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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보험사 CEO 암살범, ‘재력가 집안’ 출신…자필 선언문엔 “기생충들, 죽을 만해” [핫이슈]

    미 보험사 CEO 암살범, ‘재력가 집안’ 출신…자필 선언문엔 “기생충들, 죽을 만해” [핫이슈]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의 보험 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잡혔다. 총격으로 사망한 톰슨은 20년 이상 UNH에 몸담으며 2021년 그룹의 주력사업인 건강보험 부문 CEO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톰슨 CEO 살해 용의자인 루이지 맨지오니(26)가 9일(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쯤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체포됐다고 AP통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온라인 법원 문서를 보면 맨지오니는 살인, 미등록 총기 소지, 신분증 위조 등 5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 주립 법원에서 열린 예비기소 심문에서 그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별다른 변론을 하지 않았고, 법원은 보석금 없는 구금 명령을 내렸다. 그는 이후 헌팅턴에 있는 주립 교도소로 이감됐다. 맨지오니는 지난 4일 오전 6시 44분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입구에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소음기가 달린 권총으로 톰슨 CEO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맨지오니의 얼굴을 공개하고 현상수배에 나섰으나 그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부 시민들이 맨지오니와 비슷한 옷차림을 한 채 거리를 배회하며 그의 범행을 공개적으로 지지했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보험금 지급 거절로 악명 높은 보험사 CEO의 사망에 환호하는 분위기가 흐른다. 이런 반응은 미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와 좌절감이 드러난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짚었다. 그러나 맨지오니의 도주극은 이날 그의 얼굴을 알아본 맥도날드 매장 직원의 신고로 일단락됐다. 체포 당시 맨지오니는 위조 신분증뿐 아니라 범행에 쓴 것으로 보이는 소음기가 달린 9㎜ 구경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 총은 3D 프린터로 제조한 부품을 조립해 만들어 일련번호가 없는 이른바 ‘유령 총’(고스트건)이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수거한 탄피에서 ‘부인’(deny), ‘방어’(defend), ‘증언’(depose) 등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이 새겨진 것을 토대로 이번 범행이 보험금 지급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실제로 맨지오니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치료보다 이익을 더 중요시하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 등을 담은 3쪽 분량의 자필 선언문도 갖고 있었다. 그는 이 쪽지에 “이 기생충들은 그런 일을 당할 만한 짓을 저질렀다. 모든 갈등과 상처에 대해서는 사과하지만, 그래야만 했다”며 미국 재계에 적대감을 드러냈다. 맨지오니가 올해 초 허리 통증이 심해 척추에 나사를 박는 수술을 받았다는 점도 범행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맨지오니는 평소 1980년대 미국을 공포에 몰아넣은 연쇄 폭탄테러범 ‘유나바머’(본명 시어도어 카진스키, 지난해 6월 사망)를 흠모하고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에 적대적인 의견을 드러내는 등 반문명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는 SNS에 UC버클리대 수학 교수 출신인 유나바머를 칭송하거나 AI와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적대적인 의견을 여러 차례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나바머 관련 SNS 계정에 “극단주의적 정치 혁명가”라 칭하고 그의 선언문 ‘산업 사회와 미래’를 두고 “선견지명이 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맨지오니는 재력가 집안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유명한 부동산 개발업자인 니컬러스 맨지오니(2008년 사망)의 손자로, 그의 아버지 루이스는 리조트와 골프장 등을 운영하는 회사인 맨지오니 패밀리 엔터프라이스의 대표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문은 양로원 체인, 지역 라디오 방송사도 소유하고 있다. 그의 삼촌은 니노 맨지오니 공화당 하원의원(메릴랜드)이다. 그는 2016년 연간 학비가 3만 8000달러(약 5400만원)에 달하는 볼티모어의 명문 사립고교인 길먼 스쿨을 수석 졸업하고,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땄다. 이곳에서 그는 비디오 게임 개발 동아리를 만들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신차 및 중고차 가격 정보 사이트인 트루카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2023년까지 일했다. 그의 SNS 링크드인 계정 프로필에 따르면 유명 시뮬레이션 게임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를 개발한 비디오 게임 개발사인 파이락시스에서 프로그래밍 인턴으로도 근무했다. 그전에는 서부의 명문 스탠퍼드대에서 ‘입학 전 교육 프로그램’의 수석 상담가로 잠시 일했다.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트럼프 2기에도 계획된 對美 투자 지속”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트럼프 2기에도 계획된 對美 투자 지속”

    미국을 방문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마샤 블랙번 공화당 상원의원(테네시)을 면담하고 “앞으로도 LG그룹은 계획된 투자를 지속해 미국 경제의 부흥에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상원 의원 회관에서 블랙번 의원과 만나 “트럼프 2기 출범과 관련해 어떤 변화가 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면담 뒤 특파원단과 만나 “어느 정부가 들어서든 약간의 변화가 있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런 변화가 기회 요인이 될 수도 있다. 트럼프 2기 때 중국 기업들의 진입이 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 재계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신 부회장이 행사에 앞서 블랙번 의원을 만난 것은 테네시주가 LG 그룹의 북미 첨단 생산기지인 이유에서다. LG그룹은 북미 최대규모인 LG화학 양극재 공장(건설 중), LG전자 생활가전 공장,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공장인 얼티엄셀즈 제2 공장 등 테네시주에 잇달아 투자를 이어 오고 있다. 이 중 LG 화학이 투자하는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페기 등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기업들이 투자한 공화당 우위주의 의원들이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블랙번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1기 인수위 부위원장을 지냈고, 이번 대선에서도 한때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등 친트럼프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해 12월 LG화학 양극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하는 등 LG 그룹과 테네시주 간의 경제 협력 증진에 핵심 인사로 역할해 왔다. 신 부회장은 “IRA 폐기 전망과 관련해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다”며 “LG를 포함한 한국이 미국에 많은 투자를 했고 앞으로도 투자하게 될 텐데 이는 미국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발전에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블랙번 의원도) 기꺼이 그런 메시지를 트럼프 정부에 전달하고 본인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블랙번 의원도 면담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신 부회장과의 만남이 “아주 좋았다”면서서 “테네시는 최고의 인적자원을 갖고 있고 주세(州稅)가 따로 없다”며 테네시가 투자에 적격인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IRA 관련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신 부회장은 10일 트럼프 당선인의 또 다른 측근인 빌 헤거티 공화당 상원의원(공화·테네시)을 만난다. 국무장관 후보군에 올랐던 헤거티 의원은 올해 미 상원의원단 아시아 순방단장으로 방한해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하는 등 한미 경제동맹을 주도하고 있다.
  • ‘시총 800조’ 미 보험사 CEO 살해범 정체 드러났다…‘아이비리그 출신’

