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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요 없는 규제 문턱 더 낮게

    서초구는 지난 3월 규제개혁팀을 만들어 석 달 정도 가동한 결과 개혁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자치법규 41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행정규제기본법은 규제에 대해 ‘법률에 근거해야 하며, 내용은 알기 쉬운 용어로 규체적이고 명확하게 규정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상위법의 위임사항이 아님에도 행정편의주의적으로 규제로 지정된 것은 아닌지, 추상적인 표현으로 임의 해석의 여지를 남기지는 않는지, 흐릿한 표현으로 규제 폭을 지나치게 넓게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원칙에 따라 구는 행정규제 전반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자치법규 가운데 규제가 아닌데도 규제처럼 운영되는 규제 34건, 권리가 아니라 의무를 부여하고 있음에도 규제로 등록되지 않은 누락 규제 31건, 상위법령과 잘 맞지 않거나 오래전 제정돼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 24건을 찾아냈다. 가령 ‘자원절약과 재활용촉진법 시행령’은 환경당국의 정책적 의지, 업주와 소비자 간 몇 차례 실랑이 끝에 숙박업소에서 1회용품을 공짜로 제공하는 것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쓰레기 줄이기와 자원재활용 촉진 조례 시행규칙’은 이를 제한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 조례에 대해 곧장 폐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 ‘가축분뇨관리법’은 주민의 생활환경과 상수원의 수질을 보존하기 위해 가축 사육을 제한하도록 했다. 규제 대상은 소, 돼지, 말, 닭, 젖소, 오리 등 짐승이다. 하지만 구의 ‘가축사육제한 조례’엔 꿀벌, 지렁이도 포함한다. 해당 부서와 협의해 이를 조정할 예정이다. 구는 나아가 규제개혁 과제를 더 열정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지난 4월 규제개혁신고센터 설치에 이어, 오는 9월엔 주민, 기업인,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규제개혁 대토론회도 갖는다. 진익철 구청장은 “이번에 발굴한 자치법규는 관련 협의를 통해 꾸준히 고쳐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전수조사 대상 외에 315개 자치법규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고노담화 한국과 조율한 것” 日검증팀, 보고서 명기 파문

    일본 정부가 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1993년 고노 담화가 한·일 당국의 물밑 조율에서 나온 것이라는 내용의 조사 보고서를 이번 주 안에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지난 14일 보도했다. 고노 담화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협상’의 산물이라는 주장이어서 양국 관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법률가와 언론인 등 5명으로 구성된 검증팀이 작성한 보고서에는 당시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 위안부 피해자 16명의 증언을 정리해 담화의 초안을 작성하고 이를 한국 측에 제시한 과정이 나와 있다.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 당국자가 초안의 표현에 대해 몇 군데 수정을 요구했고 일본 측이 이에 응했다는 것을 대화 기록을 통해 밝힌다고 통신은 전했다. 예를 들면 담화에는 위안부 모집자가 ‘군의 요청을 받은 업자’라고 표현돼 있는데, 원래 초안 단계에서는 ‘군의 의향을 전해 받은 업자’라고 썼지만 한국이 ‘의향’을 ‘지시’로 고쳐 쓰도록 요구했고 일본 측이 ‘군이 지시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난색을 보여 결국 ‘요청’이라는 타협안이 나왔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일본이 고노 담화를 바탕으로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2007년 해산)을 설립하고 위안부 피해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한 경위도 밝힐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 보고서가 나오면 ‘고노 담화는 역사적 사실’이라는 한국 정부의 입장과는 달리 한국에 대한 정치적 배려를 우선한 문서라는 인상을 일본 대중에게 심어 주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그동안 “고노 담화 재검토는 없다”고 밝혀 온 아베 신조 총리의 진정성도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진실 여부를 떠나 일본 측이 한·일 간에 오갔다는 외교 협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게 되는 만큼 지난 4월 시작된 군 위안부 관련 양국 외교당국 간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난 2월 28일 고노 담화의 작성 경위를 검증하기 위한 조사팀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고 이후 검증팀이 꾸려져 비공개로 작업을 벌여 왔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이 고노 담화를 훼손하는 검증 결과를 발표하면 우리도 위안부 문제의 진실과 일본의 책임을 입증할 수 있는 국내외의 권위 있는 입장과 자료를 제시해 정면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서울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日 공명당, 자위권행사 ‘최소한 용인’ 가닥

    일본 집단적 자위권 행사 논의가 8부 능선을 넘은 모양새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의 고무라 마사히코 부총재와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기타가와 가즈오 부대표는 전날 전화 회담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한정 용인하는 헌법 해석 재검토를 위한 각의(국무회의) 결정 문안을 17일 제시하기로 합의했다.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등 공명당 지도부가 그동안 유보적이었던 당내 입장을 바꿔 헌법 해석 변경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간 데 따른 것이다. 양당은 이날도 협의를 갖고 각의 결정에 일부 표현을 인용할 것으로 보이는 1972년 정부 견해에 대해 논의했다. 이 견해는 “(일본 헌법 13조에 규정된) 국민의 생명, 자유 및 행복 추구의 권리가 근저로부터 부정당하는 긴급하고 부정(不正)한 사태”에 대처하는 경우에만 무력행사가 용인된다는 헌법 해석을 바탕에 두고 있다. 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한정적 용인론’보다 행사 범위를 더 좁히는 방안이다. 공명당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최소한으로 용인하는 방침으로 방향을 전환함에 따라 관련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명당 안을 받아들일 경우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게 되는 것 아니냐’는 견해가 자민당 안에서 나오고 있어 양당의 최종 조율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베 내각과 자민당은 오는 22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 안에 각의 결정을 하려던 계획을 길게는 내달 초까지 미룰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명당은 자민당의 새 연립 파트너가 되길 내심 바라는 일본 유신회 등 보수 야당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아베 총리가 강하게 압박하는데다 ‘창가학회(공명당의 모체인 종교단체)와 공명당의 관계는 정교분리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정부 견해를 수정할 가능성까지 총리 관저로부터 제기되자 더는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폐기물 재활용 원칙만 맞으면 허용

