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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려드는 외국산 검사실태와 문제점(심층취재)

    ◎“수박 겉핥기식” 농산물검역 이대론 안된다/서류보고 냄새맡고 겉모양본뒤 “통과”/인력·장비달려 탁상처리가 62% 차지 /잔류농약·중금속검출 타기관에 의존/호주밀회수,허술한 통관실상의 실례/유해물질 나와 통관불허된 식품 0.7%… 미·일은 30%선 외국산 농산물이 물밀듯 밀려들고 있으나 보건사회부 산하 검역기관의 인원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수박 겉핥기식이다.웬만한 농산물은 서류검사로 대체하기가 일쑤인가 하면 심지어는 눈으로 보거나 코로 냄새를 맡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다.잔류농약이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인원과 장비를 갖춰 미생물검사나 이화학적검사를 거쳐야함은 물론이다.지난 국정감사 때 드러나 말썽이 된 호주산 수입밀 회수소동은 바로 이같은 우리나라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목포·부산·인천항 등 국내 주요농산물 수입항의 검역실태와 문제점·대책들을 알아본다. ▷목포항◁ 올들어 10월현재 목포항으로 들어온 수입농산물은 말썽을 빚은 호주산밀 2천2백여t을 포함,코코아분말·키위·파인애플농축액·옥수수등 20만여t으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수입된 농산물의 2배에 가까운 것이다. 그러나 국립목포검역소의 검사요원은 20여년전 설립 당시의 3명(소장포함)그대로 인데다 잔류농약검사및 변질여부를 가릴 수 있는 이화학적검사장비는 아예없어 이같은 검사는 전남도 보건환경원등에 검사를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감때 드러난 호주산밀 사건도 따지고 보면 이때문에 빚어진 것이다. 이 사건은 당시(6월5일)목포검역소에서 (주)한국제분으로부터 호주산밀 2천2백여t에 대한 수입신고를 받고 사흘뒤에 밀을 싣고온 배에서 표본을 채취,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뒤 전량을 일단 통과시킨데서 비롯됐다.그러나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로부터 한달뒤에서야 호주산밀에서 허용기준치(0·05㎛)를 무려 16배나 초과한 살균제(치오파트파네이트메틸)성분이 다량 함유됐다는 검사결과를 국립목포검역소에 통보해온 것이다.이때 검역소측은 국립환경보건원에 재검사를의뢰,같은 결과를 통보받고서야 부랴부랴 회수할 것을 시달했다. 목포검역소에 근무하고 있는 검사요원가운데 2명은 하위직(보건직 8급)들로 이들의 원래 임무는 외국항을 거쳐 들어오는 각종 선박과 선원들에 대해 전염병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방역활동을 맡는 일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수입농산물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농산물에 대한 검사업무까지 이들이 맡게 된 것이다. 이들 검사원들이 처리하는 업무량은 한달에 줄잡아 배15척 정도.t수로 따지면 수천만t에 이른다. 이에따라 검역소측은 수입농산물이 들어오면 일단 서류검사를 한뒤 배에 올라가 표본을 채취,냄새를 맡고 눈으로 확인하는 이른바 관능검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이때문에 잔류농약검사나 이화학적검사는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인천검역소에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나마도 방사능검사와 중금속검사 등은 그 결과가 한달이 넘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목포검역소는 국제항인 여수항과 완도항까지 관장하고 있으나 이곳에는 단1명의 검사요원조차 없는 형편이다. 목포항 검역소손덕균씨(33)는 『이곳을 통해 들어오는 수입물량은 80% 이상이 농산물인데도 이를 검사할 인원과 장비가 없어 수박 겉핥기식 검사밖에는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부산항◁ 국내로 반입되는 농산물의 80%를 차지하는 부산항의 검역을 맡고 있는 국립부산검역소도 인원및 장비가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다.청사도 늘어나는 업무에 비해 너무 비좁다.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수입농산물은 모두 4만2천3백93건으로 이가운데 0·7%인 3백건에서 잔류농약이나 유해물질이 검출돼 통관을 불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수입농산물가운데 6천9백1건(16·3%)은 단순한 서류검사로 대체하고 1만9천4백94건(45·9%)은 관능검사로 대신했다는 것.