    ‘시총 800조’ 미 보험사 CEO 살해범 정체 드러났다…‘아이비리그 출신’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9일(현지시간) 경찰에 붙잡혔다. 미 CNN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톰슨 CEO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루이지 만조니(26)를 이날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만조니는 지난 4일 오전 6시 44분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힐튼호텔 앞 인도에서 톰슨 CEO를 권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만조니는 점퍼에 달린 모자를 쓰고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톰슨 CEO의 뒤에서 권총을 겨냥해 총격을 가했다. 그는 톰슨 CEO가 쓰러진 뒤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그가 범행 다음날 뉴욕시의 한 호스텔에 체크인한 것을 확인했다. 뉴욕 센트럴파크에는 그가 버리고 간 배낭이 발견됐으며, 배낭에는 보드게임 ‘모노폴리’에서 사용되는 가짜 화폐가 들어있었다. 현상 수배된 그는 위조 신분증을 사용하며 경찰을 따돌렸지만, 이날 오전 찾은 맥도널드 매장의 직원이 만조니의 얼굴을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해 그의 도주극은 끝났다. 체포 당시 만조니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총기 소지’ 혐의로 그를 체포해 신원을 조회했다. 그가 소지한 권총은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부품을 조합한 이른바 ‘유령총’(고스트건)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일련번호가 없는 사제 총기인 탓에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 등 총기 관리를 위한 추적 및 규제를 비껴갈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력 가문’ 출신의 명문대 석사라는 그의 정체에도 시선이 쏠린다. CNN 등에 따르면 그는 메릴랜드 주(州) 볼티모어의 저명한 부동산 개발업자의 손자로, 그의 가족은 메릴랜드주의 요양원 체인과 메릴랜드 지역 라디오 방송국 등을 소유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니노 만조니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이 그의 사촌이라고 만조니 의원실이 현지 언론에 밝혔다. 그는 볼티모어의 명문 사립 고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땄으며, 현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 최대 보험사 CEO가 평일 새벽 맨해튼 한복판에서 총격 살해된 사건은 미국 재계에 충격을 던졌다. 한편에서는 이 사건이 미국의 영리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분노로 해석되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에 “거부하다”(deny), “방어하다”(defund), “진술하다”(depose) 등의 단어가 발견됐으며 이들 단어가 보험회사가 지불금을 피하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라는 게 근거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만조니의 범행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경찰이 만조니의 사진을 공개하고 현상수배에 나서자 일부 시민들이 만조니와 비슷한 옷차림을 한 채 거리를 배회하기도 했다.
  • 안세영과 ‘불편 기류’ 김학균 감독, 배드민턴 대표팀 떠난다

    안세영과 ‘불편 기류’ 김학균 감독, 배드민턴 대표팀 떠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과는 불편한 기류가 형성됐던 김학균(52)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9일 “지난 7일 (김 감독) 재임용을 따져보는 성과 평가 회의를 진행했다”며 “평가 대상이었던 5명 가운데 (김 감독 등) 4명이 통과하지 못해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재임용 불가 통보를 받은 지도자들에게 1주일 동안 이의 신청을 받는다. 김 감독이 떠난 배드민턴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공개 채용으로 채운다. 김 감독과 동행 여부를 놓고 찬반이 갈린 거로 전해진다. 2022년 11월부터 협회와 계약한 김 감독은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7개(금 2개·은 2개·동 3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2개(금 1개·은 1개)를 수확하도록 지도했다. 이같이 성과에도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 직후 운영상 문제를 질타한 대표팀의 책임자였다는 점에서 반대 여론도 있었다. 일각에선 안세영의 ‘작심 발언’ 이후 김택규 협회장 대신 김 감독이 희생양이 됐다고 지적한다. 지난 10월 덴마크 오픈에서는 안세영이 김 감독을 불편해하는 기류도 감지됐다. 김 감독은 재계약에 대한 의지가 확고했다. 그는 지난달 말 협회가 주최한 파리 올림픽 포상식에서 “내게 좋은 기회가 온다면 대표팀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나 생각하면서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2년은 짧은 기간 큰 대회 2개만 생각하고, 앞만 보고 달려간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세영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다가오길 기다린다는 취지로 말했으나 협회와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당장 관계 개선을 하기는 어려워졌다. 당시 안세영은 포상식 참석 대신 농구장 관람을 가면서 여전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읽혔다.
  • 재계 “이번엔 악몽 없다”… ‘탄핵 정국’ 대비 태세 강화