    법에서 정한 용도와 방법으로만 허용되던 폐기물 재활용이 환경보호 원칙과 기준만 충족하면 새로운 기술과 방법으로도 가능해진다. 재활용 활성화와 환경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취지다. 환경부는 환경보호를 위한 재활용 기준 충족 시 원칙적으로 폐기물 재활용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폐기물관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12일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에서는 폐기물을 재활용할 때 57개의 재활용 용도와 방법만 허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재활용 기술이 개발돼도 연구용역과 법령 개정 등을 거쳐 상용화하는 데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된다. 애써 개발한 기술이 시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면서 재활용시장의 진입장벽으로 작동한 셈이다. 폐기물 재활용 규제가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뀌면 폐기물의 재활용 용도가 많아진다. 폐유의 경우 지금은 재생연료유로만 쓸 수 있지만 비소, 수은 등의 중금속 기준을 충족하면 산업용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현행법에 규정이 없어 재활용할 수 없었던 폐토사 등 중금속을 함유한 폐기물은 환경위해성 평가 등을 거친 뒤 저감 기준을 마련하면 성토재, 복토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법령이 개정되더라도 현재 57개 재활용 용도와 방법은 동일하게 유지해 기존 사업자의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보호하되 5년 이내 새로운 기준에 따라 시설의 적정성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충청 배려’ 깜짝 발탁… 행정경험 전무·보수칼럼 부담

    ‘충청 배려’ 깜짝 발탁… 행정경험 전무·보수칼럼 부담

    새 국무총리 물색은 초반엔 비관료, 비법조, 비학계로 시작했다. 관료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관피아’의 폐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국가 대개조’를 맡기기는 어렵다는 여론에 의해 회피의 대상이었다. 법조계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 들어 과도한 법조 출신 기용으로 비판이 제기됐다. 학계는 과감한 개혁 추진에 미흡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래서 초기부터 정치인들이 유력하게 검토되기 시작했으며 이런 기준에 가장 근접해 있던 안대희 전 대법관이 지명됐다. 그러나 안대희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인사 기준은 뒤섞이기 시작했다. 1차적으로 청문회 통과가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폭넓게 여러 인사를 물색했으나 많은 검토 대상자들이 청문회 통과에 확신을 주지 못했다. 인사가 지연되자 ‘원점 재검토’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고, 하마평에 오르는 이름이 계속 늘어 갈 때 청와대는 언론인으로 눈을 돌린 끝에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골라냈다. 박 대통령이나 다른 ‘실세’들과의 특별한 인연에서라기보다는 선택의 풀이 확대되면서 지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자가 충청도 출신이라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한 듯 보인다. 청와대는 우선 그의 ‘비판적인 시각’을 높이 샀다. 문 후보자는 2011년 4월 ‘박근혜 현상’이라는 칼럼에서 “행정수도를 고수한 것이나 영남 국제공항을 고집한 것은 나라 전체를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게는 지역 이기주의를 고려한 것으로 보여질 뿐”이라며 박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에 대한 직언이 가능한 인사라는 점이 강조될 수 있을 것으로 본 듯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 정책과 사회 전반을 살피며 여론 형성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는 점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와 여권에 대해 이반된 민심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이에 맞게 국정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청와대로서는 이번 인사가 기존의 인재풀에서 탈피했음을 보여 주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문 후보자가 행정에는 경험이 없어 ‘책임총리’를 수행할 수 있을지에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햇볕정책 반대, 무상급식 반대 등의 보수 성향 때문에 야당의 반발도 예상된다. 한편 이날 문 후보자가 총리에 지명되면서 현 정부에서 PK(대구·경북)에 이어 서울고 전성시대를 맞게 됐다. 지난 1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도 서울고 출신이다. 이 외에 서남수 교육부, 서승환 국토교통부, 방하남 고용노동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동문이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을 포함, 장관급 인사만도 10명에 이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靑 “검증 바늘구멍 뚫어라”

    靑 “검증 바늘구멍 뚫어라”

