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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청소년분과위원 12명 선정

    10대 바둑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최철한(15·세명컴퓨터고1)군과 국내 최초로 칸 영화제 본선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춘향뎐’의 여주인공 이효정(17·정신여고3)양이 정부 청소년정책 과정에 참여한다. 국무조정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金聖二)는 16일 최철한,이효정,강윤지(18·여·서울대 기악1),정명진(17·양재고3),이유나(17·여.국립국악고) 등 12명을 청소년분과위원회 위원으로 선정,오는 24일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청소년분과위원으로 참여시킨 것은 청소년들의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 분과위는 오는 24일 1차회의를 열고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자살·폭력·음란·엽기 등 불법인터넷 사이트에대한 대책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등 매달 1차례 정기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최철한군은 “바둑을 두듯이 분과위원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를 뽑아준 정부에 보탬이 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효정양도 “ 열심히 활동해 주위 친구들의 의견을 많이 청취해 회의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씨줄날줄] ‘창발성’ 시비의 속 뜻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가 한완상(韓完相)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종종 사용하는 ‘창발성’(創發性)이란 용어가 북한에서 주로 쓰는 언어라며 문제를 제기해 논란을 빚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지 않고북한 헌법,노동당 규약 등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이 용어가 아무런 검증없이 교육정책의 핵심적 용어로 도입돼 교육의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한 부총리에게 이 용어의 사용중단을 요구하고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한 부총리는 “창발성이란 뉴턴적 발상,콜럼버스적 발상 같은 엉뚱한 생각과 행동으로 뭔가를 새롭게 이뤄내는 것으로 창의성보다 한층 역동적이라서 써왔다”며 “이용어가 북한에서 쓰는 말이라는 것은 처음 알았다”고 해명했다.“앞으로는 문맥에 따라 적절히 용어를 쓰겠다”는 것이다.한 부총리로서는 김영삼(金泳三)정부 때 부총리 겸 통일부장관으로 기용됐다가 진보적 색채 때문에 보수 언론의공격을 받아 중도하차했던 악몽이 되살아 났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국립국어연구원의 ‘표준국어대사전’(1999년)은 ‘창발’ 또는 ‘창발력’이 ‘남이 알지 못하거나 생각해 내지 못한 것을 처음으로 내놓거나 새롭게 이뤄내 놓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어,창발성이 북한 고유용어가 아님이 밝혀졌다.교육계 일각에서는 보수적인 정서를 대변하는 한국교총이 교육개혁을 진두지휘하는 한 부총리의 발목을 잡으려다 미처 큰 사전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기도 하고,남북이 같이 쓰는 용어라도 가려서 쓸 필요는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한 부총리가 이 용어의 사용을 재고하겠다고 했지만 이 문제는 그렇게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다.한국교총 성명의 속뜻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한국교총은한 부총리가 북한 용어인 창발성을 교육정책의 핵심 용어로도입함으로써 교육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좀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혹시 ‘친북교육’을 하려는건 아닌지 묻고 있다는 뜻이다.통일에 대비하는 ‘통일교육’은 당연히 교육정책의 중요한 부분을 이룬다.따라서 한 부총리는 ‘통일교육’과 관련,자신의 구상을 밝혀 공론화할필요가있다.그러지 않고는 사사건건 발목을 잡혀 통일교육은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장윤환 논설고문 yhc@
  • 日 ‘금융위기’ 美 ‘불황 늪’ 경보

