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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한나 폭행’ 브라운, UCC 통해 항변

    ‘리한나 폭행’ 브라운, UCC 통해 항변

    “여러분, 저는 괴물이 아닙니다!” 팝스타인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아온 R&B 가수 크리스 브라운(20)이 직접 제작한 UCC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브라운은 지난 2월 리한나(21)와 그래미상 시상식 전야제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도중 다퉜고 여자친구를 주먹으로 가격하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해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브라운은 ‘힘 약한 여성을 때린 파렴치범’이라는 비난을 받아왔으며 지금까지 공식적인 자리에 서지 않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그랬던 브라운은 최근 볼링장에서 직접 촬영한 UCC에서 그동안 아껴온 말들을 털어놨다. 그는 “블로그(현지 연예블로그)에서 하는 말들은 모두 거짓말”이라면서 연예매체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어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들을 신경 쓰지말라.”면서 “나를 사랑해주는 진짜 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브라운은 올 여름 새로운 앨범인 ‘그래피티’(Graffiti)가 발매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나는 괴물이 아니다.”(I ain’t a monster)라는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는 폭행사건 이후 리한나와 재결합했지만 그녀가 촬영한 누드 사진을 비밀리에 유포시킨 사람으로 지목되면서 또 한번 비난의 대상이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린제이 로한, 동성 애인과 재결합¨”데이트 장면 딱 걸렸어!”

    린제이 로한, 동성 애인과 재결합¨”데이트 장면 딱 걸렸어!”

    ’할리우드 이슈 메이커’ 린제이 로한(22)이 동성 연인 사만다 론슨과 재결합했다. 7일(한국시간) 할리우드 연예 매체들은 “로한과 론슨이 다시 연인 관계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론슨의 집에서 비밀리에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하며 증거사진을 개제했다. 로한은 6일 오후 늦게 론슨의 집으로 들어갔다. 이후 하루가 지난 7일 새벽 6시경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밖으로 나왔다. 이후 로한은 론슨의 캐딜락 승용차에 탔다. 불과 몇 분 뒤 집에서 나온 론슨은 다른 차를 타고 이동했다. 따로 차에 탔지만 목적지는 같았다. 두 사람 모두 인근 공항으로 향한 것. 도착한 로한과 론슨은 파파라치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입국 수속을 밟았다. 이후 곧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한과 론슨의 비밀 데이트 소식을 접한 할리우드 호사가들은 “결혼까지 생각했던 두 사람이 헤어지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비밀리에 비행기를 탄 걸 보면 재결합 기념으로 여행을 떠난 것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했다. 한편 오랜기간 동성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로한과 론슨은 지난 달 6일 갑작스럽게 결별을 공식화 했다. 당시 로한은 TV프로그램에 나와 “지옥에 떨어진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해 팬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피트-졸리 결별설…“다시 애니스톤에게?”

    피트-졸리 결별설…“다시 애니스톤에게?”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45)와 안젤리나 졸리(33) 커플이 결별설에 휩싸인 가운데 피트가 애니스톤을 다시 만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연예 주간지 ‘인터치 위클리’(In Touch Weekly) 등 여러 연예 매체들은 “졸리가 영화 ‘솔트’(Salt)의 촬영 차 따로 생활하면서 둘의 관계가 눈에 띄게 소원해졌다.“면서 결별설을 제기했다. 현재 피트는 영화 촬영을 위해 뉴욕 시티에서 머물고 있는 졸리를 대신해 홀로 6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언론들은 “피트가 졸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홀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극심한 양육 부담을 느끼며 외로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피트가 지난 2005년 이혼한 전부인 애니스톤과 최근 다시 전화통화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달 23일(현지시간) 영화 ‘배스터’(The Baster)의 촬영 세트에서 조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피트와 졸리 커플의 결별설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더욱이 피트가 애니스톤의 친구이자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했던 커트니 콕스와 그의 남편 데이비드 아퀘드에게 “여전히 애니스톤을 사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는 주변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애니스톤과의 재결합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피트는 지난 2005년 5년 간 부부관계를 유지했던 애니스톤과의 관계를 끝내고 졸리와 연인이 됐다. 피트와 졸리는 ‘불륜 로맨스’라는 눈총을 받으면서도 3명의 아이들을 낳고 또 다른 3명의 아이들을 입양하면서 할리우드 최고 커플 위치에 올랐다. 사진=인터치 위클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민종·손지창 14년만에 뭉쳤다

