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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발 확진자 총 193명…“노래방 등 유흥시설서 연쇄 전파”

    클럽발 확진자 총 193명…“노래방 등 유흥시설서 연쇄 전파”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93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클럽, 노래연습장 등에서 감염이 연쇄적으로 전파되고 있다며 위험시설에 대한 관리를 보완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20일 0시 기준 총 193명”이라며 “5월 6일 클럽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특히 인천 등 수도권에서 학원, 노래연습장 등을 중심으로 감염 전파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이태원 클럽 사례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태원 클럽 관련 전파 양상을 살펴보면 클럽, 노래연습장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이들 시설에 대한 위험도를 재검토해 시설별 관리 방안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초기 대규모 감염이 발생한 교회, 병원 등 대표적인 위험시설에서는 코로나 전파가 최소화됐고 그동안 위험도가 간과됐던 클럽, 노래연습장에서 감염이 연쇄적으로 전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번 사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평가해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시설을 별도로 지정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험시설의 이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역학조사에서 본인의 신분과 동선 등에 대해 거짓정보를 제공한 인천 학원강사로 인해 추가 감염자와 잇따르자 방역당국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의 조치에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협력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한순간의 거짓이나 정보의 지연은 방역적인 속도전을 방해하여 큰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클럽발 확진자 193명…“유흥시설 연쇄 전파”

    [속보] 클럽발 확진자 193명…“유흥시설 연쇄 전파”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93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클럽, 노래연습장 등에서 감염이 연쇄적으로 전파되고 있다며 위험시설에 대한 관리를 보완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20일 0시 기준 총 193명”이라며 “5월 6일 클럽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특히 인천 등 수도권에서 학원, 노래연습장 등을 중심으로 감염 전파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이태원 클럽 사례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태원 클럽 관련 전파 양상을 살펴보면 클럽, 노래연습장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이들 시설에 대한 위험도를 재검토해 시설별 관리 방안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초기 대규모 감염이 발생한 교회, 병원 등 대표적인 위험시설에서는 코로나 전파가 최소화됐고 그동안 위험도가 간과됐던 클럽, 노래연습장에서 감염이 연쇄적으로 전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번 사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평가해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시설을 별도로 지정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험시설의 이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감시용 CCTV 제거…“수감자 인권 보호”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감시용 CCTV 제거…“수감자 인권 보호”

    법무부가 1990년대 ‘희대의 탈옥수’로 알려진 장기복역수 신창원(53)씨가 수감된 광주교도소의 CCTV를 최근 제거한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법무부 관계자는 “수감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인권위 권고안을 받아들였다. CCTV 감시 대상과 기간 등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 등을 내부적으로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전자영상장비로 거실에 있는 수용자를 계호(범죄자를 경계해 지킨다는 뜻)하는 것은 극단적 선택 등의 우려가 큰 때에만 할 수있어, 탈옥 방지와는 특별한 관련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형집행법 제94조(전자장비를 이용한 계호)에 따르면 교도관은 자살·자해·도주·폭행·손괴 등 그밖에 수용자의 생명 및 신체를 해하거나 시설의 안전 또는 질서를 해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전자장비 등을 이용해 수용자 또는 시설을 계호할 수 있다. 인권위는 지난 2월12일 법무부장관에 특별계호 여부 재검토화 합리적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법무부장관과 해당교도소장에 권고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신씨는 1997년 교도소를 탈옥해 2년여 뒤 검거된 뒤부터 독거방 전자영상장비 계호 아래 생활해왔다. 그는 “CCTV를 통해 화장실에서 용변보는 모습까지 노출되고 있다”며 “20년이 넘도록 독거수용과 전자영상장비계호가 지속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신씨는 1989년 강도살인치사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수형생활을 하다가 1997년 부산교도소에서 탈옥했고, 도피생활 끝에 1999년 다시 검거됐다. 재검거 이후 22년 6개월 형을 추가로 선고받은 그는 2011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국 우버, 사무실 45곳 폐쇄하고 3000여명 추가 감원

