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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인삼공사, 첫 통합우승 1승 남았다

    [프로농구] 인삼공사, 첫 통합우승 1승 남았다

    6차전 사익스 대타 테일러 투입…챔프전 중간 첫 외국인 교체“서울에서 끝내겠다.”(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말할 것도 없는 완패다.” (이상민 삼성 감독) 인삼공사가 2016~17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삼성을 81-72로 누르며 창단 첫 통합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2011~12시즌 정규리그 2위로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던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올랐다. 6차전은 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인삼공사는 키퍼 사익스의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가 한 명 부족한 상태로 경기에 나섰지만 외국인 둘이 버틴 삼성을 압도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오세근이 4차전 도중 찢어진 왼손을 여덟 바늘이나 꿰매고서도 20득점 9리바운드 더블더블급 활약을 보여줬다. 데이비드 사이먼도 20득점 7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둘 덕에 경기 시작 2분 35초 만에 리드를 잡은 뒤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반면 삼성의 마이클 크레익은 8득점 2리바운드에 그친 데다 과격한 플레이로 3쿼터 후반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주포인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으나 2점 야투 성공률이 40%(8/20)에 그쳤다. 접전이 벌어졌던 3~4차전과 달리 이날 인삼공사는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했다. 홈팬들의 환호를 받은 이정현을 비롯해 인삼공사의 주포인 오세근, 사이먼은 전반전에만 33득점을 합작했다. 후반 들어 삼성이 맹렬히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심판 판정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던 크레익이 3쿼터에 퇴장당하며 분위기가 인삼공사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삼성은 4쿼터에 잠시 라틀리프를 교체하면서 아예 다음 경기를 위한 체력 대비에 나서기도 했다. ‘승장’ 김승기 감독은 “사익스가 없는 가운데 국내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 준비한 디펜스를 잘했다”고 말했다. ‘패장’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이 심리전에서 밀렸다. 몸싸움 등 여러 가지 과정에서 선수들이 흥분한 것 같다”고 패인을 짚었다. 인삼공사는 사익스를 6차전부터 마이크 테일러(31·미국·188㎝)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운다. 테일러는 2008~0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에서 51경기에 15분01초를 뛰어 5.7득점 1.7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최근 알가라파를 카타르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챔프전 도중 외국인을 교체하는 건 한국농구연맹(KBL) 최초다. 구단은 외국인 선수 없이는 우승하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사이먼과 사익스 모두 다음 시즌 재계약하기로 방침을 굳혔으며 테일러는 두 경기만을 위해 일시 교체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금호타이어 상표권 못 준다”… 박삼구 마지막 승부수

    “금호타이어 상표권 못 준다”… 박삼구 마지막 승부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전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더블스타가 ‘금호’ 상표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로 인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28일 “채권단이 상표권 소유자인 금호산업의 허락 없이 상표권을 최대 20년까지 현행 요율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채권단의 요청이 있으면 협의를 할 것이고, 합의가 안 되면 사용을 불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호’ 상표권은 금호그룹 계열사인 금호산업이 가지고 있고, 금호산업의 대주주는 금호홀딩스다. 박 회장은 금호홀딩스 지분을 26.7%, 아들인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은 19.9%를 가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박 회장 부자의 동의가 없으면 ‘금호’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채권단도 이를 알고 지난 25일 금호산업과 상표권 사용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협조공문을 금호타이어에 보냈다. 채권단 관계자는 “기존 절차대로 금호산업과 성실하게 상표권 사용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금호’라는 브랜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더블스타 측은 인수 가격을 더 낮춰 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더블스타는 인수 가격에 ‘금호’ 브랜드 사용에 대한 권한도 포함됐다는 입장이다.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오는 9월 23일까지 잔금 납입 등 매매계약을 완료하지 못하면 금호타이어는 재매각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하지만 금호그룹도 막무가내로 상표권 사용을 불허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호그룹은 금호타이어로부터 매년 매출의 0.2%인 60억원가량을 상표권료로 받고 있다. 따라서 별다른 이유 없이 상표권 사용을 불허할 경우 박 회장에 대한 배임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금호그룹이 “상표권 사용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공식 입장으로 내건 것도 이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시간 끌기 전략이 성공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금호그룹에 다시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재계 “트럼프 종료 발언, 보호무역 확산 촉발 우려”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종료 발언에 대해 산업계는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미 FTA가 양국에 호혜적인 협정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는데 긍정적 요인은 무시한 채 미국에 불리한 부분만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한·미 FTA 체결 이후 양국의 상품·서비스 교역 규모는 2011년 1265억 달러에서 2015년 1468억 달러로 증가했다. 미국 또한 한국에 대한 서비스 수출(205억 달러)이 FTA 체결 전보다 23.1% 늘었다. 전경련은 “한·미 FTA는 한·미 관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전자 등 한·미 FTA 발효 이후 혜택을 본 기업들은 재협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현지에 추가로 공장을 세우기로 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짜고 있지만 당장 마련할 수 있는 대응책이 별로 없어서다. 재계 관계자는 “실제 FTA가 종료될지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처럼 돌발 변수가 자꾸 발생한다면 그 자체로 기업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바다 조망 가능한 ‘영종뷰웰파크시티’, 역세권·학세권·조망권 두루 갖추며 ‘주목’