    김민종·손지창 14년만에 뭉쳤다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남성듀오 더 블루(김민종·손지창)가 오는 14일 미니앨범 ‘더 블루, 더 퍼스트 메모리스’를 발표한다. 1995년 2집 이후 14년 만이다. 연기자로 청춘스타였던 김민종과 손지창이 의기투합, 더 블루를 결성해 1992년 1집을 내놨고, 1994년에는 청춘 드라마 ‘느낌’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2집 뒤 각자 영역에서 활동했으나 팬들의 끊임 없는 요청으로 이번 재결합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미니음반 타이틀 곡 ‘그대와 함께’는 김민종, 손지창, 이정재, 우희진 등이 출연한 드라마 ‘느낌’의 주제곡으로 널리 사랑받은 작품이다. 복고 사운드에 일렉트로니카 색깔을 입혔다. 또 소녀시대 티파니와 수영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팝 댄스 곡으로 변신한 ‘너만을 느끼며’와 ‘친구를 위해’, ‘엔드리스 러브’ 등 더 블루의 히트곡이 새롭게 편곡됐다. 록 비트의 신곡 ‘질러’까지 이번 앨범에 담긴 노래는 모두 5곡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낭독의 발견(KBS1 밤 12시)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친근한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강신일이 출연한다. 다소 긴장한듯 하면서도 설레는 표정으로 그가 들려주는 첫번째 낭독은 황지우 시인의 글이 원작인 연극 ‘변’의 한 대목. 이어 신대철 시인의 ‘추운 山’을 소개한다. 팬에게 받은 엽서와 정성껏 적은 손 글씨가 빼곡하게 적힌 시집도 공개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남편의 착한 심성에 반해 결혼한 아내. 하지만 남의 곤경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남편 때문에 가족은 늘 2순위다. 어느날 아내는 만삭인 몸을 이끌고 남편이 일하는 병원을 찾아간다. 그때 갑자기 들이닥친 한 남자. 잔뜩 화가 나 남편을 찾으며 행패를 부리고, 아내는 남자에게 떠밀려 넘어지는데…. ●사랑해, 울지마(MBC 오후 8시15분) 서영 부모는 계속해서 서영에게 파리로 돌아가라고 한다. 서영은 영민이 현재 혼자로 남아있기에 재결합 가능성이 있다며 새 학기부터 영민이 강의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한다. 한편 함께 장을 보러 백화점에 간 미수와 현우 엄마는 우연찮게 서영의 엄마와 마주친다. ●있다! 없다?(SBS 오후 8시50분) 밥풀의 접착력으로 사람의 무게를 들 수 있을까? 밥풀을 펴 바른 두 합판의 접착력으로 노홍철을 들어올리는 실험을 해본다. 또 100% 거울로만 만들어진 거울집, 10만원으로 장만하는 혼수용품, 햄으로 만든 두루마리 휴지, 빌딩 벽에 매달린 집 등 화제가 되는 사진과 동영상의 비밀을 밝힌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금요스페셜-만나고 싶었습니다’ 시간에는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시간으로 홍혜걸, 여에스더 박사 부부와 함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부부의 대화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운동’. 홍혜걸 박사에게서 다리근육 운동의 중요성과 효과적인 운동 요령을 알아본다. ●시네마 투데이(YTN 오후 8시35분) 액션 코미디 영화 ‘7급 공무원’의 김하늘, 강지환을 만난다. 휴 잭맨, 다니엘 헤니 주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SF 액션 영화 ‘엑스맨 탄생 : 울버린’과 공효진, 신민아 주연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시사회 현장을 공개한다. 또 이소룡이 존경했던 유일한 사람 ‘엽문’의 흥행 포인트를 분석해 본다.
  • 우리 집 한번 둘러보삼.1995억원짜리[동영상]

    안녕하세요.캔디 스펠링이란 미국 여성입니다.올해 63세입니다.제 집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서울에서 엄청나게 멀리 떨어진 로스앤젤레스,흔히들 말하는 부자동네 비벌리힐스에 저희 집이 있고요.보시는대로 웬만한 학교 운동장보다 넓은 푸른 잔디가 마당에 쫙 깔려 있고요,한국분들,48평짜리 아파트만한 거실을 보고 놀라지 마세요.5만 6000평방피트에 집안에는 볼링장까지 갖추었죠.  전,이 집을 팔려고 내놨어요.진짜 놀라지 마세요.1억 5000만달러(약 1995억원)랍니다.      저희 주방과 식당 보셨지요.궁궐이 따로 없잖아요.6일(현지시간) 제가 출연한 ABC TV의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한때 제가 사랑했던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제설기를 안마당까지 들여와 이 햇빛 찬란한 캘리포니아에서 눈썰매를 즐기도록까지 했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집을 팔려고 내놓게 된 경위를 남사스럽지만,말씀드릴게요.  제 딸은 한국분들도 많이 보신 드라마 ‘비벌리힐스 90120’에 출연한 배우 토리 스펠링입니다.올해 35살이지요.그애에겐 남편 딘 맥더모프와의 사이에 리암이랑 스텔라란 오누이가 있답니다.스텔라는 이제 9개월 밖에 되지 않았고요.  그런데 전,토리와 얘기를 안 한 지가 몇개월 돼가요.이따금 리암을 보아오긴 했지만 이제 더 이상 안 만날 거예요.그리고 스텔라는 아예 보지도 못했어요.  딸과 제 사이가 틀어진 건 지난 2006년부터였지요.토리가 ‘너무 악명높은(So NoTORious)’이란 제목의 리얼리티쇼에서 저를 흉내내는 게 영 꼴 보기 싫었거든요.그때부터 금간 딸과의 사이는 얼마 안 있어 백만장자 TV 프로듀서였던 제 남편 애론이 딸에게 아주 조금의 유산을 물려주고 떠나면서 더 걷잡을 수 없어졌어요.  그래서 전 이제,제 가족들과 화해하고 재결합할 희망이 있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하려고 결심하게 된 거에요.우리 손주들과 이 집에서 지낼 수 있다는 희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절대 이 집을 팔지 않을 거예요.전 몇년 동안 아이들이 이 집에 놀러와 완벽한 놀이터로 삼는 일을 꿈꿔왔는데 접기로 했다우.  아직도 35살 먹은 우리 딸 토리가 왜 그토록 엄마에게 화를 내는지 도통 알 수 가 없어요.  하지만 손주들은 보고 싶네요.남편이 물려준 5억달러로 신탁기금을 만들어 언젠가 훗날에 손주들이 할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기억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네요.  제 속내가 더욱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쓴 ‘캔디랜드 이야기’를 사서 읽어보세요.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마돈나, 28살 연하 연인과 결별

