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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산업연수제 구멍/ (하)정부대안

    지난 94년 도입된 산업 연수생 제도를 포함한 외국인 인력 문제는 인권 침해,불법체류자 양산,송출 비리 등 각종 사회적 부작용 때문에 근본적 개선이 불가피하다.도입 당시에 비해 급변한 경제·사회적 환경 역시 새로운 구조적 개선을 강제하는 분위기다.특히 산업연수생과 불법 체류자의 임금격차가 날로 확대되고 있어 저임금을 통한 중소기업인력난 해소라는 당초 취지도 상당히 후퇴된 상태다.불법체류자의 경우 이미 국가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확대된 상태라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 내부에서도 산업연수생 제도와불법체류자 대책에 대해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노동부는 불법체류자를 양산하는 현행 산업연수생 제도를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개편 방향은 적어도 정부가 불법체류자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국가 관리체제’로의 전환을 선호하고 있다. 노동부가 내부적으로 추진하는 ‘외국인력 고용제’의 경우 국가 관리를 중심으로 기존 민간단체가 보완하는 방법이다.중소 제조업체로 국한된산업연수생 배정 분야도 인력난을 겪고 있는 다른 업종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내국인 근로자의 고용기회 침해 방지 ▲국내 노동시장상황에 따른 외국인력 고용규모의 탄력성 부여 ▲국내 취업 외국인력의 철저한 관리 등도 주요 개선 방향이다. 재경부도 ‘글로벌 경제시대’에 외국인력 채용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합법적 외국 인력시장이 필요하다는 기류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하지만 영세 중소기업들은 현행 제도를 선호한다. 산업연수생 신분이 아닌 ‘정식 근로자’ 자격으로 외국인력을 고용할 경우 각종 문제점이 불거진다는논리다. 산자부와 중기청 등도 같은 입장에 서 있다. 우선 노동관계법이 적용될 경우 퇴직금·휴가 인정 등에따른 임금상승과 외국 근로자들의 각종 노동권 주장 등도걱정거리다. 하지만 노동부측은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불법 노동시장이 존속하는 한 임금 상승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정식 루트를 통해 외국인 인력공급을 늘리게 되면 오히려 기존 불법체류자들이 받는임금이 떨어지게 된다”고강조했다. 정부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국무조정실 산하 ‘외국인 산업인력정책심의회’는 조만간 각 부처의 개선안을모아 본격적 논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권침해 등각종 부작용을 개선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 최의팔(崔毅八)회장은 “현재의연수생 제도가 저임금 단순노동력을 공급받는 제도로 바뀌어 인권침해는 물론 불법체류로 이어지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고용허가를 실시한 뒤 불법체류자가 현저히줄어든 대만의 예를 보더라도 외국인 노동자의 취업 허용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체류중인 외국인 인력을제도권으로 흡수하되 불법체류자와 채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동계 역시 인권유린과 노동착취,노동시장 왜곡 등 각종 문제점을 안고 있는 산업연수생 제도 개선에 찬성하고 있다. 오일만 류길상기자 oilman@. ■각국의 사례-'고용허가제' 세계적 추세. 외국인 근로자의 합법적인 취업을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외국인 고용제’(고용허가제)는 이미 미국·독일·프랑스 등 선진국은 물론 우리와 사정이 비슷한 대만·싱가포르도 시행중인 정책이다. 일본의 경우 ‘산업연수생’ 제도를 시행중이지만 연수보다는 근로가 목적인 우리와 달리 강의 등을 통해 철저히훈련만 시키고 있다.이민귀화법으로 외국인 고용관계를 규정하고 있는 미국은 외국인 근로자 채용을 희망하는 사업주가 노동부에 고용허가를 신청한 뒤 받은 고용허가서를다시 이민귀화국에 제출해 노동허가를 받고 있다. 독일의 외국인 근로자 노동허가는 2년 기간(3년까지 연장가능)의 일반노동허가와 5년 단위의 특별노동허가로 나뉜다.특별노동허가는 과거 8년간 합법적으로 독일에 체류한경우에는 무기한 체류를 허용해 독일내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독일의 외국인 근로자는 전체 취업자의 7.7%인 228만명으로 83년 귀국촉진법을 제정,외국인 근로자의 귀국을종용하고 있지만 실적은 미미한 수준이다. 외국인 노동자의 ‘천국’으로 알려진 프랑스에서는 1년단위로 노동허가를 받은 뒤 추가 갱신이 가능하다. 3년 이상 프랑스에 체류하게 되면 ‘체류허가’를 받아 자유로운취업이 가능하다. 대만은 전체 취업자의 3.4%인 32만6,000명이 외국인 근로자로 우리와 비슷한 규모지만 이중 불법취업자는 2만4,000명에 불과하다.대만도 한때 불법취업자가 12만명에 이르렀지만 92년 외국인고용허가 및 관리법을 제정,고용허가제를도입하면서 불법취업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 외국인 고용을 원하는 사업주가 3일간 일간지에 구인광고를 낸 뒤에도 국내 근로자를 구하지 못했을 경우 행정원노공위원회로부터 고용허가를 받을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령이 전면적용되며 공회법(노동조합법)도 적용돼 노동조합에 가입할수 있지만 외국인 근로자만의 노조 결성은 불가능하다. 전체 취업자의 20%(31만명)를 외국인 인력으로 충당하고있는 싱가포르는 2∼4년 단위로 외국인의 취업을 허용해주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공무원 Life & Culture] 튀는 행보 화제 양승택 정통부장관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장관은 지난달 말 베트남을 방문했다.그는 돌아오는 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에서 예상치 못한 인사를 받았다.처음 보는 여승무원이 “어디선가 뵌 분”이라며고개를 갸우뚱하더라는 것이다.궁금증은 곧 풀렸다.그는 베트남 국영신문인 인민일보(Nhan Dan Daily)에 연이틀째 1면 머릿기사로 보도됐다.여승무원이 이를 본 것이다. 양 장관은 요즘 인기 상한가다.집무실에는 외빈들이 북적거린다.중국 몽골 미얀마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그를 초청한 나라는 10여개국이 넘는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함께 모델로 정보기술(IT) 홍보물도 제작중이다.그의 인기는 우리나라의 IT 산업 성장속도와 비례한다. 양 장관은 이처럼 주목받을 만한 위치에 있다.행보 역시 ‘튀는 편’이다보니 더 눈에 띄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때로는 ‘소신’으로,때로는 ‘돌출’로 비쳐지면서 남다른 화제를 양산하는 ‘뉴스메이커’다. 그는 IT분야에서 30년 넘도록 뼈가 굵은 전문가다.특히 동기식 기술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에 관한 한‘최고 기술자’로꼽힌다.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상용기술을 갖게 된 것도 그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으로 있을 때 해낸 일이다. 이같은 경력을 업고 양 장관은 지난 3·26 개각 때 정통부 수장으로 입성했다.전임 안병엽(安炳燁)장관이 실패한 동기식(미국식)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이 당연한 책무로주어졌다.그래서 ‘동기식 전도사’라는 닉네임이 붙는다. 그는 거침없이 밀고나간 끝에 결국 해냈다.반대론자들에게는“동기식만이 우리 통신산업이 살 길”이라는 소신으로 맞섰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다.