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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주민, 쓰레기수거 상태평가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청소대행업체의 쓰레기 수거상태를 점검 평가하는 주민평가단을 운영한다. 동별로 통장·주민자치위원 등 주민 20명으로 구성했다. 지역 청소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월1회 평가표를 작성, 제출한다. 평가내용은 격일제 수거 준수, 잔재 쓰레기 제거상태, 환경미화원 친절도, 주민만족도 등이다. 평가 결과를 월별로 집계해 대행업체에 공개하기로 했다. 좋지 않은 평가가 지속되면 재계약시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관악구에는 8개 대행업체가 지역별로 나누어 생활폐기를 수거한다. 청소환경과 880-3375.
  • 구대성 현역투수 최고액 계약

    프로야구 한화의 마무리 구대성(38)이 현역 투수 최고액인 6억 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한화는 31일 미국 하와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구대성이 지난해 55만달러(당시 환율로 5억 5000만원)에서 8000만원(14.5%) 오른 6억 3000만원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봉은 2004년 정민태가 현대에서 받은 7억 4000만원 다음이다. 구대성은 지난해 3승4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한국인 빅리거들 ‘휘청 휘청’

    ‘추워도 너무 춥네요.’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한파에 떨고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면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거나 자칫 유니폼을 벗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빅초이’ 최희섭(28·탬파베이)이 주전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탬파베이 지역지 ‘세인트피터즈버그 타임스’는 25일 “탬파베이가 내야수 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 1루수 카를로스 페냐(29)와 마이너리그 계약 성사 단계”라고 보도했다. 최희섭과 같은 1루수에 좌타자인 페냐는 통산 타율 .273에 1홈런을 기록했다.2001년 텍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페냐는 오클랜드-디트로이트-양키스-보스턴을 전전했다. 탬파베이는 현재 1루수 후보가 무려 6명에 달해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 최희섭은 270만달러에 재계약한 타이 위긴턴이 2루나 3루로 간다면 그나마 페냐와 함께 플래툰 시스템으로 1루 자리를 노려 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4,5선발로 거론됐던 김병현(28·콜로라도)은 트레이드설에 휩싸였다. 우완 로드리고 로페스에 이어 우완 브라이언 로렌스와 1년 계약했기 때문. 상황에 따라서는 튕겨져 나가게 됐다. 자유계약선수(FA) 박찬호(34·전 샌디에이고)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아직도 새 집을 찾지 못하고 ‘노숙’ 중이다.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지난 20일 데이비드 웰스와 1년간 계약을 맺으며, 선발 자리를 채웠다. 일각에서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추신수(25·클리블랜드)도 베테랑 우익수 트롯 닉슨 영입으로 스프링캠프 시작 전부터 마이너리그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닉슨은 2004년 홈런 27개 등 통산 86개를 날렸다. 지난해에는 보스턴에서 18경기에 나가 9안타 1홈런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서재응(30·탬파베이)은 선발 한 자리를 꿰찰 것이 유력하다. 한국인 선수들에게는 이번 스프링캠프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생존의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최고 대우로 보스턴에 입단하는 등 미국에 ‘야구 일류’ 열풍이 부는 가운데 한류(韓流)가 아닌 말그대로 ‘한류(寒流)’에 몸을 떨고 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동국 ‘무상 이적’

    ‘라이언 킹’ 이동국(28·포항 스틸러스)이 결국 이적료 없이 미들즈브러에 입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식 프로축구 포항 사장은 22일 “아직 사인한 것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이동국을 이적료 없이 보내되 계약이 끝나면 포항으로 복귀한다는 큰 원칙에 양 구단이 서로 양해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은 대신 이동국이 미들즈브러에서 다른 팀으로 옮길 경우 발생하는 이적료를 두 구단이 50%씩 나눠 갖는다는 단서조항을 계약조건에 넣기로 했다. 현재의 금전적 손실을 미래의 이적료로 보전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이적료 하한선과 미들즈브러가 재계약을 원할 경우 발생할 선수와 구단 또는 두 구단 간 분쟁에 대비한 세부 조건을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항은 이적료로 최소 100만파운드(약 18억원)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미들즈브러는 계약 기간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아 20만파운드 정도가 적당하다는 입장을 보여 두 구단간의 협상이 주춤했었다. 그러나 이동국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한 포항이 먼저 양보함으로써 사실상 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김 사장은 “따져볼 게 여러가지다. 선수와 우리 구단이 지켜야 할 게 있고, 두 구단이 지켜야 할 게 있다. 미들즈브러에서도 수정안이 와야 할 것”이라면서 “작은 부분이 나중에 큰 문제가 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공정위, 현대차에 과징금 230억