한마디로 서류·관능검사가 전체의 62·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의 수입식품에 대한 부적합판정률이 27∼33%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검역이 얼마나 소홀한 것인가를 극명하게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검역소가 현재 갖추고 있는 주요장비는 잔류농약분석 장비인 가스크로마토그라피,중금속 검출장비인 인덕티브리 카플더 플라즈마등 64종으로 구색은 갖췄으나 폭증하는 물량에 비해 검사장비 절대량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따라 20명의 식품검사과 직원과 16명의 유해물질과 직원들은 검사장비 부족으로 시일이 급박한 농산물들이 들어올 경우 토·일요일을 비롯,한밤중까지 검역작업에 매달려야 하는 실정이다. 부산검역소 관계직원은 『수입상들이 미국산이나 중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 전에 해당국가가 발행한 식품안전검사서류등을 갖춰야 검역업무가 간소하면서 부적합판정률도 낮아지고 외화낭비를 크게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 인천항에도 수입되는 농산물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으나 인원·장비 등의 부족으로 과학적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수입식품중 식품원료·청과물·가공식품등은 잔류농약·세균 등을 검출할 수 있는 이화학적 검사대신 서류·관능검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인천검역소는 지난 한햇동안 5천5백35건만을 이화학적 방법으로 검사했을뿐 나머지 1천3백41건은 서류심사로,2천8백7건은 관능검사를 실시하는데 그쳤다. 인천검역소의 한 관계자는 『검사인원의 태부족으로 식품원료·청과물 등은 처음 수입되는 것에만 이화학적검사를 실시하고 동일회사 제품이면 일정기간(3개월)동안 서류·관능검사로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학적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극히 일부분만을 샘플로 채취,검사하고 있다. 현재 인천검역소 식품검사과에는 전문적으로 이화학적검사를 할수 있는 검사요원이 과장을 포함해 모두 5명에 불과하다. 또한 55종에 달하는 각종 검사장비가 있으나 거의가 1대씩 뿐이어서 하루 15건에 달하는 검사를 처리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인천검역소의 한 관계자는 『수입식품은 1백% 이화학적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는 원칙론에도 불구,인원·장비가 부족해 정밀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족 검사요원 의대생 활용토록”/실험장비 유지·관리 전담기구설치 시급/김돈균 부산대 의대학장(전문가의견) 『농산물검역소는 국민보건의 방패역을 맡고 있는 곳입니다.검역소의 검역업무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때문입니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장 김돈균박사(58·예방의학)는 『그러나 우리나라 농산물 검사는 서류나 관능검사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늘어나는 수입농산물에 대비,『검역인원과 검사장비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박사는 『현재 수입농산물가운데 60∼70%가까이가 서류나 관능검사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히고 농산물에 뿌려지는 농약의 종류나 성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미생물검사나 이화학적검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박사는 이를 위해 방부제나 방축농약에 대한 정보수집과 실험검사장비를 유지·관리하는 전담기구설치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족한 검사인원확충을 위해서는 의대졸업생들이 군입대대신 보건소등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검역기관에서 각대학과 협조,의대생들을 일정기간 검사요원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제시했다. 그는 또 밀려드는 농산물검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수입을 억제하고 현재 몇몇곳에서만 맡고있는 검사업무를 각 부두별로 직통관업무와 함께 검역할 수 있도록 검역소를 늘리는 방안도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국 약수터 22% “식수 부접합”/보사부 검사

