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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청년희망펀드, 실업 고통 더는 마중물로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청년희망펀드(가칭)의 1호 기부자가 됐다. 박 대통령은 그제 국무회의에서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라고 지시했었다.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사회지도층부터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소득의 일정 부분을 기부해 펀드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박 대통령은 이 펀드에 일시금으로 2000만원을 기부하고 이후 매월 월급의 20%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무위원, 공공기관장부터 이 펀드에 우선 참여하기로 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차원이다. 사회지도층부터 기부를 시작하되 공직사회, 민간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가 확대되도록 독려하겠다는 것이다. 펀드는 월급이나 소득에 대한 일정 비율 또는 일정 금액 기부를 통해 조성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의 기부금은 일시금 2000만원 외에 올해 연봉을 기준으로 매월 34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청년펀드 1호 기부자가 된 이후 이병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진, 새누리당 최고위원 전원도 잇따라 기부에 동참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펀드는 청년 구직자와 비정규직 청년들의 취업기회 확대 등에 쓰인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펀드에 기부하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1998년 외환 위기 당시 국민 350만명이 참여했던 금모으기운동처럼 각계각층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사상 최악의 수준인 청년 실업 문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이달 초 신한, 하나, KB 등 3대 금융지주회장이 연봉을 30% 반납해 청년 채용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뒤 다른 은행장들의 연봉 반납이 이어지고 있는 것처럼 ‘고통분담’ 릴레이가 확산된다면 바람직한 일이다. 다만 120만명에 이르는 청년 실업자 문제를 연봉의 얼마를 반납해서 모으는 식으로 풀려는 것은 정공법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발적인 참여라고는 하지만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데 기업이나 직장인들에게는 준조세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정부와 정치권, 재계를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소매를 걷어붙이고 힘을 모아야 한다. 노사정이 서로 한발씩 양보해서 대타협을 이끌어 냈듯 청년 실업 문제 역시 대통령이나 정부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작은 출발이지만 십시일반으로 모은 청년희망펀드가 청년 실업의 고통을 더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 효행인성 우수시범학교된 평택 은혜고등학교

    효행인성 우수시범학교된 평택 은혜고등학교

    인성과 효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건전한 정신으로 변화시키는 데 온힘을 다하는 학교가 있다. 경기 평택의 은혜고등학교(교장 공창웅)는 나라사랑, 부모공경 교육을 기초로 평소에 효행, 예절,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의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학생들의 효행심과 인성함양이 건전하고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타 학교의 효행인성교육활동에 귀감이 돼 한국효행인성교육운동본부로부터 효행인성우수학교로 지정받았다. 한국효행인성교육운동본부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설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 재계 및 교계 지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설립을 축하했다. 상임대표인 김영진 전농림부장관의 인사말에 이어 박주선 나경원 국회의원, 이심 대한노인회장, 김정호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래전부터 효운동을 펼쳐온 최성규 총재는 “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정신문화다. 현재 대한민국은 급변하는 사회와 서구화해가는 사회현상으로 나라를 지탱하는 효행문화가 사라져가 효운동을 법국민적으로 펼쳐가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본교 효행인성봉사단원의 어머니은혜 중창으로 기념식 분위기를 돋웠다. 은혜고등학교는 2011년부터 은혜5대운동(금연, 읽기, 웃기, 걷기, 줍기)을 통한 인성교육과 한 생명언어 프로그램을 통해 교직원 상호간에 존댓말을 하고 존중과 자존감을 높이고 학생들 상호간에 욕설 및 폭력언어 대신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고 교사와 학생들은 인정과 격려의 말로 관심과 애정이 넘치는 활기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신사자소학(新四字小學) 도서 매일 1장씩 익히기, 효행체험사례 발표, 어버이날 효행 편지쓰기, 성경7효골든벨대회, 학급별 성가합창대회, 효행인성봉사단 실천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이재현 CJ회장 파기환송] CJ “재수감 피했다”… 경영 정상화 기대감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실형 확정을 피하게 되자 큰 짐을 덜게 됐다며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일 대법원 판결 후 CJ그룹은 공식 입장문에서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감염 우려 등으로 아버지 빈소도 못 지켰을 정도의 건강 상태임을 고려할 때 주요 유죄 부분이 파기 환송돼 형량 재고의 기회를 얻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J그룹이 가장 바라지 않았던 결과는 이 회장의 형이 확정돼 현재 머무는 서울대병원 입원실에서 나와 구치소에 수감되는 일이었다. 이 회장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달 20일 아버지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는 게 CJ그룹 측의 설명이다. 2년 넘게 총수가 부재한 상황에서 그룹 투자가 지지부진했고 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있었다. 이 회장이 구속 기소되면서 그룹은 이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위원장으로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와 김철하 CJ제일제당 공동 대표이사 등 4인 중심의 그룹경영위원회를 발족해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CJ그룹 관계자는 “총수가 없더라도 겉으로는 그룹이 잘 굴러갔지만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결단력과 추진력은 총수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CJ그룹은 2010년 1조 3200억원, 2011년 1조 7000억원, 2012년 2조 9000억원 등 해마다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려 왔다. 이 회장이 구속 기소된 2013년에는 당초 3조 2400억원가량 투자하기로 했지만 계획 대비 20% 부족한 2조 6000억원에 그쳤다. 이어 2014년 2조 4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지만 집행 금액은 1조 9000억원으로 목표액의 약 79%에 불과했다. 올해는 아예 투자와 고용 계획을 밝히지도 않았다.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도 불발됐다. CJ대한통운이 올해 초 해외 진출을 위해 APL로지스틱스 인수를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인수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내야 하는데 이를 책임질 총수가 없다 보니 머뭇거리다 실패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또 CJ그룹은 지난해 인천 굴업도 관광단지 내 골프장 건설 계획과 2500억원이 들어가는 동부산관광단지 영상테마파크 사업도 리더십 부재로 반대 여론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해 포기했다. 재계 관계자는 “재판부가 이 회장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그룹으로서는 파기 환송심에서 집행유예로까지 형량이 줄어드는 것을 가장 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둘레길에서 느끼는 책 한권의 여유

    둘레길에서 느끼는 책 한권의 여유

    9일 서울 강서구 강서둘레길에서 주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구는 최근 강서둘레길 3코스 구간(총 4.56㎞) 가운데 일부인 개화산 1.2㎞ 구간과 상사마을에서 강서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0.9㎞ 구간 등 2.1㎞를 재정비했다.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시설을 갖췄다. 급경사 지역에는 목재계단과 매트를, 경사가 얕은 구간에는 야자 매트를 설치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미리 보는 ‘롯데 국감’ 이슈 Q&A

