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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아시아나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금호아시아나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을 되팔기로 결정하면서 창립 이래 최대 격동기를 맞았다. 재계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떨어지고 금전적인 손해도 불가피해졌다. 그룹의 사업구조와 지분구조 변화도 몰고 올 전망이다. ●그룹 외형 크게 줄어들 듯 대우건설 지분을 갖고 있는 금호산업(18.6%), 금호타이어(5.6%), 금호석유화학(4.5%), 아시아나항공(2.8%), 금호생명(1.0%)은 금전적 손해가 불가피해졌다. 2006년에 주당 2만 6000원에 매입한 대우건설 주가는 현재 절반 수준인 1만 3000원 안팎으로 떨어졌다. 투자자에게 4조원 풋백옵션 대금도 지급해야 한다. 그룹의 포트폴리오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호아시아나는 ▲건설 ▲석유화학 ▲물류·항공 ▲금융 등 사업분야가 크게 넷으로 나뉘어 있다. 대우건설이 매각되면 사업구조가 3개로 축소된다. 금호생명이 팔리면 금융을 포기한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되면 그룹은 석유화학과 물류·항공 등만 남는다. 그룹 규모도 크게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사업 재편이 불가피하다. 이번에 생각지 않았던 유탄을 맞은 곳은 대한통운이다. 대한통운은 2008년 4월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편입됐다. 이 과정에서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23.98%씩 지분을 갖게 됐다. 대한통운 자사주는 23.77%로 3대 주주에 불과하다. 대우건설이 팔리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한통운 지분은 73.03%에서 49.08%로 낮아진다. ●박찬구 회장 석유화학 지분 늘려 박찬구 석유화학부문 회장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금호산업 주식을 처분하고 대신 금호석화의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도 그룹의 사업 재편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대우건설 매각을 앞두고 부채주식을 청산하기 위한 작업이라고는 하지만 공교롭게 그룹 내부에서 대우건설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시점도 지난 주말이다. 금호산업은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18.60%)이다. 박 회장은 지난 26일 금호산업 주식 36만 1504주를 매도하고, 금호석유화학 주식 30만 5640주를 사들였다. 22일에 이어 두번째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의 금호산업 지분율은 일주일 새 2.19%에서 0.70%로 떨어졌고, 금호석유화학 지분율은 5.30%에서 7.3%로 크게 늘었다. 박 회장의 아들인 준경씨도 금호석유화학 주식 12만 2880주를 사들여 박 회장 부자의 지분율은 8.51%로 늘었다. 이로써 4형제가 유지해 오던 금호산업(6.11%), 금호석유화학(10.01%)의 지분비율에도 변동이 생겼다. 재계에서는 박 회장이 금호석유화학을 그룹에서 독립시키려는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금호석화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4대 주력사업 가운데 한 부문이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일방적인 계열분리는 쉽지 않다. 그룹 분리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M&A 탈락 기업들 전화위복

    M&A 탈락 기업들 전화위복

    ‘휴∼하마터면’ 인수·합병(M&A)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기업들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호기 있게 매물을 삼킨 금호아시아나, 한화 등 승자들이 과다차입 후유증으로 뒤탈이 난 반면 일부 패자들은 오히려 전화위복의 길을 걷고 있다. 예상치 못한 글로벌 경제 위기가 희비를 가르면서 ‘진 것이 이긴 게임’이 된 셈이다. ‘승자의 독배’를 뒤로하고 ‘패자의 성찬’을 맛본 대표적 기업은 STX그룹. STX는 지난해 대한통운, 대우조선해양 등 인수전에서 잇따라 쓴 잔을 마셨다. 그것도 최고 가격을 제시하고도 물(?)을 먹었다. 대한통운 인수전에서는 금호아시아나에 비해 고용승계 등 비가격 점수에서 뒤져 땅을 쳤다. 하지만 분루는 곧 엄청난 행운으로 되돌아왔다. 손에 쥔 4조원가량의 유동성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크루즈 건조사인 STX유럽(옛 아커야즈)을 사들이며 조선업계 ‘빅4’로 올라섰다. STX관계자는 “세계 금융위기와 대한통운 인수 실패가 맞물리면서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면서 “지금은 원화 가치 하락 등으로 인수하려 해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그룹도 2006년 대우건설 인수전만 생각하면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온다. 유진그룹은 시멘트·레미콘을 보유하고 있어 대우건설 인수에 눈독을 들였었다. 금호아시아나, 프라임에 이어 3순위로 최종 입찰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인수가격에서 밀렸다. 대신 연 매출 2조 3000억원짜리 유통업체인 하이마트를 인수하는 데 성공, 재계 30위권 그룹으로 부상했다. 최근 유동성 위기로 유진증권 등 일부 계열사 매각에 나서기도 했지만 하이마트는 매년 현금으로 2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캐시카우’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업계 5위권 내 건설사를 인수하면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안 된 것이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프라임개발도 금호아시아나에 5000억원 차이로 탈락한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동아건설 인수로 자금난에 빠지면서 최근 한글과컴퓨터를 삼보컴퓨터에 팔고 강변 테크노마트 건물 매각도 추진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덩치가 큰 대우건설을 인수해 수조원 이상 물렸다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와 GS그룹도 대우조선해양 인수 실패에 가슴을 쓸어내린다. 당시 GS그룹은 돌연 포스코와의 컨소시엄 탈퇴를 선언해 업계의 비난을 샀다. 그러나 지금은 안팎에서 ‘소신 있는 결정’으로 평가받는 등 시선이 180도 바뀌었다. 포스코도 당시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으나 결과적으로 인수 무산 책임에서 벗어나면서도 수조원의 유동성 누수도 막는 성과를 얻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유동성 여력이 올해 투자를 사상 최대 규모인 6조원으로 확대하고 제철소 등 새로운 M&A 등에 매진하는 추진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 윤설영기자 tomcat@seoul.co.kr
  • 무리한 풋백옵션… 예견된 결과

