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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그룹 재무구조 개선 차질

    두산그룹 재무구조 개선 차질

    차입금 12조… 단기자금 54% 인프라코어 올 3900억 갚아야 두산그룹 재무구조 개선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됐던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 두산밥캣의 기업공개(IPO)가 연기되면서 그룹 정상화도 늦어질 전망이다. 12일 재계와 두산그룹 등에 따르면 이달 21일 상장 예정이던 두산밥캣의 상장이 올 11월이나 내년 1월로 미뤄졌다. 두산 관계자는 “공모 주식 물량을 줄이고, 가격도 조정해 빠른 시일 안에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두산은 두산밥캣 상장을 통해 1조원 안팎의 유동성을 확보해 차입금 상환과 신규 사업에 사용하려고 했다. 두산밥캣 상장이 연기되면서 일각에서는 두산그룹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당장 두산인프라코어가 연말에 갚아야 하는 차입금만 3900억원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그룹 전체 차입금이 6월 말 기준 12조원이 넘는다”면서 “단기성 차입금의 비중이 54%에 이르러 단기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두산은 그간 재무 구조조정이 착실하게 진행됐기 때문에 “유동성 위기는 없다”고 자신한다. 두산은 박정원 회장의 방침에 따라 지난해 말 11조원이던 순차입금 규모를 올해까지 8조원대로 축소시키는 계획을 세웠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1조 1300억원), 방산 회사인 두산DST 지분 매각(6950억원), KAI 지분 매각(3046억원)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만 2조 4000억원에 이른다. 두산 관계자는 “상반기 주요 계열사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으며 공작기계 사업부를 매각한 두산인프라코어가 가진 현금성 자산만 약 6000억원”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하정우 판타지오와 결별, ‘거물급 배우가 나가는데 주가는 올라..’ 왜?

    하정우 판타지오와 결별, ‘거물급 배우가 나가는데 주가는 올라..’ 왜?

    하정우 판타지오와 결별 소식이 화제다. 12일 한 연예매체는 “판타지오가 하정우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하정우와 결별을 선택하게 된 판타지오는 “오랜 시간 함께한 배우인 만큼 떨어져 있어도 응원하겠다”며 “함께 성장할 수 있어 기뻤다”라고 밝혔다. 한편 판타지오의 주가는 거물급 배우인 하정우의 이탈 소식에도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증권정보에 따르면 이날 판타지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44% 포인트 오른 2350원을 기록했다. 더불어 판타지오의 재계약 불발 소식을 기점으로 주식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하정우와 판타지오의 결별이 주가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정우 판타지오와 결별, 소속사 식구에게 보너스까지..‘입 모아 칭찬’

    하정우 판타지오와 결별, 소속사 식구에게 보너스까지..‘입 모아 칭찬’

    하정우 판타지오와 결별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판타지오 측은 12일 “하정우와 재계약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멀리서도 늘 응원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정우는 최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에서 ‘아재파탈’ 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에 따르면 하정우는 지인들이 입을 모아 칭찬할 정도로, 주변 사람들을 섬세하게 잘 챙기기로 유명하다. 특히 하정우는 소속사 식구들에게 보너스를 챙겨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촬영장에서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손수 요리를 해준다고 했다. 한편 하정우가 소속해있던 판타지오는 염정아, 주진모, 김성균, 국내 최초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서강준, 공명, 유일, 강태오, 이태환), 김새론, 아스트로, 헬로비너스, IOI 최유정 김도연 등이 속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정우 판타지오와 결별, “멀리서도 늘 응원할 것” 12년 동거 했지만..

    하정우 판타지오와 결별, “멀리서도 늘 응원할 것” 12년 동거 했지만..

    하정우가 판타지오와 결별한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판타지오와 배우 하정우가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판타지오와 하정우는 지난 달 계약이 종료되었으나 양측 모두 심사숙고하고자 의견 조율을 추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판타지오와 하정우 측 모두 서로의 의사를 존중하고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멀리서도 늘 응원할 것”이라며 “판타지오와 배우 하정우가 만나 함께 성장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판타지오는 염정아, 주진모, 김성균, 국내 최초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서강준, 공명, 유일, 강태오, 이태환), 김새론, 아스트로, 헬로비너스, IOI 최유정 김도연 등 배우 매니지먼트, 음반 제작, 영화, 드라마 제작, 해외 공연 사업 등 활발하게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국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늘의 눈] 데자뷔 ‘미르, K, 그리고 일해’/장형우 경제정책부 기자

