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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공소권­헌재결정 의미

    ◎「성공한 쿠데타」 사법처리 길 트다/국민기본권 침해한 「정치행위」 처벌 가능/시효 기산점 늦춰 특별법 위헌 소지 덜어 헌법재판소가 27일 8차 평의에서 5·18에 대한 검찰의 「공소권 없음」 결정이 잘못된 것으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이 사건은 다시 법적인 평가를 받게됐다.헌재의 이번 결정은 결국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5공화국과 이에 뿌리를 둔 6공화국은 우리 헌정사와 역사에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다시 한번 평가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으로 보인다. ○검찰 논리 수용 안해 헌재의 이날 결정은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하나는 「공소권 없음」결정을 취소하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공소시효 산정 문제다. 이 가운데 전자는 검찰에 공소권이 있느냐,아니면 없느냐,즉 5·18 사건 관련자에 대한 가벌성여부를 판단하는 문제다.가벌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공소 시효를 산정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헌재는 이에 대해 내란 등과 같은 「정치 행위」도 그것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경우에는 마땅히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된다고 의견을모은 것을 알려졌다. 아울러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검찰의 논리는 1920년대 독일 등에서 통용되던 낡은 이론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헌재의 한 관계자는 『당시 독일에서는 정권의 교체가 너무 심해 새로 들어선 정권에 법적 안정성을 부여하는 것이 법학자들의 사명이었다』면서 『그러나 요즘과 같이 정권 교체가 민주주의적인 법질서에 따라 이루어지는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5·18 사건 공소시효의 기산점에 대해서는 전두환전대통령의 집권일(81년 3월3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재판관이 주장한 비상계엄해제일(81년 1월24일)과 검찰이 내세운 최규하전대통령 하야일(80년 8월16일)도 함께 검토했으나 내란이라는 「정치적 변혁」이 완성된 것은 전전대통령의 취임일이며,최전대통령 하야와 비상 계엄 해제 등과 같은 일련의 사건은 정치 변혁의 과정이라는 것이 헌재의 판단이다. ○기산점 전씨 취임일로 헌재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5·18 내란죄의 공소시효는 내년 3월2일에야 15년으로 만료되며,검찰은 그 기간안에 재수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헌재는 이신범 정동년 임재근씨 등 3명이 중심이 돼 낸 5·18 관련 고소·고발 사건을 한꺼번에 심리하면서 이신범씨가 주장한 군형법상 반란죄도 함께 판단,군형법상 반란죄는 대통령 재임기간중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돼 전·노전대통령 두 사람에 대해서는 내란죄의 공소 시효와 상관없이 재수사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군형법상 반란죄는 공소 시효가 15년이기 때문에 공소시효의 기산점을 80년을 전후해 잡더라도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기간을 제외하면 앞으로 5∼7년 동안은 검찰이 소추할 수 있다. 또한 정부와 여당이 공소 시효 만료일안에 특별법을 제정,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하더라도 형벌 불소급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등 위헌 소지는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
  • 「더 아시안 WSJ」 사과기사 게재결정

    【홍콩 연합】 홍콩의 「더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27일자(월요일자)에서 지난 22일자 등지에 보도된 서울특파원 「스티브 글레인」이 송고한 한국인들에게는 뇌물도 생활의 일부이며 재벌기업들이 명절때마다 각부 장관들및 정부 공무원들에게 떡값을 주고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한데 대해 사과기사를 게재키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정부는 그간 이 기사가 정부 각료들과 한국민의 명예를 훼손한다고 보고 정정보도를 요구해왔다. ◎WSJ지 고소유보/공보처 공보처는 25일 한국 고위관리들이 모두 「떡값」을 받는 것으로 보도한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하려다,이날 상오 이 신문사측이 전화로 사과표명의 뜻을 전해와 고소장 제출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공보처 고부안 공보관은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전화로 사과의사를 전해와 서면으로 해줄 것을 요구했다』며 『서면 사과내용을 받아볼 때까지 일단 고소장 제출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지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은 손우현 해외공보관외보부장은 그러나 구체적인 통화내용에 대해선 『내부협의중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며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해달라』고 말했다.
  • 한통분규 본격 수습국면에/유덕상 노조위장 자수 여파

    ◎지하철 등 공기업노조에 영향클듯 유덕상 한국통신 노조위원장이 30일 부산집회에 참석,단체행동의 중단을 선언한 것은 사실상 노조가 백기를 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유위원장은 이 날 『패배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지만 지금 상황에서 파업을 비롯한 단체행동에 들어갈 경우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아 조합원의 이해를 구하기로 했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한통노조의 단체행동 중단선언은 지하철 노조 등 공익성격이 짙은 관련 노조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노조에게 보장된 최후의 수단인 단체행동 대신 교섭의 길을 택함으로써 이들 노조의 투쟁입지를 상당히 제한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번 사태는 노조의 단체행동권 포기선언으로 국가기간 산업인 통신망이 마비되는 최악의 사태는 면하게 됐다.물론 노조원들이 유위원장의 선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여하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노사분규를 주도해온 조합 집행간부가 상당수 구속된 데다 도피생활을 해오면서 유위원장과 이번 사태를 이끌어 온 이해관 경기지부 위원장도자수함으로써 더 이상의 위험한 상황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로써 지난 4월 노조간부들에 대한 대량징계로 촉발된 뒤 4개월을 끌어오며 내연하던 한국통신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앞으로 완전 정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 이미 노조는 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안을 받아 들일수 없다고 밝힌데 이어 직권중재 무효화 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해 놓은 상태다.그동안 빚어진 감정의 앙금이 단체교섭과 임금교섭과정에서 분출될 경우 돌발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 위원장 일문일답/“파업땐 잃는게 더많아 자수 결정” 30일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뒤 경찰에 연행된 유덕상 한국통신 노조위원장은 『임금협상의 패배를 시인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왜 자수했나. ▲정부의 직권중재결정이 내려지면 곧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그럴 경우 노조간부들이 대량 구속돼 노조의 존립이 어렵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 ­왜 단체행동의 중단을 선언했나. ▲패배라는 말은 쓰고싶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파업을 비롯한 단체행동에 돌입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했다.그래서 모든 것을 솔직히 말하고 노조원들의 이해를 구하기로 했다. ­앞으로 남은 단체교섭은 어떻게 되나. ▲단체행동을 중단한다고 해서 당초 요구했던 임금과 단체협약안까지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행정소송 등을 통해 직권중재 무효화 투쟁을 계속 벌여 나가겠다. ­그동안 파업을 하지 않은 이유는. ▲지방선거가 끝난 지난 7월초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삼풍백화점 참사와 김대중씨의 신당창당 등 여론을 감안해 일단 연기했었다.그 당시 파업결정을 내렸으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다. ­노조원들에 대한 지시는 어떻게 내렸나. ▲컴퓨터 통신망 하이텔을 이용했다.
  • 토초세 1백억∼3백억 감액·환급/헌재결정 따른 국세청 처리방안

