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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 가맥(家脈)’ 하권/서울신문사 산업부 지음

    책이 나오기 전부터 “언제 나오느냐.”는 문의가 많았던 만큼 ‘재벌 가맥(家脈)’ 하권(서울신문사 산업부 지음·무한출판사 펴냄)은 출간되자마자 재계에 얘깃거리를 쏟아내고 있다. 2005년 말 출간된 상권과 마찬가지로 하권도 ‘정확성’에서 단연 화제다. 기정사실처럼 굳어져 언론에 오랫동안 인용돼온 오너 관련 오보들이 상당수 바로잡혔기 때문이다. 태어난 곳, 졸업 학교 등 ‘기초 사실’에서부터 사인(死因), 분가(分家) 과정 등 해당 기업체 사람들조차 알지 못하는 새로운 사실들이 담겼다. 그만큼 확인과정에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집요하게 발품을 팔아 전·현직 임직원들을 만나러 다녔고, 끈질기게 요청한 끝에 그룹 오너들을 적지 않게 직접 인터뷰했다. 물론 ‘비공식 인터뷰’를 전제로 한 만남이었기에, 기사에는 대부분 익명으로 처리했다. 이 책의 최대 강점인 ‘정확성’의 힘이다. 이 책은 2005년 1월부터 서울신문 지면에 ‘재계 인맥 혼맥 대탐구’라는 제목으로 특별 연재됐던 시리즈 기사를 다시 다듬은 것이다. 사업의 부침(浮沈), 형제간의 반목 등 불편한 대목도 여과없이 실었다. 일반인과 특별히 다르지 않은 재벌 3·4세들의 연애담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론 2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오너일가의 신상변동상황, 그룹 경영진의 변화 등을 일선기자들이 다시 취재에 나서 업그레이드했다. 하권에는 롯데, 한진, 두산, 한화, 금호아시아나, 동부, 효성, 코오롱, 애경, 태광 등 28개 그룹의 이야기를 실었다.2만 7000원.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데스크시각] 공무원 정년연장 앞으로가 중요하다/김민수 공공정책부장

    초미의 관심을 끌어온 공무원 노사간 단체교섭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소식이다. 지루하고 팽팽한 ‘샅바싸움’이 점쳐졌지만 노사는 서로 양보를 통해 협상을 매듭지었다. 막상 뚜껑을 연 결과는 싱거울 정도다. 지난 4일 본교섭에 돌입한 지 불과 열흘 만의 성과다. 관가는 물론, 노동계에서도 적잖게 놀라는 모습이다. 11만여명의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이 주축인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축으로 하는 정부 관계자들은 13일 만남에서 정년 단일화와 공무원 연금제도 개선, 성과상여금제 개선, 임금교섭 내년 상반기 실시, 학교 근무자 근무시간의 교원 동일화 등 5개 의제에 견해를 같이했다. 이들은 14일 문구 수정을 통해 최종 합의문을 작성한 뒤 조인식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이 주목을 받은 것은 공직사회에서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노사간 단체협상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5개 의제 가운데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몰고올 공무원 정년 단일화라는 ‘핵폭탄’이 포함돼 있었다. 현행 공무원 정년은 외환위기(IMF) 이후 공직사회 구조조정 과정에서 1998년 개정된 공무원법을 근거로 하고 있다.IMF 이전에 비해 정년이 1년 단축돼 5급 이상은 60세, 이하는 57세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은 기관장의 판단에 따라 최고 3년까지 정년을 연장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삭제돼 직급에 따라 정년에 차이가 발생했다. 노조는 IMF 당시 내려갔던 정년을 원래대로 환원하는 것뿐이며, 인권위원회도 정년 차별 개선을 권고했고 고령화시대에 필요한 정책이라는 점을 강변해 왔다. 이에 대해 정부는 노조 주장을 부분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정년 연장에 따른 엄청난 재정지출과 공기업 및 민간 분야에 불어닥칠 파급효과 등을 거론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러나 내심은 이른바 ‘철밥통’ 공무원 사회에 대한 국민적 정서가 가장 큰 부담이었다. 막판 합의문 조율 과정이 남아 있지만 정부는 ‘정년 문제는 노조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수준의 절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정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사안이어서 이번에 정년 단일화 가부를 결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인한 것이다. 이대로 협약이 체결된다면, 정부는 협약에 대한 이행 여부 등을 협약 만료일 3개월 전까지 노조에 통보해야 한다. 이번 교섭 효력이 1년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는 적어도 내년 말까지 정년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차기 정부가 공무원 정년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정부가 제시하게 될 후속 대책의 수위에 따라 노사 화합의 단초가 될 수도 있고, 노사 갈등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 공무원 정년은 60세로 단일화되거나 58세 또는 59세, 심지어 57세로 맞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정년 단일화=하위직 정년 연장’이라는 등식으로 간주돼 하향 단일화는 사실 희박한 상황이다. 여기에 재계의 반발도 거셀 것이 틀림없다. 재계는 그동안 인위적으로 정년을 끌어 올려 법제화하면 젊은 인력 대신 고임금의 고령 근로자들의 고용이 크게 늘어 경제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데다 시장 원리를 무시하는 것이어서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당장은 아니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 이제 노사는 모쪼록 공무원에 대한 국민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하기 바란다. 노조는 궁극적인 사용자인 국민 여론을 감안해 의견을 합리적으로 제시하고, 정부도 노조 의견 못지않게 국민 여론을 적극 수렴, 개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김민수 공공정책부장 kimms@seoul.co.kr
  • ‘2007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올 한해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든 100인이 선정됐다. 환경재단은 11일 배우 전도연씨, 골퍼 최경주씨, 마부노호 선원구출비상대책위원회 등 71명을 ‘2007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으로 선정, 발표했다. 문화·예술계 인사 중에는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씨, 인터넷 만화가 강도영(강풀)씨,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의 김윤진씨,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씨, 소리꾼 장사익씨 등이 선정됐다. 스포츠계에서는 미국 프로골프투어에서 2차례 우승을 거둔 최경주 선수,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박세리 선수,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윔블던 32강에 진출했던 이형택 선수,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장미란 선수 등이 뽑혔다. 시민사회계에서는 소말리아에서 피랍된 선원들의 석방에 기여한 마부노호 선원구출비상대책위·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재일조선인의 문제를 알려낸 우토로국제대책회의, 시멘트공장 주변의 환경피해를 블로그를 활용해 알려낸 최병성씨 등이 선정됐다. 재계에서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50대 여성’에 선정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전국 자원봉사자·성금 태안으로…