    [오늘의 눈] 데자뷔 ‘미르, K, 그리고 일해’/장형우 경제정책부 기자

    “최순달(일해재단 이사장)씨 혼자 앞장서서 일을 했다면 돈(기부금)이 이렇게 많이 걷혔겠습니까?” 1988년 11월 헌정 사상 최초의 청문회인 ‘일해재단의 설립 배경 및 자금조성 관련 비리조사 청문회’에서 초선 의원 노무현(전 대통령)은 증인으로 나온 장세동 전 안전기획부장(모금 당시 대통령 경호실장)에게 이렇게 물었다. 그러자 장 전 실장은 “최순달씨 단독으로 했다고는 볼 수가 없다”고 답했다. 일해재단은 미얀마 아웅산 테러 사건의 사망자와 부상자, 유가족 지원을 목적으로 1983년 12월 설립됐다. 또 다른 목적은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에 대비한 우수 선수와 체육지도자 육성 지원이었다. 체신부 장관을 지낸 최순달씨가 이사장을 맡았고 당시 정수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었던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양정모 국제그룹 회장 등 7명이 발기인으로 참가했다. 재단 설립 2주 만에 재벌 모금액 23억 5000만원을 달성해 테러 피해자들에게 위로금 지급을 끝냈다. 일해재단은 이듬해인 1984년부터 본격적으로 기금 조성에 들어갔다. 첫해 185억 5000만원, 1985년 198억 5000만원, 1986년 172억 5000만원 그리고 1987년에 42억원 등 모두 598억 5000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현재 물가가 1987년의 6배 정도이니 지금 가치로 대략 3600억원을 모은 셈이다. 다른 재벌들이 40억~50억원씩 낼 때 ‘달랑’ 5억원을 냈던 재계 7위 국제그룹은 하룻밤 사이에 해체되기도 했다. 일해재단 연구소 부지로 5만평의 땅을 뜯긴 정주영 회장은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서 ‘돈을 왜 받지 않았냐’는 질문에 “돈을 받아 봤자 큰 가치가 없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국제그룹처럼 해체되지 않고, 각종 특혜를 누렸으니 충분하다는 뜻이다. 재계 순위 50위쯤밖에 안됐지만 전두환 대통령과 대구공고 동창이라 34억 5000만원을 냈다는 유찬우(당시 전경련 부회장) 전 풍산금속 회장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노무현 의원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돈을 재투자해서 증인이 기업을 신장시키거나 했으면 고용이 많이 창출되었을 것이고, 안 그러면은 노동자들의 임금이라도 많이 좋아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증인 어떻습니까? 또는 하청을 하거나 납품을 하는 기업에도 조금 넉넉하게 값을 쳐 줄 여유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기업인으로서 그 점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16년 가을은 1988년 가을의 ‘데자뷔’(기시감)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청와대와 비선 실세 개입 의혹이 불거진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기업들이 순식간에 774억원을 낸 것도, 전경련 회장과 부회장이 등장하는 것도 비슷하다. 모금책으로 경호실장 대신 정책조정수석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게 좀 다를까. 28년 전 일해재단이 전 전 대통령 퇴임 뒤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설립했다는 의혹 등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 부분에서까지 ‘데자뷔’를 느끼고 싶지 않다. zangzak@seoul.co.kr
  • 朴대통령 “韓·日청년인력 교류는 경협강화 토대”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작년 한·일 정상회담 계기에 체결된 청년인재 교류 양해각서(MOU) 이후 진행 중인 일본 기업의 한국 청년 대상 채용박람회나 인턴십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대표단을 접견하고 “청년인력 교류는 한국의 청년실업률 증가와 일본의 구인난을 함께 해소하면서 나아가 미래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의 토대가 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을 비롯한 일본 재계 대표 18명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을 면담한 박 대통령은 교역·인적교류 확대, 신성장산업 협력, 대한(對韓) 투자확대 등을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작년 위안부 문제 합의 이후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양자 차원을 넘어 경기침체 등 전 세계적인 도전 과제 대응에 있어서도 협력이 강화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또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한·일 교역을 1000억 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간재, 기업 간 거래(B2B) 위주의 교역에서 최종 소비재 교역 확대 등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전경련의 역할 재정립 필요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해체론이 가라앉기는커녕 연일 덩치를 키우고 있다. 청와대 개입 여부로 논란 중인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출연금을 모집했다는 의혹으로 불거진 개혁론이 아예 해체론으로 급물살을 타는 조짐이다. 야권과 시민단체들만이 아니라 여권과 재계에서마저 수명이 다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존폐의 기로에 선 현실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창립 55년의 역사를 다져 온 거대 단체를 놓고 함부로 해체 운운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전경련의 최근 일련의 행태와 위기 대응 방식을 보면 대체 무슨 생각으로 굴러가려는 단체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청와대 비선 실세 개입으로 신생 재단들에 뭉칫돈을 내놓았다는 의혹만으로도 충분히 시대착오적이다. 그렇건만 두 재단을 하루아침에 뚝딱 새 법인으로 통합하겠다는 발상을 해결책이라고 내놨다. 답답한 심정으로 재단 설립 의혹을 지켜보는 국민 시선이 두렵다면 내놓을 수 없는 카드다. 설립 경위, 모금 방식 등 어느 하나 먼저 해명하려는 의지도 없었다. 한국 재계를 대표해 온 전경련이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것은 자업자득의 측면이 크다. 본분과 운영 취지를 망각하고 기득권 유지에만 온통 촉각을 곤두세워 정경유착의 대명사라는 이미지를 스스로 뒤집어써 왔다. 어버이연합의 관제 시위 지원금 의혹도 벗지 못한 와중에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까지 불렀다.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 굳이 회원사로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는 불만이 내부에서조차 새어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회원사들의 이탈 움직임이 이미 눈에 보인다. 전경련이 권력의 눈치와 시류나 살피는 뒷거래 단체로 쪼그라든 현실이 딱하고 안타깝다. 외환위기 과정에서 기업 간 빅딜을 주도하는 등 국민 경제 발전을 위해 선 굵은 역할을 한 적도 있다. 어쩌다 구제불능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는지 정신을 차려야 한다. 대기업 회원사들조차 “정부 입장 대변 기구로 전락했다”는 푸념을 하고 있다면 더 따져 볼 것도 없는 이야기다. 여론에 부응해 발전적 해체를 선언하든지 마지막으로 환골탈태의 몸부림이라도 보여 주든지 둘 중 하나는 해야 한다. 경제난 해소와 사회 통합이 시대적 과제인 현실이다. 이런 위중한 시기에 전경련의 존재 가치가 과연 어디에 있는지 국민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 [프로야구] 사령탑 3인 재계약 기상도 ‘흐림’

