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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식회계 결론’ 삼성바이오…“정부, 스스로 제도적 리스크 만든 것”

    ‘분식회계 결론’ 삼성바이오…“정부, 스스로 제도적 리스크 만든 것”

    삼성 “기업회계기준 준수 확신…소송할 것”…미래 투자 타격재계 “금융당국, 정권 바뀌자 판단 바꿔…해외서도 투자기피”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분식회계를 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주식 거래가 정지되면서 적잖은 후폭풍이 불고 있다. 재계는 금융당국이 정권 교체 이후 같은 사안에 대해 기존 판단을 뒤집는 오락가락 행정으로 신산업 투자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당사자인 삼바는 즉시 “그동안의 회계처리가 기업회계기준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증선위가 금융감독원의 삼바 재감리 사건에 대해 심의를 거쳐 분식회계 결정을 내리자 산업계 전반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 삼바 분식회계 재감리 사건은 금융당국이 이미 ‘무혐의’ 처리했던 사안을 1년 반 만에 재감리를 벌여 정반대의 결론을 내린 점을 재계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앞서 진웅섭 전 금감원장은 지난해 초 삼바 분식회계 의혹이 일자 삼성바이오에피스 회계처리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담당한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삼바 상장 과정에서 특혜 의혹에 대해 무혐의 종결했다. 그러나 이번에 정반대의 결론이 도출된 과정에 대해 재계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에 “이번 삼바 사건은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참여연대의 의혹 제기로 촉발됐는데, 결국 삼성물산 합병의 부당성과 과거 정권과의 유착 문제와 연결지으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고, 또다른 경제단체 임원은 “상장 과정에서 관계기관에 문의해 절차에 따랐고, 합법적인 결론이 난 사안을 나중에 다시 심판함으로써 발생하는 기업과 투자자들의 피해를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말했다.특히 이번 번복으로 삼성의 신산업 육성에도 상당한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은 지난 8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방안을 발표하면서 바이오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차량용 전장, 5세대 통신(5G) 등 4대 미래 사업 분야를 선정해 향후 3년간 25조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삼바가 분식회계 판정으로 주식거래정지 등 상당기간 삼성의 공언대로 제대로 투자될지 불투명하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성장 산업이고 수 조원의 투자가 단행된 장치산업을 입증되지 않은 증거와 추측만으로 회복불능의 행정처분을 내린 건 정부가 제도적 리스크를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제 단체 고위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에 “신산업은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담보돼야 하는데 ‘게임의 룰’이 정권에 따라 바뀐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피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바는 “2016년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에서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도 참석한 질의회신 연석회의 등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문제없다’는 판단을 얻는 등 다수 회계전문가로부터 적법하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증선위가 고의 회계처리기준 위반이라고 판단한 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해 회계처리 적법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호평 서울시의원, “청소년시설, 이용률 높이기 위한 허위산정”

    서울시의회 김호평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3)은 지난 9일 제284회 정례회 평생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립청소년시설의 청소년 이용률 허위산정에 대해 강한 질타를 쏟아냈다. 김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A청소년시설 이용률 산정내역에 자판기 운영 2,232명(56.2%), 블로그 9,121명(90%), 홈페이지 운영 179,307명(90%) 등 시설에서 제공한 프로그램 이용현황으로 청소년이용률에 산정하여 제출했다. B청소년시설은 ‘2018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5,000명(100%), ‘서울진로박람회’에 15,000명(99%), ‘어린이날 축제 와글와글’에 18,350명(100%)을 산정하였고, C청소년시설도 ‘청소년박람회’에 4,584명(100%), ‘자판기, 사물함, 일일이용 등’에 30,402명(92.5%)로 제출했다. 그러나 제출한 내용은 해당수련관에서 주최하거나 장소제공을 한 사실이 없음에도 청소년이용률에 계수하여 허수를 포함시켜 성과 올리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여성가족부(여가부)에서 내린 「2018년도 청소년수련시설 관리·운영 지침」에 따르면, 청소년수련시설의 청소년이용률은 전체 이용자 대비 60%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청소년시설 이용률에 자판기 이용을 산정한 것은 부적합하고, 실사용자가 성인인지 청소년인지 객관적 계수가 불가능하다” 며, “청소년시설의 자체 주관행사가 아닌 단순 박람회 참가나 홈페이지 가입까지 청소년이용률에 합산한 것은 허위집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소년이용률은 설립목적과 취지에 맞게 사용되었는지 살피기 위한 척도로써, 차년도 종합성과평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청소년이용률이므로 이를 높이기 위한 허위산정이 비일비재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호평 의원은 “청소년시설은 설립목적과 취지에 맞게 청소년 진흥을 위해 운영되어야 하지만 이용률 허위산정으로 인해 성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서울시는 청소년이용률의 허수가 발견되는 즉시 재계약 및 재위탁에 대해 명백한 패널티를 부여하는 등의 제도개선과 성과평가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사한 그녀가 EPL 이끈다, 미디어에서 쭉 큰 디나지

    화사한 그녀가 EPL 이끈다, 미디어에서 쭉 큰 디나지

    화사한 미소를 던지는 그녀가 앞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이끈다. 지난 19년 동안 EPL을 이끌어온 리처드 스쿠더모어(59)가 다음달 물러나면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 출신으로 애니멀 플래닛 채널의 글로벌 대표로 일해온 수잔나 디나지(51)가 최고경영자(CEO)로 뒤를 잇는다고 리그 사무국이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내년 초 임기를 시작하는 디나지는 “이처럼 환상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니 흥분된다. 프리미어리그는 많은 이들에게 많은 의미를 지닌다”며 “프로 스포츠의 정수이기도 하며 역동적이며 영감을 불어넣는 조직을 이끌게 된 것은 커다란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럽과 팀들의 응원을 얻어 리그의 성공을 앞으로도 몇년 동안 이끌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나지는 릭 패리, 스쿠다모에 이어 세 번째 EPL 회장에 오른다. MTV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녀는 BBC 채널 5에서 10년을 일한 뒤 2009년 1월 디스커버리로 옮겼다. 첼시 회장이면서 EPL 추천위원회 위원장인 브루스 벅은 “이처럼 중요한 자리에 능력이 넘치는 지도자를 임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방송계 리더로서, 입증된 경영인으로서, 인재계발의 능력자로서 그녀는 이 자리에 맞춤이며 우리는 그녀가 EPL을 새로운 경지로 이끌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BBC는 풀럼의 시즌티켓 소지자인 그녀가 직접 축구 관련 경험을 쌓은 적이 없어 일부 팬들은 축구 본연보다는 방송에 끌려다니는 리그를 만들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영국 내 시청자보다 해외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디지털로 가는 환경, 억만장자 구단주들을 하나로 묶는 과제 등이 디스커버리에서 보여준 그녀의 뛰어난 협상가 자질을 더욱 필요로 할지 모른다고 했다. 여기에다 브렉시트 변수, 축구협회(FA)나 정부와의 관계 정립, 에이전트 규제, 도박산업과의 관계 재정립 등이 난제로 지적된다. 또 축구 성지인 웸블리 구장을 사히드 칸에게 매각하는 방안이 좌절된 뒤 그녀가 구단주들의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내 기반시설을 더욱 늘리고 축구아카데미에서의 선수 복지를 늘려야 한다는 과제에도 직면하고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한편 벅 회장이 물러나는 스쿠더모어에게 500만 파운드의 전별금을 챙겨주기 위해 25만 파운드씩 내자고 20개 구단에 요청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가 1999년 취임했을 때 영국 내 TV 중계권료가 대략 6억 7000만 파운드였는데 이를 51억 4000만 파운드로 늘렸으니 그 정도 전별금은 챙겨줘야 한다는 취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與내부서도 “너무 성급” 우려… 탄력 못받는 탄력근로 확대

