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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동 개발업체, 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에도 참여 시도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천화동인 4호’ 소유주와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안양 군부대 부지에 스마트밸리 복합단지를 짓는 친환경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일명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에도 참여를 시도했던 것으로 28일 드러났다. 안양시가 주관하고, 안양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은 만안구 박달동 일대 국방부 탄약부대 328만㎡에 첨단 산업,주거,문화 시설 등이 들어서는 스마트복합단지 조성 사업이다. 사업 부지 내 국방부 탄약고와 사격장 등을 이전·기부하고 대신 기존 부지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전체 사업비가 1조1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5일 안양도시공사가 민간사업자 모집을 공고하고, 같은 달 중순 민간업체들이 국방부 소유 토지 등 해당 사업 부지 내 현황 조회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전 진행한 사업 참여의향서 접수에 ㈜엔에스제이홀딩스라는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인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이 업체는 화천대유와 함께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해 거액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천화동인 4호’에서 사명을 바꾼 업체로 나타났다. 법인등기부 등본상 사내 이사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같은 이름이 등재돼 있다. 또 인터넷상에 공개된 엔에스제이홀딩스 기업 정보에는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의 가족과 화천대유 대표와 같은 이름의 인물이 이사 또는 사장 등 경영진으로 기재돼 있다. 하지만 안양도시공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 16일 갑자기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취소했다. 공사는 “공익성 재고, 절차 지연으로 인한 공백의 최소화, 관련 공공기관과 의사 조율 등을 위하여 부득이 위 공모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역 정계에서는 대장동 개발 사업 관계자들이 유사한 방식으로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에 참여하려다가 최근 대장동 의혹이 터지자 시가 공모절차를 취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안양시의회 국민의 힘 음경택 의원은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이 개발제한구역 해제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되는 등 그동안 부적절한 절차를 여러 차례 지적했는데도 시에서 강행 의지를 밝히다가 지난 16일 갑자기 공모를 취소했다”며 “시는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이 있는지 등 공모 절차 취소 배경을 시민에게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국방부 소유 토지가 포함된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은 과다한 수익이 발생할 경우 국고로 환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장동 개발사업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고 관련성도 없다”며 “민간사업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침 등을 수정,보완해 조만간 재공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15초간 무해전류 2400번… 체성분 측정 상관도 98%”

    “15초간 무해전류 2400번… 체성분 측정 상관도 98%”

    두 손가락 시계 버튼에 접촉해 간단 체크스마트폰 마이크 통해 코골이 여부도 확인“걸음 수 등 하루 종일 기록… 생활 동반자”지난달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체성분 측정 기능으로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원래는 보통 헬스장이나 병원까지 가야만 정확히 잴 수 있던 체성분을 손목시계를 이용해 15초 만에 알아볼 수 있다는 것에 흥분한 이용자들이 많았다. 현재 삼성 디지털프라자 매장마다 재고가 충분치 않아 지금 주문해도 제품을 다음달에야 받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지름이 약 4㎝에 불과한 조그만 기기가 어떻게 몸 전체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느냐는 의구심의 눈초리도 있었다. 지난 2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만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김영현(48)·홍기동(43)·강보경(29) 프로는 “갤럭시워치4의 체성분 결과는 표준장비와의 상관도가 98%에 달한다”고 입을 모았다. 갤럭시워치4에 들어가는 건강 관련 기능을 담당한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갤럭시워치4는 체성분을 측정하기 위해 전극 네 곳에서 인체에 무해한 정도의 약한 전류를 15초간 약 2400번 흘려 보낸다. 이때 근육과 지방은 전류에 대한 저항치가 서로 다르다는 원리를 활용해 체성분 결과를 내놓는 것이다. 체성분 기기는 보통 ‘덱사’라는 표준장비와 측정 결과가 얼마나 일치하느냐에 따라 정확도를 살필 수 있는데 갤럭시워치4는 이것이 98%에 달했다. 갤럭시워치4로 체성분을 측정하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양팔을 겨드랑이에서 뗀 채로 두 손가락을 시계 우측 버튼에 갖다 대면 된다. 강 프로는 “체성분을 측정하는 수십 가지 자세를 임상실험한 끝에 최적의 디자인을 찾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헬스장에 가기 어려운데 집에서 운동한 뒤 체성분 추이도 확인한다면 체계적인 체형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갤럭시워치4의 또 다른 무기는 코골이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내장 마이크를 통해 코콜이 여부를 측정하고 이때 동반되는 호흡량 감소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김 프로는 “손목 피부 모세혈관을 향해 불빛을 쏘면 혈관 속 산소 농도에 따라서 돌아오는 신호가 달라지는 것을 통해 산소포화도를 측정한다”며 “앱에서 종합적인 ‘수면 점수’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프로는 “걸음 수나 운동량, 식사량 등을 하루 종일 기록할 수 있기에 갤럭시워치4를 생활의 동반자로 여기고 이용해 주면 개발자로서 기쁠 것 같다”고 강조했다.
  • [인터뷰]“갤워치4, 15초간 2400번 전류 흘러 체성분 측정…상관도 98%”

    [인터뷰]“갤워치4, 15초간 2400번 전류 흘러 체성분 측정…상관도 98%”

