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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관(급) 9명 인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행정자치부 차관에 조영택(趙泳澤) 행자부차관보,조달청장에 권오규(權五奎) 재경부 차관보를 승진 임명하는 등 9명의 차관(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김 대통령은 또 과학기술부 차관에 이승구(李昇九) 국립중앙과학관장,문화관광부 차관에 박문석(朴紋奭) 문화부 종무실장,보건복지부 차관에 신언항(申彦恒)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이와 함께 병무청장에 강신육(姜信六) 전 합참전략본부장,국무총리비서실장에 정강정(鄭剛正) 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김주현(金住炫)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소청심사위원장에는 김중양(金重養) 행자부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이 각각 발탁됐다. 오풍연기자
  • 경제부처 주도권 싸움 ‘점입가경’

    정권말기를 틈타 경제부처들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면서 경제팀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 검사권을 놓고 충돌하는가 하면,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회계감독권 등을 싸고 티격태격이다. 한은 관계자는 18일 “한은법에 명백히 보장한 시중은행 공동검사권을 금감원이 무시했다.”며 금융정책협의회에 이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발단은 금감원이 지난 2일 하나은행에 대한 한은의 공동요구를 묵살하고 단독검사를 나가면서부터.이에 대해 금감원은 “공동조사 요구는 통화정책 수행에 필요할 경우로만 제한돼 있음에도 한은은 검사요구 배경을 밝히지 않은 채 무턱대고 공동검사를 요구한다.”며 “이 바람에 금융회사들이 비슷한 사안에 대해 이중조사를 받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은과 금감원은 겉으로는 각각 ‘통화정책 독립성’과 ‘금융회사 편의’를 앞세우고 있지만,근본적인 갈등의 원인은 감독기관으로서의 주도권 경쟁에 있다.우리나라처럼 감독권이 이원화돼 있는 선진외국의 경우 별 잡음이 없는 것을 보면 이번 두 기관의 충돌이 제도의 문제가 아님을 말해준다.양측은 서로 “이 참에 단독검사권을 가져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회계감독권 문제에 이르면 처지가 뒤바뀌어 금감위가 ‘약자’가 된다.금감위는 “회계법인에 대한 조사감독은 금감위가 하면서도 막상 제재조치 집행은 재경부가 맡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면서 “이 때문에 감독권한을 금감위로 일원화하기로 재경부와 합의했는데도 1년이 넘도록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공인회계사회가 금융회사도 아닌데 왜 금감위의 징계를 받느냐며 반발하고 있는데다,지난해 공인회계사법이 대폭 개정돼 또다시 손대기가 어렵다.”고 해명했다. 이달 초에는 정보통신부가 산업자원부 흡수통합론을 흘려 두 부처가 신경전을 펼쳤었다.금감위와 금감원 재편론도 심심찮게 들린다. 정부부처의 한 관계자는 “정권말기에 으레 나타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불필요한 신경전은 지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hyun@
  • 경제특구내 외국병원 약국 개방

    경제특구에 외국 자본이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병원과 외국인 전용약국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또 달러 등 외국화폐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고,특구내 분쟁해결을 위해 대한상사중재원의 지부도 설치된다. 경제특구에 관한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가칭 ‘경제특구위원회’가 설치된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육성방안’후속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제특구내 외국인 전용병원은 외국병원이나 합작법인인 경우에만 허용된다.진료 대상은 외국인으로 한정되고,건강보험은 적용되지 않는다. 재경부는 경제특구내에서 외화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경제특별구역법에 별도 규정을 마련키로 했다.현행 외국환거래규정은 건당 미화 1000달러 이하의 경상거래 대가에 한해 외화로 지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정부는 또 경제특구에 대한상사중재원 지부를 설치,국제사건이나 특구내 분쟁해결을 위한 중재기관으로 육성키로 했다. 외국인 생활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기 위한 ‘외국인 애로상담전화’도 운영된다. 김태균기자
  • 故박정구 금호그룹회장 영결식

    고 박정구(朴定求) 금호그룹 회장이 17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 선영에 잠들었다. 금호그룹은 이날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에서 고 박 회장의 발인식을 갖고 오전 9시 경기도 용인 금호인력개발원에서 유가족과 임직원,각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거행했다.영결식은 고 박 회장에 대한 약력보고와 생전 육성녹음 청취,장례위원장인 황인성(黃寅性) 전 총리의 영결사,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김각중(金珏中)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조사낭독,유가족 및 내빈 분향,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고 박 회장은 육성녹음을 통해 “금호를 세계 일류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웃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참석자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황 전 총리는 영결사에서 “금호그룹이 이처럼 큰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박 회장께서 커다란 주춧돌을 놓았기 때문”이라며 “그는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함께 걱정한 거시적 안목을 가진 참 기업인으로,산업보국의 기업정신은 금호그룹 모든 구성원들의 정신속에 계승될 것”이라고 고인의 넋을 애도했다. 영결식이 끝난뒤 장례행렬은 고 박 회장의 방배동 자택과 신문로 금호빌딩사옥으로 이동,노제를 지냈으며 이어 장지인 선영으로 자리를 옮겨 영면에 들어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대한매일 창간98/각계 저명인사 ‘지식나눔’ 밀물

    대한매일의 ‘지식나눔 운동’에 각계 각층에서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지식나눔 운동’에 동참한 분들은 18일 현재 500명이 넘는다.학계에서는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이동 서울시립대 총장,정성기포항공대 총장,정성진 국민대 총장을 비롯, 대학과 연구원의 교수들이 대거참가했다. 문화계에서는 원로 연극인 김정옥,시인 신경림,소설가 오정희,TV탤런트 최불암씨 등이 참여했고 도법 실상사 주지,김종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등 종교계 인사와 김동민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한비야 월드비전긴급구호팀장 등 사회단체 인사들도 적극 동참했다.경제계에서는 전철환 전한국은행 총재,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김정태 국민은행장,이강원 외환은행장 등이 참가했고 법조계에서는 정동기 서울고검 공판부장,강지원 서울고검 검사,최동식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이 함께했다.정관계에서는 김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한나라당의 임태희 허태열 의원과 민주당의 유재건 추미애 의원 등 국회의원,그리고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이팔호 경찰청장 등이 참가했다.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들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대한매일 지면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나누게 된다.