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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의 진노? ‘北 경협 누락설’ 진실은

    시진핑의 진노? ‘北 경협 누락설’ 진실은

    중국 정부가 올해 중점 사업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보고하면서 북한과의 경제 협력 내용을 2년째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배경을 놓고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지난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배포된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사업 보고서와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에 관한 제13차 5개년 계획(13·5규획, 2016∼2020년)’ 초안 요강을 보면 “동북 지역에 러시아, 한국, 일본, 독일, 이스라엘과 중국과의 양자 합작 플랫폼을 설치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그러나 정작 지린·랴오닝·헤이룽장 등 동북 3성과 인접한 북한과의 협력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 핵실험에 화가 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구상에서 북한을 제외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2015년 전인대에 보고된 같은 문건들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역시 북한과의 협력 내용은 없었다. 이 때문에 ‘시진핑 진노에 의한 누락설’은 과장됐다는 반론도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가뜩이나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의지가 의심받고 있는데 전 세계가 주시하는 문건에 북한과의 합작을 굳이 넣을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일부 대표는 시 주석 배지를 착용해 시 주석이 마오쩌둥(毛澤東)의 반열에 오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전인대에 참석한 티베트 대표단이 모두 역대 지도자 5명의 얼굴 사진을 모아놓은 배지와 시 주석 상반신 모습을 담은 배지 등 2개를 가슴에 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시 주석 배지가 등장한 것은 중국 공산당이 집단지도체제에서 1인 체제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거리 시위가 홍콩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외국 투자자들을 쫓아내고 있다”며 설 연휴 발생한 홍콩 시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중 한 명인 장더장은 홍콩·마카오 공작소조 조장을 맡아 홍콩 정책을 주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올해 홍콩 전인대 대표들의 의자가 소파 대신 일반 의자로 바뀌어 주목을 끌고 있다.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홍콩 대표들은 늘 개별 탁자가 딸린 큰 소파에 앉는 특혜를 누렸지만, 올해에는 긴 직사각형 회의 탁자와 의자가 제공됐다. 전인대에 참석한 성과 직할시 서기 가운데 단연 산시성 당서기 왕루린(王儒林)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최대 석탄 생산지인 산시성은 석탄 산업 구조조정으로 관련 업계 노동자 100만명을 당장 구조조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왕 서기는 “산시성 석탄 재고는 5076만t에 이르며 월급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대다수”라면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앙 정부가 큰 힘을 줘야 한다”고 읍소했다. 산시성은 그동안 부패 관료가 가장 많이 낙마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왕 서기는 “300여개의 공직이 여전히 비어 있다”면서 “전 부시장 한 명이 받은 뇌물액수가 9개 현(縣)정부의 재정수입을 모두 합한 금액을 초과하는가 하면 금융기관 당서기가 뇌물로 비행기를 구매하고 한국산 우유를 매일 공수해 마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수출서 내수로 불황 전염…추경 편성·금리 인하 필요”

    “수출서 내수로 불황 전염…추경 편성·금리 인하 필요”

    수출 불황이 내수 불황으로 전염되고 있다는 경기 진단이 나왔다. 선제적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금리 인하 등의 강력한 재정·통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내놓은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 보고서에서 “수출 불황이 내수 불황으로 전염되는 단계”라면서 “이를 내버려두면 장기간 경기 회복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4%가 감소했다.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2% 떨어졌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1.8%가 하락했다. 수출은 1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 심리지수는 기준치인 1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고 기업 심리지수인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이달까지 5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현대경제연구원은 “거시와 미시 정책을 병행해 내수 부문에서 불황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경기 회복의 핵심인 수출에서 국면전환의 모멘텀 형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거시 정책으로는 선제적인 추경 편성과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거시경제정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시 정책과의 시너지 효과, 경제 주체들에 대한 심리 안정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금리는 경기 지표를 확인하고 결정하는 후행적 행태에서 벗어나 선제적인 결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시 대책으로는 소비 진작과 투자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정은 파급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과 노동, 교육, 보육처럼 민간 소비 구매력을 올릴 수 있는 부문에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속한 규제 완화로 경제 성장력과 고용 창출력의 원천인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재고 해소와 민간 소비 확대를 위해 제조업과 유통업체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수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미국 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오일머니 ‘펑펑’ 쓰던 카타르 국민들…요즘은 ‘헉헉’

    매달 신용카드는 한도초과에 은행대출금을 갚고 나면 빠듯한 생활. 요즘 우리네 얘기이기도 하지만 세계 최대복지혜택으로 부러움을 사는 카타르 국민들의 지갑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방대한 천연가스 매장량 덕에 30만 카타르 국민들은 넉넉한 정부 보조금과 무료 의료혜택 등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가격이 곤두박질치면서 카타르 정부도 예전만큼 보조금을 베푸는 데 관대하지 못하게 됐다. 사정이 이러한데 최신 스마트폰부터 유명 디자이너의 웨딩드레스까지 개인의 수입을 넘어서는 소비를 하는 사회 분위기는 여전하다. 로이터 통신은 일부 카타르 국민들이 은행으로부터 막대한 대출을 받아 분에 넘치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카타르 대학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카타르 대학의 사회와 경제 설문조사기관은 “카타르 국민들이 운이 좋고 행복하다는 생각은 이제 잘못된 신념”이라며 “많은 카타르 국민들의 수입이 소비생활수준에 못 미친다”고 했다. 은행 대출규제가 느슨하고 사치 생활이 보편적인 걸프국가에선 개인부채가 흔한 일이고 아직 카타르의 전반적인 경제 체재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2014년 카타르 국가 발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대개 6만8700달러(약 8300만원) 이상 부채를 갖고 있는 가계 75% 중 소수만이 체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카타르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리해고나 휘발유가격 상승 등을 고려하면 채무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는 것. 카타르는 에너지가격이 고공행진하던 2014년 중반까지 국가 경제붐이 일어났고 생활수준을 급격하게 끌어올렸다. 한 시민은 “가난해 보이지 않으려면 최신 모델의 시계, 차, 휴대폰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사람들은 사회의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돈을 가진척하게 된다”고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국민들은 사회적 압박에 따른 부채에 대해 사치 문화와 과시적 소비뿐만 아니라 흥청망청 살아도 친척들이나 온정주의적인 정부의 도움으로 구제될 수 있다고 믿게끔 만든 카타르의 ‘복지 신드롬’도 탓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카타르 국민들은 사실상 담보도 없이 연봉의 몇 배나 되는 돈도 은행에서 자유로이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부채 문제를 개인의 검약하지 못한 소비습관이 원인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결혼식 같은 행사에 쓰는 비용에 제한을 두고 이를 어길 시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이들은 정부가 은행을 좀더 엄격하게 규제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카타르 당국은 2013년 ‘부채는 불명예’라는 캠페인을 벌이며 부채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드높이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카타르 등 걸프협력기구(GCC)의 작년 정부부채는 400억 달러에 달했다고 보고했으며 GCC의 올해 총 정부부채는 450억 달러로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윤나래 중동 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커버스토리] 등하교 정보·복약시간 띵동… 지금도 통화로 확인하나요