    지난달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체성분 측정 기능으로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원래는 보통 헬스장이나 병원까지 가야만 정확히 잴 수 있던 체성분을 손목시계를 이용해 15초 만에 알아볼 수 있다는 것에 흥분한 이용자들이 많았다. 현재 삼성 디지털프라자 매장마다 재고가 충분치 않아 지금 주문해도 제품을 다음달에야 받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지름이 약 4㎝에 불과한 조그만 기기가 어떻게 몸 전체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느냐는 의구심의 눈초리도 있었다. 지난 2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만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김영현(48)·홍기동(43)·강보경(29) 프로는 “갤럭시워치4의 체성분 결과는 표준장비와의 상관도가 98%에 달한다”고 입을 모았다. 갤럭시워치4에 들어가는 건강 관련 기능을 담당한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갤럭시워치4는 체성분을 측정하기 위해 전극 네 곳에서 인체에 무해한 정도의 약한 전류를 15초간 약 2400번 흘려 보낸다. 이때 근육과 지방은 전류에 대한 저항치가 서로 다르다는 원리를 활용해 체성분 결과를 내놓는 것이다. 체성분 기기는 보통 ‘덱사’라는 표준장비와 측정 결과가 얼마나 일치하느냐에 따라 정확도를 살필 수 있는데 갤럭시워치4는 이것이 98%에 달했다.갤럭시워치4로 체성분을 측정하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양팔을 겨드랑이에서 뗀 채로 두 손가락을 시계 우측 버튼에 갖다 대면 된다. 강 프로는 “원형의 기기 모양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측정이 제대로 되게끔 전류 버튼을 설치하려 고민했다”면서 “체성분을 측정하는 수십 가지 자세를 임상실험한 끝에 최적의 디자인을 찾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헬스장에 가기 어려운데 집에서 운동한 뒤 체성분 추이도 확인한다면 체계적인 체형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갤럭시워치4의 또 다른 무기는 코골이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내장 마이크를 통해 코콜이 여부를 측정하고 이때 동반되는 호흡량 감소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김 프로는 “손목 피부 모세혈관을 향해 불빛을 쏘면 혈관 속 산소 농도에 따라서 돌아오는 신호가 달라지는 것을 통해 산소포화도를 측정한다”며 “앱에서 종합적인 ‘수면 점수’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이제는 ‘누가 더 유용한 건강 기능을 많이 넣느냐’의 대결로 바뀐 것을 두고서 김 프로는 “한 사람이 건강한지 알려면 생활 습관을 이해하는 게 중요한데 스마트워치는 늘 손목에 차고 다니니 이를 측정하기에 적당한 기기”라고 말했다. 홍 프로는 “걸음 수나 운동량, 식사량 등을 하루 종일 기록할 수 있기에 갤럭시워치4를 생활의 동반자로 여기고 이용해 주면 개발자로서 기쁠 것 같다”고 강조했다.
  • [사설] 확진자 폭증 속 “위드 코로나” 낙관론이 타당한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000명 선을 넘나드는 상황에도 김부겸 국무총리가 다음달 말부터 일상 회복을 목표로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할 것임을 재천명했다. 김 총리가 어제 지역민영방송협회 대담에서 “10월 말 정도면 백신 접종 완료자가 전 국민 70% 이상 될 것 같다. 그러면 일상 회복이 되는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김 총리의 발언은 시기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 그제 역대 최다인 327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어제도 2771명으로 3000명 선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부터 추석 인구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면 더 심각한 상황이 불가피하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는 국민에게 방역 수칙 준수를 호소하면서 긴장감을 불어넣는 게 정부의 역할이다. 그런데 오히려 국무총리가 앞장서 위드 코로나를 말한다면 확산세가 별것 아니라는 신호로 해석될 우려가 있다. 실제 그동안 정부가 낙관론을 내비칠 때마다 확산세가 심각하게 전개된 바 있다. 이번 추석에 정부가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한 것도 국민에게 잘못된 신호를 줬고 결국은 폭증세로 나타났다. 물론 장기간 거리두기로 자영업자 등의 생계난이 심각한 것을 감안해야 하는 정부의 입장이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확진자가 폭증할 때는 인기가 없더라도 인내와 고통을 말하는 게 정부의 소임이다. 위드 코로나는 시행 직전에 말해도 늦지 않다. 나아가 다른 나라의 위드 코로나 사례를 무조건 따라 하는 것도 재고해야 한다. 백신 2차 접종률이 80%가 넘는 싱가포르는 석 달 전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지만, 최근 확진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며 쏟아지자 다시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나섰다. 델타 변이로 백신 접종자도 감염(돌파 감염)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면 병상 부족과 함께 위중증 환자와 사망률 증가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정부는 책임질 수 없는 미래를 담보로 위드 코로나를 함부로 운운해서는 안 된다. 절망을 말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희망고문’을 하는 것이다.
  • 편의점서 500원 덜 낸 美 남성, 징역 7년형 선고 위기

    편의점서 500원 덜 낸 美 남성, 징역 7년형 선고 위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노숙인 남성이 편의점에서 탄산음료값을 적게 지불한 채 현장을 떠났다가 징역 7년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놓였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요셉 소볼레프스키라는 이름의 30대 노숙인 최근 현지의 한 편의점에서 한 병에 2.29달러, 두 병에 3달러에 판매하는 탄산음료를 집어 들었다. 그는 현장에서 2달러를 지불하고 탄산음료 한 병을 구매한 뒤 편의점을 나갔는데, 편의점 측은 이 남성이 세금을 포함해 43센트, 한화로 약 505원을 덜 지불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편의점 측은 해당 음료 두 병을 3달러(약 352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지만, 한 병만 구매할 경우 2.29달러(약 2690원)를 지불했야 했었다며, 노숙인을 절도죄로 신고했다. 경찰은 “음료 한 병의 가격은 2.29달러였으나 남성이 낸 돈은 2달러였다. 이 남성은 세금을 포함해 43센트를 적게 지불한 것”이라며 해당 남성을 체포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23일 체포된 뒤 곧바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과거 폭력이 동반되지 않은 두 차례의 절도 전과로 가중처벌 대상이 됐고, 현지 언론은 그가 43센트를 덜 낸 대가로 최대 7년 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세 번째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면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하도록 되어있는 삼진법을 시행 중이다.펜실베이니아주 경찰청 대변인은 “과거 소매 절도 혐의로 두 번의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의 경우, 금액과 관계없이 자동으로 중범죄 처벌을 받게 된다”면서 해당 처벌이 주법에 따른 적법한 결과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주 사면 위원회 측은 “이 상황은 완전한 자원낭비와도 같다”면서 “절도로 인한 세 번째 체포에서 물품 가치를 재고하지 않은 것은 지적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문자 그대로 ‘몇 센트의 문제’다. 개인을 범죄화할 뿐 아니라 납세자들이 내는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과 씨름하는 현재 상황에서 더 나은 재정관리를 위해서라도 처벌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언론은 그가 실수로 '2병에 3달러'만 보고, 1병 가격은 1.5달러가 아닌 2.29달러라는 안내를 보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체포된 남성은 보석금 5만 달러를 명령받고 현재 감옥에서 다음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 “우리는 웰컴 세대” BTS가 유엔총회서 입은 정장에 숨겨진 의미