    현대자동차가 판매대리점에 ‘밀어내기식’ 판매를 강요하고 직영점 노조와 협의해 대리점의 영업직원 채용을 제한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일삼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30억원(잠정)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현대차는 일반적인 영업관행이라며 공정위의 결정에 반발, 논란이 예상된다. 공정위는 18일 현대차가 시장지배적 지위(독과점)를 남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30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한 대리점에 판매목표를 강요하지 말 것과 60일 이내에 대리점이나 노조와 맺은 계약이나 협정 내용을 파기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번 과징금은 독과점 남용행위와 관련된 사건 가운데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끼워팔기에 대한 과징금 324억원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회사 조직인 직영점과 별도 사업자인 대리점은 같은 목표로 일할 뿐 경쟁관계에 있지 않다.”면서 “판매목표 할당은 영업상의 관행으로 어느 기업에서나 다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사 결과 현대차는 노조와의 협정을 거쳐 2004년 이후부터 대리점의 매장 이전을 직영점이 있는 지역노조와 협의하도록 변경했다. 공정위는 “직영점과 대리점은 사실상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유리한 지역으로의 대리점 이전에는 노조측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물 철거나 과도한 임대료, 건물주의 퇴거 요구 등으로 대리점 이전이 불가피하더라도 이전이 거부되면 대리점은 고스란히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는 것.2003년 이후 거점 이전에 대한 승인이 거부되거나 지연된 대리점은 확인된 것만 30건에 이른다. 현대차는 대리점의 영업인력 채용에도 지역노조가 반대하면 승인하지 않거나 지연시켰다. 대리점이 등록되지 않은 인력을 고용해 차량을 판매하면 현대차는 지역본부장이 경고나 지원금을 삭감하거나 재계약을 거부했다. 이같은 영업제재는 463건이나 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대리점에 과도한 판매 목표치를 부과한 뒤 월별 또는 분기별로 실적을 평가, 부진한 대리점에는 경고장을 보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안영학, 부산과 재계약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는 15일 “성실한 태도와 안정된 실력을 보인 북한 축구대표출신 안영학(29)과 1년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 [프로야구] ‘최고 용병’ 브룸바 다시 현대 품으로

    지난 2004년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최고의 용병 슬러거로 꼽혔던 클리프 브룸바(33)가 2년간의 일본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복귀, 올시즌 판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프로야구 현대는 11일 브룸바와 계약금 5만달러와 연봉 25만달러 등 총 30만달러에 1년 계약했다고 밝혔다. 2004시즌 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 입단한 브룸바는 2005년 홈런 19개 등 타율 .263,5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타율 .223,5홈런,12타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현대는 2005년 16승9패에 방어율 3.97, 지난해 14승7패에 방어율 2.87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잡은 마이클 캘러웨이(32)와 계약금 5만달러와 연봉 33만달러 등 총 38만달러에 재계약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앙팡테리블 고종수 대전입단 가시화

    ‘앙팡테리블´ 고종수(29)의 대전 입단이 가시화되고 있다. 소속팀을 못 찾고 1년여 방황의 세월을 보낸 고종수는 최근 프로축구 대전과 입단 협상을 마무리하고 8일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원 소속팀 전남의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지만, 전남은 “붙잡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2005년 말 전남과 재계약에 실패해 ‘미계약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1년 넘게 개인 훈련에 매달려 왔다. 한때 일본 J-리그에 진출했다가 적응에 실패하고 되돌아온 고종수가 새 둥지를 틀 경우, 수원 안착이 예상되는 ‘테리우스´ 안정환과 포항 잔류가 점쳐지는 ‘라이언킹´ 이동국 등 1998∼99년 K-리그의 흥행 트로이카가 7년 만에 나란히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최윤겸 대전 감독은 7일 “구단에 그의 영입을 건의했다. 에이전트와 만난 구단 관계자로부터 일이 잘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최홍만 몸값 80억?

