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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인천공항에 최대 정비시설

    아시아나, 인천공항에 최대 정비시설

    아시아나항공은 1일 인천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2격납고를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11년 3월 착공해 17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된 제2격납고는 6만 2060㎡ 부지에 연면적 4만 604㎡ 규모로 완공됐다. 에어버스 A380과 보잉 747-400 기종 등 대형 항공기 2대,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인천공항의 정비시설 중 가장 크다. 최첨단 장비 및 시설을 구축해 부품보관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부품 등의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적재적소에 신속한 부품 조달이 가능해졌다는 게 아시아나항공 측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제2격납고 완공으로 국외에서 정비해 왔던 항공기 15대를 국내에서 정비할 수 있게 돼 연간 약 1600만 달러를 절감하는 한편 국내 정비인력(100여명) 추가 고용도 가능해졌다. 아울러 국외 정비에 따른 부대비용 등도 줄어 연간 43억원을 추가로 절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 A380, 2017년 A350 등 차세대 항공기 도입시기에 맞춘 이번 인천공항 제2격납고 건립으로 국제적 수준의 정비능력 확대 및 정비품질 제고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태국, 넘치는 쌀 대방출에 국제 쌀 공급 과잉 심각”

    아시아 지역 쌀 생산국 정부들의 농가 지원 정책이 전 세계의 쌀 공급 과잉 상태를 심화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태국·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쌀 최대 생산국 정부들이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해 쌀이 과잉 생산되고 있다”며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거나 축소해 농민들이 쌀 대신 다른 곡물도 재배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의 국제곡물이사회(IG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쌀 비축량은 지난해보다 2% 늘어난 1억 900만t으로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필리핀, 나이지리아 등 쌀 수입국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태국, 인도, 파키스탄 등 아시아의 대표적인 쌀 수출국들은 수확량을 줄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태국이 1700만t에 달하는 쌀 재고분 가운데 35만t가량을 수출했고, 추가로 25만t을 더 팔려고 하기 때문에 전 세계 쌀 공급 과잉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2011년 총선 공약을 지키기 위해 자국 농가가 생산한 쌀을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들이는 지원책을 펴왔다. 정부의 개입으로 올라간 쌀의 가격은 세계 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려 재고량은 더욱 늘어났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남는 쌀을 저장하기 위해 폐쇄된 옛 공항 시설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고가로 쌀을 매입하는 보조금 정책에 대해 WSJ는 “쌀의 소매가를 인위적으로 올려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년 이상 쌀을 저장하기 위해 화학물질 브롬화메틸을 보존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먹거리 안전도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인도의 한 비영리단체 관계자는 “태국이나 인도 같은 나라에 기아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가난한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데 쌀이 썩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일종의 범죄”라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천署 혁신도시로 왜 가나”

    경북 김천경찰서를 경북드림밸리(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작업이 구체화되자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와 주민이 구도심권의 현 경찰서를 외곽지로 옮길 경우 치안 공백은 물론 민원인 불편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어서다. 30일 김천경찰서에 따르면 2016년까지 예산 241억원을 들여 김천시 남면 용전리 경북드림밸리 내 클러스터 5-1구역(1만 7712㎡)에 새 청사를 건설, 이전할 방침이다. 김천경찰서는 혁신도시 지역에 치안 수요가 집중될 것에 대비해 경북지방경찰청 등과 협의 끝에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를 이전지로 정했다. 이전지는 김천시 남산동의 현 경찰서와 8㎞ 정도 떨어져 있다. 30년 전 지은 김천경찰서 청사는 낡은 데다 협소한 주차공간(57대분) 등으로 민원인들의 불만을 샀다. 하지만 김천 지역 일부 시민단체 등은 주민 없는 혁신도시로 경찰서를 이전할 경우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민단체인 김천지역사회연구회는 이날 성명에서 “혁신도시는 앞으로 10년 후쯤 돼야 겨우 인구 3만명에 불과할 것”이라며 “경찰서를 도심 외곽지인 혁신도시로 이전하면 시민들이 경찰서 민원을 위해 먼 거리를 오가야 하는 등 불편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주민들도 “경찰서는 신도시인 혁신도시로 새 건물을 지어 이전하면 좋겠지만 그로 인한 기존 시가지 치안 공백 등의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입게 될 것”이라며 재고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천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서가 신도시로 이전하더라도 도심권에 역전 및 중앙파출소 등이 있어 치안 공백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신청사를 오가는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도 마련돼 주민 이용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2023년까지 경북혁신도시 내 정주인구 2만 6000명 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김천시 인구는 13만 7000여명이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화물차 가격 담합’ 7개사에 과징금 1160억