    바다 조망 가능한 ‘영종뷰웰파크시티’, 역세권·학세권·조망권 두루 갖추며 ‘주목’

    영종도는 굵직한 개발호재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투자자들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대형 개발호재계획들이 가시화되면서 나날이 미래가치가 높아지는 곳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호재로 지난 20일에 오픈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는 2020년에 2단계가 완공 예정이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업, 미단시티, 한상드림아일랜드 등이 있다. 또한 제2공항철도, 자기부상열차 역과 제3연육교가 예정되어 있어 현재 공항철도를 이용한 빠른 접근성을 더해 향후 사통발달의 교통편의가 예상된다. 이미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영종도에서 인천대교를 바라보는 바다조망을 확보한 ‘영종 뷰웰파크시티’가 조성돼 실수요자는 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인천시 중구 운남동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이며 전용면적 77㎡, 84A㎡, 84B㎡의 3가지 타입으로 총 584세대가 조성된다. 단지는 거실과 안방에서 영종도의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일상을 계획하고 하루를 정리하는 데 있어 생활의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다. 이는 도시민의 로망이라고 불릴 만큼 호평 받고 있는 영종 뷰웰파크시티의 특징이다. 단지 앞에는 외국인학교가 개교 예정이며, 인천의 대표적인 명문학교 인천 하늘고, 인천 과학고, 인천 국제고 등 글로벌 에듀프리미엄을 보다 편하게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종합의료시설이 단지 주변에 조성될 예정이고 공공청사 건립이 예정돼 있다. 영종도는 현재 평균 분양가가 1천만원대에 진입했고 지금도 상승 중이다. 이런 가운데 더블 역세권이자 명문학군을 갖춘 영종 뷰웰파크시티는 3.3㎡당 최저 700만원대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역세권과 학세권 그리고 조망권까지 확보한 단지는 도심과의 접근성이 수월한 교통망이 부각된다. 한편 영종 뷰웰파크시티 홍보관은 운서역과 양천향교역 두 곳에서 동시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천시,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내달 8일부터 모집

    경기 이천시는 경기도시공사에서 모집하는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천시 입주자 모집 세대는 16세대로 임대주택의 소재지는 장호원읍 장호원리다. 신청 자격은 모집 공고일 현재 이천시에 주민등록이 등재 되어있는 3인 이상 가구의 무주택 구성원으로서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장애인(월평균 소득 70% 이하) 등 이다. 임대조건은 전세가격의 30%범위 내에서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로 나누어 낸다. 최초 임대차기간은 2년이고 입주자격 유지 시 2년 단위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입주자 모집 신청 및 기타 문의는 거주지 주민센터로 하면된다. 당첨자는 오는 7월말 발표하고 입주자로 선정되면 개별통보 순차적으로 계약이 진행된다. 경기도시공사가 주거복지 정책에 따라 실시하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도시 저소득 국민의 주거안정과 자활을 위하여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 후 개보수하여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우건설 분기 영업익 신기록… 하반기 매각 ‘탄력’

    대우건설 분기 영업익 신기록… 하반기 매각 ‘탄력’

    지난해 빅베스(대규모 손실처리)를 통해 해외건설 부실을 모두 털어낸 대우건설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로 예정된 대우건설 매각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대우건설은 올 1분기 매출 2조 6401억원, 영업이익 2211억원, 당기순이익 191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 2211억원은 대우건설 분기 실적 사상 최대 금액으로 시장전망치(에프앤가이드 기준 1324억원)를 66% 이상 상회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사우디아라비아와 알제리를 비롯한 해외부문 미청구 공사금을 손실 처리하면서 76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과 건축부문에서 높은 수익이 발생했고,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에 해외 사업도 흑자 전환한 것이 실적 개선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실적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2만 7000가구의 주택을 분양하고, 22조원 규모의 사우디 다흐야 알푸르산 신도시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분기에만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인 7000억원의 31%를 달성해 연간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실적 개선은 향후 진행될 매각 작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주식을 주당 1만 5000원에 매입한 산업은행은 주가가 최소 1만 2000원은 돼야 매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재계 관계자는 “매각에 가장 큰 걸림돌인 잠재적 부실이 정리됐다는 믿음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GS건설과 삼성물산 등 다른 건설사들도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삿포로맥주, 신동엽 성시경과 재계약

    삿포로맥주, 신동엽 성시경과 재계약

    MC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이 삿포로맥주의 모델 재계약을 맺었다. 삿포로맥주는 “연예계 대표 애주가인 신동엽, 성시경씨야 말로맛있는 삿포로맥주’를 가장 잘 표현해줄 모델이라고 생각된다”며 재계약 이유를 25일 밝혔다. 이번 재계약을 맞아 신동엽, 성시경과 새로운 영상 광고를 제작 중이며 지난 21일 경기도 광주 의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마쳤다.신동엽, 성시경씨는 5시간이 넘는 촬영 내내 계속해서 맥주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신비의 상인’ 궈원구이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신비의 상인’ 궈원구이