    재계 “이번엔 악몽 없다”… ‘탄핵 정국’ 대비 태세 강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내년도 경영 전략을 짜던 기업들은 긴장 속에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기업 총수들이 연루돼 곤욕을 치렀던 재계는 이번엔 직접 영향권이 아니라고 보면서도 경제 상황은 더 녹록지 않다는 분위기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연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 기업들은 내년 사업·투자 계획과 자금 조달 방안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잇따라 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해외 법인장들과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해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을 논의한다. 현대차그룹도 권역본부장회의를 열어 국내 상황뿐 아니라 환율과 국내외 상황이 그룹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SK는 이달 말 수펙스추구협회 회의에서 최근 경영 환경에 대한 평가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LG그룹 역시 조만간 사장단 회의를 열어 내년도 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주요 화두는 국내 정치 리스크로 인해 커질 대로 커진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다.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예기치 않은 정부의 리더십 공백으로 정책들이 올스톱된 형국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기업들이 해외에 나가 국가대표 대항전을 펼쳐야 할 때 탄핵 국면이 오면서 반도체지원법 같은 정책 지원은 추진 동력 자체를 잃어버렸다”면서 “(한덕수) 총리 담화를 보면서 경제는 뒷전이 될 수밖에 없겠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탄핵 국면은 2016년 당시와는 달리 재계와의 직접 연관성은 없지만, 권력자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됐다는 점에서 더 심각하게 보는 분위기도 있다. 국가 대외신인도에 타격을 입으면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대기업 임원은 “탄핵 자체로 기업 상황이 바뀔 건 없지만, 문제는 환율이나 주식 시장 등 대외 변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라며 “앞선 탄핵 땐 오히려 해외에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하는 등 긍정적 요소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계엄으로 촉발된 사태여서 해외 기업들이나 투자자들이 조금 다르게 볼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19 때처럼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응 계획)을 가동할 만한 비상 사태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기업 관계자는 “기업이 직접 뭔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대외 변수에 따른 영향을 지켜보면서 환경 변화에 맞춰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이사 충실의무에 ‘전체 주주’ 포함하고 이익침해 방지 명문화를[K이슈 플랫폼]

    이사 충실의무에 ‘전체 주주’ 포함하고 이익침해 방지 명문화를[K이슈 플랫폼]

    K이슈플랫폼은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주최자인 ‘진실과 정론’은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한반도선진화재단(박재완), 안민정책포럼(유일호), 경제사회연구원(최대석)으로 구성된 싱크탱크 연대이다. 의제: 상법 개정 필요한가?토론자: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개정 반대론) 천준범 법무법인 와이즈포레스트 대표변호사 (개정 찬성론)사회: 강성진 한반도선진화재단 정책위원장 (고려대 교수)원고: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 (KDI대학원 교수) 더불어민주당은 일반주주 보호를 위해 이사가 회사만이 아니라 ‘주주’에게까지 충실해야 한다는 등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재계는 소송 남발, 경영권 침해 등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국민의힘은 자본시장법 개정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상법 개정, 필요한가. 1. 이사의 충실의무 [사회] 이사는 ‘회사’를 위하여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여야 한다고 상법은 규정합니다. 반면 개정안은 이를 ‘회사 및 주주’로 바꾸자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찬성론] 이사회 결정은 세 유형이 있습니다. ①순수한 사업상 결정인데 이런 경우에는 회사와 주주의 이해관계가 동일합니다. 그러나 ②합병과 같이 주주의 재산권을 직접 변경하는 결정에선 둘 간 이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컨대 LG화학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분사할 때 회사는 좋을지 모르지만 주주는 손해를 보았지요. ③일반주주보다 지배주주가 더 큰 이득을 보는 결정도 있는데, 사익편취를 위해 기업이 지배주주의 개인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행위가 여기에 속합니다. 위의 ②③ 사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요인이고요. 일반주주와 국민 모두를 좌절하게 만들어 국가의 활력을 저하시키고 있습니다. 이젠 이사가 회사만이 아니라 주주의 이익도 고려해야 합니다. [반대론] 일반주주의 이익 보호 필요성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상법은 매우 포괄적인 법으로서 사원보다 법인, 즉 회사의 이익을 우선하고 있습니다. 상법 개정은 이러한 법인중심의 사법(私法)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들 것입니다. 또한 지배주주의 지배권을 약화시켜 전반적으로 주식회사 제도를 위태롭게 할 것입니다. 다른 방법으로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사회] 그럼 다른 방법으로 일반주주를 보호하는 방안을 먼저 알아볼까요. [반대론] 공정거래법도 대안입니다. 정부의 사익편취 입증 책임을 좀 완화하면 어떨까요. [찬성론] 현행 공정거래법으로는 충분치 않아 상법 개정이 대두됐지요. 입증 책임 완화로는 구체성이 약하다고 봅니다. [반대론] 상법 대신 자본시장법을 개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범위가 상장사로 좁혀지고 대상이 되는 회사의 행위가 합병과 분할 후 재상장으로 국한돼 일반주주는 보호하면서도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정부와 여당도 그런 생각인 듯하고요. [찬성론] 사실 사익편취는 비상장사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본시장법 개정도 필요하지만 상법 개정 없이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회] 다른 대안으로 합의가 어렵다면 상법 개정의 내용을 조정하는 합의를 시도하겠습니다. 상법 개정의 부작용은 무엇인지요. [반대론] 이사가 주주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면 개별 주주들이 이사의 결정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소송 남발은 기업에 엄청난 부담이 될 겁니다. [찬성론] 소송 남발은 없어야지요. 하지만 상법 개정을 해도 개별 주주가 이사를 상대로 직접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반대론] 소송이 가능하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사회] 그렇다면 ‘주주’를 추가하면서 개별 주주의 소송을 막는 조항을 넣는 것은 어떻습니까. [반대론] 그것은 상법 체계에 넣기 어렵습니다. [사회] 소송 남발 가능성에 대한 견해는 다르지만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은 있네요. 그렇다면 소송 남발 우려가 있는 이사의 충실의무 개정은 잠깐 접어 두고 일반주주가 이사를 견제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을 찾아볼까요. 예를 들면 이사의 결정이 주주에게 손해를 끼칠 때 그 결정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위법행위 유지(留止)청구권’을 강화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찬성론] 유지청구권은 소송에 비해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장점이 있어 사후적인 손해배상 방식보다 낫다고 봅니다. 현행법으로는 ‘회사의 손해’에 대해서만 행사할 수 있고 앞서 본 ②③ 사례에서는 유지청구권을 행사하지 못하므로 ‘주주의 손해’까지 그 행사 범위를 넓히는 것은 좋습니다. 다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지요. [사회] 그렇다면 상법에 ‘주주’를 추가하면서 대표소송만 가능토록 할 수는 없을까요. [찬성론] 이사의 충실의무에 ‘주주’ 대신 ‘총주주’ 혹은 ‘전체 주주’라고 하면 어떨까요. [반대론] 총주주는 좀 모호합니다만 ‘전체 주주’라고 하면 주주별 소송은 제한될 것 같습니다. [찬성론] ‘전체 주주’만으로는 부족하네요. 예컨대 합병 시 70% 주주는 이익을, 30% 주주는 손해를 보는 경우 전체 주주 이익의 합이 올라간다고 30%에게 손해를 강요할 수는 없지요. [사회] 그래도 전체 주주의 이익이 올라간다면 다수결로 합병을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찬성론] 합병은 다수결로 결정하되 합병하면서도 30%가 손해를 입지 않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사회] 그렇다면 “이사는 회사 및 전체 주주를 위하여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여야 하며 자본다수결에도 불구 일반주주의 이익 침해가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하면 어떨까요. 유지청구권도 확대하고요. [모두] 그 정도면 공감할 수 있습니다. 2. 일반주주의 이사회 대표성 강화 [사회] 상법 개정안의 다른 의제는 상장회사의 감사위원 분리선출, 대기업 집중투표제 활성화, 상장회사에 대한 독립 사외이사 선임 의무화입니다. 이는 모두 이사회에서 일반주주의 대표성을 강화하는 내용이네요. [찬성론] 현재 이사 선임은 후보 각각에 대해 찬반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30% 지분으로 지배주주가 되면 이사회를 100% 석권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여러 명으로 분산된 70%의 주주는 한 명의 이사도 이사회에 진입시키지 못하지요. 이는 승자독식 방식으로서 비례성에 어긋납니다. 그래서 저는 이사 후보를 여럿 세워 놓고 동시에 투표해 다득표 순으로 이사를 결정했으면 합니다. 그러면 위의 세 의제는 별도 논의할 필요도 없지요. [반대론] 일반주주에 비해 지배주주는 쉽게 지분을 팔 수 없습니다. 지배주주의 책임이 큰 만큼 권한도 큰 것은 불공정한 것이 아닙니다. 일반주주가 이사회에서 목소리를 높이게 되면 기업의 장기적 성장이 제한될 우려도 있습니다. 일반주주는 주식 보유 기간이 짧아 연구개발이나 장기투자 사업보다는 단기 성과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지요. [찬성론] 그렇다고 100% 대 0%의 차이는 과도한 것이라고 봅니다. 지배주주의 권한이 강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일반주주의 가치가 약화돼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반대론] 지배주주의 권한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하고 지배주주가 된 것입니다. 일반주주도 비교적 낮은 비용을 지불해 온 것이고요. 현 상황은 일종의 균형인 셈입니다. [찬성론] 그러나 그 균형이 지속되면 더 많은 투자자들이 외국시장으로 빠져나갈 것입니다. 변화가 필요합니다. [사회] 모든 기업을 일거에 바꾸는 합의가 어렵다면 기업별로 자율에 맡기면 어떨지요. 투자 유치를 위해 자발적으로 일반주주를 우대하는 기업이 생기지 않을까요. [반대론] 일본의 상법이 그와 유사합니다. 저는 동의할 수 있습니다. [찬성론] 집중투표제도 자율에 맡기고 있지만 지배주주가 있는 기업 중엔 SKT, 한화생명만 도입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KT도 하고 있지만 지배주주가 없고요. 자율에 맡기면 변화에 너무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반대론] KT, 우리은행 등은 이사 선정 전에 주주협의회를 통해 비공식적이지만 일반주주 몫을 할애하는 관행이 있습니다. 이를 정부가 독려했으면 합니다. [사회] 거기에 ‘회사는 일반주주의 이사회 대표성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조항을 추가하는 것은 어떨까요. [모두] 그 정도면 합의할 수 있겠습니다. 3. 제언 [사회] 끝으로 제언이 있으신지요. [찬성론] 상법이 구체적인 규정을 담긴 어려우므로 앞으로 판례가 중요한데, 회사법 관련 소송은 빈도가 낮아 법원이 전문성을 확보할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특허법원, 가정법원과 같이 회사법 전문법원 설립을 제안합니다. [반대론] 동의합니다. [사회] 오늘 두 분의 유연하고 합리적 토론에 경의를 표합니다.
  • 마지막 FA대어 최원태 삼성행… 외국인 후라도도

