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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장성호 얻은 독수리 싱글벙글

    [프로야구] 장성호 얻은 독수리 싱글벙글

    8일 오후 LG-한화전을 앞둔 잠실구장. 더그아웃에 나온 한화 한대화 감독은 싱글벙글이었다. 장성호(33)가 마침내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기 때문. 한 감독은 1군에 등록한 뒤 인사차 더그아웃에 들른 장성호를 반갑게 맞이하며 “부담 갖지 말고,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라.”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날 오전 프로야구 KIA와 한화는 “장성호와 외야수 김경언(28)·투수 이동현(31)과 한화 투수 안영명(26)·박성호(24)·외야수 김다원(25)을 맞바꾸는 3대3 트레이드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무려 5개월에 걸친 진통 끝에 나온 합의였다. 한 감독은 “말은 안 했지만 (장성호가) 정말 필요했다.”면서도 “투수 자원이 부족한 게 가장 문제였다. 특히 안영명을 내주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그간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그는 “현재 1루수인 김태완의 어깨가 좋지 않아 장성호와 번갈아가며 1루수로 출장시킬 것”이라고 향후 활용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이루어진 장성호 트레이드는 올 시즌 내내 ‘뜨거운 감자’였다. 1996년 해태(KIA의 전신)에 입단한 장성호는 1998년부터 2006년까지 9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국내 최고의 왼손 교타자다. 2002년에는 타율 .343을 기록,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최희섭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2군을 전전하게 된 장성호는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했다. 그러나 연봉 5억 5000만원의 최고 450%(24억 7500만원)에 달하는 보상금에 어느 구단도 선뜻 손을 내밀지 않았다. 결국 장성호는 연봉 3억원이 삭감된 1년간 2억 5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감정이 상한 장성호는 구단에 정식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진통 끝에 KIA와 한화는 트레이드 최종 합의를 성사시켰다. 이번 트레이드는 일단 ‘윈윈’으로 평가된다. 한화는 김태균(지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공백을 베테랑 장성호로 메울 수 있게 됐다. 우타자 일색인 타선에 좌타자 장성호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KIA는 마운드를 강화하고 외야 백업요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2003년 한화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 안영명은 지난해 11승8패를 올리며 한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만큼 KIA의 불펜진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다는 평가다. 김다원은 외야 백업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성호는 “KIA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팬 여러분들도 제가 야구하는 걸 원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트레이드 기간이 너무 오래 걸려 야구에 대한 열정까지 놓게 될까봐 걱정했다. 선후배들과 힘을 합쳐 팀이 4강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구·시·도 금고 어느 은행으로?

    은행권이 6·2 지방선거의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에 야권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구·시·도의 금고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915년 이후 96년째 21조원 규모의 서울시 금고를 관리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오세훈 시장의 재선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기존 시정이 연장되는 만큼 시금고 공개입찰에서 무리 없이 재계약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9일부터 11일까지 시금고 입찰제안서를 받는다. 오 시장은 이달 중순쯤 금고지정심의위원회가 작성한 심의·평가결과를 토대로 금고 관리자를 최종 지정한다. 시금고는 우리은행이 수성할 가능성이 높지만 구금고는 얘기가 다르다. 지금까지 기초자치단체인 구는 관례상 서울시의 금고 은행과 수의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21개 구에서 구청장을 당선시켰다. 4년 전 한나라당이 전체 25개 구청장 자리를 싹쓸이했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시장’과 ‘민주당 구청장’이 다른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방재정법 제77조에 따라 구청장은 구 금고를 직접 지정할 권한을 가진다. 구청장이 기부금을 출연하거나 자치사업에 도움을 주는 등 구 살림에 보탬이 되는 은행을 금고로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만약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 강남·서초·송파·중랑 등 4개 구를 제외한 21개구의 금고 은행이 바뀐다면 모두 6조 1700억원의 구 예산이 대거 이동하게 된다. 시중은행 기관금융 담당자는 “새로 바뀐 구청장들이 관행을 버리고 이해득실을 따져 금고를 선정하려 한다면 일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말 시금고 재계약에 들어가는 인천시도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은행들의 손길이 바빠졌다. 송 후보가 강조한 구도심 재생사업 등 주요 공약에 부합하는 금융지원 방안을 입찰제안서에 담기 위해서다. 인천 시금고를 관리하는 신한은행은 4년 전에는 안상수 현 시장의 주요 공약이었던 아시안게임 유치 지원금 10억원을 입찰 조건으로 내세운 바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51년만에 통합