    이정미 대표 “사용자 부당행위에 동조 휴일근로 금지하고 과로사 기준 바꿔라” 勞 “장시간 노동·수당 최소화 불보듯” 홍영표 “노동관계법 개정” 달래기 나서 정의당과 노동계가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여야 3당이 연내 처리하기로 합의한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부작용이 우려됨에도 당내 논의 없이 결정한 데 대해 우려했다. 정의당은 13일 국회에서 탄력적 근로시간 단위기간 확대에 따른 피해사례 간담회를 열고 현행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대해 비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과로사회에서 벗어나겠다는 정부가 안타깝게도 사용자의 부당한 요구에 맞장구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확대하면 고용노동부 과로사 기준인 ‘12주 평균 60시간’ 초과 노동이 가능하다”며 “탄력근로 시 휴일근로를 금지하거나 고용부 과로사 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정부와 여야 4당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합의가 진행되면 많은 노동자의 삶이 퇴행할 것”이라며 “생색만 내는 노·사·정 대화 후 국회에서 일방처리하는 방식은 노·정 관계의 파탄과 종식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홍영표, 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관련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사실상 재계의 요구를 들어준 것으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은 근로시간 연장과 다름없다며 크게 반발했다. 이날 토론회에도 민주노총 관계자가 참석해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를 비판했다. 오세윤 민주노총 네이버 지회장은 “단위기간이 확대되면 장시간 노동 합법과 수당 최소화 수단으로 악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형수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대표수석지회장은 “여름에 주말 없이 일을 해야 하는 에어컨 수리를 주로 하는데 탄력근로 단위 시간이 확대되면 주 64시간 근무와 주말근무가 허용돼 또다시 주말을 빼앗길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탄력근로제 확대는 성급한 결정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여당으로서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요 지지층인 노동계보다 재계의 목소리를 들을 수는 있지만 당내 논의조차 거치지 않고 지도부에서 결정한 데 대해 일부에서는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중진 의원은 “일부 업종에서는 탄력근로제 확대 시 부작용이 더 있을 수 있는데 이런 데 대한 고민 없이 일괄적으로 확대 방침을 정한 것은 부작용이 더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협조적인 민주노총에 “폭력적 방식을 쓴다”고 작심 비판한 홍 원내대표는 이날 노동관계법 개정을 촉구하는 등 노조를 상대로 강약 조절에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정기국회에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관계법을 개정할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성현, 얼마면 돼?

    박성현, 얼마면 돼?

    한국 프로골프의 ‘아이콘’ 박성현(25)의 후원사 재계약이 골프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메인 스폰서를 상징하는 모자의 로고를 비롯해 의류 곳곳에 붙어 있는 기업과 상품 로고의 값어치는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성현은 2017년 미국 진출을 앞두고 하나금융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다. 당시 금액은 계약서의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간 10억원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은 물론 각종 타이틀을 땄을 때 지급하는 인센티브(보너스)는 별도다. 하나금융은 모자와 셔츠, 바지에 계열사 로고를 새겨넣었다. 의류 브랜드 빈폴과 LG전자도 상의에 로고를 넣는 대가로 연간 3억원에 이르는 돈을 썼다. 외제차 아우디 판매업체 고진모터스와도 1억원짜리 승용차를 제공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이 계약들은 대부분 곧 만료된다. 오는 12월 말이면 박성현은 이른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셈이다. 기존 후원 업체는 가능하면 재계약을 원하는 분위기다. 우선 협상권이 있어 유리하지만 문제는 금액이다. 업체들은 부담이 큰 인센티브 대신 기본 지급액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성현은 인센티브만 연간 1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거둔 데 이어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생각나눔] “화재안전조사에 단기 근로자 투입” “관련학과 졸업·4주 교육…문제없다”

    소방청이 지난 11일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위한 기간제 근로자 588명을 채용한다고 밝히면서 조사 보조인력의 ‘전문성’ 논란이 재점화됐다. 정치권에선 “조사 보조인력의 전문성이 떨어져 결국 단기 일자리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반면 소방청은 “관련학과를 졸업하는 데다 4주간의 교육까지 진행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충북 제천과 경남 밀양 화재를 계기로 소방청에서 추진 중인 정책이다. 전국에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소방건축물을 대상으로 건축, 소방, 전기, 가스 등을 분야별로 점검한다. 현재 2755명의 기간제 근로자들이 투입돼 활동하고 있다. 이 중 논란이 되는 조사 보조인력은 현장에서 ‘경력직 전문가’를 돕는 역할을 한다. 소방청은 관련학과를 졸업했거나 소방설비기사·건축기사 등의 관련 분야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조사 보조인력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조사 보조인력을 재충원하는 것을 두고 국정감사 당시 문제 제기를 했던 야당 의원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소방청에서 지방 예산인 소방안전특별교부세로 전가하면서까지 이 사업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차라리 같은 돈을 쓸 바에야 전문성 있는 사람을 더 뽑으면 될 텐데 답답하다”고 꼬집었다. 반면 소방청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추가 채용이라기보다는 지난 7월부터 활동하던 기간제 근로자의 일부가 6개월 계약만료로 현장을 떠나게 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채용과 관련해 ‘(정부의) 단기 채용정책의 일환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위해 채용된 기간제 근로자도 결국 공공기관과 정부부처에서 시행하는 체험형 인턴, 지역주도형청년일자리 사업 등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소방청 측은 “보조인력은 6개월 단위로 재계약해 1년 6개월 동안 일한다”며 “5개월짜리 단기 일자리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조사 보조인력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달 소방청 국감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야당 의원들은 해당 인력들이 화재안전특별조사를 감당할 만한 전문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조사 보조인력이라도 결국 현장에 투입되는데 가스, 전기, 소방 시설로 가득한 소방관서에서 과연 제 역할을 해낼 수 있겠냐는 것이었다. 윤 의원은 “검사할 때 (보조인력이) 뒤에서 따라다니는데 사실상 하는 일이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5대 그룹 CEO 평균 58세…연말 ‘세대교체’ 바람 불까