    무리한 풋백옵션… 예견된 결과

    대우건설이 기업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우려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발목을 잡았다. 인수 당시부터 적정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매입했다는 논란이 있었던 만큼 재계에서는 ‘예견된 시나리오’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룹 전체 유동성 위기 압박 요인으로 금호아시아나는 2006년 6조 4000억원을 들여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신한은행 등 17개 투자자들로부터 주당 2만 6262원씩 3조 5000억원을 지원받았다. 2009년 12월15일까지 대우건설 주가가 3만 1500원 이하일 경우 차액만큼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풋백옵션’ 조건이었다. 26일 현재 대우건설 주가는 1만 2850원으로 약 4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내년 6월까지 마련해야 한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 7월 4조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호생명 매각 등 자구책을 내놓았다. 그룹은 대한통운 유상감자(1조 5000억원), 화물터미널과 금호오토리스 등 계열사 지분 매각(6000억원) 등 약 2조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그러나 금호생명 매각 작업이 지연되면서 당황하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대우건설을 다시 내놓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면서 재매각설이 솔솔 나오기 시작했다. 그룹은 금호생명 매각 대신 새 투자자를 유치하는 쪽으로 방법을 선회해 투자 협상을 벌여왔다. 최근 “7월 말까지 새 투자자(FI)를 확정하겠다.”고 말해 회생가능성을 내비쳤지만, 결국 지난 주말 재매각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풋백옵션 외에도 연말에 만기되는 각종 채권 등 약 1조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풋백옵션 대금도 부담이었지만, 그룹전체의 유동성 위기도 대우건설을 다시 팔 수밖에 없었던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을 최대한 비싼 값에 팔기 위해 제3의 인수자 찾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산업은행의 사모펀드(PEF)에 넘기는 것보다는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은 대우건설을 손절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006년 당시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을 인수한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주당 2만 6262원이었으며 당시 대우건설의 주가는 1만 8000원 안팎이었다. 반면 현재 주가는 1만 2850원이다. 또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데다가 현대건설도 매각을 앞두고 있어 높은 가격을 제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에 성공하더라도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풋백옵션은 지급해야 한다. 금호아시아나는 “그룹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 금호생명과 고속버스터미널 매각작업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먹칠…재계 서열 다시 11위로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번 일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2006년 인수 당시에도 한 그룹 안에 금호건설과 대우건설이 따로 있어 ‘한 지붕 두 회사’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인수 당시부터 일었던 ‘고가 인수 논란’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무리한 확장이 도마에 올랐다. 또 그룹은 재계 8위에서 다시 11위로 내려앉게 됐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6조 5777억원으로 주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4조 2614억원)보다 많다. 그룹 전체 매출은 2008년 기준 23조 1844억원이다. 대우건설은 3년 만에 주인 잃은 신세가 됐다. 때문에 국내 건설 도급순위 1위인 대우건설은 앞으로 국내외 사업을 추진할 때 신용도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6월안에 비정규직법 하나라도 처리하라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6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미디어 관련법 처리에 극렬 반대하면서 국회 운영을 물리적으로 저지할 뜻을 밝히고 있다. 여야 싸움이 워낙 일상사이긴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급하다. 국회가 이달말까지 비정규직법을 처리하지 않으면 100만명 가까운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해고될 위기에 처하기 때문이다. 비정규직법을 어떤 식으로든 손질하지 않는다면 18대 국회는 헌정사에서 본연의 직무를 유기한 대표적 사례로 남을 것이다.정치권 일각에서 ‘원포인트 본회의’ 구상이 나오고 있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미디어법 처리를 조금 미루는 대신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비정규직법만 우선 처리하자는 것이다. 여야가 미디어법에 대한 견해차를 전혀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본다. 오는 29, 30일 중에 본회의를 소집해 비정규직법을 통과시킨 후 미디어법에 대해선 실질 내용을 갖고 여야가 집중 협의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원포인트 본회의’는 꼬인 정국을 푸는 단초가 될 수 있다.비정규직법 개정 방향을 확정짓는 일 역시 쉽지는 않다. 여야와 근로자·경영자의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려 있다. 따라서 연관 주체들이 공감대를 이루는 안의 도출이 중요하다. 국회 환경노동위 여야 3당 간사와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5인 연석회의’ 논의를 주목하는 이유가 된다. ‘5인 연석회의’에 재계가 빠졌다고 해서 그들의 입장이 무시되어서도 안 된다. 지금 여야간에는 비정규직법 시행을 일정기간 유보하는 대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지원금을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5인 연석회의’가 원만한 타결을 끌어내고 ‘원포인트 본회의’가 소집됨으로써 국회 정상화의 길이 열리길 바란다.
  • [고시플러스]

