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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국채 1조6,000억 조기상환

    정부가 국가채무를 줄이기 위해 국채를 처음으로 만기전에 갚는다. 재정경제부는 99년도 세계잉여금 1조6,000억원으로 12월 중 일부 국고채권을 채권시장에서 매입해 조기에 상환(Buy-back)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진병화(陳炳化)국고국장은 “투명성이 높고 대규모 물량 확보가 용이한 역입찰을 통해 공개 매수하되 국채전문딜러인 30개 기관에 한해입찰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며 “필요하면 2∼3차례 입찰해 분할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잔액이 남을 경우에는 비료계정과 외국환 평형기금의 적자보전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달말경 세계잉여금 처리방안에 대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12월초 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조기상환 대상 국채는 적자보전을위해 발행한 국고채권 중에서 잔여만기가 짧고 발행금리가 높은 종목을 우선으로 해 세부종목을 결정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진념 재경부장관 “대우車 구조조정 해야”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대우자동차 노사가 구조조정을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가 수용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박찬숙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이번주 안에 대우차 노사간에 대타협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노사가 스스로 구조조정의사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법원이 법정관리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이같은 발언은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청산절차에 들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진 장관은 “대우차 노사가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철저히 하겠다면 채권은행단이 도와줄 계획”이라며 “제너럴모터스(GM)와의 매각협상이 진행 중이므로 노사관계가 변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자동차 부도여파가 협력업체를 끝없는 나락으로 몰아가고있다.지난 8일 부도이후 협력업체 130여곳이 부도위기에 처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나마 최대 협력업체인 한국델파이가 오는 25일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320억원을 막지 못하면 연쇄적인 자금난으로 부도위기협력업체는 무려 300여곳 이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부평공장은 이날로 10일째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그러나 군산·창원공장은 협력업체들의 부품공급이 부분적으로 이뤄져 정상 가동됐다. 대우차 고위 관계자는 “대우차의 채권·채무가 동결되고 월말이 되면서 1차 협력업체가 2차 협력업체에 발행한 어음을 막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1차 협력업체가 무더기 부도사태를 맞을 경우 2차와 3차 협력업체의 부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대우차 가동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이 관계자는 “우리도 협력업체의 부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있지만 규모가 큰 경우에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우차는 부평지역의 1차 협력업체인 세일이화가 지난 20일 어음 24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된 데 이어 21일에는 2차협력업체인 경북 경산의 우창다이캐스팅이,1차 협력업체로는 대구와경남 김해지역에 있는 대명팩과 협성유니버셜조인트가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대우차 노사 대표는 이날 오후 부평공장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노사 단일안 제출’ 여부를 둘러싸고 대책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주병철 박정현기자 bcjoo@
  • 돈세탁방지법 檢·警갈등

    경찰의 금융 관련 수사권 현실화문제를 놓고 벌어졌던 검찰과 경찰간의 갈등이 경찰의 ‘승리’로 일단락됐다.21일 국무회의에서 돈세탁방지법 즉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안이당초 원안과 달리 경찰의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수정,의결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당초 불법재산·자금세탁행위와 관련,금융거래 정보를 검찰총장·국세청장·관세청장·금융감독위원회에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7조 2항을 신설,금융거래 정보를 수집하는금융정보분석기구는 경찰청장에게도 정보를 제공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정보 제공 대상 기관에 경찰청장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놓고 검·경은 그동안 한치의 양보도 없이 물밑 신경전을 펼쳐왔다.경찰청장을제외시킨 채 이 법안이 차관회의에 상정되자 행정자치부가 강력 반발했다.그러면서 이 법안은 심의가 보류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그러는 동안 법무부는 계속 ▲개인의 금융 비밀 보장 ▲정보의 중복제공에 따른 수사 혼선 방지를 이유로 경찰청장에 대한 정보 제공에반대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반사회적 범죄의 사전 예방을 위해 전국적 정보망을 가진 경찰을 제외시킨다는 것을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등에 ‘경찰의 입장’이라는 의견서를 제출하며 설득전을 펴나갔다. 이에 지난 18일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비공식 관계 장관회의를열고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다음날인 19일 국장급 관계 실무자회의를 열고 경찰청장을 포함시키기로 최종적으로 의견을 모았다.재경부가 만든 최초의 원안에는 정보 제공 대상이었던경찰청장이 관계 부처회의와 차관회의에서 법무부의 제동으로 빠졌다가 다시 ‘소생’하는 순간이었다. 최광숙기자
  • “회생가능 기업·협력업체 은행이 책임지고 지원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과당경쟁을 하고 있는 건설업계가자율적인 조치를 취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소규모지방 공사는 지방 건설사가 맡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2차 구조조정 과정에서 회생 가능한 기업과 우량 협력업체등에 대해서는 채권은행단이 책임지고 자금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진념(陳稔)재경부장관을 비롯,산업자원·노동·건설교통·기획예산처·금융감독위 등 6개 경제부처 장관들로부터 합동 보고를 받고 “이번 구조조정 기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갖고 일해 달라”고 강조하고 “개혁은 흔들림 없이 원칙을 갖고 추진하되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金대통령 경제현안 인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재경부 등 6개 경제부처 장관들로부터 ‘주요 경제현안 대응방안’을 보고받고 지시한내용들을 분야별로 짚어본다. ◆실업문제=실업이 늘어날 가능성이 실제보다 과장된 측면이 있다.1차 구조조정을 하면서 실업자가 늘었지만,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실업자가 더 늘었을 것이다.개혁을 했기 때문에 178만까지 갔던 실업자가 70만으로 줄었다.이번에도 개혁을 철저히 하고 나면 기업들이 건강해지고 실업자수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노사가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공존공영해야 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구조조정=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집행과정은 외과의사가 정교하게수술을 하듯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국가의 미래를 위해할 일은 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일부 기업이 도산하고 실업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회생이 가능한 기업은 살리고,퇴출이 불가피한 기업은 과감히 퇴출시켜야 한다.경제정책은 사회정책적인 관점이아닌 경제정책답게 추진해야 한다.원칙대로 하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다. ◆금융개혁 및 자금경색=대책 보고에 그치지 않고 자금이 풀리도록노력해야 한다.채권은행들은 회생가능한 기업에 대해 확실하게 지원하되 자체 구조조정이나 업무를 정확히 하는지 점검해야 한다.‘크린뱅크’를 만들기 위해 개혁을 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이다.신용,투명성,신뢰성 세 가지가 한국은행들의 대명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 ◆현대·대우 문제=원칙대로 처리하는 데 대해 국내외적인 평가가 좋다.한 마디로 대우는 제2의 기아나 삼성자동차처럼 끌고 가도록 최대한 노력하라.노조도 노동자들만 희생한다고 하지만 그동안 경제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많은 기업이 쓰러지고 은행들도 어려움을 겪고 희생됐다.노조도 기업이 살아야 직장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대화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합의를 이끌어 내도록 하라. 오풍연기자 poongynn@
  • 환율 연일 ‘수직 상승’

