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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4대 인구대국·핵심광물 매장량 1위…‘탈중국’ 대안으로 뜨는 인도네시아

    세계 4대 인구대국·핵심광물 매장량 1위…‘탈중국’ 대안으로 뜨는 인도네시아

    인구와 자원 ‘대국’ 인도네시아가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과거 저렴한 인건비와 토지 임대료,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공장’으로 성장한 중국의 경영 환경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대안으로 인도네시아를 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구는 2억 7753만명으로 세계 4위인데다 니켈과 코발트 등 첨단산업 핵심 광물이 풍부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의 격전지로도 주목받고 있다.이런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인근 찌비뚱에 LG전자가 6일 ‘인도네시아 연구개발(R&D) 법인’ 개소식을 열고 현지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이번에 신설한 R&D 법인은 LG전자의 아시아 TV 생산 거점인 찌비뚱 생산법인으로부터 3.5㎞, 자카르타 판매법인으로부터 40여㎞ 거리에 있어 LG전자는 연구개발-생산-판매 및 서비스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R&D 법인은 찌비뚱 생산법인을 최적화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을 맡게 된다. 또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신모델을 개발하고 현지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에 나서게 된다. 이를 위해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고 현지만의 독자적인 개발 체제를 조성했다. 또 TV R&D 개발인력을 2025년까지 5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현지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현지 대학 등과 산학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R&D 법인장에는 HE(홈엔터테인먼트)연구소 산하 인도네시아 개발 담당을 맡고 있는 이소연 상무가 선임됐다. 앞서 LG전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경북 구미사업장의 TV 생산라인 6개 중 2개를 인도네시아 찌비뚱으로 이전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제조업 노동자의 평균 급여는 한국의 10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와 배터리 기업들도 인도네시아 생산 거점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3월 인도네시아 생산법인 델타마스 공단 내 완성차 공장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해 합작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현대차 공장과 가까운 카라왕 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두 기업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 투자는 최근 영국 금융전문 조사기관 ‘TXF’로부터 아시아 지역 ‘올해(2022년)의 거래’에도 선정됐다. 아울러 지난 3일 121조원 규모 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한 포스코그룹은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니켈 제련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재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신(新)수도 건설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과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 경총 등 재계, 정부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 방향 즉각 환영…무역금융 지원 수출애로 타개할 것

    경총 등 재계, 정부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 방향 즉각 환영…무역금융 지원 수출애로 타개할 것

    정부가 4일 ‘2023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수출과 투자촉진, 내수활성화를 통해 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하자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한 경제계는 즉각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경총은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산업체질을 위해 구조개혁과 첨단산업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둬 설계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정부가 규제혁신과 노동개혁, 세제 개선 같은 대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총은 특히 “국가경쟁력 제고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노동 개혁이 보다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논평을 내고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출과 투자 촉진 등 경제활력 제고와 첨단산업 육성 등 경제체질 개선에 역점을 쏟기로 한 것은 적절한 방향”이라면서 “정상외교와 연계한 수출유망시장 개척과 무역금융 등 수출지원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수출 플러스 전환을 실현하고 국가전략산업 세제·투자 지원 확대, 외국인 투자와 유턴 기업 지원 등을 통해 산업경쟁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자산 유동화 제도 개편, 일반지주회사 CVC 규제 완화, 가업승계 지원 확대, 경제형벌 개선 등도 기업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전향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경제정책방향에는 지난달 19일 중소기업계가 건의한 기업승계 원활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 대폭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중기중앙회는 “현장 중심 규제혁신으로 규제개혁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공감하며 지방 산업단지 입주업종 제한 완화 등 효과적인 대책이 조속히 추진돼야한다”며 “50인 미만 영세기업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 연장 및 안전관리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후속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도 논평을 내고 “무역업계는 국가전략기술 지원 범위 확대, 연구개발(R&D) 지원 체계 개선, 이민 정책 개편 등 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통해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한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최근 고금리로 25%의 수출 기업이 영업 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부담하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하반기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184조 원의 무역 금융을 지원하는 정부의 방침은 수출 업계의 금융애로 타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논평을 내고 “‘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 ‘경제 체질 개선’ 등 3대 성과 중심 과제는 기업을 비롯한 경제 주체의 불안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끌어올림으로써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긴급 처방으로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중견련은 “왜곡된 규제를 타파하고 노동·교육·연금 등 전방위적 구조 개혁 작업은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 베트남서 신사업 기회 찾는 재계… 현대차·하노이大 협력센터 신설

    베트남서 신사업 기회 찾는 재계… 현대차·하노이大 협력센터 신설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동행한 재계가 현지에서 스킨십을 강화하고 신사업 기회를 찾아 나서고 있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23일 베트남의 명문대학인 하노이 국립대학교 호아락 캠퍼스를 깜짝 방문해 산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직 베트남 국회의원이기도 한 레 꾸언 하노이대 총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과 하노이대 사이의 협력센터를 신설키로 합의했다. 정 회장은 “하노이대와의 자동차 산업 산학 협력을 통해 우수한 미래 혁신 인재를 육성하길 희망한다.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많은 협력사가 베트남의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 꾸언 총장도 “하노이대는 많은 국제 학생을 유치하는 동시에 우리 학생을 해외로 내보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화답했다. 면담을 마무리하면서 정 회장이 “해외 대학의 유명한 석학이 하노이대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이 주선해 보겠다”고 갑작스레 제안하자 레 꾸언 총장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이 레 꾸언 총장을 만난 것은 베트남 현지와의 교감을 확대하고 시장 내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달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2만 2903대를 판매하며 도요타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으며, 기아도 1만 3951대(4위)로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아울러 2020년부터는 매년 베트남 대학생 지원과 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을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베트남 현지 발전사들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발전사 ‘PV파워’와 암모니아 혼소 사업을 추진하며, 베트남 전력청 산하 자회사인 ‘EVN GENCO3’와는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을 함께 개발키로 했다. 같은 날 ㈜두산은 베트남 하이정성(省)과 손잡고 차세대 전기차용 전자소재 생산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산은 2020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10월 전기차 배터리의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인 ‘PFC’ 생산기지를 준공한 바 있다. 회사는 이 공장을 증설하는 한편 향후 추가 투자도 검토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현지 주요 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다. 우선 베트남 최대 규모 기업인 빈그룹의 완성차 제조사 ‘빈패스트’와 전기차·자율주행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빈패스트의 전기 택시 호출 플랫폼인 ‘그린앤스마트모빌리티’와 ‘카카오T’를 연동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베트남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FPT’의 자회사 ‘FPT 소프트웨어’와도 기술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SK E&S가 베트남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인 ‘페트로베트남’과 손잡고 현지에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대우건설도 베트남 현지 건설개발 투자기업 ‘TTA’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빈그룹과 협력해 무역보험을 지원키로 한 한국무역보험공사, 롯데벤처스와 함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기로 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부 산하기관들도 베트남과의 협업 확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
  • [B컷 용산]‘1호 영업사원’ 尹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세일즈 외교’