    ●울산시 교육청 채용 9급 교육행정(25명) 등 총 29명. 7월7~10일 홈페이지(http://www.use.go.kr) 통해 원서 접수. 필기시험(국어·영어·한국사·교육학개론·행정법총론 등)은 8월8일 실시예정. 문의 인사팀(052-210-5722~25) ●도로교통공단 인턴계약직 모집 교통공학연구단(2명) 등 총 7명. 계약기간은 7월1일부터 10개월 간이며, 보수는 월 110만원(시간외 수당 별도). 응시자격은 만 18~29세. 원서는 19일까지 이메일(sjl1231@rota.or.kr)로 접수. 문의 인사교육팀(02-2230-6278) ●농촌진흥청 행정인턴 모집 대국민정보시스템 모니터링 및 현행화 분야(3명) 등 15명. 보수는 일급 3만 8000원. 지원자격은 만 18~29세로, 대학(원) 재학생 및 공무원·기업 등 입사 대기자는 제외. 원서는 22일까지 이메일(intern@rda.go.kr)로 접수. 문의 운영지원과(031-299-2256, 2258) ●수원보훈지청 보훈도우미 채용 오산 근무(2명) 등 총 7명. 채용기간은 7월1일~12월31일이며, 1년 단위 재계약 가능. 보수는 월 90만원. 원서는 23일까지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15-5 복지과로 우편 및 방문접수. 문의 복지과(031-259-1789) ●에듀윌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 무료 온라인 모의고사 실시 21일까지 홈페이지(www.eduwill.net) 통해 회원가입 후 원서 접수하면 응시 가능. 응시료는 무료. 성적은 22~28일 ‘나의 강의실 코너’에서 온라인 모의고사 결과보기로 확인 가능. 문의 광고홍보팀(02-2650-3926)
  • 금호아시아나 1회 금연대상 받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립암센터 사은의 밤’에서 ‘제1회 금연대상’을 수상했다. 금연대상은 흡연예방 및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사회 각계의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91년 국내 최초로 모든 사업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1995년 세계 최초로 아시아나항공 모든 여객기에서 금연을 실시하는 등 금연문화를 선도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장,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 등 정·관계 및 재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연령별로 최저임금 차등화 추진

    정부는 기업환경개선 방안의 하나로 현행 최저임금제를 개편, 연령등에 따라 최저임금을 달리 책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제도도 대폭 손질해 부담을 덜어준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내달 초 민관합동회의에서 제3차 기업환경개선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창업, 입지·환경, 고용·해고, 자금조달, 투자자보호 및 경영지원 등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 전 과정에 걸쳐 문제점을 진단하고 있고 대책에서 이 부문의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저임금제 개편과 관련, 60세 이상 고령 근로자 가운데 본인이 명시적으로 동의할 경우 최저임금을 감액 적용하고 수습 근로자에 대한 감액 허용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사용자가 근로자의 동의를 받아 제공하는 숙박 및 식사비를 최저임금에서 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적정 평가 방법 및 한도액을 규정한다는 복안이다. ‘최저임금제는 고용 위축의 주 요인’이라는 재계의 주장을 상당 부분 반영하는 것이다. 최저임금제 개편은 지난해 말 노동부가 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노동계의 반발로 일단 중단된 상태였다 각종 부담금 제도 개편은 오는 24일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제14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안건으로 다룬 뒤 3차 기업환경개선대책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게 된다. 주요 개선 대상 부담금은 경유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과 플라스틱제품에 부과되는 폐기물부담금, 물이용부담금 등이다. 특히 경유차 소유자가 부담하는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은 경유에 포함된 15%의 교통에너지환경세와 중복되는 만큼 교통에너지환경세로 단일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기업 퇴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통합도산법 개정 작업도 다시 진행된다. 통합도산법 개정은 지난 참여정부 때 기업환경개선대책 중 하나로 발표된 사안으로 기업 퇴출 절차의 합리화를 위해 도산을 신청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채권행사를 자동으로 중지하는 ‘자동중지제도’와 민사법상 담보권의 우선순위를 그대로 인정하는 ‘절대우선원칙’ 등이 포함돼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호날두 떠나는 맨유 “루니를 잡아라”

    프리미어리그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어컨 리그(여름 이적시장)’를 맞아 팀 재정비에 한창이다. 먼저 맨유가 ‘악동’ 웨인 루니를 잡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주간지 뉴스오브더월드는 15일 “맨유는 올 여름 루니에게 주급 12만 5000파운드(약 2억 5800만원)에 6년 연장 계약을 제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4년 이적료 2600만파운드(약 537억원)에 에버턴에서 이적한 루니는 3년 전 주급 10만파운드(2억 650만원)에 5년 계약을 맺은 상태. 아직 계약기간은 2년이 남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기면서 루니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이 신문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와 루니 중 한 명을 잃어야 한다면 루니를 지키겠다.’고 항상 말해 왔다.”면서 “팀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루니야말로 맨유의 미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루니 역시 지난달 일간 텔레그래프를 통해 “남은 커리어를 맨유에서 마치고 싶다. 맨유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연장계약을 맺을 의사가 있다.”고 말한 바 있어 재계약 전망은 밝은 편이다. 새 얼굴을 데려 오기 위한 작업도 분주하다. 타깃은 다비드 비야와 다비드 실바(이상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영국 인터넷신문 미러는 15일 “맨유가 비야의 영입을 위해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인 4500만파운드(929억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호날두를 레알로 보내면서 받은 자금을 포함, 1억파운드(2065억원)의 두둑한 현금을 쥐고 있어 유로2008 득점왕 비야에게 자신있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미러는 전날 맨유가 이적료 2500만파운드(516억원)로 ‘왼발의 달인’ 실바를 영입하고자 한다는 보도를 했다. 실바는 레알 마드리드의 ‘쇼핑 리스트’에도 올라 있어 두 팀간의 영입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 이밖에 올 여름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는 카림 벤제마(올림피크 리옹),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안토니오 발렌시아(위건 애슬레틱) 등이 올라 있다. 한편 박지성의 친구 카를로스 테베스는 맨유의 지역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급은 14만파운드(2억 8900만원). 하지만 세부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불균형의 상징’ 호날두, 박지성에 미치는 영향