    일본 입식타격기대회 K-1에서 뛰는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7)의 몸값은 고무줄인가. 4일 일부 언론은 최홍만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최홍만이 K-1 주최사 FEG와 3년 동안 10억엔(약 80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군대에 가야 하는 최홍만의 입장과 3년째가 옵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2년에 10억엔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는 4년 동안 240억원을 받는 일본프로야구 이승엽(요미우리)에 못지않은 금액이다. 최홍만은 2004년 2년 동안 계약금과 파이트머니 등을 합쳐 약 1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 대부분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사실 선수 사이에 형평성에 따른 불만이 제기될 수 있어 FEG와 선수 에이전트 모두 계약금은 극비에 부치고 있다. 일본 언론도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 이동기 K-1 해설위원은 “최근 활약으로 보면 계약금이 두 배 정도 늘어날 수 있겠지만 80억원은 부풀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국내 격투기 전문가는 “일본 내에서도 격투기는 메이저 스포츠가 아니며 상대적으로 시장이 작다.”면서 “그럼에도 최홍만의 몸값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이승엽에 필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또 다른 전문가도 “최근 프라이드 국내 중계권을 갖고 있는 IB스포츠가 온미디어에 5년 동안 118억원에 중계권을 팔았다.”면서 “프라이드와 K-1을 단순비교할 수는 없지만 80억원 몸값이 사실이라면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라고 덧붙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공공부문이 앞장선 비정규직법 악용

    새해 벽두부터 노동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오는 7월 비정규직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비정규직 무더기 해고 사태의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난다. 비정규직법이 취지와 달리 비정규직을 일터에서 내모는 악법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해 이만저만 걱정스럽지 않다. 더구나 비정규직 보호의 수범을 보여야 할 공공부문에서 이런 일들이 앞다퉈 벌어지고 있다니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노동계에 따르면 7월부터 비정규직법을 적용받는 공공부문과 300인 이상 사업장 곳곳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대신 무더기로 해고하거나 2년 고용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법원행정처는 최근 계약직 민간 경비원 40여명에 대해 재계약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해고했고, 철도공사는 KTX에 이어 새마을호 승무원들을 자회사로 전직시켰다. 이밖에 국립대 병원과 정부출연 연구소 등 상당수 공공부문에서도 유사한 조치들이 잇따른다. 비정규직 실직사태는 최근 대한상의 조사에서도 예견됐다. 서울 592개 사업장 중 비정규직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업은 11%에 그쳤다. 일부만 전환하거나 해고 또는 외주로 전환하겠다는 기업이 대다수다. 정규직 임금을 묶어 비정규직 32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우리은행 노사의 상생협력을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들 형편인 것이다. 비정규직법이 세입자들을 거리로 내쫓은 임대차보호법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노사의 적극적 협력이 절실하다. 기업은 비용 절감에 노력하고, 노조는 정규직의 이익 축소를 감내해야 한다. 특히 공공부문은 무분별한 해고를 억제함으로써 비정규직 보호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 정부 또한 사업장별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하는 시행령을 마련, 노동대란과 같은 부작용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Zoom in 서울] 서울시 ‘분양가 거품’ 확 뺀다

    [Zoom in 서울] 서울시 ‘분양가 거품’ 확 뺀다

    서울시가 공급하는 공공아파트가 주변시세의 75∼85%선에서 분양된다. 또 실수요자를 위해 장기 전세임대주택과 신혼부부용 임대주택이 선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분양가 시세 연동제 등의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의 공공아파트 분양가 인하대책은 파주나 김포 등 수도권 주변의 공공아파트는 물론 주변 시세보다 훨씬 높게 책정되고 있는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공공임대주택정책이 저소득층 위주에서 중산층으로 확대되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은평뉴타운 분양가 발표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일자 분양가 심의위원회와 주택건설 제도개선 태스크포스를 구성, 분양가 인하 방안 등을 검토해 왔다. 대책에 따르면 시 산하 SH공사가 분양하는 아파트 분양가를 주변시세 기준 전용면적 85㎡(25.7평) 이하는 75% 안팎,85㎡ 이상 주택은 85% 안팎에서 결정한다. 시는 이를 위해 단지별로 조성원가 대비 수익을 공개하고, 조성원가가 주변시세를 웃돌면 기반시설 공사비 등을 SH공사나 시 예산으로 충당해 분양가를 낮춘다. 그러나 은평뉴타운에는 이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은평뉴타운은 지난해 9월 이미 대책을 발표한 만큼 그 대책에 따라 적정 분양가를 도출, 오는 8월쯤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원가 공개와 관련, 서울시는 택지 조성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7개 항목을 세분해 공개하고, 공사종류별 실적 공사비도 58개 세부항목을 공개해 민간 분양주택의 분양가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장기 전세주택’‘신혼부부 임대주택’ 등도 도입한다. 계약기간이 10∼20년인 장기 전세주택은 주변 전세가격의 80% 수준으로 공급하고 재계약시 연간 상승률을 5% 이내로 유지한다. 올해와 내년 시범 실시한 후 2009년 12개 지구(1만 738가구)로 확대한다. 신혼부부 임대주택 제도는 재개발 임대주택 가운데 일정물량을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올해부터 매년 300가구씩 5년 동안 1500가구를 공급한다.2012년부터는 연간 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류현진 ‘억!’

