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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주순목(전 이화여대 미술대학장)씨 별세 김철영(한호항공 대표)씨 모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15●차성현(전 군산 신풍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준식(아동상사 대표)범식(유니크상사 〃)씨 부친상 최병식(동아창호 대표)한병락(솔로몬저축은행장)김준범(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 임업연구사)박철희(미얀마 선교사)씨 빙부상 15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440-8912●김성호(전 한국일보 기자)씨 부친상 15일 경북 경주전문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54)777-4072●손장훈(신한산업 뉴욕법인장)철훈(예한의원 원장)씨 모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3시 (02)3410-6912●권오진(한국토지신탁 실장)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40분 (02)3010-2263●최준혁(화승 과장)씨 모친상 박재훈(삼성전자서비스 대리)씨 빙모상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30분 (02)392-3299●주영민(현대오일뱅크 부장)영수(삼성생명 차장)영애(신라명과 점장)씨 모친상 최갑식(강일부동산 대표)씨 빙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92●양승태(뉴질랜드 회사 근무)승철(SK텔레콤)승옥(연수초등학교 교사)승진(상지대 교수)승호(경안중 교사)씨 부친상 강신형(서울대 교수)민원희(전 삼성전자 이사)박주종(JiJi텍스타일 대표)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3●조장연(풍성상사 대표)중연(하나로팜 〃)철연(대상 팜스코 본부장)희연(풍성교역 대표)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3010-2252●김영주(국립과학수사연구소 동부분소)씨 부친상 이호영(사업)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65●황규승(자영업)규석(대신증권 전산업무부 과장)씨 부친상 14일 성애병원, 발인 16일 오전 9 시30분 (02)844-5164●도규환(자영업)신환(〃)광환(연합뉴스 사진부 차장)씨 부친상 윤형수(자영업)씨 빙부상 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072-2016●조광현(전 서울우유 협동조합장)상현(태능교통 대표)봉현(미국 거주)연현(사업)승현(씨엔씨종합건설 회장)씨 모친상 신상규(루브코 대표)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631●정재룡(직접판매공제조합 이사장·전 재경부 차관보)씨 모친상 이경재 강무근 노상정 이동만씨 빙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02)3410-6901●김영붕(전 한비산업 감사)영석(주 노르웨이 대사)영선(KBS 예능프로듀서)영혜(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영은(건국대 교양학부 행정실장)씨 모친상 이완열(변호사)김원형(대전대 교수)씨 빙모상 1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590-2352
  • “우리금융 민영화 내년 하반기 적기 정부 지배지분만 보유 나머지 매각”

    우리금융그룹의 민영화는 200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되, 지배 지분(33% 혹은 50%)을 초과하는 소수 지분은 서둘러 매각, 공적 자금을 조기 회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우리금융그룹 민영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이 제시한 지배지분 매각방안은 ▲국내외 공개매각 ▲국내은행(지주회사) 매각 ▲국내 주요 우량기업, 연기금 및 전략적 투자자 등에 소수지분 동시·분산 매각 ▲산업자본 매각 ▲사모펀드(PEF) 매각 ▲국민주방식 매각 ▲할부방식 매각(옵션이 부가된 일반 공모) 등 7가지. 국내외 공개매각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등에는 도움이 되지만 국내 금융자본의 인수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이, 국내 은행으로의 매각은 합병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문제제기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투자자에 소수지분을 분산 매각하는 방안도 경영권 프리미엄 부재로 투자유인이 떨어지는 등 각 방안들이 당장 추진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위원은 33%나 50%는 정부가 보유·관리하고 이를 초과하는 지분은 빠른 시일 안에 매각하는 게 최선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지분매각은 주요 정치일정으로부터 독립적일 수 있는 2008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주식 지분은 약 78%. 공적자금의 미회수율은 11조 7000억원에 달한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상 정부는 다음달 27일까지 우리금융 주식을 처분, 지배주주 자리를 내놔야 한다. 그러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동의와 재경부장관의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보고를 거쳐 1년간 연장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시가총액 20조원, 시장점유율 17.4%의 초대형 금융기관인 만큼 민영화, 특히 해외 매각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성균관대 경영학부 송교직 교수는 “25% 정도로도 견제가 가능한 만큼, 나머지는 외국계 자본에 넘겨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의 이민환 전문위원은 “우리금융의 매각시한은 없애되 최대한 빠른 시일내 매각해야 한다.”면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분산매각하는 방식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데스크시각] 위기의 정부/박정현 기획탐사부장

