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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통령 선거/ 공정성 시비 증폭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재검표중인 플로리다주에서 미 대선사상 유례없는 선거 부정시비가 불붙었다. 민주당은 8일 오후(현지시간)투표용지에 문제가 있었던 지역에서 재투표를 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미 팜비치 카운티의 유권자 3명은 이 문제로 선관위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다른군에서도 각종 부정 및 비정상적인 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측이 선거부정이라고 주장하는 대목은 크게 4가지.헷갈리는투표용지의 디자인,뒤늦게 발견된 미개봉 투표함,흑인지역내 경찰들의 투표소 출입방해 행위,그리고 민주당 후보 이름이 빠진 투표용지발견 등이다. 고어 진영의 한 관계자는 8일 밤 CNN과의 회견에서 “기표용지 디자인 때문에 플로리다주의 고어표 1만9,000여표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기표용지가 문제가 된 팜비치 지역은 67개 카운티 가운데 민주당성향이 가장 짙은 곳의 하나.유대인과 은퇴한 흑인노인들이 모여사는지역이다. 플로리다주는 후보자 배열 순서는 정해주지만 기표지 양식은 군당국에 일임한다.팜비치의 기표용지는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부통령이름 옆의 공란에 구멍을 내는 펀치 기표 방식.그런데 팜비치 기표지의 경우 왼쪽 두번째 고어에 대한 공란이 오른쪽 개혁당 후보 팻 뷰캐넌 후보에 이어 세번째이어서 두번째 공란을 찍을 경우 뷰캐넌의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팜비치 유권자들은 투표가 끝난 뒤 선관위측에 항의하기도 했으며 CNN에 출연한 한 교수는 “대학원을 졸업한 나도 헷갈리는 기표 방식이다,비정상적 투표행위”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34만명이 투표에 참여한 팜비치의 경우 팻 뷰캐넌 후보가 얻은 표는3,407표.0.8%다.전체 플로리다 평균치 0.3%의 세배 가까운 수치. 전체 플로리다에서 얻은 표의 20%가 이 군에서 얻은 쏟아진 셈이다.유권자수가 비슷한 브로워드군의 경우 뷰캐넌은 789표를 얻었다. 구멍을 두 개나 내 무효처리된 표만도 2만9,000표나 됐다.여기서 10%만 얻어도 고어가 승리한다는 것이 민주당 생각이다. 또 브로워드군에서 백인 경찰들이 사전신고도 없이 투표소 근처에경찰 통제선을 세우는 바람에 고어 지지 성향이 짙은흑인들이 투표를 ‘겁을 먹고’ 투표장에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CNN과 ABC 등은 보카라튼시에서 민주당 후보의 이름이 빠진 투표용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오고 있으며 마이애미에선 개봉되지 않은 투표함 수개가 교회에 보관됐다고 보도,민주당측의 재투표 실시요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hay@
  • [외언내언] 플로리다와 미국

