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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현 KTF와 3년 30억 계약

    ‘슈퍼땅콩’ 김미현이 KTF와 3년간 30억원에 스폰서 재계약을 했다. KTF는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앞으로 3년간 해마다 10억원씩 모두 30억원을 김미현에게 지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는 박세리가 테일러메이드코리아에서 받는 것과 같은 액수로 지난 99년 계약한 3년간 15억원에 견줘 100% 인상된 것이다. KTF는 또 우승하면 상금의 50%,2∼5위땐 상금의 30%를 추가 지급하고 옷과용품도 지원하기로 해 김미현이 실제로 받는 금액은 연간 1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미현은 이날 계약식에서 올해 두차례 우승과 준우승 세차례에 따른 보너스 22만 8250달러를 받았다. 한편 김미현은 지난 2일 자선라운드를 통해 얻은 수익금 417만 9000원을 소년소녀가장돕기에 기탁했다. 연합
  • 정민태, 연봉5억 현대 컴백

    정민태(32)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연봉 5억원을 받고 2년만에현대에 복귀했다. 현대는 16일 “지난 2년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정민태와 연봉 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5억원은 올 시즌 이상훈(LG)이 기록한 역대 최고 연봉 4억 7000만원을 웃도는 액수다.계약이 끝난 뒤 정민태는 “복귀 결정은 일본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최고연봉으로 평가해 준 친정구단 현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동산고와 한양대를 거쳐 92년 현대의 전신인 태평양에 입단한 정민태는 병역기피 사건에 휘말려 한때 구속되는 등 정신적 갈등과 부상으로 한동안 고생했다.그러나 96년 재기에 성공한 뒤 일본에 진출할 때까지 국내 최고의 선발투수로 꼽혔다.9년간 100승70패3세이브,방어율 3.14를 기록하며 투수왕국현대의 맏형 노릇을 톡톡히 했다.특히 99·2000년에 각각 20승과 18승을 올리며 2년 연속 다승왕에 올랐고,2000년 현대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요미우리로 옮긴뒤 지난해 10경기에서 평균자책 6.16을 기록하며단 2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시즌을 앞두고 가진 시범경기에서 아킬레스 건을 다치는 바람에 좀처럼 1군등판기회를 잡지 못한 것. 올해 연봉 1억 1000만엔에 재계약했지만 역시 17경기에서 1패에 평균자책 6.41을 기록해 ‘C급투수’로 전락했다.후반기부터는 중간계투 요원으로 안정세를 찾는 듯했으나 다시 2군으로 강등당했다. 국내복귀와 미국진출을 놓고 저울질을 거듭해온 정민태가 컴백을 최종 선택한 데는 코칭스태프와의 불화가 결정적 빌미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요미우리와 3년계약을 맺은 정민태는 결국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이종범(기아)이상훈(LG) 정민철(한화)에 이어 네번째로 일본에 진출했다 국내로 복귀한선수가 됐다. 정민태는 “메이저리거의 꿈을 접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친정팀에서 한국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박준석기자 pjs@
  • 대기업 홍보맨은 정보맨? 대선에 촉각 곤두

    “어제결과는 어떠했습니까.” 재계 담당 기자들이 매일 아침 대기업 홍보담당자들로부터 듣는 일성(一聲)이다.물론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에 관한 질문이다.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후보 지지율에 상당한 변화가 감지되자 대기업 ‘홍보맨’들에게 비상이 걸렸다.통상적인 홍보업무는 뒷전인 채 후보지지율 탐색에 온통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홍보맨’인지 ‘정보맨’인지 구별하기어려울 정도다. 특히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도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대선 정국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되자 재벌그룹 구조조정본부뿐 아니라 계열사 홍보팀까지 나서 정보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언론사들의 미발표 여론조사 결과와 기자들의 현장정보가 대선 판세를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홍보맨인 K부장은 매일 아침 출입기자들을 만나 대선후보들의 지지율 변화추이와 각종 돌발변수로 인한 판세변화 가능성을 ‘취재’하느라 여념이 없다. 언론사별로 시시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지지율 추이는 물론,다른 기업이나회사원들의 움직임을 귀동냥해 수시로 상부에 보고한다. 특히 일부 그룹은 특정후보와 지연·학연 등 특수관계를 지닌 임원들의 개인적인 인맥을 총동원,정보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그룹 홍보실 간부는 “대다수 기업이 전방위 정보수집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누구도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D그룹 홍보담당자는 “기업으로서는 대선 결과에 따른 이해득실을 따질 수밖에 없다.”면서 “홍보 총책임자의 지휘 아래 당선 가능성에 대비한 ‘시나리오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전광삼기자 hisam@
  • 11살때 이민 송석우 회장 장난감팔이 소년서 美실업가로

