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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국회 예산정책처 △산업사업평가팀장 崔庚圭 ■ 행정자치부 ◇서기관 승진△여성정책담당관 金敬姬△조사담당관실 趙明春△기획예산담당관실 安炳玧△법무담당관실 朴源錫△여성정책담당관실 金炳玉△인사과 李旼遠△혁신총괄과 權奉斗△혁신총괄과 權寧習△조직기획과 金成仲△참여정책과 鄭善溶△참여정책과 李亨馥△자치행정과 金忠一△자치행정과 李雨鍾△자치행정과 崔鍾元△재정정책과 林相圭△재정조정과 李東沃△지역경제과 李昌洙△세제과 金外錫△지방세심사과 朴昌用△전자정부정책과 姜載晩△전자정부정책과 李鍾鉉△정부전산정보관리소 金吉淵△민방위기획과 吳甲根△인사과 金찬선 △방재계획담당관실 全영옥 ■ 산업자원부 ◇국장급 파견△국가균형발전위원회 金京洙△한국형다목적헬기개발사업단 南仁錫◇과장급 파견△국가균형발전위원회 權奎燮 金正鎰△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南昌鉉◇과장급 전보△공보관실 姜明秀△균형발전정책담당관 金宰弘△지역투자입지담당관 李炳哲△지역혁신지원담당관 元東塡△디지털전자산업과장 李官燮 ■ 농림부 ◇국장급 파견△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崔亨圭◇과장급 파견△국가균형발전위원회 金德浩 ■ 중소기업청 ◇서기관 파견△국가균형발전위원회 金壹浩 ■ 농촌진흥청 △가금과장 李德秀△조사료자원과장 徐成 ■ 한국교직원공제회 △대구지역본부장 崔錫潤△대전〃 權容善 ■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 신규임명△인천지부 구조부장 黃聖然△대구〃 〃 嚴旭 ■ 국토연구원 △국토계획·환경연구실장 徐泰晟△지역·도시연구〃 朴載吉△SOC·건설경제연구〃 鄭逸鎬△건설경제연구팀장 兪在潤△정보자료〃 申東彬△연구조정〃 李壽煜 ■ 파이낸셜뉴스신문 △주필 李源斗 ■ ㈜국민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서재인 ■ 하나은행 △경인중기업금융본부장 沈蓮圭△중기업금융2본부장 李光先 ■ 하나증권 ◇부장승진△경영기획팀장 文鳳聲△재무관리팀장 鄭用晩△감사팀장 玄鳳式△투신법인2팀장 宋錫汶△속초지점장 李康直△명동〃 全炳國△주식선물팀 田準雨 延光濟 曺一煥 任泌淳△투자은행본부 RM부장 金壽煥△영업부 李亨梧△광주지점 李汰徽 李哲宇△대구 崔鎬植 金榮度 鄭夏吉△방배 高延根△분당 尹台榮△삼성동 金永勳△은평 朱泳善△익산 朴相沃△종로 黃晶南△중앙 金赫 ■ 대신증권 ◇승진(임원)△상무급 감사위원 黃鎭虎△이사대우 鄭善國 沈忠輔 羅載哲◇1급(부장)△영업부 張哲源(팀장)△자금팀 裵活△투자분석팀 羅民昊(실장)△홍보실 趙炅淳(지점장)△목동 崔權錫△수원지점 張光洙△울산 韓良鉉△무거동 吳祥煥◇2급(지점장)△신내동 李判洙△압구정 金鍾五△잠실 朴顯哲△영등포 崔龍洵△사하 朴永振(부부장)△기업금융팀 李濟永△기업공개등록팀 金成眞△채권팀 安慶煥(부장)△구리 金相祚△강남 高奉俊△평촌 朴尙圭(영업부장)△남대문 宋柄鏞△상계동 尹在乭△양재동 金進杰△서산 朴炳台△인천 柳光日△칠곡 趙南鶴◇전보(팀장)△법인1팀 申暻雨△법인2팀 李鉉植(지점장)△서대문 申炳浚△남대문 金盛太△중앙청 殷鐵相△명동 曺湧鉉△홍제동 李洪滿△신설동 林鴻澤△역삼동 梁乘榮△강남 張禹哲△송파 李鎭鶴△신촌 金熙正△광명 蔡炳燮△시흥동 林東屹△전자랜드 方然柱△서여의도 金鎭孝△화곡동 尹源哲△염창동 鄭柄周△김포 朴澯鎰△서산 林炳完△청주 申東昕△분당 金貞植△대구 全禹植△마산 魏晧烈△진주 安淳廷△해운대 孔基烈△구포 金鎭龍△대전 趙益萬△군산 金南坤△둔산 朴判炷△나운동 張鎭宇(영업부장)△중앙청 金登基△명동 柳完善△명동 朴元基△강북 朴商俊△일산 崔炫△주엽 黃炯淳△천호동 辛相洪△올림픽 羅運鍾△반포 孫在裕△광명 文珍鐸△전자랜드 卞相仁△서여의도 金圭鉉△목동 朴正寬△염창동 裵映勳△천안 李仁洙△남인천 金泰鉉△동래 金暻燮△서대전 朴恩在△익산 裵炯甲 ■ 대신경제연구소 ◇1급승진(실장)△기업분석실 朱明鎬◇2급승진(수석연구원)△금융공학실 任正宰 ■ 교보증권 ◇승진(이사)△벤처밸리지점장 裵用漢 ■ 삼성증권 ◇지점장△반포 尹奉鉉△순천 鄭鎰起△서부지역 지원팀 金泰賢△정자지점 개설준비위원회 李承宰△아크로비스타지점〃 徐成元◇부서장△파트너영업팀 鄭英完△리테일관리팀 羅正洙 ■ LG투자증권 ◇전보△부평지점장 金東伯△감사팀장 金然洙 ■ 한국투자증권 ◇승진△경영지원단 팀장 徐東薰△영업지원팀장 權五雄△프로젝트금융부장 吳相龍 △광장지점장 李漢鏞△평택〃 鄭鍾賢△구미〃 金榮鎬◇이동△준법감시인 金泰源△리서치센터장 李誠柱△WA운용팀장 朴昇薰△1지역본부장 劉炳權△3지역〃 尹星道△4지역〃 朴德夏△목동지점장 朴宰煥△동래〃 金炳泰△천호역〃 權奉周△신촌〃 李光熙△명동〃 尹漢錫△신림동〃 尹東燮△강서〃 金演植△제주〃 高元福△광주〃 李成基△사하〃 張進榮△부산〃 金永久△군자〃 朴漢陽△논현〃 임종문△둔산〃 金承中△인천〃 河萬魯△상계동〃 金相東△청량리〃 金學俊△마포〃 金泰勳△울산〃 李愚鍾△포항〃 崔泰煥△천안〃 金知勉△영업부장 崔鎭文 ■ SK증권 ◇임원승진△전무 李明振△상무 朴東立 徐泰章 ■ 한국증권업협회 ◇승진(이사대우)△회원서비스부 朴炳珠△증권산업지원부 李政洙△증권인력개발부 金東蓮(부장)△증권투자자보호실 실장 金熙永△총무부 부장 權炯哲(팀장)△자율규제부 전문인력관리팀 車相奇△장외시장관리부 OTC관리팀 鄭鍾鶴△장외시장관리부 채권시장팀 李興根△증권인력개발부 자격시험관리팀 李鍾瑞△증권산업지원부 증권법규팀 朴重敏◇전보(부장)△감사실 실장 黃聖秀△기획실 부장 朴炳文(팀장)△회원서비스부 국제업무팀 姜炳允△증권산업지원부 조사연구팀 姜錫勳△〃 증권산업팀 崔容求△증권투자자보호실 분쟁조정팀 鄭海山△증권인력개발부 교육개발팀 康盛皓△ 〃 도고연수팀 黃洛性△증권홍보실 증권PR팀 朴大淳 ■ 서울보증보험 △울산지점장 朴奉皓△안양〃 劉東圭△홍보팀장 金三悅 ■ 보험개발원 △기획관리본부장 李東範△손해보험〃 李得周△정보통계본부 대우 崔宇奉△경영기획실장 權興球△자동차보험제도〃 金庸柱△정보통계기획〃 李建國△연구조정〃 李基亨△소장 崔相泰△기술연구실장 朴仁松 ■ 한국바스프 △전무 梁德用△이사 金鍾雨 尹贊暎 ■ 한국기상전문인협회 △회장 奉鍾憲△부회장 尹用皇 洪性吉 南基玄△이사 金英錫 金一雄 朴鍾周 宋春圭 趙壽萬 朱泰龍 崔吾相△감사 姜鎬三 崔熙承 ■ 동부그룹 △부사장 金丙泰 孫在權△부사장 朴濡根 李武殷△부사장 朴興俊△상무 李潤鍾,梁沅植,金漢興△상무 沈東燮 李宗世 柳在仁△상무 車勝洙△상무 李俊泳 ■ 두산중공업 ◇부사장△화력 BG장 홍성은△원자력BG장 김태우△주단BG장 김중명△변화관리담당 이윤영△건설영업본부장 백한식△기술연구원장 윤종준◇상무△최희국 구기욱 박종규 고석희 이상규 김명우 안현상 안치일 ■ 한국교원대 △대학원장 남궁달화△제1대학장 신헌재△제3대학장 김범기△제4대학장 이창림△교육연구원장 최병모 ■ 한국전력거래소 △기획본부장 김충삼△운영본부장 이인규 ■ 한국전력기술 △감사 金殷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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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예산정책처 △산업사업평가팀장 崔庚圭 ■ 행정자치부 ◇서기관 승진△여성정책담당관 金敬姬△조사담당관실 趙明春△기획예산담당관실 安炳玧△법무담당관실 朴源錫△여성정책담당관실 金炳玉△인사과 李旼遠△혁신총괄과 權奉斗△혁신총괄과 權寧習△조직기획과 金成仲△참여정책과 鄭善溶△참여정책과 李亨馥△자치행정과 金忠一△자치행정과 李雨鍾△자치행정과 崔鍾元△재정정책과 林相圭△재정조정과 李東沃△지역경제과 李昌洙△세제과 金外錫△지방세심사과 朴昌用△전자정부정책과 姜載晩△전자정부정책과 李鍾鉉△정부전산정보관리소 金吉淵△민방위기획과 吳甲根△인사과 金찬선 △방재계획담당관실 全영옥 ■ 산업자원부 ◇국장급 파견△국가균형발전위원회 金京洙△한국형다목적헬기개발사업단 南仁錫◇과장급 파견△국가균형발전위원회 權奎燮 金正鎰△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南昌鉉◇과장급 전보△공보관실 姜明秀△균형발전정책담당관 金宰弘△지역투자입지담당관 李炳哲△지역혁신지원담당관 元東塡△디지털전자산업과장 李官燮 ■ 농림부 ◇국장급 파견△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崔亨圭◇과장급 파견△국가균형발전위원회 金德浩 ■ 중소기업청 ◇서기관 파견△국가균형발전위원회 金壹浩 ■ 농촌진흥청 △가금과장 李德秀△조사료자원과장 徐成 ■ 한국교직원공제회 △대구지역본부장 崔錫潤△대전〃 權容善 ■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 신규임명△인천지부 구조부장 黃聖然△대구〃 〃 嚴旭 ■ 국토연구원 △국토계획·환경연구실장 徐泰晟△지역·도시연구〃 朴載吉△SOC·건설경제연구〃 鄭逸鎬△건설경제연구팀장 兪在潤△정보자료〃 申東彬△연구조정〃 李壽煜 ■ 파이낸셜뉴스신문 △주필 李源斗 ■ ㈜국민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서재인 ■ 하나은행 △경인중기업금융본부장 沈蓮圭△중기업금융2본부장 李光先 ■ 하나증권 ◇부장승진△경영기획팀장 文鳳聲△재무관리팀장 鄭用晩△감사팀장 玄鳳式△투신법인2팀장 宋錫汶△속초지점장 李康直△명동〃 全炳國△주식선물팀 田準雨 延光濟 曺一煥 任泌淳△투자은행본부 RM부장 金壽煥△영업부 李亨梧△광주지점 李汰徽 李哲宇△대구 崔鎬植 金榮度 鄭夏吉△방배 高延根△분당 尹台榮△삼성동 金永勳△은평 朱泳善△익산 朴相沃△종로 黃晶南△중앙 金赫 ■ 대신증권 ◇승진(임원)△상무급 감사위원 黃鎭虎△이사대우 鄭善國 沈忠輔 羅載哲◇1급(부장)△영업부 張哲源(팀장)△자금팀 裵活△투자분석팀 羅民昊(실장)△홍보실 趙炅淳(지점장)△목동 崔權錫△수원지점 張光洙△울산 韓良鉉△무거동 吳祥煥◇2급(지점장)△신내동 李判洙△압구정 金鍾五△잠실 朴顯哲△영등포 崔龍洵△사하 朴永振(부부장)△기업금융팀 李濟永△기업공개등록팀 金成眞△채권팀 安慶煥(부장)△구리 金相祚△강남 高奉俊△평촌 朴尙圭(영업부장)△남대문 宋柄鏞△상계동 尹在乭△양재동 金進杰△서산 朴炳台△인천 柳光日△칠곡 趙南鶴◇전보(팀장)△법인1팀 申暻雨△법인2팀 李鉉植(지점장)△서대문 申炳浚△남대문 金盛太△중앙청 殷鐵相△명동 曺湧鉉△홍제동 李洪滿△신설동 林鴻澤△역삼동 梁乘榮△강남 張禹哲△송파 李鎭鶴△신촌 金熙正△광명 蔡炳燮△시흥동 林東屹△전자랜드 方然柱△서여의도 金鎭孝△화곡동 尹源哲△염창동 鄭柄周△김포 朴澯鎰△서산 林炳完△청주 申東昕△분당 金貞植△대구 全禹植△마산 魏晧烈△진주 安淳廷△해운대 孔基烈△구포 金鎭龍△대전 趙益萬△군산 金南坤△둔산 朴判炷△나운동 張鎭宇(영업부장)△중앙청 金登基△명동 柳完善△명동 朴元基△강북 朴商俊△일산 崔炫△주엽 黃炯淳△천호동 辛相洪△올림픽 羅運鍾△반포 孫在裕△광명 文珍鐸△전자랜드 卞相仁△서여의도 金圭鉉△목동 朴正寬△염창동 裵映勳△천안 李仁洙△남인천 金泰鉉△동래 金暻燮△서대전 朴恩在△익산 裵炯甲 ■ 대신경제연구소 ◇1급승진(실장)△기업분석실 朱明鎬◇2급승진(수석연구원)△금융공학실 任正宰 ■ 교보증권 ◇승진(이사)△벤처밸리지점장 裵用漢 ■ 삼성증권 ◇지점장△반포 尹奉鉉△순천 鄭鎰起△서부지역 지원팀 金泰賢△정자지점 개설준비위원회 李承宰△아크로비스타지점〃 徐成元◇부서장△파트너영업팀 鄭英完△리테일관리팀 羅正洙 ■ LG투자증권 ◇전보△부평지점장 金東伯△감사팀장 金然洙 ■ 한국투자증권 ◇승진△경영지원단 팀장 徐東薰△영업지원팀장 權五雄△프로젝트금융부장 吳相龍 △광장지점장 李漢鏞△평택〃 鄭鍾賢△구미〃 金榮鎬◇이동△준법감시인 金泰源△리서치센터장 李誠柱△WA운용팀장 朴昇薰△1지역본부장 劉炳權△3지역〃 尹星道△4지역〃 朴德夏△목동지점장 朴宰煥△동래〃 金炳泰△천호역〃 權奉周△신촌〃 李光熙△명동〃 尹漢錫△신림동〃 尹東燮△강서〃 金演植△제주〃 高元福△광주〃 李成基△사하〃 張進榮△부산〃 金永久△군자〃 朴漢陽△논현〃 임종문△둔산〃 金承中△인천〃 河萬魯△상계동〃 金相東△청량리〃 金學俊△마포〃 金泰勳△울산〃 李愚鍾△포항〃 崔泰煥△천안〃 金知勉△영업부장 崔鎭文 ■ SK증권 ◇임원승진△전무 李明振△상무 朴東立 徐泰章 ■ 한국증권업협회 ◇승진(이사대우)△회원서비스부 朴炳珠△증권산업지원부 李政洙△증권인력개발부 金東蓮(부장)△증권투자자보호실 실장 金熙永△총무부 부장 權炯哲(팀장)△자율규제부 전문인력관리팀 車相奇△장외시장관리부 OTC관리팀 鄭鍾鶴△장외시장관리부 채권시장팀 李興根△증권인력개발부 자격시험관리팀 李鍾瑞△증권산업지원부 증권법규팀 朴重敏◇전보(부장)△감사실 실장 黃聖秀△기획실 부장 朴炳文(팀장)△회원서비스부 국제업무팀 姜炳允△증권산업지원부 조사연구팀 姜錫勳△〃 증권산업팀 崔容求△증권투자자보호실 분쟁조정팀 鄭海山△증권인력개발부 교육개발팀 康盛皓△ 〃 도고연수팀 黃洛性△증권홍보실 증권PR팀 朴大淳 ■ 서울보증보험 △울산지점장 朴奉皓△안양〃 劉東圭△홍보팀장 金三悅 ■ 보험개발원 △기획관리본부장 李東範△손해보험〃 李得周△정보통계본부 대우 崔宇奉△경영기획실장 權興球△자동차보험제도〃 金庸柱△정보통계기획〃 李建國△연구조정〃 李基亨△소장 崔相泰△기술연구실장 朴仁松 ■ 한국바스프 △전무 梁德用△이사 金鍾雨 尹贊暎 ■ 한국기상전문인협회 △회장 奉鍾憲△부회장 尹用皇 洪性吉 南基玄△이사 金英錫 金一雄 朴鍾周 宋春圭 趙壽萬 朱泰龍 崔吾相△감사 姜鎬三 崔熙承 ■ 동부그룹 △부사장 金丙泰 孫在權△부사장 朴濡根 李武殷△부사장 朴興俊△상무 李潤鍾,梁沅植,金漢興△상무 沈東燮 李宗世 柳在仁△상무 車勝洙△상무 李俊泳 ■ 두산중공업 ◇부사장△화력 BG장 홍성은△원자력BG장 김태우△주단BG장 김중명△변화관리담당 이윤영△건설영업본부장 백한식△기술연구원장 윤종준◇상무△최희국 구기욱 박종규 고석희 이상규 김명우 안현상 안치일 ■ 한국교원대 △대학원장 남궁달화△제1대학장 신헌재△제3대학장 김범기△제4대학장 이창림△교육연구원장 최병모 ■ 한국전력거래소 △기획본부장 김충삼△운영본부장 이인규 ■ 한국전력기술 △감사 金殷圭
  • ‘무늬만 분사’ 재벌계열사 색출