    ‘검은 기름띠와 혈투를 벌이는 태안에 방제품과 인력을….’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 5일째인 11일 태안군에는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시민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550명을 태안으로 보내 방제작업을 돕고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피해복구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인접한 경기도도 흡착포 등 2억원 상당의 방제물품과 헬기 1대,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등 250명으로 구성된 지원팀을 파견했다. 부산시도 160명으로 구성된 긴급 피해복구반을 태안에 보냈다. 강원도는 도내 시·군 공무원 1500여명과 흡착포 300상자, 흡착롤 60개, 이중 마대 4000장 등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12일 자원봉사자 1500여명을 투입하고 조만간 현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는 방침이며, 대전시도 20일까지 공무원 700여명과 자원봉사자 등 모두 1500여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도 500명의 복구인력과 유류흡착포 1000상자(1억원 상당), 방제작업용 옷 1t을 긴급 지원하고 95년 씨프린스 사고를 경험한 여수시도 12일 8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파견하고 성금을 모아 피해 어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금융·재계도 도움의 손을 함께 잡았다. 농협 충남지역본부 임직원 1000여명이 이날 만리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원유 제거작업을 벌였으며, 피해복구 지원금 5억원과 1억원 상당의 복구장비를 충남도에 기탁하기로 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日야쿠르트 두산 리오스에 눈독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 사냥에 재미를 붙였다. 삼성에서 임창용(31)을 데려간 데 이어 올시즌 다승왕 다니엘 리오스(35·두산)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영입 의사를 접었지만 김동주(31·두산)에게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10일 “야쿠르트가 센트럴리그 다승왕(16승) 세스 그레이싱어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뒤 리오스를 유력 후보로 꼽고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레이싱어는 요미우리와 2년간 총액 5억엔(약 41억원)의 계약에 거의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전했다. 신문은 “리오스가 메이저리그에서 7경기만 뛰었지만 한국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고, 올해는 1990년 선동열(22승) 이후 최다승인 22승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리오스의 올시즌 성적은 22승5패 방어율 2.07. 다카타 시게루 감독은 “구도 기미야스(요코하마)도 44세이지만 공에 힘이 있다.(35세에도)아직 할 수 있다.”며 나이는 문제 삼지 않았다. 리오스는 두산 잔류를 선택 사항의 하나로 놓고 있다. 리그 꼴찌로 시즌을 끝낸 야쿠르트가 리오스 영입에 성공한다면 상위권 진출에 비장의 카드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사회공헌] 이웃사랑 실천하는 기업들

    국내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면서 ‘나눔의 햇발’이 사회 전반에 빠르게 퍼져가고 있다. 사회공헌의 성격도 그동안의 복지, 교육, 학술, 문화예술 중심에서 보건, 환경, 국제구호 등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에서 날아온 2012년 세계엑스포(박람회) 여수 유치 성공의 낭보도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다. 현대·기아차그룹을 중심으로 재계는 막대한 자금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쏟아부었다. 실적이 높아지면서 사회와 부(富)를 함께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 가운데 기업들이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의 길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0% 이상이 ‘같은 값이면 사회공헌을 잘하는 기업의 제품을 사겠다.’고 응답했다. 거꾸로 말하면 사회공헌은 고객을 품에 안을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얘기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지난해 기업 및 기업재단 사회공헌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202개 기업이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에 쓴 금액은 1조 8048억원으로 전년(1조 4025억원)보다 28.7%가 늘었다. 사회공헌 활동 지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평균 0.3%로 높아졌다. 이런 모습은 정경유착 등 압축성장 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보여준 나쁜 이미지를 없애고 기업에 우호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5년간 406억달러를 사회에 기부한 미국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같은 나눔의 열정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 주요기업들을 소개한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재계 달력마케팅 한창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재계를 달구는 경쟁이 있다. 바로 ‘달력 마케팅’이다. 일년 내내 걸어 놓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은 홍보 매체가 없다. 동시에 그룹의 얼굴이다. 총수들까지 나서 달력에 공들이는 이유다. 경기를 가늠하는 잣대이기도 하다. 경기가 좋으면 재계의 달력 인심도 덩달아 후해진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신년 달력 100만부를 만들었다. 잇단 악재로 분위기가 좋지 않아 달력 부수를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전년과 같은 부수를 찍었다. 핵심고객과 각계 저명인사들에게 배포하는 ‘VIP’용은 5만부를 제작했다. 역시 전년과 같은 물량이다.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등으로 유명해진 리움미술관에서 만들었다. 관장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다. 미술을 전공한 홍 관장은 해마다 VIP용 달력 제작에 각별한 애정을 쏟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저런 파문을 의식, 미술관측이나 그룹측이나 세세한 언급을 자제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나만의 달력’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조 회장은 올해도 자신이 직접 찍은 풍경사진으로 VIP용 달력을 만들었다.7년째다. 제작부수는 예년과 똑같은 1000부다. 사진광인 조 회장은 해외 출장길에 캐논 디지털 카메라만큼은 꼭 챙긴다. 주로 주한 외교사절, 국내·외 최고경영자들에게 선물한다. 최고급 종이를 쓰는 까닭에, 제작비가 일반 달력에 비해 훨씬 비싸다. 효성그룹과 LG텔레콤의 달력은 실용성 측면에서 단연 돋보인다. 효성은 해마다 달력 한장에 석 달을 넣는다.LG텔레콤도 한번에 석 달을 볼 수 있는 ‘3단 달력’을 전통적으로 만들어 왔다. 효성은 8만부,LG텔레콤은 1만 6000부 찍었다. 달력의 내용물은 기업체들이 가장 고민하는 대목이다. 해마다 달라야 하면서도 기업 이미지와 부합되는 ‘그 무엇’이어야 하기 때문이다.‘쇼’ 광고로 올 한 해를 풍미한 KTF는 달력 컨셉트도 쇼다. 주제는 ‘쇼 유어 2008’(2008년 당신의 쇼를 보여 주세요). 특정인의 작품 대신 상상력을 유발하는 기하학적 그림을 담았다. 자동차 회사들은 단연 ‘차(車)’가 주인공이다. 현대차는 자사의 신차와 베스트셀러카 사진을 넣어 53만부를 찍었다. 기아차와 르노삼성차도 신차를 앞세워 각각 13만부,21만부씩 만들었다. 올해 추상화를 선보였던 코오롱그룹은 이스라엘 모더니즘 작가 데이비드 거스타인의 작품을 신년 달력 주제로 낙점했다. 제작부수(60만부)가 많은 KT는 벽걸이용에는 이순형씨의 목판화, 탁상용에는 창덕궁 등의 명승지 사진과 판화가 여동헌씨의 작품을 넣었다.SK텔레콤은 김태중 팝아티스트(탁상용)와 오순환 화가(벽걸이용)의 작품을 각각 선택했다. VIP용 달력이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 삼성, 한화, 한진그룹과 국민은행 등 일부에서만 값비싼 VIP용 달력을 별도 제작했으나 농협·신용보증기금 등도 새해에 VIP용 달력을 만들었다. 안미현 김효섭 강주리기자 hyun@seoul.co.kr
  • [선택 2007 D-8] 李·昌·鄭 ‘老心 구애