‘오락가락’‘좌충우돌’‘돌출발언’‘독불장군’ 등 부정적인 수식어들을 극복해야만했다. 이런 것들은 파격(破格)으로 시작한 첫날부터 예고됐다.취임일성(一聲)으로 이동통신 세대론의 정의부터 바꿨다.IMT-2000만 3세대 서비스로 규정한 정통부의 개념을 뒤엎은 것이다.2.5세대로 불리면서 올해부터 상용 서비스중인 CDMA2000 1X도 3세대라고 못박았다. 정통부는 신임 장관의 한마디에 발칵 뒤집혔다.고위간부들은기존 정책들도 얼마나 바뀌게 될지 몰라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들의 안위문제는 그 연장선에 놓였다. 당시 두번째의 불안감은 반년만에 현실로 드러났다.5개 국·실장이 송두리째 바뀐 것이다.정통부 초유의 대규모 인사였다.양장관 취임 때 “평소 껄끄러운 누구누구는 잘릴 것”이라던 소문대로 인사도 이뤄졌다. 인사과정도 파격으로 이어졌다.9월 초 개각과 맞물리면서 사표를 낸 상태에서 인사를 단행해버린 것이다.중앙인사위에서,행정자치부에서 제동을 걸면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이를 놓고 ‘뒤늦은 인사’‘보복성 인사’라는 등 불만도 적지 않았다.그러나 양 장관 생각은 다르다.“제대로 안 뒤에 인사를 하는 것이 옳지 않느냐”며 거침없이 소신을 드러낸다. 이런 소신을 제도화하는 또하나의 파격이 검토되고 있다.‘보직 예고제’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가능하면 연말에 대규모로단행될 과장급 인사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그는 “자신이 어느 자리에 가서 일하게 될 것인지를 미리 알도록 해줘야 한다”면서 “실무자에게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짜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국실장 인사 때의 잡음을 의식해서인지 국실장들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는 말도 곁들였다.그러면서도 “인사는 장관이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양 장관은 IMT-2000 사업자 선정과 함께 통신산업 구조조정을2대 책무로 내걸었다.동기식 우선론과 통신산업 3강체제라는 두가지 IT철학이 밑에 깔려 있다. 전자는 해냈다.후자는 진행형이다.중간평가를 묻자 “시작이반이므로 반은 성공”이라고 다소의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그러면서 “그전처럼 후발 사업자끼리 아웅다웅 싸우지 않고 협력하게 된 것만 해도 구조조정의 기본 방향은 달성됐다”고 평가했다. 두 책무를 실현하기 위한 방식으로는 비대칭 규제를 제시했다. 1위 사업자와 2·3위 사업자를 차등 규제하는 게 골자다.이를둘러싼 논란은 거세다.정통부 고위 간부들마저도 이 표현을 부담스러워한다.이달 초 ‘유효경쟁 체제를 위한 정책’이라는 대체용어를 공식적으로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양 장관의 의지는 확고하다.비대칭 규제가 외국용어를단순 번역한 ‘유령용어’로 인식되자 “20년전부터 경제학 교과서에서 얘기해온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타깃은 유선의 한국통신,무선의 SK텔레콤이다.둘다 비동기식(유럽식)IMT-2000 사업자들이다.그는 “외국인이 동기식 사업자로 오기를 바랐다”고 말했다.이유를 묻자 “경영환경을 확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두 사업자에 대한 불신감이짙게 묻어 있다.앞으로도 비대칭 규제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해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두 회사의 반격은 만만치가 않다.SK텔레콤은 정통부의통제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컸다.정부가 대주주인 한국통신은 규제정책이 나올 때마다 정면으로 덤빈다.양 장관이 예상치 못한부분에서 역풍(逆風)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에게는 연말 개각이라는 또하나의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양승택 정통부장관 발언록. ◆CDMA 2000 1X도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9(3.26)◆IMT-2000 동기식 출연금 대폭 삭감(3.26)⇒비동시식 사업자도 경감 아닌 삭감검토(3.29)⇒15년간 분할 납부 검토(4.4)⇒대폭 삼감쪽에 정책 무게(4.25)⇒총액삭감은 없다(6.15)◆한국통신 2002년 6월가지 완전 민영화(4월 당정회의)⇒상황에 따라 늦출 수도(5.24)⇒예정대로 완전 민영화(6.15)⇒제값 받고 팔아야(11.8)◆IMT-2000 외국인 대주주도 무방(5.18)⇒LG독자 컨소시엄은 불가(5.30)⇒LG텔레콤,파워콤,하나로통신,두루넷 등과 연대해야(6.25)⇒하나로 통신을 반드시 포함시킬 필요는 없어(6.25)◆역효과가 나더라도 유무선 비대칭 규제를 실시(5.11)⇒시장원리를 벗어난 비대칭규제는 없다(6.15)◆재경부도 이동전화 요금 인하 요구권리 없다(5.15)⇒100만명이나 1,000만명 서명으로 ‘이게 여론이다’라는 식으로 이동전화 요금정책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9.18)⇒이동전화 요금 인하 한자릿수 바람직(10.24)◆제3의 통신사업자 시장 점유율 20%는 되어야(5.19)◆LG텔레콤, 하나로통신,데이콤 파워콤,두루넷 등 총괄하는 제3의 통신사업자 필요(7.3)◆미 퀼컴은 CDMA 로열티 최혜 대우 약속지켜라(9.27). ■약력. ▲부산 출생(62)▲동아고, 서울대 전기공학과, 미국 버지니아풀리테크닉주립대,미국브루클린종합기술연구소 전기공학 박사 경력사항 ▲미국 버지니아종합기술연구소 조교 ▲미국 Bell Tel.Labs.사 근무 ▲한국전자통신기술 상무이사 ▲한국통신학회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정보화추진위원회자문위원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초대 총장 ▲국민훈장 목련장,국민훈장 모란장. ■“소신-배짱 갖춘 전문가”“시장 모르는 고집쟁이”.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한 정보통신 업계의 평가는 엇갈린다.양적으로는 긍정론이 더 많다.부정적 평가는 당하는 쪽인 한국통신과 SK텔레콤 정도에 불과하다.반면 다수의 후발 사업자들은 혜택을 입는 편이다. 긍정론자들은 ‘IT를 아는 행정가’라고 평가한다.소신을 거침없이 내뱉는 특유의 배짱을 장점으로 꼽는다.반면 ‘학자적 외곬’‘아마추어 행정가’‘옹고집’ 등 불만들도 나온다. 좋게 보는 측에서는 양 장관이 통신기술 전문가여서 맥을 제대로 짚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한다.하나로통신의 한 관계자는“상당수의 전임 장관들은 행정가 출신들로 1위 사업자들로부터 적지 않게 휘둘렸지만 양 장관은 사업자들이 기술문제로 장난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LG텔레콤측의 한 관계자도 “동기식 IMT-2000 사업자로 선정될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도 양 장관이 워낙 화끈하게 밀어주니까 솔직히 부담스러울 정도였다”라고 털어놨다. 후발 사업자들이 햇빛만 받는 것은 아니다.양 장관을 찾았다가 면박을 당한 최고 경영자(CEO)는 한 둘이 아니다.지난 5월에는 데이콤 박운서(朴雲緖)부회장과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사장이 ‘SOS’를 요청했다가 빈손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반면 양 장관이 편파적인 정책을 편다는 비판도 있다.한국통신은 1위 사업자의 경쟁력 제고를 외면하고 있다고 불만이다.SK텔레콤도 시장 원리를 무시한 정책을 고집한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비대칭 규제는 정통부측에서 중복 과잉투자를 가져온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펴는 것으로양 장관 때문은 아니다”면서 “드물게 소신껏 일하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박대출기자
  • 통신판매 물건받고 돈낸다

