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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6 플러스, 미국서 판매 시작 몇십분만에 재고 바닥…팀 쿡 반응은?

    ‘아이폰6 플러스’ 아이폰6 플러스가 판매 시작 직후 재고가 바닥나는 등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8시(각 지역 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의 애플 스토어와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애플의 신제품 스마트폰 아이폰 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판매가 개시됐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매장 앞에는 아이폰을 사려는 고객들이 몰려 장사진을 쳤으며, 특히 5.5인치 대화면 제품인 아이폰 6 플러스는 거의 모든 매장에서 불과 수십분만에 재고가 바닥났다. 애플과 이동통신사들은 이날 매장문을 열기 3시간 전인 오전 5시쯤부터 직원들을 출근시켜 줄을 선 고객들에게 번호표를 지급하는 등 판매 준비를 했다. 출시 전날인 18일 밤 샌프란시스코 도심 애플 스토어의 굳게 닫힌 문 앞에서는 약 70명의 고객이 신제품 아이폰을 사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 중 일부는 이틀 전인 17일 밤부터 줄을 섰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19일 아침 뉴욕 5번가에 있는 애플 스토어 앞에는 아이폰을 사려는 고객들이 이룬 줄이 열 블록 이상 뻗어 있었다. 애플 스토어 직원들은 오전 8시가 다가오자 카운트다운을 시작했고, 매장문을 연 직후에는 환호하면서 처음 입장한 고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아이폰 6 플러스를 구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이 모델은 거의 모든 매장에서 금방 재고가 바닥났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아이폰 6도 품절됐다. 줄을 선 사람 중 일부는 아이폰 6 플러스나 6를 사서 이를 빨리 갖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되팔 것이라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침 일찍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의 애플 스토어 근처에 나타나 줄을 선 고객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다. 그는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는 한 고객의 질문에 웃으면서 “아이폰으로 찍으시는 것이기만 하면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이폰 6와 6 플러스 중 어느 것을 가지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둘 다 갖고 있습니다. 운이 좋지요”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두 신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2007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출시 첫 주말 판매량에 관해서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며, 공급 부족 탓에 지난해(900만대)에 미달할 수도 있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온다. 샌퍼드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코니 사코나기는 투자자 상대 의견서에서 아이폰 출시 첫 주말 판매량을 700만∼800만대로 전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451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칼 하우는 이번 주말 애플 아이폰 판매량을 1200만∼1500만대로 예상했다. 아이폰 5s와 5c가 1년 전 출시됐을 때 첫 주말 판매량은 두 모델을 합해 900만대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6 플러스, 미국서 판매 시작 몇십분만에 품절 사태…CEO 팀 쿡 반응은?

    ‘아이폰6 플러스’ 아이폰6 플러스가 판매 시작 직후 재고가 바닥나는 등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8시(각 지역 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의 애플 스토어와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애플의 신제품 스마트폰 아이폰 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판매가 개시됐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매장 앞에는 아이폰을 사려는 고객들이 몰려 장사진을 쳤으며, 특히 5.5인치 대화면 제품인 아이폰 6 플러스는 거의 모든 매장에서 불과 수십분만에 재고가 바닥났다. 애플과 이동통신사들은 이날 매장문을 열기 3시간 전인 오전 5시쯤부터 직원들을 출근시켜 줄을 선 고객들에게 번호표를 지급하는 등 판매 준비를 했다. 출시 전날인 18일 밤 샌프란시스코 도심 애플 스토어의 굳게 닫힌 문 앞에서는 약 70명의 고객이 신제품 아이폰을 사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 중 일부는 이틀 전인 17일 밤부터 줄을 섰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19일 아침 뉴욕 5번가에 있는 애플 스토어 앞에는 아이폰을 사려는 고객들이 이룬 줄이 열 블록 이상 뻗어 있었다.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마이애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츨됐다. 일본 도쿄에서는 애플스토어 직원들이 줄을 늘어선 고객들에게 커피를 대접하기도 했다. 애플 스토어 직원들은 오전 8시가 다가오자 카운트다운을 시작했고, 매장문을 연 직후에는 환호하면서 처음 입장한 고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아이폰 6 플러스를 구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이 모델은 거의 모든 매장에서 금방 재고가 바닥났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아이폰 6도 품절됐다. 줄을 선 사람 중 일부는 아이폰 6 플러스나 6를 사서 이를 빨리 갖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되팔 것이라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침 일찍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의 애플 스토어 근처에 나타나 줄을 선 고객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다. 그는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는 한 고객의 질문에 웃으면서 “아이폰으로 찍으시는 것이기만 하면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이폰 6와 6 플러스 중 어느 것을 가지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둘 다 갖고 있습니다. 운이 좋지요”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두 신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2007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출시 첫 주말 판매량에 관해서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며, 공급 부족 탓에 지난해(900만대)에 미달할 수도 있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온다. 샌퍼드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코니 사코나기는 투자자 상대 의견서에서 아이폰 출시 첫 주말 판매량을 700만∼800만대로 전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451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칼 하우는 이번 주말 애플 아이폰 판매량을 1200만∼1500만대로 예상했다. 아이폰 5s와 5c가 1년 전 출시됐을 때 첫 주말 판매량은 두 모델을 합해 900만대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체장 발언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단체장 발언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부지 매각을 둘러싼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시가 초고층 건축 관리 기준안을 확정하면서 뚝섬 110층 사옥을 건립하려던 현대자동차도 방향을 틀어 합류했다. 서울시는 한전 부지를 포함한 강남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의 강남·북 균형발전 측면에서 달갑지 않다. 이미 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박람회) 지구로서의 자생력을 갖춘 강남권을 재정비하는 것보다 한강 이남에 쏠린 자원을 강북으로 끌어올려 균형발전을 꾀할 때다. 그런 의미에서 뚝섬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초고층의 위용을 덮어두더라도 강북의 첫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이 있다. 현대차가 한전 부지로 발걸음을 돌린 것은 서울시와 초고층 건립 관련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서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의 초고층 개발을 재고해야 할 이유다. 따라서 한강 스카이라인과 초고층 빌딩의 안전 문제를 고려할 때 거대 자본의 특수성에 초점을 맞춘 110층 건축 계획을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BMW사의 4실린더타워가 창의성과 내구성을 강조하고 싶은 기업 특성을 대변하는 것처럼 건축에 브랜드의 특수성과 가치관을 접목해야 한다. 뚝섬과 지척인 수변 및 서울숲이라는 자연환경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기도 한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극대화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도 호재다. 서울시도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기업의 특혜 차원이 아닌 강남·북 균형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현대차가 개최하는 세계 딜러 대회만 해도 웬만한 국제 행사와 비슷한 경제효과를 낸다. 이는 곧 강북의 일자리 창출, 내수 활성화뿐 아니라 성동구에서 추진할 혁신복합단지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서울시가 한양대부터 성수 정보기술(IT) 준공업지역, 장안평 자동차 유통산업벨트 등과 연계하는 도시계획을 꾀한다면 성수동의 사통팔달인 지리적 위치에 힘입어 강남에 쏠리는 교통량을 덜고, 차세대 성장 동력인 자동차산업의 거점으로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다 현재 삼표레미콘 공장이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부지는 본디 현대 소유로 2조원쯤 투입하면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한전 부지에는 낙찰예상가 5조~6조원 등 10조원 이상을 수년간 투입해야 할 전망이다. 기회비용이 큰 만큼 신중해야 한다. 바야흐로 광고도 기업도 가치관과 철학으로 경쟁하는 시대다. 도시계획과 기업의 철학이 어우러져 서울시와 기업 모두 오랜 과제를 속시원히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
  • “지하철 역사 개발·자산관리 과학화… 만성적인 재정적자 구조 해결할 것”