    ◎상반기보다 오염률 9% 증가/납·수은 등 중금속은 검출안돼/소독후 재검사… 계속 사용여부 결정 전국 1천2백65개소 약수터 가운데 22.6%가 오염돼 마시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보사부가 각 시·도와 함께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하루 평균 이용자가 50명이 넘는 약수터 1천2백65개소에 대해 수질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2백86개소가 미생물등으로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올 상반기의 오염률 17%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하절기 행락객의 쓰레기 오염등으로 주변환경이 크게 더렵혀졌기 때문이다. 수질기준을 초과한 약수터 2백86개소중 81.5%인 2백33개소가 대장균·일반세균등 미생물에 오염됐으며 철·망간등 금속물질이나 수소이온농도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곳은 18.5%인 53개소였다. 부적합판정을 받은 약수터를 시·도별로 보면 경북이 72개소중 72%인 52개소,인천이 69.7%,부산이 35.7%,전북 광주가 각각 28.6%,서울 2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사부는 그러나 이번 수질조사결과 납·수은·시안·비소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물질은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부적합판정을 받은 약수터에 대해서는 주변의 오염원을 제거하고 소독등을 실시한 뒤 수질검사를 다시 실시,계속이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LPG통/반납때 1만7천원 돌려받는다

    ◎충전­판매업자간 수수료분쟁 해결/용기 설치할때는 2만6천원 내야/위반없 시·구청 신고… 보상 가능 가스충전업자와 판매업자간의 수수료분쟁으로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되던 LPG(액화석유가스)용기관리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판매업소에서 임의로 해온 폐용기의 교체와 용기재검사및 수리,신규용기판매,반납용기매입등의 용기관리 업무일체를 최근 LPG충전소가 전담키로 했다. 이에따라 용기의 공급과 반납은 판매소가 계속 맡게되나 소비자가 처음 용기를 설치할때는 공장도 가격의 110%수준인 2만6천원(20㎏용기)에 공급받고 반납시는 1만7천원을 되돌려받을수 있게 됐다.지금까지는 충전업자와 판매업자가 용기관리에 드는 비용을 서로 떠넘기던 탓에 지역에따라 용기대금을 3만∼4만원까지 받았으며 반납시는 5천∼6천원만 지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아직 일부 판매업소에서 고시가격이상으로 용기대금을 요구하거나 반납을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해당 판매소를 시,군,구청 지역경제과나 산업과에 신고하면 즉각 보상받을수 있다』고 밝혔다. 취사용과 난방용 연료로 LPG를 사용하는 가정은 총가구의 79.3%(91년 기준)에 달하며 그동안 용기관련 소비자고발이 계속 늘어나던 추세였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 지난 한햇동안 접수된 LPG에 관련된 소비자불만및 피해건수 총6백37건중 용기로 인한 피해는 총접수건의 51.2%(3백26건).그 주된 피해내용은 ▲LPG용기의 사용 유효기간이 넘었을때 소비자에게 재구입을 강요한 경우 ▲LPG용기를 구입처에 반환할 때 20㎏용기를 사용기간에 관계없이 5천∼7천원만 반환해 주는 것등이다. 따라서 동력자원부는 소비자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83년 「액화석유가스의 안전및 사업관리법」제정시 용기소유·관리일원화제도(87년 용기보증금제로 변경)를 도입했으나 업계의 반발로 전혀 시행을 못하고 있다.「용기보증금」제란 용기의 소유와 관리를 충전사업자가 전담케하는 것으로 소비자는 가스용기를 직접 구입하지 않고 용기보증금을 충전사업자에게 예치한 후 보증금증서를 받고 용기를 빌려 사용하면 된다.만약 이사등의 사유로 용기를 반납할 경우에는 예치한 보증금을 환급받을수있다.그러나 이번 시행되는 「용기관리 일원화」제는 소비자가 여전히 일정액의 용기대금을 지불해야 하는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 청와대 감사반 사칭 20대/세관 브리핑받고 격려도(조약돌)