    인터넷쇼핑몰과 TV홈쇼핑 등 통신판매에 ‘후불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물건을 먼저 받고 돈은 나중에 내도록 함으로써 현행 ‘선불제’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여보겠다는 뜻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1일 “대부분 선불제로 운영되고있는 통신판매 대금 지불방식을 후불제로 바꿔나가기로 하고,현재 관련사업자 단체 등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이관계자는 “소비자가 물건을 직접 보지 않은 상태에서 TV나 인터넷,제품 카탈로그 등에만 의존해 구입하다보니 제품과 광고가 일치하지 않는 등 소비자 불만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후불제 도입방침 배경을 설명했다.또 “최근 몇몇 업체가 마케팅 차원에서 시작한 후불제가 상당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후불제를 채택하는 업체에 대해 금융·세제상지원을 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후불제는 신용카드 결제나 은행 지로입금 등을 통해 돈을 미리 내는 선불제와달리 물건을 집이나 사무실에서 먼저 받아본 뒤 제품구매여부를 최종 결정,값을 지불하는방식이다.제품이 마음에들지 않아 구입을 취소하더라도 지금과 같이 복잡한 환불절차가 필요없다. 후불제가 정착되면 과대과장 광고로 인한 소비자와 판매업체간 분쟁,환불 수수료 시비 등 부작용이 크게 줄어들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국내 통신판매업계의 반품률은 전체판매량의 약 3%에 이르고 있다.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카탈로그판매 등을 통한 국내 통신판매 시장규모는 연간 4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위더스쇼핑·통판뉴스 등 극소수 업체가 판촉 차원에서 후불제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통신판매업체 관계자는 “후불제가 시행되면 소비자들의 반품이 지나치게 많이 발생하는 등 업체의 부담이커지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의 가격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미 선불제가 제대로 정착돼 있는 상황에서굳이 후불제를 도입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불건전 사이트 범국민 대청소운동