    [선택 2007 D-8] 李·昌·鄭 ‘老心 구애

    ■“외로움·질병·가난 해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10일 ‘노심(老心)’과 ‘노심(勞心)’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대한노인회 초청강연과 한국노총 정책협약식을 가지며 대선 막판 대세몰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를 방문,“나이 드신 어르신들도 건강만 허락하면 일하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며 노인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그는 노인들의 외로움, 질병, 가난의 ‘3고’(苦)를 거론하며 “어르신들의 노년은 국가가 지켜줄 수밖에 없다. 점진적으로 복지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지역 및 산별 위원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노총 조합원 88만명의 이 후보 적극 지지, 한국노총과 약속한 이 후보의 공약 적극 이행, 이 후보 당선시 한노총과 정책협의회 정례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07대선 정책협약 협정서’에 서명했다. 한국노총이 조합원들의 의견을 물어 대선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노총과 노동계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한국노총이 이 후보를 지지키로 함에 따라 ‘이명박 대세론’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약속한 정책공약은 ▲정규직 전환회피를 목적으로 한 기간제 근로자와의 재계약 거부 제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사업장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노사발전재단 설립 ▲노사정 동수의 고용보험기금운영위 설치 ▲연령 차별금지 및 60세 정년보장법 제정 ▲노사정위원회 대폭 확대개편 ▲연간 실노동시간 2000시간 이하 단축 적극 추진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보장 적극 검토 ▲원·하청 공정거래 질서 확립 등이다. 이 후보는 “지난 10년간 사실상 노사정의 실질적인 협력이 없었다.”면서 “차기 5년은 정말 노사정이 세계에서 유례없는 화합을 통해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이러한 성과가 서민과 노동자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기초연금 20만원으로”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0일 태안기름유출 현장과 노년시대 신문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지지율 올리기에 박차를 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일찍 방제복과 장화 차림으로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아 피해복구에 땀을 흘리고 있는 시민들과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고 복구작업에 참가했다. 이 후보는 “이번 기름유출 재앙은 인재”라면서 “특별재난지구로 지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전 씨 프린스호 사고가 났을 때도 기름저장고가 한 겹인 단일선차여서 큰 재난으로 이어졌다.”면서 “이번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을 보면 아직도 교훈을 얻지 못한 듯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 후보는 이어 “해수욕장에서 횟집이나 관광업을 하는 어민들의 계속된 산업 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피해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단기적인 보상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생계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방제 작업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온 이 후보는 효창공원 대한노인회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강연회에 참석해 노인문제를 두고 타 후보들과 자웅을 겨뤘다. 이 후보는 “저는 반드시 노인을 깍듯이 받드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노인 기초 연금 20만원으로 인상▲▲수급 혜택 60%에서 80%로 확대▲노인 일자리 증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노인표를 적극 공략했다. 또 자신의 출마의 변을 얘기하면서 “여당은 지금 누가 나와도 저희(보수진영)를 이길 수 없다.”며 “안정된 60∼70%의 여건을 가진 좋은 조건에서 보수가 경쟁을 해야 한다.”고 보수 분열의 우려를 피해갔다. 그는 “중요한 것은 누가 원칙을 가지고 있느냐 또 남북 관계에서 주체 있게 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저는 한나라당이 보수정당이니깐 그리고 한나라당의 후보가 보수 후보니깐 그들을 보수라고 보지 않는다. 그들은 무늬만 보수다.”라며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를 싸잡아 공격했다. 태안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일자리 30만개 창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0일 대한노인회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노인 공약을 쏟아내며 적극적인 ‘노심(老心)잡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자신을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 표현했다.2004년 총선 당시 ‘노인폄훼’발언을 염두에 둔 말이다. 적극적으로 해명했다.“본의가 아니었고 당의장직과 국회의원직도 버렸다.”고 밝혔다. 이미 여러 자리에서 “젊은층의 투표를 격려했던 게 와전된 것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행정자치부가 작성한 선거인명부에 따르면 60대 이상 노인 유권자의 비중은 전체의 18.1%를 차지한다.50대(15.1%)보다는 높고 20(19.4%)대에는 약간 못 미친다. 노심의 향배가 청·장년층 못지 않은 판세의 중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정 후보는 이날 거듭 노인들 앞에서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노인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노인분들이 직접 일하고 또 일한 노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국 1만여 초·중·고교에 실버폴리스 4만명 배치 등 노인 일자리 30만개 창출을 약속했다. 또 ▲기초노령연금 대상을 80%로 확대 ▲기초노령수급액 임기내 16만원까지 인상 ▲고령자고용촉진법 개정으로 70세 정년시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대한노인회 초청 강연회에 앞서 강원 춘천을 찾아 유세전도 벌였다. 이 자리에선 ‘교육대통령’이미지를 강조하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대구 수성구가 학군이 좋아 위장 전입이 많다더라.”면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는 5번이나 주민등록 위장전입했는데 왜 나만 단속하느냐.’는 항의가 심하다더라.”고 주장했다. 또 “교육청이 단속을 할 수가 없어 중단했다고 한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이 후보는 자사고 100개를 만든다는데 1년에 3000만원씩 들어간다.”며 “여기 못들어가는 학생은 인생 낙오자가 되며 유치원부터 입시 지옥이 될 것이다.”고 공세를 지속했다. 춘천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겹경사 효성家 표정관리