    ○…부산지검 울산지청 이명재검사는 21일 청와대 민정비서실 암행감사반을 사칭하고 울산세관과 울산시청 등을 돌아다니며 직원들로부터 주요업무에 대해 브리핑까지 받은 박해용씨(26·무직·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신아파트 5동503호)를 공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박씨는 지난 20일 상오10시쯤 「일선경찰서 민원부조리 적발 전담반」이란 청와대 민정비서관 명의의 가짜공문서를 만들어갖고 울산세관에 찾아가 『국내 최대의 코카인 밀수단 적발에 대해 격려하러 왔다』 고 세관장을 격려한뒤 세관장실에서 모과장으로부터 업무보고까지 받았다.
  • 검사미필 수입 동물약 시판/2억대 판 무역업자 등 4명 구속

    서울지검동부지청 이창재검사는 24일 동물약품 수입회사인 위림상사 전무 이종국씨(62·서대문구 홍제1동 341)등 4명을 약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등은 지난2월 중순 돼지용 종합백신 「프로시스텐」2천병을 수입한뒤 국가검정기관인 가축위생연구소의 검사를 거치지않고 강남구 삼성동 양돈개발원등 동물약품도매상을 통해 시중에 불법적으로 2억여원어치를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전국약수터 17% “식수 부적합”

    ◎보사부,도시주변등 1,253곳 수질검사/대장균·일반세균등 기준치 넘어/수은등 중금속은 검출안돼/재검사후 개선안되면 폐쇄키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전국 약수터(옹달샘)1천2백53개소 가운데 서울 삼청공원약수터·아차산약수터,부산 태종대 두꺼비약수터 등 17%에 이르는 2백53개소가 대장균등에 오염돼 식수로서는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는 19일 지난 3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하루평균 이용자가 50명 이상 되는 전국 주요도시주변 약수터와 등산로·야산·절·유원지등지의 약수터 1천2백53개소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히고 부적합판정을 받은 약수터에 대해서는 당분간 시민들의 이용을 금지시키고 주변청소와 취수시설을 소독한뒤 재검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적합판정을 받은 2백13개 약수터에서 납과 수은·시안등 인체유해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서울 도봉산장 밑 약수터,인천 탐천약수터등 67.1%에 이르는 1백43개소에서 대장균과 일반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고 충북 영암약수터등 70개소에서는 철·망간 및 부유물이 상당량 나왔다. 지역별로 부적합 약수터는 ▲서울이 79개소(23.5%)로 가장 많고 ▲부산 74개소(46.8%)▲경북 17개소(21.5%)▲광주(42.1%)▲강원(7.8%)각8개소▲전남 7개소(20%)▲충남 6개소(17.6%)▲경남 5개소(4.5%)▲인천 3개소(11.5%)▲경기(0.8%)▲충북(14.3%)▲전북(7.1%)각 2개소 등이며 대구와 대전지역은 부적합판정을 받은 약수터가 한 곳도 없다.
  • 메탄올파문과 공신력/유민 사회2부기자(오늘의 눈)

    혈액순환제인 동방제약 「징코민」의 메틸알코올(메탄올)검출공방은 국립보건원과 소비자보호원이 합동으로 재시험한 결과 「검출」쪽으로 일단 결론이 났으나 그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두 검사기관의 이번 재검사로 당초 「메탄올을 쓰지도 않았고 나올 수도 없다」던 제약회사는 물론 「두차례 정밀건사를 했으나 메탄올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보사부와 국립보건원은 공신력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더욱이 소비자단체에 맞서 상반된 견해를 밝혀온 국립보건원은 의약품에 관한한 규격기준및 시험방법의 옳고 그름을 최종 판단하는 최고 권위의 국가기관이라는 점에서 일반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하겠다. 그 「속셈」이야 어쨌든 더욱 큰 문제는 국립보건원이 자신들의 시험결과가 잘못된 점이 없다고 한 점이다.즉 보건원은 소비자보호원과 합동검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두 기관이 보인 상반된 견해는 시험기종의 차이이거나 대상약품(검체)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있는 것이다. 첫번째,사용시험기종이달라 상이한 결과가 나왔다면 이것은 제약전반에 관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다시말해 1백만분의 1의 허용치를 따지는 유해물질의 검출여부에 있어 기종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리 나온다면 국립보건원은 더 이상 「공인」할 수도 공인돼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둘째문제,즉 검체에 따라 시험결과가 현격하게 다르게 나타났다면 애초 시험단계부터 문제 약품에 대한 광범위한 수집을 했어야 했고 또 발표에 신중을 기해야 했음이 옳았을 것이다.처음 해본 시험도 아닐 것이거니와 전문시험기관이라면 시험대상선정도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것쯤은 상식일터이니 말이다.합동시험결과를 발표한 이후 보사부의 태도는 더욱 가관이다.문제점을 분석해 대처하기 보다는 파문을 확산시킨 장본인,다시 말해 국립보건원직원가운데 검사결과를 최초로 외부에 누설한 장본인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보건당국은 하루빨리 냉정을 되찾고 문제의 메탄올이 왜 검출될 수 밖에 없었으며 검출된 메탄올이 국민건강에 어느 정도로 위해한 것인지,지금까지 잔류허용기준이 없었다면 새로이 의약품의 메탄올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는지 등을 먼저 헤아려 보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 공해시설 재검 당국서 늦췄을땐/“오염물질 배출부과금 경감해줘야”

