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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8조 투입 국적선사 200척 발주 ‘부활’ 지원

    3년간 8조 투입 국적선사 200척 발주 ‘부활’ 지원

    정부가 2016년 한진해운 파산 이후 침체된 해운산업을 부활시키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8조원을 투입, 국적선사가 선박 200척을 발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2년 국내 해운산업 매출을 51조원으로 늘리고, 선복량 기준 세계 14위 수준인 현대상선을 10위권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해양수산부는 5일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한진해운 파산 이후 해운업 매출은 10조원 이상 줄고,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면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해운업과 조선업을 함께 살리기 위한 종합 대책”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국적 선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7월 출범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투자·보증을 활용, 2020년까지 벌크선 140척과 컨테이너선 60척 등 200척 이상의 신조 발주를 지원한다. 자금은 해양진흥공사 공적자금 3조 1000억원에 민간금융·선사 자부담 등 5조원을 더한 8조원 규모다. 건실한 중소선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벌크선 등의 신조를 지원해 현재 7189DWT(재화중량톤수)인 선대 규모를 2022년 8331DWT로 확대한다. 노후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는 경우 신조선 가격의 10% 수준에서 보조금도 지급한다. 국내 화주들이 국적 선사를 이용하면 인센티브도 준다. 선주·화주·조선사가 공동으로 선박 투자에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펀드’를 설립해 펀드 참여 화주에게 운임 우대, 선복량 우선 배정, 선적 시간 연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생펀드는 우선 1조원 조성이 목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선주협회 등이 참여하는 ‘해상수출입 경쟁력 강화 상생위원회’를 운영해 국내 화물의 국적선 수송 확대도 독려한다.국가·공공 부문에서 국적 선사 이용을 확대하도록 전략화물 적취율 높이기에 나선다. 가스공사, 발전 5개사 등 공공기관에서 해상운송 ‘최저가 낙찰제’를 ‘종합심사 낙찰제’로 전환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한다. 가격뿐 아니라 용역수행 능력, 재무건전성 등을 함께 평가해 경쟁력 있는 국적 선사에 운송 기회를 주려는 것이다. 전략물자 등의 운송에 국적 선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한국형 화물 우선 적취’ 방안도 마련한다. 선사들의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경영 안전도 지원한다. 해양진흥공사와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중고 선박을 산 뒤 재용선하는 ‘세일즈 앤드 리스백’(S&LB) 프로그램을 활용해 선사 부채비율을 낮추고 유동성을 제공한다. 한국해운연합(KSP)을 통한 자발적인 항로 구조 개선도 지원한다. 한편 정부의 ‘해운업 살리기’ 대책에 대한 업계 입장은 엇갈린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초대형 선박 발주 지원이나 항만 확보 등 정부 지원에 감사하다”면서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환경규제(황산화물 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발주에 착수할 것”이라고 환영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해운업 안팎에선 늦었다는 회의론도 있다. 한 중소형 해운사 관계자는 “2016년 8월 한진 사태 이후 법정관리 신청과 물류 대란으로 인해 해운사에 많은 피해가 생겼는데 2년 동안 고작 이 정도를 준비했나 싶다”면서 “현대상선을 위한 계획은 나쁘지 않지만 국적 화물 적취율을 어떻게 높일 것인지 등 중소선 해운사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부족하다”고 일축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도시재생 뉴딜사업 수혜단지 ‘의왕 더샵캐슬’ 주변 환경 돋보여

    노후화 및 공동화되는 도시지역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이 화두다. 정부는 매년 10조원씩 50조를 투입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규 공공택지 지구의 추가 지정이 미지수인만큼 구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은 일대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영향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경우 생활인프라 구축에만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학교와 교통, 상업시설이 다 갖춰진 구도심은 주거지만 새 아파트촌으로 변모함으로써 입주와 동시에 한층 더 편리해진 주거여건이 형성되게 된다. 더욱이 구도심 인근에는 산업시설이 있는 곳이 많아 직주근접의 가치도 더욱 높아진다. 때문에 주거 인프라가 우수하면서도 신흥주거지에 비해 저평가된 입지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부동산관계자는 “구도심 지역은 과거부터 중심 역할을 하던 지역이 많아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생활 여건은 좋은 편이지만 더딘 개발이 이뤄졌던 것이 현실이다”며 “최근에 도시재생에 힘입어 재개발, 재건축, 도시정비 등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하는 등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앞으로 주거지역으로서의 가치는 상승곡선을 그리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도시재생에 따라 구도심이 재평가 받는 가운데 올 상반기 경기도 의왕시에서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분양 예정인 ‘의왕 더샵캐슬’이 대표적인 수혜 단지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의왕시 내에서도 노후주택 비중이 가장 높은 오전동은 낙후된 이미지를 줄곧 보여왔다. 이런 오전동에 ‘의왕 더샵캐슬’이 새로운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면서 주거 편의성 향상은 물론 미래가치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왕시 오전동 일원에 재건축을 통해 지어지는 ‘의왕 더샵캐슬’ 규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8개 동, 총 941 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59~113㎡, 32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의왕시 오전동에 자리했지만, 안양 평촌에 인접해 있어 평촌 생활권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연스럽게 의왕과 평촌의 더블생활권을 누리게 된 단지는 바로 앞에는 모락로와 경수대로가 있다. 도로 이용 시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범계와 평촌의 대규모 상업시설을 가깝게 이용 할 수 있고, 전국 3대 학원가로 꼽히는 평촌 학원가도 쉽게 접근 가능한 점이 메리트다. 또한 단지 인근에는 모락산이 있다. 등산로가 단지와 인접해 모락산의 사계절을 보다 가까이서 누릴 수 있고, 백운호수 근린공원과 백운산, 바라산 자연휴양림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또 다른 인기요인으로 작용한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빼 놓을 수 없다. 단지 앞에는 12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인근 지역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주요도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과천~의왕간도로 등이 인접해 광역 이동도 수월하다. 특히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본격화되면서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창진 서울시의원 “9호선 937정거장 역명 ‘오륜역’으로 제정을”