    미국 우버, 사무실 45곳 폐쇄하고 3000여명 추가 감원

    미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이겨내지 못하고 3000여명의 직원을 추가 감원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무실 45곳을 폐쇄하고 3000여명을 추가 감원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5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사무실 한 곳도 포함됐다. 이번 조치로 미국 직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WSJ가 전했다. 우버의 이번 조치는 차량호출 서비스 수요의 급감을 불러온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고육책으로 해석된다. 지난 4월 우버의 차량호출 사업은 1년 전과 비교해 80%나 곤두박질쳤다. 코로나19에 따른 자택 대피령과 대면접촉을 피하라는 보건 권고는 이 회사 매출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차량호출 사업을 망가트렸다고 WSJ은 지적했다. 우버는 앞서 6일 전체 글로벌 직원 중 14%에 해당하는 3700여명을 해고한데 이어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추가로 3000여명을 감원키로 한 것이다. 이는 전체 우버 직원들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감원에는 우버 드라이버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우버는 감원을 진행하면서 퇴직금으로만 1억 4500만 달러(약 1778억원), 사무실 폐쇄에 8000만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로샤히 CEO는 또 싱가포르에 위치한 아시아지역본부 역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화물수송 및 자율주행기술 등 대규모 신사업 투자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연구소와 제품 인큐베이터 등 비핵심 사업도 정리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우버는 음식 배달업체 그럽허브 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우버의 차량공유서비스와는 달리 1분기 음식배달 전문 플랫폼인 우버이츠의 주문액은 1년 전과 비교해 52%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럽허브와 우버이츠는 미국 내 음식배달 시장에서 각각 2위와 3위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우버가 그럽허브를 인수한다면 5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업계 1위 ‘공룡’으로 올라설 게 유력하다. 우버의 올해 1분기 손실은 29억 달러에 이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태원 방문 안양 거주 20대 여성, 재검사서 코로나19 확진

    이태원을 방문한 경기도 안양 거주 2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초기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던 여성이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안양 26번째 확진자인 이 환자는 22세로 호계2동 호계럭키아파트에 거주한다. 지난 6일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후 지난 10일 동안보건소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능동감시대상자였다. 12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18일 재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시는 26번 확진자와 함께 살고 있는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동시에 자세한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고3은 매일·1~2학년 격주로… 초등은 오전·오후 2부제 등교

    고3은 매일·1~2학년 격주로… 초등은 오전·오후 2부제 등교

    서울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20일부터 매일 등교하고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은 격주로 등교한다. 중학생과 초등학생은 주 1회 이상 등교하며 유치원생은 원격수업도 수업일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학생 등교수업 운영방안’을 18일 발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고3은 매일 등교하고 고1~2학년은 학년 또는 학급별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격주로 운영해 동시에 등교하지 않도록 한다. 중학생과 초등학생은 원격수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주 1회 이상 등교하도록 했다. 유치원은 오전·오후반이나 시차제 등교로 원생을 분산시키며 원격수업과 등원수업을 병행할 수도 있다.서울 등 수도권은 과밀·과대학교가 ‘학생 간 거리두기’의 걸림돌이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관내에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이상인 과밀학급 학교는 87개교 2968학급, 전교생 1000명 이상인 과대학교는 177개교다.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미술실이나 음악실 등 공간이 넓은 특별실에서 수업하거나 하루 시간표에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식으로 학생 간 물리적 거리를 두도록 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저학년과 고학년을 나누거나 ‘번호 홀짝제’ 등을 통해 절반은 오전, 절반은 오후에 등교수업을 하는 식이다. 고등학교에서는 과목에 따라 30명 이상이 함께 수강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과밀학급이 아닌 수업은 오전에 몰아서 등교수업을 하고 하교 뒤 오후에 과밀학급이 발생하는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학생을 분반해 수업하면서 시간강사가 필요하면 교육청이 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감염에 가장 취약한 급식은 학년별로 시차 배식하고 한 방향 앉기, 한 자리씩 띄어 앉기 등을 통해 학생 밀집도를 낮춘다. 등교수업 초기에는 간편식 등을 우선 고려하며 급식을 원하지 않는 학생은 급식을 하지 않거나 도시락을 지참할 수 있도록 했다. 학내 생활지도와 방역을 위한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방과후강사와 퇴직 교직원, 마을강사 등을 학교당 최대 8명까지 지원한다. 다만 진정 국면에 접어든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하면 다시 원격수업으로 재전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은 유동적으로 위기가 심화하면 고교생의 등교도 재검토돼야 한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연기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일선 학교의 혼란은 여전하다. 기숙사를 운영하는 고등학교는 “당장 1~2학년이 격주로 기숙사에 입·퇴소해야 하는지, 기숙사에 머물며 원격수업을 받아야 하는지조차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과밀학급 학생을 분산할 공간이 부족한 학교도 적지 않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장은 “방역 지원 인력이 언제부터 투입되는지, 하루 몇 시간 근무하는지 등 아무것도 전달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조희연 “코로나 위기 땐 수능 한 달 연기·등교 재검토 가능성”

    조희연 “코로나 위기 땐 수능 한 달 연기·등교 재검토 가능성”

