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계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부고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사우나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112
  • 퇴직 공무원 다시 일터로… 재임용 방식의 ‘정년 연장’ 시동

    퇴직 공무원 다시 일터로… 재임용 방식의 ‘정년 연장’ 시동

    상반기 중 선발 가이드라인 마련전문 직무나 기피 업무 우선 고용경사노위, 민간 영역에 적용 논의공무원 기피에 저연차 처우 개선9급 초임, 2027년 월 300만원으로 정부가 올해 안에 퇴직 공무원 재임용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에서 빼어난 성과를 냈거나 기피 직종인 민원 업무를 맡을 퇴직 공무원을 임기제 방식 등으로 재임용하겠다는 것이다. 공직사회의 이런 시도가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정년 연장의 한 방식인 ‘재고용제’ 도입의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인사혁신처는 23일 이런 내용의 새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소속 공무직 정년을 65세로 연장해 ‘법정 정년(60세) 연장’ 논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상반기 중에 나온다. 인사처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각 부처나 노동조합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 뒤 당장 시행할 수 있으면 올해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모든 퇴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문성이 높은 공무원이나 청년 공무원이 기피하는 민원 업무 등을 수행할 퇴직 공무원을 재임용할 수 있는 인사관리 방안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023년 ‘고령화시대 공무원 인사제도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전문 지식이 필요한 직무나 특수직, 기피직에 재고용제를 우선 적용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정부는 대상자 선발 기준을 마련하고 퇴직 공무원 재임용 적합 직무를 부처별로 발굴해 인사관리 기준을 세울 계획이다. 전체 퇴직 공무원 대상은 아니지만 고령자가 일할 수 있는 직무를 계속 발굴해 대상을 확대하다 보면 사실상 재임용 방식의 정년 연장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도 민간처럼 법정 정년(60세)과 공무원연금 수급 나이(2033년 65세)가 일치하지 않아 ‘소득 절벽’이 발생하는 만큼 정년 연장 논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5년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공무원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2022년 61세에서 2033년까지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돼 2032년까지 10만여명, 2033년부터는 퇴직 공무원 대부분이 소득 공백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고령화가 심각하고 연금 수급 연령이 상향되면서 소득 공백이 발생하고 있어 정부도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도 민간 영역에서 비슷한 형식의 퇴직 후 재고용이나 임금체계 개편을 전제로 한 정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와 재계를 중심으로 모든 퇴직자를 재고용할 게 아니라 고령자에게 적합하고 청년 일자리를 침해하지 않는 직무를 개발해 퇴직자를 고용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인사처는 현재 월 269만원인 9급 공무원 초임 보수를 2026년 284만원, 2027년 월 30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처우를 개선해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 대탈출을 막기 위해서다. 또 우수한 역량을 갖춘 6급 실무직 공무원을 신속하게 5급 중간관리자로 승진시키는 ‘패스트트랙’을 신설하기로 했다. 각 부처가 대상자를 추천하면 인사처가 선발·교육해 배치하는 ‘5급 선발승진제도’다.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일하다가 감사를 받거나 소송을 당했을 때 소속 기관에서 적극 지원하는 ‘적극행정 보호관제도’도 처음 도입한다.
  • ‘발등에 불’ 6위 DB, 정효근 영입 승부수…‘미래 기약’ 정관장은 김종규 선택

    ‘발등에 불’ 6위 DB, 정효근 영입 승부수…‘미래 기약’ 정관장은 김종규 선택

    당장 승리가 필요한 프로농구 원주 DB와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안양 정관장이 간판 빅맨을 바꿨다. DB는 외국인 치나누 오누아쿠와의 조합을 고려해 외곽슛을 갖춘 정효근(32·202㎝)을 데려왔고, 정관장은 제공권의 아쉬움을 풀기 위해 김종규(34·207㎝)를 합류시켰다. DB는 23일 정관장과의 트레이드로 김종규를 보내고 정효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무릎 수술을 받아 지난해 11월부터 뛰지 못하는 김종규가 올 시즌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포워드 강상재까지 종아리를 다쳐 대체 자원이 절실했다. 지난 시즌 76%에 달하는 승률(41승13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DB는 올 시즌엔 핵심 선수들이 줄부상당하면서 플레이오프 막차인 6위(15승16패)까지 떨어졌다. 외곽 플레이에 능한 디드릭 로슨에서 오누아쿠로 외국인이 바뀌어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내외곽 공격이 모두 가능한 정효근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다만 오누아쿠의 태도가 문제다. 오누아쿠는 전날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정규시즌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기력한 수비와 무성의한 공격으로 일관했다. 이에 김주성 DB 감독은 오누아쿠를 7분 48초만 뛰게 한 뒤 “오누아쿠를 제어하기 쉽지 않다. 정말 실망스럽다. 심도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반면 정관장은 미래를 대비하는 모양새다. 석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종규가 2월 중순 복귀한다 해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리그 최하위(8승23패)의 정관장은 6위 DB와 7경기 차라 남은 23경기에서 순위를 뒤집기 어려운 상황이다. 2013~14시즌 프로 데뷔한 김종규는 지난 시즌까지 2020~21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국가대표 센터다. 최근엔 슛 거리도 늘려 3점 능력까지 겸비했다. 2019년 DB에 합류했고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부상 여파에 곧바로 팀을 옮기게 됐다. 정관장은 기존 자원들과의 조합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센터 이종현은 올 시즌 평균 출전 시간 16분에 득점은 3.6점에 불과하다. 캐디 라렌을 부산 KCC로 보내고 데려온 디욘테 버튼이 공격력을 채웠지만 높이가 낮아졌다. 정관장은 다음 시즌엔 김종규를 고려해 외국인 조합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정관장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종규의 복귀 시점은 변준형(목 부상)과 비슷한 2월 중순이 될 예정이다. 국가대표 휴식기(2월 14~25일)에 맞춰 몸 상태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힘을 내도 이번 시즌은 갈 길이 멀다. 그다음을 염두하고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5억’ 김도영 다음은 ‘4억 5천’ 박찬호…부상 이의리 동결, 곽도규 KIA 투수 최고 인상률

