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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3개 지구당 ‘공천·경선·배제’ 물갈이안 유출 한나라 공천 갈등 일파만파

    한나라당에 공천 전쟁이 시작됐다.이재오 사무총장의 ‘5·6공 인적청산론’에 이어 공천의 기초자료인 당무감사 결과와 공천심사위 명단이 공개되면서 ‘물갈이 파동’이 비등점으로 치닫고 있다.29일 열린 상임운영위와 운영위에서는 욕설과 고성에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상황이 전개됐다. 최병렬 대표가 진화에 나서 가까스로 공천심사위 구성안을 의결했지만 ‘혈투’는 이제부터다.당무감사 조작 의혹이 거론되는가 하면 당무감사 유출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벌집을 쑤신 형국이다. ●당무감사 결과에 거센 항의 한나라당은 최근 전국 223개 지구당을 상대로 한 당무감사와 현지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현역 지역구 의원 118명 중 공천이 확실한 A·B급은 43명,경선실시 대상인 C·D급은 74명,경선이 아예 배제되는 E급 1명으로 각각 분류해 사실상 현역의원 30%선 물갈이를 가능케 했다.특히 영남권에서 D·E 등급을 받은 위원장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외위원장 105명은 경선배제인 E급 52명,경선결과가 불투명한 C·D등급 51명으로 각각 분류됐다. 의원들은 “엄청난 충격”이라며 흥분했다.백승홍 의원은 회의장에 들어서면서 “XXX들,당을 사당화하려고 하는거야 뭐야.장난을 쳐도 유분수지.대구에서 여론조사 해봐라.○○○보다 백승홍이가 훨씬 낫지.”라고 육두문자를 쓰면서 지도부를 비난했다.3선의 이규택 의원도 재선의 이재오 총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재오,해명해 봐.”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어떻게 된 게 당직자들은 대부분 A·B등급으로 채워져 있느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서청원 전 대표는 “최병렬의 친위(親衛)쿠데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헌정사에 지구당위원장을 등급으로 나눈 적은 없었다.그것도 당무감사 결과를 최 대표가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손질한 흔적이 있다.뻔한 의도 아니냐.”고 분개했다.서 전 대표는 30일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 지도부를 정면 비판할 예정이어서 전·현 대표의 일전이 예상된다. 김용수 위원장은 “5·6공 출신에는 최 대표도 포함된다.개혁하려면 자기 반성부터 해야지,지금처럼 하면 누가 받아들이겠느냐.”고 항의했다. 최 대표는 이에 “5·6공 문제를 제기한 것은 망발”이라고 질책했고,공천심사 자료로 일체 사용하지 않고 폐기할 것이며,유출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라고 약속했다. ●‘공천심사위,최 대표 측근 논란’ 이런 논란 끝에 공천심사위 구성은 당초 안대로 통과됐으나 일부에서는 “공천심사위가 최 대표 측근 위주로 구성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특히 당내인사 8명 중 비상대책위 소속 의원 5명이 포함된 점도 논란이 됐다. 심사위의 당내인사는 김문수 위원장과 홍준표·이성헌·이방호·김성조·심규철 의원,이계경 전 여성신문 대표,나경원 변호사 등 8명이다.당외인사는 소설가 이문열씨,안강민 전 대검중수부장,강만수 전 재경부 차관,이춘호 여성유권자연맹회장,김석준 이대 행정학과 교수,김영수 잠실병원 의사,강혜란 이대 경영학부 교수 등 7명이다. 심사위원 면면을 볼 때 향후 공천과정에서 김문수 위원장과 이재오 사무총장의 역할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지난 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당의 보수색을 보완할 진보성향 인사로 영입된 이들이8년 만에 보수정당 공천의 칼자루를 쥐게 된 셈이다. 한나라당은 총선후보 공모를 거쳐 19일간 공천신청을 받고 내년 1월10일쯤부터 공천심사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금통위원 내년 대폭 물갈이

    콜금리 목표 결정 등 국내 통화정책의 최고 의결기관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내년 초 사실상 새로 꾸려지게 됐다.임기만료와 각료발탁 등으로 전체 7명 중 박승 한은 총재 등 2명을 뺀 5명이 새 인물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현재 금통위는 박승(한은 총재·당연직),김원태(한은 추천),이근경(재정경제부 추천),남궁훈(금융감독위원회 추천),김태동(대한상공회의소 추천),김병일(은행연합회 추천),최운열(증권업협회 추천) 씨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가장 먼저 나가는 사람은 최운열 위원.한은법 개정에 따라 증권업협회의 금통위원 추천이 내년 1월 폐지되고 그 자리에 한은 부총재가 당연직으로 들어가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기획예산처 장관에 발탁된 김병일 위원의 자리도 비게 됐다.한은은 김 위원이 예산처 장관에 정식으로 취임하면 은행연합회에 후임자 추천을 의뢰할 계획이다.이근경,남궁훈,김원태 위원은 내년 4월16일 임기만료로 물러난다.이에 따라 비(非)당연직 위원 중에서는 김태동(2006년 4월 임기만료)위원만이 홀로 남게 된다. 금통위 구성원의 70%가 내년 4월까지 교체됨에 따라 한은의 금융통화정책에도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금통위가 매월 둘째주 목요일 표결을 통해 정하는 콜금리 목표는 거시경제 정책운용의 중요변수가 되기 때문에 어떤 성향의 인물이 자리하게 될지 금융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금통위원들이 임기 중에 장관 등으로 옮기는 데 대해 한은 내부의 시각은 그리 곱지 않다.통화정책을 맡고 있는 중앙은행의 금통위원이 자리에 연연할 경우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고 따라서 독립적인 통화정책 수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기 때문이다.재경부 출신의 강영주 현 증권거래소 이사장도 재경부 추천으로 금통위원이 됐으나 지난해 4월 임기를 2년 남겨놓고 중도 하차했다. 금통위원의 임기는 4년이고 전원 대통령이 임명한다.‘차관급’ 대우를 받는 금융계의 최고 명예직 중 하나다.올해 연봉은 2억원대 초반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12.28개각/개각 의미·특징