    문민정부가 끝날 무렵. 언론계 출신으로 차관을 지내던 이에게 1년여 동안 고관을 지낸 소감을 물어봤다. 차관으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말도 마. 우리는 완전히 허깨비야.”라는 것이다. 고위 관리로서 잘 지내 놓고 볼멘소리를 하는 데는 직업공무원에 대한 불신이 작용하고 있다. 국·과장과 사무관들이 결재 서류를 들고 오면, 차관은 미심쩍은 생각에 “왜 이런 일을 추진해야 하느냐.”고 꼬치꼬치 묻는다. 간부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렇게 해야 한다고 대답하면, 결재를 해주지 않을 도리가 없다는 얘기다. 그는 “직원들에게 휘둘리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사인을 해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간부들이 속이고 있든지, 그의 기자 출신다운 날카로움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불신이 존재하는 모양이다. 불신은 직업공무원과 외부 출신간에 그치지 않는 듯하다.40여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행정에는 일가견이 있다는 전직 고관은 결재서류에 사인을 하지 않으면 ‘了”자를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완료할 때의 ‘료’자다. 정식 결재가 아니고, 결재 서류를 봤다는 표시다. 나중에 ‘게이트’로 번질 경우에 대비한 자기보호책인 듯하다. 2005년 여름을 달궜던 행담도 개발 의혹은 당초에 동북아위원회가 아니라 균형발전위원회에 맡겨졌다. 말썽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균형발전위는 일처리에 미적지근했고, 그러는 통에 행담도 사업은 동북아위원회로 넘겨졌다. 의혹사건으로 번지면서 문정인 위원장과 정태인 비서관이 자리를 내놔야 했다. 무죄판결이 내려지기는 했지만, 행담도 의혹을 보면 결재 서류에 사인하지 않거나, 휘둘리는 느낌을 가졌던 고위 관리들의 심정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정부는 분양원가 공개를 핵심으로 한 1·11 부동산대책을 “정부의 부동산 대책 중 최고의 걸작품”이라고 평가한다. 집값이 잡히기만 하면 정부와 시장간 4년여 동안 끌어온 전쟁은 정부의 승리로 끝날 참이다. 1·11대책을 놓고 정부는 마치 대단한 정책인 양 홍보를 해대고, 건설업체들은 죽는 소리를 쏟아낸다. 그런데 알고보면 짜고 치는 고스톱에 가깝다. 건설사는 지방자치단체에 건설관련 비용을 세차례 신고한다. 그중에서도 감리자모집단계에서만 건설비용 관련 자료가 공개된다. 감리 입찰을 위한 불가피한 절차다. 무려 58개 항목이 공개된다. 이런 자료가 있는데도 정부는 7개 항목의 원가를 공개한다는 1·11 대책을 발표했다.7개 항목은 그물이 듬성듬성한 광주리쯤에 해당된다.‘무늬만 원가공개’다. 참여정부 4년 동안 퍼부은 부동산대책을 비웃듯 집값은 폭등했던 이유가 이해된다. 오죽했으면 과천청사 공무원조차 “원가공개가 아닌데, 언론이 그리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했을까. 정부 대책은 시장과의 심리전에 불과하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어제도 1·11 대책이 입법화되지 않을 경우 집값 폭등 가능성을 거론했다. 원가공개 방침을 발표하면 집값이 겁먹고 내려갈 거라는 순진한 기대가 깔려있다. 정부도 국회도, 건설사도 제대로 된 원가공개가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 불쌍한 국민만 몰랐다. 원가공개를 지시했던 노무현 대통령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을지 궁금해진다. 지금 정부는 카오스의 경계선을 걷고 있다. 부동산 정책이라는 경계선에서 조금만 오른쪽으로 기울면 집값이 다시 폭등할 거고, 왼쪽으로 쏠리면 집값을 잡을 수 있다. 집값을 잡을 수 있지만 거품붕괴라는 나락이 도사리고 있다. 집값이라는 빈대 잡으려다 나라경제라는 초가를 태우는 꼴이 될 수 있다. 정부가 안고 있는 딜레마다. 정작 위험스러운 장면은 정부가 불신이라는 카오스의 경계선에 서 있다는 점이다. 불신의 골짜기에서 국민들은 정부의 정책에 더 이상 결재 사인을 해 주지 않을는지 모른다. 박정현 기획탐사부장 jhpark@seoul.co.kr
  • 박병원·전광우·최영휘씨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과 전광우 딜로이트코리아 회장, 그리고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이 최종 추천됐다. 유력 후보였던 황영기 현 회장은 탈락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후보 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 박 전 차관 등 3명을 재경부에 추천했다.”고 14일 밝혔다. 13일 면접에는 3명의 최종 후보와 황 회장 외에 최명주 전 교보증권 사장이 참여했다.최종 후보로 추천된 전광우 회장은 우리금융 부회장 출신이고, 최영휘 전 사장은 신한은행에서 20년 이상 근무했다. 회장추천위는 후보군을 점수화하기보다 비밀투표로 3명을 가려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황 회장의 탈락에 대해 “회장추천위 구성이 처음부터 정부에 유리한 인사로 구성됐다.”면서 “7명 가운데 최소한 5명은 친정부 인사”라고 주장했다. 우리금융 회장은 황 회장의 탈락으로 일단 박 전 차관이 유력한 가운데 앞으로 다른 후보 2명에 대한 검증 작업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에선 박 차관이 아닌 제3의 인물이 청와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다만 제3의 인물이 청와대 검증을 무사히 통과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 인선은 청와대가 검증을 통해 1명을 낙점하면 회장추천위가 3월 주주총회 소집공고에 맞춰 회장 후보자를 고지, 주총에서 최종적으로 선임된다. 한편 황 회장이 회장을 뽑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자 우리금융은 크게 동요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황 회장이 배제된 상태에선 다른 후보들보다 박 전 차관이 회장으로 오는 게 낫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앞서 김석동 재경부 1차관은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회장추천위가 올린 3배수 후보는 밀봉됐으며 뜯어 보지 말 것을 실무자에게 지시했다.”고 강조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우리금융회장 후보 3명 압축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에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1차관과 황영기 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각축하는 가운데 최명주 전 교보증권 사장도 ‘다크 호스’로 함께 거론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에는 유재한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는 13일 시내 모처에서 박 전 차관 등 5명을 상대로 후보 면접을 마치고 박 전 차관과 황 회장 등 3명을 회장 후보로 재경부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우 딜로이트컨설팅 한국 대표와 최영희 전 신한지주 사장도 이날 면접을 끝냈다. 기업은행장을 지낸 김종창 법무법인 광장 고문(행시 8회)은 당초 면접대상에 포함됐으나 행시 후배인 박 전 차관(17회)을 배려해 스스로 물러났다. 박 전 차관과 황 회장의 ‘2파전’이 예상되지만 금융권 일각에선 최 전 사장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면접은 후보들간 만남을 피하기 위해 넉넉한 간격을 두고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추천된 후보 가운데 2명을 대통령에 제청, 이달 말 대통령이 신임 회장을 임명하게 된다. 12일부터 공모 접수가 시작된 우리은행장 후보로는 한일은행 출신인 이종휘 현 수석부행장과 상업은행 출신인 우리은행 부행장 출신의 최병길 금호생명 사장 등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선 최 사장이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으로 일하고 있어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 앞서 주택금융공사 사장 후보에는 유재한 실장과 진병화 국제금융센터 소장, 최창호 공사 부사장 등이 추천됐다. 재경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22일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에서 공사 사장이 내정될 예정이다. 현재 유 실장과 진 소장의 맞대결이 거론되는 가운데 진 소장의 ‘연임’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행시 13회인 진 소장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를 지냈는데 정부가 인사권을 가진 민간 쪽의 국제금융센터 소장을 이미 거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강종만 금융연구원 선임위원은 공공적 성격이 짙은 공사의 특성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9일 공모를 마감한 기업은행장 후보에는 장병구 수협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100조원대 땅 우리가 맡겠다”