    남창진 서울시의원 “9호선 937정거장 역명 ‘오륜역’으로 제정을”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송파2)은 4일 제28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지하철 9호선 937정거장 역명을 ‘오륜역’으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8년여의 공사 끝에 오는 10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9호선 937정거장은 송파구 오륜동과 강동구 둔촌동의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와 현재 재건축 이주 중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앞에 각각 출입구가 한 개씩 설치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 지하철 역명 제·개정 절차 및 기준」에 의하면 역명제정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에 역반경 500m 이내 인근 지역 주민의견을 수렴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9월 서울시는 강동구 주민의견만 수렴한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교통위원회 소속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의 소개로 서울시의회에 접수된 ‘서울지하철 9호선 937정거장 역명 신둔촌역 제정에 관한 청원’이 지난 제278회 임시회에서 채택되어 서울시로 이송되었으며,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청원에서 강동구 주민들은 937정거장 시설물의 일부가 재건축 사업부지 내에 위치하므로 지하철 역명을 ‘신둔촌역’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창진 의원은 “서울시 지하철 역명 제·개정 절차 및 기준을 살펴보면 해당지역과 연관성이 뚜렷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지명이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명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신’, ‘구’, ‘앞’ 같은 접두사, 접미사는 배제된다는 원칙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일부 강동지역 주민들이 청원을 통해 요구하시는 ‘신둔촌역’은 서울시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역명으로는 부적합하며, 이미 둔촌주공아파트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이 역명으로 사용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 의원은 “서울시 기준에 명시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9호선 937정거장이 위치한 오륜동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사용된 올림픽선수촌과 올림픽기자촌이 위치하며 88올림픽의 역사적 가치를 품고 있는 지역으로, 서울시 기준에도 맞지 않는 ‘신둔촌역’보다는 서울시 기준에 부합하는 ‘법정동명’이면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명’인 오륜동을 역명에 사용하여 ‘오륜역’으로 제정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중대사안 일수록 서울시에서 수립한 「지하철 역명 제·개정 절차 및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향후 불합리한 역명 제정으로 인한 지역 간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특정지역 주민들의 의견만을 경청하지 말고 같은 입장에 있는 송파구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여 합리적으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올바른 역명을 제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정부 부동산정책 ‘집값 전쟁→주거복지’ 전환

    연내 서민 맞춤형 지원 구체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도 신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무게 추가 ‘강남 집값과의 전쟁’에서 ‘주거복지’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8·2 대책에 따른 부동산시장 안정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 서민 주거복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대책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규제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아파트값 과열 양상의 주범으로 강남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지목하고 초과이익 환수제, 안전진단 강화 등을 통해 재건축 시장 옥죄기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이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시행하며 다주택자들의 집 처분 및 임대사업자 등록을 독려했다. 정부는 잇단 규제책으로 주택시장이 안정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현미 장관은 지난달 20일 부동산 시장에 대해 “지난 연말·연초에 많이 과열돼 있었는데 지금은 시장이 안정화돼 간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5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에 국토부는 주거복지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그동안의 부동산 정책이 ‘투기수요 억제 및 주택시장 안정화’ 중심이었다면, ‘서민 주거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연내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생애주기·소득단계별 맞춤형 주거 지원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고 3.3%의 금리를 적용하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신설 등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국토부 내에 전담 조직인 ‘주거복지정책관실’을 신설,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다만 정부는 청약열기 과열,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4일 “시장 불안이 증폭될 경우 추가 대책을 강구하고 침체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출범 예정인 조세재정개혁특위를 통해 보유세 등 부동산 과세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IoT로 공사장 미세먼지 잡는다

    IoT로 공사장 미세먼지 잡는다

    연면적 1000㎡ 공사장 설치 소음·농도 등 나쁠 때 빨간불 기동반 출동 작업중지 조치4일 서울 서초구청 ‘공사장문화정착 태스크포스(TF) 관제센터’ 모니터에 미세먼지 나쁨을 알리는 주황색 불이 들어왔다. A공사장에서 오후 들어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 미세먼지 좋음을 나타내던 파란색이 주황색으로 바뀐 것. 모니터 담당 직원은 즉시 A공사장 현장 책임자에게 비산먼지를 줄이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도 했다. 하지만 5분이 지나도 조치 상황에 대한 답신이 없고 상태도 좋아지지 않자 소음·먼지 특별 기동반에 현장 출동을 지시했다. A공사장에 도착한 기동반은 비산먼지 주의 조치를 하고, 물청소 등을 통해 비산먼지를 줄였다. 관제센터 모니터엔 다시 파란색 불이 들어왔다.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 실시간 공사장 미세먼지·소음 원격 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 구 관계자는 “연면적 1000㎡ 이상 대형 공사장 20곳부터 우선 설치했고 다른 공사장으로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시스템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공사장 인근에 설치된 측정기가 미세먼지 농도, 소음, 온도, 습도 등 5가지 정보를 실시간 파악해 구청 관제센터 모니터에 표시한다. 구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와 소음 강도에 따라 빨강(매우 나쁨), 주황(나쁨), 노랑(약간 나쁨), 초록(보통), 파랑(좋음) 등 5가지 색으로 표시되는데, 미세먼지 농도 120㎍/㎥, 소음 측정치 60㏈이 초과되면 나쁨 등급인 주황색 불이 켜진다”고 설명했다. 주황색 불이 들어오면 관제센터 직원은 곧장 공사장 현장 책임자에게 휴대전화로 비산먼지나 소음 경고 문자를 보내고 전화도 한다. 현장 책임자가 답신이 없거나 이행하지 않으면 기동반이 출동해 점검을 하고 작업 중지 등의 조치를 한다. 구 관계자는 “현재 서초구엔 재건축 공사장이 65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미세먼지 요인인 공사장의 비산먼지 저감 대책이 시급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구에서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단계적으로 실천해 주민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85년 전 ‘코 성형수술’ 보여주는 희귀 고서 등장