    마지막 FA대어 최원태 삼성행… 외국인 후라도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마지막으로 남았던 대어 최원태를 영입했다. 또 삼성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하며 굳건한 선발진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4선발까지 모두 우완 투수로 쏠림 현상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 구단은 6일 최원태와 4년 최대 총액 70억원에 계약했으며 후라도와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모두 10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원태의 경우 계약금 24억원과 4년 연봉 합계 34억원으로 보장액은 58억원이며 인센티브가 12억원이다. 삼성 구단은 “후라도 합류와 최원태의 영입으로 4선발까지 공고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2015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원태는 2016년 1군에 데뷔했다. 2023년 전반기까지 키움 마운드를 지키다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그는 통산 217경기에서 78승58패 1134과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 4.36의 기록을 세웠다. 삼성 구단은 다음 시즌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선발투수 영입이 필수 조건이라 최원태 영입에 전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후라도는 2022년과 2023년 키움에서 뛰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이닝 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통산 21승16패에 평균자책점 3.01과 이닝당 출루 허용(WHIP) 1.13으로 활약했다. 특히 후라도는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좋은 수치를 남겼다. 지난 두 시즌 5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91로 잘 던졌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했다. 이로써 삼성은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최원태는 구단을 통해 “명문 팀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삼성은 더그아웃 분위기가 무척 좋다고 들었는데 그 분위기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이닝을 많이 소화하고 싶다. 매 시즌 최소 150이닝은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은 원태인과 레예스, 후라도, 최원태 등 강력한 선발진을 꾸리는 데 성공했지만 모두 우완이라 좌완 선발 요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유일한 좌완 선발 요원인 이승현의 역할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승현은 구단과의 상의 끝에 상무 지원까지 철회하며 내년을 준비 중이다.
  • 탄핵 정국에 소비 심리 위축… 반도체 ‘대미 협상력’ 저하 우려