    불건전 인터넷사이트 추방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펼쳐진다. 재정경제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을 ‘전국민 인터넷 대청소 기간’으로 설정, 한국소비자보호원 검찰 경찰 등과 함께 대대적인 사이버공간 정화운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음란 자살 폭탄제조 등 유해 사이트와 도박복표 허위광고 다단계판매 등 사기·사행사이트들을 네티즌의 힘으로 몰아내는 캠페인이 전개된다. 네티즌들이 자기 PC에서 불건전 사이트를 검색해 그 결과를 한국소비자보호원 홈페이지(www.cpb.or.kr)에 알리면 형사고발,사이트 폐쇄,과태료 부과 등 조치가 취해진다. 재경부는 바람직한 인터넷 이용수칙에 대한 책자도 배포할계획이다. 또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소비자단체 주관의 사이버감시단이 이달중 구성돼 불건전 정보 검색활동에 나선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내년 SOC 투자 5조 증액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도 SOC(사회간접자본) 투자예산을 5조원가량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3∼5%선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 부총리는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으로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30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의 간단회에서 “국회의 예산심의과정에서 SOC 예산이 5조원 가량 증액되면 성장률을 4% 이상으로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비관적으로는 3%,낙관적으로는 5%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중 상반기 3%,하반기 5% 성장해 평균 4% 성장하는 것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진 부총리는 또 “30대기업집단지정제도를 3년간 과도기를두고 해결해 나가되 기업활동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보완작업을 계속하겠다”면서 “조만간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실업자 문제와 관련,“기업들이 청년실업자 구제를 위해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고용확대에 적극 나선다면 정부도지원하겠다”면서“기업들이 연수생·인턴방식으로 실업자흡수에 노력하면 월 50만원씩 3개월동안 지원하는 교육훈련비·인건비의 지원 액수 및 기간을 늘리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와함께 “당장의 어려움을 모면하기 위해연구개발과 미래를 향한 투자를 게을리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적극적인 경영을 통해 위기극복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투명·책임경영과 윤리경영의 실천에 나서 줄 것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경제계는 노동시장 유연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년인력에 대한 고용을 늘리기는 어렵다는 입장을전하고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중국관광객을국내로 적극 유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진 부총리의 30대기업집단지정제 3년간 한시적 운영 방침은 3년 뒤 폐지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권오규 재경부 차관보는 “3년간 대기업에 대한 기본틀은 유지하되 기업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방향으로개선해 나간다는 뜻”이라면서 확대해석을경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 부총리와 권 차관보, 손 부회장, 삼성구조조정본부 김인주 부사장,LG 조일권 상무,SK 김창근 사장,현대차 정순원 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위·변조 신용카드 소지자 내년부터 형사처벌

    내년부터는 위·변조된 신용카드를 갖고 있기만 해도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또 해외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도 국내 카드와 마찬가지로 위·변조에 대해 처벌받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신용카드 관련 범죄가 최근 급증함에 따라 이런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하고현재 법무부와 협의중이라고 7일 밝혔다. 현행 법은 신용카드를 위·변조하거나 위·변조된 카드를 판매,또는 사용한 경우에만 최고 7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재경부는 위·변조 신용카드를소지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경우에도 비슷한 수준의 벌칙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국회 운영·통외통위 파행

    국회는 7일 운영 정무 재경 통외통위와 예결특위 등 12개상임위를 열어 2002년도 예산안 심의를 계속했으나 운영위와 통외통위 등에서 여야간의 마찰과 답변부실 등의 이유로 정회소동이 빚어졌다. 국회 운영위는 한나라당 정병국(鄭柄國)의원이 여권의 내분사태와 관련,청와대 이상주(李相周)비서실장을 추궁하자“예산안과 관련된 질문을 하라”고 말리던 이상수(李相洙)운영위원장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말싸움을 벌이다 산회됐다. 통외통위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한승수(韓昇洙)외교부장관의 답변이 불성실하다면서 답변 도중 회의 중단을 요구했다. 외교부는 통외통위에 제출한 경위보고서를 통해 중국이마약사범으로 사형집행한 신모씨(41) 사건의 재판일정을지난 99년 1월 통보했으나 주중대사관에서는 재판을 참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결위에서는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이 “이한동(李漢東)총리가 지난 74년 부인명의로 구입한 부동산이 최근 한탄강댐 건설에 따른 수몰지역 토지수용으로 16억원의이익을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총리실은 “한탄강은 금년 5월 댐후보지로 지정됐으며 수몰 대상지역을 알 수 없었던 74년도 구입가격과 현시세를 비교해 투기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임인배(林仁培)의원은 예결위에서 “지난해 재경부,외교부,국정홍보처,공정위 등 4개 부처가 111억원을경제홍보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지운기자 jj@
  • 재경부 장관의 콜금리 언급 경제전문가 80% “부적절”

    경제전문가 10명중 7명은 한국은행의 콜금리 결정이 독립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0명중 8명은 재정경제부장관이 콜금리에 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한은 노조는 교수,금융 종사자,연구원 등 251명을 대상으로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전문가 여론조사’를 실시,6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콜금리 결정이 매우 독립적이지 못하거나(12%) 독립적이지 못한 편(59.8%)이라는 부정적 견해가 전체 응답자의 71%를 넘었다.반면 ‘매우 독립적’이라는 의견은 0.4%에 불과했다. 안미현기자
  • [공무원 Life & Culture] 자격증 취득 바람