     중국 투자회사 정취안(政泉)홀딩스 지배주주 궈원구이(郭文貴·50)는 중국 베이징 정계와 재계에서 ‘호풍환우’(呼風喚雨)한다고 알려진 ‘신비의 상인’이다. 중국 정부는 2013년 12월 해외로 도피한 뒤 2014년 4월부터 중국 검찰의 수배를 받아온 그가 지난 19일 인터폴의 적색수배 명단에 올랐다는 사실을 전격 공개됐다. 궈원구이는 이날 밤 곧바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당국이 부패를 은폐하려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역공을 펼치며 순식간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궈원구이의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인터폴이 그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20일 어떤 혐의를 받고 있냐는 질문에는 “관련 부서에 문의하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중국 당국이 그의 인터폴 적색명단 등록 사실을 공개한 것은 올 가을 제19기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반부패 운동이 권력투쟁으로 비쳐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는 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분석이다.  궈원구이는 19일 밤 미국에서 VOA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부패혐의로 낙마한 마젠(馬健) 전 국가안전부(국정원에 해당) 부부장에게 뇌물을 줬다는 중국 당국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그는 마 전 부부장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당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중앙정법위원회 관리를 만났다며 사건의 실체가 인터폴에 전달된 혐의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영국에 머물고 있다는 궈원구이는 해외에 있는 동안 많은 중국 관리들로부터 부패 증거를 전달받았다며 중국 당국이 고위층의 부패 증거를 은폐하려고 자신과 가족에게 테러전술을 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자신의 친척 8명과 많은 직원을 괴롭히고 구금했다며 “당국이 매우 부패하지 않았다면 나를 이렇게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궈원구이는 앞서 올해 초 미국 뉴욕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명경(明鏡)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푸정화(傅政華) 공안부 상무부부장이 구금된 자신의 친척을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으며 자신의 홍콩 별장을 가로채려 했다고 폭로했지만,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는 당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링지화(令計劃) 전 중국 통일전선공작부장 부부 등이 부패 혐의로 구금된 경쟁자 리여우(李友) 전 베이다팡정(北大方正)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06년 낙마한 류즈화(劉志華) 전 베이징(北京)시 부시장의 섹스 스캔들 영상 테이프를 기율검사위 당국에 제출했다고 말했지만 테이프를 어떻게 구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아 폭로 내용에 대해 그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격노한 중국 당국은 21일 중국에서는 방화벽으로 인해 접근할 수 없는 유튜브 등을 통해 궈원구이와 부패 관리들간의 연계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유튜브 동영상에 따르면 마 전 부부장은 궈원구이에게 6000만 위안(약 98억 4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하고 정보기관 최고위 관리가 2008∼2014년 어떻게 재벌의 뒤를 봐줬는지를 상세히 자백했다. 마 전 부부장은 궈원구이를 괴롭히는 관리에게 전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때로는 공문을 소지한 국가안전부 직원을 보내기도 했다. 마 전 부부장이 상대한 관리들은 허베이(河北)성 정법위 서기와 베이징시 부시장, 민항국장, 증권감독위 부주석 등 다양하다. 궈원구이의 사업상 경쟁자들에 대해서는 도청이나 은행계좌 동결 등 영향력을 행사해 굴복시켰다. 공안 기관의 수사를 막고 궈원구이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삭제하도록 시키거나 해당 기자를 협박하기도 했다.  1968년 2월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랴오청(聊城)시에서 태어난 궈원구이는 고향 인근의 구청(古城)중을 졸업한 뒤 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워 고교에는 진학하지 않았다. 구청진에서 아내가 된 웨칭즈(嶽慶芝)를 만나 사귀다 그녀의 직장을 따라 허난(河南)성 성도 정저우(鄭州)로 옮겨 정착했다. 1990년 헤이룽장린야오(黑龍江林藥)공사 정저우지점 직원으로 근무하던 그는 1992년 집체기업 허난다라오판가구공장 대표를 맡아 뛰어난 사업 수완을 발휘했다. 궈원구이는 1992년 ‘홍콩의 소매(小賣) 여왕’이라고 불리던 샤핑(夏平) 홍콩 아이롄궈지(愛蓮國際)그룹 대표를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1993년 홍콩 아이롄궈지그룹과 토지개발사업을 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부회장에 오른 그는 중국의 토지개발 붐을 타고 베이징의 궈마오다샤(國貿大厦)가 자리잡고 있는 지역의 개발사업을 맡는 등 굵직한 개발사업 프로젝트를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중국 부호조사기관 후룬연구소에 따르면 궈원구이 일가의 재산은 155억 위안에 이른다.  특히 베이징의 명물 ‘판구다관’(盤古大觀)을 조성하며 일약 중국 부동산업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주경기장 ‘냐오차오(鳥巢)’와 수영경기장 ‘수이리팡(水立方)’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판구다관은 영화 ’트랜스포머4’ 에도 등장해 더욱 유명해졌다. 중국 유일의 7성급 호텔과 아파트 3개 동, 오피스빌딩 등 5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꿈틀거리는 용을 연상케 하는 이 건물은 대만 타이베이(臺北) 101빌딩 설계자 리쭈위안(李祖原)이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구다관의 압권은 아파트 건물 꼭대기층 지상 85m 높이에 위치한 공중 사합원(四合院·베이징 전통 주택양식) 12채다. 1.5m 높이의 흙을 깔아 만든 중앙정원과 인공 연못, 개폐가 가능한 널찍한 투명 유리의 지붕, 내부에 설치된 2개 소형 엘리베이터까지 눈부신 화려함을 자랑한다. 내부는 모로소, 아르테미데, 모오이 등 유럽 초호화 명품 가구들로 꾸며졌다. 1채당 면적은 700㎡(약 212평)로 하루만 빌리는 데 100만 위안이다. 연간 임대료는 1억 위안 정도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 올림픽 기간 빌 게이츠가 거금을 내고 한 채를 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궈원구이는 한때 ‘판구회’라는 사교클럽을 만들어 정·재계 고위급 인사를 불러놓고 공중 사합원에서 파티를 즐기며 관시(關係·인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궈원구이는 이 과정에서 각종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잡지 차이신(財信)은 2015년 3월 궈원구이가 마 전 부부장 등과 결탁해 자신의 사업에 협조하지 않은 류즈화 전 부시장을 낙마시킨 의혹이 있다고 폭로했다. 부패사건의 내막은 이렇다. 사건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전인 2006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이징시 당국은 올림픽 경기장 인근에 있는 궈원구이의 모건 플라자 개발 프로젝트가 끝나지 않은 채 올림픽이 시작될 경우 도시의 흉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궈원구이가 공사 추진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수억 위안의 현금을 싸들고 류즈화 전 베이징 부시장을 찾아갔다. 하지만 류 전 부시장은 이를 단 칼에 거절당했다. 그런데 얼마 뒤 류 전 부시장 지인의 회사가 그 모건 플라자 개발 부지를 인수하자 궈원구이는 몹시 격분했다. 그는 곧바로 류 전 부시장의 뒷조사에 착수해 불륜에 관한 자료를 입수했다. 그가 홍콩 출장 기간에 묵던 호텔 방에 카메라를 설치해 류 전 부시장과 내연녀가 함께 있는 영상을 촬영한 것이다. 결국 류 전 부시장은 몰락하자 궈원구이는 다시 개발권을 따내 완공한 뒤 이름을 ‘판구다관’으로 바꾸었다. 이 때문에 궈원구이의 뒤에 중국 정계의 최고 원로인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심복으로 알려진 쩡칭훙(曾慶紅) 전 중국 국가부주석이 있었다는 설이 나온다는 게 베이징 정가의 전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롯데, 제과·쇼핑 중심 분할·합병 추진… 지주사 전환 가속

