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경부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미트윌란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발레리나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책임장관제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78
  •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겉돈다

    정부가 일자리 창출 및 내수 진작 등을 위해 야심차게 발표했던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이 겉돌고 있다. ●“일자리창출·내수진작” 야심찬 출발 정부는 지난 3월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세제와 금융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서비스업 육성대책을 확정했다.서비스업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세제·금융·인프라 개선방안을 우선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재정경제부를 비롯,산업자원부·문화관광부·보건복지부 등 13개 부처가 24개 서비스분야별 TF를 구성했다.이들은 6월 말까지 업종별 서비스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그러나 불과 한 달을 남긴 지금까지 3개만 완료된 상황이다.물류업(재경부+건설교통부),문화·예술산업(문광부),관광수지·스포츠서비스산업(문광부) 등이다.나머지 21개 방안은 부처별 여러 이유로 인해 지연되고 있어 상반기까지 절반도 확정짓기 어려울 전망이다.확정된 3가지 대책도 물류업은 지난해 말 ‘국가물류체계 개선대책’을 보완하는 데 그쳤으며,관광수지도 지난해 말 추진된 내용으로 대체됐다. TF활동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부처별 업무 우선순위에서 다른 현안에 밀리는 경우가 많고,이미 추진해온 비슷한 서비스업 대책도 제도 보완 등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산자부의 유통 대책의 경우,대형점포 입점에 대한 토지이용 규제 완화 여부를 놓고 건교부와 산자부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해양수산부의 해운 대책은 선박의 등기·등록제도 개선이 늦어져,노동부의 직업훈련 대책은 훈련비 지원체계의 보완이 이뤄지지 않아 늦어지고 있다.교육부의 기술계학원 대책은 학원육성법 입법 및 수강료 자율화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종합대책도 지연되고 있다. ●규제개혁 89개과제도 “수용곤란” 올해 초 공정위는 외부 용역을 통해 경쟁제한적 규제개혁 과제 152건을 선별한 뒤 이를 서비스업(112건)과 비서비스업(40건)으로 나눠 관련 부처와 협의에 나섰다.이후 재경부를 중심으로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대책 TF가 꾸려졌고,서비스업 관련 규제개혁 과제는 89건으로 다시 추려진 뒤 재경부 TF로 넘어가 6월 말까지 부처별 합의안을 마련키로 했다.그러나 최근 재경부가 각 부처에 관련 규제개혁 안건을 전달하자 대부분 부처에서 ‘수용 곤란’의사를 밝히고 있다.재경부 관계자는 “공정위로부터 받은 안건의 상당수가 3∼4개 부처에 몰려 있고,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경우가 많아 검토 결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 대부분”이라면서 “재경부에서 다시 검토한 뒤 부처별 재협의를 하거나 규제개혁위원회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재계 관계자는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희범 산자부 장관 등이 이구동성으로 규제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정부의 거창한 대책 발표보다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제정책,정부 “직진중” 재계 “좌회전”

    대통령과 재벌 총수와의 청와대 회동 이후 정부와 재계간에 모처럼 ‘밀월’ 기류가 흐르고 있다.정부는 규제 완화를,재계는 투자확대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그러나 경제현안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차가 여전해,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들린다. 재정경제부는 27일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 대상에 놀이공원을 추가하는 등 수혜대상을 넓혔다.공정거래위원회도 이날 ‘지주회사 5%룰’(지주회사가 자회사 이외 다른 회사의 주식을 5% 넘게 갖지 못하도록 한 규제) 완화방침을 시사했다. ●분위기는 좋다만… 정부와 재계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경제위기에 대한 진단이다.경제팀 수장인 재경부는 “안팎의 악재로 경제가 힘들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위기상황은 아니다.”라고 보고 있다.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미약하나마 경기가 살아나는 기미가 감지되고 있으며,이르면 2분기 말부터는 (이같은 회복기미가)가시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청와대도 재경부와 인식을 같이 한다.그러나 재계는 “외환위기 못지 않은 위기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그동안 경제를 떠받쳤던 수출이 하반기부터 둔화될 것이 명확하고,이를 보완해줄 내수 회복은 감감하다는 이유에서다. ●투자 부진 원인,서로 “네탓” 경제 발목을 잡고 있는 ‘투자 부진’에 대한 진단도 다르다.청와대 회동의 선물로 ‘올해 3조2000억원의 추가투자 보따리’를 푼 삼성·LG 등 4대그룹을 비롯한 재계는 겉으로는 부산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여전히 “각종 규제와 노사문제,경영권 위협 때문에 투자하기가 어렵다.”고 볼멘 소리다.이에 대해 정부는 재계의 ‘구태의연한 핑계대기’라고 일축한다.정부 고위관계자는 “재계가 폐지를 요구하는 출자총액제한제(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이 순자산의 25% 이상을 다른 회사에 출자하지 못하도록 한 규제)의 경우,예외조항이 너무 많아 실질적인 투자에는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이 재계를 향해 왜곡된 비판을 하고 있다고 역정을 낸 것도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정작 청와대 회동에 참석한 재벌총수들은 출자총액 규제완화 등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재계 단체와 기업 실무자들의 여론몰이식 성토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기업인들사이 불안감 여전 재계는 아직도 선명하게 교통정리되지 않은 당(黨)·정(政)·청(靑)의 경제정책 기조도 “기업하려는 의지를 꺾는다.”고 토로한다.민간 경제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양쪽 비상등을 켜고 직진한다고 주장하지만 기업인들 사이에서는 좌회전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성장이냐,개혁이냐를 놓고 말들이 분분하지만 우리 경제 현실은 그렇게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면서 “성장이 우선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정부안에 어느 정도 형성된 상태”라고 전했다.대통령이 언급하는 시장개혁과 공정위가 주장하는 시장개혁은 다소 다르다는 말도 했다.“대통령이 말하는 시장개혁은 시장의 규칙을 만들어 투명성을 높이자는 것이지,정부 규제로 해결하자는 의미는 아니다.”라는 설명이다. 이 해석대로라면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보다 이 부총리의 시장철학과 더 맥을 같이 한다.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더이상 투자를 회피하지 말라는 주문이기도 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퇴출 금융기관 직원 재취업 알선