    ◎천7백건 소송계류… 세액 천8백억/세금안냈을때는 다시 계산해 고지 헌법재판소의 27일 결정에 따라 국세청이 부과한 토지초과이득세에 불복,소송을 제기한 납세자들은 개정된 토지초과이득세법에 따라 세금을 감면 또는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그러나 과세고지를 받고 이미 세금을 낸 납세자에 대해서는 개정된 「토초세」법이 적용되지 않아 앞으로 기납세자와 이의를 제기한 납세자들간의 형평을 둘러싼 뜨거운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헌재 결정에 따라 1백억∼3백억원 가량의 감액효과가 있을 것으로 재경원 관계자들은 내다본다.따라서 한 건당 평균 5백만∼2천만원까지 감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말 현재 「토초세」와 관련,계류중인 행정소송은 모두 1천7백7건이며 세금총액은 1천8백73억원으로 집계됐다.이를 유형별로 분류하면 국세청에 이의신청 1건 1천만원,심사청구 87건 37억원,국세심판소 심판청구 1천1백1건에 1천70억원이며 고등법원에는 3백71건 3백17억원,대법원에 1백47건 4백49억원이다.행정쟁송에 계류된 납세자들의 세금납부현황은 이미 납부한 세금이 1천2백억원으로 가장 많고 체납액 5백80억원,분납액 93억원이다. 국세청은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지기 이전에라도 구법이 적용,잘못 부과된 세금이 있으면 빠른 시일안에 자체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소송 계류자의 경우 이미 납부한 세금 1천2백억원에 대해서는 개정법에 따라 부분적으로 세금의 차액을 계산,환급해 준다.또 고지서를 받고 아직 세금을 내지 않은 납세자들에 대해서는 개정법에 따라 다시 세금을 계산해 감액고지한다.분납액의 경우에도 개정법에 따라 세금을 다시 계산,감액 고지한다. 국세청은 그러나 사안이 애매한 경우에는 일단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지난 91년부터 93년까지 부과된 토지초과이득세는 91년 2만3천2백81명에 4천6백29억원,92년 4천1백3명에 3백41억원,93년 9만4천1백47명에 9천4백77억원이었다.지난 5월말 현재까지 걷힌 「토초세」는 5천9백93억원에 그쳤다. 유휴토지의 범위에 관한 규정에서 종전에는 임대용 토지에 대해 건물이 있든 없든무조건 세금을 물렸으나 개정 법률은 건축물이 정착된 토지는 과세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역시 비과세되는 무주택자 소유 토지의 한도를 종전의 60(6대 도시)∼80평(기타 지역)에서 택지소유상한법상의 한도인 2백평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50% 단일 세율로 부과하는 것은 헌법상 평등권과 재산권 보장 조항에 위배된다는 헌재의 지적에 따라 과표 1천만원까지는 30%,1천만원 초과분은 50%의 2단계로 초과누진세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법을 지킨 선량한 납세자들만 피해를 보게 돼 이들에 대한 구제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토초세 헌재결정 법적용 논란/경과규정 안두어 소송낸 사람만 헤택/90∼92년분 납부자 환불 받을길 없어 헌법재판소가 27일 신·구법의 적용을 놓고 논란을 벌여온 토지초과이득세법에 대해 「개정된신법에 따라 세금을 적용하라」고 결정,종지부를 찍었으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무엇보다 이미 세금을 납부한 사람과 미납세자·소송을 제기한 납세자 사이에 조세의 형평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헌재의 이번 결정으로 소송을 제기중인 사람은 구제받은 반면 부당한 세금을 내고도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선량한 납세자는 구제받을 길이 없다. 헌재가 이날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토초세관련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토초세법에 경과규정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 1월부터 시행된 개정 토초세법은 부칙조항을 통해 적용대상을 올해부터 부과되는 세금에만 한정,90∼92년사이 부과된 토초세에 대해서는 별도 처리규정을 두지 않아 「졸속개정」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대법원도 90∼92년에 부과된 토초세의 처리를 놓고 5차례 걸쳐 대법관전원합의체 회의를 열었으나 ▲구법 적용 ▲개정신법 적용 ▲구법·개정법 모두 적용 불가 등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었다. 현재로서는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사람들이 구제를 받으려면 행정소송을 통해 세금부과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해야 하나 이는 경과기간이 1백80일에 불과하다.때문에 유일한 구제절차는 「국가의 부당한 세금징수로 인해 발생한부당이득을 돌려 달라」는 취지의 민사소송이 유일하지만 승소가 어렵다는게 법원측의 설명이다.
  • “한통노조 파업땐 공권력 투입”/검찰/노조 파업결의

    ◎“정부 중재결정 즉시 돌입”/이준사장 “가담자 전원 의법처리” 한국통신 사태는 노조(위원장 유덕상)가 21∼22일 이틀간 실시한 파업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결의하고 정부의 중재결정이 나올 경우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다시 긴장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한국통신 노조는 24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3백40개 지부에서 실시된 파업찬반 투표에서 전체조합원 4만9천5백91명 가운데 85.4%가 투표에 참가,이중 82.2%인 3만4천8백25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그러나 즉각적인 쟁의돌입은 자제키로 하고 회사측에 이날부터 임금및 단체협약안에 대한 철야교섭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 노조측은 특히 회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기 위해 25일부터 전국 3백40개 지부에서 퇴근시간뒤 일제히 농성을 벌인다는 방침아래 농성시간을 첫날 2시간,26일 3시간,27일 4시간으로 늘려나간 뒤 오는 28일에는 철야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배중인 유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투쟁명령 8호」를 통해 정부의 중재결정이 이번 주안에 이뤄질가능성이 높다고 전제,『정부의 중재결정시 즉각 파업에 돌입하되 이에따른 구체 방법은 「투쟁명령9호」를 통해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준 한국통신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가담자들을 관련법규와 사규에 따라 엄정 처리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이사장은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국가통신시설운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도록 「통신시설 안정운용대책」을 수립해 놓고 있다』면서 『그러나 파국을 막기 위해 임금구조등의 단계적인 개선안을 노조측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동자 사법처리”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4일 한국통신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에 따르지 않고 파업에 돌입할 경우 『즉시 공권력을 투입하는 한편 주동자를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한국통신노조가 25일부터 1시간씩 농성을 벌이다 28일부터 조합원 전체가 철야농성을 벌이면 이는 명백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전제,『통신시설이 마비될경우 우려되는 국민들의 불안을 덜기 위해서라도 공권력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선거때 일제파업 망국행위다(사설)