    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고용창출형 분사기업’으로 위장한 재벌그룹의 실질적 계열사나 은닉 자회사를 철저히 가려낼 방침”이라고 밝혔다.“분사기업에 대한 모기업의 부당지원 정도도 꼼꼼히 조사해 그 정도가 현저하면 조사유예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덧붙였다.최근 분사기업에 대한 부당지원 조사 유예기간이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남에 따라 분사기업과 기존 중소기업간의 경쟁심화와 시장갈등이 예상되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유명무실’ 논란을 빚고 있는 출자총액제한제도(자산규모가 5조원 이상인 재벌그룹이 순자산의 25% 이상을 다른 기업에 출자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제도)와 관련해서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제도의 큰 틀을 유지해나간다는 데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전제한 뒤 “다만,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에서 밝힌 대로 기업투자에 실질적으로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은 풀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용창출형’ 분사기업이라 할지라도 모기업으로부터 현저한 부당지원을 받을 경우,당국의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시장경쟁이 별로 치열하지 않아 제외 규정을 발동할 일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경쟁심화가 예상되는 만큼 부당지원의 정도나 경쟁제한 요소 등을 꼼꼼히 들여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모기업의 지원으로 해당 업종에서 지배적 기업이 되거나 ▲초기에 자립이 가능한 데도 지원성 거래를 지속하거나 지원 규모가 너무 큰 경우 등은 조사유예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강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지원키로 한 대기업의 분사기업은 진정한 계열분리를 전제로 한다.”면서 “일단 특수관계인 지분이 30%를 넘으면 계열사로 간주하지만 지분율이 30%에 못 미치더라도 실질적인 지배 여부를 따져 무늬만 분사된 기업을 솎아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출자규제를 폐지하자 기업들의 실물투자는 이뤄지지 않은 채 지배력 강화를 위한 지분 확대만 증가했다.”며 재계 등에서 요구하고 있는 출자규제 폐지를 일축했다. 이에 앞서 재정경제부는 지난주 고용창출 지원을 위해 대기업에서 떨어져나온 분사기업도 ‘중소기업’으로 인정하고,모기업의 부당지원에 대한 조사유예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안미현기자 hyun@˝
  • 600억弗 ‘브릭스 금맥’ 캔다