    ■침몰직전의 日경제. 일본 경제에 대한 세계 각국의 우려가 위험수위를 넘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도 15일 “일본 경제가 심각한 단계”라고 말했다.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피치 IBCA가 14일일본 내 19개 은행의 신용상태를 ‘부정적 관찰대상’으로조정하며 추가적인 신용등급 하락을 시사하자 ‘일본의 금융위기가 임박했다’는 진단이 세계증시에서 쏟아졌다. 도쿄시장의 닛케이지수가 15일 심리적 지지선인 1만2,000을 회복했으나 기반은 허약하다.엔화가치는 연일 하락,사흘째 달러당 120엔대를 유지했다.국제통화기금(IMF)이 예측한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1.8%에서 1%로 하향 조정됐으며 1월 중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4.2% 하락했다. 위기의 진앙지는 일본의 시중은행들이다.세계 최대의 은행그룹인 미즈호를 비롯한 다이와,미쓰이 등 19개 은행의 지불능력에 대해 강한 의구심이 제기됐다.이들의 부채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10%와 맞먹는 64조엔.미 달러화로 환산하면 5,290억달러로 634조원에 이른다.특히 연일 폭락하는은행 주가와 대출의기반인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일본 은행의 자산가치를 급감시켰다.현재 장부가를 적용하는 회계기준을 실거래 가격으로 전환할 경우 일본 은행의 상당수는 부도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일본 은행들이 부도를 피하려고 자금회수에 나서면 세계금융시장은 큰 혼란이 예상된다.당장 아시아 비중이 높은미국계 시티그룹의 주가는 14일 6% 하락했으며 영국계 HSBC은행과 스코틀랜드은행의 주가도 각각 5%씩 떨어졌다. 부동산 시장을 포함,생산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 현상은기업투자와 소비수준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실업률은 전후 최고치인 4.9%까지 치솟았다.모리 총리는 이날 당정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증시부양기금 설치와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공적자금 지원,금리제로(0) 정책 등을 논의했으나 붕괴직전의 재정상태 때문에 위기에 대한 불안심리를 잠재우지는 못했다.차기 총리를 둘러싼 정치공백도 혼란을 가중시켰다.일본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는 당분간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추락하는 美경제.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4일 1만선 밑으로 떨어지자 뉴욕증시의 중개인들은 ‘미 경제의 항복선언’이라며 경악을 금치못했다.‘신경제’의 거품이 꺼지면서 나스닥 지수의 폭락은 다소 예견됐으나 ‘구경제’의 블루칩마저 폭락하자 미국 경기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대폭으로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1·4분기 중 발표된 미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은 정보통신 뿐 아니라 도·소매,자동차,항공 등 전 산업에 걸쳐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팽팽히 맞서던 미 경기논쟁은 비관론쪽으로 기울고 있다.각종 경제지표 또한 호전되지 않는데다 벼랑 끝에 몰린 일본 경제의 금융위기는 미국 경제의 동반추락을 경고하고 있다. 1월 중 매출액 대비 산업재고 비율은 당초 예상했던 0.1%보다 훨씬 늘어난 0.4% 증가했다.이는 현재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앞으로 생산활동이 위축될 것임을 예고한다.6개월 앞선 경기동향 지수인 소비자 신뢰지수도 2월 중 106.8로 4년반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당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2월 중 소매시장의 매출액은 오히려 0.2% 감소했다.게다가 미 증시의 이번 폭락은 일본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돼일본 경제가 조기에 회복되지 않으면 87년 ‘블랙 먼데이’와 달리 장기간 침체할 가능성이 크다.미국 기업과 가계의자산가치 하락으로 투자와 소비가 감소하는 악순환에 빠질수도 있다.때문에 증시전문가들은 장기 침체를 막기 위해 1%포인트까지 금리인하를 바란다. 그러나 FRB는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으며 20일연방공개시장위원회(FO MC)에서도 연방기금 금리를 0.5∼0. 75%포인트 정도 내릴 전망이다.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채권운영자인 태평양투자운영사의 빌 그로스는 “금리를 20일 0.75%포인트 내린 뒤 4월에도 추가적으로 0.75% 인하할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되지 않거나 금리인하폭이 미미할 경우 미국 경제와 증시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백문일기자 mip@. *美·日 경제위기, 국내 영향과 대책. ‘98년처럼 아시아에 금융불안이 다시 오나’ 일본발 금융위기로 15일국내 주가와 환율이 크게 요동치다가 막판 안정세를 회복했다.하지만 일본 금융위기가 언제닥칠지 몰라 긴장감을 쉽게 떨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국제 주식시장의 여파가 국내 주가와 환율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국제금융센터 이희두(李熙斗) 선임연구위원은 “주식시장에서 일본자금이 이탈해 외환시장에서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본자금이탈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남아 환율을 출렁이게 하고 있다.달러당 120엔의 엔화 약세도 한몫을 하고 있다.일본이금융위기를 해소할 특단의 대책이 없기 때문에 환율불안은쉽사리 가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콩의 경제주간지인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는 최근호에서 일본이 경제회복을 위해 엔화 평가절하를 단행한다면 아시아 국가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일본이 제로금리 회귀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라는 조치를 취했지만 ‘약발’이 안 통하고 있다.이제 유일한 해결책은 엔화 평가절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형 금융기관들이 ‘3월위기설’을 넘기지 못하고 부실기업과 함께 동반도산하는 사태가 우려된다. 지난 98년 상황이 재연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없다.쉽게 말해 달러당 원화환율이 98년처럼 급등한다는 얘기다.당시 달러당 원화환율은 1,900원을 넘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98년식의 환율위기 가능성은 낮다고 예측한다. 이희두 연구위원은 그 근거로 “환율제도가 신축적이어서외국인 자본의 대량 이탈 가능성이 낮고 외환보유고도 1,000억달러에 달해 충분한 점”을 들었다. 일본이 3월 위기를 무사히 넘기면 4월부터 안정세를 찾을가능성도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수기보다 수돗물이 더 안전”

    정수기 물이 수돗물보다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조사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시의회 김종래(金鍾來) 의원은 14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시교육감을 상대로 한 의정질문을 통해 “조사결과정수기를 거친 물보다 수돗물이 더욱 안전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는데도 교육청이 2003년까지 1,194곳의 초·중·고교에정수기를 설치하려는 것은 탁상행정”이라며 이를 재고하라고 요구했다. 김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수도기술연구소가 지난해 서울지역의 12개 초·중·고교 및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결과 12곳에서 채취한 수돗물은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12곳에서 채취한 정수기 물중 적합판정을 받은곳은 21%에 불과했고 나머지 79%는 일반세균,산성도 등이먹는물 수질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정수기 물중에서는 일반세균이먹는물 수질기준인 100CFU(배양전 세균 수)/㎖보다 최저 3배에서 최고 36배까지 검출됐다. 또 T·B초등학교와 J중학교 등 3곳에서는 정수기 물의 산성도가 기준치인 pH 5.8∼8.5보다 낮은 4.8∼5.4로 측정됐고 C고교에서는 물 1ℓ당 1㎎ 이하인 먹는물 수질 기준의 1,000배가 넘는 1,010㎎의 아연이 검출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학교 정수기 물의 부적합 판정률은 지난해 실시한 전체 검사건수의 부적합 판정률 72%보다 7%포인트 가량 높았다”며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는 정수기 물보다는 수돗물이 훨씬 안전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중소기업 정보화 바람 탔다