    재야노동단체인 민주노총준비위원회(민노준)가 이번 주 안에 노사협상이 이뤄지지 않는 산하 사업장에 대해 4대 지방선거를 앞둔 19일부터 24일 사이에 일제히 파업에 돌입토록 하겠다고 밝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민노준은 또 서울지하철과 대학병원 등 공익사업장 노조의 경우 정부의 중재회부요청과 노동위원회의 중재결정을 거부하고 불법파업도 불사할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보도됐다.이러한 파업집중전략은 두말할 것 없이 지방선거와 노사분규를 연계,파업의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다시말해 정부의 임금가이드라인 철회와 구속노조간부 석방에서 사회개혁에 이르기까지 각종 정치색 짙은 무리한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전국의 주요 근로현장들을 한꺼번에 연대불법파업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고 산업생산활동을 마비시키는 등의 파국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겠다는 얘기다. 이러한 민노준의 움직임에 가장 걸맞는 표현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우리는 그것이 망국행위와 다름없음을 지적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민주정치 앞날을 결정짓는 지방선거를 눈앞에 두고 일제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민주와 자치의 이념을 짓밟는 해악이며 그렇잖아도 선거철을 맞아 빚어지는 사회혼란을 가중시키는 행위이다.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을 급락시키는 요인이 됨은 두말이 필요치 않다. 때문에 우리는 불법파업에 대한 당국의 강경대처방침이 당위성을 지니는 사실을 강조한다.이와함께 노조원들도 근로조건이나 처우개선 등과 관련이 없는 정치성 쟁의에 대해선 과감하게 거부의사를 밝혀 노조의 순기능 회복에 힘써야 할 것이다.우리는 또 민노준이 일제파업을 획책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현대중공업의 노사가 임금인상안에 합의,무분규타결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사실을 환영한다.이제 근로자들은 실익없는 정치성 선동에 휩쓸리기보다는 국가경제의 활로를 개척하며 무한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산업역군의 자세를 다시 가다듬도록 당부한다.
  • 민노준 “19∼24일 일제파업”/서울지하철­서울대병원 등 포함

    ◎산하 1백여사업장 쟁의발생 신고… 결의/정부의 중재회부·중재결정 거부/“불법파업땐 주동자 모두 사법처리”/검찰 이른바 「민주노총」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노조」와 일부 대형사업장 노조가 「민주노총준비위원회」(민노준)의 파업집중 전략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24일 사이 일제히 파업에 들어갈 조짐이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노조의 연대파업등에 강경 대처하기로 한 당국과 충돌이 예상되며 마침 진행되고 있는 4대 지방선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민노준」은 15일 이번주 안으로 임금교섭등이 타결되지 않는 산하 일선 사업장들이 오는 19∼24일 일제히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지하철과 병원등 공익사업장 노조는 정부의 중재회부 요청과 노동위원회의 중재결정을 거부하고 불법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노준」의 파업집중 계획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 주요 사업장은 22일 파업돌입 방침을 세운 서울지하철노조,19일 쟁의행위를 결의할 예정인 서울대·한양대·이대병원등 병원노조,현대정공등 「현대그룹노조총연합」 산하 노조와 한진중공업노조,기아·쌍용·만도등의 자동차노조 등이다. 대우조선노조도 지난 13,14일 이틀동안의 조합원투표에서 쟁의발생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이번 주 안에 쟁의발생을 신고하기로 했다. 「민노준」 산하 사업장 가운데 쟁의발생을 결의한 노조는 1백12곳,쟁의행위를 결의한 노조는 20곳,쟁의행위를 결의하기로 한 노조는 17곳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2부는 쟁의발생을 신고하거나 파업을 결의한 서울지하철 노조와 병원노련등 공공부문 노조가 연대파업등 불법파업을 강행하면 주동자들을 모두 사법처리하는등 강경 대처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민노준」이 오는 19일부터 서울지하철노조등 공공부문 노조의 연대파업을 공식 결의함에 따라 구체적인 배후관계 등을 파악하는 한편 구속영장이 미리 발부된 이 단체 권영길(54)공동대표등 핵심간부들을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민노준이 최근 공공부문 노조 대표자회의를 통해 노조별로 일정에 따라 전면파업에 돌입하도록 선동하고 당국의 직권중재 절차를 무시하며 연대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히고 『지방자치 선거와 노사분규를 연계해 파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려는 노조의 전술을 미리 차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도 이날 서울지하철노조가 22일 전면파업을 단행하겠다고 발표한데 따라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단체행동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중재회부 결정을 요청했다. 중앙노동위는 이날 노·사·공익 3자로 구성된 위원회를 열어 중재회부를 결정하고 16일 상오 노사 양쪽에 통보하기로 했다.
  • 동성동본 금혼법 위헌제청/“행복추구·평등권 위배”/서울가정법원

    ◎헌재결정 주목 서울가정법원(원장 안문태)은 19일 김성복·김경자(서울 관악구 신림동)씨 등 동성동본 부부 8쌍이 낸 「동성동본 금혼에 대한 위헌제청신청」을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첫 위헌심판을 제청했다. 현재 전국에는 동성동본 금혼규정에 묶여 혼인신고를 못하는 부부가 6만여쌍에 이르며 여성단체 등은 그동안 끊임없이 폐지를 주장했으나 유림 등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무위로 돌아갔다.헌재는 주심을 배당한 뒤 한달 뒤부터 본격심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위헌결정여부에 대한 최종판단이 주목된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동성동본 금혼을 규정한 민법 제809조 1항은 국민의 행복추구권보장,법앞에서의 평등 등을 규정한 헌법정신에 어긋나는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등은 지난 2일 『동성동본 금혼규정 때문에 법적인 부부가 되지 못함으로써 행복추구권및 평등권보장,차별대우의 금지 등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위헌제청신청을 냈다.
  • 업무범위 위반 건축사/무조건 등록취소 위헌/헌재결정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신창언 재판관)는 24일 『건축사의 업무범위 위반행위에 대해 사안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건축사 사무소 등록을 취소토록한 건축사법 제28조 1항 2호는 헌법상 직업선택의 자유 및 평등권에 대한 과잉침해』라며 서울고법이 건축사 최영식씨(경기도 오산시 영동)의 신청을 받아 들여 낸 위헌제청사건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렸다.
  • “경쟁 체질”로 세계화당“탈바꿈”/민자/개정된 당헌·당규로 본내일