    마돈나, 28살 연하 연인과 결별

    ’팝스타’ 마돈나(50)가 28살 연하인 연인인 모델 헤수스 루즈(22)와 결별했다. 21일 할리우드 연예 사이트들은 “마돈나가 연하인 연인 헤수스와 결별했다. 지난 주말 헤수스가 미모의 란제리 모델 루치아노 코스타와 브라질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사실을 알고 짧은 만남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지난 18일 “헤수스가 미모의 젊은 여모델 루치아노 코스타와 데이트를 즐겼다”면서 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마돈나는 이 기사를 접하고 그와의 이별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마돈나의 한 측근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돈나가 이별을 통보한 후에도 헤수스는 끊임없이 재결합을 원했다”면서 “하지만 헤수스의 데이트 사진을 본 마돈나는 자신보단 나이에 맞는 여자를 만나는 것이 헤수스에 어울린다는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단지 헤수스의 바람이 결별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은 아니다. 이 측근은 “마돈나가 헤수스에 끌렸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단지 즐기기 위한 상대였을 뿐”이라면서 “최근 그와의 만남을 지겨워하던 차에 이런 일이 생겨 결별이 더 쉬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마돈나는 전 남편인 영화감독 가이 리치와 이혼 후 무려 28살 연하인 모델 헤수스와 만남을 가져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세계적인 잡지 ‘W’ 3월호에서 헤수스와 파격적인 란제리 화보로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한 바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리한나, 크리스 브라운과 재결합 “폭행까지 당하고도…”

    리한나, 크리스 브라운과 재결합 “폭행까지 당하고도…”

    미국의 팝스타 리한나가 크리스 브라운과 여전히 핑크빛 감정을 나누고 있어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연예주간지 피플은 리한나가 브라운에게 폭행당한지 약 3주만에 가수 퍼프 대디가 연 홈 파티에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두 사람은 주먹까지 오간 사이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정해보였으며 서로를 아끼는 모습이 역력했다고 전했다. 리한나는 지난 8일 브라운에게 폭행을 당해 얼굴에 심한 타격상을 입어 충격을 전해줬다. 당시 두 사람은 차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싸움이 커졌고 차 밖으로 나와 브라운은 리한나의 얼굴을 무차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은 리한나를 폭행한 죄로 현장에서 체포됐으나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사건 이후 브라운은 언론과 측근을 통해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 나는 아직도 리한나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거듭 입장을 표명했다. 결국 브라운은 지난 20일 리한나의 21번째 생일에 축하노래와 선물로 냉랭해진 리한나의 마음을 풀어줬다는 후문이다. 한편 두 사람의 재회에 리한나의 팬들은 “얼굴을 그렇게까지 맞고도 어떻게 브라운을 다시 만날 수 있냐”며 격분했고 “망나니 같은 브라운을 리한나에게서 떼어놓아야 한다”며 걱정과 우려의 마음을 드러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라운아이즈, ‘대박 3집’ 수익금 기부 화제

    브라운아이즈, ‘대박 3집’ 수익금 기부 화제

    남성 듀오 브라운아이즈가 3집 앨범 전 수익금을 전액 난민과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쓰기로 결정했다. 2일 소속사 측은 “브라운아이즈가 10만장 이상 판매된 3집 ‘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ts’의 수익금 전액을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에 기부해 국내 소년소녀가장과 이디오피아 난민 돕기에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라운아이즈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까닭은 지난해 해체 5년 만에 재결합해 발매한 앨범이 예상 외 큰 사랑을 받게 된데 대한 보답의 의미로 알려졌다. 브라운아이즈는 “5년만의 재결합 한 후 많은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앨범 판매로 처음부터 큰 수익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수익은 꼭 의미 있는 일에 쓰기로 약속을 했었다. 앞으로도 앨범 판매 수익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브라운아이즈가 월드비전에 기탁한 앨범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에티오피아 자비테니한 지역에서 수인성 질병으로 생명까지 위협받았던 1600여 명의 지역주민을 위해 건립중인 총 4만불 규모의 우물 건립 사업에 사용된다. 나머지는 국내 소년소녀가장 13명의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로 지원된다. 한편 브라운아이즈는 지난해 6월, 해체 5년 2개월 만에 재 결성하여 3집 앨범을 발매했으며 온, 오프라인 차트를 석권하고, 발매 5주 만에 10만장을 돌파했다. 사진 제공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창환 “김건모, 빅뱅 이상의 열정 보여줄터”

    김창환 “김건모, 빅뱅 이상의 열정 보여줄터”

    가수 김건모의 프로듀스를 맡고 있는 김창환 프로듀서가 “김건모가 콘서트에서 빅뱅이상의 열정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프로듀서 김창환은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된 ‘2009 김건모 전국투어콘서트 Soul groove’의 제작발표회에서 “김건모와 의기투합해 13년 만에 앨범을 내고 뒤이어 10개 도시 전국투어를 하게 됐다. 멋진 공연을 멋있게 할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환은 “음악은 나이를 먹지 않았다. 김건모는 국내최초로 알앤비(R&B)라는 장르의 음악을 해서 독특한 게 많다. 저랑 헤어지고 김건모가 공연을 통해서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다. 앞으로는 공연을 위주로 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이번 콘서트는 클론의 강원래가 연출과 안무를, 구준엽이 안무와 퍼포먼스 쇼를,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댄스를 선보인다. 클론과 함께 공연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김창환은 “1993년에는 김건모가 16개 도시에서 공연을 성황리 했었다. 당시 굉장히 재밌었다는 반응이었는데 그 이후에는 김건모가 10개 도시 넘기는 게 거의 없었다. 이번에는 반드시 그 이상을 하기 위해 예정이다.”며 “나이든 김건모가 아닌 젊은 김건모가 되게 하겠다. 빅뱅 이상의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관객들에게 보여주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김건모는 처음부터 흑인음악을 해서 생소했다. 이번 음반 역시 대중성을 염두하지 않았다. 물론 대중적인 욕심도 있다. 올 여름에는 대중이 좋아할 만한 음반을 준비중”이라는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또 김창환은 “현재 김건모는 그토록 좋아하는 술도 일주일에 2~3일도 채 안마시고 있다. 물론 내가 요구하고 있지만 약속을 지키고 있다. ‘핑계’, ‘잘못된 만남’ 이후의 성숙된 공연을 보여주겠다. 엄마와 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3년 만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갖는 김건모는 오는4월 8일~9일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김해, 대전, 인천, 청주, 제주, 전주, 대구, 분당, 일산, 울산에서 순회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김건모가 프로듀서 김창환과의 재결합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와 팬들을 재결합 시킨다는 취지의 콘셉트로 진행된다. 더욱이 이번 공연무대 연출의 일부를 구준엽이, 안무를 강원래가 담당해 김창환 사단 모두가 총집합해 공연을 준비한다. 김건모는 독특한 음색과 디스코풍 댄스곡으로 대한민국 음악계를 강타했다. 1994년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1994년부터 1996년까지 3년 연속으로 골든 디스크 시상식에서 대상을, 2001년 서울가요대상을 수상했다. 1992년 1집 앨범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한 김건모는 올해 17년째 활동을 맞이해 현재 12집의 앨범까지 발매했다. 2009 김건모 전국투어콘서트 ‘Soul groove’의 신호탄은 오는 4월 8일, 9일 양일간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쏘아 올린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3살 김건모 “콘서트 위해 피부관리 중”