    5대 그룹 CEO 평균 58세…연말 ‘세대교체’ 바람 불까

    LG화학 66세 ‘최고’…현대차 변화 조짐 삼성·SK·롯데는 조직 안정에 무게둘 듯연말 임원 인사 시즌을 앞두고 주요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대 그룹 계열사 CEO 가운데 60대가 40%에 육박해 일부는 올 연말 인사에서 후배들에게 길을 터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일부 그룹의 총수가 교체된 데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영 안정성에 방점을 찍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재계와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 등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국내 5대 그룹 계열사의 대표이사 122명(오너 일가 제외)의 평균 연령은 58.1세로 집계됐다. 이 중 46명(37.7%)이 60대다. 그룹별로는 LG그룹이 60.9세로 가장 많고 현대차·롯데 59.3세, 삼성 57.4세, SK 55.8세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나이가 많은 CEO는 최근 경영 일선 퇴진을 선언한 LG화학 박진수(66) 부회장이고, 가장 젊은 CEO는 롯데 계열의 현대정보기술 김경엽(48) 대표다. 재계에서는 LG와 현대차의 변화가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요 6개 계열사 CEO가 모두 60대인 LG그룹의 경우 정기 임원 인사 이전에 박진수 LG화학 대표가 물러나면서 40대 젊은 총수인 구광모 회장이 어떤 판단을 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총괄 수석부회장에 오른 데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그룹 경영체제의 ‘새 판’을 짠다는 취지에서 파격적인 인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삼성과 SK, 롯데는 변화의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60대 임원 대다수가 물러난 데다 남아 있는 60대 CEO 5명 중 2명은 임기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SK도 2016년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통해 주요 계열사 CEO들을 교체해 올해는 인사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롯데도 신동빈 회장이 최근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황에서 세대교체보다는 조직 안정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지방發 ‘깡통주택’ 북상…내년 수도권도 강타하나

    지방發 ‘깡통주택’ 북상…내년 수도권도 강타하나

    충청·강원 매매가, 전세금보다 내려가 집 팔아도 보증금 못 줘 세입자와 갈등 오산·파주 등 수도권 일부도 ‘깡통’ 조짐 “내년 물량 증가·집값 하락 겹쳐 본격화” 기반산업이 무너진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시작된 깡통주택·깡통전세가 북상하고 있다. 깡통주택은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 집을 팔아도 전세 보증금과 대출액을 갚지 못하는 주택이다. 깡통전세는 전세 재계약이나 경매 때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지 못해 집주인이 돈을 내줘야 하는 집을 말한다.깡통주택·깡통전세가 증가하면 서민(세입자)은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기 때문에 이들이 겪는 고통은 집값 폭등 때보다 더 크다. 또 집주인과 세입자 간 법적 다툼으로 번지기 일쑤라서 집값 폭등 못지않을 정도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 서울과는 정반대로 집값 하락에 따른 주택시장 붕괴가 가져온 현상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깡통주택·깡통전세는 지방 주력산업이 붕괴한 경남 창원, 거제, 김해, 전북 군산 등에서 시작돼 충청, 강원권까지 번지는 추세다. 창원시는 성산구 대방동 S아파트 84.9㎡ 현재 시세가 1억 6000만~1억 8000만원. 2년 전 시세는 2억 3000만~2억 6000만원, 전세가는 2억∼2억 2000만원이었다. 집주인이 전세 보증금을 내주려면 집을 팔아도 4000만원 정도 부족한 깡통주택이 돼버렸다. 창원시 성산구는 최근 2년 새 아파트값이 21.87%, 전셋값은 13.28% 각각 하락했다. 충북 청주 상당구 용암동 F아파트 51.9㎡는 2년 전 전셋값이 1억 3500만∼1억 4000만원인데, 현재 매매가격은 1억 3000만원 정도 나간다. 세입자는 2년 전 건넨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정도로 집값이 내려가 집주인과 마찰이 커지고 있다. 세입자는 경매를 신청해도 보증금을 모두 돌려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충남에서는 입주 물량이 지난해 2만 4500가구, 올해 2만 6000가구나 된다. 충북도 올해 입주 물량이 2만 2000여가구로 급증했다. 강원도는 올해 1만 8000가구가 입주하고, 내년에도 1만 7000여가구가 준공될 예정이라서 집값은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에서조차 깡통주택·깡통전세 조짐을 보인다. 입주 물량이 급증한 지역의 오래된 아파트가 대상이다. 집값이 떨어진 경기도 오산, 파주 등에서도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세입자 보증금을 빼주는데 빠듯한 주택이 등장하고 있다. 깡통주택·깡통전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 물량 증가와 집값 하락이 겹쳤기 때문이다. 2014~2015년 주택시장 호황 때 많이 증가한 분양 아파트가 올해와 내년에 집중적으로 준공되기 때문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해체 아닌 분해” 장미여관 불화폭로, 육중완-강준우만 남은 충격 이유

    “해체 아닌 분해” 장미여관 불화폭로, 육중완-강준우만 남은 충격 이유

    밴드 장미여관이 해체를 알린 가운데 멤버들이 불화를 폭로했다. 수익 분배에 관한 문제가 컸다. 장미여관의 드러머 임경섭은 12일 자신의 SNS에 “장미여관은 공식 해체하지 않았습니다”라며 기타리스트 배상재, 베이시스트 윤장현을 포함한 세 명의 이름으로 심경을 전했다. 세 사람은 “먼저 팬 여러분들께 면목이 없다. 오늘 아침 소속사 명의로 나간 밴드 장미여관 해체 소식의 잘못을 바로잡고자 부끄러운 얼굴을 들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들은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됐다.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두 사람은 강준우와 육중완이다. 그러면서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니다.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라고 강조했다. 또 세 사람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서도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나가달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예전부터 불화가 있었다. 성격적인 부분도 있었고 육중완이 개인 활동을 하면서 수익에 불만이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그들은 “육중완이 언론에 ‘장미여관의 수익을 N분의 1 한다’고 말해왔지만 사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폭로하며 “재계약을 앞두고 육중완이 금전적인 부분으로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장미여관의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드라이브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멤버 간 견해 차이로 인해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이후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 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5인조 밴드 장미여관은 지난 2011년 EP ‘너 그러다 장가 못간다’로 데뷔했고, ‘봉숙이’, ‘퇴근하겠습니다’, ‘이방인’, ‘오래된 연인’, ‘내 스타일 아냐’ 등을 발표하며 사랑 받았다. KBS 2TV ‘톱밴드’,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하 록스타엔뮤직앤라이브의 입장> 안녕하세요. 밴드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입니다. 우선 장미여관을 사랑해주시는 모든분들에게 어두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2011년 육중완과 강준우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후 이듬해5인조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각종 방송과 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미여관은 멤버간의 견해 차이로 인하여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11월12일을 기점으로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장미여관 윤장현, 임경섭, 육중완, 배상재, 강준우 5인의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 3인의 입장> “장미여관은 공식 해체하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밴드 장미여관의 연주자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입니다. 먼저 팬 여러분들께 면목이 없습니다. 오늘 아침 소속사 명의로 나간 밴드 장미여관 해체 소식의 잘못을 바로 잡고자 부끄러운 얼굴을 들게 되었습니다.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습니다.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닙니다.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입니다. 내세울 것 없는 무명 연주자들이 뜻밖의 행운 덕에 지난 7년 간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장미여관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 올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깡통주택·깡통전세 북상 중