    ‘600억달러 금맥을 캐라.’ 내수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 산업계에 올들어 ‘브릭스 대공세’라는 특명이 떨어졌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BRICs)국가가 ‘수출 엘도라도’로 급부상하면서 산업계는 이들 4개국에서 올해 600억달러의 수출고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당초 정부와 KOTRA 등은 올해 브릭스국가 수출목표를 520억달러로 책정했다.그러나 업계는 이들 국가의 올해 경기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목표치를 올려 잡았다.지난해 4개국에 대한 국내 수출은 407억달러로 전년보다 48.5%나 증가해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 목표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 브릭스인가 KOTRA 등에 따르면 브릭스국가는 향후 50여년 뒤 경제규모가 중국은 41배,인도 59배,러시아 15배,브라질은 8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이 기간에 미국은 3.6배,일본은 1.6배,독일은 1.9배 성장하는데 그칠 전망이다.2050년 중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 되며 인도는 3위,브라질 5위,러시아 6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 업체들의 브릭스 국가 진출이 가속화하면서 1999년 169억달러였던 이들 4개국에 대한 수출액은 2002년 274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2006년에는 7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코리아 선봉장’ 휴대전화·백색가전 삼성전자는 지난해 해외 총매출의 2.6%였던 인도법인의 매출 비중을 내년까지 3.5%로 늘릴 방침이다.이를 위해 98년 컬러TV·냉장고 생산라인 구축을 시작으로 컬러모니터,에어컨·세탁기에 이어 지난해 냉장고 라인까지 거의 대부분 제품의 현지 생산 체제를 갖췄다.휴대전화 역시 끊임없이 생산시설 건립설이 나돌고 있다.또 지난해 7월 소프트웨어센터를 설립,LCD·PDP TV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컬러TV,DVD플레이어,모니터,전자레인지,청소기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러시아의 경우 고품질·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시장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휴대전화는 2005년 1위를 노리고 있다. LG전자는 철저한 현지화전략으로 ‘브릭스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들어 브라질에서 매출 8억달러,영업이익 5000만달러 달성을 의미하는 ‘삼바 850달성’을 선포했다. LG전자는 지난해 TV(24.5%), 모니터(32%), VCR(37%), DVD 플레이어(25%) 등에서 경쟁업체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 브라질법인장 조중봉 상무는 “브라질은 위험 부담도 많지만,그만큼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초기 주도권 장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전 제품을 3위권에 진입시켜 1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인도의 경우 현재 1위 품목인 에어컨,세탁기 외에 PDP TV 등 첨단 디지털제품을 중심으로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선두주자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자동차업계 ‘풀 라인업’ 구축 채비 현대차는 북경현대기차의 첫 생산모델인 쏘나타에 이어 지난해 12월 엘란트라를 출시,올해 쏘나타 7만대와 엘란트라 8만대 등 총 15만대를 판매하기로 했다.2006년 30만대,2008년 60만대(기아차 40만대 별도)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지난해 천리마 5만 3546대를 판매한 기아차는 오는 6월 미니밴 카니발을 새로 투입,지난해보다 57% 정도 증가한 8만대를 올해 현지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현지 판매업체인 카오아(CAOA)와 기술공급 계약을 하고 2005년부터 1t트럭 ‘포터’ 현지조립을 추진한다.또 올해 러시아 CKD 공장에 기존 베르나 모델에 이어 쏘나타 모델을 추가 투입한다. 현대차는 인도공장의 생산능력을 올 7월에 25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오는 4월 아반떼XD와 7월 겟츠(국내명 클릭)의 신차종을 투입해 기존 상트로,엑센트(국내명 베르나),쏘나타와 함께 소형(콤팩트)에서 대형차(프리미엄)까지 생산차종 풀 라인업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KT도 브릭스국가에 대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는 최근 중국에 이어 인도 뉴델리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한편 세계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컨버전스 인디아 2004’ 전시회에 참가했다. 지난달에는 인도 최대의 기간 통신사업자인 ‘BSNL’과 초고속 인터넷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재계 관계자는 “브릭스 국가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대기업 일변도의 수출 패턴을 지양해야 한다.”며 “무역·투자·문화를 망라한 ‘코리아 슈퍼엑스포’를 현지에서 열어 국가·상품의 이미지를 높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 ksp@seoul.co.kr˝
  • ‘기업도시’ 가속