    북미 대륙에서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무리는 철새떼만이 아니다.은퇴한 미국의 최상류층도 철따라 미 대륙을 종단한다.이들은 봄부터가을까지 주로 미 북동부 로드아일랜드 주 뉴포트에 거주한다.그러다가 늦가을이면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옮겨 겨울을 난다.‘뉴포트에서팜 비치까지’(from Newport to Palm Beach)라는 말은 미국 서민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다.인구학 같은 학술서적에도 나오는 부유층의 대표적인 계절별 주거이동 경로이기도 하다.특히 팜비치는 돈많은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거주하는 베벌리힐스와는 격이 다른 상류층의별장촌이다. 그러나 플로리다에는 부자들만이 사는 게 아니다.아름다운 해안으로이름난 마이애미는 흑인과 히스패닉이 ‘점령’하면서부터 슬럼화한지 오래다.미국에서도 범죄율이 가장 높은 축인 도시다. 그런가 하면 플로리다의 올랜도는 가장 미국적인 도시랄 수 있다.세계 최대의 테마공원인 디즈니월드를 끼고 있다는 점에서다.여기서는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주술처럼 ‘아메리칸 드림’을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플로리다는 미국적 다양성이 농축된 주다.바로 그같은 플로리다가 미국의 21세기 초반을 좌우하는 열쇠를 쥐게 됐다.사상 최대의 격전이었던 이번 미 대선에서 민주당 고어 후보와 공화당 부시 후보간 최종 승자를 결정할 승부처인 점에서다. 그동안 공화당은 다수파인 백인사회의 지지를 업고 역대 선거에서플로리다에 철옹성을 구축했다.하지만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흑인과 유대인 등 소수민족 표에다 적극적 의료보장 공약으로 백인 노년층을 파고들었다.반면 공화당은 부시 후보의 조카 조지 P 부시가 멕시코 혈통이 섞인 점까지 활용해 민주당이 강세인 히스패닉과 쿠바난민층을 공략했다.이같은 대접전으로 이 주는 ‘재검표’라는 미국정치사상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두 후보간 지지율이 미 언론의 표현대로 그야말로 박빙(razor-thin)으로 압축되면서 초래된 결과다.플로리다가 갖고 있는 인종과 계층의 중층구조가 빚어낸 산물인 셈이다. 플로리다의 재검표는 고어,부시 두 진영 인사들에겐 피말리는 과정이다.그러나 제3자에게는 흥미진진한볼거리를,대미 관계가 중요한우리에게는 미국사회를 들여다볼 있는 소중한 기회의 창을 제공하고있다. 특히 이곳에서 녹색당 네이더 후보의 선전은 고어에게 불리했지만양당 체제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플로리다는 이래저래 미국의 내일을 읽을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인 셈이다. △구본영 논설위원kby7@
  • 美 대통령 선거/ 고어진영 표정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8일 새벽 4시쯤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호텔숙소로 가 잠자리에 들었다.약간의 안도감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40여시간 만에 처음 맛보는 잠. 7일 오후 CNN등 방송들이 출구조사 결과 ‘플로리다 고어 승리’를보도했다 번복.이어 8일 새벽 2시18분(현지시간)쯤 다시 ‘제43대 대통령 부시’로 확정보도를 한 이후 플로리다 주지사가 재검표 계획을 밝힐 때 까지 고어 진영은 지옥과 천당사이를 넘나들었다. 고어의 당선축하 행사가 열릴 예정이던 내슈빌의 워 메모리얼 광장에 모인 5,000여명의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부시당선 확정 보도가 나온뒤 쏟아지는 빗줄기속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던 이들은 새벽 3시30분 고어가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이 전해지는 순간 ‘재개표’를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부시 후보에게 축하전화를 한뒤 낙선의 변을 밝힐 계획이었던 고어는 다시 부시에게 전화,패배인정을 번복했다.윌리엄 데일리 선거대책본부장은 고어 대신 내슈빌 광장에서 “공식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거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재검표 참관을 위해 변호인단 등을플로리다에 급파한 고어진영은 승리의 여신이 고어에게 손을 내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언론 대통령 당선 오보…국내언론 ‘갈팡질팡’

    ‘미 대통령 부시 당선’ ‘부시 미 대통령 사실상 당선’ ‘부시미국 새 대통령 유력’ ‘부시 잠정 집계서 승리’ ‘미 언론,부시박빙 승리’ 9일자 조간신문들의 초판 1면 톱기사 제목이었다.부시가 미국의 제43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는 ‘확신에 찬’ 제목부터 ‘잠정집계에서승리했을 뿐’이라는 조심스런 문구까지 각양각색이었다. 신문들이 이처럼 혼란을 겪은 것은 부시가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미국의 세계적 뉴스채널 CNN의 ‘섣부른 보도’ 때문이다.초판 마감시간까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C일보 등 일부 신문은오후 6시30분쯤 발행되는 초판의 인쇄시간을 늦추기도 했다. 선거 결과를 확정지을 플로리다주의 선거인단 개표가 약 86% 정도진행된 8일 오후 4시19분(한국 시간) CNN은 ‘부시가 이겼다(Bush Wins)’는 기사를 긴급뉴스를 내보냈다.그러자 다른 방송들도 앞다퉈‘부시가 당선됐다’고 보도했다.또 이를 본 고어후보가 부시당선자에게 축하전화를 했다는 기사가 뒤따랐다. 그러나 6시23분 CNN은 ‘고어가 부시에게 패배인정을 취소하는 전화를 했다’고 보도했다.개표가 진행되면서 고어와 부시간의 득표차가수백표로 줄어들면서 돌발변수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결국 최종 결론은 ‘잠정 집계결과 부시후보가 고어후보를 누르기는 했으나 플로리다주 재검표 및 부재자투표 개표 후 최종 확정된다’는 내용으로 귀착됐다. 미국 방송사들의 속보 경쟁에 국내 언론사까지 갈피를 잡지 못해 우왕좌왕했던 하루였다. 전영우기자 ywchun@
  • 2000 미 대선/ ‘소수파 대통령’ 탄생하나