    미국 차이나타운에서 장난감을 팔아 가족의 생계를 돕던 이민 1.5세의 동포 소년이 23년만에 직원 160여명을 거느린 기업 회장으로 우뚝 섰다. 주인공은 초등학교를 마치고 11살 때인 지난 1979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이민한 후 96년 정보통신 컨설팅회사 인트라스피어 테크놀러지스사를 창업한 송석우(37) 씨. 이 회사는 세계 수준의 다국적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응용소프트웨어를 제공,현재 연간 24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지난 10월 딜로이트 앤 투시 회계법인은 이 회사를 ‘뉴욕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첨단기업'으로 선정했고,잉크(Inc) 잡지는 ‘올해 미국서 43번째로 빠르게 성장한 기업'에 올렸으며 송 회장 자신은 작년 언스트 앤 영 회계법인으로부터 ‘올해의 유망기업인'에 선정됐다.송 회장은 13일 “내년 초 한국을 방문,IT 기업을 방문하고 관련자들을만나 투자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민초 어머니는 봉제공장에서 아버지는 자신과 함께 장난감 노점상에서 번 돈으로 근근이 연명하는 등 고통을 받아 온 가족이 이민에 대해 후회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면서 오직 공부만이 살 길이라 여기고 공부에 매달렸지만공부보다는 일에 미쳐 올바니 뉴욕주립대학 공대를 졸업하지 못했다. 미국 재계에서도 촉망받는 청년실업가로 성장한 송 회장은 “회사를 국제적인 기업으로 도약시키려고 런던에 지사를 냈으며 앞으로 한국을 거점으로 일본 등 아시아진출을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
  • 맞수 기업 맞수 CEO/광고

    ★광고-전풍 오리콤사장vs웰콤대표 문애란 ‘영원한 강자는 없지만 영원한 맞수는 있다.’ 재계만큼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곳도 없다.그러나 무한경쟁의 세계에서도 엎치락 뒤치락하며 나란히 성공가도를 달리는 기업이 있다.1945년 해방 이후 57년간 국내 도료산업을 이끌고 있는 노루표-제비표페인트,몇 안되는 토종기업으로 국내 광고계를 주름잡고 있는 웰콤-오리콤,철저한 장인정신으로 명가(名家)의 맥을 잇는한국도자기-행남자기가 대표적 사례다. 외국계자본이 50%을 웃도는 국내 광고업계에서 토종 광고회사는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다.이 중 최근 주목받는 두 회사의 CEO가 오리콤 전풍(田豊·48) 사장과 웰콤 문애란(文愛蘭·49) 대표. 두 CEO는 닮은 듯하면서도 다르다.독특한 리더십으로,팔방미인으로 광고계에서 고유의 이미지를 전파하고 있다는 점은 같다.그러나 전 사장이 질레트,오랄비 등 외국계 기업을 두루 거친 반면 문 대표는 카피라이터로 시작해 20여년을 광고제작에 몸담아 온 광고계의 대모(代母)다. 지난 2월 전 사장 취임당시 오리콤의 성적은 정체 상태였다.‘경쟁PT(프리젠테이션)’의 승률은 10%대.35년 역사의 오리콤으로선 부끄러운 성적이었다. 취임 즉시 ‘업계 5위권 진입’을 경영목표로 정하고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쏟았다. 전 사장은 ‘펀(Fun)경영’을 강조한다.“신바람을 일으켜야 회사가 산다.”는 것이다.오리콤은 올 하반기 경쟁PT에서 6연승의 성과를 냈다. 웰콤의 문 대표는 광고계의 유일한 여성 CEO.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잔뼈가 굵었다.그래서 처음도,끝도 오로지 ‘창조·창의·독창’이다. CEO 주도의 경영방식을 탈피,직원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독려했다.각각의팀을 독립된 전문집단으로 인정했다.팀의 CEO인 팀장이 광고 전반을 맡고 회사의 CEO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면서 마케팅에 충실한 광고를 만들고 있다. 광고인의 생명인 ‘감(感)’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달에 한차례 전직원이 참여하는 ‘감(感)따기 대회’를 갖고 있다.경쟁 PT를 갖고 감과 상금을 준다. 최여경기자 ★페인트-'노루표'회장 한영재vs'제비표'사장 신경태 노루표페인트(디피아이·옛 대한페인트)와 제비표페인트(건설화학공업)는국내 도료 분야의 양대 산맥이다. 대표적인 해방둥이 기업인데다 회사이름보다 브랜드명이 더 유명하다는 점,철저히 ‘선택과 집중’을 중시하는 점 등공통점이 많다. 노루표페인트는 지난 45년 서울 회현동의 한 허름한 건물에서 일제 중고기계 1대를 갖추고 창업해 현재 도료관련 8개 계열사,한해 매출액 5000억원의기업으로 성장했다. ‘노루표’는 노루처럼 거짓말하지 않고 투명경영을 하겠다는 고 한정대 선대 회장의 뜻을 이어받은 브랜드다.2세 경영인 한영재(韓榮宰·47) 회장의경영철학도 이에 기초한다.지난 88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대표이사를 맡은 그는 선친의 경영이념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투명경영’ 덕분에 지난 97년 이후 임직원의 40%를 줄이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했지만 별다른 노사마찰을 빚지 않았다. 제비표페인트의 경영방침은 다소 공격적이다.고 황학구 창업주가 45년 12월부산에 차린 도료회사가 제비표페인트의 모태.지난 52년 건설화학공업으로상호를 바꾸고 제비표라는 브랜드명을 도입했다.유달리 새를 좋아했던 창업주가 계절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제비’를 상표로 정한 것이다.현재 12개 계열사를 거느린 강남그룹으로 성장,연간 매출이 5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00년 대표이사에 오른 신경태(申敬泰·63) 사장의 경영목표는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이를 위해 250만달러를 들여 7000여평 규모의 중국 제2공장을 세우고,제1공장의 생산량을 3배 이상 늘리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도자기-행남자기 회장 김용주vs한국도자기회장 김동수 ‘60년 경쟁속에 서로 닮아가는 기업?’ 한국의 대표적인 도자기 업체인 행남자기와 한국도자기를 일컫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CEO의 경영스타일도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김용주(金容柱) 행남자기 회장은 노사협력을 경영의최우선 과제로 꼽는다.창업 이래 단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없었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그는 전 직원을 가족이라고 여긴다.회사를 생계유지 수단이 아닌 집과 같은 편안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철학이다.김준형(金浚炯) 명예회장의 영향이 크다.김 명예회장은 1963년 노조 설립 당시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직접 노조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런 기업문화는 현 김용주 회장에게도 그대로 배어 나온다.한달에 10일 가량은 해외에 머물 만큼 바쁘지만 직원들의 술자리에는 빠지지 않는다. 행남자기는 최근 새 브랜드 ‘모디(Modih)’를 내놓고 과거 중저가 위주의제품 수출이 아닌 고급 본차이나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김동수(金東洙) 한국도자기 회장도 인간중심의 경영으로 유명하다.도자기는 장인정신이 깃든작품임을 잘 알기 때문에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남달리 애를 쓴다.무료식당,목욕실,사원후생복지관,실내체육관,사원용 아파트 등을 지었고 미취학자녀를 돌보는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도자기에는 10년 이상 장기 근속사원이 20%를 웃돌고 부부사원,형제·자매 사원이 많다.외환위기 때도 단 한명의 정리해고자가 없었다.그렇다고해서 방어적인 경영만 하는 것은 아니다.내년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50∼70%로 늘린 것이 단적인 예다. 김회장은 “국제품질인증 ISO9001과 ISO14001을 세계 도자기업계 최초로 획득했다.”며 “2005년에는 세계 1위의 도자기 기업을 목표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베컴 컴백/갈비뼈 골절 부상 회복 오늘 챔피언스리그 출전