    185년 전 ‘코 성형수술’ 보여주는 희귀 고서 등장

    초창기 성형 외과의사가 어떻게 코 성형술을 터득했는가를 보여주는 희귀 고서가 등장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5년 전 독일 베를린 출신의 교수이자 외과의인 요한 프리드리히 디펜바흐의 성형 수술법 일부가 담긴 책이 세상에 공개됐다고 전했다. 환자의 코 재건 수술에 있어 현대식 기술들을 확립한 디펜바흐는 자신의 성형수술 절차를 기록한 책을 1833년 발표했다. 영어로 번역된 초판본 ‘복원 수술의 외과적 관측’(Surgical Observations on The Restoration of the Nose)에는 다양한 사례연구와 이를 뒷받침하는 도표들이 그려져 있는데, 성형수술이 단지 현 21세기 사람들의 집착만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책 안에는 코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 질병으로 인해 손상된 코를 치료하는 방법, 환자의 팔에 있는 피부를 사용해 새로운 코를 만드는 방법, 연골 조직을 움직임으로써 코 형태를 개선하는 방법 등이 약술돼 있다. 디펜바흐가 사용한 수술법들은 여전히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그의 책은 미 경매에서 희귀 성형 서적을 모으는 개인 수집가에게 7300파운드(약 1100만원)에 팔렸다. 경매전문회사 PBA갤러대표 샤론 지는 “이는 기록적 가격이다. 1967년 이래로 처음 경매에 나왔다. 디펜바흐는 성형 외과 수술과 코 성형술에 선구자였으며 코 수술 전 환자를 마취시킨 최초의 외과의 중 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현장 행정] 어르고… 달래고… Mr. 재개발 중재자 “집창촌도 부촌된다”

    [현장 행정] 어르고… 달래고… Mr. 재개발 중재자 “집창촌도 부촌된다”

    휘경뉴타운 재개발 가속도 청량리역 인근 개발 본궤도 8월 분당선 연장 땐 탄력 유 구청장 “동북부 핵심 도약”“서울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 중 하나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가 선진 주거 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일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휘경2구역 주택재개발 현장을 방문했다. 동대문구 재개발의 핵심축 가운데 하나인 휘경뉴타운 공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SK 아파트 900가구가 들어서는 휘경2구역 공사장을 찾은 것이다. 10년 넘게 진행된 휘경동 재개발 사업이 휘경1, 2구역에 이어 3구역까지 지난 연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인근 이문 뉴타운까지 재개발이 완료되면 이문·휘경 일대에만 총 1만 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노후한 주거 지역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변신하는 것이다. 유 구청장은 이날 아파트 건축 및 입주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향후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다시 한 번 안전을 강조했다. 2006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던 단지가 이제 공사에 들어간 것인 만큼 더이상 지연되는 일 없이 입주 기한을 맞출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실제로 유 구청장은 2010년부터 5~6기 구의 사령탑을 맡아오면서 구를 현대 도시로 변모시키는 데 총력을 쏟아왔다. 이문·휘경뉴타운을 포함해 청량리4구역 및 동부청과물시장 개발, 답십리·전농뉴타운 완성 등 50여 곳에서 굵직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이뤄지면서 불협화음이 나올 때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 구는 당장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청량리역에 분당선 연장이 개통되면 동대문구 도심 재개발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당선이 청량리까지 연결되면 동대문에서 강남권으로 2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하다. 특히 구의 중심 격인 청량리역 인근에서 ‘청량리 588 집창촌’이었던 청량리4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궤도에 올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16년 12월 우여곡절 끝에 서울시건축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청량리4구역 4만 3282㎡에는 2021년까지 최고 지상 65층 5개 동이 들어선다. 이르면 이달 중 일반분양이 실시될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 구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개발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동대문구는 동북부 서울 핵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면서 “누구나 이사 오고 싶고, 살고 싶어 하는 풍요와 희망의 도시로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문정인 “북한 김정은 전략적 결단했을 것”

    문정인 “북한 김정은 전략적 결단했을 것”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 “지금까지의 (북한) 태도를 보면 매우 계획적”이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략적 결단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 특보는 3일 아사히신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북한이 대화 공세로 나올 것으로 생각은 했지만 좀 템포가 빠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전략적 결단에 대해 “우선 핵·미사일 실험을 반복, 미국에 대한 억지력을 가졌다는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김정은이 강조하는 핵 개발과 경제재건을 동시에 진행하는 ‘병진노선’과의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사회와의 관계를 개선하지 않으면 경제문제는 극복할 수 없다고 이해했을 것”이라며 “엄격한 제재에 굴한 것은 아니지만, 압력 강화는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남북 또는 북미회담에서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등 많은 현안을 포괄적으로 일괄 타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잘 된다고 해도 바로 비핵화가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핵 개발의 동결, 신고, 사찰을 거쳐 폐기, 검증으로 이어진다”며 “그 단계마다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북한에 줄 것은 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제시했다. 이어 “북한이 핵도 미사일도 오랜 기간 개발해 왔기 때문에 간단하게 손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냉정하게 현실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걸리겠다는 의견에 “북한에 달렸으며 북한의 협력을 얻을 수 있을지는 한국과 미국·중국·일본이 얼마나 북한의 요구에 응할지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특보는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선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에 이르지 않는 한 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발족 후 일관해서 계속하는 것은 제재와 압력, 그리고 군사력 강화”라며 “그다음에 대화가 이어진다”면서 “우리는 안이한 대화파가 아니라 그 토대에는 안보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압력은 대화를 끌어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생각한다”며 “압력 일변도의 일본과는 좀 다르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성 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유엔 안보리 제재에 저촉되므로 재개할 수 없다”며 “북한이 뭔가 비핵화의 구체적 조치를 취한다면 안보리에서 의논한 다음에 검토할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 한국 독자적으로 완화하는 제재는 매우 한정적”이라고 말했다. 문 특보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상 간에 만나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획기적 성과를 내지 않아도 문제 해결을 위한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신상계가압장 재건설현장 안전점검