    [커버스토리] 등하교 정보·복약시간 띵동… 지금도 통화로 확인하나요

    ■국내 중소기업 제품 및 솔루션 2000년에 설립된 연매출 63억원의 무선통신 분야 개발·제조 중소기업인 ‘호서텔넷’은 오는 16~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보안엑스포2016’에서 자체 개발한 가정 보안 시스템인 ‘레이 홈’(Ray Home) 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가정 보안 시스템과 비슷하면서도 이용자 스스로 상품을 편의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 업체에서 개발한 보안 제품을 구입한 뒤 원하는 곳에 설치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회원가입한 후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오는 6~7월쯤 상용화될 예정이다. 권순국 호서텔넷 차장은 “호서텔넷은 에스원에 무선감지기를 개발·생산해 납품하고 있고 미국으로도 무선 제품을 개발·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기술력이 보장된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대기업의 가정 보안 시스템에 비해 좀더 저렴하게 이용자 편의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호서텔넷과 같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IoT가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이 분야에 나름의 전문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불황 속 국내 중소기업들의 먹거리도 IoT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IoT 기술은 스마트홈 부문을 주목하고 있다. 집 안에서 직접 손을 사용해 움직이지 않고 버튼 하나로 조명 조절에서 전자기기 작동, 보안 시스템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홈 시장은 해마다 두 자릿수대로 성장하고 있다. 4일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조원에서 2019년 21조 17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UHF RFID(극초단파 무선 인식) 전문 기술로 시장 선점에 나서려는 중소기업도 있다. 연매출 14억원의 ‘아이디로’는 UHF RFID 기술을 이용한 RFID 리더기 등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의류 판매와 재고 관리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강양기 아이디로 대표이사는 “컨베이어에 RFID 게이트를 설치해 게이트를 통과하는 박스의 수량과 물품의 종류를 간단하게 확인함으로써 입고와 출고 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도 공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교문에 RFID 리더기를 설치하고 RFID 태그를 배부해 학생들의 가방에 부착하게 한다. 이로써 학생들이 등·하교 시 자동으로 인식된 태그의 정보를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실시간 전송해 안전하게 등·하교를 했는지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연매출 7억 5000만원을 달성하고 있는 IoT 등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 ‘볼트마이크로’는 USB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사진 촬영과 영상 녹화가 가능한 ‘카메라 파이’라는 앱을 2014년 11월 출시했다. 이 앱은 기존 산업용 카메라나 내시경, 현미경을 노트북이나 전용 모니터 대신 스마트폰으로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지난해 말 출시한 ‘카메라 파이 라이브’ 앱은 외장 카메라를 연동할 수 있는 실시간 스트리밍 앱이다. 대기업들도 이런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함께 IoT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5G(5세대 이동통신)가 상용화되는 2020년쯤에는 거의 전 분야에서 IoT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IoT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앞선 기술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때문에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판을 키울 수 있는 대기업이 힘을 합칠 수밖에 없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해외 제품 및 솔루션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분야 협력을 선포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후지쓰가 지난해 4월 MS 개발자 행사인 빌드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사례는 축산업 분야에 관한 것이었다. 가축 생산량을 늘리기 원하는 축산 농가들엔 개체별 가임 기간을 파악해 짝짓기를 제때 해 주는 일이 고역이었는데, 센서가 장착된 발찌를 가축에게 채우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발찌 센서를 통해 파악된 가축의 움직임 정보가 축사 안에 설치된 안테나를 통해 전송돼 클라우드상에 구축되고, 가임 시기를 나타내는 데이터가 감지되면 즉시 축산 농부에게 알려 주는 방식이다. 이런 간단한 IoT 기술을 적용한 결과 가임 시기를 제때 파악할 확률은 55%에서 95%로 높아졌고, 가임기를 놓치지 않고 임신시킬 확률 역시 39%에서 67%로 상승했다. 이처럼 비용 대비 효과, 이른바 가성비가 확보된 IoT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 쓰임이 높아질 여지가 크다. IoT란 개념이 처음 등장했던 2000년대 중반 스마트TV나 셋톱박스, 냉장고 등이 스마트홈의 허브가 될 것이라던 예상이 깨지고 대신 2014년 구글이 32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네스트(Nest)가 각광을 받은 이유이다. 네스트는 온도조절계(제품명 서모스탯)를 만들던 회사였다는 점도 흥미롭다. 거실이나 부엌의 핵심 기기인 TV나 냉장고에 비해 서모스탯은 손바닥만한 크기로 잘 눈에 띄지도 않지만, 와이파이로 서버에 연결돼 주변 온도와 날씨 정보를 수집한 뒤 집주인의 생활 패턴과 취향을 분석해 적절한 온도를 맞추는 방식으로 가계에 20%가량의 냉난방 비용 절감 효과를 안겨 줬다. 경제적 유인에 힘입어 네스트의 온도조절계는 2014년 북미에서 250만대, 유럽에서 70만대가 팔렸다. 해외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IoT 서비스가 빠르게 발달하는 이유 역시 IoT 서비스로 큰 도움을 받을 실수요층이 있기 때문이다. IoT를 활용한 초기 제품인 바이탈리티의 ‘글로우캡’은 약 먹을 시간을 알려 주는 약병이다. 복약 시간이 되면 알람을 울리고, 그럼에도 환자가 약을 먹지 않는다면 환자의 전화기로 알람을 다시 보낸다. 혼자 사는 노인의 걸음걸이를 측정, 노인이 비틀거리거나 쓰러지면 가족과 의사에게 전화로 통보하는 24에이트의 ‘스마트 슬리퍼’, 영유아에게 신겨 생체 정보를 부모의 휴대전화에 전송하고, 아기가 엎드리면 알람을 울려 주는 양말인 ‘울렛’도 수요층을 찾아냈다. 100~250달러의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높인다는 측면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IoT 활용 제품이 꼭 현실적 필요에 의해서만 생산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상품이 많은 점, 홈네트워킹을 통해 여러 기기를 연결하기보다 제품과 스마트폰 정도를 연결하는 단순한 구조로 삶에 재미를 더하는 IoT 제품이 많은 게 해외 시장의 특징이다. 예컨대 4일 현재 아마존에서 17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쿼키의 ‘스마트 돼지저금통’은 저금통 동전 투입구에 센서를 부착시켜 동전을 넣으면 저금통의 잔액을 계산해 스마트폰 앱 화면에 표시해 주는 저금통이다. 엄마의 잔소리처럼 뒤에서 삶을 도와주는 IoT 제품 역시 인기다. 홍콩에 기반을 둔 해피랩스의 ‘해피포크’는 포크에 센서를 달아 음식 투입속도와 포크를 이용한 횟수를 측정, 개인에게 맞춤화된 식습관을 제시한다. 측정할 때마다 체중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 주는 ‘위씽스 체중계’까지 합세하면 ‘IoT로 관리하는 다이어트’를 시도할 수 있다. 생활용품 회사인 P&G도 양치질 시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보내 주는 ‘블루투스 칫솔’을 선보이며 아이가 이를 제대로 닦았는지 늘 의구심을 갖는 엄마의 편에 섰다. 전동칫솔에 IoT 기능을 탑재시킨 이 칫솔의 아마존 최저가는 125달러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엔 새 제재안은 포위·봉쇄 아니다”… 中, 벌써 북한 달래기?