대한매일은 지면 사정상 이번 1차 명단에 싣지 못한 분들과 앞으로 참가하는 분들의 명단을 계속해서 지면에 소개할 계획이다. ■명예논설위원 명단 [1차분] ▽학계 ▲강선보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강순원 한신대 기독교교육학과 교수 ▲강태완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강형기 충북대 사회과학대학장 ▲곽대경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권기헌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권성우 동덕여대 국문과 교수 ▲김동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김동철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동현 세종대 영상대학원장 ▲김무곤 동국대 신방과 교수 ▲김상욱 충북대 경영대학장 ▲김선기 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김영산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김용관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김일영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재범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종철 영남대 교수,녹색평론 발행인 ▲김중술 서울대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김형곤 건양대 교양학부장 ▲남윤봉 한양대 법대 교수 ▲노규성 전자상거래학회장 ▲노융희 서울대 명예교수 ▲노중기 한신대 사회과학부 교수 ▲라윤도 건양대 교양학부 조교수 ▲류인모 인천대 법학과 교수 ▲박상철 경기대 법학과 교수 ▲박영상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 ▲박영호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실장 ▲박우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박재묵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 ▲박정원 상지대 평생교육원장 ▲박찬승 충남대 사학과 교수 ▲박춘호 국제해양재판소 재판관 ▲박호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박흥식 중앙대 행정대학원 교수 ▲배양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서동만 상지대 교양과 교수 ▲서병철 통일연구원 원장 ▲서원석 행정연구원인적자원센터 소장 ▲성 염 서강대 철학과 교수 ▲송병흠 한국항공대 항공운항과 교수 ▲신민섭 서울대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심영희 한양대 사회과학부 교수 ▲안순철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양무진 경남대 교수,극동문제연구소 ▲오길록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오생근 서울대 불문과 교수 ▲유병주 충남대 경영학과 교수 ▲유석진 서강대 정치학과 교수 ▲유재원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유찬열 덕성여대 정치학과 교수 ▲육동일 충남대 행정학과 교수 ▲이경주 인하대 법대 교수 ▲이구현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연구실장 ▲이기우 인하대 사회교육학과 교수 ▲이남영 숙명여대 정치학과 교수 ▲이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이 동 서울시립대 총장 ▲이동익 가톨릭대 신학과 교수 ▲이명천 한국광고홍보학회장 ▲이상학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 ▲이상현 동국대 행정대학원장 ▲이수호 전교조 위원장 ▲이영조 경희대 정치학과 교수 ▲이재경 이화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이종호 경민대 자치행정과 교수 ▲이창근 광운대 신방과 교수 ▲이혜경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효성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 ▲임동욱 광주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임헌영 중앙대 국문학과 교수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전인영 서울대 국민윤리학과 교수 ▲정대철 한국방송학회 회장 ▲정대화 상지대 교육학과 교수 ▲정성기 포항공대 총장 ▲정성진 국민대학교 총장 ▲정세욱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정연홍 충남대 철학과 교수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정진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 ▲조 광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차인태 경기대 매체영상학부 교수 ▲최상진 경희대 도서관장,출판국장 ▲최성재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 준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한홍순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 ▲허문영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허행량 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호사카 유우지 세종대 교수 ▲홍성열 강원대 사회과학부 교수 ▲황윤원 한국행정연구원장 ▽사회·문화계 ▲고계현 경제정의실천연합 정책실장 ▲김가률 청년여성문화원 원장 ▲김경희 ㈜지식산업사 대표이사 ▲김동민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 ▲김명인 시인,고려대 문창과 교수 ▲김민수 신부,서울 신수동 성당 ▲김민영 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 ▲김인희 서울발레시어터 단장 ▲김정옥 연극인,문예진흥원장 ▲김종수 신부,천주교중앙협 사무총장 ▲김지춘 효행원 이사장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 ▲김형성 시아출판사 대표 ▲김형식 한국재활복지대학장 ▲김혜경 도서출판 푸른숲 대표 ▲김홍렬 서울시 교육위원 ▲김흥주 한국교육개발원 정책본부장 ▲도 법 실상사 주지 ▲도중만 백제문화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박구하 시인,시조문학사 편집위원 ▲박기호 신부,서울 서교동성당 주임 ▲박여숙 박여숙화랑 대표 ▲박영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 ▲박용신 환경정의시민연대 기조팀장 ▲박종국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박춘규 한국관광공사 관광홍보 처장 ▲백상창 한국사회병리연구소장 ▲변기영 신부,경기도 천진암 성당 ▲서용리 참교육전국학부모회 정책국장 ▲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 ▲손낙구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신경림 시인 ▲오완호 국제엠네스티 한국 사무국장 ▲오정희 소설가 ▲오종렬 민중연대 상임대표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 ▲원 철 월간해인 편집장 ▲윤달선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관장 ▲윤수경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윤지희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윤후명 소설가 ▲이길재 농수산TV 사장 ▲이김현숙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이동훈 코리아인터넷뉴스 총괄본부장 ▲이수열 국어순화운동인 ▲이승구 국립중앙과학관장 ▲이승우 소설가 ▲이태형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회장 ▲이현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정광모 한국소비자보호연맹 회장 ▲정영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정웅모 신부,천주교대교구 홍보실장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국장 ▲조흥순 한국교원단체연합 연구소장 ▲주강현 한국민속문화연구소장 ▲최강록 소설가 ▲최불암 웰컴투코리아시민협의회 회장 ▲최의팔 목사,외국인노동자센터 소장 ▲최홍길 신부,대구 상인성당 ▲최홍준 가톨릭한국평협 사무총장 ▲한비야 NGO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호인수 신부,인천 덕적도 성당 ▽경제계 ▲강형문 한국은행 부총재보 ▲강호익 제일건설교통연구원 원장 ▲권오성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김경원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김기성 산업은행 이사 ▲김병균 대한투신증권 사장 ▲김왕경 산업은행 국제본부장 ▲김용웅 국토연구원 부원장 ▲김종욱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부원장 ▲김창록 국제금융센터 소장 ▲김효성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박중구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 ▲백인기 우리투신 대표이사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 ▲신호주 코스닥협회 사장 ▲양만기 투신협회 회장 ▲양재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장 ▲왕윤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위성복 조흥은행 이사회 회장 ▲윤한근 한국은행 금융시장 국장 ▲이건호 조흥은행 상무 ▲이경재 한국금융연구원 고문 ▲이규황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이근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이금룡 ㈜옥션 대표 ▲이문형 한국산업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이부호 벤처캐피털협회 이사 ▲이성규 국민은행 부행장 ▲이인실 한국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이정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장병구 수협 신용사업 대표이사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 ▲정해왕 금융연구원 원장 ▲진영욱 한화경제연구원장 ▲차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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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 창간98 / 박병원 재경부정책국장-“구조조정·경쟁력 강화뒤 개방 스케줄 마련 바람직”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을 통해 출범할 새로운 무역체제는 우리경제에가장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정책의 실무 책임자인 재정경제부 박병원(朴炳元) 경제정책국장은 대외여건을 앞으로 우리경제의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때 쌀시장 개방문제로 진통을 겪었듯,시장의 추가 개방은 우리경제에 변수가 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박 국장은 그러나 DDA 협상을 우리경제의 부정적인 요인으로만 볼 필요는없다고 강조했다.과거처럼 무방비 상태에서 협상을 잘하라고 다그쳤던 구태에서 벗어나 철저한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뒷받침된 상태에서 개방스케줄을 마련하면 여건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진단했다.히딩크식 사고로 개방과 경쟁정신으로 무장해 조직에 충격과 자극을 주면 시장개방을 극복할 수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도전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박 국장은 “중국은 제조업 부문에서 우리와 직접 경쟁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상업화에 대한 감각은 뒤떨어지지만 군사과학 등 일부 부문의 기술 수준은 우리보다 앞선다.”고 말했다.따라서 우리가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려면 제조업 부문의 기술개발과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래야 중국보다 2∼5년 가량 앞선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국장은 우리경제의 취약한 내부 요인으로 내수기반이 미흡한 점을 들었다.그는 “경제는 균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최적”이라면서 “대외여건의변화로 수출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출의존도를 지금보다 줄이고 내수를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대외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그는 “은행권에서 시작한 주5일제근무가 전 산업으로 확산되면 서비스산업은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여지가 있다.”면서 “특히 개인서비스업은 고용흡수력이 크기 때문에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구상만 하는 단계에 머물지 말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업체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규제완화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가령 약국의 경우 법인화를 통한 대형화가 필요하나 법인은약국을 설립할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점을 들었다.이런 규제는 유통구조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오승호기자 osh@
  • 총리서리제 각당 입장/ “”법 정한대로 직무대행 체제로”” “”이번은 그냥가고 차분히 연구””

    총리서리제 보완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직무대행체제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민주당은 성급하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맞받아쳤다.그런 가운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에서는 장상(張裳) 총리서리의 대외활동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법대로 하자.’는 게 기본 자세다.헌법 규정대로 “국무총리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라.”는 얘기다. ‘서리’신분은 법적근거가 없으므로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의 임명동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직무대행 체제로 보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문민정부 시절의 방식을 준용한 것이다. 이와 관련,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총리의 직무대행을 규정한 정부조직법 22조의 ‘국무총리 유고시 우선 재경부총리,이어 교육부총리가 직무를 대행한다.’는 조항이 있으므로 공석단계에서는 법이 정한 대로 대행체제로 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서리제도를 법제화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국무총리 임명에 앞서 사전동의를 통해 국회의 견제를 받도록 한 ‘법 정신’에 위배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당 일각에서는 “정권교체시대통령 당선자가 총리 내정자를 미리 발표,정부 출범전에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하자.”는 안도 나온다.일종의 인력 풀(pool)제인 셈이다. ◇민주당-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는 만큼 보완은 필요하지만 당장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시간을 두고 차분하게 연구해야지 성급하게 결론 내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총리서리 임명 관행을 없애자는 취지에 동의한다면서도 “김종필(金鍾泌)전 총리처럼 전임자도 없는 상황에서 첫 총리의 인준절차가 장기간 이뤄지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문제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나라당의 갑작스러운 문제제기는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있다.일주일 가까이 최소한의 활동을 해온 장 총리서리를 용인해오다가 갑자기 문제삼은 것은 억지라는 주장이다. 이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수십년간 계속된 헌정의 관행을 돌연한 말 한마디로 바꿔놓겠다는 것은 대단히 오만하고 즉흥적”이라고 비난했다. 정동채(鄭東采)후보비서실장은 “총리서리제는 임명권의 합리적 행사로 수십년간 이어온 관행이지만 위헌의 소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를마지막 관행으로 인정하고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오늘의 눈] 韓·中 ‘마늘분쟁’의 교훈