    미리 보는 ‘롯데 국감’ 이슈 Q&A

    국회의 무분별한 무더기 기업인 증인 채택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10일 시작되는 국정감사는 롯데그룹 이슈가 전면에 부각되는 이른바 ‘롯데 국감’이 될 전망이다. 롯데 문제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노동 개혁, 가계 부채 등 민생 관련 의제를 모조리 삼킨 모양새다. 7개 상임위원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출석을 추진 중이다. 국회의원들은 롯데의 국적 및 국부 유출 논란과 면세점, 호텔, 롯데월드타워 등 주요 사업의 특혜 의혹을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측은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는 사과하되 사실과 다른 부분은 적극적으로 설명해 오해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국감에서 다뤄질 롯데 관련 쟁점들을 질의응답으로 미리 짚어 봤다. Q:롯데는 일본 기업인가, 한국 기업인가. A:한국 기업이라는 게 롯데그룹의 주장이다. 재일교포인 신격호 총괄회장은 1965년 한·일 국교가 정상화된 지 2년 만에 모국에 롯데제과를 세웠다. 롯데는 식품을 시작으로 유통, 화학·건설, 금융 등 5개 사업 부문에서 80개 계열사를 운영하며 자산 93조원의 재계 5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약 7000억원, 2013년에는 8000억원의 법인세를 냈다. 롯데는 9만 5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간접 고용까지 합치면 3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채용과 투자를 늘렸다. 올해에는 사상 최대인 7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Q:계열사 지분 상당량을 일본 자본이 소유했는데도 한국 기업인가. A:외국인 지분 비율과 기업 국적은 무관하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절반 이상인 대기업도 많다는 것이다. KB금융지주(71.7%), 포스코(54.2%), 삼성전자(51.6%)의 사례가 그렇다. 롯데그룹의 매출 상위 5개 계열사인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의 평균 외국인 지분율은 39.6% 수준이다. Q:일본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주는데 국부 유출이 아닌가. A:일본으로 유출된 자금은 주주 투자에 대한 보상이며 이는 한국 상법에 있는 투자자의 권리라는 게 롯데의 입장이다. 2004년까지는 일본 주주에 대한 배당이 아예 없었다. 일본에서 한국에 보낸 투자금에 대한 이자를 오히려 매년 일본 롯데에서 부담했다. 일본 국세청이 이를 문제 삼아 롯데는 2005년부터 일본 차입금 금리 수준(약 2%)의 최소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주주가 가져간 배당금은 341억원으로 롯데그룹 전체 영업이익 3조 2000억원의 1% 정도였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롯데가 일본 주주에 배당한 돈은 모두 2486억원이다. SK텔레콤과 포스코가 지난 한 해 외국인에게 준 배당금(각각 2900억원과 2790억원)보다 적다. Q:순환출자 고리가 왜 이렇게 많은가. A:롯데그룹이 인수·합병(M&A)과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계열사가 공동 출자해 주주로 참여했고 순환출자 구조가 만들어졌다. 금융위기 전후인 2007년과 2009년에는 신 총괄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 2990억원어치를 경영 사정이 나쁜 계열사에 사재로 출연하면서 272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생겼다. 롯데 측은 416개 순환 고리 가운데 지난달 말 140개를 끊었고 연말까지 80% 이상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Q:지난해 기준 면세점 시장 점유율이 51%인데 독과점 아닌가. A:최근 정치권에서 시장 점유율에 따라 면세사업자의 신규 특허와 재승인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산업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지나친 규제라고 반발한다. 롯데 관계자는 “면세업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글로벌 경쟁 산업”이라면서 “중국, 일본 등 인접국 면세점과 경쟁하려면 집중화와 대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Q: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부지를 매입할 때 정부의 특혜를 받았나. A:롯데그룹은 1970년대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요청으로 호텔 사업을 하게 됐다. 지금의 소공동 롯데호텔 자리는 당시 한국관광공사 소유로 계속 매각이 유찰됐는데 박 대통령의 부탁을 받은 신 총괄회장이 반도호텔 부지 입찰에 뛰어들어 낙찰을 받았다는 것이다. 호텔 건설을 위해 롯데는 4800만 달러를 일본에서 들여왔다. 이 역시 정부의 요구에 따른 조치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결혼 거품 사라진다] (중) 웨딩의 경제학

    [결혼 거품 사라진다] (중) 웨딩의 경제학

    #1. “1인 기준 12만원인 양식 코스에 1인당 와인 한 잔을 더하면, 모두 합해 1억 3100만원입니다.” 2010년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결혼해 화제가 된 서울 중구의 S호텔. 6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D홀에서 결혼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호텔 결혼식을 여러 번 진행한 5년 경력의 웨딩플래너 김모(32·여)씨는 “재계 인물이나 고위층 인사들은 하객들이 곧 자산인 만큼 결혼식을 겸해 손님들을 모시는 자리로 호텔 결혼식을 선호한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만족도를 보장하기 때문에 신랑·신부 입장에서는 잊을 수 없는 결혼식을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2. 지난달 24일 이미 내년 6월까지 예약 신청이 마감된 서울시민청의 ‘작은 결혼식’은 70명 기준 320만원의 비용이 든다. 홀 대관료 6만 6000원에 1인당 식사는 9400원으로 저렴하다. 2013년 시작된 서울시 주관의 작은 결혼식이 갈수록 인기를 끌면서 이제는 1년 전에 이미 예약이 꽉 차는 히트 웨딩 상품으로 떠올랐다. 국내 결혼 시장은 수백만원대의 저가 결혼식부터 억 단위의 결혼식까지 예비 부부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에 따라 천차만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식장 비용과 별개로 이른바 ‘스드메’로 불리는 스튜디오 촬영, 웨딩 드레스, 웨딩 메이크업 패키지도 수백만원대에서 억대까지 세분화돼 있다. 청담동 유명 스튜디오 프로작가의 사진, 연예인들이 다니는 ‘청담동 숍’ 원장의 메이크업, 하이엔드 브랜드의 명품 웨딩드레스로 구성된 초호화 ‘스드메’는 8000만~1억원 선이다. 반면 웨딩박람회 등에 미끼 상품으로 이용되는 ‘99만원 스드메’ 등 초저가 상품은 “막상 뚜껑을 열어 보면 내용물이 너무 부실해 100만원 중후반대의 상품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다”(웨딩플래너 A씨)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웨딩 업계에서는 경사를 앞둔 예비 부부와 부모의 마음을 볼모로 삼는 악덕 상술이 적지 않다. 특히 예식장 계약에 ‘꽃 장식’ 등을 필수 옵션으로 넣는 고질적인 ‘끼워 팔기’나 ‘스드메’ 패키지 내 각 품목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는 것, 같은 예식장인데도 플래너와 업체에 따라 가격이 제각각인 점이 결혼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는 부분이다. 올 11월 결혼을 앞두고 330만원에 예식장과 스드메 패키지를 계약한 예비 신부 김효인(27)씨는 “스드메까지 합쳐 이 정도면 저렴하다는 얘기만 계속 했을 뿐 각 품목의 가격을 물어보면 알려주지 않는다”며 “이곳의 필수옵션인 드레스가 맘에 들지 않아 돈을 추가로 들여 다른 곳에서 드레스를 하는 방식도 일반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거품 낀 결혼식’ 문화가 철옹성이 되는 건 결혼 자체를 당사자인 예비 부부만의 일이 아닌 가족과 가문의 의례로 중시하는 풍토 탓이다. 유계숙 경희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관혼상제(冠婚喪祭) 중에서도 ‘혼’을 가장 중요한 의례로 여기는데, 이는 본인이 체감하고 경험하는 의례가 ‘혼’이 유일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정현숙(상명대 교수) 한국가족관계학회장은 “한국 부모들은 자식 결혼까지 본인들의 역할로 인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이렇게 값비싼 결혼식이 가능한 것도 결국 부모들이 결혼 비용 중 일정 부분을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준비 과정에서 불공정한 관행과 맞닥뜨려도 ‘좋은 일에 얼굴 붉히지 말자’며 그냥 넘어가는 관행 또한 웨딩 시장을 왜곡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일부 웨딩 업체는 이러한 예비 부부와 부모들의 심리를 파고든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결혼 시장을 투명하게 만드는 행정 당국의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투명한 가격 공개와 ‘끼워 팔기’ 행태를 근절시킬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성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웨딩 업체들이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세부 품목들의 원가를 상세하게 공개하지 않는 데서 문제가 발생한다”며 “현재 미용실·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옥외가격표시제’처럼 품목별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례허식을 지양하는 ‘작은 결혼식’도 상품화된 결혼식 문화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유 교수는 “여전히 결혼식이 우리 사회의 품앗이로 작용하기 때문에 일단은 내가 장(場)을 벌여야 그동안 지불했던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라며 “이른바 ‘부조 문화’의 관행을 깨고 남의 눈을 의식하기보다는 본인의 개성에 맞는 결혼식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2%대 라더니… 나만 속았다? 숨어 있는 1% 우대금리 찾아라