    “100조원의 땅을 우리가 맡겠다.” 장기간 방치되는 국유지에 대한 관리를 둘러싸고 정부 각 부처 및 기관간에 경쟁 전선이 전개되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서울 남대문 세무서 부지 개발처럼 임대료 등 일정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데다 관리조직 확보 등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감사원이 지난 2005년 놀고 있는 국유지를 적극 개발·활용하도록 국유지 총괄관리부서인 재경부에 권고하면서 경쟁이 가열되기 시작했다. 유휴 국유지는 서울시 전체 면적의 배가 넘는 4억 2000만평에 이른다. 액수로 따지면 지난해 공시지가 기준으로 100조원 규모라는 게 감사원측의 설명이다. 국유지는 현재 재경부가 총괄관리를 맡고, 청사·학교·도로·통신·문화재 등 행정·보존재산은 각 부처 및 산하기관이 관리한다. 나머지 잡종재산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고, 일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맡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 국유지 위탁 경쟁이 붙게 됐다. 재경부는 전체 국유재산과 관련된 인프라 구축을 올해까지 마무리하겠다며 주도권 유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기존의 2부 6지방팀(180명)에서 1본부 2부 1실 8지방팀(270명)으로 인원을 50%나 늘리는 등 지난달 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달청도 지난해 하반기 국유재산 관리 업무의 일부를 재경부로부터 위임받으며 뒤늦게 경쟁에 가세했다. 일본인 명의의 재산, 주인 없는 부동산 등에 대한 소유권 보전업무도 추진할 계획이다. 총괄조직인 중장기개발팀, 국유재산관리팀도 출범시켰다. 감사원 관계자는 12일 “여러 기관에서 국유지 관리 경쟁이 일어난 것은 국유재산의 가치를 높이고 수익모델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작년 소득세 31조 26% 급증

    지난해 개인들이 낸 소득세가 26% 가까이 증가했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 등에 따른 결과이다.종합소득세도 3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국세 증가분 10조여원 가운데 7조원 이상을 부동산 관련 세금이 주도했다. 정부가 올해 편성한 세입 가운데 다 쓰지 못한 예산이 5조 3000억원에 이른다. 재정경제부가 12일 발표한 ‘2006년 국세징수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138조 443억원으로 2005년 127조 4657억원보다 8.3% 증가했다.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세입 예산 135조 3336억원보다 2조 7107억원 더 걷혔다. 연도별 국세수입 증가율은 2002년 8.5%,2003년 10.3%,2004년 2.7%,2005년 8.2% 등으로 2004년을 빼고는 8%대 이상을 유지했다.근로자와 개인사업자들이 내는 소득세는 31조원으로 2005년보다 25.8%인 6조 4000억원 늘었다.재경부는 “전국의 부동산 가격이 주택은 11.6%, 토지는 4.56% 뛴데다 상용근로자 임금상승률이 5.8%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종합부동산세도 2005년 4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 3000억원으로 201% 급증했다.과세기준이 9억원에서 6억원으로 낮아지고 과표적용률은 50%에서 70%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상속·증여세도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가치 상승으로 27.6% 증가,2조 4000억원에 달했다. 반면 법인세는 29조 4000억원으로 1.5%(4000억원) 줄었다.2005년 귀속분부터 법인세율이 2% 포인트 인하됐고 12월 말 결산법인 실적이 2.1%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술소비 둔화와 맥주세율 인하로 주세가 7.4%(2000억원) ▲고유가에 따른 휘발유 소비 감소로 교통세가 6.7%(7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정부의 총 세입액은 206조 2000억원, 총 세출액은 200조 9000억원으로 정부가 쓰지 않고 남긴 결산상 잉여금은 5조 3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2조 9000억원은 올해 예산으로 넘어갔고 나머지 2조 4000억원은 세계 잉여금으로 처리됐다.세계잉여금은 지방교부금 정산 등에 쓰인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역외펀드 비과세 혜택 안준다