    말이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지난달 28일 중국산 마늘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4년 연장해달라고 산자부 무역위원회에 신청했다.그랬더니 이미 2년전한·중간 ‘마늘 분쟁’협상에서 중국측과 연장하지 않는다는 합의를 해놓았다는 답이 돌아왔다. 사태가 불거지자 주무부처인 농림부 관계자는 “연장 불가는 외교통상부가 합의한 것이며 합의 내용도 팩스로 받았기 때문에 잘 몰랐다.”고 말했다.한·중간 최악의 무역갈등으로 불리는 ‘마늘 분쟁’의 시작과 끝은 우리 공직자들과 정치권의 무책임한 ‘직무 유기’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제16대 총선을 한달 앞둔 2000년 3월 산자부 무역위원회는 재경부장관에게 중국산 냉동·초산 마늘의 관세를 3년동안 30%에서 315%로 올릴 것을 건의하는 결정문을 채택했다.마늘 농가의 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무리한 밀어붙이기가 배경이 됐다. 중국은 우리의 주력수출품인 휴대전화 폴리에틸렌 등 5억달러어치의 물품수입중단이라는 보복조치를 취했다.결국 보복조치는 철회됐으나 2002년말까지 할당량 수입을 허용해야 했다. 2년 후인 16일.외교부는 “합의 당시 관심의 초점이 중국 보복조치 철회와,3년간 쿼터량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이를 부각시키다 보니 연장하지 않기로 한 내용은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그같은 내용이 합의문 부속서에 들어가 있었다는 점에서 마늘재배 농가의 반발을 우려,일부러 알리지 않았거나,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비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농림부의 ‘직무유기’는 더욱 크다.올해 말 중국산 마늘 수입자유화가 본격시행된다는 사실을 뒤로 빼놓고 무슨 국내대책을 세운다는 말인가.12월 대선을 앞두고 표의 논리에만 급급한 어떤 정책이 다시 급조돼 나올지 걱정이다.앞으로 2∼3년 뒤에 또 ‘나는 몰랐다.’‘이 일은 네 일이다.’라고 하는 정부 관계자들의 황당한 이야기를 국민이 또 들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김수정 정치팀 기자 crystal@
  • 총리서리제 전문가 의견 “법 잘 지키는게 해법”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장상(張裳) 총리서리의 법적 지위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각계 전문가들은 현행 법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우선 주문했다.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제도를 완비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연세대 한견우(韓堅愚·행정법) 교수는 “총리 교체는 일정 준비기간을 거칠 필요가 있다.”면서 “신임총리가 국회 동의를 얻을때까지는 전임 총리가 업무를 계속 수행하면 된다.”고 말했다.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김태식(金太植) 간사도 “독일의 경우와 같이, 신임 총리에 대한 국회의 임명 동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전임 총리가 직무를 수행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국회가 대통령의 총리 임명을 동의해 줄 때까지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해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김선수(金善洙) 사무총장은 “현행 정부조직법 22조에 따르면,재정경제부·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이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면서 “다만 청문회 준비기간 등 국회 임명동의 절차를 단축하는 방안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고려대 함성득(咸成得·대통령학) 교수는 “현행 법에 적시돼 있듯이 부총리(재경부장관)가 총리 직무를 대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실련 고계현(高桂鉉) 정책실장은 “미국의 경우 국회에서 장관 인준을 거부하면 몇 달동안 대행체제로 간다.”면서 “대통령은 국회의 임명 동의를 염두에 두고 총리를 인선하고,국회는 이를 법정 시한 내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고 말했다. 숭실대 강원택 교수는 “서리제도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정치는 관행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최소한 20일 걸리는 인준절차를 하루라도 빨리 진행시키면서 각당이 머리를 맞대고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관련 법규를 정비하는 것”이라고 말해 일단 장 서리까지는 ‘관행'대로하되 청문회와 법규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 내년 국세 9.7% 증가 예상

    내년에 납세자들은 소득세·법인세 등의 국세(國稅)를 올해보다 10% 가까이 더 내야 할 것 같다.성장률이 올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세외(稅外) 수입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내년도 세입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최대 9.7% 늘어난 113조 7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15일 밝혔다. 내년도 세입예산 가운데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9.9% 늘어난 103조 1000억원,주세·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의 특별회계는 8.2% 증가한 10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각각 추산됐다. 이는 민간연구기관들의 내년도 경상성장률(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물가상승률) 전망치 7.0∼9.2% 가운데 최고치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재경부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세입예산 잠정안을 지난 5월 말 기획예산처에 제출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를 토대로 내년도 세출예산안을 짜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이르면 오늘 중폭 개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르면 11일 오후 6∼8개 부처 장관(급)을 바꾸는 등 중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0일 “김 대통령은 전날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독대하는 자리에서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지구당위원장을 내놓고 임기를 함께 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이 총리가 이를 수락할 경우 11일중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 총리가 이같은 김 대통령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12일 중 개각을 단행하면서,이 총리도 바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총리가 청와대측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하고 있어 주목된다.이 총리는 개각에 앞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가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는 이세중(李世中) 변호사,선우중호(鮮于仲皓) 명지대 총장,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김민하(金玟河)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헌재(李憲宰) 전 재경부장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1달러=1100원대 ‘환율비상’/‘원高’ 방관이 상책?