    [프로야구] 사령탑 3인 재계약 기상도 ‘흐림’

    가을야구 좌절 SK 김용희 불투명 최악 시즌 삼성 류중일 장담 못해 2년 연속 꼴찌 kt 조범현도 불안 수많은 야구인 중 단 10명만이 선택받는 프로야구 감독은 ‘하늘이 점지해 주는 자리’다. 그러나 이들이 물러날 때는 가차없이 성적표가 적용된다. KBO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흐르는 가운데 올해도 재계약을 앞둔 감독들의 기상도에 먹구름이 끼었다. 김경문 NC 감독, 김용희(왼쪽) SK 감독, 류중일(가운데) 삼성 감독, 조범현(오른쪽) kt 감독은 모두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김경문 감독을 제외한 나머지 세 감독이 올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으면서 더이상 자리 보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7년 만에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한 SK 김용희 감독은 재계약이 불투명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 감독은 2014년 SK와 2년 계약을 맺고 부임했다. 지난해 SK는 개막 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고, 올 초에도 4강 이상의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년 연속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김 감독에게도 ‘팀을 장악하지 못한다. 색깔 없는 야구를 한다’는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에이스 김광현까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됨에 따라 SK는 올겨울 팀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삼성 류중일 감독도 재계약을 확신할 수 없는 처지다. 삼성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2011년부터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를 구축했지만 올 시즌 하위권으로 추락하며 13년 만에 승률 5할 이하를 기록하는 쓴맛을 봤다. 그러나 류 감독보다는 주축 투수들의 해외 원정도박 사건과 외국인 선수 불운 등이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면서 계약 연장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막내구단’ kt 조범현 감독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kt는 2년 연속 꼴찌를 확정했지만 조금씩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생 구단의 기반을 닦은 조 감독의 지도력은 긍정적이나 kt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구축하지 못했다는 단점도 있다. 또 신생 구단 선배인 NC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도 조 감독의 재계약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걱정 말아요, 월세 청춘

    걱정 말아요, 월세 청춘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나만의 보금자리가 생겨서 너무 행복해요.” 한 달 열심히 일해도 월세를 내고 나면 항상 통장 잔고가 바닥이었던 조재훈(31)씨는 서울 양천구의 청년주택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면서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월세가 확 줄면서 차곡차곡 모이는 자금으로 5년 안에 새로운 꿈에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다. 월세에 쪼들리던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잃었던 꿈을 되찾아 주고 있다. ●양천구·SH공사 협력사업 진행 양천구는 7일 신정동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의 현판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은 자립 기반이 취약하고 전세난으로 주거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양천구와 SH공사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에 만 19~34세 청년들의 입주 신청서를 받았고, 7월 19일에는 51명의 청년을 최종입주대상자로 선정했다. ●김수영 구청장 “청년들 성장 지원”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취업난과 비정규직화, 높은 월세 등으로 고통받는 청년세대를 위한 첫 작품인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이 드디어 입주를 시작한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청년들이 잃었던 꿈을 다시 키우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공임대주택은 지상 5층, 3개 동으로 전용면적 22~29㎡ 규모의 원룸 51실과 커뮤니티 공간 1실로 꾸몄다. 월 임대료는 규모에 따라 11만~14만 9000원, 보증금은 848만~1150만원이다. 주거 안정을 위해 자격 요건을 유지하면 최장 20년(단 39세까지) 살 수 있으며, 2년마다 SH공사와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청년 공공임대주택은 청년들이 설립한 협동조합이 운영한다. 주택관리분과와 내부커뮤니티분과, 외부커뮤니티분과 등 3개의 분과로 나눴다. 이들은 커뮤니티실 공간 활용 방법, 신정4동 지역 주민과의 소통 등 공동주택이 갖는 한계와 문제점을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 갈 예정이다. 윤현우(28) 조합이사장은 “조합에 이어 법인 설립뿐 아니라 쓰레기 처리, 인터넷 회선 등 우리 스스로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51명의 조합원이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면서 새로운 청년 주거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나무엑터스와 재계약’ 전혜빈, 근황도 의리 가득 “난치병 아동을 응원합니다”