    외국 자산운용사가 해외에서 설정한 뒤 국내에서 판매하는 역외펀드의 주식투자에 따른 양도차익에 정부가 세금을 물리기로 결정했다. 이희수 재정경제부 조세정책국장은 9일 “역외펀드 비과세에 대한 외국 사례를 찾을 수 없고 자료수집 등 기술적 측면에서 집행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비과세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역외펀드를 파는 12개 외국 자산운용사에 비과세를 위한 자료제출 여부를 문의한 결과 3개사만 가능하다고 대답했다.”면서 “7개사는 어렵고 2개사는 아예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펀드 분배금에 이자와 배당, 양도차익 등이 잘 나눠져 있지만 외국 펀드는 분배금 전체에 과세하고 있어 양도차익만 따로 떼어내기가 어렵다.”면서 “이를 위한 자료제출에 운용사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비과세 혜택도 주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국내 해외펀드의 해외 주식 투자액은 15조 8000억원, 역외펀드는 12조 9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수익률은 역외펀드가 45%로 국내 해외펀드의 33%보다 높다.소득세와 주민세 15.4%를 부과받더라도 역외펀드의 세후 수익률은 38%에 이를 것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교복 값 이슈화에 ‘법원이 큰 힘’

    [비하인드 뉴스] 교복 값 이슈화에 ‘법원이 큰 힘’

    ●우리은행장 내부 승진 가능성 주목 박병원 전 재경부 1차관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우리은행장 역시 내부 승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빼어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황영기 현 회장 겸 행장의 연임이 불투명해진 데 대한 우리금융 내부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현재 가장 강력한 후보는 이종휘 수석부행장과 최병길 금호생명 사장. 최 사장은 지난 2004년 중소기업고객본부장 이후 금호생명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부행장은 온화한 성품과 조직포용력이, 최 사장은 기획력과 추진력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들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행장추천위원회 행장 공모 때 자천 타천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부행장은 한일, 최 사장은 상업은행 출신. 이에 따라 힘의 균형이 어디로 쏠릴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부행장의 한일과 상업 출신 비율은 6대 6의 황금 분할을 이루고 있다. 우리은행 안에서도 출신에 따라 ‘방점’을 조금씩 달리 두는 분위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99년 한빛은행이 출범하면서 한일이냐 상업이냐의 구분이 없어진 상태인 만큼, 출신에 대한 논란은 은행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원 “담합행위 중대사안” 재판 회부 교복값 담합이 핫 이슈로 급부상한 데에는 법원의 판단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 공정위는 3개 교복 업체를 담합 혐의로 검찰에 처음 고발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수백만원 정도의 벌금만으로 사건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법원은 교복값 담합을 중차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정식재판에 넘겼다. 결국 교복 업체들은 단순 행정제재가 아닌 형사처벌과 함께 엄청난 과징금을 물어야 했다. 게다가 힘을 받은 주부 등 시민단체 3500명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당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당시 ‘3중고’의 전례가 없었다면 교복값 담합 행위는 더욱 심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주택 매각 가격 보름도 안돼 바꾼 정부 정부가 ‘1·31 부동산 대책’에서 펀드를 통해 공급되는 비축형 장기임대주택을 10년 임대한 뒤 매각하는 가격을 2억 5000만원이라고 발표했다가 ‘재정부담’ 논란이 일자 3억 2000만원으로 말을 바꿨다. 정부 관계자는 9일 “조성원가 1억 8000만원짜리를 당장 분양하면 2억 5000만원을 받을 수 있고 연간 물가상승률 3%를 가정하면 10년 뒤에는 3억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면서 “언론이 뭔가 잘못 이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1일 발표한 질의·응답 자료에는 물가상승률을 3%가 아닌 2.5%를 전제로 계산됐다. 게다가 “주택가격이 매년 상승하더라도 10년 후 시가는 2억 5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계산 방식을 못박았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당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보름도 안돼 정부의 물가상승률 예측이 2.5%에서 3%로 높아졌다는 자체가 설득력이 떨어진다. ●한은과 한국투자공사 미묘한 기류 한국은행이 돌연 외환보유액으로 해외주식투자를 하겠다고 선언하자, 그 이유를 두고 금융계에서는 한은과 한국투자공사(KIC)와의 관계에 주목했다. 한은 이성태 총재는 8일 외환보유액의 해외주식투자를 KIC에 위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다.KIC도 여러 자산운용사의 일부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이름처럼 KIC는 단순한 자산운용사가 아니다. 한은의 외환보유액과 국민연금 등 정부의 공공 자금을 해외에 투자하는 임무를 맡은 공기업이다. 특히 2005년 KIC출범에는 참여정부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인 ‘동북아 금융 허브’ 구축이라는 계획이 있었다. KIC의 위상추락과 함께, 정권 말기의 레임덕으로 ‘동북아 금융 허브’전략도 물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확대된 해석이 나온다. 경제부
  • 임대주택 펀드 4000억원 조성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8일 “올해 비축형 임대주택 5000가구를 건설하기 위해 임대주택펀드 4000억원을 우선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계획된 비축형 임대주택은 수도권의 시범사업지구를 대상으로 하반기에 착공,2009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차관보는 “다음주 중 건설교통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펀드 설립과 운용 등 계획을 수립하겠다.”면서 “재경부 1차관이 주재하는 부동산 대책반 회의에서도 TF의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 차관보는 임대주택 사업에 대한 재정 부담과 관련,“현재 1억 8000만원의 건설원가를 들여 분양가격 2억 5000만원의 주택을 짓겠다는 것”이라며 “매년 3% 물가상승률을 가정하면 10년 후 매각될 가격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3억 2000만원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올해 조성할 임대주택펀드 4000억원 가운데 일부는 재정과 주공, 토공이 출자할 것”이라면서 “국민연금을 비롯해 자산운용협회와 생보사 등의 관심이 높아 절반 이상은 민간에서 유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외펀드 비과세 여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검토가 마무리됐으며 조만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르면 9일 중 다양한 자료제출 등을 전제로 역외펀드 비과세를 비교적 까다롭게 허용하는 쪽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그는 하이닉스반도체 공장 증설과 관련해 “상수원 보호 이외에도 하이닉스의 적기투자를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었다.”면서 “상수원을 보호하면서 경쟁우위의 필수요소인 적기투자가 가능하도록 환경문제가 없는 지역에 우선 투자하도록 권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관치금융 대표주자의 금의환향” 기수파괴 예고… 과천 엑소더스?