    탄핵 정국에 소비 심리 위축… 반도체 ‘대미 협상력’ 저하 우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후폭풍이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고조시키고 있다. 가뜩이나 내수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소비 심리가 위축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사실상 정국이 ‘올 스톱’되면서 경제가 국내 정치에 발이 묶였다. 기업들은 탄핵 정국까지 겹치면서 국내 정치 상황이 경제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한 대기업 임원은 6일 “여러 안팎의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불확실성이 너무 커졌다”면서 “정책 공백이며 환율 등 거시 경제 문제들도 우려된다”고 전했다. 재계가 반대해 오던 야당 주도의 상법개정안도 견제하기 어렵게 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상법개정안이 통과될 우려뿐 아니라 노동 개혁이나 규제 개혁의 동력이 상실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당장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가 국정 동력을 상실하면서 정부의 대미 협상력 저하도 변수로 떠올랐다.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등 국가 핵심 산업에서 민관 협동이 절실하지만 탄핵 정국에서 정부 주도의 통상 협상력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오는 10~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는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을 비롯해 한미 주요 기업들이 참석하는 ‘제35차 한미재계회의’가 열리는데 일각에선 네트워킹 행사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환율 변동성으로 항공업계와 철강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당장 수출품 선적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겠지만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면 기업들이 연구개발이나 수출에 집중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연말을 맞아 소비 활성화를 위해 갖가지 행사를 준비하던 유통·레저업계는 이번 사태가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계엄 선포·해제 직후 벌써 해외 국빈급 인사 방문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장기적으로 한국 방문을 꺼리는 분위기가 퍼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다”고 했다. 롯데·신라 등 면세점업계도 환율 상승으로 내국인 면세 쇼핑마저 이점이 사라지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업계는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트래픽 급증과 사이버 공격 시도 등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계엄 선포가 있었던 지난 3일 밤 네이버는 뉴스 페이지 접속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계엄 선포 당일처럼 갑작스러운 트래픽 급증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역대 최고 성적 냈는데…강원FC, 윤정환 감독과 결별, 새 사령탑 정경호 코치

    역대 최고 성적 냈는데…강원FC, 윤정환 감독과 결별, 새 사령탑 정경호 코치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팀에 선물한 윤정환 감독과 결별했다. 또 새 사령탑으로 정경호 수석 코치를 선임했다. 강원 구단은 6일 “올 시즌 팀의 수석 코치를 맡아 팀의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힘을 보탠 정경호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정 신임 감독은 팀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중책을 맡겼다”고 발표했다. 강원은 올 시즌 팀을 K리그1 2위까지 끌어올리며 2024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윤 감독과 재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연봉 관련 금액 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감독은 새 시즌 자신을 품을 새로운 구단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2022시즌을 끝으로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일본) 지휘봉을 내려놓은 윤 감독은 이후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6월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최용수 감독의 뒤를 이어 강원 사령탑에 올랐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렸으나 1부 잔류에 성공한 강원은 올해 윤 감독의 지휘 아래 19승7무12패를 기록하며 울산 HD(21승9무8패)에 이어 준우승했다. 정 신임 감독은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주문진중, 강릉상고(현 강릉제일고)를 졸업했고,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광주 상무, 전북 현대를 거쳐 2009년 창단 멤버로 강원에 합류했다. 2010년 강원의 2대 주장을 맡는 등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한 정 감독은 K리그 통산 238경기에서 30골 14도움을 남겼고, 축구대표팀에서도 41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했다.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정 감독은 울산대, 성남FC,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등을 거쳐 지난해 강원의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정 감독은 “강원 구단은 나에게 의미가 큰 고향 팀”이라며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 여러분들에게 걱정 끼쳐 드리지 않도록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면서 “2025시즌에도 팬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은 다음 달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2025시즌 담금질에 들어간다.
  • 삼성, 최원태, 후라도 등 동시 영입…최원태 “명문팀 입단해 기뻐”

    삼성, 최원태, 후라도 등 동시 영입…최원태 “명문팀 입단해 기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시장에 나왔던 최원태를 영입했다. 또 삼성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아리엘 후라도도 영입하며 굳건한 선발진 구축에 성공했다. 삼성 구단은 6일 최원태와 4년 최대 총액 70억원에 계약했으며 후라도와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달러 등 모두 10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원태의 계약 조건은 4년 최대 총액 70억원으로 계약금 24억원과 4년 연봉 합계 34억원으로 보장액은 58억원이며, 인센티브가 12억원이다. 삼성 구단은 “후라도 합류와 최원태의 영입으로 4선발까지 공고한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2015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원태는 2016년 1군에 데뷔했다. 2023년 전반기까지 키움 국내 선발로 활약하다가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그는 통산 217경기에서 78승 58패, 1134과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 4.36의 기록을 세웠다. 삼성 구단은 다음 시즌 팀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선발 투수 영입이 필수 조건이라 최원태 영입에 전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후라도는 2022년과 2023년 키움에서 뛰며 리그를 대표하는 이닝 이터로 자리매김했다. KBO리그 통산 21승 16패, 평균자책점 3.01과 이닝당 출루 허용(WHIP) 1.13으로 활약했다. 특히 후라도는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좋은 수치를 남겼다. 지난 두 시즌 후라도는 라이온즈파크에서 5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91로 잘 던졌다. 삼성 구단은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은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최원태는 구단을 통해 “명문팀에 입단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무엇보다 이종열 단장께서 열정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이닝을 많이 소화하고 싶다. 매 시즌 최소 150이닝 이상 던지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 우승 마법사…실력 검증된 외국인 3명 계약