    후임 총리 지명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의 장고가 깊어지고 있다.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가 지난달 28일 사퇴한 지 13일째인 9일에도 청와대는 지명자를 발표하지 않았다. 청와대를 막판까지 고민하게 하는 건 청문회 통과 문제인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장애물은 검증”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은 총리 지명 발표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하면서 총리 후보 인선이 원점에서 재검토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검증 작업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검증에는 청와대도, 당사자들도 자신감을 잃은 듯한 모습이다. 청렴한 인사로 평가되던 안대희 전 대법관이 전관예우 문제로 인사청문회장에 서 보지도 못하고 낙마한 뒤부터다. “문제가 있는 후보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돌파가 가능한 대목에서도 주춤거리게 되더라”고 한 여권 관계자는 전했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며칠 내로 인사를 매듭지으려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오는 16일 중앙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조만간 인사’를 언급한 상태에서 총리 지명도 없이 해외 출장을 나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총리 지명은 사실상 바둑의 초읽기에 돌입한 상황이다. “결국 검증에 문제가 크지 않은 몇몇 인사 가운데 한 명을 낙점하는 방식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내각 및 청와대 개편은 청와대의 당초 구상이 깨지면서 그 방식을 예상하기 어렵게 됐다. 인사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서 신임 장관 내정은 총리 발표 직후 이뤄질 수도 있다. 후임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기 위해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기다리다 보면 신임 국무위원들의 인사청문회 통과 시점은 7월에나 가능해진다. 다만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할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현 총리와 협의해 사실상 국무위원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은 여론의 반발을 살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내각 인사를 한꺼번에 단행하지 않고 수요가 생기는 대로, 분야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개편도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사표 수리 사실이 알려지면서 계획이 엉켰다. 총리에 대한 인사를 제일 먼저 단행하지 못한 점이나 한꺼번에 이뤄졌어야 할 인사를 한자리만 먼저 낸 것 등이 여러모로 모양새가 좋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박 대통령 순방 직후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대규모 경제정책이 사라졌다] ‘2주택자 전세금 과세’ 부처간 엇박자

    주택을 2채 가진 사람에게도 전세보증금을 소득으로 보고 세금을 매기기로 한 기획재정부의 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재검토에 착수했다. 전형적인 ‘부처 간 엇박자’다. 정치권에서도 3주택 이상 보유자부터 전세보증금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주택임대차선진화방안’은 또다시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종범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9일 “11일 관련 제도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한 후 이르면 이번주 말 당정협의를 할 것”이라면서 “다음 주에 의원 입법으로 수정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역시 전세보증금 과세 방침 이후 주택 거래가 위축되고 매매가도 하락세로 반전한 점을 들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보증금 과세 기준을 2주택에서 3주택으로 완화하는 것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반면 기재부는 정치권과 국토부의 입장이 납득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2주택자의 전세보증금에 대해 과세하지 않을 경우 월세로 전환되던 임대시장이 다시 전세로 돌아서면서 전세 가격이 또 급등할 것”이라면서 “수정안에 대해 검토한 바 없으며 일단 정부 안이 수정되는 것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국토부는 3주택 이상이라도 임대 소득이 연 2000만원 이하라면 분리과세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주택자도 연간 임대 소득이 2000만원을 넘지 않으면 다른 소득과 합산해 누진세율을 매기는 종합소득과세 적용을 하지 않고, 분리과세(14% 단일세율)를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기재부는 지난 2월 말 주택임대차선진화방안을 발표한 후 시장 충격이 크자 2주택 보유자의 경우 월세 소득에 대해 2년간 비과세하고 2016년부터 분리과세하겠다는 보완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결국 국토부의 뜻대로 수정된다면 3차 수정이 된다. 시장의 혼란만 키운 임대소득 과세는 애초에 주택시장 정상화와 세수 부족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대책이었다. 따라서 정부가 주택시장의 부작용에 대해 과소평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국토부와 여당의 수정안에도 걸림돌은 남아 있다.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는 “전·월세 소득을 의무적으로 등록하고 이 자료를 토대로 세금 감면을 해 주는 방안이 함께 추진될 경우 협상이 가능하다”면서 “전·월세 소득을 양성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데스크 시각] 잠룡 선발대회가 된 지방선거/이동구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잠룡 선발대회가 된 지방선거/이동구 사회2부장