    김석동 신임 재정경제부 1차관만큼 다양한 별명을 가진 관료도 드물다. 각종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현장에서 실무를 지휘해서 생긴 ‘대책반장’은 아예 꼬리표가 됐다. 외환위기 때에는 사무실에 간이침대를 놓고 숙식을 하며 환율 방어에 나서 ‘외환사령관’으로 통했다. 이런 별명들은 주로 그를 좋게 보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다. 그 스스로도 비밀유지 때문에 호텔에서 일한 날짜만 따져도 족히 1년은 될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반면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2003년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에 있으면서 ‘4·3 카드대책’을 내놓을 때 “관(官)은 치(治)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관치금융의 바통을 잇는 ‘마지막 모피아(옛 재무부의 모프에 마피아를 빗댄 말)’의 부활이라는 비난이 잇따랐다. 탁월한 순발력과 화술로 언론 플레이에도 능하지만 오히려 지나치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이번에 그를 바라보는 시각은 또 다르다.‘행시 23회’의 재경부 1차관은 관가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산업자원부에서도 23회 차관이 나왔지만 경제부처 수석 차관이라는 점에서, 또한 다른 부처에 비해 재경부의 승진 기수가 늦었다는 점에서는 파격이다. 지난해 차관급인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갈 때에도 ‘고속승진’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이렇게 빠른 시일내에 ‘금의환향’할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김 차관의 기용은 관가에서 ‘세대교체’와 ‘기수파괴’를 예고한다. 물론 김 차관이 53년생으로 동기들에 비해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기수로 따지면 재경부에선 한참 밀린다. 권오규 부총리의 요청으로 유임된 진동수 2차관만 해도 17회이다. 박병원 전 1차관 역시 17회로 행시기수로 김 차관은 6단계를 건너 뛴 셈이다. 현재 재경부 1급은 행시 19∼22회, 보직국장들은 20∼23회가 대부분이다.23회 동기 가운데 재경부에선 1급이 없고 김교식 홍보관리관, 조원동 경제정책국장, 노대래 정책조정국장, 임승태 금융정책국장, 권혁세 재산소비세제국장 등이 전부이다. 따라서 채수열 국세심판원장(17회), 유재한 정책홍보관리실장(20회), 조성익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20회) 등이 지난 7일 사표를 낸 것처럼 고참급의 ‘과천 엑소더스’가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재경부내 과장급 이하 실무진들은 김 차관에 호의적이다. 보고할 때 형식을 갖추지 않고 격의없이 대화하며 업무이해가 빠른데다 장기적으로도 인사적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김 차관은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김 신임 차관 약력 ▲재정경제원 금융부동산실명제실시단 총괄반장·부동산반장 ▲재경원 외화자금과장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금감위 조정총괄담당관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재정경제부 차관보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모피아’ 금융권 점령하나

    금융권이 또다시 ‘낙하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금융기관 수장에 재정경제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진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금융 등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며 현 회장과 행장이 연임 의사를 강하게 밝히고 있지만 재경부 출신 고위 관료들이 사실상 후임으로 정해졌다는 후문이다.●우리·기업銀 최대 실적 불구 연임 희박 8일 현재 인사를 앞두고 있는 자리는 모두 4곳. 우리금융 회장과 행장, 주택금융공사 사장, 기업은행장 등이다. 우리금융 회장과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공모가 마감됐고, 우리은행장과 기업은행장은 공모가 진행중이다. 우리금융 회장에는 박병원 전 재경부 제1차관이, 주택금융공사 사장에는 유재한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금융 회장의 경우 현 황영기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공격적인 경영을 앞세워 임기 동안 국내 최대 금융그룹으로 일궈냈다. 강권석 기업은행장도 지난해 기업은행을 ‘순익 1조원 자산총액 100조원’으로 올려놓았다. 그러나 정부가 대주주이거나 국책은행의 경우 수장이 연임을 한 사례가 없다. 우리금융 회장에 지원한 박 전 차관은 사전조율을 통해 사실상 차기 회장에 정해졌다는 관측이다. 기업은행장에는 장병구 수협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초 후보군에 속했던 진동수 재경부 제2차관은 현직을 지키고, 이우철 금감원 부원장은 나머지 국책은행인 산업·수출입은행장이 금감위(금감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낙하산 인사 성과 무산 우려 금융권은 못마땅한 기색이다. 재경부 출신들의 경영 능력과 판단력 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동남아 등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도 날로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재경부 출신 수장이) 시장에서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지금까지의 성과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박완기 정책실장은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자리에 걸맞은 인재를 뽑는다는 공모제의 정신이 실종된 사례”라면서 “무분별한 관료들의 재취업을 막는다는 측면에서도 우리금융 등에 낙하산 인사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금감위도 큰폭 인사 8일 김석동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재정경제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에도 연쇄적인 승진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금감위 부위원장에는 윤용로(행시 21기)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이 내부 승진했다. 금감위 상임위원에는 박대동 감독정책1국장이, 공석이 된 증선위원에는 김용환 감독정책2국장이 각각 승진할 예정이다. 감독정책2국장에는 정채웅 홍보관리관이 승진해 임명되고 홍보관리관에는 홍영만 증권감독과장이 승진할 전망이다. 문재우 금감위 상임위원은 5월 임기가 만료되는 방영민 금융감독원 감사의 후임으로 유력하다. 이외에 재경부 국장급 1명이 금감위로 자리를 옮겨 감독정책1국장을 맡는다는 후문이다.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교육혁신위원장 정홍섭씨 재경부 1차관 김석동씨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직선제 부산교육감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설동근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장관급) 후임에 정홍섭(61) 신라대(옛 부산여대) 총장을 임명했다. 또 사의를 표명한 박병원 재경부 1차관 후임에 김석동(54·행시 23회) 금감위 부위원장을 내정했다. 노 대통령은 행시 동기인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의 취임에 따라 사표를 제출한 김종갑(행시 17회) 산자부 1차관과 이원걸(행시 17회) 산자부 2차관 후임에 각각 오영호(55·행시 23회)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이재훈(52·행시 21회)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을 기용했다. 금감위 부위원장에는 윤용로(52·행시 21회) 금감위 증권선물위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정 위원장은 경북 출신으로 경북대 교육학과를 졸업, 부산전자공고 교사를 거쳐 지난 85년부터 신라대 교육학과 교수·교육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재경부 차관 김석동씨 내정