    ■정부 처방전 있나 없나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달러당 1100원대로 곤두박질했으나 정부는 이렇다할 처방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일 원·달러 환율이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1200원대가 무너질 당시에도 가시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다.“환율이 단기적으로 급락하면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정도의 구두(口頭) 개입을 하는 선에 그쳤다.이런 상황은 9일에도 이어졌다. 수출기업들은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타격을 입는다며 아우성이다.그럼에도 정부는 왜 적극적으로 시장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걸까. 해답은 간단하다.‘약발(藥發)받는’대책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당국자들은 웬만한 대책으로는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가치 하락이라는 대세를 뒤집을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원·달러 환율만 유독 많이 떨어지면 몰라도 엔·달러 환율과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서 섣불리 대책을 내놓는 것은 ‘시장의 흐름에 맞게 환율정책을 운용한다’는 기본 틀과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자유변동환율제 아래서 시장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자칫 시장을 교란할 수 있다.”면서 “시장의 힘이 워낙 강한 데다 환율 변동폭이 커서 고민”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시장참여자들도 정부대책에 별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외환은행의 한 딜러는 “국책은행들이 달러화를 사들이고 있고,달러당 1180원대에서 달러화 매수 주문이 일부 나오고 있다.”면서 “원론적 얘기만 하는 정부대책으로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환율이나 주가 모두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는 없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에서 ‘환율조작국’이라고 지적하면 대외신인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런 기류로 미뤄볼 때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달러당 1100원대에서 유지될 것 같다.한 당국자는 “달러당 1180원대는 거의 바닥이 아닌가 싶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원화가치 절상 심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엔·달러 환율이 올라가기 이전에는 단기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오승호기자 osh@ ■환전 이렇게/ 외유때 신용카드 쓰도록환율 1100원시대에 접어들면서 전문가들은 환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환(換)테크를 고려해 볼 수 있으나 환율의 추가 하락 예상폭이 20∼30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 개인들의 경우 환테크를 해봐야 수수료를 빼면 이익이 별로 없다. -여름 바캉스 여행을 떠나려면- 환율 하락기에 해외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외화현찰이나 여행자수표를 쓰면 불리하다.대신 사용 후 1∼2주일 후의 환율로 결제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훨씬 낫다. 예를 들면 해외 여행에서 1000달러를 사용하더라도 2주일 후 환율이 1150원으로 떨어진다면 115만원을 쓰는 셈이 된다.하지만 9일 환전을 했다면 118만여원(수수료 제외)을 지불,3만여원을 손해본다는 계산이다. 불가피하게 외화 현금으로 환전할 경우에도 가급적 출국직전까지 환전을 늦추고,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해외송금을 늦추는 편이 유리하다. -달러를 갖고 있다면- 환율 하락 때는 갖고 있는 외화예금이나 외화를 서둘러 파는 것이 유리하다.하지만 최근 환율이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외환은행의 외화예금 45억∼48억달러 규모는 거의 변함없어 예금주들은 동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의 한 딜러는 “1150원까지 떨어질 수도 있으나 이 정도 낙폭이라면 원화로 환전해도 큰 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오히려 1200원대로 반등하는 시점을 기다리는 것도 환테크의 한 방법이라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국제외환시장 동향/런던·도쿄서도 달러 약세 9일 국제금융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통신업체 월드컴에 이어 미국내 2위 제약업체인 머크사의 회계부정 의혹이 불거지는 등 미국 기업에 대한 총체적 불신이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환율은 전날의 118.86엔에서 0.28엔 떨어진 118.58엔을 기록했다.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일본 재무상이 엔·달러환율이 115엔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은 시장 상황을 설명한 것일 뿐 엔고에 대한 용인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도쿄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엔·달러 환율이 118엔 중반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달러 환율은 1유로당 98.90센트를 기록,유로 강세 및 달러 약세가 계속됐다. BNP파리바은행의 싱가포르 담당 딜러는 “조만간 유로가 달러와 1대1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에 끝난 뉴욕·런던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 약세는 여전했다.뉴욕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118.40엔을 기록,지난해 9월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비상 걸린 수출전선/ 中企 ‘환리스크' 무방비 ‘환율 1100원대 시대’가 열리면서 기업들의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정부는 원화가치의 폭발적인 강세로 중소기업들의 수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될 것을 우려,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대기업들은 환(換)리스크 기법을 갖췄기 때문에 환율급락에 따른 큰 위험은 없다.