    주택담보대출 2%대 라더니… 나만 속았다? 숨어 있는 1% 우대금리 찾아라

    회사원 김동완(42·가명)씨는 최근 내 집 마련을 결심했다.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5000만원 올려 달라고 해서다. 2년 전 재계약하면서 올려 준 보증금 3000만원을 포함해 김씨는 은행에서 빚을 더 내야 하는 형편이었다. 이럴 바엔 차라리 집을 사야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인 연 2.5%(변동금리 기준)까지 내려갔다는 신문 기사에도 ‘혹’ 했다.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이 깐깐해진다는 소식도 들었다. 외근을 나갔다가 잠시 짬을 내 시중은행 영업점에 들렀다. 은행 직원이 제시한 금리는 연 3.5%. 김씨는 툴툴거리며 은행문을 나섰다. 김씨는 8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대라고 들었는데 현실과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괜스레 속은 듯한 기분마저 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씨처럼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다 ‘생각했던 것보다 높은 금리’ 때문에 당혹감을 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막연히 금융상품은 복잡하다는 편견과 은행에 대한 불신이 겹치며 ‘호갱’(호구+고객)이 되는 건 아닌지 불안감마저 든다. 그런데 이는 정보력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구조를 꼼꼼히 살펴보고 전략을 세워 보자. 숨어 있는 우대금리를 알뜰하게 챙길 수 있다. 우선 주택담보대출 금리 구조를 알아야 한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본금리(코픽스 기준)+가산금리(영업비용·마진)-우대금리’로 결정된다. 기본금리와 가산금리는 어떤 고객이든 같다. 고객마다 우대금리를 얼마나 적용받는지에 따라 금리가 차이 난다.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 수가 가장 많은 국민은행의 예를 들어 보자. 국민은행의 ‘기본금리+가산금리’는 현재 3.8%(변동금리, 매월 15일 변동)이다. 우대금리는 거래 실적에 따른 경우와 비거래 실적에 따른 두 가지로 나뉜다. 최대 1.3% 포인트까지 가능하다. 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가 된다. 거래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는 ▲급여이체 통장 0.3% 포인트 ▲계열 신용카드 사용 고객 0.2~0.3% 포인트 ▲3개월 수신(예·적금, 펀드, 수시입출금 통장 등) 평균 잔액 300만원 이상 0.1% 포인트 등이 있다. 최대 0.7% 포인트다. 비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는 최대 0.6% 포인트다. 항목은 ▲비거치 장기(10년 이상) 분할대출 선택 시 0.1% 포인트 ▲60세 이상 노부모 1년 이상 부양 0.1% 포인트 ▲만 20세 미만 자녀 3인 이상 부양 0.1% 포인트 등 12개 항목이나 된다. 비거래 실적으로 분류되지만 ▲KB스타클럽(주거래 고객별 내부 등급) 0.1% 포인트 ▲스마트뱅킹 가입 고객 0.1% 포인트 ▲자사 적금 가입 고객(신규 가입일로부터 1개월 경과 시에만) 0.1% 포인트 ▲체크카드 이용 실적 최근 3개월간 50만원 이상 0.1% 포인트 등은 주 거래 고객이 챙겨갈 수 있는 금리다. 주 거래 고객이 되면 금리 혜택이 거래실적 0.7% 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1.1% 포인트가 된다. 대출은 주거래은행에서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조언하는 이유다. 이종혁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대출 계획이 있다면 3~4개월 전부터 미리 급여이체를 하는 은행으로 신용카드나 적금 등 금융 거래를 일원화하는 게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초반에 우대금리를 두둑히 챙겼더라도 나중에 금융 거래 실적이 부진하면 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 예를 들어 6개월 주기의 변동금리를 이용한다고 치자. 첫 대출 이후 6개월마다 수신 평균잔액이나 신용카드 실적 등을 확인해 우대금리 적용폭을 재산정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은 6개월 동안 카드 사용금액이 150만원 이상 0.1% 포인트, 300만원 이상 0.2% 포인트, 450만원 이상 0.3% 포인트 등으로 우대금리가 달라진다. 대출을 받은 뒤 만기까지 급여이체 은행을 바꾸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우대금리 사수를 위한 또 한 가지 팁이 있다. 직장이나 집 주변의 ‘점주권 영업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태훈 하나은행 여의도 골드클럽PB센터 팀장은 “점주권 영업점은 단골고객 만들기와 평판 관리 차원에서 우대금리를 0.1~0.2% 포인트라도 더 챙겨 주려는 경향이 있다”며 “반면 연고가 없는 지점은 처음에 우대금리를 후하게 적용받았더라도 은행 담당자가 바뀌면 금리가 껑충 뛸 수 있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2%대 라더니… 나만 속았다?

    주택담보대출 2%대 라더니… 나만 속았다?