    재정경제부 1차관에 김석동(행시 23회)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동수(17회) 재경부 2차관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의 1차관 기용을 포함한 차관급 인사가 빠르면 8일 단행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재경부 차관보에서 차관급인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승진한 지 3개월여 만에 다시 경제부처의 수석 차관으로 영전하게 됐다. 기업은행장 등의 물망에 올랐던 진 2차관은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더 일해 줄 것을 권유, 유임으로 정리됐다. 박병원(17회) 재경부 1차관의 사퇴에 이어 유재한(20회) 정책홍보관리실장과 조성익(20회)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채수열(17회) 국세심판원장 등 1급들이 잇따라 사표를 제출, 재경부 인사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유재한 실장은 주택금융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 후속 인사로는 정책홍보관리실장에 김경호(21회)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에 이철환(20회) 전 국고국장, 국세심판원장에 이희수(22회) 조세정책국장 등이 각각 유력시된다.임영록(20회) 차관보와 김성진(19회) 국제업무정책관도 당분간 유임으로 굳어졌다.1급이나 1급 승진 대상자 가운데 1명이 금감위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지난 6일 마감된 우리금융지주 회장에는 황영기 현 회장과 박병원 재경부 1차관 등 13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관 등 8명은 헤드헌터사 추천을 받는 ‘타천’ 형식으로 응모했다. 박 차관과 황 회장은 7일 각각 다른 자리에서 심정을 밝혔다. 박 차관은 ‘퇴임의 변’을 통해 아쉬움과 함께 소신을 밝혔다. 박 차관은 ‘공성신퇴(功成身退)’를 강조했다. 뜻한 일을 이뤘으면 그 자체가 보람인 만큼 물러나야 한다는 것.그는 지난 6년간 정책의 큰 방향을 정립하면서 ‘세객(說客)’의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후배들에게 “국민을 보다 자유롭게 하고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게 발전의 요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최근 우리금융 및 은행 인사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국민의 애정과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인사문제와 관련) 시장이 하느냐, 관(官)이 하느냐는 얘기도 있지만 세간의 관심처럼 특정 인물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백문일 이두걸기자 mip@seoul.co.kr
  • 8일 차관 인사

    박병원 재정경제부 1차관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재경부에 인사 후폭풍이 예상된다. 후임 차관이 누구냐에 따라 재경부 1급들의 거취도 달라져 관심은 어느 때보다 증폭되고 있다. 6일 재경부에 따르면 후임 1차관은 8일 산업자원부 1·2차관 인사와 함께 단행될 예정이다. 후임 재경부 1차관으로는 진동수 2차관(17회)과 김석동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23회)이 우선 거론된다. 진 차관으로 결정되면 2차관에는 김성진 국제업무정책관(19회)이 유력하다. 이 경우 권태균 금융정보분석원장(21회)이나 김동수 경제협력국장(22회)이 국제업무정책관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김 부위원장이 1차관으로 오면 1급 가운데 1명은 금감위로 갈 것으로 보인다. 윤대희 청와대 경제정책수석(17회)과 김대유 통계청장(18회) 등도 하마평에 올랐다. 다만 경제수석이 차관으로 온 전례가 없다는 점과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금융쪽 인물을 차관으로 바란다는 측면에서 두 사람의 1차관 기용 가능성은 다소 떨어진다. 이밖에 임영록 차관보(20회), 김용민 조달청장(17회), 김성진 국제업무정책관 등도 1차관 후보로 오르내린다. 조성익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20회)은 통계청장이나 조달청장이 바뀔 경우 1순위 후보로 거론된다. 채수열 국세심판원장(17회)의 용퇴는 기정사실화됐다. 후임 심판원장에는 이희수 조세정책국장(22회)과 이광호 상임심판관(21회)이 경합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원동 경제정책국장(23회)의 차관보 승진과 이철환 전 국고국장(20회)의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복귀는 유력시된다. 후임 경제정책국장에는 임종룡 금융정책심의관(24회) 등이 얘기된다. 김경호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21회)의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의 복귀 가능성도 점쳐진다. 때문에 현재 재경부 1급 가운데 허용석 세제실장(22회)을 제외하고는 모두 후임 1차관에 따라 보직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한편 청와대는 6일 박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산자부 1·2차관에는 오영호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23회)과 이재훈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21회)이 각각 유력시된다. 강권석 기업은행장 후임에는 이우철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이 거론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윤리 빠진 ‘공직자 윤리법’

    윤리 빠진 ‘공직자 윤리법’

