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고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김헌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주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IT 교육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호흡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87
  • 재고증가율 4년來 최고

    생산증가율이 줄어든 반면 재고증가율은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수준을나타내는 도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9% 증가하는 데 그쳐,99년 1월 3.4%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6월 이후 다섯달째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생산도 전년동월 대비 11.5% 증가하는 데 머물러 99년 2월 5.1%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수출은 12.6%로 올들어 가장 낮은 증가세를나타낸 반면 재고는 18.8%로 외환위기를 겪었던 97년 이후 가장 높았다. 김성수기자 sskim@
  • 허리띠 너무 조른 소비 실물지표 모두 ‘빨간불’

    실물지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생산,소비성장률과 제조업 평균가동률은일제히 떨어지고 있고,공장마다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우리 경제를지탱해온 수출마저 둔화세가 뚜렷하다. 특히,소비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어 내년상반기까지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급격한 소비위축 실직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장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 심리가 내수소비의 침체를 가져온 가장 큰 원인이다.대우,현대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장의 심리 불안이 실물에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연말부터 공적자금이 적기에 투입되고,구조조정작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불안심리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英)수석연구원은 “구조조정작업을 꾸준히 밀고나가면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 내수침체는 풀릴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경기 하강국면 접어들었나? 전문가들은 경기 하강기의 전형적인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다.LG경제연구소 김성식(金聖植)연구원은 “경기침체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앞으로 수출이 경기를 지탱하느냐가 급격한 침체냐,연착륙적인 조정이냐를 좌우할 것”이라고전망했다. 대우경제연구소 신후식(申厚植)연구원은 “3·4분기에 이미 정점을지나 하강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본다”면서 “일본같은 장기불황으로 가지 않도록 조금 여유있게 돈을 푸는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정경제부는 그러나,일시적인 조정국면을 거치고 있을뿐 하강국면에 접어든 것은 아니며,내년 2월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다시 상승세를 탈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기하락에 대한 대책과 전망 기업·금융구조조정을 빨리 끝내 금융시장의 불안을 우선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IMF직후 같은 탄력적인 경기회복은 어렵겠지만 건설등 내수경기를 부양하고,수출만 유지된다면 경기가 급락할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일부에서는신도시 건설을 재추진하는등의 부분적인 경기부양책을 쓸것을 충고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내외 고가 화장품 인터넷서 가격 ‘다운’받으세요

    고가의 수입화장품도 인터넷을 이용하면 시중보다 훨씬 싸게 구입할수 있다.보통 30%쯤 싸지만 40% 이상인 것들도 꽤 있다. 따라서 인터넷을 통해 사면 프랑스나 미국 등의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다.오히려 더 싸게 구입할 수있는 화장품들도 있다. 회사원 이은주씨(26·서울 강서구 발산동)는 최근 홍콩 사이트인 딸기넷(www.strawberrynet.com)을 이용해 백화점에서 5만2,000원에 팔리는 샤넬의 가루 파우더 25g짜리를 2만9,821원에 구입했다.백화점보다 43%나 저렴한 값이다. 이씨는 ‘싼 가격’에 반해 필요한 화장품은 모두 딸기넷 등 인터넷에서 구입하고 있다. 딸기넷측은 “하루 평균 3,000여명의 한국여성이 접속하고 있으며지난해 사이트를 개설한 뒤 매월 30%의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고밝혔다. 딸기넷은 샤넬,랑콤,시슬리 등 대부분의 유명 화장품을 포함해 7,000여종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전세계 어디든 무료 배달·포장에 싼 가격으로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어5일정도 걸리던 배달기간이 최근에는 10∼20일로 지체되고,재고물량이 동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반품,환불도 가능하나 이에 해당하지 않는 말썽이 생길 경우 홍콩사이트인 만큼 이메일로 항의하는 것 외에는다른 해결방법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한국의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도 싼 가격과 다양한 사은품으로 소비자를 끌어 모으면서 새로운 소비문화를 만들고 있다. 풍부한 사은품과 빠른 배달로 입소문이 난 플러스1000(plus1000.co. kr)은 시중에서 9만원에 유통되고 있는 이자녹스의 링클 디클라인을6만1,900원에 팔고 있다. 또 코스아트(cosart.co.kr)는 2만원짜리 마몽드 밀키세럼을 1만4,000원에 파는 등 화장품을 판매하는 다른 사이트들도 싼 가격을 무기로손님을 불러 들이고 있다. 이화여대 대학원생 김진경씨(27·서울 서대문구 영천동)는 “주문한 물건이 오지 않거나 다른 물건이 오는 경우도 있었다”며 소비자들이 주의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물건을 사기 전에는 가격정보 비교사이트인 오미(www.omi.co.kr),야비스(www.yavis.co.kr),샵바인더(www.shopbinder.com)등에 들러 어디에서 가장 싸게 파는지 알아보는 것도 알뜰 쇼핑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윤창수기자
  • 2000 美 대통령선거/ 美대선 앞으로 어떻게