    “우리는 웰컴 세대” BTS가 유엔총회서 입은 정장에 숨겨진 의미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에서 방탄소년단(BTS)이 참석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와 관련해 미래 세대 대표로서 메시지를 전달한 가운데 이들이 입은 의상에도 이같은 의미를 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BTS는 ‘SDG 모멘트’ 개회식 연설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젊은 세대들의 다양한 활동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우리 미래 세대는 ‘로스트 제너레이션(잃어버린 세대)’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면서 “변화에 겁먹기보다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발전에 필수적인 환경 문제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세상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길을 찾는 분들이 계실 테니 우리 미래에 대해 너무 어둡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주인공인 이야기의 페이지가 많이 남았는데 벌써 엔딩이 정해진 것처럼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희망과 의지의 메시지를 전했다.이날 BTS 멤버 모두 정장을 입고 연단에 나섰는데, 이들이 입은 정장은 고가의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닌 ‘업사이클링’ 소재로 만든 것이었다. 업사이클링이란 단순히 버려진 제품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해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BTS가 입은 정장은 재고 의류와 친환경 원단으로 만든 것으로 국내 패션기업 코오롱FnC의 친환경 브랜드 ‘래코드(RE;CODE)’로 알려졌다. 래코드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수트는 방탄소년단의 유엔 연설을 지지하며 지속 가능 패션을 최대한 표현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도 폐플라스틱에서 섬유를 뽑아내 만든 넥타이를 매고 등장해 한국발 친환경 메시지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뉴욕의 주유엔대표부에서 진행된 미국 ABC방송과 인터뷰에도 BTS와 함께 출연했다. 문 대통령의 넥타이는 국내 패션 스타트업인 ‘몽세누’가 제작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2050 탄소중립비전’ 선언식, 올 4월 미국이 주최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에서도 착용해 화제가 됐었다.
  • ‘AUKUS‘에 뒤통수 맞은 佛, 영국과 국방장관 회담도 취소

    ‘AUKUS‘에 뒤통수 맞은 佛, 영국과 국방장관 회담도 취소

    최근 호주가 미국과 영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새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에 참여해 두 나라의 기술로 핵잠수함을 건조하는 대신, 프랑스로부터 디젤 잠수함을 도입하려는 계획을 취소하는 바람에 뒤통수를 맞은 프랑스가 연일 강렬한 ‘뒤끝‘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주 영국 런던에서 열릴 계획이던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과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의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일간 가디언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장관이 연설할 예정이던 오는 23일 ‘프랑스-영국 위원회’(Franco-British Council) 국방 콘퍼런스도 연기됐다. 이 행사엔 두 나라 군 관계자와 외교관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었다. 호주는 2016년 프랑스 방산업체 나발 그룹과 660억 달러(약 77조 3000억원)에 공격형 잠수함을 12척까지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이번 오커스 가입 결정으로 허공에 날아가 버린 것이다. 프랑스는 오랜 우방국들에 ‘뒤통수를 맞았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호주는 ‘국익을 위한 결정’으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호주가 핵잠수함을 가동하게 되면 세계 일곱 번째가 된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현재 미국이 68척(핵탄두 미사일 적재함은 14척), 러시아 29척(11척), 중국 12척(6척), 영국 11척(4척), 프랑스 8척(4척), 인도 한 척의 핵탄두 미사일 적재 잠함을 갖고 있다. 동맹끼리 사이버 보안 체계와 인공지능(AI), 다른 해저 탐사 기술을 공유하는 것도 호주로선 매력을 느꼈을 법하다. 중국은 세 열강이 “냉전 정신상태”로 돌아갔다고 격렬히 비난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17일 미국과 호주 주재 대사를 소환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며칠 안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사태 수습을 모색할 예정이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프랑스 정부의 실망감을 이해하지만, 호주 역시 다른 주권 국가들처럼 우리의 국방 이익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프랑스는 계약이 파기될 가능성이 있음을 미리 알고 이해했어야 했다”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앞서 피터 더튼 호주 국방장관도 자국 스카이뉴스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 정부가 화가 난 사정을 이해한다면서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변화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는 국익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려야 했고, 그것이 우리가 한 일”이라며 “우리는 솔직하고 정직했다”고 밝혔다. 호주 내부에서도 반핵 단체 등이 핵잠수함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다. 이들 단체는 핵잠수함 도입이 환경문제 및 핵폐기물 처리 문제 등을 이유로 지난 수십 년 동안 거부해 온 원자력 산업을 위한 ‘트로이 목마’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모리슨 호주 총리에게 1984년 이후 비핵 지대로 남아있는 뉴질랜드 해역에서 핵잠수함이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이브 르드리앙 외교부 장관은 18일 오후 프랑스2 방송에 출연해 외교적 언사와는 거리가 먼 가시돋친 발언을 쏟아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그는 호주가 “거짓말, 이중성, 중대한 신뢰 위반, 경멸”이 있었다면서 내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전략을 재고할 때 이번 일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르드리앙 장관은 사상 처음으로 미국과 호주에 주재하는 자국 대사를 소환한 이유로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와 우리가 얼마나 불쾌한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국 대사를 소환하지 않은 것은 “영국의 끝없는 기회주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영국 대사를 데려와 설명을 들을 필요가 없었다”고 꼬집으며 이번 협상에서 영국의 역할은 미미했다고 깎아내렸다. 한편 제임스 랜데일 영국 BBC 외교 전문기자는 이번 충돌의 기저에는 서구 열강들이 중국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질 것인지를 둘러싼 갈등이 있으며 미국은 유럽의 일부 국가가 중국과 경제적, 외교적 유대를 돈독히 갖고 있어 덜 단호한 태도를 갖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가 프랑스 신문들이 연일 더 강도를 높여 NATO에까지 이번 사안을 끌고 가자고 목소리를 높여 유럽이 독자적인 전략 구상을 할 여지도 있다고 분석하며 어찌됐든 유럽과 미국이 한 목소리를 내야만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데 지금 당장 양쪽은 같은 책을 보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 브라질 리우서 중국 영사관 직원 노린 폭발물 테러 사건 발생