    김광수 서울시의원 신상계가압장 재건설현장 안전점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김광수(노원5) 대표의원은 재건설하고 있는 신상계가압장을 지난 30일 방문하여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신상계가압장(상계3․4동117-7)은 상계뉴타운 4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뉴타운사업으로 위치를 현 자리에서 북측방향으로 다소 이동하여 지난해 8월부터 새로 재건설에 들어갔다. 6월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으며 기계설비는 모두 설치가 되어 지난달에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신상계가압장는 지난해 봄에 4구역 뉴타운사업지의 철거가 진행되면서 신상계초등학교와 심한 마찰이 있었다. 마찰의 원인은 소음과 진동 그리고 전자파로 인해 안전에 대한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김 의원은 학부모와 학교측의 의견에 맞추어 북부수도사업소와 논의를 진행하여 모터펌프를 지하화 하고 방음시설을 충분히 해서 학습권에 문제가 없도록 건설하기로 했다. 현재 시설은 학교측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하화 했으며 밀도 64K와 두께 50mm의 그라스크로스 방음제를 사용했다. 외부 벽체는 징크판넬로 마감을 하여 이미지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했다. 김 의원은 현장을 방문하여 가압펌프를 가동한 상태에서 소음의 정도를 점검하고 그라스크로스 방음제와 징크판넬의 시공 상태를 충분히 살펴봤다. 가압장은 수압을 높여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신상계가압장에는 가압펌프 3대(150마력 2대, 75마력 1대)가 설치되었으며, 상계3․4동 일대 8,000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가압장의 면적은 542m2 이며 지상 1층으로 건축됐다. 김광수 의원은 ‘가압장’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다소 시민에게 위압감을 주고 있으므로 새로운 명칭사용을 요구하였으며 이에 따라 시민 친화적이고 아리수의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아리수 올림터’로 사용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집값 상승률 ‘반토막’…전셋값 67개월 만에 하락

    서울 집값 상승률 ‘반토막’…전셋값 67개월 만에 하락

    서울 집값 상승세가 크게 둔화하고, 전셋값은 5년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달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55% 상승했다. 집값은 아직 오름세지만 2월(0.94%)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큰 폭으로 내렸다.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발표 및 이주시기 조정 등에 따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위축되면서 가격이 내렸고 보유세 개편, 금리 상승 등으로 일반 아파트도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세가 둔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서울 주택 가격 하락은 강남권 아파트가 주도했다.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인 아파트 호가는 가구당 2억~3억원씩 떨어졌다. 서울 집값 상승률 둔화로 전국 집값 상승률도 0.12%로 전월(0.20%) 대비 축소됐다. 지방 주택가격은 전월과 같은 0.04% 하락세를 이어 갔다. 경남(-0.25%)·울산(-0.24%)·충남(-0.19%)·충북(-0.09%)·부산(-0.08%) 순으로 집값 하락폭이 컸다. 그러나 세종(0.21%)·전남(0.14%)·강원(0.09%)은 전월 대비 가격이 올랐다. 전셋값 하락은 더욱 확연해졌다. 월간 기준으로 서울 주택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201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봄 이사철 수요 감소, 세입자의 주택 매수 전환에 따른 전세 수요 감소, 수도권 신규 아파트 입주 증가,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으로 수요가 분산됐기 때문이다. 서울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한 달 새 0.13% 하락해 2월(-0.09%)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울산(-0.43%)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남(-0.36%)·경기(-0.23%)·경북(-0.16%) 등에서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셋값이 0.22% 떨어져 하락을 주도했다. 연립주택 전셋값은 0.04% 떨어지고, 단독주택은 보합을 나타냈다.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월세도 전월 대비 낙폭이 커졌다. 전국의 주택 월세가격은 0.07% 떨어져 2월(-0.05%)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투기과열지구 불법청약 직권 조사

    정부가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모든 아파트에 대해 위장전입 등 시장교란 행위를 직접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2일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주요 아파트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특별사법경찰과 함께 직접 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실태조사에서 위장 전입을 통한 부정 당첨 및 청약통장 매매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개포8단지)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실거주 여부 등을 직권 조사했다. 최근 분양한 경기 과천 주공2단지 재건축인 ‘위버필드’도 직권 조사를 예고하고 시행사 등에 공문을 보낸 상태다. 두 아파트 모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돼 당첨되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로또 분양’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노부모 봉양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당첨자 가운데 부정 당첨 의심 사례가 일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가점이 높은 당첨자들이 낸 관련 서류 등을 정밀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소명을 들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장 전입 등 불법행위가 강하게 의심되는 사례를 가려 내 서울시 특사경과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토부나 지자체 공무원이 위장 전입 등이 의심되는 가구를 직접 방문해도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부동산 특사경이 꾸려져 지난달부터 가동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특사경과 경찰은 청약 당첨자들이 해당 청약 요건에 맞게 실거주 등을 했는지 추적하기 위해 휴대전화 통화 기록이나 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회 등 다양한 수사기법을 동원할 수 있다. 국토부는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청약과 관련한 시장질서 교란 행위를 점검하는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구청 단위로 특사경에 대한 교육도 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 현장의 불법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더욱 정밀한 실태조사와 단속이 필요하다”며 “경찰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가락일초-중 혁신학교 지정, 학부모 의견 수렴돼야”