    전통적인 제조업체들 사이에 정보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양념통닭 체인회사부터 가구,골판지,공구,심지어 구두약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업종을 망라해 기존 업무프로세스에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e중소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려는날개짓이 한창이다.정부도 ‘1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단’을 결성하고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13일 서울 서초동교육문화회관에서 산업자원부 주최로 열린 ‘1만개 중소기업촉진대회’에는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여,정보화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e중소기업이 되면? ‘처갓집 양념통닭’으로 잘 알려진 153유통은 직원 70명의 중소기업.최근 ERP(전사적 자원관리)를도입해 재고비용을 1억8,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줄였다.이에 힘입어 재고 데이터의 정확도가 90% 향상된 반면 폐기물량은 40% 줄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신영금속은 ERP도입으로 수주부터출하까지 15일 걸리던 것을 10일로 줄였다.이전에는 고객의주문이나 애프터 서비스에 응답하는 데 2일이 걸렸으나 이제는 30분이면 해결할 수 있다. 구두약 제조업체 (주)캉가루의 박상대(朴相大) 사장은 “99년 영업 생산 자재관리 인사 무역 회계 등 비즈니스 전반에정보화를 도입한 뒤 업무추진 속도가 3분의 1로 단축됐다”면서 “무엇보다도 체계적인 데이터 중심의 경영환경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RP는 기업의 경영활동에 필요한 사내 정보들을 통합적으로관리하는 정보화 소프트웨어.ERP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업체들은 평균이익률 29%,재고감소율 10∼40%,구매비용 5∼10%절감의 효과는 물론 전체 공정시간 및 시간외 근무시간을 50%이상 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정보화 수준은 미미 산자부에 따르면 종업원수 100∼299명인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회계관리SW 활용업체는 23.5%,사무자동화는 20.3%에 불과하다.특히 경영효율성 제고 및전자상거래 추진에 필수적인 ERP 보급률은 5% 수준으로 매우저조하다. 산자부 전자상거래지원과 권평오(權坪五)과장은 “중소기업들의 정보화 의지는 매우 높지만 자금,전문지식이 부족해 정보화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관된 지원체계를 구축,중소기업의 정보화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美전문가가 보는 한국경제 현주소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한국 경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5박6일 미국 방문 기간 중 호르스트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으로부터 들은 우리 경제와세계 경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한다.다음은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서울로 출발하기 앞서 시카고에서 전한 내용. ■돈 에번스 상무장관 한국경제가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외환위기를 극복했고,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 정부가 특히 기업개혁 등 4대 대혁을 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경의를 표한다.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지금도 부족하다.지금 한국이 외국인 투자를 늘리려고 하는데 미국인들에겐 노동의 유연성이 가장 큰 문제다.김 대통령이 외국인 투자를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여러가지 조치를 취한것은 고무적이다. ■쾰러 총재 한국 경제가 올해 3∼4% 성장할 것으로 본다.외환위기를 극복한 것은 한국민의 노력과 대통령의 리더십에힘입은 바 크다.미국경제가 원하는 만큼 좋은 것은 아니지만긴 경제후퇴는 아니다. 미국 경제가 장기적 불황으로갈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올해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있을것 같고 초반에 어렵지만 후반부부터 반전될 것이다. ■울펀슨 세계은행(IBRD) 총재 한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벗어나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다.앞으로 그동안 우리가 공동으로 노력했던 계획들을 잘 추진하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있을 것이다. ■폴 오닐 재무장관 한국이 이룩한 경제성장은 경제개발의한 모델이 될 수 있다.특히 한국 국민의 문맹률이 0%다.높은수준의 경제발전 역동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 특히 정보화사회에서 이러한 것은 대단히 큰 자산이 될 수 있다.한국경제는 좋다고 본다.한국의 실업률이 지금 4% 정도이고 그 이하로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세계 여러 나라도 한국과같이 노동의 유연성을 점차 갖고 개혁을 해 나간다면 실업률이 낮아질 수 있다.미국 경제는 지금 조정기간을 거치고 있는데 경제학자들은 이를 재고조정기간이라고 한다.그러나 구조상 잘못된 것이 없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다. ■죌릭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한국 경제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97∼98년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대통령의 개혁의지 때문이다.앞으로도 그런 개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한국 경제는 더 안정적이 될 것이다.인터넷 사용자가 한국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할 것에 대해 중요성을 알고 있다.한국이 그런 면에서 좋고,특히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래야 인터넷 비즈니스가 발전한다. ■김 대통령 공통적으로 우려하는 것은 외국투자환경과 노동의 유연성이다.노동의 유연성은 지금 정부가 그런 길로 가고있고, 과거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노동쟁의는 많이 없어졌다.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최근에 과격한 시위는없었다.그런 점에서는 안심해도 좋다.외국투자유치법을 많이바꿔 외국인들도 똑같이 기업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투자를해 달라. 시카고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씨줄날줄] 소방관의 용기