    ‘불균형의 상징’ 호날두, 박지성에 미치는 영향

    ‘이슈 메이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떠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관심은 온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로운 리빌딩 작업에 쏠리고 있다. 맨유는 팀의 ‘에이스’이자 No.7의 주인공을 떠나보냈지만, 대신 8,000만 파운드(약 1,600억원)라는 엄청난 거액을 손에 거머쥐게 됐다. 여기에 글레이져 가문의 지원사격(1억 파운드)까지 더해질 경우 이적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호날두 이적 후 국내 언론과 팬들이 가장 먼저 언급한 사항은 ‘산소탱크’ 박지성의 입지였다.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 이후 팀 리빌딩의 희생양으로 지목됐던 터라 호날두 이적이 주는 영향에 이목이 집중됐던 것이다. 다행히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박지성에 대한 평가는 다시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맨유의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박지성은 지난 시즌 가장 신뢰할만한 선수 중 한명이었다. 그는 엄청난 에너지로 양 측면에서 호날두와 함께 상대 수비수들을 위협했다.”며 2008/09시즌 박지성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재계약 시점이 임박한 박지성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맨유는 “맨유라는 톱니바퀴에서 박지성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는 말로 여전히 팀 내에서 박지성이 자치하는 비중이 높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올 여름 맨유의 새로운 리빌딩이 박지성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이에 대해 박지성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아직 새 시즌이 시작되지 않은 만큼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발렌시아의 영입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새로운 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며 맨유 내에서의 경쟁이 익숙함을 나타냈다. 현재 박지성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 맨유의 영입 후보는 ‘에콰도르의 호날두’ 발렌시아와 ‘나폴레옹’ 프랑크 리베리다. 두 선수 모두 측면 플레이어로 빠른 발과 화려한 개인기를 갖췄다. 또한 호날두 만큼은 아니지만, 골 결정력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기존의 호날두와는 다르다는 점이다. 그동안 호날두의 존재는 박지성의 역할을 더욱 부각시켜 왔다. 호날두의 ‘이기적인’ 플레이와 적극적이지 못한 수비 가담은 좌우 불균형을 초래했고 동시에 맨유의 밸런스에 문제점을 야기했다. 이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더욱 부각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박지성의 가치가 급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불균형의 상징’ 호날두 때문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와 함께 ‘수비적 윙어’ 박지성을 동시에 배치하며 맨유의 공수 밸런스를 유지했다. 박지성은 상대의 위협적인 측면 플레이어를 봉쇄함과 동시에 호날두와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를 혼란에 빠트렸다. 새로운 조합의 탄생이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이적으로 인해 박지성의 역할은 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발렌시아와 리베리 모두 호날두에 비해 공수 밸런스란 측면에 있어 안정적인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호날두의 부재로 인해 새로운 시즌에는 박지성에게 ‘수비적 윙어’ 보다는 ‘공격적 윙어’의 역할이 보다 부각될 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그럼에도 박지성만의 장점은 여전히 맨유가 높이 평가하는 부분 중 하나다. 그동안 로테이션 시스템 아래 팀의 윤활유 역할을 담당해 온 데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맨유에게 박지성은 매력적인 선수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박지성 역시 새로운 모습을 어필해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 “박지성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 ”

    맨유 “박지성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 ”

    “박(지성)은 맨유에 빠져선 안 되는 플레이어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28)에 대해 2008~09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냈다고 극찬, 재계약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잇따랐지만 구단으로부터 확약을 받지 못한 상태다. 맨유는 14일 구단 홈페이지에 ‘2008~09시즌 박지성 리뷰’라는 글을 통해 “박지성은 맨유가 가장 지속적으로 신뢰할 만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면서 “그는 4년 전 PSV 에인트호벤에서 이적한 이후 최고의 성취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맨유는 또 “박지성은 엄청난 에너지로 양 측면에서 상대 수비들을 위협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윙을 번갈아 맡는 능력은 상대 팀을 마음 졸이게 했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에 도움을 주는 그의 기술은 박지성을 맨유라는 톱니바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활약 중 하이라이트로 지난해 9월21일 첼시 안방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정규리그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기록, 1-1 무승부를 이끈 장면을 손꼽았다. 이날 경기에서 최고 수훈선수로 꼽힌 박지성에 대해 맨유는 “전반에 첫 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기민한 플레이와 쉴 새 없이 뛰어다닌 강한 체력으로 첼시를 경기 내내 수세에 몰아넣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이 팀에 가장 기여한 장면으로는 지난달 16일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 원정전(3-1승)에서 전반 7분 선제 골을 기록하는 등 풀타임을 뛰며 결승전 진출을 이끈 게 꼽혔다. 그러나 올 3월14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1-4패)로 무릎을 꿇었을 당시 열심히 뛰고도 열매를 맺지 못한 채 헛수고로 끝난 것은 아쉬웠다고 맨유는 지적했다. 맨유는 마지막으로 “새달 아시아투어의 하나로 한국에 가면 그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슈퍼스타 대접을 받을 것이며, 고국에 머무는 동안 수많은 팬들의 함성이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박지성은 2008~09시즌 맨유에서 2골 2도움에 그쳤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여·야, 비정규직·미디어법 대치 접점이 안보인다