    26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미 대선의 최대 변수였던 플로리다주 최종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는 박빙의 리드를앞세워 정권 인수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27일 오전 마이애미 데이드 등 3개 카운티의 수검표 재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리언카운티 순회법원에 내는등 법정 투쟁에 들어갔다.그러면서도 다음달 1일 이후 예정된 연방대법원의 판결에는 따르겠다는 뜻을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다. ◆공화당 진영=부시 후보는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이 이날 저녁 7시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9시30분) 자신의 승리를 발표하자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면모 갖추기에 돌입했다. 부시 후보는 플로리다주 정부의 발표 두시간 뒤인 밤 9시30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TV연설을 갖고,“나와 딕 체니 부통령 후보는 차기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일하기 위해 정권인수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승리를 기정사실화할 뿐 아니라 인선까지 마침으로써 지금까지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발빠른 행보였다.특히 부시는차기 대통령이담당할 6,300여명의 임명직도 조만간 인선,‘부시 대세론’을 하루속히 확산시키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부시 후보가이날 회견에서 앤드루 카드 전 교통장관을 백악관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면서도 부시는 민주당의 반발을 의식,고어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더욱 높여나갔다. 부시 후보는 “이번 대선은 비록 힘들었지만 미국 민주주의를 시험하는 건전한 싸움이었다”고 전제한 뒤 “선거 결과에 대해 이의를제기하겠다는 고어측에게 정중하게 재고를 권한다”면서 고삐를 죄었다. ◆민주당 진영=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의 발표 이후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던 고어 후보진영은 27일 리언 카운티 순회법원에마이애미 데이드,내소,팜비치 등 3개 카운티의 수검표 재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앞서 고어 후보는 조셉 리버먼 부통령 후보를 내세워 “해리스가 플로리다주의 선거 결과를 발표한 기준은 불완전하고 부정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어 후보는 27일자에 게재된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플로리다주 수검표 결과 수용 여부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결정이 자신에게 불리하더라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마냥 법정 공방으로 일관했다가는 오히려 여론이 악화될 뿐 아니라 차기 출마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현실론을 감안한 언급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어 후보는 이 인터뷰에서 플로리다주의 모든 표가 개표되도록 지속적인 압력을 가할 의무가 자신에게 있다고 밝혀 아직까지는 완전히 승복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이를 뒷받침하듯 고어는 정권 인수작업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고 인수작업에 따른 시간도 부시후보보다 덜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어 후보는 27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마이애미-데이드 등 3개 카운티의 수검표 재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내는 입장을 피력할 예정이다.여론의 수세에 몰리기 시작한 고어가 여론을 자신쪽으로 돌리기 위해 강한 호소성 기자회견을 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삼성전자주식 흐름을 알면 증시가 보인다?

    27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 주식들을 포함해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반등을 주도했다.이에따라 시장의 관심은 다시 삼성전자로 집중되고 있다. D램 가격의 바닥 탈출은 삼성전자라는 한국증시 대표 종목의 주가안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시 주변여건 호전 미국 나스닥지수는 지난주말 반도체 관련주들의 급등으로 반등에 성공했다.국회정상화로 공적자금 추가 조성이 가능해짐에 따라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D램 현물가격은 바닥권을 벗어났으며,환율 급등세는 주춤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2,068억원어치를 순매수,순매수액은 지난 8일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LG증권 황창중(黃昌重)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D램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 등이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반도체주를 많이 사들이고있다”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같은 강도로 지속될 지 여부는 미국시장에서 반도체 주식들의 움직임과 연관성이 높다”고 말했다. ■D램가격 전망 22일 미국 현물시장에서 64메가 D램가격은 품목별로24∼45%나 뛰었다.반도체업체의 감산설과 충분한 재고조정으로 매수세가 일시에 몰렸기 때문이다. D램가격이 바닥권을 형성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하지만 이번 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본격적인 가격 회복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대우증권 전병서(全炳瑞) 부장은 “당분간 현물가격은 4달러대까지 반등하겠지만 추세 반전으로 보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등의 추가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55만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 하루 삼성전자주식 82만4,000주(1,511억원)를 순매수했다.삼성전자 주가는 지난주말보다 11.18%가 올라 18만9,000원을 기록했다.현대전자도 상한가였다. ■전망 매물벽이 두터운 560선의 돌파 여부가 추가상승 또는 횡보국면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 투자정보팀장은 “미국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미국기업의 4·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데다 국내는 파업이라는 변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鐘雨)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여부는 미지수”라면서 “560선을 돌파할 경우 전고점인 580선까지는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기고] 美 대선을 보는 한국 보수진영