하지만 중소기업들은 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곳이 많아 당장 올해 경영실적이 크게 나빠질 것이라며 걱정이 태산이다. 산업자원부는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을 중소기업들에 적극 가입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수출을 하는 중소기업이 이 보험에 가입하면 환차손을 보전받을 수 있지만 현재 가입된 중소기업은 130여개에 불과할 정도로 이용 실적이 저조하다.수출보험공사는 올 연말까지 가입 규모를 2조원대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무역협회 등을 통한 강연도 늘려 중소기업으로 하여금 ‘환위험 관리시스템’도입을 서두르도록 독려할 방침이다.수출기업의 피해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물류비용 등 현재 외국에 비해 높은 수준인 수출부대비용을 줄여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산자부는 특히 사실상 고정환율제를 채택한 중국과 치열하게 경합중인 경공업분야에서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는 비(非)달러화 지역에 수출을 늘리는 등 수출다변화를 꾀하고,환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플랜트나 게임 등 지식정보서비스 산업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산자부는 9일 임내규(林來圭) 차관 주재로 하반기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업종별 하반기 수출계획을 점검하면서 이런 대책들을 집중 논의했다.김동선(金東善) 수출과장은 “올 하반기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달러화 약세에 대한 엔화 및 유로화의 강세 여부”라면서 “원화가치 상승을 기업들의 체질개선을 유도하는 계기로도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외국인 투자자 환율폭락 ‘공범' 환율 1200원대를 붕괴시킨 ‘공범’의 하나는 외국인 증시 투자자들로 꼽히고 있다.지난 5개월여간 강도높은 순매도 공세를 펼쳐온 이들이 이달 들어서만 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자 증시관계자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하지만 외환딜러들은 쓰린 속을 달래고 있다.공교롭게도 외국인투자자들이 증시에 3039억원의 순매수대금을 푼 8일,환율 1200원선이 깨지는 바람에 환율당국의 심기가 더 불편해졌다. 7월 들어 외국인이 주식을 본격적으로 살 것이란 예상은 그동안 간간이 흘러나왔다.지수 800대라도 주식의 절대가격이 싼 편인 데다,미국에 비해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근거에서였다. 게다가 최근 미국시장이 한참 흔들렸을 때도 견조한 상승세를 다져가며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보여준 점 등도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화강세 기조는 그 자체로 단기 호재다.달러를 비싸게 원화로 바꿨다가 더 싼 가격으로 달러로 교환해 나갈 수 있어 외국인 입장에선 환 차익을 얻을수 있다.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실장은 “환차익을 노리고 시장에 들어오는 외국인들도 무시못할 세력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증권관련 집단소송 연내도입 어려울듯

    당초 지난 4월 시행될 예정이었던 증권관련 집단소송제가 올 연말까지도 도입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8일 재정경제부와 국회,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는 지난2월부터 국회 법사위에 상정돼 있으나 언제 논의가 이뤄질지 불투명하고 관련 공청회 일정도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국회의원들이 재계의 반대의견 때문에 제도 도입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특히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재계의 심기를 건드리는 이 제도가 연내에 도입될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게 됐다. 재경부는 주가가 폭락하자 지난달 27일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증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집단소송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으나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정부 ‘공적자금’ 광고 한나라 “구차한 변명”

    한나라당은 4일 정부가 ‘공적자금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내용으로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한 것과 관련해 발끈했다.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금융감독위원회·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 등이 3∼4일자 종합일간지와 경제지에 공적자금과 관련한 광고를 실은 데 대한 반응이다. 재경부 등은 광고를 통해 “공적자금은 국제통화기금(IMF) 국난극복을 위한 비용”이라며 “우리 모두는 공적자금의 수혜자”라고 강조했다. 또 “공적자금을 전액 회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는 “재경부 등은 공적자금 부실을 감추기위해 구차한 변명광고를 게재했다.”면서 “당연히 들어갈 곳에 들어갔는데 뭐가 잘못됐느냐는 식으로 광고를 낸 정부가 제 정신이냐.”고 비판했다. 신영국(申榮國) 공적자금특위위원장은 “정부가 국민 1인당 400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청구서를 내면서 우리 모두가 공적자금의 수혜자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정부를 공격했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한 측근은 “사실과 다른 내용의 광고를 게재하는 데 들어간 광고비도 결국 국민의 혈세”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날도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공적자금에 관한 실태를 파악하겠다고 정부와 민주당을 압박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생 매각싸고 ‘대학 동문’ 대충돌?