    정말 ‘지방선거’였나? 이번 6·4 지방선거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의문점이었다. 명칭은 분명 지방선거였는데 선거과정에서 보여준 정당과 언론의 형태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선거를 두고 차기 대선 주자들의 경쟁이니, 현 정권의 실정을 심판한다느니, 보수와 진보의 대결이라느니 온갖 의미가 부여됐다. 역대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를 능가할 정도로 정치적인 명분이 덧칠된 것이다. 여기에 세월호 침몰사건이라는 사상 초유의 재난이 겹치면서 지역 일꾼을 뽑는다는 지방선거 본연의 의미는 퇴색된 채 차기 대권을 위한 잠룡 선발대회처럼 치러졌다. 선거 후 양당은 스포츠 경기나 치른 듯 몇 대 몇 승리를 거뒀다고 결론지었다. 언론은 선거 결과를 분석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등의 당선인을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정치권도 언론도 이번 선거를 잠룡선발대회쯤으로 보았다는 증거일 것이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선거에 앞서 기초자치단체장의 공천 여부를 두고 치열한 명분 싸움을 벌였다. 지방을 중앙 정치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공천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과 정당 정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공천을 해야 한다는 논리로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기 며칠 전까지도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그러나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현실론이 부각되자 양당은 종전대로 기초단체장까지 공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후 며칠도 지나지 않아 치러진 선거에서는 양당 모두 “우리가 언제 그런 일로 고민하며 다툰 적이 있었던가”라는 식의 태도로 돌변했다. 공천문제로 중앙당이 내홍을 겪는 등 여·야가 다를 바 없는 한통속이었다. 오히려 한 술 더 떠 중앙 정치권의 거물들을 대거 출마시켜 지방선거를 차기 대권주자들의 통과의례나 정권심판용 선거로 만들어 버렸다. 선거 후 한 일간지는 사설을 통해 “이번 선거로 ‘지방=중앙 정치의 식민지’라는 도식을 굳히게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서울시장 출신의 이명박 대통령 이후 생겨났다고 할 수 있다. 이전에는 자치단체장 출신의 대통령이 없었다. 이후 자치단체장 임기를 훌륭히 수행하면 대통령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부각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 후 거론되는 잠룡들은 순서가 어긋난 게 아닐까. 단체장에서 대통령에 도전하는 것이라기보다 대통령이 되기 위한 발판으로 자치단체장에 출마한 것이다. 지방자치는 말 그대로 지역의 살림살이를 지역민이 직접 챙기고 주민의 뜻대로 결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미다. 대권이라는 콩밭에 온 관심을 둔 단체장이 집안살림을 잘 챙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방선거를 대선의 전초전이 아니라 자치에 필요한 일꾼을 뽑는 선거가 되게 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의 민선 지방자치 연륜도 이제 스무 살이 넘었다. 성년이 된 지방자치에 걸맞게 제도 개선도 심도있게 논의할 때가 됐다. 지금처럼 자치재원이나 별 권한도 없는 ‘무늬만 자치’인 채로 놔둘 게 아니라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기초자치단체장의 공천 여부를 포함해 3선 제한문제, 선거방식 등도 재검토가 필요하다. 지방선거를 지금처럼 같은 날 일제히 진행하는 것도 중앙정부의 행정 편의에 따른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yidonggu@seoul.co.kr
  • 美, 주한미군 주택건설 제동… 방위비 분담금 등 활용 논란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예산이 부족하다며 500억원이 넘는 주한미군 가족주택 건설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군사위는 특히 이 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을 활용하거나 용산기지 이전계획을 재검토할 것을 주문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식통들에 따르면 상원 군사위는 최근 통과한 2015년도 국방수권법 보고서에서 대구에 위치한 캠프 워커의 군인주택 건설사업에 배정된 5780만 달러(약 590억원)의 예산 집행을 보류시켰다. 군사위는 “주한미군 가족주택 건설사업은 현재의 예산 환경에서 가능하지 않다”며 “주한미군은 사업 수요를 재확인하고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을 이용하는 것을 포함해 다른 대안적인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군사위는 특히 “한국 정부와 협의해 용산기지 이전계획에 쓰이는 자금을 가족주택 건설사업에 배정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며 “군사건설에 쓰이는 방위비분담금은 우선순위를 조정해 낮은 순위의 사업은 지원하지 말고 주한미군 가족주택 건설사업과 같은 높은 순위의 사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가족은 현재 4600명에 이르며 추가로 2021채의 주택이 필요한 상태다. 현재 미군 주도하에 일부는 건설 중이다. 군사위는 또 “앞으로 동맹국과의 양자협약에 따라 현물지원되는 군사건설사업은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지난해 국방수권법 조항을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 의회가 가족주택 건설사업에 한국 측의 용산 재배치 계획 비용과 방위비분담금을 더 쓰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돼 한·미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이에 대해 한 소식통은 “기본적으로 주한미군 주택건설 사업은 미국이 모든 부담을 지는 것으로 결론이 난 사안”이라며 “한국 측과 특별히 협의할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공기업 탐방] “가장 한국스러움, 그것이 한국의 매력… 문화와 관광 접목할 때”

    [공기업 탐방] “가장 한국스러움, 그것이 한국의 매력… 문화와 관광 접목할 때”