    한국은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초미의 관심을 가진 몇 안되는 국가중 하나일 것이다.공화당이 의회와 함께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북한에 대해 민주당정부보다 훨씬 강경한 정책을 펼 것이며 한국의 대북‘유화정책’에 제동을 걸리라고 믿는 냉전적 보수진영의 강한 바람때문일 것이다.‘국민의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 가운데도 이러한 변화를 우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러한 기대 혹은 우려는 다음 몇가지 이유에서 근거가 박약하다고 할 수 있다. 먼저 미국 정치사에서 정권교체가 외교정책에 현격한 전환을 가져온일은 매우 드물었으며,내정에서와는 달리 외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전임 정권의 정책을 연속성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 관례라는 사실을 지적한다.물론 공화당의 정강정책과 조지 부시 후보의 선거공약은,‘불량국가’(공화당은 북한을 여전히 불량국가로 간주한다)의 안보위협에 미국이 강력하게 대처하며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와 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개발을 밀어붙이겠다고 공포했다.그러나 이러한 강성발언은 보수층을 겨냥한 선거용의 의미가 크며 실제 집권한 후에는 현실적인 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NMD나 TMD의 개발도 중국과 러시아의 군비경쟁을 불러일으킬 것이어서 유럽연합 국가들도 반대하며,국내여론이나 세계여론도 중요한 견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둘째로 부시가 최종 당선되더라도 정통성 기반이 약해 군사·외교 정책에서 보수 강경 노선을 실천에 옮기기가 어려울 것이다.전체 유권자 득표에서는 졌지만 주별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앞서(그것도 플로리다 유권자의 표심을 명쾌히 규명하지 못한 채) 당선된다면 취임 전부터 정통성에 강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다.박빙의 승부,일부 지역에서의 재검표와 양당이 제기한 여러건의 선거소송 등으로 인하여 대통령당선자를 확정짓지 못하는 혼란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미국의 여론주도층은 국론분열이라는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있다. 두 당의 원로 정치인들은 차기 대통령이 초당적 국민화합을 위해 자기 당의 이념에 얽매이지 말고 온건 중도 성향의 인사를 내각에기용할 필요가 있으며, 새 행정부는 양당이 큰 견해차를 보이는 공약을 추진하기보다는 국민과 의회의 갈등을 줄여가는 방안을 모색해야할 것으로 지적했다.과거 레이건을 당선시키는 데 큰 몫을 한 외교와강력한 국방정책이 이번 선거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갖지 못했다는사실도 공화당의 강성 군사·외교 노선에 제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셋째로 남북정상회담과 그후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남북관계의 평화적 발전은 주변 4강과 세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더욱이 김대중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우리 대북정책이 국제정치의 무대에서 갖는 도덕적 정당성을 더욱 강화했다.따라서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대북한강경노선을 주장하는 공화당이 행정부까지 장악하더라도,한반도 문제해결의 당사자인 우리 민족의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노력에 미국의계속적인 지원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대북정책에 대한 작금의 한나라당 태도는,민족이 나아갈 방향에 비전을 가진 책임 있는 야당 노릇을 하고 있는지 심각한 우려를불러일으킨다.한나라당은 미국대통령선거 직전 이회창총재의 외교안보 특보 명의로 뉴욕타임스에 클린턴대통령의 방북 계획을 재고해 줄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기고했다.클린턴의 방북은 “상대가좋게 나올 의사가 전혀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호의를 베푸는 무모한외교”이며 “남한과 미국에 안보해이 의식을 심어 주한미군 주둔문제 등 양국간 안보조약에 대한 결속력을 약화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이 호소문은 북한을 바라보는 한나라당의 냉전적 사고와정상회담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급진전을 바라보는 수구적 시각을여실히 보여준다.한나라당의 이런 태도는,북·미관계 진전이 한반도평화정착의 필수조건일 뿐만 아니라 북·일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IMF·IBRD 등의 북한 차관이 가능해지고,국제사회 투자도 늘어나 남북경협에서 우리 부담이 그만큼 줄게 될 것이라는 명백한 사실을 외면하는 것이다. 부시가 대통령이 되면,그가 선거기간 중 표명한 한반도정책에 대해신중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한편으로는 북한과 미국의 이해관계를조정하고 상호신뢰를 높이도록 중재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며대내적으로는 민족적 이해가 걸린 정책들에 대해 초당적 지지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한 운 석 아태평화재단 선임연구원
  • 李의장 본회의 의사봉 쥘수 있을까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쥘 수 있을까. 한나라당은 26일에도 이 의장의 사회권 거부를 거듭 천명했다.이회창총재는 “검찰 수뇌부 탄핵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 의장이 보인태도를 납득할 수 없다” 면서 “사회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나름대로 절충안을 마련한 것 같다. 이 총재도 타협 가능성을 시사했다.이 총재는 ‘이 의장이 사과를표명하면 사회권 거부를 철회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두고 봐야한다”고 답했다. 한나라당이 더 크게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이 의장의 태도인 것 같다.이 총재는 “이 의장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하니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적절한 수준의 ‘행동’이 있다면 재고할 수 있는 문제”라고말했다. 의장으로서 국회 파행에 대한 유감 표명 정도는 할 수 있는일이고,이를 통해 명분을 얻자는 뜻이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이날 골프회동을 갖고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은 이제 이 의장에게 넘어간 듯하다. 이지운기자 jj@
  • 공적자금 오늘부터 국회 심의