    한화컨소시엄이 대한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이 과정에서 각각 다른 분야의 고려대 출신 인사들이 서로 다른 입장에서 대립한 것으로 드러나 화제다. 1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진식(尹鎭植) 재정경제부 차관,박종석(朴鍾奭)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부회장,어윤대(魚允大) 공적자금관리위원(고려대 상대 교수) 등이 모두 갈등관계에 있었다. 한화의 대생인수에 가장 발벗고 뛴 이는 박 부회장.고대 법대를 나와 옛 재무부를 거쳐 증권감독원장 등을 지낸 그는 지난 1995년 한화에 ‘영입’돼 그룹 구조조정에 기여해 왔다.그는 ‘마당발’인맥을 동원,한화의 대생 인수에 대한 반대의견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차관은 정부측 공자위원인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겸 재경부 장관을 대신해 공자위 회의에 단골로 참석했던 멤버.고대 상대를 나왔다.처음엔 산업자본의 금융기관 인수를 마뜩찮게 여겼으나 ‘원매자가 한화밖에 없다.’는 정부의 현실적인 입장을 대변했다. 한화의 대생인수를 가장 앞장서 반대했던 어 위원은 윤 차관의 고대 상대직속 선배.공자위에서 윤 차관과 회의 때마다 얼굴을 맞대야 했지만 학연을 떠나 날카로운 설전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대생의 매각에 반대해온 최순영(崔淳永) 전 대생 회장측을 위해 뛴 인사로 금융계에서는 고대 출신인 L 전 재무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대생 매각작업에 깊숙이 관여한 한 관계자는 “평소 잘 뭉치기로 정평이 난 고대 인맥들이 이번만큼은 각각 다른 입장에서 서로 대립했다.”고 말했다.지난달 말 한화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대생의 인수 가격 등을 놓고 앞으로 예금보험공사와 협상을 벌이게 된다. 안미현기자
  • 재경부-금감위 ‘궁합’ 안맞나, 현안 싸고 불협화음

    금융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최근 주식의 손절매 규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이견을 빚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이에 따른 정책표류를 막으려면 두 기관의 업무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 뿐 아니라 필요할 때 정책조율을 활성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벤처기업 코스닥 등록요건= 금감위는 28일 ‘벤처기업 코스닥등록 규정 개정안’을 정례회의 안건에 올리려다 보류했다. 재경부가 뒤늦게 제동을 걸어서다.금감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벤처기업도 부채비율·자본잠식 여부 등 일정 재무요건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재경부는 벤처기업 활성화를 들어 반대한다. ◇손절매 규제= 재경부는 최근 주가폭락의 주범으로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의 손절매를 지목하고 규제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위는 리스크 헤지(위험회피) 차원에서 각 회사가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손절매 제도는 규제할 사항이 아니라고 반대했다.결국 지난 27일 발표된 증시안정대책에는 “필요할 때 손절매 제도의 보완 검토”라는 양측의 두리뭉실한 절충안이 들어갔다. ◇보험업법 개정= 재경부는 보험신상품 심사권한을 금감원에서 보험개발원으로 넘기자고 주장한다.규제 완화 차원에서다. 그러나 금감원은 보험사 사장단이 이사회 멤버인 보험개발원에 상품심사를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며 맞선다.15%나 되는 보험상품 불량률을 근거로 들이민다.다음달 11일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서울은행 처리= 지난 27일 마감한 서울은행 인수제안서(LOI) 접수결과,국내업체중에는 기업컨소시엄인 동원과 하나·조흥·외환 은행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일부만 골라 실사기회를 줄 예정인데 재경부는 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금감위는 우량은행과의 합병 방안을 각각 선호한다.두 부처의 최대 관심사가 공적자금 회수와 금융구조조정 마무리로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한나라, 국정조사 요구

    한나라당은 27일 정부가 발표한 공적자금 현황과 대책은 너무 불투명하고 무책임한 것이라면서,국정조사를 통해 공적자금의 투입·운영·회수과정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재정경제부는 ‘공적자금중 69조원은 회수불가능하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고있다.”고 비판했다. 또 “재경부는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한 대우채권을 포함해 15조원을 회수불가능 금액에서 제외시켰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정부는 어떤 이유로 공적자금의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하게 됐으며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해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정부는 공적자금 이해당사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손실부담 원칙과 주체를 신속하게 결정함으로써 시장의 불안을 하루빨리 제거해야 하며 공적자금의 사용과 회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도덕적 해이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민 1인당 184만원 부담/공자금 상환계획 발표 안팎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정부측의 계획안이 숱한 문제점과 논란거리를 안은 채 27일 발표됐다.예상대로 금융기관은 손실분담 규모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고,정치권은 공적자금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를 다시 들고 나왔다.예산당국도 ‘울며 겨자먹기’라는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정부계획이 연말 국회통과를 거쳐 실행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엄청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회수불가능 69조원- 정부는 이날 공적자금 투입액 156조원 가운데 69조원은 회수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공식수치를 처음으로 내놓았다. 