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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남 나성범, KIA와 6년 총액 150억원 ‘금의환향’

    광주남 나성범, KIA와 6년 총액 150억원 ‘금의환향’

    KIA 타이거즈가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나성범(32)과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6년 총액 150억원으로 액수로는 역대 최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39)와 같은 금액이다. KIA는 23일 나성범과 계약 기간 6년, 총 150억원(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17년 이대호가 롯데와 계약하면서 받은 역대 최고 금액인 150억원(4년)과 같다. 나성범은 이번 계약으로 최형우(KIA·4년 100억원), 김현수(LG 트윈스·4년 115억원, 6년 115억원), 최정(SSG 랜더스·6년 106억원), 양의지(NC 다이노스·4년 125억원), 박건우(NC·6년 100억원), 김재환(두산 베어스·4년 115억원)에 이어 8번째로 FA 계약 총액 ‘1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광주 진흥고 출신인 나성범은 2012년 NC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한 뒤 9년 만에 고향팀인 KIA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5년 결혼한 나성범이 창원에 집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친정팀인 NC와 재계약설이 돌기도 했지만 결국 부모님이 사는 고향팀으로 행선지를 정했다. 나성범은 지난 9시즌 동안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6을 기록하며 NC의 주축 타자로 활약했다. 지난해엔 NC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을 맡기도 했다. 이번 시즌 FA 자격을 얻으며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다.NC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나성범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편지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나성범은 “내 인생의 프로 첫 팀, 첫 집, 우리 (아들) 정재, (딸) 하늬가 보낸 시간이 마산과 창원에 남아 있다”면서 “내 모든 능력과 성공은 NC가 대가 없이 선물해주신 것”이라며 “이 은혜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성범이 창원에 마련한 집은 처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나성범과의 계약을 확정하면서 ‘집토끼’인 왼손 투수 양현종(33)과의 계약만 남겨두게 됐다. KIA는 전날 양현종과의 대면 협상에서 최종안을 제시했지만 양현종이 “시간을 좀 더 달라”는 의견을 받아들였다. KIA 관계자는 “최종안을 제시했고, 지금은 양현종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지금까지 이런 제품은 없었다… 국내 기업, CES서 ‘신기술 전쟁’

    지금까지 이런 제품은 없었다… 국내 기업, CES서 ‘신기술 전쟁’

    오미크론의 국제적 확산 탓에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박람회 ‘CES 2022’ 참가를 망설이던 기업들이 뒤늦게 출사표를 던지면서 신기술·신제품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는 코로나19로 규모가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기업의 제품과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판매와 투자로 이어지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23일 재계에 따르면 우선 LG디스플레이는 휘어지는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로 만든 신기술을 선보인다. 플렉서블 올레드 솔루션인 ‘버추얼 라이드’와 ‘미디어 체어’다. 버추얼 라이드는 대형 올레드 스크린과 운동기구를 합친 콘셉트다. 55인치 올레드 패널 3대를 세로로 연결해 바닥에서 천장까지 ‘ㄱ’자 형태의 스크린으로 구성했다. 스크린 전체가 곡면으로 이뤄져 실제 야외를 누비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미디어 체어는 55인치 커브드 올레드와 리클라이닝 소파를 결합한 개인용 휴식공간이다. 곡면 형태의 화면은 사용자의 시야각에 최적화했으며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CSO(시네마틱 사운드 올레드) 기능으로 입체감 있는 사운드가 특징이다. LG전자는 CES 사상 처음으로 실물 제품 없는 ‘가상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을 찾은 방문객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LG전자의 올레드TV와 식물생활가전 LG틔운 등 CES 혁신상을 받은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고화질 콘텐츠 작업에 최적화된 ‘울트라파인 나노IPS 블랙’과 넓은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업’ 등 프리미엄 모니터 2종도 주목받는 신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TV’(QD TV) 공개로 TV 시장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퀀텀닷’은 나노 크기의 반도체 결정 물질로,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개념을 폴더블폰에 적용한 갤럭시 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등도 CES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배터리 시장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SK그룹은 SK㈜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스퀘어, SK E&S 등이 합동 전시관을 꾸며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공개한다.CES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중공업은 자율운항기술을 중심으로 한 해양모빌리티 분야의 미래상을 소개하고,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기술이 메타버스와 결합 등을 통해 인류 사회에 가져올 변화상을 제시할 계획이다.이 밖에 두산그룹은 두산퓨얼셀이 개장 중인 트라이젠 시스템으로 전시 부스를 꾸민다. 트라이젠은 연료전지를 활용해 수소와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이번 CES는 전체 참여 기업수는 줄었지만 신기술과 신사업 분야가 확대되면서 더 내실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IA FA최대어 나성범 품었다…6년 150억 ‘역대 최고액 타이’

    KIA FA최대어 나성범 품었다…6년 150억 ‘역대 최고액 타이’