    정부 중앙청사 모과장은 지난 98년 6월부터 올 2월까지 5학기동안 야간대학 법학과를 다니느라 고생했다.그는 미국에서 대학원까지 마친 어엿한 행정학 석사출신이다.그런데도 힘들게 학사편입을 하면서까지 법학과를 다닌 것은 ‘국제변호사’가 되겠다는 목표에서다.지금도 법학박사 과정을 밟고있는 그는 “사무관 시절 2년 미국연수를 다녀왔지만 앞으로 1년6개월정도 자비로 미국에서 로스쿨을 다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공직사회에 자격증 취득 열풍이 불고 있다.‘국제변호사’가 가장 인기이고 MBA(경영학 석사),박사학위,공인회계사,세무사,변리사,감정평가사 등 자격증의 종류도 다양하다. 과거 공직사회에서 해외연수는 ‘영어공부하고 견문 넓히는’ 수준에 그쳤으나 이제는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전문자격증 따는 기회’로 바뀌고 있다.그래서인지 국제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공무원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대부분은 ‘386세대’로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주역이기도 하다. 국제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공직자들은 총리 산하 국무조정실 신창동 과장,총리비서실 최병환 과장,행정자치부 이호영서기관,외교통상부 이충면 서기관,해양수산부 박민규 사무관,국정홍보처 박영국 서기관 등 30여명에 이른다. 주로 통상업무 관련 부서에 많이 몰려 있다.외교통상부에윤 서기관을 비롯,김원경,이충면,김정홍 사무관이 있다.산자부에는 이종건,윤상직 과장,김창규 서기관이 있고,재경부에는 신경남 서기관 등이 있다.또 공정거래위에 김성만 과장,이석준·오승돈·송상민 서기관,금감위에 이명호 서기관,관세청에 심재천 서기관,전태환 사무관,특허청에 정차호·최규완·조용환 서기관,정통부에 김용수 서기관,청와대에 박재문 서기관이 근무하고 있다. 대부분 통상법,특허법 등을 전공한 이들은 “최근 통상마찰문제가 많은 만큼 전문 법률지식을 갖추고 다자간 협상과 외국인투자업무 등을 맡음으로써 업무추진의 효율성이 누구보다 높다”고 말했다. 올해 영국 켄트대에서 정치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총리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길홍근 과장은 “우리사회의 엘리트라고 자부하는 공직자들인 만큼 점차 전문화되는 사회변화 추세에 발맞추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반면 동료들로부터 “언젠가는 공직사회를 떠나는 것 아니냐”며 질시 어린 시선을 받기도 한다.실제로 외교부의 경우 최근 6개월 사이에 국제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유능한 인재5명이 공직을 떠났다.이재민 전 사무관 등 2명은 미국 보스턴 로펌에 취직했고 나머지는 국내 대학교수로 가거나 현재로스쿨에 다니는 중이다. 산업자원부 정책과장을 지내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교수로 자리를 옮긴 이창량 교수는 “보수나 업무내용,조직문화에서 큰 변화가 없으면 젊은 사무관을 중심으로 점차 공직을 떠나는 비율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직을 지키겠다는 이들도 만만찮다.국무조정실 신창동 과장은 “더 나은 경제적 여건과 사회적 대우 때문에전직하기도 하지만 로펌에 가서 하는 일은 사무관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전공을 살려 공직사회에 보탬이 되는 것이더 보람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변호사라고 하면 일단 말의 권위가 섭니다”. “다자간협상에서 군축·환경 등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외교영역이 확대되면서 변호사가 갖는 꼼꼼하고 논리적인 사고가 업무에 도움이 됩니다.” 지난 98년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자격증을 취득한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 군축원자력과 이충면 서기관.“지금 외교협상은 과거처럼 타협이나 정치적으로 좌우되는 것보다 국제법의 하나인 협약이 중심이 된다”고 강조했다.협상이 곧협약으로 굳어지는 만큼 ▲조문의 의미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상대방의 의도 ▲숨어있는 함정 등에 대한 법적인전문지식이 요긴하게 쓰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변호사출신 외교관의 장점은 많다.“다자간협상시 변호사라고 하면 일단 말의 권위가 섭니다.복도에서 비공식으로 만나 이야기를 해도 경청하는 태도가 좀 다른 것 같아요.” 실제로 그가 맡고 있는 군축업무로 제네바 등에서 다자간협상에 임할 때 만나는 협상 파트너들도 변호사출신 외교관들이 많다.미국 국무부의 경우는 외교관의 60∼70%가 변호사출신이라고 한다.그는 국제변호사가 되는 노하우를 ‘누구나될 수 있는 미국변호사,누구나 알 수 있는 미국법’이라는책으로 펴내기도 했다.아무 정보도 없이 공부를 하느라 하도 고생을 해서 국제변호사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쓸 데없는 시간낭비를 줄여주려고’ 쓴 책이다. 최광숙기자
  • 연기금 주식투자 ‘뜻대로 안되네’

    각종 연기금을 주식 등에 투자해 증권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재정경제부 등의 방침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기금을 관리중인 관련 부처들이 증시투자를 꺼리고 있기때문이다.개별 연기금의 증시 직접 투자는 물론이고 ‘연기금 통합펀드’(투자 풀)의 규모도 당초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시장 활성화와 수익성 제고] 재경부는 각종 연기금을 은행등 ‘저위험 저수익’의 투자수단에만 의존하지 말고 증시에 투자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금 투입을 통해 침체 증시를 살리고 장기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관계자는 “은행에 묶여 있는 각종 기금을 10%만이라도 끌어낼 수 있다면 증시부양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이와 별도로 40여개 중소 연기금들을 한데묶어 투자하는 연기금 통합펀드를 추진중이다.주식시장을활성화하겠다는 재경부 입장과는 달리 연기금의 수익성을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금 관리주체, “다칠라”] 경제부처 장관들은 지난 4월간담회에서 총 60개의 연기금 가운데 증권투자를 제한하고있는 41개 연기금의 관련 개별법을 개정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하지만 상당수 부처들이 투자실패 위험과 여유자금 부족 등을 들어 여지껏 법 개정에 나서지 않고 있다.수백억원대의 기금을 관리하는 한 정부부처 관계자는 “증시에 투자할 여유자금도 없거니와 투자실패 위험도 높아 법을 바꾸지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금법을 바꾸기로 한 부처들도 실제 투자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이다.이번 정기국회에 기금법 개정안을 올리기로 한 경제부처의 담당자는 “장관들의 합의에 따라 개정을 추진하는 것일 뿐이고 투자의사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미집행분 2조 2,000억원을 주식시장에 투자키로한 국민연금·우체국보험기금 등 4대 연기금이 모두 집행될지도 미지수다.국민연금 관계자는 “올해 투자키로 했던 2조2,000억원 가운데 9,400억원에 대해 아직 투자할 곳을 찾지 못했다”며 “6,000억원 규모는 기관투자자를 물색중이며 나머지는 이달중 시장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금 통합펀드’축소 가능성] ‘연기금 통합펀드’규모가 예산처의 예상대로 첫해 5조원에 이를 수 있을 지도의문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통합펀드의 규모가 첫해 3조5,000억원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했다.사업성 기금의 경우 통합펀드에 안정적으로 예치되지 못하고 수시로 드나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예산처는 5일 통합펀드의 주간운용사 선정을 마치고 이달중 운용약관을 마련한 뒤 연내에실제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선물·옵션 부산 상장을”