    공정거래위원회는 9년간 화물차 가격을 담합해 온 현대자동차, 볼보그룹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등 7개 업체에 과징금 1160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업체들은 2002년 1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모두 55차례 임직원 회의를 열어 ▲가격 인상 계획 ▲판매 가격 ▲판매량 및 재고량 ▲판촉행사 계획 ▲판매조직 현황 등 영업비밀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사를 정해 매월 3∼4회 각사의 영업정보를 이메일로 공유했다. 이렇게 얻은 정보로 각 업체는 자사 제품가격 인상 폭과 시기를 결정한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했다. 담합 기간 중 대형 상용차의 판매 가격은 수요 증감이나 환율 변화 등 시장 상황과 별개로 꾸준히 상승했다. 실제 2005년과 2010년 원·유로 환율이 하락했는데도 외국산 덤프와 트랙터(컨테이너 운송용 트럭) 가격은 꾸준히 상승했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담합은 8t 이상 덤프트럭, 트랙터, 카고트럭 등 대형 화물차 판매시장의 거의 100%를 이들 7개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구조 때문에 가능했다. 2011년 기준 덤프트럭의 시장 점유율은 현대 37.5%, 볼보 30.6%, 스카니아 12.2% 순이며 트랙터는 현대 27.8%, 볼보 18.7%, 다임러 18.2% 순이다. 카고트럭은 현대(62.8%)와 타타대우(35.3%)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문재호 공정위 국제카르텔과장은 “이번 담합 적발이 독과점 시장을 악용한 상용차 업체들의 부당한 가격 인상 등을 막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日 도쿄도 이어 가나가와현도 교과서 채택 개입

    일본 가나가와현 교육위원회가 국기(히노마루) 게양과 국가(기미가요) 제창에 대해 ‘일부 지자체가 공무원에게 강제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기술한 교과서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교육위는 지난 24일 학교장 회의가 끝난 후 이같이 기술돼 있는 짓쿄출판의 ‘고교일본사’ 교과서 사용을 희망한 28개 고교 교장만 따로 불러 “강제라는 표현은 지나치다”며 교과서 선정 재고를 촉구했다. 지난달에는 도쿄도 교육위도 짓쿄출판의 국기, 국가 관련 기술은 “‘국기 게양과 국가 제창 지도를 적절히 실시하는 것이 교사의 책무’라는 도 교육위원의 견해와 다른 것”이라며 이 교과서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통지를 일선 학교에 내려보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의 지자체 교육위가 교과서 사용의 적합 여부에 공개적으로 개입한 것은 국가주의와 애국 교육을 강화하려는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의 교육 방침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조성 지지부진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조성 지지부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의 저잣거리 조성사업이 수년째 지지부진하다. 사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저잣거리 모습이 흉물스럽게 변한 데다 주민들의 불편도 낳고 있다. 26일 아산시에 따르면 저잣거리가 조성되고 있는 외암민속마을 앞 송악면 역촌리 6만 3949㎡의 사업 부지에는 초가 14동과 기와집 3동 등 모두 17동의 건축물만 지어져 있다. 나머지 초가 6동, 대장간, 화장실에 전통 조경과 야생화·유실수단지 조성이 남아 있으나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전체 사업비 120억원 중 55억원 정도가 국비 부담이나 매년 충분치 않게 지원되다 보니 늦어졌다”고 말했다. 2009년 말 착공된 사업은 완공시기가 2011년 말에 이어 지난해 말로 늦춰진 뒤 또다시 내년 7월로 연기됐다. 이 때문에 지붕에 얹은 볏짚 이엉이 빗물에 골이 파이고, 썩으면서 회색빛을 띠어 흉물스럽다. 나무 기둥이나 마룻바닥은 갈라지는 등 준공도 하기 전에 노후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 마을 주민은 “초가 등에서 낙숫물이 진흙 길거리로 떨어져 질퍽거리고 수년째 공사 차량이 오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사업은 주변에 편의시설이 부족해 스쳐가는 관광지에 그치는 것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뒤 토속 음식과 토산품 등을 판매하고, 야외놀이 마당도 만들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자는 의도다. 외암민속마을은 500년 전부터 형성된 부락으로 충청도 반가의 고택, 정원 등이 잘 보존돼 중요민속자료 236호로 지정됐다. TV드라마 ‘야인시대’와 영화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특히 김찬경(구속)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마을 상징인 ‘건재고택’ 등을 매입한 뒤 별장으로 사용해 관심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자꾸 지연되면서 비용까지 3억원 정도 더 늘어나 내년 7월 오픈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4·1 부동산대책 후속조치] “미분양 해소 도움” vs “거래 활기 어려워”

    정부가 24일 발표한 4·1 부동산 종합대책 후속 조치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주택 공급물량을 줄여 주택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건설업계와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분양 해소에 일시적인 도움은 되겠지만 매매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당장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적인 사항이라기보다는 ‘4·1 대책에 대한 사후관리’ 수준이라는 것이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급 조절을 통해 일부 주택 시장의 재고를 해소할 수 있겠지만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긴 어렵다”며 “주택 매매 수요가 없어서가 아니라 수요가 없는 지역에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안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요와 공급의 순환을 이끌어 내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부동산 심리 호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공급 물량을 줄여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정부의 시그널이 시장에 전달돼 어느 정도 주택 가격 하락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분양 주택을 리츠가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운용 후 매각하는 방안은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현묵 신한은행 투자자문부 부동산팀장은 “리츠의 미분양 주택 매입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전세로 돌리는 것은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설사의 유동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세제 혜택 등의 방안이 빠져 있어 아쉽다는 반응이다. 정부 공공물량 축소 방안은 시장에 알려져 있는 데다 물량 조절도 단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당장 효과를 끌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위기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싸진다