    ‘5억’ 김도영 다음은 ‘4억 5천’ 박찬호…부상 이의리 동결, 곽도규 KIA 투수 최고 인상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박찬호가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하고 팀 내에서 김도영(5억원) 다음으로 많은 4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곽도규는 양현종, 최지민을 제치고 투수 최고 연봉 인상률을 경신했다. KIA는 22일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투수 김사윤을 제외한 44명과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례적으로 4년 차 연봉 최고액을 기록한 김도영의 협상 결과를 단독으로 발표한 뒤 43명의 연봉을 밝힌 것이다. 투수 박준표, 이형범, 윤중현과 내야수 황대인, 외야수 김호령 등 5명을 뺀 39명은 연봉이 동결 혹은 인상됐다.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의 주인공 박찬호의 연봉은 3억원에서 1억 5000만원이 오른 4억 5000만원이다. 이는 FA 제외 김도영 다음 많은 금액이다. 그는 지난해 정규시즌 134경기 158안타 86득점 61타점 5홈런 타율 0.307로 통합우승에 앞장섰고, 수비상에 이어 황금장갑까지 거머쥐었다. 외야수 최원준도 4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지난해 2억 2000만원에서 81.8%가 올랐다. 그와 함께 이적생 조상우(지난해 3억 4000만원)가 세 번째로 연봉이 높았다. 지난해 연봉 3300만원이었던 곽도규는 팀 내 역대 투수 최고 인상률인 263.6%로 1억 2000만원까지 뛰어올랐다. 종전 기록은 2015년 양현종(1억 2000만원→4억원), 2024년 최지민(3000만원→1억원)의 233.3%였다. 곽도규는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며 정규시즌 71경기 4승2패 1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선 4경기 4이닝 2승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세이브 1위(31개) 정해영도 80%의 상승률로 3억 6000만원을 받는다. 이는 팀 내 5번째(FA 제외)로 높은 액수다. 필승조의 중심 전상현도 76.5%가 상승해 단숨에 연봉 3억원이 됐다. 5선발 윤영철(1억 2000만원), 선발 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준 황동하(1억원)은 처음 억대 연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의리는 1억 7000만원 동결로 올 시즌을 기약했다.
  • 정용진 말고 또…‘VIP’만 모이는 트럼프 무도회 참석한 남자, 누구?

    정용진 말고 또…‘VIP’만 모이는 트럼프 무도회 참석한 남자, 누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돼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주요 인사만 초청받은 무도회에도 참석해 미 정·재계 인사들과 소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초청장을 받고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했다. 애초 취임식은 국회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극한파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툰다)로 장소가 바뀌었다. 김 부회장은 다른 초청 인사들과 마찬가지로 한 실내 공간에서 취임식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김 부회장은 취임식 당일 저녁 워싱턴DC의 중앙역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열린 ‘스타라이트’(Starlight) 무도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식 3개 무도회 중 하나인 스타라이트 무도회는 이른바 ‘VIP’(Very Important Person)만 모이는 소수 정예 행사다. 만찬을 겸한 공식적인 무도회 형태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트럼프 측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세심하게 선별한 정·재계 주요 인사만 부부 동반 또는 가족 단위로 참석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김 부회장 외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부부만이 이 무도회에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부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때부터 이어진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의 친분으로 취임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1월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는 김승연 회장이 국내 10대 그룹 총수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트럼프 1기 대통령직인수위원으로 활동한 애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의 친분이 초청으로 이어졌는데, 김 회장은 당시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 정우영 연봉 대폭 축소, 문성주도 소폭 하락…FA 제외 LG 연봉 1위는 ‘6억 5000만’ 홍창기

    정우영 연봉 대폭 축소, 문성주도 소폭 하락…FA 제외 LG 연봉 1위는 ‘6억 5000만’ 홍창기

    2년 연속 프로야구 출루율 1위에 오른 홍창기가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하고 2025시즌 LG 트윈스의 최고 연봉을 받는다. 마운드의 핵심 손주영, 유영찬도 억대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홀드왕 출신 정우영은 부진한 성적으로 삭감의 칼바람을 맞았다. LG는 21일 2025년 재계약 대상 39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루율 0.447로 KBO리그 전체 1위에 오른 홍창기의 연봉이 5억 1000만원에서 6억 5000만원으로 1억4천만원이나 올랐다. FA를 제외한 연봉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한 것이다. 정규시즌 5선발로 28경기 9승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한 뒤 포스트시즌에선 불펜 투혼을 선보인 좌완 손주영은 팀 내 최고 300%의 인상률을 기록하면서 4300만원에서 1억 7200만원까지 연봉이 상승했다. 마무리투수로 전환한 첫 시즌에 세이브 3위(26개)에 오른 유영찬도 8500만원에서 1억 2500만원(인상률 147.1%) 오른 2억 1000만원에 협상을 완료했다. 다만 유영찬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 초반 결장이 유력하다. 구본혁도 1억 3500만원에 사인하며 억대 연봉자가 됐다. 문보경이 3억원에서 4억 1000만원, 신민재는 1억 1500만원에서 2억원, 김진성도 2억원에서 3억 3000만원으로 오른 금액에 합의했다. 반면 불펜 투수 정우영은 27경기 2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76으로 두 시즌 연속 부진하면서 3억 20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으로 삭감됐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정규시즌 96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친 외야수 문성주도 0.315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도 2억원에서 1억 8000만원으로 깎였다.
  • ‘트럼프 충격파’ 가시화… 관세 폭탄 피했지만 리스크 여전