    [B컷 용산]‘1호 영업사원’ 尹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세일즈 외교’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19일부터 4박6일 동안 프랑스·베트남 순방동안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에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엑스포 세일즈를, 베트남에서는 코리아 세일즈에 앞장섰다. 尹, 순방 첫 일정부터 정상회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순방 첫 일정인 ‘프랑스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부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박람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동포들에 박람회 유치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부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한-프랑스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 발표에서도 “대한민국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국민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20일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BIE 총회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대한민국의 마지막 연사로 나서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회원국들을 향해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이 환상적인 교류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70년 전 전쟁으로 황폐화됐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경제 강국으로 변모했다. 그동안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보답하고자한다”면서 부산 엑스포의 기여 엑스포로서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또 그는 1993년 대전·2012년 여수 엑스포와 1998년 하계 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등을 언급하며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같은날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독자 활동에 나섰다. 김 여사는 프랑스한국문화원에 마련된 ‘부산다방’에서 프랑스 현지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믹스 커피’를 나눠주며 “대한민국과 부산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현장에는 김 여사가 제작에 참여한 부산엑스포 키링 이미지를 구현한 영상과 홍보 배너가 설치됐다.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 행사에서 BIE 대표단들에 대한민국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리셉션장을 돌아다니며 대표단들과 직접 접촉하고 유치 의지와 비전 실현 약속을 전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와 경쟁 PT에 참여했던 가수 싸이도 동원돼 홍보전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싸이를 현장에서 만나 “어제 프레젠테이션이 아주 좋았다”고 격려했다. 하이파 알 무 즈렌 사우디 공주를 만나서는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정해진 시간을 훌쩍 넘기며 2시간 가까이 리셉션에 머물렀다”면서 “각국 대표와 일일이 악수를 하며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부존자원 없이 맨주먹으로 세계 시장에 뛰어들어 여기까지 왔다. 세계 여러 국가들과 공유하고 싶은 개발 경험이 많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파리에서 엑스포 유치뿐 아니라 세일즈 외교도 챙겼다. 21일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 유럽의 6개 첨단 기업의 9억 4000만 달러(한화 1조 2000억원)의 한국 투자 결정에 감사 인사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를 전했다. 6개 기업은 이메리스(프랑스·이차전지용 카본블랙), 유미코아(벨기에·이차전지용 양극재), 콘티넨탈(독일·전기차 부품), 에퀴노르(노르웨이·해상풍력발전단지), CIP(덴마크·해상풍력발전단지), 나일라캐스트(영국·고성능 폴리머) 등이다.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서 이를 두고 “기존 상반기 최대 실적인 2018년 157억5000만 달러(20조4000억원)를 경신한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 “정상 차원의 세일즈외교 노력이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프랑스에서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펼친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서는 취임 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경제 외교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정부와 기업의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의 제품 수출과 수주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만사 제폐하고 발 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중소기업 스타트업 할 것 없이 열정으로 뛰는 여러분들을 뵈니 더욱 힘이 난다”면서 “여러분이 창출하실 성과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우리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힘껏 최선을 다해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같은날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에 방문해서는 현대차·LG·오케이쎄 등 우리 기업 제품을 체험하며 홍보를 지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100개의 우리 기업과 200개의 베트남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에 들러 상담 테이블에 앉아 거래 상담이 오가고 있는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격려했다. 또한 그는 ‘K-Food 페스티벌’에서 베트남 젊은이들과 베트남 대표 음식인 반미에 김치를 퓨전 요리한 ‘김치 반미’를 맛보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3일에는 하노이 시내 호텔에서 현지에 진출한 12개 업체의 대표 기업인들과 1시간 30여분 동안 오찬 간담회를 가지고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현지 진출 기업들은 윤 대통령에 전력 공급 차질, 고숙련 인력 확보 문제 등 애로사항을 전달했고 함께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보 반 트엉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어제 수행 경제인과의 만찬 등 그간 전달받은 현지 은행법인 지점 설치 인허가 등 요청 사항을 오늘 트엉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전달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면서 “국가는 이런 일 하라고 있는 것이다. 기업인 여러분들은 정부 눈치 볼 것 없다. 대한민국 정부에 당당하게 요구하고 강하게 어필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현대 자본주의 국가는 기업의 종합이다. 경제 이슈가 없는 외교는 안하려 한다”면서 “해외 진출한 기업인들이 어깨 펼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을 향해 “제조업 중심에서 유통, 금융, IT, 문화 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협력 방식도 수직 분업 구조 아닌 수평적 협업 관계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광물 분야에서 베트남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전력 통신 인프라 개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국 기업 간 사업 기회를 모색하면서 최근에 타결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IPEF) 공급망 협력과 같이 국제 규범 적립에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상목 수석은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분야 성과에 대해 이날 브리핑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베트남을 방문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111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면서 “전날 진행된 무역 상담회에서는 총 100개 사가 참여하여 540여 건 이상의 상담을 통해 약 5천600만 불 규모의 계약을 현장에서 추진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30년 무역 규모 15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해 양국 무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같은날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트엉 국가주석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서 자국의 기업인을 상대 정상에게 직접 소개하는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만찬 도중 이날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생일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깜짝’ 생일 축하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경제사절단으로 순방에 동행하던 도중 55번째 생일은 맞은 이 회장은 윤 대통령과 트엉 주석 두 정상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받았다. 베트남 측은 즉석에서 케이크를 준비하고 축하 연주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상의, 프랑스 경제단체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갖고 에너지 기술분야 협력 논의