    “유엔 새 제재안은 포위·봉쇄 아니다”… 中, 벌써 북한 달래기?

    “제재 실행에 2~3개월 걸릴 것” 단둥서만 은행별 대북 송금 중단 비핵화-평화협정 필요성 홍보 “민생 아닌 핵·미사일 겨냥한 것” “성실 집행” 불구 대화 재개 무게 유엔 대북 제재안이 통과되면서 제재를 사실상 책임진 중국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결의안을 “성실하게 집행할 것”이라면서도 “(북한의) 민생과 인도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복잡한 속내가 함축적으로 표현됐다. 중국은 유엔 제재안을 토대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행 계획을 세운 뒤 해관(세관) 등 해당 부처와 지방정부에 지침을 내려보낼 전망이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중국의 제재가 실제로 실행되려면 2~3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 제재의 경우 결의안이 외교부로 송부되면 외교부가 검토한 뒤 은행감독위원회(은감회)로 넘기고, 은감회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은행감독국(은감국)으로 전달한다. 이날 공상은행 등 중국 4대 시중은행의 베이징 시내 지점을 찾아 문의한 결과 대북 송금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북한과의 거래를 제한하라는 금융당국의 지시나 공문도 내려오지 않았다. 다만,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에서는 은행별로 대북 송금을 중지하고 있다. 제재안이 통과된 첫날 중국은 제재안을 찬성한 이유와 비핵화·평화협정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북한을 향해 제재안에 찬성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고 미국을 향해서는 북·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것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제재안이 통과되자마자 곧바로 ‘중국이 제재안에 찬성한 세 가지 이유’를 밝혔다. 첫째, 북한이 핵 비확산 체제와 안전보장이사회의 권위를 위협했고 둘째, 제재가 북한의 민생이 아닌 핵과 미사일 개발을 겨냥했기 때문이며 셋째, 북핵 문제를 대화의 궤도로 복귀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통신은 “새로운 결의는 북한의 잘못된 행위에 대한 반응이지 포위와 봉쇄가 아니다”라면서 “담판이야말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북한 민생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한 것은 앞으로 핵과 관련된 인물과 물자에 대해서만 제재를 하겠다는 뜻이나 다름없다. 중국이 선뜻 받아들인 금융 제재와 석탄 수입 제한과 같은 제재가 겉으로 보기에는 강력하지만 사실은 별 효과가 없다는 점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둥에서 무역업을 하는 북한 국적 김모씨는 “이곳에서의 대북 송금은 이미 3년 전부터 차단돼 새로울 게 없다”면서 “중국과 북한의 무역 거래는 대부분 현금으로 이뤄지거나 중국인 차명계좌를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무역 업자는 “중국이 자국의 석탄 과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북한산을 살 이유가 있겠느냐”면서 “북한 석탄이 돈이 된다면 아무리 제재가 강해도 중국 사업가들이 달려들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선박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항구인 다롄항을 총괄하는 코트라 다롄 무역관 관계자도 “북한산 광물은 품질 대비 가격이 비싼 데다 선적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등 거래 자체가 불안정해 중국 업자들이 고개를 내젓고 있다”면서 “다롄항에서 북한 원자재를 실은 벌크선이 자취를 감춘 지 오래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향후 3년 동안 5억t의 석탄 재고를 소진할 계획이며 올해 석탄업계 종사자 120만명을 구조조정할 예정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개성공단 南근로자 90% 해고”