    ‘괴물 투수’ 류현진(19·한화)이 프로야구 사상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며 데뷔 1년 만에 1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정규시즌에 이어 스토브리그에서도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한화는 28일 류현진과 올해 연봉 2000만원에서 무려 400%나 수직 상승한 1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올시즌 신인 연봉 상한선인 2000만원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해 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이 재계약하면서 세운 종전 최고 인상률 225%를 경신했다. 지난해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오승환은 연봉이 2000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오른 바 있다. 류현진은 올시즌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 등으로 괴력을 발휘, 다승(18승)·평균자책점(2.23)·탈삼진(204개) 등 투수 트리플 크라운 위업을 이룬 역대 최초의 신인선수 기록을 작성했다. 또 정규시즌 MVP, 신인왕, 골든글러브를 석권하며 올해 최고의 투수로 한 해를 보냈다. 역대 2년차 최고 연봉인 팀 선배 조성민의 1억 110만원(2006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류현진은 순수 신인으로 2년차에 연봉 1억원을 돌파한 첫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최고 대우를 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 대우에 걸맞게 내년 시즌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새광고] 박해진·김옥빈 신원 새 모델에

    의류업체인 신원은 올해 남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인 ‘지이크(SIEG)’ 모델로 신예 스타 박해진(사진 왼쪽)씨를, 여성 캐주얼 ‘씨(SI)’의 새 얼굴로 김옥빈씨를 각각 1년간 3억원에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신원은 이미 재계약을 맺은 전지현(베스띠벨리)·윤은혜(비키)·천정명(쿨하스)·윤소이(쿨하스)씨 등과 함께 스타 군단을 보유하게 됐다. 박해진씨는 KBS 주말연속극 ‘소문난 칠공주’에서 연하남으로 열연 중인 신예 탤런트로, 특유의 미소로 여성 팬을 사로잡고 있다. 김옥빈씨는 MBC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와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줬다.
  • 관객들은 봉?

    연말 특수를 맞은 공연계는 무대에 올리기만 하면 흥행은 떼놓은 당상이다. 게다가 인기공연은 좌석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하지만 일부 공연기획사는 인터넷 예매사이트를 통해 입장권까지 팔아놓고 공연을 취소해 연말연시를 뜻깊게 보내려던 이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있다. 공연 취소 사례는 한 달 넘게 준비하는 뮤지컬이나 연극보다는 가수 한 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콘서트의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가수 장혜진은 23일 올림픽 공원 내 역도경기장에서 ‘4시즌 스토리-파트2 윈터’ 콘서트를 연다며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입장권을 판매했다. 하지만 공연 2주를 남겨놓고 관객들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취소됐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장씨의 소속사 사장이자 남편인 강승호씨는 “우리도 기획사로부터 취소한다는 통보만 받았다. 원래 내년 봄에 콘서트를 할 계획이었는데 기획사측에서 준비가 미흡했는지 공연을 안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알려왔다.”고 말했다. 공연기획사인 포이보스측으로부터는 취소 사유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 뮤지컬 가수와 탤런트로 바쁜 박해미씨의 경우도 마찬가지.25일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첫 단독콘서트 ‘마이 러브, 마이 라이프-도나의 노래’를 연다며 포스터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하지만 역시 취소됐다. 박씨의 매니저는 “우리는 일정상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콘서트 기획사에서 취소하겠다고 알려 왔다.”고 말했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비사발)’ 부산공연은 출연진과 기획사의 갈등에다 준비 미흡으로 취소됐다. 비사발의 출연진이었던 ‘고릴라 크루’는 기획사인 SJ보이즈와 재계약 문제로 따로 떨어져 나와 타기획사와 12월1∼31일 부산 공연을 기획했었다. 성인영화 전용관으로 사용중인 범일동 삼성극장을 비보이공연 전용관으로 개조하려 했으나 자금과 저작권 문제 등에 부딪혀 결국 공연은 취소되고 말았다. 이번 성탄절 연휴에는 3일 동안 입장권 가격을 15% 올리거나,3시 낮공연 횟수를 늘려 배우들의 원성을 사는 등 연말특수를 노린 시도가 많았다. 공연업계가 수익을 내는 것도 좋지만 특별한 날을 계획한 관객들도 잊지 말아야 할 때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탤런트 되려면 미쳐야해요”

