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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신당 앞날은/ 계파별 움직임/親盧 “개혁정당”…反盧 “反昌연대”

    민주당내 각 정파들이 8·8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참패한 것을 계기로 신당 창당 논의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신당에 소극적이었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9일 신당론을 전격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정파별 이해관계에 따른 다양한 창당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지만 민주당의바람대로 ‘몸집’을 키우기 위한 제3세력 등 외부수혈 작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신당 창당의 성패조차 점치기 이르다는 의미다. 현재 신당의 가능한 방향은 크게 두가지다.당명 개정 수준의 재창당이나,자민련·한국미래연합 등 제3세력을 모두 끌어들여 소위 ‘반창(反昌)연대식’신당을 창당하는 것이다. 신당의 성격은 기득권자인 노무현 후보의 선택에 따라 주로 결정난다는 데 이론이 없어 보인다.노 후보가 ‘미래지향적 개혁신당’을 지향하기 때문에 자민련이나 구여권 인사들과의 반창연대 구성이 어렵다는 의미다.그러나 “노 후보로는 안된다.”는반노(反盧)세력이 커질 땐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그래서 친노(親盧)의 핵심세력인 민주개혁연대가 이날 본격적 세확산을 선언하고,공식발족을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신당은 공정한 대통령후보 재경선규칙을 정한 뒤 재창당과 정몽준(鄭夢準) 이한동(李漢東) 박근혜(朴槿惠) 의원 등 외부세력을 수혈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신한국당이 한나라당으로 변하던 과정이나,2000년 1월 새천년민주당 창당 과정이 신당창당의 모델이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새천년민주당은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의원 19명과 당외인사 19명 등 모두 38명으로 창당발기인을 구성,창당 논의를 시작했다.이후 창당준비위를 구성,외부인사를 영입한 뒤 2000년 1월20일 오전 전당대회를 열어 국민회의를 해체하고,오후엔 신당전당대회를 열어 창당을 완료했다. 이번 신당 창당도 ‘창당 발기인 구성-창당준비위 구성-민주당 해체-신당전당대회’ 등의 수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민경선 합의에 실패하거나,제3후보 영입이 어려울 경우 창당대회가 후보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겸할 수도 있다.창당 시기는 친노측이 추석연휴(9월20일)전 완료를,반노-비노(非盧) 일부에서는 9월말을 시한으로 제시했다.또 반노진영 일각에서 10월말을 창당시한으로 주장,논란이 예상된다. 이처럼 신당 대선후보의 선출방식과 창당의 시기에 대해선 친노·반노파와 중도파등도 생각이 제각각이다.특히 후보선출 문제 논의때 노 후보의 기득권유지나 배제 여부,경선탈락자 자격 배제 여부,잠재후보군의 경선참여 방식 등을 놓고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후보선출 방식에 대해 노 후보측은 국민참여경선에 준하는 형식과 절차를 주장하고있는 반면 반노-비노진영은 창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도 함께 뽑자는 입장이다.경선서1,2위를 ‘대통령-책임총리’ 후보로 내세우는 러닝메이트 방식도 유력하게 거론중이다. 노 후보측이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책임총리제 수용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지고,반노나 중도파도 이원집정부제 개헌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신당창당 논의가 진행되면서 급격한 충돌은 자제될 것으로 보인다.당내에 자성론(自省論)이 팽배,당을 깨거나 분란을 조장하는세력으로 몰릴 경우 당내는 물론 여론의 지탄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신당창당 결의, 노후보도 수용…금명 추진위 구성

    8·8재보선에서 참패한 민주당이 신당 창당을 결의하는 한편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신당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10일 당무회의를 열고 이 방침을 최종 확정하기로 함에 따라 신당 창당의 시기와 성격,특히 대통령후보 경선방식을 놓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진영과 반노(反盧) 진영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조짐이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9일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의에서 8·8재보선의 패배 후유증을 조기에 극복하고 12월 대통령선거에서의 필승 대책을 서두르기 위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최고위원 11명 전원이 신당 출범과 함께 퇴진하고 다음주중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소집,이와 관련된 당의 결정사항을 설명하기로 했다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화갑 대표는 신당 창당과 관련,“추석 무렵,늦어도 10월 초까지 매듭지어야 한다.”며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외부 분들을 모셔다 대등한 관계에서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과는간접 접촉했고,필요하면 내가 직접 만날 것이며,박근혜(朴槿惠) 의원도 당에서 간접접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무현 후보는 신당 창당과 재경선 논의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따라 대통령후보직을 둘러싸고 노 후보와 정몽준 의원 등 신당영입 대상 인물들과의 각축전 등으로 대선을 4개월여 앞둔 정국의 중대한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노 후보는 완전한 국민경선제와 함께 창당 시한을 9월21일 추석 이전으로 하자는 것을 창당논의 수용의 전제 조건으로 내건 데 반해 반노 세력은 “경선방식 및 시기는 신당창당추진위에서 논의할 사안이며 시한도 10월 말까지 무방하다.”고 주장,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민주당내 중도개혁포럼은 이날 저녁 전체회의를 열어 “노무현 후보와 당 지도부가 신당 창당을 선언함으로써 사실상 이들이 후보직 및 당직을 이날부로 사퇴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등의 4개항을 결의했다.모임에 참석한 박병석(朴炳錫) 의원은 “대통령 후보와 지도부가 현재의 위치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선 안되며,단지 창당을위한 과도역할만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중개포 회장인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이날 회장직을 사퇴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대한포럼] 신당이 가야할 길

    ‘11석 대 2석’ 8·8재보선의 민주당 참패는 노무현 대통령후보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설까.스스로 ‘운명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토로할 만큼 벼랑끝에 선 절박한 심정이리라.국민경선을 통해 노풍(盧風)을 일으키며 일약 정치권의 중심에 우뚝섰던 노 후보의 추락은 마침내 민주당의 해체와 신당창당으로 귀결될 것 같다.노 후보가 창당에는 투항하면서도 여전히 후보직 사퇴에는 버티고 있지만,그를 괴롭히는 여론지지도가 그를 어디로 내몰지 아무도 모른다.정치는,특히 한국정치는 요즈음 날씨처럼 변화무쌍하기 이를 데 없는 까닭이다.달리보면 민심의 흐름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민주당이 추진하려는 신당창당의 본질은 재집권에 있다.신당론은 노 후보로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얘기여서 끝내는 노 후보의 사퇴에 칼 끝이 향하게 되어있다고 봐야 한다.노 후보는 국민경선 방식으로 재경선을 하되,그 절차가정해지면 그때 가서 사퇴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하지만 반노(反盧) 진영이 이를 기다려 줄지 의문이다.후보직이 퇴락한 영광이긴 하나,그것도 기득권이라면 기득권이기 때문이다.또 흥행성을 위해서는 모양새를 그럴듯하게 갖추는 게 필수조건이므로 가파른 상승세인 정몽준 의원과 대권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이한동·박근혜 의원등을 어떻게든 신당잔치에 끌어들여야 할 판이다. 신당이 정치인들의 새로운 결사체임을 직시할 때,흥행성 하나만을 고려한다 해도 그 가는 길이 험로임을 예고한다.이들 차기군은 정치이념과 노선,그리고 자라온 정치토양이 달라 공통점을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유일한 출구가 ‘반 이회창 세력의 결집’이다.