    KIA 타이거즈가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나성범(32)과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6년 총액 150억원으로 액수로는 역대 최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39)와 같은 금액이다. KIA는 23일 나성범과 계약 기간 6년, 총 150억원(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17년 이대호가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면서 받은 역대 최고 금액인 150억원(4년)과 같다. 나성범은 이번 계약으로 최형우(KIA·4년 100억원), 김현수(LG 트윈스·4년 115억원, 6년 115억원), 최정(SSG 랜더스·6년 106억원), 양의지(NC 다이노스·4년 125억원), 박건우(NC·6년 100억원), 김재환(두산 베어스·4년 115억원)에 이어 8번째로 FA 계약 총액 ‘1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광주 진흥고 출신인 나성범은 2012년 NC 다이노스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한 뒤 9년 만에 고향팀인 KIA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5년 결혼한 나성범이 창원에 집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친정팀인 NC와 재계약설이 돌기도 했지만 결국 부모님이 사는 고향팀으로 행선지를 정했다. 나성범은 지난 9시즌 동안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6을 기록하며 NC의 주축 타자로 활약했다. 지난해엔 NC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을 맡기도 했다. 이번 시즌 FA 자격을 얻으며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다. NC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나성범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편지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나성범은 “내 인생의 프로 첫 팀, 첫 집, 우리 (아들) 정재, (딸) 하늬가 보낸 시간이 마산과 창원에 남아 있다”면서 “내 모든 능력과 성공은 NC가 대가 없이 선물해주신 것”이라며 “이 은혜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성범이 창원에 마련한 집은 처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나성범과의 계약을 확정하면서 ‘집토끼’인 왼손 투수 양현종(33)과의 계약만 남겨두게 됐다. KIA는 전날 양현종과의 대면 협상에서 최종안을 제시했지만 양현종이 “시간을 좀 더 달라”는 의견을 받아들였다. KIA 관계자는 “최종안을 제시했고, 지금은 양현종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위기 뒤에 기회 온다…CES 신기술 경쟁 본격화

    위기 뒤에 기회 온다…CES 신기술 경쟁 본격화

    오미크론의 국제적 확산 탓에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박람회 ‘CES 2022’ 참가를 망설이던 기업들이 뒤늦게 출사표를 던지면서 신기술·신제품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는 코로나19로 규모가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기업의 제품과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판매와 투자로 이어지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23일 재계에 따르면 우선 LG디스플레이는 휘어지는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로 만든 신기술을 선보인다. 플렉서블 올레드 솔루션인 ‘버추얼 라이드’와 ‘미디어 체어’다. 버추얼 라이드는 대형 올레드 스크린과 운동기구를 합친 콘셉트다. 55인치 올레드 패널 3대를 세로로 연결해 바닥에서 천장까지 ‘ㄱ’자 형태의 스크린으로 구성했다. 스크린 전체가 곡면으로 이뤄져 실제 야외를 누비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미디어 체어는 55인치 커브드 올레드와 리클라이닝 소파를 결합한 개인용 휴식공간이다. 곡면 형태의 화면은 사용자의 시야각에 최적화했으며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CSO(시네마틱 사운드 올레드) 기능으로 입체감 있는 사운드가 특징이다. LG전자는 CES 사상 처음으로 실물 제품 없는 ‘가상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을 찾은 방문객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LG전자의 올레드TV와 식물생활가전 LG틔운 등 CES 혁신상을 받은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고화질 콘텐츠 작업에 최적화된 ‘울트라파인 나노IPS 블랙’과 넓은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업’ 등 프리미엄 모니터 2종도 주목받는 신제품이다.삼성전자는 ‘퀀텀닷 TV’(QD TV) 공개로 TV 시장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퀀텀닷’은 나노 크기의 반도체 결정 물질로,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개념을 폴더블폰에 적용한 갤럭시 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등도 CES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배터리 시장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SK그룹은 SK㈜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스퀘어, SK E&S 등이 합동 전시관을 꾸며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공개한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중공업은 자율운항기술을 중심으로 한 해양모빌리티 분야의 미래상을 소개하고,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기술이 메타버스와 결합 등을 통해 인류 사회에 가져올 변화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두산그룹은 두산퓨얼셀이 개장 중인 트라이젠 시스템으로 전시 부스를 꾸민다. 트라이젠은 연료전지를 활용해 수소와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이번 CES는 전체 참여 기업수는 줄었지만 신기술과 신사업 분야가 확대되면서 더 내실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女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女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한국여성기자협회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신동식 8대 회장, 이정희 9대 회장, 장명수 10~11대 회장 등 역대 회장단을 비롯해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송영길 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정진석·김상희 국회부의장 등의 정·관계 인사들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김수정 회장은 “이 땅에 ‘부인기자’란 이름으로 여성기자가 탄생한 지 올해로 101년이 됐다”며 “협회는 60년 동안 창립 기념 행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여자로, 엄마로, 기자로 취재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상황의 반영”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한국여성기자협회는 편견과 차별에 맞서 평등, 공정의 물결을 만들어 왔다. 한복 차림으로 펜을 들었던 선배들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당한 권력에는 날카로운 저항군, 약자에겐 따뜻한 응원군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한국여성기자협회라는 이름에 여러 의미가 있다. 부인기자였고, 나름 개선한 게 여기자, 이젠 여성기자로 진화했지만 언젠가는 여성이란 이름 자체도 붙일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1920년대 매일신보에 들어간 최초 여성기자 이각경의 첫 일성이 ‘여성을 멸시하는 조선사회를 바꾸자’였다”며 “101년이 지난 지금 그 일성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 반문하는 자리가 돼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 최종 관문 넘었다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 최종 관문 넘었다