    43살 김건모 “콘서트 위해 피부관리 중”

    올해로 마흔 네 살이 된 가수 김건모가 “콘서트를 위해 얼마 전부터 피부관리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김건모는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된 ‘2009 김건모 전국투어콘서트 Soul groove’의 제작발표회에서 “콘서트 하면서 기자회견은 처음이다. 얼마 전 이미자 선생님께서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하시는 걸 봤는데 저도 하니까 감회가 새롭다.”며 “나쁜 일이 아닌 좋은 일로 하게 돼서 기쁘다. 저는 앞으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서 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건모는 “사실 얼마 전부터 피부관리 중이다. 메이크업이 아닌 피부에 영양을 주고있다. 평소 동안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건방졌는데 제 얼굴에 영양제를 바르고 있다. 물론 얼굴뿐만이 아니라 매일 노래 피아노 춤 연습을 하고 있다. 그 길만이 제가 오래 활동할 수 있는 길인 것 같다.”고 전했다.결혼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건모는 “회사 대표님과 (김)창환형이 스케줄을 꽉꽉 잡아놔서 올해는 결혼을 못할 것 같다. 예전에는 ‘김건모결혼추진 위원회’가 있었는데 자기들끼리 놀고 끝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3년 만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갖는 김건모는 오는4월 8일~9일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김해, 대전, 인천, 청주, 제주, 전주, 대구, 분당, 일산, 울산에서 순회공연을 예정하고 있다.이번 콘서트는 김건모가 프로듀서 김창환과의 재결합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와 팬들을 재결합 시킨다는 취지의 콘셉트로 진행된다. 더욱이 이번 공연무대 연출의 일부를 구준엽이, 안무를 강원래가 담당하는 등 김창환 사단 모두가 총집합해 힘을 모은다.김건모는 독특한 음색과 디스코풍 댄스곡으로 대한민국 음악계를 강타했다. 1994년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1994년부터 1996년까지 3년 연속으로 골든 디스크 시상식에서 대상을, 2001년 서울가요대상을 수상했다.1992년 1집 앨범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한 김건모는 올해 17년째 활동을 맞이해 현재 12집의 앨범까지 발매했다.2009 김건모 전국투어콘서트 ‘Soul groove’의 신호탄은 오는 4월 8일, 9일 양일간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쏘아 올린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건모 “내 나이 마흔 넷, 매일 밤 안무연습”

    김건모 “내 나이 마흔 넷, 매일 밤 안무연습”

    국민가수 김건모가 매일 밤 콘서트 준비에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된 ‘2009 김건모 전국투어콘서트 Soul groove’의 제작발표회에서 “콘서가 열리는 4월에는 날씨도 따뜻해지니까 좋을 것 같다. (김)창환형이랑 헤어지고 나서 공연을 너무 음악적으로만 했다. 제가 나이 들었다는 생각에 춤도 안췄는데 다시 창환형과 구준엽, 강원래를 다시 만나서 춤도 추고 볼거리를 다양하게 선사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어 “음악적인 부분도 준비하지만 요즘 매일 밤마다 나이 마흔 셋에 안무연습을 하고 있다. 열심히 하다보니까 이틀 전에는 목에 담이 걸렸다.”며 “10년 전 생각이 떠오른다. 서른 세 살 때 일본공연을 갔는데 마흔 네 살의 형이 무대에서 춤추는 걸 보고 많은 걸 느꼈다. 당시에 ‘내가 마흔 세살이 되면 저 정도의 열정을 갖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공교롭게 그렇게 됐다.”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김건모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재도약하는 발판으로 삼는 김건모가 되겠다. 제 공연의 특징은 사진을 찍어도 된다. 많이들 찾아 와주셔서 사진도 찍고 입소문도 많이 내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3년 만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갖는 김건모는 오는4월 8일~9일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김해, 대전, 인천, 청주, 제주, 전주, 대구, 분당, 일산, 울산을 도는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김건모가 프로듀서 김창환과의 재결합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와 팬들을 재결합 시킨다는 취지의 콘셉트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무대 연출의 일부를 구준엽이, 안무를 강원래가 담당하는 등 김창환 사단 모두가 총집합해 힘을 모았다. 김건모는 독특한 음색과 디스코풍 댄스곡으로 대한민국 음악계를 강타했다. 1994년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1994년부터 1996년까지 3년 연속으로 골든 디스크 시상식에서 대상을, 2001년 서울가요대상을 수상했다. 1992년 1집 앨범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한 김건모는 올해 17년째 활동을 맞이해 현재 12집의 앨범까지 발매했다. 2009 김건모 전국투어콘서트 ‘Soul groove’의 신호탄은 오는 4월 8일, 9일 양일간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쏘아 올린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태란 육탄전 ‘금지옥엽’ 시청자 깜짝