    “코로나19는 급변할 가능성 있어”서울 고3 20일부터 매일 등교 원칙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8일 “코로나19 위기가 심화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연기하고 등교 수업을 재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교수업 운영방안’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는 유동적이며 불확실하고 급변할 가능성이 있는 특성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현재 고3 등교는 추가 연기할 정도가 아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의 방침을 수용해 등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 고등학교 3학년은 오는 20일부터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교육청은 고1~2학년은 학년별 또는 학급별 격주 운영을 권장했다. 조 교육감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능은 9월 신학년제를 도입하지 않아도 현재 틀 내에서 한 달까지 연기가 가능하다”면서 “대학이 4월 1일 개학하는 게 불가능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에서는 현재 제도 틀 내에서 가능한 선택지인 수능 한 달 연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일은 애초 11월 19일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교육부가 12월 3일로 2주 연기한 상태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 위기가 심화하면 고교생의 등교도 당연히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재전환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재양성자, 타인 감염 안 시켜…격리해제 뒤 일상복귀”

    “재양성자, 타인 감염 안 시켜…격리해제 뒤 일상복귀”

    19일 0시부터 재양성자 관리방안 변경 코로나19에서 완치된 뒤 다시 확진 판정을 받는 재양성자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19일 0시부터 격리에서 해제된 뒤에는 별도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나 격리 기간 없이 학교와 직장 등으로 복귀할 수 있게 관리 방안을 변경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재양성자가 감염력이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재양성자의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신규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고, 재양성자의 호흡기 검체에서도 바이러스가 배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양성 사례가 잇따라 나오자 지난 11일 격리에서 해제된 뒤에도 발병 이후 7일이 지날 때까지 경과 시간을 두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앞서 지난달 14일부터는 재양성자도 확진처럼 관리해 왔다. 지난 15일 0시 기준 재양성자는 총 447명으로, 약 4.5%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번 역학조사와 실험 등에서 재양성자가 감염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부는 기존과 같이 임상 증상이 호전되고 격리에서 해제되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존의 재양성자 관리 방안을 다시 변경했다. 변경된 방안은 19일 0시부터 적용된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재양성자라는 용어도 ‘격리 해제 후 PCR(유전자 증폭) 재검출’로 변경하기로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 고통 분담, 국제특허출원 수수료 납부기간 유예

    코로나19 고통 분담, 국제특허출원 수수료 납부기간 유예

    특허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발명인의 고통 분담을 위해 18일부터 올 연말까지 특허협력조약(PCT)을 활용한 국제특허출원 수수료 납부기간을 한 달간 유예한다고 17일 밝혔다.현재 국제 출원료·송달료·조사료는 출원 후 1개월 내에 납부하고 경과하면 보정기간(1개월)에 가산료를 포함해 내야 한다. 보정기간 내에도 납부하지 않으면 PCT 국제출원은 취하된다. 그러나 유예 조치로 국제 출원인은 출원 접수 후 2개월 내 가산료없이 정상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됐다. 이는 조치는 지난달 20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16개국 특허청장과 프란시스 거리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 간 원격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책으로 논의된 국제 공조방안이다. 수수료 유예는 특허청을 통해 PCT 국제 출원에 한시적으로 시행하며, 향후 국내·외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출원 동향, 국내 기업의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 연장 시행 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1~4월까지 특허청에 접수된 국제특허출원은 전년 동기(5240건) 대비 12.6% 증가한 5899건에 달해 가산료 면제를 통한 납부기간 유예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제특허출원 차질을 줄이기 위한 국제공조 차원에서 마련한 선제적 보호 조� 굡窄� “우리 기업의 해외 특허 확보를 위한 적극행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속보] “확진자 발생 지금 수준이면 고3 등교 가능”

    방역당국이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26명이 발생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경우 오는 20일 예정대로 고등학교 3학년이 정상적으로 등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5일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내에서 지금 (확진자) 규모가 유지되거나 조금 더 유행이 통제된다면 고3 등교 개학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15일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총 153명이다. 클럽 방문자는 90명,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가 63명이다. 8일부터 14일까지 하루 평균 신규 확진환자는 26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0~11일 신규 확진자 발생규모가 정점을 찍은 이후로 30명 이하를 유지하면서, 국내 의료체계로 통제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감염과 3·4차 감염으로 인해 또 다른 집단발생이 불거진다면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옆반 가서 생중계 수업 시청?… ‘하나마나 등교’ 강행하나