    SK하이닉스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중국 측 승인으로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인수에 필요한 경쟁 당국의 심사는 마무리됐고, 2025년 인수 완료를 앞두고 실무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2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이날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및 SSD(대용량 저장 장치) 사업부 인수에 대한 반독점 심사 승인을 했다. 그러나 SAMR은 SK하이닉스가 중국 시장에 PCle(반도체 통제 하드웨어) 기업급 SSD 제품 등을 ‘불합리한 가격에 공급해서는 안된다’는 등의 일부 조건을 달았다. 그간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에 필요한 총 8개 경쟁 당국의 규제 심사를 거쳤으며, 중국 측 승인만 남아있었다. 애초 업계에서는 중국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반도체 패권 경쟁을 벌이는 등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해지면서 중국의 심사 승인이 무산되거나 장기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SK하이닉스는 2021년의 끝자락에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인텔이 자국에 투자를 확대하는 효과를, 중국은 인텔이 보유했던 다롄 공장에 SK하이닉스가 투자를 계속하게 되는 실리를 얻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인텔에 계약 대금 90억 달러(약 10조 7000억원) 중 70억 달러(약 8조 3000억원)를 1차로 지급하고 인텔로부터 SSD 사업과 중국 다롄 공장 자산을 이전받는다. SK하이닉스 측은 “중국 당국의 심사 승인을 환영한다”며 “남은 절차를 잘 진행해 회사의 낸드 및 SS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측 심사 승인 배경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역할이 매우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해마다 중국에서 여러 포럼을 개최하거나 오랜 기간 참여하면서 중국 정부와 정·재계에서 쌓아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SK하이닉스 심사 승인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올해 9월 서진우 부회장을 중국사업총괄로 임명하고, 중국으로 보내 중국 관계자들을 설득하게 했다. 최 회장은 2017년 일본 키옥시아 지분 투자 당시에도 중국 승인 심사 과정에서는 직접 중국을 방문해 투자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지난 3월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정호 부회장 역시 인수·합병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인텔 낸드 인수팀을 총괄 지휘하고 국내외 시장 관계자들에게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 최태원 ‘실트론’ 직접 해명 통했나… 檢고발 피하고 과징금만

    최태원 ‘실트론’ 직접 해명 통했나… 檢고발 피하고 과징금만

    공정거래위원회가 3년간 이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실트론 사익편취’ 사건을 억대 과징금을 부과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검찰 고발은 하지 않았다. SK 측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실은 인정됐지만 제재 수위는 다소 약하게 결정되자 ‘직접 출석 소명’이라는 최 회장의 승부수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SK 측은 “확인된 사실과 법리 판단도 반영하지 않은 납득하기 어려운 제재”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공정위는 22일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 SK㈜가 특수관계인 최 회장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16억원을 부과했다. 최 회장 개인에 대한 과징금은 8억원에 그쳤다. 공정위에 따르면 SK㈜는 2017년 1월 ㈜LG가 갖고 있던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 LG실트론(현 SK실트론)의 주식 51%를 인수했다. 이후 4월 잔여 지분 49% 가운데 KTB가 보유한 19.6%를 추가로 사들였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나머지 29.4%는 최 회장이 입찰해 그해 8월 총수익교환(TRS) 방식으로 매입했다. 최 회장이 주식 인수 의사를 밝히자 장동현 SK㈜ 대표이사는 이사회를 통한 심의 절차도 없이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공정위는 SK㈜가 실트론 29.4%를 이유 없이 포기하고 최 회장이 살 수 있도록 양보한 것이 최 회장에게 ‘사업 기회’를 준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SK㈜ 임직원들은 실트론 실사 요청을 거절하는 방식으로 경쟁사들의 입찰 참여를 막아 최 회장의 지분 인수를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가 상·증세법에 따라 추정한 최 회장의 실트론 주식 가치는 2020년 말 기준으로 2017년 대비 약 1967억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SK㈜가 인수 기회를 포기함에 따라 최 회장이 2000억원에 가까운 부당 이득을 챙긴 셈이다. 이번 사건은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가 2017년 11월 공정위에 SK그룹 총수 일가 사익편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공정위는 조사에 착수한 지 3년 만에 위법성을 인정했다. 공정위가 ‘지배주주의 사업 기회 이용’에 제재를 가한 건 처음이다. 공정위는 “그동안 재벌기업에 대해 주로 제재했던 ‘일감 몰아주기’와 달리 계열사가 총수에게 직접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행위를 제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검찰 고발 조치가 빠지고 과징금 16억원도 최 회장이 누린 차익의 0.8%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봐주기’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육성권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미고발 사유에 대해 “위반 행위가 절차 위반에 해당하고 최 회장이 SK에 사업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시한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는 점, 법원과 공정위에 선례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징금 규모에 대해서는 “사업 기회를 받은 객체의 관련 매출액을 산정하기가 어려워 20억원 이내 범위의 ‘정액 과징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직접적인 물증도, 관련 매출도 없다는 의미다. SK㈜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 발표는 참고인 진술과 증빙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기존 심사 보고서에 있는 주장을 거의 그대로 반복한 것으로 이는 공정위 위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SK㈜는 공정위 의결서를 받는 대로 세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할 방침이다. 재계에서는 서울고등법원에 과징금·시정명령 취소 처분 소송을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 작년 ‘억대 연봉’ 직장인 90만명 넘었다