    브라질 리우서 중국 영사관 직원 노린 폭발물 테러 사건 발생

    지난 16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중국영사관에서 파키스탄인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폭발물을 터뜨렸다. 조직적인 행동일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으나 중국-파키스탄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발생한 미묘한 사건이라는 지적이다. 중국 광명망 등 다수의 매체는 지난 17일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 공식 위챗 발표문을 인용, ‘리우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폭발물을 떨어뜨린 사건에 대해 파키스탄 외교부 관계자들에게 교섭을 제기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6일 밤 21시 48분 일어났다. 모자와 마스크, 검은 옷 등으로 얼굴을 가린 정체불명의 한 남성이 리우데자네이루 소재 중국 총영사관 건물 안으로 폭발물을 투척한 뒤 폭발음이 들리자 현장에서 다급하게 도주했다. 현장에 있었던 CCTV 속 이 남성은 중국 영사관 밖에 도착한 후에 약 10초 동안 폭발물을 손에 쥔 채 영사관 정문을 바라보는 등 망설이는 행동을 보였으나, 곧장 폭탄을 영사관 정문 안으로 투척한 뒤 도주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중국 당국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일대일로’의 요충지로 알려진 파키스탄 남부 지역 과다르항을 두고 잦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 발생한 테러라는 점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실제로 올 들어 파키스탄인에 의한 중국인 겨냥 테러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도 퀘타시에서 주 파키스탄 눙룽 중국 대사를 노린 폭발물 테러가 발생했다. 눙 대사는 호텔로 돌아오던 중이라 피해를 입지 않았다. 또, 지난 7월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의 수력 발전소에 폭발물 사건이 발생, 중국인 9명을 포함한 13명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건처럼 파키스탄 이외의 국가에 거주하는 중국인을 겨냥한 파키스탄인의 테러는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폭발물 투척 사건에 대해 ‘중국인을 겨냥한 비겁한 공격’이라고 지탄하는 등 대대적인 보도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중국 영사관 측은 이번 테러로 자국 영사관 직원이 상해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물 일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현재 CCTV에 찍한 용의자를 찾고있다. 중국 측은 사건 발생 이튿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폭발물 사건을 해외 거주 자국민을 겨냥한 ‘테러’ 사건으로 공식화했다. 중국 외교부는 테러 행위를 규탄하고, 파키스탄 외교부에 사건과 관련한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또,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외교 및 영사관 내의 인력 보호를 강화하고 해외 거주 자국민의 안전과 존엄성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어떠한 조치든 취할 것이라는 강력한 항의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 외교부는 사건 관련자들을 추적, 법률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해 적절히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 측은 “브라질 치안은 매우 극단적인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주재 중국 기관과 기업, 중국인에 대한 보호를 재고하고 여행 등을 자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 조국,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윤석열 옹호 성명 맨 앞에”

    조국,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윤석열 옹호 성명 맨 앞에”

    조국, 추미애 두 전직 법무부장관이 16일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손준성 검사로부터 온 여권 인사 고발장을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손 검사 비판에 나섰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윤석열을 옹호하고 추미애를 비판했던 대검 중간 간부 27인 성명서에 손준성 이름이 맨 앞에 있다”며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 공무원으로서 본연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는 문구에 쓴 웃음이 난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이 공개한 성명서는 지난해 11월 26일 작성된 것으로 윤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가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 성명서 내용은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와 직무집행정지는 적법절차를 따르지 않고, 충분한 진상확인 과정도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위법, 부당하다”며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추 전 장관에게 재고를 요청했다. 추 전 장관은 ‘고발 사주’ 의혹을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서 조직을 사유화해 정치에 노골적으로 개입한 ‘윤석열의 난’에 그 하수 손준성을 누가 임명했느냐 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명서에 대해서는 가나다 순도 아닌데 서명자 맨 앞에 있는 것은 집단행동을 주도했거나 가장 열렬히 반대했어야 하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손 검사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사법연수원 29기로 가장 기수가 오래 되어 제일 먼저 이름을 올렸다.추 전 장관은 “손준성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윤석열을 엄호하기 위해 장관을 규탄하는 연서명부의 맨 앞에는 손준성의 이름 석자가 들어가 있다”면서 “성명서가 작성된 지난해 11월 26일에는 제가 판사사찰문건에 대해 대검 감찰부에 수사를 의뢰한 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무렵 더불어민주당은 시중의 여론이라며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를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안팎으로 좌우로 협공을 받아가며 윤 전 총장 징계위를 구성해야 했다면서, ‘윤석열의 난’의 심각성을 모르겠느냐고 물었다. 추 전 장관이 청구한 윤 전 총장 징계청구와 직무집행정지는 행정법원에 의해 효력이 정지돼, 윤 전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를 재가한지 8일 만에 화려하게 복귀한 바 있다. 손 검사는 2020년 2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임명돼 윤 전 총장에 대한 추 전 장관의 해임 시도가 계속되던 지난해 9월부터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이었으며 지난 7월 대구고검으로 전보됐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광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 전 총장은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의 유임을 강력히 요청했고, 나중에 알고 보니 바로 판사 사찰 문건을 작성하던 곳이 수사정보정책관실이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판사 사찰 문건은 추 전 장관이 윤 전 총장 징계 사유로 들었던 것 가운데 하나다. 한편 손 검사는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고발장·첨부 자료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사실이 결코 없다”는 입장문을 냈다.
  • 나치가 티베트에 과학자 파견한 이유, 아리안족 뿌리 찾기