    이태란 육탄전 ‘금지옥엽’ 시청자 깜짝

    탤런트 이태란이 KBS 2TV 주말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에서 육탄전을 벌여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태란은 ‘내 사랑 금지옥엽’의 지난 주 방영분에서 서영주(최수린 분)와 따귀를 때리는 열연에 이어 1월 31일 방송된 35회분에서 육탄전을 방불케 하는 몸싸움을 벌였다. 극 중 극명한 대립관계를 이루고 있는 장인호(이태란 분)와 서영주는 신경전을 넘어서 머리채까지 잡고 흔드는 육탄전으로 치닫게 됐다. 서영주는 그간 자신의 방해 공작에도 변함없는 전설(김성수 분)과 인호의 모습에 분노와 질투를 느꼈다. 서영주는 장인호가 근무중인 방송국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다 급기야 인호의 머리채를 잡았다. 서영주가 “나 재결합 할 거니까 내 남편에게서 떨어져. 니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내 앞길을 막는 거야. 우리가족 산산조각 나도 된다는 거야? 내 남편과 헤어질 거야? 끝까지 갈 거야? 어서 대답해.”라며 모함을 퍼부었다. 이 상황을 피하고 싶은 장인호가 “이 사람 제정신이 아니니까 경비 좀 불러 달라”고 돌아섰다. 그러자 이성을 잃은 서영주가 장인호의 머리채를 낚아챘다. 장인호를 잡고 늘어진 서영주는 주변에 몰려든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때마침 어렵사리 전설과 딸 장인호 관계를 허락하고자 방송국에 들른 인호 아버지(박인환 분)가 이 광경을 목격했다. 결국 서영주에게 꼼짝없이 당하고 있는 딸 장인호의 처참한 모습을 보게 된 인호 아버지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날 본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관련게시판을 찾아 “오늘 몸싸움 완전 실감났어요.” ,“두 배우의 열연에 박수를 보냅니다.”, “순간 진짜 싸운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 끝내고 진짜 아팠을 것” 등의 감상평을 내놓으며 두 배우의 열연을 격려했다. 주말드라마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은 인호와 전설을 둘러싼 비밀이 점차 밝혀지며 색다른 국면에 접어들어 시청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출처 = MGB /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YS·DJ의 화해를 다시 바라며/이목희 논설위원

    [서울광장] YS·DJ의 화해를 다시 바라며/이목희 논설위원

    지난해말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81회 생일 축하모임이 열렸다. YS가 틈만 나면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비난해온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이를 잘 아는 한 참석자도 그날은 놀랐다. YS는 헤드테이블에 앉자마자 DJ를 욕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둘러앉은 이들은 YS의 기에 눌려 맞장구를 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DJ 언행의 객관적인 옳고 그름은 별개의 문제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 정색하고 DJ를 비판할 이는 YS뿐이다. 이런저런 이들이 DJ를 겨냥해 보지만 경량급들의 얘기는 묻혀 버린다. 또 DJ 지지자들이 겁이 나 YS처럼 직설 어법을 쓰지 못한다. 정치권에서는 ‘짬밥’이 중요하다. YS·DJ 모두 이제는 정계를 은퇴했다. 그러나 40여년간 한국 정계를 주물러온 두 사람의 ‘짬밥’을 따라갈 이가 없고, 앞으로도 나타나기 힘들 것이다. DJ의 정치 훈수 한마디에 야권이 요동치고, 정부·여당의 심기가 불편해진다. 대북 정책과 국회 운영을 둘러싸고 현 집권층과 계속 각을 세우고 있다. 그제는 용산 참사까지 한마디 거들었다. 이렇듯 DJ가 사사건건 나서는데 숙적 YS가 가만있을 리 없다. YS의 상도동계, DJ의 동교동계가 흩어지긴 했지만 그 끝자락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여야간의 극한 대립의 근원을 살피면 YS·DJ의 뿌리깊은 불신이 자리한다. 여권내의 친MB파와 친박파의 대립 역시 정도의 차는 있으나 양인간 갈등이 격세유전처럼 바닥에 깔려 있다. 인맥을 넘어 더 중요한 것은 정치행태다. 국회에서 폭력과 날치기가 횡행하는 헌정사적 책임 소재를 찾으면 YS·DJ에게로 향한다. 정치인들이 누구에게서 극렬 투쟁의 방법을 배웠겠는가. YS·DJ가 드리운 그늘의 큰 희생자는 그들 이후의 대통령들이다. ‘짬밥’에서 현격한 차이가 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치권으로부터 존중받지 못했다. 대통령이 가진 제도적인 힘에도 불구, 마음 깊은 곳의 경외심을 이끌어 내기엔 정치 경력이 너무 일천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여의도 정치권을 멀리하려는 것 역시 그와 무관치 않다고 본다. YS·DJ를 어떻게 할 것인가. 2005년 양인을 화해시키려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었다. 동서지역 화합, 민주화세력 재결합 등 구호가 거창했다. 정의화 의원, 한화갑 전 의원 등이 앞장섰다. 결과는 실패였다. 두 사람간 감정의 골이 너무 깊었고, 화해하기에는 노인들의 고집이 너무 셌다. 최근 들어 몇몇 인사들이 사적인 자리에서 YS·DJ간 화해를 재추진해 보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보다 어려운 일이다. DJ가 왼쪽으로 갈수록 YS는 오른쪽으로 간다. 바라는 바는 YS·DJ의 고백성사다. 양인이 후배 정치인들은 자신들을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호소문을 발표했으면 좋겠다. ‘영원한 총재님’은 이제 없다고 강조해 줬으면 좋겠다. 권위는 오랜 정치투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제도적인 위치에서 나와야 민주사회로 나아간다는 점을 강조해 줬으면 좋겠다. 그런 공동호소문이 불가능하다면 그냥 손이라도 맞잡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줬으면 한다. YS·DJ도 화해했는데 한국 사회에서 화합하지 못할 일이 있느냐는 메시지라도 보낼 수 있다. 모레는 민족의 명절 설날. YS·DJ가 찾아온 정치권 인사들 앞에서 상대를 헐뜯지나 않았으면 한다. 덕담이 오가다 보면 조금씩 해빙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아내 강간’ 유죄선고 남편 자살