    “탤런트 되려면 미쳐야해요”

    TV「탤런트」를 모집할 때마다 그야말로 구름처럼 모여드는 지망생들- 웬만큼 자신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탤런트」의 꿈을 키워보지만 막상 병아리「탤런트」들이 당해야 하는 설움을 맛보면 너무「탤런트」좋아하지 마시오다. 지난해 봄에 부푼 꿈을 안고「탤런트」의 문을 두드렸던 J양은 1년이 지난 지금 완전 실의에 빠져있다. 처음 그렸던「브라운」관 주인공에의 화려한 꿈이 산산조각이 난 것은 옛날이고 뒤숭숭한 대합실 같은「탤런트」실의 한구석에서 조그마한 단역이라도 떨어지지 않는가 하는 가냘픈 희망에 얽매이게 되었다. 그러면서 혼자말처럼 중얼거리고 있다.『「탤런트」가 되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점심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겠다』고. 각 TV 방송국에서는 해마다 두 차례에 걸쳐 대대적으로 전속「탤런트」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대개 20명 정도. 이 20명안의 영광을 얻기 위해서 모여드는 지망생이 2천여명이 넘는다. 1백대1의 치열한 경쟁율이다. 이렇게 바늘구멍을 뚫고 합격한 사람들은『이제는 왔구나!』하는 감격을 안고 부푼 가슴으로 6개월의 교육에 들어가게 된다. 선배「탤런트」들의 눈부신 모습, 연출가들의 고맙기만 한 격려, 그리고 생전 처음 보는 방송국 안의 신기한 물건들…. 그러나 이런 부푼 꿈을 안고 교육에 들어간지 채 한달도 안되어서부터 그들의 마음 속에는『이게 아닌데…』하는 회의와 함께 깨져 흩어지는 화려한「탤런트」의 꿈을 가눌 수없게 된다.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나 엄청난 실망만이 회오리바람처럼 그들의 가슴을 스치고 갈 뿐이다. 그들에 대한 방송국의 무관심 때문이다. 월급은 7천원부터 시작 2년되어야 1만5천원 6개월의 교육기간이 지나고 나면 벌써 성급한 낙오자들이 상당수 나온다. 20명중 실제로 남는 사람은 10명 정도. 나머지는 이름만 걸어 놓은 채 뿔뿔이 흩어져 거의 방송국에는 나오지 않게 되고 만다. 교육이 끝나면 일단 그들은 방송국과 전속계약을 맺게 된다. 말하자면 이제부터는 정식「탤런트」대접을 받는 셈이다. 6개월간의 전속계약을 맺는데 월급제와 출연료제의 두가지가 있다. TBC는 월급제이고 KBS와 MBC는 출연료제다. 월급제의 경우 초봉이 7천원. 6개월마다 승급을 하게 되는데 1만원, 1만2천원, 1만5천원으로 올라 간다. 1만5천원을 받으려면 2년이 걸린다는 계산이다. 출연료제의 경우 교육이 끝나면 1천원 고정. MBC는 3개월 뒤 부터 A B C급으로 등급을 두어 1회출연에 A급 2천5백원, B급 2천원, C급 1천5백원을 준다. 그런데 실제로 이들이 출연하는, 횟수는 1주에 평균 2편이 넘지 못하는 실정. 따라서 1개월 수입이 고작 2만원을 넘기가 힘들다는 얘기다. 그것도 1년이 넘은 A급의 얘기고 보면 그밖의 사람들은 월급제의 경우와 별로 차이가 없다. 동기(同期)인데도 등급을 두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경쟁심과 의욕을 북돋우자는 뜻에서라고 한다. 그래서 6개월 후 재계약 할 때에 C급이던 사람이 A급으로 뛰어 오를 수도있고 A급이 C급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A급이나 C급이나 수입면에 있어서는 턱도 없는 액수이기 때문에 사기에만 영향을 줄 따름이라는 그들의 불평이다. 「프리」가 될 때까지 2년 넘어 그렇게 지내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은「도중하차」해버리고 만다. 배정된 역할도 없이 매일「탤런트」실에 나와서 빈둥거린다는 것은 웬만한 인내심이나 끈기로는 견딜 수없는 노릇이다. 장기나 바둑을 두며 시간을 보내다가 혹 재수가 좋아서 단역이라도 걸리면 다행이지만 그런 기회도 역시 가뭄에 콩나기 정도. 따라서 느지막에 얼굴만 비치고는 사라져버리는 명색만의「탤런트」가 대다수다. 끈기있게 견디는 사람은 20명중에서 2,3명정도 이렇게 해를 거듭하다가 보면 결국 남는 인원은 극소수. 1기에 2,3명 정도가 마지막까지「탤런트」의 자리를 지키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서 MBC-TV의 이기하(李基夏) 제작국장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방송국 실정으로 보아서 교육시킬 만한 여력이 없다. 민방(民放)의 경우에는 더욱 곤란한 형편이다. 교육에 투자를 했다면 그만큼 건져야 되는 것인데 과연 그게 가능할는지 의심스러운 것이다』 외국에서는 극단이나 조합이 있어 거기에서「탤런트」를 양성하고 있다. 그래서 극단이나 조합과 방송국이 직접 계약을 해서 완전한「탤런트」로서의 「상품가치」를 구하고 있다. 「탤런트」들에 대한 시청자의 식상 역시「탤런트」자신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하루 아침에「스타」의 자리에 앉기를 꿈꾸는 망상이 그것이다. 『「탤런트」는 뭣보다 끈기와 인내 그리고 노력이 있어야 한다. 선배들이 하는 것을 부지런히 쫓아 다니며 배우고 혼자 연습해 보는, 말하자면 완전히 미쳐야 하는 것이다. 얼굴만 가지고 머리만 가지고 연기가 되는 건 절대로 아니다』 역시 이기하씨의 말이다. 그러나「탤런트」들의 불만에도 충분한 근거는 있다. 『교육을 받는 동안 벌써 우리들은 꿈을 버린거예요. 모두가 다 실망하는 거죠. 뽑아 놓았다면 그만한 책임있는 교육이 있어야 할게 아니겠읍니까? 자기가 무슨 교육을 얼마나 받았는지 누구나 의심스러워 하고 있어요. 또 보수 문제도 그래요. 의상비는 커녕 교통비도 제대로 되지 않을 지경이에요』『』「탤런트」경력 2년인 K양의 불만이다. 어쨌든 안방극장의 화려한 주역을 꿈꾸며 하늘의 별따기로 합격한「탤런트」라는 직업은 바깥에서 생각하고 있듯이 그렇게 화려한 직업만도 아닌 모양이다. [선데이서울 70년 5월 3일호 제3권 18호 통권 제 83호]
  • ‘월세 급등’ 샹젤리제 거리 정체성 위기