    ◎세계화·지방화·민족공동체 3지표로/주요당직자·공전후보자 경선제 도입 민자당이 27일 확정·발표한 새 당헌·당규와 정강정책은 집권당을 김영삼 대통령이 제창한 세계화에 걸맞는 조직으로 바꿔보자는 생각을 담고 있다. 개정된 당헌·당규의 골자는 세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소속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의 당무참여기회를 크게 확대함으로써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당을 운영해보자는 것이다. 당대표와 3역으로 이어지는 지도체제의 골격은 유지됐으나 당운영방식을 상향식으로 추진하고 있다.사무총장 밑에 독임제로 운영되던 사무부총장,기조실장제를 위원회제도로 전환시켰다.기획조정위 조직위 홍보위 여성위 정세분석위등을 설치해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의 당무 참여 범위를 넓혔다. 또 고위당직자회의와 확대당직자회의를 당6역회의와 당12역회의로 대체했다.6역회의에는 대표 전당대회의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1장관이 참석한다.12역회의에는 6역에 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 국책자문위원장 총재비서실장 대변인교육연수원장이 추가된다. 6역 및 12역회의가 신설되면서 주목되는 자리는 전당대회의장과 세계화 추진위원장이다.이 두자리는 당4역에 못지 않는 요직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인선 하마평에도 최형우·김덕용의원 등 중량급이 거론된다. 당헌·당규개정안의 두번째 특징은 주요 당직과 공직후보자의 경선제 도입이다.시·도지사후보와 원내총무를 제한적이나마 경선으로 뽑기로 한 것은 여당으로서는 획기적 시도라고 평가된다.특히 다음 전당대회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지구당위원장의 경선이 실제 이루어진다면 우리의 정치문화가 근본부터 바뀌는 계기를 제공하리라 예상되고 있다. 개정안의 세번째 특징은 3당합당의 기본틀을 깼다는 것이다.당의 기본정책에서 3당합당의 정신이었던 의원내각제 요소를 삭제했다.그 대신 책임정치의 구현과 정치개혁주도를 최우선 순위에 올려 놓았다.구체적으로는 세계화·지방화·한민족복지공동체 등 3대 지표가 제시되었다. 막판에 결정된 「민자당 당명 고수」결정은 여론동향과 함께 정치적 고려를 감안한 것이다. 당명 공모결과 「통일한국당」이 가장 많아 그 쪽으로 결론이 나는 듯 했다.그러나 나라 이름을 당명으로 쓰는 것은 전체주의적 냄새가 난다는 지적이 일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조사결과 『대통령선거 때 지지해준 정당 이름을 굳이 바꿀 필요가 있느냐』하는 의견이 57%나 됐다. 정치적으로는 김종필 전대표쪽의 움직임이 당명 고수 결정을 낳았다고 여겨진다. 김전대표는 3당합당의 정신과 민자당이라는 명칭에 집착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그래서 『당명이 변하면 남아 있을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시사해왔다. 민자당은 3당합당의 틀은 털어버리되 당명은 그대로 둠으로써 김전대표의 탈당명분을 조금이라도 줄인다는 생각이다.김전대표가 당을 나간다 해도 그를 따를 민정계 인사의 수를 최소화 해보자는 계산도 깔려 있음직하다. 민자당 창당의 한 주역이었던 노태우 전대통령도 『당명은 안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당명 고수가 김전대표의 탈당행보를 막기는 힘들겠지만 동조세력을 줄이는데는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자 새 당헌·당규/요지 민자당이 27일 당무회의에서 확정한 새 당헌·당규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현행) ▲전당대회=대의원 5천명 이내(7천명 이내).산하에 1천5백명 이내의 전국위원회를 수임기구로 두고 그 의장은 전당대회의장이 겸임(3천명 이내의 중앙상무위원회를 두고 그 의장은 별도 선출). ▲최고집행기구=총재.임기 2년,단 총재가 대통령일 때는 그 임기대로(임기 2년).자문기구로 고문을 둠. ▲당무총괄=총재의 지명으로 전당대회에서 동의하는 대표(대표위원). ▲당무심의 의결기구=50인 이내(52인 이내)의 당무회의.구성은 서열순으로 총재 대표 전당대회의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1장관 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신설) 국책자문위원장 시·도지부위원장,총재가 지명하는 약간명. ▲당직자회의=대표∼정무1장관이 참가하는 6역회의,6역+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 국책자문위원장 총재비서실장 대변인 교육연수원장이 참가하는 12역회의,12역+각 위원회위원장이참가하는 확대당직자회의,시·도지부위원장회의. ▲당무집행=위원회제(독임제)의 사무처.산하에 기획조정위 조직위 홍보위 여성위 정세분석위를 둠. ▲정책심의=위원회제(독임제)의 정책위.산하에 제1·제2·제3 정책조정위(정치·경제·사회 정조실장),민원위·특별위(민원실장)를 둠. ▲원내총무=임기 1년의 원내총무를 의원총회에서 제한경선으로 선출(총재가 임명). ▲중앙상무위=직능기구로 한정(직능기구+대의기구).산하에 1천5백명(3천명) 이내의 운영위를 둠.의장은 운영위에서 경선(사전내정으로 운영위에서 선출). ▲세계화추진위=신설.위원장은 당연직 당무위원.12역회의에 참가하고 산하에 국제협력위와 국제기구위 설치. ▲지방조직=시·도지부위원장은 시·도대의원대회 또는 별도 선거인단에서 선출(시·도대의원대회에서 선출).지구당위원장은 지구당대의원대회 또는 별도 선거인단에서 선출(지구당대의원대회에서 선출).단 지구당의 적용은 97년 3∼4월의 지구당 정기대회부터. ▲공직후보자 선출=시·도지사후보는 당무회의 심의를 거친 3명 이내의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선→대표제청→총재결정(당무회의심의→대표위원제청→총재결정).국회의원후보는 지구당 선거인단이 선출하되 지구당위원장 경선시기와 연계(당무회의심의→대표위원제청→총재결정).
  • 「12·12」헌재결정 타당성 논란/국회 법사위

    국회 법사위는 23일 이영모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 등 「12·12사건」 피의자 기소유예 처분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타당한지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 장석화·조순형의원 등 민주당의원들은 『헌법재판소가 지난 20일 기소를 주장하는 정승화씨등의 헌법소원 청구를 인용하지 않은 것은 검찰의 논리만을 일방적으로 수용한 처사』라고 주장하고 『국헌을 문란시킨 군사반란 주범들을 엄단해야 한다는 국민여론과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은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법적용의 형평성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처장은 이에 대해 『하극상의 군사반란으로 헌정사에 오점을 남긴 범죄행위로 단죄해야 한다는 측면과 십수년간 국정의 중추역할을 맡아 기성질서의 근간을 이루고 국민의 손으로 일부 심판을 받았다는 상반된 측면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말하고 『기소편의주의상 기소여부의 재량을 갖고 있는 검찰이 제반요소를 모두 고려해 내린 불기소 처분에 잘못이 없다』고 답변했다.
  • 「12·12」헌법 소원 관련 헌재결정문/요지