    개성공단 폐쇄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이 정부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00여명의 개성공단 근로자로 구성된 ‘개성공단 근로자 협의회’ 발대식을 열었다. 협의회는 개성공단 근로자 2000여명 가운데 80~90%가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윤순 협의회 공동위원장은 “이번 사태로 실직자가 된 모든 근로자의 생계 보증을 지급하고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 개성공단 특별법을 제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결의 내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로 구성된 개성공단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협의회는 개성공단 폐쇄 이후 정부 대책이 부실하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비대위는 지난달 24일 비상총회에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잠정 피해 금액이 81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 피해 금액은 고정자산과 재고자산만 포함된 것으로 영업 손실과 원청업체에 대한 손해 배상 비용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 때문에 정부가 입주 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5500억원의 특별대출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교복을 만드는 계열사 형지엘리트가 개성공단 협력업체에 결제하지 않은 임가공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형지엘리트는 협력업체에 개성공단에 남겨두고 온 원부자재 손실에 대한 보상 문제를 협의할 필요가 있다며 업체 3곳에 지난달 중순쯤 지급할 예정이던 약 10억원의 대금 결제를 미뤄 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조선 후기 왕실의 ‘60조 빚’ 결제권자 내시들만 알았다

    [단독] 조선 후기 왕실의 ‘60조 빚’ 결제권자 내시들만 알았다

    조영준 교수 10년간 연구 책 발간 조선 말기 왕실은 정부 재정의 20~30%를 차지하는 재원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이 채무 불이행 상태인 ‘거대한 빚쟁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의 화폐가치로 환산해본다면 조선 왕실의 빚은 현 정부 재정 규모인 300조원의 최소 20%인 60조원 규모가 넘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사실은 조영준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교수가 펴낸 ‘조선 후기 왕실재정과 서울상업’(소명출판)을 통해 조선 왕실의 내밀한 살림살이 연구 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정 관료들도 정보조차 접근 못해 조 교수는 18세기 말부터 갑오개혁(1894년)을 거쳐 20세기 초까지 120년 동안 내수사와 궁방(왕실 조달기관) 중 수진궁 등 1사 7궁이 작성한 회계 지출 장부 초본(草本)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분석한 끝에 왕실 재정 규모를 유추해냈다. 이 회계 장부들은 서울대 규장각에 현존하고 있으며 옷감 한 필부터 팥 한 되까지 구체적으로 각 물품에 지출한 비용이 월별로 정리돼 있고, 어떤 용도로 썼는지도 기록돼 있는 등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에서는 알 수 없는 내용이다. 이번에 출간된 ‘조선 후기 왕실재정과 서울상업’에서 주목을 끄는 건 조선 왕실의 재정이 임시적이고 비공식적인 지출 영역이었으며 왕실 재정의 위기가 곧 조선이라는 국가 재정의 위기와 연계돼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지출과 운영 실무가 내시나 궁녀에 의해 이뤄져 조정 관료들은 빚에 대한 정보조차 접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위기에 대한 왕실의 대처도 미온적이었다. 19세기 중엽 이후 왕실 창고의 재고는 줄어들었지만 왕실은 납품을 담당한 서울 시전 상인들에 대한 대금과 내수사와 궁방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에 대한 급료를 미지급하는 방식으로 왕실의 빚을 이들에게 전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1894~1895년 갑오~을미개혁 시기까지 왕실에 의해 누적된 부채는 일본이 제실(帝室) 재산을 정리하던 1908년까지도 청산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조 교수는 “시전 상인들이 일본에 호소해 왕실에 납품한 채권 원금의 30%를 애휼금으로 보전받았지만 당시 인플레이션이 막대한 상황에서 화폐 가치가 떨어졌다는 점에 비춰보면 애휼금 자체가 푼돈이나 다름없었다”고 설명했다. 조선 후기 왕실재정 연구는 10년이 걸렸다. 2006년 시작된 이 연구는 120년간 쌓인 방대한 왕실 회계자료를 엑셀 파일로 DB화했고 대략 50만행이 넘는 데이터와 당시 물가 등을 비교해 분석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재정 파탄에도 제사 등 왕실행사 유지 조 교수는 “근대화 사업을 위해 예산을 많이 쓴 것으로 알려진 고종의 경우에도 실제로 회계 장부를 보면 1895년 을미사변으로 숨진 명성황후에 대한 제사 등 왕실 행사인 의례와 접대, 의식주 소비에 많은 돈을 썼다”면서 “정부 재정이 파탄 난 상황에서 왕실이 지출을 줄여 모범을 보여야 하지만 오히려 빚을 내 기존 소비는 유지했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단독] 조선 후기 왕실 ‘60조 빚더미’ 상인들에 대금 미지급 등 전가

    [단독] 조선 후기 왕실 ‘60조 빚더미’ 상인들에 대금 미지급 등 전가

    조영준 교수 10년간 연구 책 발간 조선 말기 왕실은 정부 재정의 20~30%를 차지하는 재원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이 채무 불이행 상태인 ‘거대한 빚쟁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의 화폐가치로 환산해본다면 조선 왕실의 빚은 현 정부 재정 규모인 300조원의 최소 20%인 60조원 규모가 넘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사실은 조영준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교수가 펴낸 ‘조선 후기 왕실재정과 서울상업’(소명출판)을 통해 조선 왕실의 내밀한 살림살이 연구 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정 관료들도 정보조차 접근 못해 조 교수는 18세기 말부터 갑오개혁(1894년)을 거쳐 20세기 초까지 120년 동안 내수사와 궁방(왕실 조달기관) 중 수진궁 등 1사 7궁이 작성한 회계 지출 장부 초본(草本)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분석한 끝에 왕실 재정 규모를 유추해냈다. 이 회계 장부들은 서울대 규장각에 현존하고 있으며 옷감 한 필부터 팥 한 되까지 구체적으로 각 물품에 지출한 비용이 월별로 정리돼 있고, 어떤 용도로 썼는지도 기록돼 있는 등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에서는 알 수 없는 내용이다. 이번에 출간된 ‘조선 후기 왕실재정과 서울상업’에서 주목을 끄는 건 조선 왕실의 재정이 임시적이고 비공식적인 지출 영역이었으며 왕실 재정의 위기가 곧 조선이라는 국가 재정의 위기와 연계돼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지출과 운영 실무가 내시나 궁녀에 의해 이뤄져 조정 관료들은 빚에 대한 정보조차 접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위기에 대한 왕실의 대처도 미온적이었다. 19세기 중엽 이후 왕실 창고의 재고는 줄어들었지만 왕실은 납품을 담당한 서울 시전 상인들에 대한 대금과 내수사와 궁방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에 대한 급료를 미지급하는 방식으로 왕실의 빚을 이들에게 전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1894~1895년 갑오~을미개혁 시기까지 왕실에 의해 누적된 부채는 일본이 제실(帝室) 재산을 정리하던 1908년까지도 청산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조 교수는 “시전 상인들이 일본에 호소해 왕실에 납품한 채권 원금의 30%를 애휼금으로 보전받았지만 당시 인플레이션이 막대한 상황에서 화폐 가치가 떨어졌다는 점에 비춰보면 애휼금 자체가 푼돈이나 다름없었다”고 설명했다. 조선 후기 왕실재정 연구는 10년이 걸렸다. 2006년 시작된 이 연구는 120년간 쌓인 방대한 왕실 회계자료를 엑셀 파일로 DB화했고 대략 50만행이 넘는 데이터와 당시 물가 등을 비교해 분석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재정 파탄에도 제사 등 왕실행사 유지 조 교수는 “근대화 사업을 위해 예산을 많이 쓴 것으로 알려진 고종의 경우에도 실제로 회계 장부를 보면 1895년 을미사변으로 숨진 명성황후에 대한 제사 등 왕실 행사인 의례와 접대, 의식주 소비에 많은 돈을 썼다”면서 “정부 재정이 파탄 난 상황에서 왕실이 지출을 줄여 모범을 보여야 하지만 오히려 빚을 내 기존 소비는 유지했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1월 한국경제 우울한 지표] 산업생산 다시 마이너스… 소비절벽 현실화