    ◎행정심판위/대구염색공단등에 감액 결정 오염물질 과다배출에 따른 배출부과금부과 결정과 관련해 적발된 업소가 부과기간중 적정한 처리시설을 설치하는등 납득할만한 사유를 들어 재검사를 요청할 경우 해당 행정기관은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이에 응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또 지방환경청등 적발기관이 적발된 업체명과 오염도 조사결과를 처분청인 지방자치단체에 뒤늦게 통보,부과금이 과다하게 책정되는등 행정당국의 오류가 인정될 경우에도 이를 즉각 시정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12일 환경처 산하 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환경처차관)는 지난해 9월 대구지방환경청이 대구염색공업공단 1단지에 대해 배출허용기준초과를 이유로 45억8천1백만원을 부과한데 대해 대구염색공단측이 이의를 제기,이를 심의한 결과 공단측이 요청한 재검사가 지연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지연된 기간에 해당하는 부과금 1억6천9백만원을 감액하도록 결정했다. 또 (주)금해가 전남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배출부과금부과처분 취소청구와 관련,행정심판위는 광주지방환경청이 단속기관인 중앙기동특별단속반으로부터 오염도 분석결과와 업소명단을 통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사유없이 이를 8일이 지난후 처분기관인 전남지사에게 통보,부과기간이 연장된 점을 인정해 이 기간에 해당하는 배출부과금은 감액토록 했다.
  • 리스 대출서류 위조/5억8천만원 사취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 이창재검사는 11일 정대흠씨(36·극동라익대표·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와 유선재씨(32·보험대리점경영·경기도 파주군 조리면 봉일천1리)를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김석윤씨(41·삼진산업대표)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 90년12월 김씨로부터 3천만원어치의 기계류를 대여받은뒤 2억9천여만원어치의 장비들을 공급받은 것처럼 관련서류들을 위조,임대차계약을 체결한 K리스사로부터 이 금액을 받아 차액을 챙기는 등 3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모두 5억8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 오락실 투입금 3배로 올려/관광호텔 3곳 적발