    롯데, 제과·쇼핑 중심 분할·합병 추진… 지주사 전환 가속

    잇단 재판, 호텔롯데 상장 심사 걸림돌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유통·식품 계열사를 분할한 뒤 합병해 중간지주사를 세우는 방안이 유력하다.21일 증권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분할과 합병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 주중 이사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롯데 관계자는 “아직 공시된 사안이 아니라 구체적 일정 등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이사회 개최가 임박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되고 다른 두 계열사는 합병 관련 작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국내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갖고 있다. 분할 이후 두 업체의 투자회사를 다시 합병하면 중간지주회사가 된다. 지주사 전환의 1단계다. 이렇게 하면 롯데의 계열사 간 순환출자 고리 수는 더 줄어들게 된다. 롯데그룹은 2015년 경영권 분쟁 이후 416개의 순환출자 고리 수를 67개로 줄였으나 전체 대기업 순환출자 고리의 71.3%를 차지한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10월 검찰 수사 후 발표한 개혁안에서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 1월 19일에는 4개사가 동시에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4개사의 분할합병안을 확정했다는 후문이다. 신 회장은 롯데쇼핑(13.46%), 롯데제과(8.78%), 롯데칠성(5.71%, 의결권 없는 주식 포함 시 8.05%), 롯데푸드(1.9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상장이 미뤄진 호텔롯데와 달리 신 회장의 결정으로 할 수 있는 작업부터 진행되는 셈이다. 신 회장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호텔롯데 상장은 2019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의 지주회사에 해당하는 호텔롯데 상장을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현재 롯데는 지난해 검찰 압수수색 이후 횡령·배임 혐의와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2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금융당국의 심사 통과가 여의치 않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中당국, 中재벌가 난타전… 그들에게 무슨 일이