    서울대 정치학과와 외교학과가 3일 서울 신림동 교수회관에서 통합 출범식을 갖고 51년 만에 ‘정치외교학부’로 통합했다. 출범식에는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외교 59학번),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정치 57), 김형오 전 국회의장(외교 67), 한갑수 한국산업경제연구원장(정치 52), 조윤선 한나라당 의원(외교 84),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정치 54) 등 정·관·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두 학과는 1959년 외교학과가 설립되면서 나뉜 후 그동안 독자적인 학문을 추구해 왔으나, 최근 국내·국제 정치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학문 간 융합을 지향하는 추세에 따라 51년 만에 통합하게 됐다. 두 학과는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 ‘정치외교학부’로 통합·선발하며, 선발인원은 종전보다 20명 늘어난 74명이 될 전망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부고] 유창순 전 총리 별세

    [부고] 유창순 전 총리 별세

    유창순 전 국무총리가 3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92세. 1918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유 전 총리는 평양공립상업학교를 거쳐 1950년 미국 헤이스팅스 대학을 졸업하고 이듬해 한국은행에 들어가 도쿄지점장을 맡았다. 이후 한국은행 총재, 상공부 장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거쳐 1982년 1월부터 6월까지 제15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또한 1967년 롯데제과 회장, 1988년 호남석유화학 회장을 지냈고 1989년부터 1993년까지 19대와 20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직을 맡았다. 그 외에도 한미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국정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이렇게 유 전 총리는 관·금융·재계를 두루 섭렵하며 1960~1980년대 산업화 시절 경제발전을 이끈 주역 중 한 사람이다. 유 전 총리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무역협회장으로 재직하던 1981년에는 당시 전경련 회장인 정 회장과 함께 88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러한 인연을 시작으로 2001년 정 회장이 별세했을 때 영결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애자 여사와 아들 순정·순형·순일·순호·순제씨와 딸 진명씨 등 5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고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영결식은 5일 오전 8시30분, 발인은 오전 9시. (02)3020-2631.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전경련 신사옥건설 본격화