    ‘트럼프 충격파’ 가시화… 관세 폭탄 피했지만 리스크 여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경제 충격파’가 가시화했다. 자국 중심주의와 친(親)화석연료 정책 기조가 최대 위협 요인이다. 정부와 업계는 트럼프가 펼칠 정책별 시나리오에 따라 본격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20일(현지시간) 고관세 부과 대상국을 추가로 지정하지 않았다. 백악관에서 진행된 언론 문답에서 “아직 보편 관세 공약을 이행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당선인 시절 예고한 대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선 2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신규 고관세 대상국을 언급하지 않자 환율과 증시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30원대로 내렸다. 관세 조치 우려 완화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장 초반 2548.44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코스피는 오전 10시쯤 트럼프의 행정명령 서명 소식이 전해지면서 2507.95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다시 반등했다. ‘관세 폭탄’ 이제 시작… 한미 FTA 재협상 우려‘관세 폭탄’ 1차 타깃은 피했지만 안도하긴 이르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전담 징수할 대외수입청(ERS) 신설을 발표하고, “미국에서 사업하는 모든 사람에게 보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해서다. 10~20% 보편관세 대상국으로 지정되면 한국이 미국에 수출한 제품의 현지 판매가격이 올라 국내 기업의 매출이 급감할 가능성이 커진다. 수출 상위 품목인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합성수지 등 업종이 직격탄 대상이다. 앞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한국에 20%, 중국에 60%의 관세를 부과하면 한국 연 수출액이 최대 448억달러(약 65조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한국을 겨냥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고,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신중한 태도가 감지된다”면서도 “앞으로 나올 각종 행정명령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무역협정을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한미 자유무엽협정(FTA)도 재협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1기 때인 2017년에도 한미 FTA 재협상을 선언한 바 있다.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전기차 보조금 폐지친환경 추세를 거스르는 ‘화석연료 경제’로의 회귀 선언도 한국 경제엔 악재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지 ▲석유·천연가스 시추 확대 및 에너지 수출 확대를 언급했다. 지지자들이 모인 ‘캐피털 원 아레나’에선 파리 기후변화협정 재탈퇴에 서명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불공정 보조금’으로 규정하고 폐지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미국의 탄소 배출 규제 완화로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산업이 강화되고,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폐지되면 현지에 진출한 국내 완성차 기업과 전기차 배터리 기업의 판매가 둔화할 수밖에 없다. 일부 호재도 있다. 미국산 원유 시추량이 늘어나면 국제 원유 가격이 안정화돼 국내 정유업계 수익성이 개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드릴 베이비 드릴” 구호를 다시 언급하며 임기 1년 내 ‘반값 에너지’ 실현 공약 이행 의지를 다졌다. 한국의 원유 수입량 비중은 지난해 1~11월 기준 미국 16.5%, 중동 59.7%다. 정부는 대미 통상 전략 중 하나로 미국산 원유 수입량을 더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韓기업 “생산·투자 확대해 관세 부담 줄인다”국내 기업들은 트럼프가 쌓아 올리는 관세 장벽에 맞설 전략으로 ‘현지 생산·투자 확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생산하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냉장고를 생산하는 방안 검토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미국에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제철소 건설을 검토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관세 불확실성이 기업에 가장 큰 위협 요인”이라면서 “미국의 정책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심현섭, ‘♥11세 연하’와 올봄 결혼…드디어 장가 간다

    심현섭, ‘♥11세 연하’와 올봄 결혼…드디어 장가 간다

    개그맨 심현섭이 장가를 간다. 여자친구 영림의 부모님을 만나 결혼 승낙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현섭이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결혼 승낙을 받는 과정이 공개됐다. 심현섭은 이날 “제 차로 영림이 부모님을 모시고 식당에 가려고 한다”며 자신의 목욕재계는 물론 ‘자동차 목욕재계’ 계획까지 알렸다. 이후 심현섭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사진을 향해 “막내아들이 결혼 승낙받으러 갑니다”라며 비장한 인사를 남기고 집을 나섰다. 세차장에 도착한 심현섭은 세차 후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모시러 출발했다. 그러나 막상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난 심현섭은 긴장한 듯 말을 버벅거리다 어렵게 “아버님, 어머님 오늘 정말 멋있으십니다”라며 겨우 인사말을 건넸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여자친구의 아버님은 “남자 혼자 타고 다니는 차가 이렇게 깨끗하냐”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자 심현섭도 “아버님을 닮아가고 싶습니다”라는 센스 있는 대답으로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점수를 톡톡히 땄다. 그러나 이후 부모님의 존재를 잊은 듯 심현섭 정영림이 꽁냥거리자, 아버님은 “크흠”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식당에 도착한 심현섭은 부모님의 물과 여자친구의 옷까지 살뜰히 챙기며 달라진 모습을 선사했다. 이를 지켜보던 아버님도 살짝 미소를 지었다.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막내딸 정영림의 애교로 분위기는 한껏 살아났다. 이경실과 강수지는 “분위기 좋다. 영림 씨가 엄청 노력하고 있다”라며 흡족해했다. 그러나 심현섭은 “한 친구는 인사하러 갔는데 장인께서 반대하셨다. 또 다른 친구는 장모님께서 죽어도 반대하셔서 되게 힘들었답니다”라는 뜬금없는 ‘결혼 반대’ 이야기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아버님은 “힘들고 아니고를 떠나서 딸이 좋다는데, 우리가 조금 그렇다 하더라도”라며 어딘가 탐탁지 않은 듯한 내색을 내비쳤고, 심현섭은 금세 기가 죽었다. 의기소침해진 심현섭은 대화도 잊은 채 밥만 먹었다. 김지민은 “그만 먹어!”라고 외치며 탄식했다. 처음 겪는 편치 않은 상황에 심현섭은 사레까지 걸리며, 힘겨운 식사를 마쳤다. 멘탈을 회복한 심현섭은 “영림이와 미래에 평생 짝이 되어서 남편으로서 행복하게 재밌게 잘 살 수 있도록 결혼을 승낙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진심을 담은 마음을 전했다. 아버님은 “딸이 워낙 좋아하니 승낙하는 것과 진배없다”며 결혼을 허락했다. 정영림은 “결혼은 올봄에 하면 좋겠다”며 부모님께 쐐기를 박았다. 결혼 허락과 동시에 결혼 시기까지 한 번에 결정지은 심현섭은 “만세”를 외쳤다.
  • 모기업 경영 악화 풍문에 야구 팬심 흔드는 매각설 [타임아웃]