    中당국, 中재벌가 난타전… 그들에게 무슨 일이

    “고위층 부패 은폐하려 누명 썼다” 中 ‘유튜브’ 이용해 이례적 여론전 중국 당국과 인터폴의 적색 수배 명단에 오른 중국 재벌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인터폴이 중국 투자회사인 정취안홀딩스 궈원구이 회장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궈 회장은 부패로 낙마한 마젠 전 국가안전부 부부장에게 6000만 위안(약 99억 5000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궈 회장은 미국에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마 전 부부장에게 뇌물을 줬다는 당국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궈 회장은 “해외에 있는 동안 많은 중국 관리로부터 중국 상층부의 부패 관련 증거를 전달받았다”면서 “중국 당국이 고위층의 부패 증거를 은폐하려고 자신과 가족에게 테러 전술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족과 직원을 계속 괴롭히면 핵폭탄급 폭로로 맞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 궈 회장이 역공을 취하자 중국 당국도 이례적으로 여론전을 벌였다. 신경보 등 관영언론은 물론 중국에서는 방화벽을 뚫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유튜브 등을 이용해 궈 회장의 죄상을 공개했다. 마 전 부부장이 궈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을 실토하는 동영상도 내보냈다. 중국 당국이 궈 회장 체포에 열을 올리며 여론전을 벌이는 것은 가을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운동이 권력투쟁으로 격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궈 회장은 2015년 초 낙마한 마 전 부부장과의 결탁 의혹 때문에 미국으로 도피했다. 중국 부호조사기관 후룬연구소에 따르면 궈 회장 일가의 재산은 155억 위안(약 2조 5600억원)에 달한다. 궈 회장은 판구회라는 사교클럽을 만들어 정재계 고위급 인사와 인맥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베이징올림픽 경기장 인근에 조성한 ‘판구다관’은 7성급 호텔과 아파트 등 5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 마 전 부부장을 궈 회장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판구회 멤버인 장웨 허베이성 정법위원회 서기도 2016년 4월 낙마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사설] 봄볕 비치는 경제, 호황 기업부터 일자리 늘려야

    국내외 연구 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올려 잡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6%로, 국제통화기금(IMF)은 2.6%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2.5%에서 2.6%로 끌어올렸다. 수출을 포함한 건설·설비 투자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는데도 고용시장에 전혀 온기는 돌지 않는다. ‘고용 없는 성장’이 고착화하고 있다는 신호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1년 만에 8만 3000명 줄었다. 지금도 구직자는 114만명을 웃돈다. 15~29세 청년층이 50만명을 넘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종업원 100인 이상 기업을 조사했더니 올해 ‘신규 채용을 했거나 채용 계획이 있다’는 곳이 열에 다섯 뿐이었다. 경기 회복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일부 수출 대기업만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업들은 반도체·석유화학 분야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9조 9000억원, 2조 5000억원이나 된다. 경기 회복세를 주도하는 반도체·석유화학 부문은 수조원을 투자하더라도 고용 창출에는 한계가 있는 산업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막대한 이익을 대부분 사내유보금으로 쌓아 두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난해 10대 그룹의 사내유보금은 550조원, 30대 그룹은 807조원이었다. 기업은 존재 목적이 비록 이윤추구에 있긴 하나 고용창출을 통한 사회 기여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사내 유보금을 풀어서라도 새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들에게 혜택이 집중되도록 세제를 개편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과거 연구개발(R&D)이나 설비투자 세액공제는 국내에는 R&D 인력만 남기고 생산시설을 해외로 옮기거나, 생산설비를 자동화해 일자리를 줄인 기업에도 혜택을 줬다. 이제는 그럴 만큼 한가한 처지가 못 된다. 이명박 정부 때 대기업의 법인세율을 낮춰 준 이유도 신규 투자 여력을 늘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기업들은 잊어선 안된다. 대선 주자들도 재계가 사내유보금을 풀어 고용 창출에 나서도록 강력히 주문하고 설득해야 한다. 아울러 기업들의 고용창출 실적에 따라 법인세 등에서 인센티브를 차등화하는 구체적 고용창출 성장 공약을 내놓기 바란다.
  • 출금 풀린 최태원 SK회장, 도시바 인수전 직접 나선다

    출금 풀린 최태원 SK회장, 도시바 인수전 직접 나선다

    자금 확보차 재계인사들과 접촉지난 4개월간 출국금지 조치로 발이 묶였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도시바 경영진을 만나 SK그룹의 도시바 반도체사업부 인수 의지를 직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도시바 경영진을 만난다. 지난 17일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된 뒤 첫 출장지로 일본을 택한 것은 SK그룹이 도시바 반도체 인수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일본 기업인들과 금융기관 관계자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계 재무적 투자자(FI)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도시바 반도체 매각 가격이 20조원을 넘길 것으로 관측한다. 폭스콘의 모기업인 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이 3조엔(약 31조 5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도시바 반도체 예비입찰에 뛰어든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측에 제시한 인수 가격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선 2조엔(약 21조원)가량을 쓴 것으로 내다본다. 최 회장은 일본 출장에 이어 미국 출장도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해외 출장을 서두르는 건 도시바 인수전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일본 현지에서 대만, 한국 기업에 매각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SK의 입지는 갈수록 줄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에서 수세에 몰린 SK가 총수의 글로벌 행보로 반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오는 6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시간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안철수 “노인빈곤 제로시대 열겠다”