    여·야, 비정규직·미디어법 대치 접점이 안보인다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비정규직법과 미디어 관련법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국회가 본격 가동되면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비정규직법에서는 비정규직의 사용기간을 2년으로 규정한 현행 법 조항을 그대로 실시할 것이냐, 아니면 해당 조항의 적용을 일정 기간 유예할 것이냐가 핵심이다. 한나라당은 후자를, 민주당은 전자를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해당 조항이 첫 적용되는 7월부터 대량 실업사태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경제난 때문에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대신 해고할 것이라는 논리다. 이에 한나라당은 해당 조항의 적용 시기를 2~4년 정도 유예하는 쪽으로 현행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민주당은 생각이 다르다. 한나라당 주장처럼 사용기간 적용 시기를 유예하면 그 기간만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늦어지고 이에 따라 비정규직이 대량 양산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은 해당 조항이 첫 적용되는 7월 이후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지원을 강화하자고 주장한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법안 처리의 열쇠를 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여야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다만 실제 대량 실업사태가 발생할 조짐이 생기거나 재계나 노동계의 압박이 거세지면 여야가 어떤 형태로든 절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관련법은 여야를 정면 충돌로 몰고갈 뇌관이다. 한나라당은 여야 간 합의 정신을 강조한다. 여야 원내대표가 지난 3월 방송법을 비롯해 4개 미디어관련법을 여론수렴 등을 거쳐 6월 국회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을 말한다. 반면 민주당은 당시 합의에 따라 구성한 미디어발전위원회에서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 만큼 합의 자체가 파기됐다고 주장한다. 민주당 내에서는 6월 임시국회를 미디어관련법과 연계하자는 얘기도 나온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연일 “공당으로서 약속을 지켜라.”라고 압박하고 있고,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출발이 잘못된 악법이므로, 중단하는 게 답”이라고 쐐기를 박고 있다. 문제는 미디어관련법에 대한 여권 핵심의 강력한 의지다. 청와대 기류를 감안하면 정면 충돌을 피할 여지가 적어 보인다. 다시 한번 국회와 정국이 격랑에 빠져들 수도 있다. 한편 한나라당 안상수·민주당 이강래·선진과 창조의 모임 문국현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6월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비공개 회담을 가졌으나 기존 입장만 확인하는 등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5대 선결 조건을 거듭 언급했고, 한나라당은 ‘선(先) 등원’을 촉구했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 여수시, 민노총에 5억짜리 건물 임대해 줬다가… 전세권 후순위로 몽땅 날릴 판

    전남 여수시가 예산 4억 9000만원을 날리게 됐다. 전세권을 설정한 건물이 경매로 낙찰됐지만 여수시는 배당이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다. 11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시는 2006년 12월 예산 4억 9000만원으로 화장동 경성빌딩 1~3층 건물(241평)을 통째 임대해 민주노총과 여수시 건설노조에 무상으로 빌려줬다. 그러나 이 건물은 건물주가 농협 대출을 못 갚아 경매에 부쳐졌고 지난 4월 7억 1776만원에 낙찰돼 다음달 2일 배당을 앞두고 있다. 건물은 등기부상으로 농협이 채권 1순위이고 여수시가 2순위지만 여수시가 받을 돈은 사실상 없다. 박상일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은 “여수시가 왜 전세권이 설정된 건물에 계약했는지 알 수도 없어 안타깝다.”며 “2007년 재계약을 앞두고 건물주의 밀린 세금과 대출 연체 등 내용을 여수시에 알려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수시가 재계약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건물주의 실태를 확인했더라면 재정 손실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등기부상으로 건물이 선순위 임대자로 여수농협으로 나와 있어 계약 때 만일에 대비해 건물주의 남편을 공증인으로 해 재산압류 등 안전조치까지 했다.”며 “임대 당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실사단이 노사평화를 심사 항목에 넣어 둬 노동계를 진정시키는 차원에서 해당 건물을 민노총에 임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의회 관계자는 “여수시가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사유재산을 임대하는 경우 반드시 1순위 전세권 등기를 원칙으로 한다.’는 행정안전부 공유재산 관리지침을 어기고 이미 선순위 채권자가 있는 건물에 입주계약을 한 게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新실크로드 인접 22개국 무비자 추진

