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든 부시든 합법적 대통령”
대선을 치르고도 대통령을 선출하지 못한 초유의 혼란을 겪고 있는미 국민들은 그러나 어떤 후보가 대통령 당선자로 선언되든 적법한대통령으로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또 미국인과반수 이상이 고어측이 제기,진행중인 플로리다주의 수개표 재검표에 대해 찬성하고 있으며 7명중 한명 만이 지금의 혼란을 헌정위기로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갤럽과 CNN,USA투데이가 11∼12일 미국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플로리다주 수작업 재검표에 대한 의견은. 찬성 55%,반대 42%,무응답은 3%.고어 지지자의 경우 85%가 찬성,13%가 반대의견을 표시했으며 부시 지지자는 20%가 찬성했고 78%가 반대했다.기타 후보 지지자의 경우 56%가 지지했으며 39%가 반대했다.
■플로리다주 재개표 및 부재자투표 개표 종료시 결과에 대해서는.
최종 결과로 봐야한다 57%, 재선거를 해야 한다.40%.
■현재 민주·공화 양측의 대응방식에 수긍하는가. 공화 민주에 대해 각각 53%,52%가 수긍한다는 입장.
■7일 대선 이후 현상황을 헌정위기로 보는가.아니면 어느정도 심각하게 보는가. 헌정위기다 15%,심각하다 49%,경미한 문제다 25%,별 문제 아니다 9%.
■내년 1월 고어가 대통령에 취임한다면 합법적 대통령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찬성 82%,반대 16%.
■부시가 대통령에 취임한다면. 찬성 79%,반대 19%.
■언론의 대선 보도 태도는. 바람직하다 39%,옳지 않다 55%.
김수정기자 crys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