    ▷기소유예 처분에 대한판단◁ 피의자들의 범행은 군권장악을 목적으로 한 하극상의 군사반란으로서 국민들로 하여금 좌절감과 굴욕감을 느끼게 하였고 우리 헌정사에는 왜곡과 퇴행의 오점을 남겼다. 그러나 피의자들 가운데 전두환·노태우 두사람은 대통령으로서,나머지 피의자들은 그 보조자로서,혹은 국회의원등으로 십수년간을 국정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이 나라를 이끌어 왔고 그 기간동안 형성된 질서는 이미 우리 역사의 일부로서 자리잡아 크든 작든,그리고 싫든 좋든 오늘날의 정치·사회·경제전반에 걸친 기성질서의 근간을 이루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아울러 이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정권이 창출되고 그 정권과 타협으로 그 다음 정권이 들어서고 다시 새로운 정권과 야당의 연합으로 현재의 정부가 들어서게 되었다는 역사적 현실에 대한 인식을 그 판단의 출발점으로 해야 한다. 현재의 헌법과 골격을 같이하는 헌법아래서 그 헌법에 의해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혹은 각료나 국회의원으로서 일한 피의자들이 사법적 판단에 의해 범죄자로 규정돼 처벌된다면 지난 십수년동안 그들이 직무상 행한 수많은 결정과 처분의 정당성이 한꺼번에 부정됨으로써 국정전반이 불확실한 상태에 놓이게 되고 국제적으로도 국위와 국익에 중대한 손상이 생길 우려가 있다. 그리고 피의자들의 통치아래 십수년간을 살아왔고 그들 중의 한사람을 직접 대통령으로 선출하였던 국민들의 자존심과 체면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가하게 됨은 물론 장기간의 재판과정에 필연적으로 수반된 어두운 과거사의 재연으로 사회적 대립과 갈등이 증폭됨으로써 국민질서의 혼란과 국력의 낭비가 초래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으므로 검찰의 불기소처분은 타당하다고 보겠다. 이 사건을 둘러싼 사회적 대립과 갈등의 장기화,국력의 낭비,국민의 자존심 손상등 불기소사유가 갖는 의미 또한 가볍다고 단정할 수 없다. ▷공소시효 정지여부에 대한판단◁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가 국가 원수에 대한 형사상 특권을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대통령의 직무집행과 관련된 행위에 대한 형사책임의 면제나재직중의 형사상 소추의 유예에 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공소시효제도나 공소시효정지제도의 본질에 비추어 보면 비록 헌법 제84조에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만 규정되어 있을뿐 헌법이나 형사소송법등의 법률에 대통령의 재직중 공소시효의 진행이 정지된다고 명백히 규정되어 있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헌법규정의 근본취지를 대통령의 재직중 형사상의 소추를 할 수 없는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의 진행을 정지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피의자 전두환에 대한 군형법상의 반란죄 등에 관한 공소시효는 그가 대통령으로 재직한 7년 5월 24일간은 진행이 정지되었다고 할 것이므로 2002년 이후에야 완성된다. ▷혐의없음 처분에 대한판단◁ 이 사건 내란죄의 구성요건인 폭동행위로서의 집단행동은 늦어도 79년 12월 13일 아침 국방부장관이 담화문을 발표한 시점 무렵에 종료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므로 그로부터 15년이 경과된 94년 12월 12일 공소시효가 완성됐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실직하면 7개월간 고용보험금 지급