    안철수 “노인빈곤 제로시대 열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8일 “노인빈곤 제로 시대를 열겠다”며 노인 복지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전 카이스트 국제교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오신 어르신을 위해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 이와 함께 △노인빈곤 제로 시대 △건강 100세 시대 △평생현역 100세 시대를 목표로 하는 노인복지 공약을 공개했다. 먼저 ‘노인빈곤 제로 시대’를 위해 소득 하위 50% 이하 어르신의 기초연금을 30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와 연계해 국민연금 성실 가입자가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기초연금에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연계하는 제도는 폐지하기로 했다. 기초연금 인상이 다음 세대에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5년마다 국민연금 재정 재계산과 기초연금의 적정성 평가 등 공·사 연금을 모두 포괄하는 ‘노후소득보장 통합재정 재계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노후준비와 관련한 연금재산·정부지원액 등을 누구나 통합적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는 ‘노후준비 계좌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비 걱정없는 ‘건강 100세 시대’를 위해서는 75세 이상 고령 환자의 입원비 본인 부담률을 현재 20%에서 10%로 낮추고,틀니 건강보험의 본인 부담률을 50%에서 30%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비급여를 포함한 본인 부담 상한제,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전국 확대,어르신을 위한 단골의사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치매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국립치매마을을 시범 조성하고 국가 치매 연구개발비도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은 ‘박삼구 컨소시엄 요청’ 불허 통보

    朴회장의 시간끌기 전략 예상속 금호타이어 인수전 장기화 전망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컨소시엄 구성 요구에 대해 불허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하지만 박 회장이 그냥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져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은 17일 박 회장의 금호타이어 인수 관련 컨소시엄 구성 요청에 대해 불허 방침과 함께 중국 기업 더블스타와 맺은 매매계약서에 대해서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컨소시엄을 불허한다는) 입장의 변화가 없다”면서 “매매계약서도 공개할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금호그룹은 지난 12일 산은에 컨소시엄 허용과 매매조건 확정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면서,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산은이 박 회장의 요구에 거부 의사를 명확하게 하면서 국내 2위, 세계 12위인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 품에 안길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해도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그룹 재건의 마침표라고 수차례 밝혀 온 만큼 그냥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지난해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금호타이어라는 기업 자체도 박 회장에게는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재계에서는 박 회장이 법적 대응보다 상표권 사용 문제 등을 놓고 시간을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산은이 규정에 맞게 매각을 진행했기 때문에 법정으로 갔을 때 금호그룹이 이길 가능성이 낮고 금융권과 빚게 될 갈등이 그룹 전체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법적 대응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상표권 사용에 대한 문제나 여론전을 통해 반전을 노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가 매년 금호산업에게 수십억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어 박 회장이 이를 포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포블릭IN 블로그] 쪼개지거나 합쳐지거나… 동상이몽 꿈꾸는 官家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날이 3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관가의 관심은 조직 개편에 쏠려 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안철수(국민의당) 등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할 때마다 공무원들은 저마다의 이해관계 속에 머릿속 계산이 복잡해집니다. 일단 어깨를 쭉 펴고 다니는 곳은 중소기업청입니다. ‘중소벤처기획부’(민주당), ‘창업중소기업부’(국민의당)에서 알수 있듯 유력 후보들의 대선 공약이 중기청의 조직 확대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관급(청)에서 장관급(부)으로 바뀌는 만큼 대전청사에서 세종청사로 본부를 옮겨야 한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국무회의 의결권을 갖는 것은 중기청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청’에서 ‘부’로 승격되면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등 대·중소기업 정책을 놓고 사사건건 부딪치는 상급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의 눈치를 더이상 볼 필요가 없습니다. 산업부의 외청인 중기청은 매달 간부회의 때마다 산업부의 위세에 속앓이를 해 왔습니다. 현재 7개국 체제인 중기청은 부로 승격되면 우선 기획조정실(1급)이 생깁니다. 창업과 관련된 조직 등을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부로부터 받으면 국·실이 지금보다 두 배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 있는 ‘부처 대 부처’의 통합은 원치 않고 있습니다. 전입 식구가 많아지면 부처 내 조직이기주의가 생기는 등 화학적 통합이 쉽지 않고, 승진 인사를 놓고 경쟁도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승진이 빨랐던 중기청 공무원들은 인사 적체가 심한 부처 공무원들이 많이 오는 게 달갑지 않습니다. 중기청 관계자는 16일 “중기청에서 1년 뒤면 승진할 것도 타 부처 고시 기수 서열과 맞추려다 보면 2~3년씩 기다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인사 적체가 심한 기획재정부의 일부 공무원들은 은근히 조직이 쪼개지길 바랍니다. 특히 승진을 코앞에 둔 무보직 서기관과 사무관들의 기대감이 큽니다. 기재부의 한 사무관급 공무원은 “사무관에서 서기관이 되는 데 보통 14~15년이 걸리는데, 조직에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는 게 인지상정이 아니겠느냐”고 털어놨습니다. 민주당은 집권하면 부총리급인 기재부를 해체해 예전처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정관리하느라 바쁩니다. 안 후보와 문 후보의 대선 공약이 공정위의 위상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 후보는 지난 11일 “재벌 개혁을 위해 공정위의 권한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도 12일 참여정부 시절, 대기업을 감시해 ‘재계 저승사자’로 불렸던 공정위 조사국의 부활을 약속했습니다. 반면 교육부 공무원들은 자포자기한 모습입니다. 안 후보는 ‘교육부 폐지’, 문 후보는 ‘기능 축소’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위상 추락과 축소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주도한 미래창조과학부 공무원들도 일찌감치 마음을 비웠다는 후문입니다. 대통령 의전과 지방행정 주무 부처인 행정자치부의 세종시 이전도 공무원들의 관심사입니다.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공약으로 내놓은 대선 후보들로 인해 더이상 서울에서 버틸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황금연휴’ 中企 근로자도 혜택 볼 수 있도록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직장인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설렌다. 정부가 대선일인 다음달 9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어지간한 대기업들은 열흘 안팎의 연휴를 보낼 수가 있다. 근로자의 날,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 징검다리 공휴일에 사이사이 휴가까지 붙이면 최장 11일을 쉴 수 있는 직장도 있다. 쉼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들로서는 말 그대로 꿈의 휴식인 셈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도 징검다리 연휴 기간 근로자들의 연차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국내 여행을 활성화해 내수 진작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회원사들에 권고하는 분위기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경제 사정에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으로 내수 경기마저 최악으로 쪼그라들어 있다. 정부든 재계든 내수 진작의 희망이 실낱만큼만 있어도 백방으로 나서야 할 위기 상황이다. 하지만 그런 취지의 시도가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 깊은 골을 파 놓는 결과를 부른다면 문제가 없지 않다. 전례 없이 긴 황금연휴에 “공무원과 대기업 사원들에게만 좋은 일”이라는 푸념이 쏟아진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금요일 4시 퇴근제가 그렇듯 “그림의 떡”이라는 하소연들이다. 중소기업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비정규직 등에게는 사실상 소외감과 박탈감이 더 심해진다. 하루만 쉬어도 생산량에 크게 차질을 빚는 중소기업들은 벙어리 냉가슴을 앓는다. 휴일근무 수당까지 지급해야 하니 임시 공휴일이 하루만 추가 지정돼도 타격을 피할 수 없다. 맞벌이 부부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방과후 돌봄 교실, 어린이집 당번 교사 등의 배려를 받지 못하고서는 자녀를 맡길 데가 없어 식은땀을 흘려야 한다. 지난해 5월에도 정부는 하루를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황금연휴를 만들었다. 그때도 사회 양극화 분위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런 부작용을 감수할 만큼 의미 있는 내수 진작의 열매를 거뒀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올 연휴의 경우 이달 초 집계만도 지난해 연휴 때의 두 배 이상이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했다고 한다. 연휴마저 양극화를 부추긴다면 심각하게 돌아볼 일이다. 휴식의 혜택을 보려야 볼 수 없는 다수를 위한 정책적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 임시 공휴일에 근로자를 쉬게 하는 중소기업에는 세제 혜택을 주는 등 사회적 간극을 메울 조화로운 정책을 고민해야 할 때다.
  • 삼성그룹 GSAT ‘반도체·AI 문제’ 많았다