이중 20조원은 예금보험료 0.1%포인트 추가부담을 통해 금융권이 떠안고 49조원은 국채발행을 통해 정부재정으로 해결한다는 상환계획도 밝혔다.그러나 민간연구기관 등이 공적자금 회수율을 30%선으로 전망해 온 것을 감안할 때 정부가 너무 낙관적인 전제(회수율 55.6%)를 했다는 지적도 많다. -금융권 강력 반발- 정부 발표에 대해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했다.핵심은 공적자금을 받지 않은 우량은행까지 손실을 부담해야 하느냐는 것. 시중은행 관계자는 “공적자금 수혜 없이 어렵게 외환위기를 견뎌왔는데 이제와서 책임을 같이 지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했다.다른 은행 관계자는 “공적자금을 받은 은행과 그렇지 않은 은행이 똑같이 특별예보료를 내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못마땅한 예산당국- 예산·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기획예산처도 재정경제부가 주도한 이번 상환계획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예산처는 재경부와 사전협의 과정에서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재정 분담에 앞선 금융권의 우선 분담을 강력히 촉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부담 최고 184만원- 공적자금과 관련해 정부가 67조원(공적자금용 채권상환 49조원+재정자금특별회계 융자금 상환면제 18조원)을 부담키로 함에 따라 국고에서만 국민 1인당 141만원의 부담이 불가피해졌다. 금융권도 추가되는 예보료 0.1%포인트 금액을 대출금리 인상이나 예금금리 인하를 통해 충당할 것으로 보여 국민부담은 전체 손실예상액 87조원을 기준으로 할 때 최고 184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재정운용 빡빡해질 듯- 49조원의 국채 원리금을 25년동안 갚으려면 매년 2조원을 일반회계에서 끌어와야 한다.올해 재정규모 112조원의 1.79%에 이른다.정부는 49조원의 절반씩을 각각 세수증대(저축 비과세 등 조세감면 혜택 축소,에너지세 단계적 인상 등)와 세출절감을 통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상당수 국고지원 사업의 축소·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리 가나 저리가나 결국 국민 부담이 될수 밖에 없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재경부 홍영만과장””원로 아나운서 열댓명 목소리 흉내””

    개그맨 표영호씨가 묻는다.“홍 박사님,월드컵 개최로 우리가 얻을 경제적 이익은 얼마나 될까요.” “최소 11조 6000억원 가량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됩니다.인천공항을 2개나 지을 수 있는 돈이지요.” 4강에 오른 우리 축구대표팀만큼이나 이번 월드컵에서 뜬 사람이 있다.MBC 특별생방송 ‘월드컵이 좋다’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재정경제부 홍영만(洪 永萬·46) 해외홍보과장.매주 월요일 개그맨 표씨와 함께 월드컵 개최에 따 른 우리산업의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조명해 보는 ‘좋거나 나쁘거나’코너 를 진행하고 있다. 공중파 방송은 처음이지만 홍 과장의 ‘끼’는 관가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어릴 적 꿈이 축구캐스터였다.중학생 때 서울 동대문운동장·효창 구장을 돌며 남들이 보든말든 큰 소리로 축구중계를 했을 정도다.대학시절 야유회·종강파티의 마이크는 늘 그의 몫이었다. 지금까지 결혼식 사회만도 서른 번 이상을 봤다.1990년대초 미국 시애틀에서 유학(워싱턴대 경제학박사)할 때에는 교민방송에서 1년간 TV·라디오 아나운서로 활동하기도 했다.성대모사도 특기.김동건 이장우 조춘제 박종세 전영 우 원창호 김인권 원창묵씨 등 원로 아나운서 열댓명의 목소리 흉내는 기본이다. 88올림픽조직위원회에 파견돼 있던 83년의 일.부서 대항 축구대회 때 확성기를 이용해 게임을 중계한 적이 있었다.그 솜씨에 감탄한 당시 노태우(盧泰 愚·전 대통령) 조직위원장은 칭찬을 해주기 위해 이미 집으로 간 그를 30분 동안이나 찾았다고 한다. “외국에서 보고 있는 한국경제는 우리 생각보다도 훨씬 좋습니다.우선 파이낸셜타임즈,월스트리트저널 등의 한국관련 기사량이 크게 늘었습니다.당장이야 월드컵 관광수입이 크게 늘지 않는 등 기대에 못미치는 면도 있지만 장 기적으로 볼때 도약의 틀을 마련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앞으로 라디오 시사경제 프로그램 진행자나 경제 칼럼니스트가 돼 어려운 경제현상을 대중들에게 쉽게 풀어내 주는 게 꿈이다.행정고시 25회로 금융· 세제·경제협력 등 분야를 거쳐 지난해 8월 지금 자리에 앉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재경부 대규모 인사 곧 단행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취임 이후 첫 인사가 임박한 재정경제부가 ‘정중동 ’(靜中動) 분위기다.내부에서는 최소한 중폭(中幅) 이상의 인사를 예상하고 있다.일부에서는 과장급 이상 가운데 절반 정도가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본다 . 인사의 물꼬는 지난 21일 배영식(裵英植) 기획관리실장이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가면서 트였다.1급과 국장급 인사는 부총리가 다음달 1일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를 위해 유럽으로 출국하기 전인 이번주 안 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과장급 인사는 다음달 8일 전 부총리가 귀국한 후 이루어질 것 같다. 이동 폭이 넓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전 부총리가 이번 인사에서 자신의 인사 색깔을 분명히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다.또한 해외파견·해외유학 대상자가 확정되면서 곳곳에 빈 자리가 생긴 점도 인사폭을 넓힐 변수다.전 부총리가 나온 서울고 출신과 경제기획원 출신 간부들의 향배도 관심거리다. 한때 교체설이 돌던 오종남(吳鍾南) 통계청장이 현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차관보·세제실장·국세심판원장 등 1급 자리의 이동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기획관리실장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 김영주 (金榮柱) 기획조정비서관이 유력한 가운데 김 비서관 후임에는 김규복(金圭 復) 경제협력국장,김병기(金炳基) 국고국장이 물망에 올라 있다.국회 재경위 전문위원(2급)으로는 변양호(邊陽浩) 금융정책국장,소일섭(蘇佾燮) 세계은행 자문관이 거론되고 있다.국고국장에는 강정영(姜正寧) 국세심판원 상임심 판관,금융정책국장에는 임영록(林英鹿) 정책조정심의관,부총리 비서실장에는 김성진(金聖眞) 국제금융심의관과 노대래(盧大來) 조달청 물자정보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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