    ‘나무엑터스와 재계약’ 전혜빈, 근황도 의리 가득 “난치병 아동을 응원합니다”

    전혜빈이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재계약을 하면서 의리를 지킨 가운데 그녀의 의리 넘치는 근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혜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2005년부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아주 특별한 소원 공모전에 저도 함께합니다! 투병 중인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함께 응원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전혜빈은 흰 종이에 ‘Cheer Up!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응원합니다 하트 모두 함께 해요^^’라는 글을 작성해 들고 있는 모습이다. 12년 동안 홍보대사를 맡아 온 재단의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난치병 아동들을 돕기 위한 전혜빈의 미소는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마음도 예쁘네요 응원합니다!”, “빈틈 없는 예쁨! 빈틈 없는 미녀로 임명합니다”, “이런 뜻 깊은 곳에 활동을 꾸준히 한 언니의 모습 멋있어요 응원할게요”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전혜빈은 이날 소속사인 나무엑터스와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2009년 첫 인연을 맺은 전혜빈과 나무엑터스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재게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사립대 5명 중 1명 ‘비정규직’ 교수님

    사립대 5명 중 1명 ‘비정규직’ 교수님

    최근 5년 동안 4년제 사립대학 비정규직 교수가 2배 이상 늘어 전체 교수 5명 가운데 1명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발간한 ‘통계로 본 대학 구조조정 실패의 민낯’에 따르면 2011년 1만 8109명이던 77개 사립대 전임교원은 2015년 2만 1276명으로 모두 3167명 늘었다. 전임교원 가운데 정규직을 의미하는 ‘정년트랙’ 교원은 이 기간에 1만 5930명에서 1만 6897명으로 모두 967명 늘어난 반면, 비정규직을 의미하는 ‘비정년트랙’ 교원은 같은 기간 2200명으로 정년트랙 교수의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교원에서 비정년트랙 교원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11년 12.0%에서 2015년 20.6%로 늘었다. 5명 가운데 1명꼴은 비정규직 교수인 셈이다. 이는 사립대가 교수를 신규 채용할 때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을 더 많이 선발했기 때문이다. 2011년 신규 채용 전임교원 1798명 가운데 비정년트랙 교원은 45.7%(822명)였지만, 2012년엔 54.3%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 비율은 2013년 52.1%로 다소 줄었다가 2014년 56.4%, 2015년 56.6%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안 의원은 이런 현상을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이 심화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비정년트랙 교수는 승진이나 정년을 보장받지 못하며 2~3년 단위로 재계약하는 게 일반적인 관행이다. 하지만 전임교원으로 분류돼 대학구조개혁평가를 비롯해 교육부가 진행하는 각종 재정지원사업에서 중요 지표로 쓰인다. 안 의원은 “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이 높아지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교육의 질을 높이는 순기능을 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판타스틱’ 김현주X주상욱, 밀당 없는 커플… 찌라시 위기에도 굳건한 로맨스