    원화 가치가 연일 곤두박질해 비상이 걸렸다.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172원까지 치솟아 외환당국을 긴장으로 몰아넣었다. ◆환율급등 원인=외환 전문가들은 수급과 심리적 요인이 맞물려 있다고 분석한다.연말이 다가오면서 정유사들의 원유 수입 대금 결제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정유사들은 최근들어 부채비율을 낮추고 국제유가의 추가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현금 결제를 선호하고 있다.정유사들은 수입 대금의 조기 결제 심리로 하루 평균 1억달러 이상의 달러화를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환율 불안은 심리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달 들어 대우자동차 부도와 현대건설 자구안에 대한 시장불신에다 최근에는 국회 파행에 따른 2차공적자금 동의 지연 등의악재가 겹치면서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이런 불안요인으로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제2의 외환위기’를 우려해 너도나도 ‘달러 사재기’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동남아국가 등의 통화에 비해 원화가치의 평가절하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환율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다.지난해 말 대비 20일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1.5% 떨어지는데 그쳤다.반면 일본 엔화는 6.4%,유로화는 15.4%,대만의 뉴타이완달러는 3%,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는 24.9%나 각각 평가절하됐다.달러당 1,130∼1,140원대에서형성됐던 동남아국가의 역외시장(NDF)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투기수요가 생기고 있다. ◆대책은=정부는 이날 김용덕(金容德)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주재로 환율안정대책회의를 열고 환율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해 자산관리공사,공기업 등의 연말 원화환전 수요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했다.정유사들이 신용카드 대신 달러 현금으로 대금을 결제하는 것도자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국장은 “환율이 급격히 올라갈 이유가 없다는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다음주부터는 월말 네고 장세에 들어가는데다무역수지 흑자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금도 계속 유입되는만큼 심리적불안감이 제거되면 외환시장은 곧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호 박정현기자 osh@. *원-달러 환율 급등 전문가들 “우려할 수준 아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오히려 지나치게 고평가돼있던 원화가치가 정상궤도를 찾아가고 있다고 주장한다.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원화가치전망은 엇갈리는 추세다. ◆“1180원대가 버팀목이 될 것”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유가상승,미 증시 하락 등 각종 대내외 악재가 쌓여있었음에도환율이 1,130원대에 정체돼 있었던 게 비정상”이라면서 “한순간에뚫리다보니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외환딜러들은 달러당 1,180원대가 버팀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나친 시장개입은 오히려 역효과 한국은행 이창복(李昌馥) 외환시장팀장은 “매일 시장을 점검하고 있지만 수급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경상수지 흑자도 튼튼한 만큼 정부가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시장을)지켜볼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동남아화(貨) 약세,전염효과 크지 않다 한은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동남아 통화불안이 경제적 요인 때문이었지만 지금은 정치수반의 부정스캔들 등 정치적 요인에 기인하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도 과거와 달리 충분히(900억달러) 쌓여있다는 점에서 전염효과는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들 전망 엇갈려 JP모건은 최근 연말 환율을 1,130∼1,160원으로 상향조정했지만 여전히 원화 강세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도이체방크·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등은 현대건설 처리에대한 외국투자가들의 실망과 2단계 외환자유화,수출증가율 둔화 등을들어 원화 약세를 예측했다. 안미현기자 hyun@. *외국자금 파급 영향.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아직까지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공적자금 투입 지연으로 금융구조조정이 미뤄지고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된다면 환율의 추가상승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시장관계자들은 환율급등은 구조조정을 촉구하는 ‘시장의 압력’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가능성 적다=엥도수에즈 WI Carr증권 김기태(金基泰)이사는 “아직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 움직임은 없다”면서 “외국인에게는 현재 환율보다는 경제와 기업실적이 더 큰 변수”라고 밝혔다.그러나 외환위기를 경험한 만큼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이미 올해 순매수한 자금에 대해서는 환차손이 발생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의 이탈여부는 국내 구조조정에 대한 외국인의 평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도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를 넘어서면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올들어 외국인이 매수한 환율대가는 1,110∼1,140원이어서 1,140원대를 넘어서면 환차손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그러나 대우증권 관계자는 1,200원대를 넘어서야 외국인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때와 비교=김주형(金柱亨) LG투자증권 상무는 “현상황을 국제통화기금(IMF) 직전 상황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IMF때와 비교해 외환보유고나 경상수지는 큰 차이가 있고 경제상황도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예금보험공사에 기업 직접조사권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린 기업은 빠르면다음달 중순부터는 예금보험공사의 직접 조사를 받게 된다. 예금보험공사의 조사에서 기업이나 기업주가 금융기관에 부당하게손해를 끼친 것으로 드러나면 손해배상청구와 형사상 고발조치를 받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21일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개정안은 국회 의결을 거쳐 빠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재경부는 개정안에서 예금공사가 채권금융기관을 대신해 손해배상을청구할 수 있는 대상에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기업도 포함시키고조사권도 신설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예금공사는 여태껏 기업에 대한 조사권을 갖고있지 않아 기업이나 기업주 등의 잘못을 따질 수 없었다”며 “조사에서 기업·기업주가 자금을 빼돌리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예금공사는 국세청 등 관계기관을 통해 관련자들의 숨겨진 재산까지 파악해 손해배상을 제기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예금공사는 다음달에 개정안이 통과되고 은행·종금·금고·신협 등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대로 곧바로 기업조사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예상된다. 개정안은 금융기관 임직원의 횡령,배임 등에 따른 손실이 해당 기관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종금·금고·신협 등 중소금융사의 손해배상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관계자는 “임직원의 불법행위로 손해가 발생하면 보험사가 금융기관에 보험금을 지급하고 임직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시행령을개정할 계획”이라며 은행도 포함시킬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예금보험기금을 통해 자금지원때는 반드시 최소비용 정리방안을 선택하도록 하고,금융시장 안정 등 특별한 경우에만 예외를인정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한시론] 2차 기업구조조정 이후의 과제