    연말 효성그룹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조석래 그룹 회장이 올 3월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맡으면서 재계 위상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주가도 덩달아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기술 등 연구개발 투자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사돈인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BBK사건’의 부담을 떨쳐 버리면서 19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더욱 유력해졌다. 연초 2만 5000원 안팎에서 출발한 ㈜효성의 주가는 올 3월 조 회장의 전경련 회장 취임을 기점으로 날개를 달아 7일 6만 5400원에 마감했다. 주가 상승에는 공격적인 글로벌 경영과 더불어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의 성공이 큰 역할을 했다. 효성은 지난 5일 독자 기술로 세계 최대 1100㎸급 극초고압 가스절연차단기(GIS)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초고압 전력을 수천㎞ 떨어진 지역까지 손실 없이 보낼 수 있는 장치다. 중국·인도 등을 중심으로 앞으로 15년간 최대 6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기술이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재생원료를 활용한 나일론 원사 ‘마이판 리젠’의 개발에도 성공했다. 바닷속 어망을 재활용한 것으로 등산복, 점퍼 등의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효성에 대한 재계의 시선은 특히 조 회장이 ‘대통령 사돈’이 될 가능성 때문에 더욱 집중되고 있다.2001년 조 회장의 친동생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아들과 이 후보의 딸이 결혼을 했다. 이미 ‘이명박주(株)’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조현준(조 회장의 장남) 효성 사장이 최대주주인 종합 콜센터업체 효성ITX의 주가는 지난주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효성측 관계자는 “효성은 이명박 후보와는 무관하다.”면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면)시장과 여론의 감시 및 견제도 한층 심해지지 않겠느냐.”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유진그룹 ‘거침없이 M&A’

    유진그룹 ‘거침없이 M&A’

    지난해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들어 주목을 받았던 유진그룹이 전자제품 전문 유통회사인 하이마트를 손에 넣으면서 다시한번 재계를 놀라게 했다. 이로써 유진은 건설·금융·물류에 이어 유통업까지 진출하게 됐다. 올해들어서만 다섯번째 인수·합병(M&A)의 성공이다. 더구나 신성장동력이 되는 기업에 대한 추가 인수의사를 밝혀 당분간 M&A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유진그룹 김재식 부회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마트를 1조 9500억원에 인수하기로 코리아CE홀딩스와 본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건설, 물류, 금융 등 기존 사업 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젠택배, 한국GW물류, 한국통운 등 올해 인수해 구축한 전국 종합 물류망을 통해 하이마트의 24시간 배송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이마트가 해마다 40여개의 신규 매장을 내거나 리모델링할 예정이어서 유진기업 건설부문도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87년 대우 계열사로 출범한 하이마트는 국내 가전전문 유통 1위 업체다. 시장 점유율은 25%다.2005년 사모펀드 투자전문회사인 미국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EP)의 자회사격인 코리아CE홀딩스에 7800억원에 팔린 뒤 이번에 유진에 인수됐다. 올해 예상 매출은 2조 3374억원이다. 유진은 앞으로 5년 내 국내에서 하이마트 50개 점포를 새로 출점할 예정이다. 중국 등에 진출, 동아시아 최고의 가전전문 유통 기업으로 키운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수도권에 남아도는 유진의 레미콘 공장 부지를 하이마트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존 임직원에 대한 고용 안정도 보장했다. 하이마트 인수 자금은 주력 계열사인 유진기업을 주축으로 재무적 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달할 계획이다김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인수대금의 절반은 농협 등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조달하고, 나머지 절반은 유진그룹의 자체 보유자금(65∼70%)과 2개의 전략적 투자자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유진은 하이마트를 제외하고도 올들어 기업을 인수하고 설립하는 데에만 2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식성 좋은 유진의 M&A는 멈출 기세가 아니다. 김 부회장은 “유진은 금융·물류·유통 등 3개 부문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M&A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이마트도 그런 맥락에서 인수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부문의 유망한 기업들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내년에 그룹 전체 매출 목표를 4조원으로 잡고 있다.”며 “재계 30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진그룹의 올해 매출 규모는 당초 1조 2000억원에서 하이마트 인수로 3조 5000억원으로 커진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카메라 탐방] 국내 와인생산지를 가다