    참여정부의 인사 ‘잣대’가 바뀌고 있다.28일 개각은 비록 3명의 장관이 바뀐 소폭이었지만,의미는 간단치 않다.앞으로 ‘코드’ 위주의 깜짝인사보다 ‘능력’을 갖춘 관료나 전문가들을 중용하겠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이다.지난 23일 교육부총리에 안병영 전 장관을 발탁해 ‘코드’가 아닌 실행능력 위주의 인사라는 평을 받았지만,28일 개각에서 보다 확실해졌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그동안은 개혁 로드맵에 중점을 뒀다면,앞으로는 집행쪽에 무게중심이 있다.”며 “이번 인사에서는 경륜을 주요요소로 봤다.”고 강조했다.이어 “참여정부에서는 끼리끼리로 폄하되는 코드가 아니라 국리민복의 코드로 하고 있으며,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석 건교부 장관은 행정고시 3회 출신이다.고건 총리를 제외하면 현 내각 중 행시 출신으로는 최고참이다.김병일 예산처 장관도 행시 10회 출신이라 ‘고참급’이다.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8일 충북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조정력을 발휘해야 될 부처에는 흔히 말하는 경력이 많고연세도 있는 장관을 모셔서 그렇게 조정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정부 조각 때에는 당시 현직 차관인 박봉흠 차관을 예산처 장관으로,윤진식 재경부 차관을 산자부 장관으로 발탁했지만 이번에는 현직 차관을 한명도 장관으로 중용하지 않은 것도 이런 맥락에서라고 한다. 강 장관이나 김 장관의 발탁보다 주목되는 것은 오명 장관을 중용한 점이다.오 장관은 참여정부 출범 때 교육부총리 후보로 거론됐지만,참여정부와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탁되지 않았다.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교육부총리는 윤리적인 측면이 강조되지만 과기부장관은 국민들의 삶을 풍족하게 해주는 쪽”이라고 설명했다.오 장관이 교육에 관한한 시장주의자라 참여정부의 교육컨셉트에는 맞지 않지만,과기부장관에는 적합하다는 얘기다.오 장관은 고사했지만,정찬용 수석이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위해 과기부장관을 맡아달라.”고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건 총리는 “좋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정부 출범때(1기 내각)의 총리와 국무위원 19명 등 모두 20명중 내각을 떠난 장관은 7명이다. 경륜있는 인사를 중용하면서 2기 장관들의 평균 연령은 57세로 1기때보다 2세가 높아졌다.2기 내각에서 지역안배는 찾아볼 수 없다.1기 내각 때에는 충북(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과 강원(최종찬 전 건교부 장관) 출신이 1명씩 발탁됐으나,현재 충북과 강원 출신은 없다.호남출신은 5명에서 7명으로,대구·경북(TK)출신은 3명에서 4명으로 각각 늘어났다.출범때 관료출신 장관과 교수출신은 각각 6명과 5명이었으나,2기에서는 한명씩 늘어났다.출범때 경기고 출신은 3명이었으나,안병영·오명·장승우 장관이 합류해 6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정책실장에 발탁된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과 이정우 전 정책실장은 서울대 상대 68학번 동기다.이정우 전 실장이 정책기획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학계로 돌아가게 된 이종오 전 정책기획위원장도 마찬가지다.이번에 물러난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도 상대 68학번이다.그는 행시 10회에 최연소 합격했으며,김병일 예산처장관과 행시 동기다. 곽태헌기자 tiger@
  • ‘재벌 은행소유 허용’ 찬반 팽팽

    “전과자 취급만 하지 말고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필요하면 보호감호도 받겠다.” “그랬다가 재범(再犯)이 발생하면 그 땐 누가 책임지나.두번 속을 수는 없다.” 외국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독식이 심화되면서 재벌의 은행 소유 허용 논란이 다시 끓고 있다.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외국자본에 맞설 만한 재력과 능력을 갖춘 토종자본은 재벌밖에 없다는 현실론과 재벌에 은행 빗장을 열었다가는 또다시 사(私)금고로 전락할 것이라는 불가론이 팽팽하게 대립한다.정부는 LG카드의 실패사례 등을 들어 재벌의 은행 소유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은행에도 주인이 필요 ‘주인론’의 근거는 주인이 있어야 책임경영이 가능해지고,국제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외국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지분율이 30%를 넘어서면서 정부 정책의 건전한 동반자 확보도 시급하다는 주장이다.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위기의식을 느낀 정부가 뒤늦게 PEF(사모 투자펀드) 등 토종자본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적으로 의결권 제한이 따르는 상황에서 누가 투자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최근 일본 소니나 영국 테스코가 은행업에 진출하는 등 국제적 추세도 산업자본의 금융지배를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상익 상무는 “대출 등 각종 금융정보가 은행연합회로 집중되기 때문에 과거처럼 은행이 재벌의 사금고로 전락할 위험은 크지 않다.”며 “정 못믿겠으면 금융규제 및 감독을 더 강화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재벌은 실패했다. 재벌들은 지금이야 돈이 남아돌아 ‘반짝 주인경영’을 펼칠지 모르지만,사정이 다급해지면 예전처럼 각종 편법을 동원해 은행 돈을 주머닛돈처럼 꺼내 쓸 것이라고 시민단체들은 주장한다.재벌이 경영능력이나 인재의 우수성 면에서 외국자본에 맞설 현실적 대안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건설사업을 하던 최고경영자(CEO)를 하루아침에 금융산업에 투입하는 게 재벌”이라며 일축했다.대표적인 실패사례로 ‘이익치(전 현대증권 사장)의 바이코리아’와 ‘이헌출(전 LG카드 사장)의 길거리 카드모집’을 들었다.현대와 LG 등 다수의 산업재벌은 이미 금융산업에서 실패해 퇴출됐다는 것이다.한국은행 분석총괄팀 서영만 차장은 “외국자본의 국내 금융계 지배가 심각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재벌에 문호를 여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많다.”며 반대했다. ●정부 “시기상조” 금융감독위원회 김석동 감독정책1국장은 “다른 금융기관과 달리 은행은 망가졌을 때 사회적 치유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금융산업의 자기보호장치가 과거보다 튼실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못된다.”고 지적했다.국민정서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한때 정부는 재벌의 은행지분 소유한도를 4%에서 10%로 올리는 절충안을 추진하다 국민 반발에 부딪혀 포기했었다.재경부 신제윤 금융정책과장은 “연기금의 주식투자 한도를 늘려 은행 지분의 기관투자가 비중을 끌어올리는 것이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은행-투자자문업·보험-카드업등 겸업 금융업 장벽 허문다