    국민총투표에서는 패배하고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승리하는 이른바 ‘소수파 대통령(Minority President)’이 이번 대선에서 탄생할 것인가. 비록 비공식 집계 결과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가 이번 대선의최대 승부처가 된 플로리다주에서 간발의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플로리다주에서 재검표가 예정돼 있어 결과는 아직 불투명하다.그러나 CNN 방송등 미 언론에 따르면 전체 50개주(州) 가운데 48개주의 개표가 진행된 8일 오후 8시현재(한국시간) 부시가 플로리다주에서 고어를 1,000표 안팎에서 누른 것으로 비공식 집계돼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CNN 방송은 29개 주에서 부시가 4,759만757표(48%)를 획득한반면 고어는 19개주에서 4천785만9,022표(49%)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이같은 비공식 집계가 재검표를 통해 최종 확정될 경우 부시후보는 총득표면에서는 패배하고 선거인단에서 승리하는 미 역사상 4번째의 소수파 대통령이 된다. 미국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지금까지 소수파 대통령이 탄생한 것은모두 세차례 6대의 존 퀸지 애덤스 대통령과 19대의 러더포드 헤이스 대통령,그리고 23대 벤저민 해리슨 대통령이 그런 경우였다. 전체 득표율과 관계없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같이 이변이 연출되는이유는 각주마다 배정된 선거인단 규모가 다르며 또한 한 주에서 단한표라도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그 주에 할당된 표를 모두 가져가는‘승자 독식제’를 채택하고 때문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 대통령 선거/ 최악의 보도사태

    미 대선보도를 둘러싸고 7일 전세계적으로 사상 초유의 보도혼선이빚어지고 말았다. 40여년만의 최대접전으로 진작부터 언론의 보도태도가 주목됐던 미대선에서 플로리다주 판세 예측을 놓고 언론들이 개표 내내 양 후보사이에서 시소타기를 반복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일차적 혼선은 미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컨소시엄인 VNS가 초래.VNS는 투표직후 플로리다주 등 일부 경합지역을 고어 우세로 판정(call)했다가 수시간만에 이를 유보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더욱 부주의했던 것은 미 방송사들.CNN,ABC,CBS,NBC 등은 플로리다가 진작부터 최대 접전지역으로 분류됐음에도 불구,VNS의 예측을 그대로 받아 고어의 승리를 점쳤다가 두시간만에 이를 번복해야 했다. 그러나 더욱 점입가경인 2라운드가 남아 있었다.플로리다가 미 대선 당락을 좌우하는 최후의 관건으로 남은 가운데 CNN 등은 개표 85%가 조금 넘은 상태에서 섣불리 부시의 손을 들었다.CNN은 긴급뉴스(Breaking News)로 ‘부시 윈스(Bush Wins)’라는 자막과 함께 부시 선거관리본부측의 승리 선언,고어 본부의 패배시인 등을 보도했다. 이를 받아 한국의 신문,방송을 비롯해 전세계 언론들이 43대 미 대통령 당선자로 부시를 기정사실화할 즈음 개표율 95%가 남은 상황에서 표차이가 몇천표차로 좁혀지고 있다는 선거관리본부측의 급전이타전됐다.미 방송들은 망신살을 무릅쓰고 승리 보도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플로리다주는 재검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뉴스전문케이블을 자부해온 CNN은 물론,미국언론들은 미 대선을 초미의 관심사로 지켜본 세계 각국 시민들 앞에서 국제적 망신을 당해야 했다. 미 언론이 성급한 예단과 번복을 반복함에 따라 외신을 받아 쓰는세계 언론들도 덩달아 춤췄다.일본을 비롯,마감시간이 비슷한 아시아 각국 언론들이 일제히 부시 당선소식을 전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요미우리 신문은 “부시 당선”을 헤드라인으로 2만여부에달하는 호외를 찍었다가 고스란히 폐기처분했으며 일부 타블로이드신문은 가판대로 보내진 부시 당선소식을 미처 회수하지 못한채 미언론만 원망해야 했다.일부 국가 지도자들은 축전을 보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美대선 사상 초유의 대접전