국민의 눈을 피해 밀실의 ‘정치공작적’ 거래와 흥정을 주고받을 공산이 없지 않다고 봐야 할 것이다.더욱이 노 후보는 국민경선으로 선출된 정통성을 갖춘 후보로,경선 이후 설령 그의 정치적 궤적에 많은 오류가 있었다 할지라도 중도하차에는 부담이 따른다. 따라서 신당은 무엇보다 국민 설득과 이해를 최우선의 명분으로 해야 할 것이다.그러지 않고서는 국민경선을 거치더라도 ‘반짝 인기’에 머물 수밖에 없다.1991년 3당합당 이후철저하게 갈라선 DJ와 YS를 한데 묶는 ‘신민주연합’을 시도할 만큼 한때 파죽지세였던 노풍도 민의의 현란한 가변성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거품으로 막을내릴 위기에 내몰려 있는 것 아닌가.정당정치 개혁의 성공적인 실험으로 찬사를 받던 국민경선제로 이뤄진 후보선출도 지금에 와서는 이 모양인데,술수와 계산에 의한 신당창당으로는 현 상황의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긴 눈으로 보면 역사에는 변칙이 없다.통하지도 않는다.정치부 기자를 오래 하다 이제는 은퇴한 한 선배는 “정치판에서 초기에는 음모성 술수가 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결국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숱하게 목도했다.”고 체험을 토로한 적이 있다.현 정부들어 ‘언론문건이다.’‘뭐다.’ 해서 많은 문건들이 폭로되고,정치권을 뒤흔들어 놓았으나 실행되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신당창당은 국민의 눈을 아주 오래 속일 수 있다는 생각을 아예 버리고 접근해야 한다.돌이켜 보면 국민 여론수렴 없이 밀실에서 이뤄진 ‘내각제 개헌 합의’라는 DJP간의 족쇄가 현 정부의 오늘의 처지를 낳게 한 첫 단추임을 부인하기 힘들다. 이제 민주당은 신당창당이라는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막 건너려는 중이다.소수정권을 극복하고,다수 확보라는 강한 유혹으로 창당한 민주당이 노풍으로 한번 반짝하는가 싶더니,이제 막 한국정당사의 뒷장으로 넘어가려는 판이다.앞으로 논의가 계속되겠지만,또다시 국민경선을 할지,아니면 추대로 뽑을지 지켜볼 일이다.후유증을 생각하면 선출 방식이나 모양만이 능사가 아니다.무엇보다 제세력간 밀실속의 담합이라는 구태가 사라져야 한다.신당으로 가는 길이 이해다툼이 아닌 명분과 실리,정당한 절차의 절묘한 합작품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양승현 논설위원yangbak@
  • 민주 최고·상임고문회의 속기록

    8·8재보선 참패 이후 9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는 신당 창당의 필요성 등을 놓고 백가쟁명식 논쟁이 벌어졌다.대체로 단합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주류를 이뤘으나,미묘한 입장차이 때문에 간혹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다음은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이 정리한 연석회의 참석자들의 발언 요지다. ●유용태 사무총장= (8·8재보선 결과분석을 보고한 뒤)이런 결과가 나온데는 당 내적 요인으로 내부 전열이 충분히 정비되지 못한 점,수도권 몇 곳에서 당소속 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점,조기 공천을 이루지 못해 준비 부족한 점 등이다.외적 요인으로는 기존의 우리 당 이미지를 만회하지 못한 점,이회창후보 5대 의혹의 규명과 여론화에 시간이 부족했던 점,선거기간 중 특히 선거당일 일부 신문의 악의적 편파 보도 등이 있다. ●김근태 상임고문= 참담한 심경이다.8·8재보선 특대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상임고문직을 사임하겠다. ●안동선 상임고문= (한화갑 대표와 노무현 대통령후보를 겨냥한 듯) 책임을 지겠다면 국민이 납득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노 후보는) 6·13선거 전에는 영남에서 한곳도 승리하지 못하면 재신임을 묻겠다고 했고,6·13선거 후에는 재경선 용의를 표명했다.재경선을 하겠다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것 아닌가. ●한화갑 대표= (언성을 높여)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최고위원회의가 소집돼 책임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그 누구도,그 누구를 위해서도 변명할 생각은 없다.그러나 노 후보의 ‘선 사퇴’는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노 후보는 약속을 지켰다고본다.6·13선거 직후에는 당의 재신임을 받았고,경쟁자가 나오면 재경선하겠다고 했다.지금 그런 경쟁자를 모셔오는 작업에 들어가려 하고 있는 것 아닌가.후보 공백은바람직하지 않다.반성하면서 협력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박상천 최고위원=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를 결의하자.다만 당의 공백을 막기 위해서사퇴 시기는 당무회의에서 결정토록 하자. ●한광옥 최고위원= 균열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뼈저리게 반성하고 고민하면서 문을걸어 잠그고 며칠 밤 눈물로 참회하면서 새 출발을 다짐하자. ●정균환 최고위원= 신당 창당으로 방향을 잡자는 것은 잘된 것이다.하나가 되어 힘과 지혜를 모으면 국민이 다시 지지할 것이다.어느 지역,어느 개인도 배제하지 않은 국민통합적 정당을 만들고 국민 후보를 만들자.후보 선 사퇴 문제는 새로운 당이 출범하면 자동 해결되는 것 아닌가. ●박상천 최고위원= 신당을 창당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봐서 두 가지다.인적 구성의발전적 변화가 필요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다자구도는 우리에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순형 상임고문= 지난해 12월 재보선 등 옷로비사건 이후 참패는 계속됐다.그런데올 4월에 선출된 후보나 지도부에게 모든 패배의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신당의 불가피성은 인정한다.그러나 위기에 처할수록 편의주의적으로 대처하지말고 원칙과 정도에 충실해야 한다.(이때 가져온 의견서를 낭독) ●임채정 정책위의장= 상황을 비관적으로만 보지는 않는다.지금 한나라당은 최상의 경지이고 우리는 최악의 경지에 놓여 있다.그럼에도 16%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두 후보이 지지율 격차가 최근에는 3∼5%포인트까지 좁혀졌다.반성은 필요하지만 패배주의는경계해야 한다.노풍이 절정일 때에는 30%포인트까지 차이가 난 적도 있다.한국 정치를 볼 때 조심할 점은 정태적 분석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이 대변인은 이를 박상천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한 이의제기라고 평가)노 후보는 검증이 끝났고 이 후보는검증중이며,정몽준 의원은 검증되지 않았다.최근 여론조사에는 이런 차이가 반영되지 않았다. ●김영배 상임고문= 우리는 10·25,6·13,8·8재보선에서 참패했다.현재의 민주당을국민이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신당론이 나오는 것이다.통합신당을 만들어 후보를 다시 뽑으면 12월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노 후보가 신당 수용,경선 용의 등 기본 원칙을 표명한 것은 다행이다.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정신적으로만 사퇴하고 당이 공백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자. 김경운기자 kkwoon@
  • 민주 신당특위 조기구성, 한대표 “”외부인사 영입등 본격논의””

    민주당이 신당 추진 일정과 방법,재경선 방식 등을 다룰 특별대책위원회를 조기에 구성,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8일 오후 박상천(朴相千) 정균환(鄭均桓) 최고위원등과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신당 추진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이미 합의본 것”이라면서 “9일부터 당 공식기구에서 논의해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당내 특별기구를 통한 신당 창당의 본격 추진방침을 분명히 했다.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외부인사 영입에 대해선 “경선에 참여할 모든 사람을 포함시켜 멋진 경선을 치르고 싶다.”면서 “선(先) 후보사퇴는 합당치 않으며,사퇴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후보와 당이 협조해 정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노무현 대통령후보도 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신당 창당과 재경선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 구성에 동의 방침을 밝히고 재경선 문제는 이 기구의 결론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노 후보측 관계자는 “노 후보는 ‘선(先) 후보사퇴’는없으며,재경선은 국민과의약속인 만큼 이행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재경선은 신당 논의와 병행하든,민주당 틀내에서 하든 당에서 논의를 통해 결정하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8.8재보선 이후/親盧·反盧 본격 세대결/“分黨땐 공멸…그래도 맞대결”