    과거 무역과 교류의 중심지였던 실크로드의 부흥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 평택에서 열린 ‘제4회 유엔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이 지난달 29일 막을 내렸다. 11일 평택시에 따르면 포럼에 참가한 22개국 46개 도시의 정·재계 대표 200여명은 지난달 28일 폐막에 앞서 발표한 선언문을 통해 실크로드의 실질적인 부흥을 위해 ‘국경 간 비자 자유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 실크로드 전진, 도시 간 협력을 통한 풍요로운 미래창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각국은 지역특성을 살린 도시계획과 실크로드 대학 설립, 해상·철도 교통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2010년 포럼은 이란 시라즈 시와 중국 일조 시에서 상·하반기로 나눠 열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포럼을 통해 ▲실크로드와 연계한 지속 가능 개발 및 지역적 협력 ▲문화관광에 기초한 실크로드의 확산 ▲지속 가능한 관광 및 문화유산 ▲실크로드와 연계한 교통물류, 무역 및 첨단산업화와 상업화 ▲세계시민과 실크로드 정신 등 5개의 포럼을 통해 실크로드 지역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또 행사 기간 ‘왕오천축국전’의 신라 고승 혜초 기념비 제막식이 거행됐다. 왕오천축국전의 대상 노선이 실크로드였으며, 그 출발점이 평택이었다는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밖에 한국을 알리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기업 견학 등이 이어졌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주관하고 평택시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실크로드’ 주변 유럽과 중앙·동아시아 46개 도시의 시장, 정·재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7~29일 3일 간 진행됐다. UNDP는 2006년부터 실크로드 주변 도시의 시장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열고 ‘실크로드 도시상’을 수여하는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정몽구회장 ‘2009 밴 플리트상’ 받아

    정몽구회장 ‘2009 밴 플리트상’ 받아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한·미 친선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연례 만찬에서 경제교류를 통한 한·미 우호증진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2009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정 회장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함께 상을 받았다. 전 주미대사인 도널드 그레그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밥 라일리 앨라배마 주지사, 소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 박인국 주 유엔대표부 한국대사, 리처드 스미스 뉴스위크 회장 등 한·미 양국 정·재계 및 언론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도널드 그레그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은 “정 회장은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십, 혁신적인 정신, 글로벌 마인드를 바탕으로 현대·기아차를 세계 5위의 자동차 메이커로 키워 냈다.”면서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생산·판매·연구개발이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정 회장의 리더십이 한국과 미국의 경제적 연대 관계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답사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활약한 미국 육군의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는 뜻 깊은 상을 받아 영광이고, 세계 평화와 한·미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애써 온 헨리 키신저 박사와 함께 이상을 받게되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통해 한·미간 신뢰와 협력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을 내년 1월에 가동하고 신형 에쿠스도 미국시장에서 시판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문화마당]북핵 위기와 저탄소 녹색문화/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문화마당]북핵 위기와 저탄소 녹색문화/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1962년 10월22일 당시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쿠바에 대한 해상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쿠바는 1962년 9월에 미국을 위협하기 위해 소련제 미사일을 도입했다. 케네디 대통령은 이에 무기를 싣고 오던 소련 선박에 대한 해상봉쇄 조치를 취한다. 일주일 뒤인 11월2일 당시 소련의 흐루시초프 서기장은 자국 선박의 회항과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철수를 명함으로써 사건은 일단락된다. 이처럼 1960년대에는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서방진영과 공산진영이 심각한 양극 대립을 보였다. 세계의 패권 장악을 위해 양 진영은 앞다투어 군비를 증강했다. 쿠바 봉쇄 사건은 이러한 구도가 가져온 대표적인 상황이었다. 또한 당시의 베트남 전쟁은 냉전체제가 낳은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이는 미국에서는 1967년부터 히피문화가, 유럽에서는 ‘68세대’가 등장하는 등의 반전 및 반문화운동의 계기가 된다. 이들은 기성사회의 통념, 제도, 가치관을 부정하고 인간성의 회복과 자연으로의 귀화 등을 주장했다. 궁극적으로는 평화 지향과 인류 파괴에 대한 대안적 사회구축과 철학으로서 친환경 저탄소 녹색문화 운동을 추구하게 된다. 한편 이러한 사상은 표현주의 건축 사상과도 맞닿아 있다. 그 배경이 되는 제1차 세계대전(1914~1918)에서는 기술의 발전이 전쟁의 본질마저도 바꾸어 놓았다. 대량학살무기의 개발은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발전이 가져다준 큰 폐해였다. 신무기는 소규모의 공격으로도 엄청난 살상효과를 보였고 사상자 수는 이전의 재래식 전쟁과는 비교할 수가 없었다. 표현주의 건축가들은 전쟁과 산업기술에 대한 반감을 특유의 비정형적 건축 언어로 그려 냈다. 또한 자연 형상을 닮은 유기적인 건축형태를 추구해 기술과 자연의 합일을 추구했다. 이를 통해 인본주의에 바탕을 둔 이상적인 도시와 문명사회의 건설을 동경했다. 냉전시대인 196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친환경 생태건축의 태동을 가져오게 된다. 최근 북한은 제2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일련의 군비 증강 움직임을 보여 긴장감을 매우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에 대해 정부는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인류와 문명사회를 파괴하는 군비증강 행위와 이를 위한 기술 도용행위에 대한 대응책은 저탄소 녹색문화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개념은 일부 경제적 개념에만 국한되어 있어 보인다. 게다가 단지 몇 개 정부부처가 모여 주도함으로써 실행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정치, 경제, 사회, 철학 분야를 아우르는 하나의 광범위한 문화운동으로 확산해 가야 한다. 뿐만 아니라 4대강개발 등의 즉각적인 시행 외에도 생태 기술의 개발과 축적을 위한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계획도 세워야 한다. 앞서 설명한 대로 저탄소 녹색문화운동은 무엇보다도 양극화로 인한 갈등 해소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있어 투명성은 사회 통합과 소통 원활을 위한 녹색 철학으로 강조되어 왔다. 현재 우리 사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남북 간의 긴장고조 등으로 극단적인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투명성의 강화가 요구된다. 여기에는 우선 정치권의 반성이 앞서야 한다. 당과 개인의 이익이 아닌 사회를 통합하고 국민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맑은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 또한 재계도 밀실에서 이루어졌던 정경 유착의 고리를 단호하게 끊어야 한다. 요즘 무리한 수사와 독립성의 훼손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검찰과 사법부도 자연의 투명성을 통해 거듭나야 한다. 이러한 저탄소 녹색문화는 우리 사회를 내부적으로는 건강하게 하고 외부적으로는 북핵 등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 난임부부 체외수정 비용 2012년 전액 지원