    ‘판타스틱’ 김현주X주상욱, 밀당 없는 커플… 찌라시 위기에도 굳건한 로맨스

    ‘판타스틱’ 김현주 주상욱이 위기에도 더욱 굳건해진 로맨스를 선보였다. 30일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연출 조남국, 극본 이성은, 제작 에이스토리) 9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소혜(김현주 분)와 류해성(주상욱 분)이 마음껏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해성은 ‘소혜 공주님’이라는 닭살 돋는 호칭으로 부르며 아침 식사를 차려놓고, 집안 곳곳 메모를 남겨 마음을 전했다. 이소혜는 챙겨주지 못한 생일상을 손수 차리기 위해 서툰 요리 솜씨를 뽐냈다. 하지만 곧바로 위기는 찾아왔다.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류해성을 흠집 내기 위해 최진숙(김정난 분)은 거짓 동영상 찌라시를 유포한 것. 류해성은 갑작스러운 발열로 병원에 입원한 이소혜에게 알리지 않고 해결하려 동분서주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악성 루머와 악플 속에 광고 계약이 끊길 위기에 처하자 매니저 오창석(조재윤 분)마저 최진숙과 재계약을 하라고 조언했다. 혜성커플에게 의미가 깊은 ‘히트맨’ 편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에 처하자 류해성도 고민했다. 병원에서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이소혜는 “나 암선고도 받아본 여자야. 이 정도 일로 끄떡도 안 한다”라며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고 오늘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야. 물러서지 말자”라고 정면 돌파를 독려했다. 사흘이면 백기투항 할 줄 알았던 류해성이 끝내 찾아오지 않자 최진숙도 원본 동영상을 공개하며 류해성에게 덧씌워진 루머를 수습했다. 동영상 해프닝이 마무리 되고 돌아온 류해성을 맞은 이소혜는 임상치료 부작용으로 피부에 일어난 발진이 신경 쓰여 손님방에서 따로 자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잠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류해성의 방으로 찾아온 이소혜는 몸 상태를 고백했다. 류해성은 “암세포랑 싸우느라 힘들어서 그런거야. 발진조차 예쁘다. 힘내라”라며 역대급 사랑꾼 다운 달달 면모를 선보였다. 이어 “우리 함께야. 힘든 일도 함께 감당할거야. 뭐든지 이야기 하라”며 이소혜를 안심시켰다. 이소혜는 그런 류해성의 품 안에서 사랑스럽게 잠들었고, 류해성은 그녀의 이마에 진한 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 다가갈 듯 다가가지 못하며 아슬아슬 긴장감을 유발했던 혜성커플은 2막 시작과 함께 확 달라진 면모로 설렘을 폭발시키고 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기로 결심한 두 사람은 그 어떤 위기에도 고구마 없는 핵사이다 직진 로맨스를 선사하고 있다. 달달한 애칭이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과 사랑이 묻어나오는 표정으로 몰입력을 높이는 김현주 주상욱은 ‘로코 장인’다운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짜릿한 로맨스와 가슴 찡한 워맨스로 오늘을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판타스틱한지 그려내고 있는 ‘판타스틱’ 10회는 오늘(1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JTBC ‘판타스틱’ 9회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르·K스포츠 이달 중 해산…통합 문화·체육재단 세운다

    750억 규모… 투명 경영 등 방점 대통령 비선실세 개입 의혹 털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청와대와 대통령 비선(秘線) 실세가 재단 설립과 자금 모금, 인사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이달 중 해산하고 신규 통합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전경련은 30일 “두 재단의 문화·체육 사업에 중복되는 부분이 많고 분리 운영에 따른 각종 비효율이 발생했다”면서 “기존 재단을 해산하고 문화 및 체육을 아우르는 750억원 규모의 새로운 통합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신설 재단 설립 취지로 경영 효율성 제고, 책임성 확보, 사업역량 제고, 투명성 강화 등 4가지를 내세웠다. 불투명한 회계구조 및 이사 선임 절차 등에 메스를 대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 잃어버린 국민 신뢰를 되찾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화·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두 재단이 1년도 안 돼 ‘단명’할 처지에 놓이면서 800억원 가까운 출연금을 낸 기업들은 “허망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해산은 형식적으로는 양 재단의 이사회가 전경련 쪽에 ‘해산 뒤 통합’이라는 의사 표시를 한 게 발단이 됐다. 그러나 그 뒤에는 전경련의 권유가 있었다. 미르(추광호 산업본부장), K스포츠(이용우 사회본부장) 재단에 파견된 전경련 소속비상근이사가 각 이사회에 먼저 “한 재단으로 합치자”고 제안하면서다. 제안 시점은 지난 23일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다음달 초까지 재단 정상화 방안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이후로 알려진다. 전경련이 두 재단의 해산을 공식 발표했지만 재단이 해산되려면 이사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K스포츠재단의 경우 지난 29일 정동춘 이사장과 이사 두 명이 사의를 표시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아 이사회 개회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경련의 입장이다. 또 두 재단이 신설 재단에 예산을 이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재단이 해산 전에 설립돼 있어야 한다. 이사장 선임, 재단 설립 허가 등 제반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야 기존 재단이 해산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전경련은 “10월 중에는 재단 설립을 위한 법적 절차가 추진될 예정”이라고 했다. 두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설립 허가서를 낸 뒤 하루 만에 승인을 받았다는 점, 전경련 회원사인 대기업으로부터 출연금을 모금할 때 청와대 인사(안종범 정책조정수석)가 개입했다는 의혹, 이사장 선임 과정에서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 개입설 등이 불거지며 지난 8월부터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진실 공방이 이어지면서 결국 해산의 길을 밟게 됐다. 하지만 해산만으로 그동안의 의혹이 사라질 수 없고 신설 재단이 정치적 논란을 잠재우고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이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마무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부와 재계가 미르재단 주관” 대기업 내부 문건 나와