    민주당 각 정파는 8일 치러진 재·보선에서 당이 참패하자 ‘분당(分黨)=공멸’이란 인식을 공유,즉각적인 전면전은 자제했다.하지만 “이대로는 대선승리가 어렵다.”는 데는 이론이 없어 당장 9일부터 지도부 책임론과 함께신당 논의가 불을 뿜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이에 따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지지해온 쇄신연대가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와 골프모임을 가진 신당추진파 의원들을 선제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졌다.한마디로 민주당은 대격돌을 앞둔 폭풍전야의 모습이었다. ◇친노(親盧)측- 노 후보는 재·보선 참패로 신당 논의를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판단,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경선과 신당 창당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당내 논의기구 구성의 필요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기득권 유지 고집 시 반노(反盧) 진영의 거센 공격을 피할 수 없고,여론 지지율이 급등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영입 요구도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친노파의 긴장감은 극도로 높아졌다.노 후보 지지의 핵심역할을 해온 쇄신연대가 이날 반노파 비난 성명을 발표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장영달(張永達) 의원이 중심이 된 쇄신연대는 이날 ‘민주당 쇄신연대’란 이름으로 성명서를 발표,이 전 총리와 지난주말 용평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며 신당 창당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당내 의원 8명을 비난했다. 성명은 “중진으로서 책무는 저버린 채 연일 신당이나 후보 사퇴만을 배후에서 확산시켜온 당의 일부 중진들에 대해서는 이제 당헌·당규에 따라 엄중한 조치가 반드시 따라야 할 것”이라는 초강경 주장을 폈다.선거 패배에 따른 책임론을 무력화시켜 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되지만,오히려 반노측을 자극하는 악수로 작용할 소지도 없지 않다. 따라서 친노 진영은 전면전에 대비,대통령 특사로 남미를 순방 중인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에게 조기귀국을 요청하는 등 전열정비를 서둘렀다.자파의원들의 대책모임도 잦아졌다. ◇반노측- 노 후보측이 ‘즉각적인 신당 논의 반대’ 입장을 고집할 경우 친노측과의 일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선거참패에 따른 지도부책임론 등을 제기하며 공세를 취할 태세다. 특히 당내 의원들은 물론 일반 당원들 사이에서도 노 후보의 위상 문제와 별개로 신당 논의가 대세를 점했다고 분석,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당 창당문제를 공식의제로 상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반노측은 당 분란 시 책임론에 대비,선공은 자제하는 분위기다.신당 논의 착수와 함께 곧바로 노 후보에게 ‘선 후보사퇴’를 요구할 경우 분당 상황을 우려하는 중도계열 의원들의 집단 이탈도 우려되기 때문에 전술적인 변화를 꾀하는 분위기다. 당초 30명 이상의 의원이 참여해 신당 창당 즉각 논의를 촉구하고 노 후보의 후보직 사퇴 등 당내 모든 ‘기득권 포기’를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9일 발표한다는 계획을 일시 유보하기도 했다.하지만 재·보선 참패로 상황이 급변,즉각적인 전면전 돌입 가능성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노 진영은 연일 개별·집단적 접촉을 강화하면서 세확산에 주력했다.‘명분 축적’과 ‘여론 흡수하기’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임박한 결전에 대비하는 분위기였다. ◇중도파- 한화갑(韓和甲) 대표,정균환(鄭均桓) 총무 등 중도세력도 재·보선 참패라는 상황변화에 긴장감이 높아갔다.친노·반노 진영의 충돌을 지연시키며 절충점을 찾으려던 노력이 무력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당 논의도 불가피하지만,분당사태 또한 막아야 한다.”는 중도파의 그동안 주장은 급격히 명분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중도파가 친노냐,반노냐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 급격히 앞당겨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도파 최고위원 중 일부가 최고위원 전원 사퇴 등 강경 주장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기득권 포기 원칙’을 강조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중도파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정균환 총무가 이끄는 중도개혁포럼은 9일 오후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진로를 논의할 복안이다. 김원길(金元吉) 박상규(朴尙奎) 유재건(柳在乾) 의원 등 중진의원들도 회동,위기타개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 압승…과반 확보, 투표율 29.6% 37년만에 최저

    연말 대통령선거를 불과 4개월여 앞두고 치러진 8·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두며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를 차지,대선 정국을 주도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에 이어 이날 재·보선에서도 참패함에 따라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신당 창당,대통령후보 재경선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돼 내분이나 급격한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영등포을 등 전국 13곳에서 실시된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은 수도권 7곳을 석권하는 등 전국 11곳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의석수는 139석으로 재적 과반수(137석)를 넘게 됐다. 민주당은 광주 북갑과 전북 군산 등 호남지역 2곳에서 당선되는 데 그쳤다.민주당 의석은 113석이 됐으며,자민련 14석,민국당 1석,미래연합 1석,무소속 4석은 그대로 유지됐다. 개표 결과 한나라당은 서울 종로 박진(朴振),금천 이우재(李佑宰),영등포을 권영세(權寧世) 후보가 당선됐다.부산진갑은 김병호(金秉浩),해운대·기장갑 서병수(徐秉洙),인천서·강화을 이경재(李敬在),경기 광명 전재희(全在姬),하남 김황식(金晃植),안성 이해구(李海龜),경남 마산 합포에서는 김정부(金政夫) 후보가 각각 당선이 확정됐다. 북제주에서도 한나라당 양정규(梁正圭) 후보가 개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끝에 민주당 홍성제(洪性齊) 후보에 극적으로 이겼다. 민주당은 광주 북갑 김상현(金相賢),전북 군산 강봉균(康奉均)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 중 선거구가 가장 많아 ‘미니 총선,대선 전초전’으로 불린 이번 재·보선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을 쏟은 만큼 선거결과가 각 정당 및 대선 정국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당 장악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반면 민주당은 9일부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면서 반노(反盧)세력이 주도하는 신당 논의기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이에 따라 친노(親盧)·반노의 세력다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집계결과 13곳의 평균 투표율은 29.6%로,1965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특히 부산 해운대·기장갑의 경우 18.8%로 가장 낮았다.휴가철인데다 폭우와 정치에 대한 무관심 등까지 겹친 탓에 투표율이 지극히 낮아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신당논의 민주 물밑 세확산전

