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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대책 나왔는데...압구정 아파트 도대체 왜 오르나...?

    공급대책 나왔는데...압구정 아파트 도대체 왜 오르나...?

    ·서울 강남 압구정 일대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가 쏟아내는 재건축 관련 공약을 시장이 ‘규제 완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동 현대6차 전용 196㎡(6층)가 지난달 22일 54억 5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직전 거래는 지난해 12월 52억원(12층)이었다. 약 3개월 만에 2억 5000만원이 뛴 것이다. 신현대 12차 182.9㎡(10층)도 1월 57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지난해 12월 이뤄진 거래(43억 5000만원·1층)보다 14억원이 올랐다. 현대3차 82.5㎡(10층)도 1월 11일 27억원에 계약서를 썼다. 같은 평형(8층)이 사흘 앞서 26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일대 재건축 조합들은 선거 이후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 기조만 바뀌면 지구단위계획 고시 발표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압구정동 일대 중충 아파트 24개 단지(1만 466가구)는 6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2016년 9월 이후 서울시의 계획안이 수립되지 않으면서 후속 절차에 차질을 빚고 있다가 지난해 6·17 대책에 따라 2년 실거주를 해야만 재건축 입주권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조합 설립에 속도가 붙었다. 압구정동 일대 A공인 중개사는 “조합 설립 이후에는 매수해도 입주권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최근 미리 아파트를 사겠다는 문의가 늘었다”면서 “여기에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보니 매물은 적지만 가격은 뛰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률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의 2월(1월12일~2월15일)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값은 1.71% 올라 2.14% 올랐던 200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2.30%)는 2007년 1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전달(0.40%)대비 0.27% 상승한 0.67%를 기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체 지구단위계획 2일부터 온라인 열람 가능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총 552개 구역(109㎢)의 지구단위계획을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2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도시계획포털(https://urban.seoul.go.kr) 내 지도서비스에서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구역 뿐 아니라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부지 등 지구단위계획과 관련한 모든 구역과 해당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지구단위계획은 역세권, 재개발·재건축 구역 등 주요 부지의 건축물 용도, 용적률, 건폐율, 높이 등을 정한 도시관리계획이다. 서울도시계획포털에서 검색하고 싶은 주소를 입력하면 건축물과 주변 지형·지물이 담긴 지도를 통해 건축한계선, 공개공지 등 필지별 공간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관련된 고시문, 조서, 도면, 지침 등도 바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2019년부터 이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작업을 벌였다. 작년부터는 25개 자치구 중 13개 자치구의 지구단위계획 정보를 시범 서비스로 제공해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安 “단일화에 찬물 붓지 마라”… 이젠 국민의힘 ‘철수의 시간’?

    安 “단일화에 찬물 붓지 마라”… 이젠 국민의힘 ‘철수의 시간’?

    “국민의힘 후보 선출 즉시 만날 것”김종인 “기호 2번 아니면 못 도와”최종 단일화까지 수싸움 치열할 듯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을 가볍게 누르면서 ‘제3지대’에서의 확고한 정치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안 대표는 제3지대 경선의 컨벤션효과와 불출마 선언 이후에도 상승하고 있는 대선 주자 지지율 등을 바탕으로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쥐려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수정당 개혁과 재건을 완수해야 하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견제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최종 단일화까지는 치열한 수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 대표는 1일 경선 승리가 결정되자 다음 상대인 국민의힘을 정조준했다. 그는 “최종 결선에 나서는 후보와 정당은 단일화 과정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기호 2번’을 달고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어떤 당이, 몇 번으로 후보를 내느냐는 전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이건 야권 지지자들의 마음을 읽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가 언급한 ‘찬물을 끼얹는 행동’은 최근 국민의힘이 요구하고 있는 경선룰과 단일화 조건 등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선룰을 두고 안 대표 측은 후보 인지도가 반영되는 ‘당선 가능성’을 묻는 여론조사 문항을 희망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정당의 힘이 반영되는 ‘야권 후보 적합도’를 고집하고 있다. 또 국민의힘 측은 안 대표가 승리했을 경우에도 기호 2번 출마, 보궐선거 후 통합 전당대회 등의 요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이 앞서 “재보선 전에 내가 사라질 수 있다”고 발언하는 등 배수진을 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단일 후보가 되겠다고 나온 사람이라면 단일화를 위해 협조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내지 못할 경우 임기 내 모든 업적이 물거품이 될 수 있음은 물론 향후 야권 정계 개편 과정에서도 국민의당에 끌려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기호 2번을 달지 않으면 어떻게 선거를 도와줄 수 있겠나”라며 “이건 보수 지지자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의 대선 주자 지지율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1.9%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안 대표는 전달보다 1.7% 포인트 오른 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본인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한 것이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대선 지지율이 오른다는 건 그만큼 대중적 인지도가 상승했다는 것”이라며 “국민의당 입장에선 이런 요소를 협상에서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금태섭 넘어 국민의힘, 이번에도 ‘安의 시간’ 만들까