    |파리 이종수특파원|파리시가 세계적 관광지인 샹젤리제 거리가 의류 매장 거리가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최근 임대료가 급등하면서 재정 상태가 좋은 고급 의류 매장은 늘어나고 전통적인 극장 등 다른 매장은 퇴출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 최근 10년새 샹젤리제 거리의 임대료는 지속적으로 올랐다. 길목 좋은 곳은 1년에 ㎡당 1만유로(1200만원)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웬만큼 큰 기업이 아니면 감당하지 못할 정도다. 이에 따라 역사를 자랑하는 극장이나 카페 등이 점포를 닫거나 옮기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UGC 트리옹프’ 극장측은 ‘사냥당하듯 내몰릴 운명’이라고 설명했다. 위그 보르지아 극장장은 “건물주가 제시한 내년 재계약 조건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리도쇼 공연장에 함께 세든 ‘UGC 노르망디’ 극장도 ㎡당 연 400만유로의 임대료 문제로 ‘폐점’을 고심하고 있다. 이밖에 또 관록을 자랑하는 도빌 카페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가게 등도 비슷한 운명에 놓여 있다. 상황이 이쯤 되자 파리시 의원들은 해마다 1억명가량의 관광객이 찾는 이 거리가 이제는 거대한 상업지대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호화소비품과 고급 의류 매장으로 뒤덮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사회당 소속 린 코엔 솔랄 부시장은 “지금이 한계 숫자”라며 “의류 매장이 더 늘어나면 다양성을 기대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vielee@seoul.co.kr
  • [사설] 女핸드볼 감독 우승 답례가 실직인가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의 강태구 감독이 직장에서 쫓겨나게 생겼다. 소속팀인 부산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새해 재계약불가 통보를 받았다. 부산시의 긴축재정 방침으로 감독·코치 대신 코치 1인 체제로 바꾸기로 한 데 따른 조치라고 한다. 프로화 경력이 꽤 된 야구 축구 농구가 초라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아시안게임 5연패를 일군 여자 핸드볼팀에 온 국민이 환호한 게 불과 얼마 전이다. 금메달 팀의 수장에 대한 보답치고 너무 가혹하다. 핸드볼은 이른바 비인기 종목이다. 여자팀은 불과 6개뿐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열악한 조건에서도 불꽃 같은 투혼으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때마다 조국에 승리의 기쁨을, 국민에겐 감동을 선사해 왔다. 연장전까지 가는 사투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지난 올림픽때의 모습은 지금도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아줌마들의 투혼이 국내외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들의 대우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고졸 연봉이 1800만원 수준이고, 대졸도 2000만원 남짓이라고 한다.10년을 뛰어야 3000만원이 안 된다. 감독도 낮은 연봉에 계약직이다. 대우는 아마추어, 계약방식은 프로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야구 축구 농구 등 프로 선수들은 이제 억대 연봉이 자연스럽다. 다년 계약에 연봉 10억원이 넘는 선수가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 비하면, 핸드볼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협회차원에서 강 감독 구제방안을 검토하길 당부한다. 아울러 대기업이 비인기 종목의 지원에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대기자 칼럼] 떨고있는 여성 박사들/신연숙 문화담당