    작년 ‘억대 연봉’ 직장인 90만명 넘었다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는 근로자가 9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엔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주식과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자산은 50%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소득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세청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3828만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3744만원에서 84만원(2.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4515만원으로 평균 소득이 가장 높았다. 저소득층이 적고 일정 소득 이상의 공무원과 연구원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서울 4380만원, 울산 4337만원 순이었다. 울산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기업 근로자가 많아 평균 소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이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91만 6000명으로 전년 85만 2000명에서 6만 4000명(7.5%)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에는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재계를 휩쓸고 간 ‘도미노’ 성과급 인상의 결과로 보인다. 연말정산으로 환급받은 근로자는 신고 근로자의 69.0%(1345만 5000명)였다. 10명 중 7명은 내야 할 세금보다 미리 낸 세금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63만 6000원이었다.지난해 귀속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자산 건수는 145만 5000건으로 2019년 99만 2000건에서 46만 3000건(46.7%) 늘었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대 상승폭이다. 양도 자산을 종류별로 보면 토지가 57만 6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 39만건, 주식 29만 4000건, 분양권 등 부동산에 관한 권리 9만 6000건, 기타 건물 8만 2000건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주식이 93.4%로 가장 컸다. 주택(86.6%), 부동산에 관한 권리(57.4%), 기타 건물(36.7), 토지(16.1%)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식 가격 급등락으로 주식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거래량이 늘어 양도세 과세 대상 주식이 전년 대비 거의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 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억 4800만원보다 500만원(1.4%)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억 9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3억 4600만원, 경기 3억 3300만원 순이었다.
  • MZ세대 성과급 인상 요구에… 억대 연봉자 100만명 육박

    MZ세대 성과급 인상 요구에… 억대 연봉자 100만명 육박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는 근로자가 9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엔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주식과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자산은 50%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소득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세청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3828만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3744만원에서 84만원(2.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4515만원으로 평균 소득이 가장 높았다. 저소득층이 적고 일정 소득 이상의 공무원과 연구원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서울 4380만원, 울산 4337만원 순이었다. 울산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기업 근로자가 많아 평균 소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이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91만 6000명으로 전년 85만 2000명에서 6만 4000명(7.5%)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에는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재계를 휩쓸고 간 ‘도미노’ 성과급 인상의 결과로 보인다. 연말정산으로 환급받은 근로자는 신고 근로자의 69.0%(1345만 5000명)였다. 10명 중 7명은 내야 할 세금보다 미리 낸 세금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63만 6000원이었다. 지난해 귀속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자산 건수는 145만 5000건으로 2019년 99만 2000건에서 46만 3000건(46.7%) 늘었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대 상승폭이다. 양도 자산을 종류별로 보면 토지가 57만 6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 39만건, 주식 29만 4000건, 분양권 등 부동산에 관한 권리 9만 6000건, 기타 건물 8만 2000건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주식이 93.4%로 가장 컸다. 주택(86.6%), 부동산에 관한 권리(57.4%), 기타 건물(36.7), 토지(16.1%)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식 가격 급등락으로 주식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거래량이 늘어 양도세 과세 대상 주식이 전년 대비 거의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 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억 4800만원보다 500만원(1.4%)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억 9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3억 4600만원, 경기 3억 3300만원 순이었다.
  •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여성기자협회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신동식 8대 회장, 이정희 9대 회장, 장명수 10~11대 회장 등 역대 회장단을 비롯해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송영길 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정진석·김상희 국회부의장 등의 정·관계 인사들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의 재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김수정 회장은 “이 땅에 ‘부인기자’란 이름으로 여성기자가 탄생한 지 올해로 101년이 됐다”며 “협회는 60년 동안 창립 기념 행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여자로, 엄마로, 기자로 취재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상황의 반영”이라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한국여성기자협회는 편견과 차별에 맞서 평등, 공정의 물결을 만들어 왔다. 한복 차림으로 펜을 들었던 선배들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당한 권력에는 날카로운 저항군, 약자에겐 따뜻한 응원군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한국여성기자협회라는 이름에 여러 의미가 있다. 부인기자였고, 나름 개선한 게 여기자, 이젠 여성기자로 진화했지만 언젠가는 여성이란 이름 자체도 붙일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1920년대 매일신보에 들어간 최초 여성기자 이각경의 첫 일성이 ‘여성을 멸시하는 조선사회를 바꾸자’였다”며 “101년이 지난 지금 그 일성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 반문하는 자리가 돼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직접 출석 승부수 통했나… ‘사익편취’ 의혹 최태원 SK 회장에 과징금 8억