    빠르면 새달부터 외환위기 당시 강제 퇴출된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의 직원들이 주택금융공사,증권거래소 등 금융기관에 재취업할 수 있게 된다.그러나 관련 법 시행령 조항이 구속력을 갖지 않아 실효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재정경제부는 1997년 11월∼98년 12월까지 금융구조조정과정에서 실직한 금융기관 직원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구조조정으로 정리된 금융기관 직원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을 26일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행령안에 따르면 생활 지원 대상은 은행과 증권,보험,종합금융,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증권투자신탁 등에 근무하다 퇴직한 경우로 법 시행일 현재 실직상태에 있어야 한다.생활 지원 대상자들은 올해 12월31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지원을 신청하고 자격요건에 맞으면 금융연수원,증권연수원,보험연수원 등에서 재취업을 위한 특별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다. 또 정부를 통해 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증권거래소,증권예탁원,증권업협회,금융결제원,상호저축은행중앙회,신용협동조합중앙회,자산운용협회 등에 취업을 알선받을 수 있다. 그러나 퇴출 금융기관을 인수한 금융기관에 1년 이상 재고용됐거나 파산 재단인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에 1년 이상 고용됐거나 퇴직 당시 법정퇴직금 이외에 3개월분 이상의 명예퇴직금을 받은 사람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기,충청,동화,대동,동남은행 등 5개 퇴출은행연합회 회원들은 그러나 “정부와 재취업 교육훈련기관,취업 알선 대상 기관 등에 대해 강제 조항과 시행령 불이행에 따르는 제재 규정이 없어 퇴출 금융기관 직원 지원이라는 입법 취지를 살리기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또 “현재 미고용 상태이거나 고용된 지 1년 이내인 경우만 지원한다면 재경부안은 고용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퇴직을 강요하는 법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재경부는 “퇴출 직원에 대한 지원은 구조조정 원칙에 위배되며 다른 구조조정 분야와의 형평도 맞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법 자체가 선언적이어서 시행령안도 실질적인 지원보다는 선언적인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제 퇴출된 5개 은행에 근무했던 임직원만 7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증권,보험,종금사 등까지 포함하면 이번 시행령의 적용 대상 인원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은행법등 제·개정권 통합감독기구 이관

    재정경제부 소관인 은행법·보험법·증권법 등 미시금융 부문의 법령 제·개정권이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의 통합 조직에 이관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25일 금융감독기구 개편과 관련,“정부조직인 금융감독위원회와 민간조직인 금융감독원을 정부조직으로 일원화하고,현재 재정경제부가 갖고 있는 금융감독 관련 법령 제·개정권 가운데 각종 금융업법 등 미시금융 분야의 법령 제·개정권을 통합 조직에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융감독기구의 정부조직화에 따른 관치금융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위원장의 임기를 보장하고 타 부처와 직원들의 인사교류를 금지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금융감독기구 개편은 조직의 독립성·중립성 확보,감독행정의 효율성,제재와 불공정조사에 대한 행정권 발동의 적법성 여부 등 3가지 사항을 어떤 방식으로 조합할지 여부에 달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감원측의 반발이 있다고 해서 금융감독 개혁 작업이 물러서는 것은 곤란하지 않느냐.”고 말해 금감원측의 반발과 관계없이 금감위와 금감원의 통합작업이 이뤄질 것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그는 또 “재경부가 카드특감 이후 여신전문업법 시행령을 1년 이상 허송한 뒤 뒤늦게 만드느라 카드부실을 키워온 측면이 있다.”면서 “금융감독기구가 독립성을 갖도록 미시금융에 관한 제·개정권을 금융감독당국으로 이관,금융감독정책이 다른 정책 목표와 상충되는 것을 사전에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법과 보험법,증권법,여신업법 등 금융업법과 인·허가,자금조달 운영 등 금융감독규정 관련 미시금융부문의 법령 제·개정권은 현행 재경부에서 금감위-금감원의 통합기구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한국은행법,외환관리에 관한 법 등 거시금융정책의 법령 제·개정권은 계속 재경부가 갖도록 했다. 감사원은 특히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인·허가),불공정조사 등 금융감독권이 현재 민간기구인 금감원에 위임돼 있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보고,통합 기구를 공무원 조직으로 만들기로 했다. 감사원의 이같은 내용의 금융감독기구 개편안을 마련,정부혁신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다음달 초 노무현 대통령에게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경유값, 휘발유 85%수준으로