    [1월 한국경제 우울한 지표] 산업생산 다시 마이너스… 소비절벽 현실화

    지난 1월 전체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어지는 수출 부진 속에 소매판매도 마이너스로 돌아서 ‘소비절벽’이 현실이 됐다. 투자마저 줄어 이른바 ‘트리플 부진’으로 경기 침체가 깊어지는 모양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1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보다 1.2% 감소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 감소했던 전체 산업생산이 12월 1.3%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바뀐 것이다. 특히 광공업 생산 감소폭이 컸다. 기타운송장비(11.1%)와 통신·방송장비(12.7%) 등이 증가했지만, 주력 품목인 반도체(-10.1%)와 자동차(-3.6%)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1.8% 줄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6%로 한 달 전보다 1.1% 하락했다. 월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4월(7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 재고는 2.2% 늘었다. 재고율은 128.4%로 지난달보다 7.8% 포인트 상승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와 의복 등 준내구재(0.7%)가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13.9%) 판매가 크게 줄면서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의 내수 진작책이 지난해 말 종료되면서 우려했던 ‘소비절벽’이 현실이 된 셈이다. 설비투자도 기계류(-2.5%)와 운송장비(-11.0%)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6.0%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 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한 100.5,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2.0으로 0.2포인트 떨어졌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개소세 인하 중단 등 일시적 요인으로 1월 산업활동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1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개소세 인하 중단의 영향을 받은 자동차를 빼면 소매판매가 2% 이상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자동차를 제외하면 감소 폭이 -1.2%로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윤 과장은 “2월에는 수출부진 완화, 개소세 인하 연장 등 정책 효과로 광공업 생산, 투자,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생활정책 Q&A] 외국인 고용허가제 이용하려면

    [생활정책 Q&A] 외국인 고용허가제 이용하려면

    국내에서 인력을 구하지 못한 기업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작정 외국인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아 채용해야 한다. 올해 외국인 고용허가제 허용인력은 5만 8000명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3000명가량 늘었다.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해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대해 알아봤다. Q.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나요. A.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원하는 사업주는 먼저 관할 고용센터에 내국인 구인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것을 ‘내국인 구인노력 의무’라고 합니다. 국내 고용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국인 구인 노력기간은 14일입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신문이나 방송, 생활정보지 등 매체를 통해 구인노력을 한 경우에는 기간이 7일로 줄어듭니다. 전국 고용센터(국번 없이 1350)를 방문하거나 워크넷(www.work.go.kr)을 이용해 회원가입한 뒤 구인 내역을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내국인 구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인력을 채용하지 못했을 때는 관할 고용센터에 외국인 고용허가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신청 기간은 내국인 구인 기간이 경과한 뒤 3개월 이내입니다. Q. 외국인 고용 사업장 자격도 있나요. A. 외국인 고용 가능 사업장은 구인신청 시점 5개월 전부터 고용허가서 발급일까지 임금체불 사실이 없어야 합니다. 또 신청일 현재 고용보험, 산재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합니다. 단,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예외 사업장은 제외합니다. 아울러 구인신청 2개월 전부터 고용허가서 발급일까지 고용조정으로 내국인 근로자를 이직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도 있습니다. Q. 외국인 고용까지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A. 고용허가서를 발급한 날부터 2~3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고용센터는 외국인근로자를 3배수로 알선하며, 직접 센터를 방문하거나 고용허가제 홈페이지(www.eps.go.kr)를 통해 업무에 필요한 근로자를 선택해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으면 됩니다. 고용허가서가 발급되면 산업인력공단이 외국인 근로자 교육과 취업 과정을 돕습니다. 근로계약 체결과 출입국 지원은 산업인력공단에서 일괄 대행합니다. 2박 3일간 이뤄지는 16시간의 취업 교육은 한국어, 한국문화 이해, 관계법령, 산업안전보건, 기초기능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은 출국 전 본국에서 45시간의 사전 교육을 이수합니다. 사업주의 허락 없이 5일 이상 무단결근하면 불법체류자로 간주돼 처벌받습니다. 한국 취업 기간은 3년이며, 취업기간 중에 가족을 동반해서는 안 됩니다. 단, 사업주 신청으로 재고용 시 2년 미만의 기간 동안 계속해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상담센터(1577-0071)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軍텐트·에어백… 버려진 물건으로 만든 가방이 50만원 ‘명품 된 폐품’

    軍텐트·에어백… 버려진 물건으로 만든 가방이 50만원 ‘명품 된 폐품’