    금태섭 넘어 국민의힘, 이번에도 ‘安의 시간’ 만들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을 가볍게 누르면서 ‘제3지대’에서의 확고한 정치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안 대표는 제3지대 경선의 컨벤션 효과와 불출마 선언 이후에도 들썩이는 있는 대권주자 지지율 등을 바탕으로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쥐려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수 정당 개혁과 재건을 완수해야 하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의 견제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최종 단일화까지는 치열한 물밑 수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 대표는 1일 제3지대 경선 승리가 결정되자 다음 상대인 국민의힘을 정조준했다. 그는 서울 중구 손기정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야권 전체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여당을 이기기 힘든 선거”라며 “힘을 합치기 위해선 원만하고 아름다운 단일화 과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기호 2번’을 달고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어떤 당이, 몇 번으로 후보를 내느냐는 전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이건 야권 지지자들의 마음을 읽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원만하고 아름다운 단일화’는 최근 국민의힘이 요구하고 있는 경선룰과 단일화 조건 등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선룰을 두고 안 대표 측은 후보 인지도가 반영되는 ‘당선 가능성’을 묻는 여론조사 문항을 희망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정당의 힘이 반영되는 ‘야권후보 적합도’를 고집하고 있다. 또 국민의힘 측은 안 대표가 승리했을 경우에도 기호 2번 출마, 보궐선거 후 통합 전당대회 등의 요구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미 금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경쟁력 조사를 했으니 국민의힘과의 경선에서도 그대로 진행하는 게 상식”이라며 “기호 2번을 달라거나, 통합 전당대회를 해야한다는 등의 요구를 하는 건 지금 당장 받아들일 수 없는 무리한 요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위원장이 앞서 “재보선 전에 내가 사라질 수 있다”고 발언하는 등 배수진을 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단일 후보가 되겠다고 나온 사람이라면 단일화를 위해 협조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비꼬았다. 김 위원장은 최근 연일 보수층 집결을 위한 강성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번 보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내지 못할 경우 임기 내 모든 업적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의 대권주자 지지율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1.9%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안 대표는 전달 보다 1.7%포인트 오른 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본인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한 것이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대선 주자 지지율이 오른다는 건 그만큼 대중적 인지도가 상승했다는 것”이라며 “국민의당 입장에선 이런 요소를 협상에서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5만 7544가구… 3월 분양 ‘봄봄봄’

    5만 7544가구… 3월 분양 ‘봄봄봄’

    공급 부족, 전세난 등으로 청약 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봄을 맞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특히 이사철 등 성수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연중 최다 물량이 쏟아진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에는 전국에서 5만 7544가구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만 4166가구, 지방은 3만 3378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1만 9893가구), 인천(3000가구), 서울(1273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설 연휴가 들어 있는 2월이 겨울철 비수기이다 보니 예정됐던 분양 물량들이 3월로 밀리며 올해 월별로 봤을 때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올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에서 입주자를 모집한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는 최대 5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하는 등 수분양자의 실거주 의무가 강화됐기 때문에 아파트 청약 수요자들은 미리 계획을 짜놓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지난달부터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 특별공급 소득 기준이 완화되면서 청약 경쟁률이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민영주택의 특별공급 소득 요건은 월평균 소득의 140%(맞벌이는 160%)까지 문턱이 낮아졌다. 올해 서울에서 처음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는 광진구 자양동 658-14에 자리한 ‘자양 하늘채 베르’다. 기존 자양아파트를 가로주택정비로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9층, 165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 물량은 51가구다. 도로 바로 옆의 소규모 단지로 분양가가 3.3㎡(1평)당 2580만원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시세(3517만원)나 자양동 시세(3465만원)의 70% 수준이면서 강남과도 가까운 역세권 입지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강동구 고덕강일1지구 1블록(고덕동 136)에 들어서는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는 오는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780가구 규모다. 지난달 16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며 서울에서 ‘전·월세 금지법’을 피한 마지막 분양 단지가 됐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했음에도 평균 분양가가 3.3㎡당 약 2430만원으로 인근에 지난해 12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만원가량 비싸다. 하지만 주변 신축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5억원가량의 차익을 볼 수 있어 업계에서는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서울에서 ‘로또 청약’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의 분양 일정은 4월로 미뤄졌다. 경기도에서는 주변 인프라 활용,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강점을 지닌 1000~3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줄줄이 분양에 나서며 청약 열기를 높인다. 수원 정자동 530-6 일대를 재개발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21개동, 2607가구를 선보인다. GS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 연습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16개동, 1602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받는다. 양평 최대 규모의 아파트로,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수도권 분양권 전매금지 지역 확대 조치에서 제외된 곳에 위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 들어선 ‘평택지제역자이’는 지하 2층, 지상 27층, 10개동, 1052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반경 2㎞ 거리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단지에서 6.2㎞ 거리에는 스타필드 안성도 자리해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네거티브도, 흥행도 없이… 禹·朴 오늘 한 명만 웃는다