    그들은 용감했다.두 번의 화재에서 소방관 일곱이 귀중한목숨을 바쳤다.불굴의 용기를 지닌 그들의 희생을 안타까워하는 마음들이 컴퓨터 통신 게시판에 오르는 숱한 애도의 글과 자발적으로 내는 성금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들의 큰 희생에 비할 때 두 화재의 발생 원인은 너무도어처구니없다 그래서 안타까움이 더하다.노모가 상습 음주를나무라는 데 화가 난 30대 아들이 제 집에 불지른 것이 4일서울 홍제동 주택의 화재고,돈 문제로 옥신각신하다 30대남자가 홧김에 담뱃불에 시너를 부은 것이 7일 부산 연산5동사무실 건물의 화재였다.홧김에 불지른 두 30대 남자의 행동은 사회병리학적인 문제일는지도 모른다. 큰 화재가 아닌데도 소방관의 희생이 너무 컸다.불이 날 때마다 이렇듯 소방관의 순직이 따라야 한다면 큰 문제다.소방관의 생명 또한 고귀하기 때문이다.목숨을 걸고 화마(火魔)에 맞서고 불길 속의 사람을 구하는 소방관의 활동은 감명적이어서 자주 영화의 소재가 된다.그러나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은 두려운 일이고 또 그런 비극은 없어야한다. 도시 건물들은 밀집돼 있다.도시의 건물은 불에 강한 자재로 지어야 하고 구조도 그렇게 설계해야 한다.홍제동 화재에서는 불난 지 20여분 만에 건물이 무너져 한꺼번에 소방관여섯이 변을 당했다.비상사태 때는 사람이 탈출하기 쉬워야하며 불이 나면 소방차가 건물에 근접해서 진화작업을 할 수있어야 한다. 이런 것이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화재 때인명 피해가 나기 쉽고 그럴 때마다 ‘인재’(人災)라는 말이 나온다.화재 취약 건물에는 관련 기관들이 미리미리 조치해야 한다. 소방관 교육도 문제다.인원이 모자라 훈련을 제대로 받지못한 소방관이 진화작업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전기와 인화성 화학물질의 사용이 늘어난 요즘에는 이에 대한 이해가필수적일 것이다.소방 기술도 이제 과학적이지 않으면 안된다.용기만 가지고 화마에 대적하기는 어렵다. 불비한 여러 조건 아래서도 출동에서 진화까지 국민의 생명을 구하려 최선을 다한 소방관들에게 국민들은 깊이 감사하고 있다.그들의 명복을 빈다.또한 그들의 영웅적인 희생이소방관의 마지막 희생이기를 기원한다. 박강문 논설위원pensanto@
  • [인천신공항 개항 카운트다운](4)수하물 처리 문제 없나

    개항 20여일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의 수하물 처리 능력이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28개 국내외 항공사들의 협의체인 항공사운영위원회(AOC·회장 조은경)는 9일로 예정된 인천공항시험운영에서 수하물 처리시스템(BHS)에 문제점이 발견되면국제선 이전계획을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BHS 용량이 떨어지면 수하물이 동시에 집중되면서 심각한적체가 발생,탑승 수속이 늦어져 항공기 출발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또 승객들의 불만은 국제적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인천공항공사는 “BHS 1개 라인당 1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수하물이 설계상으로 600개지만 시험운영 결과 라인별로 450∼550개 수준이었다”고 밝혔으나 위원회는 예상 승객수로볼 때 최대 900개,평상시 750개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BHS 능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상태에서 서둘러개항할 경우,수하물 탁송에 장시간이 소요돼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질(質) 저하로 연결될 것이 뻔하다”고 말하고 있다. AOC는 8일 인천공항에서열리는 운영회의를 통해 수하물 처리 실태에 맞춰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항 종사자,특히 항공사 직원들은 신공항고속도로통행료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요구한다.그렇지 않으면 급여의 절반을 길바닥에 뿌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포공항 상주기관들은 서울에 거주하는 직원이 승용차를이용할 경우 신공항고속도로의 왕복 통행료 1만2,200원과 한달 주차료 8만원 등 월 50만∼70만원의 추가비용이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항공 관련 6개 단체의노조원 1만5,000여명으로 지난달 19일 구성된 ‘인천공항 이전 노조대책위원회’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대책위는 “공항 개항에 필요한 추가비용이 시설사용 회사뿐 아니라,이용객들에게까지 전가되고 있다”면서 “공항 수익구조의 취약성으로 빚어질 문제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않을 땐 이전 반대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용인시 “러브호텔 고민되네”

    난개발을 막기 위해 조직개편까지 서두르고 있는 용인시가주민들의 러브호텔 반대와 건축주의 법적 대응 조치에 휘둘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는 특히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일부 러브호텔건축주들이 시장을 상대로한 소송에서 승소하자 난감해 하고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용인시는 난개발방지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중이거나 착공을 앞둔 양지면 양지리와 기흥읍 신갈리 일대 러브호텔 19곳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과 함께 업종변경 조치를 내려 이 가운데 6곳이 일반 음식점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그러나 이에 불만을 품은러브호텔 건축주 차모씨(40·고양시 일산구) 등 3명이 용인시장을 상대로 수원지법에 건축행위중지지시 등 취소청구소송을 내 지난 1월 말 승소판결을 받아냈다. 차씨 등은 “용인시가 어떤 법규위반이나 타인의 권리침해를 인정할 만한 아무런 근거없이 단지 주민들의 집단민원이발생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사중지명령을 내린 것은 법규상 아무런 근거없이 내린 명령이므로 위법하다”고 주장하고있다. 이에 따라 나머지 건축주들도 시 조치에 불복, 업종변경을재고하거나 별도의 소송을 준비하는 등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시가 공사중지명령 2달이 지나도록 건축주들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며 시장을 상대로 강력한 후속조치를 줄곧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시전체의 균형개발과 주민의견을 중요시 해야 하는 자치단체로서는 공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며 “공사중지 명령이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하지만 방치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현재 서울 고법에항고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난개발자치단체’라는 이미지 탈피를 위해 러브호텔 공사중지명령에 이어 적극적인 시정홍보를 위해 시장직속체제로 공보실을 신설하는 등 행정기구개정 조례안을 제정해 조직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대우차 부평공장 내일 재가동

    대우자동차는 5일 부평공장 승용1공장(라노스)과 2공장(매그너스.레간자)을 예정대로 오는 7일 재가동하기로 했다고밝혔다. 대우차 관계자는 “부평공장 가동중단 이후 재고물량이 9,000대로 여전히 적정 재고량인 7,000대 수준에 비해 많지만이는 지난달 대미 수출분의 선적이 일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물량확보를 위해 7일부터 공장을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씨줄날줄] 떠나려는 사람들