    민주당 지도부가 신당 논의를 8·8재보선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당내 제세력은 물밑에서 ‘총성없는 전쟁’ 같은 세확산 작업에 여념이 없는 분위기다. 제세력은 재보선 선거운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신당논의 본격화에 대비,개별·집단적인 비공식 접촉을 강화하면서 세확산 작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특히 재보선 뒤 본격화될 이합집산에 대비,자파 의원들의 외유(外遊)계획을 취소토록 하는 등 친노(親盧)·반노(反盧) 및 중도진영의 움직임이 심상찮아 보인다. 아울러 각 진영의 상대방 흔들기도 점입가경 양상이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진영은 지지율 답보를 내건 후보사퇴론에 대해 ‘선(先)후보사퇴 불가’ 방침을 거듭 천명하면서도 신당론 파문을 정면돌파하기 위해 이에 대한 당내 여론도 적극 수렴하는 중이다. 다만 노 후보가 구상하는 신당론은 내용면에서 ‘노무현 강화론’이 핵심이다.명분은 국민경선으로 뽑은 후보가 국민적 동의없이 물러날 수 없다는 것이다.그러면서 노 후보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존속’ 가능성도여전히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선전할 경우에 더욱 그렇다. 반면 반노진영의 핵심인 이인제(李仁濟) 의원쪽에서는 한화갑(韓和甲) 대표와의 정치적 합의설이 유포되면서 ‘탈당을 통한 신당 창당’ 분위기를 접고,민주당 잔류를 통해 노 후보를 사퇴시키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쪽으로 급선회하는 기류다. 이 의원은 부인하지만 노 후보의 대안을 찾아 신당을 창당,노 후보를 포함한 재경선을 하거나 새로운 대안을 옹립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하지만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이한동(李漢東) 정몽준(鄭夢準) 박근혜(朴槿惠) 의원 등이 민주당 혹은 신당에서 노 후보와 경쟁이 어렵다고 볼 경우,궁극적으로 이 의원이 경선 불복 비판론을 비켜가면서 다시 후보직에 도전하는 것도 상정하는 분위기도 있다. 한화갑 대표도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친노와 반노의 중간에 서서 암중모색을 거듭하고 있다.특히 노무현 후보 강화론이 힘을 얻을 경우에는 노 후보를 지지하지만,노 후보가 힘을 잃을 경우에는 자신의 선택 여하에 따라 당내 권력투쟁의 향배가 좌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한 대표는 재보선 뒤 ‘백지신당론’을 화두(話頭)로 권력투쟁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자파 의원들에게 외유자제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판이 새롭게 짜여질 경우 한 대표가 대권전에 다시 나설 수 있는 상황도 거론되지만 실현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이 우세하다. 이처럼 당내 제세력이 물밑 신경전에 돌입한 가운데 신당논의 폭발 시기나 가능성은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재보선 완패시 9일부터 반노진영은 즉각 신당론을 제기하고,의원들이 서명에 돌입할 것이란 얘기도 나돈다.반면 친노진영은 신당론을 지연시키거나 소멸시키기 위해 여론을 앞세워 총력전을 펼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치 뉴스라인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가 지난주 말 민주당 비주류 및 자민련 중진들과 잇따라 골프회동을 가져 이 전 총리의 신당 재경선 참여문제가 논의됐는지 주목된다. 이 전 총리는 지난 3일과 4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민주당 K,자민련 J 의원 등 양당 중진들과 3개팀으로 나눠 연쇄 골프회동을 가졌다. 모임에 참석한 민주당 중진들은 ‘비노(非盧) 계열’로 최근 외연확대를 통해 신당을 창당한 뒤 대통령 후보를 재경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이 전 총리의 민주당 신당 재경선 참여 여부 등 대선정국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당내 비주류 중진 끌어안기에 나섰다. 그간 당무에 극히 소극적이었던 김덕룡(金德龍) 의원을 비롯,최병렬(崔秉烈) 이부영(李富榮) 홍사덕(洪思德) 의원이 주대상이다.
  • 본지 여론조사 정치권 반응/ 한나라””대권욕에 신당 추진””, 민주 계파별 입맛대로 해석

    민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신당 창당 가능성과 재경선 여부 등을 여론조사한 결과가 본지에 보도돼 정치권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민주당내 각 계파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4일 “경선할 경우 노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으로 나온 것은 노 후보 중심으로 신당창당이 바람직하다는 뜻 아니냐.”고 말했다.신당 창당이 불가피하지만,노 후보 중심의 신당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비주류측의 생각은 다르다.비주류측은 경선할 경우 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원이 많은 것에는 다소 실망하면서도,재경선을 실시하자는 의견이 절반이나 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비주류측은 “답변을 유보한 층도 잠재적인 우군”이라고 해석했다. 한나라당도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을 두기는 마찬가지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지난 3일 열린 당직자회의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했다.그는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뿐 아니라 대부분의 의원들도 신당창당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곧 없어질 유령정당과 마찬가지인 민주당 후보들이 8·8재보선에서 표를 달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김문수(金文洙) 기획위원장은 “민주당 간판으로는 지역구활동도 제대로 못하겠다는 의원들이 적지 않았다.”면서 “이번 결과에서 의원들의 생각을 그대로 알수 있다.”고 말했다.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민주당으로부터 민심이 떠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권욕에 눈이 어두워 신당을 창당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선후보 재보선 지원유세

    8·8재보선 지역 곳곳에서 이변 징후가 감지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2일 폭염속에서도 지원유세를 위한 강행군을 이어갔다.두 후보의 입도 날로 치열해가는 양당간의 상호비방전을 뒤따르는 양상이다. ◆한나라당= 부산 해운대·기장갑과 마산합포,무소속 후보의 약진으로 고전중인 부산진갑 김병호(金秉浩) 후보의 정당연설회를 찾았다. 이회창 후보는 “이 정권과 민주당은 6·13지방선거 패배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석고대죄 하기는커녕 ‘이회창 5대의혹’ 조작으로 국민을 속이려 한다.”면서 “이 정권이 헛된 꿈을 꾸지 못하도록 재보선에서 다시 한번 심판해달라.”고 역설했다.특히 민주당의 신당 추진에 대해 “망한 식당이 간판만 바꿔달고 문을 연다고 해서 떠났던 손님들이 다시 찾아오겠느냐.”면서 “정치를 해도 이렇게 졸렬하고 얄팍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경기 하남과 경기 안성 등 백중세로 분류되는 지역에 전력투구했다.노무현 후보는 하남시청 앞광장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재경선,신당론,후보교체론 등 당내 논란과 관련해 “나를 흔드는 사람이 있지만 대세를 바꿀 만큼 큰 힘이나 세력이 형성돼 있지 않다.”면서 연말 대선에서의 승리를 장담했다. 이어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새 정부를 세우려면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은 주변을 깨끗이 해야한다.”면서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의 ‘5대 의혹’을 제기하고,한나라당 ‘독주’’에 대한 견제를 호소했다. 특히 노 후보는 “총리에 대한 도덕적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그보다 몇배는 흠결이 많은 이 후보에 대해 결단을 촉구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못하겠다면 이 후보 스스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공격했다.또한 한나라당 법사위원들의 검찰총장 항의방문과 관련,“법조인이라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느냐.”며 “이는 국가의 공권력을 무력화시키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민주당의원 신당관련 설문조사/ 신당후보 선출방법 “”재국민경선”” 42%