    [카메라 탐방] 국내 와인생산지를 가다

    국산 와인이 뜬다. 프랑스, 미국, 칠레산의 점유율이 80%가 넘는 국내 와인시장. 최근 순수 국내산 중저가 와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자유무역협정체결(FTA)로 저렴한 수입산 와인이 늘면서 침체에 빠질 것 같던 국내산 와인업체들이 오히려 대등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맞짱을 떠 보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매년 30%가량 성장하고 있는 와인시장의 올해 매출은 4000억원대. 아직은 ‘신의 물방울’을 탐미 하기보다는 ‘분위기를 위해’ 와인을 찾는다는 답이 많을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껍지는 않다. 하지만 웰빙 트렌드와 와인시장의 거품이 빠지면서 대중화 바람을 타는 와인시장의 틈새를 선점해 보겠다는 국내업체들의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 한동안 국내에서도 마케팅의 힘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프랑스산 보졸레 누보.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자정을 기해 동시에 개봉되는 이 햇 와인에 국내 업체인 와인코리아(주)가 정면으로 도전장을 냈다.45일간 참나무통에서 숙성시켜 만든 햇 와인 샤토 마니 누보가 그 주인공. 이 회사는 샤토 마니 누보를 출시하는 11월에 맞춰 대대적인 지역 축제를 개최해 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알코올 도수 10%인 이 와인은 올해 10만병이 생산돼 농협 하나로 마트 및 전국 60여곳의 대리점에서 1만 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주력 상품인 샤토 마니는 문화관광부가 미국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각국 외교사절, 뉴욕 현지 정·재계 및 문화예술계 주요인사 등 300여명을 초청해 마련한 한국관광 브랜드 홍보행사인 ‘코리아 스파클링 인 뉴욕 2007’에서 건배주로 사용되기도 했다. 한국에서 주로 생산되는 캠벨얼리 포도로 2만원대 레드와인과 로제와인을 만드는 그린영농조합도 6만원짜리 아이스와인을 출시하면서 고급화에 시동을 걸었다. 아직은 소규모 생산을 하고 있지만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공장 이전도 추진 중이다. 경기 수원 농촌진흥청 포도연구원에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여러 가지의 포도 품종과 와인의 종류를 연구하고 있다. 연구원에서는 우리나라 생산량의 85%를 차지하는 캠벨얼리와 거봉을 이용한 와인의 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포도연구원 정석태 박사는 “현재 국내 와인점의 90% 이상을 외국산 와인이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포도의 약점인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과 붉은 색소인 안토시안 성분을 보강한 품종을 개발한다면 국산 와인도 곧 세계인이 찾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머지 않아 국산 와인도 아름답고 영롱한 색과 깊은 맛으로 국내 와인 소비자들의 다양하고 높아지는 입맛에 부응할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글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마빡이’ 데닐손 포항으로 이적

    골을 넣은뒤 ‘마빡이 세리머니‘를 펼쳐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데닐손(31·대전 시티즌)이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인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했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 K-리그 2연패는 물론 아시아 무대 정상 도전을 또 하나의 목표로 내건 포항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데닐손을 영입하기로 한 것이다.포항구단은 브라질 출신 슈벵크와 재계약하지 않는 대신 데닐손과 2년 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표하지 않았다. 데닐손은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포르투갈과 아랍에미리트(UAE), 멕시코 프로리그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대전에서 뛰어왔다. 올시즌 34경기에 출전해 1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대전의 사상 첫 6강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힘을 보탰고,K-리그 두 시즌 동안 60경기에서 28골 8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일 FA컵 결승 직후 김현식 포항 사장은 따바레즈, 슈벵크 등과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 정성룡, 박원재 등 자유계약선수(FA)들은 반드시 잡고 대표팀 주축인 이근호(대구FC)를 불러들이겠다는 뜻도 드러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권 부총리 “삼성 행동고쳐야”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3일 삼성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삼성은) 그런 행동을 고쳐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금산분리는 유지돼야 하고 출자총액제한제도나 수도권 규제는 투자에 장애요인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KBS와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기업의 지배구조와 관련한 제도적 틀이 마련됐지만 이번 삼성의 비자금 사태에서 보는 것처럼 실제 운영은 제도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재무건전성은 개선됐지만 투명성과 책임성 등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면서 “제도개선의 취지에 맞춰 (삼성 등은)행동양식에 분명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산분리를 엄격히 유지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총리는 규제개혁이 미흡하다는 재계의 지적에 “출총제가 대기업 투자에 장애요인이 아니며 수도권 규제는 상수원 보호를 제외하면 다 허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두가지 규제가 실질적인 문제라기보다 감성적 측면”이라고 피력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인사]