    낙하산·군용텐트·자동차 에어백으로 만든 옷, 목재 팔레트로 만든 가구, 자전거를 뜯어 만든 조명, 커피 자루로 만든 가방…. ●작년 내수 시장 100억대 된 듯 버려진 물건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더해 높은 가치를 지닌 물건으로 탈바꿈시키는 업사이클링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업사이클링 내수 시장 규모가 2013년 25억원에서 2014년 40억원대, 지난해 100억원대로 성장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트럭 방수포, 차량용 안전벨트 등으로 가방을 만드는 세계적인 업사이클링 회사인 프라이탁. 한 곳의 연매출이 700억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작은 시장이지만 괄목할 만한 성장 속도로 평가된다. 2017년 서울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에 서울 재사용플라자가 들어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면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과 판매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은 브랜드별 홈페이지나 이태원에 밀집한 플래그숍, 서울 명동성당과 시립미술관 아트숍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살 수 있다. ●상품 본질에 충실한 미니멀리즘 2012년 3월 론칭한 뒤 5년째 사업을 전개 중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는 올 봄여름 시즌을 맞아 독립 디자이너 잡화 브랜드와 손잡고 가방 라인을 확장했다고 28일 밝혔다. 불필요한 디자인적 요소를 배제해 상품의 본질에 충실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가방 브랜드인 블랭코브와 함께 래코드는 이번 시즌 자동차 에어백 소재를 사용한 토트백과 백팩 등 7가지 스타일의 가방을 선보였다. 밀리터리룩을 현대적으로 풀어 낸 가방 브랜드인 하이드아웃과의 협업을 통해 래코드는 재고 의류를 업사이클링해 10가지 상품을 출시했다. 래코드의 이번 컬래버레이션 가방의 가격대는 9만~38만원. 다른 업사이클링 브랜드 가방과 비슷한 수준이다. 프라이탁의 가방은 50만원대에 이르기도 한다. 버려진 물건을 소재로 삼았지만, 싼 가격대는 아니란 얘기다. 역으로 폐기물 소재를 세척, 가공하고 디자이너가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과정을 감안하면 비싸다고 보기 어려운 가격이지만, 2000년 말까지만 해도 ‘폐기물로 만든 제품 치고 비싸다’는 반응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가격 저항이 약화된 것은 최근 업사이클링 시장을 키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몇 년 사이 환경을 지키는 세련된 방법이라는 ‘가치’를 주목한 소비자가 늘었고, 업사이클링 제품 대부분이 디자이너 브랜드라는 명품의 성격이 부각됐다. 소재의 특성이 개별 제품마다 드러날 수밖에 없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을 갖게 된다는 ‘소수성’이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20~30대 디자이너 참여 늘어 한국업사이클링디자인협회는 20~30대 디자이너들의 참여가 늘며 의류·가방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업사이클링 디자인이 시도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컨드비는 재사용이 가능한 부분을 제외하고 폐기되는 자전거 소모품을 분해하고 재조립해 인테리어 조명으로 재탄생시킨다. 매터앤매터는 인도네시아의 집과 어선을 해체해 얻은 폐목재로 가구를 만든다. 러스틱아일랜드는 버려지는 목재 파레트를 활용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가구와 소품을 제작한다. 하이사이클은 커피 자루와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화분이나 가방을 만든다. 터치포굿은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가방과 해먹 등을 만든다. 터치포굿은 저소득 이웃과 장애인 작업장을 제작 과정에 참여시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사철에도 잠잠한 거래, 아파트 겨울잠 길어지나

    이사철에도 잠잠한 거래, 아파트 겨울잠 길어지나

    아파트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5일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 떨어졌다. 이어 22일 조사에서도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1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2주 연속 떨어졌다. 비록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하락세 반전이 주는 메시지는 여느 때와 다르다. 아파트 재고량 증가, 신규 아파트 공급 폭증 등으로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경고가 심심찮게 나오는 상황에서 2주 연속 가격 하락은 장기 주택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기에 충분하다. 집값이 장기간 보합 내지 소폭 하락하는 L자 행보를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2014년 하반기 이후 아파트값 하락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시장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이거나 제자리를 걸었다. 이를 근거로 지난해 말 주택 관련 연구기관들은 올해 아파트값이 2~3% 오를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놨다. 각종 악재가 가로막고 있지만 시장의 자율조정,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욕구 등으로 활황세는 아니더라도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연초부터 시장은 얼어붙고 전망이 빗나가기 시작했다. 안팎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우선 시행된 대출규제 정책으로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위축됐다.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도 선뜻 구매에 나서지 않고 여전히 지켜보는 형국이다. 이사철 특수에 따른 거래량 증가도 나타나지 않았다. 지방 아파트값은 과잉공급 징후가 나타난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하락하기 시작됐지만, 수도권 아파트시장이 버텨주는 바람에 전체 시장은 오랜 기간 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하락 방지턱에 걸려 있던 수도권마저 대세를 견디지 못하고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장기간 보합 내지 하락세를 점쳤다. 특히 지난주에는 집값 움직임을 이끄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도 0.01% 하락했다. 서울 강남 아파트값 하락은 전체 시장이 가라앉을 조짐과 같다. 강남 집값 하락은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다. 강동구 둔촌 주공 4단지 아파트 99㎡는 11월에 8억 2000만원 나가던 것이 최근에는 7억 6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아파트 42㎡도 11월 초 10억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9억원 정도에 나와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대표적인 투자 상품으로 주택시장 움직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은 지난주에도 0.06% 하락했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방증이다. 대출심사가 강화되면서 매수심리가 얼어붙어 급매물이 나오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신규 밀어내기 분양 물량 증가도 아파트값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공급 폭증에 따른 아파트값 급락사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당장 3~4월이 걱정이다. 새달에는 2000년 이후 3월 분양물량치고 가장 많은 4만 가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급증한 수치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청약 미달사태가 나오고 있어 미분양 물량 증가가 뻔히 보인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집값은 금융 규제와 공급량 증가에 민감하게 작용한다”며 “이사철 특수 같은 반짝 경기도 찾아보기 힘들어 당분간은 보합 내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개성공단 기업 피해 최소 8152억원”