    민주당 내에서 ‘백지 신당론’과 대선후보 교체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매일이 실시한 민주당 의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응답자 56명중 85.7%인 48명이 신당 창당 또는 재창당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2일 집계됐다.이는 현 구도로는 정권재창출이 어렵다는 위기 의식이 민주당내에 팽배하고 있는 방증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창당 방식에 있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노무현(盧武鉉) 후보가 기득권을 포기하고 외부인사를 영입해 재경선을 치르자는 견해가 28명(50.0%)으로 가장 많았지만,구체적 세부절차로 들어가면 이견(異見)이 노출된다. 노 후보의 기득권 포기 수위를 놓고 ‘선(先)사퇴 불가’나 ‘사퇴 후 재경선’ 등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는 등 계파별로 동상이몽의 응답일 가능성이 감지된다. 특히 동교동계 신파의 경우 노 후보를 지지하면서도 방식에 있어서는 노 후보 중심의 재창당을 바라는 개혁소장파들과 달리 노 후보의 기득권 포기를 전제로 한 재경선을 주장하고 있다. 또 제3후보 지지자들도 국민경선으로 뽑은 후보를 배제하기가 대의명분상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고 판단,이같은 응답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노 후보를 중심으로 개혁 정당을 새로 만들거나 재창당하길 바라는 의원 15명(26.8%)은 노 후보가 지난 봄 경선 당시 주장했던 보혁구도 정계개편론의 연장선상에서 신당 논의를 끌어가려 한다.설문에 응한 한 소장파 의원은 “사퇴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설사 신당을 만들어 후보직이 자연 무효화되더라도 선 사퇴는 안 된다는 게 노 후보 지지자들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 재선 의원은 “당의 통합과 외연 확장을 위해 신당 창당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노 후보의 대외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는 쪽으로 재경선이 활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당의 대선후보 선출 방법을 놓고도 당내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참여경선을 주장하는 쪽이 24명(42.9%)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 3,4월 치러진 국민참여경선이란 이벤트가 노풍의 견인차였던 만큼 이 바람을 다시 살려 대선까지 이어보자는 기대감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반면 대의원대회를 지지하는 16명(28.6%)은 표면적으로는 자금과 시간 등여건을 내세운다.물론 그 이면에는 반노파들의 전략적 계산도 깔렸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37명밖에 응답하지 않는 등 의원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노 후보 지지 의원이 22명(39.3%)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제3후보를 지지하는 의원은 정몽준 의원 8명(14.3%),이한동 전 총리 4명(7.1%),이인제 의원 3명(5.4%),무응답 19명 등 난립 양상을 띠고 있다. 비주류파의 구심점이 약함을 알 수 있는 동시에 이들 인사를 실제로 영입할 수 있느냐와 영입 후 폭발력을 가질 수 있느냐 등 현실적 문제가 제기되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대안부재 심리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대목이다. 한편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은 이날 “민주당은 해산하는 것이 좋다.”며 “집 지을 때는 먼저 다이너마이트로 평지를 만들지 않느냐.”고 말해 이른바 백지 신당론을 거들었다.또 신당의 대선후보는 “특정인을 염두에 둬선 안 되며 10월 말까지 정하면 된다.”고 주장해 8·8재보선 후신당 창당에 본격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박정경 홍원상기자 olive@
  • 민주의원 56명 응답 85% “신당 필요”,대한매일 설문조사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대부분이 신당 창당이나 재창당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창당 방식으로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기득권 포기와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완전 재경선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다수를 차지했다. 대한매일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4일 동안 민주당 의원 111명 가운데 해외여행이나 휴가중으로 접촉이 어려운 의원들을 제외하고 과반수인 56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대상자의 85.7%인 48명의 의원이 신당 창당 또는 재창당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필요하지 않다는 의원과 입장을 유보한 의원은 각각 4명씩으로 조사됐다. 신당 창당(재창당)의 방식으로는 ‘노 후보가 기득권을 포기하고 외부인사를 영입해 후보 선출을 새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28명(50.0%)으로 가장 많았다.이는 최근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제기한 이른바 ‘백지신당론’이반노(反盧)파뿐만 아니라 중도파나 친노(親盧)파 일부에서도 일정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로 풀이된다. ‘노 후보를 중심으로 보다 개혁적인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응답한 의원은 15명(26.8%)으로,‘신당’보다는 ‘재창당’에 무게를 두고 있다.반면‘노 후보 대신 제3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의원은 4명에 그쳐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노 후보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우세했다. 한편 신당 창당을 둘러싼 민주당내 논란이 8·8재보선을 앞두고 잠정 중단된 가운데 입장을 유보한 의원도 9명이나 됐다.신당(재창당)의 대선후보 선출 방법과 관련해서는 ‘국민참여경선’과 ‘대의원선출대회’로 의견이 양분됐다. 응답자의 42.9%인 24명의 의원이 국민참여경선을 택했는데,여기에는 지난 봄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분 ‘노풍(盧風)’과 같은 바람을 되살리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의원대회를 지지하는 의원은 16명(28.6%)으로,선거자금과 시간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전당대회 ‘추대’ 방식에는 9명이 지지했으며,입장 유보는 3명이다.신당 창당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4명은 ‘재신임’ 방식을 택했다.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37명만 응답했으며,이 가운데 노무현 후보가 22명으로 과반수를 넘긴 가운데 제3후보도 15명으로 만만치 않았다.정몽준(鄭夢準) 의원 8명,이한동(李漢東)전 국무총리 4명,이인제(李仁濟) 의원 3명 순이었다. 박정경 홍원상기자 olive@
  • 민주 신당파문/ 노무현후보 기자회견 “민주당 틀 전제돼야 재경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신당 창당론에 원론적으로 동감하지만 ‘후보사퇴’나 ‘백지상태에서 창당’ 등 구체적인 부분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대표와 신당 창당을 논의했나. 대화로써 협의했던 일이다.한 대표의 발언에 원론적으로 찬성한다.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준비가 덜 됐고 대화도 없었다. ◇신당 창당론이 나온 배경은. 항상 당 내외에서 ‘이대로는 대선을 치르기 힘든 것 아니냐.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변화의 내용에 창당,신당도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왔다. ◇신당 창당의 방향은. 신당론은 두 갈래다.한 대표와 내가 얘기했던 것은 같은 방향이다.과거로 돌아가는 방식의 신당이 아니라 부패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감당해나갈 수 있는,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당이다. ◇과거를 지향하는 신당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노무현을 흔들자는 신당도 있고,후보를 도와주자는 신당,강화하자는 신당도 있다.발전적으로 나아가는 신당이라면 중심이 바로 서는 신당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한 대표와 이견이 있는 것 아닌가. 절차상의 인식 차이일 뿐 갈등은 있을 수 없다.한 대표가 밝힌 ‘후보사퇴’나 ‘백지상태’ 등에 대해서는 전혀 합의가 없었다.한 대표가 밝힌 구체적인 내용이나 절차에는 동의하지 않는다.재경선을 하더라도 민주당이라는 틀이 전제돼야 한다.앞으로 논의해야겠지만 ‘후보 선(先)사퇴’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지금은 재·보선에 중점을 둬야 한다.원론에는 서로 찬성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채워넣지 못했다.내용이 없어서 고심하는 것이지 방향과 의지가 한 대표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앞으로 신당 창당 계획은. 