    “지하철 역사 개발·자산관리 과학화… 만성적인 재정적자 구조 해결할 것”

    “만성적자를 지하공간 개발과 자산관리 시스템 과학화로 해결하겠습니다.”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16일 “적자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부의 무임승차 비용을 보전해야 한다”면서 “서울메트로 적자의 대부분이 바로 노인 등 무임승차 비용”이라고 밝혔다. 급속히 늘어 가는 노인인구와 더불어 서울메트로의 무임수송에 따른 적자도 지난해 1693억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중앙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모든 책임을 서울메트로에 떠넘기고 있다. 이 사장은 “중앙정부가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코레일엔 매년 무임수송 비용의 50% 이상을 메워 주고 있다”며 “지자체 도시철도에도 같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드브리지 부사장 등의 경력을 가진 이 사장은 ‘안전’과 ‘수익’이라는 서로 상반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금융기관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가 자산관리 과학화다. 그는 “일반 가정에서도 사 놓은 물건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아니면 오래돼 버리거나 다시 사들이기 일쑤”라면서 “수만 가지의 부품이 들어가는 전동차 관리도 마찬가지”라고 빗댔다. 부품 정리 시스템과 재고 관리만 정확하게 해도 많은 예산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모든 자산을 다시 평가하고 새롭게 정리해 경영 정상화의 첫걸음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다각화도 구상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의 입지 여건을 살려 상가 임대와 사무실 유치 등 고부가가치사업뿐 아니라 9호선 연장선 운영 등에도 나설 참이다. 특히 지하공간 개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그는 “홍콩 등은 도시철도 수익의 30~40%가 임대수입”이라면서 “지하철 역사 개발로 장기적인 수익원을 만들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맞물려 인력구조 개편 구상도 털어놨다. 그는 “현장엔 수십년 노하우를 가진 중견 직원, 본사엔 경영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젊은 직원 위주로 재배치하겠다”며 “현장 라인과 본사 스태프가 적절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직개편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경영본부장으로 일하던 지난 3월 서울메트로의 재무구조 파악을 이미 마쳤다. 이제 최고경영자(CEO)로 구조개편 등에 나설 차례다. 지하철이 안전하고 든든한 시민의 발 역할을 제대로 하게끔 힘을 쏟겠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과학기자상 9월 수상자 서울신문 박건형 기자