    오는 2007년부터 은행·보험·증권사간의 벽은 그대로 두되,나머지 금융업은 자유롭게 겸업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예컨대 은행은 투자자문업,보험사는 카드업,증권사는 자산운용업 등을 할 수 있게 된다.은행·보험·증권사라 할지라도 금융시장 교란 우려가 적은 방카슈랑스 등의 단순 부수업무는 모두 취급할 수 있는 등 업종간 장벽이 크게 낮아진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기관 업무영역 체계 개편방안에 관한 정책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금융기관 재편 방안을 제시했다.재경부는 KDI의 용역결과외에도 앞으로 증권·보험 유관기관 등의 용역보고서도 취합해 내년 하반기께 통합금융법 제정안을 최종 발표할 방침이다.무려 40개나 되는 금융 관련법을 기능별로 4개로 통합,2007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금융기관 재편을 앞두고 앞으로 금융기관간의 인수 합병 등 이합집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소비자들은 보다 나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지만 경쟁 격화에 따른 금융기관의 리스크는 높아질 전망이다.●은행·보험·증권사간 벽은 그대로 정부가 통합금융법을 제정하려는 까닭은 현행 법이 ‘이러이러한 것만 허용한다.’는 식의 열거주의 방식이어서 금융기관의 새 사업 진출이나 신상품 개발을 위축시키는 문제점이 있어서다.게다가 은행·증권·보험·카드사 등 금융회사별로 규제를 하고 있어 일관성이 없을 뿐 더러 국제적인 겸업화 추세에도 뒤떨어진다.예컨대 현행법은 은행에는 카드업을 허용하면서 보험·증권사는 금지하고 있다.자산운용업도 은행·보험사에만 허용하고,증권사는 막아놓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금융기관별로 들쭉날쭉인 규제를 ‘기능별’로 재편키로 했다.이는 규제 완화와 업종간 장벽을 허무는 효과를 가져와 고객 입장에서는 한 곳의 금융기관에 가면 여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고객들 ‘원스톱 서비스' 기대 주제발표를 맡은 KDI 김준경(金俊經) 박사는 “은행·증권·보험업은 자칫 잘못됐을 경우 사회적 치유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원칙적으로 차단벽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카드업 등 나머지 업종은 자격요건부 등을 따져 자유롭게 겸업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즉 ▲은행·증권·보험사는 원칙적으로 겸업을 금지하되 ▲카드업이나 자산운용업은 자본금 등 일정요건을 갖추면 정부 승인없이도 겸업을 허용하고 ▲시장교란 우려가 거의 없는 방카슈랑스(보험 대리판매) 업무나 투자자문업 등은 일정요건 없이도 자동겸업을 허용하자는 것이다.부동산 임대업,골드뱅킹 등 비(非)금융업무도 마찬가지다.새로 등장하는 미래의 금융업무는 정부 승인을 거쳐 겸업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합병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지금은 은행과 달리 보험회사는 카드업무를 겸업할 수 없게 돼 있어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합병이 불가능하다. 안미현기자 hyun@
  • KDI 재경부 환율정책 신경전

    외환당국의 환율방어 노력이 가뜩이나 바닥을 기고 있는 소비·투자 등 내수부문을 더욱 망가뜨렸다는 지적이 국책연구원에 의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환율 수준을 높게 유지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에는 도움이 됐지만 결과적으로 국내 가용자원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내수회복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주장이 논란의 핵심이다. 지난 1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도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원화의 평가절상(원·달러 환율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당국이 지나치게 시장에 개입함으로써 수출에는 도움이 된 반면 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는 더 악화됐다.”고 지적했다.한 마디로 환율방어 중심의 현 정책방향을 재검토하라는 뜻이다.최고 권위의 국책 싱크탱크가 정부 정책에 정면으로 태클을 걸고 나선 것이다. KDI는 “(환율방어를 위해)달러를 대규모로 사들이고 이를 통해 외환보유고를 높게 유지하는 것은 민간의 원화 자원을 달러화로 변환시켜 외국에 내보내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이로 인해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의양이 줄어들게 돼 내수 및 내수관련 산업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외환보유고가 올 하반기에만 200억달러가 늘어나는 등 올들어 300억달러가 증가했으며 이는 한 해 국가예산의 3분의1에 해당하는 막대한 액수라고 설명했다.조동철 거시경제팀장은 “환율방어용 재원 마련을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등이 대거 발행됨으로써 채권금리 상승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면서 “내수진작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그만큼 잃어버린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와 한국은행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외평채 발행 등으로 금리가 다소 올라간 것은 사실이지만 내수부진의 원인이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 때문이지 금리가 높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KDI가 정말 모르고서 말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재경부 다른 관계자도 “소비·투자 등 국내수요가 많은데도 기업들이 유리한 환율조건 때문에 수출에만 주력하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지금은 국내수요 자체가 얼어붙어 있기 때문에 전혀 납득할 수 없다.”면서 “극도의 내수침체 속에서도 수출이 호조를 보여 근로자들의 임금과 고용수준이 유지될 수 있었고 이 때문에 내수가 이 정도나마 유지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은 관계자도 “당국의 노력으로 일본과의 환율 디커플링(탈 동조화)에 성공해 지금 1200원 안팎에서 원·달러 환율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지 과거처럼 일본과 10대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 환율이 지금쯤 1000원대로 내려와 있을 것”이라면서 “만일 이렇게 됐더라면 내수는 더욱 가라앉게 됐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외평채 이자 등 높은 비용부담을 떠안고서 수출 활성화에 집중해 온 우리나라의 환율정책이 과연 지금도 유효한 것인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시점”(올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이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환율정책의 패러다임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총선 때문에…” 서화·골동품 ‘1%과세’ 끝내 무산