    전경련 신사옥건설 본격화

    재계의 ‘랜드마크’가 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새 사옥(조감도)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경련은 2일 새 회관 건설을 위한 입찰공고를 한 데 이어 4일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신축 회관은 모두 4000억원을 들여 서울 여의도동 28의1 옛 회관 자리에 지하 6층, 지상 50층, 연면적 16만 6681㎡ 규모로 201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새 건물은 태양광 발전설비와 빗물재활용 시스템이 갖춰진 ‘친환경 1등급 건축물’로 설계됐다. 설계는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높은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와 우리나라의 타워팰리스를 설계한 미국 건축사무소 ‘애드리언 스미스 앤드 고든 길’이 맡았다. 전경련 건설위원회는 재계를 대표하는 고품격 건물을 짓는다는 목표로 지난해 국내 업체 중에서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위권에 든 곳과 최근 10년간 50층 이상의 업무용 건물을 시공한 실적이 있는 업체에만 입찰참가 자격을 주기로 했다. 신축 회관은 준공 시기가 비슷한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72층 높이의 파크원(PARC1) 오피스타워와 함께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프로배구 박철우 삼성화재行… 연봉3억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 박철우(25)가 현대캐피탈을 떠나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31일 “박철우와 계약기간 3년간 프로배구 역대 최고 연봉인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종전 연봉 최고액(2억원)을 1억원이나 뛰어넘는 역대 최고 대우다. 박철우의 지난 시즌 연봉은 1억원으로 무려 200%나 올랐다. 박철우는 원소속구단인 현대캐피탈과 1차 협상 만료일인 20일 재계약이 불발되자, “내 몸값을 시험해보고 싶다.”면서 FA 시장에 나왔다. 2003년 12월 현대에 입단한 박철우는 6년간 ‘용병급 토종’으로 불리며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해왔다. 3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쥔 삼성화재는 주전 공격수들의 노령화로 전력보강이 시급하던 차에 국가대표 공격수인 박철우를 영입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캐나다 출신 외국인선수 가빈 슈미트(24)와 박철우의 ‘쌍포’를 앞세워 이번 시즌에도 독주체제를 확립하게 됐다. 특히 박철우는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의 딸인 신혜인(25)과 연인 사이로 삼성으로의 이적 여부가 팬들의 뜨거운 관심사였다. 결국 박철우가 삼성으로 이적함으로써 이는 현실이 됐다. 박철우는 “현대캐피탈에서 우승하고 떠났으면 좋았는데 안타깝다.”면서도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겠다. 삼성화재가 우승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SK방성윤 재계약… 연봉삭감

    ‘미아’ 신세가 될 뻔했던 방성윤(28)이 대폭 삭감된 연봉으로 SK와 재계약했다. 프로농구 SK는 재협상 마감일인 31일 “방성윤과 4년간 연봉 1억3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방성윤은 원소속구단 1차 협상 결과 구단에서 제시한 5억2000만원에 맞서 5억7000만원을 요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방성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구단은 없었고, 결국 SK와 재협상에 들어갔다. SK는 모비스 김효범을 영입해 샐러리캡에 여유가 없던 상황이어서 방성윤과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연봉 4억원이었던 방성윤은 구단에 연봉을 백지 위임한 끝에 결국 도장을 찍었다. 이날 SK와 재계약하지 못했다면 방성윤은 1년간 국내무대에서 못 뛸 뻔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中진출 한국기업 내국인 대우”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29일 국내 경제4단체장과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기업들에 내국인 대우를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쉬운 것부터 추진하는 게 좋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한·중FTA 쉬운 것부터 추진”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의 신노동법 시행과 조세우대조치 축소 등 우리 기업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에 대해 “한국의 수출 중 5분의1 정도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중국 법규에 따라 등록한 모든 한국 기업들에 내국인 대우를 해주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FTA와 관련, “이 대통령을 만나 양국 FTA 체결에 어떤 어려움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기업 부문이 난점이라고 했다.”면서 쉬운 것부터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 “FTA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양국 무역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경제단체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은 원자바오 총리에게 중국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구 회장은 “광저우에 LCD 패널공장 건립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며 중국 정부의 긍정적인 검토를 부탁했다. 이윤우 부회장도 “제2의 삼성을 중국에 건설하고자 한다.”며 중국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정몽구회장 등 제도적 지원 요청 중국 정부는 간담회에 참석한 우리측 기업 총수들을 재계 상위 5대 그룹이 아닌 자동차와 전자, 철강, 조선 분야로 안배해 눈길을 끌었다. 이 때문에 이들 기업이 중국 진출에 일단 유리한 입지를 구축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개별 기업 차원에서 만나기 어려운 원자바오 총리를 대면해 각 기업의 민원을 직접 건의할 수 있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 기업들은 모두 중국에 현지 생산공장과 합작법인을 뒀을 뿐만 아니라 중국 내 매출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경련 ‘300만 일자리’ 묘안찾기