    【대전=이천렬기자】 대전지검 특수부 이권재검사는 18일 성인오락실 투입금을 3배로 올려 부당이득을 올린 대전 리베라관광호텔 오락실 주인 강재수씨(37·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441)와 문화관광호텔 오락실 지배인 권성우씨(33·대구시 수성구 파동 118)유성관광호텔 오락실 상무 최용해씨(49·대전시 중구 삼성동 345의2)등 3명을 사행행위등 규제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리베라관광호텔 오락실 관리과장 이병락씨(31·봉명동463)등 2명을 불구속입건하고 유성관광호텔 오락실 주인 김용훈씨(58·유성구 구암동53)등 4명을 수배했다.
  • 유명상표 도용/8백만원 챙겨/회사대표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이창재검사는 13일 신라식품공업사 대표 이병은씨(49·서울 은평구 불광3동 74의2)를 상표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1월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에 이 회사를 차린뒤 호도·율무 등으로 만든 분말식품에 유명상표인 N산업의 「건양밀」상표를 붙여 대구·대전등에 모두 2백여상자를 팔아 8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개발 제한 풀어주마/조춘자씨 상대 사기/청와대직원 사칭 40대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 이창재검사는 6일 김종철씨(38·동대문구 휘경2동 293)를 사기미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89년 강남구 신사동 636 라이프빌딩 3층에 「신세대콘티넨탈」이라는 유령 건축설계사무소를 차려놓고 청와대 직원을 사칭,구의동연합주택조합 사기사건의 주범인 조춘자씨(43·여·서울구치소 수감중)에게 접근,『강동구 상일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안의 토지 4만평을 헐값에 넘겨주고 개발제한을 해제시켜 주겠다』고 속여 1백80억원을 은행에 예치시킬 것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축구 전 국가대표 박창선씨/한판 수백만원대 상습포커(조약돌)

    ○…서울지검 김회재검사는 26일 전국가대표 축구선수였던 박창선씨(38·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1425동)를 상습도박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아파트에서 사업관계로 알게된 이모씨등 3명과 한차례에 50만∼7백만원씩을 걸고 포커판을 벌이는 등 두차례에 걸쳐 아파트와 부동산중개업소 사무실등에서 노름을 일삼아왔다는 것이다.
  • 「만장일치」 안되면 “감정불능” 처리

    ◎현미경·투영기등 첨단장비 이용/의뢰받은후 3번이상 정밀검사/과수연,감정 어떻게 하나 과학수사연구소의 문서분석실은 필적·인영에 대한 감정과 더불어 변조·말소된 문서,인쇄물·타자물의 진위여부를 전문적으로 가린다. 수사재판 등과 관련,검찰·법원·경찰·안기부 등 4개전문기관이 의뢰하는 감정만 맡고 개인의 감정의뢰는 취급하지 않는다. 따라서 실장을 포함한 5명의 문서분석실 관계자들은 수사기관 등으로부터 관련문서의 감정의뢰를 받게되면 전문분야에 따라 업무를 나누고 감정에 착수한다.감정인들은 우선 육안검사 등 간단한 기초검사를 한 뒤 사진촬영·현미경 등을 이용한 기기검사 등 정밀검사를 최소한 세차례 반복하고 감정서 초안을 작성하게 된다.이어 전체 감정인들이 모여 공동심의를 벌여 만장일치가 될 경우 감정결과를 확정하고 만장일치가 안되면 재검사를 실시한다.재검사 이후에도 만장일치의 결론이 나오지 안으면 감정불능을 통보한다.이같은 절차는 어느 한 개인이나 일부 감정인들이 이해관계나 편견에 얽혀 오류를 범하는 경우 등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문서감정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필적감정이다.필적은 같은 사람이라도 글씨를 쓸 때의 심리상태,시간의 경과,필기구 등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입체현미경,고정밀확대투영기 등을 사용해 획순,글씨의 방향과 각도,자음과 모음의 구성 등 20여가지의 기준을 추출한 뒤 이를 특징별로 나눠 2명이상 필적의 유사성·상이성을 식별한다. 인영감정은 비교확대기 등을 사용해 인장의 각도·규격 및 조각의 특성 등을 추려내 최종 판정을 내리게 된다.
  • 접대부 1백명/일에 불법 송출

    서울지검 형사4부 김회재검사는 10일 서민혁씨(42·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 403동 201호)를 직업안정 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해 7월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1302 서초 오피스텔 705호에 「서초기획」이라는 사무실을 차린뒤 술집 접대부인 김모양(25)등 3명을 일본 오사카에 있는 술집 「샤갈」에 취업시켜주고 소개료 등 명목으로 1인당 75만엔(3백75만원 상당)씩 모두 1천1백25만원을 가로채는 등 1백여명을 일본 오사카·도쿄 등지의 술집에 취업시켜주고 1억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 잠적 에이즈 의혹자/재검사 기피에 불과/보사부 해명