    나치가 티베트에 과학자 파견한 이유, 아리안족 뿌리 찾기

    나치 독일의 핵심 지도자이며 유대인 대량 학살(홀로코스트)를 설계한 하인리히 히믈러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기 한 해 전인 1938년 티베트에 다섯 과학자를 몰래 파견했다. 아리안족의 뿌리를 찾겠다는 의도였는데 그들의 탐사는 인도에까지 족적을 남겼다고 역사학도 바이바브 푸란다레가 지적했다고 영국 BBC가 1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아돌프 히틀러는 원래 노르딕 혈통이었던 아리안족이 1500년 전에 인도 땅으로 들어갔다가 그곳의 순수하지 못한 사람들과 피를 섞는 “죄”를 저질러 인종적으로 우월한 종이 마땅히 누려야 할 대접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믿었다. 해서 그는 걸핏하면 인도 사람들에 적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의 부관이며 친위대(SS) 대장이었던 히믈러는 인도와 주변을 더 정밀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해서 티베트를 떠올렸다. 원래 노르딕족이 가장 순수한 혈통이란 믿음은 잉글랜드와 포르투갈 사이 대서양 한가운데 있다가 신성한 번갯불에 맞아 사라진 신비의 땅 아틀란티스에 살던 이들의 후손이란 것이었다. 이 때 살아남은 일부가 히말라야로 피난가 후손들이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티베트에서 살고 있다고 믿었다. 1935년 SS 안에 Ahnenerbe(고대 뿌리찾기 부)가 만들어졌다. 3년 뒤에 파견된 다섯 가운데 둘은 남달랐다. 앞서 두 차례나 인도~중국~티베트 국경을 다녀온 28세 동물학자 에른스트 섀퍼는 나치가 선거를 통해 1933년 집권한 직후 SS에 합류했다. 미친 듯이 사냥을 좋아해 트로피를 딴 뒤 베를린 집에 전시하고 늘 자랑했다. 아내와 함께 있던 배 안에서 오리를 쏜다는 것이 미끄러져 잘못 발사된 총알이 아내 머리를 맞혀 목숨을 잃게 했다. 두 번째 인물 브루노 베거는 젊은 인류학자로 1935년 SS에 합류했다. 두개골 크기를 재고, 티베트인들의 얼굴본을 뜨겠다는 야심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는 얼굴이나 신체 비율의 특징이나 기원, 의미를 연구하고 수집품을 모으겠다고 탐사 목적을 분명히 했다. 다섯을 실은 배는 1938년 5월 초 스리랑카 콜롬보에 입항했다. 이들은 그곳에서 묵고, 다음에는 마드라스(지금의 첸나이), 캘커타(지금의 콜카타)에서 묵었다. 인도를 관리하던 영국 정부는 독일인들의 여행을 걱정해 첩자들을 붙였다. 이들은 인도를 왕래하는 허가증을 내주지 않으려 했다가 나중에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인도의 게슈타포 요원들’이란 제목으로 대서특필되는 바람에 오히려 빨리 티베트로 보내게 만들었다. 인도 북동부 시킴주 강톡의 영국인 정치 고문도 이들이 티베트에 진입하기 위해 시킴주를 돌아보겠다고 하자 내키지 않아 했다. 하지만 나치 팀은 결국 허가증을 손에 넣어 그 해 말에 스바스티카(卍 자) 깃발을 노새와 짐에 묶고 티베트 땅에 들어갔다. 스바스티카 문양은 “융드룽(yungdrung)”이란 이름으로 현지인들에게 행운의 상징으로 불리며 어딜 가나 있었다. 섀퍼는 힌두교를 숭상하는 인도에서도 이 문양이 어딜 가나 있다며 반색을 했다. 사실 오늘날에도 티베트의 가정집 밖이나 사원 안, 골목 안, 트럭 뒤에도 이런 문양은 흔히 눈에 띈다.13대 달라이 라마가 1933년 세상을 떠나 후임은 세 살 밖에 안된 아이가 승계해 섭정을 받고 있었다. 섭정이 독일인들을 따듯이 맞았으며, 일반인들도 친절히 맞았다. 베거는 주민들에게 의사 행세를 했다. 티베트 불교도들은 이들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이들은 속으로 불교나 힌두교가 이곳까지 오느라 약해빠진 아리야인들을 현혹시킨 사이비 종교로 여겼다. 겉으로는 동물학이나 인류학을 연구하는 척하며 지내다 1939년 유럽 침공이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떠오르자 급거 중단하고 귀국 길에 올랐다. 베거는 376명의 티베트인 두개골을 측정하고 본을 뜨는 한편, 2000장의 사진을 찍었고, 17명의 머리와 얼굴, 손과 귀를 수집했다. 다른 350명의 손과 손가락 본을 떴다. 아울러 2000점의 “골동품들”과 1만 8000m에 이르는 흑백 필름과 4만장의 사진을 모았다. 히믈러는 이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캘커타에 항공편을 마련했고 이들을 태운 비행기가 뮌헨 공항에 도착했을 때 몸소 나가 영접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섀퍼는 전쟁 중에 잘츠부르크에 있는 성에 티베트 보물들 대부분을 옮겨놓았다. 하지만 1945년 연합군의 공습에 대부분 파괴됐다. 이 탐사대의 “과학적 성과”도 전쟁 중 같은 운명을 맞았다. 잃어버렸거나 파괴됐거나 아니면 누구도 추적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부끄러운 나치의 과거로 남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 박병석 “이낙연 사퇴 의사 존중…확고한 의지 확인”

    박병석 “이낙연 사퇴 의사 존중…확고한 의지 확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14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의 의원직 사퇴에 대해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며 사직안건 처리 의사를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이 후보와 면담을 갖고 사직안 제출에 대한 이 후보의 의견을 청취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 후보에게 의원직 사퇴를 재고할 여지가 없는지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이에 “저를 뽑아주신 종로 국민들이나 의정활동을 함께 한 동료의원들 그리고 앞으로 정국 운영해 나갈 당에는 송구스럽지만 정권재창출이 너무나도 절체절명의 과제이기에 저의 모든것을 던져서라도 정권창출을 해야한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었다”며 “그런 절박한 마음에서 의원직 사퇴를 결심했기 때문에 저의 결심을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에 “의사를 존중한다”며 당과 협의해서 수용하는 방향으로 사직안 처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박 의장은 이르면 이날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사직안 처리에 대한 당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고윤희 의장실 공보수석은 “박 의장은 이 전 대표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 전 대표의 의지를 당과 협의해서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향후 윤 원내대표와의 면담 일정에 대해선 “늦춰지진 않을 것 같다”며 “본인의 의사가 너무 확고해서 그쪽으로 당에 전달이 됐으면 늦춰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5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사직안 처리 방향을 논의해 이번 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 인삼값 10년 전의 반 토막… 경작지 갈아엎은 성난 농심

    인삼값 10년 전의 반 토막… 경작지 갈아엎은 성난 농심

    “수확 비용도 못 건질 바에는 차라리 인삼밭을 갈아엎겠다.” 전국 인삼재배 농민들이 땀 흘려 가꾼 밭을 갈아엎으며 정부에 인삼값 폭락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민국 인삼농업 대책위원회원 40여명은 13일 충북 보은군 탄부면 상장리에서 2년생 인삼밭 1만여㎡를 갈아엎었다. 이들은 “인삼값 폭락이 그치지 않아 키울 맘도, 수확할 엄두도 안 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4년근 인삼 1채(750g) 값이 2010년 2만 7511원에서 지난해 2만 8056원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다 올해 10년 전의 반 토막 가격으로 폭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대책을 요구했는데 아직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삼관리법’이 있는 데도 가격 폭락의 파편을 농민들이 덮어쓰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건강보조식품 다양화로 쪼그라들던 인삼재배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에 휘청거리고 있다. 전국 유통 인삼의 73%가 거래되는 충남 금산에는 수삼 재고가 쌓이고 또 쌓이고 있다. 금산수삼센터 채웅주 팀장은 “주말이면 관광버스가 10대나 들어 왔는데 요즘은 1대도 안온다”면서 “금산에 400여개 인삼 가게가 있는데 가게 한곳에 손님이 하루 한 두명 오면 다행이다. 장날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이달부터 인삼 수확이 다시 시작돼 창고에 쌓인 기존 인삼을 제때 팔지 못하면 썩어갈텐데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한숨만 나온다”고 했다. 최준호 금산군 인삼유통팀장은 “인삼이 이렇게 폭락하고 재고가 쌓인 적이 없었다”며 “다음달 1~10일 열려던 인삼축제를 취소하고 그 돈으로 소비촉진운동을 하려는데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라고 했다.
  • 이낙연이 방 뺀 종로… ‘대선 러닝메이트’ 지역구로 뜬다?