    우승 마법사…실력 검증된 외국인 3명 계약

    프로야구 kt 위즈가 국내에서 실력이 검증된 외국인 3명과 모두 계약을 마치면서 내년 시즌 더 높은 곳을 노린다. kt는 지난달 29일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2019년 kt에 입단한 그는 이번 계약으로 오로지 kt에서만 7년째 뛰는 장수 외국인 선수가 됐다. 지난해까지 통산 131경기에 등판해 52승35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한 그는 2022년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팀을 떠나야 했지만 2023년 중반 대체 선수로 다시 합류해 활약을 이어왔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도 지난 3일 총액 1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로하스 역시 kt에서 5시즌을 뛴 장수 외국인이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활약한 뒤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올해 kt로 돌아왔다. 2020년엔 타율 0.349(3위), 47홈런(1위), 192안타(2위), 135타점(1위), 116득점(1위)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kt 영입전의 백미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데려온 것이다. 시즌 종료 뒤 좌완 웨스 벤자민과 일찌감치 결별한 kt는 지난 1일 헤이수스를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역시 좌완인 헤이수스는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국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20차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기존 쿠에바스와 로하스가 내년에도 활약을 펼치고 기량이 검증된 헤이수스도 제 역할을 한다면 kt는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kt는 올 시즌에도 정규 5위 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4위)를 누르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마법을 부리기도 했다.
  • CES서 AI홈 전략 내놓는 삼성…재계 총수도 앞다퉈 출격 대기

    CES서 AI홈 전략 내놓는 삼성…재계 총수도 앞다퉈 출격 대기

    연말 재계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가운데 삼성과 LG 등 주요 기업들의 시선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로 옮겨가고 있다.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를 선보이며 한 해 나아갈 방향을 보여 주는 자리인 만큼 재계 총수들의 참석 여부도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내년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스마트폰, TV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DX의 한종희 부문장(부회장)은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경험과 혁신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도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AI 가전을 대거 선보였는데 이를 활용한 AI 홈의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도 회사의 혁신과 비전을 소개하는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연사로 나서 ‘공감 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을 주제로 AI 미래 청사진을 소개한다. 앞서 LG전자는 AI의 개념을 공감 지능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을 더 배려·공감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그런 만큼 내년 LG 월드 프리미어에서는 공감 지능으로 변화할 고객의 미래 경험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AI와 반도체가 주축이 된 이번 전시에서 AI 밸류체인(가치 사슬)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CES에 참가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에도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만남에도 눈길이 쏠린다.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주요 공급처다. 최 회장은 지난달 젠슨 황 CEO가 “HBM4 공급 일정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 LS전선·LS일렉트릭 임원들과 함께 내년 CES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풀무원 오너가 2세인 남성윤 USA 영업본부장도 CES를 찾는다. CES는 IT·전자업계 경영자들이 주로 찾는 행사이지만 유통·식품기업 오너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 쿠에바스, 로하스, 헤이수스 등 검증된 용병으로 채운 kt, 내년 시즌 왕좌 노린다

    쿠에바스, 로하스, 헤이수스 등 검증된 용병으로 채운 kt, 내년 시즌 왕좌 노린다

    프로야구 kt wiz가 국내에서 실력이 검증된 외국인 3명과 모두 계약을 마치면서 내년 시즌 더 높은 곳을 노린다. kt는 지난달 29일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 2019년 kt에 입단한 뒤 지난해까지 6년을 kt에서 활약한 그는 이번 계약으로 kt에서만 7년째 뛰는 장수 외국인 선수가 됐다. 지난해까지 통산 131경기에 등판해 52승35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한 그는 2022시즌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퇴출됐지만 2023시즌 중반 대체 선수로 다시 kt에 합류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쿠에바스는 매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주면서 팀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2025시즌에도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도 지난 3일 총액 1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로하스 역시 kt에서 5시즌을 뛴 장수 외국인으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활약한 뒤 일본에서 뛰다 올 시즌 kt로 돌아왔다. 2020년엔 타율 0.349(리그 3위) 47홈런(1위) 192안타(2위) 135타점(1위) 116득점(1위)을 기록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백미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영입한 것이다. 시즌 후 좌완 웨스 벤자민과 일찌감치 결별한 kt는 지난 1일 헤이수스를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헤이수스는 지난해 30경기에 나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20번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끝에 13승 11패 ERA 3.68을 기록했다. 키움이 헤이수스의 보류권을 풀자마자 kt가 영입한 것이다. 기존 외국인 투수인 쿠에바스와 외야수 로하스가 내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기량이 검증된 헤이수스 마저 제 역할을 한다면 올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kt는 올 시즌에도 5위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마법을 부리기도 했다.
  • 삼·엘·롯 외인 타자 재계약, KIA 소크라테스만 미적지근…“중심 타선 강화 고민”

    삼·엘·롯 외인 타자 재계약, KIA 소크라테스만 미적지근…“중심 타선 강화 고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내년 시즌 함께할 외국인 타자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활약이 준수하나 최형우가 42세에 접어들고 나성범은 매년 부상 시달리는 상황에서 중심 타선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KIA가 경쟁 팀들의 외인 타자와 필적할 수 있는 거포를 찾아낼 수 있을까. KIA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소크라테스의 공격, 수비, 주루 모두 평균 이상이긴 하지만 올 시즌 상급 외국인 타자의 퍼포먼스까지 보였다고 말하긴 어렵다”면서 “팀이 내년에도 올 시즌과 같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외국인으로 전체적인 화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변화를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구단 중 다음 시즌 동행할 외국인 타자를 확정하지 않은 건 우승팀 KIA뿐이다. 정규시즌 순위를 기준으로 보면 4위 두산 베어스를 제외하면 모두 기존 자원과 재계약했다. 2위 삼성 라이온즈는 KIA의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 때린 르윈 디아즈와 총액 80만 달러에 일찍이 협상을 마쳤다. 3위 LG 트윈스는 ‘타점왕’ 오스틴 딘(총액 170만 달러)과 3년째 함께하게 됐다. 오스틴이 올해 기록한 132타점은 LG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이다. 5위 kt 위즈 역시 2020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총액 180만 달러를 안기며 여섯 번째 동행 시즌을 맞을 예정이다. 소크라테스의 지난 시즌 성적을 보면 140경기 171안타 97타점 92득점 타율 0.310이다. 이에 오스틴(140경기 32홈런 132타점 타율 0.319)이나 로하스(144경기 32홈런 112타점 타율 0.329)의 로하스와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기록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총액 125만 달러로 재계약한 빅터 레이예스도 단일 시즌 최다 202안타의 강한 인상 남기면서 외국인 타자에 대한 기준을 높여놨다. KIA 중심 타선의 위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베테랑 최형우가 올해 김도영과 함께 팀 내 최다 109타점을 올리며 건재함을 알렸으나 매년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나성범도 올 시즌 햄스트링을 다쳐 102경기만 뛰었고, 지난해에도 종아리, 허벅지 부상 등으로 58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KIA에는 김도영 뒤에서 꾸준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중심을 잡아줄 거포가 필요하다. 어떤 외국인 타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년 시즌 KIA 타선의 완성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 삼성전자 ‘반도체 AI센터’ 신설… CFO엔 박순철