    전경련 ‘300만 일자리’ 묘안찾기

    #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팀 팀원들은 요즘 몸이 10개라도 모자란다. 지난 3월부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야근을 밥먹듯 했다. 특히 돔구장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8개 프로야구 구단은 물론, 인천과 대전 등 전국 주요 광역자치단체 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의견을 청취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실무진들이 직접 발품을 팔고 다닌 결과, 지난 25일 300만 고용창출위원회 2차 회의에서 더욱 생생한 일자리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경련이 300만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종 아이디어들을 모으는 한편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올해부터 8년간 매년 40만개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300만 고용창출위원회’를 가동했다. 올해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는 잘 늘지 않고 있고, 이는 결국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않는 결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협회 내·외부에서 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전경련 사무국 전체 인력의 40% 정도인 석·박사급 경제·산업본부 인력들이 이 사업에 매달려 있다. 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14명 외에 녹색성장과 창업, 노동, 토목 등 분야별 전문가와 전경련 회원사의 분야별 실무자 등 70여명도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말 이후 거의 매일 2~3차례 전문가회의와 실무회의를 열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처음에는 ‘정부 기관도 아닌 전경련이 왜 이런 사업을 펼치냐.’라는 의문도 있었지만 전문가들이 점차 취지에 공감해 회의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장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머리’가 아닌 ‘발’도 필요하다. 전경련 관계자들은 창업컨설팅 회사와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청 등 수많은 기관을 거의 매일 방문해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창업자의 목소리도 청취하고 있다. 다만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필수적이지만 2차 위원회 회의에서는 이 부분이 빠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확대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는 만큼 오는 7월 300만 고용창출위원회 회의 때는 구체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하나 - 외환銀 ‘월드컵 격돌’

    2010 남아공 월드컵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축구대표팀과 국제축구연맹(FI FA)을 앞세워 제대로 맞붙었다. 축구 마케팅의 맹주 하나은행에 외환은행이 도전장을 낸 형국이다. 하나은행은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이다. 이번 월드컵 특수로 1200억원어치의 광고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 한국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연 0.2%의 우대금리를 주는 ‘오! 필승 코리아’ 적금을 출시하는 등 일찌감치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은행(2002년 하나은행과 합병)은 한국 대표팀이 처음으로 후원사를 모집하던 1998년부터 대표팀과 인연을 맺었다. 후원금액은 2년간 3억원가량이었다. 2002년 월드컵에서 4강 진출 신화를 기록한 뒤 후원액이 천정부지로 뛴 것을 감안하면 적은 금액으로 높은 효과를 낸 셈이다. 2007년에는 4년간 64억원에 후원 재계약을 하는 등 금융권 월드컵 마케팅에서 12년째 최강자로 군림해 왔다. 외환은행은 올해부터 월드컵 마케팅에 뛰어든 후발주자다. 하지만 FIFA와 서브스폰서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하나은행 못지않은 마케팅 포인트를 선점했다. 지난 20일 남아공 현지에서 응원전을 펼칠 ‘외환은행 대학생 서포터스’ 발대식을 가졌다. 재미있는 것은 하나은행은 대한축구협회, 외환은행은 FIFA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마케팅 수단도 다르다는 것. 하나은행은 ‘월드컵’이란 말이나 월드컵 로고가 들어간 마케팅을 못하고, 외환은행은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 등 대표팀과 관련된 마케팅을 못하게 돼있다. 현재 다른 은행들은 호시탐탐 하나은행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국가대표팀과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에서 하나은행보다 덩치가 큰 은행을 원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계약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경기 올 주택 15만9000여가구 공급