    재계가 추진 중인 ‘기업도시’ 건설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도시의 개념을 점차 구체화시키고 있고,정부도 기업도시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 마련에 착수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헌재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획기적인 프로젝트’(Landmark Project)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고,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의 기업도시 건설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상태다. 재계는 기업도시가 건설되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경기부양 효과가 기대되고,교육·의료 등 서비스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1000만평 규모의 기업도시를 만들면 20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기업도시 건설이 정부가 아닌,특정기업 주도로 이뤄질 경우 특혜시비가 일 우려가 있고 기업도시 건설에 따른 효과도 검증되지 않아 한차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기업에 토지수용권까지 부여할 경우 사유재산권 침해 등도 시빗거리가 될 소지가 크다. ●전경련의 기업도시 구상은 전경련이 제시하는 ‘기업도시’는 단순히 기업과 협력업체들이 모여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주거,교육,의료,상업 등 도시기능이 부가되는 형태의 도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기업에 특정지역의 토지수용권을 제공하고 주거,교육,의료 등에 대한 도시계획도 기업이 주도적으로 행사해 부동산 개발이익을 기업이 직접 챙길 수 있도록 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전경련은 기업도시 건설의 주체를 특정 기업 또는 기업들의 컨소시엄 등으로 하되,참여기업에는 배후도시 개발권까지 부여해 토지수용권을 주고 병원·학교 등 각종 공공시설 건설때 일정기간 운영권을 보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위해 건설산업연구원에 용역을 준 상태다. 이와 관련,전경련 현명관 부회장은 “도요타 자동차공장이 있는 일본 도요타시(市)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경련 강신호 회장은 “삼성이 기업도시에 관심이 많고,LG전자도 파주에서 필립스와 손잡고 전자타운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은 형태를 좀 더 발전시켜 나가면 기업도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 파주와 삼성 탕정단지는 기업도시 전단계 LG필립스LCD는 100만평 규모의 파주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했다.파주 LCD 산업단지는 LG필립스LCD의 7세대 생산라인이 들어설 50만평에 경기도가 국내외 협력업체들을 위해 별도로 50만평을 조성,총 10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산업 클러스터(중심지역)다.LG필립스LCD는 이곳에 향후 10년간 25조원을 투자하며,단지조성이 끝나면 2만 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삼성전자는 최근 충남 아산시 탕정면 61만평 부지에 건설 중인 4개 LCD 생산라인에 이어 인근 100만평 부지에 LCD 라인 2개를 추가로 건설,최대 160만평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LCD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정부 방침은 정부는 재계가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는 것과 별도로 선진국들의 사례를 집중 연구 중이다.재계가 법적·제도적 개선을 요구해 온다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상반기까지 전국의 ‘토지규제 개혁 로드맵’이 마련되고,올 9월부터 지역특구발전법이 시행되는 만큼 토지수용권 확대,학교·병원 설립 등 기업도시 건설에 따른 현행 법체계상의 한계는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특히 지역특구내의 학교 설립권한도 광역 시·도 교육감에서 기초자치단체장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지자체와의 협의에 따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부동산 개발수요가 많은 지역에 기업도시를 허용할 경우 개발이익이 고스란히 특정 기업 또는 참여기업들에 돌아가고,토지수용권까지 부여할 경우 개인소유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민간의 토지수용권 확대,각종 토지규제,도로·철도 등 인프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가 기업도시 건설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김경운기자 bcjoo@seoul.co.kr˝
  • 3대그룹 재무담당 물갈이 삼성·SK이어 LG도 CFO 교체

    삼성과 SK에 이어 LG그룹의 CFO(최고재무책임자)도 바뀌어 국내 3대 그룹의 ‘안방마님’이 완전 물갈이됐다. LG그룹은 22일 그룹의 지주회사인 ㈜LG 재무담당이었던 조석제 부사장이 최근 계열사인 LG화학 CFO로 자리를 옮긴데 이어 사업개발팀 정도현 상무를 재경팀장으로 발탁했다. 정 상무는 83년 기획조정실에 입사한뒤 LG상사 LA지사 부장,비서실 재무팀 부장,구조조정본부 사업조정팀 등을 거쳤다.사업조정팀 근무 당시 외자유치를 통해 엘리베이터 사업과 동제련사업 관련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상무는 내년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받으면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LG 자체 재무뿐만 아니라 올해 95조원을 목표로 한그룹 전체의 살림살이를 총괄하게 된다. SK그룹의 지주회사격인 SK㈜도 최근 인사에서 유정준 전무가 맡고 있던 CFO와 경영지원부문장 자리를 최상훈 전무(전 윤활유 사업부장)에게 맡겼다.R&I 부문장으로 옮긴 유 전무는 해외 사업 개발 등을 통해 비즈니스 경험을 쌓으면서 자연스레 CEO 수업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비해 해외투자자 등과의 우호적인 관계 수립 등을 통해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여서 이들 ‘뉴 페이스’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에 앞서 삼성그룹도 김인주 사장이 구조조정본부 차장으로 승격하면서 후임 재무팀장에 최광해 부사장을 임명했다. 김 사장은 제일모직 경리부를 시작으로 재무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통으로 98년 폐지 이후 6년 만에 부활한 구조본 차장으로 올라가면서 재무팀에서 같이 일한 최 부사장에게 자연스레 팀장 자리를 물려줬다. 재계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 구축·LG카드 사태 처리,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삼성자동차 채권 및 후계구도 정립 등 그룹의 명운이 걸린 사안에 일익을 담당했던 각 그룹 CFO들이 일제히 자리를 옮김에 따라 후임 CFO들의 행보가 관심을 끌게 됐다.”고 전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탄핵정국’ 재계도 비상경영