    국회는 27일 재정경제 등 13개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공적자금,계류법안에 대한 본격 심의에 나선다. 하지만 예산안과 공적자금 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이견이 적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은 26일 당3역 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추가 공적자금의 용도와 적절성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으면 동의안 처리를늦출 수도 있다는 방침을 세워,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을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만섭(李萬燮)의장의 본회의 사회도 한나라당이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민이 납득할 조치를 취하면재고할 수 있다”고 말해,이 의장이 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사회권 거부의사를 철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이날 비공식 회동을 갖고 공적자금 처리와 이 의장의 본회의 사회권문제 등을 협의했다. 한편 여야는 27일 그 동안 중단됐던 ‘한빛국정조사’특위 소위를열어 증인 채택 등을 협의하고,28일에는 양당 정책협의회를 개최해공적자금 관련법과 농어가 부채 경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남은 회기가 12일에 불과한 반면,처리해야 할 법안이 290여건에 이르고 쟁점들도 적지 않아 졸속 심의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국회 주변에서는 정기국회 폐회 뒤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남은 현안을 처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
  • “겨울상품 재고를 줄여라”올 마지막 세일 돌입

    ‘재고를 적게 남기자’ 재고줄이기가 올 마지막 정기세일을 앞두고 백화점을 비롯,각 업체들의 공통 과제로 등장했다. 이번 세일은 브랜드 참여률이 높고 할인폭도 지난해에 비해 큰 것이 특징이다. 삼성플라자를 비롯해 LG,한신코아,뉴코아,그랜드 등 수도권 중소형백화점들은 24일부터 겨울 정기 바겐세일을 시작했다. 대형백화점들은 내달 1일 정기세일에 들어가며 24일부터는 업체별브랜드 세일에 들어갔다. ◆특징=브랜드 참여율이 높다.하반기 판매가 부진했던 의류업체는 최고 90%,생활용품업체 70%내외가 이번 세일에 동참한다.지난해 50∼60%에 비해 크게 높다. 할인폭도 크다.일반적으로 브랜드세일때는 참여업체는 많아도 할인율은 낮았다.올해는 정기세일과 동일하게 할인율이 30%인 브랜드가많고 일부 신상품은 50%에 이른다.또한 모피 등 값비싼 의류 대신 이월상품,겨울의류 재고상품전 등이 많다. 업계관계자들은 “경기불안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할인율을 높여서라도 겨울상품 재고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세일이끝나고 나면판매가 부진한 몇몇 업체는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고별전’이 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백화점=그랜드 일산점은 다음달 11일까지 캠브리지,브렌우드 등 남성 신상품은 50∼60%,이월상품은 70∼80% 할인한 가격에 판다.그랜드마트 계양점(인천)은 내달 3일까지 보성 7대 브랜드 창고대개방 행사를 연다. 뉴코아 과천점은 신원 4대 브랜드 이월상품전을 열고 바지 2만원,투피스는 3만원에 판다.아이찜 핸드백은 3만 5,000원이다.평촌점에서는 피에르가르뎅 침구세트를 15만 5,000원에 판매한다. LG 구리점은 스키와 스노보드 용품 균일가전이 열리며 키친아트 풍년 세프라인 등 가정용품을 40∼50% 할인한다. 행복한세상은 30일까지 겨울 난방용품 신상품을 30% 할인해 판다.까르뜨니트 트윈니트는 12만 8,000원 등 겨울 신상품을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9일까지 헨리코튼 점퍼 12만원,바지 5만 9,000원에 판다.워모의 남성정장은 20만원,쿠기 패딩점퍼는 6만 9,000원이다. ◆대형백화점=현대 천호점은보이런던 재킷 1만 5,000원,쿨독 하프코트 4만원에 판다.본점은 30일까지 지아니 베르사체 재고를 최고 50%할인 판매한다.신촌점은 니트 란제리 등을 50% 이상 할인해 판다. 롯데 강남점은 패션부츠·핸드백전을 열고 미소페 롱부츠는 10만 9,000원,쌈지핸드백은 4만∼6만원에 판다.갤럭시 빨질레리 등 제일모직 남성복을 50∼70%,니트와 점퍼도 60∼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본점은 모피 특가기획전을 마련했으며 26일까지 베르사체,펜디 등 명품 잡화 할인행사와 70만원대의 120수 남성정장을 33만원에파는 특별전을 진행한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여성캐주얼 특집전을 열고 시슬리 가죽 캐킷을 36만 4,000원에 판다. 강선임기자
  • [失業 이렇게 풀자] (2-2)여야 정책 브레인 일문일답