    네거티브도, 흥행도 없이… 禹·朴 오늘 한 명만 웃는다

    친문 구애·강남재건축·박원순 계승나름 뜨거웠지만 밋밋한 경선 평가김진애 “조정훈 배제”… 단일화 혼선‘본선 경쟁력’을 내세운 박영선(오른쪽)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민주당다움’을 강조한 우상호(왼쪽) 의원이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승자가 1일 결정된다. ‘우·박 남매’는 예선전에서 친노·친문(친노무현·친문재인) 구애, 강남 재건축과 21분 콤팩트도시 정책 논란,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계승 문제를 두고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네거티브는 자제했지만 대신 ‘밋밋한 경선’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전 장관은 28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 일대를 걸으며 ‘Again 서울을 걷다-21분 콤팩트 도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적으며 투표를 호소했다. 우 의원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유튜브 방송에 동반 출연해 대담을 진행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 의원은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서울에 필요한 시정을 펼치려면 서울시에 전부를 거는 후보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경선 초기 두 후보는 핵심 지지층 구애 경쟁으로 뜨거웠다. 박 전 장관은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둔 지난 1월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고 같은 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라고 적었다. 친노·친문 지지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선거운동에 돌입한 셈이다. 이에 우 의원은 라디오에서 “문 대통령이 투표권이 있다면 당연히 저를 찍을 것”이라며 맞섰다. 정책을 두고는 민주당다움 논란이 일었다. ‘친서민 진보’를 내세운 우 의원은 박 전 장관의 21분 콤팩트 도시와 강남재건축 허용 가능 입장 등에 “민주당다운 공약이라 보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고, 박 전 장관은 “민주당다움은 혁신”이라며 디지털 경제수도 관련 공약 등을 계속 내놨다. 후반에 접어들며 우 의원은 ‘박원순 계승’을 승부수로 던졌고 이것이 2차 가해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1일 후보 확정을 앞두고 범여권 단일화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이날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출신이므로 “3자 동시 단일화는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 시대전환에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 총리 “대구 ‘참여 방역’ 세계 모범…국민 모두의 자랑” 극찬

    정 총리 “대구 ‘참여 방역’ 세계 모범…국민 모두의 자랑” 극찬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차디찬 풍설을 온몸으로 이겨내며 새로운 봄의 희망을 열어갔던 2·28 대구시민의 정의로움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1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불굴의 용기와 기개로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대구의 역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 위기의 역사에서 대구는 언제나 의연하게 일어섰다”며 “구한말 의병항쟁의 본거지였고, 일제의 경제 침탈에 맞선 국채보상운동과 6·25 전쟁의 잿더미에서 핀 재건과 산업화의 시작도 대구였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3월 대구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와 관련, 같은 달 28일까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이동을 최소화한 3·28 대구운동, 대중교통 마스크 쓰기 운동 등을 언급하며 “이는 세계 모범이 된 참여 방역의 원형”이라고 높이 평가했다.그러면서 “세계 주요 언론도 대구를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한 도시’라고 극찬했다”며 “세계가 인정한 대구의 품격은 우리 국민 모두의 자랑”이라고 추켜세웠다. 정 총리는 “2·28 민주운동은 국민의 정의로운 힘이 불의를 이겨내고 끝끝내 승리한다는 깨어있는 역사의 시작”이라며 “대구 학생들이 지핀 민주화의 불꽃이 언 땅을 녹이고 민주주의라는 찬란한 봄꽃을 피워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한국 민주화운동의 뿌리인 2·28 민주화운동이 합당한 평가를 받아 61년 전 대구를 시작으로 민주화 투쟁에 나선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정신이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양민규 서울시의원 “25년 미해결과제 ‘중학교학생배정’ 정책…결국 반토막”

    양민규 서울시의원 “25년 미해결과제 ‘중학교학생배정’ 정책…결국 반토막”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년 동안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중학교학교배정’을 위한 학교군개선을 위해 2020년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가 사실상 결과가 미흡한 정책반영이 불가한 용역으로 밝혀졌다.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지난 25일에 열린 제29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주요업무보고에서 서울시교육청이 2020년 진행한 ‘서울특별시 중학교 학교군 설정 및 배정방법 개선 연구용역’ 결과가 중학교배정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결론을 사실상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1998년 이후 재건축과 재개발 등으로 인구변동이 심해졌음에도 20년 넘게 같은 중학교 입학 배정 기준을 적용해 해마다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양 의원은 중학교 학생배정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설정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차례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나 교육현장에 맞는 정책으로 반영되지 못한 채 연구만으로 끝난 전례가 있음에도 이번 연구용역이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중학교 학교군 설정 및 배정방법 개선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1안은 ‘근거리 균형배정’안으로 학생들에게 최단거리의 통학여건을 제공하나, 법령에서 정하는 배정방식으로는 미흡했다. 2안인 ‘선지원 근거리 배정’안은 학교 선택권이 보장되나 원거리 배정 및 선호학교로 몰릴 수 있어 학교 간 서열화 우려등 문제점이 드러났다. 양 의원은 “연구용역결과에 따르면 중학교배정의 근본적인 문제인 학교군 설정을 다루지 못하고, 전체 46개 학교군 중 4개 학교군만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분석해 통계자료로서 활용하기에 무의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전체 학교군을 대상으로 제대로 된 연구가 이뤄지도록 담당부서에서는 최소 1억 이상 규모의 정책연구를 제안했으나, 정책안전기획관에서 이를 반으로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 의원은 “연구용역을 통해 정책수립을 해야 할 교육청이 연구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반토막예산으로 사실상 반영이 불가능한 연구결과를 마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홍보했다”고 질타했다. 또한,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46개 학교군을 대상으로 연구용역을 제대로 하지 않아 서울시교육청이 근본적 문제 해결 의지와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하고 현실성 있게 중학교배정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도권 씨 마르는 전세… 강남구 매물 78% ‘월세’