    옆반 가서 생중계 수업 시청?… ‘하나마나 등교’ 강행하나

    당국 “미러링·거꾸로 수업 검토” 밝히자 “일선 학교 장비 부족… 판서도 안 보일 것” “조별 활동 등 자제하란 방역지침과 모순” 등교 전면적 재검토 촉구 등 비판 커져 학원 원격수업도 ‘권고’ 그쳐 실효성 논란‘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여파가 학생과 학원가로 번지는 상황에서도 교육부는 오는 20일 고3을 시작으로 등교 개학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제시한 등교 수업 방식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등교 개학 일정 자체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교육부는 등교 개학 후 학생들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시도교육청과 ▲학년별 격주제·격일제 등교 ▲분반 및 미러링 동시 수업 ▲급식시간 시차 운영·간편식 제공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백범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고2 학생이 수업하는 주에 고1 학생은 원격수업을 하는 식으로 학생들을 분산시켜 등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전수업을 하고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실 내 거리두기’를 위해 교육부가 제시한 수업 모형이 학교 현장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교육부는 대안으로 ‘미러링 동시 수업’을 제시했다. 과밀학급에서 학생을 두 교실로 분산 배치하고, 한 교실에서 진행하는 대면수업을 다른 교실에서 실시간 생중계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교실에서 TV로 수업을 보러 등교해야 하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일선 학교에는 교실 수업을 촬영할 장비조차 부족하다. 교육부는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수업으로 ‘거꾸로 수업’도 제시했다. 온라인으로 교과 지식을 학습하고 등교 수업에서 이를 토론이나 프로젝트 등 참여형 수업으로 복습하는 방식인데 “등교 수업에서 조별활동을 자제하고 이론 위주·개별 활동 수업을 진행하라”는 교육부의 학교 방역 지침과 모순된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감염병이라는 비상 상황에서는 등교와 출석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면서 “기존의 관리와 통제 위주의 교육행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등교 개학을 해도 한 달 남짓 기간 동안 제대로 된 수업을 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반드시 대면수업이 필요한 경우만 등교하고 나머지는 기존의 원격수업을 이어 가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방역 지침대로 손 씻기와 발열 체크를 하는 시간도 많이 걸리는 데다 학생 참여형 수업이나 예체능 수업이 제한돼 등교를 해도 내실 있는 수업이 불가능하다는 게 교사들의 지적이다. 일선 학교에서는 고3의 지필고사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위한 수업, 직업계고의 실습수업, 기초학력 결손 학생과 돌봄 공백에 놓인 초등학교 저학년 등에 한해 우선 등교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원격수업에 대한 피드백을 위해 제한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한편 교육부는 학원에서 ‘n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학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원가에 원격수업을 강력히 권고하고 서울교육청과 서울시는 어학원과 대형 학원들이 방역 지침을 지키는지 집중점검해 미이행 시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전국 학원에 내려졌던 ‘휴원 권고’에 준하는 강력한 엄포로 분석된다. 다만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한 영세 학원과 예체능 학원은 원격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데다 현행 학원법상 ‘명령’이 아닌 ‘권고’만 가능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트럼프 “중국과 관계 끊을 수도 있다” 역대급 압박 발언

    트럼프 “중국과 관계 끊을 수도 있다” 역대급 압박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면서 거센 수위의 표현을 써 가며 중국을 압박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의 책임과 정보공개 불투명을 지적하며 미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까지 거론하며 경고했다. 폭스뉴스 “트럼프 중국 발언 중 가장 강도 높은 발언”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 대응과 관련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며 “우리는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고 물으며 “모든 관계를 끊는다면 5000억 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미중 무역 불균형으로 인해 미국이 매년 수천억 달러 이상 적자를 보고 있다고 지적해 온 것을 상기한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응해 한 발언 중 가장 강도 높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욕증시 상장된 중국기업 살펴보고 있다” 경고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에 상장됐으나 미국의 회계 규칙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들을 “열심히 살펴보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중국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자본시장까지 무기로 동원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지난해에도 미국 자본이 중국 경제성장의 종잣돈이 되지 않도록 중국의 뉴욕증시 진입을 차단하거나 일부 기업을 퇴출하는 방안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강경한 조처를 할 경우 “그들은 런던이나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역효과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중국에 실망…1단계 무역합의 재협상은 하지 않을 것”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본의 중국증시 투자를 규제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적연금인 연방공무원 저축계정(TSP)을 감독하는 연방퇴직저축투자위원회(FRTIB)가 중국 기업의 주식이 포함된 지수에 투자하기로 한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론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인선된 관리들이 그곳(FRTIB)을 운용하는 것을 알고 있느냐”며 “그걸 매우 빨리 하지 않으면 그 관리들을 매우 빨리 교체하겠다”고 말했다.TSP는 백악관, 연방 공무원, 연방의회 직원, 미군들이 폭넓게 가입하고 있으며 운용 규모는 6000억 달러에 달한다. FRTIB는 2017년 500억달러 규모의 자체 국제주식투자펀드로 중국 기업 주식을 포함한 지수에 투자하기로 포트폴리오를 변경,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2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노동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TSP의 중국 투자를 원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올해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중국에 매우 실망했다”면서도 1단계 합의에 대한 재협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中 연구소 바이러스 유출설’도 되풀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나왔다는 주장을 이날도 되풀이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이 중국 우한의 연구소와 연관돼 있다고 여전히 의심하고 있지만, 중국이 일부러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기보다는 “통제를 못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미국의 조사 참여를 중국이 거부한 것과 관련한 답변에선 “우리는 검토하자고 요청했지만 그들이 ‘노’(No)라고 했다. 그들은 우리 도움을 필요치 않는다”며 “이는 어리석음이거나 무능, 고의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지식재산권과 백신을 훔치려 한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동의하며 “중국은 계속해서 그런 시도를 할 것이고, 우리가 멈출 수 있다”며 “그들과의 사업을 멈추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 코로나19 긴급사태 대부분 해제…도쿄 등 일부 제외