신당은 참여하느냐 마느냐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기존 당에서 후보로서 개별적으로 사퇴하느냐의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참여 여부는 구체적인 방향과 내용이 만들어지는 대로 결정할 것이다. ◇후보도 준비 안된 상태에서 한 대표가 신당을 가시화시켰는데. 머리 속 구상은 절실한 것일수록 작정하든 않든,(말로)나올 수 있다.아직 구체적인 내용이준비돼 있지 않아 (신당)얘기를 발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말하지 말자는)제안을 했다.이후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연스럽게 구체적인 얘기가 나왔다. ◇선대위 체제는 어떻게 되나. 당 안에서 (나를)흔들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어떤 경우에도 한 대표와는 신뢰를 가지고 함께 간다.더 나쁜 상황이 생기더라도 후보로서 일을 할 것이다.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상황이라면 흔쾌히 (후보직을)던질 것이지만,그렇지 않으면 흔들리지 않고 어떤 경우에도 내 할 일을 할 것이다.내일 (한 대표)만나면 더 구체적인 얘기를 할 수 있을것이다.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는. 신당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조차 없는데 언론 보도가 한 대표와 나누었던 얘기와 크게 다르고 후보의 목이 절반쯤 달아난 형국이었다(웃음).그래서 목을 다시 붙이려고 회견을 하게 됐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사설] 盧후보 先사퇴 신당 명분있나

    내연하던 민주당내 갈등이 폭발 전야다.한화갑 대표가 자신은 물론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사퇴를 전제로 한 이른바 ‘백지(白紙)신당론’을 제기한 이후 당내외의 제세력들이 목청을 돋우고 나선 것이다.노 후보도 즉각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 대표의 발언에 의구심을 드러낸 뒤 후보직 사퇴 없는,즉 자기가 중심이 된 신당창당을 역설함으로써 반격의 의지를 과시했다.대안론으로 이인제의원의 대세론을 일격에 거꾸러뜨렸던 노 후보가 ‘또 다른 대안론’으로 흔들리는 이유는 스스로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높은 지지도를 업고 지방선거에서 영남 교두보를 확보하려 했으나 완패로 끝나자 ‘재경선 용의’를 밝힌 것이 분란의 소지가 된 게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작금의 민주당 사태는 실망을 넘어 한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없다.정권 쟁취가 정당의 최대 목표이기 때문에 대선승리를 위한 민주당의 변신 노력을 마냥 탓할 수만은 없다는 점도 잘 안다.하지만 노 후보는 불과 2개월 전만 해도 여당인 민주당이 한국정치 실험의 자랑으로 내세운 국민경선의 성공적인 신화였다.그러던 것이 노 후보의 잦은 ‘헛발질’과 대통령아들들의 비리가 터져나오면서 지지도가 급전직하했다고 해서 무조건 후보사퇴를 요구한다면 그것은 사실상 경선 불복과 같다. 지지도가 떨어진 것이 이유라면 선거직전까지 후보를 계속 교체할 수 있다는 논리가 아니고 무엇인가.기득권을 포기한 신당창당의 명분과 당위성을 진솔한 마음으로 국민 앞에 설명하고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또 얼마만큼 노 후보의 지지도 제고를 위해 민주당이 노력해왔는가 하는 점도 반성할 일이라고 본다.나아가 신당의 정책방향과 이념성에 대한 좌표도 분명히 밝혀 ‘경선패배 정치인의 이합집산’이 아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본다.
  • 민주 ‘백지新黨’ 갈등, 盧후보 “”사퇴불가””…오늘 한대표와 회동

    민주당 내에서 ‘신당(新黨)론’을 둘러싸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한 대표가 30일 노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전제로 한 신당론을 제기하자,31일 노 후보가 즉각 반대입장을 밝히고 나선 것이다.노 후보와 한 대표는 8월1일 정례회동을 통해 이견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노 후보는 31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후보가 먼저 사퇴하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는 이어 “노무현 흔들기를 위한 신당론,즉 과거회귀적 신당론에는 반대한다.”며 한 대표의 신당론에 의구심을 표시했다. 노 후보는 “훌륭한 경쟁자가 나타나면 기득권을 주장하지 않고 재경선을 할 용의가 있다.”고 자신의 공약을 상기시킨 뒤 “단,민주당의 틀을 갖고 재경선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재경선은 존재가치가 없다.”며 한 대표의‘백지신당론’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반면,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한 각오로 당의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한것”며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회의에서 한광옥(韓光玉)·이협(李協)·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 등은 “재·보선을 앞둔 시점에서 창당 문제를 거론한 것은 적절치 않다.”며 진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당내 개혁파 모임인 ‘민주개혁연대’도 모임을 갖고 “재·보선을 앞두고 신당 논의는 적절치 않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장영달(張永達) 의원이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신당파문 대해부/ 同黨異夢… 권력투쟁 조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여론지지율 추락과 정권 재창출 어려움이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터져나온 민주당내 ‘신당파문’이 권력투쟁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선(先) 후보 사퇴론’을 시사하는 백지상태의 신당창당론을 피력하자,노 후보가 31일 ‘선후보 사퇴 불가’ 의지를 천명,우호적이던 두 사람의 관계가 긴장관계로 변하고 있다. ■의문점 점검 여기다 노 후보의 사퇴와 제3후보 영입을 주장하는 비주류 및 중도세력들도 신당 창당론에 합세하면서 당내 권력투쟁이 내분이나 분당사태로 이어질 공산도 커지고 있다.근본적으로는 노 후보가 기득권 포기 불가 입장이 확고해 신당창당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가변성을 가진 채 복잡미묘하게 진행중인 신당파문의 의문점들을 점검했다. ◇노무현 강화냐,제3후보냐= 현재 민주당내에서 진행중인 신당론의 큰 줄기는 ‘노 후보 강화’와 ‘제3후보 세우기’로 크게 분류되고 있다.노 후보와 친노(親盧)계열 의원들은 물론 노 후보 강화론을 고수하고 있다.제3후보 영입은 비상상황 외에는 불가능하다는 이들의 입장도 확고하다. 반면 이인제(李仁濟) 의원,김중권(金重權) 전 대표 등 반노(反盧)계열인사들은 “노 후보로는 정권재창출이 불가능하다.”면서 영입인사를 포함한 재경선을 실시,제3후보를 내세워야 대선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따라서 이들은 노 후보가 먼저 후보를 사퇴,백지상태에서 신당을 창당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화갑 대표는 현재로서는 노 후보 강화론과 제3후보론 양쪽 모두 상정하면서 ‘정권 재창출’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다.일단 한 대표는 “노 후보와 이견이 없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앞으로 정국 변화에 따라서는 백지 신당론을 다시 꺼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같은 상황으로 볼 때 8·8재보선과 그 이후 노 후보의 지지율 변화 추이가 민주당내 신당론의 큰 방향을 잡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다. ◇당내 세력분포는= 현재 친노·반노(反盧)계열의 세력 분포는 유동적인 상태다.외형적으로는 친노계열이 발빠른 서명작업을 통해 뭉치면서 세력화를 서두르고 있는 반면 반노계열은 아직은 구심점이 없어 세력화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인식된다. 친노계열의 구심점은 쇄신연대와 재야출신인사들이 8월말 출범을 목표로 추진중인 ‘민주개혁연대’가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민주개혁연대측은 31일 현재 당소속 111명 의원중 42명으로부터 모임 준비위원 동의서를 받거나 구두동의를 받았다고 이재정(李在禎) 의원이 밝혔다. 민주개혁연대는 이날 오전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모여 “국민과의 약속인 국민경선을 부정하는 신당 논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재보선까지는 준비위원 모임을 자제하면서 원내·외 위원장들을 상대로 추가 영입작업을 해 나가기로 했다.물론 개혁연대도 모임의 성격과 주체를 놓고 적지않은 이견을 노출,순항은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반노진영의 세력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린다.