    2000년 개통된 이후 통행요금이 비싸다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아 온 인천공항고속도로 요금이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된다. 민간 자본으로 건설된 인천공항고속도로 요금이 내린 것은 처음이다. 이용 시민들의 불만과 시민사회단체, 지역 정치권 등이 인하에 한목소리를 낸 결과로 보인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통된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나들목의 통행료를 당초 책정 요금에서 200원 인하한 2800원으로 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고속도로 요금 징수 시작(25일 0시)에 맞춰 청라나들목 통행료를 지난달 고시액 3000원에서 2800원으로 재고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인천나들목의 요금도 3900원에서 3700원으로 200원 인하하고, 인천공항고속도로 구간 전체 요금은 8000원에서 7600원으로 400원 내린다. 문병호 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민들은 고작 32.4㎞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8000원이란 비싼 통행료를 부담해 왔다”며 “민자업자 수익률 인하 조정을 통해 통행료가 지속적으로 인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라나들목 요금만 내릴 경우 인천공항~서울 구간 이용자도 동등하게 적용해 달라는 요구나 소송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민자도로회사가 내년 안에 통행료를 추가 인하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kr
  • 주거래銀서 환전땐 수수료 최고 80% 할인

    주거래銀서 환전땐 수수료 최고 80% 할인

    알뜰한 해외 여행을 위해 환전 절약법을 소개한다. 환전 수수료를 아끼는 데 있어 기본은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다. 은행마다 주거래 고객에게 환전수수료를 깎아주는 ‘환율 우대제도’를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우리보너스패밀리등급’의 고객일 경우 기본적으로 환전 수수료를 30% 깎아준다. 국민은행의 주거래 고객은 영업점 거래 실적에 따라 8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면세점 할인쿠폰과 여행자 보험 가입 등 부가서비스는 덤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한 사이버 환전을 이용해도 좋다. 주거래 은행이 아니더라도 최대 70%를 아낄 수 있다. 공항에 지점이 있는 은행이라면 출국 전에 바로 찾아갈 수 있어 편리하다. 동전으로 환전해도 할인받을 수 있다. 은행은 동전을 수출하거나 수입하지 않기 때문에 여행객에게 싸게 산 동전을 다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예를 들어 1달러에 1000원이라면 동전을 500원에 사서 700원에 파는 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매매 기준율의 70% 가까이에 살 수 있다. 은행마다 동전을 여유있게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방문 전에 미리 재고를 확인하는 게 좋다. 반대로 생각하면 여행에서 돌아올 땐 동전을 모두 쓰는 게 좋다. 환전 이벤트를 꼼꼼히 챙길 필요도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 17일까지 미국 달러 기준으로 500달러 이상의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을 바꾸면 수수료를 60% 깎아준다. 해외 여행자보험도 무료로 제공한다. 위안, 홍콩 달러, 파운드 등 기타 통화를 사고 팔 땐 환전 수수료를 30% 할인해준다. 하나·외환은행은 8월 말까지 주요 3개 통화(미 달러·엔화·유로화)는 60%, 기타 통화는 40% 할인해준다. 수영·요가 등 운동 강좌 등록증, 항공권·호텔 예약증을 가져오면 10% 포인트 더 깎아준다. 신한은행은 9월 말까지 미 달러 기준으로 1000달러 이상 환전·송금할 때 주요 3개 통화(미 달러·엔화·유로화)는 60%, 기타 통화는 30% 할인해준다. 원하는 환율 수준이 되면 고객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도 있다. 외환은행은 지점에서 환율 통지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인터넷뱅킹에서 ‘맞춤형 환율 등록’ 메뉴를 이용할 경우, 2개월 안에 등록한 환율 수준에 도달하면 문자나 이메일로 안내해준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환전 횟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동남아로 여행을 떠날 때에는 달러로 환전하기보다는 직접 현지 화폐로 바꾸는 게 더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씨줄날줄] 삽자루와 마린보이/박현갑 논설위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최근 나이키와 재계약했다고 한다. 계약금액이 연간 2000만 달러(약 224억 1000만원)로 알려졌다. 나이키는 우즈가 프로골퍼로 데뷔한 1996년 5년간 스폰서십 대가로 4000만 달러를 줬다. 농구 등 다른 종목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신통찮았던 골프부문을 키우려고 유에스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3연패한 우즈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본 것이다. 이후 우즈가 마스터스 대회 등 메이저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나이키는 골프 의류나 신발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사례 가운데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은 기업이 돈이나 물품 등을 특정 팀이나 선수에게 지원하고 그 대가로 관련 사업권을 받고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경영행위다. 야구, 축구, 농구 등 인기 스포츠 종목일수록 많이 활용되고 있다. 1852년 미국 뉴잉글랜드 철도회사가 하버드대와 예일대 운동선수들에게 무료로 교통편을 제공한 게 효시라고 한다. 미 프로야구 구단인 LA다저스가 박찬호나 류현진, 노모 등 아시아 선수를 데려간 것은 이러한 스포츠 마케팅 전략이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증표다. 국내 스포츠 마케팅은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시작돼 2002년 월드컵을 거치면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후원사가 끊겨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던 마린보이 박태환에게 뜻밖의 후원자가 나타나 화제다. ‘삽자루’라는 별명을 가진 대입수능 수학 강사 우형철(50) SJR 대표다. 우 대표는 2년간 10억원을 박 선수에게 지원한다. 그는 “5년 전 박 선수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학생들에게 꿈, 희망, 용기를 많이 심어줬는데 런던올림픽 이후 후원사가 안 생기더라”면서 “수영은 국가대표 끝내고 돈을 벌 수 있는 종목도 아닌데 훈련비 등을 선수가 댄다는 게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미국 여자골프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박인비 선수도 후원사가 없던 적이 있었다. 국내 기업들이 마케팅 효과를 낮게 보았거나 제품별로 후원하는 선수가 있었기 때문일 수 있으나 국내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이 단기 성과 중심으로만 흐르는 것은 아닌지 재고해 볼 일이다. 삽자루는 우 대표가 가르치던 대입 재수생들이 붙여준 별명이란다. 졸다가 맞는 학생은 닿는 면적이 넓어 덜 아프고, 때리는 장면을 지켜보는 다른 학생들에게는 큰소리로 인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회초리로 삽자루가 제격이었다고 한다. 삽자루의 후원 소식이 비인기 종목에 대한 폭넓은 후원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정전협정 60주년] 1993년 NPT탈퇴 등 적대적 관계로