    유례없는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재계, 정부 등 각계가 힘을 합쳐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범국민 운동을 전개한다.보건복지가족부는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40개 기관과 공동으로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공동대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출범식을 가졌다.운동본부는 각 기관별 40명으로 구성된 중앙본부를 중심으로 사업계획 및 부문별 행동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우선 복지부는 현재 절반만 지원하고 있는 난임(難妊)부부 체외수정 시술비를 2012년부터 전액 지원키로했다. 인공수정 시술비도 2010년부터 50만원 이내에서 3회까지 지원된다. 산전 검사료는 현행 20만원에서 2012년 50만원으로 확대된다. 또 보육료 전액지원대상을 현행 소득하위 50%에서 2012년 80%까지 확대해 대부분의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같은 해부터 둘째자녀 이상에 대한 추가 보육료 지원 기준을 완화, 두자녀가 같은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아도 둘째 아이부터 보육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2010년에는 맞벌이 가구 소득의 일부를 공제하는 등 맞벌이 부모에 대한 보육료 지원도 확대된다. 종교계는 낙태 방지 등 생명존중운동, 육아지원시설 확대, 결혼예비학교 운영 등의 방안을, 시민사회단체는 공부방 확대, 양성평등 문화조성 등의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지성, 맨유 7월 서울 방한무렵엔 재계약 완료’…영언론보도

    ‘박지성, 맨유 7월 서울 방한무렵엔 재계약 완료’…영언론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달 서울로 들어갈 무렵까지는 박지성의 재계약은 마무리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8)의 재계약 건은 이미 영국 언론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2008~2009시즌 종료와 더불어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고. 앞서서는 4년 재계약설이 비중있게 거론됐다. 이번에는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가 박지성의 최근 근황을 소개하며 맨유가 친선경기차 방한하는 7월 말까지는 재계약을 완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0일(한국시간) ‘박지성은 한국대표팀 주장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행을 이끌며 지난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의 아픔을 달랬다. 올 여름 맨유와 재계약해 로마에서 입은 상처를 덜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몇주간 ‘챔피언스리그 결승 선발 출전과 패배-대표팀 월드컵 본선 확정’ 등 롤러코스터를 타듯 환희와 낙담의 기복을 겪었던 상황을 전한 뒤 ‘맨유가 다음달 서울로 들어갈 무렵까지 그의 재계약건이 마무리될 것이다. 박지성의 계약은 내년 여름으로 끝이 나는데 새 계약건은 4년 기간으로 구두상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맨유 선수들의 이번 시즌 전체 활약상을 평가하면서 박지성에게 ‘일벌레인 박지성은 감독의 믿음을 심어주는 잘 훈련된 폭넓은 플레이어로서 가치를 이어갔다’는 평가와 함께 평균 이상의 평점 7을 부여했다. 한편 박지성의 매니지먼트를 총괄하는 JS리미티드의 관계자는 다시 나온 재계약 기사에 대해 “아직 맨유에서 재계약에 대한 어떤 얘기도 없다”고 단순한 전망기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내년 여름 계약 만료 시간이 다가올수록 급해지는 것은 맨유쪽이다. 협상기간을 놓치면 이적료도 없이 선수를 풀어줘야 할 처지여서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與, 비정규직법 2년조항 유예키로

    한나라당은 8일 비정규직의 사용기간을 2년으로 규정한 현행 비정규직법을 그대로 유지하되 해당 조항의 적용시기를 일정 기간 유예하기로 하고, 오는 11일 의원총회에서 이를 당론으로 채택할지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한나라당은 이날 당정협의와 한나라당 소속 국회 환경노동위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유예기간을 2년으로 할지, 4년으로 할지는 야당, 노동계 등과 협의해 결론 짓기로 했다.현행 비정규직법은 비정규직을 2년간 고용한 뒤 의무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때문에 2년 사용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7월부터 사용주들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오히려 해고해 버리는 고용대란 현상이 우려돼 왔다. 한나라당의 방안대로 ‘사용기간 2년’의 적용시기를 2~4년 유예하면 당장 대량 해고 사태는 면할 수 있게 된다.하지만 정부는 이날 당정협의에서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린 개정안을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해 논란이 예상된다. 또 한나라당의 유예 방안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근본적인 처방이 아닌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재계와 노동계 등에서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신상진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은 “환노위원 간담회 결과 현행 비정규직법상 ‘2년을 초과해 사용할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사용기간 제한조항의 적용을 유예하는 쪽으로 잠정 결정했다.”면서 “의총에서 당론을 확정한 뒤 야당 등과의 협상에서 유예 기간을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환노위원 간담회에서는 ‘2년 유예안’과 ‘4년 유예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참석자는 “4년 유예하자는 의견이 많았으나 그렇게 되면 차기 정권으로 비정규직법 문제를 떠넘기게 되기 때문에 유예기간을 2년으로 해야 한다는 반론도 많았다.”고 전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낮은 처우·신분 불안… 인재 안 온다