    대한상의, 프랑스 경제단체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갖고 에너지 기술분야 협력 논의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산업연맹인 MEDEF 인터내셔널과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열고 에너지와 기술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및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가삼현 HD현대 대표이사 부회장, 강호성 CJ 경영지원 대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정상철 큐에너지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 기업 인사 13명이 참석했다. 프랑스에서는 스테판 이스라엘 MEDEF 인터내셔널 한불재계회의 위원장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등 정부·기업인 대표 17명이 함께 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국과 프랑스는 137년간 경제, 외교, 문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온 파트너”라며 “양국 기업이 에너지 및 기술 분야 등에서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와 MEDEF 인터내셔널은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계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양국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민간 소통 채널 역할을 맡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와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간 중장기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대한상의는 덧붙였다.이와는 별도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8개 그룹 회장단은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들 회장단과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20여명은 20∼21일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참관하고 BIE 대표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마크롱 대통령은 면담에서 프랑스가 추진 중인 경제·사회 개혁 정책과 에너지, 미래 교통수단, 의료·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하고 한국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고 대한상의는 밝혔다.
  • ‘기회의 땅’ 베트남, 韓 기업 몰린다

    코로나19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이후 베트남에 법인을 신설하는 한국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같은 시기 ‘세계의 공장’ 중국에 신규 법인을 세운 한국 기업 수는 줄어들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탈중국 기조가 확연해졌다. 한국기업의 현지 법인 설립을 기준으로 중국은 베트남에 역전을 허용했다. 미국의 중국 규제 압박이 심화하면서 대체지로 베트남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흐름 속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2일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19일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직접투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에 법인을 낸 한국 기업은 총 303곳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직접 투자가 크게 위축됐던 2021년 대비 30.6% 늘었다. 반면 중국에 법인을 낸 한국 기업은 2020년 245곳에서 2021년 264곳으로 소폭 증가한 뒤 반도체 공급망 등 미국의 규제가 본격화한 지난해에는 194곳으로 감소했다. 탈중국·베트남 쇄도 현상은 당분간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재계 전반의 공통된 시각이다. 중국은 미국의 규제 이전부터 급격한 인건비와 토지 임대료 상승으로 투자처로서의 매력이 크게 떨어진 반면 베트남은 중국보다 저렴한 투자 비용에다 최근 정부까지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별 규제 개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하노이 무역관은 베트남의 저임금 노동력을 해외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으면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생산기업의 추세에 맞춰 외부 요인에 영향이 적은 베트남이 ‘넥스트 차이나’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 현대차 타고 삼성공장 출근… 베트남, 한국의 경협 파트너로 뜬다

    현대차 타고 삼성공장 출근… 베트남, 한국의 경협 파트너로 뜬다

    삼성, 스마트폰 공장 등 6곳 가동2021년 베트남 수출액 19% 담당현대차 합작법인·LG는 생산법인SK, 정·재계 교류하며 친환경 협력 # 베트남 북동부 지역 타이응우옌성에 사는 40대 남성 팜응띠엔은 매일 아침 통근버스를 타고 인근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생산 공장으로 출근한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삼성의 스마트폰 부품 조립이 그의 업무다. 베트남 생산직 노동자 중에서는 벌이가 괜찮은 편이어서 최근에는 가족과 함께 이용할 용도로 베트남 ‘국민차’로 통하는 현대탄콩의 액센트를 구입해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中 중심’서 베트남으로 변화 움직임 평범한 베트남 노동자의 일상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경제·산업이 밀접하게 교류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1992년 수교 당시부터 저임금 노동력이 풍부한 베트남은 한국 제조 기업의 해외 생산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이제 베트남은 미국이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주도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지난해 5월 출범하면서 한국의 핵심 경협 파트너로 부상했다. 베트남의 달라진 위상은 오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의 규모와 구성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경제사절단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대한상의 회장)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총 205개사 대표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업 영역별로 현지 정·재계 관계자를 두루 만나며 원활한 공급망 구축과 미래 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세안 중 가장 높은 경제 성장 기대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베트남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려는 이유는 중국과의 관계 급랭 상황에서 베트남이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9월 베트남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7.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베트남은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으며, 아세안 회원국 중 가장 견고한 거시경제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경제 성장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점도 우리 기업에 기회가 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공공투자 예산을 고속도로와 항구, 디지털 인프라 및 5G 인프라 구축 등에 중점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해 IPEF 출범식에서 “IPEF 출범으로 베트남은 공급망 안정과 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 등의 문제를 국제사회와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생산·투자 거점 공들이는 국내 기업 베트남 정부·기업과 가장 활발한 협력이 기대되는 기업은 단연 삼성전자다. 삼성은 양국 수교보다 3년 앞선 1989년 삼성물산(상사부문)이 하노이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양국 간 무역 프로젝트를 발굴하며 현지 기반을 다져 왔다. 현재 북부 박닌, 타이응우옌과 남부 호찌민 등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가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공장만 6곳에 이르며, 2021년 베트남 총수출액의 19.4%(655억 달러)를 삼성전자가 담당했다. SK는 탄소 감축 등 친환경 사업에서 각 계열사가 확보한 역량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베트남 정·재계 인사들과 폭넓은 교류를 지속해 온 최 회장은 2021년 12월 브엉딘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탄소 감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대기업이 외국 정부와 탄소감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것은 SK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탄콩 그룹과 닌빈성에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한 지 2년 만인 2019년 현지 판매 7만 9328대를 기록하며 아시아 자동차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탄콩은 현지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액센트를 앞세워 2020년과 2021년에도 베트남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고, 올해도 도요타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는 1995년 LG전자가 베트남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후 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생활건강 등 계열사들이 베트남 내 7개 생산 법인을 포함해 총 12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자·LG디스플레이·이노텍의 생산 법인이 있는 ‘하이퐁 클러스터’는 전자 계열 3개사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2022년 기준으로 글로벌 세트·부품 생산액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 ‘해군 장교’출신 SK 최태원 딸, 美서 취약층 영어강사 변신