    깡통주택·깡통전세가 북상 중이다. 깡통주택은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 집을 팔아도 전세 보증금과 대출액을 갚지 못하는 주택이다. 깡통전세는 전세 재계약이나 경매 때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지 못해 집주인이 돈을 내줘야 하는 집을 말한다. 깡통주택·깡통전세가 증가하면 서민(세입자)은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기 때문에 이들이 겪는 고통은 집값 폭등 때보다 더 크다. 또 집주인과 세입자 간 법적 마찰로 번지기 일쑤라서 집값 폭등 못지않을 정도로 사회적 문제도 심각하다. 서울과는 정반대로 집값 하락에 따른 주택시장 붕괴가 가져온 현상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깡통주택·깡통전세는 지방 주력산업이 붕괴한 경남 창원, 거제, 김해, 전북 군산 등에서 시작돼 충청, 강원권까지 번지는 추세다. 창원시는 성산구 대방동 S아파트 84.9㎡ 현재 시세는 1억 6000만~1억 8000만원. 2년 전 시세는 2억 3000만~2억 6000만원, 전세가는 2억∼2억 2000만원이었다. 집주인이 전세 보증금을 내주려면 집을 팔아도 4000만원 정도 부족한 깡통주택이 돼버렸다. 창원시 성산구는 최근 2년 새 아파트값이 21.87%, 전셋값은 13.28% 각각 하락했다. 충북 청주 상당구 용암동 F아파트 51.9㎡는 2년 전 전셋값이 1억 3500만∼1억 4000만원인데, 현재 매매가격은 1억 3000만원 정도 나간다. 세입자는 2년 전 건넨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정도로 집값이 내려가 집주인과 마찰이 커지고 있다. 세입자는 경매를 신청해도 보증금을 모두 돌려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수도권에서조차 깡통주택·깡통전세 조짐을 보인다. 입주 물량이 급증한 지역의 오래된 아파트가 대상이다. 경기도 오산, 파주에서도 매매가나 전셋값이 엇비슷한 아파트가 많다. 만약 이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세입자 보증금도 빼주지도 못하는 깡통주택이 된다. 깡통주택·깡통전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 물량 증가와 집값 하락이 겹쳤기 때문이다. 2014~2015년 주택시장 호황 때 많이 증가한 분양 아파트가 올해와 내년에 집중적으로 준공되기 때문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병역거부, 병역기피/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병역거부, 병역기피/손성진 논설고문

    병영 생활이 지금보다 더 힘들었을 때 병역에 대한 거부감은 훨씬 컸다. 전쟁 중과 직후에 병역 기피자가 특히 많았다. 1958년에 기피자가 7만여명 있었다는 통계가 있다. 1970년에는 기피 공직자 2220여명이 해직됐다. 일반인들이 병역을 면탈하려고 신체를 스스로 해치는 일도 흔했다. 손가락을 작두로 자른 사람도 있었고, 한 장정은 항문에 양잿물을 발라 치질이 걸린 것처럼 가장했다가 구속됐다(경향신문 1955년 3월 17일자). 심지어 자신을 사망했다고 신고한 사람도 있었다. 기피자 검문을 피하려고 헌병이나 장교 복장으로 활보하다 잡히기도 했다.뇌물을 동원한 병역비리는 말할 것도 없이 많았다. 전쟁 중인 1953년 1월에는 경기도의 어느 현직 판사와 의사가 짜고 한 면(面)의 징집 대상자 12명의 호적 연령을 늘려 주었다가 검찰에 붙잡혔다. 특히 유학생 등 외국 체류자가 문제였다. 정부는 친권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초강경책으로 대응했다. 친권자 중 공직자는 해고하고 사기업체 종사자에게는 융자를 금지했다. 대통령의 특명에도 병역비리가 줄지 않자 대검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여야 중진급을 포함한 국회의원, 은행장, 재계·학계·종교계의 특권층 거물들이 수사를 받았다. 이들은 일단 자녀를 귀국시킨 후 허위 진단서 등 갖은 수단으로 다시 해외로 내보낸 사실이 밝혀졌다(동아일보 1972년 7월 15일자). 종교적 이유에 의한 집총 거부가 처음으로 표면화된 것은 1955년 무렵이었다. 병역을 거부한 통일교도 4명에게 징역과 벌금형이 선고됐다(경향신문 1955년 10월 5일자). 여호와의 증인 문제는 1957년 불거졌다. 정부는 위생병으로 복무시키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국민 감정이 수용할 리 없었다. 이듬해 군법회의가 병역을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 7명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무기를 사용한 독립운동마저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동아일보 1958년 12월 5일자). 서울지법의 한 판사는 군대를 살인단체로 규정한 신도에게 “망상에 사로잡힌 광신자”라고 엄하게 꾸짖었다. 병역을 기피한 신도가 자수했는데 그는 “부산 앞바다 간첩선 사건 등 북괴의 만행을 보고 총을 들지 않는 것만이 평화를 유지하는 길이 아님을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호와의 증인 영동 지역 신도들은 병역 이행 결의대회를 연 적도 있다. 이들은 “청년 신도들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교리를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병역 의무를 자진 이행토록 촉구하겠다”고 결의했다(경향신문 1974년 12월 16일자).
  • 노조 출신 홍영표, 노동계 거리두는 까닭은