    ‘탄핵정국’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재계는 14일 사업계획을 재검토하고 해외 지사망을 점검하는 등 비상 경영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경제단체들은 탄핵정국이 경제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고언을 쏟아내며 정부측에 긴급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불안이 계속되면 2∼3개월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헌법재판소는 정치적 해석을 하지 말고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민들이 충격을 받고 불안을 느껴 조금 살아나기 시작한 소비심리가 꺼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석영 무역협회부회장은 “현재 수출이 43% 증가세로 폭발적”이라며 “환율과 원자재난 등 악재가 나타나고 있는데 심리적 불안상태가 지속되면 수출마저 끊길 것”이라고 우려했다.대기업들은 주요 임원과 당직자를 중심으로 정국 변화의 추이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삼성그룹은 급박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비상연락망을 가동할 수 있도록 각 계열사에 지침을 내려보냈다.특히 반도체나 LCD(액정표시장치) 투자 등 대형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해외 수출망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도록 독려하고 있다. LG그룹은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해외 바이어들의 동요를 막고 수출전선을 확실히 지켜내는 것”이라며 “탄핵정국이 수출전선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하겠지만 평소보다 더욱 긴장감을 가질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12일 긴급 임원회의를 가진 뒤 해외법인과 지사망에 “대통령 탄핵 등 국내상황에 관계없이 본연의 임무에 전념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LG필립스LCD의 경우 오는 18일로 예정된 파주 LCD단지 기공식에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탄핵안 가결로 참석이 어려워지자 매우 난감해하고 있다. SK그룹은 탄핵정국이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지켜보면서 계열사 독립경영과 투명경영 확립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SK그룹 관계자는 “다른 그룹과 달리 경영 정상화를 하루빨리 이뤄내야 할 상황이므로 정국의 변화가 그룹에 미칠 영향을 더욱 면밀하게 지켜보면서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도 환율 동향과 수출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해외법인과 해외대리점의 수출실적 점검에 힘을 쏟고 있다.다른 그룹들도 해외판매망 점검에 나서는 한편 비용절감과 위기의식 재무장 등의 내부대책을 마련,이번주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이 당장 기업 활동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기업들은 정국이 급변할 경우를 대비해 사업계획과 수출망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 김경두기자 jrlee@˝
  • [사설] 경제 악영향 최소화해야

    낙후된 정치판이 몰고온 탄핵정국은 급기야 경제에 충격을 주기 시작했다.당장 탄핵이 가결된 12일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했다.앞으로 대외신인도 하락과 외국인투자 감소 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일이 시급하다. 우리가 특히 우려하는 것은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런 탄핵사태가 돌발한 데 있다.미국은 가계부채가 급증해 경제거품론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며칠전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일본,독일과 중국 등은 올해 성장률을 내려잡았다.우리나라는 수출로 버텨왔는데 불확실한 외국 여건은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더욱이 총선에다 탄핵 정국까지 겹쳐 내수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경제 회복 전망은 어둡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어제 성명을 통해 “정부는 경제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경제주체들은 확신을 갖고 경제활동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이런 비상시일수록 정부는 대외적으로 공표한 정책을 흔들리지 않고 추진해야 나라의 대외신인도 하락을 막을 수 있다.정부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금융시장 안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외국환 평형기금 채권 금리가 올라가는 등 당분간 탄핵 충격으로 시장이 흔들릴 것으로 보여 자금의 신속한 공급과 일정 범위내의 환율 지지 등이 필요할 것이다.특히 비상시를 노린 원자재의 매점매석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재계는 계획된 생산과 투자활동을 바꾸지 말고 그대로 추진하길 바란다.노동계는 어려운 때인 만큼 내 몫만 주장하지 말고 파업 등 극단적인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국민들도 불안심리에 휩쓸리지 말고 평상시대로 경제활동을 하길 당부한다.경제주체들이 자제하고 협력해야 난국을 극복할 수 있다.˝
  • [盧탄핵안가결-각계반응] 재계 “당혹… 외국인 투자 위축 우려”

    재계는 12일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향후 국정 혼란 가능성을 우려했다.특히 총선을 앞두고 정·재계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향후 경제 불투명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대한상의는 “탄핵으로 인한 혼란 정국이 조속히 안정화되길 바란다.”고 논평했다.삼성은 “경제회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에서 정치적 혼란이 발생해 유감”이라고 말했다.LG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아산은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 대북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당혹스럽지만 현재로서는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할 뿐”이라고 전했다. 주한외국기업들은 탄핵안이 가결되자 대부분 믿기지 않는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주한미국상의 관계자는 “놀라울 따름이다.한국을 잘 아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좋은 결과를 믿고 기다리겠지만 한국에 새로 투자하려는 잠정적 투자자들은 투자를 주저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외국계 컨설팅회사인 딜로이트 코리아의 이재술 대표는 “국가적 불행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경제·사회 지도층 및 국민 모두가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나 냉정함을 찾고 자기 본분을 다해야 한다.”면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ksp@
  • 삼성물산도 소버린 악몽?

    삼성물산은 안전한가. 최근 SK㈜와 소버린자산운용간의 경영권 분쟁이 재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외국계 펀드들의 움직임에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외국계 펀드의 매입움직임이 뚜렷한 삼성물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계 연기금 펀드인 헤르메스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일까지 삼성물산 주식 777만 2000주를 장내매수,5%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이후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헤르메스의 지분율이 삼성생명(4.81%)과 삼성SDI(4.66%)보다 높은 수준이고,삼성물산에 대한 삼성계열사 지분을 모두 합한 우호지분이 14.9%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또다른 악몽이 재현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삼성물산측은 느긋한 입장이다.지난해 JP모건이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고한 뒤 매각한 적이 있고,2000년에는 템플턴이 14% 정도 확보했다가 다시 매도한 점을 거론한다.헤르메스는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주가 1만 3000원대)돼 있는 삼성물산에 투자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헤르메스의 집중 매수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성물산 주가는 2.5% 정도 올랐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3.97%,제일기획 12.64%의 지분을 보유한 것은 물론 삼성종합화학(38.68%),삼성네트웍스(19.47%),삼성SDS(17.96%),삼성석유화학(13.05%),삼성카드(10.9%), 삼성정밀화학(5.59%) 등도 보유하고 있어 ‘준지주회사’ 성격을 띠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도 삼성물산측의 해명에 동조하고 있는 분위기다.헤르메스가 연기금 펀드임을 감안하면 지분 매입을 장기투자나 자산가치를 노린 것 이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측 자금력이 SK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M&A나 경영권 분쟁에 대해 크게 우려할 것이 없다.”면서 “헤르메스가 딴 마음을 먹어도 그룹의 막강한 자금력을 통해 무난히 경영권 방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중견그룹들 “이젠 공격경영”

    중견그룹들이 주력업종을 확대하거나 투자를 늘리는 등 공격 경영을 표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진 등 중견그룹은 삼성,LG,SK,현대차 등 ‘빅4’와 달리 그동안 구조조정이나 계열분리 등에 발목이 잡혀 내실경영에 치중해왔다.그러나 이제는 내실경영으로 다져진 체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변신에 나서고 있는 단계다. 재계 순위 6위권(공기업 제외)인 한진그룹은 최근 주력기업인 대한항공에 향후 10년간 10조 6000억원을 투자해 화물수송 1위,여객수송 10위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발표했다. 그동안 대한항공은 모그룹인 한진의 계열분리 문제 등으로 내실경영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최근 그룹을 항공과 중공업,해운,금융 등으로 나누는 계열분리 작업의 윤곽이 잡히면서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금호타이어 지분매각을 통해 구조조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공격 경영을 표방하고 나섰다.올해 그룹 전체적으로 지난해(6900억원)보다 17.3% 늘어난 8100억원을 투자한다. 또 물류산업을 그룹의 성장엔진으로 육성키로 하고,항공과 레저산업 등에 중점 투자키로 했다.아시아나항공에는 올해 16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는 2010년 재계 순위 5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어 양 그룹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에 이어 지난해 고려산업개발마저 인수한 두산은 인수·합병(M&A)을 통해 급격히 몸집을 불리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선박엔진 제조업체인 STX의 지분 12.79%를 자회사격인 HSD엔진(두산중공업이 지분 51% 보유)을 통해 사들였다.재계에서는 두산이 STX의 M&A에 나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두산 계열사인 두산중공업도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50% 늘어난 4조 1859억원으로 잡았다.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2조 5606억원을 달성키로 했다.이외에 효성은 올해 국내투자 1700억원,해외투자 1000억원 등 모두 2700억원을 투자한다.이 가운데 2500억원은 스판덱스 공장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코오롱은 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노리고 있다.한국타이어는 올해 2539억원을 투자한다.이는 지난해의 투자금액(1269억원)보다 127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올해 투자액 가운데 1161억원은 금산공장 증설에 사용한다.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구조조정 등으로 투자나 사업확장에 관심을 둘 수 없었던 중견그룹들이 최근들어 투자를 확대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면서 “향후 재계 판도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윤창수기자 sunggone@˝
  • 자재난·유가 불안… ‘엎친데 덮친 기업환경’