    ‘해군 장교’출신 SK 최태원 딸, 美서 취약층 영어강사 변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민정씨가 미국 NGO(비정부단체)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에 참여 중인 것으로 드러나 이목을 끌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올해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스마트(SMART)’라는 NGO에서 지역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교 교육봉사를 시작했다. 민정씨는 SNS를 통해 “수학 과외를 지원했지만 나로선 서툴기만 한 영어 과외를 맡게 됐다”며 “6개월 동안 내가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동기부여를 해줄 자격이 있는지 의심했다”고 말했다. 민정씨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의 영어 성적이 ‘F’에서 ‘B’로 올랐다고 전하면서 “그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꿈을 얘기하는 걸 듣고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정씨는 지난해 SK하이닉스를 휴직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SK그룹에서 쌓아 온 인수합병(M&A), 투자 경력을 토대로 현지 스타트업, 투자자들과도 자주 교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Done.)에서 비즈니스 전략 관련 자문을 맡기도 했다. 던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전문 새싹 기업으로 원격으로 ADHD를 진단하고 치료·상담하는 서비스를 하는 회사다.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기업 총수 자녀로서는 이례적으로 해군 장교로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 2함대에서 근무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이재용, 최태원 등 재계 총수들 총출동…부산엑스포 유치 힘 보탠다

    이재용, 최태원 등 재계 총수들 총출동…부산엑스포 유치 힘 보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롭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가 모두 프랑스 파리로 날아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탠다. 이들은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공급망 협력방안을 살필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윤 대통령의 국제박람회기구(BIE)총회 참석에 동행하는 12개 그룹사와 베트남 국빈방문에 함께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205개사(대기업 24개, 중견기업 28개, 중소기업 138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12개, 공기업 3개)의 명단을 발표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20∼21일 BIE 총회에는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과 민간위 집행위원 등 19명의 민간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들은 부산엑스포 유치위 유치위원과 집행위원을 맡고 있어 활발하게 개별적인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최근 테니스를 치다가 발목을 다쳐 깁스를 한 최 회장도 목발을 짚고 참석해 ‘부상 투혼’을 발휘할 예정이다.이번 BIE 총회에서는 11월로 예정된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4차 프리젠테이션(PT)이 이뤄진다. 11월 말 5차 경쟁 PT 후 BIE 회원국의 비밀 투표로 개최지가 최종 판가름 나는데 이때는 대부분의 회원국이 지지국을 결정한 상태에서 참석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4차 PT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표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BIE 회원국 대표 등 관련 인사를 초청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해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12개 그룹 대표는 베트남으로 이동해 22∼24일 국빈방문 형태로 베트남을 찾는 윤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합류한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4곳, 중견기업 28곳, 중소기업 138곳, 경제단체 6곳, 협회·조합 6곳, 공기업 3곳 등 총 205곳으로 구성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사절단은 공급망 협력과 미래산업분야 공조 등 차세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대한상의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교역·투자 실적, 유망성, 미래 산업협력 성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고 대한상의는 전했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과 업무협약(MOU) 체결식에도 참여, 베트남 기업인들과 미래 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확대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 총수들이 바쁜 와중에 엑스포 유치와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4대 그룹 총수의 일정이 바쁘다”고 말했다.
  • 현대차 해외서 번 돈 8조원, 국내 전기차에 쏟아붓는다

    현대차 해외서 번 돈 8조원, 국내 전기차에 쏟아붓는다

    법인세 ‘이중과세’ 부담 줄어해외법인 본사 배당액 늘려울산 공장 신설 등 재원 활용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사업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대거 국내로 들여온다. 최근 착공한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을 비롯해 국내 전동화분야 투자에 활용할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해외 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지난해 대비 4.6배 늘리고 이를 통해 국내로 59억 달러(7조 8000억원, 최근 2개월 평균환율 1324원 기준)를 들여온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기아가 33억 달러로 가장 많고 현대차가 21억 달러, 현대모비스가 2억 달러다. 79%가 상반기에, 나머지도 올해 안에 국내로 유입될 예정이다. 기업이 해외에 둔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자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자본 리쇼어링’이라고 한다. 현대차그룹의 자본 리쇼어링은 지난 2020년 1억 달러에서 2021년 6억 달러, 2022년에도 13억 달러에 그쳤었다. 그러다 올해 대폭 늘어난 것은 정부가 국내 투자활성화 취지로 법인세법을 개편한 영향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국내에 본사를 둔 기업의 해외 법인이 거둔 이익을 본사로 배당할 때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도록 법을 바꿨다. 원래는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과세한 뒤 외국 납부세액을 일정한 한도 내에서만 공제해 줬다. 그동안 ‘이중과세’라는 지적이 나왔던 이유다. 이에 기업들은 해외에서 번 돈을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그 나라에서 유보금으로 쌓아두는 걸 선호했다. 현대차그룹도 “(법 개정으로) 세부담 경감과 함께 납세 편의성도 높아져 국내로의 배당이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 외 다른 기업의 자본 리쇼어링도 늘어나는 추세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국내에 벌여놓은 전기차 관련 투자를 위해 쓸 방침이다. 현대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기아 오토랜드 화성(신설), 기아 오토랜드 광명(라인 전환) 등이 대표적이다. 생산 외에도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R&D) 분야에 활용된다. 법 개정 외에 현대차그룹이 국내 배당을 늘릴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2년간 호실적을 거둬서다.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 등으로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본사 배당을 늘린 해외 법인으로는 현대차 미국·인도법인과 체코생산법인, 기아 미국·슬로바키아·유럽법인 등이 있다.
  • 국내 전기차 투자 위해…현대차그룹, 해외법인 자본 59억불 ‘리쇼어링’