    경제지표 악화되자 여권 위기의식 확산 노동계와의 관계설정 고심…변화 촉구 탄력근로제 확대 주도 등 재계 끌어안기 더불어민주당이 전통적인 우군이었던 노동계와의 관계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최대 과제인 일자리 창출이 지지부진하면서 재계를 의식하는 행동이 더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노동계 거리 두기가 표면화된 건 지난 8일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합의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시한(11월 20일까지)을 주고 노사 간 합의를 하도록 요청을 해서 가능하면 그 합의를 토대로 처리하겠지만 합의가 불가능하면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동의한 이 합의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 재계의 요구를 사실상 들어준 것이다. 민주당의 움직임에 민주노총뿐만 아니라 한국노총마저 크게 반발했다. 민주당이 노조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건 정책으로 볼 때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가 대표적이지만 이전에도 친재계 움직임은 감지됐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기조인 ‘혁신성장’을 위해 재계의 숙원인 규제완화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더욱 본격화됐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9월 국회를 통과한 인터넷은행 은산 분리 규제 완화법이다. 민주당이 주요 지지층인 노동계의 반발에도 재계 끌어안기에 나선 데는 경제지표 악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대우자동차 노조를 결성하며 김우중 당시 대우 회장과 담판을 벌이기도 했던 홍 원내대표가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를 주도하는 데는 재계 도움 없이 지금의 경제 상황을 돌파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민주당과 청와대 등 여권은 규제완화에 비협조적인 노동계에 이례적으로 불편한 시각도 드러내고 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노총이나 전교조가 더이상 사회적 약자는 아니다”라며 “사회적 책임을 나누는 결단도 함께 해 줘야 한다”고 노동계의 변화를 촉구하기까지 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에 “노동계도 경기 둔화의 어려움을 겪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홍 원내대표가 노동계의 반대를 왜 모르겠나”라며 “여당이니 자영업자라든지 다른 이들도 끌어안아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까진 적폐청산, 남북 문제 해결 등으로 여당이 지지를 받았지만 이제 1순위는 경제 문제이고 이 문제가 나아지지 않으면 (총선 등이)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왕실장’ 김수현은 포용국가 큰 그림…‘야전사령관’ 홍남기, 혁신성장 주력

    靑 인선 발표 때 ‘경제 투톱’ 표현 안 써 재계 “기업에 계속 강경 땐 해외 갈 것” 金실장 “빠뜨리는 것 없는지 챙기겠다”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 2기 경제정책 라인업으로 임명되면서 두 사람의 역할 분담과 협업에 관심이 쏠린다. 홍 부총리를 사령탑으로 경제정책을 운용하겠다는 뜻을 청와대는 강조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김 실장은 1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에 있는 경제수석 등 경제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내각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면서 전체 국정 과제 차원의 조율을 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9일 교체 인선 발표에서 ‘경제라인 투톱’이란 표현을 쓰지 않았다. 대신 경제부총리가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원톱’이라고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홍 후보자가 야전사령탑으로서 경제를 총괄하고 김 실장은 포용국가의 큰 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홍 후보자가 진정한 원톱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청와대는 김 실장이 그려 놓은 포용국가의 큰 그림 속에 ‘야전사령관’인 홍 후보자가 경제 일선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연스러운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 지표 악화와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실물경제 정책 전문가인 홍 후보자가 혁신성장과 관련해 더 많은 책무를 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왕실장’인 김 실장의 포용국가라는 큰 그림과 경제사령탑인 홍 후보자의 경제정책 중 시장이 어느 쪽에 더 주목할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개혁과 변화에 대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자문기구에도 도움을 청하고 젊고 혁신적인 분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많은 분이 미래를 걱정하는데, 구조적 전환기에 우리가 빠뜨리고 있는 것은 없는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섞여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햇볕과 바람, 구름 중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것은 햇볕이었다”며 “계속 기업에 강경한 구조로 가면 무게 중심을 해외로 옮기는 플랜B, 플랜C를 생각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다주택 보유 자체를 옥죄는 정책보다 임대소득 투명성 확보 등으로 투기 수요를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실수요자 거래를 자유롭게 터 주는 정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강정호 “경기장 안팎에서 더 좋은 사람되겠다”

    강정호 “경기장 안팎에서 더 좋은 사람되겠다”

    강정호(31·피츠버그)가 9일 피츠버그 구단과 1년간 재계약을 한 소감을 전했다. 강정호는 이날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피츠버그에서 다시 뛸 기회를 준 닐 헌팅턴 단장과 구단 프런트, 코치진에게 정말로 감사하다”며 “지난 두 시즌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내년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훈련해서 새 시즌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8일(현지시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강정호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정호의 계약 조건은 보장 금액 300만 달러, 보너스 250만 달러 등 최대 550만 달러(약 61억 4000만원)다. 200타석에 들어서면 62만5000달러를 받고 300타석, 400타석, 500타석을 채울 때마다 62만 5000달러씩 더 받는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2019년에 우리 팀 라인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프로 구단에는 포지션 경쟁과 대체 자원 등이 필요하다. 강정호와의 계약이 우리 팀에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맺었다. 4년 1100만달러에 구단 옵션 1년(550만달러)이 따라붙는 조건이었다.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 4년을 채운 뒤 피츠버그는 구단 옵셥을 포기한 뒤 바이아웃 금액 25만달러를 지급하며 강정호를 FA로 풀어줬다. 결국 이같은 조치는 더 낮은 몸값에 강정호와 계약하기 위한 수순이었다. 강정호로서도 음주 운전 뺑소니 사건으로 두 시즌을 날린 탓에 새팀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강정호가 오랜시간 기다려준 피츠버그 구단에게 보답하며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0) ‘따로 또 같이’ 경영 실천하는 SK그룹 사장단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0) ‘따로 또 같이’ 경영 실천하는 SK그룹 사장단