    현재 휘발유 가격의 63%인 경유값이 단계적으로 85%까지 오를 전망이다.불량 유해식품과 신종 마약 유통을 뿌리뽑기 위해 식품·의약품의 제조·유통에 대한 감시도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25일 허성관 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민건강 보호 및 수도권 대기오염 개선대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서울의 미세먼지량이 71㎍/㎥로,파리·도쿄 등 선진국 도시보다 2∼3배 높아 대기오염 피해를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운행 중인 노후 경유차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노후차량은 매연여과장치 부착 및 저공해 엔진으로 교체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차이도 단계적으로 축소,경유차 이용을 억제하기로 했다. 현재 휘발유 가격이 100원일 때 경유가격은 63원인데,점차 격차를 줄여 100원일 때 85원까지 높이기로 했다. 환경부는 내년에 이같은 내용의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산업자원부와 재경부의 반발이 거세 실제 입법까지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오는 7월부터는 저·무공해 자동차를 수도권 지역에 보급해 나가고,2006년부터는 경유의 황(黃) 함량을 대폭 줄인 초저황 경유 보급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사설] 볼썽사나운 금융감독 힘 겨루기

    금융감독기구 개편을 둘러싸고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등 이해당사자 간에 힘 겨루기가 치열하다고 한다.각자 금융시장의 발전과 감독의 효율성을 앞세우고 있으나 본질은 밥그릇 싸움이다.우리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까지 몰고 왔던 한국은행법 개정 파동이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당시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은 한국은행에서 은행감독 기능을 분리시키는 문제를 놓고 한치 양보없는 접전을 벌이느라 외환위기에 제때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우리는 먼저 재경부,금감위,금감원 등 3개 부처 및 기관으로 분산된 금융감독 업무가 보다 단순화돼야 한다는 감사원이나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다만 개편의 기준은 3개 기관이 내세우는 공급자 중심의 논리가 아니라 감독을 받는 금융기관,즉 수요자 중심이어야 하며,금융의 투명성과 감독의 책임성을 높이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본다.그러기 위해선 은행·보험·증권 등 3개 금융감독기관 통합 이후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단순히 기구를 통·폐합한다든가 금융감독원 직원의 신분을 전환하는 정도에 그쳐선 안 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특히 금융감독원 출범 이후에도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여전히 후진국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금융산업 자체의 노력 부족과 취약점 못지않게 감독기관도 권한만 누리려고 했지 질 높은 감독정책과 업무를 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따라서 금융감독기구의 개편 방향은 시장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금융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쪽으로 조직과 인적 구성을 리엔지니어링해야 한다고 본다.감독과 지도는 하되 군림하려고 해선 안 된다.˝
  • 법인세 추가인하 공방전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는 기업투자를 살리려면 경쟁국보다 높은 우리나라의 법인세율을 대폭 낮춰야 한다는 조세연구원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는 각종 세금공제 혜택 등을 감안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한국조세연구원 안종석 연구위원은 24일 재정포럼 5월호에 기고한 ‘경제성장 및 투자촉진을 위한 조세정책’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한계 유효세율’이 25%로 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경쟁국 수준인 5∼19%보다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한계 유효세율이란 쉽게 말해 투자가 1원 증가할 때 붙는 세금비율을 말한다.예컨대 한계세율이 25%이면 1원을 투자할 때 세금이 0.25원 붙는다는 얘기다.안 연구위원은 통계 분석 결과,“한계세율이 1% 감소하면 장기 설비투자는 0.7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한계세율을 대폭 내려 장기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자면 내년부터 25%로 낮추기로 한 법인세율(현재 27%)을 20%까지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재경부 변상구 법인세제과장은 “조세연구원이 산출한 한계세율은 차입금을 0원으로 가정한 수치”라면서 “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빚을 쓰고 있고,이 빚은 비용으로 인정해주고 있기 때문에 한계세율 자체가 지니는 의미는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없는 파격적인 임시투자세액공제(투자액의 15%를 세액에서 공제) 혜택을 주고 있고,법인세 납부대상 기업의 80% 이상이 낮은 세율(15%)을 적용받고 있다는 것이다. 비과세·감면 혜택 등을 감안한 실효세율(20%)로 따지면 우리나라의 법인세 부담이 그리 높지 않다는 주장이다.변 과장은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법인세율 추가 인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 중앙기관 편입 추진에 반발