    나라를 떠난 사람들이 많다.떠나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땅에 희망이 없으므로 떠난다 했고 떠나려 한다고 한다. 왜 희망이 없는가.혹자는 정직과 능력보다 정실과 지연(地緣)이 우선하는 사회가 정떨어진다고 한다.장래를 기대할 수없게 하는 정치 행태도 꼽는다. 정치인들은 반성할 일이다. 명예퇴직 등 조기 퇴직으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은 재고용 희망이 없기 때문에 떠난다고 한다.가장 많이 꼽히고 있는 이유는 자녀 사교육비 부담이다.무거운 사교육비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우며 고통을 감내하고 교육시키더라도 자녀 장래가불안하다는 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적어도 하와이 이민때처럼 배가 고파 떠나는이민은 아니다. 인간은 밥만이 아니라 희망도 먹고 사는 존재이므로 배고픔 못지않게 ‘희망의 잃음’은 조국을 떠날이유가 된다. 오죽하면 떠나려 하겠는가. 저마다 이 생각 저궁리 다하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그러나 이민가는 것도 어느정도 재력과 학력이 있어야 한다. 이도저도 없어 이 땅에 계속 남아야 할 사람이 훨씬 많다.절망할 여유가 아무에게나있는 것이 아니다. 사교육비 부담문제를 보자.사교육비라는 것은 대부분 과외수업비를 말한다.과외수업은 내 아이가 남의 아이보다 더 우월한 경쟁력을 지니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다.과외수업비 무거워서 떠난다는 말은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매우 사치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과외수업비를 지출하거나 그런 걱정을 할 만한 정도면 이 사회에서는 그래도 살 만한 사람들이다. 좀 심한 말이 될지 모르지만 이민 가지 않으면 안되게 몰릴정도로 과외수업비를 들여야 하는 것인가. 우리 공교육이 제대로 구실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내 자식만을위해 쓴 과외수업비의 일부를 내 자식의 학교를 위해서도 썼다면 학교 교육도 훨씬 나아졌을 것이다. 새 세계에서 희망을 찾는 일은 얼마든지 환영할 만하다.좁은 땅을 박차고 나가 넓은 곳에서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자식들을 기회 많은 땅에서 살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나가야성공하기도 쉬울 것이다. 그 위에,밖에서나마 조국에 도움을주겠다는 마음을 먹는다면 고마운 일이다.‘도피’보다는 ‘개척’이라는 마음가짐이 더 바람직하다. 박강문 논설위원 pensanto@
  • [2001 남북한 주변4강] 美 전문가에게 듣는다

    *스타인버그 조지타운대 아시아연구소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데이비드 스타인버그 조지타운대 아시아연구소장은 4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에서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은 급박한 사안이 아니며 이보다는 북한과의 긴장완화를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제네바 북·미합의 변경을 요구하는 일부의 요구에대해 “한·미간에는 언제나 이견이 존재해왔으며 그것이바람직하다”고 전제하고 “어느 한쪽의 의견을 강요해서는안되며 양국간 정책 조율은 지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NMD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 정부 사이에 이견이 있는것 같다. NMD는 부시 행정부가 추진하려고 애쓰는 사안이다.공화당정강정책에서도 강력한 미국을 건설하기 위해 야심찬 대안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대선 공약에도 포함된 것으로 어떻게보면 미국민과의 약속인 셈이다.그래서 부시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에 대한 의사를 적극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부간 의견충돌도 예상된다.그러나 NMD는 현단계에서그리 급박한 사안이 아니다.한반도에서는 긴장완화를 위한조치가 우선돼야 한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NMD와 관련해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보는지. 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김 대통령에게 새로운 협의안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다.부시 대통령도 한반도에 이를 적용하려는 의도를 철회하거나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따라서 NMD에 대해서는 한반도에 NMD를 배치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정책추진 속도와 강도에 초점을 두고 양국간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NMD를 찬성하지 않는다.그리고 이는 기술적으로 검증된 계획이 아니다.그 기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그렇기 때문에 부시 행정부가 NMD를 가지고 당장 무엇을 추진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미 의회가 부시 대통령에게 제네바 협정 이행 중단과 대안 제시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미국 정부의 의도는 무엇인가. 공화당 정부로서 명백히 제네바 협상의 수정을 원할 것이다. 북한의 핵 의혹이계속되는데도 중유를 건네주면서 막대한예산이 소요되는 데 대해 불쾌한 감정을 밝힌 지는 오래된얘기이다.북한은 영변 핵의혹 이후 금창리에서도 의혹을 샀으며 미사일 시험발사로 다시 불안을 미국에 안겨줬다.그럼에도 계속 중유를 원조해야 한다는 약속에 불만을 표하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의 투명성 부분과 관련해서 그동안 흡족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북한은 이 부분에서 더 보여줘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와 규정을 정한 것을 우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함부로 고치자고 하는 것은 재고돼야 한다. ■한·미간 이견이 대북 협상에서 긍정적인 지렛대로 작용할여지는 없는지. 국가간 외교정책에서 이견이 있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그것을 함부로 어느 한쪽의 의견으로 맞추려는 것은 외교에서옳지 않은 자세이다.다만 한·미간 의견차이를 줄이려는 것은 대북정책 공조가 긴요하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향을 보이고있는데. 조만간 그들 나름대로 자신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들고 나올수 있다.6자회담을 다시 요구할 수도있다. 한국 정부는 러시아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이 현재 바람직한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 충분히 검토한 다음 대응해야 한다. ▲66세 ▲미 다트머스 칼리지 졸업 ▲하버드대 동양학 석사▲런던대 박사▲미 국무부 근무 ▲아시아재단 한국소장 및선임고문 ▲조지타운대 국제정치학 교수 ▲조지타운대 아시아연구소장(현)
  • 조남현교수‘문학위기’진단