    올해 경기도에서 주택 15만 9000여가구와 공공택지 11곳이 공급된다. 도는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종합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공급할 주택은 임대주택 5만 2900여가구, 일반 분양주택 10만 6600여가구(공공분양 4만 5700가구, 민간분양 6만 900가구) 등 모두 15만 9500여가구이다. 지난해 공급량 15만 9549가구(민간임대 2515가구, 국민임대 등 3만 1207가구, 분양주택 12만 5857가구)와 비슷한 규모이다. 시·군별로는 안양 6836가구, 광주 6312가구, 파주 5743가구, 화성 4550가구, 용인 4183가구, 수원 4000가구 등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LH를 통해 11곳에서 택지 5334만㎡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인 이들 택지지구에는 주택 25만 6000가구가 건설되고, 66만 1000여명의 주민이 수용될 예정이다. 공급 예정 택지는 고양 풍동2, 오산 세교3, 오산 오산,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양주 광석, 화성 동탄2, 평택 고덕, 고양 지축지구 등이다. 도는 2015년까지 매년 15만가구 안팎의 주택을 공급해 지난해 말 현재 96.5%에 머물고 있는 도내 주택보급률을 11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올 주택 매매가격이 지방선거 영향과 재건축시장의 기대감 등으로 4%대 상승의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세시장은 올해가 전세 재계약이 많은 짝수해인 데다 도심 재정비 사업이 곳곳에서 시작돼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아파트뿐만 아니라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에서도 전세가격 상승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젊은층엔 지원없어 실직땐 빈곤층 전락”

    “젊은층엔 지원없어 실직땐 빈곤층 전락”

    │도쿄 이종락특파원│비영리단체인 ‘빈곤퇴치 네트워크’ 대표인 유아사 마코토(40)는 일본 노숙자의 ‘대변인’이다. 지난 2008년 노숙자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노숙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면서 취업상담 등을 통해 회생기회를 주는 ‘해넘이 파견촌’을 설치, 운영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노숙자 주소운동 벌여… 내각부 정책자문 노숙자가 일정한 주소지가 없다는 이유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생활 보조비 지급을 거부하자 도쿄 히비야공원에 재계약이 되지 않거나 해고당한 비정규직들의 텐트촌을 마련, 자신이 직접 촌장이 돼 주소 등록운동을 벌인 장본인이기도 하다. 전문성이 인정돼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 들어서 내각부에서 정책자문역을 맡고 있다. 유아사는 “실업문제와 노숙자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조언하기 위해 내각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실업자 지원, 저소득자 보호정책, 노숙자 생활 지원 업무 등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올해 들어 공원이나 하천부지, 지하철역 인근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노숙자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실직으로 인해 넷 카페 등에서 전전하며 불안정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가·기업·국민이 부담 나눠야 그는 특히 실직한 젊은 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젊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안전망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가족이 없으면 결국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채무가 늘어나 노숙자나 빈곤층에 대한 재원 마련이 급선무라는 유아사는 “정부의 재원만으로는 한계에 다달은 상황이어서 국가와 기업, 국민이 부담을 나누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숙자의 경우 연간 1인당 13만엔을 중앙정부가 4분의3, 지자체가 4분의1씩 분담해 지원하고 있다. jrlee@seoul.co.kr
  • 삼성·소니 총수 무슨얘기 나눌까

    삼성·소니 총수 무슨얘기 나눌까

    이건희(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하워드 스트링거(오른쪽) 소니 회장의 24일 만찬 회동에 한·일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국을 대표하는 전자업체 총수끼리의 대면인 데다 양사가 최근 3차원(3D) 입체영상 TV와 인터넷 TV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소니는 업계에서 라이벌이자 파트너다. 세계 가전시장에서 경쟁 관계지만 소니는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40% 정도를 수입하는 최대 구매고객이기도 하다. 두 총수의 회동에 소니 측에서는 TV와 반도체 등의 부품 조달 업무를 담당하는 요시오카 히로시 부사장이 배석하는 점 때문에, 소니가 삼성에 LCD와 발광다이오드(LED) 패널 공급 확대를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소니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세계 TV 시장에서 일본 업체의 최대 라이벌로 떠오른 삼성전자에 LCD 패널 수요량의 대부분을 의존한다는 일본 내부의 비판 여론에 밀려 2008년 2월부터 샤프 사카이 공장에 출자, LCD 패널을 공동 생산하는 방식으로 수요를 다변화해 왔다. 그러나 샤프 합작투자 공장의 LCD 패널 생산량이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3D TV용 고품질 패널 생산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니는 남아공 월드컵 개막 시점에 맞춰 3D TV 양산과 대대적인 판촉 활동 준비에 애를 먹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3D TV 제조 기술은 우리 업체가 일본 업체에 한발 앞서 있으나 소니 등 일본 기업들은 콘텐츠와 표준화에 강점이 있다.”면서 “두 총수의 회동에서 LCD 패널의 안정적 공급 등 3D TV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관계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프로농구 FA선수들 어디로