    “정부와 재계가 미르재단 주관” 대기업 내부 문건 나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청와대가 ‘미르 재단’을 주관하는 주체임을 담은 대기업의 내부 문건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한겨레가 입수한 어느 대기업의 내부 문건에는 미르 재단에 대해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한 정부(청와대)와 재계(전경련)가 주관하는 법인 설립 추진”이라고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건에는 또 “대표 상위 18개 그룹이 참여하고 매출액 기준으로 출연금(500억원) 배정”이라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각자 형편에 맞게 돈을 낸 게 아니라, 위에서 하향식으로 출연금 액수가 배정된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대기업의 한 관계자도 “재단 출연금을 모금한 통로는 전경련이어도 우리는 처음부터 청와대가 추진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 문서는 지난해 10월 25일 한 재벌그룹 본부가 각 계열사의 계약담당 임원들에게 내려보낸 것으로 다음날인 26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강남의 팔래스 호텔로 가서 미르 재단 설립에 필요한 서류작업에 참여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이 문서를 한겨레 측에 건넨 이는 “그룹 관계자가 25일 오전 계열사 임원들에게 전화를 한 뒤 그 내용을 좀 더 분명히 하기 위해 오후에 다시 보낸 문서”라고 전했다. 문건은 또 “출연금을 내는 일정과 그 범위는 추후에 논의하자”고 적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출연금이나 기부금을 내겠다고 하고 일정을 뒤에 정하는 것은 수해나 재해 등 긴급한 상황일 때”라며 “출연금 일정과 범위를 나중에 정한다는 것은 그만큼 다급한 상황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는 “문건을 공개할 경우 제보자의 신분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문서 사진은 싣지 않고 내용만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연 교육감 전 비서실장, 김영란법 시행 첫날 뒷돈 받은 혐의로 체포

    김영란법 시행 첫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전 비서실장 조모씨가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성상헌)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8일 조씨를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직무와 관련해 불법적인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8일 오전 9시쯤 시교육청 비서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조씨는 2014년부터 서울시교육감 비서실장으로 근무했고, 지난달 2년 계약이 만료돼 퇴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9일 “재계약을 하지 않은 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면서 “현재 새 비서실장을 채용하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근 강요하는 상사…의욕 없애는 최악의 리더십(연구)

    야근 강요하는 상사…의욕 없애는 최악의 리더십(연구)

    전성기 때의 빌 클린턴이나 마거릿 대처와 같은 정계 지도자부터 잭 도시(트위터 창업자)나 허브 켈러허(사우스웨스트항공 창업자)와 같은 재계 전설까지 잠을 줄어가며 일했다는 이야기는 곳곳에서 넘쳐난다. 만일 당신이 하나의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라면, 위와 같은 리더들의 행동을 모방하는 것이 좋을까? 과연 이런 무용담이 당신을 따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근무 의욕을 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아이앤씨닷컴은 미국 정신의학회가 발간하는 ‘응용심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Psychology)에 실린 새로운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그 대답은 ‘아니오’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즉 잠이 부족하면 자기 기분을 나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리더가 지녀야 할 영향력도 사라지게 하는 것. ■ 수면 부족이 카리스마를 없앤다 이번 연구에서 크리스토퍼 번스 미국 워싱턴대 경영학과 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수면 부족이 설득력이나 매력과 같은 리더십의 주된 요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 경영대학원 학생 88명을 대상으로 청중과 교감하며 감동을 줄 수 있는 졸업 연설문을 작성하게 했다. 이때 참가 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쪽은 한 시간에 한 번씩 조사에 답하도록 해 제대로 잠들지 못하게 했고 나머지 한 쪽은 충분히 잠을 자게 한 뒤 그다음 날 작성한 연설문으로 연설하게 했다. 이를 웅변 전문가들은 물론 참가 학생들 자신이 평가하게 한 결과, 수면 부족은 확실히 카리스마(대중을 심복시켜 따르게 하는 능력이나 자질)를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심리학회(BPS)가 운영하는 블로그 ‘리서치 다이제스트’(Research Digest)에는 연구결과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평가자들은 학생의 신원이나 수면 부족 여부를 알지 못했다. 그런데도 피곤한 연설자들은 일관되게 카리스마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다면 피로가 왜 매력과 감동을 떨어뜨리는 것일까? 이는 아마 수면 부족으로 감정 표현을 제어하기 어려워 다른 사람과의 동화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어찌 보면 이는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오늘날 장시간 노동이 미화돼 있는 이 세계에서는 이 같은 결과를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번스 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는 중요한 결과다. 왜냐하면 많은 지도자가 대체로 언제나 수면 부족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들 대부분은 자신만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수면 부족 상태로 만든다. 예를 들어 늦은 시간에 스마트폰 등으로 지시를 내리는 것이다” 즉 많은 지도자는 자신의 지도력을 눈 뜨고도 잃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아랫사람에게 의욕을 고취시키고 싶다면 자신은 물론 그들도 충분히 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 예외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자신만은 이런 법칙이 통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하루 3시간 수면도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만일 당신이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도 과학은 이를 농담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왜냐하면 권장 수면 시간보다 적게 자도 평소처럼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은 고작 1~3%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즉 당신은 이런 상황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 사진=© Photographee.eu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굳은 표정’ 신동빈, 영장심사 위해 법정 출석…‘하고 싶은 말’ 묻자