    정부는 11월3일 52개 기업에 대한 법정관리·청산 등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였다.해외에서의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와 달리 국내 여론은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미 워크아웃에 들어 있거나 법정관리를 받는 기업이 대부분이고 새로운 기업이 별로 없다는 반응이다.현대건설과 쌍용양회에 대한 처리가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 전체적인평가를 냉소적으로 한 원인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무조건 많은 기업을 퇴출시키는 것이 기업구조조정의 목적이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기업들 대부분이 부실 징후가 나타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보다 일찍 생사 판정을 내렸으면 추가적인 금융부실을 최소화하였으리란 아쉬움은 남는다. 지난 2∼3년간은 경제위기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부가 주도적으로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했지만 이제 정부는 금융기관들이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원칙에 입각하여 경영을 하는지를 감독하는 역할에만충실하여야 한다. 기업 부실의 문제는 주주·채권자 및 기업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인데,정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일괄 발표하니 일부 경제주체들이 정부를 상대로 구조조정 반대시위를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정부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실업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과감한 투자를 하여야 한다. 현재 문제가 되는 현대건설이나 대우자동차의 이해관계자들은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더 이상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억지가 통하지 않는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적은 것을 잃을지라도 기업을 살리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그 해법은 이미 공개리에 제시되었다.국민경제를 볼모로 시간을 끌수록 결과는 파경만이 올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다른 기업들도 이제는 경영관행을 바꾸어야 한다.국경이 없는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제정합성에 기인한 경쟁력 있는 규칙에 적응하여야 한다.대주주 중심의 경영이 아니라 전체 주주 중심의경영을 하여야 한다.이에 맞는 기업지배구조를 갖추어야 한다.한국적인 온정주의도 과감히 탈피하여야 한다. 금융기관에 대한 2차 구조조정이 끝나면 금융기관들도 이제냉정한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전략을 찾아야 한다.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선진화해야 우리 기업 경영이 선진화할 수 있다.은행의 대출심사기능을 제2심사기능이라 부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금융기관들이 제대로 해주면 자금의 효율적 배분은 이루어질 수 있다. 금융기관 경영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려면 관치 내지 정치 금융이사라져야 한다.대출결정에 어떠한 외부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해서는 안된다.상장이나 코스닥 등록시 일체 외부 영향력이 작용하지 않아야 금융이 정상화할 수 있다.특정 지역정서를 빙자하여 부실기업의 퇴출이 영향을 받아서도 안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 금융산업이 선진화할 수 있느냐는 금융감독기관의 자세에 달려 있다.사전규제는 대폭 완화하여 민간의 창의와 자율기능을극대화하되 사후감독은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금융자율화란 이름 하에 건전성 감독마저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최근 금융감독당국의 불미스러운 사태는 통합금융감독기관 출범시예고되었는지도모른다.당시 재경원의 힘을 줄이기 위하여 금융정책기능을 재경부와 금감위로 이원화하고 금감위 조직의 한계로 정부기구가 아닌 금감원에 많은 권한이 부여된 것 자체가 많은 문제를 잉태하였다.이러한 감독조직은 지금까지 금융위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많은 시행착오를 낳고 있다. 필자는 몇 차례에 걸쳐 우리가 겪는 금융위기 극복의 혼선이 이런시스템 상의 난맥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제라도 재경부의 금융국과 금감위를 통합하여 단일 정책부서로 만들고 감독원은 완전히 독립시켜 순수히 감독기능만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금융감독원 개혁과정에서 최소한 금감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분리하는 것이 상호 견제를 통한 감독의 효율성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 최운열 서강대교수·증권연구원 원장
  • 국회파행, 금융·기업구조조정 ‘초비상’