    7일(현지시간)실시된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승부의 관건인 플로리다주의 재검표 결정으로 당선자 발표가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개표에서 이곳의 선거인단 25명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거듭한 이날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와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는 99.9%개표가진행되고도 당락을 가리지 못하는 일대 혼전을 연출했다.플로리다주가 재개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재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차기 대통령당선자의 향방은 안개속에 놓이게 됐다. CNN과 MSNBC 등 미 주요방송들은 이에 앞서 공화당의 조지 W 부시텍사스 주지사가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을 누르고 미국의 43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가 플로리다주의 개표 결과가 매우 근소한 차이로 나타나자 당락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며 발표를 취소했다. 이들 방송들은 당초 출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플로리다에서 고어가 승리했다고 보도했다가 개표 과정에서 두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펼치자 플로리다주를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 지역’으로 분류,시청자들로부터 거센항의를 받았다. 부시의 당선이 확정됐다는 방송 보도에 따라 상당수의 외국 국가원수들이 부시에게 축전을 보내오는 등 전세계가 주목한 미 대선 결과를 둘러싸고 많은 혼란이 빚어졌다.고어 부통령도 부시 주지사에게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가 플로리다주의 개표 결과가 근소한 차이로 드러나자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고 재검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캐더린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은 8일 새벽(한국시간 8일 오후)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두 후보간 표 차이가 너무 적어 플로리다주 법에 따라 재개표를 해야 한다”며 대통령선거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거관리 관계자들은 재검표가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 분명히 알 수는 없다고 말했으나 1996년 해외 부재자투표를 개표하는데 열흘이 걸렸다고 말했다. 민주당 윌리엄 데일리 선거본부장은 CNN방송이 부시 후보의 승리를보도한 직후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이 99.9%의 개표가 이뤄진 상태에서 두 후보간 표 차이가 1,200표에 불과하며 아직 5,000표가 개표되지 않았다”고 밝히고“부시 주지사 승리 선언은 시기상조였다”고말했다. 한편 버터워스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8일 플로리다주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한 재검표가 8일 오후(현지시간) 실시된다고 밝혔다. 그는 “재검표가 8일 오후 시작될 것”이라며 “ 플로리다 주 투표결과는 컴퓨터를 통해 정확히 개표되며 따라서 그다지 오래 걸리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원이자 앨 고어 부통령 지지자인 버터워스 장관은 현지 TV 방송에서 “ 두후보간 표 차이가 200여표에 불과하며 이보다 더 많은 표의 개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 대통령 선거/ 이모저모