    직접 출석 승부수 통했나… ‘사익편취’ 의혹 최태원 SK 회장에 과징금 8억

    공정거래위원회가 3년간 이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실트론 사익편취’ 사건을 억대 과징금을 부과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검찰 고발은 하지 않았다. SK 측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실은 인정됐지만 제재 수위는 다소 약하게 결정되자 ‘직접 출석 소명’이라는 최 회장의 승부수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SK 측은 “확인된 사실과 법리 판단도 반영하지 않은 납득하기 어려운 제재”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공정위는 22일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 SK㈜가 특수관계인 최 회장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16억원을 부과했다. 최 회장 개인에 대한 과징금은 8억원에 그쳤다. 공정위에 따르면 SK㈜는 2017년 1월 ㈜LG가 갖고 있던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 LG실트론(현 SK실트론)의 주식 51%를 인수했다. 이후 4월 잔여 지분 49% 가운데 KTB가 보유한 19.6%를 추가로 사들였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나머지 29.4%는 최 회장이 입찰해 그해 8월 총수익교환(TRS) 방식으로 매입했다. 최 회장이 주식 인수 의사를 밝히자 장동현 SK㈜ 대표이사는 이사회를 통한 심의 절차도 없이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공정위는 SK㈜가 실트론 29.4%를 이유 없이 포기하고 최 회장이 살 수 있도록 양보한 것이 최 회장에게 ‘사업 기회’를 준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SK㈜ 임직원들은 실트론 실사 요청을 거절하는 방식으로 경쟁사들의 입찰 참여를 막아 최 회장의 지분 인수를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가 상·증세법에 따라 추정한 최 회장의 실트론 주식 가치는 2020년 말 기준으로 2017년 대비 약 1967억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SK㈜가 인수 기회를 포기함에 따라 최 회장이 2000억원에 가까운 부당 이득을 챙긴 셈이다. 이번 사건은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가 2017년 11월 공정위에 SK그룹 총수 일가 사익편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공정위는 조사에 착수한 지 3년 만에 위법성을 인정했다. 공정위가 ‘지배주주의 사업 기회 이용’에 제재를 가한 건 처음이다. 공정위는 “그동안 재벌기업에 대해 주로 제재했던 ‘일감 몰아주기’와 달리 계열사가 총수에게 직접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행위를 제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검찰 고발 조치가 빠지고 과징금 16억원도 최 회장이 누린 차익의 0.8%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봐주기’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육성권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미고발 사유에 대해 “위반 행위가 절차 위반에 해당하고 최 회장이 SK에 사업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시한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는 점, 법원과 공정위에 선례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징금 규모에 대해서는 “사업 기회를 받은 객체의 관련 매출액을 산정하기가 어려워 20억원 이내 범위의 ‘정액 과징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직접적인 물증도, 관련 매출도 없다는 의미다. SK㈜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 발표는 참고인 진술과 증빙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기존 심사 보고서에 있는 주장을 거의 그대로 반복한 것으로 이는 공정위 위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SK㈜는 공정위 의결서를 받는 대로 세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할 방침이다. 재계에서는 서울고등법원에 과징금·시정명령 취소 처분 소송을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 스토킹 행위자 76%가 전과자…‘배회→감시→접촉’ 순으로 범죄 발전

    스토킹 행위자 76%가 전과자…‘배회→감시→접촉’ 순으로 범죄 발전

    판결문 129건 분석..‘스토킹행위 유형 분류’ 2013년부터 지난 6월까지 스토킹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76%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킹 범죄는 초기에는 피해자 주변을 배회하는 것에서 시작해 감시 단계를 거쳐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접촉 단계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였다.22일 한국경찰학회에 따르면 강소영 건국대 경찰학과 조교수와 인천여성가족재단 김한솔 씨가 최근 발표한 ‘잠재계층분석을 통한 스토킹행위의 유형 분류’ 논문은 경범죄처벌법상 지속적 괴롭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 129건을 분석해 스토킹을 ▲배회형 ▲감시형 ▲점진형으로 유형화했다. 연구진은 판결문에 자주 나타난 행위 가운데 찾아가기, 접근하기, 기다리기, 미행하기, 지켜보기, 연락 도달하게 하기, 두드리기, 물건 놓아두기, 진로방해, 배회하기, (피해자) 지인에게 연락 등 발생 빈도가 높은 행위들을 구분했다. 전체 사례 가운데 가장 많이 나타난 행위는 배회하기, 찾아가기, 기다리기 등으로 62%가 배회형이었다. 배회형은 피해자 접촉 이전에 행해지는 스토킹 단계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본격적으로 스토킹이 이뤄지면 복합적 양상인 ‘감시형’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초기 두 단계에서 대응을 제대로 못 하면 ‘점진형’으로 악화해 살인이나 성범죄 등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논문은 분석했다. 배회형에서는 다른 유형들과 달리 피해자 컴퓨터의 개인 파일이나 블랙박스 등을 복사하는 행위도 포착됐는데, 이는 현행 스토킹처벌법에서도 포괄하지 못해 맹점으로 지목됐다. 두 번째 단계인 감시형은 전체의 24%로 나타났는데, 미행하기, 기다리기, 지켜보기가 발생할 확률이 100%, 63%, 50%로 매우 높았고 행태도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단계인 점진형은 전체의 14%로 비중은 작았지만 범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 유형은 피해자를 미행하거나 연락할 가능성은 적었지만 문 두드리기와 찾아가기 행위가 나타날 확률은 100%, 77%로 매우 높았다. 폭력·명예훼손 등 분노·가학형 범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유형으로 분석됐다. 스토킹 피해자는 여성이 97.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연령대는 20~40대가 가장 많았다. 스토킹 행위자는 전과가 있는 경우가 76.5%였고, 그 중에서도 폭력 전과가 26.8%로 가장 많았다.
  • SK “확인된 사실·법리도 반영 않은 공정위에 유감…필요 조치 강구”