    새해 초부터 국내 야구팬들이 난데없는 ‘구단 매각’ 풍문에 술렁이고 있다. 출처도, 근거도 없는 단문이지만 공교롭게도 야구단을 운영하는 주요 대기업의 경영 악화와 맞물려 팬 사이에서 ‘설마 우리 팀은 아니겠지’ 하는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진원지는 야구팬들이 모여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주고받는 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다. 해당 사이트에는 ‘1월 안으로 큰 거 온다’라는 제목으로 “뜬금 모 구단이 매각해서 새 팀으로 올 시즌 시작한다. 다들 예상하는 팀이 아니라 진짜 뜬금(없는) 구단”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단정적인 표현에다가 매각을 예측할 수 없는 의외의 구단이라는 단서까지 남긴 탓에 야구팬들은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옛 OB) 등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원년부터 명맥을 이어 온 대표 구단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세 구단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모그룹 주력 사업군의 올해 경영 환경이 어둡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맏형 격인 삼성전자가 주력인 반도체 사업 실적 악화로 국내외적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고 롯데그룹은 지난해 신동빈 회장이 고강도 경영 쇄신을 주문하면서 경영난에 빠진 계열사와 사업을 정리 중이다. 2020년 3월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두산그룹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으나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세 구단 모두 매각설과 관련해 “어떠한 실체도 없는 낭설”이라는 공통된 반응을 보인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사실무근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지금은 차분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계 사정에 밝은 한 대기업 임원은 “야구단 운영에 연간 600억~700억원 정도가 드는데 각 그룹 입장에서는 그렇게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라며 “만약 주요 그룹이 야구단을 팔아야 할 정도로 여건이 안 좋다고 가정한다면, 반대로 야구단을 사겠다고 나설 기업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용진·김범석, 트럼프 취임행사 참석… ‘대미 민간 창구’ 뚫는다

    정용진·김범석, 트럼프 취임행사 참석… ‘대미 민간 창구’ 뚫는다

    정 회장, 트럼프 장남측 초청받아마비 상태 대미 외교의 가교 기대정 회장·김 의장, VIP 무도회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장소가 북극 한파로 인해 40년 만에 실내로 변경되면서 국내 재계 인사들의 참석 일정에도 변동이 생겼다.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재계 인사 중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만이 취임 행사와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이 한미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장소가 바뀌면서 당초 25만명에 가까웠던 참석자 규모가 2만명으로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 회장과 김 의장은 취임 행사가 진행되는 실내 취임행사에 초청 받았다. 정 회장은 중앙홀(로툰다)에서 진행되는 대통령 취임식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실내 경기장 ‘캐피털 원 아레나’에 초청 됐다. 취임 선서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에서 퍼레이드를 하게 된다. 600명가량이 참석할 수 있는 로툰다 입장권을 받은 이는 국내에선 조현동 주미대사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긴밀한 친분 관계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로부터 직접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취임식 참석을 위해 입국한 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주니어와 “원래 친한 사이”라며 “계속 만남을 유지하면서 둘이 같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도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며 트럼프 당선인과 환담했는데 당시 재계 안팎에선 정 회장이 마비 상태인 대미 외교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었다. 쿠팡 창업자이자 미국 시민권자인 김 의장은 미 국회 의사당 내 또 다른 홀인 노예해방의 홀에 초청받았다. 해당 홀의 정원은 18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한국 관련 기업인으로선 유일하게 트럼프 주니어가 주최한 비공개 리셉션에 참석한 김 의장은 장관 지명자를 포함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차기 내각 인사들을 만났다. 한국 관련 기업인 중 트럼프 차기 행정부 내각 주요 인사들과 직접 만난 이는 김 의장이 처음이다. 이들은 또 사령관·자유의 취임·스타라이트 등 3개의 무도회 중 세계 유력 정·재계 인사들이 모이는 VIP 무도회인 스타라이트 무도회에 참석한다. 참석자는 5000여명 정도로 대부분 트럼프 일가와 친분이 있는 인물들이다. 당초 초청장을 받고 미국을 방문한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은 실내 취임식에는 초청받지 못했다.
  • [사설] 트럼프 2기 ‘마가 스톰’… 민관 총력 대응으로 파고 넘어야

    [사설] 트럼프 2기 ‘마가 스톰’… 민관 총력 대응으로 파고 넘어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오늘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45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지 4년 만이다. 미국 우선주의를 통해 ‘세계 유일 초강대국’이 목표인 만큼 글로벌 안보·경제 질서에는 일대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날 축하 집회에서 “미국의 힘과 번영을 영원히 다시 가져오는 새로운 날을 시작할 것”이라며 ‘역사적인 속도’로 자신의 공약 추진을 밀어붙이기로 약속했다. ‘미국 우선주의’에 따라 취임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 추방을 시작으로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추가 관세 25% 부과 등 최대 100여개의 무차별적 행정명령 발동을 예고했다. 미국의 압박전은 중국 견제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8위 대미 무역 흑자국인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의 1위 무역 대상국인 중국의 경제적 피해가 우리에게 전이될 위험성도 크다. 당장 첨단 반도체 등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면서 반도체지원법의 폐지도 예고됐다. 탄핵 정국의 혼란 속에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폭풍우까지 덮친 형국이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국가적 지혜가 절실한 순간이다. 첨단 제조업 강국이 목표인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한국의 제조업 역량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반도체와 조선업, 전기 배터리 분야에서 우리가 미국과 손을 잡고 첨단산업 생태계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윈윈 전략을 가동해야 한다. 보편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정책 협상에서 한국의 제조업 활용을 지렛대로 국익을 사수하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수출 지역·품목 다변화를 통해 활로를 찾고 언제 닥칠지 모를 수출 부진이 내수 불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외교안보의 격랑도 극심할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일부 인사들이 북한을 대놓고 ‘핵보유국’으로 지칭하는 터에 미국이 북한과 핵 동결·군축협상 등 ‘스몰 딜’에 나서는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한다.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다각적 외교 채널을 가동해 정상 외교의 공백부터 메우는 일이 시급하다. 주한 미군이 대중 방어의 최일선이라는 점을 설득하면서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등의 안보 위기를 넘어야 한다.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해 사실상 입법·행정부를 거머쥔 트럼프 2기 정부는 예상보다 더 강도 높은 통상압력을 행사할 것이다. 전방위 압력에 대비해 외교·안보 라인은 물론 재계를 포함한 민간역량을 총동원하는 비상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정치권은 탄핵정국의 극심한 분열상을 접고 초당적 협력으로 자세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
  • 윤동희 연봉 2억, 나승엽 200% 상승…롯데 연봉 협상 완료 후 대만행