    회사원 김동완(42·가명)씨는 최근 내 집 마련을 결심했다.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5000만원 올려 달라고 해서다. 2년 전 재계약하면서 올려 준 보증금 3000만원을 포함해 김씨는 은행에서 빚을 더 내야 하는 형편이었다. 이럴 바엔 차라리 집을 사야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인 연 2.5%(변동금리 기준)까지 내려갔다는 신문 기사에도 ‘혹’ 했다.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이 깐깐해진다는 소식도 들었다. 외근을 나갔다가 잠시 짬을 내 시중은행 영업점에 들렀다. 은행 직원이 제시한 금리는 연 3.5%. 김씨는 툴툴거리며 은행문을 나섰다. 김씨는 8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대라고 들었는데 현실과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괜스레 속은 듯한 기분마저 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씨처럼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다 ‘생각했던 것보다 높은 금리’ 때문에 당혹감을 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막연히 금융상품은 복잡하다는 편견과 은행에 대한 불신이 겹치며 ‘호갱’(호구+고객)이 되는 건 아닌지 불안감마저 든다. 그런데 이는 정보력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구조를 꼼꼼히 살펴보고 전략을 세워 보자. 숨어 있는 우대금리를 알뜰하게 챙길 수 있다. 우선 주택담보대출 금리 구조를 알아야 한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본금리(코픽스 기준)+가산금리(영업비용·마진)-우대금리’로 결정된다. 기본금리와 가산금리는 어떤 고객이든 같다. 고객마다 우대금리를 얼마나 적용받는지에 따라 금리가 차이 난다.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 수가 가장 많은 국민은행의 예를 들어 보자. 국민은행의 ‘기본금리+가산금리’는 현재 3.8%(변동금리, 매월 15일 변동)이다. 우대금리는 거래 실적에 따른 경우와 비거래 실적에 따른 두 가지로 나뉜다. 최대 1.3% 포인트까지 가능하다. 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가 된다. 거래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는 ▲급여이체 통장 0.3% 포인트 ▲계열 신용카드 사용 고객 0.2~0.3% 포인트 ▲3개월 수신(예·적금, 펀드, 수시입출금 통장 등) 평균 잔액 300만원 이상 0.1% 포인트 등이 있다. 최대 0.7% 포인트다. 비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는 최대 0.6% 포인트다. 항목은 ▲비거치 장기(10년 이상) 분할대출 선택 시 0.1% 포인트 ▲60세 이상 노부모 1년 이상 부양 0.1% 포인트 ▲만 20세 미만 자녀 3인 이상 부양 0.1% 포인트 등 12개 항목이나 된다. 비거래 실적으로 분류되지만 ▲KB스타클럽(주거래 고객별 내부 등급) 0.1% 포인트 ▲스마트뱅킹 가입 고객 0.1% 포인트 ▲자사 적금 가입 고객(신규 가입일로부터 1개월 경과 시에만) 0.1% 포인트 ▲체크카드 이용 실적 최근 3개월간 50만원 이상 0.1% 포인트 등은 주 거래 고객이 챙겨갈 수 있는 금리다. 주 거래 고객이 되면 금리 혜택이 거래실적 0.7% 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1.1% 포인트가 된다. 대출은 주거래은행에서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조언하는 이유다. 이종혁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대출 계획이 있다면 3~4개월 전부터 미리 급여이체를 하는 은행으로 신용카드나 적금 등 금융 거래를 일원화하는 게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초반에 우대금리를 두둑히 챙겼더라도 나중에 금융 거래 실적이 부진하면 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 예를 들어 6개월 주기의 변동금리를 이용한다고 치자. 첫 대출 이후 6개월마다 수신 평균잔액이나 신용카드 실적 등을 확인해 우대금리 적용폭을 재산정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은 6개월 동안 카드 사용금액이 150만원 이상 0.1% 포인트, 300만원 이상 0.2% 포인트, 450만원 이상 0.3% 포인트 등으로 우대금리가 달라진다. 대출을 받은 뒤 만기까지 급여이체 은행을 바꾸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우대금리 사수를 위한 또 한 가지 팁이 있다. 직장이나 집 주변의 ‘점주권 영업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태훈 하나은행 여의도 골드클럽PB센터 팀장은 “점주권 영업점은 단골고객 만들기와 평판 관리 차원에서 우대금리를 0.1~0.2% 포인트라도 더 챙겨 주려는 경향이 있다”며 “반면 연고가 없는 지점은 처음에 우대금리를 후하게 적용받았더라도 은행 담당자가 바뀌면 금리가 껑충 뛸 수 있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부고] ‘지한파’ 고바야시 전 후지제록스 회장

    [부고] ‘지한파’ 고바야시 전 후지제록스 회장

    고바야시 요타로 전 후지제록스 회장이 지난 5일 만성 농흉(늑막강에 고름이 생기는 질병)으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82세. 고인은 일본 게이오대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을 졸업한 뒤 1958년 후지필름(현 후지필름홀딩스)에 입사해 1963년부터 후지제록스에 몸담았다. 고인의 선친 고바야시 세쓰타로는 후지필름의 3대 사장이자 후지제록스 초대 사장이었다. 이사 시절 ‘모레스(맹렬)에서 뷰티풀(아름다운)로’를 기업 이념으로 내걸었고, 1978년 사장 취임 이후 사회 공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이익지상주의를 경계한 경영자로 평가받았다. 1992년 회장으로 승진해 2006년까지 재임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일본의 경영자단체인 경제동우회 대표간사를 맡았을 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한국 재계 인사들과 자주 교류한 ‘지한파’ 기업인으로 통한다. 2004년 공개 석상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단을 촉구한 뒤 자택으로 실탄이 배달되는 봉변을 겪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오늘의 눈] 서울대의 비정규직 사용설명서/이슬기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서울대의 비정규직 사용설명서/이슬기 사회부 기자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머리가 하얗게 돼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박수정(26·여)씨는 당혹스럽고 혼란스러운지 중간중간 말을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지난 7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서울대 비정규직 직원 중 처음으로 정규직과의 차별을 인정받았던 당시의 고무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서울신문 7월 20일자 29면> 서울대 미술관에서 비정규직 비서로 일해 온 박씨는 지난 5일 미술관 측으로부터 돌연 ‘계약 만료’ 통보를 받았다. 무기계약직 전환 기준일(근속 2년)을 딱 한 달 앞두고 재계약은 없다는 ‘해고 통보’를 받은 것이다. 중노위가 서울대에 지급하라고 한 명절휴가비와 정액급식비, 맞춤형 복지포인트 등 어떤 것도 박씨는 받지 못한 채 해고 통보부터 먼저 받았다. 박씨는 계약서에 명시된 비서 일 외에도 미술관 대관, 회계 업무 등 정규직 직원들이 하는 일을 분담해 왔다. 그러나 정규직 직원들이 받는 수당이나 상여금도 없었다. 월급은 최저시급을 조금 웃도는 120만원이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의 기간제 직원 정모(29)씨도 앞서 지난달 31일 박씨와 똑같은 이유로 ‘마지막 출근’을 해야 했다. 현행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한 사업장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는 무기계약 전환 대상자가 된다. 그러나 서울대는 2010년 10월 발송한 ‘비정규직 운영 개선계획’ 공문을 통해 ‘무기계약의 경우 재정 부담 가중을 감안해 계약 기간 만료 시(2년 도래 시) 원칙적으로 전환 금지’를 지시했다. 이를 충실히 지킨 결과 서울대는 국립대 31곳 중 무기계약직 전환율이 21.3%로 최하위 수준인 28위다. 하지만 비정규직이 겪는 차별과 퇴출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비단 서울대 정책 결정자들만의 일은 아니다. 지난 7월 20일자 박씨의 인터뷰 기사에는 박씨에 대한 응원글도 있었지만 ‘비정규직 처지에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것 아니냐’는 조소와 비난 댓글이 적지 않았다. 정규직과 같은 일을, 혹은 그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도 억울한 처우에 우는 비정규직에 대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노동 감수성의 단면이다. 박씨는 직접적인 차별뿐 아니라 세간의 시선에도 맞서 싸우는 중일지 모른다. 박씨는 다음달 6일로 예정된 서울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대학 측의 비정규직 차별에 대해 증언하기로 했다. 그의 발언이 우리나라의 척박한 비정규직 노동 인권을 개선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울림이 되길 기대해 본다. seulgi@seoul.co.kr
  • [사설] 국감 ‘군기잡기’ 벗어나 효용성 살려야