    ‘변화의 전도사.’ 우여곡절 끝에 한국관광공사의 새 사령탑에 오른 변추석(58) 사장에 대한 첫인상이다. 사장 임명 뒤 처음으로 서울신문과 만난 그는 인터뷰 내내 ‘변화된 시대적 가치’를 역설했다. 기존 가치는 존중하되 ‘한국호’가 갖고 있는 현재적 가치에 보다 충실하겠다는 뜻으로 파악된다. 이를 관광부문에 용해시켜 가장 한국스러운 매력을 창출해 내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그래야 관광산업이 진정한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그는 믿고 있다. 그가 흉중에 담고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한국관광공사와 한국 관광산업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매력적인 한국’을 정책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한국을 매력적으로 만들 구체적 방안은 뭔가. -전혀 지적이거나 외모가 출중하지 않은데도 매력적인 사람이 있다. 핵심은 ‘다움’이다. 가장 한국스러운 게 바로 (한국의) 매력이다. ‘명승고적’이란 표현에서 보듯 예전엔 관광의 매력이란 게 장소의 개념이 강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국의 매력을 발산할 수 없다. 결국 문화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모더니즘을 넘어서는 현대 한국의 가치가 사회 곳곳에 많이 존재한다. 한류 또한 이 시대의 가치에서 나온 거 아닌가. 보편적 사람들의 일반적 삶을 지배하는 문화를 관광에 용해시켜 한국스러움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 →변화·소통·상생을 관광공사 운영의 키워드로 내세웠다. -관광도 시대가 만들어 내는 산물이다. 한데 시대가 바뀌었다. 관습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시대적 가치와 상응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 바로 그 변화의 그 길목에서 준비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다. 소통은 의미의 공유다. 현재 주어진 가치에 대해 토론하고 대화해서 도출된 결과를 여럿이 공유하자는 뜻이다. 한둘만 알자는 게 아니라. 그러다 보면 상생은 결과처럼 당연히 따라오지 않겠나. 이후 관광생태계 전체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다. →관광 3.0을 주창했다. 기존 2.0과 대비되는 특징은 뭔가. -관광 2.0은 관광이 주가 되고 관련 업종들이 컨버전스(수렴)되는 단계였다. 3.0은 종전 2.0의 물리적 결합과 달리 화학적 결합을 말한다. 이종 산업 간 결합이 일어나 전혀 다른 산업을 만들어 내는 걸 일컫는다. 관광이 주인인지 다른 산업이 주인인지 모를 정도로 완전히 결합되는 상황을 지향하겠다는 얘기다. →인·아웃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내국인의 국외 여행) 간 격차가 날로 커지는데 균형을 맞출 방안은 있나. -(관광 관련)예산을 보면 해외 마케팅에 비중을 많이 두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인바운드보다는 내국인의 국내 관광활성화가 먼저다. 지역의 특성화와 국내 관광활성화 캠페인에 힘을 쏟겠다. 그게 내가 관광공사에 와서 해야 할 일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한 예산 확보에도 힘을 쓰겠다. →외국인 카드 지출의 80%가 수도권에 밀집돼 있다고 한다. 제주조차 3%에 머물렀는데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할 방안은 있나. -살 만한 물건이 있어야 돈도 쓰지 않겠나. 지방에 가봐야 토산품 정도밖에 없는데다, 서울에 다양한 상품들이 많은데 굳이 지방까지 가서 살 필요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지방에서만 살 수 있는 특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외국인들에게 지방에 머물 만한 가치를 제공해 줘야 하는데 그게 부족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결국 인프라가 약하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앞으로는 지역관광공사(RTO)가 중심이 돼야 한다. 관광 컨설팅, 사회적 주의 환기, 정책적 지원 등은 한국관광공사가 꾸준히 하겠다. →안전시스템 확보가 국가적인 과제가 됐다. 이에 대한 관광공사의 대응방안은 뭔가. -안전의식 고취가 최우선 목표다. 관광의 영역에 필요한 체크 리스트를 점검하고,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영역별 안전관리 매뉴얼을 만들겠다. 관광공사가 갖고 있는 교육 기능을 적극 활용해 관련 산업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도 병행할 것이다. 현재 관광공사 내에 안전과 관련된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됐다. 내가 단장이 돼 직접 챙길 것이다. →공기업 가운데 수익사업을 못하는 곳은 관광공사가 유일한 것 같다. 예산을 받아 쓰는 것보다 공익목적의 수익사업을 통해 자체 예산을 확보하는 게 옳다고 보는데. -관광진흥만 하겠다면 외국처럼 관광청의 형태로 가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국제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 전신)를 만들 때 진입 경로가 달랐다. 당시엔 관광 진흥을 담당할 민간 기업이 없어서 국가가 이를 대신했다. 지금은 민간기업이 이를 충분히 담당하고 있다. 민간에 이양할 건 하되, 관광 진흥기능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관광공사 스스로도 수익을 내야 한다고 본다. 민간기업이 하지 못하는, 공기업만이 뛰어들 수 있는 영역이 아직 있다. 예를 들어 숙박난 해소 차원에서 호텔을 지으려고 할 경우 민간기업이 국가가 소유한 공유지를 불하받기는 어렵지만 공기업은 받을 수 있지 않나. 이처럼 새로운 영역에 뛰어들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거다. 아이디어는 있다. 아직 발표할 수는 없지만 크게 두 가지 정도는 방향성을 갖고 실제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최근 인적쇄신에 대한 의사를 내비쳤다. 국내외 관광공사 조직 전체의 인력 채용과 운용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인가. -(새로운)인사관련 제도를 만들고 있다. 시대적 가치가 변했다. 앞으로 인력 다양성을 추구하게 될 것인데, 현재 공채 제도처럼 하나의 잣대로 뽑아서는 제대로 기능하기가 어렵다. 기존 인원은 현재 맞는 조직대로 가되 앞으로 미래 가치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을 뽑겠다. 현재의 직제는 행정을 잘 하는 사람, 제너럴리스트가 승승장구하게 돼 있다. 반면 전문가 영역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젠 디테일이 경쟁력이다. 가치가 다원화된 시대에 맞게 앞으로는 다양성에 가치를 둘 것이다. 인재 채용 당시부터 달리 뽑아야 한다. →관광이 아닌 영역에서 오래 활동했다는 이유로 관광공사 사장으로서 전문성을 의심하는 시각이 있다. -‘낙하산’이라고 몇몇 매체에서 다뤘는데 나에 대한 연구가 없었던 것으로 이해한다. 밖으로 드러난 게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다 보니 (관광과)관련성이 없다고 생각했을 거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나는 대학교 4학년 때부터 관련 일을 했다. 사회에 나와서도 그런 업무를 많이 했다. 관광 관련 프로젝트를 담당한 경험이 누구보다 다양하다. 미래의 관광산업을 위해서는 나처럼 다양한 경력을 가진, 새로운 영역을 결합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내 스스로 시대의 가치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관광을 중요 산업이라고 말을 하면서도 실제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는 데는 다소 인색했다. 지금도 그렇다. 미래 우리의 먹거리를 관광이 책임질 수 있다는 걸 인식시키는 것, 그걸 실제로 증명해 보이겠다. 손원천 전문기자 angler@seoul.co.kr ■변추석 사장은▲마산(현 창원) ▲용마고, 중앙대 공예학과, 미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LG애드 국장, 국민대 조형대학 학장 및 디자인대학원 원장, 제 18대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홍보팀장,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 [뉴스 플러스]