    재정경제부에 의해 경제자유구역청 체제 재검토가 추진되자 인천시가 반발하고 있다. 24일 재경부 산하 경제자유구역기획단에 따르면 이달 초 인천을 비롯한 부산·광양 등 3개 경제자유구역청의 조직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용역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의뢰했다. 검토되는 안은 ▲재경부 산하 또는 대통령 직속에 경제자유구역청을 두고 지역청은 특별지방행정기관으로 하는 방안 ▲광역·기초단체 및 중앙부처 대표로 구성되는 특별지방자치단체 또는 지자체와 별개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하는 방안 ▲공사로 전환하는 방안 ▲현행 체제를 보완하는 방안 등이다. 특별지방행정기관이란 중앙행정기관에 소속되어 그 기관의 소관사무 일부를 관장하는 지방행정기관으로,정부조직법상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둘 수 있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시 산하기관이다.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 설치조례에는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시장의 명을 받아 청의 사무를 통괄한다.”고 규정돼 있다.반면 부산경제자유구역청과 광양경제자유구역청은 지방자치단체 연합체 성격의 조합 형태로 되어 있다. 경제자유구역청이 중앙기구로 전환될 경우 재원 조달이 용이하고 청장이 자율성을 가지고 신속하게 외자유치를 추진할 수 있지만 지자체의 반발뿐만 아니라 현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방분권 추세와도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다만 현행 체제는 청장의 권한이 없는 등 비효율적인 데다 외국에도 우리나라 같은 형태가 없어 대안 제시 차원에서 용역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이나 개발후 관리 측면에서는 현재와 같은 체제가 합리적이다.”면서 “시가 10여년 동안 공들여 추진해온 사업을 중앙에서 가져가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우리라도 경제살리기에 힘을…”

    범(汎) 재정경제부 출신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10여명이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과 회동,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4·15총선에서 ‘금배지’를 단 옛 재무부(MOF)와 경제기획원(EPB) 출신들과 지난 21일 서울 강남 메리어트호텔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친정식구 모임에 여·야 구분은 없었다. 오히려 직전 부총리를 지낸 김진표씨를 포함해 홍재형·강봉균·정덕구·안병엽씨 등 열린우리당 의원 당선자 5명,이강두·박종근·이한구·임태희·이종구·최경환·박재완씨 등 한나라당 당선자 7명으로 ‘여소야대’였다. 재경부 1급 간부들도 동석했다. 총선이 끝나면 으레 열리는 당선 축하 친목모임이었지만 관심이 쏠리는 것은 최근들어 ‘모피아 견제론’(모피아는 원래 MOF 출신 관료를 일컫는 말이었으나 최근에는 재경부 출신을 총칭하는 말로 확대)이 정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데다 이 부총리의 ‘성장 우선론’ 마저 위협받고 있어서다. 정당을 떠나 선후배 사이인 이들 당선자는 “경제가 어려운 때에 부총리를 흔들면 안된다.”면서 “우리라도 (이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줘)경제살리기에 최우선적으로 나서자.”고 의기투합했다. 포도주로 시작한 이날 모임은 인근 2차 장소로 옮겨 이 부총리의 폭탄주 제조로 마무리됐다. 모피아 견제론에 밀려 재경부 출신들이 유무형의 불이익을 보고 있다는 상대적 자괴감도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
  • 고액 현금거래 신고 자기앞 수표 제외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고액 현금거래 보고제’의 신고대상에서 자기앞수표는 제외된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법무부 및 금융기관들과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고액 현금거래 보고제란 은행 등 금융기관이 일정액 이상의 거액 현금 거래를 관계당국인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토록 하는 제도다. 재경부 관계자는 “자기앞수표도 현금이나 마찬가지여서 당초 신고 대상에 넣을 방침이었으나 수표는 현금과 달리 유통경로 추적이 훨씬 수월해 굳이 포함시킬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법무부 등에서 제시해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고액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5000만원 이상 또는 1억원 이상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한국에선 한국법 따르라”