    이낙연이 방 뺀 종로… ‘대선 러닝메이트’ 지역구로 뜬다?

    내년 1월 전에 李사퇴안 처리된다면3월 9일 대선과 함께 보궐선거 치러 민주당선 추미애·임종석 등 출마 언급국민의힘 최재형·황교안·나경원 거론일각에선 이준석 등판 가능성도 제기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서울 종로)가 의원직 사퇴 선언을 하면서 소위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종로에서 ‘대선후보급 빅매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내년 1월 이전 국회 본회의에서 사퇴안이 처리될 경우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러닝메이트’ 성격의 선거가 될 가능성도 크다. 양당은 우선 의원직 사퇴가 처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궐선거 후보군을 직접 거론하기보단 상대측 카드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한 고위관계자는 12일 “민주당에서 내놓는 카드를 지켜보고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자당 인사의 책임으로 발생한 보궐선거에 공천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한 당헌상 공천 자체부터 고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4·7 재보궐선거 당시에는 이 전 대표가 ‘전 당원 투표로 달리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해 공천을 단행했지만, 참패의 한 원인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내 경선을 위한 의원직 사퇴를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보긴 어렵지만,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선 당헌 취지에 위배된다는 해석도 나온다. 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에게 계속 재고를 요청하고 있다. 민주당 한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의 결기나 진정성은 모르지 않지만 당장의 사직안 처리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선 종료 이후 검토해야 한다는 게 최고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종로 지역구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사퇴안 처리 이후에는 영향력 있는 거물급 여야 인사들이 대선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현재 양당 대선주자 가운데서도 전략적 결단을 통해 러닝메이트 성격인 종로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인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에선 직전 총선에 출마했던 황교안 전 대표나 종로에서 근무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언급된다.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나경원 전 의원이나 현역 종로 당협위원장인 정문헌 전 의원도 거론된다. 일각에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직접 등판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셀프 공천’ 논란과 대선 이후 지방선거 공천권 등으로 출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저는 남은 선거가 3년 뒤 총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민주당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이후 검찰 개혁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나 직전 총선에서 거론됐던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의 이름도 나온다.
  • 이낙연이 방 뺀 종로…‘대선 러닝메이트’ 지역구로 뜬다?

    이낙연이 방 뺀 종로…‘대선 러닝메이트’ 지역구로 뜬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서울 종로)가 의원직 사퇴 선언을 하면서 소위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종로에서 ‘대선후보급 빅매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내년 1월 이전 국회 본회의에서 사퇴안이 처리될 경우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러닝메이트’ 성격의 선거가 될 가능성도 크다. 양당은 우선 의원직 사퇴가 처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궐선거 후보군을 직접 거론하기보단 상대측 카드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한 고위관계자는 12일 “민주당에서 내놓는 카드를 지켜보고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자당 인사의 책임으로 발생한 보궐선거에 공천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한 당헌상 공천 자체부터 고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4·7 재보궐선거 당시에는 이 전 대표가 ‘전 당원 투표로 달리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해 공천을 단행했지만, 참패의 한 원인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내 경선을 위한 의원직 사퇴를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보긴 어렵지만,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선 당헌 취지에 위배된다는 해석도 나온다. 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에게 계속 재고를 요청하고 있다. 민주당 한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의 결기나 진정성은 모르지 않지만 당장의 사직안 처리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선 종료 이후 검토해야 한다는 게 최고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종로 지역구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사퇴안 처리 이후에는 영향력 있는 거물급 여야 인사들이 대선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현재 양당 대선주자 가운데서도 전략적 결단을 통해 러닝메이트 성격인 종로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인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에선 직전 총선에 출마했던 황교안 전 대표나 종로에서 근무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언급된다.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나경원 전 의원이나 현역 종로 당협위원장인 정문헌 전 의원도 거론된다. 일각에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직접 등판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셀프 공천’ 논란과 대선 이후 지방선거 공천권 등으로 출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저는 남은 선거가 3년 뒤 총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이후 검찰 개혁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나 직전 총선에서 거론됐던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의 이름도 나온다.
  • “화이자 맞고 집에서 영화 봤는데…남편 뇌경색으로 쓰러졌다”[이슈픽]

    “화이자 맞고 집에서 영화 봤는데…남편 뇌경색으로 쓰러졌다”[이슈픽]

    “화이자 접종 후 뇌손상 남편”목숨 담보인줄 몰랐다“ 靑청원 건강하던 남편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뇌경색 진단을 받아 중환자실에 있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 남성의 아내라고 밝힌 청원인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집에 못 돌아오고 있는 남편’이라는 제목으로 게시한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제 남편은 만46세 신체 건장한 남성이었다. 평소에 앓고 있던 질환이나 혈압, 당뇨도 없이 건강했다. 3개월 전 종합검진에서도 이상 소견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형으로 써야 하니 또 눈물이 솟는다”며 “(남편은) 8월 23일 오후 2시쯤 대전 중구 백신예방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하고 특별한 알러지 반응이나 열반응은 없었다. 다음날이 백신 휴가여서 집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다”고 했다. 청원인은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은 24일 오전 1시 50분쯤 구토를 하며 쓰러졌고, 말이 어눌해지고 몸을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바로 119에 신고를 하고 앰블런스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다. 위급한 상황이라 바로 뇌 MRI와 CT 촬영을 했고,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서 약물을 투여했으나, 갑자기 뇌압이 너무 올라가 생명이 위독하다며 응급 수술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이후 사경을 헤매다 일주일이 지나고 간신히 의식은 돌아왔지만 오른쪽 팔다리와 언어 마비가 왔다”며 “건장했던 남편은 24일 새벽 중환자실에 들어가서 현재까지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목숨을 담보로 백신 맞게 될 줄은 몰랐다“ 청원인은 “14살인 제 아들은 제가 너무 울고 슬퍼해서 제 앞에서는 울지도 못한다. 시부모님도 쓰러진 아들 얼굴조차 보지 못하는 상황에 일상 생활을 하기 조차 힘드실 정도가 됐다”며 “저는 아직도 지금 현실이 꿈이었으면 하고 바란다. 가끔은 현실인지 꿈을 꾸고 있는 건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언론 보도를 보며 백신 후유증은 나하고는 머나먼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목숨을 담보로 백신을 맞게 될 줄은 몰랐다. 너무 비통하고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통하여 코로나 상황이 좋아질 거라는 건 알고 있지만 이렇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면 백신의 안전성을 재고해봐야 한다”면서 “코로나 상황이라 병원에 가서 제 남편 얼굴도 볼 수도 없고, 상태가 어떤지도 알 수가 없다. 가끔씩 병원에서 전화가 오면 심장이 너무 뛰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지만 남편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국민들이 정부의 말을 믿고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경미한 후유증도 아니고, 사람이 살고 죽는 문제”라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사후관리를 우선적으로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사흘간 백신이상반응으로 사망 20명…화이자 9명, AZ 8명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사흘간 1만2000여건 늘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8∼10일 사흘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2531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7111건, 모더나 3111건, 아스트라제네카(AZ) 2223건, 얀센 86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8일 3950건, 9일 4009건, 10일 4572건 등 꾸준히 늘고 았다. 이 중 신규 사망 신고는 20명이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82건 늘었다. 이 가운데 64건은 화이자, 12건은 모더나, 5건은 아스트라제네카, 1건은 얀센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340건(화이자 190건, 아스트라제네카 125건, 모더나 23건, 얀센 2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21만3255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5130만168건)와 비교하면 0.42% 수준이다.
  •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점유율 75% 만든다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점유율 75% 만든다