    미 대선 사상 가장 치열한 격전으로 기록될 이번 대선은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한 접전으로 개표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그러나 최종승부처인 플로리다주의 재검표에 따라 당선자 발표 유보되는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나타났다. 미 대선에서 개표 당일결과가 나오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밤을 꼬박 새우며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미 국민들은 어처구니없는결과에 섣불리 부시 당선을 선언한 주요 방송들에 전화를 걸어 거세게 항의했다.또 많은 외국 정상들이 미 방송들의 보도에 따라 부시텍사스 주지사의 당선이 확정된 것으로 알고 부시에게 축전을 보내오기도 했다. ●부시가 당선된 쪽으로 신문을 제작하던 미 주요 신문과 방송들은플로리다주의 재검표가 불가피해지고 재검표 결과가 언제 공표될지알 수 없게 되자 윤전기를 멈추고 제목과 기사내용을 수정한 것으로알려졌다. ●플로리다주 법무당국은 신속하고 공정한 재검표를 다짐했다.봅 버터워스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몇년 전 플로리다주에서 재검표가 실시됐을 때는 자동개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이제 자동개표 시스템이 완비된 이상 빠른 재검표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8일중으로 재검표가 끝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플로리다주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결정하는 입장에 놓이게 됐기 때문에 플로리다주는 미국의 다른 주들,그리고 다른 나라들에 미국의 선거가 얼마나 정확하고 정직한 것인지 보여줄 의무가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투표의 정확성과 정직성을 언급한 이같은 발언은 두차례나 오보 소동을 벌이며 요동친 개표 과정에 비춰볼 때 얼마나 동감을 얻을 수 있을지 의심된다. ●플로리다주의 재검표에서 부시가 고어를 이긴 처음 결과대로 나타난다면 미국에는 112년만에 전체 득표에서는 뒤지고도 선거인단 획득에서 앞서 대통령에 당선되는 ‘소수파 대통령’이 탄생된다. 부시는 98%의 개표가 완료된 8일 밤 9시 현재 4,797만4,397표(48%)를 얻어 4,818만8,824표(48%)를 얻은 고어에게 총득표에서 뒤졌으나 플로리다에서 이길 경우 대통령에 당선되기 때문이다. 선거 전부터 소수파 대통령의 탄생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 것은 사실이지만 투표 전에는 고어 부통령이 소수파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점쳐졌던 것에 반해 거꾸로 부시가 소수파 대통령으로 탄생하게 됐다는점이 이채롭다. ●미 대통령 선거 플로리다주 개표 결과 민주당 고어 후보와 공화당부시 후보간 표 차이가 1,700여표이기 때문에 플로리다주 법에 의거자동적으로 재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외교통상부는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8일 하루종일 CNN뉴스를 보면서 미 대통령 선거 결과에 귀 기울여오던 외교통상부 직원들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지로 알려진 플로리다주에서 두 후보간 표차가 1,700표로 8일 오후(현지시간)에 재검표에 들어간다는 뉴스를 접하고 공식성명 발표를 미뤘다. 외교통상부는 “선거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될 때까지 공식논평을안 할 계획이다”면서 현지 소식을 계속 확인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보였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재개표 결과도 두고봐야 하겠지만 지금 현재 플로리다주 부재자 5,000여 표가 개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투표 결과를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文學振후보 당선무효訴 대법원 내일 선고키로