    수도권 씨 마르는 전세… 강남구 매물 78% ‘월세’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이후 전세가 사라지고 월세가 ‘대세’가 됐다. 서울 강남에서는 아파트, 다세대 연립 등 전체 전월세 매물 10개 가운데 8개가 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자사 어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수도권 전월세 매물을 전수조사한 결과 2월 현재 강남구의 월세 매물 비중은 78.13%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67.46%였던 월세 비중이 1년 만에 10.67%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다세대 연립만 놓고 보면 이달 강남구의 월세 매물 비중은 전체 전월세 매물의 88.43%로 10개 가운데 9개가 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의 월세 전환 속도는 더 가파르다. 2월 현재 전체 전월세 매물 가운데 67.37%가 월세로, 전년 동월(51.89%)과 비교하면 15.48%포인트가 더 늘었다. 이달 서울의 월세 비중은 63.38%로 수도권(61.54%)보다 더 두드러졌다. 박성민 다방 사업마케팅본부 이사는 “지난해 7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계약 기간이 사실상 4년으로 늘고 보증금 인상 폭은 제한된데다 최근 금리 인하와 종부세 상향 등도 함께 맞물리며 주택 소유자들 사이에서 전세 매물을 월세로 전환하는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2·4 공급 대책 발표와 설 연휴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던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 폭은 다시 확대됐다. 압구정·반포·목동 등 재건축 단지를 품고 있는 강남·서초·양천구의 아파트값 상승 폭도 전 주보다 커졌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지난 22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0%로 전 주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는 0.08%에서 0.11%, 양천구는 0.09%에서 0.11%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1%로 전 주(0.30%)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광역급행철도(GTX) 라인이 깔리거나 정차 기대감이 높은 도시들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늘었다. 의왕(0.92%), 안산(0.80%), 남양주(0.71%), 의정부(0.70%), 양주·시흥(0.64%), 고양·군포(0.54%) 등의 순이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전문가 “공급 시그널 기대”vs“집값 상승 촉매제”, 주민들 “기존 사업 타격”vs“교통망 장기적 호재”

    전문가 “공급 시그널 기대”vs“집값 상승 촉매제”, 주민들 “기존 사업 타격”vs“교통망 장기적 호재”

    24일 광명·시흥지구에 7만 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장에 분명한 공급 시그널을 줘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공급에 안정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민간이나 토지주의 의사 결정에 따라 공급이 유동적일 수 있지만 광명의 경우 서울권으로 볼 수 있어 서울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주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도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데다 기존에 이뤄지던 재건축·재개발이 마무리되면 규모 있는 공급으로 시장 안정 효과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신도시 개발이 집값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광명은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인 데다 이번 정부 발표를 호재로 삼아 서울 금천·구로구 등지로 집값 불안이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토지보상비가 먼저 풀리면 땅값과 분양가를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광명뉴타운 재개발 사업(2만 5000가구)과 철산동 재건축 사업(7400가구) 등 기존 정비사업의 타격, 토지 보상 미흡, 집값 하락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교통망 확충, 다양한 자족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갖춰지며 서남권 거점도시로 지역의 가치가 높아지는 호재가 될 거란 기대도 나온다. 이날 광명시 옥길동의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광명은 광명뉴타운, 서울광명고속도로 보상,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보상 등으로 땅값과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매물도 귀한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공공택지로 수용되면 보상 가격은 필연적으로 시세보다 낮을 수밖에 없어 토지주들의 반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이날 택지 입지 발표와 함께 내놓은 교통망 계획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옥길동의 B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기존에도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지역인데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망이 촘촘하게 짜이면 입지 매력이 높아지며 수요가 몰릴 것 같다. 빠른 진척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광명 시흥 신도시 조성… “수도권 공급 안정 기대” vs “집값 상승 촉매제될 듯”

    광명 시흥 신도시 조성… “수도권 공급 안정 기대” vs “집값 상승 촉매제될 듯”