    SK “확인된 사실·법리도 반영 않은 공정위에 유감…필요 조치 강구”

    SK 측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2일 ‘SK실트론 사건’에 총 16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하자 “확인된 사실과 법리 판단도 반영하지 않은 납득하기 어려운 제재”라며 유감을 표했다.SK㈜는 이날 공정위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SK실트론 사건에 대해 충실하게 소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제재 결정이 내려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실트론 지분을 인수한 것은 지주회사 SK㈜의 사업기회를 가로챈 것이라고 결론 내리고 SK㈜와 최 회장에게 과징금 각 8억원씩 총 16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공정위가 2018년 조사에 착수한 지 3년 만에 내린 결론으로, 지배주주가 계열사의 사업기회를 이용한 행위를 제재한 첫 사례다. SK㈜는 입장문에서 “지난 15일 전원회의 당시 SK㈜가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는 충분한 지분을 확보한 상태에서 SK실트론 잔여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지 않은 것은 ‘사업기회 제공’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 등이 이번 결정 과정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잔여 지분 매각을 위한 공개경쟁 입찰은 해외 기업까지 참여한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밝힌 참고인 진술과 관련 증빙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SK㈜는 또 “공정위의 발표는 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 관계와 법리 판단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기존 심사 보고서에 있는 주장을 거의 그대로 반복한 것으로 이는 공정위 전원회의의 위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K㈜는 공정위 의결서를 받는대로 세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할 방침이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기업 총수로는 이례적으로 직접 공정위 전원회의에 참여해 적극 해명했음에도 공정위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SK 측이 공정위 제재에 불복해 고등법원에 과징금·시정명령 취소 처분 소송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부산 북항 재개발 성공 힘 모은다...범시민추진협의회 23일 출범

    부산 북항 재개발 성공 힘 모은다...범시민추진협의회 23일 출범

    부산 북항 재개발 성공을 위해 부산시와 정·재계, 시민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 북항 재개발 범시민추진협의회 첫 총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북항 재개발 사업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상해 시의회 의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북항 재개발 범시민추진협의회는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에 부산시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함에 따라, 지역 대표 인사, 전문가, 시민과 함께 북항 재개발 사업의 공공성과 추진력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해 해결 및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출범했다. 북항 재개발은 2008년 항만기능이 쇠퇴한 북항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재개발 사업이다. 항만, 철도시설, 노후 도심 개발사업까지 포함돼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북항 2단계 재개발 지역은 유치가 추진 중인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역에 포함된다. 범시민추진협의회는 총 1000명 규모로 운영위원회, 전문가 분과위원회, 시민서포터즈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운영된다.
  • 포스코, 멕시코에 친환경차 부품사 설립

    포스코, 멕시코에 친환경차 부품사 설립

    최근 지주사 전환 계획을 밝힌 포스코그룹이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사업 투자에서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이사회에서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멕시코 생산법인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승인된 투자비는 520억원으로 2030년까지 총 1620억원을 투입해 생산 규모를 연간 30만대에서 15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2030년까지 자국 내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멕시코 생산법인은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수소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해 지난 12일 호주 6위 천연가스 생산기업 세넥스에너지 인수에도 나선 바 있다. 회사가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뒤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으로, 인수대금 7709억원 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0.1%를 부담한다. 그룹의 ‘맏형’ 포스코도 지난 16일 9500억원 규모의 아르헨티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鹽湖)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작에 들어가는 리튬을 뽑아내는 공장으로, 연간 전기차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수산화리튬 2만 5000t을 생산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이를 다음달 28일 임시주총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물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산하에 사업 계열사들을 거느리는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적 분할 방식에 거부감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신사업 비전과 진정성을 보이는 방법은 대규모 투자밖에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포스코는 현재 최대 주주 국민연금(9.75%)을 제외하고 지분을 5% 이상 확보한 대주주가 없는 상황이다. 우호적인 여론을 만들어 분산된 표심을 결집하는 것이 임시주총을 앞둔 포스코의 핵심 과제다. 최근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처럼 물적 분할 이후 ‘쪼개기 상장’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포스코는 “물적 분할 후에도 사업 회사들은 비상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정책 변별력 없어 네거티브 영향력만 커져