    윤동희 연봉 2억, 나승엽 200% 상승…롯데 연봉 협상 완료 후 대만행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야수들이 기량을 인정받은 뒤 1차 전지훈련지인 대만 타이난으로 떠난다. 중심 타자 윤동희는 연봉 2억원에 계약했고, 나승엽은 지난 시즌보다 200% 오른 1억 2000만원에 협상 완료했다. 롯데는 24일부터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앞서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58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음날 21일까지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에서 체력, 기술훈련을 실시하는 롯데는 이후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3월 5일까지 연습 경기에 돌입한다. 롯데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미래 자원 발굴 및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선수들의 연봉 협상도 완료했다. 특히 야수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2024시즌 연봉 9000만원을 받았던 외야수 윤동희는 2억원에 합의했다. 그는 지난해 타선의 중심에서 141경기 156안타 14홈런 97득점 85타점 타율 0.293으로 활약했다. 8000만원을 받았던 고승민도 1억 8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성적은 120경기 148안타 14홈런 79득점 87타점 타율 0.308이었는데 2루수로 포지션을 옮겨 수비로도 팀에 공헌했다. 외야수 황성빈(7600만원→1억 5500만원), 내야수 손호영(4500만원→1억 2500만원)도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내야수 나승엽은 40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으로 연봉이 올라 200%의 증액률을 기록했다. 주장은 지난 시즌에 이어 베테랑 전준우가 맡는다. 전준우는 “대만 국가대표팀, 일본 프로야구(NPB)팀과의 연습 경기는 선수단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주장으로 솔선수범해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취임 코앞 비트코인 최고가… ‘트럼프 코인’ 수일 새 시총 14조원 육박

    취임 코앞 비트코인 최고가… ‘트럼프 코인’ 수일 새 시총 14조원 육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하루 앞두고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들썩였다. 트럼프 측이 발행한 밈 코인 ‘$TRUMP’는 시가 총액이 14조원에 육박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9일 오후 4시 기준 1억 5826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트럼프 2기 정부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할 것이란 전망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5분 기준 밈 코인 ‘$TRUMP’ 가격은 47.5달러를 기록하며 하루 새 230% 폭등했다. 시가 총액은 94억 달러(약 13조 7000억원)에 이르렀다. 다만 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이 상당 부분 트럼프 그룹에 귀속돼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정부와 재계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환율 변동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치솟는다면 가뜩이나 내수 부진이 심화한 상황에서 ‘내우외환’에 빠져들 수 있어서다. 통상 분야 최대 뇌관은 한국을 고관세율 적용 대상국으로 지정할지 여부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 수입품에 60% 이상,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취임과 동시에 멕시코·캐나다에 25% 관세,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대미 무역 흑자 규모가 큰 베트남·독일·한국이 ‘관세 폭탄’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무효화를 선언하고 8년 만에 재협상을 요구할 수도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557억 달러)을 낸 대미 무역 흑자도 ‘피크 아웃’(정점 후 하락) 운명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기할지도 관심사다. 미국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배터리·핵심 광물 등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판매했을 때 세액공제(AMPC) 혜택을 주는 정책이다. 전기차 보조금은 축소되고, 배터리 생산 세액공제 혜택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재계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KBS 일요진단에서 “미국 주도 관세 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력, 인공지능(AI)의 빠른 기술적 변화 등 불안 요소가 삼각파도로 다가오고 있다”며 “수출 주도형 경제모델은 과거처럼 작동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다음달 3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사건 2심 선고를 앞둬 자택에서 경영 구상을 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자택에 머물며 자동차 산업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
  • 대기업 설 연휴 최장 9일간 쉰다…“中企 61% “임시공휴일도 일해요”

    대기업 설 연휴 최장 9일간 쉰다…“中企 61% “임시공휴일도 일해요”

    현대차·LG 계열사 등 31일 휴무‘워라밸’ 확산 속 연차 사용 권장中企, 불황에 27일 휴무 39%뿐경총 조사 “6일 동안 쉰다” 45% 일부 대기업이 설 연휴 복귀 근무일인 오는 31일도 ‘자체 휴무일’로 지정하면서 직원들이 최장 9일간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27일에도 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 설 연휴가 최단 3일에서 최장 9일로 격차가 크게 벌어진 셈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노사 단체협상에 따라 31일에도 전 직원 휴무에 들어간다. 주말인 25~26일, 임시공휴일인 27일, 설 연휴인 28~30일에 이어 31일까지 쉬면 다음달 1~2일 주말을 포함해 총 9일간의 휴가가 된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LG그룹 상당수 계열사도 31일을 전사 차원의 휴무일로 지정해 운영한다. 효성도 31일을 전사가 연차 쓰는 지정 휴무일로 정했고, SK수펙스추구협의회도 단체 연차 소진 방식으로 쉰다. 업계 전반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상당수 대기업은 31일에 연차 사용을 권장했다. 포스코는 31일 휴무 방침을 공지하지는 않았지만 직원 대부분이 31일 휴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31일을 ‘샌드위치 데이’ 휴무일로 지정했고,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은 31일 휴무를 권고했다. 제주항공은 31일을 창립기념일(1월 25일)을 대체한 휴무일로 지정했다.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롯데건설 등 건설사들도 대부분 공동 연차 등을 사용해 31일까지 쉰다. 반면 경기 불황에 지갑이 얇아진 중소기업의 경우, 10곳 중 6곳은 27일(임시공휴일)에도 쉴 계획이 없다고 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6~14일 중소기업 800곳을 대상으로 ‘2025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소기업 60.6%가 27일에 쉬지 않겠다고 답했다. 실제 기업 규모에 따라 설 휴무 기간이 달랐는데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9~15일 5인 이상 기업 602곳을 대상으로 2025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 연휴 휴무가 있다’고 답한 기업 587곳 중 45.0%가 ‘6일 동안 쉰다’고 답했다. 300인 이상 기업에선 42.2%가 ‘7일 이상 쉰다’고 답한 반면 300인 미만 기업에선 28.5%만이 ‘7일 이상 쉰다’고 했다. ‘휴무일이 5일 이하’라고 답한 비율도 300인 미만 기업에선 26.2%로, 300인 이상 기업(15.6%)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게 나왔다.
  • 너도나도 “트럼프가 초청”…알고보니 입장권만 ‘22만장’

    너도나도 “트럼프가 초청”…알고보니 입장권만 ‘22만장’