    정부가 내년까지 조선 분야 생산·기술 인력 8000명을 양성한다. 스마트 야드 등 디지털 기반 생산역량도 강화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30%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자율운항 선박의 시장점유율을 2030년 각각 75%, 50%까지 확대해 ‘세계 1등 조선강국’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이러한 내용의 ‘K조선 재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선박 세계 발주량은 지난해 2264만CGT(표준선 환산톤수)에서 올 1~7월 3021CGT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우리 조선업계가 42%에 달하는 선박을 수주해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기록했다. 특히 대형 컨테이너선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은 전체 발주량의 63%를,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은 66%를 수주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이 친환경·스마트화로 전환되면서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K조선에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정책 마련에 총력을 다해 탄탄한 K조선 생산기반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한 전략 방안에는 인력 양성과 생산성 향상 등이 포함됐다. 우선 내년까지 생산·기술 인력 8000명을 양성하는 등 수주 이후 설계와 제작까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퇴직자 재고용 기업에 채용장려금(월 30만~50만원)을 지급하고, 훈련비·인건비·4대 보험료를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경남형 고용유지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 인력 유지·복귀 지원과 함께 신규 채용자 인센티브(월 100만원) 신설, 인력양성 교육사업 확대로 내년까지 2600명을 양성하는 등 신규 인력 유입도 늘릴 예정이다. 또 기자재 생산공정 자동화, 로봇 용접 등 인력 부족 분야의 디지털화 등을 통해 생산역량도 강화한다. LNG선 같은 저탄소 선박의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고도화하고, 수소선·암모니아선 등 무탄소 선박, 자율운항 선박 등에 대한 기술개발 방안도 마련한다.
  • ‘남산 3억원 사건’ 관련 위증 혐의 신상훈·이백순 1심 무죄 “범죄 안 돼”

    ‘남산 3억원 사건’ 관련 위증 혐의 신상훈·이백순 1심 무죄 “범죄 안 돼”

    이른바 ‘남산 3억원’ 사건 관련 재판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기소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공범 관계인 두 사람이 상대방의 공소사실에 관해 증인적격이 없다”며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훈 부장판사는 8일 오후 위증 혐의로 기소된 신 전 사장과 이 전 행정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두 사람은 2019년 6월 기소됐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신 전 사장에게 징역 2년을, 이 전 행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들의 행위가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봤다. 위증 범행이 성립하려면 증인 자격을 갖춰야 하는데 두 사람은 증인 자격없이 증인석에 서서 진술하게 됐다는 것이다. 최 부장판사는 “공범인 공동 피고인은 피고인 신문 과정에서 반대 신문할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기 때문에 피고인으로서 진술과 증인으로서 진술이 증거 가치상 차이가 없다”면서 “그럼에도 공동피고인을 증인석에 세우는 것은 위증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압박을 주려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공범인 공동 피고인을 다른 공동 피고인 증인으로 신문하는 현재의 재판 실무는 재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앞선 형사 재판 내용을 보면 피고인들은 공범 관계가 아닌 공소사실과 공범인 공소사실이 혼합돼 기소됐다”면서 “그러나 검사는 피고인들을 상대 피고인의 증인으로 신청하며 입증 취지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혔다고 볼 사정을 찾기 어렵다”고도 했다. 증언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증인 자격이 없는 사람이 증인석에 선 것이기 때문에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산 3억원 의혹 사건은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직전인 2008년 2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이 전 행장을 시켜 서울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신원 미상 인물에게 현금 3억원을 전달한 사건이다. 당시 이 돈이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측에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검찰은 2010년 수사 당시 3억원을 받은 당사자를 규명하지 못했고, 라 전 회장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의 권고로 재수사에 나섰지만 돈을 받은 사람을 끝내 찾지 못했고, 2019년 신 전 사장과 이 전 행정을 위증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문화마당] 반디앤루니스의 부도와 쓰타야의 혁신/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반디앤루니스의 부도와 쓰타야의 혁신/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서울 은평구 불광문고가 독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 1996년 문을 연 지 25년 만이었다. 직원 월급이나 퇴직금을 못 챙기고, 출판사에 대금 지급도 못 하는 상황에 내몰리기 전에 스스로 문을 닫는다는 최낙범 사장의 말이 신사다워 깊게 인상에 남았다. 직원들 중심으로 제2의 출발을 모색한다니, 지역 사회 등에서 큰 도움을 주어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코로나19 전 세계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수많은 서점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대형 체인 서점 반디앤루니스가 부도났다. 5월에는 서울 한남동 스틸북스, 아크앤북 을지로점이 문을 닫았다. 출판인들 사이에선 영풍문고 위기설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지난해 국내 1위 서점인 교보문고 영업이익은 89.1% 감소했고, 올 상반기에는 당기순손실 31억원을 기록했다. 모회사인 교보생명에서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지원에 나섰다.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반이 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도매상들도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 책을 펴내도 독자들에게 자연스레 알릴 공간이 줄어들고 있어서 출판사들 시름이 무척 크다. 오프라인 서점이 살아남을 길은 없는 것일까. 바다 건너 일본 쓰타야 서점의 대응이 눈에 띈다. ‘동양경제’ 최신호에 따르면 최근 이 서점은 평균 40%에 이르는 서적 반품률을 10%까지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서점 입지, 상권 데이터, 장르별 판매 정보 등을 분석한 뒤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책을 주문해 서적 배본을 최적화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쓰타야의 도쿄 바지코엔점에서는 2019년부터 신간 주문 부수를 30% 정도 삭감하는 대신에 데이터를 분석해 장르별로 최적의 진열 방법을 도출해 재고 판매를 늘리는 전략을 실행했다. 가령 경제경영 서적은 세로로 진열해 많은 책을 들여놓는 것보다, 종수를 줄이더라도 표지를 노출해서 진열함으로써 매출을 극대화하는 식이었다. 인공지능을 도입한 이러한 혁신적 판매 관리 시스템을 통해 쓰타야는 전국 평균 36%에 달했던 반품률을 17.5%로 줄이면서 매출액은 10% 늘리는 데 성공했다. 반품이 줄면 출판사 역시 판매 부수 산출이 정확해져 필요 없는 책을 추가로 인쇄하지 않게 된다. 반품 수수료, 창고 관리비, 서적 폐기비 등도 절감할 수 있다. 쓰타야는 인공지능 도입에 따른 판매 최적화가 위탁 배본 축소에 따른 출판사의 기회 손실보다 업계 전체에 더 큰 이익을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서점 직원의 ‘감’에서 과학적 ‘데이터’로 이행함으로써 출판사와 서점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낸 것이다. 일본의 다른 서점이나 도매상도 인공지능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대형서점 마루젠은 고단샤, 슈에이샤, 쇼카쿠칸 등 출판사와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유통 최적화를 목표로 합자 회사 설립 논의를 시작했다. 일본 2위 도매상 도한도 준쿠도, 분교도 등 대형 체인 서점을 계열사로 거느린 다이닛폰인쇄와 제휴해 반품률 삭감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최근 서점 불황에도 쓰타야는 전국 지점을 2010년 596곳에서 2020년 770곳까지 늘리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독자 취향을 데이터로 분석해 판매에 반영하는 전략 덕분이다. 서점의 미래는 인테리어 개선이 아니라 이처럼 데이터 혁신에 달려 있다. 한국 출판은 아직 데이터 없는 ‘깜깜이’ 세상에서 ‘감’에 의존해 헤매는 중이다. 이달 초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이 가동되기 시작했으나, 데이터 주도권을 쥐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어긋난 정책 탓에 출판계 협력을 충분히 얻지 못해 아직 빠르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 일손 부족 아마존 “대마초 사용자도 배달 직원으로 뽑겠다”