    삼성그룹 GSAT ‘반도체·AI 문제’ 많았다

    AR·IoT 등 미래먹거리 문제 나와 응시생들 “전반적으로 쉬웠다” ‘삼성고시’라 불리는 삼성그룹 공개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GSAT)가 16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삼성그룹이 올해 상반기를 끝으로 그룹 공개채용을 폐지하면서 그룹 차원의 GSAT 역시 더이상 치러지지 않게 됐다.16일 삼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GSAT가 서울 단국대 부설고등학교를 비롯해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 2개 지역에서 실시됐다. 총 5만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언어논리와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직무상식 등 총 5개 영역에서 160개 문항이 출제됐다. 이날 GSAT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과학, 삼성그룹의 역점 사업에 대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낸드플래시와 D램, 애플리케이션 응용프로세서(AP) 등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관련 문제들을 비롯해 하이브리드카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초전도체의 특징을 묻거나 그래핀, 블록체인(가상화폐 해킹을 막는 기술)과 같은 과학 문제도 포함됐다. 경제 문제로는 핵심성과지표(KPI)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화폐가치의 변화 등 기본적인 상식을 비롯해 옴니채널, 플래그십 스토어, 모디슈머(자신만의 개성으로 제품을 재창조하는 소비자) 등 경제 분야의 최신 트렌드에 관한 문제도 출제됐다. 고령사회에서 생산가능인구를 계산하는 문제도 출제됐다. 역사 분야에서는 한국사와 세계사를 한 문항에 섞어 연도순으로 나열하는 문제를 통해 역사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했으며 중국의 과거제도 등 중국사에 관한 문제도 비중이 높았다. 응시생들은 전반적으로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응시생 최모(26·여)씨는 “전체적으로 시중 문제집보다 쉬웠다”면서 “합격 커트라인이 얼마인지 감을 잡을 수 없어 더 불안하다”고 말했다. 다른 응시생은 “쉽게 출제됐다고는 하지만 추리 부분은 까다로웠다”며 “상식 부분에서도 역사와 경제는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합격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이 지난 2월 미래전략실을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1957년 시작된 삼성의 그룹 공채는 60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하반기부터는 계열사별로 독자적인 채용 절차를 실시한다. 일각에서는 미래전략실이 전체 채용 규모를 조율하던 기능이 사라지고 각 계열사가 꼭 필요한 인력만 보수적으로 선발하면서 전체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이 국내 기업의 채용 방식을 주도해 온 만큼 삼성의 그룹 공채 폐지가 재계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직무역량 면접과 창의성 면접, 임원 면접 등을 거쳐 다음달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예수의 생애’ 연작 독일역사박물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전에 전시