    탄핵소추 정국으로 국회가 파행조짐을 보임에 따라 공적자금 동의안처리가 불투명해져 금융·기업구조조정에 비상이 걸렸다. 국회는 당초 23일 공적자금 동의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한나라당이 향후 국회의사일정을 거부하는 등 여야가 대치하는 바람에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9일 “공적자금 동의안은 하루빨리 통과돼야12월중 부실금융기관에 투입될 수 있다”며 “처리가 늦어지면 금융·기업구조조정이 엄청난 차질을 빚게 된다”고 말했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11월 중에는 반드시 동의안이 처리돼야한다고 밝혀왔다. 동의안 처리가 늦어지면 적시에 자금을 투입할 수 없어 부실이 늘어나고 금융시장 불안을 가중시켜 이미 위축돼 있는 실물분야에 결정적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국회는 22일 부실은행의 경영개선계획서가 제출돼 구체적인 부실규모가 드러나는 대로 23일부터 동의안을 심의해 이번주중 처리할 예정이었다. 관계자는 “국회동의가 이뤄져야 종합적인 자금지원 스케줄을 확정하고 구조조정의 큰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며 “내년부터는 정책중심을 구조조정보다는 경쟁력 향상에 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국회동의후 예금보험기금채권을 발행하는 데는 15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국회동의 시기가 12월 초로 연기되면 공적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공사 관계자는 “채권을발행하려면 1주일 동안 사전 공고를 해야 하고 국회·재경부·예금보험공사로 이어지는 행정절차에도 보통 1주일 가량이 소요된다”면서“따라서 국회동의가 다음달 초로 넘겨질 경우 채권발행은 12월 중·하순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적자금 소요규모는 ▲한빛·평화·광주·제주 등 지주회사로 묶이는 은행 지원 6조∼7조원 ▲보험·금고·신협 정리 6조9,000억원 ▲한국·한스·중앙·영남 종금 통합 2조원 ▲한아름종금 연내 정리 2조원 ▲서울보증보험에 6조6,000억원 ▲제일은행 추가 풋백옵션 등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失業 이렇게 풀자] (1-2)전문가 제언

    *전문가 제언. ◆허재준(許裁準)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기업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시장은 잔인한 형태로 보복을 가한다.사회유기체의 필연적인 자기 정화작용인지도 모른다.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요구받은 금융기관들이나 경영정상화 명령을받은 기업들은 해고대상자 선정을 위해 극심한 내부 진통을 겪어야한다.공공부문도 예외가 아니다. 이같은 여파는 곧장 협력업체들에까지 미친다. 이처럼 인력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학교를 갓 졸업한 청년층이 거리를방황하게 될지도 모른다. 외환위기 이후 최대 실업자 양산창구는 고용창출 및 파급효과가 가장 크다는 건설업이었다.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구조조정이모색되는 금융기관과는 달리 건설업의 경우 구조조정 비전은 여전히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일자리도 창출하고 구조조정도 제대로 이뤄지게 하는 묘안은 없을까. 우리나라의 공공서비스 부문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선진국의 25%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영국은 1980년대 이래 꾸준히 구조조정을 추진했으나 공공부문의 일하는 방식만 조정했을 뿐 공공서비스 부문의 인력은 줄이지 않고 오히려 늘렸다. 영국의 사례에서 보듯 구조조정에 따른 지원대책이 겉돌지 않으려면 정책기관의 서비스가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장기적으로 건설산업의 자생력을 확보하려면 ▲건설업 종사자의 기능수준을 제고하고 ▲고용관계를 투명하게 하며 ▲거래행위를 철저히 감독하되 ▲세정을 개혁하는 등 공공서비스 강화가 필수적이다. 공공서비스 부문의 확충은 여성과 새로 인력시장에 진출하는 대학졸업자에게도 바람직한 탈출구가 될 수 있다.이를테면 학교,도서관,지방자치단체의 데이터베이스 사업을 확충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구조조정을 계기로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서비스의 양을 확대한다면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 ◆김태기(金兌基) 단국대(노동경제학) 교수 = 정부는 실업문제에 대해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며 종합적인 실업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국민들은 물론,노동계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왜 그럴까? 정부가 내놓은 실업대책은 기존의 대책을조금 보완하거나 예산을 늘리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이러한 대책으로는 국민들의신뢰를 얻을 수 없다.본질적인 대책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무엇보다 먼저 그동안의 실업대책을 냉정하게 반성하고,경제의 실상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IMF 외환위기 이후 정부는 너무 앞서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업문제를 강조하고,각종 선심성 실업대책을 백화점식으로 내놓았다.그러다가 환율 등 국제 경제환경이 유리하게 작용해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이 호황을 누리고 경제지표가 좋아지자 실업문제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급격히 식어갔다.“IMF 체제에서 졸업했다”고 공언하며 실업 대란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처럼 자만하기도 했다. 과거 경험에서 보듯 우리나라 경제는 실업에 대단히 취약하다.대우자동차 부도사태나 현대건설의 위기에서 드러났듯이 원청기업이 무너지면 하청기업의 집단적 연쇄부도가 불가피하다.또 대부분의 기업은 사업구조가 부실한데도 고비용·저효율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같은 취약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실업대란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제2의 실업 대란을 극복하려면 첫째,정부는 실업문제를 사건·사고 다루듯 해서는 안된다.실업문제는 ‘보이지 않는 손’이 지배하는 경제현상이다. 경제원리에서 벗어난 실업대책은 실효성도 없다.소리만 요란했지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한다. 둘째,정부는 어려운 경제현실과 함께 실업 대란이 재발할 수 있다는점을 노사는 물론,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알리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 낙관적이거나 부풀리기식으로 경제 전망을 하거나, 몇달만에 문제를해결하겠다는 식의 조급한 약속은 혼란만 가져올 뿐이다. *정부·민간연구소 전망. “내년 2월쯤에는 실업자 수가 110만명을 넘어서면서 실업 대란이우려된다.정부가 재정으로 보전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는 게 문제다”(민간연구원) “대책없이 당했던 IMF 외환위기때와는 다르다.사회안전망을 갖추고있어 실업으로 인한 대혼란은 없을 것이다”(노동부 관계자) 정부와 민간 연구기관들이 예측하는 실업전망은 크게 엇갈린다. [정부의 실업예측] 재경부는 12월 실업자 수가 90만명으로 늘고,실업률은 4.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9월 실업자 수 80만4,000명보다 9만6,000명 늘어난 수치다. 노동부는 내년 연평균 실업자는 83만명(실업률3.8%)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노동부 관계자는 “동아건설 등 부실기업의 직원 10%가 실직한다고 보고,최대한 비관적으로 예측한 것”이라면서 “내년 2월 96만명으로 피크에 이른 뒤 실업자 수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기관에서 본 전망] 노동연구원은 최근 자료를 통해 내년 2월 실업률은 4.7%,실업자는 10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그러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그때쯤 실업자가 110만명(4.9%)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1·3’기업퇴출 조치와 공공부문 구조조정,은행권 퇴출,현대건설·쌍용양회 등 부실기업의 처리와 관련해 7만5,000명,경기침체로 9만5,000명,신규졸업자의 미취업,건설·농림부문에서 13만명 등 모두 30만명의 실업자가 새로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다.한달에 10만명씩 실업자가 늘어난다는 계산이다. [국민들의 체감은 더욱 심각] IMF사태때와 달리 기업들의 여력이 없는 상태라 명예퇴직금도 제대로 못받고 거리로 내몰릴 것이라는 불안감이 크다.IMF때 저축을 깨고,앞다퉈 보험을 해지하며 근근이 살아왔던 중산층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IMF때 실업과의 차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대우경제연구소 신후식(申厚植) 연구원은 “정부가 실업의 충격을 보전할재정적인 여유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IMF사태때는 노동계가많이 양보했지만,이번에는 험악한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삼성경제연구소 최숙희(崔淑姬) 수석연구원은 “내년 2월 실업률은 5%를 넘겠지만,IMF때처럼 6∼8%까지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실업률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뚜렷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최경수(崔慶洙) 연구위원은 “97년 말은 콜금리가 30%까지 올라가면서 건전한 기업도 연쇄부도가 났지만,지금은자생력없는 기업을 퇴출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실업이란 점이 다르다”면서 “오히려 인력감축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자금시장의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上場 주가선물 2004년 釜山 이관