    ‘끝내 실패한 1% 과세…’ 13년을 끌어온 서화·골동품에 대한 과세가 또다시 수포로 돌아갔다.과세 시기를 매번 연기해오던 종전과 달리,이번에는 아예 세금을 매길 수 있는 근거규정조차 날아가 버렸다.13년간 밑그림만 바라보다 이번만큼은 색칠을 하겠다며 덤볐던 정부는 아예 밑그림마저 사라져버리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서화·골동품에 대한 과세 규정을 맨처음 만든 것은 1990년.그러나 미술계의 격렬한 반대로 다섯 차례나 과세가 연기됐다.올해 말로 과세 연기시한이 끝나자 재경부는 “더이상의 연기는 없다.”며 서화·골동품의 양도차익에 대한 소득세 부과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세율은 고작 1∼3%.그것도 양도차익이 2000만원을 넘고,작가가 타계했을 때만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재경부 스스로도 국회 통과를 목적으로 한 ‘무늬만 과세’임을 시인했다.그러나 미술계는 이마저도 수용하지 않았다.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서화·골동품에 대한 과세근거를 아예 삭제한 또하나의 법안을 제출했고,내년 총선 등을 의식한 국회의원들은 동료의원의 법안에 표를 던졌다.재경부 관계자는 “저소득 근로자도 9∼36%의 양도세를 내고 있는 마당에,미술품 소장자들이 겨우 1%의 세금도 낼 수 없다고 버티는 것은 과세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며 아쉬워했다.문화 선진국이라는 프랑스도 미술품에 대해 이미 과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후임 조달청장 누가 오나/내부 승진·외부인사 수혈?

    김경섭(55·행시 14회) 조달청장이 17일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전격적으로 임명됨에 따라 후임 조달청장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달청장 자리에는 기획예산처(김병일,김경섭)와 재정경제부(권오규),국세청(김성호) 출신들이 번갈아 임명될 정도로 경제관료간 ‘자리다툼’이 치열했다.감사원 일각에서는 외부 인사가 수혈된 만큼 교환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재경부는 최경수(53·행시 14회) 중부지방국세청장의 발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며 유력설도 나돈다.기획예산처에서는 고참 관리관인 임상규(54·행시 17회) 예산실장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올라 있다. 하지만 조달청 내에서는 김형률(53·기술고시 7회) 조달청 차장을 밀고 있다.김 차장은 조달 전문가이자 기술직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조달청 직원들은 국장과 차장을 거친 첫 내부 승진 및 기술직 청장 배출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 전 청장이 같은 차관급인 감사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배경에 대해 감사원 내부에서 해석이분분하다. 전윤철 원장이 기획예산처장관 재직 때 정부개혁실장을 맡는 등 오래 전부터 쌓아온 특별한 인연이 계기가 됐다는 분석에서부터 건강이 좋지 않은 김 전 청장이 4년 동안 임기가 보장되는 감사위원직을 자원했다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폴리시 메이커]신제윤 재경부 금융정책과장

    올초 과다한 가계빚이 다시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언론은 ‘만기연장 유도’ 등 정부 대책을 앞다퉈 예측하기 시작했다.내용을 확인하는 기자에게 실무책임자인 재정경제부 신제윤(사진·申齊潤) 금융정책과장은 “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그가 말한 ‘큰 그림’이 최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를 통과했다.내년 3월께 선보일 ‘모기지론’이다. 모기지론은 집을 담보로 10년 이상 싼 이자에 장기 대출해 주는 상품으로,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내집마련 수단이다.국내 모기지론은 세제혜택(연간 1000만원 한도 소득공제)까지 얹어진다.1인당 대출한도는 2억원. 국내 일부 은행도 장기주택대출을 취급하고 있지만 전시용에 불과하거나 이자가 비싸다.장기대출을 해주면 은행 자금이 오래 묶이기 때문에 비롯된 현상이다.신 과장은 미국의 ‘패니매’나 ‘샐리매’와 같은 장기채권 유동화 회사 설립에 착안했다. 은행들이 취급한 주택저당채권을 책임지고 사들여주면 은행들은 조기 현금화가 가능해 모기지론을 기피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내년 초 출생신고를 앞둔 한국주택금융공사다. “가계빚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만기가 대부분 3년으로 너무 짧다는 점이었다.지난해 11월 변양호 금융정책국장이 만기구조 해결방안을 찾아보라고 했다.낮은 금리를 유지하면서도 만기구조를 장기화하려면 국가신용을 바탕으로 단기대출을 장기대출로 바꿔주는 방법밖에 없었다.이 생각에 살을 붙인 것은 주환욱,송진혁 사무관이었다.” 신 과장은 “최초 아이디어는 국장이 내고,일은 사무관이 다 했다.”며 공을 돌렸다.올 1월 중순께 기본골격이 마련된 한국주택금융공사법이 공식 발표되기까지는 넉달이 걸렸다. 기획예산처가 “대출이 부실해지면 국가재정을 위협할 수 있다.”며 공사 설립 자체를 반대했기 때문이다.신 과장은 “대출 원리금이 소득의 3분의1을 넘지 않도록 설계했다.”며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자본금 1조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설립자본금 일부와 조직(코모코)을 선뜻 지원해준 한국은행과 건설교통부의 도움도 컸다.신 과장은 “잘만 운용하면 가계빚과 주택문제를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에 예산확보 외에는 의외로 관계부처 조율이 쉬웠다.”고 설명했다. 이 무렵,마침 미국 패니매의 프랭클린 레인스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다.그는 우리 정부에 “한국의 투자자들이 미국의 장기주택채권을 많이 사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순간,“왜 우리돈으로 미국 집값을 안정시켜야 하는지 속이 뒤집어졌다.”는 신 과장은 “국내 투자자들도 주택공사가 취급하는 토종채권에 눈돌리게 될 것”이라며 마케팅 홍보도 잊지 않았다. 안미현기자 hyun@
  • 집값하락·금리인상 이중고 住테크족 빚갚기 ‘비상’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으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마저 들썩이고 있어 주택담보대출자들이 선제적인 위험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일본처럼 급격한 부동산가격 하락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담보가치(집값) 하락과 금리 상승이라는 두가지 악재가 동시에 겹칠 경우 가계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금리 6%대 전망 17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16일 현재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평균 연 5.94%다.9월 넷째주에 5.37%까지 내려가 ‘바닥’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추세다.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경기가 내년에 회복된다고 해서 당장 금리를 인상할 계획은 없다.”며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금융권은 금리상승을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다.한 시중은행 명동 지점장은 “내년에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게 일선 지점장들의 대체적 견해”라고 전했다.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에 금리가 6%대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값은 정부의 ‘10·2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한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 1%P 오를때 가계전체 이자부담 3조 증가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체 가계빚은 9월말 현재 약 440조원이다.가구당으로 치면 2921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다.이 가운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24조원,내년에 30조원이 만기가 돌아온다.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가계 전체의 이자부담은 3조 4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여기에 집값 하락세가 내년까지 이어지면 담보가치가 떨어져 은행권의 대출상환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재경부 당국자는 “은행권이 집을 담보로 빌려준 대출금이 집값의 평균 70%이기 때문에 앞으로 집값이 30% 이상 떨어지지 않는 한 급격한 대출회수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이 당국자는 그러나 “금리 상승에 대비해 지금부터라도 빚을 줄여나가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고종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소득에 비해 무리하게 빚을 얻어 집을 산 사람과 은행빚을 얻어 여러 채의 집을 구입한 이른바 주(住)테크족들은 대출부실 위험에 이미 노출돼 있는 상태”라면서 “수적으로는 소수이지만 이들로부터 시작된 가계대출 부실이 금융시장 전체의 불안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정부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대출기간 10년 넘는 모기지론으로 갈아타는 게 상책 국민은행 임영신 지점장은 “금리가 낮을 때는 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재테크 수단중 하나이지만 향후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은 빚을 줄여나갈 때”라고 조언했다.임 지점장은 “기존 주택담보대출 고객들은 내년 3월께 정부가 선보일 예정인 모기지론으로 갈아타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모기지론은 대출기간이 10년 이상으로 길고,고정금리에 소득공제 혜택까지 주어진다. 우리은행 신용정책팀 조용흥 부장은 “집값이 최근 떨어졌다고는 해도 올해 초와 비교하면 아직도 소폭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가계대출 부실을)크게 우려할 단계는 아니지만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을 감안해 개인들도 선제적 위험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경기회복이 지연되면 소득이 늘지 않아 이자부담 상승분이 버거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안미현 김유영기자 hyun@
  • 경제법안 정치권서 브레이크