    개성공단 폐쇄로 입주 기업들이 입은 피해 금액이 최소 8152억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피해 금액 조사 접수를 한 120개 기업(개성공단 입주 총 기업 수는 123개)의 결과가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8152억원 가운데 고정자산 피해액은 시가 기준으로 5688억원, 재고자산 피해액은 2464억원이라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발생할 원청업체에 대한 손해 배상 비용과 영업손실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비대위는 “영업손실 집계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추후 피해 규모를 정확히 산정해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영업손실 부분까지 더해지면 피해 금액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 조사 결과 개성공단에 입주한 49개 기업은 개성공단에서의 생산 비중이 100%에 달했다. 또 회계자료를 제출한 114개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연간 5억원 미만인 기업은 77개사(67.5%)였다. 이 가운데 21개사는 영업손실을 보는 상황으로 조사됐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조사한 피해 규모는 상당하지만 이들에 대한 보상 가능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비대위 고문변호사인 이수현 법무법인세종 변호사는 이날 총회에서 “과거의 판례 등을 봤을 때 법원이 정부의 이번 가동 중단 조치가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국가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대안으로 국가를 상대로 손실 보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있지만 해당 법률에 근거가 없기 때문에 정부에 정당한 보상을 청구하려면 국회가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다음달 2일 협력업체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때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로자 협의회도 발족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삼성전자, 올해 450개사에 스마트공장

    삼성전자가 중소·중견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국적으로 스마트공장 보급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올 한 해 스마트공장을 450개 확대하고 내년까지 1000곳으로 늘리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경북 지역 120여개 기업을 선정해 스마트공장을 지원한 삼성은 이달 내에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한 224개 기업에 먼저 스마트공장을 보급한다. 스마트공장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원부자재와 재고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낙후된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지원기업에 생산관리시스템(MES)과 자원관리시스템(ERP)을 설치하고 로봇 및 센서를 통해 공정을 자동화하거나 가상공간에서 제품 설계를 미리 해보는 시뮬레이션을 도입시키고 있다. 지난해 말 스마트공장 체계를 갖춘 전남 장성의 한맥캐미칼은 생산성이 34% 향상됐으며 품질도 전보다 28% 개선됐다. 삼성전자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각각 150억원을 투자해 2017년까지 1000개 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김종호 삼성전자 창조경제지원센터장(사장)은 “제조 현장 혁신 활동과 ICT를 접목해 중소·중견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파트 주거 新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담아내는 아파트 확산

    아파트 주거 新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담아내는 아파트 확산

    - 젊어진 아파트 수요자에 맞춰 아파트 평면 다양화, 선택의 폭 넓혀-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담아내는 대림산업 신평면 ‘D.House’ 적용 아파트 수요자들의 주거 패턴,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고 있다. 가족 구성원이 줄어들면서 핵가족이 늘어나고, 기존 기성세대와 젊은세대의 세대교체가 일어나면서 30~40대 젊은층이 아파트 실수요층으로 유입된 것이 그 이유로 풀이된다. 이에 건설사들은 다양한 평면을 통한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일례로 작년 분양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경우 총 6,800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전체의 약 90% 가량을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했다. 또한 단지 내 대규모 스트리트몰과 6종류의 테마파크 등 젊은 수요자들을 끌어당기기 위해 다양한 설계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더욱 다양해지면서, 소비자 각각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평면, 실내 커뮤니티 등을 도입한 단지들이 선호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림산업, 특화평면 무장한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분양으로 주거 트렌드 선점대림산업은 오는 3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149 일원에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는 문형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쾌적성이 높은 단지로 3개 블록, 15개 동, 57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76~122㎡로 구성됐다. 이중 약 75%는 실수요가 많은 중소형이다.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는 대림산업의 특화평면인 D.House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최소한의 구조벽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오픈한 상태에서, 거주자가 직접 구획을 나누어 나만의 집을 만들 수 있는 평면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들의 내부 연출이 인테리어, 가구배치 등에 그쳤다면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는 공간 자체를 연출할 수 있어 맞춤옷 같은 집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D.House에는 개방돼 있지만 각각 독립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던 거실과 식탁, 주방을 일자로 구성한 LDK 오픈 구조가 적용된다. LDK 오픈 구조는 거실 중심에서 다이닝 공간으로 옮겨가는 주거 트렌드에 안성맞춤인 구조다. 여기에 대림산업은 싱크대를 거실 방향으로 설계해 주방과 거실을 더욱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분당생활권과 테라스 라이프 동시에 누린다이 단지는 아파트 최초로 모든 가구에 약 4.9~7.6㎡ 규모의 오픈형 테라스 공간을 설계해 기존의 아파트에서는 누리기 어려웠던 가드닝 등과 같은 아웃도어라이프가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총 3,727㎡ 규모의 입주민 전용 텃밭을 조성해 온 가족이 함께 도심 속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태재고개를 사이에 두고 분당과 이웃해 있어 분당 인프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AK플라자, e마트 등 쇼핑시설부터 분당 서울대병원, 분당 차병원 등 의료시설과 성남아트센터, 율동공원 등 문화ㆍ여가 시설까지 완비돼 생활여건이 좋다. 교통호재도 풍부하다.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가 들어서는 경기도 광주시에는 성남여주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 성남장호원간도로 등 각종 교통수단이 증설된다. 향후 수도권 남동부 교통허브도시로 거듭날 전망으로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단지와 서현로를 잇는 1.2km구간도 15~20m로 확장공사가 예정돼 직접적인 수혜 또한 기대된다. 각종 특화설계도 선보일 예정이다. 헤파필터를 장착해 초미세먼지도 99% 제거가 가능한 공기청정 시스템이 아파트 최초로 적용되며, 층간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60mm 두께의 바닥 차음재를 사용한 등 질 높은 생활여건을 위한 다양한 설계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외부 소음과 냉기를 차단하는 이중창 시스템과 결로 발생을 최소화하는 단열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9, 650에 위치해 있으며 3월 11일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문의번호: 031)711-7377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코로바 갑질 논란, 하청업체는 빚더미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공분