    내년 초 실업자가 100만명에 육박한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실업대란이 우려되고 있다.여야는 어떤 실업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민주당·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에게 물었다. ★ 丁世均 민주당 제2정책조정 위원장. ■실업대란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민주당이 마련 중인 대책은 무엇인가. 장·단기 대비책을 준비 중이다.실업자에게는 실업급여와 보험금을 지급하고,공공근로를 주선할 계획이다.실직과 동시에 임금의 50%를 3∼8개월간 실업급여로 지급한다.실직자를 채용하는 중소기업은임금의 50%를,대기업은 3분의 1을 6개월간 지급할 예정이다.공공근로사업 예산을 탄력적으로 집행,내년 1·4분기까지 8,800억원을 투입하겠다.장기적으로 중소·벤처기업 창업 지원 등 재취업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현 상황이 IMF 위기때와 비슷하다는 분석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IMF 위기와는 달리 지금은 고용보험 적용 확대,임금채권 보장,국민기초생활 보장 등 사회안전망이 정비된 상황이다.외환 위기 직후에는즉흥적인 실업대책이 나왔지만, 지금은 정교한취업 알선과 직업훈련능력을 키울 수 있는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도 실업률과 실업자 수에 대한 예측은. 올 연말까지 대우자동차 부도 및 부실 기업 정리 등으로 7만5,000여명의 실직자가 더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따라서 올해 말 실업자 수는 90만명,실업률은 4.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내년 1·4분기 추가 발생 요인을 감안하면 최고 96만명,4.4%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실업대책 예산은 충분한가.내년에 순예산만 9,191억원을 책정했다. 실업급여와 직업훈련비용으로 사용되는 고용보험기금 1조7,295억원등을 합치면 내년 실업대책에 들어가는 예산은 모두 3조1,678억원이다.이 정도라면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실업자들의 생계 유지 대책은. 4인 가족의 최저생계비가 93만원에미달하는 실업자는 국민기초생활보호 대상자로 선정,생계비를 지원하겠다.실직기간 중 긴급한 필요에 충당할 수 있도록 1만여명에게 1인당 500만원 한도의 생활안정자금도 대부할 계획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李漢久 한나라제2정책조정 위원장. ■현 실업문제의 심각성을 어느 정도로 느끼나. 실제 피부로 느끼는체감실업률은 정부 발표보다 70만명이 더 많은 170만명 정도로 파악된다.실업률이 7%를 넘은 것으로 보인다. ■실업사태가 왜 닥쳤다고 보나. 그동안 정부가 실업자 수를 줄였다고 했지만 방법이 문제다.돈을 풀어 거품경기를 조성했는데 이제 정부재정 지출에 한계가 온 것이다. ■정부의 실업대책을 어떻게 평가하나. 정부는 공공근로사업과 인턴제 실시 등 임시직만 늘려 외형상으로만 실업자 수를 줄이는 데 급급했다.근본적으로 기업들이 일 자리를 늘리도록 환경을 조성하지 못했다.그러니까 경기가 조금만 좋지 않으면 움츠러드는 것이다. ■정부가 기업의 의욕을 꺾었다는 뜻인가. 그렇다.정부는 경제의 어려움을 걸핏하면 기업의 책임으로 돌린다.일부 불량 기업인이 있다는이유로 규제를 모든 기업에 획일적으로 적용하니까 선량한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가급적 규제를 풀어야 기업들이 일할 의욕을 느껴 투자를 확대하고 일 자리도 늘릴 것 아닌가. ■정부가직업훈련을 실시하는 등 나름대로 실업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힘쓴 흔적도 있는데…. 자세히 보면 알맹이가 없다.보건복지부가마련한 기초생활보장법의 경우 실업자가 자활 능력이 있는지를 체크하는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조차 없다.교육부도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실용적 교육이 아니어서 실제로는 취직이 안된다.노동부가제공하는 실업급여도 정작 형편이 어려운 일용직 실업자는 신청조차못하게 돼 있다. ■한나라당이 구상 중인 직접적인 실업대책은. 정부가 천명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동결 방침을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수방(水防)사업 등 뚜렷한 기술이 없어도 일할 수 있는 자리는 계속 마련해 주어야 한다.대신 다른 낭비적 예산을 줄이면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문예진흥기금 모금 계속돼야