     서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예수의 생애’ 연작이 독일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종교개혁 500년: 루터 이팩트’ 기획전에 초대돼 독일 현지의 비상한 관심을 받으며 전시 중이다. 14일 서울미술관에 따르면 독일연방정부가 국가행사로 기획한 이번 전시 중 ‘부흥의 땅’ 섹션에 한국의 개신교 전파과정과 함께 소개됐다. 서울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이자 운보 김기창의 ‘예수의 생애’ 연작은 신약성서의 주요 장면들을 점의 화폭에 압축적으로 담은 한국적 성화다. 갓을 쓰고 흰 두루마기를 입은 예수를 비롯해 조선시대의 복장을 갖춘 등장인물들과 우리 전통 가옥이 유연한 세필로 묘사돼 있다. 이 작품은 독일역사박물관과 작품 소장자이자 서울미술관 설립자인 안병광 유니온약품 회장이 지난 2015년 4월 보험금액 100억원에 작품 대여를 계약해 오는 11월 5일까지 약 7개월간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11일 마틴그로피우스바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연방 대통령과 모니카 그루에테 독일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독일 정재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미술관 서유진 이사장에게 한국 기독교의 전파와 한국 미술의 저력을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서울미술관 측은 전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프로농구] 사이다 듀오 맹폭… KGC ‘챔프전 -1’

    [프로농구] 사이다 듀오 맹폭… KGC ‘챔프전 -1’

    ‘사이다 듀오’의 맹폭이 KGC인삼공사에 100%의 확률을 선물했다.데이비드 사이먼은 12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모비스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35분23초를 뛰어 29득점 12리바운드로 PO 1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갔다. 키퍼 사익스는 24분37초를 뛰며 18득점 7어시스트로 둘이 47점을 합작해 82-73 완승에 앞장섰다. 인삼공사는 2연승을 거둬 역대 4강 PO 1, 2차전을 모두 이긴 19차례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확률 100%를 확보했다. 인삼공사는 전반까지 사이먼이 16점, 사익스가 9점을 올려 함지훈이 14점, 양동근이 8점으로 분전한 모비스에 41-40으로 앞섰다. 3쿼터 승부가 갈렸다. 51-47로 앞선 종료 5분여 전 사익스가 공을 가로채 드리블 후 3점 플레이로 연결해 6점 차로 달아난 뒤 가슴을 주먹으로 두들기며 포효했다. 사익스는 1분50초를 남기고 이종현의 공을 가로채 원핸드 덩크를 꽂아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곧이어 사익스가 림 아래를 파고들어 빼준 공을 사이먼이 투핸드 덩크로 꽂아 64-47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4쿼터 모비스가 이대성의 3점 두 방을 앞세워 따라왔지만 역부족이었다. 밀러가 9득점, 힐이 10득점으로 외국인 대결에서 완패하며 힘없이 벼랑 끝으로 밀렸다. 14일 울산 3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낼 기회를 잡은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의욕이 넘치면 무너질 수 있다. 차분하게 준비해 3차전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수비를 해야 할 곳과 하지 않아도 될 곳을 명확하게 구분했어야 했는데 제대로 안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두 시즌 연속 6강 진입에 실패한 LG는 김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이날 발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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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伊 ‘엑소르’ 이사진서 배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의 지주회사인 ‘엑소르’의 사외이사에서 물러났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엑소르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임기가 끝난 이사 4명을 교체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빠진 이사 명단에는 이 부회장도 포함됐다. 엑소르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 교체 사실을 알리면서 “이재용 이사 등 이사진의 현명한 조언이 오늘의 엑소르를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신동빈 회장 출국금지 일시 해제 출국금지 상태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번 주말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와이에 다녀온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차녀 승은(24)씨의 결혼식 참석을 이유로 검찰에 출금 일시 해제를 신청해 최근 허가를 받았다. 신 회장의 딸 승은씨는 일본의 방송국 TBS의 아나운서 이시이 도모히로(32)와 결혼할 예정이다. 승은씨는 도쿄의 한 사립대를 졸업한 뒤 일본의 한 민간기업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이르면 13일쯤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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