    일본, 코로나19 긴급사태 대부분 해제…도쿄 등 일부 제외

    코로나19로 일본 전역에 선포됐던 긴급사태가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됐다. 다만 도쿄도 등 일부 지역은 제외됐다. 광역지자체 47곳 중 39곳 해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4일 도쿄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47개 도도부현 광역 지역 중 39곳의 긴급사태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도쿄 등 전국 7개 광역지역에 발령된 긴급사태가 같은 달 16일 전국으로 확대된 뒤 지역별로 해제가 이뤄지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특별조치법에 따른 긴급사태를 근거로 그 동안 외출 자제, 휴교, 휴업 등 사회·경제적 활동을 억제해 왔다.아베 총리는 지난 4일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이달 6일까지 시한으로 당초 선포했던 긴급사태를 이달 말까지로 연장하면서도 지역별 감염 및 의료공급 상황 등을 점검해 조기 해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긴급사태 해제가 결정된 지역은 감염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13개 ‘특정경계 도도부현’ 중 상황이 나아진 이바라키, 이시카와, 기후, 아이치, 후쿠오카 등 5개 현과 특정경계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34개 현이다. 코로나 대책 담당상(장관)을 겸임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상담당상은 “이들 39개 현에서는 감염 확산이 시작된 3월 중순 이전 수준으로 신규 감염자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도쿄·오사카 등 8곳은 21일 재검토 특정경계 지역 중에서 감염자가 감소 추세이지만 의료 체계가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 도쿄, 홋카이도,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오사카, 교토, 효고 등 8개 도도부현에서의 긴급사태는 당분간 유지된다. 아베 총리는 이들 지역에 대해선 오는 21일쯤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다시 듣고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전문가그룹은 이날 긴급사태 해제 기준으로 ▲최근 1주간 신규 감염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0.5명 이하이고 ▲1주 전 시점을 기준으로 한 주간 신규 감염자 수와 최근 1주간 신규 감염자 수를 비교해 감소하는 추세가 있는 경우를 제시했다. 아울러 특정 감염자 집단(클러스터)·병원 감염 발생 상황, 감염 경로 불명 감염자 비율, PCR(유전자증폭) 검사 체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토록 했다. 최근 1주간 신규 감염자 수 기준(인구 10만명당 0.5명 이하)을 적용하면 약 1400만명이 거주하는 도쿄 지역은 1주일 신규 감염자 수가 70명 수준으로 떨어져야 긴급사태 적용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감염 재확산 징후 보이면 긴급사태 적용 대상 재지정 일본 정부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전국을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라 특정경계, 감염확대 주의, 감염관찰 등 3개 지역으로 나누어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특정경계 지역으로는 지난달 16일 도쿄도 등 13곳이 지정돼 있다. 이 지역에서는 외출 자제, 접촉 80% 줄이기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감염확대 주의 지역에선 마스크 착용 등 새로운 생활양식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하면서 다른 광역 지역으로의 불필요한 이동이나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있는 이벤트 등의 자제를 계속 요청하기로 했다. 감염관찰 지역에선 철저한 예방 대책을 전제로 소규모 행사 개최가 가능해지는 등 한층 완화한 행동 제약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해제 후에도 코로나19 전염 환경인 밀폐, 밀집, 밀접 등 이른바 ‘3밀’(密)을 피하는 새로운 생활양식을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긴급사태가 풀린 뒤 감염이 재확산하는 징후가 나타나는 지역에 대해선 신속하게 긴급사태 대상으로 다시 지정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먹는 버섯도 다시 한번 확인…국가버섯목록 개정