    ‘베컴이 돌아온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인 데이비드 베컴(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한달간의 부상을 털고 12일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데포르티보(스페인)와의 경기를 통해 복귀한다.지난달 14일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과의 경기에서 가슴 타박상과 함께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지 꼭 한달만이다. 베컴은 화려한 외모와 변화무쌍한 헤어스타일,여성 보컬 그룹 ‘스파이스걸스’ 출신의 빅토리아와의 결혼 등으로 화제를 몰고 다닌 슈퍼스타.올 봄주급 9만파운드(약 1억8000만원)에 맨체스터와 3년간 재계약했고 광고 수입등을 포함,연간 20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베컴은 부상으로 요양 중이던 지난달 기존의 단발 머리를 말총머리로 바꾸고 싶다고 말해 다시 한번 눈길을 끌었다.단정한 단발에서 박박머리로 바꾸더니 2002월드컵 때 인디언 전사의 헤어스타일인 ‘닭머리’를 선보인데 이어 또 한번 헤어스타일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것. 베컴은 98프랑스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상대 선수를 걷어차 퇴장당하는가하면,2002월드컵 직전 발목 골절로 고생하다 막판에 대표팀에 합류하는 등 이런 저런 이유로 늘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대중적 인기 외에도 시속 150㎞대의 중거리 슛과 프리킥,자로 잰듯한 패스,환상적 드리블 등으로 지네딘 지단(프랑스),루이스 피구(포르투갈) 등과 함께 세계 3대 플레이메이커로 꼽혀 팬들은 그의 복귀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해옥기자
  • 재벌家 대주주 지분매입 러시/한화 김승연회장 6.3%로 늘려 지배력 강화