    장동현 사장, 재무관리전문가로 최태원 회장 신임받아조기행 부회장, 전문경영인으로 부회장에 전격 발탁이인찬 사장, SK플래닛 구원투수로 데이터사업에 진력  SK그룹 특유의 지배구조는 ‘따로 또 같이’로 압축된다. 관계사별 이사회 중심의 자율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최고 경영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다. 최태원 SK 회장이 올해초 선포한 ‘New SK’ 역시 현장에서 각 관계사 CEO들의 사업별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장동현(55) SK㈜사장은 SK텔레콤에서 재무와 마케팅, 기획 등을 두루 거쳐 2014년 SK텔레콤 사장을 역임했다. 2017년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 사장 취임 후 SK㈜를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로 키우는 데 집중하는 등 재무관리 전무가로 손꼽힌다. 바이오∙제약, 글로벌 에너지, ICT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과 글로벌 고수익 사업 지분 투자를 진행중이다. 경북사대부속고를 거쳐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조기행(59) 부회장은 SK에너지, SK텔레콤을 거쳐 2011년 SK건설 경영지원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 부회장은 그룹 내 대표적 재무통으로 SK건설을 흑자로 전환해 그 공로로 2017년에 오너 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 부회장에 파격·승진했다. SK건설은 올해 홍콩 도로사업, 베트남 에틸렌 플랜트 등 연이은 수주 성공으로 해외수주금액이 25억 달러를 넘어서며 해외건설협회 통계기준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7월 23일 라오스 동남 아타푸주에 SK건설이 시공을 담당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보조댐이 붕귀해 위기에 처했다. 라오스 정부는 사고를 댐 붕괴로 규정하고 있지만 SK건설은 기록적 폭우에 따라 물이 댐 위로 범람하면서 댐이 함께 무너진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붕괴 원인규명과 별개로 최태원 회장은 구호성금 1000만달러(약 112억원)를 기탁했다. SK건설은 라오스 정부와 협력해 구호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조 부회장의 책임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조 부회장은 서라벌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김철(57) SK케미컬 사장은 석유화학사업의 마케팅과 사업개발, 산업분석, 자원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2014년 SK케미칼 CEO로 취임한 이후, ‘친환경 소재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컴퍼니’의 비전을 바탕으로 SK케미칼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SK케미칼의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의 대표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용문고-서울대 경제학-런던 정경대 대학원 출신이다.  박만훈(61) 사장은 2008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실장으로 합류해, 제약∙바이오 분야를 이끌고 있다. SK케미칼은 박 사장 취임 후, 바이오 연구·개발(R&D)에 집중했다. 지난 7월에는 백신 사업부문을 분할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출범시켰다. 보성고-서울대 분자생물학과를 거쳐 서울대 바이러스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상규(54) SK네트웍스 사장은 기존의 경험보다는 데이터와 컨설팅 자문 등에 따라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는 학구적인 CEO라는 평가를 받는다. 술은 전혀 못마신다. 2010년 SK에너지 리테일마케팅사업부장, 2016년 워커힐호텔 총괄을 거치며 고객 접점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최신원 회장이 미래와 회사의 큰 그림에 대한 뼈대를 그린다면 최태원 회장의 비서실 출신인 박 사장은 이를 실행에 옮긴다. 주력 사업인 철강과 화학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최근에는 AJ렌터카를 인수하며 기존 SK렌터카와 SK주유소, 스피드메이트 등 차량관리 인프라와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모빌리티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 배명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SKC 이완재(59) 사장은 그룹에서 손꼽히는 ‘전략통’으로 SK 에너지, SK㈜, SK E&S를 거쳐 현재 SKC를 이끌고 있다. 원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인 이 사장은 최근 소재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SKC를 화학회사에서 소재회사로 탈바꿈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조경목(54) SK에너지 사장은 SK텔레콤 자금팀장 및 SK㈜ 재무실장을 거친 기업가치 제고 전문경영인이다. 올해 CEO로 임명된 조 사장은 경쟁사인 GS와 머리를 맞대거나, 공공기관인 우체국과 손을 잡는 등의 방식으로 주유소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경신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김형건(57) SK종합화학 사장은 SK그룹과 SK이노베이션에서 기획 및 재무부서를 두루 거쳤다. ‘직접 소통’과 ‘직접 체험’을 중시하는 김 사장은 수시로 각 지역 현장과 파트너사를 방문해 스킨십을 키운다. 부산동고-부산대 경제학과-워싱턴대 MBA를 마쳤다.  SK가스 이재훈(57) 사장은 글로벌사업 위주의 업무를 수행했다. 2008년 SK가스 트레이딩본부장을 시작으로 최고운영책임자(COO),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사업& 트레이딩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는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LPG 트레이딩 플랫폼을 구축했다. 대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고려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SK루브리컨츠 지동섭(55) 사장은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SK㈜ 사업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SK내 손꼽히는 ‘전략통’으로 전략기획 분야의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SK루브리컨츠의 사업구조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경남고와 서울대 물리학과,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인찬(56) SK플래닛 사장은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을 거쳐 2015~2016년 CEO로 재임했다. 3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에서 1위, 2016년 ‘방송+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 전체 방송통신 결합상품 순증가입자 비중에서도 업계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을 맡아 2014년 이후 3년 만에 매출을 상승세로 돌렸고, 무선 가입자수 112만명을 늘려 1등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회복한 1등 공신이다. 올해 SK플래닛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이 사장은 11번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하고, 시럽, OK캐쉬백 등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데이터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배재고, 고려대 경제학과와 경제학 석사, 펜실베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텔리’다.  이형희(56) SK브로드밴드 사장은 SK텔레콤에서 CR부문장과 MNO총괄, 사업총괄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사물인터넷협회 회장을, 그룹 내에서 CR 업무를 총괄했던 통신 및 미디어 전문 역량을 두루 갖춘 전략가로 통한다. 신일고-고려대 산업공학과-고려대 경영학 대학원을 나왔다.  SK머티리얼즈는 올해 장용호(54) 사장 취임 후 사업확장을 통해 SK 내 반도체 소재 분야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 종합소재 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심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줄신인 장 사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소재 분야의 고성장 신규 아이템 발굴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탄력근로 확대 연내 법개정”