    대법원은 22일 16대 총선에서 3표차로 낙선한 민주당 문학진(文學振·경기 광주)후보가 지역선관위를 상대로 낸 당선무효소송에 대해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1차 개표 당시 당선자인 한나라당 박혁규(朴赫圭)후보 표로 분류된찢어진 1표가 재검표를 통해 무효처리됐다.따라서 두 후보의 득표차가 2표로 좁혀진 데다 판정보류 결정이 내려진 표가 14표에 달해 현재로선 선고결과가 불투명한 상태다. 문 후보가 승소하게 되면 선관위는 박 후보의 당선을 무효화하고 문후보를 당선자로 다시 공고하게 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부실 예고된 대법관청문회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법관 인사청문회가 ‘수박 겉핥기식 청문회’를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6명이나 되는 대법관 후보들을 10일간의 준비와 이틀간의질문을 통해 검증하자면 청문회 준비를 서둘렀어야 옳다.그러나 특위 위원장자리를 두고 여야가 다투다가 지난 30일 한나라당이 불참한 가운데 위원장만뽑아놓았을 뿐 증인채택과 출석요구 절차도 마치지 못했다. 증인이나 참고인이 출석을 거부해도 강제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대법관은 법률에 대한 최종적 해석자로 법원의 판례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직책을 맡고 있다.법원의 판례는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법률적 잣대로 작용한다.따라서 대법관 후보는 공직 수행의 능력만 아니라 도덕성과 국가관이나역사관,인권의식 등에 대한 법철학적 검증도 받아야 한다.후보들의 법철학적인식은 주요 사건의 판결문이나 공소장을 통해 검증할 수밖에 없는데, 청문회 특위가 과연 이같은 검증 작업을 얼마나 철저히 했는지 지켜 볼 일이다. 대법관 후보들에 대한 검증 작업과 관련해서 언론도 반성할 점이 있다.지난23일대법관 임명제청이 있었을 때 언론은 후보자들에 대해 ‘3대에 걸친 법조가족…효심 지극’,‘사상 첫 부자(父子) 대법관’,‘수사능력 뛰어난 소신파’ 등 칭송 일변도의 프로필만 소개했다.‘효심’이나 ‘대를 이어 대법관’이나,‘수사능력’이 대법관의 직책 수행과 무슨 관련이 있단 말인가. 언론은 후보들의 주요 판결과 수사지휘 기록 등을 통해 그들의 법철학적 인식을 소개했어야 했다.대법원 판례의 직접 이해 당사자인 국민들의 의사가인사청문회에 반영돼야 하기 때문이다. 후보들의 경력과 관련,이번 청문회에서 주목되는 인사는 91년 ‘강기훈씨유서대필 사건’때 서울지검 형사1부장으로 이 사건을 지휘했던 강신욱(姜信旭) 서울고검장이다.인권단체들이 강 고검장의 대법관 임명을 반대하고 있고민주당 일각에서도 이에 동조하고 있기 때문이다.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이하필 논란이 따를 수 있는 강 고검장을 제청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대법관 후보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의 인사권과 사법부에 대한 입법부의 견제라는 의미를지니고 있다.그러므로 각당은 인사청문회를 정략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이 ‘4·13총선 재검표’에 불만을 품고 이번 청문회를 사법부에 대한 견제의 기회로 벼르는 것은 옳지 않다.그것은 본래적 의미의 사법부에 대한 입법부의 견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 경기 광주 당선무효訴 장기화

    16대 총선에서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민주당 문학진(文學振·경기 광주) 후보가 낸 당선무효 소송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대법원은 27일 오후 이 사건 3차재판을 열어 피고인 광주군 선관위측 증인으로 나선 구모씨 등 투·개표 종사원 2명에 대해 신문을 벌였으나 결론을내리지 못하고 문후보측의 증인신청을 받아들여 추후 재판을 속행키로 했다. 당초 한나라당 박혁규(朴赫圭) 의원이 3표차로 당선된 뒤 지난 5일 재검표에서 표차가 2표로 줄었지만 오히려 최종판정은 장기화의 길에 들어선 양상이다. ■쟁점 이날 재판 시작 전 가장 큰 관심은 재검표에서도 판정이 유보된 14표에 대해 재판부가 유·무효 판정을 내릴 것인지에 모아졌다. 그러나 재판부는 유·무효 여부에 대한 판단보다는 증인신문 등을 통해 양측 주장의 사실관계 확인에 치중했다.원고측인 문후보측은 당시 투표소에서선관위측이 장애인 서모씨(32·여)의 투표를 적극적으로 돕지 않았다는데 초점을 맞췄다.이는 향후 진행될 선거무효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반면 피고측이나 보조참관인인 한나라당 박의원측은 판정유보한 14표의 유·무효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보조참관인측 변호사는 재판 말미에 해당표에 대한 감정신청을 제기해 재판부로부터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전망 현재로서는 장기화가 불가피하다.재판부도 “재판부 사정에 따라 다음 변론기일은 서면으로 추후통지하겠다”고 밝혔다. 담당 재판부 대법관 4명중 2명의 임기가 다음달 10일로 만료돼 선고재판은 8월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더욱이 재판부는 앞으로도 2∼3차례 재판을 더 진행한 뒤 선고기일을 잡아 14표에 대한 유·무효 여부를 최종판단할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은 한동안 ‘피말리는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동작갑 선거구 재검표 徐淸源의원 당선 확인

    16대 총선 서울 동작갑 선거구 재검표에서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의원의당선이 재확정됐다. 21일 오전 서울지법 417호 법정에서 신성택(申性澤) 대법관 등 대법관 4명이 주관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 9명,법원 직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재검표에서 서의원은 당선 때보다 2표가 줄어든 4만836표,민주당 이승엽(李承燁) 후보는 8표 줄어든 4만684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돼 표차는 146표에서 152표로 6표 늘어났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평택갑선거구, 민주 元裕哲의원 당선 재확인