이인제 의원 계열 의원들은 10명 안팎이란 점에는 이론이 없고,김중권 계열은 대부분 영남 중심의원외위원장들이다.이들은 이한동(李漢東),정몽준(鄭夢準),박근혜(朴槿惠) 의원 등 외부인사들을 영입해 구심점을 형성할 경우 충분히 노 후보에 대적할역량이 있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반노진영이 현재로선 확실한 구심점을 찾지 못해 지리멸렬한 상태라고 보여진다.반면 반노진영이 이미 특정인을 노 후보의 대안으로 설정,한 대표측과도 교감을 가지면서 재보선 이후 즉각 권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란 얘기도 나돌고 있어 주목된다.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세력변화는 한화갑 대표와 중립적인 박상천(朴相千) 정균환(鄭均桓)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과 동교동계 의원들의 선택 여하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내분·분당 가능성은= 재보선 이후 치열한 권력투쟁이 전개될 경우 내분과 분당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특히 노 후보가 기득권 포기를 전제로 한 신당논의는 불가하다는 뜻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재보선 이후에도 노 후보의 지지율 답보상태가 변하지 않을 경우엔 반노진영의 공세가 거세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노 후보의 지지율 반등이 성공할 때는 반노진영의 공세명분이 사라져 개별이나 집단적인 이탈이 없는 한 분당사태를 피할 수 있어 보이지만,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할 경우엔 현재로선 중립적인 한 대표를 포함한 동교동계의 결단으로 내분이나 분당사태가 도래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아울러 신당창당이 자민련이나 민국당,한국미래연합과의 합당이냐,아니면 민주당 해체를 전제로 정계개편 형식의 신당창당이 될 것이냐에 따라 내분양상은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음모론은 있는가= 신당론을 둘러싸고 음모론·역음모론 등이 어지럽게 나돌고 있다.현재의 음모론은 제3후보 옹립을 위한 음모론과 노 후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음모론이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나돌고 있다. 이와 함께 음모론 주체세력의 실재여부에 대해선 회의론이 많지만 일각에서는 “특정세력이 이미 다양한 도상 시나리오를 거쳐 비상상황에 대비한 음모들을 가동하려 한다.”는 얘기들도 그럴싸하게 포장된 채 유포되고 있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민주 계파별 입장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신당론 파문이 확산되면서 31일 당내 각 계파들도 이해관계에 따라 자체 모임을 갖고 대책을 숙의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평소 입장을 같이해온 동류(同類)성향의 의원들 사이에서도 신당론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이견을 노출,합의도출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최고위원회=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후보와 가까운 정대철(鄭大哲)·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은 “신당논의는 시기상으로 적절치 않다.”며 노 후보에게 유리한 의견을 밝혔다.중립파인 한광옥(韓光玉)·이협(李協) 최고위원도 동조했다.추미애(秋美愛) 최고위원도 회의 후 기자들에게 “현 시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들었다. 개헌론자인 박상천(朴相千)·정균환(鄭均桓) 최고위원 역시 “개헌론에 공감하는 세력을 중심으로 한 외연확대가 우선이며,후보 재선출 및 신당 창당은 그 이후에 논의할 문제”라며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친노(親盧)파로 분류돼 왔던 김태랑(金太郞) 최고위원은 “한 대표와 생각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개혁파= 노 후보와 가까운 의원들이 상당수 참여하고 있는 ‘쇄신연대’ 소속 의원 12명은 이날 오전 모임을 가졌으나 신당론에 대한 이견이 커 본격적인 논의는 하지 못했다.장영달(張永達) 의원은 신당론에 비판적 입장인 반면 강성구(姜成求)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노 후보가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민주개혁연대’ 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이해찬(李海瓚) 의원은 “지금 신당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더욱이 경선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고 한 대표를 우회 비판했다. 그러나 재야출신 중진인 김근태(金槿泰) 의원은 “그런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봐야 하며,민주세력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국민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찬성의 뜻을 밝혔다.이상수(李相洙) 의원은 “형식논리로만 볼 때 신당이 만들어지면 후보는 다시 뽑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반노(反盧)·비노(非盧)파= 이인제(李仁濟) 의원은 지난 30일 가까운 의원들과 회동을 갖고 “큰 집을 짓기 위해선 현재의 민주당을 해체하고 다들 모여 개헌 등을 추진하면서 현대적이고 전국적인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의원은 특히 “노 후보도 배제해선 안되며,노 후보도 같이 가는 형식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동교동계 박양수(朴洋洙) 의원은 “노 후보가 상당기간 지지율 정체를 못벗어나고 있고,앞으로도 지지율을 높일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제3후보 영입 등 신당 창당을 통해 외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한 대표의 입장에 적극 동조했다. 당내 최대의원 모임인 중도개혁포럼도 조만간 모임을 갖고 신당 창당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박병석(朴炳錫) 의원은 “날짜는 잡히지 않았지만 조만간 모임이 있을 것”이라며 “재보선까지는 (노 후보를) 돕고 선거가 끝나면 진로를 결정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신당론 ‘급물살’/ “”이대론 안된다”” 대선 승부수

    8·8재보선을 불과 열흘 앞두고 민주당내 ‘신당창당론’이 기정사실처럼 굳어가는 상황이다.현 체제로는 대선승리가 어렵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신당창당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신당론의 핵심이다.‘재보선 이후,10월 이내’라는 시기까지 구체화되고 있는 신당론은 이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강화냐,아니면 제 3후보 영입 등을 통한 재경선이냐 등의 내용을 놓고 당안팎의 여러 세력이 명운을 건 대회전에 돌입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특히 노 후보와 신당창당을 합의했다는 관측이 유력한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30일 재보선 이후 ‘헤쳐모여식’ 신당론을 공론화해 신당론은 급물살을 타며 정치권에 회오리를 몰고 올 조짐이다.친노(親盧)성향의 개혁연대가 서명작업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나돌면서 각 세력이 세분류작업을 하며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등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화갑 대표 신당론- 한 대표는 라디오방송 인터뷰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당창당 필요성을 적극 언급했다.한 대표는 고위당직자회의에서도 기득권 포기를 전제로 한 신당론의 공개화 배경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고 한다.재보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한 대표가 신당론을 공론화한 것은 12월 대선에 대비한 절박한 승부수라는 점을 읽을 수 있다.한 대표가 그리는 신당론의 방향은 크게 두가지로 인식된다.즉 노무현 후보를 강화하기 위해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의도와 이인제(李仁濟) 의원 등 노 후보에게 비협조적이거나 방해세력들을 털어내려는 의지도 엿보인다. 물론 외부세력을 총망라하는 신당창당을 통한 소위 ‘반창(反昌) 연대’ 결성도 차선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그동안 당내 친노와 반노(反盧)세력 사이에서 선택이 주목됐던 한 대표가 친노쪽으로 기울지,아니면 ‘반창 연대’ 추진을 위한 대안세력 옹립에 나설지는 재보선 결과와 노 후보의 지지율 변화 추이에 따라 가닥을 잡아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노무현 후보의 구상- 노 후보측은 재경선 약속이 유효함을 강조하며 신당창당에도 긍정적이다.