    국내 전기차 투자 위해…현대차그룹, 해외법인 자본 59억불 ‘리쇼어링’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사업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대거 국내로 들여온다. 최근 착공한 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을 비롯해 국내 전동화 분야 투자에 활용할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해외 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지난해 대비 4.6배 늘리고 이를 통해 국내로 59억 달러(7조 8000억원, 최근 2개월 평균환율 1324원 기준)를 들여온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기아가 33억 달러로 가장 많고 현대차가 21억 달러, 현대모비스가 2억 달러다. 79%가 상반기에, 나머지도 올해 안에 국내로 유입될 예정이다. 기업이 해외에 둔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자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자본 리쇼어링’이라고 한다. 현대차그룹의 자본 리쇼어링은 2020년 1억 달러에서 2021년 6억 달러, 2022년에도 13억 달러에 그쳤었다. 그러다 올해 대폭 늘어난 것은 정부가 국내 투자 활성화 취지로 법인세법을 개편한 영향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국내에 본사를 둔 기업의 해외 법인이 거둔 이익을 본사로 배당할 때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도록 법을 바꿨다. 원래는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과세한 뒤 외국 납부 세액을 일정한 한도 내에서만 공제해줬다. 그동안 ‘이중과세’라는 지적이 나왔던 이유다. 이에 기업들은 해외에서 번 돈을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그 나라에서 유보금으로 쌓아두는 걸 선호했다. 현대차그룹도 “(법 개정으로) 세 부담 경감과 함께 납세 편의성도 높아져 국내로의 배당이 용이해졌다”고 했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 외 다른 기업의 자본 리쇼어링도 늘어나는 추세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국내에 벌여놓은 전기차 관련 투자를 위해 쓸 방침이다. 현대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기아 오토랜드 화성(신설), 기아 오토랜드 광명(라인 전환) 등이 대표적이다. 생산 외에도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R&D) 분야에도 활용된다. 법 개정 외에도 현대차그룹이 국내 배당을 늘릴 수 있던 것은 지난 2년간 호실적을 거둬서다.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 등으로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본사 배당을 늘린 해외 법인으로는 현대차 미국·인도법인과 체코생산법인, 기아 미국·슬로바키아·유럽 법인 등이 있다.
  • 삼성전자, 압도적 투자로 K반도체 생태계 조성…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도약

    삼성전자, 압도적 투자로 K반도체 생태계 조성…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도약

    삼성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경쟁 심화 등 악화한 대외 경영 불확실성 속에도 흔들리지 않는 국내 투자로 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고용 창출과 지역균형 발전까지 고르게 선도하고 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삼성이 발표한 신규 투자 규모는 단기 5년 계획부터 장기 20년 계획까지 모두 810조원 규모에 달한다. 반도체와 배터리 등 조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 투자 압박을 받는 상황에도 지속적인 국내 투자를 통해 투자-고용-생산·경쟁력 제고-재투자로 이어지는 산업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큰 그림이다. 삼성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가장 큰 프로젝트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사업이다. 삼성은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에 발맞춰 20년간 300조원을 이 사업에 투자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점유율에서 압도적 1위(58.5%)를 달리고 있는 대만 TSMC를 잡고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이를 통한 국가 전체 직간접 생산 유발 효과는 700조원, 고용 유발 효과는 1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신규 단지를 기존 거점과 통합 운영해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미래 첨단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글로벌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을 국가 첨단반도체 기지로 육성하는 삼성은 비수도권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10년간 60조원을 투자한다. 충청, 경상, 호남 등 전국에 퍼져 있는 반도체 패키지, 디스플레이, 배터리, 스마트폰, 전기부품, 소재 분야의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고르게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지역 기업과 산업을 키워내기 위해 반도체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기술과 자금, 지역 인재 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도 10년간 3조 6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용인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별개로 반도체·바이오·신성장 정보기술(IT) 분야에는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한다. 전체 투자 규모의 80%가량을 국내에 집행해 각 분야별 성장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까지 이끌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복안이다. 이번 투자 계획은 삼성이 지난 5년간 투자해온 330조원 대비 약 120조원 늘어난 규모로, 연평균 투자액도 30% 이상 늘었다. 국내에 투자될 360조원은 지난 5년간 삼성이 국내에서 집행한 250조원에 비해 44% 증가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5년간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며 8만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2018년 발표한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을 초과 달성한 바 있고, 2021년에도 ‘3년간 4만명 채용계획’을 발표해 이행 중이다. 삼성은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는 이건희 선대회장에 이은 이재용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줄곧 인재 양성과 영입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해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는 “창업 이래 가장 중요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면서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와 드림클래스 등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SSAFY는 현재 서울과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거점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총 1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며, 장애·결손·다문화 청소년·노인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사상 유례없는 반도체 불황에 크게 타격을 입으면서도 국내 투자와 인재 양성에는 흔들림 없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정부가 규제 개혁에 속도를 더 내준다면 기업들의 투자 노력은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가계·기업 ‘냉방비 폭탄’ 우려… 소비자물가도 0.1%P 끌어올릴 듯