    강감창 서울시의원, “가락일초-중 혁신학교 지정, 학부모 의견 수렴돼야”

    재건축이 마무리되고 있는 송파구 가락아파트(헬리오시티)내 신설 예정인 가락일초·중 통합학교가 혁신학교 및 전면교과교실제로 지정될 가능성이 비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입주예정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 개교 전부터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3월 28일, 이와 관련해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대표 윤병일) 소속 학부모 2,018명의 청원서를 전달 받고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 교육청 교육혁신과 과장 및 장학사, 중등교육과 장학사와 헬리오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 대표 및 부대표, 총무 등이 참석했다. 가락일초·중 통합학교는 강감창 의원과 인근 주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작년 4월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한 바 있으며, 초등학교 26학급, 중학교 19학급의 규모로 헬리오시티 단지 내에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그런데 서울시 교육감이 혁신학교를 지정할 수 있다는 내용의 서울시 혁신학교 조례 제3조에 따라, 이러한 신설학교들이 혁신학교로 지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신설학교들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특별한 공모절차 없이 교육감에 의해 전면교과교실제로 지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헬리오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에서 예비학부모를 대상으로 긴급투표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48명 중 91.0%에 달하는 499명이 혁신학교 도입을 반대했으며, 응답자 514명 중 89.6%에 달하는 461명이 전면교과교실제를 반대했다. 이에 따라 2,018명의 입주예정자들이 청원서를 작성해 강감창 의원에게 전달하게 된 것이다. 강감창 의원은 “혁신학교와 선진형 교과교실제의 취지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교육청이 간과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이 제시한 문제점은 첫째,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교육의 혁신을 이루기는 어려운 일이며, 교과서 위주로 학습한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교육청이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학부모 운영위원회가 미처 조직되지 않은 신설학교에 대해 교육감이 임의로 지정하는 것은, 학교에 주인이 없는 틈을 타 예비학부모와의 소통 없이 실적만 채우려고 한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관련해 강 의원은 운영위원회의 부재로 인해 신설학교의 예비학부모의 의견수렴이 어려운 데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교육청에 주문하는 한편 가일초·중의 전면교과교실제 지정과 관련해서는 개교 전 2월 초에 학부모 전체 투표를 실시하여 그 결과에 따라 신속하고 원활하게 지정취소를 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가일초·중의 혁신학교 지정여부와 관련해서는 예비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감창 의원은 “가일초·중이 아무런 의견수렴 절차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혁신학교로 지정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이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초·중 통합학교의 창의적 운영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과 ‘탄천유수지를 활용한 가일초·중통합학교 체육시설 확충방안’ 연구용역 등 두 개가 완료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가일초·중 통합학교가 성공적으로 개교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호환의 교육의 향기] 도시의 미래, 대학에서 시작된다

    [전호환의 교육의 향기] 도시의 미래, 대학에서 시작된다

    1960~70년대 미국은 탈산업화를 겪으면서 주요 산업도시의 쇠락을 관망해야 했다. 탈산업화 과정은 미국 경제와 지역 발전에 큰 타격을 주었다. 2000년대 접어들어서야 피츠버그, 클리블랜드 등 몇몇 산업도시들이 인구감소 추세를 극복하고 성장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AP통신 기자였던 저스틴 포프는 이 도시들이 침체를 벗고 다시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를 ‘우수한 지역 명문대학’에서 찾았다. 각 지역에 소재한 명문대학들이 지역 내 고용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피츠버그는 카네기멜론대학과 피츠버그대학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도시 재건의 지렛대로 활용, 1950년대 ‘철강 도시’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바이오ㆍ정보기술(IT)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창조 도시로 거듭나면서 ‘대학 중심 도시 재건’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추진으로 우리나라도 대학의 역할과 기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성장률이 6%대로 떨어진 90년대 후반부터 전문가들은 탈산업화를 경고했다. 그러나 실제 우리가 체감하기 시작한 것은 조선업과 같은 주력 산업들이 불황에 빠진 2014년부터로 볼 수 있다. 20년 전 탄광업의 몰락으로 위기를 맞은 강원도가 선택한 것은 ‘강원랜드’였다. 미래 비전을 ‘돈의 문제’로 찾았던 선택은 지역공동체의 혼란과 분열이라는 상처를 남기며 도시의 희망을 빼앗아 갔다. 지난 2월 독일대사관 주선으로 독일 주요 대학들과 연구소를 방문해 실용적인 정책과 시스템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독일은 분단과 재통일의 경험 속에서 이룬 급속한 경제 개발이 우리와 흡사해 친근감이 가는 나라다. 늦은 산업화에도 불구하고 벤츠, BMW, 지멘스 등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한 독일 공과대학의 산업지향적 교육 정책에 많은 관심이 갔다. 뮌헨ㆍ베를린ㆍ아헨공대 등 9개 독일 거점 공과대학들은 독일의 연구 중심 종합대학으로 육성돼 ‘TU(Technische Universitat)9’이라는 브랜드로 우수 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TU9 대학은 전체 독일 공학도의 60%를 배출하며 국가 혁신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연구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훔볼트의 교육철학을 실현하고 있었다. 특히 아헨공대는 도시와 대학의 상생을 가장 이상적으로 실현하고 있었다. 아헨시(市)는 새 기차역을 지으면서 옛 역사(驛舍)를 대학에 제공하는 ‘대학 중심의 도시재건 정책’을 통해 도시 전역을 대학 캠퍼스로 만들고 있었다. 도시 인구의 약 10%가 대학생이니 대학이 도시고 도시가 대학이었다. ‘독일의 MIT’로 불리는 이 대학의 특징은 기업과의 협업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기초가 된 독일 ‘인더스트리 4.0’의 성공 뒤에는 아헨공대의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자리 잡고 있다. 대학 내 260여개 연구소가 기업과 협력하면서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학업과 연계시킨다. 이 대학 군터 슈 박사가 창업한 전기차 회사 ‘이고(eGO)’는 캠퍼스 팩토리로 전기차를 생산한다. 섬유소재연구소(ITA)는 마치 생산공장 같았다. “이곳에서 뽑지 못하는 실은 아무 데서도 못 뽑는다”는 연구원들의 자부심에 찬 설명처럼 실제 소비시장을 선도하는 산학 중심의 ‘오픈 이노베이션’ 연구가 이뤄지며 산학협력의 별천지가 따로 없었다. 미국과 독일 사례는 탈산업화로 인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대학 중심의 도시 재건’이라는 해법을 시사해 준다. 우수 인재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대학을 중심으로 도시 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해 볼 필요가 있다. 우수한 인재가 모인 대학에 기업이 몰리고, 이는 도시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선진국들이 보여 주고 있지 않은가. 대학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미래는 우리에게서 시작된다’는 아헨공대의 슬로건처럼 우리나라의 지역균형발전과 도시 발전도 대학으로부터 시작됐으면 한다.
  • [그때의 사회면] 장맛비에 무너진 부흥주택/손성진 논설주간