    부산시와 시민단체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을 부산에 있는 선물거래소에 상장할 것을 강력히 요구,지역의 이슈가 되고 있다. 이는 재정경제부가 내년 1월부터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서울 증권거래소 상장 방침을 지난 9월18일 밝히면서 시작됐다. 안상영(安相英)시장은 최근 부산을 방문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증권거래소 상장 철회를 요청한데 이어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지역 정치권에도 호소하는 등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시민단체의 주장] 부산지역 81개 시민단체들은 지난 9월 27일 ‘개별주식 선물 증권거래소 상장 저지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를 구성,철회운동에 들어갔다.범대위는 ▲정부결정 철회 ▲개별주식 선물은 한국선물거래소가 취급할수 있도록 선물거래법시행령 조속한 개정 등을 건의했다. 범대위측은 “선물과 현물의 분리는 정부의 일관된 정책이며 대국민적 약속이다”며 “재정경제부의 결정이 이제 막안정화돼 가고있는 한국선물거래소의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의 입장] 정부는 홍콩거래소(HKEX)가 지난 8월 31일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한국전력 한국통신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 5개 개별 종목의 선물·옵션 상품을 상장한데 대한 시장방어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재경부는 선물거래법 시행령 부칙(2003년말까지 상장종목의 선물은 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한다)에 따라 증권거래소에서이를 상장키로 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입장] 정부의 조치는 현·선물 분리원칙을 천명하고 있는 선물거래법의 제정 취지에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또 상품과 거래시스템 개발에 증권거래소가 35억원,증권사및 선물회사(50여곳)가 각각 1억∼2억원씩 모두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그러나 2여년 뒤에다시 선물거래소로 이관할 경우 기존의 전산시스템은 무용지물이 돼 투자비용을 고스란히 날리는 셈이다. 김효영 부산시 경제진흥과장은 “한국선물거래소를 종합선물거래소로 확고히 정착시키고 부산이 선물의 중심도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선물거래법시행령을 조속히 개정해 개별주식 선물·옵션을 한국선물거래소에 상장시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역외펀드 이용 변칙적 외자 유치 차단

    국내 금융기관 등이 해외에 세우는 역외펀드에 대해 관리당국의 감독이 대폭 강화된다.또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증권대차거래’를 통해 빌릴 수 있는 원화증권의 규모가 50억원으로 5배 늘어난다. 재정경제부는 외국인투자자와 한국은행 등 관련기관의 건의를 반영해 외국환거래규정을 고쳐 오는 6일부터 시행한다고2일 밝혔다. 재경부는 역외펀드를 통한 변칙적 외자유치,자사주 취득한도 회피 등 편법거래를 막기 위해 역외 금융회사에 대한 투자를 해외 직접투자로 분류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역외펀드에도 출자한도,신용공여한도,연결재무제표 등 자회사 감독조항이 적용된다.상장·등록법인이 설립한 역외 금융회사는 사업보고서 및 연결재무제표에 투자내용을 공시해야 한다. 또 기관투자자간의 증권 대출거래인 증권대차거래에 외국인의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내국인이 외국인에게 빌려줄 수있는 원화증권 대여한도를 50억원으로 늘렸다.그동안 정부는 외국자본의 국내 투기 등을 막기 위해 외국인에 대해서는증권대차 한도를 10억원으로 제한해 왔다. 재경부는 해외 유학생과 체류자들의 편의를 위해 외화를 직접 갖고 나갈 때의 신고요건도 완화했다.10만달러 이하는 외국환은행에서 확인받고,10만달러가 넘으면 한국은행에 신고하게 돼 있는 현행 규정을 유지하되 미리 확인·신고한 금액에서 나중에 추가되는 금액이 1만달러 이하이면 은행 확인증만으로,1만 달러 초과∼5만달러 이하이면 세관신고만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했다.추가금액이 5만달러가 넘으면 한은에신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내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기간을 전후해 각각두달동안 외국관광객 편의를 위해 해외에서 원화 환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은을 통해 원화를 해외에 공급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무원 Life & Culture] 우리는 새내기 수습사무관