    녹조발생 현황 주1회 공개하기로 환경부는 한강·금강·낙동강·영산강 등 4대강과 16개 주요 상수원 호소의 녹조발생 현황을 9일부터 국립환경과학원의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한다. 공개 항목은 조류농도와 유해 남조류 세포수·냄새물질·총인 등 12개로 주 1회 공개한다. 녹조현상이 심화돼 조류경보 단계에 돌입하면 주 2회 추가 측정 자료도 제공한다. 물환경정보시스템에서는 녹조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상식과 조류관리제도 등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1인 가구’ 문제 국민의견 듣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대통합위원회와 함께 9일부터 ‘1인 가구’ 급증에 따른 정책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자 국민신문고 및 다음 아고라 누리집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의견을 듣는다. 온라인 정책 토론은 오는 30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이뤄지며, 1인 가구 현황 및 세대별 형성 원인 진단, 가족·결혼 제도에 대한 사회 인식과 지원체계 변화 필요성 및 무연사, 고독사 방지를 위한 공동체 회복 방안 등을 주제로 선정했다. 재난관리 등 국정과제 첫 적색등 국무조정실은 정부 140개 국정과제 가운데 ‘총체적인 국가 재난관리체계 강화’와 ‘항공·해양 등 교통안전 선진화’ 등 2개 과제에 대해 ‘국정과제 신호등’ 운영 이후 처음으로 ‘전면 재검토’를 의미하는 적색등을 점등했다. 국정과제 신호등이란 국정과제별 진행상황을 녹색(정상 추진), 황색(문제 발생), 적색(과제완수 곤란)으로 표시해 황색이나 적색 불이 켜진 국정과제를 집중 관리하는 체계로 국조실이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이다.
  • [정기홍의 시시콜콜] 투표소에서 고쳐야 할 디테일

    [정기홍의 시시콜콜] 투표소에서 고쳐야 할 디테일

    잔칫날이 그렇듯이 투표 날도 부산스럽긴 마찬가지다. 오랜만에 한 표를 행사하는 설렘과 약간의 김장감은 즐기기에 괜찮다. 지방선거 투표 날인 그제, 이런저런 무거운 의미에 비해 투표장에 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선거가 ‘민주주의 꽃’이며 축제란 담론 때문만은 아니다. 나의 투표장에서만일까. 이날 투표소에서의 짧은 체류는 혼란스러운 잔영(殘影)만을 남긴 시간이었다. 오전 10시의 투표소는 붐비지 않았다. 그런데 주소 확인 때부터 산만했다. 관리요원 옆에 앉아 잡담하는 젊은 여성에서 시작된 혼란스러움은 투표소 안에서까지 이어졌다. 그 여성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지금도 궁금하다. 투표소 안, 첫 기표지(3장)를 받으려는데 아주머니가 불쑥 내 앞으로 나선다. 두 명의 관리 요원이 기표지를 나눠주기 때문이다. 두 번째 기표지(4장)를 받고서 헷갈림은 더했다. 동선(動線)이 헷갈린다. 투표를 끝내니 시험을 치르고 고사장을 빠져나온 딱 그 느낌이다. 투표소 안의 선후 교통정리 문제다. 투표소의 공간은 20평(66㎡) 안팎이었다. 그런데 그곳엔 투표자보다 훨씬 많은 20명 정도가 자리 잡고 있다. 누가 선거관리자이고 참관인인지 분간이 어렵다. 이들의 복장은 손에 쥔 7장의 용지만큼이나 다양하다. 최소한 관리 요원의 옷 색깔을 흰 블라우스와 셔츠 등 단색으로 통일하는 게 낫지 않을까. 투표하는 사람이 번잡스러운 분위기에 당황해서는 안 된다. 강제할 사안은 아니지만 배려라면 배려다. 처음 도입된 ‘가림막 없는 기표소’도 기왕에 도입했으면 빠른 정착이 필요해 보인다. 전주에서 일반투표자가 가림막을 쳐달라며 소동을 벌였지만, 장애인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가림막 설치 조항을 놔둘 이유가 있을까. 현행 규정엔 누구나 원하면 임시 가림막을 설치해 주게 돼 있다. 투표 현장이 어수선하면 실수가 나오게 된다. 왕왕 논란의 불씨도 된다.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 간의 이중투표 논란도 미흡한 점검에서 나왔다. 이 혼선은 개표 때까지 이어졌다. 전산시스템 운영 등 제도의 문제이자 현장 요원의 사전교육 문제다. 투표 날의 단상들이 소소한 것일 수는 있다. 그럼에도 지방선거는 ‘동네 일꾼’을 뽑는 일이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촌극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8년 전 지방선거에서 동수 득표한 군수 후보자가 재검표 끝에 한표 차로 낙선한 사례가 있다. 투표 현장의 작은 혼란은 당락을 바꾸는 단초가 된다. 유권자들은 “막상 투표소에 들어서면 혼란스럽다”고 한다.hong@seoul.co.kr
  • [사설] 지자체 공약 타당성 정밀 재검증해야