    ‘한국에서는 한국 법을 따르라?’ 정부 및 금융당국과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가 ‘외국자본의 한국 진출’과 관련된 법규 개정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피델리티는 “지난달 말부터 시행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규칙이 한국에서의 자사펀드 운용방식을 가로막고 있다.”며 관련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고,금융당국 등은 ‘법규 준수가 우선’이라는 상반된 입장이다. 논란의 핵심은 최근 자산운용업법 시행규칙상 금지된 ‘블록(block) 트레이딩’ 허용 여부.블록 트레이딩이란 해외 본사가 각국에서 활동하는 운용사의 펀드 주문내역 등 정보를 일괄 매매하는 운용방식이다. 피델리티 등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의 일반적인 매매기법이다. 피델리티측은 블록 트레이딩을 할 수 없으면 영업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시행된 국내 자산운용업법 시행규칙은 금융기관별로 매매주문을 따로 내도록 규정해 블록 트레이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따라 상반기중 상반기중 영업을 시작하려던 피델리티측의 일정은 차질을 빚게 됐다. 전문가들은 전세계 1900만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운용자산만 1조달러(약 1200조원)인 피델리티가 향후 국내에 진출하면 자신들의 장기투자 및 종목선정 노하우가 알려져 국내 자산운용 시장의 경쟁을 가열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피델리티측이 최근 자산운용업법 시행규칙상 금지된 ‘블록 트레이딩’을 허용해주지 않으면 올초 제출한 자산운용사 예비인가 신청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그러나 시행규칙이 바뀌지 않으면 블록 트레이딩을 풀어줄 수 없기 때문에 예비인가를 먼저 받은 뒤 기다리거나 인가 신청을 철회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예비인가만 먼저 받거나 영업 개시가 급하지 않으면 인가를 재신청하라는 것이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법 개정권을 갖고 있는 재정경제부의 입장은 이보다 더 완강하다.재경부 최상목 증권제도과장은 “시행규칙에서 블록 트레이딩을 명확히 금지한 상황에서 부작용 등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현재로서는 규칙 개정 등을 결정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동북아 금융허브’를 강조하면서 외국 금융기관의 아시아사무소 유치까지 추진하는 마당에 각종 규제와 제한조항이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이헌재부총리“그린스펀은 내 벤치마킹 모델”

    ‘이헌재를 읽으려면 그린스펀을 공부하라.’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20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공교롭게도 바로 전날에는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다섯번째 연임에 성공했다.그린스펀 의장은 이 부총리가 평소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과 더불어 가장 많이 인용하는 ‘벤치 마킹’ 대상이다. 지난 14일 과천정부청사 인근 음식점.기자들과 죽 둘러앉은 이 부총리는 양복 호주머니에서 난데없이 보고서를 꺼내들었다.다름아닌 그린스펀 의장의 ‘금리인상 언급 변천사’였다.이 부총리는 “날짜와 장소를 달리해 가며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강도가 점점 함축적으로 올라간다.”며 “참으로 절묘하다.”고 감탄했다. 이 부총리는 그린스펀 의장처럼 시장과 교감하기를 원한다.그린스펀식 화법(話法)을 혼자서 곰곰이 연구하고,은근히 실행에도 옮긴다.부총리 임명이 확정된 날,그는 “성장이 중요하다.”고 했다. 취임하고 며칠 안돼 집무실에 ‘기업부민(起業富民)’이란 족자를 들여놓았다.뒤이어 골프장에서 만난 재계 대표(전국경제인연합회장)에게 “과거와 같은 대규모 창업이 없다.”며 기업가 정신의 부재를 아쉬워했다.대기업의 창업도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언론의 분석에 정작 재경부는 자신없어했다. 며칠 뒤 대기업까지 포함하는 ‘창업·분사 지원책’이 발표됐다.취임 일성(一聲)에 이미 정책방향의 힌트가 담겨져 있었던 셈이다. 이 부총리와 그린스펀 의장은 개인적으로도 비슷한 점이 많다.그린스펀 의장은 아랫사람들이 만들어주는 통계에만 의존하지 않는다.이 부총리도 방대한 인맥을 십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다.서울 한남동 자택의 팩시밀리로 들어오는 보고서가 산더미라고 스스로 얘기할 정도다. 안미현기자 hyun@˝
  • 담뱃값도 가게주인 맘대로?