    [정전협정 60주년] 1993년 NPT탈퇴 등 적대적 관계로

    북한과 유엔의 ‘애증’ 관계는 40년 전인 1973년 북한이 국제의원연맹(IPU)과 세계보건기구(WHO)에 가입해 유엔의 옵서버 자격을 얻으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전까지 북한과 유엔은 6·25전쟁에서 교전 당사자로 싸웠던 적대적 대결 관계였다. 유엔은 남한 정부 출범에 결정적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남한 정부에만 국제적 정통성을 부여한 당사자였기 때문에 북한은 유엔의 권능과 결정을 일절 부정하는 대(對)유엔 정책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 사회주의권이 붕괴하면서 북한의 대외 정책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북한은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이 급격히 떨어지자 유엔 가입을 추진, 1991년 9월 17일 남한과 동시에 유엔 회원국이 됐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진입한 뒤 대외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유엔을 교두보로 활용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도 북한은 두 차례 유엔 가입을 신청했었지만, 이는 가입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남한만의 단독 가입을 막기 위한 정치적 대응 성격이 컸다. 실제로 북한은 유엔 가입 이후 대(對)서방 관계를 개선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을 수용하는 한편 나진선봉 개방 및 경제특구 정책을 실시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국제사회의 인권문제 개선 요구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북한은 얼마 지나지 않아 1993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고 1차 핵위기를 일으키면서 유엔과 적대적 관계로 돌아섰다. 1차 북핵 위기 당시 유엔은 북한의 NPT 탈퇴 선언 재고를 촉구한 결의 825호를 내놓은 데 이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때마다 점차 수위를 높였으며, 2013년 2월 3차 핵실험까지 총 6개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3차 핵실험 이후에는 중국도 이전과 달리 유엔의 대북 제재에 비교적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북한은 유엔 가입 이후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북한의 유엔 탈퇴 가능성도 종종 거론돼 왔지만, 북한은 고립을 자초하는 대신 국제사회를 향한 항변의 통로로 유엔을 활용하는 쪽을 선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中 2분기 성장률 7.5%… 경기 경착륙 우려 커져