    문학전문 계간지 봄호들이 정성들인 여러 기획물을 싣고 차례로 출간되는 가운데 ‘21세기문학’은 문학의 위기 문제를 다룬 특집을 마련했다.기획에 참가한 문학평론가 조남현 서울대 국문과교수는 ‘문학위기,그 현상론과 초극론’이란 글을 통해 위기의 실상과 나름의 극복 방안을 제시해 주목된다. 조교수는 서두에 “문학무용론이나 문학소멸론으로까지 확대되곤 하던 문학위기론은 이제 문인들 사이에서 신선감마저 사라진 공론이 되어 버린 지 벌써 수삼년이 되었다”라고말한다.그러면서 “위기론이 비등하는 그만큼 문인들의 사기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문인들의 창작욕과 그 성과의 양적 결과는 옛날과 별로 다름이 없다”는 복합적인 현상을 보고하고 있다.그러나 종합적으로 볼 때 문인들에게 닥친 무관심과 푸대접,소외와 압박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게 그의 견해다. 작가들과 시인들에게 돌아갈 정신적·물질적 보상이란 측면에서 보면 우리 문학의 장래는 당연히 비관적으로 비친다. 문학작품들에 대한 독자 호응도는 계속 낮아만 가고 있다.학교에서 배우는 문학작품 이외의 것을 전혀 읽지 않아도 가치 있는 삶의 영위에 아무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늘어만 가는 것이다.잠재적인 문학독자 중 상당수가 멀티미디어·컴퓨터·게임 열광자로 돌아서는 가운데 우리사회는온통 경제성장 제일주의자,세계화주의자,실용주의자 등 ‘비문학적’목소리로 뒤덮여 있다. 위기의식에 젖었다고 해서 모두 비관론으로만 빠지는 것은아니다고 조교수는 지적한다.문인 지망생 숫자가 줄지 않고,문예지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으며,문인 배출을 목표로 하는문예창작과가 경쟁적으로 신설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문학서적 출간을 주종으로 하는 출판사와 전업작가들의숫자 역시 줄어들지 않았음을 근거로 든다.물론 이 현상도더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면 병적인 근인이 잡힐 수 있지만조교수는 아무튼 우리 문학의 미래를 최소한 어둡지 않은 것으로 보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조교수는 “인간이 있고 삶이 있는 한 문학은 끝까지 남을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문단 밖에서건 문단 안에서건 훨씬 많다”고자신한다.그러나 동시에 “우리 사회에서 문학은 점점 쓸모가 없어져 간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한다.그동안 문학은 고상한 오락의 제공,사상의 생산과선전,정보제공,사회계몽 등 여러 가지 기능을 행사하여 왔으나 영화 대중음악 인터넷 드라마 스포츠신문 등한테 밀리면서 어느 기능 한가지도 자신감을 가질 만한 것이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보다 재미있고 보다 쉬운 매체를 만들어 내자고 경쟁하는 같은 문화산업 종사자들 앞에서 문학은 점점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됐다. 조교수는 이같은 문학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의 첫째로 시집 소설집 평론집 등 문학서의 과다 출간현상과 관련해 문인들이나 츨판사들이나 ‘양’에 지나친 관심을갖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그 내용이야 어찌 되었든 또 누가 썼든 문학서는 일단 읽을가치가 있다는 많은 문인들의 생각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둘째로 계몽주의적 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독자층 규모가 문예지를 기준으로 해 전체 인구의 5,000분의 1도 못 되는 판세를 잘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셋째,문학이 아니면 도저히 해 낼 수 없는 것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화도 줄 수 없고,게임도 줄 수 없는 것을 찾아내야 하고역사든 철학이든 심리학이든 줄 수 없는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시인은 시인대로 소설가는 소설가대로,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새로운 사회를 이루어가는 데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고 조교수는 역설하고 있다. 김재영기자 kjykjy@
  • 3,441개 약값 평균9% 인하

    의약분업 이전 의료기관을 상대로 의약품의 할인·할증 판매를 해온 185개 제약회사의 3,441개 보험 의약품에 대해 평균 9%의 약가 인하조치가 취해졌다. 보건복지부는 2일 지난해 11∼12월 2개월 동안 전국 312개의원과 30개 의약품 도매업소를 대상으로 의약분업 전 의약품 실거래가를 조사,할인 또는 할증 혐의가 드러난 118개 제약회사의 1,092개 의약품 가격을 평균 13.28%(0.01∼78.77%) 내려,오는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실사를 통해 가격이 인하된 약품과 동일성분 또는 유사성분을 가진 133개 업소 2,349개 의약품 가격에 대해서도 평균 6.53%(0.01∼62.94%)의 자율 인하를 유도했다.실사 및 자율 인하 보험의약품의 평균 인하율은 9%선이다. 이번 조치로 환자 개인부담금 320억원을 비롯,연간 1,000억원의 약제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복지부는 6일부터 인하된 가격으로 거래토록 하는 한편,보험급여는 재고 사용을 고려해 4월1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실사를 통해 강제 인하된 약품 가운데 강장제인 ‘네오락캅셀’(동국제약)은 캅셀당 146원에서 31원으로 무려 78.77%내려 거품이 가장 심했다.일반인이 잘 아는 약품 중에는 감기약인 액티피드정(삼일제약)이 6.06%,구충제인 젠텔(유한메디카)이 12.14%,소염진통제인 낙센(종근당) 5.36%,바르는 소염진통제인 제놀로숀(상아제약)은 13.04% 내렸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99년 11월 30.7%,2000년 10월 3%,이번에 일부 품목에 대해 평균 9%가 인하됐으나 보험약가 거품은 여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병률(全柄律) 보험급여과장은 “의약품 실거래가를 연중조사해 거품이 있는 약품들은 보험급여 상한액을 계속 인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경기 V자 급격회복 가능성