    ‘주유소 기름값처럼 담뱃값도 담배가게에 따라 달라진다?’ 19일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가 전국 어디서나 똑같은 가격에 담배를 팔도록 규정한 현행 ‘담배가격 신고제’를 폐지·개선 검토대상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규개위는 40개 중앙행정기관으로부터 제출받아 ‘2004년 규제정비 종합계획’을 수립,전체 규제 7860건 가운데 담뱃값 신고제를 포함한 487건의 규제를 폐지하거나 개선키로 했다. 특히 ‘담배가격 신고제’의 경우 현행법상 수입담배는 수입업자가,국산담배는 제조업자가 재정경제부에 가격을 신고하고 공고까지 해야 한다.오는 7월1일부터는 지방자치단체에 하면 된다.따라서 담배 판매상들은 반드시 공고된 가격에 담배를 팔아야 한다.이를 두고 규개위 일각에서 과잉규제라며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 재경부측은 “신고제가 폐지되면 담배 소매상들간의 경쟁 심화로 할인판매가 예상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담배 소비를 부추기게 돼 국민건강을 해치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규개위측은 그러나 “검토대상에 올린 것일 뿐,폐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담배가게가 다닥다닥 들어서지 않도록 거리제한규정을 두고 있는 ‘담배 소매인 지정제’는 거리 규정을 좀 더 명확히 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규개위는 이밖에 농지소유제한 등 국민생활과 밀접하거나 규제개혁의 파급효과가 큰 각 부처의 핵심 규제들을 ‘제로베이스’(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농림부는 지난 3년간 쏟아진 민원의 32%를 차지하는 농지제도 분야의 개선을 위해 농지의 소유상한 설정과 농지의 위탁경영금지,농지전용허가 등 24개 분야를 정비키로 했다.경찰청은 최근 인터넷 사행행위 등 신종 사행행위에 대한 규제방안을,법무부는 출입국제,행정자치부는 온천관리제,산업자원부는 가스사업 허가기준,보건복지부는 사회보험제,환경부는 폐기물·유해화학물관리제,노동부는 직업안정제,공정거래위원회는 지주회사제를 제로베이스 과제로 정했다. 안미현 조현석기자 hyun@seoul.co.kr˝
  • 교통세 인하 줄다리기

    정부가 고유가 비상대책 확대 시행의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는 중동산 두바이유의 10일간 평균가격 배럴당 35달러가 곧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산업계와 정부의 교통세 인하 등을 둘러싼 공방이 2라운드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이전에 두바이유 현물의 10일간 평균가격이 배럴당 35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18일 두바이유 가격은 35.78달러로 전날보다 0.45달러 떨어졌으나 10일 평균가격은 34.80달러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19일 두바이유 가격이 조금 더 떨어진 35.5달러에 그쳐도 평균 가격은 결국 35달러의 벽을 넘게 된다. ●재경부, 고유가때 체질강화 필요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정세를 살펴보면 하루이틀 사이에 유가가 뚝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낮아 35달러 저지선 붕괴가 임박했다.”면서 “추가로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지금이 이를 점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논란 끝에 “고유가에 따른 고통은 알지만 소비시장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단기적인 세금인하 정책을 지양하고 소비절약과 해외자원개발 등 중장기적인 근본 대책에 집중하자.”고 결론을 내렸다.재정경제부와 경제연구기관 등의 견해를 청와대가 수용한 셈이었다. ●산자부, 피해 최소화 대책 요구 반면 산업자원부는 산업계의 딱한 사정을 전하며 교통세(현재 휘발유 ℓ당 559원) 인하와 석유수입부과금(ℓ당 8원)의 추가인하 등을 주장했다가 한발 물러섰다.단 10일 평균가격이 35달러를 넘어 ‘필요하다면’ 이를 재론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그런데 그 ‘35달러’가 눈앞에 닥친 것이다.산자부는 19일 “유가 추이를 보면서 대책안을 25일 국무회의에 재상정하겠다.”고 하루사이에 공세적으로 돌아섰다.반면 재경부는 “경우에 따라 재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체질강화라는 기본 입장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안병영 교육부총리“고교평준화 폐지 어렵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19일 ‘고교 평준화를 고수해야 한다.’는 평준화고수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 부총리는 이날 정부 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재경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인적자원 정책의 비전과 전략’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부총리는 “재경부 등 경제부처와 재계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교육도 경쟁이 필요하다며 고교평준화를 당장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평준화 정책은 하루 아침에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교육 정책은 ‘평준화 집착’이나 ‘평준화 해체’ 등 양쪽 이데올로기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안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재경부 등 경제부처 일각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제기한 평준화 폐지론을 두고 찬반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쐐기를 박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 부총리는 이어 “사회공동체속 모든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평등한 학습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모든 국민의 교육을 받아 부가가치를 높여야지 2∼3%의 최상급 엘리트만 키우는 것이 교육의 목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안부총리는 또 “고등학교 입시를 없앤 뒤 중등과정이 정상화됐듯이 평준화를 통해 좋아진 점도 많다.”면서 “평준화 정책을 폐지하면 지금보다 더 지나친 입시경쟁에 따른 사교육비 증가 등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인적자원 정책의 접근법으로 안 부총리는 “평준화 폐지와 개방 등을 주장하는 ‘경제주의’와 대중교육을 강조하는 ‘평등주의’,교육의 본질을 강조하는 ‘근본주의’ 등 3가지 접근방법이 있다.”면서 “어느 한쪽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3가지를 잘 배합한 교육 정책이 필요하며,이를 위해 대화와 타협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안 부총리는 “평준화를 유지하되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학생 수준에 맞는 과목별 이동수업을 도입하고 특목고가 제구실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립형 사립고 설립도 긍적적으로 검토 중이며,영재교육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고교 졸업생 79.6%와 실업 학생의 50%가 일반대학에 진학하는 ‘과(過)교육’상태에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술·지식교육으로 전환시키는 정책이 부재했음을 인정한다.”면서 “창의력을 키우는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부총리는 교육부에 우호적이지 못한 외부 환경에 대한 고충도 토로했다.그는 “전교조·교총·학부모 단체에다가 교육을 ‘사건성’으로만 다루는 언론 등 전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면서 “교육 정책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재경부가 교육부의 우군이 돼 도와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한편 재경부 한 직원은 안 부총리의 강연에 대해 “다른 부처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도 “학자 출신인 장관과 교육부 공무원들의 생각이 꼭 같다고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버스 준공영제 6대도시 확대