    먹는 버섯도 다시 한번 확인…국가버섯목록 개정

    그동안 식용버섯으로 알려진 ‘큰갓버섯’도 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민의 안전과 관계가 깊은 독버섯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국가표준버섯목록’을 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형태적 특징을 통한 버섯 분류를 DNA를 통해 분류하면서 2013년 공식적으로 기록된 1901종에서 176종이 추가된 2077종으로 늘게 됐다. 특히 그동안 알려진 버섯이 다른 종으로 분류되면서 식용·약용시 부작용이 우려된다. 불로초(영지)와 비슷해 중독사고를 일으키는 ‘붉은사슴뿔버섯’은 독성이 있는 트리코데르마속으로 변경됐다. 큰갓버섯도 ‘식독불명’의 유사 버섯이 발견돼 중독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독성 산림생명자원 기반 구축 등을 위해 독성 산림식물과 독버섯에 대한 분류학적 재검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독버섯을 대상으로 독성이 가지는 신규 유용물질 발굴 및 전체 유전체 분석 연구를 통해 독버섯에 대한 정확한 리스트 및 핵유전체 염기서열 DB를 구축하고 중독사고 예방과 신규 자원 활용소재로 유전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표준버섯목록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에서 검색 가능하다. 식용 420종, 약용 77종, 독버섯 238종, 식독불명 1342종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흥시, 제2회 추경 2759억 증액… 운수종사자·외국인 등 사각지대 지원

    시흥시, 제2회 추경 2759억 증액… 운수종사자·외국인 등 사각지대 지원

    경기 시흥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조 147억원 규모 ‘2020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 피해 사각지대를 지원하고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사용한다. 또 지역경제 회복 및 고용 확대 시책사업과 지역현안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1회 추경예산이 1조 7388억원인 데 비해 2759억원(15.9%) 증가한 2조 147억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2658억원 늘어난 1조 3944억원이다. 이는 지난 4월 의결된 코로나19 1회 추경 1001억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긴급 추경으로 당시 지원 규모의 2배가 넘는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의 부족한 가용재원 확보를 위해 공공분야의 경비 절감과 코로나19로 취소되거나 축소된 사업의 예산 조정, 기존사업의 공정 시기 등을 재검토해 감액 편성하는 등 마른 수건을 짜내는 심정으로 최대한의 재원을 마련했다. 또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 회전기금 자금을 일반회계로 차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생계 및 소득 보장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 정부 추경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1135억의 신속한 지원, 코로나19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연매출액 3억원 미만 소상공인 및 운수종사자에게 50만원을 지원하는 시흥형 긴급생활안정자금 추가(부족)분 20억원, 외국인(결혼이민자·영주권자)에게 시흥시 재난기본소득(10만원) 지급 10억원을 반영하는 등 민생안정·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1700여억원을 편성했다. 또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재난관리기금에 50억원, 소래산 첫마을 등 도시재생사업에 64억원,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이전설치 28억원 등 복지수요 예산에 250여억원, 목감·은계2 어울림센터 20억원 등 지역 현안 및 기반시설 투자사업으로 300여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제276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 시의회 의결 즉시 모든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 위기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시흥시 재난기본소득 및 시흥형 긴급생활안정자금 730억원 등을 편성한 바 있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임시회를 거쳐 오는 22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왕초 병설유치원 교사…‘재확진’ 당일도 출근

    대왕초 병설유치원 교사…‘재확진’ 당일도 출근

    ‘재확진’ 당일도 출근…총 13일“원생 26명·교사 및 직원 19명 접촉”특별한 위험 없는 생활에도 재감염 서울 강남구 대왕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에도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2주간의 자가격리 이후 재확진 판정 당일을 포함해 13일이나 유치원에 정상 출근했다. 유치원생 26명 등 최소 45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교육청과 강남구에 따르면 관내 대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여성 A씨(28)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곡동에 거주하는 A씨는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3월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후 4월 12일 완치 퇴원했다. 퇴원 후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친 뒤 지난달 27일부터 유치원에 출근한 A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나, 지난 12일 가족 중 한 명이 병원에 입원해 병문안을 갔다가 재검사를 받고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진단검사를 받은 다음날인 13일 유치원에 정상 출근했으나, 이날 오전 10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서 귀가 조치 됐다. 총 13일간 A씨가 접촉한 유치원생은 26명, 유치부 교사 및 직원 10명, 초등부 교사 9명 등으로 파악됐다. 강남구는 즉각 A씨를 격리 조치하고 강남구 소재 병설 유치원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A씨가 특별히 위험하지 않은 생활을 했음에도 무증상 재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아 정상등교 재개 방침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당초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13일부터 순차 등교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일정을 일주일 더 연기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이태원발 전국 감염, 사회적 거리두기 반드시 지키자