    가계·기업 ‘냉방비 폭탄’ 우려… 소비자물가도 0.1%P 끌어올릴 듯

    정부가 전기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앞두고 전기요금을 올리면서 가정마다 ‘냉방비 폭탄’ 걱정이 커졌다. 산업계 전기요금이 함께 인상되면서 기업에도 부담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역으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이루기엔 역부족인 수준의 요금 인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월평균 332◇(킬로와트시)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이 기존 월 6만 3570원에서 6만 6590원으로 오른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추산했다. 그러나 여름철 냉방 수요가 늘어 누진세가 적용될 경우 가계가 체감하는 전기요금 인상폭은 더 커질 수 있다. 게다가 지난해 2·3·4분기를 합치면 전기요금이 ◇당 19.3원 오른 셈이어서 지난해 여름보다 체감 냉방비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가스요금은 월평균 3861MJ(메가줄)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월 8만 4643원에서 8만 9074원으로 오른다. MJ당 가스요금은 ▲주택용이 5.3% ▲음식점·구내식당·미용업·숙박업·수영장 등 영업용1이 5.4% ▲목욕탕·폐기물처리장·쓰레기소각장 등 영업용2가 5.7%씩 차등 인상된다.정부 안팎에서는 이번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1% 포인트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는데, 단기간에 걸쳐선 물가를 상승하는 견인력이 더 세게 발휘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실제 지난해 7월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로 정점을 찍고 하락 반전했지만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단행된 10월을 전후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9월 5.6%였던 소비자물가지수가 같은 해 10월 5.7%로 높아진 바 있다. 다만 소비자물가가 대세 상승했던 지난해의 경험은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를 기록하는 등 물가 둔화가 뚜렷한 지금 상황과 다르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이번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안은 산업용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산업계의 한숨도 늘게 됐다. 2021년 국내 전체 전기 사용량(5334억◇) 중 산업용(2913억◇) 비중은 절반이 넘는 약 55%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을 내 “인상될 전기·가스요금은 한전의 33조원 적자, 가스공사 11조원 미수금 등을 고려할 때 불가피하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경제가 어렵고 수출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향후 추가적인 요금 인상에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에너지 수급 불안에 따라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과 소비 절감이 중요하다”며 요금 조정 외에 수요 관리, 에너지시설 투자 확대 등의 관련 정책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이재용, 머스크와 첫 별도 회동 가졌다...삼성 혁신 이끌 ‘JY식 문샷’ 주목

    이재용, 머스크와 첫 별도 회동 가졌다...삼성 혁신 이끌 ‘JY식 문샷’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북미 출장 기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처음으로 별도 회동을 갖고 미래 첨단 산업 분야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머스크 CEO와 면담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IT 업계의 이단아로 불릴 정도로 급진적인 혁신을 추진하는 ‘문샷 싱킹’(moonshot thinking)의 대표주자란 점에서 이 회장이 ‘삼성식 문샷’ 사업 구상을 조만간 내놓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샷이란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과감한 혁신 기업을 일컫는다. 이 회장도 지난해 10월 25일 사내 게시판에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올려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는 소신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기업, 세상에 없는 기술로 인류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기업이 미래의 삼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임직원들에게 혁신을 위한 과감한 도전과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독려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평소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온 만큼 이 회장이 자신만의 문샷 비전을 구상해 삼성의 대대적인 변신을 추동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뿐 아니라 차세대 위성통신 분야에서는 스타링크, 우주탐사 분야에서는 스페이스X,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하이퍼루프,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뉴럴링크·오픈AI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들을 이끌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이 미래 먹을거리로 주력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에서 폭넓은 의견과 인사이트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또 이 회장과 머스크 CEO의 이번 회동을 통해 삼성의 전장용 시스템반도체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과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 반도체를 공동 개발하는 등 차세대 IT 기술 개발을 위한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토대로 엔비디아, 모빌아이 등의 고성능 반도체 위탁 생산 주문을 따내는 등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등에 따르면 글로벌 전장 반도체 시장은 오는 2024년 4000억 달러(약 520조원), 2028년 7000억 달러(약 9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K칩스법·첨단산단 성과…규제 철폐 지연엔 아쉬움

    K칩스법·첨단산단 성과…규제 철폐 지연엔 아쉬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의 경제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의 산업정책에 대해 경제계는 K칩스법과 6대 첨단산업 특화단지 전략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이는 윤 정부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와 방향을 압축해 현실화한 정책이라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반면 더딘 규제 철폐와 정교하지 못한 외교 전략 등은 기업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사회적 갈등을 심화하는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대기업 임원은 9일 “현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기업 살리기를 위한 화두를 여럿 던졌으나 가시화되는 게 없어 기업들 사이에서 의구심이 컸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투자세액공제 확대 등은 반대 논리가 거셌지만 기업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정책을 결단하고 추진했다는 점은 과거 정부와 비교했을 때 높이 살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이날 정만기 상근부회장 명의의 논평을 통해 “정부가 반도체, 전기차 등 미래 산업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으로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미래 경쟁력 회복에 힘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내놨다. 윤 대통령이 “기업의 모래주머니를 떼 주겠다”며 당선인 시절부터 강조해 온 규제 철폐가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해외에서의 투자 유치,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등에서는 실제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고 이를 통해 사회가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기업 친화적 정책을 추진하는 대통령의 강한 드라이브와 달리 노동 개혁, 중대재해처벌법 등 규제 개혁 측면에서는 가시화되는 게 없다는 점은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과의 협력 강화, 일본과의 셔틀외교 복원 과정 등에서 마찰이 이어진 중국, 러시아에 대한 정교한 외교적 접근법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쓴소리도 다수 나온다. 또 다른 대기업 고위 관계자는 “중국이나 러시아 시장 모두 우리 기업으로선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자 생산지인데 해당국과 불편한 관계가 계속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 운용의 리스크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미국, 일본과의 관계 강화, 개선도 중요하지만 이분법적으로 한쪽의 논리에 매몰되기보다는 최대한 실리를 추구할 수 있는 방법론과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짚었다. ‘주 69시간 근무제’ 논란처럼 설익은 정책 메시지를 낸 것은 노동 개혁을 오히려 공회전시키는 ‘자충수’이자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불쏘시개였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기업, 노동계 등 이해당사자들로부터 충분히 의견 수렴을 하고 숙의를 거쳐 정책으로 만들어야 할 사안인데 성급한 발언으로 근로 현장에는 혼선을 야기하고 사회적 갈등은 더 키우는 부작용을 가져왔다”며 “정책 추진에 있어 이런 아마추어적인 메시지 발화와 대응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 사이에서는 국내외 경기 악화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정치한 전략이 미흡하다는 지적, 가계 부채와 중소기업의 다중채무 등 민생 경제 안정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날 한국경제인총협회는 “우리 경제의 선진화를 위해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과제에 속도를 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 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범도민 운동 전개