    19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10월 1일부터 8일까지 두 번에 걸쳐 실시된다.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전초전이자 추석 연후 전후로 열리는 만큼 ´명절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정부 정책과 내년도 예산안 검증, 경제 활성화, 통일 준비를 위한 국감을 예고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국감에서 현 정부의 책임과 국민 안전과 국정운영의 구체적 대안 제시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감사는 행정부 견제라는 국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의미가 있지만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여야의 준비 작업을 보고 있으면 걱정부터 앞선다. 현재까지 결정된 피감 기관만 779개에 달해 지난해보다 100여개가 늘어난 최대 규모다. 기업 관련,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 간 실랑이도 한창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 측에서 요구하는 재계 대표급 인사만 해도 150명에 이르고 산업통상자원위 등 상임위별로 검토되고 있는 대상자까지 합하면 200명도 넘는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올해 국정감사도 기업인들 불러다 망신 주고 호통치다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피감 기관의 숫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문제의 본질을 파헤치기보다 마구잡이 식 ‘호통 국감’이나 ‘갑질 국감’으로 변질될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의원들이 지역구의 표심을 의식해 한탕주의로 흐르거나 내년 지역구 예산을 따내기 위해 ‘봐주기 식 국감’으로 전락할 우려도 제기되는 형국이다. 정치불신 해소를 위해서라도 국회의원들의 후진적 특권의식부터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이유다. 1988년 국정감사가 부활한 이래 26년 동안 국감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했다고 믿는 국민들은 그리 많지 않다. 정부 부처와 기업의 ‘군기 잡기’ 기회로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컸다. 국민들은 피감기관이나 기업인에게 호통치고 삿대질하는 의원들만 기억하고 있고 피감기관 역시 이번 국감만 피해가면 다음 1년은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생각이 앞서 문제점을 숨기고 회피하면서 그럭저럭 순간을 모면하려는 타성에 젖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시간 낭비, 혈세 낭비, 인력 낭비 등으로 인해 국감 자체가 비효율적이라는 국민적 불만이 극에 달해 있다. 지난해 무산됐던 상·하반기 분리 국감을 정착시키는 한편 궁극적으로 상시 국감체제로 가고 자료 및 증인 신청 등에 별도의 제어장치를 마련하는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많은 국민들은 이번 국감만큼은 달라진 모습을 간절하게 고대하고 있다. 심도 있는 질의와 답변을 통해 행정부의 잘잘못을 엄격하게 짚어내고 개선책을 제시하는 국감 본연의 기능을 살려야 한다.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이나 규제 개혁과 경제 활성화 등 국가 대개혁을 뒷받침하는 수준 높은 정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은 어느 정당이 진실로 국가를 위해 일하는 정당인지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여야는 이번 19대 마지막 국감에서 국회의 존재 이유를 묻는 국민들에게 국감의 효용성을 입증할 책임이 있다.
  • 공항 불나도 문고리 못 따는 ‘하청’소방대

    공항 불나도 문고리 못 따는 ‘하청’소방대

    지난달 29일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안전문(스크린도어)을 수리하다 전동차에 치여 숨진 20대 근로자는 공기업 서울메트로와 위탁계약을 맺은 외주업체 직원이었다. 사고 발생 후 서울메트로는 중·장기적으로 안전 관련 업무를 외주 용역이 아닌 직영 또는 자회사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공항·철도 등 공공 교통 분야의 안전 관련 업무가 서울메트로처럼 외부위탁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대형 사고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통 인프라를 운영하는 공공기관들이 효율성을 이유로 자체 조직을 두기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외부위탁에 눈을 돌린 데 따른 것으로, 국민 안전을 위해 큰 틀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6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인천공항지역지부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일하는 직원 7490명(지난 6월 기준) 중 84.6%(6336명)가 외주업체에 소속돼 있다. 특히 보안경비(대테러 업무, 폭발물 반입 차단 등), 순찰, 소방 등 안전 관련 업무는 인천공항공사가 위탁계약을 한 민간업체 직원들이 집중적으로 맡고 있다. 문제는 비정규직 외주업체 신분상의 제약 때문에 안전 업무가 제대로 이행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10년 넘게 인천국제공항에서 민간 특수경비원으로 일하는 용역직 A(45)씨는 “면세구역으로 들어가는 공무원, 항공사 직원, 면세점 임직원들이 검문검색을 하지 말라고 하면 이를 따라야 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2~3년 단위로 회사와 재계약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갑(甲)들의 불만이나 불이익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A씨는 또 “가스총을 착용한 특수경비원 2명만 면세구역 보안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보안이 취약해 특수경비원을 늘려 달라고 인천공항공사 측에 요구하고 싶지만 잘릴까 봐 말도 못 꺼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공항 내 소방 활동도 비슷하다. 공항소방대에서 일하는 B(35)씨는 “공항 건물 안에서 화재가 발생해도 나중에 배상 책임 때문에 우리가 먼저 문고리를 강제로 뜯고 들어갈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약 2년 전 공항 앞 도로에서 5t 트럭과 외제차가 충돌해 외제차 보닛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물 호스를 써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차주가 배상을 요구할까 봐 차량 소화기 2개만 썼다”며 “소화기로는 잔불을 끄기 어렵고 만일 보닛 안에 잔불이 남아 엔진이 터졌다면 피해는 더 커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전 업무의 외주화에 따른 문제점은 KTX도 비슷하다. 전국철도노조에 따르면 코레일에서 KTX 및 일반열차(새마을·무궁화호) 등을 정비하거나 선로 유지 보수 일을 하는 984명(지난 3월 기준) 중 907명(92.2%)이 용역직이다. KTX 차량 정비 직원은 “정규직보다 처우가 낮아서 이직률이 높기 때문에 정비 경험이 제대로 쌓이지 않아 차량 및 선로 점검이 부실해질 위험이 다분하다”고 말했다. 앞서 감사원은 2012년 ‘KTX 운영 및 안전 관리 실태’ 보고서를 통해 외주업체 직원들의 인건비 수준이 코레일 정규 직원 인건비의 36%에 불과해 이직률이 24%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2011년 승객 149명을 태운 KTX산천 열차가 탈선 사고가 났을 때도 선로전환기를 제어하는 장치의 유지 보수 업무를 외주업체에서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업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영수 사회공공연구소 연구위원은 “현장 관계자 말을 들어 보면 전세버스(관광버스) 업체의 경우 자체 정비·유지 보수 시설을 갖추지 않은 곳이 80%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서울시내 운행 버스회사 정비 인력들의 경우 열악한 노동 조건 때문에 2009년 993명에서 2013년 890명으로 해마다 줄어 정비 업무 외주화와 더불어 안전 자체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업무만큼은 외주용역 이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세월호 참사 등을 계기로 안전 업무를 철저히 관리, 감독하지 않고 외부에 맡겼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목격하고도 각 공기업들이 경영 효율화(인건비 절약)만을 내세우며 외주화를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직접고용을 통해 근로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고용 불안을 해소해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반기문, 이례적 4박 5일 중국 나들이 왜?