    새내기 수습사무관들은 역시 자유롭고 개방적이었다.다소경직된 이미지의 선배 공직자들과는 달랐다.의사표시가 분명하고 ‘국가’보다는 ‘나’에 관심이 많았다. 2000년 행정·기술고시에 합격,지난 4월부터 연수를 받고있는 수습사무관은 모두 244명.이들 가운데 21%인 51명이 여성이다. 활달한 분위기에다가 여성 사무관들이 늘어났기 때문인지교육과정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커플이 5쌍이나 탄생했다.정광조(29)·이선영(27),백재홍(26)·김준경(25),이동훈(31)·최성희(28)씨 커플 등이 그 주인공. 정·이 커플은 행정고시에 합격하기전부터 알고 지낸 서울대 선후배 사이.이씨는 “연수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바람에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면서 결혼 결심까지 이르렀다”고말했다.둘다 기술고시 출신인 백·김 커플은 백씨가 지방에서 연수할 당시 서울에 있던 김씨에게 ‘러브레터’를 쓰다가 동기들한테 들키면서 연인 사이임이 알려졌다. 수습사무관들은 그동안 중앙공무원교육원 강의,지방자치단체 실무수습,해외연수 등 다양한 훈련과정을 거쳤다.특히 올해 처음으로 정식 부처 배치전에 자신의 희망하는 부처에서실무수습하며 중앙부처를 ‘경험’하기도 했다. 지난달 15∼25일까지 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에서 실무연수를 마친 행시합격자 4명을 만나 집단인터뷰를 했다.같이 실무를 했던 나머지 2명은 ‘벌써부터 튀기 싫다’며 인터뷰를 거절하는 ‘개성’을 택했다. 이들에게 왜 국무조정실을 택해 연수를 했느냐고 질문을 던지자 하나같이 “정책 조정·통합업무를 하는 총리실을 알면 다른 부처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답변했다. 이들은 테러대책 관계차관회의 등에 배석하기도 하고 총리의 역할,국무조정실의 기능,정책조정 및 정책평가 등에 대해 관련 과장으로부터 강의도 들었다.저녁에는 선배들과 술자리도 가지면서 인생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조현숙씨(27)는 “행정학 책에서만 보던 규제개혁위원회를직접 봤는데 회의 전에 내내 자료수집하고 사전작업을 하는것을 보면서 정책결정이 이뤄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준비가필요한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정은영씨(25)는 “중요한정책결정을 대통령이 혼자서 다할 것이라고 여겼는데 차관회의 등 토론을 거쳐 이뤄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밝혔다. 박상돈씨(33)는 “테러 관계차관회의를 통해 살아있는 정책결정 현장을 보게 돼 기뻤다”며 미소 지었다. 류승목씨(28)는 “개인의 책임아래 수행할 수 있는 정책이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역동적으로 정책이추진되는 것을 보게 됐다”고 했고 조씨는 “공직에서 하는일들이 정말 중요한 일이어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꼈다”고말했다. 연수기간 중 만나본 선배 공무원들에 대해 류씨는 “늦게퇴근하는 등 고생이 많더라”고 말했고 정씨는 “너무 바빠앞으로 자기 계발의 시간이 없어질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박씨는 “보람도 있지만 중요한 업무에 있어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서 고민하는 직업인 것 같다”고 느낌을 피력했다 요즘 문제가 되는 정치권 줄대기 등 일부 공직자들의 기강해이에 대해서 이들은 “우리 세대가 중견 공무원이 됐을 때는 바뀌어져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소명의식을 갖고일하겠다”고 다짐했다.마지막으로 계속 총리실에서 일하고싶으냐는 질문에는 다들 “총리실에 배치를 받으려면 성적이 상위권이라야 한다”며 웃음으로 대신했다. 최광숙기자 bori@. ■가장 일하고 싶은곳 ‘산자부'. 25개 중앙부처 가운데 새내기 사무관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곳은 산업자원부로 나타났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이 수습사무관 244명를 상대로 정식 부처배치를 하기전 희망을 조사한 결과다.지난달에는 각각의 희망부처에서 실무연수를 했다. 산자부에서 가장 많은 20명의 수습사무관이 실무연수를 했고 최근 IT(정보통신)분야에 대한 관심을 반영,정보통신부가 19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재경부 3위,국세청 4위,건설교통부 공동 6위,공정거래위 8위 등 경제부처가 선호순위 상위권에 많이 올랐다.또 환경부와 보건복지부가 5·6위를 차지해 신세대 공무원들은 환경·복지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문화관광부·농림부가 공정거래위와 함께 8위,과학기술부가 11위를 차지했다.이어 금융감독위·교육인적자원부·해양수산부·행정자치부·국정홍보처,국무조정실·기획예산처·법무부,노동부·법제처,여성부·특허청의 순으로 선호도가 내려갔다. 이들 수습사무관들은 2일 교육과정이 끝나면 5일부터 행자부 소속으로 각 부처에 수습사무관으로 배치된다.내년 4월9일 이들은 ‘수습 딱지’를 떼고 정식 사무관으로 일하게 된다.희망하는 부처배치 여부는 고시성적과 함께 교육과정에서의 성적을 합한 성적으로 결정한다. 최광숙기자. ■수습사무관을 내보내며.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입교한 수습사무관들이 30주간의 교육훈련을 마치고 며칠 지나면 각 부처로 배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교육원은 이들이 국가발전을 선도할 미래의 주역이될 수 있도록 공직관 및 전문성 함양에 정성을 쏟아왔지만막상 지금은 기대와 불안이 교차되는,마치 자식을 시집·장가 보내는 심정이다. 교육과정을 지켜보면서 30년전 같은 과정을 겪었던 나는 선배 공직자로서 오늘날의 수습사무관들이 사뭇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우선 공직을 천직으로,평생직장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게줄어든 느낌이다.무조건적충성·봉사의 대상으로서의 국가·국민보다는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대상으로서의 현실적인 국가·국민이 이들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또 이들은 과거 선배들보다 훨씬 자기발전,경쟁력 향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영어,정보화교육 등 자기계발 과목은 자비를 들여서라도 보충교육을 받는 열성을 보였다. 그렇지만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것은 공직에 대한 자긍심·사명감이다.일에 대한 열정을 간직,피동적으로 훈련받는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배우는 이들의 모습은 믿음직스러움,그것이었다. 이들이 머지않은 장래에 국가의 동량으로서 우리 앞에 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병호 중앙공무원교육원장
  • 재경부 국고채 2조8,500억 발행

    재정경제부는 지난달보다 9,300억원(32.6%) 줄어든 2조8,500억원 규모의 국고채(외평채 포함)를 다음달 중 발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7일(5일 입찰,7,500억원,3년만기)과 14일(12일 입찰,6,000억원,5년만기) 21일(19일 입찰,1조원,10년만기)에는 국고채,28일(26일 입찰,5,000억원,5년만기)엔 외평채를발행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카드사 고금리 횡포 철퇴