    정부는 현재 증권거래소에 있는 상장주식 관련 지수선물을 2004년 1월1일 부산선물거래소로 이관키로 17일 확정,발표했다. 증권거래소 노동조합은 이에 강력 반발,시장중단을 포함한 총파업도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주식과 선물·옵션시장의 파행운영이 우려된다. 정부는 코스닥 등록주식 관련 선물은 12월중에 부산 선물거래소로옮기기로 했다. 부산선물거래소와 서울 증권거래소를 지주회사로 묶고 회원제인 선물거래소를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재정경제부는 이날 “상장주식 관련 선물은 현재 증권거래소가 담당하고있는 점을 감안해 3년간의 충분한 유예기간을 둬 이관키로 했다”고밝혔다.재경부 관계자는 또 “내년 초에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의 업무연계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를 지주회사로묶고 선물거래소를 기존 회원제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내년 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재경부 이종구(李鍾九)금융정책국장은 증권거래소 노조의 파업 움직임과 관련,“과격한 스트라이크 등은 벌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만일 파업에 들어가도 전산망 마비 등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증권거래소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감리나 공시 등 시장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 김균미 김성수기자 kmkim@
  • [사설] 개혁 입법 또 물 건너가나

    여야 정치공방으로 국회가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국회사정과는 관계없이 각종 개혁입법이 정치권의 발목잡기,부처간의 밥그릇 챙기기와 이익단체들의 집단이기주의에 밀려 또다시 좌초될 위기에 처해 있다. 정치권이 발목을 잡고 있는 대표적인 개혁법안은 ‘전력산업구조개편 추진에 관한 법’과 ‘담배사업법 개정안’이다.한전의 민영화를골자로 하고 있는 전력산업구조개편법은 한나라당이 “국민생활에 영향이 큰 공기업의 민영화는 구체적인 준비 없이는 큰 혼란을 줄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그러나 한전의 민영화는 한나라당이 여당이었던 시절부터 추진했던 사안이다.국민이 납득할 만한 한나라당의 해명이 필요하다. 담배인삼공사의 담배제조 독점권 폐지가 골자인 담배사업법 개정안은 공사의 민영화 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통상마찰 요인을 없애고 공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그럼에도 이 법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법 개정으로 잎담배 재배농가에피해가 돌아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피해는 잎담배계약재배 등 공사와 재배농가간의 장기협약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일이다.개혁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아 위기를 맞게 됐다고 정부를 성토하는 국회의원들이 정작 개혁입법의 발목을 잡아서야 말이 되는가. 공공부문의 개혁은 시간을 끌수록 사회적 비용이 가중된다.정치권은‘표’를 의식하기에 앞서 국익을 생각하기 바란다. 정부 부처간의 밥그릇 싸움도 납득하기 어렵다.이른바 ‘돈세탁방지법’인 ‘특정금융거래 보고법안’과 ‘범죄수익 규제법안’은 연내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금융거래정보 제공 대상에서 제외된 데대해 경찰이 반발하는 바람에 이 법안을 성안한 재경부와 행자부간에갈등을 빚고 있다.당장 내년부터 시행되는 제2단계 외환자유화에 앞서 자금의 해외도피와 검은 돈의 국내유입을 막기 위해 관련법의 제정이 시급한데도 밥그릇 싸움을 해서 어쩌자는 것인가.이밖에도 정보통신시스템의 보안강화를 위한 ‘정보통신기반보호법’은 국정원의참여를 놓고 법무부와 정보통신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고,‘전자정부구현법’을 놓고도 정통부가 행자부의 주도에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개혁을 부르짖는 정부가 고작 밥그릇 싸움이나 벌이고 있어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연금 지급시기를 조정하기 위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의 반발도 그렇다.지금 국민들은 너나 없이 모두가고통을 겪고 있다.지나친 반발은 집단이기주의로 비칠 우려가 있다는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 235개업체에 자금 지원

    정부는 ‘11 ·3’퇴출때 회생가능 판정을 받은 235개 업체를 모두살린다는 방침을 세우고,다음주말까지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어 자금지원 방안을 확정키로 했다.내년 1월까지 10조원규모의 2차 채권형 펀드를 조성,기업의 자금사정을 완화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은행회관에서 이정재(李晶載)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자금사정 완화방안을 마련했다. 