    보사부는 9일 「에이즈감염의혹 29명 잠적」이라는 보도와 관련,『이는 에이즈검사때 음성반응을 보였으나 이상물질이 검출된 사람을 찾아 다시 검사토록하기 위해 송파구 의사회가 관내 2백30곳의 병·의원에 보낸 공문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이는 통상적인 에이즈업무절차』라고 해명했다. 보사부는 이들 29명은 지난 6월부터 11월18일까지 국립보건원의 에이즈반응검사 결과 음성반응을 나타냈으나 이상소견을 보이고 있어 이들에 대해서는 3개월후 재혈액검사를 해야한다는 WHO의 규정에 따라 이들을 해당 보건소를 통해 찾으려 했으나 소재파악이 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 에이즈검사때 이상소견자/매년 10%이상 재검 기피

    국립보건원의 2차에이즈검사때 이상소견을 보여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할 대상자가운데 매년 10%이상이 검사를 꺼리거나 행방불명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별도의 관리가 요망되고 있다. 더욱이 재검사대상 대부분이 술집이나 이·미용업소 종업원들로 방치될 경우 에이즈감염가능성이 높은데다 당국도 이들에 대한 소재파악조차 하지못하고 있어 에이즈방역체계에 큰 허점을 보이고 있다. 9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검사때 음성반응자로 분류됐지만 이상물질이 검출된 자(의학계에서는 에이즈감염미확정자)가 매년 3백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가운데 10%이상은 재검하려해도 그 소재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 AIDS감염 2명 행불/1명은 출국·1명은 국내서 잠적

    보사부등 방역당국이 관리하고 있는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자 가운데 행방불명된 사람이 2명인 것으로 밝혀져 AIDS 관리에 보다 철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8일 보사부에 따르면 국내 AIDS 감염자 1백67명 가운데 2명이 행방불명됐으며 행방불명된 2명중 1명은 외국에 나간 것으로 확인됐으나 다른 1명은 국내에서 잠적한뒤 현재 전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혈청검사결과 AIDS 양성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혈청에 특이물질이 발견돼 3∼5개월뒤 재검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 29명이 되나 이들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이다. 보사부의 관계자는 『행방불명된 AIDS 감염자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면서 『재검사대상 29명의 경우 검사를 하면 대부분이 음성으로 판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에 대한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 수험생위장 「취업정보」직원/공무원시험지 빼내

    서울지검 형사2부 강창재검사는 2일 취업전문잡지 「취업정보은행」을 발간하는 출판사 육서당 직원 한성희씨(20·여)와 같은 출판사의 간부 이미숙씨(28·여)를 공용서류 은닉 혐의로 기소. 한씨는 지난 7월 28일 오후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중학교에서 실시된 올해 국가 공무원 7급 행정직 시험장에 수험생으로 들어가 지난해 문제지를 제출하고 대신 올해 시험지를 갖고 나오려다 시험감독관에게 발각됐었다. 한씨등은 검찰에서 『취업정보 은행지에 올해 공무원 채용시험 문제를 실어야 하는데 달리 구할 길이 없어 이같은 방법을 사용했다』고 선처를 호소. 대부분의 국가주관 시험은 문제지를 시험장 밖으로 가져나가는 것이 금지돼 있는데도 각종 시험문제전문지에 시험문제가 게재되는 것은 모두 이같은 방법이 사용된 것으로 관계자들은 풀이.
  • 재검사 계획 없다/병무청

    병무청은 27일 프로야구 태평양 돌핀스 소속 일부선수들의 병역부정사건과 관련,『병역판정은 국가의 공신력과 직결된 만큼 현재로서는 물의를 일으킨 선수들에 대해 재검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병무청측은 또 『경찰 수사내용을 볼때 돌핀스 선수들의 병역부정은 선수자신과 브로커,진단의사간에 이루어진 것으로 각 지방병무청에서의 징병검사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징병검사관리를 보다 더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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