    6·4지방선거 당선인들이 쏟아낸 공약들 가운데는 재원 조달 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 예도 있긴 하지만 선심성 공약이 적잖다. 전시성 사업 등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개발공약을 남발하는 관행은 이번에도 재연돼 후유증이 예상된다. 당선인들은 공약 실행 계획을 제시하고, 유권자들은 제대로 이행하는지 철저히 감시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 지방 재정자립도는 민선 1기 때인 1995년 63.5%, 1997년 63%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60%를 넘은 적이 없다. 매년 내리막길이다. 지난해는 51.1%, 올해 50.3%로 지방 재정의 절반가량은 중앙정부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중앙정부의 지자체 지원 규모는 국고보조금 37조 6000억원과 지방교부세 31조 6000억원 등 69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3% 늘었다. 지자체 살림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늘어날수록 지자체는 자구노력을 소홀히하는 등 도덕적 해이에 빠지기 쉽다. 지자체의 신규 사업도 페이 고(Pay-Go)원칙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 이 달 말 임기가 끝나는 민선 5기 광역단체장이 내건 공약을 모두 이행할 경우 필요한 재정은 470조원으로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 이행에 필요한 135조원의 3.5배나 된다. 시민단체 등이 평가한 자료들을 보면 단체장들의 평균 공약 이행률은 60~70% 선이다. 태백시 산하 태백관광개발공사가 2008년에 세운 오투리조트는 지난해 빚이 3392억원으로 올해 태백시 예산보다 많다. 태백관광개발공사의 부채비율은 무려 1만 6625%나 된다. 정찬민 용인시장 당선인은 “경전철은 용인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과 같은 괴물”이라고 비유했다. 전국의 당선인들은 지방선거에서 남발한 공약들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인식해야 한다. 공약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곳간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밀어붙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반값등록금이나 고교 무상교육, 기초연금 등 홍역을 치렀던 대선 공약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 지자체장들이 이미 발표한 공약들 가운데 가령 예산 전부를 국고에 의존하는 사업의 경우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정밀 재검증해야 한다. 가능성이 없으면 미리 유권자들에게 사과하고 공약을 철회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지방자치권이 훼손되는 부작용을 감수하면서라도 미국처럼 지자체 파산제를 도입하는 일이 불가피해진다.
  • [기초단체장 화제의 당선자] 원전 유치 시장 밀어낸 청정·안전맨

    [기초단체장 화제의 당선자] 원전 유치 시장 밀어낸 청정·안전맨

    “원전 건설을 막아 청정 삼척의 자연환경을 지켜 나가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유치를 놓고 찬성·반대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강원 삼척 시민들이 4일 원전을 유치한 현 시장을 밀어내고 반대쪽 후보를 시장으로 선택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무소속 김양호(53) 당선자는 이날 주민들에게 반목과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던 원전 건설을 털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일방 통행식으로 추진돼 수년 동안 주민들 사이에서 갈등만 일으킨 원전 유치를 전면 백지화하는 한편, 안전하고 깨끗한 청정 자연 자원을 활용해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원전 대체 산업으로 430만㎡ 부지에 고용 효과가 2000명에 이르는 태양광발전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폐광개발 지원금을 활용한 도계 플라스마 석탄가스화력발전소를 세워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 결과를 핵 없는 세상을 염원하며 안전하고 깨끗한 삼척을 후세에 물려주고자 하는 시민들의 승리로 규정한 그는 앞으로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쓸 계획이다. 김 당선자는 특히 “전 시장이 추진하던 한·러 간 PNG터미널 유치도 가짜 러시아 차관 문제에서 보듯 경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만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건설, 교육재정 지원 확대를 통한 지역 인재 육성,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삼척시를 만드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전 삼척시 비서실장, 재선 도 의원을 역임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안양시장 재검표 끝 이필운 새누리 후보 당선…재개표 해보니 표 차이 겨우 936표

    안양시장 재검표 끝 이필운 새누리 후보 당선…재개표 해보니 표 차이 겨우 936표

    ‘안양시장 재검표’ ‘재개표’ ‘이필운 안양시장’ 안양시장 재검표 소동이 벌어져 재개표가 이뤄진 끝에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가 근소한 차로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를 누르고 안양시장 당선을 확정지었다. 안양만안구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선거사무원의 실수로 빚어진 만안구지역 재개표 결과(가집계) 이 후보가 5만 8631표, 최 후보가 5만 3330표를 얻어 5308표 차이가 났다. 동안구지역까지 합하면 이 후보는 최종 13만 9794표, 최 후보는 13만 8858표로 불과 936표(0.3%)차이로 승리했다. 재개표는 선거사무원들이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을 3투표함 하나로 중복 처리한 사실이 최 후보측 참관인들에 의해 뒤늦게 발견, 이들이 문제 제기해 이뤄졌다. 최 후보측은 선관위에 “부정개표 의혹도 있다”며 문제의 투표함을 포함해 전면 재개표를 요구했다. 선관위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재개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 20분쯤까지 5시간여 동안 두 후보 참관인 5명씩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하지만 재개표 과정에서도 선관위의 업무 미숙으로 양측 후보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재개표를 마친 투표함 상자를 별도 처리하지 않고 다시 개표대로 가져와 최 후보 측 항의가 이어졌고, 일부 투표함에서는 기록된 전체 투표수보다 많은 투표용지가 발견돼 진위를 가리는 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박달동 일부 투표소 개표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부정 개표 사실은 없었다”며 “투표함을 순서대로 입력하지 못하거나 개표를 마친 투표함을 다시 개표대로 가져오는 등 운영상의 문제점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장 선거 재개표 마무리…이필운 새누리당 후보 당선, 득표차는?

    안양시장 선거 재개표 마무리…이필운 새누리당 후보 당선, 득표차는?