    ‘이태원 클럽발’ 누적 확진자가 어제 119명으로 늘어나 사회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 확진자가 69명이고 경기도는 23명, 인천이 15명 등 모두 107명이나 돼 수도권 집단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용인 6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곳에서도 감염자가 나와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도 우려되고 있다. 고등학생 등 19세 이하 확진자도 11명이다. 특히 이태원에서 감염된 ‘인천 102번 확진자’는 학원강사였지만 방역당국에 신분을 ‘무직’으로 밝혔고 고등학생과 학부모, 동료강사와 밀접접촉해 8명을 감염시켰다. 인천시는 거짓말한 학원강사를 고발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의 90% 이상을 추적해 찾아내면 추가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며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진단검사를 받을 사람은 2만 2000명 정도로, 방역 당국은 오늘내일 안에 빠르게 검진받기를 요청한다. 차별과 신분 노출 등을 우려해 검진받지 않는다면 공동체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설득하고 있다. 현재 연락두절인 사람이 200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클럽 주변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1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서울교육청도 고교 3학년생이 지난 황금연휴 때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태원발 감염이 “발견 규모를 볼 때 한 달 전 또는 그 이전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방역당국도 “어딘가에서 조용한 전파가 진행됐고 밀집된 환경에서 환자 발생이 늘어났다”고 사태의 성격을 규정했다. 2030세대가 상당히 긴 시간 조용한 전파를 일으켜 왔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우리 방역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의 말이 아니더라도, 이태원 클럽 사건은 좀더 자발적인 검진과 강화된 방역 시스템이 아니고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한 대응이 쉽지 않겠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지난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했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생활속 거리두기 재검토를” 제안했다. “의식주와 학습, 기업활동 및 의료기관 이용과 같은 필수적인 활동 위주로, 지역별 감염 확산의 정도와 특성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시행하자”는 것이다. 다음주까지가 고비라고 하니 시민들은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마스크 사용을 일상화하면서 이 시기를 견뎌야 한다. 방역 당국은 ‘일시 후퇴안’을 포함해 장기 대응 방안을 고민할 때다.
  • 기부금 논란 속 1439번째 외침… 정의연 “외부 감사 받겠다”

    기부금 논란 속 1439번째 외침… 정의연 “외부 감사 받겠다”

    이나영 이사장 “투명성 입증 위해 재검증” 각종 의혹·논란 정면돌파 의지 거듭 강조 보수 성향 단체 “윤미향 사퇴” 맞불집회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고성 오가기도 시민단체, 윤 당선자 횡령·사기 檢 고발 기부금 사용 논란 등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1439번째 수요집회가 13일 열렸다. 정의연은 “개인적 자금 횡령이나 불법 운용은 절대 없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외부 전문가에게 기부금 사용 내역을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정기 수요시위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평소보다 많은 100여명의 시민과 취재진이 몰렸다. 최근 정의연을 둘러싼 논란으로 여론의 관심이 뜨거웠다. 시위 참석자들은 ‘사랑합니다’ 등의 피켓을 들고 정의연 지지 의사를 표현했고 2500여명의 시민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수요시위에 참석했다. 정의연을 이끌었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연이 후원금을 피해자를 위해 쓰지 않는다. 수요집회도 도움이 되지 않으니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불투명한 기부금 사용과 회계 관리 등 의혹이 집중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매년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로부터 회계감사를 받고 매번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다만 국세청의 공익법인 공시 입력 과정에서 아주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 국세청의 재공시 명령에 따라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금에 대한 검증 절차 계획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정의연의 투명성을 입증하고, 악의적인 왜곡 보도에 정면 대응하기 위해 다수의 공인회계사에게 기부금 사용 내역을 검증받겠다”면서 “할머니들의 가르침과 유지를 받들고 역사를 지키기 위해 더 꿋꿋하게 행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각종 의혹과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연대의 뜻을 표명한 시민단체와 국회의원도 시위에 참석해 정의연을 지지했다.보수 성향의 단체들은 수요시위 현장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다. 고성이 몇 차례 오갔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이들은 윤 당선자의 의원직 사퇴와 정의연 해산을 촉구했다. 수요시위 10여분 전에는 한 참가자가 ‘윤 당선자는 사퇴하라’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소녀상 뒤편에서 항의해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한편 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윤 당선자와 이 이사장을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다시 거리두기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전국 120명