    中 2분기 성장률 7.5%… 경기 경착륙 우려 커져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 들어 다시 하락 행진을 이어 가면서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올해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7분기 연속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세를 이어 갔으나 올 들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중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인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데다 은행권의 신용경색 문제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수출 증가율은 -3.1%로 4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는 지난해 1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출 산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제조업체들의 설비 투자도 주춤한 상태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20.4%에 비해 0.3%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당국은 경기하강 압력에도 2008년과 같은 4조 위안(약 730조원) 상당의 대규모 경기부양 조치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둔화는 감내해야 한다는 이른바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리코노믹스’를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국가통계국 성라이윈(盛來運) 대변인은 “2분기 성장률이 하락한 것은 세계 경기가 악화된 원인뿐만 아니라 중국의 새 정부가 능동적으로 경제 구조조정을 실시한 데 따른 결과”라며 장기적인 경제 안정을 위해 현재의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이 둔화 기조를 계속 용인할 경우 올해 성장률 목표인 7.5%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당장 ‘소프트한’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리 총리가 지난 9일 “경제성장률과 취업률, 물가상승률을 안정적인 구간에서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실제로 당국은 이달 들어 경기부양 관련 조치만 벌써 세 차례나 내놓았다. 국무원은 지난 12일 판자촌 개발, 사회간접자본(SOC) 건립,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산업 육성, 소비금융 확대, 소비 촉진 분야와 관련한 투자를 늘려 국내 소비 강화를 통한 경제구조 전환 개혁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부양책에도 경착륙 우려가 커질 경우 당국이 결국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꺼낼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대 경제학과 차오허핑(曹和平) 교수는 “중국 성장률이 6.8%를 하회할 경우 취업난이 격화돼 사회가 불안해지고 과잉설비 압력과 재고 압박은 물론 재정 수입까지 심한 타격을 받는다”며 당국의 성장률 둔화 인내에는 마지노선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러우지웨이(樓繼偉) 재정부장이 중국이 감내할 수 있는 최저 한도로 적시한 ‘경제성장률 7%’는 당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투입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오비맥주 ‘OB골든라거’ 자진회수

    오비맥주 ‘OB골든라거’ 자진회수

    오비맥주는 12일 제조 과정의 실수로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OB골든라거 제품을 자진 회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생산된 OB골든라거 500㎖ 용량 약 110만병(5만 5000상자)이다. 회사 측은 광주공장 담당 직원이 빈 발효탱크를 씻는 과정에서 밸브 조작 실수로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발효 중인 탱크의 맥주에 혼입돼 출고된 사실을 파악,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고 관련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식품용 가성소다 자체가 식품첨가물로 사용되는 등 인체에 해가 없고 식품위생법상 회수 대상도 아니지만 제품·기업 신뢰를 위해 자발적 회수를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회수 대상 제품은 문제의 발효탱크에서 생산된 전체 물량의 18% 수준이다. 유통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도매상 재고분을 제외하면 소매점에는 약 54만병(2만 7000상자)이 공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OB골든라거 500㎖의 출고가는 병당 1082원으로, 반품·회수 비용 등을 합해 오비맥주는 약 8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해당 기간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산 소비자는 매장에서 교환할 수 있다. 오비맥주 본사 콜센터(080-022-3277)에서 회수 안내를 해준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오비맥주 110만병 자진회수 왜?

    오비맥주는 12일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OB골든라거’ 제품을 자진 회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생산된 OB골든라거 약 5만 5000상자(500㎖들이 110만 병)다. 회사 측은 광주공장 담당직원이 빈 발효탱크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밸브조작 실수로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발효 중인 탱크의 맥주에 혼입돼 출고된 사실을 파악,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고 관련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OB맥주는 “식품용 가성소다 자체가 식품첨가물로 사용되고, 정밀 분석결과 문제 제품의 PH농도·잔류량 등이 정상제품과 차이가 없어 인체에 무해하다”면서 “식품위생법상 회수대상도 아니지만 제품·기업 신뢰를 위해 자발적 회수를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회수대상 제품은 문제의 발효탱크에서 생산된 전체 물량의 18% 수준으로, 유통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도매상 재고분을 제외하면 소매점에는 전체의 10% 미만인 2만7천여 상자 정도가 공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비맥주는 공장과 직매장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나머지 물량은 전량 폐기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지막 외무고시 수석합격자가 전하는 합격 필승 전략