    24일 광명시흥지구에 7만 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장에 분명한 공급 시그널을 냄으로써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공급에 안정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민간이나 토지주의 의사 결정에 따라 공급이 유동적일 수 있지만 광명은 서울권으로 볼 수 있어 서울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주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도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데다, 기존에 이뤄지던 재건축·재개발이 마무리되면 규모 있는 공급으로 시장 안정 효과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신도시 개발이 집값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광명 지역은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인 데다 이번 정부 발표를 호재로 삼아 서울 금천·구로구 등지로 집값 불안이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10조 규모로 추산되는 토지보상비가 먼저 풀리면 땅값과 분양가를 밀어올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광명뉴타운 재개발 사업(2만 5000가구)과 철산동 재건축 사업(7400가구) 등 기존 정비사업의 타격, 토지 보상 미흡, 집값 하락 등에 대한 우려도 지펴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교통망 확충, 다양한 자족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갖춰지며 서남권 거점도시로 지역의 가치가 높아지는 호재가 될 거란 기대도 나온다. 이날 광명 옥길동의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광명은 광명뉴타운, 서울광명고속도로 보상,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보상 등으로 땅값과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매물도 귀한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공공택지로 수용되면 보상 가격은 필연적으로 시세보다 낮을 수밖에 없어 토지주들의 반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대규모 인구 유입으로 과거 1·2기 신도시처럼 교통대란이 빚어질 거란 우려도 크다. 뉴타운이 조성된 광명7동 주민 한모(35)씨는 “지금도 뉴타운 조성 공사가 한창인데 7만 가구 입주가 추가로 이뤄지면 일터인 서울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데 전쟁을 치러야 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약 먹기 편해졌네”...종근당, 치주질환 치료제 ‘이튼큐 플러스’ 출시

    “약 먹기 편해졌네”...종근당, 치주질환 치료제 ‘이튼큐 플러스’ 출시

    종근당이 최근 복약편의성이 개선된 치주질환(잇몸병) 치료제 ‘이튼큐 플러스’를 출시했다. 종근당에 따르면 제품의 주성분인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은 치주인대의 재생을 도와 치아가 흔들리는 것을 막고 치조골을 재건시켜 잇몸 속 기초를 튼튼하게 한다. 후박추출물은 치주질환 원인균에 대한 항균효과와 항염효과가 우수해 잇몸 염증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켜준다. 생약 성분으로 제조돼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도 해소했다고 종근당은 강조했다.이튼큐 플러스는 독자개발한 정제 축소기술 iLET(Innovative Low Excipient Tablet) 특허공법을 적용해 현재 출시된 동일성분 제품 가운데 정제 크기를 가장 작다. 체내 녹는 속도도 단축해 빠른 진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치주질환 치료제는 장기 복용하는 환자가 많고 용법?용량에 맞춰 복용하는 복약순응도가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복약편의성을 개선하고 안전성이 입증된 이튼큐 플러스가 치주질환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25일 원코리아국제포럼,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첫 한반도 관련 국제회의

    25일 원코리아국제포럼,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첫 한반도 관련 국제회의

    빅터 차, 에드윈 퓰너, 로버트 갈루치, 김 영 등 한반도 전문가들이 25일 2021 원코리아 국제포럼에 참여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두 나라 정치권 인사, 씽크탱크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들이 화상으로 만난다.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한미동맹을 위한 선택’이라는 주제로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아젤리아스 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데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와 달리 동맹 재건과 관여주의를 표방한 바이든 행정부와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지속하려는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떻게 정책적으로 협력해나갈지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의원 라운드테이블에는 미국 연방하원 8선 의원인 G K 버터필드 원내 부총무(민주당), 영 김 연방하원의원(공화당), 조태용 국회의원(국민의힘),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한반도통일정책포럼은 오전 10시부터 제니타운 스팀슨센터 38노스 부국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빅터 차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김홍균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 이현승 북한 컨설턴트가 발표자로 함께 한다. 이날 포럼은 에드윈 퓰너 해리티지재단 창설자 겸 전 회장과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된다. 원코리아 국제포럼은 2016년부터 한반도 관련국의 정치, 씽크탱크, 학계, 시민사회 대표들이 참여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최종 목표로 상정하고 안보와 비핵화, 경제번영 및 인권 등 한반도와 관련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이다. 금번 포럼은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글로벌피스재단, 원코리아재단(이사장 류재풍), 미주통일연대가 공동 주최하고 거붕그룹이 후원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광명·시흥에 주택 7만가구 건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