    삼성전자 ‘반도체 AI센터’ 신설… CFO엔 박순철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에 인공지능(AI)센터를 신설한다. 기존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AI 업무를 한곳으로 모았다. 첨단 반도체 공정 싸움이 치열해지자 내린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 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을 공지하고 임직원을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신설된 AI센터는 기존 DS부문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조직으로 자율 생산 체계, AI·데이터 활용 기술을 담당하던 혁신센터 등을 재편한 조직이다. 신임 AI센터장은 송용호 메모리사업부 설루션개발실장(부사장)이 맡는다. 재계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 기술 경쟁력 복원을 위해 현장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추스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폰, TV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DX부문에선 박순철 경영지원실 지원팀장(부사장)이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됐다. 지난달 27일 단행된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박학규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됐던 자리다.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회사의 자금줄을 쥐고 있는 CFO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에 누가 내정될지 관심이 쏠렸다. 새 ‘곳간지기’를 맡게 된 박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박 사장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이다. 네트워크 사업부 및 무선 사업부와 사업지원TF를 두루 거쳤으며 이번 인사로 삼성전자 DX부문 투자 등 재무 전략 업무를 총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만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맡았던 미주총괄(DSA) 자리는 현재 DSA 담당 임원으로 있는 조상연 부사장이 이어받는다. 조 부사장은 트럼프 2기 출범 등에 대비하며 대미 전략을 짜고 미국 현지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반도체 설계 부문인 시스템LSI사업부는 실적 부진으로 일부 실을 없애며 조직 슬림화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 “대외 신인도 떨어질라” 기업 긴급회의… “불안해 죽겠다” 시민들 통조림 사재기

    4일 국내 주요 기업들은 계엄 해제에 안도하면서도 향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환율 불안과 대외 신인도 하락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SK그룹은 이날 오전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주요 경영진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환율과 해외 거래선 문제 등 향후 그룹 경영 활동에 미칠 영향이 논의됐다. HD현대도 오전 7시 30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각 사 사장은 환율 등 재무 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삼성과 LG 등도 계열사별로 회의를 진행하며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비상계엄 선포가 알려진 전날 밤 11시 이후로 주요 임원들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대책 마련에 고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해외 거래선들은 자세히 상황을 설명해 줘야 한다. (계엄 해제로) 고비는 넘겼지만 상황상 수습할 게 많다”고 우려했다.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새벽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재택근무를 권고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LG 사옥인 트윈타워는 전날 계엄군이 진입했던 국회와 불과 1㎞ 떨어져 있다. 대우건설도 오전에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각 해외 사업장에 계엄 상황 종료에 대해 잘 설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국내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정상 운항했다. 다만 항공업계는 한국의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항공 수요가 줄어드는 것 아닌지 우려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직 예약률과 관련해 큰 변화는 없으나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기업 일정도 잇달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는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회복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행사 두 시간 전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편의점에선 생필품 위주로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A사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부터 12시까지 통조림 매출이 전주와 비교해 337.3% 늘었고 봉지면(253.8%)과 생수(141.0%), 즉석밥(128.6%) 등이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민들이 느낀 불안과 공포로 인해 물건을 바로 살 수 있는 편의점에서 사재기 현상이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 다년계약 풀기 ‘후라도 리그’

    다년계약 풀기 ‘후라도 리그’

    전년 총액 130만불… 인상 불가피규정상 외국인 1년·100만불 가능삼성 등 관심구단 묘안 찾기 비상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쏘아 올린 우완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영입전이 외국인 선수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해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등 확실한 선발 카드를 찾는 구단 중 고도의 협상력을 발휘한 팀만이 규정 이상의 조건(다년 계약)을 바라는 후라도와의 샅바 싸움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3일 KBO리그 각 구단은 키움이 보류권을 행사하지 않은 후라도와 협상 중이다. 키움은 두 시즌 동안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374이닝을 소화하며 60경기 21승16패 평균자책점 3.01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투수를 조건 없이 풀어줬다. 이유는 ‘리빌딩’ 기조 때문이다. 키움이 후라도를 잡기 위해선 올해 총액 130만 달러에 달했던 연봉을 인상해 줘야 했는데 이보단 80만 달러의 케니 로젠버그를 선택한 것이다. 키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후라도에 대해 “구단도 아쉽다. 하지만 내년 전역하는 우완 에이스 안우진과의 선발 조합에서 좌완 로젠버그가 더 안정적이라 판단했다. 금액적인 부분을 포함해 팀의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이 후라도에게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삼성은 지난 9월 코너 시볼드가 오른 어깨를 다치면서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 선발 두 명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렀고, 결국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삼성 관계자는 “후라도와 코너 모두 협상 명단에 올려 뒀다”고 전했다. KIA, 롯데 등 새 외국인 투수가 필요한 팀들에게도 내구성을 검증한 후라도가 맞춤 조각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후라도가 새 구단과 계약하면 신규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선인 100만 달러에 기준을 맞춰야 한다. 이에 그의 에이전트가 다년 계약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야구위원회 외국인 고용 규정 제8조에 따라 입단 2년 차부터 다년 계약이 가능하다. NC 다이노스가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 1+1년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이유다. 반면 후라도는 새 팀에 합류하면 신규 외국인으로 1년 계약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조율해야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4일 ‘상법 개정 토론회’ 연다… 우클릭 드라이브 갈림길