    과학기자상 9월 수상자 서울신문 박건형 기자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심재억)는 한국로슈진단(주)이 후원하는 ‘과학기자상’ 9월 수상자로 박건형(사진) 서울신문 기자가 선정되었다고 15일 밝혔다.   과학기자협회는 박건형 기자의 ‘오락가락 미래부 정책··· 산하기관만 패닉’(8월28일자) 기사가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이나 지침 남발로 산하기관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현실을 지적, 정책 완결성을 재고하게 한 점을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순금 상패가 주어지며, 시상식은 30일 오후 6시 과학기자협회 사무국에서 열린다.  박건형 기자는 “과학적 성과 이외에 정책적인 뉴스도 과학계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기자들이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책 담당자들의 역할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매달 과학 및 보건·의료 분야의 우수한 보도 기사를 가려 시상하는 ‘과학기자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이 상은 현장을 지키는 과학 기자들의 취재 의욕을 고취하고, 노력을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접수한 기사에 대해 소속 매체와 기자 실명을 배제한 채 엄정하게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LH 2012년 순이익 2959억 과다계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2회계연도에 2959억원의 순이익을 과다계상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판매용 토지에 대해 재고자산 평가를 하면서 손실로 봐야 할 부분을 회계에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LH는 아울러 택지개발용으로 조성한 용지에 관한 거래자료를 지방자치단체들에 제공하지 않아 지자체들이 전매 등에 따른 취득세 6587억원을 민간기업에 부과하지 못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1∼12월 LH와 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감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면서 LH, 국토부 등에 10건의 주의요구나 대책 마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회계처리 기준은 준공되지 않은 판매용 토지라도 공급가격이 결정나면 추정 손실을 해당 연도의 비용으로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가 국토계획법과 택지개발업무지침을 서로 다르게 운영하는 바람에 LH가 사업을 진행한 공공시설을 인수해야 할 지자체 등이 인수를 미루면서 LH에 법적 근거가 없는 비용 전가를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예로 경기 안산시는 LH에서 2011년 준공한 택지개발지구 내 오수중계펌프장에 대해 계획에 없던 2억원 상당의 온풍기 등의 설치를 요구하면서 인수를 미루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우크라 ‘불안한 휴전’

    휴전협정 체결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거듭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는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유럽연합(EU)은 여전히 제재안을 들고 으르렁거렸다. EU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 시행을 일단 연기했다.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현장 상황에 따라 EU가 합의한 제재안 전부 혹은 일부를 재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허울뿐이라 해도 어쨌든 휴전협정 준수 여부를 두고 보겠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추가 제재 위협에 영공 폐쇄 카드로 맞받아쳤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러시아 경제일간지 베도모스티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제재로 러시아를 압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실수”라며 “러시아 상공을 지나는 민항기의 통행을 금지할 경우 악전고투 중인 여러 항공사들을 파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내전 상황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반군의 집중 공략 대상인 남동부 도시 마리우폴을 직접 방문, 결사항전의 뜻을 밝혔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반군이 정부군 포로 1200명을 석방하는 등 휴전협정을 잘 준수하고 있으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러시아군 철수 조항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휴전협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독립 선언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반군의 거점 도네츠크에서는 ‘제71회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와 루간스크 주) 지역 나치 해방 기념일’ 행사까지 열렸다. 더욱이 휴전협정이 체결된 뒤에도 포격이 계속돼 지금까지 정부군 쪽에서만 40명에 육박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레이 리센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대변인은 9일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 병사 5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다쳤다”면서 “휴전 이후 반군이 89차례나 정부군 주둔지에 포격을 가했다”고 강조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미국인 억류 문제 北·美관계에 걸림돌”

    “미국인 억류 문제 北·美관계에 걸림돌”

    시드니 사일러 신임 미국 6자회담 특사는 4일(현지시간) “북한 억류자 문제가 북·미 관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위해)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과 (대북 창구인) ‘뉴욕채널’을 통해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일러 특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새 시대의 한반도 통일’ 토론회 오찬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행동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핵 문제에 대해 “북한은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을 비롯해 기존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고 국제적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6자회담은 여전히 유효한 북핵 협상의 틀이며 (회담 재개의) 공은 아직 평양에 있다”고 말했다. 사일러 특사는 이어 “만일 북한이 비핵화라는 올바른 선택을 하고 협상으로 복귀한다면 신뢰할 수 있는 대화와 협상 경로가 열릴 것이며 그럴 경우 제재의 적절성도 재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일러 특사의 이 같은 발언은 6자회담 재개 및 뉴욕채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일러 특사는 강연 전 서울신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평양에 다녀왔느냐”는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침묵으로 일관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종이책이 디지털과 결혼했어요