    [그때의 사회면] 장맛비에 무너진 부흥주택/손성진 논설주간

    대한민국 사람치고 내 집에 대한 집착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국민소득 3만 달러에 이른 지금 내 집 마련의 꿈은 수십년 전보다 더 멀어지고 있다. 전쟁 직후인 1950년대에 주택 사정이 얼마나 열악했는지는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 정부는 1955년부터 대한주택영단(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신), 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주택을 지어 공급했다. 서민들을 대상으로 공급한 주택에는 부흥주택(또는 국민주택), 후생주택(또는 재건주택), 희망주택 등의 이름이 붙었다. 최초의 공공주택이라고 할 수 있는 부흥주택이 들어선 곳은 서울의 성북구, 서대문구, 동대문구 등 당시로서는 변두리 지역이었다. 많이 헐리고 본모습을 잃었지만 부흥주택은 청량리2동 홍릉 단지, 정릉동 ‘정든마을’, 이화동 낙산마을에 아직 남아 있다.부흥주택 건설에는 육군 공병대가 동원됐다. 유엔한국재건단(UNKRA)의 지원에다 원자재도 원조에 의존했다. 1955년 12월 청량리 부흥주택 완공식에는 이승만 대통령과 각부 장관, 서울시장이 총출동했다. 그러나 부흥주택은 분양가가 너무 높아 처음에는 신청자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곧 상황이 바뀌었다. 1956년 4월 실시된 청량리와 신당동 부흥주택 입주자 모집에는 새벽부터 사람들이 몰려 30분 만에 분양이 완료됐다(경향신문 1956년 4월 12일자). 그러나 부흥주택을 둘러싼 말썽은 끊이지 않았다. 청량리의 부흥주택은 공병대가 맨바닥에 집만 지어 처음에는 전기가 없어 촛불을 켜고 살아야 했고 상·하수도도 없어 입주민들의 불만을 샀다. 서울 신촌 100채의 부흥주택은 장맛비에 지은 지 1년도 못 돼 무너져 내렸다.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 흙벽돌로 집을 지었기 때문이었다(동아일보 1956년 7월 2일자). 1956년 7월까지 전국에 지어진 흙벽돌 부흥주택 또는 재건주택은 7000여 가구에 이르렀다. 흙벽돌이 문제가 되자 그제야 시멘트로 바꿨다. 1959년에는 입주민들의 집단 청원 사태가 벌어졌다. 융자금 이자가 너무 높고 원금 상환 기간은 짧다는 것이었고, 국회에 특별조사소위원회가 구성되기도 했다. 부흥주택의 구조는 흥미롭다. 마루가 깔린 공간과 아동이 머무는 온돌방에 접해 과할 정도로 넓은 테라스가 있었다. 부엌에서 계단을 두 단 올라야 온돌방과 높이가 같아지는 것은 부엌에 취사와 난방을 위한 아궁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변소에는 양변기가 있었고 욕실에는 둥근 설비가 눈길을 끌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목욕을 위해 사용했던 커다란 쇠가마다. 재래식 생활공간 위에 일본풍 생활기기가 담기고 위생설비와 외부 공간은 서구식인 복합 양식이었다. 설거지통과 찬장은 입주자가 마련해야 했다(‘거취와 기억’, 박철수). 사진은 부흥주택 입주 경쟁을 풍자한 만평.
  • 강남권 ‘로또 아파트’ 연말까지 1900여가구 더 나온다