    사의를 표명한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과 이원걸 산업자원부 제2차관이 각각 우리금융지주 회장, 한국전력 사장 공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부와 우리금융, 산자부와 한전은 업무 관련성이 없을까.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6일 “올해부터 규정이 강화돼 퇴직 공무원이 재취업하려면 공직자윤리위의 취업 승인 또는 취업 확인을 받아야 한다.”면서 “두 차관은 취업 신청을 하지 않아 검토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두 차관이 공모에 지원하려면 먼저 공직자윤리위를 통해 지원이 가능한지부터 따져야 한다. 두 차관의 거취 문제를 계기로 공직자 재취업 제한 규정의 허와 실을 살펴봤다. ●공무원 재취업, 승인 여부는 ‘뒷전’?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는 퇴직일로부터 2년간, 퇴직 전 3년 이내에 소속했던 부서 업무와 관련 있는 사기업체 또는 협회에 취업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업무 관련성이 있을 경우에 취업하려면 예외 조항 기준에 들어야 한다. 이때도 취업 승인을 먼저 받아야 가능하다. 업무 관련성이 없으면 취업 확인을 받아야 한다.2005년까지 승인은 공직자윤리위가 담당했지만, 확인은 해당 공무원에 맡겼다. 하지만 공직자윤리위에 승인을 요청한 건수는 2002년 2건,2003년 3건,2004년 4건,2005년 7건 등 4년간 16건에 그쳤다. 같은 기간 공무원 수백명이 퇴직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재취업한 것으로 추정돼 검증을 거친 경우는 극히 일부다. 지난해부터는 취업 승인은 물론, 취업확인도 공직자윤리위에 신청토록 했다. 그래서인지 지난 한 해 동안 취업 승인 및 취업확인 건수는 각각 9건,112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취업제한 여부 ‘이현령 비현령’? 지난해 취업확인 신청 중 2건만 ‘불가’ 결정이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무직이던 A씨는 H기업 사외이사로 가기 위해 취업 확인을 신청했으나, 해당 기업의 공정거래 위반업무를 담당했다는 이유로 불가 통보를 받았다.2002∼2005년에는 4건만 승인 거부됐다. 이는 취업 제한의 업무 범위나 예외규정을 어떻게 해석·적용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2003년 금융감독원 조사1국 출신 국장 2명은 퇴직 직후 증권사에 취업했다. 조사1국은 증권·선물시장의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하는 곳이다. 그러나 금융감독위는 “실질적 결정은 금감위가 담당하므로 업무 연관성이 없다.”며 재취업을 인정했다. 지난해 산자부 1급으로 퇴직한 B씨는 업무 관련성이 있음에도 예외규정을 적용받아 사기업체 취업을 승인받았다. 공무원이 퇴직 후 곧장 사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이 관계자는 “공직 유관단체, 협회 등을 거쳐 사기업에 취업하는 수순을 밟을 경우 업무 관련성 여부를 걸러내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불가 결정 ‘따르지 않아도 그만’? 지난 2002년 해양수산부에서 퇴직한 과장급 공무원 C씨는 2004년까지 2년간 정부산하기관에서 근무하다, 사표를 제출한 다음날 한 사기업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공직자윤리위는 업무 관련성을 이유로 기업측에 C씨를 해고토록 요청했지만,C씨는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2심 판결에서 행정처분이 적법한 것으로 결론났다.”면서 “승소는 했지만, 취업 제한기간인 2년이 넘어 실효성이 사라져 A씨는 지금도 해당 기업에서 재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직자윤리위의 재취업 불가 결정에 불복, 소송을 제기한 전직 공무원은 지금까지 A씨를 포함, 모두 4명이다. 이 중 1명은 2심, 나머지 2명은 1심 재판에 각각 계류 중이다. 지난해 대검 검사장으로 법복을 벗은 D씨도 기업체 사외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공직자윤리위는 D씨가 해당 기업 수사를 지휘·감독했다는 이유로 취업 불가 결정을 내렸지만 D씨는 소송을 제기하고 활동 중이다. 이 관계자는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2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승소해도 실익이 없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도권大 정원 자율화 추진

    대학의 재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대학 평가와 연계, 수도권내 대학의 정원을 자율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학교 부지 가운데 교육용 기본자산을 사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중앙정부가 대부분 지원하던 초·중·고 예산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기고 중앙정부는 대학투자에만 전념토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과기·산자·정통 등 부처별 프로그램에 따라 대학에 제각각 지원하던 ‘두뇌한국21(BK21)’ 사업도 범정부 차원의 기준을 마련, 우수 대학에 선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6일 “대학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를 전제로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관련 규제를 풀어 재정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발표된 ‘비전 2030 인적자원 활용 2+5 전략’에서도 “대학 평가의 객관화·다양화와 연계해 대학 재정 확충 방안을 모색하고 특수법인화 등을 통해 대학의 자율성을 제고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회에 계류중인 ‘고등교육평가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간 협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먼저 고등교육평가원(가칭)이 대학에 대한 민간의 평가기준을 인증하거나 직접 평가한 결과 등을 토대로 수도권내 대학의 정원을 자율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지방은 교수 1인당 학생수 20명 등의 범위에서 정원이 자율화됐지만 수도권에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총량 규제를 받고 있다. 특히 의료·한의사·교사 등 일부 학과에는 정원을 직접 규제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대학 입학생 수는 점차 줄면서 특정 대학으로 몰리는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집중과 선택의 원칙에 따라 우수 학교의 경우 수도권에 있다면 수요만큼 정원을 늘려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정원은 자율화했으며 수도권에서의 증원 문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것으로 교육부가 간여할 사항도 아니며 정원 자율화를 검토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또한 2조 3000억원이 투입되는 BK21 2단계 사업의 경우 부처별 프로그램에 따라 특정 대학에만 편중되는 문제가 있어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대학에 포괄적으로 지원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의 재정 지원 이외에 기업의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대학의 보유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학교 법인의 자산은 교육용과 수익용으로 구분되는데 교육용 기본자산은 규제가 엄격해 다른 용도로의 전환은 허가되지 않고 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인사]