    비정규직법의 국회 통과로 2년이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의무를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고용주들의 발등의 불이 되었다. 특히 대학과 연구소들은 그동안 싼값에 써왔던 비전임교원, 계약직 연구원 등의 계속 임용 여부를 놓고 고민에 휩싸였다고 한다.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1년 단위 계약제로 2∼3년씩 활용해 왔던 관행을 계속하면 정규직화 대상이 돼 엄청난 인건비 부담을 떠안게 되리라는 걱정 때문이다. # “연구 계속할 수 있는 여건 기대” 이런 소식에 접하면서 즉각 떠오른 것은 지난달 어느 토론회 청중석에서 손을 번쩍 들고 일어나 열변을 토하던 한 여성 박사의 모습이었다.‘여성과학기술인력 현황의 실제적 문제점과 과제’를 주제로 한 이 토론회에서 그는 “아무리 현란한 육성·지원정책을 얘기해도 연구를 하고 싶은 여성 박사들이 연구를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는 듣기 좋은 소리일 뿐”이라면서 비정규직 박사 문제의 실상과 구체적인 해결책을 조목조목 제시하였다. 그의 요지는 비정규직이라도 좋으니 연구를 할 수 있게 별도의 연구비 지원제도를 마련해 주고, 강사직이라도 좀더 안정적으로 신바람나게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비정규직법 통과 이후 보도를 보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 같은 분위기다. 정규직화 요구를 피해 1년 단위이던 재계약 기간이 10개월로 줄었다거나 2년 이상 채용을 안 하겠다는 말도 들린다. 여성박사들이 얼마나 불안해하고 있을지 짐작이 간다. 대학부터 석·박사학위까지 10년 공부를 마친 고급인력들이 직장을 못 잡아 비정규직으로 떠돌고 있다는 사실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정부가 그토록 앞장서서 활발한 육성책을 펴고 있는 여성 과학기술인력이 과학기술분야 비정규직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해왔다. # 시간강사 30%가 여성 과학기술부의 ‘2005여성과학기술인력 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공계 전체 대학교원 5만 6566명 중 여성은 1만 1261명으로 19.9%이다. 그러나 이를 직위별로 보면 정규직 교수의 여성비율은 10.2%인데 반해 연구교수 등 비정년직 교수는 18.2%, 시간 강사는 30%가 여성이다. 여성은 절대 숫자도 적지만 비정규직에 집중돼 있음을 볼 수 있다. 공공연구기관의 경우 비정규직 집중도가 더욱 심하다. 전체 정규직 중 10.7%가 여성인데 반하여 비정규직 중 43.1%가 여성이다. 여성 과학자들은 이같은 상황이 일어난 원인으로 정부의 각종 지원책이 있음에도 과학자 채용에 차별이 여전하며, 비정규직이라도 감수하여 연구를 계속하겠다는 여성 과학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물론 분야별로 인력의 과잉공급이 초래된 데도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 분야별 인력 과잉공급이 근본원인 그러나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고급 과학기술인력은 더 많이 배출돼야 한다. 특히 어렵게 배출된 인력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남녀 간의 불균형 역시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이런 측면에서 획일적 비정규직 정책에 고급과학기술 인력의 활용이 묻혀져 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 걱정이 되어 여성과학자에게 전화를 걸어 후일담을 들었다.‘유망여성과학자네트워크’라는 단체를 만들어 ‘부산지역 박사급 여성과학자 PR박람회’를 열었다고 했다. 여성 박사 30명이 자기 소개 포스터를 제작, 전시하여 부산지역의 CEO와 CTO들에게 ‘나를 사가세요’를 외쳤다는 것이다. 한쪽에서는 대학 수준에서부터 장학금, 용돈까지 주어가며 과학자를 육성하고, 한쪽에서는 ‘인력시장’까지 서는 이 상황을 개선할 길은 없을까. 신연숙 문화담당 yshin@seoul.co.kr
  • [NPB] 이승엽은 몸값도 ‘짱’