    강남권 ‘로또 아파트’ 연말까지 1900여가구 더 나온다

    서초동 우성1차 등 추가 공급 분양가 주변 시세보다 낮을 듯 9억원 넘으면 중도금 대출 안 돼 청약 전 자금 동원 계획 세워야 평균 당첨 가점 60~70점 예상 강북권도 알짜 아파트 대거 분양 강남·북 길목 ‘나인원 한남’ 눈길 입지 좋은 곳 1억 이상 웃돈 기대 ‘로또 아파트’를 잡아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 분양을 계기로 로또 아파트 광풍이 불고 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 강남권(강남·서초·강동구)에서는 디에이치자이개포 외에도 재건축 일반분양 아파트 1900여 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정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서를 발급하면서 분양가를 주변 가격보다 낮게 책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처럼 로또 아파트로 꼽힌다.●제2의 ‘디에이치자이개포’ 잇단 공급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 강남·서초구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일반분양분이 잇따라 공급된다. 강남구에서는 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에 이어 5월에 삼성물산이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679가구를 새로 공급한다. 이 중 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7호선 청담역에 붙어 있는 단지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입지가 빼어난 곳으로 꼽힌다.11월에는 디에치자이개포 아파트 인근 개포동에서 GS건설이 개포주공4단지를 헐고 3320가구를 공급한다. 대규모 단지지만 일반분양분은 239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많지 않지만 입지가 빼어나고, 고급 아파트 동네라서 청약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개포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대모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서초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이달 중으로 서초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1317가구를 새로 공급하기로 했다.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 아파트는 232가구다. 강남대로 뱅뱅사거리 근처에 있는 단지로 삼성전자 사옥을 비롯해 대기업과 각종 편의시설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 7월에는 현대건설이 짓는 서초 삼호가든3차 재건축 단지가 나온다. 835가구를 지어 이 중 219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으로 공급된다. GS건설은 10월에 서초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공급한다. 1481가구 가운데 2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이 짓는 서초우성1차 아파트와 붙었다. 강동구에서는 GS건설이 이달 중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자이’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1824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864가구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가깝다.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가 낮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분양가에 따른 집값 상승을 우려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가를 통제하기 때문이다. 다만, 청약자는 중도금 대출 여부를 잘 따져야 한다.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국민주택 규모 이하라도 분양가가 9억원을 넘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이 막혀 있다고 보면 된다. 건설업체가 자체 보증하는 중도금 대출도 어려워서 계약자가 계약금(분양가의 10%)과 중도금(60%)을 스스로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 동원 계획을 먼저 꼼꼼히 세운 뒤 청약해야 한다. 또 로또 아파트 기대감으로 청약 가점이 높은 통장 가입자들이 청약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첨 커트라인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처럼 중소형 이하 아파트 당첨자 평균 당첨 가점이 60~70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강남권도 청약 열풍 예상 강북에서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 과정에서 시행사가 제시한 분양가가 비싸다며 보증서 발급을 돌려보낸 상태인데 조만간 분양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남대교와 남산1호터널을 거쳐 강남북을 잇는 길목이라서 입지가 빼어나고 고급 주거단지로 둘러싸여 있다. 주변에 비교할 만한 고급 아파트가 없어 분양가 책정에 애를 먹고 있다. 주변 시세보다 비싸도 입지나 고급 아파트로 짓는다는 점에서 청약 열풍이 예상된다. 재개발구역 일반분양 아파트도 많다. 역시 분양가 책정 통제를 받기 때문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 재건축 단지보다 일반분양분이 많아 당첨 확률도 높다. 입지가 빼어난 곳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1억원 이상의 웃돈도 기대할 수 있다. 이달 중 GS건설은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에서 1694가구를 건설하고 3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양천구 신정동 신정뉴타운 2-1구역에 1497가구를 지어 64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4구역에서 1425가구의 대단지를 건설해 1361가구를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 1-1구역에 1226가구를 지어 이 중 3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SK건설은 은평구 수색동 수색 9구역에 753가구 단지를 조성해 25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대구 ‘복현 자이’ 아파트 347가구

    [부동산 플러스] 대구 ‘복현 자이’ 아파트 347가구

    GS건설은 대구 북구 복현동 복현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복현 자이’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59~84㎡로 설계한 594가구 중 3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4베이(84㎡A), 3면 발코니로 설계했다. 알파룸, 드레스룸 등 수납 공간을 제공한다. 올해만 1800여 가구의 재건축사업이 진행되는 등 복현동 일대가 대규모 신흥 주거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 2020년 8월 입주 예정.
  • 美, 시리아 재건 예산도 동결

    내전·재건 사업 100% 철수 땐러·이란의 영향권 인정하는 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거론한 데 이어 시리아 재건에 약속한 2억 달러(약 2100억원) 상당의 예산 집행도 동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반군의 퇴색이 짙어지자 시리아가 사실상 러시아와 이란의 영향권임을 인정하고 내전에서 발을 빼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연설과 맞물려 국무부에 렉스 틸러슨 전 장관이 추진했던 시리아 재건 예산 2억 달러의 집행을 중지할 것을 명령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틸러슨 전 장관은 지난 2월 쿠웨이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부활을 막기 위해 시리아 재건을 돕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대외 투자를 국내 일자리 창출 및 인프라 재건에 사용하자고 주장해 왔다. 지난달 29일 오하이오주를 방문해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도 “미국이 중동의 전쟁에 개입해 7조 달러를 낭비했다”면서 “이제 시리아에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안보라인 당국자들은 시리아 주둔의 필요성을 고수했다. 현재 IS 격퇴와 내전 종식을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 동부지역에 주둔 중인 미군은 2000여명에 달한다. 미국이 시리아 내전과 시리아 재건 사업에서 완전히 물러나면 시리아 바샤르 알사아드 정부의 우방인 러시아와 이란이 시리아에서 차지하는 패권적 지위를 인정하는 셈이 된다. 러시아의 후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은 지난 2월 중순부터 대대적 공세를 벌여 동(東)구타 주둔 반군들을 대부분 몰아냈다. 싱크탱크인 민주주의수호재단의 마크 더보위츠 대표는 WSJ에 “트럼프 행정부가 급격하게 미군을 철수시킨다면 이 공백을 이용해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이란의 영향력도 확대된다”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똑같은 실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건물 잔해 바닥에 묻힌 개 한마리 ’극적 탈출’ 순간