    오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종교계와 정·재계 인사들이 앞다퉈 참석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민간인 최초로 나와 아내가 초대받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10분간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도 참석을 알렸다. 하지만 사실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은 기본적으로 미국 내 행사로 외국인을 공식 초청하는 경우는 없다. 우리 정부의 공식 대표는 조현동 주미대사가 유일하다. 실제 초청 주체를 명확히 밝힌 경우는 극히 적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트럼프 장남 초청)과 조정훈·김대식 국민의힘 의원(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초청) 정도다. 대부분의 참석은 미 의회가 발행한 22만장의 일반 입장권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무대에서 100m 이상 떨어진 일반 입장권석은 상·하원 의원들이 가까운 사람들에게 좌석을 배분하거나 입석 티켓은 신청을 받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취임식 참석만으로는 실제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이나 공식 외교 행사 참여는 어려울 전망이다. VIP석은 1600석뿐으로, 트럼프 가족과 미 정·관계 주요 인사용이다. 취임식 티켓은 일부 중고 거래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이베이에서 100~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00만 달러 이상 고액 기부자에게는 당선인 부부와의 만찬 등 특별 행사 참여 기회가 주어지는데, 현대차그룹이 1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용진 “트럼프 주니어 소개로 주요인사 만날 것”

    정용진 “트럼프 주니어 소개로 주요인사 만날 것”

    트럼프 취임식·무도회 참석차 방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7일(현지시간) 경유지인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주니어가 많이 소개해줄 걸로 예상한다”며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면담 계획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취임식에 참석한 이후 일정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난다면 어떤 얘기를 할 생각인지 묻는 질문엔 “구체적으로는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축하한다는 말씀드리는 정도”라고 답했다. 정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통해 공식 초정을 받아 오는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당일 저녁 무도회 등에 참석한다. 정 회장은 취임식 전후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고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와 다수의 일정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과 만난 국내 정·재계 유일한 인사다. 지난달 중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 5박 6일 체류하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대면해 상당 시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취임식 후 VIP만 입장할 수 있는 취임 축하 무도회에 부인 한지희씨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국내 정치적 상황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할 수 있는 대미 창구가 부재한 상황에 아쉬움을 표하면서 “대미 창구가 빨리 개선돼야 한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 이영훈 목사 “기독교 가치 바탕으로 한미관계 다질 것”…미 대통령 취임식 출국 앞서 각오와 심경 전해

    이영훈 목사 “기독교 가치 바탕으로 한미관계 다질 것”…미 대통령 취임식 출국 앞서 각오와 심경 전해

    “이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방문을 통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미 관계의 기독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의 다리를 놓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은 이영훈(71)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출국을 앞두고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각오와 심경을 밝혔다. 이 목사는 앞서 18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2박 3일간 진행되는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체 일정에 초청받았다. 18일 오후 4시에 트럼프 대통령과 모든 정부 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내각 리셉션부터, 19일 ‘위대한 미국 어게인 랠리’와 20일 대통령 취임선서식, 축하 퍼레이드. 축하 무도회 등 모든 공식 일정에 참여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한국의)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주로 20일 열리는 취임식과 축하 무도회에 참석할 예정인 것에 견줘 이 목사가 3일에 걸친 모든 일정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24년 연말부터 ‘국가 안정과 국민 대통합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는 이 목사는 “나라가 어려운 때 방미한다는 것이 다소 부담이었으나 주위의 많은 분들이 ‘목사님이라도 가셔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대화와 소통의 창구를 만들어 주셔야 하지 않겠냐’며 강권해 (방미를) 결심하게 됐다”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기간 미국에서 만나는 모든 분께 ‘한미동맹 지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을 강조할 생각이며, 그 외의 부분은 정치인들이 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와 외교 당국도 평소 다양한 전문가 그룹을 양성하고 (트럼프 행정부와)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 무엇보다 한미관계의 바탕에는 기독교적 가치관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며 민간 외교사절로서의 역할과 바람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미 공화당 인사들의 도움으로 취임식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보수 기독교인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에는 많은 기독교 지도자가 포진해 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장남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지난 45대 취임식 때 개회 기도를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영적 멘토인 폴라 화이트 목사,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 등이 대표적이다. 폴라 화이트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한 CGI(세계교회성장대회)의 주요 강사로, 이영훈 목사와 오랜 친분이 있는 오순절 교단의 목회자다. CGI 행사엔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있고, 지난해 10월에도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에만 4월과 8월 두 차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했고, 8월 방문 때는 아버지에 대한 암살 시도를 언급하며 “하나님의 손이 아버지를 만지시고 지키셨다”고 간증하기도 했다. 이영훈 목사는 “트럼프 주니어는 기독교의 복음주의적인 신앙을 바탕으로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 했으며, 극빈 가정 자녀를 위한 기저귀 무료 배포 사업에 한국 정부나 기업과 협력하고 싶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오는 18일(한국시간) 미국으로 출국한다.
  • “트럼프, 약속 가장 잘 지키는 대통령… 북미 톱다운은 회의적”[김미경의 다른 시선]

    “트럼프, 약속 가장 잘 지키는 대통령… 북미 톱다운은 회의적”[김미경의 다른 시선]