    종이책이 디지털과 결혼했어요

    ‘종이책의 한계를 뛰어넘어라.’ 종이책의 생존이 날로 위협받고 있다. 관련 지표만 몇 개 들여다봐도 위기상황은 뚜렷하다. 우리나라 성인이 한 해 읽는 책은 평균 9.2권(문화체육관광부 2013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불과하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3 하반기 출판산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신간 발행 부수는 2만 8292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2081종), 같은 기간 발행 실적이 있는 출판사 수는 4259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35.8%(2374개사)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종이책의 한계를 넘어 활로를 찾는 시도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11월 21일부터 도서정가제(온·오프라인 서점 모두 책 정가의 15% 이내 할인만 허용)가 시행될 예정이라 업계에서는 자구책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출판사들은 재고를 털고 가자는 차원에서 대폭 할인 판매를, 인터넷 서점들은 장기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승부를 벌이는 과정에서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종이책에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품어 내거나, 전문가가 책을 꾸러미 지어 줌으로써 다종다기한 출판 시장에서 책의 존재감을 돋보이게 하는 큐레이션(미술관·박물관 등에 전시되는 작품을 기획하고 설명해 주는 큐레이터에서 나온 신조어. 원하는 콘텐츠를 수집해 공유하고 가치를 부여해 다른 사람이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서비스 등이 선보이고 있다. 창비, 문학과지성사, 김영사 등 국내 25개 출판사들은 지난달 초 종이책에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를 부착해 거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오디오북, 동영상, 전자책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더책’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다른 재생 장치나 인증 절차 없이 해당 애플리케이션만 스마트폰에 깔면 된다. 서비스를 개발한 미디어창비 측은 이를 “종이책과 디지털 서비스를 결합한 책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 주는 사례”라며 “스마트폰 등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독서 인구가 감소하며 침체된 종이책 시장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전국 공공도서관,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배포한 364종의 어린이책 외에 창비에서 출간한 단행본 3종이 NFC 태그를 달고 더책 서비스(현재는 오디오북, 동영상 콘텐츠만 가능)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2일부터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단행본은 김애란 작가의 ‘두근두근 내 인생’,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등인데 시범용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책만 사면 디지털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범 한 달이 지난 현재 성적표는 긍정적이다. 영화 개봉의 호재를 맞은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은 하루 평균 태그 이용 횟수가 1400건, 누적 이용 횟수가 2만 1000여건(지난 4일 기준)에 이를 정도로 독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동참하겠다는 출판사들도 늘고 있다. 성인 단행본 출판사는 6곳이 이미 추가로 계약하거나 참여를 문의해 왔고, 어린이책 출판사도 7곳이 이미 자사 책의 오디오북 녹음을 진행 중이거나 참여를 논의 중이다. 가욱현 미디어창비 본부장은 “참여 의사를 밝힌 출판사들은 ‘디지털 서비스에 몸을 싣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있었다”며 “시범용으로 내놓은 단행본의 판매가 계속 증가 추세이고 업계에서도 참여하겠다는 곳이 점점 느는 등 디지털 콘텐츠가 종이책의 활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 본부장은 “현재 출판사들은 도서 판매 외에 수익이 없지만 더책 서비스가 안착되면 도서 외에 여러 부가 콘텐츠를 함께 개발해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출판시장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린이책 분야에서도 전집 시장 등이 고사하자 디지털 콘텐츠로 종이책의 부활을 꾀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교육·출판업체인 웅진씽크빅은 지난달 11일 종이책 구매와 북 패드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 이용 혜택을 더한 회원제 독서 프로그램 ‘웅진북클럽’을 선보였다. 매월 11만 9000원을 내면 2년간 책 300여권을 살 수 있고 북패드를 통해 3000여개의 디지털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식이다. 패드 화면에 카드가 뜨면 그중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키워드가 적힌 것을 클릭한다. 뒤이어 노래가 나오고 관련 책으로 연결해 주는 1300여 가지의 큐레이션 서비스가 펼쳐진다. 유민정 웅진씽크빅 차장은 “미술관에서 큐레이터가 설명해 주면 그림에 대한 이해나 감상하는 즐거움이 더 깊어지듯 책만 전자책으로 옮기는 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는 주제어에 따라 책을 골라 주는 큐레이션 기능을 넣었다”며 “게임은 스스로 찾아 하면서도 책은 읽지 않은 요즘 아이들에게 종이책만 읽고 독후 활동하는 것보다는 새롭고 즐거운 독서 체험을 제공해 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런 큐레이션 서비스는 출판사뿐 아니라 유통업계에도 등장하고 있다. 온라인서점 인터파크도서는 지난달 문학 담당 MD, 북DB 콘텐츠 전문가 등이 직접 책을 골라 묶어 보내주는 문학 큐레이션 서비스 ‘노블박스’를 시작했다. 독서량이 줄어들면서 스스로 어떤 책을 읽어야 될지 모르겠다는 독자들이 많아지면서 마련한 ‘특별 조치’(?)인 셈이다. 한 달에 1만 9000원을 내면 전문가들이 고른 문학책 4만~5만원어치의 책을 주는 노블박스 서비스는 지난달 선착순 300명으로 제한해 진행한 결과 사흘 만에 준비한 수량이 ‘완판’될 정도로 호응이 컸다. 11월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편법 할인’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서점 측은 “작가와의 만남 신청 시 참석 혜택, 최신 도서 트렌드나 추천도서 정보 제공 등 차별화된 추가 서비스를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노력들이 종이책의 본질적인 구제책이 될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종이책의 외연을 확장시키기 위해 종이책의 물성은 그대로 놔두고 디지털기기·콘텐츠와 접목해 확장성을 키워 내는 것은 주목해 볼 만하다. 하지만 종이책을 매개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제한적이라 성공할지는 미지수”라며 “무엇이 독자의 지지를 받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일부 서비스는 도서정가제의 회피책에 불과하다는 등 회의적인 시선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종이책과 디지털 콘텐츠의 결합으로 출판사가 자기 콘텐츠의 매력을 높이려는 노력은 긍정적이지만 일부 서비스는 이를 통해 가격 자율성을 확보해 보겠다는 계산도 엿보인다”며 “종이책을 매개로 하는 디지털 콘텐츠 이용은 접근성이 제한적이고 디지털 콘텐츠 부가가 종이책 판매에 큰 영향이 없다는 과거 사례를 볼 때 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종이책이 어떻게든 디지털 환경에 적응해야 된다는 측면에서 이 같은 시도들은 앞으로도 다양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는 “종이책이 갖는 고전적 의미의 독서 가치는 버리지 않으면서도 급변하는 독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것이 출판사들로서는 책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만큼 중요해졌다”면서 “출판사들이 보유한 콘텐츠를 어떻게 다양하게 활용할지를 고민하는 것은 출판업계가 꾸준히 풀어 가야 할 과제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하룻밤에 읽는 일본사(카와이 아츠시 지음, 원지연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지난 2000년 출간됐던 책이 국내 대표적 일본사학자인 이재석 한성대 교수의 감수를 거친 개정판으로 나왔다. 일본식 한자를 덜어내고 110장의 지도와 도표를 가미해 읽기가 한결 더 편해졌다. 일본사 입문서로 제격이다. 394쪽. 1만 4000원. 임대주택시장의 이해(현무준 지음, 범론사 펴냄) 국내 임대주택 시장에서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다주택자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80% 이상. 저자는 저소득층과 무주택자들을 상대로 한 주거시장인 만큼 이 같은 불안정한 상황은 개선돼야 하며, 다주택자를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도록 유인해 정보를 공유하고 임대주택 재고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주택임대사업 실무, 임대주택 관련 세제와 세제혜택 내용 등이 두루 실렸다. 364쪽. 2만 4000원. 끌리거나 혹은 떨리거나(박이호 지음, 현자의마을 펴냄) 묘한 책이다. 인도여행에 대한 농밀한 감상과 사진이 있는 기행문이면서, 그 길 위에서 함께 동행했던 책들에 대한 서평이 어우러져있다. 기형도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을 비롯해 조지프 캠벨의 ‘신화의 힘’, ‘장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 동서고금 인문, 경제, 철학, 역사를 마구 넘나든다.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며,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라는 말이 맞다. 316쪽. 1만 6000원.
  • 고개 드는 ‘디플레 공포’