    건물 잔해 바닥에 묻힌 개 한마리 ’극적 탈출’ 순간

    지난 2014년 6월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점령된 이라크 모술(Mosul). 이라크 정부군은 2016년 10월부터 9개월에 걸친 치열한 전투 끝에 모술을 다시 탈환했다. 모술 시가지는 폐허로 변했지만 이곳을 떠났던 사람들은 다시 돌아와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도시의 재건을 위한 몸부림 속에서도 웃음과 감동은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모술 내 한 재건현장에서 개 한마리가 땅 속에 갇혀 있다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탈출하게 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엔 검은 개 한마리가 땅 속에 묻혀 얼굴만 내밀고 있다. 이미 개 몸 위로 두꺼운 철근이 누르고 있어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주민들은 개를 누르고 있는 사각형의 철근에 굵은 쇠갈고리를 끼운 후 현장에 있던 굴착기에 다시 연결한다. 굴착기가 갈고리에 연결된 철사줄을 들어올리자 약간의 틈이 발생한다. 이를 놓칠세라 필사적인 몸부림을 치며 철근 틈새로 빠져 나온다. 너무나 기쁜 나머지 생명의 은인인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깜빡하고 줄행랑을 친다. 개를 구조한 시민들 역시 전혀 섭섭치 않은 모습이다. 그들은 전쟁 기간 중 많은 생명들이 목숨을 잃어가는 안타까운 상황들을 눈 앞에서 봐왔다. 때문에 인간이 아닌 개 한마리를 구조했음에도 마냥 기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살아 숨쉬는 생명체들의 소중함을 알았기 때문은 아닐까. 이 개가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오랬동안 이 곳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개에게 있어 이 날을 정말 ‘행운의 날’이었음에 틀림없다. 사진 영상=PJW Politics/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과거 정권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 부적절”

    국토교통부 관행혁신위원회가 박근혜 정권에서 펼친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해 ‘빚 내서 집사라’는 식의 부적절한 정책이었다고 규정했다. 국토교통분야 관행혁신위원회는 29일 국토부 주요 정책에 대한 1차 개선 권고안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과거 부동산 정책과 아라뱃길 사업 등을 검토했다. 위원회는 2013년 8·28대책과 12·3대책, 2014년 9·1대책 등 박근혜정부 당시 일련의 규제완화 대책을 열거하면서 “이미 가계부채가 급속히 늘어나 가계 소비 위축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매매수요 창출을 위해 ‘빚내서 집사라’는 대책을 추진한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권에 따라 규제 완화와 강화 대책이 번갈아가면서 수립돼 소위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행정”이라고도 비판했다. 정부가 주택 매매 수요를 부양하기 위해 저리 대출을 지원하거나 대출규제를 풀어준 이른바 ‘빚내서 집 사라’ 정책도 부적절했다고 의견을 모았다. 2014년만 해도 1089조원이던 가계부채는 완화정책 이후 2015년엔 1203조원으로 10.9% 급증했다. 그 여파로 2016년엔 1344조원, 지난해 1451조원으로 끝없이 불어나면서 우리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위원회는 “재건축 안전진단 등은 노후불량 주택의 효율적인 개량을 위해 도입된 제도”라며 “과거 정부는 재건축 사업을 활성화하려고 안전진단과 연한 기준을 완화하고 부담금 부과를 유예하는 등 제도의 원래 취지와 무관하게 일관성 없이 제도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국토부는 전매제한, 청약규제, 대출규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등 현 정권 들어 강화한 각종 규제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명박 정권에서 추진됐던 아라뱃길 사업과 관련해서는 “타당성이 부족한 데도 일방적으로 추진됐고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수자원공사 직접 시행 방식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아라뱃길 활성화 및 기능전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하우스푸어 등 당시 시장 상황을 감안해 부동산 부양 정책이 만들어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잘못됐다고 규정하는 것은 편파적이라는 지적이다. 또 위원회에 국토부 내부 인사도 참여한 만큼, 과거 정권에서 국토부가 만든 정책을 스스로 비판하는 ‘셀프 디스’가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인기 아파트 청약 당첨가점 상승

    디에이치자이 개포 60~70점대 일부 평형 60점 중후반도 탈락 “시세 차익 예상 청약 적극 참여”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아파트의 청약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 청약 결과, 중소형 이하 아파트의 평균 당첨 가점이 60~70점대를 기록했다. 청약 가점은 부양가족 수(최고 35점),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최고 17점)으로 구분해 점수를 매긴 뒤, 점수가 높은 청약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제도다. 부양가족 점수는 1인당 5점, 무주택 기간은 만 30세 이후부터 1년마다 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기본 2점에 1년마다 1점씩 적용한다. 84점 만점으로 85㎡ 이하 아파트는 공급 물량 전부를, 85㎡ 초과는 분양 물량의 50%를 각각 적용해 공급한다. 이 아파트 중소형 평형의 경우 84㎡P형의 당첨 커트라인은 최저 69점, 최고 79점, 평균 70.03점을 기록했다. 84㎡T형은 최저 62점, 최고 78점으로 평균 65.9점으로 나왔다.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63㎡P형은 최저 69점, 최고 79점으로 평균 71.63점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당초 60점대를 얻으면 당첨 안정권에 들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했던 일부 평형은 60점대 중후반 가점을 얻고도 무더기로 탈락했다. 엄청난 시세차익을 예상, 가점이 높은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망설이지 않고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0% 가점제, 50% 추첨제’가 적용된 중대형 평형 역시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높았다. 103㎡P형의 당첨 가점은 평균 69.88점, 132㎡는 69.95점으로 높았다. 다만 103㎡T형과 118㎡는 최저 점수가 58~59점까지 내려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서울 강남 재건축 일반분양 아파트의 청약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적극 청약에 나선 결과”라고 분석하고 당분간 가점이 높은 통장 가입자들이 앞다퉈 청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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