    ◎등록세 신고납부제로 전환… 도세 예방/방위방 없어지고 공익근무요원 선발/중·고교생 생활기록부서 석차 사라져/직할시가 광역시로… 50여군 명칭 변경/3사관학교 폐교… 단기사관교 신설/신도시아파트 재산세 최고40% 경감/자동차세 연2회로… 3월·9월에 납부 ▷국방◁ ▲단기사관학교 신설=군의 초급장교를 양성하던 3사관학교가 폐지되고 단기사관학교가 신설된다.단기사관학교는 전문대졸 이상 자격자가 입교하게 되며 2년간의 교육을 끝낸 졸업생은 학사학위를 받고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공익법무관제=병역의무자 가운데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사람을 4주 신병교육후 군복무대신 법률구조업무 또는 국가·지방자치단체의 공공목적 업무수행에 필요한 법률사무에 종사하게 한다. ▲공익근무요원·상근예비역제도=기존의 방위병제도가 없어지고 대신 보충역자원 가운데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익목적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공익근무요원제가 1월1일부터 실시된다.이와함께 입영직전 선발된 상근예비역 자원에 대해서는 1년간 현역 복무를 끝낸뒤 자동적으로 상근예비역에 편성,남은 군복무기간(16개월)동안 향토방위를 담당케 한다. ▷외무◁ ▲여권발급체계 개선=일반 여권의 발급 대행기관인 14개 직할시 및 도청의 여권발급 체제가 기계판독여권(MRP)발급체제로 개선된다.MRP체제는 국제 공용체제로 선진 어느 국가에서도 위조여권의 판독이 가능하다. 부산과 인천의 여권 접수창구와 경찰청·내무부·병무청을 전산망으로 연결해 여권발급 신청인이 신청서와 사진만 제출하면 신원조회,주민등록,병무사항이 전산으로 확인처리 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여권신청을 위해 제출하던 주민등록등본,신원진술서 3매가 없어지고 발급시간도 2∼3일에서 4시간 정도로 단축 된다.대전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이같은 민원전산망 설치가 확대될 예정이다. ▲여권관련사항 개선=여권용 사진 얼굴크기(머리에서 턱까지)가 국제 표준규격에 따라 2.5∼ 3.5㎝로 규정되고 부모 여권에 병기할 수있는 동반자녀의 연령이 종전의 14세에서 8세미만으로 낮아진다.여권 분실시 경찰관서에 하도록 돼 있는 분실신고를 경찰관서 이외에도 여권처리 부서(외무부 여권과,각 시·도 여권계나 해외주재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에서도 할 수있게 된다. ○미,비자 최장 10년 ▲미입국비자 연장=미국은 그동안 최장 5년이던 한국민에 대한 입국사증(비자)기간을 10년까지 연장한다. ▷지방행정◁ ▲행정구역개편=직할시가 광역시로 명칭이 바뀌고 두차례에 걸친 행정구역 개편으로 50개이상의 군단위 지역 명칭이 변경된다.이와함께 1특별시,5직할시,9도,68시,1백36군,74구(18개 일반구 포함)의 지방행정조직이 1월부터 1특별시,5광역시,9도,68시,1백2군,79구로 바뀌며 3월에는 군이 1백3곳으로,구는 88곳으로 각각 늘어난다. ▲제도신설=최초로 지방고등고시가 실시되고 지방채증권이 증권시장에 상장되며 자전거는 지금까지와 달리 인도로 통행해야 한다.농촌주택개량사업 융자금의 이자율이 연 6·5%에서 5·5%로 내리고 고속도로에 「119 구급대」가 신설되는 등 「119 구조대」망이 대폭 확충된다. ▷지방세◁ ▲재산세=건물 등에 대한 재산세 부담이 크게 줄어 신개발지역 아파트의 경우 최고 40%까지 경감된다.그러나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재산세 경감폭이 적거나 거의 변동이 없다. ▲종합토지세=과표 현실화율 30%미만의 토지에 대한 현실화율이 일제히 30%로 인상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세부담이 11.5% 늘어난다.특히 최근 개발붐으로 땅값이 크게 뛴 곳은 1백% 세액이 증가해 다소 조세저항이 예상되지만 전국 납세자의 91.5%인 10만원(과표 1억원)이하 소액납세자의 세부담은 거의 변동이 없다. ▲등록세=지방세비리의 주 대상이 되어온 등록세가 「자진납부방식」에서 「신고납부방식」으로 전환된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부동산 등 재산을 매입,등록(등기)하는 경우 신고가액과 과표사이의 액수를 신고하면 일선 시·군·구에서 등록세액을 산정,등기우편으로 납세자에게 보내주게 된다.이때 납세자는 금융기관에 등록세를 납부한후 법무사에게 등록업무를 맡기면 된다. ▲취득세=최고 7.5배까지 중과세되던 별장 등 고급주택규모가 크게 완화돼 세부담이 줄어든다.그러나 지금까지 비과세됐던 종합체육시설이용 회원권과 상속재산에 각각 2%가부과된다. ▲자동차세=연 4회에 나누어 부과되던 것이 3월과 9월에 각각 두차례에 걸쳐 부과,징수된다.또 천재지변 등으로 사실상 폐차된 차량,개인사업자의 사업용차량,운전교습용차량 등이 「1가구 2차량」에서 제외돼 중과세되지 않는다. ▲기타=개인별 주민세가 늘어난다.서울은 한회에 4천원에서 4천5백원으로,50만명 이상의 시지역에서는 2천5백원에서 3천원으로,기타시는 1천5백원에서 1천8백원으로 군지역은 8백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오른다.또 음용수의 경우 ㎥당 10원에서 1백원으로 1백% 오르는 등 지역개발세도 크게 오른다. ▷정보통신◁ ▲위성시대돌입=6월말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 위성인 무궁화호위성을 발사,12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다. ▲부가통신사업 규제완화=상반기중 부가통신사업 등록제를 신고제로 완화하고 부가통신사업자의 이용약관 신고제가 폐지된다. ▲장애자 통신요금 감면확대=20세 이상 장애자에 대해 장애등급별로 시내 전화요금을 20∼40% 할인해주는 것을 7월부터 30∼50% 정도로 확대한다.▲타행환·홈뱅킹서비스 시행=6월부터 우체국과 일반 은행간 전산망을 연결,우체국 예금자에게도 타행환서비스가 제공되고 하이텔망을 통한 체신금융의 계좌이체·잔고조회·거래내역 조회가 10월부터 가능하게 된다. ▷교육◁ ▲초·중·고교=중·고교 생활기록부에서 석차가 사라지며 형제·자매·삼촌·고모의 사망·탈상과 회갑결혼까지 재학생의 결석 허용범위가 확대된다. ▲대학정원 자율화조치=1단계로 각 대학이 3월말까지 학과신설·폐지·정원조정을 신청하던 절차가 폐지된다. ▲일반 학원 개방=기술계 및 사무계 전문학원의 1백43개 교습과정이 내국인과 합작조건으로 개방되고 외국어학원은 각 시·도에 1개씩 내국인과 합작조건으로 시범적으로 개방이 허용된다. ○실직전 임금의 절반 ▷노동◁ ▲고용보험제 실시=고용보험법 시행으로 7월1일부터 실업급여는 30인 이상 사업장,고용안정 및 능력개발사업은 70인이상 사업장부터 적용된다.이에 따라 직장을 잃더라도 실직전 임금의 절반에 해당되는 실업급여를 최장 7개월동안 받을 수 있으며 직업훈련도 무료로 받게 된다. ▲산재보험업무 이관=지방 노동관서에서 해오던 산재보험료 징수 및 재해보상업무가 5월부터 근로복지공단(현 근로복지공사)으로 이관된다. ▲사업내 직업훈련의무 비율 하향조정=고용보험제 시행에 따른 기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행 1천명당 7.16명인 직업훈련 의무비율이 6.71명으로 하향조정 된다. ▲산업의학 전문의 제도=근로자 특수 건강진단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의료인력인 산업의학 전문의제도가 신설된다. ▲작업환경 측정 및 개선때 근로자대표 참여=근로자 요구가 있을 때만 근로자대표를 입회시켜 오던 작업환경측정에 근로자를 적극 참여시키고 측정대상 및 측정결과에 따른 작업환경개선 등의 사항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신문·방송◁ ▲케이블 TV=26개 채널의 케이블 TV가 전국 51개 지역에서 방송을 시작한다.1월 5일 시험방송,3월 1일 본방송 일정을 잡고 있다. ▲지역민방=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4개지역에서 4월쯤 시험방송,5월쯤 본방송을 시작한다. ▲언론중재위원회=정기간행물 등록법 개정으로 언론중재위원회의 기능이 강화돼 중재결정권을 갖고 분쟁 당사자 사이의 강제조정이 가능해지며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간행물 등록이 지방으로 절반 이상 이양된다. ▲광고시장 개방=광고물 작성법과 광고연화제작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1백% 허용돼 광고관련 업종 시장이 전면 개방되고 한 광고주가 이용할 수 있는 광고대행사 제한(5개)이 철폐된다. ▷공무원◁ ▲정부조직개편=2원 14부 6처 15청 2외국이던 정부조직이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재정경제원으로 통합에 의해 2원 13부 5처 15청 2외국으로 축소,개편된다. ▲공무원 육아휴직제 도입=현재는 여성공무원의 임신 또는 출산을 전후해 여성에게만 2개월동안의 유급휴가를 주고 있으나 올해부터는 남녀 공무원 모두 자녀출산을 전후해 1년 이내에서 무급 육아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공무원 가사휴직제 도입=핵가족화 진전으로 가족 가운데 질병이 발생하면 공무원의 간호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질병이 있거나 사고를 당한 배우자·자녀·부모의 간호를 위해 필요한때 1년 이내에서 가사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정보보호=컴퓨터를 이용한 개인정보 처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국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공공기관은 컴퓨터에 보관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의무를 지게 되고 모든 국민은 자신의 정보에 대한 열람이나 정정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정보공개=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국정에 대한 국민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정보공개법 시행으로 빠르면 하반기부터 국민은 누구나 일정한 절차를 밟아 국가기밀등 법률에 정한 사항을 빼고는 정부가 내린 결정등에 대한 정보의 열람,복사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공직사회 성과급 제도도입=정부는 공직사회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객관적인 근무성적 평가에 의해 우수한 공무원에 대해 5급이상 공무원의 10%내에서 일정액의 특별상여수당을 차등지급한다. ▲공무원 신규채용규모 축소=정부조직개편으로 잉여인력이 발생하는등 작은 정부 지향 정책의 여파로 직렬·직종·직급에 따라 다르기는하지만 올해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가 20%이상 줄어들게 된다. ▷환경◁ ▲환경영향평가 대상확대=경마장·해양규사채취사업·해양모래채취사업·묘지공원조성 등 4개 사업을 평가 대상에 새로이 추가시켜 모두 63개 업종으로 확대시킨다. ▲청정연료 사용대상 확대=서울시는 평균 전용면적 25평미만 21평이상의 아파트,수도권지역은 보일러 용량 합계가 0.5t미만 0.2t이상인 시설로 확대된다. ▲먹는물 제조업 허가=수원개발허가·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먹는물 제조업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외국 샘물의 수입·판매도 허용된다. ▲쓰레기종량제 전면실시=건물재산세 및 건물면적에 따라 부과하던 쓰레기 수수료를 배출량에 따라 차등부과 한다. ▲멸종위기 생물보존=인공번식된 식물중 선인장·용설란·소철 등을 수출하고자 할 경우 식물방역법에 따라 검역을 받으면 정부승인을 받지않아도 된다.외국인 혹은 외국법인이 국내의 생물자원을 상업용·의학용·학술용으로 이용하려면 소관 중앙 행정기관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보건◁ ▲의료보험급여 확대=요양급여 기간이 2백10일로 늘어나고 2종 의료보호환자 외래진료비 본인 부담액이 1천5백원 줄어들고 지역의료보험가입자에게의 경우 세대주는 30만원,세대원은 20만원의 장제비가 지급된다. ▲생활보호대상자 생계보호수준 향상=거택보호자는 월 7만8천원으로 20%,시설보호자는 월 7만2천원으로 10% 인상되며 거택보호자에게는 연간 4만9천7백90원의 피복비가 새로 지급된다. ▲장애인의 실업계고교 자녀 학비지원=실업계 고교생 9백61명에게 연 68만원의 학비가 지급된다. ▲소년소녀가장 학생 지원=8천8백27명에게 연 6만원의 부교재 및 교양독서비가 지원된다. ▲노령수당 인상=70세 이상 80세 미만 생활보호 노인은 월2만원,80세 이상은 월 5만원의 노령수당이 지급된다. ▲전염병 예방접종 피해자 보상=전염병 예방을 위해 뇌염·콜레라·간염 등의 백신을 접종받고 피해를 입으면 최고 6천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만성 B형 간염이 제3종 법정 전염병에 지정돼 정기예방접종이 실시된다. ▲국민건강증진법시행=9월1일부터 담배 앞·뒷면과 술병에 경고문 부착되고 담배자동판매기의 신규설치가 제한되고 담배 사업자에게는 국민건강증진 기금이 부과된다. ▲식품명예감시원제도 실시=10개 소비자 단체의 식품관련 전문가를 위촉,위생공무원과 합동으로 부정불량식품 단속을 편다. ▲식육의 농약 및 항생물질 허용기준 강화=3월 1일부터 17종의 식육에 대한 농약잔류허용기준이 마련되고 페니실린 등 항생물질 10종이 투여금지 물질로 지정된다. ▲응급의료에 관한법률 시행=응급의료기금이 설치되고 응급의료진료비 미수금 대불제도가 실시되며 응급환자 진료 거부 때는 처벌강화된다. ▲농어민 연금 실시=7월 1일부터 농어민 및 농어촌 거주 자영자 2백6만명의 가입이 예상된다.
  • 「12·12」 15돌/공소시효 헌재결정 주목