    현재의 재고동향으로 볼때 향후 경기는 급격한 회복세를 의미하는 ‘V’자형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1일 ‘최근 재고동향의 특징과 시사점’이라는보고서에서 외환위기 이후 재고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경기변동의 완충작용을 하던 재고의 역할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기변동의 속도나 진폭이 급격히 커져 수요 회복이 곧바로 생산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과거에는 수요가 회복되면 기업들이 재고부터 먼저 풀어 경기회복속도가 늦어지는경향(U자·L자형)이 있었으나 지금은 재고물량이 적어 곧바로 생산증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재고만 보면 경기가 V자형을 그릴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다. 경기선행적 성격을 띠고 있는 재고동향은 경기전환점,특히정점을 예측하는 중요 지표로 활용된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재고증감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96년 1.0%에서 지난해(3·4분기까지) -3.3%까지 떨어졌다.외환위기이전에는 경기국면에 따라 GDP의 ±1% 이내에서 안정적으로변동했으나 98년(-7.0%)부터 변동폭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선진국은 ±0.5% 수준이다. 안미현기자
  • 3월 증시 무지개 뜰까?

    3월 주식시장에 봄기운이 돌 수 있을까.연초 유동성 장세로 상승기류를 탔던 주식시장이 2월의 조정기를 거쳐 3월에 재상승 곡선을 그려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3포인트 오른 578.10으로 마감했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안팎의 재료=3월1일 발표되는 미국경기지수와 3월20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추가금리인하 여부 및 인하폭에 대한 나스닥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전문가들은 미국의 3월 금리인하폭을 0.25%포인트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미국 실물경기가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제조업의 재고정리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꼽는다. 국내시장에서는 유동성이 얼마나 보강될 수 있느냐가 최대관심사다.초저금리기조 속에서도 증시로 자금이동이 이뤄지지 않아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SK증권 현정환(玄丁煥)연구원은 “미국증시의 단기 낙폭이큰데다 국내에서는 연기금의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있어 주가의 추가하락을 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얼마나 오를까=보수적인 전망이 우세하다.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아 종합주가지수는 550∼620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교보증권 임송학(林松鶴)수석연구원은 “미국 금리인하와연기금 매수세 등이 호재이긴 하나 미국경기 회복논란이 ‘V’자형 보다는 ‘U’자형 쪽으로 기울고 있고,3월 일본 위기설이 계속되는 등 대형 악재가 많아 2월에 비해 주가가 크게 오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횡보장세가 계속될 수는 없으며,조정과정이 비교적 길었고,지수의 하방경직성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추가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증시의 주변 여건만 따라준다면 전고점인 630∼650선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적인 대외 악재=일본 금융시장 위기의 현실화,미국 나스닥시장의 2,000선 붕괴 등과 같은 추가적인 악재가 나타날 경우 3월 증시를 얼어붙게 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삼성증권 김도현(金道顯)연구원은 “3월 장세의 흐름은 수출관련대형주가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21%에 이르는 대미수출의존도를 감안할때 미국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이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美경제지표 급속 냉각

    미국 경제가 지표상으로 꽁꽁 얼어붙고 있다.기업들의 수익악화와 실업에 대한 우려로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4년반만에,내구재 생산은 19개월만에 각각 최저치를 기록했다.그러나 하반기부터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론도 만만치않다. 뉴욕에 본부를 둔 경기조사그룹 콘퍼런스 보드는 27일 미국의 2월 중 소비자 신뢰지수(CCI)가 106.8로 96년 6월 이래가장 낮았다고 밝혔다.1월의 115.7보다 9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소비자 신뢰지수가 5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현재 및 6개월 뒤의 지역경제와 고용상태,가계의 수입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로 85년 평균치를 100으로 삼았다. 내구재 생산도 항공기와 전자제품의 수요격감으로 1월 중 2,020억달러에 그쳤다고 미 상무부가 이날 밝혔다.1년 7개월전인 99년 6월 1,971억달러 이후 최저치다. 경제 지표가 악화되자 로런스 린지 백악관 경제보좌관은 경제전문 케이블인 CNBC TV와의 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급속히 둔화되고 있어 경제팀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있다”며 “주요 지표들이 지난해 9∼10월에 정점을 지난 것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콘퍼런스 보드의 린 프랑코 소비자조사실장은 “미국 국민들의 소비는 예상만큼 위축되지 않아 미국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28일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미국경제의 급격한 둔화는 아직끝나지 않았다고 말해 경기침체 예방을 위한 FRB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는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증언을 통해 “미국 경제가 주로 판매하락에 직면한 기업들의 신속한 생산감축 때문에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업들이 과다한 재고를 수요에 맞춰 조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 과정은 시일이 더 걸릴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
  • 국회 對日 결의안 요지