    연 5% 안팎의 저금리 시대를 맞았지만 소비자들이 여전히많게는 29%의 연체이자율과 수수료율을 물고 있다. 이같은‘고리(高利)횡포’에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정부는 신용카드 연체이자율과 현금서비스의 수수료율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연내에 카드 업체별로 연체 이자율과수수료율을 반드시 공시(公示)하도록 했다.아파트 중도금의 연체이자율 하향조정 방안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연체이자율 공시 의무화=정부는 지난 27일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열린 금융정책협의회에서 연체이자율과 수수료율을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재경부관계자는 “대출금리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는 신용카드 연체이자율과 각종 수수료를 공시하면 업체간 경쟁으로 이자율 인하효과가 기대된다”며 “조만간 여신전문업법 시행규칙을 고쳐 연체이자율과 수수료율 공시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체이자율 등은 현재 연체하는 고객에게 개인적으로 알려주고 있지만공시는 안되고 있다.현재 신용카드사의 연체이자율은 연 24∼29%,현금서비스 등의 각종 수수료율은19∼29%,할부수수료율은 11∼23%로 업체마다 차이가 많고복잡하게 이뤄져 있다. 관계자는 “여신전문업협회가 업체별 연체이자율과 수수료율 등을 공시하면 소비자들은 이자율이 싼 카드업체를 찾아 거래하게 되고,결국 업체간 경쟁으로 이자율 등이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중도금 연체이자율도 인하 추진=공정거래위원회는 19%의 고금리가 적용되고 있는 아파트 중도금의 연체이자율 하향조정도 재추진하기로 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아파트 중도금 연체이자율은 아파트 공급 표준약관에서 주택은행의 일반대출자금 연체이자율을 그대로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19%로 높다”고 지적하고 “특정 은행의 이자율을 적용하는 표준약관은 법적인 문제가 많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전문가들에게 아파트 중도금 연체이자율을 낮추는 구체적인 대안용역을 맡겼으며 조만간 관련부처에 하향조정을 건의할 계획이다.공정위는 지난 3월연체이자율 인하방안을 추진했으나 주택건설업계 등의 반발에 부딪치자보류했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저축의 날 국민포장 서인석씨

    TV드라마 ‘태조왕건’에서 견훤역으로 출연중인 탤런트서인석(徐仁錫·51)씨가 제38회 저축의 날 시상식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서씨는 “저축은 무조건 하고 보는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무명시절부터 수입의 20%는 무조건 저금하고 나머지 돈을또 다시 절약해 저금하는 ‘이중 저축법’을 생활화했다는그는 “주식에도 투자해봤으나 손해만 봤다”며 은행예금이 최고라고 강조했다.물론 은행이자가 연 20%까지 치솟았던98년을 생각하면 5∼6%대인 요즘 이자가 너무 속이 쓰리지만 ‘지금은 참아야 할 때’라고 여긴다고 했다. 은행원인 아버지 덕분에 저축습관이 몸에 뱄으며,저금통을 깼을 때의 부자가 된 듯한 재미를 자식들에게도 물려주고싶다고 한다. 공교롭게 같은 드라마에 ‘궁예’로 출연했던 김영철씨는재경부장관 표창을 받아 ‘견훤’에 한 수 밀렸다. 안미현기자
  • 재경부, 2003년 만기 국채 1조 조기에 매입

    재정경제부는 2003년에 만기를 맞는 국채 1조원어치를 조기에 사들였다고 24일 밝혔다.다음달에는 1조원어치 국채를 추가로 사들일 예정이다. 관계자는 “국채 만기가 내년부터 집중되지만 2003년에는특히 예보채 만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채를 조기에 사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벤처투자 손실보전 백지화

    투자손실을 세금에서 보상해 주는 주식상품의 도입이 무산된데 이어 정부의 벤처투자 손실보전 계획도 백지화될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3일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추진해온 벤처손실 보전 계획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 좋지 않아 사실상 도입이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주식투자 활성화를 위해 벤처투자 손실보전 및이익공유제를 추진해 왔다.투자자가 기술신보에 일정액의수수료를 내고 이익금의 20∼30%를 공유하는 조건으로 벤처투자 실패시 30억원 한도에서 투자금액의 50%를 돌려받는 방안이었다. 재경부는 지난 5일 당정회의에 이 안건을올렸으나 여당 쪽에서 시장원리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많아나중에 이를 다시 논의키로 했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금융정보분석원 새달 발족

    불법 금융거래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재정경제부 산하기관으로 다음달 28일 발족한다. 재정경제부는 원장을 1급(관리관)으로 하고,2급(이사관) 국장 자리 2곳에 7개 과(課)체제로 운영하는 조직 개편안을 놓고 행정자치부 등과 협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관계자는 “FIU에는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국세청·관세청·국가정보원·검찰청·경찰청 등 관계부처 공무원이 파견돼 업무를 맡으며 총 인원은 80∼90명선”이라고 말했다. 재경부 인력이 중심이 되는 금융정보수집국은 금융기관과 연계,불법거래 자금을 포착하는 역할을 맡는다.검찰 등 다른부처 인력으로 구성될 심사분석국은 수집된 금융정보를 정밀분석해 이상유무를 판별하는 기능을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과천청사 ‘확 달라진 가을축제’

    족구대회,단체 영화관람에서 마라톤대회까지.정부과천청사에 직원들 주최의 각종 단합대회가 줄을 이어 공직사회에 신선한 활력을 주고 있다.부처 차원에서 연례적으로 열리는 체육대회가 아니라 직원들이 직접 대회를 기획하고뛰면서 분위기도 ‘확’ 달라졌다.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환경부 공무원직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족구대회는 본부 직원 385명 가운데 무려 선수 101명이 19개팀으로 나눠 대격돌을 벌인 끝에 성황리에 막을내렸다. 이에 앞서 공정거래위원회 직장협의회도 족구대회를 개최해 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했고,농림부 여직원 모임은 헌혈행사를 주선해 귀감을 샀다.산업자원부 직장협의회는 영화 ‘친구’를 무료 상영했고,재정경제부 직장협의회는 추석을 맞아 전 직원들의 미망인 5명에게 각각 5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족구대회에 참가한 환경부 직원들이 내놓은 팀 이름도 가지각색이다.환경분쟁조정위원회 직원팀 ‘해결사’,강원도지역 지방환경관리청 출신 직원들이 만든 ‘뜨거운 감자’,공보관실은 ‘파발마’,인사계는 ‘인사만사’,상하수도국은 ‘물절약’ 등 저마다 개성이 만발했다. 나기정(羅基錠) 환경부 직장협의회장은 “직원들이 직접대회를 조직하고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응원전을 펼치다보니 그동안 소원했던 관계가 몰라보게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산자부와 재경부 직장협의회가 환경부 대회에 자극받아족구대회를 계획하고 있고 다음달 중순 과천청사 직장협의회 주최로 열릴 ‘부처대항 종합체육대회’에는 마라톤대회가 추가되는 등 당분간 단합대회 열풍이 과천 청사를 달굴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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