    6대 광역시에도 서울시와 같은 버스 준공영제 개념 도입이 검토된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버스업체는 적자가 발생해도 적정한 이윤을 보장받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최재덕 차관 주재로 6대 광역시 교통국장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버스육성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오는 7월 버스체계 개편 계획 추진과 함께 도입할 예정인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국 6대 광역시에도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준공영제는 버스 사업자간 공동운수협정에 의해 운영되는 ‘수입금 공동관리기구’를 설립,업체별 운행실적에 따라 수입을 배분하되 적자 때에도 8∼10% 수준의 적정이윤과 운송비용을 보장하는 제도다. 흑자 때에는 공동관리기구에서 적립한 뒤 차량 및 시설 개선에 재투자하게 된다. 또 자치단체별로 노조대표,사업자대표,관련 공무원 등으로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해 시내버스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발굴하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버스업체에 대한 서비스 평가를 실시해 서비스가 우수한 업체에는 인센티브를,서비스가 불량한 업체에는 페널티를 각각 부여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분 중 일부는 이용승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운임인상을 통해 흡수키로 했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중 버스운임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또 유가보조금 추가지원과 관련,재경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지원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 버스육성종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버스운송사업의 획기적인 지원 토대를 만들기 위해 대중교통육성법을 올해 안에 제정키로 했다. 건교부 박정희 운수정책과장은 “이번 조치가 버스업계의 올해 노사간 임금협상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재경부 대규모 물갈이說 ‘술렁’

    인사적체에 시달렸던 재정경제부가 모처럼 불어닥친 대규모 물갈이설로 술렁이고 있다. 18일 재경부에 따르면 권태신(權泰信·행시 19회) 국제업무정책관(대외 차관보)이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옮겨가면서 인사의 폭이 커졌다.이 자리는 공무원과 민간인이 모두 응모할 수 있는 개방형 공모직이다.진동수(陳棟洙·17회) 세계은행(IBRD) 대리이사의 응모가 유력하게 점쳐진다.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의 신뢰가 남다르다. 방영민(方榮玟·17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은 이종구씨의 17대 국회의원 변신으로 공석이 된 금융감독원 감사로 옮겨간다.후임 FIU 원장에는 이철휘(李哲徽·17회) 국고국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장수 금융정책국장’ 기록을 세운 뒤 현재 본부 대기중인 변양호(邊陽浩·19회) 국장의 승진설도 나돈다.변 국장은 대외 차관보 자리를 놓고 진 이사와 경합할 가능성도 있다.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나가 있는 윤대희(尹大熙·17회) 국장의 본부1급 입성도 유력시된다.윤 위원 후임으로는 김성진(金聖眞·19회) 공보관이 거론되고 있다.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용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의 후임에는 김대유(金大猷·18회) 경제정책국장의 승진이 사실상 내정됐다.김 국장 후임으로 이승우(李昇雨·22회) 영국 런던 재경관이 낙점됐다.이 국장은 권오규 전 청와대 정책수석비서관·박병원 재경부 차관보와 경기고 동기동창이다. 이렇게 되면 재경부는 3대 요직국장(경제정책국장·금융정책국장·국제금융국장)이 행시 22∼23회로 채워져 고참 국·과장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지진조퇴’(遲進早退)라는 자조섞인 말이 나올 정도다. 한때 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던 국제통화기금(IMF) 이사 자리는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고참 기수들이 기피하고 있어 후임자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현직 국장의 승진 파견설도 나돈다.김병일(金炳日·18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장은 공석중인 유럽부흥은행(EBRD) 대리이사로 낙점됐다.김 국장과 동기인 문창모(文昌模) 관세심의관은 윤증현 ADB 이사의 후임으로 거론된다.윤 이사는 귀국후 입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림(金光琳) 차관과 박 차관보의 정계진출 및 영전설도 나돌고 있어 인사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이제는 경제다(中)] 정부 시각과 대응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최근의 경제상황을)안이하게도,그렇다고 지나치게 민감하게 보고 있지도 않다.”고 잘라 말했다. ‘롤러코스터 한국경제’에 대한 정부의 상황인식을 단적으로 함축한 표현이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경부는 대내외 불안요인이 워낙 많아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더블딥(경기가 잠시 회복국면을 보이다가 다시 침체되는 양상)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의 업무 복귀를 계기로 경제정책의 방향이 잡히면 그동안 미뤄 놨던 각종 현안과 경제정책에 속도가 붙게 돼 경제주체들의 소비·투자 심리도 어느 정도 살아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경제정책의 중심축을 둘러싸고 재경부 안에서도 우려가 적지 않다.재경부 관계자는 “사공이 많아 배(경제)가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더 되풀이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더이상 청와대와 여당 일각에서 정제되지 않은 목소리가 중구난방으로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주문이기도 하다. ‘선장론’을 설파하며 자신감을 보였던 이 부총리는 “일각에서 내수 회복이 더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지만,정부는 2분기 말이나 3분기 초부터 살아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의 긴축정책과 미국의 금리인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의 단계적 긴축정책은 성장률을 완만히 떨어뜨리는 연착륙을 유도해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호재라는 것이다. 다만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과 관련해서는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는 표면적인 태연함과 달리 내심 적잖은 우려를 하고 있다.미국이 다음달에 금리를 올릴 경우 ‘캐리 트레이드’(단기 투자자금이 금이나 구리 등 장기투자처로 옮겨가는 양상)를 자극해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다. 이렇게 되면 미국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재경부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 금리인상이 급격히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에 주목,미국과의 교감을 거친 ‘시장 메시지’로 해석하며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에도 은근히 기대를 걸고 있다. 박병원(朴炳元) 재경부 차관보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가 현재로서는 가장 큰 부담”이라면서 “이같은 국내외 불안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5%대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때문에 거시경제정책의 방향도 현재로서는 수정하지 않을 방침이다.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신중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는 6월 국회가 열리는 대로 ‘고용 창출 세제지원’ 등을 위한 관련법안을 신속히 상정,실업자·신용불량자 문제 등 내부 불안요인부터 우선적으로 걷어나간다는 복안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이헌재 “일자리 창출·투자 활성화 절실”