    고개 드는 ‘디플레 공포’

    최근 2년 가까이 1%대 저물가가 지속되면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부 전망치인 1.8%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하락)이 우리 경제를 뒤덮을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4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 중반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재부는 지난 1일 8월 소비자물가 발표 직후 “앞으로 물가는 특이 요인이 없는 한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달 전 “상승 폭이 서서히 확대될 것”이라는 입장과 온도 차가 크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에서 제시된 올해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 1.8%도 실현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말 올해 평균 물가 상승률을 2.3%로 잡았다가 지난 7월 1.8%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2년 11월 1.6%를 기록한 이후 22개월째 1%대 이하에 머물고 있다. 최근 저물가의 배경은 내수 관련 지표들의 개선이 지체되면서 여전히 경기가 바닥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날 배포한 ‘경제동향’에 따르면 7월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4%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6.4%에서 78.0%로 상승했다. 하지만 소매판매액지수는 1년 전보다 0.6% 증가, 지난 2분기(0.7%)의 부진이 지속됐다. 설비투자지수 증가율도 전월(2.5%)과 유사한 3.0%에 그쳤다. 출하가 줄어들면서 재고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디플레이션의 공포도 고개를 들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물가안정 목표 범위가 2.5~3.5%로 돼 있는데 3년째 하한선 아래로 가고 있다”며 “한국이 디플레이션 초기에 와 있다”고 언급했다. 디플레이션은 물건값뿐 아니라 부동산 등 자산 가격까지 하락한다는 것을 뜻한다.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면 소비자나 기업은 소비나 투자를 더 줄인다. 가격이 떨어지는 물건이나 부동산을 사면 손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상품 재고가 증가하고, 그 결과 생산은 줄어든다. 이는 공장과 회사의 폐업 증가와 고용 침체로 이어지면서 소비 저하와 내수 침체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등 경제 전체를 망가뜨리는 결과를 낳는다. ‘고혈압(인플레이션)보다 저혈압(디플레이션)이 더 무섭다’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낮은 데다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 위주로 성장이 이뤄지다 보니 저물가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은 “수요 부족 등으로 저물가가 유발됐다는 점에서 한국이 디플레이션에 따른 ‘잃어버린 10년’을 경험한 일본을 닮아 가고 있다”며 “기업이 투자해서 반듯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성장동력 확충에 재정이 투입돼야 소비를 늘리고 디플레이션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자사고 폐지 학교명단 공개,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반발 예상

    자사고 폐지 학교명단 공개,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반발 예상

    ‘자사고 폐지 학교명단’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자사고 폐지 학교명단이 발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자사고 취소학교 8개교는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 자율형 사립고 14개교에 대한 운영성과 종합평가 결과 8개교가 기준점수에 미달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종합평가를 통해 기준 점수 70점(100점 만점)에 미달한 8개교에 대해서는 향후 청문과 교육부 협의를 거쳐 10월에 지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는 서울교육청이 8개교에 대한 자사고 지정취소 협의를 신청할 경우 동의-부동의를 결정하지 않고 바로 반려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실제 지정취소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 6월 문용린 전 교육감 재직 당시 기존 교육부 표준안을 바탕으로 한 ‘자사고 학교운영성과 평가’를 진행했다. 그러나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후 이 평가만으로는 재지정 여부를 제대로 판단하기에 부족하다고 보고 공교육영향평가에 이어 운영성과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과정에서 자사고 직권취소 요건에 해당하는 감사 지적 사항이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최저점에 해당하는 ‘매우 미흡’ 평가를 받고도 기본 점수를 받은 자사고의 점수 배점을 수정·보완했다. 지난 6월 평가지표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중요 항목의 배점과 척도점을 조정하고 교육청 재량평가 지표로 교육의 공공성 등을 추가로 반영했다는 게 서울교육청의 설명이다. 기준점수에 미달한 8개교는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더라도 2015학년도 입학 전형은 애초 계획대로 시행하고 2016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일반고 전형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청문 절차가 완료되기 전 일반고로 자진 전환을 신청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일반고 전환 자사고 지원계획’에 따라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게 서울교육청의 방침이다. 서울교육청은 앞으로 자사고가 건학이념과 지정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엄격하게 지도하고 2016학년도 입시 전형부터 면접을 없애고 성적 제한 없이 추첨에 의해 선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 자사고 25곳의 교장들로 구성된 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와 자사고 학부모들은 “지정취소가 이뤄질 경우 법적대응을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소송전으로까지 번질 양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사고 8곳 재지정 취소 강행… 서울교육청·교육부 법정 가나