    “요즘과 같이 꼬일대로 꼬인 경영환경은 처음 접하는 것같습니다.‘화불단행’이라는 말이 실감나네요.”(대기업 A사 임원)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차라리 기업에서 손을 떼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요.”(중견기업 B사 사장) 경영상의 리스크 회피를 위한 재계의 대책 마련에 초비상이 걸렸다.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로 기업활동이 가뜩이나 위축된 가운데 환율 약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 결정에 따른 유가 불안 등 악재가 엎친데 덮치고 있는 탓이다. ●컨틴전시 플랜 가동 준비 대기업들은 원자재 가격과 유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 분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철강과 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재료비 비중이 큰 가전부문을 중심으로 비용분석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원자재 사양변경,대체소재 개발,거래선 다각화,원자재 공동구매 등에 나섰다.LG전자도 기술 및 신공정 개발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협력업체들의 경영합리화 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원자재 가격상승의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도 자동차용 도금강판 가격이 지난해 대비 10% 안팎 인상되자 레이저 용접 등 신기술을 통해 고철 양을 줄이는 등의 원가절감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이 악화되면 ‘컨틴전시 플랜(비상 경영계획)’을 곧바로 가동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연초부터 주택경기 퇴조와 건자재 파동을 감지해 ‘3% 원가절감’ 운동에 들어갔다.국내는 물론 해외 현장까지 각 부서별 원가절감 방안이 이미 수립돼 있다.특히 건자재난은 장기계약 방식으로 돌파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투자 화두는 리스크 관리” 대외환경 변화에 민감한 종합상사들도 일제히 리스크 관리 강화에 들어갔다.국제거래를 주로 하는 특성상 신용리스크,환리스크 등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LG상사는 ‘위험-수익 관리’의 강화를 위한 시책과 방안으로 ‘리스크 매니지먼트’라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계약전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항목별로 분류해 이에 대한 대책 유무와 리스크 관리 행동지침을 담은 ‘체크리스트’ 작성을 의무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각 사업부의 사업경쟁력 강화 및 리스크 사전관리를 위해 심사팀 등 기존 리스크 관리업무를 통합하는 리스크 전담부서(RM팀)를 발족했다.RM팀은 상무급을 팀장으로 한 10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신규 사업 투자시 수익성 여부와 시장환경에 대한 조언 등 컨설팅을 담당한다.투자 금액이 많다고 판단될 경우 경고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현대종합상사는 해외 투자 및 영업전에 법무팀을 통해 사업타당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위험도를 줄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이규황 전무는 “각 기업들이 공격투자에 나섰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리스크 관리가 투자전략의 근간이 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치밀한 리스크 회피 전략을 통해 우리 경제의 유일한 성장동력인 수출경쟁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박건승 이종락기자 jrlee@˝
  • 韓·日재계 FTA 조기체결 결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게이단롄(經團連)은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20차 한·일 재계회의를 갖고 조속한 한·일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게이단롄의 와다 류코 사무총장은 일본 부품·소재산업의 한국 투자에 대해 “가장 큰 걱정거리는 노사문제이며 현재의 노사관계로는 투자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기업이 대부분”이라고 밝혀 앞으로 노사문제가 한·일 FTA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것임을 시사했다. FTA와 관련,일본측은 자동차·전자·기계 등을 포함해 조기에 자유화 수준이 높은 FTA를 맺을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전경련도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에너지·환경·전자상거래·표준화·금융·관광·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SK ‘주총고비’ 넘나

    ‘SK㈜ 굳히기 들어가나.’ SK㈜와 소버린자산운용간의 경영권 분쟁에서 힘의 균형추가 점차 SK쪽으로 기울고 있다.자산규모 50조원대인 재계 3위의 SK그룹이 불과 1768억원을 투자한 소버린에 넘어가는 것은 ‘토종자본의 위기’라는 SK측 명분이 소버린이 주장하는 ‘경영 투명성’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SK가 확보한 지분은 현재 최태원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17.59%를 포함해 총 27.32% 수준.반면 소버린은 헤르메스 지분을 포함해 20.74%다. 그러나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잇따라 SK에 대한 지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SK측 우호지분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기관 중심 SK 우호세력 급증 SK를 지키기 위해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SK진영에 가세하거나 지지를 검토 중인 투신사는 현재 우리(지분율 0.14%)·한일(0.04%)·아이(0.02%)·한국(0.47%)·신영(0.17%)투신과 농협중앙회신탁(0.09%)·LG투자신탁(0.13%)·대한투자신탁(0.90%)·국민연금(3.6%) 등이다.특히 우리·한일·아이투신 등 3개 투신운용사들은 최근 공시를 통해 소버린측이 제시한 안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도 SK를 지지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농협CA혼합형 30-2호 펀드(0.13%)와 플러스알파 혼합형 1호 펀드(0.01%)도 SK와 행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모두 13.7%의 지분율을 갖고 있는 하나·우리·국민·신한·산업 등 국내 은행들도 SK㈜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여기에 SK㈜노조도 최태원 회장의 퇴진을 1년 유보한다는 입장을 밝혀 소버린과의 관계에서 일정선을 긋고 있다. SK 임직원들도 우호세력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SK(주) 재무책임자인 유정준 전무는 최근 해외투자자들에게 지배구조개선안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하기 위해 홍콩 출장 중이다.또 직원들은 소액주주들을 직접 방문하거나 e메일,전화 등을 통해 위임장 확보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버린 뒤집기 안간힘 소버린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영국계 자산운용사인 헤르메스(0.66%)가 최근 소버린 지지를 표명했으며 GMO펀드(1.52%),오펜하이머펀드(0.87%)도 소버린측에 서 있다.제임스 피터 대표는 지난 3일 SK㈜ 노조,소액주주 등과 잇따라 접촉을 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결과 소버린은 소액주주 한 명으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았다.그러나 소버린의 불투명한 행보로 인해 ‘반(反)소버린’ 정서가 확대되고 있다.피터 대표는 소액주주와 SK노조의 만남에서 수시로 약속 장소를 바꾸며 투명성에 흠집을 남긴 것.이에 따라 투명성을 강조하는 소버린이 자신의 불투명성을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주총 표 대결에서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외이사 자격논쟁도 점입가경 양측의 지분 확보 전쟁 외에 사외이사 후보를 둘러싼 ‘장외 논쟁’도 한층 열기를 띠고 있다. 참여연대와 인적 교류를 맺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4일 소버린이 추천한 조동성(서울대) 교수가 기아자동차 사외이사로 일하던 지난해 6월 현대카드에 대한 1200여억원의 자금 지원에 찬성한 것은 사외이사로서 제 역할을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또 조 교수가 로커스테크놀로지스의 사외이사로서 이사회 출석률이 2001년 28%,2002년 38%,지난해 10%로 매우 낮아 이사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평가했다. 한승수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한 검찰수사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외이사 후보로서 역할을 할 수 없는 위험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SK㈜가 추천한 오세종·서윤석 후보에 대해서도 반대의견을 밝혔다.연구소 김선웅 소장은 “통상 지배주주 외 주주들이 추천한 후보들이 독립성 등의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만 소버린의 경우 정체가 의문인 데다 지분도 SK에 못지 않아 동일한 잣대를 들이댄 결과 이같은 평가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종락 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
  • [고용있는 성장으로]⑤기업족쇄부터 풀어라- 골프장 짓는데 결제도장 780번