    반기문, 이례적 4박 5일 중국 나들이 왜?

    중국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일본의 어깃장에도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것은 물론 일본을 준엄하게 꾸짖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반 총장은 다른 정상들과 달리 6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열병식의 열기를 이어 줬다. 반 총장의 이례적인 4박 5일 중국 일정을 보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활동이라기보다는 한국 정치인의 방문 일정과 비슷해 보인다. 이 때문에 국내 정치권과 외교가에서는 “혹시 내년 사무총장 퇴임 이후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반 총장은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힌다. 반 총장은 지난 2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과 토론회를 가졌다. 리 회장은 누리꾼에게서 받은 질문 2000여개를 토대로 토론에 나섰고 반 총장은 세계 이슈에 대한 자신의 식견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반 총장은 3일 오전 열병식이 끝난 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여성 지도자 류옌둥(劉延東) 부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했다. 중국의 통치 리더십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과 유엔이 제기하는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4일 오전에는 중국중앙텔레비전(CCTV)과 특별 인터뷰를 했다. 반 총장은 “유엔과 유엔 사무총장은 중립적인 기구가 아니라 공정·공평한 기구”라면서 “(일본은)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 총장 측이 열병식 참석 논란과 관련해 일본을 비판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일본을 향한 메시지가 아니라 한국(유권자)을 향한 메시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4일 오후부터 5일 오후까지는 한반도와 가장 가깝고 밀접한 산둥성에 머물렀다. 성 서기 등 현지 고위 관료를 두루 만났고 공자 출생지 취푸, 바오투취안(趵突泉)공원 등을 방문했다. 바오투취안공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지지도 약속했다. 반 총장의 중국 일정과 관련해 한 정치권 인사는 “과거 대권 주자들이 미국과의 인연을 강조했듯이 요즘엔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면서 “미국 중심의 외교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반 총장이 중국과 인연을 쌓는 게 예사롭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지방 방문을 부탁해 일정이 길어졌을 뿐”이라면서 “이미 ‘세계 대통령’ 자리에 올랐는데 정치판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는 게 반 총장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이적팀 유니폼 입고 사진 찍었다고 안심마라”

    “이적팀 유니폼 입고 사진 찍었다고 안심마라”

    “떠나지 않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의 파비앙 델프는 지난달 11일 팀의 새 유니폼 모델로 등장, 자신을 둘러싼 이적 소문과 관련해 이렇게 말해 팬들과 구단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델프는 엿새 뒤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을 발표하며 새 유니폼을 입고 사진 촬영에 나섰다. 만나고 헤어지는 게 인생사지만 자신의 몸값을 높이 쳐주는 구단으로 옮기고 싶은 선수들의 선택을 무조건 나무랄 수만은 없다. 그러나 축구인생에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의리 같은 덕목이 발붙일 자리는 없기 마련이다. 영국 BBC가 여름 이적시장의 마감이 다가오던 지난달 31일 전한 ‘15가지 교훈’을 이 대목에서 떠올리는 것도 대체로 열길 사람 속 모른다는 우리네 속담과 잇닿아 있다. 1. 팀내 입지가 흔들리면 외풍을 활용하라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는 지난 6월 구단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활용했다. 맨유가 2860만 파운드를 제안하자 마드리드 구단은 황급히 지난달 초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라모스는 “내 가슴과 머리는 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한다”고 말했다. 2. 팀 유니폼 촬영에 함께 했다고 안심하면 안된다 앞의 델프 얘기다.  3. 질질 끌면 이적 못한다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소문을 비롯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오랫동안 소문에 시달렸던 선수. 시즌 개막 때부터 방출된 빅토르 발데스, 후보 골키퍼 안데르스 린데가르드와 함께 관중석에 앉아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런데 레알와의 이적 계약을 성사시키고도 마감 시한을 20여분 넘겨 접수하는 바람에 데헤아는 결국 이번 시즌을 맨유에서 보내게 됐다. 4. 판할을 화나게 하면 안된다 발데스의 방출 사유는 명령 불복종. 2군 경기에 뛰라는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의 지시를 어겼다는 이유였다. 발데스는 그에 반박하기 위해 다음의 수수께끼 같은 트윗을 날렸다. 5.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 믿지 말라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카림 벤제마는 인스타그램에 ‘과거를 떠나 과거로(Leave the past to the past)’ 문구와 함께 비행기 안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렸고 적지 않은 팬들이 아스널과 이적 계약을 하러 런던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벤제마는 트위터에 “내 팬들에게 뭔가 일어난 것처럼 믿게 하고 싶은 광대들에게, 내 홈은 레알이야”라고 적었다. 6. 영국 토종이라면 가치를 뻥튀기할 수 있다 리그 100경기도 뛰지 않은 만 20세 공격수에게 여름 이적시장 영국 선수 최다 이적료의 영광을 안기는 게 이 시장이다. 그는 맨시티와 4900만 파운드 계약을 체결하기 전 리버풀로부터 주급 10만 파운드를 제의받았지만 거절했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4900만 파운드라니 까무러치겠네. 이렇게 되면 감독들은 토종 대신 외국인을 쓰지”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7. 선수들은 라이벌 구단으로 옮겨도 행복해 한다.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11시즌을 보냈던 첼시 골키퍼 페트르 체흐는 런던 더비 상대였던 아스널로 이적한 뒤 새 팀이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친정 팀을 무찌르는 데 힘을 보탰다. 아스널에 이적한 뒤 “이런 소식을 알리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적었다. 8. 전 세계 모든 선수를 끌어모을 것 같았던 맨유, 당연히 그럴 수 없지만 독일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이번 여름에 영입했더라면 맨유는 신문 지면을 요란하게 장식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해리 케인(토트넘),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내다니엘 클라인(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 등에게도 집적거렸다. 다음은 맨유가 집적거린 선수들을 그라운드에 죽 늘여 세워 본 것이다. 시쳇말로 어마무시하다. 9.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을 좋아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셰르단 샤키리(스위스)는 구단 최고액인 1200만 파운드를 받고 마크 휴즈 감독의 스토크시티를 개혁하려는 움직임에 동참하기로 했다.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은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 새롭게 서는 선수는 샤키리 말고도 바르셀로나 출신 보야 크리키치, Moha El Ouriachi, Marc Muniesa and Ibrahim Afellay 등이다. 10. 사라지면 돌아오지 않는다 지난 7월 앙헬 디마리아가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하지 않자 판할 감독도 그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나중에 디마리아는 파리 생제르멩(PSG)으로 이적하기 전 메디칼 테스트를 보러 카타르로 비행한 것이 확인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역대 영국 최고의 이적료 5970만 파운드를 지급하고 데려간 지 1년 만이다. 11. 크리스털팰리스가 PSG와 맞먹다 재정의 틀을 새롭게 짠 크리스털팰리스가 세계 최고의 부자 구단 중 하나인 PSG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증명했다. 가장 돋보이는 영입은 프랑스 대표팀의 미드필더 요한 카바예로, 구단 역대 최고액인 1000만 파운드에 PSG를 떠나 크리스털팰리스 품에 안겼다. 12. 첼시는 아슬아슬하게 영입에 성공한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페드로는 맨유 안착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 순간, 첼시에 의해 낚아채여 2100만 파운드에 이적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첼시는 맨시티에 0-3으로 무릎꿇은 지 나흘 만에 페드로를 영입했고, 그는 첼시 데뷔전에서 한 골을 넣어 친정인 맨유 팬들의 속을 쓰리게 만들었다. 13. 로저스 감독은 계속 돈을 써댄다 브렌단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부임 후 3년 동안 2억 89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애스턴 빌라의 골잡이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3250만 파운드에, 브라질 대표팀의 미드필더 후베르투 피르미누를 호펜하임에서 2900만 파운드에 데려왔다. 벤테케는 리버풀 역대 두 번째 이적료를 기록했다. 14. 챔피언십(2부리그) 팀도 돈보따리를 푼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EPL에서 강등된 번리 구단도 브렌트퍼드의 골잡이 안드레 그레이를 데려왔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900만 파운드로 추정된다. 그레이는 브리스톨 시티의 제안도 받았지만 뿌리치고 번리를 택했다. 15. 일이 틀어지면 직접 이적 요청을 하라 존 스톤스부터 사이도 베라히노까지, 정말 당신이 팀을 떠나고 싶다면 이슈가 되도록 구단에 이적 요청을 하라. 물론 구단이 귀기울인다는 보장은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상家 둘째 딸 임상민 상무 연말 금융계 회사원과 결혼