    최근 기획예산처가 문예진흥기금 모금의 2002년 1월 조기 폐지와 문예진흥기금의 ‘공공기금’ 전환을 문예진흥원에 통보했다.정부가 전경련 등 재계의 준조세 폐지 요청을 받아들여 내년부터 조기 폐지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꾼 것이다.그러나 이런 방침은 정부정책의 무원칙성과 졸속성을 드러내고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조치이다. 정부는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4,500억원 조성 목표 달성을 전제로 2004년 말까지 진흥기금 모금시기를 입법화한 바 있다.그런데도 특별한상황 변화 없이 문예진흥기금 모금을 조기 폐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소식을 접한 문화예술계는 진흥기금 모금 조기 폐지와 ‘공공기금’전환 계획의 백지화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진흥기금 모금조기 폐지는 시기 상조이며 IMF 이후 문화예술계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1973년 설립된 문예진흥기금은 우리 문화의 보존과 발전에 꼭 필요하지만 자생력이 부족한 각 부문의 지원사업을 벌여 왔다.창작 및 공연예술 지원,국제문화 교류,전통문화 보존사업,영상문화사업 등 수익성 없는 순수 문예활동을 지원해준 거의 유일한 재원이다.그러나 이기금의 대부분은 정부 지원이나 기업의 기부금보다는 극장표나 고궁의 입장권 등 모금으로 충당됐다. 우리는 준조세 성격의 국민 부담이 사라져야 한다는 원칙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기금 출연이나 기업이나 재단의 활발한 기금 참여가 선행되어야 한다.그러나 문예진흥기금의 정부 출연도 96년 중단되었고 IMF 이후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민간 부문의 기금 출연도 극히 불투명한 상태이다. 기획예산처는 기금을 금융 수익으로 운용하는 만큼 현재까지 조성된 3,660억원과 조성 목표액인 4,500억원과의 차액에 해당하는 900억원에 대해서 이자를 보전해주겠다는 안을 내놓았다.그러나 이는 재계에서 요청한 준조세 조기 폐지 건의를 받아들이기 위해 내놓은 고육지책으로 매년 모금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이런 수준으로는 2004년 말 조성 목표액 4,500억원 달성도 어려워진다.또 기금운용의 투명성 확보와 객관성 유지를위해 공공기금화한다는 명분은자칫 순수 문화예술의 생명이라 할수 있는 자율성을 해치고 간섭과통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게 한다.문화예술은 특성상 시장논리에 따르면 생존할 수 없다.공공의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그러나 그 방식은 간섭이나 통제보다는 민간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어야 한다.문화예술 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결과로 이어질 정부의 방침은 마땅히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 “살기 어렵긴 어렵구나”

    지난 86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연탄수요가 올들어 유가상승등의 영향으로 1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연탄 소비량은 올들어 10월말까지 86만9,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6만8,000t)에 비해 13.2% 늘어났다.9월과 10월의 경우 전년보다 58.6%,24.9% 증가했다. 산자부는 시설재배를 주로 하는 채소·화훼단지에서 난방비 절감을위해 석유보일러를 연탄보일러로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연탄소비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자부는 지난달 말 현재 연탄공장의 석탄 재고가 68만2,000t에 이르고 정부 비축탄도 780만1,000t을 넘어서고 있어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 대우차 ‘위기의 악순환’

    대우차 사태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대우차 부평공장이 3일째 중단돼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부품납품업체들은 정부의 지원대책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둘 다 괴롭다 대우차와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대우차는 협력업체들이 ‘현금을 주지 않는 한 부품을 납품할 수 없다’며 부품조달을 거부하는 바람에 헛바퀴만 돌리고 있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매그너스 레간자 등의 생산라인이 있는 부평공장의가동중단은 치명적이다.가동중단이 판매중단으로 이어져 200여개에이르는 전국의 대리점이 일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재고차량도 소진된 상태다. 협력업체들의 위기는 더하다.당장 어음이 결제되지 않아 부도직전에내몰려 있다.그나마 대형업체의 경우 향후 납품분에 대한 확실한 결제대책을 요구하는 정도지만,영세업체는 이미 납품한 부품의 대금결제가 되지 않으면 곧 쓰러진다고 불안해 하고 있다. ■말뿐인 정부대책 정부가 최종부도 직후인 9일 기존 어음을 새 어음으로 교환해 주고특례보증한도를 늘리며,환매유예 조치를 통해 협력업체를 돕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 관계자는 “정부 발표와 달리 창구에서는 아무반응이 없다” 며 “정부의 실질적인 응급조치가 없는 한 얼마나 버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대우차에 대한 신규 운영자금 지원이 불가능하다면 부품업체에 대한간접지원을 통해 대우차와 협력업체의 조업 정상화를 먼저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대우차가 발행해 협력업체가 할인한 진성어음의 환매를 유예해 주는 것도 방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기자
  • 팜비치 수작업 재검표 결정후 두후보 반응