    대기업 대주주 일가의 지분 매입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인 ‘에퀴터블’에 따르면 한화 김승연(金升淵) 회장은 최근 한화유통으로부터 ㈜한화 주식 147만 3900주를 33억원에 매입했다.40만여주는 김회장 가족이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주주의 2세 지분도 확대되고 있다.한국타이어,동일고무벨트,동부그룹 등은 주식증여 및 매수를 통해 후계구도를 마무리짓는 단계이다. ◆한화 총수권 강화 한화 김회장이 주식을 매입한 배경에는 다른 그룹보다 총수 지분이 매우 낮아 이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대한생명 인수를 계기로 몸집이 커진 만큼 모기업인 ㈜한화의 지배력을 강화,경영안정의 지렛대로 사용하려는의도가 엿보인다. 현재 김회장이 보유한 상장계열사 지분은 한화증권 7.69%,한화석유화학 0.89% 등이다.김회장의 ㈜한화 지분율은 이번 매입으로 4.35%에서 6.3%로 늘어났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이사회를 독립적으로 운영하지 않으면서 그룹 총수와가족의 지분율만 높이는 것은 ‘황제식 경영’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고 있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반면 한화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이 너무 낮아 개인돈으로 주식을 매입한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별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오너 2세,지분승계 활발 중견그룹들의 사전상속 작업도 빨라지고 있다.후계구도를 이른 시간안에 확정하고 경영승계를 서둘러 마무리짓겠다는 복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조양래(趙洋來) 회장의 장남 조현식(趙顯植) 상무는 지난 10월 한국타이어 주식 21만주(0.14%)를 매수,지분율을 5.87%로 높였다.동생 조현범(趙顯範) 상무보도 한국타이어 지분 7.19%를 갖고 있다. 재계에서는 연초 형제가 나란히 임원으로 승진한데 이어 후계체제 구축을 위한 정지작업으로 보고 있다. 동부그룹 김준기(金俊起)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金南豪)씨도 언제든지 경영권 승계가 가능하다.그는 금융부문 지주회사격인 동부화재의 최대주주(14.06%)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사전 검증없이 부모가 대주주이기 때문에 2세가 무조건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대주주의 횡포”라며 “특히 특정한 직업없이 증여를 통해 20대 나이에 수백억원대의 재산을 갖게 하는 대물림은 문제”라고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FA 안경현 두산 잔류 4년간 15억에 재계약

    두산의 전천후 내야수 안경현이 팀 잔류를 선택했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안경현은 우선협상 시한 마감일인 9일 강건구사장과 만나 4년간 총 15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2억원,옵션 2억원)에 재계약했다. 지난 92년 OB(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안경현은 올해 FA 자격을 얻은 뒤 지난달 말 구단이 제시한 4년간 15억원을 거부했다. 그러나 안경현은 이날 “구단이 세부 요구조건을 흔쾌히 수락해 잔류를 선택했다.”면서 “팀이 다시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경현은 올 시즌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타율 .288에 58타점 8홈런을 기록했다. 연합
  • 부시 재선길 경제회생 중책/교통차관보 출신 철도회사 CSX회장 존 스노 재무 등 새경제팀

    ‘기업인과 월가 금융인’으로 짜여진 미국의 새 경제팀은 증시와 투자회복 등 경기부양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번 경제팀 인선은 오는 2004년대통령 선거를 겨냥해 부시 행정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것으로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재무장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존 스노(63) CSX 회장은 지난 6일 사임한 폴 오닐 재무장관과 달리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언론과 의회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로 구성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회장으로도 활동,정계와 재계에 넓은 친분을 갖고 있다.정치적으로는 공화당원이면서도 중도 민주당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스노 회장은 과거 포드 행정부에서 교통부 차관보 등 여러 직책을 두루 역임했고 공직 재직시절 각종 규제완화를 이끌었다.지난 1977년부터 미국 동부지역 최대의 화물운송철도회사인 CSX에서 일했으며 고속 승진을 거듭,91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오하이오주 톨레도 출신으로 톨레도 대학을 졸업했다.버지니아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조지 워싱턴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하지만 스노 회장은 전임자인 오닐 장관과 마찬가지로 월가와는 그렇다할인연이 없다. ‘부시 행정부에 월가 전문가가 없다.’는 약점은 1990년대초 로버트 루빈전 재무장관과 함께 골드만 삭스 공동회장을 역임한 스티븐 프리드먼 경제수석보좌관 내정자가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프리드먼은 30년동안 월가에서 근무한 정통 금융맨으로 ‘공화당의 루빈’으로 불릴 만큼 금융지식에 정통하고 월가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정치적 경험이 없는 것이 흠으로 지적된다. 부시 행정부의 경제정책은 새 경제팀이 들어서도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새로운 경제정책의 틀이 거의 완성됐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두 사람의 첫번째 임무는 다음달 발표될 예정인 새 경제회생 대책을 발표하고 의회와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행정부가 마련한 새 경제대책에는 주식배당금에 대한 세금감면과 기업의신규투자를 촉진하기 위한세법 개정,연방 개인소득세율 인하 일정 단축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메릴린치의 수석 경제분석가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스노가 강한 달러 정책을 고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
  • [되돌아본 2002 산업계] (1) 달라진 기업문화 - 평생직장 퇴조, 성과주의 확산