    정부 법안이 의원입법 등 정치권의 제동으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거나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대표적인 것이 서화·골동품에 과세하는 소득세법 개정안과 지역특화발전특구법 제정이다. 재정경제부는 1990년 입법이후 14년째 과세가 유보되고 있는 서화·골동품에 대해 조세 형평 차원에서 내년부터 1∼3%의 최저세율을 적용해 과세를 하겠다며 국회에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다.그러나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이 과세 유예를 유지하는 수정안을 의원입법으로 내놓았다. 정 의원이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가 불가피하다.정 의원은 서화·골동품시장이 불황으로 허덕대고 있는 상황에서 과세유예를 삭제하면 시장이 죽게 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반면 재경부는 과세 유예는 올해 말로 끝나도록 돼 있었고,과세를 하더라도 세율을 기존의 소득세율(9∼36%)보다 낮은 1∼3%를 적용하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다는 지적이다.800만명에 이르는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자가 연간 12만원가량의 세금을 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서화·골동품에 대한 과세유예는 조세 형평성과 거래투명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국회 재경위 소위에 상정돼 있지만 손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지역특화발전특구법이 규제완화를 통해 지역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안 자체는 찬성하고 있으면서도 내년 4월 총선과 지역적 이해관계 등에 묶여 정치권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탓이 크다. 주병철기자 bcjoo@
  • 재경부 세법개정안 문답풀이/대도시 3주택 ‘억’ 지방 다주택 ‘휴’

    최종 확정된 ‘1가구 3주택자’ 기준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정조준하고 있다.따라서 지방에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3주택자에 해당되지 않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3주택자라 하더라도 내년에 집 한 채를 팔면 무거운 세금을 피할 수 있다.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방경기 침체를 의식,3주택 기준가격(3억원)을 높게 책정해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투기를 사실상 용인했다는 지적도 있다.특히 행정수도 본격 이전에 맞춰 충청권으로 주택 투기바람이 옮겨붙을 경우,또다시 ‘뒷북 대책’을 내놔야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다.구체적인 내용을 문답풀이를 통해 알아본다. ●누가 해당되나 서울에 집을 두 채,지방에 시가 3억 5000만원짜리 집 한 채를 갖고 있다.3주택자에 해당되나. -지방주택은 국세청 기준시가로 3억원이 넘는 집만 해당된다.지방의 경우 집값의 70% 가량이 기준시가로 잡힌다.이 때문에 시가 3억 5000만원짜리 주택의 기준시가는 2억 4500만원쯤 된다.따라서 3억 5000만원짜리 지방주택은 주택 수를 셀 때 계산에 들어가지 않아 2주택자로 간주된다.물론 기준시가 반영률 70%는 평균 수준을 말하는 것으로,개별주택의 위치 등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 지방은 3억원이 넘는 집이 거의 없다.지방주택은 사실상 중과대상에서 모두 빠져나갈 수 있도록 혜택을 준 이유는. -3주택자가 중과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방주택부터 먼저 처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지금 집이 두 채인데 올해 분양받아 내년에 완공되는 주택이 한 채 더 있다면. -주택 수를 세는 기준시점은 무조건 양도일(등기 이전일)이다.따라서 올해 분양받았다고 하더라도 내년에 완공된다면 3주택자에 해당된다. 오피스텔도 3주택에 포함되나. -주거용으로 사용한다면 포함된다. ●세금 중과 피하려면 3주택자로 최종 판명났다.당장 내년부터 양도세를 60% 내야하나. -그렇지는 않다.내년 12월말까지 집 한 채를 팔면 중과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집이 네 채라면 두 채를 팔아야 한다. 지금 3주택자인데 내년 초에 집 한 채를 더 살 계획이 있다.내년말까지 집 두 채를 한꺼번에 팔면 역시 2주택자로 간주되나. -3주택자는 내년에 집을 한 채라도 새로 사게 되면 세금중과 유예처분이 무효가 된다.내년말까지 새로 산 집을 되팔든,다른 집 두 채를 처분하든 소용없다. 유예기간 동안 집을 팔지 못해 계속 3주택자로 남게 됐다.어떤 집부터 파는 게 그나마 세금을 덜 낼 수 있나. -집값이 덜 오른 집부터 파는 게 낫다.양도세는 양도차익에 중과되기 때문이다.예컨대 양도차익이 각각 1억원과 2억원인 집이 있다면 1억원짜리 집을 먼저 팔아 중과세(양도차익의 60%)를 해소하는 것이 낫다.그렇게 되면 뒤이어 2억원 짜리 집을 팔더라도 3주택자가 아니어서 일반세율(9∼36%)을 적용받을 수 있다.주택 수를 셀 때 계산에 들어가지 않는 예외주택도 많은 만큼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같은 날 집 두 채를 동시에 팔았다면. -세금을 내는 사람이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중과세 적용 주택을 선택할 수 있다.양도차익이 적거나,양도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는 집을 먼저 팔았다고 신고할 수 있는 것이다. 임대사업자 기준이 내년부터 강화된다는데 기존 사업자는 어떻게 되나. -올해 10월29일 이전에 사업자 등록을 한 사람은 기존 규정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단 기존사업자든,신규사업자든,임대주택이 국민주택(전용면적 25.7평 이하) 규모 이하이고 국세청 기준시가로 3억원 이하여야 한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때는 집값이 3억원이 안 됐으나 그동안 집값이 올라 5억원이 됐다면. -파는 시점에 3억원이 넘었다면 임대사업자라 하더라도 중과대상이다. 임대주택이 5채이고 직접 살고 있는 집이 한 채 있다면. -양도세가 중과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 주택 외에 미혼자녀 명의의 집이 한 채 더 있다면 미성년자 집은 물론 본인이 살고 있는 집까지 모두 60% 중과세 대상이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증여 5년내 주식·땅값 오르면 가치 증가분도 증여 간주 과세