    안양시장 선거 재개표 마무리…이필운 새누리당 후보 당선, 득표차는? 재개표 소동이 벌어졌던 안양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가 승리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필운 후보가 50.2%의 득표율을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49.8%)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득표 차는 931표에 불과했다. 이필운 안양시장 당선자는 “정말 고맙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개혁과 소통으로 더 좋은 안양을 만들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실천하는 ‘진짜시장’의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선거 개표과정에서 선거사무원들이 박달1동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 재개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안양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만안구 개표장에서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으로 중복 처리하면서 빚어진 소동이었다. 개표소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두 후보의 참관인이 개표 작업을 지켜봤지만 개표 종료직전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지고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참관인이 부정개표 의혹이 있다며 전면 재검표를 요구했다. 만안구선관위는 회의를 열어 이의를 받아들기로 결정해 오전 8시 10분부터 재검표가 진행됐다. 만안구선관위 관계자는 “박달동 일부 투표소 개표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점은 인정하지만 부정 개표는 없었다”며 “투표소가 차례대로 입력되지 않고 중복된 점은 인정해 재개표를 허용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필운 안양시장 당선자 축하합니다”, “이필운 안양시장 당선자 정말 힘겨운 승리네”, “이필운 안양시장 당선자 고생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장 재검표로 선거 결과 확정 지연돼…투표함 중복 입력으로 부정개표 의혹 제기

    안양시장 재검표로 선거 결과 확정 지연돼…투표함 중복 입력으로 부정개표 의혹 제기

    ‘안양시장 선거 결과’ ‘재검표 요구’ ‘투표함 중복’ 안양시장 재검표로 선거 결과 확정이 지연되고 있다. 안양시장 선거 개표 과정에서 선거사무원들이 박달1동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 재개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5일 오전 안양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만안구 개표장에서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으로 중복 처리했다. 개표소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두 후보의 참관인이 개표 작업을 지켜봤지만 개표 종료 직전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지고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참관인이 부정개표 의혹이 있다며 전면 재검표를 요구했다. 만안구선관위는 회의를 열어 이의를 받아들기로 결정해 오전 8시 10분부터 재검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오후 1시 1분 현재 개표율 97.6% 상황에서 이필윤 새누리당 후보가 50.1%의 득표율로 최대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49.9%)를 487표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장 선거 재개표 소동…투표함 중복 처리해 “부정개표 의혹 있다” 이의 제기

    안양시장 선거 재개표 소동…투표함 중복 처리해 “부정개표 의혹 있다” 이의 제기

    ‘안양시장 선거’ ‘재개표’ ‘투표함 중복’ 안양시장 선거 개표 과정에서 선거사무원들이 박달1동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 재개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5일 오전 안양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만안구 개표장에서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으로 중복 처리했다. 개표소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두 후보의 참관인이 개표 작업을 지켜봤지만 개표 종료 직전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지고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참관인이 부정개표 의혹이 있다며 전면 재검표를 요구했다. 만안구선관위는 회의를 열어 이의를 받아들기로 결정해 오전 8시 10분부터 재검표가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아들, 둘 다 외고 출신 ‘공약에는 자사고 폐지?’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아들, 둘 다 외고 출신 ‘공약에는 자사고 폐지?’

    6.4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조희연 후보(57)가 당선됨에 따라 조 당선인의 공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조희연 당선인은 “자사고는 당초 취지와 달리 입시위주 교육과 고교 서열화를 심화시키고 교육 불평등을 초래한 이명박 정부의 실패한 정책”이라며 자사고 전면폐지를 통해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관련 공약에는 △특목고·자사고 전면 재검토 △혁신학교 확대 △공교육 정상화 등이 있다. 그밖에 조 당선인은 △학생인권조례 유지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학교안전, 학교폭력 방지 △교사행정과다, 학교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조희연 당선인의 두 아들은 외국어고등학교 출신이다. 특권교육 철폐를 주장하는 교육감 후보가 자녀들을 특목고에 진학시킨 것은 약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조 당선인의 장남 조용훈(명덕외고 졸업)군은 홍보 영상을 통해 “영어를 좋아했다. 전공은 중국어였다”고 답했다. 둘째 아들 성훈(대일외고 졸업)군도 “외고를 못가면 영락없이 남고를 가야해서 그랬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했다. 조희연 후보 측은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건 외고가 아니라 자사고”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아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아들..공부 잘해서 외고 갔나보지”,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아들..반대로 아들이 나온 학교지만 없앤다는 게 더 대단하지 않나?”,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아들..앞뒤가 안 맞군”,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아들..어차피 없앨 순 없을 것 같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조희연 아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안양시장 선거 개표 지연…투표함 중복 처리로 ‘부정개표 의혹’ 제기돼 재검표 돌입

    안양시장 선거 개표 지연…투표함 중복 처리로 ‘부정개표 의혹’ 제기돼 재검표 돌입

    ‘안양시장 선거’ ‘재개표’ ‘투표함 중복’ 안양시장 선거 개표가 부정개표 의혹 제기로 재검표에 들어가 지연되고 있다. 안양시장 선거 개표 과정에서 선거사무원들이 박달1동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 재개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5일 오전 안양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만안구 개표장에서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으로 중복 처리했다. 개표소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두 후보의 참관인이 개표 작업을 지켜봤지만 개표 종료 직전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지고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참관인이 부정개표 의혹이 있다며 전면 재검표를 요구했다. 만안구선관위는 회의를 열어 이의를 받아들기로 결정해 오전 8시 10분부터 재검표가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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