    마지막 외무고시 수석합격자가 전하는 합격 필승 전략

    “원해서 뛰어든 고시 공부였지만 공부 기간이 늘어나면서 경제적 압박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져만 갔다. 하지만 착한 곰처럼 코를 박고 공부하는 많은 수험생을 보며 미련할 정도로 ‘삶의 희망’을 가진 그들에게 뜻밖의 감화를 받았다.” 수많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에게 합격이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마지막 외무고시 수석합격자 이종찬(32)씨의 합격 수기를 소개합니다. 이씨의 조언은 다음 달 2~3일 시행되는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선발 2차 시험 응시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PSAT(공직적격성평가) 공부로 주로 기출문제를 풀었다. 시험 당일에는 불규칙한 생활 등의 후유증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체력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수험 기간 오후 11시 30분 이전에 반드시 잠자리에 들었으며 기름기가 있거나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하려 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난해 PSAT에 불합격하고서 올해는 반드시 통과하겠다는 각오로 11월 말부터 체계적으로 대비했다. 투입 대비 생산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자료해석 영역을 우선 파고들었다. 기본 기술을 익히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해 신헌 선생의 기본서를 사 처음부터 끝까지 이 잡듯이 풀었다. 이어 집중강의를 들으며 시간 안배와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훈련했다. 언어논리는 논리 파트 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김우진 선생의 논리 수업을 수강했다. 상황판단은 박준범 선생의 모강(모의고사+강의) 수업에 의존했다. 1월에는 같은 독서실에 다니는 외시생들과 시간을 재고 문제 푸는 스터디를 했다. PSAT는 90분 동안의 시간배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스터디를 통해 문제풀이를 연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 PSAT는 당일 컨디션과 시험 유형에 따라 결과가 크게 바뀔 수 있으므로 끝까지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영어는 영문과 대학원 입시 때 읽은 ‘노턴 앤솔로지’(Norton Anthology of English Literature)가 밑거름이 됐다. 번역 공부는 해커스에서 나온 토플 대비 쓰기 교재로 워밍업을 했고, 정영한 선생의 ‘라이팅 스타트 업’(writing start up)을 서너 달 동안 신물 나도록 연습했다. 번역공부가 궤도에 오르자 뉴욕타임스의 토머스 프리드먼과 폴 크루그먼의 칼럼,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정치경제 주요 기사를 하루에 하나씩 읽으면서 활용할 만한 표현들은 수첩에 적어 따로 외웠다. 문구점에서 파는 기자수첩을 단어장으로 만들어 밥 먹을 때와 이동할 때, 쉴 때 틈틈이 보았다. 중국어는 올 1~2월 동영상 강의로 성조와 한어병음, 기초회화 표현, 문법을 익혔고, 3~4월에는 어학원에서 HSK(중국어능력시험)대비반을 수강했다. 5월부터 중국어 고시반 수업을 수강했는데 처음에는 수업시간에 다루는 단어의 90%를 몰랐다. 수업시간에 다루는 중요한 텍스트를 모두 한글로 번역한 다음에 다시 중국어로 번역하는 극단적인 이중 번역 연습으로 난관을 극복했다. 국제정치학은 박재영 교수의 ‘국제정치 패러다임’과 김용구 교수의 ‘세계외교사’를 읽고서 이상구 선생의 1순환 강의를 동영상으로 수강했다. 이어 신희섭 선생의 답안지 특강과 2순환 강의를 들으면서 답안지 작성 연습을 했다. 주어진 질문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출제자의 의도에 초점을 맞춰 정해진 분량에 효과적인 서술을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우선 전체 답안지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했다. 이어 전체 분량에서 서론, 본론, 결론의 비중을 고려하여 각 부분에 꽂아 넣을 이론과 팩트를 수집하는 것으로 공부의 방향을 세웠다. 2시간 동안 답안지 10장을 쓸 계획을 세우니 공부에 대한 방향 감각이 생겼다. 논문요약 스터디는 이론과 사례를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국제법은 정성주 선생의 예비순환 강의를 들으며 머리에 잘 남지 않는 내용을 토씨 하나 빠지지 않고 받아 적었다. 4월까지 예비순환 강의를 모두 들은 뒤, 9월 1순환 강의를 실제 강의로 들으면서 답안지 작성을 연습했다. 2차 시험 답안지 작성에 아직 서툴다면 미리 문제를 읽고 답안지 목차를 짜면서 관련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 다음 시간에 맞춰 답안지 작성을 연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판례요약자료, 일반국제법 개념 요약자료를 계속 만들었고, 인터넷 외시 카페에 올라와 있는 합격자의 서브노트도 적극 활용했다. 경제학은 김진욱 선생의 1순환 강의를 동영상으로 들으며 이준구 저와 정운찬 저 교과서를 꼼꼼히 읽었다. 경제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목차 구성은 쉬웠으나, 항상 시간 부족에 시달렸기 때문에 주요 그래프와 개념들을 기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암기했다. 정리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600도 열기와 싸우는 유리 제조공들의 뜨거운 삶

    1600도 열기와 싸우는 유리 제조공들의 뜨거운 삶

    국내에 얼마 남지 않은 재래식 유리공장에서는 오늘도 힘겨운 작업이 이어진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유리 제조공은 1600℃가 넘는 가마 앞을 지키며 화상과 미세 먼지와의 사투를 벌인다. 10일과 11일 오후 10시 45분 2회에 걸쳐 전파를 타는 EBS ‘극한직업’은 유리를 평생의 업으로 삼으며 극한의 더위와 씨름하는 유리 제조공을 만난다. 10일 방영되는 1부에서는 유리 제품 하나를 완성하기까지의 섬세하고 치열한 제조 공정을 따라간다. 유리공에게 유일한 도구는 자신의 키와 맞먹는 파이프다. 유리공은 1600℃의 열기를 내뿜는 도가니에 파이프를 넣어 유리물을 돌돌 말고 굴려 표면을 다듬고 모양을 만든다. 그 뒤 쉼 없이 숨을 불어 유리물의 크기를 키운다. 모든 공정은 철저히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유리 표면의 티끌은 물론 조그마한 흠집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무게 역시 조금이라도 차이가 나면 불량품으로 판정된다. 유리공들은 모든 제품의 무게를 직접 재고, 흠집과 무게에서 불량으로 판정된 제품을 모두 폐기한다. 제작진이 찾은 공장은 40년 역사를 자랑한다. 비커, 플라스크, 원통관 등 한 달에 5만개에 달하는 제품을 생산한다. 기계로 찍어낸 제품보다 재래식 제품이 강도와 투명도가 높아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11일 방영되는 2부에서는 이처럼 튼튼하고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기까지 유리공들이 벌이는 사투를 조명한다. 유리물을 녹이는 도가니는 수명이 짧아 한 달에 한 번씩 교체해주어야 한다. 살이 타는 듯한 고통 속에서 유리공들은 도가니 안에 들어있는 유리물을 꺼내고 도가니의 외벽을 부순다. 고온의 유리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유리 제조공은 상처를 달고 산다. 유리물이 튀어 화상을 입는 것은 이미 일상이 됐다. 미세 먼지에도 그대로 노출된다. 파이프로 바람을 불어넣는 과정에서 미세 먼지는 자연스레 코와 입으로 들어온다. 이런 고통 속에서도 유리공들은 적게는 30년, 많게는 50년까지 평생을 유리와 함께해 왔다. 유리 제품을 공장에서 손쉽게 찍어내는 현실 속에서도 이들이 포기할 수 없는 장인정신, 이들의 뜨거운 삶을 들여다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룰라가 낫다” 브라질 시위에 호세프 지지율 ‘뚝’