    이재명, 4일 ‘상법 개정 토론회’ 연다… 우클릭 드라이브 갈림길

    이사의 충실 의무를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4일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이재명 대표의 중도 확장을 위한 ‘정책 우클릭 행보’에 당내에서도 불만이 새어 나오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가 민주당 기조 변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토론회는 이 대표가 직접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당 정책위원회와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TF가 공동 주관하는 토론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돼 꾸린 경영진 측 6명, 주주연대 단체에서 활동하는 투자자 측 6명과 경제단체가 추천한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 정부·여당이 대안으로 제시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각각 다뤄질 예정이다. TF 소속 한 의원은 “상법 개정안 내용 중 독립이사, 전자 주주총회는 쟁점이 별로 없기 때문에 주로 이사 충실 의무, 집중 투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현재로선 상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경제계의 의견을 청취한 후 입장을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대표도 “자본시장법 핀셋 개정으로 공정성 보장이 가능하다면 상법 개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양보 가능성을 열어 뒀다. 앞서 민주당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가상자산 과세 등을 추진했지만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자 금투세 폐지, 가상자산 과세 유예로 입장을 뒤집은 바 있다. 이번에도 여론의 눈치를 보다가 우클릭을 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사의 충실 의무를 포괄 조항으로 넣으면 어떤 주주의 이익을 말하는 것이냐를 두고 해석상의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상법 개정에 반대했다. 정부·여당은 전체 법인이 아닌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법인에 한정하는 핀셋 규제를 통해 합병이나 물적 분할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주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대표발의로 준비 중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잇따른 우클릭 행보로 당내외 불만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가상자산 과세 유예 발표에 “몹시 당혹스럽다”며 반발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금투세 폐지 대안으로 상법 개정을 말했다. 상법 개정마저 유보적이거나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면 혁신당으로서는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여러 이해 당사자 및 당내외 의견들을 종합해 ‘절충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나온다. 상법과 정부·여당의 자본시장법 중 ‘양자택일’하기보다 민주당이 별도의 강화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게 민주당 측 설명이다. 상법 추진을 강행하면서 재계가 지적하는 ‘배임죄’를 완화하는 법 개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달래기’에 나설 수도 있다.
  • “난감한 상황” 尹 비상계엄 선포에 재계도 당혹감

    “난감한 상황” 尹 비상계엄 선포에 재계도 당혹감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도 당혹감을 드러냈다. 비상계엄이 이례적인 일이고, 연말 정기 인사 시즌에 많은 임원들이 자리를 바꾼 상태라 대책 논의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풀이된다. 3일 대기업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미래 상황을 계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몇시간만에 회의를 긴급 소집하거나 할 수는 없다”면서 “일단 업종별로 끼치는 영향을 파악한 뒤 대책을 논의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사철인만큼 사장들이 많이 바뀌어서 하루 밖에 안된 사장들이 있고 난감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대기업 관계자도 “뉴스를 보는 것 밖에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갑자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면서 “기업들도 사태 추이와 반응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은 아무 답을 할 수가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관계자들도 많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갖고 “저는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 키움이 쏘아 올린 후라도 영입전…규정상 불가능한 다년 계약, 관건은 구단 협상력

    키움이 쏘아 올린 후라도 영입전…규정상 불가능한 다년 계약, 관건은 구단 협상력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쏘아 올린 우완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영입전이 외국인 시장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해 확실한 선발 카드를 찾는 구단 중 고도의 협상력을 발휘한 팀만이 규정 이상의 조건(다년 계약)을 바라는 후라도와의 샅바 싸움에서 승리할 전망이다. 3일 현재 KBO리그 각 구단은 키움이 보류권을 행사하지 않은 후라도와 협상 중이다. 두 시즌 동안 큰 부상 없이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374이닝을 소화하며 60경기 21승(16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남긴 투수를 조건 없이 풀어준 셈이다. 이유는 ‘리빌딩’ 기조 때문이다. 키움이 후라도와 재계약하기 위해선 올해 총액 130만 달러를 받았던 연봉을 올려줘야 했는데 이보단 80만 달러의 케니 로젠버그를 선택한 것이다. 키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후라도에 대해 “구단도 아쉽다. 하지만 내년 전역하는 우완 에이스 안우진과의 선발 조합에서 좌완 로젠버그가 더 안정적이라 판단했다”면서 “금액적인 부분을 포함해 팀의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키움 소속으로 맹활약했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모두 자유의 몸이 되면서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두 선수의 상황은 다르다. 헤이수스는 지난 1일 보류 선수 명단이 발표되자마자 kt 위즈에 새 둥지를 틀었고, 후라도는 여러 조건을 저울질하면서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특히 가을 야구 무대에서 선발 투수 갈증을 느낀 삼성이 관심 보이는 중이다. 삼성은 지난 9월 정규시즌 경기에서 코너 시볼드가 오른 어깨를 다쳤다.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이 포스트시즌에서 고군분투했으나 부족한 선발 자원의 한계를 넘지 못해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최근 2년 동안 내구성을 검증한 후라도가 맞춤 조각이 될 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후라도와 보류 선수로 묶은 코너 모두 협상 명단에 올려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KIA도 지난 8월 대체 선수로 합류한 에릭 라우어를 내보낸 뒤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지만 후라도보단 새 얼굴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는 에이스 찰리 반즈와의 재계약 여부에 따라 행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관건은 각 팀의 협상력이다. 후라도가 KBO리그의 새로운 구단과 계약하면 신규 외국인 계약 총액 상한선인 100만 달러에 기준을 맞춰야 한다. 이에 그의 에이전트가 다년 계약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야구위원회 외국인 고용 규정 제8조에 따라 신규 외국인은 1년 계약만 가능해 이를 조율해야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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