    외환위기 발생 5주년을 맞은 올해는 산업계 전반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적지 않았다.상시구조조정체제의 정착으로 ‘평생직장’ 대신 ‘평생직업’ 개념이 보편화됐다.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직장인의 여가활동이 크게 고급화·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였다.저금리 여파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에몰리면서 투자 열풍이 거셌고,미국 엔론사의 회계부정 사건으로 윤리경영이재계의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다.올 한해 산업계의 주요 변화상을 이슈별로나눠 진단해 본다. 환란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은 ‘평생직장’이라는 말을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했다.직장내 연공서열과 온정주의는 구시대의 잔재로 전락했다. ◆사라진 ‘평생직장’ 한국노동연구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과 금융기관,공기업의 직원수는 환란 직전인 97년 10월 155만 9000명에서 지난해 말 122만 2000명으로 줄었다. 상시구조조정에 따른 퇴직은 떠난 이들은 물론,남은 이들에게도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을 버리게 했다. S사의 김모 부장(44)은 “무더기로 회사를 떠난동료들을 보며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을 함께 떠나보냈다.”며 “조직에 몸담는 동안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10월 100대 그룹 임직원 4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9.1%가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환란 이후 가장 큰 변화를 겪었던 금융업 종사자의 84%는 평생직장이 없다고 밝혔다. ◆확산되는 성과·개인주의 ‘평생직장’을 포기하는 대신 “더 나은 비전과 처우를 제시하는 기업이있으면 언제든지 떠나겠다.”는 직장인들은 크게 늘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전국 132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상 기업의 66.8%가 연봉제를 실시중이거나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라고대답했다. L사의 최모 과장(37)은 “조직을 위해 개인이 희생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부단한 자기계발을 통해 스스로 몸값을 올리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대경제연구원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5.4%가 ‘향후 5년내 현재 직장에서 다른 직장으로 전직할의사가 있다.’고 말해 ‘절대로 옮기지 않겠다.’는 응답자보다 3배 이상 많았다.전직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제조업과 30대가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여가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직장인들이 부쩍 많아졌다.퇴근 뒤 동료끼리 식사하는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든 대신 대학원·외국어학원 등으로 달려가거나 부업에 나서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황성기 특파원의 도쿄이야기/멀고 먼 日도로공단 개혁

    재미있는 한 편의 정치 드라마가 지난주 끝났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각본을 쓰고 ‘7인의 사무라이’가 출연한 이 드라마는 연출자 고이즈미 총리의 의도대로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고이즈미 총리가 ‘도로공단 민영화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킨 것은 지난 6월이었다. 민간인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40조의 부채를 안고 있는 ‘부실덩어리’4개 도로공단의 민영화 여부를 심사한 결과,추가 건설을 억제하고 민영화가필요하다는 결론의 보고서를 고이즈미 총리에게 제출했다. 7인의 사무라이로 불린 이 위원회가 발족 때부터 관심을 끈 것은 결론을 정해두고 심사 흉내만 내고 끝나는 흔하디 흔한 위원회와는 180도 달랐기 때문이었다. 위원 선정부터가 특이했다.작가·평론가·교수 등 도로 이권과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이 다수 뽑혔다.뿐만 아니라 이들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의 고속도로 건설이 얼마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인지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로 토론했으며 회의 내용은 철저히 공개했다. 드라마는 지난 6일 절정에 올랐다.이마이다카시(今井敬) 위원장이 “사임하겠다.”며 회의장을 나선 것이다.재계를 대변하는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의 명예회장인 그는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회의장을 나왔다. 건설 찬성·반대로 엇갈린 의견을 다수결로 정리하자는 위원들의 주장이 “있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위원장이 사임한 가운데 위원회는 다수결로 ‘도로건설 억제,민영화’라는 하나의 결론을 만들어 냈다.이전 같았으면 애매모호하게 ‘도로건설 추진’의 의견도 나란히 보고서에 올렸을 테지만 이런 ‘일본적인’ 관행을 과감히 버렸다. 건설회사로부터 정치헌금을 받고 있는 ‘도로족’ 의원들은 “풋내기들이뭘 아느냐.국회에서 통과될 줄 아느냐.”고 비웃었다.한쪽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비장한 얼굴로 “이제 정치가 나서야 할 때”라고 응수했다.이들의 모습은 생생히 TV 전파를 탔다. 개혁 대 저항세력,선과 악의 단순 대결구조로 정치를 이끌어 ‘퍼포먼스 총리’ 고이즈미의 개혁이 정말 알맹이가 있는 것인지를 가늠하는 것은 지금부터다.
  • 40대 영업전문가 뜬다