    경기 부천에 있는 ‘페어차일드 코리아’는 지난 2000년 공장을 세우면서 7000만달러를 국내에 투자하려 했다.하지만 공장총량규제로 외자유치가 무산돼 투자규모를 2000만달러로 축소했다.1500명의 고용창출과 연 13억달러의 매출효과를 상실한 셈이다. 경기 이천에 위치한 ‘지멘스 오토모티브’는 공장을 확장하려 했지만 자연보존구역에 묶여 계획을 취소했다.지난 96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자동차엔진 반도체 칩을 제조하고 있는데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공장이전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아 딜레마에 빠졌다. 다국적기업 레고랜드의 투자 무산건은 정부의 규제폐해를 지적할 때마다 나오는 단골 메뉴가 됐다.이 회사는 지난 97년 이천에 수십만평의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발표했었다.덴마크 본사 임원들이 이천에 현장실사를 벌이던 중 10만평 이상의 대규모 관광단지조성 금지조항에 걸려 경기도 수도권 심의위원회에 통과조차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렸다.이 회사는 지난해 독일 뮌헨에 테마파크를 건립했다. 한번이라도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한 경험이 있는 기업인들은 정부의 각종 규제에 혀를 내두른다.규제를 완화시켜 달라는 민원을 수십차례 제기했지만 ‘정부의 높은 벽’만 실감했다는 경험담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재계의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이 ”골프장 하나를 건설하려면 관계기관으로부터 780개의 도장을 받아야 한다.”며 과도한 정부규제를 비판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규제는 기업의 생산성만 떨어뜨리고 침체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원동력을 저해한다.기업인들이 투자를 포기하거나 제때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활동이 크게 제약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셈이다. 결국 무등록 공장을 양산하고 공장부지에 대한 투기 등의 부작용만 낳는다는 게 기업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경기 김포에서 전기부품업체인 삼덕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이문수(50) 사장은 “제조업은 고용창출의 엔진인데 각종 규제가 업체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청년실업이 늘어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은 규제완화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인들은 공장을 짓는데 최대 걸림돌로 공장총량제와 ‘산업집적법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을 지목한다.공장총량제로 인해 공장을 제때에 짓지 못할 경우 기업인으로서는 공장을 해외로 이전할 수밖에 없어 제조업공동화와 일자리 부족 등의 폐해를 가져온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국가경제차원에서 시급한 사안이었던 삼성전자와 쌍용차의 공장증설 허용여부를 결정하는데에 무려 1년 이상 걸리기도 했다. 대한상의 박동민 차장은 “공장총량제는 사업수행에 필수적인 공장 신·증설을 억제해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본래 목적보다는 투자감소와 국내기업의 해외이전 등 국가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저해하는 부작용이 더 크다.”며 폐지를 촉구했다. 정부가 공장총량제를 비롯한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대한상의가 발간한 ‘2003년 규제개혁 평가와 과제’ 보고서에서도 잘 나타난다.보고서에 따르면 규제개혁위원회에 등록된 7개 주요 경제부처의 규제건수는 지난해 말의 3238건보다 137건(4.2%)이 늘어난 3375건으로 집계돼 4년째 증가했다.98년 3668건이던 경제부처의 규제가 99년 2736건으로 25.4% 줄었으나 2000년 2806건(2.6%),2001년 3013건(7.4%),2002년 3238건(7.5%) 등 매년 증가해 외환위기(IMF)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경제관련 규제가 매년 늘어나는 이유는 각종 법률의 제정 등으로 새로운 규제가 계속 생겨나는 반면 기존 규제에 대한 폐지노력은 미흡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법률과 규제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업투자를 저해하고 시장경제 발전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 또한 적기에 폐지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경기개발연구원 문미성 박사는 “출자총액규제,수도권 규제 등의 규제성역에 대해 전반적으로 규제영향 분석을 실시하고,정부에 의한 규제 대신 시장에 의한 자율감시기능으로 대체하는 등의 획기적인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올 경제성장률 ‘5% 논란’

    올해 경제성장률을 놓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와 상반된 관측을 내놓아 경제주체들의 혼선이 커지고 있다. 김중수 KDI 원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참여정부 출범 1주년 기념 국제세미나에서 “한국경제의 대외여건이 너무 좋아지고 있어 5% 성장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그게 이상하다.”고 말했다.이는 “이대로는 5% 성장이 어렵다.”는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과 배치되는 것이다. 김 원장은 “오는 4월 경제전망치를 수정할 때 올해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5.3%)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며 낙관론을 폈다. 이 부총리의 비관적 발언을 의식해서인지 김 원장은 “(이 부총리가)어떤 맥락에서 한 말인지 알기 어렵지만 재정 조기집행이나 금융시장 안정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지,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5%를 넘기 어렵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수가 생각하는 것만큼 회복되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5%대 초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대외여건이 좋아 (성장률이)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의 투자부진은 경제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으며 올해는 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는 살아날 것이며 소비도 바닥을 쳐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고 장담했다. 이에 앞서 이헌재 부총리는 지난달 18일 국회답변에서 “경제를 현 상태로 끌고 가면 올해 성장률이 5%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가 정신을 북돋우고 일자리를 늘려 나간다면 5%를 조금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재계 관계자는 “새 부총리가 들어서면서 성장률 전망치가 오락가락하고 있어 어디에 초점을 맞춰 기업운용 계획을 짜야 할지 헷갈린다.”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
  • 李부총리 “산업자본 금융지배 안된다”

    정부는 산업자본의 금융지배 금지원칙을 계속 지켜나가기로 했다.대신 증권회사 등에 인수·합병(M&A)과 관련된 금융기능을 대폭 부여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지방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발전특구’처럼 기업들이 생산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자족도시를 건설하는 ‘대 프로젝트(Landmark Project)’ 를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정례 기자브리핑을 갖고 “산업자본의 금융지배와 은행의 동일인 소유한도(4%)를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 시장에서도 외국처럼 시장과 투자자를 조직화하는 능력을 길러나가는 쪽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예를 들어 수입의 대부분을 중개수수료에 의존하는 증권회사에 기업금융 등을 허용하는 업무개혁 방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재계의 기업도시 건설추진과 관련,“기업 자족도시를 만든다는 것은 바람직스럽다고 본다.”며 “현재 연구 중에 있으며,조만간 구체적인 플랜을 발표할 생각”이라고 발했다. 그는 창업형 투자 지원과 관련해서는 “모험자본가나 벤처에 국한하지 않고 기존 기업들의 분사 내지는 독립적인 형태에 대해서도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세제 등에 관련된 지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산업(분야)도 제조업에 국한하지 않고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까지 포함해서 창업활동을 지원하겠다.”며 “기업가 정신을 불어넣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용불량자 문제는 자기면책과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방지의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며 “(신용불량자의)상환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신용불량 등록으로 인해 생활의 불편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부총리는 조직의 활력을 위해 외부인사를 영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려 한다.”며 “그러나 지금은 조직안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혀 무리하게 고참 간부들을 솎아내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주병철기자 bcjoo@˝
  • “40년 인연 전경련 이제 떠납니다” 전경련 상임고문 사임 손병두씨

    “많이 섭섭했지만 어차피 떠나야 한다면 하루라도 일찍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손병두(63) 전국경제인연합회 상임고문이 전경련과 40년 가까이 맺었던 인연을 마무리한다. 그는 26일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제 여러분 곁을 떠나야 할 때가 왔다.”면서 “후배들이 열심히 일해 전경련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사와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조직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상임고문은 임명권자인 회장과 임기를 같이 한다는 규정에 따라 손 고문이 최근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다.손 고문은 지난해 손길승 전 회장이 전경련 회장을 맡으면서 상임고문에 임명됐다.손 고문은 “온 몸을 던져 일하고 사랑했던 조직이 잘 되기 위해 떠나는 것인 만큼 불만은 없다.”고 말했지만 전경련 생활을 마감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은 역력했다. 손 고문은 1966년 전경련 공채 2기로 입사한 뒤 79년 이후 삼성 회장실 이사,동서경제연구소 소장,동서투자자문 사장 등을 지냈다.95년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으로 다시 전경련과 인연을 맺었으며,한국경제의 격변기인 98∼2003년 상임부회장을 맡아 재계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김대중 정부에서 대규모 ‘빅딜(사업장 맞교환)’을 주도하며 일각에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재계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 고문은 “약속한 대로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빅딜과 관련한 글을 정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위기의 토종자본] (중) 수호천사인가, 하이에나인가-기업은 곰… 外資는 ‘왕서방’