    광명·시흥에 주택 7만가구 건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

    경기 광명·시흥시에 주택 7만가구를 조성하는 신도시가 건설된다. 24일 광명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충하기 위해 광명시흥지구에 1271만㎡(384만평) 규모의 3기 신도시를 조성한다. 광명시 광명동·옥길동·노온사동·가학동과 시흥시 과림동·무지내동·금이동 일대로 7만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현재 추진 중인 광명뉴타운과 철산동 재건축단지 물량까지 포함하면 광명에만 모두 10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이며 광명시가 811만㎡64%, 시흥시가 459만㎡ 36%를 차지한다. 앞서 정부는 2·4 대책에서 2025년까지 수도권 18만호 등 전국에 26만 3000가구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6번째 3기 신도시로 조성되는 광명시흥지구는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4.3배로 기존 3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서울 인근 광명과 시흥 등지 발전을 견인하는 서남권 거점도시로 개발된다. 정부는 광명 시흥 신도시에 여의도 면적의 1.3배인 380만㎡ 규모의 공원·녹지와 수변공원과 호수공원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토록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된다. 특히 남북 방향으로 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연계한다. 국토부는 이들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는 주민공람 공고 즉시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을 예정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최장 5년간 토지 소유권이나 지상권 등 투기성 토지거래가 차단되며, 택지 개발 보상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재유입돼 시장을 과열시키지 않도록 대토보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주민선호 등을 조사해 이주자 택지를 공급하거나 협의양도인 주택 특별공급 등 원주민 재정착 지원을 강화한다. 이번에 발표한 1차 신규 공공택지는 2023년 사전청약을 실시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인구 30만 중소도시로 그동안 서울의 베드타운 도시 이미지를 벗어날 수 없었는데, 이제 광명시만의 독자적 이미지로 미래도시에 걸맞은 신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 스마트 미래도시의 기반을 갖춰 명품도시를 만들고 아울러 지하철 등 광역교통체계를 마련해 교통난 해결도 반드시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현재 시흥시는 6개의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교통인프라 및 기반시설 부족, 개발이익 관외 유출 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신도시 개발로 주택의 안정적인 공급을 도모하고 무엇보다 기업인과 원주민의 선이주 및 재정착 등 지원 방안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흥시가 교통과 일자리, 교육, 환경을 두루 갖춘 수도권 서남부 대표 명품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곳은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민반발로 2015년 지정해제된 이후 특별관리지역으로 보존돼 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필근 경기도의원, 전국 시·도의원 최초로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운영

    이필근 경기도의원, 전국 시·도의원 최초로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운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필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1)은 23일 경기도의회 건물 입구에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건교위 소속 동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민원 상담실’ 차량의 오픈 행사를 갖고 전국 지방의회 시·도의원 중 최초로 이동 민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필근 의원은 공기업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1997년 12월 창립시 최연소 간부직원으로 공채입사한 후 20여년 넘게 근무한 도시계획·도시개발전문가로 재직 중 기획홍보처장·총무인사처장·재무관리처장·보상처장·판매처장·평택고덕사업단장·에콘힐자산관리 사장을 역임한 뒤 도의원에 당선된 도시전문가다. 경기도의회에서도 ‘3기 신도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업참여지분 확대 건의안’을 대표발의해 과천 과천지구와 하남 교산지구 등 경기도의 사업참여지분을 대폭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제10대 도의회 상반기에는 도시환경위원회에 소속되어 신도시, 산업단지조성·임대주택건설 등, 주택정책 및 신도시개발 정책을 주도했으며, 주로 어렵고, 가난하고, 소외된 도민들을 위하여 조례를 제·개정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동안 지역구 주민들의 경우 국회의원은 알지만 시·도의원들이 누구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대다수 시·도의원들의 민원처리는 찾아오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반면, 이번 ‘찾아가는 민원상담실’은 기존의 틀을 깨고 주민들이 불편하거나 필요로 하는 생활민원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해 줌으로써 찾아오는 불편을 해소하고 발로 뛰는 민원처리를 해줄 예정이다. 앞으로 이 의원은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운영을 통해 토지수용·보상, 지적측량·토지분쟁, 재개발·재건축, 도시재생뉴딜사업, 개발행위·인허가, 법률·노동·환경 등 생활민원 전반에 걸친 민원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주택(APT) 청약제도까지 상담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운영은 전국 지방의회 시·도 지방의원 중 최초의 사례인 만큼 경기도 선관위로부터 공직선거법에 위반여부에 대해 사전에 유권해석을 받았다. 이필근 의원은 “평일 또는 공휴일 포함 1년 365일 동안 쉬지 않고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생활민원을 상담하고 처리하는 동시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경기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창구로 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공 직접 재개발·재건축, 래미안·자이 브랜드 붙여도 됩니다”

    “공공 직접 재개발·재건축, 래미안·자이 브랜드 붙여도 됩니다”