    ■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전보 △재정기획팀장 尹晟用△ 혁신인사〃 諸葛昌武△민원조사협력〃 金在寬△재정산업〃 金俊培△세무〃 金南斗◇승진△농림해양환경팀장 崔相根 ■ 통일부 ◇직무파견 △납북피해자지원단 徐成雨■ 환경부 ◇부이사관 승진 △국제협력관실 해외협력담당관 金龍鎭△총무과장 張在求△환경정책실 환경기술〃 金洛斌△자연보전국 자연정책〃 李相八■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 △통계기획팀장 張炳熙△항만재개발기획관 姜範九△항만개발과장 朴焌權△건설기술〃 崔重文△재개발기획팀장 朴洪男△재개발사업〃 金榮福△부산항건설사무소 계획조사과장 卞在榮△〃 항만개발〃 洪淳燁△〃 항만정비〃 梁明錫△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항건설사무소장 文熙宣△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張泳俊■ 법제처 ◇전보 △수요자중심법령정보추진단장 黃相哲△경제법제국 법제심의관 趙榮珪◇과장급 전보△수요자중심법령정보추진단 법령정보기획팀장 高樂熏△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朴泳旭◇서기관 전보△수요자중심법령정보추진단 법령정보기획팀 金眞■ 중소기업청 ◇팀장 전보 △성과관리팀장 신권식△경기지방중소기업청 지원총괄과장 김병욱△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 최창호◇팀장 승진△경영정보화혁신팀장 신기룡△소상공인지원〃 오세헌◇서기관 승진△비상계획팀 김시찬△기업협력팀 박영수△인력지원팀 최광문■ 우정사업본부 ◇전보 △예금사업단장 南宮珉◇팀장급 전보△우편사업단 물류기획관 南浚鉉△경영기획실 투자기획팀장 孫俊虎△〃 경영품질(6시그마)〃 申大燮△〃 노사협력〃 安孝範△〃 홍보〃 崔成烈△우편사업단 우편정책〃 都炳均△〃 우편마케팅〃 金潤基△〃 우편배송〃 金相元△〃 우표〃 宋官鎬△〃 물류기획관실 소포사업〃 韓炳洙△〃 〃 우편정보기술〃 李鎭英△〃 〃 인터넷사업〃 金用采△예금사업단 금융총괄〃 徐洪錫△〃 예금사업〃 金泰毅△〃 금융정보화〃 文成桂△〃 예금자금운용〃 柳法敏△〃 예금위험(리스크)관리〃 元大淵△보험사업단 보험기획〃 鄭鎭鏞△〃 보험사업〃 金慶銖△〃 고객지원팀장 鄭千熙△〃 보험적립금운용〃 金弘載△〃 보험위험(리스크)관리〃 申東峻△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기획연구〃 劉海洙△〃 미래학습〃 丁錫辰△〃 지원〃 韓用錫△정보통신부 지식정보센터 우편정보과장 任炳甲△〃 〃 금융정보〃 柳成魯△〃 〃 경영지원〃 王祥玉△서울체신청 정보통신국장 金永杓△〃 정보통신국 정보통신팀장 鄭仁之△서울성북우체국장 盧弘根△서인천〃 金相遇△남인천〃 金洪緖△광명〃 申泰均△용인수지〃 李鍾洙△고양우편집중국장 陸殷鶴△남부산우체국장 林明植△부산사상〃 成孟哲△부산금정〃 千長壽△부산사하〃 崔道鐵△북부산〃 鄭凡采△부산연제〃 金炳學△부산우편집중국장 鄭仁基△부산국제우체국장 盧映縣△진주〃 朴柱星△남울산〃 潘祥權△진해〃 金三煥△김해〃 鄭燦萬△부산진〃 許英泰△양산〃 朱珽均△충청체신청 우정사업국장 하병준△〃 사업지원〃 李貴鉉△〃 정보통신〃 李完稙△대전둔산우체국장 宋太燮△아산〃 朴柱奭△청주〃 盧漢永△전남체신청 정보통신국 통신업무팀장 李洪淵△경북〃 정보통신국장 朴出盛△서대구우체국장 鄭東敎△북대구〃 金鐵洙△대구달서〃 崔秉台△대구우편집중국장 鄭相俊△포항우체국장 朴亨敏△안동〃 朴夏榮△전북체신청 사업지원국장 林正洙△〃 정보통신〃 金相奐△전주우체국장 朴基文△동전주〃 김근영△군산〃 金永勛△익산〃 金在弘△정읍〃 金正玉△강원체신청 우정사업국장 鄭漢成△〃 정보통신〃 李經來△춘천우체국장 金春洙△강릉〃 趙庸煥△동해〃 鄭淳榮△원주우편집중국장 吳尙均△우정사업본부 국외훈련 대기 李相武■ 한국가스공사 △기획본부장 양선장△마케팅〃 장석효△연구개발원장 정윤현■ 헤럴드미디어(헤럴드경제) (헤럴드미디어)△코리아헤럴드 전략마케팅국장 박준환(헤럴드경제)△논설위원 황해창△시장경제부장 이해준△산업〃 유근석△엔터테인먼트〃 이경희△라이프스타일〃 김화균△산업부 재계팀장 문호진△생활경제부 여론독자〃 박영서△라이프스타일부 라이프스타일〃 이윤미△〃 컨슈머〃 최남주■ 아시아경제신문 △온라인사업본부 개발총괄팀장 박노중■ 경남기업 △부사장 김영환■ 금호생명 ◇본부장 중부지역본부 李明淵△부산〃 鄭極明 ◇팀장△개인금융팀 金冕煥△특별계정운용팀 千相京△회계팀 沈永燮△마케팅전략팀 李鉉三△마케팅개발팀 朴龍蓮△TM사업팀 劉倉宇△준법감시팀 李炯根△재무관리팀 金吉玉 ◇지점장 △강동 權炳在△전북 張相民△대전 李美淑△서석 金奉柱△성동 朴殷慶△영등포 鄭相鎬△한양 金永民△포천 潘興來△철원 洪淳赫△파주 朴炳焄△일산 沈敦植△춘천 李東雨△충북 尹泳範△삼천포 張炳熙△첨단 安秉春△삼학 金經昌△초록 朴成珉■ ◇부사장 △백화점부문 지원본부장 박주형△이마트부문 〃 심재일△이마트부문 상품본부장 하광옥 ◇상무△경영지원실 센텀시티TF팀장 권혁구△백화점부문 MD4담당 구자우△〃 마케팅담당 장재영△백화점부문 법인영업담당 고상규△〃 영등포점장 김군선△이마트부문 판매1담당 최우열△〃 패션담당 박은장△〃가전레포츠담당 최병용△〃 신선식품담당 이병길△〃 생활용품담당 최성재◇상무보△백화점부문 제휴영업담당 이민영△〃 마산점장 김봉수△〃 인사담당 최중섭△〃 MD3담당 손영식△이마트부문 판매4담당 전현영△〃 상품개발담당 채현종△〃 상해법인 총경리 정민호 ◇상무보△FS담당 이돈형 ◇상무△해외1사업부장 조병하△해외2사업부장 정준호 ◇상무보△지원담당 양춘만 ◇상무보△이마트팀장 공근노 ◇상무△조리담당 이민 ◇상무보△마케팅실장 송병호△업무지원실장 고명수 ◇상무보△지원담당 계홍귀 ◇상무△영업담당 은지표◇상무보 생산지원담당 최범수■ 동부증권 △자산운용담당상무 朴成根■ 동원F&B△동원식품과학연구원장 김주봉■ 한국씨티은행 ◇지점장 △검단 李載龍△계산동 元鍾運△고잔 蔡敎亨△교문동 崔炳鎬△구리 朴燦鍾△권선동 朱鍾坤△노원 張慶愛△대구북 金光河△대구 張明淑△대전기업금융 朱洛珍△도곡중앙 金成植△동춘동 鄭在哲△부평 李元雨△삼성동 李泰烈△상록수 朴泰炫△성남중앙 洪興基△성서·구미 金承永△성수동 孫永憲△송탄 柳龍秀△수성동 姜求萬△수원기업금융 宋昌南△수원중앙 이준기△수지신봉 曺在仁△신곡 金致訓△안산기업금융 金東吉△양재 김종구△역삼역 李南熙△연수 趙相垣△연희동 徐廷鉉△의왕 呂洪鉉△의정부 金基福△일원역 卞在盛△전주 韓相凡△천안 李錫炯△청담중앙 李在玉△파주 金宰澈△평촌중앙 全容建△하남 金尙求◇개설준비위원장△천안지점 기업금융심사역 全宰範△상암동지점 石有景
  • 현대상선, 9년만에 금강산서 전략회의