    ■ 외교통상부 △외교문서공개 예비심사단장 金芝榮△기획관리실 기획심의관 沈德燮△의전장실 심의관 李凡淵△국제기구국 국제기구협력관 黃浚局△기획관리실 재외공관담당관 趙建熙△구주국 구주1과장 姜金求△아중동국 북서아프리카〃 李祥烈△지역통상국 동북아통상〃 朴仁圭△대변인실 공보팀장 秦基勳△기획관리실 인사운영〃 李元翼△기획관리실 인사제도〃 朴哲主△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파견 趙允秀■ 법제처 ◇부이사관 전보 △법령해석관리단 경제법령해석팀장 金承烈 ■ 국무총리비상기획위원회 ◇서기관 승진 △정책홍보관리관실 혁신기획관실 禹熙昌■ 우정사업본부 ◇4급 전보△정보통신부지식정보센터 경영지원실장 王祥玉■ 한국노동교육원 △지방이전추진단장 洪性必■ 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장 임효선△언론정보〃 이효성△사회복지〃 엄명용△임상간호〃 성영희△성대신문사 주간 정경영△출판부장 한상만△체육실장 엄한주△성균나노과학기술원 부원장 김영진△사서교육원장 신승운■ ㈜두산 ◇승진△전무 李五揆△상무 孔漢聖 金彊 金眞亨■ 두산인프라코어 ◇승진△전무 李相河△상무 林恒洙■ 대한투자증권 ◇임원(이사) 선임△증권1지역 본부장(영업2부지점장 겸임) 姜承勳△증권2지역 본부장(삼성동지점장 겸임) 徐相雲 ◇부서장 전보△증권영업지원부 金大榮 ◇지점장 전보△강남지점 梁永哲△분당중앙〃 張同烈△광주중앙〃 李正甲△속초〃 李康直△대구중앙〃 金熙錫△압구정중앙〃 孫昌周△월평중앙〃 尹光錫△은평〃 金基蓉△대치〃 朴淳長△익산증권〃 金鍾勳△도곡〃 高延根△종로〃 姜東勳△동래증권〃 尹台榮△중앙〃 姜聲哲△명동센터〃 全炳國△서청주〃 權洙福△방배〃 曺三鉉△창원증권〃 金庚勳■ 한신공영 ◇승진 (상무)△건축임원 全在植(상무보)△예산관리임원 金善南△토목임원 金次萬△해외사업임원 蘇秉華(이사대우)△법무감사부서장 宣弘奎△재경부서장 金淵彬△외주구매부서장 黃善煥△토목부서장 曺奎相◇이동△사업본부 개발사업임원(건축임원) 李慶佑
  • 무디스 9일 첫 방북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관계자들이 오는 9일 신용평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방북, 개성공단을 시찰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6일 “무디스의 국가신용평가팀 토머스 번 국장 등 3명과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신용평가 전문가 3명, 재정경제부 당국자 7명 등 총 15명이 9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디스에서는 번 국장과 스티븐 허스 부국장, 김수정 한국사무소장이, 골드만삭스에서는 마크 지안콜라 이사 등 신용등급 자문관(Rating Advisor)들이, 재경부에서는 허경욱 국제금융국장 등이 방북길에 오른다. 이들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찾아 1시간 동안 현황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남북경협협의사무소와 현대아산,1단계 100만평 부지, 입주기업 2곳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직 북측으로부터 방북 초청장이 발급되지는 않았지만 북한도 초청장 발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디스는 9∼14일 개성공단에 이어 재경부와 국회, 외교부, 한국은행 등을 방문한 뒤 4월 중순쯤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발표할 예정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은행 감사도 ‘인플레’

    은행 감사도 ‘인플레’

    3월에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는 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 등의 4∼6개 감사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그동안 은행 감사로 간부들을 많이 진출시켰던 금융감독원측의 관심이 큰데,3월 초·중순에 금감원 인사가 맞물려 있어 더욱 그렇다. 이번에는 은행과 분리되면 신설될 가능성이 있는 우리지주의 감사직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 등에서는 금융감독당국에서 일한 인사들이 시중은행 감사로 가서 ‘대외 창구’ 역할을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주장한다. 과거에는 금감원 ‘국장’들이 감사로 옮겨가는 게 상례였다. 그러나 근래 금감원 ‘부원장보’가 감사로 간 뒤 감사직도 직급 인플레이션이 이루어졌다. 공무원에서 가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제 시중은행도 재경부 국장급 이상 수준이 아니면 감사로 잘 안받으려 한다.”고 귀띔했다. 하나은행은 2월 말에 감사선임이사회를 열어 감사를 내정하고,3월 주총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인 이순철 감사가 임기종료를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감사직은 금감위 국장을 지낸 석일현 감사다. 금융가에서는 하나금융지주와 같이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에도 감사직이 조만간 신설될 것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신한금융지주측은 “은행과 달리 지주사에는 감사위원회를 두고 조직적이고 상시적으로 감사를 하고 있어 1인 감사직 신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측은 “지주사의 감사직 신설은 주총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측은 현재 예금보험공사 출신의 박승희 전무가 감사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금융감독당국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시중은행의 감사로 나가려는 금감원의 부원장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은행감독 업무을 하지 않았다면, 공직자 윤리강령을 위반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의 변금선 간사는 “금감원 출신이 은행 감사가 되는 것은 불법 로비를 위한 것”이라면서 “금융감독기관의 고위관료가 금융기관에 재취업할 수 없도록 공직자윤리규정 개정하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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