    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범도민 운동 전개

    전북에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유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민간 주도 범도민 운동도 펼쳐진다. 이차전지 특화산업단지 유치 전북실행위원회(이하 전북실행위)가 8일 전북도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전방위적 홍보 활동에 나섰다. 전북실행위는 재계와 청년 등 90여개 단체, 100여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위원장은 백종일 전북은행장이 맡았다. 실무 총괄은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담당한다. 백 위원장은 “민간이 주도하는 자발적 운동을 시작한 만큼, 실행위원 한분 한분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뛰어달라”고 호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관련 산업을 집적화하기 위해 특화단지 신규 지정에 나섰다. 현재 울산, 경북 포항, 충북 오창, 전북 군산 등이 특화단지 유치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은 이차전지 산업의 공급망과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인 새만금을 갖고 있다”며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 한일, 반도체·배터리 ‘연합전선’ 시동

    한일, 반도체·배터리 ‘연합전선’ 시동

    ‘첨단산업 협력’ 정상회담 의제로“韓메모리, 日소부장 장점 시너지”삼성 ‘반도체연구소재팬’ 만들고日기업은 평택에 소재·장비 공장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월 일본 방문에 대한 화답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으면서 양국 간 경제, 외교, 안보 관련 교류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미국이 공급망 재편에 나선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은 한일 연합전선 구축이 가시화하고 있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에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협력 방안 등이 포함됐다. 첨단산업 분야에서 반도체는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 ‘칩4’(미국·한국·일본·대만)와는 별개로 한일 공동 대응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은 미국의 주도권 확보와 이에 대응한 중국의 ‘반도체 굴기’ 투자 강화, 유럽연합(EU)의 자체 생태계 조성 등 국경을 기준으로 보호막을 높이고 있는 구도”라면서 “메모리 첨단 공정 기술과 제조에 있어 세계 최고인 한국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초 체력이 튼튼한 일본의 협력은 양국 산업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D램 기준 45.1%) 삼성전자는 정치·외교 영역보다 더 빠르게 일본과의 기술 교류를 준비해 왔다. 이미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일본 요코하마와 오사카 등지에서 운영해 온 소규모 반도체 연구 시설을 통합한 ‘반도체연구소재팬’(DSRJ)을 출범했다. DSRJ는 삼성전자가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반도체 소재와 장비 분야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는 한편 현지 우수 인재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 복원에 나서면서 일본 소부장 기업의 한국 투자 결정도 잇따르고 있다. 일본 반도체 장비기업 알박과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는 도쿄오카공업(TOK)이 지난달 한국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알박은 1330억원 규모의 장비 기술개발 연구소를, TOK는 포토레지스트 공장을 각각 경기 평택에 신설한다. 한일 모두 우월한 기술력을 갖춘 배터리 산업에서는 분야별로 철저한 ‘주고받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리튬이온전지 산업 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한국이 ‘전동화 지각생’ 일본 완성차 회사들을 뒷받침해 주는 대신 분리막이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등 일본이 앞서 있는 영역에서 기술적 노하우를 활용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게 배터리 업계의 시각이다.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CATL 등 한국과 중국 기업에 밀려 산업 내 점유율이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파나소닉이라는 세계 4위(SNE리서치 집계) 규모의 걸출한 배터리 제조사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물량을 테슬라에 집중하고 있는 터라 자국 완성차 기업에 쏟을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일본 완성차 기업 혼다가 자국 기업이 아닌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에 손을 내민 배경이기도 하다. 양사는 합작법인 ‘LH배터리컴퍼니’를 설립해 지난 3월 북미 생산공장의 첫 삽을 떴다. 2025년 양산을 시작하는 이 공장에서 제조된 배터리는 혼다가 북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만 독점 공급된다. 이 외에도 닛산의 전기차 ‘아리야’의 유럽 출시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상용차 업체 이스즈도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를 받아 전기 트럭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가 합작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발표가 임박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양국 정상의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되면서 재계의 교류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에 이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6개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의 3월 일본 방문 당시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주축으로 삼성·SK·현대차·LG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얼어붙었던 양국 경협의 물꼬를 튼 바 있다.
  • 인니·포항에 2.3조 투자…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기업 가속화