    ‘굳은 표정’ 신동빈, 영장심사 위해 법정 출석…‘하고 싶은 말’ 묻자

    17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이 2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신 회장은 ‘혐의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법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재계 5위 그룹 회장으로서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고 묻자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신 회장은 최근 10년간 형인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및 신격호 총괄회장(94)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불구속 기소)씨 등을 계열사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려 놓고 500억원대 급여를 지급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고 있다. 2005∼2013년 서씨와 신영자(74·구속기소)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에 롯데시네마 내 매점의 독점 운영권을 주고 770억원대 수익을 챙겨준 혐의, 2009∼2010년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다른 계열사를 과도하게 동원해 48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가법상 배임)도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거액의 수익을 빼돌린 혐의가 중대하다”며 지난 26일 신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신동빈 구속될까 전전긍긍…관계자 “한국 롯데가 일본에 종속될까 우려”

    롯데, 신동빈 구속될까 전전긍긍…관계자 “한국 롯데가 일본에 종속될까 우려”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된 가운데, 롯데 임직원들은 창립 70년(일본 롯데 기준)만에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롯데가 신 회장의 구속을 우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일 롯데의 ‘원톱(one top)’ 부재로 양국 롯데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고 자칫 한국 롯데가 일본 롯데에 종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일본 경영 관례상 비리로 구속된 임원은 즉시 해임 절차를 밟기 때문에, 조만간 한·일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사회와 주총을 열어 신 회장을 홀딩스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현재 공동 대표를 맡은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의 단독 대표 체제가 유력하다. 신 씨 일가 가족회사 광윤사(고준샤·光潤社, 28.1%)와 신 씨 일가 개인 지분(약 10%)을 제외한 홀딩스 주식의 과반이 일본인 종업원·임원·관계사 소유인 상황에서 홀딩스 최고 경영진마저 일본인으로 바뀔 경우 사실상 일본 롯데는 신 씨 롯데 오너 일가의 통제·관할 범위를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한국 롯데는 일본 롯데에 현재 신동빈 회장이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지만 한국에서 배임 혐의가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광범위하게 언급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에서는 경제사범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는 사실 자체로 ‘유죄’가 확실시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에서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3심까지 재판을 받아야 유·무죄를 따질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는데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롯데 정책본부 직원은 “고(故) 이인원 부회장에 이어 신동빈 회장이 자리를 비울 경우 그룹의 중요한 결정은 사실상 모두 전면 보류된다고 봐야 한다”며 “신 회장이 기소되더라도 불구속 상태에서 한·일 롯데 경영에 참여하면서 재판받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이 신 회장의 횡령·배임 규모가 1750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신 회장과 롯데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법원에 전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막내딸 신유미씨의 급여,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이 모두 신 총괄회장의 총수 시절 결정 사안임에도 모든 책임을 현 총수인 차남 신동빈 회장에게 묻는 게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 적자를 내고 죽어가는 자동출납기(ATM) 제조·공급업체 롯데피에스넷의 유상증자 과정에 코리아세븐·롯데닷컴·롯데정보통신 등 다른 계열사를 동원, 각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피에스넷이 보유한 핀테크(금융기술) 기술과 세븐일레븐 등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유상증자가 이뤄졌고, 여전히 영업 중인 사업체의 유상증자 규모를 모두 손실로 보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타워 26층 집무실에 머물며 법무팀 등과 혐의에 대한 소명 내용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신 회장의 퇴근 시간은 오후 6시 전후지만, 이날은 소명 내용을 정리하고 숙지하느라 오후 8시 가까이 본사를 나섰다는 전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논리 대신 원칙… 정공법 택한 檢