    올해 프로농구 자유계약(FA)선수로 풀린 가드 신기성(35)과 슈터 김효범(27)이 각각 전자랜드와 SK로 이적한다. KBL은 20일 오후 6시까지 프로농구 각 구단들로부터 받은 FA 영입 의향서 제출 결과를 발표했다. KT가 재계약 의사를 포기하면서 보상선수 등을 요구하지 않아 이적이 쉬워진 신기성은 무려 4개 구단(전자랜드·오리온스·LG·동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 중 전자랜드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해 신기성을 데려갔다. 계약 조건은 2년간 연봉 4억 100만원, 인센티브 4500만원 등 합계 4억 4600만원이다. 신기성은 지난 시즌 54경기에 나와 평균 7점, 어시스트 4.6개, 리바운드 2.1개를 기록했다. 모비스와 재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해 FA로 풀린 김효범은 SK가 잡았다. SK는 김효범과 5년간 연봉 4억 6170만원, 인센티브 5130만원 등 합계 5억 13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동부 출신 가드 표명일(35)은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조건은 3년간 연봉 3억 5145만원, 인센티브 3905만원 등 합계 3억 9050만원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하프타임] 현대캐피탈 박철우 재계약 불발

    남자 프로배구 자유계약(FA)선수인 박철우(현대캐피탈)가 20일 소속 구단인 현대캐피탈과의 재계약에 실패, 21일부터 31일까지 타 구단과 협상하게 됐다. 박철우가 팀 잔류를 선택하지 않고 공개 시장에 나오면서 삼성화재행이 유력시된다. 박철우는 신치용 감독의 딸 신혜인과 교제하고 있어 2009~2010 시즌 중반부터 박철우가 FA 자격을 얻으면 삼성화재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권영민, 레프트 송인석 등과도 재계약을 못 했다. 삼성화재 이형두, 우리캐피탈 이동엽, KEPCO45 정평호 등 6명도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한편 삼성화재 세터 최태웅과 리베로 여오현, 현대캐피탈 센터 이선규는 역대 최고 연봉인 2억원에 나란히 재계약했다.
  • 650만 배럴 울산 석유비축기지 준공, MB “에너지안보 세계최고 수준”

    650만 배럴 울산 석유비축기지 준공, MB “에너지안보 세계최고 수준”

    650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울산 석유비축기지가 준공됐다. 이로써 정부가 1980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추진한 석유비축시설 건립 계획이 마무리됐다. 우리나라의 석유비축 규모는 총 1억 4600만 배럴로 커졌다. 우리나라가 158일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의 의무비축량(90일분)을 웃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석유공사는 19일 석유공사 산하 울산기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재계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비축기지 준공식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울산 석유비축기지 준공으로) 우리의 에너지 안보는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세계 각국은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에너지는 국가의 미래가 걸린 경제안보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는 이미 과거 두 차례의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에너지가 우리 경제와 국민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경험했다.”면서 “석유자원을 최대로 확보하는 한편 대체에너지 개발에도 진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더 적극적으로 해외자원을 개발함으로써 2007년 말 4.2%였던 석유 및 천연가스 자주개발률을 올해 말까지 10%로 높이고 자원 보유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주개발률을 향후 20%까지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3000만 배럴 규모의 상업용 석유저장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울산은 탁월한 입지, 우수한 지원 서비스, 저렴한 항만 비용 및 운임, 깊은 수심 등 우수한 인프라와 여수·울산 등 대규모 정제·석유화학 클러스터, 부산의 한국거래소 등 연관 산업 발달을 바탕으로 동북아 석유 거래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비축유는 1억 2070만 배럴로 정부는 2013년까지 1억 4100만 배럴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동안 세 차례에 걸친 전국 9개 석유비축기지 건설 공사에는 총 2조 4600억원이 투입됐다. 총 211만명의 기술인력과 21만대의 중장비도 동원됐다. 김성수 김경두기자 sskim@seoul.co.kr
  • [MB정부 파워엘리트](17) 노동부