    아시아개발은행(ADB) 제주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안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개혁을 강조한 듯한)대통령의 대국민담화로 참여정부 집권 2기의 경제정책이 바뀌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는데. -지금 추진하는 경제정책은 (탄핵사태가 있기 전인)지난해 말부터 만들어진 것들이다.따라서 새로운 변화가 있으리라고 생각지 않는다. 그동안 성장과 개혁중에 성장이 더 중요하다고 밝혀왔는데. -성장과 분배중에 선택하라고 해서 성장이 더 절실하다고 한 것이다. 그렇다면 질문을 수정하겠다.성장과 개혁중에 선택하라면. -지금 상황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가 절실하다.성장이 돼야 고용과 투자가 이뤄진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개혁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시장의 투명성과 책임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해 나가면 성장과 개혁이 마찰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여러 현안에 있어 재경부가 친(親)기업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친 기업적이 아니라 친 시장적이다.비정규직 문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라는 기본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여당이 추가경정예산 조기편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시기적으로 아직 이르다.정부가 연초에 세운 성장률 전망과 경제정책을 수정할 필요가 있는지,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경제에 미칠 영향은. -실세금리가 오르는 등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돼 조정 가능할 것으로 본다.우리 수출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한국은행 (박승)총재가 유가 상승처럼 비용 측면의 물가압력은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같은 생각이다.(물가를 잡기 위해)금리정책의 기조를 바꾸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 제주 안미현기자 hyun@˝
  • 고유가 행진속 ‘교통세 딜레마’

    “내리자니 효과가 크지 않고,안 내리자니 부담스럽고…” 정부가 ‘교통세 딜레마’에 빠졌다.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교통세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세율 결정권을 쥐고 있는 재정경제부는 선뜻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재경부가 망설이는 이유는 우선 ‘효과’의 불확실성 때문이다.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교통세와 지방주행세 등을 합쳐 862원.교통세율을 10% 인하하면 이론적으로는 ℓ당 84원이 내려간다.재경부 관계자는 “지난달 말 원유에 붙는 할당관세를 내려봤지만(3%→1%) 소비자가격으로의 전이효과는 거의 없었다.”면서 “유류세를 내린다고 해서 업계 주장대로 기름값이 떨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털어놓았다. 세수(稅收) 감소도 정부로서는 큰 부담이다.지난해 교통세로 걷어들인 돈은 10조여원.세율을 10% 내리면 단순계산해 세수가 1조원이나 줄어든다.효과가 확실치도 않은 정책을 엄청난 세수 부담을 감내하면서까지 쓸 수는 없지 않으냐는 게 재경부의 속내다.산업계가 주장하는 ‘10% 인하폭’에 대해 펄쩍 뛰는 것도 이 때문이다.재경부측은 “설사 교통세를 내린다고 해도 10%는 너무 과도하다.”고 일축했다.한번 내리면 다시 올리기 어려운 세금의 속성도 계산에 넣는 눈치다.따라서 교통세 인하가 결정되더라도 인하폭은 5%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 경우 효과가 더 미미해질 우려가 있다. 안미현기자 hyu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