    이른바 ‘아내강간 사건’의 가해자로 법원의 형을 확정받은 남편이 목을 매고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약자인 외국인 아내를 수시로 때리고 성폭행한 죄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남편은 목숨을 끊기 전에 “내가 피해자이며 억울하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사법계에 ‘부부 사이에도 강간이 성립된다.’는 새 판례를 남겼던 이번 사건은 남편의 돌연 자살로 “과연 법원의 판단이 신중했느냐.”는 논란으로 이어지게 됐다.●1심서 집행유예 3년 선고 20일 오후 2시30분쯤 부산 남구 우암동 자택에서 임모(43·회사원)씨가 현관문에 전깃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외조카인 장모(2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임씨는 자살하기 전인 오후 2시쯤 임씨의 집에서 5분 거리에 살고 있는 어머니 이모(73)씨에게 전화를 걸어 “억울해서 죽어 버리겠다.”고 말했다. 임씨 집으로 달려간 어머니 등은 목을 맨 채 버둥대는 임씨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어머니 등은 “죽지 말라.”고 임씨를 달랜 뒤 잠깐 집을 비웠다.외조카 장씨는 “30여분 뒤 삼촌 집으로 돌아왔는데, 삼촌이 목을 맨 채 이미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임씨 주변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파렴치범 vs 위장결혼 피해자 경찰은 임씨가 지난 16일 법원 판결에 불만을 갖고 억울함을 참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씨는 필리핀인 아내(25)에 대한 특수강간 혐의로 기소돼 부산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자신의 집에서 혼자 생활해왔다. 법원은 당시 판결문에서 “피고인 임씨는 고국과 가족을 떠나 오로지 피고인만 믿고 온 타국에서 언어까지 통하지 않아 힘든 처지에 놓인 피해자를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야 함에도 갖은 고초를 겪게 하고 부당한 욕구를 충족하려 정당한 성적 자기결정권 행사를 무시하고 흉기로 위협한 점은 용인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판시했다.그러나 임씨는 자살하기 하루 전인 지난 19일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결혼 후 아내가 집안일에 소홀하고 온갖 구실로 돈만 요구했으며, 급기야 가출까지 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않아 다투던 중 우발적으로 일이 벌어졌으나 가스총 외에 흉기는 들이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임씨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2007년 7월 필리핀에서 만난 아내가 결혼 4개월 만에 가출했으며 1년6개월 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붙잡혔을 때도 자신이 벌금 100만원을 내고 데려왔다고 했다.이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는 “특수강간죄에 준하는 중한 처벌 수위는 부부 재결합이나 원만한 합의, 자녀양육 문제를 풀어가는 것을 불가능하도록 만든다.”면서 부부강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한 변호사는 “최근 늘고 있는 외국인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인 남편과의 사랑 등보다 단순히 돈을 벌어 고국에 송금하는 목적으로 위장성 결혼을 하는 사례가 빈발하는 만큼 신중한 법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로또 당첨금 분쟁’ 항소심 남편 승리

    로또 당첨금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여 온 부부에게 법원이 2라운드에서 남편의 손을 들어 줬다. A(41)씨와 B(40·여)씨는 2001년 결혼식만 올린 채 함께 살기 시작했고 3년 후 딸도 태어났다. 하지만 이들의 부부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결혼 4년째부터 돈문제 등으로 불화가 시작됐고 결국 2005년8월 별거를 시작했다.별거를 시작한 지 3개월 뒤 A씨는 4장의 로또 복권을 구입했고 이 중 1장이 당첨금 27억 3000만원의 1등에 당첨됐다. 당시 신분증이 없던 A씨는 B씨에게 복권 당첨 사실을 알리고 은행에서 세금을 공제한 18억 8000만원을 받아 B씨 계좌에 넣었다.1심 재판부는 “B씨가 A씨에게 당첨금 일부인 10억원을 돌려 줘야 한다.”면서 B씨의 손도 일부 들어 줬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서울고법 민사12부(부장 서명수)는 “A씨가 B씨와의 재결합을 기대하며 돈을 맡긴 점이 인정되지만 이런 사정만으로는 A씨가 증여의 뜻으로 당첨금을 B씨에게 줬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남편의 손을 들어 줬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올해 콘서트로 가장 ‘짭짤’했던 뮤지션은?

    올해 콘서트로 가장 ‘짭짤’했던 뮤지션은?

    2008년 한해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둬들인 뮤지션은 팝스타 마돈나와 프랑스 출신의 ‘디바’ 셀린느 디온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해외 언론들은 이들 여성 뮤지션 두 사람이 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금으로 올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을 모두 합치면 약 5억 달러(한화 약 6천6백억원)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콘서트 정보 회사 ‘폴스타’에 따르면 이들 뮤지션이 펼친 콘서트의 수익 규모는 북아메키카 지역 전체 콘서트 사업의 40%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세계 공연 산업의 규모를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 가이 리치와의 이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와중에도 흔들림 없는 인기를 과시한 마돈나는 17개 나라에서 공연한 ‘Sticky & Sweet’ 투어로 올 한해 2억 8천 2백만 달러를 챙겨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콘서트 수익을 기록한 뮤지션이 됐다.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로 친숙한 셀린느 디온은 모두 24개 나라에서 펼친 자신의 솔로 콘서트를 통해 2억 3천 7백만 달러를 벌어 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지난 한 해 동안 콘서트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거둔 뮤지션들을 살펴보면, 록 밴드 본조비가 1억 7천 6백만 달러를, ‘보스’ 브루스 스프링스턴과 그의 밴드가 1억 6천 5백만 달러를 모았으며 재결합에 성공한 록 밴드 폴리스도 1억 2천1백만 달러를 손에 쥐며 선전했다. 조사를 진행한 폴스타 관계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컴백 공연이 오는 3월에 있고, U2와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새 앨범 투어 등이 예정돼 있어 내년 콘서트 티켓판매는 전세계적으로 더 강세를 띌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마돈나의 ‘Sticky & Sweet’ 투어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앤솔커플’ 앤디ㆍ솔비 ‘오늘은 잠시 재결합’