    자사고 8곳 재지정 취소 강행… 서울교육청·교육부 법정 가나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의 반대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및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4일 자사고 재지정 취소 8개 학교 명단을 예정대로 공개했다. 재지정된 6개 학교에 대해서도 2016학년도부터 학생선발권을 박탈키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사실상 자사고 폐지 절차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자사고 사태는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 및 자사고 간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교육부는 재지정 취소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조 교육감은 이와는 상관없이 재지정 취소를 강행할 예정이다. 자사고 역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혀 법정 공방이 불가피해졌다. 시교육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경희고·배재고·세화고·숭문고·신일고·우신고·이대부고·중앙고 등 8개 학교가 재지정 평가 기준점수(100점 만점에 70점)에 미달했다고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 청문과 교육부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말까지 2016학년도를 기준으로 이들 8개교의 일반고 전환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또 나머지 6개 학교는 2016학년도부터 학력기준 없이 전면 추첨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토록 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지향적인 제2의 고교 평준화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교육부와 정부, 국회는 자사고 제도의 전면적 재검토를 통해 현재 고교 상황을 개선하는 것을 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또 자사고와 학부모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자사고 재지정이 취소된다고 해서 결코 학교의 생명이 끝나지 않는다”면서 “지난 5년간의 실험을 마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모교(중앙고)가 포함된 데 대해 “인간적으로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즉각 교육부에 ‘사전협의 신청서’를 보냈지만 교육부는 사전협의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6월 문용린 전임 교육감 시절 이미 완료된 평가를 ‘자사고 폐지’라는 목적 아래 평가 항목을 임의로 바꿔 재실시한 이번 평가는 절차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조 교육감이 재지정 취소를 강행할 경우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국가기관 간 소송으로 번질 공산이 크다. 자사고들의 반발도 거세다. 한 관계자는 “조 교육감의 독단으로 이미 학교 이미지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었다”면서 “법에 호소해 명예를 회복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재지정 취소 처분을 받은 8개 학교는 학교 청문 등 시교육청 절차에 따르지 않고, 공동으로 추석연휴 이후 재지정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자사고 폐지 학교명단 공개,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반발 예상