    [MB정부 파워엘리트](17) 노동부

    노동부는 올해 초 조직체계를 개편했다. 노사정책실을 신설하고 고용정책실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신(新)노조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대에 대비하는 한편 ‘고용노동부’로 개칭(改稱)하기에 앞서 고용정책 수립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노동부 내 ‘파워엘리트’들의 이동도 눈에 띄었다. 노동부의 2급 이상 고위공무원단을 보면 학연·지연에 따른 ‘라인’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굳이 세(勢)를 따지자면 본부 소속 고위공무원(장·차관 포함) 17명 중 서울대(5명) 및 부산·경남(4명) 출신이 가장 많다. 인맥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업무상 성과에 따라 승진 여부가 판가름난다. ●이채필 차관, 선배 제치고 승진 이채필 차관이 대표적 사례다. 지난 3월 승진한 그는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고 독학으로 고등학교까지 마친 뒤 영남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5회로 1982년 노동부 사무관으로 부임한 뒤 직업능력정책관, 노사협력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선배들을 제치고 차관이 됐다. 고시 최고(最古) 기수가 차관직에 올랐던 관행이 깨진 것. 이 차관은 지난해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복수노조제 도입 등을 핵심으로 하는 노조법 개정 과정에서 재계·노동계와 가진 물밑협상을 이끌며 임태희 장관의 신망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기수 역전으로 이 차관의 선배들은 후배를 모시며 다음 인사를 기다리게 됐다. 노동부 내 가장 앞선 고시 기수는 24회로 엄현택 고용정책실장, 조정호 중앙노동위원회 기획처장, 이우룡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있다. 특히 엄현택 실장은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거치며 지난 인사 때 차관 물망에 오른 바 있다. 그는 노동부 업무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고용정책 수립을 이끌며 차기 차관직을 노린다. 기수 파괴는 노동부 내 실장급 인사에서도 눈에 띈다. 조재정 기획조정실장은 행시 28회로 27기 선배들을 제치고 1급 자리를 차지했다.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빠른 판단력과 효율적인 일 처리로 후배들로부터도 좋은 평을 받는다. 직제개편 과정에서 새로 생긴 노사정책실의 수장으로는 이재갑 실장이 발탁됐다. 고용정책관 등을 맡아온 이 실장은 공직생활 대부분을 고용분야에서 일했다. 이 때문에 그에게 노사정책실장직을 맡긴 것을 두고 의외의 인사라는 평이 많았다. 노동부 관계자는 “고용친화적인 노사정책을 추진하라는 임 장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학구파 스타일인 이 실장은 오는 7월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제와 내년 하반기 복수노조제 도입 등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임무송 정책관은 ‘기획통’ 노동부의 향후 주역인 국장단(2급)에는 주로 고시 29~32회가 포진해 있다. 임무송(32회) 인력수급정책관은 노동부 내 ‘기획통’으로 꼽힌다. 고용정책과장 시절 다양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이러한 경력 때문에 올해 구인·구직 불일치(미스매치)를 해결하는 역할의 인력수급정책관으로 영입됐다. 박종길(30회) 대변인은 대인관계가 좋고 창의적 업무처리를 강조하는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여성 고위공무원 중에는 정현옥 근로기준국장이 눈에 띈다. 고시 28회로 노동부 내 맏언니인 정 국장은 부드러운 리더십과 추진력 있는 카리스마를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김연경 일본 프로배구서 1년 더