    ◎오늘 3차평의/만료·정지여부 집중 논의 「12·12사건」헌법소원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는 12일 이 사건의 공소시효만료일과 관련,3차 평의를 갖고 전두환전대통령의 재임기간과 헌법소원심리기간중에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정지되는지에 대해 집중논의한다. 헌재가 「공소시효정지결론」을 내릴 경우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돼 평의 결과가 주목된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15년임을 들어 94년12월12일 자정을 기점으로 만료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승화당시 육군참모총장측은 대통령은 재임기간중 「내란외환죄를 제외하고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조항을 들어 이 기간중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된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 헌법소원심리중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되지 않는다는 견해가 헌재의 기존 판례이나 일부 학자들은 『헌법소원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이 기간중에도 공소시효가 정지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헌재는 이날 평의에서 공소시효정지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경우라도이 사건에 대한 심리를 계속할 예정이다.
  • 「12·12」공소시효 연장 될까/오늘「15년」만료… 헌재결정 전망

    ◎수사기록 방대… 내란·반란죄 판단 불가능/대통령 재임·심리기간 시효정지 여부 논의 검찰의 「12·12사건」 기소유예처분및 내란죄불인정 결정에 불복,정승화 전육참총장등 고소·고발인측이 낸 헌법소원사건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가 공소시효 만료일인 12일까지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헌재가 내릴 수 있는 결정은 『내란죄는 무혐의처분이 정당하고 반란죄에 대한 불기소처분도 정당하다』며 검찰의 손을 들어주는 각하결정과 『군사반란죄에 대한 기소유예처분은 부당하다』며 불기소처분을 취소하는 2가지중 하나다. 그러나 헌재가 12일 이같은 판단을 내릴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지난달 24일 사건을 접수한 헌재가 1만7천여쪽에 달하는 방대한 검찰수사기록을 9명의 재판관이 나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결론을 내리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날 헌재가 공소시효 정지사유를 인정해 시효를 연장시킬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고소·고발인들의 헌법소원 청구취지는 ▲12·12 군사반란이 내란죄에 해당하는지 ▲검찰이군사반란으로 인정한 12·12사건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내린 것이 옳은지 ▲군사반란의 주역인 전두환 전대통령의 대통령재임기간이 공소시효 정지사유에 포함되는지 여부이다. 지난 9일 열린 제2차 평의에서 검찰측의 『94년 12월12일 자정을 기점으로 공소시효가 만료된다』는 주장과 이 사건 청구인들이 주장하는 공소시효 정지사유에 대한 해석을 놓고 재판관들 사이에 5시간동안의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도 이때문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평의에서 『12일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공소시효를 넘기는 것이 아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점이 공소시효 연장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재판관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이 사건이 내란죄냐,군사반란죄냐의 결정여부에 따라 공소시효가 달라지기 때문에 공소시효 문제와 사건 본안을 서로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내란죄로 인정될 경우 내란행위가 끝난 시점으로부터 15년 뒤가 공소시효 만료일이 되며 반란죄로 인정되더라도 「대통령 재임기간중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결정을함께 내리면 공소시효는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내란죄냐 반란죄냐에 관계없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이 계류중인 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되는 것으로 결정이 나면 헌재는 시간의 부담없이 심리를 할 수 있게 된다.헌재는 지난해 9월 『헌법소원 계류중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5대4로 내린 바 있으나 판례 변경필요성에 대한 검토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12일 열리는 제3차평의에서는 12·12의 주역인 전두환 전대통령의 재임기간및 헌법소원 심리기간을 공소시효 정지기간으로 봐도 되는지 여부가 집중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공익자원봉사자/공직임용 혜택/관변단체 국고지원중단 97년으로 연기