    재벌들의 지배구조를 개선해줄 ‘수호천사’인가,아니면 이득만 챙기려는 기업사냥의 ‘하이에나’인가. SK와 소버린의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세계적인 헤지펀드들의 실체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SK㈜ 경영권 다툼을 계기로 이들 투기성 자본에 대한 역기능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외국자본들이 ‘투명경영’과 ‘주주중시 경영’을 요구하고 있지만 투자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액션에 불과하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SK-소버린 분쟁 2라운드(?) SK㈜는 23일 집중투표제 도입을 다음달 12일 정기주총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고 공시했다.소버린측이 주주제안을 통해 제시한 것으로,SK측은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을 수 없어 공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버린은 최태원 회장과 경쟁할 수 있는 다른 사내이사 후보에게 표를 집중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집중투표제를 제안했다.예를 들어 1900여만주를 가진 소버린은 원칙적으로 이사후보 5명에게 1900만주씩 개별적인 주권을 행사할 수 있으나 집중투표제가 도입될 경우 한 사람의 이사후보에게 표를 몰아 9500만주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이렇게 되면 소버린은 SK의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SK측은 집중투표제가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상법상 집중투표제 도입을 규정하고 있으나 단서조항으로 정관에서 이를 배제할 수 있도록 해놓음으로써 실제 채택하고 있는 민간기업은 없기 때문이다.미국 등 선진국도 이를 채택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게 SK 주장이다. ●증시,외국인 주의보 거래소시장의 비중 40%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삼성전자·현대차 등 국내 알짜 대기업 지분만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해외 ‘큰손’이 많다. 국내 상장기업의 지분 5% 이상을 가진 외국계 펀드는 대략 40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홍콩계 JF에셋자산운용은 금강고려화학·LG전선·성신양회·쌍용자동차 등의 지분을 각각 7∼9%나 보유,주가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미국 캐피털그룹,템플턴자산운용 등 대규모 펀드들도 국내 은행·보험·자동차·건설사 등 알짜 기업의 주식을 최고 11%까지 보유하고 있다.한결같이 장기 투자자임을 자처하지만,언제 빠져나갈지 모르는 헤지펀드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지난해 외국인이 5% 이상 보유하다가 대규모 지분을 팔고 나간 상장사도 27개사나 된다. 지난해 말 미국계 푸르덴셜금융이 현투증권과 제일투자증권을 인수키로 결정하면서 국내 투신업계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업계 4위와 5위인 양 사의 경영권이 해외 금융사로 넘어감으로써 외국자본이 시장점유율 50%에 이르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상반기 중 세계 유수의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랜드마크투신 등도 국내 투신사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자산운용시장이 외국인 손에 휘둘릴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투자보다는 배당에 관심 세계적인 헤지펀드의 실체는 타이거펀드가 SK텔레콤을 상대로 취했던 행위에서도 드러난다.타이거펀드는 장기투자자를 자처했지만 자신들이 추천하는 이사 선임을 관철시키는가 하면 주주가치 우선을 명분으로 주가 끌어올리기에만 집중했다.결국 증시가 좋아지자 보유주식을 팔아치워 거의 1조원에 육박하는 이익금을 챙긴 채 한국을 유유히 빠져나갔다.외국인 지분율이 67.3%로 사실상 ‘외국 기업’인 포스코도 헤지펀드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 정부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에는 사정이 너무 급해서 외국자본의 득실 등을 따져볼 겨를이 없었지만 이제는 차분한 검증과 견제장치가 필요하다는 자성이 정부 안에서도 일고 있다.”면서 “금융기관의 민영화 방식은 어떤 형태로든 보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 김미경기자 chaplin7@ ˝
  • 서울은 외국펀드 기업 사냥터

    ‘국내 기업의 투명성을 강조하다 해외 투기펀드에 인수·합병(M&A) 놀이터를 제공한 것 아닙니까.’최근 국부 유출을 바라보는 재계 인사의 불만섞인 해석이다.그는 재계서열 3위인 SK의 경영권 위기도 ‘투명성의 덫’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소버린자산운용의 정체를 알았다면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국민경제의 중심축인 대기업들이 풍전등화의 처지에 놓였다.국내 간판 기업들이 정체불명의 외국자본에 의해 허물어지면서 ‘경제주권’마저 흔들리고 있다. 소버린은 최태원 SK㈜ 회장 퇴진을 요구하며 사실상 M&A에 나섰다.지난해 11월이다.50조원대의 자산을 자랑하는 거대 그룹인 SK가 불과 1768억원을 투자한 소버린에 경영권을 뺏길 위기에 처한 것이다. 현재 SK㈜의 최대주주는 최씨 일가와 SK계열사들이다.이들의 보유지분(의결권 기준)은 자사주 매각분(9.73%)을 포함,총 27.32%이다.반면 소버린측의 지분은 템플턴 등 우호세력을 포함해 20.72%로 외형상 SK㈜가 유리하다.그러나 양측 모두 절대 우세를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2대주주인 소버린이 주주총회에서 이길 경우 SK그룹은 해체 수순을 밟게될 가능성이 다분하다.최태원 SK㈜ 회장의 퇴진이 가시화될 뿐 아니라 그동안 그룹으로 연결된 ‘끈’도 급속히 약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SK㈜의 새 이사진 등장으로 SK네트웍스의 정상화 방안도 차질을 빚는다.또 자회사 매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버린측은 “경영권 탈취 목적은 아니다.”며 일축하고 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해석하기에는 무리라는 게 재계의 중평이다. SK㈜는 다행히 소버린이라는 산을 넘어도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다.외국인 지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데다 소버린의 경영권 위협은 해마다 되풀이될 가능성이 큰 탓이다.여기에 경영권 방어에 시달리다 정작 본업인 ‘경영’을 도외시하는 경영 공백 사태마저 우려된다. 다음달 주총 승부는 결국 국내 기관투자가와 ‘개미(소액주주)’를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SK㈜가 22일 발표한 손길승·황두열·김창근 이사 퇴진과 사외이사 비중 70% 확대는 ‘표심’을 잡기 위한 승부수다.소버린이 최근 한승수 한나라당 의원,조동성 서울대 교수 등 명망가들로 구성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한데 대한 SK의 맞불전략인 셈이다.또 지배구조 개선으로 소버린의 공격에 대한 대외 명분을 약화시키는 부수 효과도 감안한 것이다. 소버린도 주총에 대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제임스 피터 대표가 최근 소액주주들을 만나 지지세를 규합하고 있다. 외국 자본에 흔들리는 대기업들은 SK㈜뿐만이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제휴업체인 다임러 크라이슬러에 사실상 경영권 위협을 느낄 만한 수준이다.다임러는 현대차 지분 10% 가량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5%의 추가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옵션도 갖고 있다. 외국계 자본에 경영 애로를 겪는 국내 기업은 더욱 많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거래소시장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1월말 현재 42.1%(158조원)에 달한다.삼성전자·국민은행·포스코·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의 외국인 지분율은 50%를 넘어 ‘외국기업’이 됐다.이에 따라 외국인은 고배당 요구·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증시도 외국인 매수세에만 의존한 불안정한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올해 배당금 상위 15개사로부터 외국인이 챙겨갈 배당금도 1조 4000억원이나 된다.지난해 외국인이 챙겨간 배당금은 13억 4000만달러로 전년(6억 4000만달러)의 두 배가 넘었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외국인 지분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경영권 방어 등 소모적인 노력에 큰 비용을 들이고 있으며,배당금 등이 대거 빠져나가 ‘국부 유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면서 “외국인 자금에 대항할 수 있는 국내 기관·개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미경 김경두기자 gold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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