    ★대기업 임원인사 전망 ‘40대 영업전문가들이 뜬다.’ 한화,CJ,신세계 등 중견그룹들의 인사 ‘뚜껑’이 열리면서 올해 대기업 임원인사의 특징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특징은 세대교체와 영업·마케팅통의 우대 현상이다.전통적으로 대우를 받던 연구·개발(R&D) 전문가의 중용도 여전하다. 재계 관계자들은 6일 이같은 경향이 내년초 뚜껑이 열릴 삼성,LG,SK,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의 임원인사에서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내년도 경영환경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해외영업 등의 전문가 중용이 불가피하고,분위기 쇄신을 위한 세대교체 필요성이 크다는 풀이다. 반면 CEO급 인사는 대선 ‘풍향계’에 따라 의례 희비가 엇갈리기 때문에섣불리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요그룹 어떻게 돼가나 삼성,LG,SK 등 주요 대기업은 지난달말 각계열사 경영진들로부터 받은 내년도 사업계획서와 올해의 실적 등을 토대로 인사안을 짜고 있다.내년 1∼2월쯤 뚜껑이 열릴 계획이다. 올해 사상 최대규모인 135조원의 매출,15조원대의 세전이익을 올릴 것으로전망되는 삼성은 계열사별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그룹 전체적으로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이 좋은 전자계열사들의 경우,승진인사 폭이 제법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 실적이 두드러졌던 휴대폰과 반도체부문의 기술 및 영업쪽에 대한 우대인사가 예상된다. 특히 삼성 주변에서는 이건희(李健熙) 회장 아들인 이재용(李在鎔) 상무보의 승진과 함께 그와 보조를 맞출 40대 엘리트들이 대거 임원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내년 1월초 인사를 단행할 LG는 R&D와 마케팅인력에 대한 발탁인사가 예상된다고 그룹 관계자가 전했다. 그러나 내년 3월 통합지주회사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조직안정 차원에서 큰 폭의 변동인사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손길승(孫吉丞) 회장의 예고대로 인사규모가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다만 신규임원 승진자는 대부분 젊은층에서 발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구(鄭夢九) 회장 장남인 정의선(鄭義宣) 전무의 부사장 승진 가능성이높은 현대자동차는 해외영업 전문가들을 대거 새 임원으로 진입시켜 수출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내년 3월 정기인사를 하는 롯데는 신동빈(辛東彬) 그룹 부회장 체제로의 전환 여부가 관심이다. ◆세대교체로 가는 중견그룹 한화,CJ,신세계 등 중견그룹들의 대규모 조기인사는 공격경영을 위한 사전정지작업 성격이 짙다. 젊은 임원들이 대거 발탁되고 최대 실적에 따른 포상 차원에서 예년보다 많은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특히 인사를 조기에 마무리짓고 내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현실적 필요성도 작용했다. 한화는 대한생명 인수를 계기로 달라진 그룹 위상에 맞게 새 진용을 구축했다.60대 이상의 최고경영자(CEO)를 운영위원회로 후퇴시키고 젊은 CEO를 대거 뽑았다.40∼50대 초반 젊은 임원들을 사장으로 발탁했다. 신세계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중국 진출과 본점 재개발,경기도 죽전역사 등사세확장에 따른 신임 임원을 14명이나 임명했다. CJ는 부사장으로 승진한 10명 가운데 실무능력을 인정받은 40대가 6명이나된다. 내년초 인사를 앞둔 다른 중견그룹들의 인사경향도 같은 기조를 띨 것으로예상된다. 코오롱은 내년 확장경영과 올 순이익이 2000억원가량 추정되면서 경영성과에 따른 대규모 승진인사가 점쳐진다. 2000년부터 수시인사로 전환한 두산은 최근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박홍환 최여경 김경두기자 stinger@
  • 오벌린 주한 美商議회장“한국 경영환경 개선 앞장 아시아서 1위 되게 노력”

    “한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신임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된 윌리엄 오벌린 보잉코리아 사장은6일 “회원들은 물론 한국 정부와 국민,재계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암참이 한국의 훌륭한 동반자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년 암참 출범 50주년을 맞아 한국·외국기업 모두 더 나은 환경에서 경영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북한 시장진출과 관련,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서두르지않고 회원사들의 희망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환경이 조성되면 진출하겠다는것이다. 오벌린 사장은 “한·미간 투자협정(BIT) 체결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암참이 한국과 미국 경제계의 협력을 다지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6년간 한국에서 근무한 ‘한국통’인 그는 3년전 한국 여성과 결혼,두살짜리 딸을 두고 있다. 미국 퍼듀대 정치학과와 남캘리포니아대 시스템공학(석사)과를 졸업한 뒤미 육군참모대학에서 군사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85년 보잉 입사후 한국을자주 방문하면서 암참회원이 됐다. 한국 육군과 공군에 치누크 헬기 등을 판매한 주역이기도 하다. 보잉 우주·통신그룹 아·태지역 국제사업본부 이사를 거쳐 2000년 4월 한국 지사장으로 임명됐다. 정은주기자 ejung@
  • “이운재 눈독 들이지마”수원 “”팀간판””FA재계약 총력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FA 시장의 ‘귀하신 몸’ 이운재(29)를 잡아두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해부터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선수들의 재계약에 대해 대부분 언급을 자제하는 것과 달리 적극적인 맞대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수원이 가장예민하게 반응하는 부분은 타구단의 입질.“이운재에게 욕심이 있다.”는 말을 흘리는 등 유혹을 멈추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수원의 안기헌 부단장은 “이운재는 수원의 간판이다.다른 구단이 돈으로공략하면 우리도 그렇게 하겠다.내줄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돈이 전부는 아니다.인간관계와 비전 등을 따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돈 외에 각종 당근이 준비돼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운재는 새해부터 FA로 풀리는 58명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다.2002월드컵을 계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데다 골키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골키퍼로서는 젊어 5년 이상 거뜬히 제몫을 해내리라는 점도 가치를 높인다. 따라서 현재 연봉 1억 1000만원인 몸값이 얼마나 뛸지도 관심사다.적어도 100% 이상 인상되리라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FA선수들에 대해 재계약금 부담이 없는 만큼 각종 수당을 옵션으로 내세울 가능성도 점쳐진다.장기계약을미끼로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부상이 많은 포지션의 특성상장기계약은 이운재에게 리스크를 줄여주는 안전판이 될 수 있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이운재는 수원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수원이 구단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이운재의 상징성을 강조하고,다른 구단에서는 6억 이상으로 예상되는 이적료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운재 등 FA 선수들은 이달 말까지 원소속 구단과 우선협상을 벌인 뒤 결렬될 경우 새달 한달 동안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박해옥기자 hop@
  • SES 9개월만에 새앨범 ‘친구’ 내놔