    여야는 8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위한 관련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 재계의 요구를 들어준 것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사실상 근로시간 연장이라고 반발하며 9일 공동 대응 방침을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하고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탄력근로제 확대와 관련해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시한을 주고 노사 간 합의를 도출하도록 요청을 해서 가능하면 그 합의를 토대로 처리하겠지만 합의가 불가능하면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논의 시한은 11월 20일까지로 이를 지켜본 후 연내 법안 처리를 위해 구체적 실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9)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9)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 학교 동문인 최태원 회장 지근거리에서 보좌 박정호 사장, ICT그룹으로 탈바꿈시켜 최 회장 신임 두터운 측근박성욱 부회장, 34년간 하이닉스에 근무한 반도체전문가  SK그룹은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라는 고유의 경영시스템을 갖고 있다. 2013년 공식 출범한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산하에 총 7개 위원회를 두고 있다. 7개 위원회는 주요 CEO들이 위원장을 맡는다. 이 체제에서 각 관계사는 자율적으로 경영행위를 판단하고 책임을 진다. 경영행위에 대한 판단을 도울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별도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원한다. 이런 시스템은 최종현 선대회장이 손길승 회장과 주종관계가 아닌 파트너십을 이어간 전통을 이어 받았다. 최 선대회장은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문제로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 당시 손 기획실장이 거액의 정치헌금을 다룰 수 있느냐는 검사의 추궁을 받자 “손길승 실장은 단순히 내가 부려먹는 사원이 아니라 나의 비즈니스 파트너, 동업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최 선대회장의 발언은 당시 정태수 한보 회장의 ‘머슴론’과 비교되면서 화제가 됐다.  조대식(58) 의장 겸 전략위원장은 최태원 회장과 함께 이대부속초등학교와 고려대를 나온 ‘동문’이다. 대성고-고려대 사회학과-미국 클락대 경영대학원을 마쳤다. 지난 2007년 삼성물산 상사부문에서 미주총괄 관리담당 임원을 지내다 SK에 재무담당으로 입사했다. 이후 줄곧 최 회장의 지근거리에서 일해 회장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실행에 옮기는 최고경영진이다. 최 회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뿐만 아니라 전략위원장을 맡긴 것도 이 때문이다.  조 의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SK㈜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SK머티리얼즈과 SK실트론 인수, 공유차량 서비스 ‘쏘카’ 지분 투자, SK트리켐과 SK쇼와덴코 설립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SK㈜를 종전 관리형 지주회사에서 투자전문사로 기반을 닦았다. 지난 2015년에는 SK㈜와 SK C&C를 합병, 통합 지주회사를 출범시키는 등 SK그룹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올해부터 에너지·화학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정준(56) SK E&S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글로벌 통이자 에너지 전문가로 손꼽힌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글로벌성장위원장을 역임했다. 인도네시아, 중국, 쿠웨이트 등 주요 국영기업과의 사업협력은 물론, 미국의 셰일에너지 선두주자인 콘티넨탈리소시스, 스페인 석유기업 렙솔, 일본 JX 니폰 오일&에너지와의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주도했다.  또한 유 위원장은 에너지 분야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기반의 도시가스 지주회사였던 SK E&S를 글로벌 LNG 유통회사로 성장시켰다. 현재 SK E&S는 도시가스뿐만 아니라 전력,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해외 에너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 일리노이주립대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ICT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박정호(55) SK텔레콤 사장은 그룹의 ICT 사업 확장과 성장동력 발굴을 주도하는 등 인수·합병(M&A) 전문가로 꼽힌다. 박 위원장은 신입사원 시절 최종현 선대회장에게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약한 것 같아 걱정이 된다”고 질문해 주위를 놀라게 했을 정도로 당차다. 지난 2001년부터 4녀간 최 회장 비서실장을 맡은 박 위원장은 신세기통신, 하이닉스, 도시바 등의 굵직한 M&A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ICT를 SK그룹 성장의 한 축으로 키운 최 회장의 최측근이다. 특히 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할 당시 그룹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이었던 박 위원장은 반대 세력을 추스리고 돌파해 최 회장의 신임을 얻었다.  2014년 SK C&C 사장에 올랐고, 2015년 SK C&C와 ㈜SK가 합병되면서 SK㈜ C&C 대표이사가 됐다. 지난해 1월 SK텔레콤 대표이사에 취임한 박 위원장은 최근 ADT캡스를 인수하는 등 AI, IoT, 자율주행, 보안 등 New ICT 기반 미래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마산고-고려대 경영학과-미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 출신이다.  글로벌성장위원회는 박성욱(60)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위원장은 동지고와 울산대 재료공학과를 거쳐 KAIST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엔지니어 출신 CEO’다. 지난 1984년 옛 현대전자에 연구소 엔지니어로 입사한 후 34년간 SK하이닉스에만 근무해 왔다. 2013년 대표이사로 취임해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를 세계 2위의 메모리 반도체 회사로 이끌었고 2017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최근에는 10나노급 후반의 D램 및 업계 최초 72단 3D낸드를 성공적으로 개발·양산했으며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차세대 메모리 제품 개발에 진력하는 등 메모리반도체인 D램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전문가다.  김준(57)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위원회는 그룹의 대외 업무를 담당한다. 유공에 입사해 여러 관계사에서 굵직한 신사업을 담당했던 김 위원장은 2015년부터 SK에너지 사장을 맡아 수익구조 혁신 등을 통해 약 1조원 대의 적자를 기록 중이던 석유사업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지난해부터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맡고 있는 김 위원장은 비정유부문 강화를 통한 사업구조 혁신에 나섰다.  신성장동력인 전기차 배터리 사업도 글로벌 시장으로 반경을 넓히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비정유부문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경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진우(57) 위원장은 SK그룹에서 주로 마케팅 분야와 성장동력 발굴 업무를 담당해왔다. 우신고-서울대 전기공학-미 아이오와대 경영학 석사 출신인 서 위원장은 대한텔레콤을 거쳐 SK텔레콤으로 옮겨 젊은 고객층에게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TTL’ 브랜드를 성공시켰다. 이후 와이더댄닷컴 대표, 넷츠고 대표,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역임하며 그룹의 인터넷 사업을 성장시켰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는 SK플래닛 사장으로 재임하며 플랫폼 비즈니스의 기반을 닦았다.  최광철(63) 위원장은 글로벌 건설업체인 벡텔(Bechtel)에 입사해 부사장 겸 최고정보책임자(CIO)까지 지낸 뒤 KAIST 교수로 강단에 서다, 2008년 SK건설 부사장직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SK그룹에 합류해 플랜트 담당 사장과 인더스트리 담당 사장을 거쳤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SK건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경복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거친 뒤 미 UC버클리대에서 토목공학 석사, 공사경영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씨줄날줄] 협력이익공유제와 퍼주기/이두걸 논설위원

    [씨줄날줄] 협력이익공유제와 퍼주기/이두걸 논설위원

    정부와 여당이 지난 6일 법제화 계획을 발표한 협력이익공유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협력이익공유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설정한 목표 판매액 등을 달성하면 사전 계약대로 각자 기여분을 공유하는 제도다. 2004년 포스코가 처음 도입한 성과공유제가 ‘사촌’ 격이다. 성과공유제는 지금까지 155개 대기업과 6360개의 중소기업에서 시행됐다.성과공유제와 협력이익공유제는 대·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의 결과를 공유한다는 취지는 같다. 세제 인센티브도 동일하다. 하지만 공유 대상이 다르다. 성과공유제는 대·중소기업의 협력에서 발생한 중소기업의 성과를 대기업과 공유하지만, 협력이익공유제는 협력 관계로 발생한 대기업의 이익을 중소기업과 나누는 구조다. 엘리베이터 제조 대기업 A사와 비상정지 장치 납품업체 B사가 원가 절감액의 50%를 나누는 성과공유제를 체결했다고 가정하자. 양사가 2억원의 장치 원가를 절감했다면 각각 1억원을 나눈다. 그러나 B사는 이후에는 인하된 단가로 부품을 납품해야 해 원가 인하를 위한 투자 요인이 떨어진다. 그러나 두 회사가 원가 절감분을 A사의 매출액 0.1%로 B사에 지급하기로 협력이익공유제를 체결하면 얘기는 좀 달라진다. A사가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 B사에는 1억원이 돌아간다. 반면 1000억원에 못 미치면 B사에 떨어지는 몫도 줄어들지만, 혁신을 유인할 여지는 더 커진다. 영국 롤스로이스사, 일본 후지쓰사 등 글로벌 기업이 협력이익공유제를 시행한다. 재계는 협력이익공유제가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금지 규정에 해당해 국제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주주 이익을 침해하고 기여도 측정도 어렵단다. 그러나 정부는 민간 기업이 다른 민간 기업에 재정지원을 하는 건 WTO 규정상의 보조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석한다. 비슷한 세제 혜택의 성과공유제가 통상 문제로 비화된 적도 없다. 협력사 경영 지원은 통상적 경비로 인정되는데다 주주 이익이 되레 커질 여지도 많다. 기여도 산정 등은 지금도 자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도 기술력 등을 감안해 협력사를 11등급으로 관리하고 있다. 협력이익공유제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초과이익공유제라는 이름으로 시도됐다. 당시 정운찬 초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대기업의 초과이익은 중소기업의 노력도 있다”며 추진했으나,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모르겠다”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지적에 밀려 무산됐다. 동반성장이 7년 전과 비교해 더 중요해졌다. 시장 원리와 상충하지 않는 선에서 제도 도입을 고려할 만하다. 이두걸 논설위원 douzirl@seoul.co.kr
  • ‘더 내는’ 국민연금에 청년·재계 반발 커져…보험료 인상 제동