    자사고 폐지 학교명단 공개,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반발 예상

    ‘자사고 폐지 학교명단’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자사고 폐지 학교명단이 발표됐다. 자사고 취소학교 8개교는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 자율형 사립고 14개교에 대한 운영성과 종합평가 결과 8개교가 기준점수에 미달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종합평가를 통해 기준 점수 70점(100점 만점)에 미달한 8개교에 대해서는 향후 청문과 교육부 협의를 거쳐 10월에 지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는 서울교육청이 8개교에 대한 자사고 지정취소 협의를 신청할 경우 동의-부동의를 결정하지 않고 바로 반려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실제 지정취소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 6월 문용린 전 교육감 재직 당시 기존 교육부 표준안을 바탕으로 한 ‘자사고 학교운영성과 평가’를 진행했다. 그러나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후 이 평가만으로는 재지정 여부를 제대로 판단하기에 부족하다고 보고 공교육영향평가에 이어 운영성과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과정에서 자사고 직권취소 요건에 해당하는 감사 지적 사항이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최저점에 해당하는 ‘매우 미흡’ 평가를 받고도 기본 점수를 받은 자사고의 점수 배점을 수정·보완했다. 지난 6월 평가지표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중요 항목의 배점과 척도점을 조정하고 교육청 재량평가 지표로 교육의 공공성 등을 추가로 반영했다는 게 서울교육청의 설명이다. 기준점수에 미달한 8개교는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더라도 2015학년도 입학 전형은 애초 계획대로 시행하고 2016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일반고 전형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청문 절차가 완료되기 전 일반고로 자진 전환을 신청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일반고 전환 자사고 지원계획’에 따라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게 서울교육청의 방침이다. 서울교육청은 앞으로 자사고가 건학이념과 지정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엄격하게 지도하고 2016학년도 입시 전형부터 면접을 없애고 성적 제한 없이 추첨에 의해 선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일 교육부는 서울교육청이 8개 자사고에 대한 종합평가가 위법·부당하다며 교육청이 지정취소 협의를 요청해오면 이를 사전에 반려하고 지정취소를 강행할 경우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서울 자사고 25곳의 교장들로 구성된 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와 자사고 학부모들은 “지정취소가 이뤄질 경우 법적대응을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소송전으로까지 번질 양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사고 지정 취소학교는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자사고 지정 취소학교는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자사고 지정 취소학교’ ‘자사고 취소학교’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자사고 지정 취소학교가 발표됐다. 자사고 취소학교 8개교는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 자율형 사립고 14개교에 대한 운영성과 종합평가 결과 8개교가 기준점수에 미달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종합평가를 통해 기준 점수 70점(100점 만점)에 미달한 8개교에 대해서는 향후 청문과 교육부 협의를 거쳐 10월에 지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는 서울교육청이 8개교에 대한 자사고 지정취소 협의를 신청할 경우 동의-부동의를 결정하지 않고 바로 반려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실제 지정취소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 6월 문용린 전 교육감 재직 당시 기존 교육부 표준안을 바탕으로 한 ‘자사고 학교운영성과 평가’를 진행했다. 그러나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후 이 평가만으로는 재지정 여부를 제대로 판단하기에 부족하다고 보고 공교육영향평가에 이어 운영성과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과정에서 자사고 직권취소 요건에 해당하는 감사 지적 사항이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최저점에 해당하는 ‘매우 미흡’ 평가를 받고도 기본 점수를 받은 자사고의 점수 배점을 수정·보완했다. 지난 6월 평가지표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중요 항목의 배점과 척도점을 조정하고 교육청 재량평가 지표로 교육의 공공성 등을 추가로 반영했다는 게 서울교육청의 설명이다. 기준점수에 미달한 8개교는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더라도 2015학년도 입학 전형은 애초 계획대로 시행하고 2016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일반고 전형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청문 절차가 완료되기 전 일반고로 자진 전환을 신청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일반고 전환 자사고 지원계획’에 따라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게 서울교육청의 방침이다. 서울교육청은 앞으로 자사고가 건학이념과 지정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엄격하게 지도하고 2016학년도 입시 전형부터 면접을 없애고 성적 제한 없이 추첨에 의해 선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일 교육부는 서울교육청이 8개 자사고에 대한 종합평가가 위법·부당하다며 교육청이 지정취소 협의를 요청해오면 이를 사전에 반려하고 지정취소를 강행할 경우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대학개혁, 이제 국회의 역할을 기대한다/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대학개혁, 이제 국회의 역할을 기대한다/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우리나라 대학들이 스스로 개혁하기 위해 움직임이 분주하다. 교육부는 특성화 사업 대학 선정과 2015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 발표를 통해 이러한 대학구조 개혁을 유도하고 있다. 대학들은 특성화 사업을 통해 강점이 있는 분야로 학과를 재편하고 있고, 재정지원 제한 평가 결과에 따라 나름대로 구조개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들은 특성화 사업을 통해 2017학년도까지 2013학년도 입학정원 대비 약 8.5% 총 1만 1000여명을,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를 통해 앞으로 6200명 정도를 감축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앞으로 입학자원 부족에 대비해 특성화 사업과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를 정원 감축과 연계시켜 대학구조 개혁을 반강제로 유도했다고 반발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감축비율이 높은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불만이 거세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학의 궁극적 경쟁력이 강화되려면 올해 초 발표된 대학구조 개혁 방안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이것은 교육부의 정원 감축과 연계된 대학구조 개혁정책 기조가 정원 감축 그 자체가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기 때문이다. 대학구조 개혁의 목표는 단순히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대학 정원을 감축하거나 대학을 퇴출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재정지원을 통해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교육의 다양성을 확보해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있다. 우리나라가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라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인적자원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고등교육 시장의 글로벌화도 우리나라 대학에는 위기이자 기회다.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교육시장도 개방의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장차 우리나라 고등교육도 해외의 유수 대학들과의 직간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하다. 반면 교육시장이 개방되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유학생들의 한국 대학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시장의 세계화는 우리나라 대학에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하다. 따라서 교육시장 개방으로 인한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살아남고 국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려면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경쟁력 향상이 절실히 요구된다. 또한, 고등교육이 더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으며 직장에 다니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의 범위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 고등교육 품질 향상과 더불어 단계별 교육과정의 다양화는 불가피하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대학구조 개혁은 고등교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지난 4년간 진행된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가 지방대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음에도 최근 지방대학의 취업률이 수도권 대학을 처음으로 추월한 사실로 볼 때 대학평가가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대학교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조조정 및 특성화와 관련한 현재 평가 방식의 개선은 필요하다. 특히 정량지표 위주의 평가는 대학들이 ‘지표 관리’에만 몰두한 나머지 대학 교육의 실질적인 개선에는 소홀히 할 여지를 주었다. 다행히 교육부가 대학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할 수 있는 타당하고 과학적인 평가지표를 만든다고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교육 분야 이외에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의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더불어 대학마다 소유지배구조가 다름에도 재단 기여금과 같은 동일한 평가기준을 적용하는 방식도 재고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순수하게 교육에만 전념하고 있는 재단과 기업을 통해 수익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재단을 동일한 잣대로 평가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성공적인 대학 구조개혁을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간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정부에서 발표한 구조개혁의 추진을 위해서는 법적 기반을 근거로 대학평가위원회에서 구조개혁 평가 지표 등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회는 대학구조개혁에 관심을 두고 발의된 대학구조개혁 법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해 안정적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0년 내에 도래할 위기와 기회 앞에 우리 대학들이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 자사고 폐지 학교명단 공개…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자사고 폐지 학교명단 공개…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자사고 폐지 학교명단’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자사고 폐지 학교명단이 발표됐다. 자사고 취소학교 8개교는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 자율형 사립고 14개교에 대한 운영성과 종합평가 결과 8개교가 기준점수에 미달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종합평가를 통해 기준 점수 70점(100점 만점)에 미달한 8개교에 대해서는 향후 청문과 교육부 협의를 거쳐 10월에 지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는 서울교육청이 8개교에 대한 자사고 지정취소 협의를 신청할 경우 동의-부동의를 결정하지 않고 바로 반려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실제 지정취소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 6월 문용린 전 교육감 재직 당시 기존 교육부 표준안을 바탕으로 한 ‘자사고 학교운영성과 평가’를 진행했다. 그러나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후 이 평가만으로는 재지정 여부를 제대로 판단하기에 부족하다고 보고 공교육영향평가에 이어 운영성과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과정에서 자사고 직권취소 요건에 해당하는 감사 지적 사항이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최저점에 해당하는 ‘매우 미흡’ 평가를 받고도 기본 점수를 받은 자사고의 점수 배점을 수정·보완했다. 지난 6월 평가지표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중요 항목의 배점과 척도점을 조정하고 교육청 재량평가 지표로 교육의 공공성 등을 추가로 반영했다는 게 서울교육청의 설명이다. 기준점수에 미달한 8개교는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더라도 2015학년도 입학 전형은 애초 계획대로 시행하고 2016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일반고 전형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청문 절차가 완료되기 전 일반고로 자진 전환을 신청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일반고 전환 자사고 지원계획’에 따라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게 서울교육청의 방침이다. 서울교육청은 앞으로 자사고가 건학이념과 지정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엄격하게 지도하고 2016학년도 입시 전형부터 면접을 없애고 성적 제한 없이 추첨에 의해 선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일 교육부는 서울교육청이 8개 자사고에 대한 종합평가가 위법·부당하다며 교육청이 지정취소 협의를 요청해오면 이를 사전에 반려하고 지정취소를 강행할 경우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122만평 정착촌 추진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정착촌을 건설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토지를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팔레스타인과 무기한 휴전에 들어간 지 불과 5일 만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정착촌을 확대하기 위해 31일(현지시간) 서안지구의 베들레헴 인근 약 4.04㎢(약 122만 4174평)의 땅을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정착촌 건설에 반대하는 이스라엘 단체 피스나우는 이번에 수용 예정인 땅이 1980년대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수용을 결정한 땅은 지난 6월 유대인 10대 3명이 납치된 뒤 살해됐던 장소 부근이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번 토지 수용이 해당 사건에 대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착촌 건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이나 다름없다. 최근까지 계속된 분쟁의 씨앗이 결국 영토문제이기 때문이다. 아랍인들이 거주하고 있던 팔레스타인 땅을 1차 세계대전 뒤 영국이 통치하자, 유럽에 있던 유대인들이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시작됐다. 팔레스타인은 조상들의 땅에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지상목표지만 이스라엘의 점령과 이주 정책으로 살 곳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이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할 때 팔레스타인 주민의 주 수입원인 올리브 나무 숲을 밀어버리기 때문에 몰수당한 지역 주민의 생계는 끊어진다. 이번에 몰수 예정인 수리프, 알자바아, 와디푸킨 마을의 땅도 팔레스타인 가족들이 소유하고 있던 올리브 숲이다. 정착촌 확대는 팔레스타인과 국제사회가 줄곧 반대해 왔던 사업이다. 이스라엘의 최대 우방인 미국 국무부도 “유대인 정착촌 건설에 오랫동안 분명히 반대해 왔다”면서 “이스라엘이 결정을 재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변인인 나빌 아부 루데이나는 “이스라엘의 토지 수용은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면서 철회를 촉구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건설업계 작년 ‘헛장사’