    경제논리 대신 원칙… 정공법 택한 檢

    롯데家, 사적으로 돈 빼돌려 혐의 상당 부분이 사익 추구 “재벌 총수 일가 불구속 땐 사회에 그릇된 학습효과” 3개월여간 진행된 롯데그룹 경영 비리 수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검찰이 고심 끝에 신동빈(61)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라는 결정을 내렸다. 신 회장 구속 시 롯데 경영권이 일본에 넘어갈 수 있다는 재계 우려와 최근 법원의 영장 발부 기준이 까다로워진 점, 신 회장의 강력한 혐의 부인 등 검찰의 영장 청구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많은 가운데 나온 결론이다. 지난 20일 소환 조사 이후 6일간의 장고(長考)가 이를 반영한다. 26일 법조계에서는 이번 영장 청구에 대해 경제 논리 등 외부 상황보다는 신 회장 혐의의 엄중함이 크게 고려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수사팀 관계자는 “그간 재벌 수사 중 잘못된 투자에 대한 계열사 지원 등 횡령·배임 사건은 많았지만 이번처럼 전적으로 오너 일가가 사적으로 돈을 빼돌린 사례는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2010~2011년 계열사 부당 지원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한화 김승연(64) 회장의 경우 배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개인적 치부가 없었다”는 이유로 형 집행이 유예됐다. 이와 달리 신 회장은 혐의의 상당 부분이 전형적인 ‘사익 추구’라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롯데시네마 내 매점을 신격호(94)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씨 등에게 불법 임대해 770억원의 수익을 챙겨 주고, 서씨와 그의 딸 신유미(33)씨 등을 한국과 일본의 롯데 계열사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려놓고 매년 수백억원의 급여를 부당하게 지급한 부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롯데 수사는 지난해 정준양(68) 전 회장 등을 불구속 기소하며 맥없이 끝나 버린 포스코 비리 수사 이후 ‘특수수사 역량 강화’를 강조하며 출범한 김수남 검찰총장 취임 후 처음 이뤄진 재벌 수사다.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에 그릇된 ‘학습 효과’를 남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우리나라 5위의 대기업 총수이고 롯데 측에서 주장하는 경영권 향배 등을 포함한 수사 외적인 요인도 검토했다”면서 “그럼에도 사안의 중대성에 따른 형평성의 문제, 사건 처리 기준의 준수 문제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담철곤(61) 오리온 회장은 226억원 횡령으로, 지난해 장세주(63) 동국제강 회장은 88억원 횡령으로 구속된 바 있다. 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직후 롯데그룹은 “안타깝지만 성실히 소명한 뒤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늦어지면서 불구속 기소될 수도 있다는 일말의 기대를 했으나 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다소 당황하는 분위기다. 고(故) 이인원 부회장(정책본부장)의 공백까지 더해져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정책본부 분위기는 매우 굳어 있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중심으로는 기존 업무를 수행하지만 그룹 차원에서 진행해 오던 인수·합병(M&A), 신규 사업 투자 등은 지난 6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멈춘 상태다. 신 회장이 구속될 경우 해당 사업에 대한 결정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검찰 수사로 오너 일가 5명이 무더기로 기소되는 상황이라 그룹 임직원들의 표정도 어둡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김영란법 내일부터 시행] “일단은 몸 사려야죠”… 法 적용 명확히 몰라 전전긍긍

    “사업서 걸리는 문제 한둘 아냐” 건설사들 공무원 못 만나 애간장 “일단은 몸을 사려야죠. 괜히 시범타로 걸리면 그룹 이름에 먹칠하고 저도 잘려요. 조금이라도 모호한 것이 있으면 무조건 하지 말라고 이야기는 하고 있습니다.”(A그룹 관계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하루 앞두고 재계·금융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외업무 담당자들만 관련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사업에서 걸리는 문제도 하나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26일 한 재계 관계자는 “법이 실제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 법률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해 판례가 어느 정도 쌓여야 처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바람이 세게 불 때는 일단 숙이고 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업계별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건설사들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을 만나 뭘 고쳐야 하는지 들어야 하는데 지금은 아예 만나려고 하지 않아 고민”이라면서 “이러다 갑자기 공사현장이 스톱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올 상반기부터 출고가 인상 여부를 고민하던 맥주업계는 인상을 포기했다. ‘소폭’을 마시는 사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가격까지 올리면 맥주 소비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차 등 관행적으로 제공하던 편의도 사라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출입기자에게 지급하던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정기주차권을 29일 0시를 기해 수거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다만 취재차 전경련회관을 방문하는 기자에게 최대 5만원(24시간) 한도 내에서 주차할인권을 지급할 방침이다. 금융투자협회는 기자들의 정기 주차를 폐지하고 한국거래소는 기자와 공무원과는 식사 자체를 금지하는 것으로 내부 지침을 내렸다. 사보(社報) 발행인은 언론인으로 간주돼 일부 증권사는 아예 발행을 중지하고 사보를 폐간했다. 모두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되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발생하고 있다. 한 전자회사 기자실에선 이날 오전 평소 제공하던 과자와 음료수를 없앴다가 오후에 다시 채워 넣는 촌극이 벌어졌다. 수많은 불특정 언론인이 공동 사용하는 기자실의 간식을 접대비로 계산하기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오후 들어 받았기 때문이다. 가을을 맞아 신한, KEB하나, KB금융 등이 주관하는 골프대회가 줄줄이 잡혀 있는 금융권도 몸사리기에 바쁘다. 통상 대회 전에 VIP 고객이나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시범경기를 갖는데 이번에는 초청 대상 선별부터 까다롭게 됐다. 금융사들은 고객 초청에 앞서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동의를 받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김영란법뿐만 아니라 새로 시행된 은행법상 보고 의무 때문에 3만원 이상을 제공할 때엔 받는 사람의 생년월일과 직업까지 모두 기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무원들과 홍보팀을 중심으로 1인당 3만원 이하 음식점들을 찾으면서 현재 서울신문에 음식 칼럼을 연재 중인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의 ‘한끼 식사의 행복’(비매품)도 덩달아 인기다. 여기저기서 “구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온다고 한다. 이 책은 싸고 맛있는 서울 지역 맛집들을 소개하고 있다. 일각에선 일일이 김영란법 대상자를 확인하기 어려우니 명함에 새기자는 농담도 나온다. 한 홍보담당 임원은 “지난달부터 단골집을 돌아다니며 음식은 뭘 시키고 술은 얼마나 시킬 것인지 예행연습을 했다”면서 “일단 술은 예전보다 덜 먹을 것 같아 농담처럼 김영란법 최대 수혜자가 건강보험공단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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