    ‘더 내는’ 국민연금에 청년·재계 반발 커져…보험료 인상 제동

    정부 유력 검토한 소득대체율 45→50% 땐 당장 내년 보험료율 9→13% 대폭 인상 나머지 안들도 보험료율 인상은 불가피문재인 대통령이 7일 국민연금 개혁안 재검토를 지시한 배경엔 정부 초안 공개 후 보험료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청년층과 경영계의 반발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 하강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재정 안정과 노후 소득보장을 목표로 보험료 인상을 밀어붙인다면 되레 지지율 하락이라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정부가 초안으로 논의했던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은 현행 9%인 보험료를 12~15%로 높이는 방안을 담았다. 그나마 재정 부담이 가장 적은 방법은 현재 45%인 소득대체율(생애 평균소득 대비 연금수령액 비율)을 기존 제도 설계대로 2028년까지 40%로 낮추는 대신 현재 9%인 보험료율을 점진적으로 15%까지 높이는 방안이다. 가입자 보험료 부담이 커지긴 하지만 향후 30여년에 걸쳐 서서히 높이는 방식이어서 당장의 가입자 반발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여권과 노동계, 시민단체에서 노후 소득보장 강화를 원해 논의에서 채택될 가능성은 낮았다. 민주노총도 지난 9월 ‘국민연금 개혁 6대 요구안’을 통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45%로 유지하고 2단계로 50%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가 소득대체율을 현재 45%에서 50%로 크게 높이는 방안에 방점을 둔 것으로 알려지자 더욱 거센 반발이 일어났다. 소득대체율을 높이려면 현재 9%인 보험료율을 당장 내년에 13%로 4% 포인트 높여야 한다. 예를 들어 월 300만원을 받는 직장인(회사가 보험료 절반 부담)은 현재 월 13만원 5000원의 보험료를 내는데 제도가 바뀌면 보험료가 19만 5000원으로 급등한다. 연금을 내야 할 기간은 길고 당장의 보험료 부담은 크다고 여기는 20, 30대 청년층이 이 방안에 동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나머지 안대로 보험료율을 12%로 올리면 보험료가 18만원, 15%면 22만 5000원이 돼 마찬가지로 부담이 커진다. 더 큰 문제는 보험료율 13%가 적정한가에 대한 의문이다. 이미 2015년 복지부 등 관계기관이 예측한 결과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면서 국민연금 재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보험료율을 16~17%로 인상해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진 바 있다. 이런 계산대로라면 가까운 미래에 다시 재정추계를 해 보험료를 올려야 하는데 국민적 반발을 감내하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면서 내년에 보험료를 13%로 올리면 재정이 2049년에 적자로 돌아선 뒤 2065년 기금이 고갈된다. 현 제도를 유지할 때 예측된 기금 고갈 시기인 2057년에서 불과 8년을 더 늦출 수 있는 것이다. 정부는 25만원인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높이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당장 처지가 곤궁한 청년층엔 ‘그림의 떡’이다. 직장인 심정수(32)씨는 “당장 이익을 체감하지도 못하는 보험료 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재계도 보험료 인상을 동반한 소득대체율 조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지적에 따라 앞으로 보험료율을 높이더라도 11% 이하 수준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8월 국민연금 제도발전위원회도 보험료율을 11%로 높이고 추후 재정추계를 다시 하는 방안을 제안했었다. 소득대체율도 45%로 고정하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임금이 월 300만원인 직장인은 늘어나는 월 보험료가 3만원이 된다. 연금 수령액은 지금과 동일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프로야구] ‘키움’ 손잡은 히어로즈, 메인스폰서십 5년 계약

    [프로야구] ‘키움’ 손잡은 히어로즈, 메인스폰서십 5년 계약

    ‘영웅 구단’이 키움증권을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했다. 프로야구 히어로즈 구단은 6일 키움증권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1월부터 5년간 매년 100억원씩 지원받기로 약정했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별도다. 올해까지였던 넥센타이어와의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재의 팀명(넥센 히어로즈)이 바뀔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유력한 가운데 내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2008년 창단한 히어로즈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모기업이 없다.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이름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 창단 당시 우리담배와 첫 명명권 계약을 맺어 ‘우리 히어로즈’라는 이름을 가졌으나 그해 8월 계약이 파기됐다. 결국 스폰서 없이 ‘히어로즈’라는 팀명으로 2009시즌을 보낸 뒤 이듬해 넥센타이어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9시즌 동안 준우승(2014년)을 포함해 5번이나 가을야구에 나서며 모기업 없이도 성공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하지만 넥센타이어와의 연장 계약이 종료되는 올해 온갖 악재가 겹쳤다. 이장석 히어로즈 전 대표는 올 초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KBO로부터 직무 정지를 당했고,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5월에는 1군 주전 선수 2명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같은 달에는 넥센이 2009년부터 KBO리그 8개 구단과 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131억 5000만원의 ‘뒷돈’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기업 이미지가 실추된 넥센타이어는 두 달여간 스폰서비 지급을 늦추는 강수를 뒀다. 메인 스폰서십 우선협상기간이 지난 8월까지였지만 넥센타이어는 선뜻 재계약을 결정짓지 못했다. 키움증권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히어로즈의 젊은 팀 컬러 덕분이었다. 자금 상황이 넉넉지 않음에도 젊은 선수를 꾸준히 육성해 강팀을 구축해 낸 점이 ‘키움’이라는 기업 이름과 맞아떨어졌다. 마침 키움증권 주식거래 프로그램의 이름이 ‘영웅문’이라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키움증권은 2006년부터 야구장에 광고판을 설치하며 KBO리그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난 10월 초부터 히어로즈 구단과 협상을 시작했다. 아직 한국시리즈 기간이긴 하지만 계약과 관련해 억측이 나돌아 다소 빨리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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