금융감독원은 235개 기업중 유동성문제가 발생한 기업 69개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나 화의기업을 제외한 22개 기업에 대해서는재무구조개선약정을 받고 이를 월별로 점검하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채권단 회의에서 채무유예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하되 채권단간의 이견으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기업은 법정관리에들어갈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금지원을 받는 쪽으로 합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내년 1월까지 체신예금·보험 3조원,연·기금 등 2조원,국책은행 등 금융기관 5조원으로 2차 채권형펀드 10조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채권형 펀드의 프라이머리 CBO 편입비율은 현행 50%에서 최고 70%까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고,기업별·계열별 편입한도도 자금수요에 맞춰 신축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 가운데 지방중소기업 지원자금한도를 현재 2조1,000억원에서 더 늘리기로 했다. 내년 1·4분기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30조원 가운데 4대 그룹 발행회사채 14조원은 자체해결이 가능하므로 제외하고,나머지 16조원에대한 지원대책도 추진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지연 개혁입법 내용

    이번 국회내 처리가 불투명한 개혁입법은 주로 공기업 구조조정을비롯한 공공부문 개혁,‘검은 돈’ 거래를 막기 위한 돈세탁 방지 등 우리사회의 투명성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공부문 개혁 분야=‘전력산업구조 개편 추진에 관한 법’은 한전의 민영화를 골자로 한다.이에 한나라당에서는 “국민경제에 영향이큰 공기업의 민영화는 구체적인 준비 없이는 혼란을 줄 것”이라면서 반대하고 있다. ‘공무원연금법’은 연금 고갈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마련됐다.연급지급개시 시기를 재직기간 20년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높이고 공무원의 연금부담금도 7.5%에서 9%로 늘렸다.하급 공무원과 전교조에서 강력 반발하고 있어 정치권에서도 상당히 부담을 갖는 눈치다. ‘담배사업법’도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계획에 따라 담배제조독점제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그렇지만 여야는 유권자인 피해농가를 의식,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투명성 제고 분야=‘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법’에서는 자금세탁을 규제하기 위해 재경부 산하에 ‘금융정보분석기구’를 설치하고 검찰총장·국세청장·관세청장·금융감독위원회에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검찰을 통해 정보를 받게 된 경찰이 정보소외에 ‘입을 내밀고’ 있다. ‘정보통신기반보호법’은 주요 사회기반시설의 정보통신시스템 파괴시 국정원이 ‘독점적인 복구해결사’역을 자처하고 나서자 법무부 등에서 견제하고 있다.행정기관의 전자문서화를 추진하는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법’은 주도권을 놓고 행자부와 정통부가 티격태격,결국 행자부가 주도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관련 部處·기관 반응

    일부 개혁입법이 표류할 조짐을 보이자 관련 부처나 기관에 비상이걸렸다.나름대로 대책을 마련중이나 뾰족한 수가 없어 고심이다. ◆재경부와 담배인삼공사=담배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부처간 이견은없으나 정부와 정치권의 입장은 엇갈린다. 재경부는 담배제조 독점 폐지는 통상마찰 요인을 없애고 담배인삼공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또 법 개정으로 농가지원에 대한 담배인삼공사의 법적 의무가 폐지되더라도 경작자와 공사간 장기협약으로 계속 지원할 수 있으므로 농가피해는 일반적인 예상보다는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담배인삼공사는 독점폐지 이후 담배재배 농민을 보호하는 대책을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재경부는 또 ‘돈세탁 방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정금융거래 보고 법안’과 ‘범죄수익 규제법안’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내년 1월 시행되는 2단계 외환자유화에 불법자금의 세탁을 단속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산자부와 한국전력=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한전민영화는 한나라당이 여당이었던 시절부터 추진했던 사안”이라며 “한전관련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다른 공기업의 구조조정도 물건너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예산처=공공부문 구조조정을 총괄하는 입장이라 다른 부처보다도 걱정이 많다.한전 및 담배인삼공사와 관련된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안’과 ‘담배사업법’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공기업의 구조조정을 비롯한 개혁이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고위 관계자는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보다는 담배사업법 통과가 더 걱정”이라며 “공공분야 개혁을 위해서는 반드시이번 국회에서 공공부문 개혁과 관련된 개혁입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혜리 곽태헌 김성수기자 lotus@
  • 대정부질문/ 경제분야