    ■부시측 “재검표 막는게 최선”. 미 플로리다주 선관위측의 팜비치 전체 카운티에 대한 수작업 재검표 결정에 대해 부시측의 제임스 베이커 전국무장관은 “우리는 재검표를 막는 방법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말했다. 부시 후보의 공보담당 책임자인 캐런 휴스는 “지난 7일의 개표 결과는 부시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했음을 보여줬다”며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러닝메이트 딕 체니는 수작업 재검표 결정은 부시를 찍은 유권자들의 ‘헌법상 권리’를 빼앗아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도 부시측은 텍사스주 크로포드에 있는 자신의 목장에서 조각 인선 및 정권 인수작업에 착수하는 등 백악관 입성을 ‘당연시’하고 있다. 플로리다 재검표 작업이 시작된 뒤 비교적 담담한 태도를 유지해왔던 부시는 이날 목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민들이 나와 체니가미국의 정부통령이 되는 것이 미국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믿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고우리는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어측 “극적 역전극 펼칠 것”. 앨 고어 민주당 후보측은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선거당국의결정으로 극적인 역전극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어측 선거본부의 한 대변인은 “우리는 팜 비치 카운티의 선거관리위원들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이번 결정으로 부시측이 수작업 재검표를 막으려는 시도를 재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고어 후보는 11일 워싱턴으로 귀환,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는데주력했다.이날 부시 후보 측이 미 연방 법원에 낸 플로리다주의 대통령 선거 수작업 재검표 금지청원과 관련,워런 크리스토퍼 전 국무장관을 통해 청원 철회촉구 회견을 내는데 그치는 등 대 부시진영 비난은 자제하는 모습. ‘대권에 집착하지 말고 결과에 승복하라’는 등 터져 나오기 시작하는 여론을 의식한 듯 고어 부통령은 이날 부인 티퍼여사와 러닝 메이트인 조셉 리버먼 상원의원(코네티컷)부부와 함께 쿠바 구딩 주니어와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한 ‘신의의 사람’을 관람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대우車 법정관리 신청

    대우자동차는 10일 오후 인천지법에 법정관리(정리절차) 개시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대우차 관계자는 “지난 8일 최종부도처리됨에 따라 자체 구조조정및 경영정상화가 어려워져 정리절차 개시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대우자동차판매의 경우 상반기 492억원의 흑자를 내는등 유동성이 충분하고 1개월치의 판매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점을 감안,신청에서 제외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대표자(대표이사) 신문 등을 거쳐 2주일 내에 채권·채무를 동결하는 재산보전처분을 내리고 신청후 1개월 내에 대우차의 존속가치와 청산가치 등 기본요건을 검토해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국제유가 32弗대 재폭등

    두바이산 유가가 각국의 석유 재고감소 소식과 미국 북동부지역의추위예보 등의 영향으로 배럴당 32달러대로 다시 폭등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산 유가는 12월분이 32.11달러로 전날보다 0.80달러 올랐다.올들어 두바이산 유가의 최고가는지난달 12일 기록한 33.15달러였다.북해산 브렌트유는 11월분이 32.36달러로 전날보다 0.77달러 올랐고,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12월분이 33.92달러로 0.68달러 상승했다.석유공사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석유수급에 대한 우려를 공식표명하면서 동절기 수급불안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IEA는 9일 ‘석유시장보고서’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9월 석유재고가 지난해보다 148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현대백화점 소비패턴 분석

    외동딸을 둔 가정의 씀씀이는 큰 반면 아들만 둘 둔 가정은 다소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올들어 최근까지 자사 카드로 50만원 이상 물품을 구입한 고객 2,059명을 대상으로 가족 구성원에 따른 소비성향을 비교분석한 결과 외동딸을 둔 가정의 씀씀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반면 아들 2명만 둔 가정은 가장 물건을 적게 구매했다. 조사결과 외동딸만 둔 가정의 월평균 구매액은 32만3,600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딸만 2명을 둔 가정이 25만5,400원,아들과 딸 각각 1명씩을 둔 가정이 25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아들 2명만 둔 가정은 월 평균 19만 3,400원어치의 물건을 사외동딸을 둔 가정의 60% 수준에 머물렀다.외동 아들을 둔 가정은 월평균 23만원을 지출했다. 자녀 1인당 구매액도 외동딸이 10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들 2명의 평균 구매액은 4만8,4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25∼30세의 자녀를 둔 가정의 월평균 지출액이 31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19∼24세의 자녀를 둔 가정이 29만9,000원어치의 물건을 구입했다. 외동딸을 둔 가정 중 재고상품 등 행사용 상품을 구입하는 가정은 14.5%에 그친 반면 아들 2명을 둔 가정은 22.8%나 돼 자녀의 성별에따라 구매패턴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관계자는 “외동딸만 둔 가정이 늘면서 딸을 예쁘게 키우고싶다는 부모들의 생각이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안미현기자
  • 대우車 부평공장 가동중단

    대우자동차가 9일 부도에 따른 납품업체의 부품공급이 끊기면서 부평공장의 승용차 생산라인이 가동을 중단했다.대우자동차는 이날 일부 부품공급업체들이 현금결제를 요구하며 납품을 중단하는 바람에연산 능력 50만대 규모의 승용차 생산공장인 부평공장이 휴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그러나 창원·군산공장 등은 재고물품이 다소 남아 있어 가동됐다. 대우차 관계자는 “대우차의 생산방식은 필요한 부품을 그때그때 조달하는 방식으로 돼 있어 부품공급업체들의 납품거부가 계속된다면공장가동은 수일내에 전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대(李鍾大)회장 등 경영진은 이날 오후 ‘비상경영회의’를 소집,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주병철·부평 김학준기자
  • 역풍에 흔들리는 삼성 ‘IT號’