    인니·포항에 2.3조 투자…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기업 가속화

    철강에서 이차전지 광물·소재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데 성공하며 최근 재계 5위로 올라선 포스코그룹이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등 변신을 가속화하고 나섰다.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3일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을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생산한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니켈을 해외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할마헤라섬 웨다베이 공단에 4억 4100만 달러(약 5900억원)를 투자해 니켈 제련 공장을 짓는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용량과 성능을 결정하는 니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생산하는 나라다. 니켈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배터리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정부의 의지도 무척 강하다. 2025년부터 양산이 시작되는 포스코홀딩스의 공장에서는 니켈 함유량 기준 연간 5만 2000t의 니켈 중간재인 ‘니켈매트’를 생산할 예정이다. 전기차 1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한다.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은 같은 날 경북 포항에 1조 7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양극재용 전구체·니켈 원료 생산라인에 1조 2000억원, 음극재에 5000억원을 각각 쏟는다. 전구체·니켈 생산라인은 2027년까지, 음극재는 2025년까지 공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 전구체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하는 양극재의 중간 소재다. 국내 생산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K배터리의 경쟁력 제고로도 연결된다고 포스코퓨처엠은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기업인 중국의 화유코발트와 합작사까지 설립하면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체 전구체 생산능력을 현재 1만 5000t에서 44만t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일찍이 급성장이 예상되는 이차전지 소재 쪽으로 눈을 돌렸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순위에서 5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배경이다. 공정위가 집계한 포스코그룹의 자산총액은 132조 660억원인데, 이렇게 커질 수 있었던 것은 철강 사업을 떼어 낸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이차전지 등 신사업에 힘을 실을 수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차전지 밸류체인에서 포스코그룹의 핵심 경쟁력은 양·음극재(포스코퓨처엠)와 니켈·리튬(포스코홀딩스)으로 요약된다. 포스코퓨처엠의 국내외 생산기지에서 제조되는 양극재와 음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 등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2030년 기준 양극재는 61만t, 음극재는 32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게 목표다. 포스코홀딩스도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확보한 원료로 리튬과 니켈을 2030년까지 각각 30만t, 22만t 생산할 계획이다.
  • 최태원의 ‘그린 리더십’...SK “한미 경제 협력 다진 글로벌 스토리”

    최태원의 ‘그린 리더십’...SK “한미 경제 협력 다진 글로벌 스토리”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친환경 산업 분야에 대한 미국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그린 리더십’으로 한미 경제 협력을 지원했다. 1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는 SK가 글로벌 투자, 협력을 통해 이끌어낸 미국 기업의 국내 투자 건이 포함됐다.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는 계열사의 신규 양해각서(MOU) 체결이 3건 있었다. 투자와 MOU 모두 수소, 플라스틱 재활용, 소형모듈원자로(SMR), 블루암모니아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 집중되면서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주도해 온 그린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수소, 원전, 청정 에너지 등으로 확장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예로 글로벌 수소에너지 선도기업 플러그파워는 SK E&S와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국내 수소산업에 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SK㈜와 SK E&S는 지난 2021년 플러그파워에 16억 달러(약 1조 8000억원)를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신고에 따라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국내에 수소기술 연구개발(R&D) 센터 및 수소 핵심설비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를 세우고 수소연료전지와 전해조 설비 대량생산체계를 갖춘다.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CT)도 SK지오센트릭과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설에 투자한다. 양사는 2025년까지 울산에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인 울산ARC(어드밴스드 리사이클링 클러스터)를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투자 신고는 SK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글로벌 선도 기업과 긴밀히 협업해 온 것이 결실을 맺어 국내 투자 유치와 한미 경제외교에까지 기여한 것”이라며 “최 회장이 경영 화두로 제시한 ‘글로벌 스토리’의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최 회장은 현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주요 기업인들과 첨단 기술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는 “기술이 곧 안보인 시대에는 안정적 반도체 공급망 구성이 중요하다”며 미시간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공장 건설 투자 등을 예로 들었다.
  • “中없는 독일 산업? 상상불가” 벤츠CEO, 중국과 ‘디커플링’에 절대 반대

    “中없는 독일 산업? 상상불가” 벤츠CEO, 중국과 ‘디커플링’에 절대 반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최고경영자인 올라 칼레니우스가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 가능성에 대해 “상상할 수 없는 일로 독일 산업 대부분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 최다 부수 일간지인 빌트는 최근 올라 칼레니우스 CEO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대중국과의 경제적인 연결고리를 끊는 것은 사실상 매우 비현실적인 일”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독일 대부분의 산업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며 중국과의 디커플링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그의 입장은 최근 미국이 독일과 일본을 동참시켜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시도하는 가운데 나온 공개 발언으로 중국 관영 관찰자망 등은 칼레니우스 CEO의 입장을 중국 국내에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관심을 집중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칼레니우스는 자국 매체를 통해 “독일을 포함한 유럽이 중국에 대항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성장 면에서 윈-윈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거듭 탈중국화를 시도하는 것의 위험성을 우려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공급망 취약성의 위험성이 이미 입증됐다는 면에서 독일 산업이 개별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공급망 유연성을 강화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중국과의 디커플링은 더더욱 바람직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그는 “중국에서 꾸준하게 매출이 늘고 있고, 올해 역시 중국에서의 성장세를 낙관하고 있다”면서 향후 중국 경제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 메르세데스-벤츠의 중국 시장 판매세가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한편, 그의 발언에 중국 현재 매체들은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미국의 영향 아래에 있는 일부 유럽 국가들이 최근 중국과의 디커플링 등 경쟁적인 상황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이날 영국 로이터통신이 최근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위기 등으로 인해 유럽 각국의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대중 의존도를 줄이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을 직접 겨냥해 ‘보도와 다르게 유럽 정계와 재계에서는 중국과의 디커플링은 통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점점 확산하고 있다’고 정면에서 반박했다. 그 증거로 이 매체는 지난 1월 독일의 한 고위 관료가 독일 한 일간지 통해 “독일 기업들은 중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독일이 중국 시장에서 전면 철수할 가능성은 없다”고 발언한 것을 꼽았다. 또, 독일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이 현지 언론을 통해 “독일 경제를 중국과 분리하는 것은 독일 근로자 일자리 창출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발언했고, 숄츠 총리 역시 “중국은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며 독일이 경제 다변화를 본격화하더라도 그것을 중국과의 디커플링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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