    일손 부족 아마존 “대마초 사용자도 배달 직원으로 뽑겠다”

    일손이 부족해진 미국에서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대마초 사용자를 배달원으로 고용하겠다고 나섰다. 아마존은 배달인력 부족에 지난 1일 마리화나 사용을 직원 채용 금지 조항에서 빼겠다고 밝혔다. 직원을 채용할때 대마초 검사를 없애면 채용 가능 인력이 400%나 늘어난다고 아마존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아마존의 배달 파트너로 일하는 직원은 이러한 채용 정책 변화에 대해 “만약 배달원 중에 한 명이 차량 인명 사고를 내서 누군가가 사망한 뒤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다면, 그건 배달원 문제가 되지 아마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케이스 레인은 미국 미주리주 지역 언론인 스프링필드 뉴스 리더를 통해 코로나19 발생으로 해고됐다가 최근 재고용됐다고 말했다. 공항의 한 식당에서 일하던 레인은 넉 달 동안 실직 상태였지만, 최근 다시 재고용됐다. 하지만 도미노 피자에서 6개월 안에 부지점장으로 승진시켜 준다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자 재빨리 갈아탔다. 레인은 최근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노동력 부족 현상의 수혜자가 된 것이다. 미국 전역에서 근로자 기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지난 6월에는 101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났다. 수년 만에 처음으로 사업자가 아니라 구직자 우위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어떤 직종에서는 임금인상, 보너스 등의 혜택을 제공해도 사람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마리화나 사용자도 배달 직원으로 고용하겠다고 나선 아마존이다. 한편 코로나19의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인 뮤(Mu) 변이가 미국 50개 주 가운데 47개 주에서 발견됐다. 아직 뮤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곳은 네브라스카, 버몬트, 사우스 다코다주 밖에 없어 거의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셈이다. 뮤 변이는 올해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발견됐다. 델타 변이가 지배적인 가운데 뮤 변이가 전체 감염 사례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다.
  • 인하대 재정지원 탈락에 “교육부가 인천의 자존심 짓밟았다”

    인하대 재정지원 탈락에 “교육부가 인천의 자존심 짓밟았다”

    인하대와 성선여대 등 전국 52개 대학이 결국 3년간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일 이들 대학을 일반재정지원에서 제외하는 ‘2021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 최종 결과를 확정했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재정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52개 대학 중에는 성신여대, 인하대, 성공회대 등 수도권 대학이 11곳 포함됐다. 지방에서는 상지대와 국립대인 군산대 등 14개교가 탈락했다. 탈락한 대학들은 가결과 발표 이후 강력하게 반발해왔으며, 재정난뿐 아니라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을 쓸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번 달 시작하는 수시모집에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날 입장서를 통해 “각종 교육부 사업 선정과 평가에서 검증된 인하대의 우수한 교육 수준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이번 교육부 평가에 강력한 이의를 제기한다”며 “대학 교육의 기본역량 진단이라는 당초의 목표를 망각해버린 교육부의 이번 조치는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후퇴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인천이 지역구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교육부는 오늘 인천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반발했다. 윤 의원은 “인천의 명문사학이자 인천시민의 자존심인 인하대학교가, 수도권대학 역차별의 희생양이 되어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교육부로부터 버림받은 치욕적인 날이 되었다”고 한탄했다. 그는 인하대의 재정지원 탈락 이유가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인하대가 3년전 같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 항목에서 이번엔 오히려 낮은 점수를 받았고, 특정평가집단의 보고서가 결과를 좌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인천 교육의 구심점인 인하대가 지역 산업의 성장 및 활력에 미치는 영향력과 중대성을 무시한 교육부의 이번 처사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원칙과 공정성이 모두 훼손된 ‘고무줄 잣대’ 평가는 재고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번 사태로 인하대에 새겨진 ‘부실대학’ 주홍글씨로 인해 인천시민이 받은 모욕은 몇십억 재정지원 문제를 훨씬 뛰어넘는 깊은 상처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교육부의 대학 심사 기준과 평가 결과 산정의 이유를 공개해달라는 청원을 국회의장에게 전달했으며,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를 심도있게 다룰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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