    16일 오후 수원지법 평택지원 23호 법정에서 열린 경기도 평택갑선거구에대한 대법원의 재검표 결과 민주당 원유철(元裕哲)의원의 당선이 재확인됐다. 이날 재검표는 평택갑선거구 10개 동·면 가운데 자민련 조성진(趙成珍)후보측이 원 의원의 유효표 묶음에 조 후보의 유효표가 섞여 있다고 주장한 세교동과 통복동,서정동,진위면 등 4개 동·면 투표함에 대해 실시됐으며 나머지 지역에 대한 재검표는 하지 않았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경기 광주 당선무효 속행재판 판정보류 14장 유·무효 못가려

    대법원 특별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13일 16대 총선에서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민주당 문학진(文學振·경기 광주) 후보가 낸 당선무효 소송 속행재판에서 피고인 광주군 선거관리위원장의 증인신청을 받아들인 뒤 다음 재판을27일 오후 1시45분 속행키로 했다. 이날 재판은 민주당의 김근태(金槿泰) 지도위원,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과한나라당의 박희태(朴熺太), 이부영(李富榮) 부총재 등 여야 중진들이 대거참관,관심이 집중됐으나 재판부는 지난 5일 재검표 때 판정을 보류한 투표용지 14장에 대해 이날도 유·무효 여부를 가리지 않았다. 경기 광주 선거구는 당초 3표차로 한나라당 박혁규(朴赫圭) 의원이 당선됐다 재검표에서 표차가 2표로 줄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경기 군포 金富謙의원 당선 재확인

    16대 총선 경기 군포선거구에 대한 대법원의 재검표 결과,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의원의 당선이 다시 확인됐다. 재검표를 주관한 이돈희(李敦熙)대법관 등 대법관 4명은 13일 수원지법 211호 법정에서 실시한 재검표 결과,김부겸 의원이 4만6,326표를 얻어 민주당유선호 후보(4만6,072표)보다 254표 앞선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날 재검표에서는 김의원이 당초 개표결과보다 4표가 줄어들고 유후보가 2표를 더 얻었으나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
  • 동대문乙 재검표 金榮龜의원 당선 확인

    16대 총선에서 11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서울 동대문을선거구에 대한 투표함 재검표 결과 한나라당 김영구(金榮龜) 의원의 당선이 재확인됐다. 12일 서울지법 북부지원 101호 법정에서 열린 재검표에서 이돈희(李敦熙)대법관 등 대법관 4명은 김 의원이 4·13총선 당시 개표 결과보다 6표가 줄어든 3만4,790표,민주당 허인회(許仁會) 후보는 2표가 늘어난 3만4,787표를얻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들의 표 차는 11표에서 3표로 줄었다. 대법원은 재검표 과정에서 무효표가 김 의원측에서 7표,허후보측에서는 2표가 나왔으며,무효표에서 유효표로 바뀐 것은 김의원이 1표,허 후보는 4표라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한나라 徐相燮의원 당선 확정

    9일 인천지법 109호 법정에서 열린 인천 중·동·옹진 선거구에 대한 대법원의 재검표 결과 한나라당 서상섭(徐相燮)의원의 당선이 재확인됐다. 이날 재검표는 지난 16대 총선에서 193표차로 낙선한 자민련 이세영(李世英)후보가 당선무효소송을 제기해 이뤄졌다.당시 서 의원은 2만1,724표,이 후보는 2만1,531표를 얻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경기 광주 재검표 현장