    거함 삼성의 ‘IT호’가 흔들리고 있다.그룹의 핵심인 정보통신 분야에서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반도체와 함께 그룹 내 ‘2대 효자’인이동전화 사업이 외부의 강력한 도전을 맞고 있고, 안으로는 내홍까지 겹쳤다. ◆3G에선 비주류(?) 우리나라는 동기(미국식)방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종주국이다.삼성전자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그런만큼 삼성전자는 국내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누려왔다. CDMA 단말기에 관한 한 해외 시장에서도 ‘공룡’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3세대(3G)인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에서는 사정이 다르다.정보통신부는 동기 사업자 1개,비동기(유럽식)사업자 2개를 선정할 계획이다.‘1동2비’라는 수적 기준으로만 보면 동기 주류에서 비동기 주류로 바뀌게 된다. 삼성은 비동기 기술개발이 늦다.국내의 LG전자에도 못 미친다.해외의 대형 통신장비업체들과의 경쟁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주도권을빼앗길 수 있는 위기를 맞고 있다. ◆위협받는 애니콜 신화 삼성의 휴대폰 ‘애니콜’은 50% 안팎의국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왔다.이런 점유율이 지난 달부터 뚝 떨어지기 시작했다.LG전자의 ‘싸이언’에 추격당하는 지경이 됐다.휴대폰시장의 지각변동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시장점유율을 놓고 양사의 주장은 다르다.LG전자는 지난달 싸이언 35만대,애니콜 36만대가 팔렸다고 주장한다.전체 물량이 117만대이므로 시장 점유율은 각각 30%와 30.8%가 된다.서비스 사업자에게 공급하는 사업자 모델제품과 대리점에 직접 공급하는 유통모델 제품을 합친 수치다. LG측은 사업자 모델로만 계산하면 싸이언이 32만대로 26만대인 애니콜을 추월했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애니콜 42만대(36%),싸이언 29만대(25%)라고 반박했다.삼성전자는 “수출 물량이 늘면서 재고가 달려 국내 공급이 부진했다”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한수 아래였던싸이언이 애니콜과 어깨를 견주게 됐다는 점은 삼성에겐 적신호다. ◆IT 주도권 놓고 내홍 최근 삼성몰의 고객관리시스템(CRM) 입찰에서는 집안싸움까지 벌어졌다.e삼성이 대주주인 오픈타이드와 삼성SDS가동시 응찰한 것이다.그룹 내 IT주도권 다툼이 표면화됐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삼성몰은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전자 상거래 사이트.최근 신개념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제안 요청서를 냈다.그룹사 e-비즈니스주도권 장악을 노리던 오픈타이드가 먼저 응찰했다.그러자 삼성몰 시스템 구축과 운영 등을 맡아온 삼성SDS도 “원래 우리 것”이라며 맞대응하고 나서면서 양측은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옷로비’李형자씨 자매 무죄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大彙)는 9일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지난해 8월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순영(崔淳永)전 신동아그룹 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55)·영기(英基·51)피고인 자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또 김태정(金泰政)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49)피고인에 대해서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를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55)·강인덕(康仁德)전 통일부장관의 부인 배정숙(裵貞淑·62)피고인에게는 각각 징역 1년6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배 피고인의 변호사법 위반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배 피고인이 증언을 재고하고 항소심에서 항변할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법원의 이같은 판단은 옷로비사건이 이 피고인 자매의 자작극이라고결론을 내렸던 검찰 수사결과와 배치되는 것이어서 편파수사 논란 등 파장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피고인 자매가 지난 98년 12월18일 정 피고인으로부터연 피고인이 구입한 밍크코트 3벌의 옷값 대납 요구 전화를 받지 않았는데도 청문회에서 ‘정 피고인으로부터 옷값 대납 요구를 받았다’고 위증했다는 등의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으므로 무죄”라면서 “이는 위증의 증거가 없다는 것일 뿐 이 피고인 자매 진술이 모두 진실이라는 뜻은 아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연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대체로 자백하는 등의 정상을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하지만,배 피고인은 이를 부인하고 있고 정피고인는 진술에 일관성이 없는 데다 법정에서 변명을 늘어놓는 등반성의 빛이 없어 실형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검찰과 실형을 선고받은 연·배·정 피고인은 1심 판결에 불복,항소키로 했다. 1심 재판부 김대휘 부장판사는 선고 직후 “검찰 초기 수사에서 관련자들의 통화 내역,수표 기록 등을 조회했더라면 많은 의혹이 해소됐을 것”이라면서 “기본적으로 청문회 위증 여부에 대한 재판이었던 만큼 의혹의 실체를 규정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