    공공이 직접 시행하는 정비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원하는 단지(주민)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컨설팅을 원하는 단지는 다음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시행자가 주민 동의를 거쳐 재개발·재건축사업 시행자로 나서는 제도다. 공공기관이 해당 구역 부동산을 사들여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라서 공공분양 방식이 도입된다. 아파트 브랜드 이름으로 주민들이 LH, SH가 아닌 삼성 래미안이나 GS 자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국토부는 ‘2·4 대책’에서 공공직접 정비사업을 펼쳐 전국적으로 13만 6000가구(서울 9만 3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행정절차 줄여… 조합총회·관리처분인가 생략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은 권리관계·사업절차가 복잡해 지지부진한 상태인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수익성을 높여 참여를 유도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이 사업을 추진하면 사업계획 통합심의로 행정절차가 간소화돼 정비구역 지정부터 이주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종전 13년에서 5년 이내로 줄어든다. 조합총회, 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가 생략된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원하는 단지는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주민 2분의1 이상의 동의를 거쳐 공공시행자에게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위한 정비계획 변경을 제안하면 된다. 기존 방식은 주민의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정비사업을 신청할 수 있지만, 공공직접시행은 주민의 절반만 동의해도 공공시행자가 신청해 정비계획안을 마련한 뒤 3분의2 동의를 얻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사업지구로 지정되면 1단계 종상향 또는 법적 상한 용적률의 120% 상향 특례도 받는다. 예를 들어 2종 주거지역은 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돼 용적률을 300%까지 받을 수 있다. 3종 지역은 용적률이 300%에서 360%까지 올라가고, 준주거지는 400% 용적률이 500%까지 완화된다. 층수 규제도 완화된다. ●층수 규제 완화… ‘민간’보다 수익 10~30%P↑ 재건축 조합원의 2년 거주 의무를 적용하지 않고, 개발이익이 공공기관에 귀속되므로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도 부과되지 않는다. 국토부는 민간정비사업보다 수익률이 10~30% 포인트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 인천 및 지방 광역대도시권에도 통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컨설팅은 기존 정비구역 또는 정비예정구역이 대상이다. 추진위원장 또는 조합장이 신청할 수 있다. 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은 곳은 추진위준비위원회나 협의회 대표 등 주민대표가 신청하면 된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뿐 아니라 지난해 발표한 공공재개발, 공공재건축 사업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컨설팅은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과 공공재개발 또는 공공재건축과의 사업성·분담금·건축계획안 등을 비교·분석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영한 주택정책관은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은 민간정비사업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보장해주고 공공의 투명성, 공정성을 담보해 부동산 소유자들의 재산권 보장에 유리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친일 작가의 ‘전봉준 동상’ 철거… 이순신 동상도?

    친일 작가의 ‘전봉준 동상’ 철거… 이순신 동상도?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전적지(사적 제195호)에 있는 친일 작가가 만든 전봉준 장군 동상 철거가 논란 끝에 결정되면서 같은 작가가 제작한 다른 동상의 존립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읍시는 1987년 10월 1일 황토현 전적지에 세워진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고 재건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봉준 장군 동상은 친일 인명사전에 수록된 조각가 김경승(1915~1992)의 작품이다. 이 때문에 반봉건, 반외세를 외쳤던 동학농민혁명의 의미가 친일 작가가 만든 조각상으로 인해 퇴색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올 예산에 12억원을 확보해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고 새로운 방식의 기념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에 어긋나는 기념사업에 대해 앞으로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며 “동상 재건립을 추진해 동학농민혁명과 함께 전봉준 장군이 정읍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일 작가 작품이라도 기념물인 동시에 예술품이라는 점에서 철거는 부당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경승은 한국 현대미술계에 손꼽히는 인물로 그의 작품이 전국에 분포돼 있다. 주요 작품으로 부산 용두산공원 충무공 이순신 장군상(1955)을 비롯해 인천자유공원 맥아더 장군상(1957), 서울 남산공원 백범 김구 선생상(1969) 등이 있다. 세종대왕상(1968), 김유신 장군 기마상(1969), 정몽주 선생상(1970), 전주 덕진공원 녹두장군 전봉준 선생상도 그의 작품이다. 정읍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 회복세…‘대구 복현 아이파크’ 단지 내 상업시설 눈길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 회복세…‘대구 복현 아이파크’ 단지 내 상업시설 눈길

    전국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지난해 4분기 크게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수요 유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끈 8개 시·도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공급의 주를 이루고 있는 중대형 상가(3층 이상, 연면적 330㎡ 이상)의 4분기 투자수익률은 1.38%로 3분기(1.14%)와 비교해 0.24%p 상승했다. 지역별 4분기 투자수익률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보인 지역은 ▲서울(1.54%) ▲경기(1.45%) ▲대전(1.64%) ▲광주(1.63%) ▲부산(1.54%) ▲대구(1.41%) ▲전남(1.48%) ▲충북(1.42%)등 8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 할만한 점은 수도권 내에서도 인천(1.12%), 지방 광역시 중 울산(0.89%)은 평균 이하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세종 같은 경우는 수익률 회복세에도 3분기 대비 오히려 투자수익률이 하락(1.31→0.98%)하기도 하는 등 시·도 별 분위기가 크게 달랐다는 점이다. 4분기 투자수익률 회복세를 이끈 8개 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투자수익률이 크게 개선된 대구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북구 복현동 복현 시영 82·83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한 ‘대구 복현 아이파크’의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으로 투자자들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 복현 아이파크’ 단지 내 상업시설은 1800가구에 달하는 주거 수요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으로는 영진전문대학교 복현캠퍼스와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가 위치하고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고정된 배후수요들이 운집돼 있어 타 지역으로 유출이 적은 항아리 상권은 꾸준한 수요가 장점이지만 상권의 확대는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대구 복현 아이파크’와 같이 주거시설과 뿐만 아니라 주변의 대학교가 위치해 있는 경우 상권의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어 상업시설의 미래가치는 더욱 뛰어나다. 여기에 ‘대구 복현 아이파크’ 단지 내 상업시설은 맞은편에 위치한 ‘e편한세상 복현’ 단지 내 상업시설과 마주하고 ‘스트리트 몰’ 상권 형성으로 상권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극대화 한다. ‘대구 복현 아이파크’ 단지 내 상업시설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주거 아이파크 단지 내 위치한 상업시설로써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여기에 ‘대구 복현 아이파크’ 단지 내 상업시설은 주거시설과 교육시설이 인접한 입지환경을 고려해 생활편의 및 학생 이용성 높은 업종 중심의 다양한 MD를 구성할 예정이다. ‘대구 복현 아이파크’ 단지 내 상업시설의 분양 홍보관은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는 3월 6일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아파트 리모델링 인기 폭발...111개 단지 신청