    美 상하원에 한국계 4명 당선미국은 지금 ‘아시아인의 시대’앤디 김, 실력 있는 라이징 스타주류 정치인 움직여 ‘한미 가교’비전·전략이 있는 트럼프 2기‘MAGA’ 앞세운 사회운동 성공취임 때 국경 장벽 다시 쌓을 것100일간 이민자 조사 등 속도전트럼프 2기, 한미 관계 우려美 관세·방위비 인상 독주 가능韓 어젠다 美에 전달 안 돼 걱정모든 네트워크로 美와 접촉해야美 ‘북한 문제’는 후순위협상 성사는 김정은이 더 관건북미 실무자들 간 대화하다가인기 있으면 트럼프 개입할 것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제47대 미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재집권에 성공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70년이 훌쩍 넘은 한미동맹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41)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날 것인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미 정치 1번지인 워싱턴과 뉴욕에서 지난 30년간 한인 유권자들을 위한 풀뿌리 시민참여운동을 해 온 김동석(67)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미국의 시각에서 트럼프를 볼 수 있는 현지 전문가로 꼽힌다. 김 대표는 특히 지난해 11월 한국계 첫 상원의원이 된 앤디 김(43) 의원 등의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협상학회 초청으로 지난해 12월 하순 방한한 김 대표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신문 사옥에서 만났다. 김 대표는 “한국계 미 상하원 의원 4명은 물론 한국의 가용 자산을 총동원해 트럼프 2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미국으로 돌아간 뒤 이메일 등을 통해 질의응답을 추가로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미 연방의회 선거에서 한국계 첫 상원의원이 탄생했는데. “한인 사회의 가장 큰 성과다. 한국계, 한인 2세가 드디어 상원에 입성했다.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은 젊고 실력 있는 ‘라이징(떠오르는) 스타’다. 당내에서도 인정받기 어려운 3선 하원의원이 자력으로 100년 공화당 지역구인 ‘적진’에 뛰어들어 상원의원이 된 것은 의미가 크다. 민주당 내 부패에 대한 개혁을 부르짖은 것이 유권자들에게 어필했다. 그가 차기 대권도 바라볼 수 있다고 평가한다.” -미 상하원 의원에 한국계 4명이 당선됐다. 한인 사회에 어떤 의미인가. “미국은 지금 ‘아시안(아시아인)의 시대’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도 아시아계다. 특히 한인이 상원 1명, 하원 3명(공화 1명, 민주 2명)으로 상하원 모두에 진출했으니 아시안 그룹 중에서 정치력이 가장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한인 사회의 결집력이 높아졌다. 우리도 언젠가 대선 후보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생겼다. 한인 유권자 운동을 시작한 30년 전에는 상상조차 못 했던 일이다.” -한미 관계를 위해 한국계 의원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이들을 통해 백인 주류 정치인들을 움직여 한미 관계에 관심을 더 갖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유대계의 전략이기도 하다. 물론 한미 정상회담 등을 할 때 한국 측이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는 등 접촉과 대화가 더 수월해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관련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서 동료 의원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는 현재 ‘한국계 입양인 시민권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2기에서 이민은 큰 이슈이기 때문에 한국계 의원들과 함께 힘을 합친다면 입법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한국계 중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사는. “3선에 도전했던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이 아쉽게도 지난 선거에서 낙마했다. 하지만 미셸은 공화당 소속으로 트럼프 측과 가까워 행정부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하원 진출 전 트럼프 1기 때 백악관 자문위원도 맡았다. 일각에서는 그의 주한 미 대사 설도 나온다. 3선에 성공한 영 김(공화) 하원의원은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을 또 맡을 것으로 보여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외교위에서 미국의 대중 관계를 총괄하며, 특히 아태소위에서 중국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니 그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다.” -곧 시작되는 트럼프 2기에 대한 평가는. “트럼프 2기는 2017년 1기에 비해 훨씬 준비된 권력이다. 얼떨결에 당선됐던 1기와 달리 이번에는 권력에 대한 비전과 전략이 있다. 미국의 지난 대선은 트럼프의 단순한 선거 캠페인이 아니라 ‘MAGA’(미국을 더욱 위대하게)를 앞세운 사회운동이었다. 민주당 정권에 실망한 백인 노동자들이 결집했고 보수 브레인들이 MAGA를 체계화해 성공했다. 이들은 ‘헤리티지 프로젝트 2025’를 통해 6000명을 훈련시켜 3000명을 선거운동에 투입했다. 트럼프 측이 자금난을 겪자 일론 머스크 등 빅테크 우파 기업인들이 트럼프를 후원했다. 이때 이들이 트럼프에게 연결해 준 사람이 부통령으로 발탁된 J D 밴스(41)다. 밴스는 MAGA 운동의 구체적 실행자이자 계승자로, 차기 권력을 이어 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트럼프가 자신의 공약을 어떻게 이행할 것으로 보나.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난민, 이민 문제가 미국의 제일 골치 아픈 이슈가 됐다. 인간은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하기 마련이니 중남미 등에서 계속 들어온다. 트럼프는 취임 즉시 민주당이 반대했던 ‘장벽’을 다시 쌓을 것이다. 2020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 때 외쳤던 것이 경찰 등 공권력 개혁이었는데 오히려 대도시 범죄율이 높아졌다. 또 조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고물가 등 경제 문제도 트럼프에게 득이 됐다. 결과적으로 트럼프의 공권력 강화, 불법 이민자 추방, 관세 정책 등이 어필하게 됐다. 트럼프는 첫 100일 동안 ‘이민자 조사·분리·추방’ 등 자신의 공약을 빠르게 실천할 것이다.” -트럼프 측이 한국의 최근 상황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데. “트럼프가 최근 한국 관련 얘기를 안 하는 것은 당연하다. 2021년 지지자들의 미 의회 폭동이 떠오르니 자기를 닮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점은 트럼프는 당시 군 동원에 실패했고 민간인 피해가 있었는데 한국은 군이 동원됐으나 시민들이 막아 민주주의를 지켰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한국 상황에 대해 침묵했지만 앤디 김 의원을 비롯해 미 의회에서는 백악관이나 국무부보다 먼저 성명을 냈다. 그만큼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평가한 것이다. 한국이 미 권력 교체기에 한국의 어젠다와 입장을 트럼프 측에 계속 전달하고 정책 조율에 나서야 하는데, 계엄과 탄핵 정국에서의 리더십 공백으로 이런 것이 제대로 안 되는 것 같아 걱정된다. 워싱턴과 뉴욕, 플로리다로 전 세계에서 몰려와 난리인 상황이다.” -트럼프 2기 한미 관계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적지 않다. “트럼프는 역사적으로 자신이 선거 때 내놓은 약속을 제일 많이 지킨 대통령이다. 2기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다. 공약인 고관세와 방위비 인상 등도 예외가 아니다. 바이든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많이 손볼 것이다. 상원도 공화당이 장악한 만큼 트럼프의 입법 독주가 가능하다. 한국 정부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도 어려운데 대책을 제대로 못 세우니 안타깝다. 대행 체제라도 미 측과 다각도로 접촉해야 한다. 주한 미 대사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더 적극적으로 대사관과 정부 측에 연락해야 한다. 특사도 활용하고 정·관계, 재계, 종교계 등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해 트럼프 측과 접촉해야 한다.” -전 세계에서 두 개의 전쟁이 진행 중이다. 트럼프의 선택은. “트럼프는 바이든 때 시작된 두 개의 전쟁을 끝내려고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헤즈볼라 전쟁을 100일 내로 평정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도, 2기 첫 국무장관이 된 마코 루비오도 돈이 많이 들어가는 우크라이나 지원 대신 종전 협상을 하자는 것이다. 관건은 미러 간 협상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될 것이다. 트럼프는 나토와도 방위비 협상을 하면서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푸틴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동 문제도 트럼프 1기 때처럼 이스라엘,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과의 거래와 협상을 통해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이다.”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친분을 과시하는데, 그를 다시 만날까. “북한 문제는 미국에 있어 후순위다. 그런데 북한의 러시아전 파병으로 북러가 밀착하니 트럼프는 러시아를 통해 북한에 개입할 수 있다. 미러 간 이견이 생겨 갈등 관계가 된다면 북한과 직접 접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제는 북한이 미국에 얼마나 구체적 위협이 되느냐다. 트럼프가 북한 담당 특임대사로 임명한 리처드 그리넬도 ‘북한이 미국으로 핵만 안 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트럼프 1기 때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위협이 커져 여론이 악화하니 트럼프가 직접 김정은과 거래하겠다고 나섰다가 ‘톱다운’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협상이라는 건 쌍방의 이해가 있는데 김정은이 더 관건이다. 핵무기 고도화로 몸값을 올리며 쉽게 응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북미 간 대화가 이뤄져도 톱다운 방식은 아닐 것으로 본다. 실무자들끼리 하다가 잘 되는 거 같고 인기가 있을 거 같으면 트럼프가 개입할 수도 있다.” -계엄과 탄핵 사태 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제언은. “계엄 선포 후 그 늦은 시간에 시민들이 국회로 몰려가 계엄군을 막는 건 미국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런 장면을 보면서 한국은 걱정할 거 아니구나 싶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의 저항 정신과 복원력이 있는 것이다. 한국이 처한 국가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대행 체제라도 리더십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특히 국민을 위해 국회가 초당적으로 일해야 한다. 한국의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마당에 경제 살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트럼프 2기를 맞아 한국의 여야 의원들이 손잡고 함께 방미하기를 바란다. 국익을 위해 여야가 합심해야 한다. 초당적으로 같은 목소리를 내야 트럼프 정부도 경청할 것이다.” ■김동석 대표는 1958년 강원 화천 출생으로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에 다니면서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민주화운동청년연합 활동을 하다가 1985년 도미했다. 1994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 때 미 사법당국이 한인들에게 피해를 준 흑인들을 제대로 다루지 않는 것을 보고 한인 권익 신장을 위해 일하기로 마음먹고 1996년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KAVC)를 세웠다. 미 연방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의회 비준 등에서 한인 의견이 반영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08년 뉴욕 미국시민참여센터(KACE)를 만들었고 2013년 워싱턴DC로 옮겨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를 운영하고 있다. 글·사진 김미경 논설위원
  • KLPGA 김정태 회장, 연임 불가 분위기…KLPGA, 차기회장 물색