    민자당은 16일 당무회의를 열어 민간운동지원법·공익자원봉사진흥법제정안과 지방자치법·정기간행물법개정안·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안등 5개 법안을 확정,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민간운동지원법등 3개 법안의 일부조항에는 반대의견이 만만치 않아 국회 처리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민간운동지원법안은 새마을운동본부와 바르게살기운동·한국자유총연맹등 3개 「관변단체」에 대한 국고지원을 오는 97년부터 중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공익자원봉사진흥법은 환경·교통·교육등 지역사회봉사활동과 범죄예방·청소년선도등 공익과 관련된 부문에 자원봉사제도를 도입,활동보조금을 지원하고 일정기간 봉사활동을 하면 공직임용·취업·진학등에서 각종 지원과 혜택을 주는 것등이 주요내용이다. 지방자치법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 연임을 두차례로 한정하고 현기초의원의 임기를 내년 6월30일까지 연장했다. 또 정기간행물법개정안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결정권을 부여하고 정정보도청구권을 반론보도청구권으로 바꿔 실질적인 정정보도가 이뤄지도록 했으며 공유토지분할특례법은 1필지의 토지를 두 사람이상이 공동으로 소유할 때 간편한 절차에 따라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관변단체」에 대한 지원중단시기를 처음에는 내년으로 계획했다가 97년으로 늦춘 데 대해 민주당은 『내년 6월의 지방자치선거,96년의 총선등에 이용하기 위한 의도』라고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제도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의 지방자치선거를 위해 선거관리보조요원도 대상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기초자치단체장의 연임을 두번까지로 제한한 지방자치법개정안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반대하고 있다.
  • 위성방송 전문채널/민간기업 참여 허용/당·정

    ◎장기미발행 간행물 직권 등록취소 정부와 민자당은 15일 오는 96년부터 실시될 위성방송의 근거법규를 별도로 제정하지 않고 현행 방송법을 개정,위성방송 전문채널의 민간기업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언론중재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실질적인 중재결정권을 부여하고 사이비언론의 방지를 위해 장기간 미발행 간행물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이 직권으로 등록취소할수 있도록 「정기간행물의 등록등에 관한 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날 하오 여의도당사에서 오린환공보처장관과 조부영정조실장이 참석한가운데 공보관련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현재의 허가체계로는 규제하기 힘든 무선국을 소유하지 않은 위성방송사에 대해 공보처장관의 「인정」제도를 도입,외국위성을 빌려 국내에 위성방송을 하는 행위를 법적으로 규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위성방송의 종합편성분야는 방송법의 지상파 방송규정을 준용,KBS를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30%이상 주식소유를 금지하고,전문편성분야에 대한 민간기업의 사업참여 제한을 해제키로했다. 당정은 또 정기간행물등록법을 고쳐 언론에 의한 국민피해구제를 강화하기 위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실질적인 중재결정권을 부여하고 중재신청및 중재처리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또 정당한 사유없이 간행물 등록후 1∼2년이상 창간하지 않거나 발행을 중단한 때에는 관계기관에서 직권으로 등록을 말소할 수 있도록 하고 발행인및 편집인의 결격사유를 현행국사범에서 금고이상의 형집행중인 자로 강화하기로 했다.
  • 헌재결정 존중한 토초세 개정(사설)

    정부는 토지초과이득세법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 부분을 보완한 개정안을 발표했다.정부가 토초세법을 일부 보완·존속시키기로 한 것을 우리는 거듭 지지한다.헌재의 헌법불일치 결정이후 토초세의 존폐문제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을 때 우리는 부동산투기의 악순환이라는 한국적 특수성을 감안해서 이법의 폐지에 반대한 바 있다. 토초세법은 국내 토지가 전체인구의 5.5%에 의해 과점되어 있고 부동산투기가 주기적으로 재연되어 왔으며 투기로 인한 불로소득이 국민들간의 위화감을 조성할 뿐 아니라 열심히 일하려는 많은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저상하는 등의 부작용과 악순환을 막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이법이 폐지되려면 최소한 법제정의 배경 등이 개선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에 법은 보완·존속시켜야 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종합토지세의 과표인상과 양도소득세의 강화를 통해서 부동산 투기를 억제할 수 있으므로 토초세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종합토지세의 과표인상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왜냐하면 토초세는 유휴토지를 과다하게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세금이 부과되나 종합토지세는 주택이나 땅을 소유하고 있는 모든 국민을 상대로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종토세는 그 대상이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이어서 조세저항이 심하다.지난 88년 종토세를 대폭 강화했다가 시행하기도 전에 엄청난 조세저항에 부딪혀 완화해버린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양도소득세 역시 세율을 인상하면 팔지를 않는 동결효과 때문에 부동산투기를 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부동산 투기를 억제할 수 있는 별도의 대안이 마련되지 않는한 토초세는 존속되어야 한다는 게 우리의 변함없는 생각이다.정부의 토초세법개정안이 발표된후 법개정으로 법이 유명무실해지지 않았느냐는 비판이 있기도 하다.그러나 일부 보완에도 불구하고 이법이 갖고 있는 투기억제의 위력은 상당 부분 살아 있다고 본다. 정부의 토초세법개정안은 헌재의 불일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보완이 된 것으로 여겨진다.개정안은 헌재가 지적한 단일세율적용,과세대상토지의범위,양도소득세와의 이중부담 등의 문제를 대부분 개선하고 있다.다만 땅값이 내렸을 경우 세금을 환급해주는 문제는 이론의 여지가 있다.개정안은 땅값 하락시 무조건 환급해주지 않고 다음번 과세분에서 공제해주는 이월공제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이월공제의 혜택을 받으려면 토초세를 낸뒤 땅값이 언젠가는 다시 올라야 한다.땅값이 계속 내리면 이월공제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환급은 다른 세금과의 형평성문제가 있으나 투명성이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기 바란다.
  • 토초세 심판업무 보류/12일 헌재결정서 원본 발표때까지

    재무부는 헌법재판소의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에 대한 헌법불합치판결 결정서원본이 발표될때까지 토초세관련 국세심판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4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에 발표된 헌재의 판결문은 요약분으로 내용가운데 해석이 어려운 부분이 많아 결정서원본이 발표될 오는 12일까지 현재 계류중인 토초세관련 국세심판업무를 보류하기로 했다. 헌재는 심판일로부터 2주일이내에 결정서 원본을 발표하게 돼있다. 올 상반기에 접수된 토초세관련 국세심판사건은 모두 1천5백72건으로 이중 4백72건이 처리됐고 나머지 1천1백건은 계류중이다. 재무부의 이같은 방침은 국세청의 이의신청이나 심사청구업무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헌재의 헌법불합치판결 결정서원본이 나올때까지 토초세관련 사건은 모두 처리가 보류된다.
  • 체납 토초세 계속 징수/국세청/공매절차 등 강행… 분납도 해당

    국세청은 토초세체납분에 대해 공매절차를 밟는 등 정상적으로 징수하겠다고 발표했다. 국세청의 최병윤재산세국장은 1일 『헌재의 결정에 따라 새로 토초세를 과세하지는 못하지만 헌재의 결정이전에 고지서가 나간 것은 효력이 유지된다』며 『헌재결정전에 과세돼 체납된 토초세는 토초세법이 아닌 국세징수법에 따라 징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장 3년동안 토초세를 분납하는 경우도 새로운 과세처분은 아니고 국세징수법의 절차에 불과하므로 역시 나머지 세금을 내야 한다』며 『오는 10월 예정대로 분납자에 고지서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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