    “두 가지 가슴과 두 영혼을 가진 나를 느꼈죠.”(S.Ⅱ.S.중) ‘가요계의 요정’SES가 6집 앨범 ‘친구’를 냈다.타이틀곡은 팀명과 같은 발음의 ‘S.Ⅱ.S.(Soul to Soul)’.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직설적인 언어로 연인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표현하는 ‘어번 스윙’장르의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전속계약이 끝나는 연말까지 각자의 진로를 고민하겠다.”며 ‘팀 해체’를 넌지시 언급한 SES인지라,“‘각기 다른 길’로 가겠다는 선언 아니냐.”고 팬들은 수근거리고 있다.이에 대해 관계자는 “아직 재계약은 못했다.”면서 “조만간 팀 유지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밝혔다.한 해에 앨범 두개가 나오는 것도 처음이라서(지난 4월 5집 앨범 ‘Choose my life’출시),‘마지막 앨범’이라는 소문은 점점 확대되는 상황. ‘편지’‘Season in love’‘Happiness’‘Love game’ 등 5곡의 신곡과‘너를 사랑해’‘샤랄라’ 등 기존 히트곡 리믹스 4곡을 포함한 총 11곡을담았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대기업총수 중국 마케팅 경쟁

    ‘중국을 빼놓고는 글로벌 경영을 논하지 말라.’ 세밑 대기업 총수들의 중국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글로벌 경영의 핵심축이 될 중국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SK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은 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현지법인인 SK차이나의사업현황을 직접 점검했다.올들어 6번째 중국 방문이다.SK는 1999년 베이징에 이어 지난해 상하이에서 CEO세미나를 열고 중국에 또하나의 SK그룹을 만든다는 중국진출 전략을 결정했다. 그 일환으로 설립된 SK차이나는 정보통신,생명과학,에너지·화학(도로 및자동차 관련사업 포함)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손 회장 등 국내 최고경영진이 수시로 중국을 오가며 ‘총수 마케팅’으로 현지법인을 지원하고 있다. 최태원(崔泰源) SK㈜회장도 올들어 세번이나 중국을 방문했다.특히 최측근인사 한명을 현지에 상주시키며 SK차이나의 사업전략을 돕고 있다. 관계자는 “손 회장 등이 중국사업에 큰 관심을 갖는 것은 그룹 제2성장의기회를 중국에서 찾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설명했다. ◆LG 지난 2월 중국 현지에서 ‘일등LG’ 구현방안 등을 구상했던 구본무(具本茂) LG회장도 곧 중국을 다시 방문,중국정부 관계자 등과 회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10개 생산법인 등의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현지법인 관계자들에 대한 격려계획도 잡혀 있다.구 회장은 특히 이번 방문기간중생산거점 확대와 연구개발(R&D),우수인재 확보를 포함한 현지화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도 중국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이와 관련,이 회장은 오는 6∼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사업 전략회의’를 앞두고 지난달 27일 예정보다 빨리 일본에서 돌아왔다. 이 회장은 이형도(李亨道) 중국법인 회장 주재로 국내 계열사 간부들과 30여명의 현지법인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략회의를 열고 중국 사업전략 등과관련된 자신의 구상을 전달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도 세계경제가 중국시장을 제외하고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커 중국 생산기지를 토대로 한 세계시장 진출강화 방안 등을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올해 75억달러로 예상되는 중국내 매출규모를 내년 10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이처럼 연말을 맞아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중국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챙기는 것은 그만큼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해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한포럼]직장과 간병 사이