    16일 국회는 “언제 파행을 겪었느냐”는 듯 비교적 차분하게 일정을 진행했다.검찰총장 등에 대한 탄핵표결을 하루 앞둔 때문인지 여야 모두 분주해 보였지만 표면적으로는 정상화된 국회 모습 그대로였다.이 때문에 ‘폭풍 전야’ 같다는 의원들도 있었다.여야는 전날 마치지 못한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구조조정=여야 의원들은 한결같이 구조조정의 신속한 마무리를 주문했다.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의원은 “지난 98년 시작했던 금융·기업 등 4대 구조조정이 경제외적 논리에 밀린 탓에 중요한 전환기를 놓쳤다”면서 “완벽한 장단기 계획에 의해 충격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같은 당 신현태(申鉉泰)의원도 공공부문 개혁이 가장 부진한 이유를 따져묻고 이에 대한 원인과대책을 추궁했다. ◆실업문제=구조조정에 대한 요구는 실업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졌다. 민주당 송영길(宋永吉)의원은 “구조조정이 정리해고와 동일어가 돼서는 안된다”면서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동결하면서어떻게실업문제를 해결하려느냐”고 물었다. 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의원은 “열심히 일하고도 원급자의 부도로 알거지 신세가 돼버린 수많은 하도급자를 살릴 길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민주당 장성원(張誠源)의원은 “퇴출기업 가운데는 지역경제 의존도가 높고 고용효과가 큰 건설업체가 대거 포함돼 파급효과가우려된다”면서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실업자 대책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 위기=여야 의원 모두 건설업계 연쇄도산에 따른 업계의몰락 가능성을 우려하며 대책을 따졌다.특히 파산위기에 처한 대한주택보증 대책도 집중 거론됐다. 민주당 설송웅의원은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건설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사이행보증금제도 확대실시를 제안했다. 한나라당 백승홍의원은 “이달까지 건설업체 상위 100개 업체 가운데 38개사가 정부로부터 퇴출명령을 받았다”며 “건설업이 무너지면곧 국가경제가 무너지는 만큼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내년 예산에 3조원을 증액하라”고 주문했다. 진념(陳稔)재경부장관은 “52개 기업퇴출과 동아건설,대우자동차 등으로 인해 공적자금이 2차분보다 2조∼3조원 추가로 필요할 수 있으며 현대건설이 잘못되면 더 추가될 수 있으나 이 정도는 공적자금 회수노력 강화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정부출연硏 ‘성과급 잔치’

    상당수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연구소가 연구비와 연구성과급 등을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감사원의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1∼3월과 3∼4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 10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연구소에 대한 감사에서 각각 20건과 14건의 위법·부당사례를 적발해 기획예산처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감사결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기관고유사업비 중 직접비를 인건비나 간접비로 변경사용할때는 재경부장관과 협의하고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함에도 인건비로 3억4,510만여원을,연구지원인력 해외출장비 등 간접비로 1,062만여원을 각각 부당 집행했다. 한국전기연구소도 지난해 연구성과등에는 관계없이 직급과 근무연수에 따라 29만∼115만원까지 정액으로 지급키로 하고 4차례에 걸쳐 8억6,000여만원을 줬고,직원 248명에게는 1인당 50만원씩 총 1억2,400만원을 연말 성과급으로 지급했다.국토연구원의 경우 98년‘주제도(主題圖)전산화’등의 사업비를 정산하면서 출연사업비에서 발생한 이자수입 4억4,886만원 중 3억6,200만원은반납하지 않았다.연구원은 99년 자체수입 초과달성으로 발생한 4억1,808만원을 퇴직충당금으로우선 적립해야 하는데도 연구성과급으로 지급했다. 또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은 95∼99년까지 66개 연구과제의 기술개발과정에서 87개 기업체가 부담한 연구개발비 중 잔액 4,100여만원을반환하지 않아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정보통신산업의 중장기 시장전망’에 대한38개 과제를 29개 대학에 위탁하면서 해당대학에서 인건비를 받는 연구원들에게 2억4,000여만원을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지급했다.연구원은 “지급한 연구개발비는 경제사회 연구분야의 규모가 이공계와 달리 작기 때문에 일반관리비로 처리 못하는 원고료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공직사회 전문가그룹 뜬다