    정책 변별력 없어 네거티브 영향력만 커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연일 부동산과 노동,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공약을 놓고 각각 우클릭, 좌클릭 메시지를 쏟아 내면서 두 후보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도층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려는 노력으로 볼 수도 있지만, 표를 의식해 느닷없이 입장을 바꾸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1일 현재 이 후보는 부동산 세제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 1가구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핀셋 완화 등 거래세와 보유세 모두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양도세와 종부세 완화는 국민의힘이 주장하던 방향과 유사하다.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인 윤후덕 의원은 이날 농어촌 주택을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윤 후보도 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율을 낮추고, 추후 종부세 면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두 후보 모두 부동산 세금 감면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20대 대선의 승부처로 꼽히는 부동산 공약은 사실상 차이가 없게 됐다. 공급 측면에서도 양측 모두 250만 가구 공급이란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 후보가 부동산 정책에서 우클릭했다면, 윤 후보는 노동 문제에서 좌클릭했다. 윤 후보는 지난 15일 한국노총을 찾아 공무원·교원의 타임오프제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타임오프제는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서 근로시간을 면제해 주는 제도로 재계가 반발하는 사안이다. 윤 후보가 수용 의사를 밝힌 두 공약 모두 이 후보의 공약으로, 본인의 반노동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코로나19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공약은 이 후보가 국민의힘 공약을 수용했다. 이 후보는 전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00조원 규모의 지원을 시사한 윤 후보를 향해 “여러분 공으로 돌리고 적극적으로 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당선되면 그때 가서 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후보가 50조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00조원 지원을 들고 나오자 이 후보는 “당장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실질적 논의를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화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자의 반발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상대 공약을 반대할 경우 발목을 잡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너나없이 더 센 공약을 들고 나오는 상황이다. 이 후보가 민주당에서 금기시됐던 다주택자 세제 완화를 들고 나오면서 ‘다주택자 억제’라는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원칙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당내 일각에서 나온다. 그간 ‘친기업’ 메시지를 던지던 윤 후보가 ‘친노동’ 행보를 보이면서 당내 조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16일 “보수정당 후보가 노동이사제를 찬성했다고 한다”며 “노동이사제는 경영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역대 대선에서 중도층을 겨냥한 정책 경쟁은 늘 치열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자유시장경제체제의 과도한 빈부격차를 보다 평등하게 조정하자는 ‘경제민주화’를 선점했고,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긍정 입장을 밝혔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2002년 수도 이전, 2007년 대운하, 2012년 경제민주화 등 대형 어젠다가 없다 보니 차별성이 더욱 떨어진다”며 “정책적 차이로 표가 갈리지는 않을 것이다. 상대 후보가 싫어서 반대 후보를 뽑는 정치 혐오주의나 냉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중도층 유권자들은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 레이스 초반이라 공약이 많이 공개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도 두 후보의 차이가 없다”며 “결국 유권자들은 도덕성 검증만 보고 후보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가족 의혹이 터지면서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출렁이는 것은 그만큼 중도층이 정책보다는 네거티브 이슈에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라며 “두 후보 모두 정책 면에서는 상대편 주장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 타임오프제 찬성, 누구 공약일까요

    타임오프제 찬성, 누구 공약일까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연일 부동산과 노동,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공약을 놓고 각각 우클릭, 좌클릭 메시지를 쏟아 내면서 두 후보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도층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려는 노력으로 볼 수도 있지만, 표를 의식해 느닷없이 입장을 바꾸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1일 현재 이 후보는 부동산 세제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 1가구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핀셋 완화 등 거래세와 보유세 모두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양도세와 종부세 완화는 국민의힘이 주장하던 방향과 유사하다.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인 윤후덕 의원은 이날 농어촌 주택을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윤 후보도 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율을 낮추고, 추후 종부세 면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두 후보 모두 부동산 세금 감면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20대 대선의 승부처로 꼽히는 부동산 공약은 사실상 차이가 없게 됐다. 공급 측면에서도 양측 모두 250만 가구 공급이란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 후보가 부동산 정책에서 우클릭했다면, 윤 후보는 노동 문제에서 좌클릭했다. 윤 후보는 지난 15일 한국노총을 찾아 공무원·교원의 타임오프제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타임오프제는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서 근로시간을 면제해 주는 제도로 재계가 반발하는 사안이다. 윤 후보가 수용 의사를 밝힌 두 공약 모두 이 후보의 공약으로, 본인의 반노동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코로나19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공약은 이 후보가 국민의힘 공약을 수용했다. 이 후보는 전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00조원 규모의 지원을 시사한 윤 후보를 향해 “여러분 공으로 돌리고 적극적으로 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당선되면 그때 가서 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후보가 50조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00조원 지원을 들고 나오자 이 후보는 “당장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실질적 논의를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화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자의 반발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상대 공약을 반대할 경우 발목을 잡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너나없이 더 센 공약을 들고 나오는 상황이다. 이 후보가 민주당에서 금기시됐던 다주택자 세제 완화를 들고 나오면서 ‘다주택자 억제’라는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원칙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당내 일각에서 나온다. 그간 ‘친기업’ 메시지를 던지던 윤 후보가 ‘친노동’ 행보를 보이면서 당내 조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16일 “보수정당 후보가 노동이사제를 찬성했다고 한다”며 “노동이사제는 경영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역대 대선에서 중도층을 겨냥한 정책 경쟁은 늘 치열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자유시장경제체제의 과도한 빈부격차를 보다 평등하게 조정하자는 ‘경제민주화’를 선점했고,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긍정 입장을 밝혔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2002년 수도 이전, 2007년 대운하, 2012년 경제민주화 등 대형 어젠다가 없다 보니 차별성이 더욱 떨어진다”며 “정책적 차이로 표가 갈리지는 않을 것이다. 상대 후보가 싫어서 반대 후보를 뽑는 정치 혐오주의나 냉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중도층 유권자들은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 레이스 초반이라 공약이 많이 공개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도 두 후보의 차이가 없다”며 “결국 유권자들은 도덕성 검증만 보고 후보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가족 의혹이 터지면서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출렁이는 것은 그만큼 중도층이 정책보다는 네거티브 이슈에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라며 “두 후보 모두 정책 면에서는 상대편 주장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 류현진 넘는 외국인 온다… SSG, 빅리그 ‘90승’ 노바 영입