    낮은 처우·신분 불안… 인재 안 온다

    개방형 직위제도가 도입된 지 올해로 10년을 맞고 있다. 고위공무원단 출범 이후로 따져도 3년이 지났다. 그러나 여전히 시행착오를 거듭하다 유명무실 논란까지 끊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경쟁력 있는 민간인들이 공직사회의 개방형 공모 직위에 지원할 이유가 없다.”며 공직내 외부임용 비율이 낮은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개방형 직위 심사위원을 맡았던 이선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전략적으로 경력관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월급이 전직에 비해 현저히 적고 평균 2년 계약으로 신분이 불안정한 개방형 직위에 들어올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면서 “민간에 있을 때는 결정권한이 많았지만 공직사회는 자기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 자체가 적어 업무 수행도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경력직 또는 계약직 형태로 채용되는 개방형 직위는 임용기간이 2년이며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계약직이기 때문에 승진이 없으며 다른 직위로 이동할 수도 없다. 무엇보다 계약이 만료되고 난 후 복직할 수 없는 신분 불안정성이 가장 큰 지원의 장애요소로 꼽힌다. 현재 개방형에 지원한 민간 전문가 가운데 5년 이상 재계약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엘리트 공무원 사이에서 눈칫밥” 호소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복직을 보장해 주는 시스템이 없는 게 가장 문제”라면서 “경쟁력이 있으면 직위를 계속 보장해주고, 직위 계약이 끝나고 나면 다시 현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줘야 하지만 장기적인 근무 연계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계와 공직사회간 인사교류가 지극히 보수적이어서 자기 조직 내 사람 외에는 진입을 사실상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경직성도 문제로 거론됐다. 서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우 정·관·학계간 인사교류가 매우 유연하게 이뤄지고 그에 맞는 조직 내 승진도 보장한다.”면서 “공직이든 학계든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사람이 나와줘야 창의성도 전문성도 발달한다.”고 강조했다. 공직사회의 외부 임용자에 대한 배타적인 분위기도 한몫했다. 특히 공무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실세 부처들의 경우 우수 엘리트 공무원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데다 전문성에서도 밀리지 않아 민간 전문가들이 ‘눈칫밥’ 을 먹어야 하는 데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서 수석연구위원은 “형식적인 개방에다 비협조적인 공무원들의 태도는 개방형 효과를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면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지위에 맞는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관 재량 강화→부처 내부공무원 우대 가속 고공단 직위 총수의 20%로 지정돼 있는 개방형 직위제도는 2006년 7월 폐쇄된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국장급 고위직 임용시 교수, 기업인, 연구원 등 전문성 있는 외부 전문가를 공개 채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출발했다. 일부 유전공학, 의료, 고객만족도 분야에서 전문성과 권한을 인정받은 민간 전문가들은 높은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임금과 대우, 신분 보장의 벽이 한계로 드러나면서 제도는 근간부터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5월 부처 자율성 강화를 이유로 고위공무원 임용시 행정안전부의 사전 승인 절차를 폐지하고, 각 부처 장관의 임용 권한(4급 이하→3급 이하)을 대폭 강화하면서 이같은 역주행에 가속이 붙었다. 지난 3월에는 개방형 공모직위 모집 공고 등으로 지연되는 업무공백을 막겠다며 재공고 의무조항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소속 부처 장관은 재량껏 공석인 자리에 일반직 공무원을 내정할 수 있게 돼 사실상 개방형 공모직위제도 자체가 무의미해졌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행안부 내부에서도 당초 정책방향과 달리 부작용이 터져나오는 데 대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한 관계자는 “부처의 임용부담을 완화해준 게 개방직을 아예 안 뽑는 방향을 초래해 걱정”이라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박찬호 美인터뷰 “불러주는 팀 있다면…”

    박찬호 美인터뷰 “불러주는 팀 있다면…”

    원조 ‘코리안특급’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수생활에 변함없는 애착을 보였다. 박찬호는 6일(한국시간) LA타임스(LAT)와의 인터뷰에서 “가끔 은퇴를 생각하기도 하지만 나를 불러주는 팀이 있을 때까지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팀의 제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자리를 굳히지 못하고 불펜진으로 밀려난 상황에서 보직보다 선수 생활 연장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박찬호는 현 소속팀인 필라델피아와 1년 계약을 해 시즌이 끝나면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선발투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필라델피아행을 결정했던 박찬호이기에 선발로 실패를 경험한 뒤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찬호는 “그래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 뛰지도 못하는 것보다는 낫다.”며 보직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지난 시즌 다저스와의 결별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다저스는 내게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았으며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저스와 재계약할 뜻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LA는 내게 가장 편안한 도시인데 마다할 이유가 뭐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박찬호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주로 중간계투 요원으로 활약하며 4승4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올해의 재기선수’로 거론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당시 박찬호는 중간계투 보직에 불만이 있었고 이에 따라 선발 경쟁 기회를 제시한 필라델피아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에는 1승1패 평균자책점 7.32을 기록 중이며 선발 투수로는 7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7.29를 기록했다. 사진=필라델피아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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