    [NOW포토] ‘앤솔커플’ 앤디ㆍ솔비 ‘오늘은 잠시 재결합’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솔비,앤디가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볼거리 중 하나인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MBC 방송연예대상의 시상은 대상, 최우수상, 인기상 등 총 11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주노, 서태지와 동일발언 “재결합? 한무대 서고싶다”

    이주노, 서태지와 동일발언 “재결합? 한무대 서고싶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이주노가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재결합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이주노는 최근 OBS 경인TV 연말특집프로그램 ‘김구라의 좋은일 나쁜일 수상한일’에 출연해 “언젠가 한 번쯤은 무대에 함께 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서태지와 아이들’ 재결합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멤버들이 각자 자신의 일을 하고 있어 재결합을 통한 활동은 어렵겠지만 무대에 한번쯤 함께 서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주노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8월 서태지가 기자 간담회 당시 ‘재결합’에 대한 질문에 “언젠가 하고 싶다.”고 답한 것과 중복돼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1992년 데뷔, ‘난 알아요’로 한국 가요계에 반향을 일으킨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6년 1월 공식 해체를 선언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서태지는 음악 프로듀서로, 양현석은 YG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기획자로 나섰으며 이주노는 뮤지컬 기획자로 변신했다. 뮤지컬 ‘이주노의 빨간 구두’의 기획과 연출을 맡아 내년 공연을 준비 중인 이주노의 최근 이야기를 다룬 ‘김구라의 좋은일 나쁜일 수상한일’ 이주노 편은 31일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30년만에 뮤지컬 ‘고교얄개’ 이승현