    KLPGA 김정태 회장, 연임 불가 분위기…KLPGA, 차기회장 물색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김정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을 둘러싸고 연임 불가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KLPGA가 후임 회장 물색에 나섰다. 14일 KLPGA에 따르면 김 회장의 연임이 어렵다는 이사진 의견이 나오면서 재계에 두터운 인맥과 재력을 함께 지닌 오너 기업인을 차기 회장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KLPGA 이사진은 차기 회장을 뽑는 3월 정기 총회까지 약 두 달 동안 차분하게 차기 회장을 물색할 예정이다. 한 이사는 “김 회장의 업적도 많은 상황에서 임기를 2개월여 앞두고 이런 기사가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여러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LPGA가 김 회장 연임에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게 된 것은 전문 경영인(하나금융그룹 회장) 출신인 김 회장이 한계가 있다는 지적때문이다. 김 회장이 2021년 취임 한 뒤 KLPGA 투어는 사상 최고의 호황을 구가했다. 2023년에는 역대 최다인 32개 대회가 열렸고 총상금은 318억원에 이르러 총상금 300억원 시대가 열렸다. 지난해에는 대회가 1개 줄었지만 총상금은 332억원으로 더 늘었다. 올해는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총상금 규모 300억원 시대는 유지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김 회장 연임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김 회장 취임 뒤 시니어와 드림 투어가 크게 위축된 것을 문제삼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임 회장은 사재를 털어 시니어 투어를 개최했으나 김 회장은 이런 부분이 없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것이다. 실제로 시니어 투어는 2023년 9개 대회에 6억4000만원, 지난해 9개 대회에 7억3000만원으로 늘었지만 2017년의 절반 수준이다. KLPGA 투어와 달리 드림투어와 시니어 투어는 회장이 나서지 않으면 주최사를 구하기 어렵다. 회장이 주최사를 끌어들이거나 회장이 직접 호주머니를 털어야 돌아간다는 뜻이다. 드림투어는 KLPGA 투어의 젖줄이고, 시니어 투어는 KLPGA 회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KLPGA 투어 은퇴 선수들의 노후와 직결된다.
  • 현대차·LG·롯데, 협력사 납품대금 빨리 준다

    대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올해 한국 경제에 한파가 몰아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협력사들의 숨통을 틔워 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납품 대금 2조 446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한다.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등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이 설 연휴 이전 2·3차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조기 지급 효과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도 총 1조 5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최대 22일 앞당겨 지급한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9개 계열사가 동참한다. LG는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 23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롯데그룹도 설 명절 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자금 부담을 받을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만 1067개 중소 파트너사에 6863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한다. 참여 계열사는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웰푸드,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26개사다. 삼성 등 다른 대기업도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 한파에…현대차·LG·롯데, 협력사 숨통 틔우기 나서

    경제 한파에…현대차·LG·롯데, 협력사 숨통 틔우기 나서

    대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올해 한국 경제에 한파가 몰아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협력사들의 숨통을 틔워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납품 대금 2조 446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한다.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등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이 설 연휴 이전 2·3차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도 총 1조 5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최대 22일 앞당겨 지급한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9개 계열사가 동참한다. LG는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 23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롯데그룹도 설 명절 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자금 부담을 받을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만 1067개 중소 파트너사에 6863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한다. 참여 계열사는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웰푸드,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26개사다. 삼성 등 다른 대기업도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