    현대그룹이 옛 영화의 재현을 위해 전사적인 전열 정비에 나서고 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2일 금강산에서 내년도 경영전략 회의를 가졌다. 노정익 사장 주재로 5일까지 계속될 이 회의에는 국내 임원 및 해외 법인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금강산 전략회의는 금강산 관광 초기인 1999년 이후 9년 만이다. 특히 기존 컨테이너 부문뿐 아니라 벌크·LNG 부문의 임원까지 총출동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개성, 백두산, 금강산 등 그룹이 올해 대북사업에서 얻은 결실을 자축하고 신규항로 개척, 신규선박 확충, 신사업 개발 등 기업규모 확대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9년 만에 금강산에서 회의를 열었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지난달 현대상선 홍보실과 현대그룹 홍보실을 묶어 ‘현대그룹 홍보실’로 홍보조직을 대폭 확대했다. 홍보실은 앞으로 현정은 그룹 회장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부군인 고(故) 정몽헌 회장의 뒤를 이어 취임한 이후 여러 난관을 극복해 온 현 회장에 대해 최고경영자(CEO)로서 카리스마를 보강하고, 현대그룹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고 정몽헌 회장으로 이어지는 현대가(家)의 적통을 계승하고 있음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재계는 현대그룹의 이런 행보가 대북사업 활성화와 내년 현대건설 인수전 등을 앞두고 대내외적으로 그룹의 위상을 높이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외환위기가 왔던 1997년에는 그룹 규모로 재계 1위였지만 이후 핵심 계열사들이 분리되면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서울대 교수, 강의 자신 없으면 떠나라

    내년 1학기부터 교수들의 강의 내용을 녹화해 인사고과에 반영하려던 서울대 자연대의 계획이 무산됐다. 교수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학부장회의에서 희망자에 한해서만 적용하기로 최근 결정했다는 것이다. 대신 수학·과학 기초교육을 담당하는 시간강사에게는 의무적으로 녹화해 강의 내용을 분석 받도록 했다니, 서울대 자연대 교수들의 비겁한 행태에 참으로 기가 막힌다. 교수들이 강의를 녹화하는 데 거부감을 갖는 이유를 우리도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 감시 받는 느낌이 들 것이고, 인권침해라는 생각도 날 터이다. 그렇지만 서울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기초교육원이 지난해 1학기 교양 과목을 들은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평가를 받은 결과 전임교수의 강의 수준이 가장 낮은 반면 시간강사의 강의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당시 학생들의 불만을 보면 방송 출연을 하느라 강의를 조교에게 떠넘겼다거나, 매학기 농담까지 똑같이 하는 교수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 내용을 녹화해 이를 대학 공식기구에서 평가할 이유가 충분히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서울대 자연대 교수들은 스스로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자신들은 강의 녹화에서 빠지고, 재계약에 목 맬 수밖에 없는 시간강사들에게만 그 의무를 떠넘겼다. 이같은 행태를 ‘후안무치’라는 말 말고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우리는 강의 녹화를 거부하는 서울대 자연대 교수들에게 권한다. 강의에 그처럼 자신이 없다면, 제발 후학들을 위해 교수직을 떠나달라.
  • [여수 엑스포 유치] 500일간 지구 42바퀴

    |파리 남기창 이종수특파원|여수 박람회 유치는 정부 외교총력전의 승리이다. 여기에 여수 시민들의 열정과 국민들의 관심이 보태졌다. 더욱이 정부는 2002년 중국에 역전패 당한 쓰라린 경험을 되살려 막판까지 맨투맨 식으로 표 단속에 나섰다. 현대·기아자동차가 회사 차원에서 총회 전날에도 30개 회원국가를 접촉할 정도로 민·관이 온 힘을 다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해양수산부에 정부합동 중앙유치위원회를 출범시켜 체계적 외교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세계박람회기구(BIE)에 유치 신청서를 접수한 뒤 지난 500여일 동안 정·재계와 여수시민이 합심해 BIE 회원국을 상대로 전방위 외교전을 폈던 게 주효했다. 유치위는 지난해 11월 미주 4개국을 시작으로 46차례에 걸쳐 140개 BIE 회원국을 돌았다. 지구를 42바퀴나 도는 강행군을 한 셈이다. 또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은 물론 여수 시민들의 끝없는 성원과 열정도 단단히 한몫을 했다.30만 여수 시민들은 지난 4월 BIE 실사단의 여수 방문 때 연인원 20여만명이 길거리로 나와 환영했다. 결국 박람회 유치는 민·관의 합작품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여기에다 우젠민 BIE의장이 총회에서 칭찬했듯, 한국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회원국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양환경 오염 방지와 보존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바다는 인류의 자원이자 공동번영의 자산이라는 점을 역설, 회의장에서 회원국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kcnam@seoul.co.kr
  • 현대家 3부자 트리플 크라운