    김연경 일본 프로배구서 1년 더

    ‘일본여자배구 득점왕’ 김연경(22)이 일본 JT 마블러스에서 1년 더 뛰기로 했다. 김연경의 소속 구단인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JT에 1년 더 임대하기로 재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김연경이 먼저 1년간 뛰고 나서 재협상을 통해 계약 조건을 경신하기로 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김연경이 꼭 필요하지만 일본에서 소속팀을 우승시키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계약 조건과 관련해 “양측이 비공개하기로 합의해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지난 시즌보다 크게 오른 최고 대우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포스코 그룹’ 시동 걸었다

    ‘포스코 그룹’ 시동 걸었다

    14일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포스코발(發) 재계의 지각 변동이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등 재계 ‘빅4’를 쫓는 추격전이 본격화된 셈이다. 포스코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자산규모 15조 9000억원)마저 이후에 인수한다면 한국 재계에 공기업 출신의 첫번째 ‘그룹’이 탄생할 전망이다. ●대우조선 인수땐 재계 빅5시대로 건설 외에 제대로 된 계열사가 없었던 포스코가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인수로 포스코의 자산은 57조원에 육박한다. 지난 1년 새 인수·합병(M&A)으로 자산을 무려 18조원이나 불린 롯데(5위·67조 2000억)에 이어 재계서열 6위(공기업 제외)이다. 하지만 포스코의 바람대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다면 자산 규모는 73조원 안팎으로 늘어나 재계 빅4인 LG그룹(78조 9000억)을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1999년 옛 대우그룹 몰락 이후 재계에 새로운 ‘빅5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자금 동원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더라도 포스코가 외부 수혈 없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동원할 수 있는 현금만 3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들 경쟁업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포스코의 의지만 있다면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절차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앞서서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룹을 향한 체제 정비도 한창이다. 포스코는 본사와 계열사 간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룹 통합 구매조직을 출범시켰고, 브랜드위원회를 만들어 기업이미지(CI) 단일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하우스 광고대행사 설립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양 회장은 최근 “포스코와 출자사 간 시너지 경영에 대한 마인드부터 새롭게 진단하고 역량을 향상시켜야 한다.”면서 “나아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관련 부문이 함께 목표를 정하라.”고 주문했다. ●“2018년 매출 20조원 달성”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을 상사와 자원개발, 신사업 개발이라는 삼각 사업을 중심으로 2018년까지 매출액 20조원, 글로벌지사 100개 이상을 갖춘 글로벌 ‘네트워크 컴퍼니’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우선 그동안 축적해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해외 자원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미얀마와 페루의 가스개발, 베트남 석유개발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24%) 전량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다. 또 대우인터내셔널의 새로운 최고경영인(CEO)으로 이동희 전 포스코 재무투자부문장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대 여교수 임신때 연구평가 중지

    서울대가 여교수의 임신·출산 기간 동안 연구업적을 평가하지 않는 ‘교원임기 신축 운영제도(STC)’를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한다. 여성 교수의 교육 및 연구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김명환 서울대 교무처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신·출산시 최대 2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고, 이 기간 동안 승진 및 정년보장 심사를 유예하는 등 여교수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또 여교수가 영유아를 입양한 경우 최대 1년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출산학기 또는 출산 전후 한 학기의 책임 강의시간을 9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일 방침이다. 현재 서울대는 교원 재계약을 한차례로 제한하고 있어 여교수가 정교수 승진 전까지 임신을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 새 제도는 다음달 교수평의원회 의결을 거쳐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진성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서울대 여교수회 회장)는 “여성 교수와 연구인력의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STC 도입은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서울대를 시작으로 다른 대학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대 여교수는 전체 교원(1825명)의 12.1%인 222명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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