    대상家 둘째 딸 임상민 상무 연말 금융계 회사원과 결혼

    임창욱(66)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딸인 임상민(35) 대상 상무가 5살 연하의 금융계 회사원과 화촉을 밝힌다. 대상그룹은 “임 상무가 국균(63) 전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경영자문위원의 장남 국유진(30)씨와 오는 12월 28일 가족과 가까운 친지만 모인 자리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다”고 1일 밝혔다. 국씨는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과를 조기 졸업하고 하버드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마친 금융 전문가다. 현재 사모펀드회사인 블랙스톤 미국 뉴욕 본사에서 일한다. 임 상무는 이화여대 사학과, 미국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런던 비즈니스스쿨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그는 2009년 대상에 입사해 현재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국씨는 부모님과 당사자의 뜻에 따라 결혼 후에도 지금 직장에서 계속 근무할 예정이다. 신접살림은 뉴욕에 차린다. 임 상무도 혼인 직후 대상의 미국법인인 대상아메리카로 자리를 옮긴다. 재계는 임 상무가 대상그룹의 경영권을 물려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지분 36.71%를 가진 최대 주주이기 때문이다. 임 상무의 언니 임세령(38) 상무는 한때 삼성가의 일원이 되면서 임 상무보다 적은 20.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버지 임 명예회장의 지분은 3.32%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오늘의 눈] 여전히 ‘네 탓’만 하는 경제검찰 공정위/장은석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여전히 ‘네 탓’만 하는 경제검찰 공정위/장은석 경제부 기자

    ‘경제 검찰’의 위상이 말이 아니다. 롯데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서슬퍼런 요청에도 자료를 제대로 내지 않았다. ‘재계 본산’인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공정위의 신경을 건드렸다. 전경련은 지난 27일 대법원까지 간 담합 사건 197건 중 87건(44%)에서 공정위가 패소했다는 자료를 배포했다. 공정위가 무리한 조사로 기업을 ‘괴롭혔으며’ 이는 법원의 무죄 판결로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공정위도 발끈했다. 담합 사건 패소율이 9.1%에 불과하다는 반박 자료를 곧바로 냈다. 전경련이 법원 도서관 자료로만 계산했는데 담합 사건 판결 중 빠진 부분이 많고 공정위 승소 사례가 더 많다는 것이다. 한때는 공정위의 칼날에 숨소리도 내지 못했던 기업들이 이렇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공정위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 시대 환경은 달라졌는데 여전히 ‘과거’에 젖어 있으니 헛발질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공정위는 지금도 법원 패소의 책임을 ‘내 탓’이 아닌 ‘네 탓’으로 돌리고 있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형법에서 과징금 1억원이면 10년형에 맞먹는다”면서 “형법을 주로 다루는 판사들이 공정위가 수백억원의 과징금을 매기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 온 국민의 관심사였던 남양유업의 물량 밀어내기 사건도 이런 이유로 대법원에서 과징금이 124억원에서 5억원으로 깎였다”고 덧붙였다. 증인 탓도 한다. ‘리니언시’(자진 신고자 과징금 감면 제도)를 적용받기 위해 담합을 자진 신고한 기업들이 정작 법정에 가면 다른 업체들의 눈치를 봐서 제대로 증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공정위 관계자는 “고자질을 했는데 법정에 나와서까지 ‘모여서 담합 회의를 할 때 저 사람도 같이 있었다’고 상대편 회사 임직원을 콕 찍어서 말하는 증인이 없다”면서 “대부분 ‘오래된 일이어서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고 진술하니까 공정위가 소송에서 질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담합을 자수한 기업은 소송에서 이기든 지든 피해가 없다. 일종의 ‘꽃놀이패’를 갖게 되는 셈이다. 소송에서 이기면 담합에 가담한 다른 업체들과 다 같이 처벌을 안 받아서 좋고, 져도 자신은 과징금을 안 내기 때문에 막판으로 갈수록 협조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점을 공정위가 모를 리 없다. 퇴직 관료 탓도 한다. 공정위 고위 인사들의 로펌행으로 전략과 전술이 모두 노출됐다는 푸념이다. 법정 싸움이 힘겨울 수밖에 없지만 과거에 너무 편하게 일했다는 생각은 도통 안 하는 듯싶다. 여전히 공정위는 “기업들이 은밀하게 진행하는 담합은 자진 신고 없이는 적발하기 힘들다”고 되풀이한다. 자진 신고를 받은 뒤에 좀 더 정확한 조사로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는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는 얘기로 들린다. 그 정도의 노력과 자신감이 없다면 담합 조사를 처음부터 검찰에 넘기는 것이 차라리 낫다. 패소로 부과한 과징금을 토해 내는 것은 물론 시중금리보다 높은 법정 이자율까지 얹어 주는 꼴은 아무래도 덜 볼 수 있을 것 같으니 말이다. esjang@seoul.co.kr
  • ‘연봉 논란 등 홍역’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직 하차