    미성년자가 다른 사람에게서 빌리거나 담보를 제공받아 마련한 돈(종자돈)으로 산 주식이나 땅 등 재산이 5년 이내에 상장이나 형질 변경 등으로 가치가 늘어나면 ‘가치증가분’도 증여받은 것으로 간주돼 세금을 물게 된다.가치 증가분은 현재의 재산가액에서 취득가액과 전국 평균 지가 상승분과 같은 통상적 가치 상승분,그리고 재산의 가치를 늘리기 위해 본인이 지출한 비용 등을 뺀 값으로 산정한다. 재정경제부는 15일 포괄주의 증여세제 도입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상속·증여세법 시행령을 개정,내년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살짜리 자녀에게 증여된 시가 1억원의 임야 1000평이 3년 후 800평의 대지로 형질 변경돼 20억원짜리로 오르면 현재는 처음 증여된 1억원에 대해서만 증여세(850만원)를 물지만 새 제도하에서는 기존의 증여세에다 20억원에서 처음 증여가액 1억원과 3년간 전국 평균지가 상승 가액(1000만원 가정),그리고 형질 변경 소요 비용(2000만원 가정) 등을 뺀 금액(18억 7000만원)에 대해 증여세(6억원)를 추가로 내야한다.세부담은 모두 6억850만원이 된다. 비상장 주식,신주인수권부 사채 등이나 보험금 역시 증여 5년 이내에 상장되거나 보험 사고가 발생하면 취득가액 등을 뺀 값은 역시 증여로 간주돼 증여세가 부과된다.재경부는 이밖에 특수 관계가 없는 사람간의 거래도 정상가에서 30% 이상 차이나는 거래는 사실상 증여에 해당한다고 보고 특수관계인간의 거래와 마찬가지로 취득가액 등을 뺀 값에 대해 증여세를 물리기로 했다. 상속·증여세율은 1억원 이하는 10%,1억∼5억원 이하 20%,5억∼10억원 이하 30%,10억∼30억원 이하 40%,30억원 초과는 50%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수도권·광역시·3억이상 지방주택 합산 새달부터 3주택 적용키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있는 주택이나,국세청 기준시가가 3억원 이상인 지방주택을 총 3채 이상 갖고 있으면 내년 1월1일부터 1가구 3주택자로 간주돼 집을 팔 때 양도차익의 6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전국 60만∼70만명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3면 다만 오는 31일 현재 3주택자가 내년 말까지 집 한 채를 팔아 2주택자가 되면 일반세율(9∼36%)을 적용받아 무거운 세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이 경우에도 내년에 집을 한 채라도 더 사면 처분한 주택 수에 관계없이 무조건 양도세가 중과(重課)된다.재정경제부는 ‘10·29 부동산대책’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같이 마련,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1가구 3주택 기준은 ▲집값에 관계없이 대도시(수도권+광역시)에 있거나 ▲국세청 기준시가가 3억원이 넘는 지방주택이다.수도권 및 광역시라 하더라도 ▲경기도 여주군·평택시 포승면 등 읍·면·군 지역과 ▲경기도 이천시처럼 집값이 싸고 투기와 거리가 멀다고 재경부가 인정하는지역은 제외된다.재경부는 내년 1월께 예외인정지역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임대사업자의 경우,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일인 10월29일 이전에 사업자 등록을 마쳤으면 양도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된다.10월30일 이후 사업자 등록을 한 사람은 동일지역 안에서 5호 이상 주택을 10년 이상 임대해야 세금 중과를 피할 수 있다.임대주택이 다섯 채가 넘더라도 서울과 지방에 각각 있다면 중과세 대상이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뉴스 플러스 / 강철규 공정위장 업무능력 1위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고의,김진표 재정경제부장관이 최악의 장관으로 선정됐다.경실련은 지난 1일부터 열흘 동안 학계,언론계,시민단체 소속 전문가 197명을 대상으로 21개 부처 장관의 추진 정책과 업무수행능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 1위는 정책평가 3.17,업무능력평가 4.13을 획득,평점 3.65점을 기록한 공정거래위 강철규 위원장이 선정됐다.반면 최하위에는 재경부 김진표 부총리가 뽑혔다.
  • 한국투자공사 2005년 출범