    광주선거구에 대한 재검표는 40평 남짓한 법정에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참관인과 방청객,취재진 등 2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서도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검표작업이 시작돼 7개 투표함이 하나씩 개봉될 때마다 양측 참관인들은피를 말리는 분위기.특히 유효표가 무효표로 바뀌거나 상대측에 포함됐던 표가 뒤바뀌었다는 비공식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 이날 개표장에는 한나라당 최병렬·박희태·김기춘·전용원·목요상 의원등이 방문했고 6시30분쯤엔 민주당 김근태 의원이 개표장을 찾아 초조한 모습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오후 6시50분쯤 투표함을 모두 개봉한 결과 박후보 표가운데 2표가 무효처리되고 1표는 문후보 표로 판정나 문후보가 1표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한때 문후보진영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재판부는 재검표가 끝난 뒤에도 기표도장의 위치가 애매하거나 찢겨져 테이프로 붙여진 표 등 판정보류된 표가 수십장에 달한다며 최종판결을 미룬채휴정을 선언.대법원 직원은 “안동의 경우 최종판결까지 3시간이 걸렸으며 광주는 사안이 더 예민해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참관인들에게 인내와 이해를구하기도. ●이날 당락결정 보류 발표는 2차례의 발표연기끝에 나와 후보측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당초 재검표작업은 완료됐으나 각 후보진영에서 무효표를 주장하는 표가 34표나 발생하자 재판부는 이들 표에 대한 정밀작업에 들어가 오후 8시에 발표하겠다고 휴정을 선언. 그러나 오후 8시 재판부의 합의가 늦어져 다시 결정을 유보한다고 발표,참관인들의 애를 태웠으며 오후 9시30분 14표에 대한 판단을 다시 보류하자 양후보진영은 “피를 말리는 나날을 또 어떻게 보내야 하느냐”며 허탈해했다. ●전국 최소표차인 3표차로 패배해 ‘문세표’란 별명을 얻은 민주당 문학진(文學振)후보는 이날 재검표를 시작하기 30분 전부터 법정에 나와 초조한 모습으로 재검표 과정을 지켜봤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청원선거구 재검표 현장

    2일 청주지법 1호 법정에서 열린 충북 청원선거구에 대한 대법원의 재검표결과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 후보가 자민련 오효진(吳效鎭) 후보를 당초의16표에서 오히려 1표 늘어난 17표차로 눌러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재검표는 지난 15대 총선에 이어 동일인들이 연속으로 재검표를 거쳐당락을 가린 것으로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신 후보가 승리,오 후보는 ‘불운의 사나이’로 불리게 됐다. ◆울진·봉화에 이어 청원에서도 한나라당이 당초 결과대로 승리를 굳히자한나라당은 “역시나였다”면서 희색이 만면.이날 오후 4시20분쯤 재검표 결과가 최종 발표되자 법정은 한나라당 당직자들의 환호 소리로 뒤덮였다. ◆이날 재검표가 시작된 청주지법 1호 법정 앞에는 오전 9시쯤부터 한나라당과 자민련 당직자를 비롯,취재진과 방청객 등 100여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나타냈다. 한나라당에서는 재검표 당사자인 신 의원과 박희태·김기춘 의원 등이 오전9시30분쯤 재검표장에 도착, 법원 앞에서 청원군 지구당 당직자들과 환담하는 등 애써 여유있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신 의원은 “지난 15대 총선에 이어 16대 총선에서도 재검표를 실시하게 된데 대해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며 “개표 당시 검표가 꼼꼼하게 이뤄진 만큼 당락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측도 당사자인 오 위원장이 30여분 일찍 도착해 당직자들과 환담을나눈 뒤 김학원·송광호 의원 등 당직자 50여명과 함께 오전 10시 재검표장에 입장,재검표 진행 과정을 초조하게 지켜봤다. 오 위원장은 “애매모호한 무효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번 재검표에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자민련이 현도면 소재 정신병원에서 무효표로 처리된 18표의 거소자투표에 대한 재검을 요구했으나 대법관들은 선거법상 명백한 무효표라며 이유없다고 밝혔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金光元후보 당선 확정

    1일 오후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열린 경북 봉화·울진 선거구 재검표 결과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의원의 당선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이날 대법관 4명의 주관 아래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김의원이 2만8,715표,민주당 김중권(金重權) 후보가 2만8,699표를 얻은 것으로집계됐다고 밝혔다.두 후보간 표차는 16표로 당초의 19표보다는 3표 줄었다. 재검표에서 당선이 재확인된 김의원은 “봉화·울진 유권자들의 뜻이 다시한번 확인됐다”며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또 “선거관리위원회의 검표가 비교적 정확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특히 재검표를 통해 유권자의 1표가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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