    류현진 넘는 외국인 온다… SSG, 빅리그 ‘90승’ 노바 영입

    나이는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동갑이지만 메이저리그(MLB) 통산 승리는 더 많다. SSG 랜더스가 이반 노바(34)를 영입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SSG는 21일 “신규 외국인 투수로 이반 노바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5만, 연봉 75만, 옵션 10만)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바에 앞서 윌머 폰트(31)와 재계약을 맺고, 케빈 크론(28)을 새로 영입한 SSG는 노바까지 내년 시즌 함께할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구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노바는 200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고 입단해 2010년 MLB에 데뷔했다. 그해 27경기에 선발로 나서 16승 4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팀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을 거쳐 빅리그 통산 240경기 90승 77패 평균자책점 4.38의 기록을 남겼다. 류현진의 73승을 넘는 기록이다. 한국에 오는 빅리그 출신 선수들이 불펜 투수로 주로 활약했던 것과 달리 노바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시즌 중 6시즌 이상 150이닝을 소화했을 정도로 선발 경력이 풍부하다. 2017년과 2019년에는 187이닝을 소화했다. SSG는 “노바가 평균 구속 148㎞/h(최고 153㎞/h)의 직구와 함께 투심,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해 땅볼 유도능력이 우수하고, 무엇보다 다년간의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노하우를 보유했다고 판단해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바는 “좋은 팀에 합류할 수 있어 기쁘고, 새로운 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하루빨리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팀원들을 만나고 싶고, 한국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내년 시즌 SSG가 우승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①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정영애 씨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①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정영애 씨

    행정안전부는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매년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국민훈장은 정영애(76) 대구자원봉사포럼 회장과 황우갑(58) 평택시민아카데미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숙자(72) 마산보건소 스마일홈닥터 봉사단 팀장과 이점범(71) 이천 마장녹색가게 대표가 선정됐다.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다음은 정영애 회장. ●정영애 대구자원봉사포럼 회장 공적 내용 정영애 씨는 1968년부터 대구 YWCA 실무 간사로 시작해 양친회(현 플랜코리아) 한국지부 사회사업가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내 이웃과의 소통에 앞장섰다. 우리나라 사회복지 영역을 넘어 자원봉사 영역까지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리더 자원봉사자인 그는 50여 년이 넘는 동안 장애인복지 발전과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실천하고 있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사)대구자원봉사포럼은 지역사회의 언론계, 학계, 자원봉사계, 재계에서 자원봉사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 국내외 현안과 사회문제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는 물론 자원봉사 관리자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대중 포럼, 전문가 포럼, 국제 포럼, 자원봉사 정책 세미나를 개최해 자원봉사의 이슈와 정책을 연구하고 제언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회적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 청소년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정영애 씨는 청소년들이 개구쟁이 학교, 농장 캠프, 독서지도, 방학교실, 환경과 자연캠프 등 학교별 클럽활동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사회참여를 촉진해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쉼터를 운영해 위기가정 청소년과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일정 기간 숙식 및 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각종 비행 유혹과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애쓰고 있다. 동시에 전문상담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자아 정체감 확립과 심리적 안정 회복을 돕고 그들이 가정과 학교, 사회에 복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 자원봉사계를 이끌고자 후학 양성에 앞장선 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경북외국어대학교 헬스케어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원봉사 확산과 발전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썼다. 자원봉사 현장에 대한 이론을 가르치고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하는 강의를 통해 예비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의 자질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앞장섰다. 무엇보다 자원봉사자와 사회적 약자, 소외된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많은 사람의 인권 향상에 앞장섰고 모든 활동에 있어 참여와 실천적 자세로 모범을 보여왔다.
  • 포스코, 지주사 전환 앞두고 신사업 투자 광폭 행보

    포스코, 지주사 전환 앞두고 신사업 투자 광폭 행보

    최근 지주사 전환 계획을 밝힌 포스코그룹이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사업 투자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이사회에서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멕시코 생산법인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승인된 투자비는 520억원으로 2030년까지 총 1620억원을 투입해 생산 규모를 연간 30만대에서 15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2030년까지 자국 내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멕시코 생산법인은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수소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해 지난 12일 호주 6위 천연가스 생산기업 세넥스에너지 인수에도 나선 바 있다. 회사가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뒤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으로, 인수대금 7709억원 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0.1%를 부담한다. 그룹의 ‘맏형’ 포스코도 지난 16일 9500억원 규모의 아르헨티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鹽湖)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작에 들어가는 리튬을 뽑아내는 공장으로, 연간 전기차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수산화리튬 2만 5000t를 생산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이를 다음달 28일 임시주총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산하에 사업 계열사들을 거느리는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적분할 방식에 거부감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신사업 비전과 진정성을 보이는 방법은 대규모 투자밖에 없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포스코는 현재 최대 주주 국민연금(9.75%)을 제외하고 지분을 5% 이상 확보한 대주주가 없는 상황이다. 우호적인 여론을 만들어 분산된 표심을 결집하는 것이 임시주총을 앞둔 포스코의 핵심 과제다. 최근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처럼 물적분할 이후 ‘쪼개기 상장’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포스코는 “물적분할 후에도 사업 회사들은 비상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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