    몇 달 전 H(여)씨는 대학원에 진학한다는 핑계를 대고 1년간 휴직을 했다.둘째딸(5)이 손톱을 심하게 물어뜯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여 병원에 갔더니1∼2개월만이라도 엄마가 함께 있어주면 자연 치료되는 일종의 ‘애정결핍증’이라고 했기 때문이다.H씨는 1∼2개월 휴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봤으나법으로 보장된 육아휴직(만 1세까지)은 딸의 나이가 많아 대상이 되지 않았다.사규에도 딸 간병을 위해 휴직할 수 있는 조항은 없었다.고심 끝에 학업을 이유로 휴직할 수 있는 사규의 적용을 받기 위해 대학원 입학허가서와 함께 1년 휴직계를 제출했다. H씨의 경우와는 다르지만 얼마 전 인천에서 발생한 어느 강력부 검사 부인의 안타까운 죽음은 가족간호휴가제만 제대로 활용했더라도 그같은 비극을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남편은 밤낮없는 격무에 시달리느라 집안 일에 소홀했고,부인은 남편에게 누가 될까봐 발병 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1994년 말에 개정된 국가공무원법 71조는 가족의 간병을 위해 최고 1년까지 무급휴직을 허용하고 있으며,휴직을 이유로 불이익처분을 주지 않도록규정하고 있다. 핵가족화가 진전되면서 가족이나 부모가 병이라도 나면 간병이 큰 골칫거리가 된다.가족이 환자를 돌봐야 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배우자,특히 여성에게그 부담이 떠넘겨진다.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경제규모 세계 13위라는 지위에 걸맞지 않게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1년 현재 48.8%에 불과하다.미국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20%포인트 가량 낮은 수치다.하루 1시간 정도 가사일을 돕는 남편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가사의 부담이 온통 여성에게 집중된탓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0∼24세 61.5%,25∼29세 57.7%에서 30∼34세 48.8%로 뚝 떨어지는 것도 육아 및 간병 등 가사 부담과 무관하지 않다.지난 1998년에 실시한 ‘여성 취업태도’ 설문조사에서 ‘가정일에 상관없이 직장생활을 하겠다.’는 응답이 30.4%에 불과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혼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여성 가구주의 비율도 2000년 18.5%로 25년만에 5.7%포인트 늘었으나 마음놓고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여건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육아휴직제가 법제화됐지만 휴직을 백안시하는 사회 풍조와 월 20만원에 불과한 낮은 지원금 때문에 별다른 효력을 보지 못하고 있다.당시 가족 간호를 위해 최고 3개월간 무급으로 휴직할 수 있는 ‘가족간호휴직제’의 도입도 추진됐으나 재계의 반대로 입법화되지 못했다.결국 H씨의 사례에서 보듯 1∼2개월만 휴직하면 될 일이 제도 미비로 1년으로 늘어나면서 회사도 개인도 손해을 보는 결과를 낳았다. 여성이 훌륭한 어머니와 며느리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좋은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가족간호휴가제는미국과 스웨덴 등 30여개국에서 법제화돼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5년공무원에 대해 이 제도를 도입한 이후 300인 이상 민간 기업의 12.4%가 단체협약 등을 통해 임의로 시행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출산율 문제는 출산 장려금 지급 등지원책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여성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정도 꾸려갈 수있는 여건부터 만들어주어야 한다.일본이 장기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여성들의 낮은 경제활동참가율 때문이라는 선진국들의 지적을 유념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득정 논선위원 djwootk@
  • 스포츠지 前국장 기소 연예인성상납 허위기사

    서울지검 형사7부(부장 朴泰錫)는 유명 연예인 자매에 대한 허위 기사를 게재해 명예를 훼손한 모 스포츠지 전 편집국장 김모씨와 취재기자 등 3명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 등은 탤런트와 CF모델로 활동중인 S씨 자매가 정·재계 인사 등에 대한 성상납과 매매춘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았다는 취지의 허위기사를 작성,보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조던 “코트 떠나겠다”/내년부터 구단 경영전념

    (워싱턴 AP 연합)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39·워싱턴 위저즈)가 올시즌을 끝으로 생애 세번째이자 마지막 은퇴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던은 29일 연습을 마친 뒤 “올시즌 계약이 끝나는데 재계약은 기대하고있지 않다.”며 “올해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예전처럼 워싱턴의 경영에만전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의 구단주로 농구계에 남아 있던 조던은 지난해 워싱턴과 210만달러에 2년계약을 맺고 미국프로농구(NBA) 코트에 복귀했다. 내년 2월이면 불혹의 나이인 40세에 접어드는 조던이 당시 복귀 결심을 굳힌 배경은 여전히 경기에 나서 뛸 필요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올시즌한경기 평균 16.6득점을 올리고 있는 조던은 최근 부상 악화를 감수하면서까지 출장 시간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은퇴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이미 두차례나 은퇴 선언을 했다가 복귀했기 때문에 여전히 의구심을 품는 팬들을 향해 조던은 “올 시즌이 진정으로 마지막이라는 것은 100% 확실하다.”고 못 박았다.조던은 14년간 뛰면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다섯차례나 선정됐고 10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다.
  • 재계 “지주회사 LG를 배우자”

    LG그룹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 지주회사로 재편된 가운데 SK,코오롱,동부 등도 이 제도를 도입할 움직임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SK는 지주회사가 자회사들과 연관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의 사업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SK는 에너지,㈜SK는 화학,SK텔레콤은 정보통신부문을 맡는다는 구상이다.계열사 합병이나 분사 등을 통해 효율적인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도 장기적으로 지주회사 체재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준비단계로 ㈜동부를 출범,계열의 재무,인사 등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코오롱은 코오롱CI를 통해 코오롱인터내셔널과 마트,패션 지분을 일부 보유해 관리하고 있다.전통적인 지주회사라 보기는 어렵지만 지배구조를 투명화하고 지분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는 점에서 변형된 지주회사라 볼 수 있다고 재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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