    외화자산을 전문으로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오는 2005년 자산규모 200억달러로 출범한다.KIC는 외환보유액 일부는 물론,국민연금 등 공공기금도 위탁 운용하게 된다.현재 3%대에 불과한 국민연금의 외부위탁 비율은 2010년을 전후로 40%대로 늘어나며,법률·세제·금융 등 각종 규제도 대폭 완화된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2012년까지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의 지역본부를 우리나라로 대거 유치하고,국내 자산운용업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서울을 ‘아시아 3대 금융허브’로 키울 방침이다. 정부는 11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정과제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재정경제부 최중경(崔重卿) 국제금융국장은 “우리나라의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영국 런던과 같은 글로벌 금융허브보다는 홍콩처럼 특정 분야에 특화된 금융허브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우리나라가 목표삼은 특화분야는 자산운용업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동 출자한 200억달러를 단계적으로 1000억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KIC 성공이 금융허브 첫걸음 동북아 금융허브의 핵심은 KIC다.따라서 정부는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직원 30여명을 자타가 공인하는 금융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할 방침이다.초대 CEO로 외국인도 염두에 두고 있다.국제금융계 ‘큰손’(KIC)으로서의 해외 금융기관들을 서울로 유치,‘동북아 금융허브’를 실현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대주주인 재경부와 한은은 물론 국회와 감사원의 ‘입김’도 차단했다.자산운용의 감독은 받되,지시나 정보공개 요구는 받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할 방침이다.국회에서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국제금융계의 큰손으로 군림하기에 운용자산 200억달러는 역부족이다.국민연금 등 공공기금에서도 위탁받아 1000억달러까지 운용자산을 늘릴 방침이지만 정부 스스로도 그 시점을 예상하지 못할 만큼 어려운 숙제다.운용자산의 근간이 외환보유액이라는 점도 KIC에게는 족쇄다.위탁자산은 외환보유액으로 간주되지 않지만 유사시 언제든지 외환보유액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환금성을 확보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즉 KIC는 안전하게 자산을 굴리면서도 최소한 한은보다는 높은 수익률(연간 6%이상)을 내야하는 이중부담을 안게 됐다. ●야무진 목표 ‘기대반 우려반'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 전략에 대한 시장의 평가다.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깃발을 꽂을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는 긍정론과,현실을 무시한 ‘장밋빛 청사진’이라는 냉소가 엇갈린다.그나마 KIC 설립을 둘러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과의 갈등이 조기에 봉합된 점은 긍정적이다. KIC가 성공해도 국제 금융허브는 요원하다는 시각도 있다.금융허브에 관한한 성큼 앞서가고 있는 홍콩·싱가포르·도쿄를 따라잡기에는 우리나라의 법률·세제·금융 등 규제가 너무 많고 까다롭다는 것이다.국민들의 평균 영어구사 능력도 떨어지고,북한이라는 지정학적 불안요인도 감점 요소다. 안미현기자 hyun@
  • 금감원 ‘감사원 특감’ 긴장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받고 있는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분위기는 ‘태풍 전야의 고요함’ 그 자체다.카드 특감을 받고 있어서인지,외환위기 이후 지정된 총 83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감사원 특별감사에 대해 반신반의하면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 ●금감위·금감원 반응 금감위와 금감원 작원들은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특별감사는 의외라는 반응이다.이들은 공식 통보를 받지 못해서인지 ‘카드의 불똥’이 어디로 튈 것인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고 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카드에 대한 감사만 해도 엄청난데 워크아웃과 관련된 특별 감사를 하겠느냐.”면서 “카드 특감이 어디로 번질지 몰라 다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감사원이 워크아웃 특감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하자 “공적자금 특감 등을 통해 그동안 감사를 받았는데 특별감사를 받을 이유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워크아웃 관련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금감원이 워크아웃과 관련된 금융기관의 창구지도를 하고,채권은행단의 서로 다른 의견을중재하는 등 감사를 받아도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무슨 소식이 있으면 알려 달라.”고 말하는 등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다. ●워크아웃 현황 금감원에 따르면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난 1997년 이후 워크아웃 기업으로 분류된 구조조정 대상기업은 모두 83개.이 가운데 워크아웃을 졸업한 기업은 현재 58개이며,워크아웃 졸업 단계에 있는 자율추진기업은 13개,청산·화의·법정관리로 워크아웃을 중단한 기업은 18개다.현재 워크아웃 계속추진 기업으로 분류된 곳은 쌍용건설·쌍용자동차 등 7곳뿐이다.연도별로는 1998년에 55개사,1999년 22개사,2000년 6개사가 지정됐다.채권 은행단이 이들 기업에 빌려준 돈,다시 말해 이들 기업의 부실 규모는 103조 7958억원이나 된다. ‘워크아웃’이라는 이름으로 추가로 지정된 기업은 2001년 이후 한 곳도 없다.이는 2001년 9월 기업구조조정특별법이 만들어져 법에 따라 기업구조조정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현재 금감원은 상·하반기로 나눠 채권은행의 기업신용평가를 모니터링한다.그 결과 유동성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정상영업이 가능한 기업 ▲부실징후 기업이 될 가능성이 큰 기업 ▲부실징후기업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기업으로 분류,기업구조조정을 실시한다.부실징후기업은 법에 따라 채권단으로 하여금 구조조정을 시행토록 한다.또 정리대상기업은 법정관리,매각,경매 등의 절차를 밟는다.이들 기업이 사실상 워크아웃기업인 셈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정리기업대상 수는 2001년 156개,2002년 61개,올 상반기 66개 등 모두 283개 기업이다.이 가운데 184개 업체를 정리(법정관리 폐지 및 화의취소신청 6개 포함)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감사원 특감 포인트 감사원은 신용카드 정책부실에 대한 특감에 착수하면서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재정경제부에 대한 금융감독체계 특감도 병행하고 있다.부실기업에 대한 금감원 등의 정리실태는 물론 신용불량자 처리 대책,금융감독체계에 대한 기구 개편 등을 두루 감사하면서 전윤철 원장이 예고했던 정책평가의 전범(典範)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감사원이 부실기업의 정리실태를 감사의 주요 포인트로 삼은 이유는 워크아웃 중인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를 집중 점검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채권단과 금융감독기관에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부실기업에 대한 특감이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경제부처의 정책을 평가하는 ‘바로미터’가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워크아웃 기업의 사외이사는 대부분 은행원이나 공무원 출신들이 차지해 전문성을 결여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지난 6월 말 현재 32개 워크아웃을 경험한 기업들의 사외이사나 감사 등 임원직에 은행이나 재경부,금감원 등 정부 출신 인사 46명이 재직하고 있다. 공적자금 감사를 벌였던 관계자는 “지난해 공적자금 감사에서도 드러났듯이 부실기업 정리실태에 대한 감사만큼이나 파괴력 있는 감사도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감사원은 이원화된 금감위와 금감원의 감독체계가 효율적인지도 집중 조사한다.카드부실 사태가 현행 금융감독 시스템상의 혼선에서 비롯됐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98년 설립된 금감위는 초반 10여명의 직원 수가70명 이상으로 늘어났음에도,업무 구분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점과 비대해진 금감원의 개편 필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특감에서는 지난 99년 5월 시행된 현금서비스 사용한도 폐지 조치 등 카드 장려정책의 타당성 여부도 포인트다.카드 장려책으로 신용카드사들의 길거리 회원 모집 등 무리한 외형확대 경쟁이 펼쳐졌던 점을 감안한 것이다.가두모집과 신용불량자 처리에 대한 정부대책도 감사대상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신설 주택금융공사 ‘자리싸움’