    ‘연봉 논란 등 홍역’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직 하차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정명훈(62) 예술감독이 10년간 맡아 왔던 예술감독직을 그만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예술감독직 사퇴 의향을 여러 차례 밝혀 왔던 정 예술감독이 최근 심경을 굳힌 것 같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상임지휘자는 계속 맡을 전망이다. 서울시향과 재계약 협의 중인 정 예술감독은 9월 중에 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 시향 관계자는 “정 예술감독은 지난해 말부터 예술감독직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면서 “상임지휘자는 계속하는 내용으로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예술감독은 지난해 말 터져 나온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직원 성희롱·막말 논란’ 와중에 고액 연봉 논란과 공금 유용 관련 의혹이 불거져 홍역을 치르고 있다. 당시 박 전 대표가 정 예술감독의 연봉과 처우 등을 문제 삼으면서 개인 윤리 논란에 휩싸였다. 한 공중파 TV 시사고발 프로그램은 정 예술감독이 항공권 전자티켓을 이용해 항공료를 지급받고 전자티켓을 취소했다고 보도했고, 지난 3월 일부 시민단체가 정 예술감독이 항공권 부정 사용 등을 통해 업무비 등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현재 서울시향과 행정업무를 담당한 한 사단법인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서울시가 정 예술감독과 계약을 지속하려는 이유는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향의 평양공연 등 굵직한 이벤트를 책임질 적임자로 그만한 인물을 찾기 힘들어서다. 정 예술감독은 2005년 1월 서울시향 예술고문에 이어 2006년 1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후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이 거둔 성과는 물론 한국의 대표 지휘자로서의 위치도 있다”며 재계약에 적극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 서울시향 입장은 무엇?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 서울시향 입장은 무엇?

    정명훈 서울시향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 서울시향 입장은 무엇? 지휘자 정명훈(62)이 한 언론을 통해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혀 그 진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예술감독은 28일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서울시향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면서 올해 연말 예술감독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현재 진행 중인 재계약 협의와 관련,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예술감독은 “서울시향과 청중들이 원한다면 이미 약속한 공연 지휘는 계속하겠지만, 지휘료는 나를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서울시향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도 했다. 정 예술감독은 지난해 말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직원 성희롱·막말 논란 와중에 불거진 고액 연봉 논란과 비리 의혹으로 그동안 홍역을 치렀다. 당시 박 전 대표가 예술감독인 정 지휘자의 연봉과 처우 등을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정 지휘자의 개인 윤리 문제로 번지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한 공중파 TV 시사고발 프로그램은 정 지휘자가 항공권 전자티켓을 이용해 항공료를 지급받은 후 전자티켓을 취소했다는 등의 의혹을 보도했고, 지난 3월 일부 시민단체는 정 지휘자가 항공권 부정 사용 등을 통해 업무비를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올해 말 끝나는 예술감독의 재계약 문제는 서울시향의 최대 이슈였다. 현재 정 예술감독과 서울시향간 재계약 협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내부 조율없이 나온 정 예술감독의 이번 발언에 대해 서울시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일단 진의를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 감독은 이전에도 예술감독 자리는 내려놓고 싶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다. 음악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예술감독은 단원들 관리하고 총감독 역할을 해야 하니 그렇다”면서 “그러나 음악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표현한 것인지, 확고하게 예술감독은 하지 않고 지휘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인지 정확한 뜻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시향과의 관계를 금년 말로 마무리한다는 뜻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정 예술감독은 2005년 1월 서울시향 예술고문에 이어 2006년 1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후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에는 영국의 세계적 클래식 음악축제 BBC 프롬스 등 유럽 4개국 주요 음악축제 초청 연주로 호평받았다. 올해는 상임작곡가 진은숙 협주곡 음반으로 ’국제클래식음악상(ICMA)’을 받은 데 이어 한국 오케스트라, 아시아 작곡가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BBC 뮤직 매거진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이후 여러 시비에 휘말리면서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고충을 토로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SK, 섬유산업 출발 정보통신·반도체 기업 성장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SK, 섬유산업 출발 정보통신·반도체 기업 성장

    1953년 한국전쟁으로 무너진 폐허 속에서 경기도 수원시 평동 4 일대에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 공장이 건립됐다.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이 마차로 자갈을 날라 공장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시작한 SK그룹은 2015년 에너지와 화학, 정보통신, 그리고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경제를 이끄는 국내 재계 서열 3위의 그룹으로 우뚝 섰다. SK 성장을 반추할 때 1973년부터 그룹을 맡았던 고 최종현 선대회장을 빠트릴 수 없다. 그의 지휘 아래 SK는 섬유산업을 바탕으로 석유화학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어 1998년 그룹 총수에 오른 최태원 회장은 SK텔레콤의 2세대 휴대전화 방식인 다중분할접속(CDMA) 서비스에 이어 세계 최초로 동기식 3세대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며 SK를 이동통신업계의 선두 자리에 올려놓았다. 그의 결단 아래 2011년 인수한 하이닉스는 6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며 그룹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SK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혁신경영’을 통해 그룹의 핵심역량을 키우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데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자사가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벤처창업 생태계 만들기에도 진력할 계획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제1회 선학평화상 키리바시 아노테 통 대통령, 인도 모다두구 굽타 박사 공동수상

    제1회 선학평화상 키리바시 아노테 통 대통령, 인도 모다두구 굽타 박사 공동수상

    선학평화상위원회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1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는 공동수상으로 인도의 모다두구 굽타(76) 박사가 선정돼, 이날 선학평화상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와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이 수상자에게 각각 메달 및 상패를 수여했다.시상식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무하마드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축사하고, 해외 전·현직 대통령, 부통령 등을 비롯해 정관계, 학계, 재계, 언론계, 종교계를 대표하는 1,0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선학평화상 시상식은 방송인 신영일과 정세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와 어린이 한국전통예술단인 리틀엔젤스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며 축가를 불러 시상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에 “현세대는 탐욕과 이기심을 버리고 인종과 국경과 사상과 종교를 초월해서 범 인류애에 기반한 평화 문명을 모색해야 할 역사적인 소명을 부여 받고 있다”며 “선학평화상은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상’이라는 기치 아래, 인류가 20세기까지 쌓아 올린 문명의 적폐와 한계를 넘어 인류공동의 평화를 추구해 나가는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어가는 상으로 자리매김 해 나갈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상자인 아노테 통 대통령은 기후위기 취약국인 남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의 대통령으로 국제사회에 기후평화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다. 통 대통령은 30년 이내에 수몰될 위기에 처한 자국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공원을 지정하는 등 해양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기후난민의 인권 보호 수호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동 수상자인 모다두구 비제이 굽타 박사는 미래식량 위기의 대안으로 물고기 양식기술을 개발해 폭발적인 물고기 생산력 증가를 이루며 ‘청색혁명’을 주도한 인도의 양식 과학자다. 그는 연구자로서 양식기술 개발을 했을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극 빈곤지역의 빈자들에게 이 기술을 널리 보급하여 영양 상태를 크게 개선하고 자립을 도운 인물이다. 굽타 박사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2005년 식량부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세계식량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선학평화상은 매년 100만 달러(한화 11억원 상당)의 시상금과 함께 수여되며,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현격하게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시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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