    “룰라가 낫다” 브라질 시위에 호세프 지지율 ‘뚝’

    최근 대중교통 요금 인상 문제로 반정부 시위를 겪은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왼쪽)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연립정권이 균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내년 10월 대선을 앞두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오른쪽)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를 촉구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폴랴데상파울루 등 현지 언론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여론조사 업체 다타폴랴의 최근 조사에서 호세프 대통령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주 전 57%에서 30%로 27% 포인트나 추락했다. 최근 브라질 전국을 휩쓴 대규모 시위와 경제성장 둔화, 물가상승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다타폴랴의 여론조사에서 호세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3월 65%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시위에 대해 81%가 지지한다고 답해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립정권에 참여한 주요 정당들은 호세프 대통령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국정 운영 참여를 재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립정권 최대 파트너인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일각에서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집권했던 룰라 전 대통령의 정치 일선 복귀를 촉구하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다타폴랴의 최근 조사에서 호세프 대통령이 내년 10월 5일 치러질 대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 승리할 가능성이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호세프 대통령을 대신해 룰라 전 대통령이 출마해 다른 후보들과 대결할 경우 오히려 지지율이 높았다. 현재까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호세프 대통령과 마리나 시우바 전 환경장관, 브라질사회민주당 아에시오 네베스 상원의원, 브라질사회당 에두아르두 캄포스 페르남부코 주지사 등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개성공단 재가동 원칙 합의] 南 재발방지 먼저, 北 설비점검 후… ‘준비되면 재가동’ 조항 걸림돌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임하는 남북의 셈법이 달랐는데도 7일 개성공단 재가동 원칙을 담은 합의서가 도출될 수 있었던 것은 남북 양측이 처한 절박한 상황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달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된 이후 한동안 “개성공단 문제 역시 남북 관계의 큰 틀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속도 조절론’을 폈다. 그러나 기계·설비에 위협적인 장마철에 접어들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불만이 폭발하자 정부 내에서도 시급히 ‘출구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계·전자 업체들은 지난 3일 “정부가 개성공단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설비 이전 계획을 밝히면서 사실상 공단에서 철수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123개 기업 가운데 37% 이상을 차지하는 기계·설비 업체가 철수하면 개성공단의 존립도 위태로워진다는 점에서 정부의 중압감도 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개성공단 재가동에 앞서 재발 방지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동시에 실무회담에서는 적절한 절충안을 찾아 개성공단의 불씨를 살리는 데 주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이 재가동에 합의했지만 갈 길은 험난하다. 특히 합의문 4항의 ‘남과 북은 준비되는 데 따라 재가동하도록 한다’는 조항이 향후 걸림돌이다. 통일부 측은 “재발 방지책이 마련되는 등 조건과 여건이 조성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이지만 북측은 ‘설비 점검을 마친 직후’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 측은 ‘국제적 규범에 부합하는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강조하고 있어 북한의 조기 가동과는 목표가 다르다는 분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에 얼마나 성의 있게 나오느냐에 따라 (재가동)시점도 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회담 초반부터 개성공단의 조기 재가동에 모든 것을 걸었다. 우리 측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를 먼저 꺼낸 반면, 북한은 개성공단 장마철 피해 대책과 관련 기업들의 설비 점검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협의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또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해 “가동할 수 있는 공장부터 운영하자”며 조급한 속내를 드러냈다.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5만여명의 실직에 따른 재정적 타격도 문제지만 북·미 대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미국과 중국 등이 요구한 대로 서둘러 남북 관계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남북 관계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자세를 낮췄다. 실무회담 초반 “완제품은 반출 가능하나 원부자재는 재가동을 염두에 두고 불필요하게 반출하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결국 우리 측 요구를 수용해 원부자재 반출에도 협조키로 했다. 회담 관계자는 “사실상 북측이 남측에서 요구한 내용을 대부분 수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개성공단 재가동 원칙 합의] 12회 접촉 16시간 밀고당기다 새벽 4시 합의