    내년 3월에 신설되는 주택금융공사의 자리를 놓고 재정경제부,건설교통부,금융감독위원회,한국은행,신용보증기금 등이 뒤얽혀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10일 재경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 설립법안이 지난 8일 국회 재경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공사설립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으나 관련 부처와 기관들이 인사 적체의 숨통을 트기 위한 수단으로 공사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설립과 관계된 정부 부처와 기관은 재경부와 건설교통부,한국은행 이외에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교육인적자원부와 채권 발행 업무를 관장하는 금융감독위원회 등도 지분을 주장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조직 규모와 인사에 관해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못박고 “법이 공포되고 운영위원회와 사무국이 구성돼야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사 운영위원회는 사장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구성된다. 재경부 장관이 공무원 출신 1명과 금융기관 임원 출신 2명 등 3명의 추천권을 갖고 건교부 장관이 공무원 출신 1명을 추천하고 나머지 1명은 건교부 장관의 추천을 받아 재경부 장관이 위촉한다.사장 선출 방안은 공채 등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국민주택債’ 대선자금 전달用?/삼성~한나라간에 이용 관심 끌어

    삼성이 지난 대선 직전 한나라당에 대선자금을 전달할 때 ‘국민주택채권’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이 채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주택채권은 국민주택건설 촉진을 위한 재원을 조성하기 위해 건교부 장관의 요청에 의해 재정경제부 장관이 발행하는 무기명 국채로 지난 73년 처음 발행됐다. 처음에는 주택은행(현 국민은행)이 정부 보증하에 국민주택채권을 발행했으나 82년 발행주체가 재경부장관으로 바뀌었다. 주택의 소유권 보전 또는 이전 등기를 할때 구입하며 주거전용 건축물의 경우 보통 시가표준액의 2∼7% 정도를 채권으로 매입한다.5년 만기에 이율은 3%다. 무기명으로 추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환사채(CB) 등과 함께 돈세탁 및 비자금 조성 창구로 종종 이용되어 왔다는 것이 관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작년 말 현재 국민주택채권의 발행잔액은 22조 5000억원으로 국내 전체 채권시장규모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국민주택채권의 유통구조를 투명화하기 위해 내년 4월부터 국민주택채권의 발행방식을 실물발행에서등록발행으로 바꾸기로 했다. 등록발행 제도로 전환되면 소유자 등 채권의 내용을 등록기관에 전산으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기명의 효과가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서울 연합
  • 내년경기/ 정부 ‘바나나형’ 민간 ‘L자형’

    국내 경기가 내년 상반기에 회복되는 ‘바나나형’을 띨 것인가,아니면 바닥권을 오랫동안 횡보하는 ‘L자형’이 될 것인가. 정부가 내년도 우리 경제 모양새를 ‘바나나형’으로 진단하고 있는 가운데,삼성 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은 내년 하반기나 돼야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엇갈린 진단을 내놓아 주목된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세종클럽에서 개최한 주요 연구기관장 초청간담회에서다.재경부는 이 날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이달말 내년도 경제전망 및 경제운용계획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재경부 “성장률 5%대”… 삼성경제硏은 “4%대” 경기가 올해 바닥을 쳤다는 데는 참석자들 사이에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그러나 경기회복 속도에 있어서는 의견이 달랐다. 재경부는 우리 경기가 올 3·4분기(7∼9월)에 바닥을 치고 내년 상반기에 회복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박병원(朴炳元) 차관보는 “경기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V자형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회복속도가 빠른 편인 바나나형은 될 것”이라고관측했다.내년도 경제성장률을 각각 5.8%,5.5%로 비교적 높게 전망하고 있는 금융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은 정부와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반면 내년도 성장률을 4.3%,4.4%로 비교적 낮게 추산한 삼성경제연구소와 한국경제연구원은 경기회복 속도가 더딜 것이라며 L자형을 제시했다.특히 삼성은 경기회복의 핵심관건인 소비회복 시점을 ‘일러야 내년 하반기’로 제시했다.내후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얘기다.삼성 정문건 전무는 “신용불량자와 카드채 문제 등이 선결되지 않고는 소비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진단 다르니 처방도 각각 민간경제연구소들은 내년도 경제를 다소 보수적으로 보는 만큼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삼성경제연구소,한경연,LG경제연구원이 이같은 주문에 합류했다. 반면 금융연구원·KDI(한국개발연구원) 등 좀 더 긍정적으로 보는 측은 굳이 인위적인 부양책까지 쓸 필요는 없다며 중립적 경제운용을 요구했다. 재경부 임종용 종합정책과장은 “연구기관마다 조금씩 견해차이는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투자는 내년 상반기,소비는 내년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면서 “지난 9∼10월 간담회때보다 전체적인 기조가 훨씬 긍정적으로 바뀌어 희망이 생겼다.”고 전했다. 삼성 등은 조만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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