신당 창당이 노 후보에 드리워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그림자를 지워내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생각,신당론에 동조해 이부분에서 한 대표와는 이해가 엇갈린다.다만 첫 국민참여경선으로 뽑힌 점을 들어 ‘선(先) 후보사퇴론’에는 반대 입장이다. 노 후보는 그동안 조기신당론이 재보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에서 공론화에는 반대해왔다.한 대표에게도 이같은 의지는 전했다고 한다.신당창당에는 찬성하되,시기는 분명히 재보선 이후로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어느정도 동의를 구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노 후보진영은 노-한 연대의 한축이었던 한 대표가 이날 8·8재보선 이후 기득권 포기와 창당발기인 대회 등을 통해 ‘백지에새로 그림을 그리자.’는 제안을 공개한 데 대한 진의 파악도 게을리 하지않았다. 이처럼 신당창당을 전제하면서도 후보의 활동폭은 좁히지 않고 있는 노 후보는 재·보선 이후에도 후보활동 중단없이 세몰이를 계속,개혁세력을 중심으로 신당을 창당하면서 비협조세력들은 ‘털어내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인다.신당론이 분당(分黨)이나 내분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이춘규기자 taein@ ■한나라 분석/“反李구도 판도재편 의도”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신당 창당론이 불거지는 것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앞으로 대통령선거 구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신당 창당에 따른 득실 계산도 하고 있다.8·8재보선 이후 민주당 주류 일부와 자민련,민국당,정몽준(鄭夢準) 박근혜(朴槿惠) 의원 등이 ‘반(反) 이회창(李會昌) 구도’를 구축,현재의 대선구도에 질적 변화를 초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일단은 보고 있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한 측근은 30일 “현재의 대선구도를 근본적으로 파괴하려는 의도라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배용수(裵庸壽)부대변인도 “신당설은 국민에게 외면받고 재보선 선거 패배가 확실해지자 민주당이 판을 흔들어보려는 책략”이라며 “신당 창당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신당창당에 따라 제3의 후보가 나오는 게 유리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기는 하다.최근까지의 여론조사를 보면 이회창­노무현(盧武鉉)의 2자 구도보다 정몽준 의원을 포함한 3자 구도에서 이 후보의 우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후보의 다른 측근은 “신당 창당으로 노 후보의 위상이 현저히 떨어지면 이 후보와 새 후보간의 2자구도로 압축되기 때문에 유불리를 따지는게 어렵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제3후보 반응/ 반색 30일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신당창당론에 대해 제3세력 대선후보군은 대체로 싫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민주당내 일각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대타’로 심심찮게 거론되는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측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측근들은 “이 전 총리가 얼마전 ‘대권’에 대한 꿈을 피력한 만큼,한 대표가 말한 신당이 현실화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를 심각히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이 이 전 총리를 비밀리에 만난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 전 총리에 대한 영입타진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민주당 비주류 일부로부터 영입 필요성이 직접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측도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정 의원이 한 대표 발언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응했다. 실제 정 의원은 최근 민주당으로 한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자주 만나고싶다.”는 적극적 의사를 표명했었다.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책과 이념에 따라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모여야 한다.”고 신당론을 적극 옹호했다. 그는 “신당 창당은 획기적인 변신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노무현 후보와는 같이할 수 없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박 대표는 최근 민주당 인사들과 접촉을 갖고 제3후보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52% “후보교체 반대”,시사저널 대의원 여론조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에 대한 교체 논란과 관련,민주당 대의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교체할 필요 없다.”는 응답이 52.2%로 조사됐다고 29일 발간된 30일자 시사저널이 보도했다.그러나 “교체해야한다.”는 응답도 44.6%나 돼 교체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은 편”(50.6%)이 “낮은 편”(46.1%) 보다 조금 많았다.재경선에 대해서도 “해야 한다.”(50.3%)와 “안해도 된다.”(47.3%)로 엇갈리게 나왔다. 후보교체 때 적합한 인물은 정몽준(鄭夢準) 의원(39.8%)이 가장 높았고 이어 고건(高建) 전 서울시장(14.9%),이인제(李仁濟) 의원(13.2%),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5.2%),박근혜(朴槿惠) 한국미래연합 대표(1.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민주당 대의원 1만 4814명중 지역비례에 따라 101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95% 신뢰수준에서 오차는 ±3.0%포인트다. 홍원상기자 wshong@
  • 신당설 파장…親-反盧 신경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내에서 각종 ‘신당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8·8재보선이 한참 남았는데도 친노(親盧)-반노(反盧)진영간에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는 형국이다. 우선 친노 진영의 선제공격설이 심상찮다.최근 일부 언론이 “지난 12일 노 후보와 한 대표의 주례회동에서 신당추진에 합의했다.”고 보도,신당을 통한 선제공격설이 터져나왔다. “각종 권력비리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현재의 민주당으로는 노무현 후보의 대선승리가 어렵기 때문에 단일성 지도체제인‘노무현당’으로 전환하기 위해 신당을 만들기로 했다.”는 게 신당설의 요체이다.사사건건 시비만 거는 반노 세력을 털어내는 방법으로 신당창당이 가장 효과적이란 전제에서다. 그러나 노 후보는 신당 합의설에 대해 “도통 그런 기억이 없다.”고 일축했고,한 대표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하긴 했다.그렇지만 반노 진영은 “허를 찔릴 수 있다.”며 바짝 긴장하는 기색이다. 반노 진영은 전면전에 대비,세력확산 작업을 하고 있다.특히 김중권(金重權) 전 대표와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지난 19일 우중 골프회동을 갖고 반노결의를 다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들은 재보선 뒤 민주당 참패 등 여건만 되면 딴살림을 차린다는 각오 아래 노 후보에게 불만을 품은 원외 지구당위원장들과의 접촉도 더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 밖에서도 정몽준(鄭夢準)·박근혜(朴槿惠)·이한동(李漢東) 의원 등 이른바 제3세력이 “민주당 재경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각종 상황에 대비한 도상연습을 하고 있다. 반면 친노 진영의 내부결속 작업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노 후보는 중도진영의 의원들을 비공개접촉,당장악 의지를 다지고 있다.이와 함께 광주 북갑 공천자인 김상현(金相賢) 고문이 원내에 복귀하면 친노 진영의 힘도 배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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