    공직사회에 ‘국제변호사’자격증을 가진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대부분 ‘386세대’인 이들은 ‘전문지식’으로 무장,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공식집계는 없지만 국제변호사 자격을 가진 일반 공무원들은 신창동 국무조정실 일반행정심의과장,윤상수 외교통상부 다자협상과 서기관,이호영 행정자치부 교육훈련과 서기관 등 20∼30명에 이를 것으로추산된다.이들은 대부분 국비장학생으로 2년간 해외연수를 갔던 기간동안 미국 로스쿨 등에서 공부,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주로 통상업무 관련 부서에 많이 몰려 있다.외교통상부에는 윤상수서기관을 비롯,김원경·이충면·최원목 사무관이 있다.산자부에는 이종건 투자진흥과장,윤상직 수출과장,김창규 서기관이 있고,재경부에는 신경남 금융협력과 서기관 등이 있다.또 공정거래위에 김성만과장,이석준·오승돈·송상민 서기관이,금감위에는 이명호 서기관이 국제변호사다.관세청에도 심재천 서기관,전태환 사무관이 있고 특허청에는 정차호·최규완·조용환서기관이 버티고 있다.정통부 김용수 서기관은 제네바 WTO기구에 파견나가 있고 박재문 서기관은 청와대에서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통상법,특허법 등을 전공했는데 관련 업무를 맡아 실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윤상수 외교부 서기관은 “최근 통상마찰문제가 많은 만큼 전문 법률지식을 갖추고 다자간 협상과 외국인투자업무 등을 맡음으로써 업무추진의 효율성이 누구보다 높다”고 말했다.이들은 ‘고유영역 확보’로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다.반면 “언젠가는 공직사회를 떠나는 것 아니냐”며 질시어린 ‘시샘’을 받기도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韓通 이계철사장 전격 퇴진

    이계철(李啓徹)한국통신 사장이 15일 전격 퇴진을 선언했다.3년 임기를 불과 넉달 남겨놓고 이뤄졌다.배경을 놓고 말들이 많다. 이사장이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 밝힌 사임이유는 이렇다.“내년 초IMT-2000법인 구성을 위해 새 진용을 짜야 한다.내년 2월 위성방송사업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다.한국통신기술(내년 1월)·한국통신진흥(내년 3월)·해저통신(내년 3월) 등 자회사 경영진도 새로 뽑아야 한다.내년 3월 새 사장이 들어오면 인사를 새로 하기도 어렵고,안하기도 어렵다.새 사장이 소신있는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물러나는 게 합당하다.” 이사장의 사임 얘기는 올 국회 국정감사 때부터 나돌았다. 당시 본인은 공식적으론 부인했다.그러나 정작 이사장은 국감이 끝나면 퇴진하겠다는 뜻을 정보통신부에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도중 하차를 놓고 갖가지 소문이 나돈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을 비동기(유럽식)로 신청하면서 정통부와 갈등을 빚었다는 얘기가 있다.후임 자리를 노리는 내부의 ‘흔들기’에서 비롯됐다는 관측도 있다.목 디스크 등건강악화 역시 다른 배경으로 얘기된다. 심지어 사정당국 내사설까지 있다.갑작스런 퇴진에 초점을 맞춘 소문이다.한통측은 펄쩍 뛴다.96년 개인이동통신(PCS) 사업자 선정을둘러싼 사정바람을 증거로 제시한다.차관이던 그는 당시 결백을 입증받았다.한 관계자는 “수사검사가 그의 깨끗함에 감탄했다고 하더라”면서 내사설을 부인했다. 후임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외부 인사로는 강봉균(康奉均) 전재경부장관이 ‘0순위’로 거론된다.성영소(成榮紹)부사장이 내부승진을 노리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김동선(金東善)정통부차관,박성득(朴成得)한국전산원장,정선종(鄭善鐘)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계순(李桂淳)한국통신산업개발사장도 후보군에 든다. 한통은 오는 22,23일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이어 다음달 29일임시 주총에서 복수추천자중 새 사장을 뽑을 예정이다.3년 전 처음도입한 대로 후임 사장은 공모로 신청받는다. 박대출기자 dcpark@
  •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원안통과

    일부 공직자들의 반발로 표류하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당초 ‘원안’대로 1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공직자의 부패방지 차원에서 추진된 ‘개혁입법’인 만큼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그대로 반영됐다.개정안은 공직자의 주식거래내역신고와 퇴직 후 취업제한을 강화하는것이 주요 골자다. 이 법안은 지난달 20일 차관회의에서 상정되자마자 일부 참석자들이“공직자의 직업선택권 등에 대한 지나친 제한”이라며 반발, 심의가보류되며 ‘고사(枯死)’위기에까지 직면했다. ‘공무원 밥그릇 지키기’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자 결국 20여일간 관계부처 실무자회의의조정을 거친 끝에 지난 11일 차관회의에 법안을 ‘그대로’ 올려 의결시켰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식거래 신고 종전에는 1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경우 재산변동 신고시 주식보유 현황만을 제출했으나 주식의 취득 또는 양도에 관한주식거래내역신고서를 추가로 제출토록 했다.올 초 공직자 재산공개시 ‘주(株)테크’에 대한 논란이 이 개정안의 시발점이 됐다. ■퇴직 후 취업제한공직사회의 반발이 가장 거센 대목이다.과거에는‘퇴직 전 2년 이내’‘담당 업무 관련 사기업체’‘2년간 취업제한’이던 것이 ‘퇴직 전 3년간’‘소속 부서의 업무관련 사기업체 및협회’등으로 취업제한 기간은 확대되고 대상이 늘어났다. 특히 사기업체 외에 협회 부분의 추가에 대해 재경부,건교부,산자부등에서 “공공적인 성격의 협회에까지 취업제한을 하는 것은 문제다”며 반발했다.그렇지만 결국 추후 시행령에서 정부 업무위탁을 받아수행하는 기관 및 단체는 취업제한 대상에서 ‘해제’하는 것으로 보완하기로 했다.정부는 앞으로 공무원 신분은 아니지만 공공기관의 성격을 띠는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 등의 경우 과장급이상으로 재산등록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추후 시행령마련 작업이 주목된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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