    다시 거리두기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전국 120명

    서울 70명 포함 전국 최소 120명으로 늘어 홍대 주점 방문 일행 6명 중 5명 확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13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70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최소 120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서울시가 파악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711명으로, 8시간 전 기준 집계치보다 3명 증가했다. 3명 중 1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1명은 해외 접촉 관련, 나머지 1명은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였다. 이 중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는 등촌3동에 사는 20대 남성인 강서구 31번 환자로, 전날 확진된 인천 서구 14번 확진자(22세 남성, 사회복무요원)와 지난 7일 홍대 주점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이 홍대 주점에는 이들 2명을 포함해 일행 6명이 들렀으며, 그 중 경기 수원시 54번(10대 남성), 고양시 42번(20대 여성), 김포시 17번(21세 여성) 등 모두 5명이 확진됐다. 김포 거주자인 나머지 1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8시간 전보다 1명 늘어난 7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누계는 서울 69명, 경기 23명, 인천 15명, 충북 5명, 부산 4명, 전북·경남·제주 각 1명 등 전국 119명이었지만, 서울에서 1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국 누계가 120명으로 늘었다.“생활방역 재검토는 시간 두고 더 지켜볼 것” 신규 확진 50명 이내 등 유지 조건 제시 이처럼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발생 추이를 더 지켜본 뒤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방역체계의 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정부는 이번 이태원 클럽 사례가 방역망 밖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졌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의 수준으로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재검토는 시간을 두고 더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지금의 확산 상황, 감염의 전파 상황이 어떤지를 조금 더 관찰하면서 평가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아직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명 내외로 유지되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최초 확진 사례 등 몇 가지 사례가 방역망 통제 밖에서 발생한 사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 조건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이내, 전체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모르는 사례 비율 5% 이내 등의 기준을 제시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하루 발생 환자가 50명 이내가 유지되는 수준이고 방역망 내 발생 사례의 비율이 95%를 넘는다면 기본적으로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3만명 감염됐는데 2116명 사망” 러시아 통계 믿을 수 있나

    “23만명 감염됐는데 2116명 사망” 러시아 통계 믿을 수 있나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일 오전 8시(한국시간) 23만 2243명으로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감염자가 많다고 집계한 반면 월드오미터는 미국과 스페인에 이어 세계 세 번째라고 집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러시아 사망자는 2116명으로 세계 18번째다. 러시아의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 수도 14명으로, 세계 평균인 37명의 절반이 안 된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로 계산되는 치명률로 보면 러시아는 0.9%에 불과하다. 세계적으로 치명률이 높은 프랑스(15%), 이탈리아(13.9%), 스페인(9.9%) 등은 물론 유럽에서 코로나19 대응 모범 국가로 평가받는 독일(4.4%)이나 세계적 모범 국가인 한국(2.4%)에 견줘도 터무니없을 정도로 낮다. 일부에선 이처럼 낮은 러시아의 치명률에 대해 집계 방식의 차이를 지적하기도 한다. 어떤 나라는 코로나19 의심 증상만 보이다 사망해도 감염증 사망자로 집계하고 또다른 나라는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사망한 모든 사람을 코로나19 사망자로 집계하지만 러시아는 코로나19가 직접적 사망 원인이라는 최종 판정이 난 경우에만 감염증 사망자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사망했더라도 직접 사인이 다른 지병일 경우 감염증 사망자로 집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은 자체 진단키트로 하루 20만건에 이르는 광범위한 검진 검사를 실시하고 조기에 감염자를 발견해 병이 심각한 상태로 진전되기 전에 서둘러 치료함으로써 치명률을 낮출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 주재 세계보건기구(WHO) 대표 멜리타 부이노비치는 이날 러시아가 고의적으로 치명률을 축소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부이노비치는 다만 “러시아 코로나19 치명률 자료를 재검토해 볼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 집계 과정에서의 실수에 의한 통계 오류 가능성은 열어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서방 언론매체들은 정부가 고의적으로 통계를 조작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당국은 그런 일 없다고 반박하는 일이 거듭되고 있다.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코로나19 치명률을 의도적으로 낮췄을 수 있다는 파이낸셜 타임스(FT)의 보도를 반박했다. 골리코바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희생자 수치를 포함한 공식 통계를 조작한 적이 없다”면서 “(실제로) 러시아의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세계 평균치보다) 7.6배나 낮으며, 모스크바의 치명률만 보면 6.8배 낮다”고 소개했다. FT는 앞서 러시아의 실제 코로나19 치명률이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통계보다 70% 이상 높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지난 8일 모스크바시 정부가 공개한 4월 코로나19 사망자 통계 자료를 인용해 당국이 감염증 사망자를 과소 집계하고 있을 수 있다고 전날 지적했다. 신문은 모스크바시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관내 사망자는 지난 5년간 4월 사망자 평균치보다 약 1700명이 많았는데 실제로 발표한 통계는 658명에 그쳤다는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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