    [김문기자가 만난사람]30년만에 뮤지컬 ‘고교얄개’ 이승현

    인생을 정신없이 살다가 중년의 나이에 딱 어느 하루쯤이다. 20~30년 전의 ‘나’를 만나 데이트를 한다면? 당신은 과연 무슨 말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하루를 같이 지낼 거나. 무대 구석에 조명이 들어온다.40대 후반의 ‘나두수’가 등장한다.(객석을 향한 독백)참 세월이 빠르죠. 저도 여기까지 오는 데 한 30년은 넘게 걸린 것 같아요.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고 하더니만 틀린 말이 아닌가 봐요. 바람이 차가워지면 사람이 추억에 잠기게 되잖아요. 그러다 보면 옛날 생각나고, 몰려다니던 친구들, 옛날에 가던 빵집, 영화관이 떠오르고, 그리고 첫사랑. 영아, 오영아~ 나두수는 유재하의 ‘지난날’을 부른다.‘지난 옛일 모두 기쁨이라 하면서도~’ 이어 학창시절의 자신을 만난다. 젊은 두수: 어? 누구세요? 중년 두수: 나, 나두수다. 30년 후의 바로 너. 젊은 두수: 나라구요? (중년두수를 훑어본다) 야, 너 왜 이렇게 망가졌냐? 관리 좀 하지. 중년 두수: 너도 내 나이 돼 봐. 그게 쉽나. 그건 그렇고 이 자식이 왜 반말이야! 젊은 두수: 씨이, 아저씨가 나래매요. 자신한테 존댓말 쓰는 사람이 봤냐... 구요. 아무튼 그래서 대체 누구신대요? 중년 두수 : 내가 너라니까? 젊은 두수: 아 진짜 쪽 팔려, 아저씨가 나라는 증거를 대보시죠. 세월이 지난 중년의 ‘나’와 혈기왕성한 젊은 시절의 ‘나’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나’라는 증거가 쉬이 나올 리 만무하며 소통 또한 썩 잘 될까 걱정이다. 어쨌거나 둘이 지낸 하루가 어떠했을지는 작가적 상상에 맡겨보자. 여기에 등장하는 ‘중년 두수’가 바로 하이틴의 우상으로 한때를 풍미했던 배우 이승현(47)씨.1977년 영화 ‘고교얄개’ 를 비롯,24편의 얄개 시리즈에서 주인공 ‘얄개’를 맡아 1970년대 중·후반의 스크린을 휘어잡았다. 당시 5만 관객만 들어도 흥행성공이었지만 ‘고교얄개’는 무려 25만명이 넘을 정도로 대박을 터뜨렸다. 그런데도 얄개는 어느날 팬들의 곁을 홀연히 떠났다. 세월이 지나면서 그의 이름도 점점 잊혀져 갔다. 몇 번의 국내 컴백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그럴 때마다 이상한 소문만 무성했다. 이런 그가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뮤지컬 ‘돌아온 고교얄개’(주원성 연출·내년 1월4일까지)에서 중년의 두수가 되어 추억의 팬들과 다시 만나고 있다. 세월속에 쪼그라진 지금과 꿈 많던 학창시절의 ‘얄개’를 만나 회상하는 형식이어서 이 가을에 잔잔한 추억을 선사한다. 그는 다섯살 때 영화에 데뷔,20여년 동안 무려 4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주연만 100여편을 맡았다. 또 80여편의 드라마에도 출연했으니 웬만한 30대 후반 이상의 팬들은 왕년의 얄개 모습을 여전히 생생 스토리로 기억하고 있다. 현재에도 포털사이트에 얄개팬클럽 회원만 5000여명에 이른다. 서울 정동 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에서 데뷔 40여년 만에 오랜 침묵을 깨고 뮤지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이씨를 만났다. ▶뮤지컬 무대에는 처음 서는 것으로 압니다. -맞습니다. 사실 늘 긴장이 됩니다. 한달 정도 연습을 했는데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과는 확연히 달라요. 미흡한 점이 많지만 노래와 대사 등이 버무려지는 뮤지컬 특유의 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웃음을 일궈내고 관객들한테 박수도 많이 받아 기분도 좋습니다. 또 지난날의 나였던 젊은 두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찡하고 그래요. ▶어떻게 뮤지컬을 하게 됐습니까. -제가 올 2월에 ‘잘될거야’라는 음반을 냈습니다. 이때 주위에서 뮤지컬을 한번 해보자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그러던 중 ‘진짜진짜 좋아해’를 만든 제작진에서 교복세대를 위한 추억의 우리 뮤지컬을 만들자는 취지로 ‘돌아온 고교얄개’를 준비했지요. ▶팬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객석을 꽉꽉 메워 주시니까 기분이 무척 좋아요. 왕년에 추억의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녔던 아줌마 아저씨는 물론 요즘의 젊은 연인들도 많이 오는 것 같아요. ▶하이틴의 우상으로 한창 잘 나가던 시절에 훌쩍 떠난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요. -그때 군사정권 시절이었지요. 가요계에는 금지곡이 많이 있었고 영화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검열도 심했고, 그때 제가 우상으로 너무 뜨니까 중앙정보부에서 은연 중 압박이 왔어요. 우상이라는 게 용납이 안 됐습니다. 특히 하이틴의 우상이라고 하니까 말이죠. 당연히 의욕이 꺾일 수밖에요. 그렇게 주춤하던 차에 서울에서 음식업을 하던 어머니의 사업이 실패하고 말았지요. 하루아침에 몰락하자 저는 영어공부나 하겠다며 달랑 3000달러만 갖고 캐나다로 혼자 떠났습니다.26살 때였지요.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한 그는 랭귀지스쿨을 마치고 영화역사를 공부하려고 토론토대학 1학기 과정을 다녔다. 하지만 돈이 쪼들리게 되자 공부를 포기하고 식당일이며 지렁이잡기 등 돈이 되는 일은 가리지 않았다. 사는 곳도 토론토에서 몬트리올과 캐나다 북부의 위니펙 등을 전전했다. 그렇게 7년, 어머니의 부름을 받고 1993년 10월에 귀국했다. 곧바로 어머니와 함께 필리핀으로 갔다.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공부를 했다. 그러던 1995년 필리핀 현지 목사의 소개로 유학 온 한국인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2년 뒤 귀국한 그는 처가가 있는 대전에 살림을 차렸다. 마땅한 돈벌이가 없어 부인과 함께 만두가게를 열었다. 만두도 직접 만들고 배달도 했다. 1998년 어느날 옛고향인 서울 충무로를 찾았다. 어릴 적 어머니의 손을 잡고 충무로에서 여관을 하던 어머니 친구한테 놀러 갔다가 조긍하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에 첫 출연하면서 배우인생이 시작된 곳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낯설었다. 다행히 지인을 만나면서 그렇게 원하던 영화 한 편을 찍게 됐다. 전무송, 박준규 등이 출연한 ‘블루스’에서 조폭 중간보스역을 맡았다. 하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세인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다시 절망을 한 그는 대전에서 공중전화기와 감식초 판매일을 했다. 그러던 2001년 후배와 함께 영화사를 만들었다. 그러나 투자자를 잘못 만나는 바람에 중도하차하고 말았다. 이 무렵 부인과 이혼하는 아픔까지 겪었다. 술만 마시고 자살하려고 한강까지 갔다. 어린 아들과 어머니의 얼굴이 생각나 포기하고 돌아왔다. 마음을 다시 고쳐 먹은 그는 지방의 문화행사 등에 쫓아다니며 근근이 입에 풀칠을 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얄개는 울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KBS의 ‘인간극장’에 등장,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팬클럽과 ‘얄개 이승현 살리기 운동본부’까지 생긴 것도 이때였다. “올해는 다시 시작하는 해입니다.‘잘될 거야’라는 음반을 내자 방송출연도 이어지고 있고, 영화 출연제의도 들어오고, 공연중인 뮤지컬도 반응이 좋구요.” 내년 봄에는 TV 방송 드라마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그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는 진정한 프로의 모습으로 방송이든 영화든 닥치는 대로 하면서 팬들과 만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고교얄개’ 이상으로 대박을 터뜨릴 영화 한 편을 꼭 만들겠다고 했다.2대독자인 그는 슬하에 초등6년생의 아들을 두었다. 재결합한 부인과 함께 대전에서 산다. 영문학을 전공한 부인은 동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이승현은 누구 ▲1961년 서울 출생. ▲66년 조긍하 감독 ‘육체의 길’ 영화데뷔. ▲68년 동양방송 아역 탤런트 데뷔. ▲77년 ‘고교얄개’ 빅히트, 이후 24편의 얄개시리즈 주인공 출연. ▲80년 경복고 졸업. ▲82년 장안대 졸업. ▲86년 캐나다 출국.7년동안 토론토 몬트리올 위니펙 등에서 지냄. ▲93~97년 필리핀에서 신학공부 및 선교활동. ▲98년 귀국. 영화 ‘블루스’ 조연출연. ▲2008년 2월 음반 ‘잘될 거야’ 출반. ▲08년 11월 뮤지컬 ‘돌아온 고교얄개’ 출연 중. ●주요수상 청룡영화상(1972,73), 대종상특별상(73), 백상예술대상(74,75), 국무총리상(75)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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