    에코로바 갑질 논란, 하청업체는 빚더미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공분

    에코로바 갑질 논란, 하청업체는 빚더미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공분에코로바 갑질 지난 21일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에코로바 불공정거래 논란에 대해 다뤘다. 방송에서 조태일 대표는 에코로바와 총 42억 계약을 맺었으나, 이로 인해 빚더미에 앉은 사연을 고백하며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조태일 대표는 에코로바와 2014년 계약을 맺었으나, 에코로바 측은 조 사장에게 무리한 납기 시한을 요구했고 결국 조 사장은 납기를 지키지 못해 계약 금액을 다 줄 수 없다는 클레임 통보와 함께 위약금을 물었다. 이같은 불공정거래에도 조 사장은 에코로바에 납품을 마치고 20억 잔금 결제를 기다리던 중이었으나 에코로바는 이번에는 지퍼 불량이 의심된다며 4800 벌을 반품시켰다. 에코로바는 이후 지퍼 불량을 명목으로 제품을 수선해 오라고 지시하면서, 불량과는 관계없는 제품명 라벨까지 교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는 조 사장에 불량품이라며 재고를 넘긴 뒤, 꼬리표를 바꾸는 이른바 택(tag)갈이를 거쳐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소비자들에게 팔아온 정황이 포착됐다. 에코로바의 불공정거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협력업체에 횡포를 부리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당시 공정위는 에코로바가 하도급 대금을 늦게 주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5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등에 항의글을 올리며 에코로바의 갑질행위에 공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신평면 D.House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분양 하이라이트] 신평면 D.House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대림산업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에서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아파트(조감도)를 이달 말 분양한다. 76~122㎡로 설계한 573가구다. 태재고개를 사이에 두고 분당과 붙어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춰 분당생활권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3727㎡짜리 입주민 전용 텃밭도 있다. 단지와 서현로를 잇는 1.2㎞ 도로가 구간별로 15~16.5m로 확장될 예정이다. 입주 후에는 셔틀버스(25인승, 2대)를 제공해 출퇴근 및 통학, 쇼핑을 도울 계획이다.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는 모든 가구에 4.9~7.6㎡ 규모의 오픈형 테라스 공간을 설치해 준다. 저층부 43가구는 전형적인 테라스하우스로 테라스 면적이 최대 71㎡나 된다. 새롭게 개발한 ‘D.House’ 평면을 적용한다. 기존 아파트의 벽식구조 한계를 뛰어넘어 최소한의 구조벽을 갖춘 D.House는 공간의 가변성이 극대화돼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내부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비율이 80%다. 116㎡짜리에는 라이프스타일과 생애주기(라이프사이클)에 최적화된 선택형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결로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인 단열설계 기술도 도입된다. 2018년 6월 입주 예정. (031)711-7377.
  • 에코로바 갑질, 하청업체 빚더미 “죽어버리고 싶다” 대체 어느 정도길래?

    에코로바 갑질, 하청업체 빚더미 “죽어버리고 싶다” 대체 어느 정도길래?

    에코로바 갑질, 하청업체 빚더미 “죽어버리고 싶다” 대체 어느 정도길래? 에코로바 갑질 지난 21일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에코로바 불공정거래 논란에 대해 다뤘다. 방송에서 조태일 대표는 에코로바와 총 42억 계약을 맺었으나, 이로 인해 빚더미에 앉은 사연을 고백하며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조태일 대표는 에코로바와 2014년 계약을 맺었으나, 에코로바 측은 조 사장에게 무리한 납기 시한을 요구했고 결국 조 사장은 납기를 지키지 못해 계약 금액을 다 줄 수 없다는 클레임 통보와 함께 위약금을 물었다. 이같은 불공정거래에도 조 사장은 에코로바에 납품을 마치고 20억 잔금 결제를 기다리던 중이었으나 에코로바는 이번에는 지퍼 불량이 의심된다며 4800 벌을 반품시켰다. 에코로바는 이후 지퍼 불량을 명목으로 제품을 수선해 오라고 지시하면서, 불량과는 관계없는 제품명 라벨까지 교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는 조 사장에 불량품이라며 재고를 넘긴 뒤, 꼬리표를 바꾸는 이른바 택(tag)갈이를 거쳐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소비자들에게 팔아온 정황이 포착됐다. 에코로바의 불공정거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협력업체에 횡포를 부리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당시 공정위는 에코로바가 하도급 대금을 늦게 주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5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등에 항의글을 올리며 에코로바의 갑질행위에 공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코로바 갑질, 하청업체 빚더미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대체 무슨 일?

    에코로바 갑질, 하청업체 빚더미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대체 무슨 일?

    에코로바 갑질, 하청업체 빚더미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대체 무슨 일? 에코로바 갑질 지난 21일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에코로바 불공정거래 논란에 대해 다뤘다. 방송에서 조태일 대표는 에코로바와 총 42억 계약을 맺었으나, 이로 인해 빚더미에 앉은 사연을 고백하며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조태일 대표는 에코로바와 2014년 계약을 맺었으나, 에코로바 측은 조 사장에게 무리한 납기 시한을 요구했고 결국 조 사장은 납기를 지키지 못해 계약 금액을 다 줄 수 없다는 클레임 통보와 함께 위약금을 물었다. 이같은 불공정거래에도 조 사장은 에코로바에 납품을 마치고 20억 잔금 결제를 기다리던 중이었으나 에코로바는 이번에는 지퍼 불량이 의심된다며 4800 벌을 반품시켰다. 에코로바는 이후 지퍼 불량을 명목으로 제품을 수선해 오라고 지시하면서, 불량과는 관계없는 제품명 라벨까지 교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는 조 사장에 불량품이라며 재고를 넘긴 뒤, 꼬리표를 바꾸는 이른바 택(tag)갈이를 거쳐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소비자들에게 팔아온 정황이 포착됐다. 에코로바의 불공정거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협력업체에 횡포를 부리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당시 공정위는 에코로바가 하도급 대금을 늦게 주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5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등에 항의글을 올리며 에코로바의 갑질행위에 공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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