    경기, 아파트 리모델링 인기 폭발...111개 단지 신청

    경기지역에 아파트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서울신문 2월25일자)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 선정 공모’에 도내 111개 단지가 신청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낡은 공동주택에 리모델링 컨설팅을 지원하는 시범단지 선정 공모에 17개 시에서 111개 단지가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사업은 공동주택 입주자가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사업 초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해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도는 준공 후 15년이 지났으면서 리모델링 조합 인가가 나지 않고 소유자 10% 이상이 공모 신청에 동의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시범단지 신청을 받았다. 시범단지로 선정되면 현장 여건에 맞는 리모델링 방안 제시, 사업성 분석 및 세대별 분담금 산정 등의 컨설팅 용역을 지원한다. 용역비는 경기도와 시군이 50%씩 부담한다. 도는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3월 말 2개 시범단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은 기존 아파트를 허물고 새로 짓는 재건축과 달리, 골조를 유지하면서 면적을 키우거나 층수를 올려 주택수를 늘리는 방식이다. 재건축은 기준 연한인 준공 30년을 넘어도 통과 등급인 D(조건부 허용)나 E(불량)를 받기 어렵지만 리모델링은 인허가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임대주택 공급 의무가 없고, 초과이익 환수제 대상도 아니다. 이런 이유로 분당·산본신도시 등 1기 신도시부터 수원 영통, 용인 수지 등 곳곳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단지 가운데 30여곳이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조합설립 인가가 나지 않은 곳까지 포함하면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고민하는 단지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컨설팅 용역은 주민들이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친일작가가 만들면 모두 철거 대상?…전북, 전봉준 동상 철거 논란

    친일작가가 만들면 모두 철거 대상?…전북, 전봉준 동상 철거 논란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전적지(사적 제195호)에 있는 전봉준 장군 동상이 친일 작가가 만든 작품이라는 논란 끝에 철거가 결정되면서 같은 작가가 제작한 다른 동상의 존립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읍시는 1987년 10월 1일 황토현 전적지에 세워진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고 재건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봉준 장군 동상은 친일 인명사전에 수록된 조각가 김경승(1915~1992)의 작품으로 반봉건, 반외세를 외쳤던 동학농민혁명의 의미가 친일 작가가 만든 조각상으로 인해 퇴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실제로 동상의 뒷면과 배경 부조 뒤면에는 김경승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에따라 정읍시는 2021년 예산에 12억 원을 확보해 논란을 빚었던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고 새로운 방식의 기념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은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에 어긋나는 기념사업에 대해 앞으로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며 “동상 재 건립 추진으로 동학농민혁명과 함께 전봉준 장군이 정읍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로 기억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김경승 조각가는 한국 현대미술계에 손꼽히는 인물로 그의 작품이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실정이다. 그가 만든 중요 인물 동상은 부산 용두산 공원 충무공 이순신 장군상(1955), 인천자유공원 맥아더 장군상(1957), 서울 남산공원 백범 김구 선생상(1969) 등이다. 세종대왕상(1968), 김유신장군 기마상(1969), 정몽주선생상(1970) 전주 덕진공원 녹두장군 전봉준선생상 역시 그의 작품이다. 이때문에 친일 작가가 만든 동상이라고 해서 무조건 철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친일 작가 작품이라도 기념물인 동시에 예술품이라는 점에서 철거는 부당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조각가 김경승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이다. 친일인명사전에서는 김경승이 “1942년 6월3일자 <매일신보>에 ‘더 중대한 문제는 재래 구라파의 작품의 영향과 감상의 각도를 버리고 일본인의 의기와 신념을 표현하는 데 새 생명을 개척하는 대동아전쟁 하에 조각계의 새 길을 개척하는 것일 것입니다. 나는 이같이 중대한 사명을 위해 미력이나마 다하여 보겠습니다’라는 기고문을 게재할 정도로 친일행적이 뚜렷”하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는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났다. 1934년 일본의 도쿄미술학교 조각과에 입학해 재학 중이던 1937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였다. 1939년 졸업 후에도 여러 차례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하여 특선했다. 1943년에는 추천작가가 되었고 친일단체인 조선미술가협회에서 조각부 평의원을 맡기도 했다. 광복 이후에는 홍익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역사인물상과 기념동상 제작에 많은 실적을 남겼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1964년 3·1문화상, 1982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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