 따라서다.대우중공업과 전자 등 핵심 2개사의 속도가 특히 빠르다. 중공업의 경우 이미 해외공장에 대한 실사작업도 거의 끝낸 상태다.부채규모도 예상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나 안도감을 준다.지난 6월말 현재 중공업이 증권거래소에 신고한 부채규모는 9조7,029억원인데 이번 실사에서 9조9,000여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숨겨진 부실이 생각보다는 작다는 얘기다.자산규모도 6월말 현재 규모(13조1,974억원)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채권단은 기계와 조선·존속부문 등 3개 부문으로 자산과 부채를 나눈 뒤 부문별로 부채조정을 해 주는 워크아웃 플랜을 짜고 있다. 대우전자의 워크아웃 방안도 다음주 중에는 윤곽이 드러난다.그러나 외국계 법인인 딜로이트쿠시토머스에 의뢰한 해외사업장에 대한 실사결과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현장조사는 계속 진행하고 회계장부만 검토한 보고서를 토대로 부채조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제점과 전망 서두르는 만큼 부작용도 예상된다.시간에 쫓기느라 숨겨진부실을 찾는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출자전환,부채상환 유예 등 부채조정을 한 뒤에 대규모 부실이 드러났을 때 말썽이 생길 소지가 큰 것이다. 채권단은 이를 감안,워크아웃 계획을 짤 때 ‘추가부실이 나중에 드러날 경우 채권단이 이를 분담한다’는 단서조항을 넣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계열사끼리 얽히고 설킨 대차(貸借)문제를 어떻게 정리하느냐는 것도 관건이다.채권단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위원회와 연일 만나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현재로선 뾰족한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그러나 이달 말까지는 어떻게든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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