    건설업계 작년 ‘헛장사’

    반세기 동안 흑자를 기록했던 대형 종합건설업체 수익률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떨어지고 안정성도 악화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대형 건설사 9812개사의 지난해 말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경영 상태가 크게 악화됐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89년 경영분석 시작 이후 처음이다. 이 통계는 협회가 작성하고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발표된다. 지난해 종합건설업체 매출액은 해외공사 매출액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9% 상승했다. 해외부문은 12.8% 성장하고 국내부문도 5.0% 늘었다. 최근 몇 년간 해외건설 수주 증가와 아파트 분양 물량이 늘어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매출액은 공사 수주 이후 준공 때까지 몇 년간 나눠 발생한다. 겉으로는 성장한 것으로 비쳐지지만 수익성은 떨어졌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최근 6년 이래 계속 떨어져 지난해에는 1.9%로 전년(3.2%)보다 1.3% 포인트 감소했다. 더욱이 매출액 순이익률은 2012년 0.4%에서 지난해에는 적자(-1.0%)를 기록했다. 겉으로는 남고 안으로는 적자를 본 셈이다. 매출액 증가율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어 수익성은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안정성도 악화됐다. 부채비율은 147.5%로 2012년에 비해 3.8% 포인트 증가했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2012년 24.6%에서 지난해 25.7%로 상승했다. 유동비율은 부채증가, 재고자산 감소 등으로 138.3%로 1.7% 포인트 하락했다. 건전성 악화는 경기침체 등 작은 충격에도 부도 등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는 의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자라, 유대인 죄수복 닮은 유아복 판매 중단

    자라, 유대인 죄수복 닮은 유아복 판매 중단

    “진정으로 사과드립니다. 티셔츠는 옛 서부영화에 등장하는 보안관의 별에서 따왔습니다. 이제 티셔츠는 가게에 없을 겁니다.” 스페인 패스트패션업체 자라가 자사의 공식 트위터에 황급히 올린 사과문이다. 2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자라는 유대인 죄수복을 닮았다는 지적에 아동용 티셔츠 판매를 급하게 중단했다. 이 티셔츠는 3~4세 아동용으로 흰색 바탕에 파란색 가로 줄무늬가 있고 왼쪽 가슴에는 커다란 노란 별이 들어가 있다. 자세히 보면 별 안에 ‘Sheriff’(보안관)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 티셔츠를 본 사람들은 곧 수군대기 시작했다. 노란 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 정권이 유대인들에게 강제로 달도록 한 ‘다윗의 별’과 닮았고, 파란색 줄무늬는 죄수복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실제로 당시 유대인 죄수들은 파란색 세로 줄무늬 옷에 유대인을 상징하는 노란 다윗의 별을 가슴에 달았다. 곧 자라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아이들에게 유대인 죄수복을 입히란 말이냐’는 항의가 쏟아졌다. 역풍을 우려한 자라의 모회사인 인디텍스는 “다윗의 별을 연상시킨다는 우려에 따라 전 매장에서 문제가 된 옷을 철수시켰으며 남은 물량은 모두 폐기 처분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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