    [개성공단 재가동 원칙 합의] 12회 접촉 16시간 밀고당기다 새벽 4시 합의

    개성공단 재가동의 ‘불씨’를 살려낸 남북 당국 간 개성공단 실무회담 합의는 6~7일 이틀에 걸친 16시간의 밤샘 마라톤협상 끝에 이뤄졌다. 남북 대표단은 지난 6일 오전 11시 50분부터 전체회의를 포함해 모두 12차례 접촉을 갖고 마침내 7일 새벽 4시 5분 합의서 채택에 성공했다. 실무회담은 시작부터 통신 설비 문제 등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닥쳐 1시간 50분 늦게 시작되는 등 진통 속에 진행됐다. 남북 당국회담이 ‘격’ 문제로 무산되는 등 남북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열린 만큼 양측 간 긴장도 팽팽했다. 북측의 한 회담 관계자는 남측 공동취재단이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에게 회담 진행 계획 등을 묻자 “어디 감히 미리 승인도 안 받고 단장에게 말을 거느냐”고 버럭 화를 내기도 했다. 우리 측 회담 관계자에게는 “안내를 잘하라”고 따졌다. 극도로 예민하고 긴장된 분위기는 오전 전체회의 자리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우리 측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 박 부총국장은 서로를 ‘회담 전문가’라고 치켜세우며 덕담을 나누는 것으로 첫 만남을 시작했지만 막상 카메라가 철수한 뒤 본 회담에 들어가자 상반된 입장을 내놓으며 날카롭게 대립했다. 우리 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북측의 일방적 공단 가동 중단 조치는 남북 간 합의는 물론 개성공업지구법도 위반한 것으로 남북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인해 우리 기업이 입은 피해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재발 방지 문제와 관련해 분명한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초반부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북측은 이를 묵묵히 듣고는 재발 방지 등에 대한 언급 없이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완제품 반출은 허용할 수 있지만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해 원·부자재 반출은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의 개성공단 폐쇄 가능성에 대비해 원·부자재를 ‘담보’로 잡겠다는 것으로, 극도의 불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북측은 이례적으로 통일각에서 우리 대표단에 점심식사를 제공했지만 남북이 한자리에서 식사하지는 않았다. 오후 8시쯤 3차 수석대표 접촉이 끝난 뒤에는 회담이 난항을 겪는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기도 했다. 이어 4~6차 접촉이 모두 5~10분 만에 짧게 끝나면서 협상이 속도를 내는 듯했지만 양측 수석대표 접촉은 날짜를 바꿔 가며 7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우리 측은 개성공단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역점을 두면서도 장마철 개성공단 시설 점검과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등 긴급하면서도 비교적 합의가 쉬운 문제부터 해결하기로 가닥을 잡고 협상에 속도를 높였다. 북측도 ‘개성공단 정상화’라는 대(大)전제에 공감하며 우리 측 요구를 수용하기 시작했다. 결국 막판 진통 끝에 남북은 4개 항의 합의서를 도출하고 오는 10일 후속 회담까지 약속하며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냈다. 판문점공동취재단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매장에서 휴대폰 판매…진화하는 PC방 창업

    매장에서 휴대폰 판매…진화하는 PC방 창업

    PC방 업계가 금연법에 대처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다수의 피씨방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PC방 금연법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인테리어, 푸드카페 접목 등 부가수익 아이템을 찾아왔다. 최근 매장 내에서 일반적인 먹거리가 아닌 ‘휴대폰 판매점’을 겸업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겨 예비 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추가되는 PC방 창업비용 없이 기본적인 PC방 창업비용과 동일하게 숍인숍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 휴대폰 판매점의 특징은 최신 스마트폰 등 고가의 휴대폰을 유통기한이나 재고부담 없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인데, 판매점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점포 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1층 입점에 따른 높은 권리금 부담과 비싼 월 임대료도 발목을 잡는 부분. 하지만 피씨방에 ‘휴대폰 판매점’을 접목하게 되면서 PC방 창업은 호객이나 홍보를 하지 않아도 단골과 비단골 고객을 포함한 일 고정 방문객수가 높아 기대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보통 소형 PC방의 경우 일 평균 200명~300명이고, 대형 매장은 400~500명으로 일방문객수가 높은 업종에 속한다. PC방 전문 프랜차이즈 고스트캐슬PC방은 푸드카페를 접목한 피씨방창업이 주된 시장에서 매장에 고급 진열 쇼케이스를 무상 제공하는 한편 최신 유행하는 휴대폰을 공급해 주고 있어 점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스트캐슬PC방 관계자는 “금연법 대처와 경쟁매장과의 차별화를 위한 상품을 구상하다가 숍인숍 휴대폰 판매점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 외에 CJ제일제당의 고급 식자재를 활용, 돈까스 메뉴 및 다양한 컵밥류를 공급은 물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접목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스트캐슬PC방 창업과 휴대폰 입점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와 유선으로 할 수 있다.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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