    이승엽(30·요미우리)이 ‘흑곰’ 타이론 우즈(37·주니치)와 일본에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벌이게 됐다. 올시즌 성적에서는 졌지만 연봉 싸움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은 20일 주니치가 지난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휴가중인 우즈와 1년간 6억엔(47억여원)에 재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우즈는 올시즌 연봉보다 1억엔이 뛴 것이지만 이승엽의 내년 연봉 6억 5000만엔보다 5000만엔 적게 사인했다. 보너스 등 옵션도 없다. 이승엽은 올시즌 막판 왼쪽 무릎 통증에 발목 잡혀 우즈에게 홈런왕을 내준 아쉬움을 ‘돈’으로 달랜 셈. 우즈는 올시즌 센트럴리그 홈런(47개)과 타점(144점)에서 2관왕에 올라 이승엽(41홈런 108타점)을 눌렀다.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는 우즈가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연봉 선수(종전 페타자니 7억 2000만엔) 등극까지 점쳤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적은 액수에 사인했다. 주니치 스포츠는 ‘이례적인 계약’이라고 보도할 정도. 우즈는 올시즌 후반부터 탈모 증세 등 ‘노화현상’에 시달렸었다. 국내 두산에서 이승엽과 1라운드를 치렀던 우즈는 2002년 시즌 뒤 일본 요코하마로 이적,2년 연속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이후 주니치와 2년간 10억엔에 계약했다. .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암 보험료 주기적으로 오를듯

    새로 파는 암보험의 보험료가 보험기간에도 오를 전망이다. 생명보험사들이 손실 등을 이유로 암보험 신규 판매를 중단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수요는 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다.금융감독원은 19일 암보험에 1·3·5년 등 일정 기간이 끝나면 보험료를 바꿔 재계약을 보장하는 자동갱신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위험발생률(보험금 지급률)이 보험 가입 당시 예측한 위험률과 다를 경우 보험 기간 중에 위험률(보험료)을 조정하는 위험률변동제도도 허용할 계획이다. 현재 두 제도는 일부 보험에 적용되고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암보험료가 주기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늘고 의료기술 발달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암의 조기발견율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2005회계연도에 암 관련 보장으로 3768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결국 삼성·대한·교보·알리안츠·신한·녹십자생명 등은 암보험 판매를 중단하고 다른 질병보험에 특약 형태로 암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을 팔고 있다.금감원은 또 암보험에 가입하려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안으로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에 보험회사별 암보험 상품은 물론 암위험을 보장하는 특약을 게시하도록 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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