    28일 국회에서 통과된 일 교과서 왜곡 시정촉구 결의안내용은 다음과 같다. 1.일본국 정부는 2002년부터 사용될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에서 과거사 축소,왜곡을 시정하도록 조치하고,1982년 일본국 문부대신이 역사교과서 검정기준으로 발표한 ‘국제이해와 국제협조의 견지에서 필요한 배려’라는 원칙에 충실하게 역사교과서를 검정할 것을 촉구한다. 2.일본국의 정계·교육계·언론계를 포함한 지식인 사회는일본국의 굴절된 전전(戰前)의 역사교육이 가져온 불행한 결과를 상기하여 일본국의 다음 세대가 올바른 역사를 배우도록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 3.대한민국 정부는 일본국의 역사교과서 왜곡이 시정될 때까지 일본국 대중문화에 대한 추가 문호개방 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각종 공식문서에서 사용되는 일본국 ‘천황’ 호칭을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 4.아시아 여러 나라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일본국의시대착오적인 역사왜곡 움직임을 주시하고 시정을 촉구하는데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 5.일본국의 교과서 왜곡은 한·일 양국간의 선린우호관계와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크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일본국의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 전문가 제언/ 비행기보다 기차 이용한 이동 바람직

    지금까지 세차례 치러진 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현실적으로 이산가족들이 남과 북을 오가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이산가족들이 서울과 평양이 아닌 제3의 지역에서 만나는 것이다.판문점,금강산 또는 남과 북이 합의한 장소에 ‘면회소’를 설치,이산가족들이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서신 교환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활성화해야 한다. 운송문제도 재고의 대상이다.지금까지 이용된 비행기보다는 기차가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구체적으로는 남북한이 이미공사를 시작한 경의선을 활용하는 것이다.더욱이 경의선을서울과 평양을 잇는 수단뿐 아니라 경의선에 있는 기차역을‘면회소’로 이용한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이제 경의선에는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50년간 떨어져 살아온 민족을 연결해 주는 ‘연결고리’라는 상징적인 의미도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박종화 대통령 통일고문
  • [네티즌 칼럼] 법과 인권

    2년반 전 우연히 치과의사 모녀살해 사건의 형사 피의자 이도행씨를 만난 적이 있다.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절망하다가,2심의 무죄선고로 풀려난 뒤였다.억울함을 토로하며 눈물짓는 그를 보며 한 인간으로서 그가 처한 상황의 엄중함과그 사안의 중요성을 생각했었다. 최근 고법의 무죄 선고 후 법정을 나오는 그의 모습을 TV로다시 보았다. 과연 인권은 무엇이며 법은 무엇인가? 대학에서 ‘인권과 법’을 강의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또 인권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이번 사건이 우리 사회의 법과 인권 상관관계에 시사하는 바가 너무나도 크다고 보기에 사건의 추이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그가 범인이라면 그는 정말 잔인한 인간일 것이다.아내와 어린 딸을 죽이고 시신을 욕조에 넣고 범행현장과 시각을 은폐하기 위해 교묘하게 방화한 교활한 지능범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가 범인이 아니라면,진범이 따로 있음에도,아내와 딸이 살해당한 것도 억울한데 자신이 그 모든 죄를뒤집어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갈 것이다. 이미 이도행씨는 6년 동안4번의 재판과정에서 2번은 유죄,2번은 무죄를 선고받았다.이 사실은 인간이 만든 법과 제도가 불완전하며,여러 심의 재판도 살인사건의 진상을 법률적으로 파헤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웅변하고 있다.이제곧 대법원이 최종의 법률적인 판단을 선포하겠지만,과연 그판결이 진실일까라는 의구심은 잠재울 수 없을 것이다.무엇보다도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은,진실에 대한 법률적 판단의결과가 양 극단을 오간다는 점이다.범인으로 인정되면 아내와 자식을 죽인 흉악한 범죄자로 낙인찍혀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갈 것이며,무죄가 인정되면 새 삶을 살아갈 것이다. 이번 재판은 진실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 일관되지 못하고흔들려 오히려 법률과 제도의 모호성만 노출시켰다.그래서진실과 법률적 판단에는 상당한 오차가 존재한다는 많은 사람들의 불안감이 더 심해졌다.법과 인권을 말하고 주장하는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책임과 과제를 안겨주었다. 그나마 한 가지 발전이라고 볼 수 있는 점은 이번 사건의재판부가 ‘합리적(이성적) 의심’이라는법리에 충실했다는점이다. 과거 여러 사건에서 제기된 ‘억울하다는 주장’은고문 또는 형사 편의주의에 묻혀 버린 경우가 허다했고 재심이 받아들여진 경우는 거의 없었다. 치과의사 살인혐의 사건의 재판은 재판부의 법률적 판단들이 서로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실례를 보여주는 한편 사법부가 한층 신중해졌음을 일러준다.‘합리적(이성적) 의심’이상이한 판결들의 근거로 채택되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치과의사 모녀 살해사건의 재판과정을 지켜본 사람들은증거 제일주의, 그리고 열 명의 범인은 놓치더라도 한 명의무고한 생명이 희생돼서는 안된다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또 사형과 무죄를 오고간 이 사건의 최종재판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사형제도 자체에 대해 생각하지않을 수 없다. 인간이 만든 법률의 불완전함과 여기에서 연유하는 복구불가능의 극한 결과를 예방하고 보완하는 차원에서 사형제도는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법의 이성적 접근과 형벌의 합목적성을 위해서라도 사형제도는 한국사회에서 재론되어야 한다. 피의자의 인권이 한층 더 고려되고 ‘합리적(이성적) 의심’의 법리가 더 적극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수사체계의 강화,법의학자의 감정 및 판단체계의 검찰 독립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오완호 국제앰네스티 한국 사무국장 amnesty@amnest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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