    2012 세계엑스포(박람회)의 여수 유치로 27일 재계가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엑스포 유치에 발벗고 나섰던 기업뿐 아니라 재계 전체가 ‘파리의 낭보’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현대가(家) 3부자’의 능력을 확인시킨 현대·기아차그룹은 분위기가 남달랐다. 고(故)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에 이어 이번에 정몽구 회장이 올림픽-월드컵-엑스포로 이어지는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시켰기 때문이다. 앞서 1981년 고 정 명예회장은 88서울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바덴바덴의 기적’을 일궈냈고 15년 뒤인 96년 현대중공업 고문이던 아들 몽준씨는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2002 한·일 월드컵’을 따냈다. 정 회장은 ‘비자금 사태’에 따른 공판 등으로 대외 활동을 자제하다 지난 4월부터 유치위 명예위원장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해왔다.70세인 그는 프랑스·슬로바키아·체코·터키·브라질·미국·캐나다·러시아 등 8개국 고위급 인사들을 직접 만나 여수 지지를 요청했다. 이 기간 지구의 3바퀴에 해당하는 13만㎞를 다녔다. 이번 여수의 승리로 자신에게 쏠렸던 여론의 부담에서도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지난 9월 법원은 비자금 사태 관련 항소심에서 정 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이례적으로 “엑스포를 유치하도록 분발해 달라. 그것도 판결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결국 법원의 기대에 100% 부응한 셈이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대한민국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기회”라며 “이런저런 악재로 실추된 경제인들의 위상이 회복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진솔하게 말했다.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전세기까지 띄웠던 대한항공은 ‘국적 대표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다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국제항공동맹체(스카이)의 회원국 인사들과 수시로 접촉, 여수 지지를 호소해 왔다. 한편 정부는 여수 엑스포 유치에 따라 2012년까지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 9조원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 ‘부산 갈매기의 꿈’ 외국인 사령탑이 일군다

    롯데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임명했다. 프로 스포츠로는 축구, 농구에 이어 세번째다. 롯데는 26일 40여일간의 장고 끝에 강병철 감독 후임에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감독을 지낸 제리 로이스터(55)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25만달러(약 2억 3250만원), 연봉 25만달러 등 2년간 75만달러의 조건이며 옵션을 이루면 2010년 재계약을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 출신 지도자로는 1990년 삼성의 마틴 코치,91년 쌍방울의 조 알바레스 코치에 이어 세번째.85년 롯데 코치로 부임한 도이 쇼스케가 두 차례 롯데 감독 대행을 맡은 적이 있지만 그는 재일동포다. 7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를 밟은 로이스터 감독은 통산 1428경기에서 타율 .249,1049안타 40홈런을 기록했으며 88년 애틀랜타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다.93년 몬트리올에서 마이너리그 수비 및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0년 밀워키 코치를 거쳐 2002년 팀의 수장이 됐지만 53승9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그쳐 지휘봉을 놨다.2003∼2004년엔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수비 코디네이터를 맡았고,2005∼2006년 다저스 산하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51s의 감독을 지내며 598승659패의 성적을 올렸다. 전날 밤 입국한 로이스터 감독은 이날 김해 상동구장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뒤 27일 출국, 내년 초에 들어와 본격 시즌 준비에 나선다. 로이스터 감독은 “빠르게 발전하는 한국프로야구의 최고 인기구단인 롯데를 맡아 기쁘다. 일본 지바 롯데의 밸런타인 감독 등 외국인 감독도 동양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롯데가 강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하위권에서 1위로 올라가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변화를 위해 내가 강조하는 것은 무엇보다 기본을 주문한다. 경기장에 찾아오는 팬들도 존경해야 한다. 야구는 열정이다. 많이 뛰고 많이 즐기는 야구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롯데는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외국인 감독을 뽑았다.2000년 가을 잔치 참가 이후 김명성 감독이 2001년 시즌 도중 심근 경색으로 돌연사한 뒤 우용득(2001∼2002년), 백인천(2003년), 양상문(2004∼2005년), 강병철(2006∼2007년) 감독 등으로 교체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상구 롯데 단장은 “분위기를 바꿔 보자는 생각에서 해박한 지식과 메이저리그 경력을 가진 감독을 영입했다.”면서 “한국에서 활약했던 미국 코치들을 통해 공부를 많이 해왔고 간판 선수들도 잘 알아 빠른 시일 내 적응, 새로운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추가 출자 불가기업 2곳뿐…총출자여력은 37조원 넘어

    추가 출자 불가기업 2곳뿐…총출자여력은 37조원 넘어

    출자총액제한 제도의 적용을 받는 7개 그룹의 25개 계열사 가운데 출자여력이 없는 기업은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타이어 2개사에 불과하다. 또한 이 25개 기업의 출자 여력은 총 37조 4000억원에 이른다(표 참조). 사실상 대부분의 기업이 출총제 영향을 받지 않으며 출총제 때문에 투자가 부진하다는 재계의 주장도 신빙성이 떨어진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밝힌 ‘07년 출총제 대상 기업집단의 출자동향’에 따르면 앞으로 추가 출자가 불가한 기업은 지난해 58개에서 11월 현재 2개로 줄었다. 이는 공정위가 지난 3월과 7월 공정거래법과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출총제 대상을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으로 제한하고 출자 기준을 순자산의 25%에서 40%로 높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현대차·SK·롯데·GS·금호아시아나·한진·현대중공업 등의 출자 여력은 37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출자한 14조 9000원보다 앞으로 2.5배를 더 출자할 수 있다는 뜻이다. 25개 기업 가운데 출자여력이 가장 큰 곳은 삼성전자로 15조 2796억원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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